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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콤소몰스카야지서 보도/“어릴적 김정일 거칠고 변덕쟁이”

    ◎「빨치산 투쟁영웅」과는 거리 먼 보통아이/김정숙은 「김일성­김성애 불륜」 알고 자살 김일성의 본처 김정숙(김정일의 생모)은 김일성의 당시 비서였던 현재의 처 김성애와의 불륜관계에 대한 충격으로 지난 49년 30세의 젊은 나이에 자살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21일 소련의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를 인용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김정일은 김일성이 소련군 제88대대장 시절이었던 지난 42년 소련 하바로프스크 교외의 바츠코예 마을에서 태어나 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소련과 중국을 전전했다고 보도,김정일이 김일성과 함께 항일 빨치산투쟁에 참여했다는 「전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정일은 유년시절 조국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었던 평범한 어린이로 「민족의 아들」이니 「빨치산 투쟁의 영웅」이니 하는 북한측 선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김정일은 오히려 성질이 온순치 못하고 변덕스러웠으며 어른을 공경할줄 모르는 어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는 48년 김이 생모 김정숙과 함께 평양의 조용한 요양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의 사진과 함께 김정일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은 해방후 김일성과 함께 평양으로 돌아왔으며 김정일은 신변의 안전을 위해 소련에 의해 안전지역에서 보호되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또 김정숙의 사인과 관련,김정일은 김일성과 김성애사이에서 태어난 김평일(전불가리아대사)및 김성애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농업기술 지도요청/소 대사,조 장관에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17일 하오 소콜로프 주한소련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농림수산부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소콜로프대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공화국이 농업개혁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한국정부가 이를 위해 선진농업기술을 지도해 주고 육류·우유가공 공장설립및 농기계·종자등의 제공등을 통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 호네커 평양행 허용/북한,소에 공식 요청

    【베를린 연합】 북한은 16일 모스크바주재 칠레대사관에 피신중인 에리히 호네커 전동독 공산당 서기장겸 국가평의회의장이 북한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소련측에 공식요청했다고 독일 방송들이 보도했다. 이 방송들은 김영남 북한외교부장이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에게 호네커의 북한망명을 위한 여행허가서를 발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본 UPI AFP 연합 특약】 러시아공화국은 에리히 호네커 전동독공산당서기장이 칠레대사관을 떠나더라도 그를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RIA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공화국 외무장관이 호네커문제는 독일과 칠레간에 해결될 문제이며 러시아공화국이 그에 대한 추방령을 강제로 집행할수 없다고 말한뒤 나왔다. 표도로프장관은 호네커가 외교관여권이 없다면 그를 체포,독일로 송환할수도 있겠지만 그가 북한의 외교관여권을 갖는다면 러시아공화국은 이문제에 개입할 아무 권한도 없다고 말했다고 빌트지는 밝혔다.
  • 북한,호네커 입국 허용/러시아공선 제3국행 불허 방침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북한은 14일 현재 주모스크바 칠레대사관에 피신중인 호네커 전동독국가원수겸 공산당당수의 북한망명을 허용했다고 독일의 ARD방송 등이 모스크바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타스 통신은 니콜라이 표도로프 러시아공화국 법무장관의 말을 인용,현재 소련주재 칠레대사관에 은신중인 호네커가 16일까지 러시아를 떠나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정부가 강제출국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르틴 에르트만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14일 러시아 정부가 호네커의 제3국 출국을 허용치 않을 것임을 독일관리들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 소 프라우다 79년만에 폐간

    ◎레닌이 창간… 공산당 해체뒤 “홀로서기” 실패 1912년 레닌에 의해 창간되어 79년간 소련공산당의 기관지로 대변자 역할을 해온 프라우다지가 11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됐다. 이같은 사실은 프라우다지가 11일자 1면에 사고를 게재함으로써 밝혀졌다. 프라우다지가 폐간된 주된 원인은 지난 8월 쿠데타이후 공산당의 해체에 따라 자금원이 단절된데다 당기관지로부터 일반지로 완전히 탈바꿈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산당의 대변지인 프라우다가 경영난에 빠져든 것은 지난 87년 소련개혁정책이 본격화되면서부터. 87년까지는 1천만부를 찍어낼 정도의 위세를 가졌던 프라우다는 87년을 고비로 구독자수가 떨어지기 시작,급기야는 현재 발행부수인 2백60만부로 주저앉고 말았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프라우다의 인기만회를 위해 89년 측근인 이반 프롤로프(61)를 편집책임자로 임명,체제및 지면쇄신등 신문의 변혁을 꾀했다.따라서 종전의 금기를 깨고 광고를 게재하고 TV방송국을 개설하는등 경영다각화와 수지개선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 8월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뒤 7일동안 정간당했던 프라우다는 「국민의 이해를 돕는 신문」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복간됐었다. 프라우다는 이 복간호에서 이례적으로 재무상태를 공개하며 공산당중앙위가 이 신문에 돈을 대주었다는 정보를 일축하면서까지 중립지향적인 신문임을 강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산당 복권 캠페인을 벌이는등 당기관지로부터 일반지로의 탈바꿈에 있어 명확한 한계를 보여 소련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프라우다지의 폐간은 공산당의 몰락과 함께 볼셰비키혁명이후 소련신문의 독보적 존재로 군림해온 공산당기관지가 국민의 버림속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셈이다.
  • “고르비 사임 임박”/보좌관 밝혀

    ◎내각 총사퇴도 멀지않아/소 국방장관 「독립국 연방」 지지 【모스크바 외신 종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고위 측근보좌관 게오르기 샤흐나자로프는 10일 고르바초프와 그 내각의 사임이 멀지 않았다고 말한것으로 타스통신의 한 기자가 전했다. 이 기자는 샤흐나자로프 보좌관이 소장 정치인들의 한 모임에서 『그같은 상황이 조성되고 있어 고르바초프와 그 내각의 사임을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적인 인테르팍스통신도 이와 유사한 보도를 했다. 한편 중앙아시아의 카자흐공화국은 10일 국명에서 연방(Soviet)과 사회주의(Socialism)를 삭제,카자흐공화국(Kazakh Republic)으로 새 국명을 바꿨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공화국지도자들은 새로운 독립국가공동체에 대한 지지를 소련국방장관으로부터 얻어냈다고 밝히고 소연방은 소멸됐다고 선언하는 한편 고르바초프는 이제 독립국가공동체를 지지하든지 이에 맞서 싸우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임설 강력 부인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및 벨로루스등 3개 공화국이 독립국 연방을 결성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직사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안드레이 그라초프 크렘린 수석대변인이 10일 밝혔다.
  • 사면초가의 고르비 운명

    ◎카자흐도 연방유지 포기… 군부도 등돌려/3개공,최고회의 조차 불인정… 퇴진 압박/미·EC등 서방서도 대소 경원 동결 조치로 따돌려/고립무원의 소 연방 대통령 앞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운명의 시각이 촌각으로 다가서고 있다. 독립국가공동체를 결성한 3개공화국은 고르바초프에 대한 포위망을 점점 좁혀 고르바초프를 사임의 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고르바초프 자신은 사임을 거부하고 있지만 아르메니아가 이 공동체에 합류할 것임을 밝혔고 고르바초프의 연방유지 노력에 대한 최대 지지세력이었던 카자흐공화국마저 10일 국명에서 「연방」과 「사회주의」를 삭제한다고 결정,사실상 연방유지 노력을 포기한 것으로 보여 고르바초프가 설 땅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랫동안 고르바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해온 게오르기 샤흐나자로프가 10일 『현 정황에서 고르바초프의 사임은 불가피하며 고르바초프가 곧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르바초프 진영에서 고르바초프의 사임가능성을 밝힌 첫 발언이며 소련사태가 새로운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촉구한 최고회의 임시회의 소집이 신문에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로루스 3개공은 연방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최고회의조차 이미 법적으로 유효한 기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참을 밝히고 있어 최고회의가 열릴 전망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처럼 소련의 주력인 3개공화국이 고르바초프를 제쳐놓은 상황속에서 고르바초프가 할 수 있는 방안은 아무 것도 없다. 샤흐나자로프의 말대로 고르바초프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개혁가」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단지 6년의 짧은 기간에 70년 가까운 공산독재가 낳은 온갖 「부의 유물들」을 타파하고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가장 위대한 개혁가로서도 불가능한 일일 수 밖에 없었다. 파탄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서방으로부터의 원조를 충분히 끌어들이는 길외에는 없었다.그러나 소련의 장래에 의심과 불안을 품은 서방은 소련에 대한 원조를 충분히,그리고 신속하게 제공하지 않았다.이로인해 경제는 점점 악화됐고국민사이의 인기도는 최저로 떨어졌다. 소련 국방장관으로부터 3개공이 결성한 독립국가공동체에 대한 지지를 얻어냈다는 러시아공화국 지도자들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군부마저도 고르바초프에게 등을 돌렸다.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인정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또 워싱턴포스트지는 『소련내의 거의 모든 공화국들이 독립할 것이며 미국은 이들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아직 3개공의 독립국가공동체를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사태추이를 보아 이를 인정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뿐만 아니라 EC와 일본등 서방세계의 대부분이 독립국가공동체 결성소식에 즉각 대소차관의 동결내지는 재조정을 결정했다.고르바초프가 이미 서방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대내적으로 고립무원의 상태에 놓인데다 믿었던 서방으로부터도 정작 필요할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된 고르바초프가 택할 길은 사임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수 있다.8일의 긴급성명에서 연방통제에 대한 포기를 강력히 거부하면서 결코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고르바초프 자신의 감정적 반발에 따른 솔직한 심경토로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르바초프도 현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고르바초프 사임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아무래도 3개공으로 결성된 독립국가공동체가 주축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그리고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이 공동체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개공 공동체도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최대의 과제는 역시 경제를 소생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연방에서 공동체로 바뀐다고 해서 경제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갑자기 나올리 없다는 점에서 경제는 이들 공동체의 큰 부담으로 남을 것이다. 공동체에 합류하지 않을 다른 공화국들과의 협력관계조성 또는 다른 공화국들과의 분쟁발생 가능성도 이들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또하나의 문제는 옐친의 독선적인 태도와 러시아의 지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이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이다.3개공 공동체내에서의 주도권 쟁탈전이 벌어지기라도 한다면 이 공동체의 앞날도 극히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3개공 공동체는 외교·국방을 공동관장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같은 정체는 아직 한번도 존재한바 없는 새로운 것으로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같은 일을 추진해 나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독립국가공동체의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밖에 할 수 없다.
  • 소 식량폭동 격화/러시아공

    ◎식당 학교 곡물창고 잇단 피습/하바로프스크시서도 전력난 항의 격렬시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극심한 식량난속에 소련 러시아공하국의 사마라에서 최근 식량탈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사마라시에서 현금보다는 식량을 노려 식당,간호학교,공공물자저장소등이 습격받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구하기 힘든 감자나 채소등이 자주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상점에서는 괴한이 침입,물건을 사던 한 시민의 발을 향해 위협사격을 가한뒤 소시지를 강탈해간 사건도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소련의 생필품부족이 날이 갈수록 가중돼 극동지역인 하바로프스크시에서도 8일 난방·가스및 전력난에 격분,일단의 주민들이 시지도부의 사임을 요구하며 거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타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 시위에 가담한 주민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민주러시아운동」이 시위를 주도,심각한 생필품난에 따른 범죄증가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 쿠데타 보다 굶주림이 더 무섭다/소 겨울 공황

    ◎「정글의 법칙」 지배… 공화국간 내전 필연/「전략무기감축」등 국제조약도 물거품/“식량폭동”… 세계가 불안하다 지난 8월 실패로 끝난 소련의 쿠데타만 해도 전세계를 경악속에 몰아넣은 충격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쿠데타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무서운 일이 지금 소련에서 벌어지려 하고 있다. 그것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국민들의 식량폭동 조짐이다. 소브차크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장이 최근 『또다시 쿠데타가 일어나면 국민들이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한 바도 있지만 만일 쿠데타가 지난 8월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일어났다면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미국과 함께 양대 초강대국의 위치를 오랫동안 지켜왔던 소련에서 식량폭동이 발생할 경우 실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것이다. 식량폭동이 일어나면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고르바초프와 옐친을 포함,현재의 소련을 이끌고 있는 고위지도부 대부분의 급속한 몰락을 가져올 가능성도 많다. 이렇게 되면 이미 약화될대로 약화된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각공화국들에서도 힘의 공백상태가 발생해 폭발적으로 분출되고 있는 공화국간의 이해대립에 따른 마찰을 제어할 제도적 장치가 사라지게 될것이다. 이와함께 이미 와해의 길에 들어선 소련연방의 해체가 식량폭동의 발생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제까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소련이란 나라가 완전한 공중분해를 거쳐 여러개의 나라로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또 쿠데타이후 드러나기 시작한 각공화국들의 이기적인 자국우선주의가 극대화해 생존을 위한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사회로 급속히 변모할 가능성도 크다. 이렇게 되면 각공화국들이 서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내세워 공화국간에 대규모 분쟁이 빚어질것으로 우려된다. 이같은 분쟁은 현재 소련사회의 골치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민족분규와는 또다른 차원에서 소련에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며 소련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속에 빠져들 것이다. 한편 국제적으로는 START(전략무기감축협상)를 포함하여 소련이 참여하고 있는 각종 국제조약이 어떻게 될것이냐는게 첫번째 관심사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는 벌써부터 소련의 4개공화국에 분산돼 있는 핵무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그런터에 식량폭동의 발생으로 연방정부 뿐만 아니라 각공화국 정부의 통제력이 상실되면 소련이 체결한 국제조약의 이행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은 당연하다. 그럴경우 핵무기에 대한 우려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증폭될 것이고 미소간에 형성돼온 신데탕트의 축에도 균열이 생길지 모른다. 소련의 해체로 예상되는 각공화국들간의 대규모 분쟁발생 가능성은 또 소련과 인접해 있는 동구국가에 소련에서의 분쟁에 휩싸일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소련의 혼돈이 국내에 유입될 것이란 안보위협을 제기,이를 저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제 뿌리를 내리려 하고 있는 탈냉전분위기에서 찬물을 끼얹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소련에서의 식량폭동발생은 또 식량생산이 부족한 공화국들에서 대규모의 난민을 발생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 소련의 공화국들로선 이같은 난민을 돌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은 그대로 국제사회로 떠넘겨질 것이고 이는 국제사회의 큰 부담으로 남을 것이다. 소련에서의 식량폭동은 그밖에도 국제농산물 유통구조에 큰 혼란을 초래,세계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소련이 처한 위기는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빵문제」의 해결이 없이는 체제유지가 불가능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폭동으로 부족한 식량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신연방구성을 위한 진통과 함께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소련국민들의 더 큰 인내와 서방국가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원조없이는 현재의 소련식량위기를 타개할 묘책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왜 이지경에 이르렀나/잇단 흉작에 유통체계마저 엉망/공화국간 지역이기주의도 한 몫 6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식량폭동조짐은 이미 지난 여름 쿠데타발생 이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소련의 식량난은 잇단 흉작으로 인한 곡물생산량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잉여농산물 이전등 공화국간 배분체계 모순과 교통및 운송수단의 불비등 구조적인데 더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소련의 금년도 곡물생산량은 1억7천5백만t으로 지난해 2억3천6백만t에 비해 무려 26% 감소를 비롯,육류21% 유제품15% 설탕27%등 식품생산의 전반적인 감소를 전망했다. 이같은 식량의 절대적 부족에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연방해체 움직임이 또한 사태악화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그동안 15개공화국의 연방체로 공화국간의 상호보완적 경제활동을 통해 유지돼온 소련경제는 발트3국의 독립과 최근 우크라이나의 독립선언,또 더욱 강화된 공화국간의 지역이기주의등으로 절름발이 상태를 면할수 없었다.특히 소련 전체곡물생산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의 공화국 농축산물 반출금지와 독립선언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농산물의 유통체계 또한 식량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수확량의 4분의 1이상이 곡물시장에 도착하지 못한채 썩어버렸다.도로망의 불비,수송수단의 부족,그리고 저장시설의 미비는 곡물의 원활한 유통을 저해시켜 일부지역에서는 식량이 남아돌아가면서도 일부지역에서는 식량난을 겪게하는등 심각한 분배의 모순을 낳고 있는 것이다. 식량부족의 원인 가운데는 소련사회의 개혁과 개방의 부작용으로 초래된 국민들의 생산성저하와 사재기등 만연된 이기주의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련 식량사태 악화의 또하나의 원인은 서방국가들의 비협조에 있다.지난 여름 쿠데타 이전 고르바초프대통령은 1백20억달러 상당의 긴급식량원조를 서방측에 요청했으며 서방으로부터 2백억달러의 차관지원을 약속받고 있었다.그러나 쿠데타등 소련내 국내상황의 변화로 원조계획이 지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은 국내경제 불황으로 일본은 북방도서와의 연계로 구체적 지원이 늦어지고 있으며 또 독일은 현재계획중인 6백50억마르크 외의 추가지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행히 소련은 6억달러의 미보증차관이 금주초 방출됨으로써 6일 1억달러어치의 곡물을 구입하는등 급한불 끄기에 나섰지만 이번 겨울을 원만히 넘기기 위해서는 서방측의 인류애차원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원조가 있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보름뒤면 식량 바닥”… 가축 약탈·차량 습격 속출/어느정도 심각한 상황인가/페테르부르크시 육류 이미 고갈/핵 관리병도 배고픔 못이겨 근무지 이탈 소련의 식량난이 위기상황을 넘어 파탄직전 상태로 치닫고 있다. 「사흘 굶으면 담을 넘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현재 소련에서는 핵무기를 관리하는 병사들이 근무지를 이탈,식량을 구하러 다니고 있고 모스크바주민들은 월동준비를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은 이젠 화제거리가 아니다.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소련의 식료품 품귀현상은 이미 예고된 코스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예상을 초월,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달들어 소련 전역의 도시들에서는 육류와 기타 식료품이 크게 부족,카자흐공화국의 나린시의 경우 굶주린 주민들이 집단농장에서 1만6천마리의 양을 훔쳐갔으며 러시아공화국의 크라스노다르시에서도 농가의 소 25마리,말 44마리,송아지 15마리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또한 일부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인근 농장을 습격,우유와 버터를 운반하고 있던 차량을 저지시키기도 했다고 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는 우랄산맥의 우파시의 경우 배급되지 않는 유일한 식료품은 빵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그루지야공화국의 수도 트빌리시시에선 「싸고도 별문제 없이」구입할수 있는 품목은 치즈와 콩 뿐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육류의 경우 국영상점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협동농민시장에서도 너무 비싸게 거래돼 극동지방의 일부도시에선 육류 대신 해초를 팔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당국은 최근 육류재고가 완전히 바닥이 났다고 발표,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정부 당국자들은 모든 식량을 통틀어 열흘 내지 보름치밖에 남아있지 않다면서 「진정한 재앙」이 닥쳤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에 와선 이같은 소련의 심각한 식량부족에다 에너지·의약품등의 고갈로 소련인들이 인내의 한계점을 넘어 폭발직전에 놓여 있다. 하바로프스크에서는 연료부족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활주로에 뛰어들어 시위를 벌였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또한 소련 의학아카데미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소련 청소년의 90%가 비타민 결핍증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소련인들은 이미 만성적인 생필품부족에 시달려 왔다. 그만큼 물자부족에 단련된 사람들인 셈이다. 그러나 올 겨울만큼은 그들 인내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사회적 폭발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고르바초프대통령 등장이후 개혁정책에 힘입어 「말을 할수있는 자유」까지 만끽하고 있는 소련인들의 외침은 『못살겠다. 갈아보자』로 자연스레 모아지고 있다. 군사적인 면에서 세계를 파괴하고도 남을 초군사강대국인 소련의 식량난에 발목이 잡힌채 「쿠데타」보다 더 무서운 「민중폭동의 수렁」으로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 “고르비 연내 실각”/미 CIA국장 전망

    ◎우크라이나공 독립 직후/US뉴스지 보도 【워싱턴=로이터 연합】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금년말 안에 크렘린의 권좌에서 축출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30일자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가 보도했다. 유에스뉴스지는 최신호에서 로버트 게이츠 신임 CIA국장이 10월말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공화국이 소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하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금년말 안에 축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국장의 이러한 분석에 따라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부시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공화국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 북한 벌목공 또 귀순/어제 입국/3달 걸려 소 대륙 횡단

    북한이 외화벌이사업을 위해 설치한 소련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던 장기홍씨(29)가 우리나라에 귀순,28일 상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북한의 재소임업대표부 소속인 장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폐쇄된 북한사회로 돌아가기 싫어 자유를 찾아왔다』고 귀순동기를 밝혔다. 장씨는 소련 하바로프스크 체르노젠벌목장에서 일해오면서 남한방송을 몰래 들어오다가 동료가 남한방송을 듣는다는 이유로 강제송환당하는 것을 보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 8월20일 벌목장을 탈출,재소교포들의 도움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에 도착한뒤 다시 열차를 이용,동유럽으로 탈출해 현지주재 우리 공관에 귀순을 요청했다. 장씨는 『북한돈 4천원에 해당하는 한달봉급 1백50루블로는 생활이 어려워 사향노루배꼽을 소련인 사냥꾼으로부터 사 1개에 1천5백루블씩 받고 북한열차승무원에게 팔아왔다』고 털어놨다. 장씨는 염주읍에 부인(28)과 두 아들,그리고 부모·형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공,호네커 추방령

    ◎각료회의서 “불법체류” 공식 의결/독의 소환요구 9개월만에 수용 소련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구동독 공산서기장인 에리히 호네커를 공화국 영토 밖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니콜라이 표도로프 러시아공 법무장관이 16일 밝혔다. 표도로프장관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 결정이 15일 보리스 옐친 공화국대통령이 주재한 공화국 각료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10월 대중의 저항시위로 물러설 때까지 근 20년동안 구동독을 통치해 온 호네커 구동독 공산당서기장(79)은 지난 3월 소련군에 의해 독일당국의 동의없이 비밀리에 모스크바로 피신했었다. 독일정부는 동·서독 분단당시 호네커가 베를린장벽과 국경을 통해 서독으로 탈출하려던 구동독인들에 대해 발포명령을 내림으로써 2백명이 피살된 것과 관련,소련측에 대해 호네커의 소환을 요구해왔다. 표도로프장관은 인테르팍스통신에 호네커를 모스크바로 피신시킨 것은 국제법의 위반일 뿐 아니라 불법입국을 금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법에도 저촉된다고 말했다. 각료회의의이같은 추방결정은 다음주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독일방문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 소 국영은행 파산/“금 보유고 완전 바닥”/올로프 감사위장 밝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최고회의의 한 간부는 16일 소국영은행인 고스뱅크의 김보유고가 바닥이 났으며 고스뱅크는 파산했다고 밝혔다. 최고회의산하 감사위원회의 알렉산데르 올로프 위원장은 이날 일간 트루드지와의 회견에서 『전문가들이 김보유상황을 검토한 결과 국영은행은 파산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가장 끔찍스러운 것은 국영은행에 김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공식 자료에서 소련의 김보유고는 고스뱅크의 보고서에서 나타난 3백74t이 아니라 2백40t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올로프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도 최고회의에서 연방 재무부가 공식환율로 9백억달러에 달하는 5백억루블을 두 개의 비밀구좌에 예치해 놓고 있다고 폭로해 의원들간에 일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 “KGB 극우파 주동/소 제2쿠데타 조짐”/KGB 부의장

    【모스크바 UPI 연합】 민주세력들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소련 KGB(국가보안위원회)보수 관료들이 조직 범죄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이용,또다시 쿠데타를 기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KGB의 한 고위관리가 15일 경고했다. KGB 부의장인 니콜라이 스톨리아로프 소장은 이날 노동 조합 기관지인 트루드와 가진 회견을 통해 『KGB 요원의 3분의 1 정도가 이념의 앞잡이들이며 민주 인사들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 마피아와 결탁한 정통 KGB 인사들이 제2의 쿠데타를 기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3일 천하로 끝난 지난 8월 쿠데타에서 KGB 테러진압부대가 옐친 체포 명령을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KGB 요원들은 보수 인사들의 반민주적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사훈련 상호 참관 긴요”/이 국방·소 극동사령관 요담

    이종구국방부장관은 6일 상오 단국대 미소연구소의 초청으로 방한중인 소련극동군 관구사령관 빅토르 노보질로프중장의 예방을 받고 아시아태평양지역안보와 한반도군사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후 소련및 동유럽국가들을 상대로 북방정책을 추진,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교역을 확대한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립하고 통일한국을 이루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소련은 동아시아지역에 배치된 지상군및 해군병력을 대폭감축,긴장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군사기동훈련등을 상호참관해 소모적인 군비경쟁을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 소,영공개방 허용 방침/타스통신

    ◎내년 유럽안보회의서 협정 체결 추진/군축준수 감시… 서방 정찰기 비행 묵인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소련은 그동안 국제영공개방협정체결에 장애가 되어온 요소들을 제거,앞으로 군축협정준수 여부를 검증키 위해 국제감시단의 자국영토상공의 정찰비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예브게니 골로프코가 인솔하는 소련대표단이 이날 빈에서 나토 및 전바르샤바동맹국가등 모두 22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영공개방회의에서 이같이 밝힘에 따라 이 협정의 체결이 급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소련 군당국은 그동안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에 의해 군축협정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군사지역 및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국제정찰비행을 거부해왔다. 「영공개방」협정은 과거 냉전체제하의 모든 국가들이 군축협상의 수행여부를 검증키 위해 자국상공에 비무장정찰기의 비행을 허가토록 하는 것으로 정찰비행기에 탑재할 카메라의 종류에서부터 비행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협의토록 돼있다. 이날 소련의 이같은 의사표시에 따라 내년봄에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영공개방」협정 최종안이 제출,통과될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밝혔다. 이들 소련대표단은 12개공화국을 대표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 독립한 발트3국은 옵서버로 이 협정에 참여케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외언내언

    과거 소련의 아시아군사력은 전통적으로 중국·일본·미국을 상대하는 대치전략개념으로 운영돼왔다.소·중국경에 배치된 군사력은 중국을 견제하며 일본의 북방도서에 배치된 전력은 일본을 위협했다.중거리 유도탄(SS­20)이나 극동함대는 미국의 군사력을 겨냥한 것이었다.◆소련은 이 극동지역에 전전략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미사일을 배비해 왔다.한때는 그중에서 약 1백36기 이상의 SS­20이 일본을 겨냥했다.TU­22M 장거리 폭격기(속칭 백파이어)는 약85대에 이른적도 있다.지상군으로는 53개 사단 43만명.무엇보다 소련의 극동함대는 그들 4개함대중 최대 규모이다.이를 보더라도 45년 이후 냉전시대에 소련이 미·중·일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대동북아 전략을 어떻게 꾸며왔는지를 알 수 있다.◆탈냉전 신데탕트시대라지만 아직도 소련은 전통적인 남하정책과 아태지역의 소세력권편입을 목표로 하는 기본전략노선은 견지하고 있다.군사적으로는 유럽에서 감축되는 주요무기의 우랄이동지역재배치및 비축을 포함한 각종 신형무기의 배치증가등 극동군의질적개선을 들 수 있다.그래서 유럽에서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극동지역 군사력은 소련군 전체 전력의 30∼40% 수준이다.경제에 쪼들리지만 아직 군사대국임엔 틀림없다.◆지금 서울에는 소련 극동정책의 고위 실무자들이 머물고 있다.소련극동군 관구사령관 빅토르 노보질로프 상장과 외무부의 세르게이 라조프 극동­인도차이나 담당국장.노보질로프 사령관은 한 세미나에서 한소관계의 과거를 의식한듯 소련 군사정책이 오랜 「동진정책」에서 「충분한 방어력확보」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라조프국장도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촉구했다.세상이 변했고 사람들도 바뀌었다.다만 국제관계에서 변하지 않는것은 냉정한 국가이기주의일 것이다.
  • “한반도 긴장완화 6자회담 긴요”/소 극동군 사령관 주장

    ◎남북한­미 소 중 일 참가/남북 정상 제3국서 접촉 바람직 소련 극동군사령과 빅토르 이반 노보질로프 육군중장은 4일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미소 또는 주변국간 다자회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남북한 정상이 제3국에서 회담을 갖는 것도 가장 중요한 조치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이날 단국대 미소연구소가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소련 군사정책변화와 남북한핵문제및 군비통제」세미나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소간의 접촉확대,소련군사정책방향의 전환등으로 한반도주변의 긴장 상태는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소련의 군사정책이 오랜 동진정책에서 「충분한 방어력확보」로 전환됐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국민개병제가 직업군인제로,군편제는 집단군에서 전열군단으로 바뀔 것이며 병력도 3백만이하로 감축될 것이라면서 특히 극동군은 12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이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한국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소·일·중및 여타국가들간의 국제적인 접촉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밝히고 ▲한국문제해결에 대한 유엔의 폭넓은 개입 ▲한반도에서의 외국군사기지및 그 시설의 철폐 ▲군사분계선에서의 대치군 감축 ▲군사훈련시 남북한 상호간의 군사참관대표단 파견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미국측 입장을 대변한 미국방 분석원자문위원 제임스 레이사박사는 「북서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군비통제 문제에서의 미제」라는 논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소련측이 핵무기와 군비감축 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온 소 극동군사령관 노보질로프 상장(인터뷰)

    ◎한반도 핵·군축 폭 넓게 논의/「군사대결구조」 떠나 이해접근 모색/소군 개혁·감축문제는 예정대로 계속 『한반도 비핵지대화등 한반도 주변의 중요한 국제적 이슈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 전문가들과 견해를 교환하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3일 낮12시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빅토르 이반 노보질로프 소련극동군사령관(52)은 방한이유를 이같이 밝히고 한소 수교이후 소련의 현역장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4일부터 사흘동안 단국대 미소연구소(소장 김유남)가 주최하는 「소련의 군사정책 변화와 남북한」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 소련대표 자격으로 내한했다. 그는 이 세미나에서 아멜코 외무부 자문위원,국제정치관계연구소의 니키틴연구원,라조프 외무부 아주국장,이즈베스티아지의 레즈니크기자등 소련대표 4명과 함께 우리나라및 미국의 군사문제 전문가들과 한반도 핵문제와 군비통제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한반도 비핵화 문제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련의 고위급 현역장성이 참가한다는 중요성 때문에 미국측에서도 군관계자 8명을 옵서버자격으로 참가시키겠다고 통보해올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장과 대장의 중간계급에 해당하는 소련군 상장인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소련군사 쿠테타가 발발하기 1년전부터 극동군관구 사령관직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이번 학술세미나에 대해 『태평양지역 국가들간의 군사적인 이해접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한뒤 『이 지역국가들과의 다각적인 협력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소련측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질서에 미묘한 역할을 해온 극동군사령부에 대해서는 『소련의 군사쿠데타 실패이후에도 극동군은 큰 변화없이 군사적인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련은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면에서 개혁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전제한뒤 『군사적인 면에서도 군감축및 군개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한·소간의 우호증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군사대표로 방한하게 된데 대해 소감을 묻자 공식적인 방한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면서 『한국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갖고 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 옐친 대통령특사 이달초에 파한/소콜로프대사 밝혀

    소련 러시아공화국 옐친대통령은 11월초 루킨 최고회의외무위원장을 특사로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31일 밝혔다. 올레그 소콜로프주한소대사는 이날 하오 외무부로 유종하외무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으며 양측은 루킨위원장의 구체적인 방한일정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키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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