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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예프,타지크공 재장악/인테르팍스통신/추종반군 대통령궁 등 점령

    【모스크바 AP AFP 연합】 최근 권좌에서 축출당했던 라흐몬 나비예프 타지크공화국 전대통령이 24일 휘하 무장세력을 동원해 수도 두샨베를 공격,다시 권력을 장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나비예프의 측근이며 전의회의장인 사파랄리 켄자예프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의회 간부회의가 나비예프의 주관아래 재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켄자예프는 타지크 TV에 나와 시민들에게 동요하지 말것을 촉구하면서 정부의 개혁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두샨베의 외교소식통들은 나비예프의 세력거점인 타지크 남부 쿨리야브 출신 무장반군들이 이날 상오6시쯤(현지시각 한국시간 상오10시)탱크와 장갑차의 지원을 받으며 두샨베에 입성,불과 3시간만에 대통령궁과 의사당,정부 청사,국영방송센터등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나비예프 휘하 세력들은 두샨베 입성과 주요 정부기관 점령당시 정부군으로부터 거의 저항을 받지않았으나 아직 교외지역에서는 산발적 총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는 보도했다. 현재 두샨베에는 나비예프 축출후 구성됐던 임시정부 관계자들이 전혀 모습을 보이지않고 있으며 정부수반인 악바르쇼 이스칸다로프 대통령 서리의 행적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타지크 정변과 관련,현지주둔 러시아 제201 기동사단이 두샨베 공항과 국영방송국에 배치돼 시설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최강 화학무기 극비 개발/미와 금지협정 불구 강행

    ◎모스크바 주간지 보도/올 1분기중 지상실험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미국과의 화학무기 폐기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계최강의 유독 화학무기 실험을 감행했다고 러시아의 주간지 「모스크바 뉴스」가 최근 폭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와 관련,러시아의 국가안전부(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는 이같은 기사를 주간지에 기고한 두명의 필자중 한명을 국가기밀 누설죄로 구속했다고 22일 이타르 타스 통신에 발표된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9월20일자 「모스크바 뉴스」는 빌 미르자야노프와 레프 표도로프가 공동으로 기고한 「화학무기 책략」이란 기사에서 미국이 개발한 화학무기보다도 성능이 우수한 2원성분의 세계최강 화학무기 실험이 금년 1·4분기중 우즈베크의 누쿠스시 근처 우스튜르트 고원지대의 지상 실험장에서 실시됐다고 폭로했다. 이 기사는 특히 『러시아는 지난 90년 미국과 서명한 화학무기의 생산금지및 파기협정을 준수할 것』이라는 올 1월29일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화학무기 실험이 감행되었다고 지적했다.
  • 주요 선진국들 대한 덤핑규제/90년이후 211건 제소/상공부

    ◎올들어서만 벌써 69건/반도체서 식기까지 종류 다양/EC가 22건 최고… 가·대만도 가세/통상사절단·국제변호사 활용 절실 한국상품에 대한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대만이 한·중수교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냉연강판을 반덤핑 제소한데 이어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고율의 반덤핑잠정관세를 부과했다. 또 호주도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피렌이 자국산업에 피해를 주었다며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하는등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주요국의 반덤핑규제가 확산일로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지난9월까지 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 EC등 주요국이 대한수입규제책으로 제소한 반덤핑 건수는 90년과 91년에 각 71건이었으며 올들어 9월까지는 69건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국별로는 올들어 EC가 2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호주(14건) 미국(13건) 일본(9건) 캐나다(7건)순이다. 미국은 90년 폴리에스터 필름,91년 볼베어링·탄소강관·스테인리스강에이어 올들어 와이어로프와 1메가·4메가디램 반도체,스테인리스강관 이음쇠,철강 판재류,밧줄 및 어망등 13건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 미상무부가 지난 22일 한국산 반도체에 대해 최고 87·4%의 덤핑예비판정을 한 것을 비롯,스테인리스강관과 와이어로프,스테인리스강관 이음쇠가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상태며 철강판재류는 지난 7월 조사가 시작돼 현재 진행중이다. 또 호주가 최근 신아화학 선경 한남화학 럭키등 국내 4개업체의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해 3∼24%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플라스틱제 식기류에 대해서도 지난 9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캐나다도 한국산 방수화를 반덤핑제소를 해놓은 상태다. 정부는 주요 선진국의 한국산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이처럼 거세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지역주의와 보호주의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주요통상국에 사절단을 보내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덤핑조사와 관련,국제변호사등을 활용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 쿠릴섬 이달말 경제특구 선포/러 사할린지사

    ◎대일 영유권 반환협상 거부 【홍콩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일본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를 이달말쯤 특별경제지대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렌틴 표도로프 사할린 지사가 15일 밝혔다. 홍콩을 방문중인 표도로프 지사는 이날 한 회견을 통해 『쿠릴열도가 특별경제지대로 선포될 경우 이곳에 진출하는 외국투자자들이 세제 감면및 재정혜택등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도로프 지사는 쿠릴열도 가운데 시코탄(색단)섬등을 포함한 4개섬 반환문제로 최근 일본과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쿠릴열도는 러시아의 영토이며 앞으로도 그대로 러시아의 영토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쿠릴열도의 영유권 문제에 관한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서 인수한 KAL블랙박스 자료 내용

    ◎비상경보뒤 90분간만 자동녹음/“긴급하강중” 동경관제탑과 최종교신/대부분 자체분석 보고서 새 단서없어 장상현 교통부차관을 단장으로 한 KAL007기 사건관련자료 인수단이 1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자료는 모두 10가지이다. 이중 3개는 조종실 음성녹음장치관련 해독자료이며 007기 항적도면과 블랙박스사진,그리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전문가에의해 작성된 자체 내부보고서이다. 이 자료들은 우리 인수단의 1차 검토결과 사고원인과 관련한 새로운 단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수자료의 종류및 개괄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료1·2·3「007기 추락직전 30분간 승무원간의 대화내용과 인근 비행지역에 있었던 KAL015기및 지상관제탑과의 교신내용등 블랙박스 음성기록 자료의 시간대별 녹음」 ▲최초∼13시간10분간=007기 기장실 승무원간의 일상적 대화. ▲13시간34분∼15시간40분간=인근 비행중인 KAL015기와 동경관제탑간의 일상적인 교신. ▲18시간54분∼23시간50분간=007기와 동경관제탑간의 교신(007기가 330에서 350으로 항로 이동허가를 요청했으며 관제탑은 이를 허락함) ▲29시간5분쯤=비상경보시스템 작동,승객실에서의 소란상태 녹음. ▲29시간20분쯤=긴급강하,안전벨트및 산소마스크를 착용토록 한국어,영어,일어로 안내방송. ▲29시간51분쯤=007기 동경관제탑과 교신,긴급하강하고 있다고 보고. ▲30시간35분후=녹음테이프 종료. ◇자료4「우스티노프 국방장관및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보낸 서한」 소련해군함정은 83년 10월20일 북위 40도33분,동경 1백41도19분 공해수역 1백80m 수심에서 격추된 007기의 동체와 객실 일부를 발견했으며 비행경로및 대화내용이 기록된 장치를 입수,모스크바 공군과학연구소로 이송했음. 국방성및 KGB가 공동으로 비밀리에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며 작업완료후 보고예정임. 미·일 정보기관은 소련의 자료 입수 사실을 모르고 있음. ◇자료5「국제항로 상황·라디오 로케이션 장치상태·비행기의 주행 중단시간의 재확인등 제반 자료를 종합해본 코프틴 소장이 중심이 된 방공군사령부 전문가그룹의 결론」 비행기가 국제항로에서 이탈한 것은 승무원의 실수에 의한 것이 아니며 미리 선택한 항로의 방향을 승무원들이 고수함으로써 발생. ◇자료6「우스티노프 국방장관및 체브리코프 KGB의장이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보낸 2차 서한」 한국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83년 10월20일∼30일 사이 일본해 1백80m깊이에서 인양돼 모스크바로 옮겨졌음. 분석결과 여객기는 지정항로로부터 6백60㎞까지 이탈했으며 이탈항로는 소련군 방공부대에 의해 추적된 항로와 일치함. 이 비행자료를 서방에 은폐함이 타당하며 사건의 모든 책임을 미국측에 넘겨야 하는 바 이에 동의바람. ◇자료7「83년 11월28일 티호미로프육군 공병 중장의 분석」 녹음테이프중 18개 데이터는 재생및 해독이 가능하며 이 데이터로 비행항로및 항적분석이 가능함.18개 데이터는 방향조정장치·4개고도조정장치·수평이동장치·자가발전설비관련 2개 데이터등임. ◇자료8「국방성·KGB·항공산업성 전문가의 결론」 007기는 캄차카반도와 사할린지역에서 소방공군의 비행노선과 같은노선으로 비행했음. 노련한 승무원,비행기내 항속장치의 우수성,항로이탈 수정을 위한 미·일의 항로통제장치의 신뢰도를 감안하면 007기는 사전에 항로를 설정한 의도적 비행이 확실하며 전 비행시간동안 자신의 실제위치를 인지하고 있었음이 확실함.항로이탈은 소련군지상방공부대의 방공노력을 시험하려는 명백한 도발행위이나 첩보행위를 했다는 증거는 없음. 비행경로 기록은 007기의 비행목적에 대한 증거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음성기록은 서방에 유리한 증거가 될 것임.따라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또는 관계국가들에 기록장치 박스를 전달하는 것은 부적절함. ◇자료9「수거된 블랙박스 상태를 찍은 사진 2장」 ◇자료10「항적도」.이 항적도는 007기가 앵커리지 이륙당시부터 국제항로를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자료11·12「문서목록 등」
  • 러,태평양함대 대폭 증강/잠수함·순양함 등 20척 캄차카 배치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는 구소련의 4개 함대를 북방함대와 태평양함대등 2개 함대체제로 개편하면서 태평양 함대를 증강시킬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4일 일본의 지지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이보도에 따르면 태평양함대 당국자는 함대재편에 따라 축소되는 발트·흑해함대의 신형함및 주요함이 태평양함대로 이동 배속된다고 말했다. 태평양함대에는 이미 순항미사일 SSN19탑재 오스카급 공격형원자력잠수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이 다른 함대로부터 이동되어 모항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새로이 배치되었다고 태평양함대 당국자가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건조중인 항공모함도 러시아가 매입,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 기지인 블라디보스토크가 개방됨에 따라 함대 일부가 제2거점인 캄차카반도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로 이동되며 이 기지에는 원자력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4척과 순양함 2척을 포함한 수상함 20여척이 배치되어 대미핵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는 태평양함대의 전방기지 임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도됐다.
  • 동북아불교지도자 세계평화회의/한불협 주관,서울서 개막

    ◎내일부터 사흘간 6개국서 7백명 참석/“남북통일이 곧 세계평화” 「선언」 채택 예정 동북아의 불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를 통해 각국의 협력과 세계평화방안을 모색하는 동북아불교지도자평화회의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이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미얀마 스리랑카등 6개국의 불교지도자및 각 종단 간부스님등 7백여명이 참석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서의현)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 주제는 「세계평화를 위한 아시아 불교의 역할」.이 회의에서는 남북한의 평화통일과 민족화해가 동북아평화는 물론 세계평화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서울선언문」도 채택키로 했다.이와 더불어 서울선언의 정신을 항구적으로 실천해나가기 위해 「세계평화불교회」라는 국제기구도 설립,본부를 한국에 둘 계획이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은 자국내에서 불교계뿐만 아니라 여러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심적 인물들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중국대표로 참석하는 조박초중국불교협회회장(85)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으로 당내서열 4,5위의 실력자.조회장은 한중수교 이전부터 한국불교계와는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번 방한기간중 양국간 「한·중불교우호촉진협의회」가 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얀마의 바단타 소빗불교협회의장(83)은 미얀마 불교계 최고지도자로 이번 방한에 미얀마 종교부차관이 수행한다.일본은 당초에 일본불교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야마다(산전혜제)일본불교회장(99)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마키오(목미양해)부회장 일행이 참석한다. 이밖에 스리랑카 최고의 불교지도자인 아난다스리랑카불교협회장 일행및 러시아의 자미안 샤그다로프불교회장 일행등이 참석한다.특히 북한의 박태호조불련위원장과 홍봉수재일본조선불교연합회장등 친북한인사와 김태연재일본불교도회장등도 초청돼있어 이들이 모두 참석할 경우 불교차원에서의 남북협력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참석대표들은 12,13일 양일간 회의를 마친후 14일에는 잠실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연등대법회에 참석,7천만 한민족의 평화통일기원과 지구상의 불국정토화 기원에 나선다. 1백만명의 불자가 운집한 가운데 각국의 불교지도자가 참석,사상 최대로 거행될 이번 연등대법회는 하오 3시부터 9시까지 잠실대교아래 고수부지및 유람선 선착장에서 열린다. 봉행위원회측은 이날 민족대화합및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회에 이어 불교TV방송설립과 불교방송지방망 확충을 위한 결의대회도 함께 가질것임을 밝혔다.
  • “명성황후 시해 일제정부가 주도”

    ◎범인들,만행성공뒤 “출세가도” 질주/어제 97주기… 「역사연구서」 발간 1895년10월8일 새벽6시가 조금 지나는 시각.명성황후 민비가 거처하고 있는 경복궁 건청궁 곤령합에 일본군복을 입은 장교가 지휘하는 20여명의 낭인들이 일본도를 들고 난입했다. 8일은 바로 명성황후시해 97년이 되는 날.일본의 역사말살과 조작으로 지금까지 역사의 뒤안에 묻혀져 있던 이 문제를 재조명한 역사연구서 「명성황후시해사건」의 출판기념회가 이날 하오4시 경북궁내 구민속박물관 시해현장에서열렸다.「만행을 자행한 자들은 누구였으며 이를 배후에서 주모한 시해의 주범은 과연 누구였나」를 이 책은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시해를 모의하고 지휘한 주범은 이노우에 가오루(정상 형)전주한전권공사를 중심으로한 일본정부였다. 또 일본인 낭인으로만 알려진 폭도의정체도 단순한 깡패가 아닌 미국 하버드대학과 일본 동경대학법학부를 졸업한일본의 대표적 지식인.이들은 그후에 내상,브라질공사,중의원 의원,루마니아전권공사등을 지냈다는 가공할 사실도 추모회를 겸한 출판기념회에서 새롭게 폭로됐다. 미국공사관의 10월10일자 보고서와 영국영사보고등 당시 외국공사의 보고서와 목격자진술을 토대로 97년전 오늘에 일어난 사건현장을 재구성해보면 치가 떨린다.일본정규군의 엄호하에 건청궁을 통해 들어온 이들 무리는 곧바로왕비가 피신해있던 곤령합내 옥호루로 몰려들었다. 곧바로 왕비를 시해한 이들은 시신을비단 홑이불천에 싸서 근처 숲속으로 끌고가 시관도 주저하지 않는 만행을 저질렀다.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10년에 걸친 연구를 뒷받침한 명성황후추모사업준비회(대표 이영숙)가 마련했다.참석자들은 준비된 제단에 꽃을 봉정하고 논문을 영전에 바쳤다.조완규교육부장관,고병익방송위원장,김옥균대주교,알렉산드러 파로프주한러시아공화국대사를 비롯,논문의저자인 최문형한양대교수등 2백여명의 각계참석자들은 97년전 이곳에서 비명에 간 왕비의 넋을 기렸다.
  • 노 대통령 방중설명/김 수석,미 행정부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5일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안보보좌관을 통해 조지 부시미대통령에게 지난달말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했다. 김수석은 이어 아놀드 캔터국무부차관과 만나 한중정상회담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반도및 동북아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남북한상호핵사찰을 반드시 관철시켜야한다는 양국의 공동입장을 재확인했다.
  • 핵무기용 플루토늄 일에 공동이용 제의/러시아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니콜라이 예고로프 러시아 원자력부차관은 4일 러시아의 핵무기용탄두 대량 해체작업과 관련,이들 탄두를 일·러시아공동사업으로 해체한후 플루토늄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무기용 플루토늄을 기초로한 혼합산화물 연료에 대해 『일본국내에서 제조를 추구하는 편이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일본내에서 일·러시아의 공동개발생산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출국금지 강력비난/방한 취소 한국 통보/고르비 재단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정부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에게 출국금지명령을 내린데 대해 고르바초프 재단은 3일 고르바초프가 민주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소련체제 당시 출국비자발급을 거부당한 유태인과 같은 신세가 됐다고 비난했다. 한편 니콜라이 페도로프 러시아 법무장관은 고르바초프가 여권을 되돌려 받으려면 「제정신」으로 돌아가 러시아공산당에 대한 재판에서 증언하도록 한 법원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고르바초프가 출국금지명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편지를 러시아 외무부와 보안당국에 보냈으며 「현재의 상황에 따라」 한국방문을 취소할 것임을 한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 “한국,선진∼개도국 교량역 맡겠다”(노 대통령 유엔여로)

    ◎노 대통령 회원국 원수자격 2번째 연설/가네브의장,노 대통령 불가리아 방문 초청/부시,보좌관통해 “한미정상회담 못해 유감” ○…노태우대통령은 22일밤(한국시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유엔본부에 도착,먼저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인도네시아라운지로 이동,잠시 휴식을 취하고 테이머 유엔의전장의 안내로 본회의장에 입장. 노대통령은 갈리 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지지,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유엔이 한국인 직원을 보다 많이 채용해 줄 것을 주문. 갈리총장은 이에 『한국인직원 채용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노대통령의 남북관계개선 노력과 북방외교의 성공적 전개에 대해 관심을 표명. 갈리총장과의 환담이 끝난뒤 노대통령은 가네프 총회의장과도 잠시 인사를 나누었는데 불가리아 외무장관인 가네프의장은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의 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노대통령의 불가리아방문을 초청했으며 노대통령은 가네프의장의 방한을 초청. 노대통령은 스토얀 가네브유엔총회의장이 환영인사와 함께 연설을 요청하자 연설대에 등단,유엔회원국 국가원수자격으로 두번째가 되는 총회연설을 시작. 노대통령은 연설서두에 『유엔에 새로 가입한 회원국들에 충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회원국 국가대표로서 인사를 한뒤 연설전반에 걸쳐 남북한관계와 동북아정세 뿐만 아니라 저개발과 기아문제,인권과 난민문제 그리고 환경보전문제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언급하는등 유엔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문제 전반에 관한 우리정부의 관심과 입장을 피력. 노대통령은 『우리는 폐허위에 일어나 불과 한세대의 짧은 기간에 세계 12위권의 무역국가로 성장했다』고 우리의 성취에 대한 자부심을 펴보인뒤 『한국은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사이에 교량역할을 해가고자 한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독특한 역할」을 강조해 주목. 노대통령은 남북한관계에 언급,『나는 남북한의 젊은이들에게 왜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채 긴장과 희생의 나날을 보내어야 하는지,설명할 말을 찾을 수없다』며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토로한뒤 『그러나 멀지않아 남과 북은 한 얼을 확인하고 깊은 믿음을 회복해 평화통일의 위업을 달성할 것』이라고 남북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 이어 노대통령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하는 통일한국의 첫 국가원수가 이자리에 설때 우리국민은 여러분의 가슴에서 울려나오는 더 큰 박수를 기대할 것』이라고 연설을 끝맺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 노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가네브유엔총회의장이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노대통령은 연단 뒤편 부속실로 이동해 총회의장·사무총장과 작별인사를 나눈뒤 테이머의전장의 안내로 현관으로 나와 유엔본부를 출발. ○…노대통령은 유엔연설에 앞서 21일 하오(한국시각 22일 상오)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미국의 스코크로프트백악관안보보좌관 이글버거국무장관대리와 와타나베일본외상을 차례로 접견,북한의 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날 하오3시15분(한국시간 22일상오 4시15분)노대통령을 예방한 스코우크로프트보좌관은 먼저 『부시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지 못하게 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곧 있을 각하의 역사적인 중국방문과 한·중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인사. 이어 노대통령을 예방한 와타나베 일본외상은 미측보다 더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전언. 와타나베장관은 특히 일·북한수교문제에 언급,『남북 핵상호사찰이 이뤄지기 전에는 일·북수교에 적극 임하기 매우 어렵다』며 『현상황에 비춰 일·북완전수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
  • 미·일,대북 관계개선·사찰 연계

    ◎노 대통령,미 국무장관대리·일 외상 접견 【뉴욕=임춘웅·이경형·김명서특파원】 한·미·일 3개국은 북한이 남북한 핵상호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한 미­북한,일­북한관계개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일 3개국의 이같은 입장은 뉴욕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이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상오)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미국의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글버거 국무장관대리와 일본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을 잇따라 접견하는 자리에서 확인됐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대리는 노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미국과의 접촉및 관계개선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이 IAEA 핵사찰과 더불어 남북상호사찰을 통해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미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해 남북 핵상호사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대북 관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미국이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동보조를 취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며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타나베 일본외상도 『북한의 핵개발에 일본도 강한 의혹을 갖고 있으며 이 의혹이 해소되기 전에는 북한이 바라는 일­북한 수교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남북핵상호사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슈워츠코프 「걸프전 회고록」 파문/NYT지,출간전 일부원고 공개

    ◎“행정부내 매파가 개전독촉” 맹비난/전쟁수행권 싸고 상당한 논란일듯 걸프전의 영웅 노만 슈워츠코프 미육군대장(퇴역)이 그의 회고록에서 부시행정부 안에 있는 강경성향의 「매파」들을 통렬히 비난해 화제가 되고있다. 슈워츠코프대장은 오는 10월 출간될 것으로 보이는 이 회고록에서 이름을 바로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행정부의 「매파」들 때문에 전쟁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히고 「매파」들을 서부영화의 주인공 존 웨인식 발상의 인물들이라고 빗댔다. 그는 특히 「매파」들이 육상전을 시작할 준비도 되기전에 하루 빨리 개전토록 압력을 넣었으며 그때는 구소련이 이라크에 쿠웨이트에서 철군토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던 때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때문에 그는 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개전날짜를 두고 심한 언쟁을 벌인 일까지 있다면서 그러나 전쟁은 그의 계획대로 수행됐다고 회고했다. 이같은 회고록 내용은 뉴욕 타임스지에서 미리 입수,20일자신문에 발췌한 것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에대해 『슈워츠코프장군이 걸프전 승리의 공을 너무 서둘러 챙기려 한다』고 꼬집었다.정부관리들은 그가 반이라크 전선에선 연합국들의 이해가 엇갈리기전 전쟁을 수행하려는 미국정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또한 전쟁준비에 지나치게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슈워츠코프장군이 백악관의 「매파」라고 지칭한 인물들은 국가안보위원회의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보좌관과 당시 동위원회의 부보좌관이었던 로버트 게이츠(현중앙정보부장)가 틀림없다고 뉴욕 타임스지는 밝히고 있으며 슈워츠코프의 이같은 비난은 전쟁수행권에 대한 하나의 도전으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이책에서 『지상전을 서두르라는 압력에 거의 「미칠지경」이었다』면서 『머리가 쇠틈속에 끼어있는 것같은 압박감을 느끼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슈워츠코프대장은 1년전 퇴역,그동안 고향인 뉴저지주의 트랜턴에서 회고록을 준비 해왔다.
  • 광복군창설 기념비/52년만에 돌아왔다

    ◎중경 임정서 제작… 수집가가 입수 【청주】 상해 임시정부의 마지막 피난처였던 중국 중경에서 김구선생 등 임정 요인들에 의해 제작된 「조선광복성립대회 기념비」가 민간인 문화재수집가 오성환씨(65·청·노유적사적발굴연구회 부회장·청주시 사직2동 7)에 의해 52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오씨는 19일 최근 자신이 독립국가연합(CIS)의 하바로프스크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 소장가로부터 구입해온 중경임시정부가 조선광복군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리석 기념비를 공개했다. 이 기념비는 현판형태로 된 가로 36.8㎝,세로 52.5㎝,무게 12.5㎏의 직사각형 모양이며 지난 1940년 9월17일 중경에 있는 가릉빈관에서 열린 조선광복군 창립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중경 임정이 제작한 것이다. 이 기념비의 내용중 1∼7행까지 조선광복군 창립대회에 임정 대표로는 김구 등 임정 요인이,중국측에서는 손과 등 주요인사가,조선광복군 대표로는 이청천·오광선·이범석장군이 각각 참석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 기념비의 내용 13행중 10∼13행엔 『조국처상위급관두/진정적애국자응당/분기극구조국/일본제국주의/진향투쟁』이라고 씌어있어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떨쳐 일어나 일본 제국주의와 나가 싸우자』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산악 자전거경주대회 열린다

    ◎전국 MTB연,새달 3∼4일 개최/힐클라이밍경기 등 3종 첫선 보여 도시의 아스팔트도로에 안주했던 산악자전거(마운틴바이크·MTB)가 동호인들의 모험심에 힘입어 「산악」(산악)이란 이름에 걸맞는 기능과 매력을 되찾고 있다. 전국MTB연합회는 오는 10월3·4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인근을 코스로해서 첫 「전국 MTB경기대회」를 연다. 얌전한 아스팔트길에 잘못 길들여진 국내 산악자전거에 본연의 길을 찾아주겠다는 취지인 것이다.경기종목은 인공장애물이 아닌 산악코스에 순수장애물로 조성된 14·3㎞를 오르내리는 크로스컨트리를 비롯,용평리조트내 스키장 일부인 골드슬로프를 각각 종·기점으로 하는 다운힐 3·2㎞와 힐클라이밍 3·2㎞ 종목이 펼쳐진다.산악자전거의 국내 크로스컨트리 대회는 지난 5월 용인자연공원에서 첫선을 보인적이 있지만 10리에 가까운 길을 오로지 숨가쁘게 오르거나 내리막길로 질주하는 힐클라이밍과 다운힐은 이번이 최초이다. 석유연료와 모터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페달링을 동력의 유일한 원천으로 삼고 있는자전차사이클링은 오래전부터 현대도시인들의 스포츠레저로 각광받아왔지만 이때의 자전거는 아스팔트 질주를 목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이같은 도시형자전거(시티바이크)는 경쾌한 폼과 스피드 향상이란 이득이 있지만 아스팔트나 정비된 도로를 벗어나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약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여기에서 진흙길이나 험한 고갯길 등 보다 자연적인 도로에 도전하기 위해 산악자전거가 고안되기에 이르렀었다. 극대타이어나 드럼브레이크,시프트레바 등의 장치를 덧붙인 산악자전거는 미국에서 붐을 이룬 뒤 10여년만인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그러나 여러가지 신기하고 색다른 장치가 눈에 띄고 마음에 들어 훨씬 둔중한 외형의 이 산악자전거를 구입한 사람들도 지금까지는 대개 도시형 도로에서 멋만 냈을 뿐 산악형 도로나 환경에 나가 산악자전거가 제가치를 톡톡히 발휘할 수 있는 모험사이클링을 주저해왔다. 이번 국내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산악자전거 동호인은 전국MTB연합회(421­5147∼8)에 26일까지 참가신청을 내면된다.
  • 북방섬 임대철회 러시아 법무 시사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의 니콜라이 페도로프 법무장관은 18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의 임대계약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이를철회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페드로프장관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쿠릴열도를 임대할 경우,국익에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해짐에 따라 거래를 무효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있다』고 강조했다.
  • 북한 핵·통일 등 국제협력 모색/노 대통령 유엔방문의 함축

    ◎한중 수교·동북아정세 변화 등 설명/국제현안 적극 발언… 위상 높이기/미 정책 실무자 접촉… 양국 우호협력 확인 노태우대통령의 이번 유엔방문은 오는 22일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주요 행사내용이다.또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부룬트란트 노르웨이총리와 회담을 갖는등 유엔을 무대로 한 정상외교도 펼친다. ○22일 총회 기조연설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우리나라가 추진해 나갈 외교정책적 기조를 확인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정립해 놓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노대통령 개인으로서도 지난 집권기간동안의 외교성과를 마무리 정리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노대통령의 이번 유엔방문과 총회연설은 지난 88년10월,지난해 9월에 이어 3번째이다.88년에는 정식회원국이 아닌 옵서버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한반도문제」에 관한 한정된 의제범위내에서 견해를 밝혔다.지난해에는 남북한유엔동시가입이 성사되면서 회원국 국가원수로서 국제적인 관심사 전반에 걸쳐 우리의 입장을 천명했다.이를테면 「가입연설」의 성격을 지녔다고도 할 수있다. 노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연설은 유엔가입후 지난 1년동안 회원국으로서의 우리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한·중수교로 조성된 동북아의 질서재편을 국제사회에 확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즉 유엔의 당당한 회원국으로서 냉전종식이후의 신세계질서 창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하겠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사실상 우리나라는 유엔에서 「준이사국대우」를 받을 만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우리의 유엔예산분담금은 전예산의 0·6%로 세계21위에 해당한다.금년도 우리의 부담액은 연회비 6백80만달러,평화유지군 지원비 4백만달러등 약 1천1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도 7백5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통보해 놓은 상태이다. ○군축·환경노력 부각 이같은 위상에 걸맞게 노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군축·저개발과 빈곤·환경·인권등 주요국제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한반도를 둘러싼 4강체제의 변화를 축으로 한 동북아정세를 설명,동북아문제를 세계적 문제로 부각시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다질 방침이다.이는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해 나가는 외교전략상 매우 중요한 대목으로 유엔외교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 노대통령은 특히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온 북방정책의 성과와 함께 북방정책의 마지막 목표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노대통령이 북방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원래의 정책적 목표와 철학과 더불어 당위성을 설명하면 국제사회의 공감을 유도해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당국자는 밝히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문제가 풀리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노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북한측에 대해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엔 적잖은 부담 노대통령은 유엔체류기간중 두차례의 정상회담외에 이글버거미국무장관대리,스코우 크로프트미백악관 안보보좌관,전기침중국외교부장,와타나베일본외상등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과 두루 접촉을 갖게 된다.유엔이 전세계적 주요 현안들이 깊이있게 논의되는 실질적 다자간 외교의 장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는 유엔총회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많은 국가의 정상들을 상대로 가장 효과적인 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초 예상되던 부시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재선을 노리는 부시대통령의 일정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부시대통령은 지난 17일 노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이같은 입장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노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고위정책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의 차기행정부간의 긴밀한 유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옥숙여사 동반안해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은 국가 지역적 이기주의가 팽배해 가는 국제현실에서 우리의 이익을 보호·신장하기 위한 외교노력의 일환이다.노대통령은 부인 김옥숙여사도 동반하지 않으며 공식수행원도 10명으로 최소화했다.
  • 최강 화학무기 러군,올봄 실험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군은 올 1∼3월 사이 우즈베크공화국 누쿠스시 인근의 초원 실험장에서 세계최고로 강력한 이원계 화학무기 실험을 비밀리에 실시했다고 주간 모스크바뉴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화학자 빌 미르자야노프와 레프 표도로프의 공동이름으로 된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공 대통령은 이실험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는 화학무기파괴용으로 받은 미국의 원조중 2천5백만달러를 새 화학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했을지 모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구체일정 협의중/외무부 당국자

    외무부 당국자는 옐친대통령이 11월12일과 13일 방한할 것이라는 외신보도와 관련,『부르블리스장관이 옐친대통령의 일정을 계획하는 주무 각료인데다 페트로프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옐친대통령의 측근인 점등으로 미루어 옐친대통령의 방한이 러시아측에서 발표한 시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홍순영주러시아대사가 러시아 외무부측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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