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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스블라토프 정계 은퇴 선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국가 두마(하원)의 사면결정으로 26일 석방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전최고회의의장이 27일 정치은퇴를 선언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26일 함께 석방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전부통령은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측근인 안드레이 표도로프가 말했다.포도로프는 루추코이전부통령이 앞으로 2주이내에 자신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러 의학세미나 서울서 처음 개최

    한국과 러시아 두나라의 보건의료계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한­러 의학공동세미나가 24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대한의학협회와 러시아의학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양국간에 처음으로 의학세미나를 열고 의료계 협력과 인력교류방안등을 논의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의학협회 김재전 회장과 러시아 의학협회 구이 포크로프스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승흠 연세의대 교수가 「한국보건의료계의 현황」을,문옥윤 서울의대 교수가 「의료보험의 발전과정」을 발표했으며 러시아 의협에서도 러시아 보건의료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 「러」 항공사 서방민항기 도입 열올려/승객 늘어 경쟁력보강 일환

    ◎대부분 노공기 보유… 사고잦고 정비 어려워/돈없어 기종개발 못해… 「보잉」 4대 구매추진 러시아항공사들이 국내외 노선에서 승객수가 점차 늘어감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어버스·보잉등 현대식 서방항공기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영 아에로프롤르 항공과 아에로플로트의 국제선을 담당하는 아에로플로트 러시아인터내셜널(ARIA)을 비롯한 러시아항공사들은 벌써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항공기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항공기제작회사들은 예산부족 등으로 민간용새 항공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영 아에로플로트사의 경우 국제선은 지난 한해 승객·화물량이 11% 증가했고 금년에는 15.8%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이에 맞춰 네덜란드 KLM항공,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등 외국항공사들도 잇따라 모스크바 운항편수를 늘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러시아항공사들은 노후한 항공기들로는 외국항공사들과 도저히 경쟁이 안된다고 판단,항공기 현대화에 착수했다.현재 러시아에는 국영 아에로플로트사,ARIA를 비롯해 2백개 이상의 소규모 민간 및 국영항공사들이 영업중인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들은 대부분 구소련시절에 제작된 노후 항공기들이다.최근들어 이들 노후항공기들로 인해 항공사고가 빈발하고 승객들의 불편이 심해 특히 국제선에서는 경쟁력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으 이들 노후항공기들은 연료소모가 많은데다 부품교체빈도가 높고 정비시간이 많이 소모돼 서방항공기를 구입하는게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러시아 민간항공기 제작사들은 예산부족 등으로 새 모델제작에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지난 1월 정부기구개편 때 폐지된 민간항공부가 수년전부터 이같은 문제점을 알고 보다 경제적인 항공기개발에 착수했으나 예산부족으로 계획자체가 중단된 바 있다.지난해에는 승객 3백명을 태우고 1만1천㎞를 논스톱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용 새 모델인 일류신2­96­300이 개발돼 첫선을 보였으나 ARIA항공은 현재 이를 2대밖에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민간항공기 제작회사인 보로네즈와 일류신 디자인항공사는 예산부족으로 제작을 거의 중단한 상태이다.이에따라 많은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 및 중고항공기 구입을 위해 서방에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AIRA사.이들은 지난 92년 서유럽과 극동을 연결하는 노선에 투입하기 위해 신형 에어버스 A­3­310기 5대를 구입했다.금년들어서는 대서양횡단 구간에 투입키 위해 보잉 767­300기 4대를 구입신청했다.보잉767기는 오는 6월부터 미국행 노선에 논스톱으로 운항시킬 예정이다. 신설 항공사인 「트란스 아에로」사는 기내서비스를 유럽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93년초 보잉737기 2대를 구입했다.이들은 금년말부터 737기를 비롯,757·767기를 추가로 구입,국내노선과 미국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트란스 아에로사의 이같은 새항공기구입에 자극받아 ARIA사도 일류신­96기가 공급되기 이전이라도 항공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정은 러시아뿐 아니라 구소련공화국들 모두 마찬가지이다.리투아니아항공사,우크라이나항공사,아제르바이잔항공사등도 최근보잉기 새 모델 구입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 일각에서는 자칫 러시아 상공이 서방항공기들로 뒤덮일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 정부의 「북 벌목장인부」 고민/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시베리아 하바로프스크 벌목장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 1백70여명이 벌목장을 탈출,러시아 전역을 배회하고 있다고 한다.일부는 수소문 끝에 주러시아 한국공관을 찾아와 한국에서 살 뜻을 비추는가 하면,더러는 현지 교포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들린다.대부분은 러시아 거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명확한 성격규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난민인지,아니면 귀순인지,이도저도 아니면 망명인지­.우선 이들의 탈출 성격이 가려져야만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것 같은데,참 답답하다. 한승주 외무부장관도 고민스러웠는지 『국회에서 「귀순」이라고 답변하기도 뭐하고…』라며 간부회의에서 아이디어를 구했다고 한다.그러나 아직은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 상태에 머물고 있다. 벌목장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은 모두2만명.이들이 혹독한 추위와 「끼니를 잇기 어려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하루살이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터다.탈출하다 잡히면 무서운 고문에 자칫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들은 이런 인간이하의 현장에서 뛰쳐나온 것이다.그러나 유엔 난민협약은 「정치·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거주하고 있는 장소에서 신체적 위해를 우려,도망나온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고 있다.경제적 이유는 이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대부분 경제적 이유로 뛰쳐나온 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난민이라 부르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구동구권,보스니아 난민들을 예로 들면서 『아직은 좀더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국제적 조류가 경제적 이유도 인정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막연한」 논리이다. 그렇다면 「귀순」은 어떨까.한국공관에 찾아와 우리와 함께 살 뜻을 비추면 광의의 의미에서 귀순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보고있는 것 같다.그러나 이것도 좀더 검토해봐야 하고,만일 귀순이라 해도 정착비 지원이 새로운 걱정거리라고 토로하고 있다.귀순이 썩 내키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인권 사각지대」에 살고있는 이들은 헌법상 분명 우리국민이다.불과 1백70명의 탈출 북한노동자를 가지고 이런다면 우리의 통일준비는 외형과 달리 여전히 「걸음마」수준일 뿐이다.
  • 벌목장탈출 북 노동자 1백70여명/한·러,현지정착 지원 합의

    ◎일부는 한국망명 요청 정부는 21일 러시아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이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고 현지에 정착할수 있도록 러시아정부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시베리아 하바로프스크 벌목장에서 작업중인 약 2만명의 북한 노동자 가운데 약 1백70여명이 탈출,주모스크바대사관및 영사처 또는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등 현지공관과 우리 동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으로 귀순을 희망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현지 정착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탈주자들이 북송되지 않고 현지에 정착할수 있도록 러시아정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러시아측도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한국으로의 귀순을 원하는 탈주자등에 대한 처리를 위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지원을 요청,본인의 의사를 확인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남·북한의 외교관계를 고려,일단 이들을 러시아에 체류토록 한뒤 추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말했다.
  • 미/평화군 보스니아증파 거부/유엔 요청에 “조건 충족돼야”

    ◎나토사령관 등 “평화적 해결” 낙관 【브뤼셀·사라예보·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6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오는 20일 자정(한국시간 21일 상오 9시)까지 사라예보에서 중화기를 철수하지 않을 경우 보스니아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나토는 이날 16개 회원국 대사회의를 열어 보스니아 사태의 진전상황을 검토한 뒤 성명을 발표,『경고시한의 연장이나 공습 보류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최후통첩은 굳건하고 유효하며 세르비아계 세력은 우리의 결정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부장관은 나토의 최후통첩 경고는 불법이며 러시아는 따라서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공습을 막기 위해 유엔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은 사라예보 일원의 중화기 철수및 휴전감시임무를 수행할 유엔 평화유지군의 증강을 위해 병력을 파견해달라는 유엔군의 요청과 관련,평화협정을 비롯한 엄격한 조건이 우선 충족돼야한다고 주장,유엔측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자그레브·헤이그·브뤼셀·나폴리·런던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에 대한 최후통첩시한이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ACEUR)의 페터 카스텐스 독일군 대장과 남유럽군 사령관 마이크 부르다 미해군대장,보스니아 주둔군 사령관 마이클 로즈 영국군 대장 등 군고위 관계자들이 사라예보 평화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17일 표명했다. 부르다대장은 이날 나폴리의 남유럽군 사령부에서 가진 회견에서 『세르비아계와 회교계가 유엔군측에 중화기를 완전 이양하기까지 먼길이 남아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양측이 이양을 약속했으며 16일에도 일부 무기들이 접수됐다』면서 사태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 북 벌목장인부 둘 귀순/러 탈출… 교포명의 여권으로 입국

    국가안전기획부는 14일 러시아의 북한벌목장에서 운전사로 일하던 최명학(34),김태범씨(32)등 북한인 2명이 13일 하오 2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귀순을 요청해 왔다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이들은 89년 10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벌목장에 파견돼 4년동안 운전사로 일하다 93년 7월 벌목장을 탈출,입국했다. 김씨는 평남 성천군,최씨는 함북 나진시 출신으로 이들 모두 북한에 부모와 부인등 가족들이 살고 있다.
  • 러시아의 발레 전통 이어가자/재정난 「모스크바 발레학교」 모금운동

    시장경제 이행에 따른 후유증이 러시아 예술계에 몰아닥친지는 꽤나 오래 됐다.산트 페테르부르크와 함께 옛소련 예술의 양대산맥을 이뤄온 러시아의 볼쇼이 극장이 재정난으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소속 발레단원 역시 각각 제갈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예술도 돈이 없으면 힘들다」는 러시아의 현실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러시아를 떠난 단원들이 허다하지만 러시아 전통예술을 꿋꿋하게 지키려는 열정파가 없는 것도 아니다.러시아의 「모스크바 발레학교」가 그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정부보조금 끊겨 1774년 9∼10세가량의 부모없는 고아와 길거리에 버려진 어린이들을 한데 모아 이들에게 발레를 가르치면서 문을 연 「모스크바 발레학교」는 세계최고수준의 볼쇼이극장만큼이나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볼쇼이 극장의 예비강습소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졸업후 취직」이 보장된 「모스크바 발레학교」는 그동안 볼쇼이 발레단등 러시아의 유수한 발레단과 극장들에 배출한 졸업생숫자만도 대단하다.마야 프리세트스카야,이레크 무하메도프,나탈랴 베스메르트모바등 대다수의 볼쇼이 발레단원들이 이 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몇년전부터 불어닥친 시장경제의 여파로 볼쇼이 극장이 재정난에 처하면서 이들 역시 한파를 겪지 않을 수 없었다.볼쇼이 극단이 경비절감으로 신인단원을 선발하지 않아 이들은 발레학교를 졸업해도 마땅히 갈곳이 없게 된 것이다. 정부보조금이 거의 없어진 것도 이들이 추운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또다른 요인이다.모스크바 발레학교는 그동안 약 70%의 정부보조금으로 운영돼 왔지만 이제는 아예 없어진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러시아 발레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이들의 의지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모스크바 발레학교」의 전통을 잇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발벗고 나서 모금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교사·학생들 동참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는 이 학교 소피야 글로프키나 교장의 역할은 눈물겹다.낡아 떨어진 토슈즈를 신고 발레연습을 하는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체념대신 엄한 채찍과 신념을 불어넣고 있다. 발레교사들의 묵묵한 자세도 이들이 더욱 열심히 연습할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이들이 한달에 받은 봉급은 고르바초프의 개방·개혁정책이 시작됐던 8년전에 비하면 6분의1에 불과한 5만∼7만루블(약40∼50달러)의 박봉이지만 『학생이 떠나지 않는한 우리도 떠나지 않는다』게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보다 피부로 와닿은 것은 일부 후원자들의 성의있는 재정지원.물론 연간 수만달러가 드는 경비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이들의 작은 정성은 「러시아 발레학교」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후원자도 러시아의 은행에서부터 익명의 개인적인 후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돈대신 과일을 가져다 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우리는 정부가 학교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다.그러나 발레를 사랑하는한 우리는 이를 지킬 것입니다』 러시아의 발레전통을 이어 가겠다는 학생과 교사,그리고 아름다운 러시아의 발레예술이 고통받는 것을 기꺼이 돕겠다는 자선기부자들의 의지와 정성이 「모스크바 발레학교」의 자존심과 예술의 자유를 동시에 지키가고 있다.
  • 북 벌목공 1명 또 귀순/박창환씨/러서 배타고 부산항 입항

    정부는 러시아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던 북한인 박창환씨(38)가 러시아선박을 몰래 타고 지난 5일 부산항으로 입국,귀순을 요청해옴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귀순을 허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박씨는 벌목공으로 러시아에 파견돼 일하던 중 91년 12월 동료 장기홍씨(31)가 귀순한 사실을 알고 한국을 동경해오다 북한에 남아있는 부인(36)이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고향친구로부터 받고 가족에 대한 애착이 없어져 귀순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당의 지시를 받고 외화벌이 사업차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소재 교포집에 체류하면서 KBS 사회교육방송을 통해 동료벌목공 김길송씨(32)가 러시아선박에 몰래 승선해 귀순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듣고 배를 이용,입국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 “구소,화학무기 개발때 인체실험”/실험대상 화학자 폭로

    ◎실험실 근무자에 가스충격 측정/반점·간염 등 각종 질병에 시달려 구소련정부가 지난 82년당시 화학무기를 개발하면서 수십명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했다고 4일 실험대상으로 직접 이용당했던 한 화학자가 폭로했다. 화학무기전문화학자인 블라디미르 페트렝코씨(34)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복무중 독가스개발연구소에 배치돼 직접 실험대상이 됐다고 밝히고 『이 연구소에서 30∼40명이 각종 화학무기개발 실험과정에서 인체실험용으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페트렝코는 당시 모스크바 남부 사라토프지역의 소련국방부 화학군산하 중앙실험연구소 근무중 특수실험실에서 독가스를 직접 들이마시는 실험에 투입됐다고 밝히고 『이후 지금까지 피부에 반점이 돋고 만성위염·간염·간경화등 10여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라토프 고등군사엔지니어링학교를 졸업한뒤 입대해 수년간 이 실험연구소의 부속실에 배치돼 근무했다고 말했다.페트렝코는 당시 상황을 『어느날 특수치료부대장이 부르더니 새로운 화학무기개발임무를 부여한다고 말했다.임무는 화학무기가 전투중인 군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나 자신이 실험대상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날 이후 4일간 사격,모래주머니 달고 구보하기,가스마스크 착용하고 달리기등 고된 훈련을 받았다.그러는 가운데 의사들이 수시로 맥박·혈압·폐활량을 체크했다. 5일째 되던 날 의학담당 연구실 부실장이 그를 신형가스의 충격측정실험대상에 등록시켰다.실험은 작은 방에서 실시됐는데 그 방안에는 유리로 만든 특수방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명령에 따라 그는 이 특수유리방에 난 구멍으로 머리를 넣었다.가스가 이 유리방에 주입되고 그는 그걸 들이마셨는데 이 실험에 응하는 대가로 당시로는 거액인 3백루블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했다. 이날 페트렝코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10월 러시아가 화학무기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폭로했다가 국가기밀누설죄로 구속돼 재판을 받게된 빌 미르자야노프박사의 석방을 탄원하기 위한 것이었다.페트렝코는 자신도 지난해 1월 사라토프시의 한 신문에 직접체험한 일들이 실리도록 정보제공을 했으나 그 기사를 쓴 세르게이 미하일로프기자만 국가기밀누설죄로 구속됐고 그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자신은 시의회대의원이 됐기 때문에 면책특권이 인정돼 구속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87년 비밀도시인 톰스크­17도시에서 화학무기개발에 참여했던 블라디미르 우글레프박사가 참석,당시 자신이 주도하여 신경가스무기인 「노보초크」(신참이란 뜻)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우글레프박사도 지난해 1월 주간「노보예 브레미야」와의 인터뷰에서 이 신경가스무기의 분자구조에 대해 언급했다가 국가기밀누설죄로 연구소에서 해고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일했던 연구소는 현재 화학무기관련 연구를 모두 종결했지만 『러시아는 언제든지 대량으로 가스무기를 생산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구소 핵산업 선구자/알렉산드로프 사망

    【모스크바 AFP 연합】 구소련 과학아카데미 소장으로 핵에너지의 평화적 목적 사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아나톨리 알렉산드로프가 향년 91세를 일기로 심장마비로사망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4일 보도했다.
  • 러 경제 단기적 파국 경고/표도로프 전재무

    ◎보수학자들,통제경제 환원 건의 【다보스 AP 연합】 러시아 재무장관직을 금주초 사임한 보리스 표도로프는 28일 러시아 경제가 정부의 경제정책 변경으로 단기적인 파국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으로부터 초고율 인플레를 누그러뜨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표도로프전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수십개국 정부수반 및 경제지도자들의 비공식 모임인 세계경제포럼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중기적으로 볼 때 러시아의 개혁 진전을 아무도 멈추게 할 수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나 단기적으로는 개혁경제정책의 후퇴로 파국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UPI 연합】 러시아의 현행 경제개혁 조치에 반대하는 경제학자들이 국가통제경제체제로의 환원,예산및 통화규제 철폐,민영화조치 철회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29일 보도했다.이번 경제개편안은 러시아정부내 2인자이자,구소련하의 산업체제를 옹호하는 보수주의자인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니콜라이 페트라코프,레오니드 아발킨,스타니스랄프 사하탈린등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대통령 보좌관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것이다. 이들 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정부가 지난 2년동안 추진해온 자유시장 경제개혁조치를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들이다. 이들은 이 개편안에서 『현재의 위기는 충격요법에서 비롯된 결과로,국가의 경제·과학기술 잠재력을 회복불능의 상태로 파괴시켰다』면서 ▲인플레 퇴치를 위한 물가및 임금 통제체제의 부활 ▲임금수준과 물가상승의 연동화 ▲루블화의 고정환율제로의 전환 ▲민영화조치의 철회를 통한 사회부패 척결등을 제시했다.
  • 러 재무장관 두비닌 지명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26일 사임한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후임으로 경제학자인 세르게이 두비닌을 지명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전했다.
  • 러 개혁정당,“총리 해임” 요구/옐친측 「개혁내홍」 확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개혁파 정당인 「러시아의 선택」은 27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해임,개혁정책을 구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선택」의 지도자인 세르게이 유센코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체르노미르딘 총리 정부가 경제개혁에 제동을 거는데 주력할 것임을 예측했으며 그의 최근 행보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며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강력히 비난했다. 유센코프는 『우리는 대통령이 최소한 개혁을 저해할 위험을 간파,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면서 『옐친 대통령이 의회에 다른 총리 후보를 내세울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언명은 예고르 가이다르 제1부총리겸 경제장관과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등 경제개혁의 기수들이 잇따라 사임한 후에 나온 것으로 개혁정책을 둘러싼 러시아 집권층 내부의 갈등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직장인들 여가선용/스키·암벽타기 실내서 즐긴다

    ◎실내스키/시속 60㎞의 스피드 만끽/인공암벽/전국에 2백곳… 스릴 체험 많은 도시직장인들이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여유시간에는 레저활동으로 새로운 삶의 충전을 하기를 원한다.그러나 바쁜일정중에 특별한 장소까지 가서 즐기기에는 많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해 선뜻 떠나기가 쉽지않다. 최근 이같은 도시인들을 위한 신종 실내스포츠가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실내레저의 등장으로 직장인들은 편리한 시간에 찾아와 와이셔츠에 넥타이, 정장 그대로 또는 간소복차림으로 즉석에서 장비를 빌려 색다른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야외에서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낚시와 골프등이 이미 실내로 들어왔고 최근에는 겨울스포츠의 대명사인 스키와 인공암벽타기가 실내레저로 각광을 받고 있는것이다. ■실내스키=실내스키장은 현재 서울·수원·전주등 전국에 3곳이 생겼다.서울에는 강남구 역삼동 「알파인 실내연습장」이 있다. 이곳에는 65평정도의 실내공간에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뉘어 3면의 슬로프가 설치돼 있다. 면과 폴리에스테르의 합성수지로된슬로프는 초보의 경우 폭5m 길이 7m,중급·고급은 폭3m 길이 7m이며 경사도는 9도이다. 특히 중급부터는 마치 헬스클럽의 러닝머신을 연상시키는 구동식슬로프를 갖추고 속도도 시속30㎞에서 최고 60㎞까지 조절이 가능해 속도감을 만끽하며 실내스키를 즐길수 있다.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회원수가 4백50명이나 돼 비회원을 받을 수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들의 이용시간도 다양한데 직장인들은 출퇴근시간전후인 아침 7시와 저녁 8시쯤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회원 이기철씨(40·회사원)는 『좀처럼 시간을 내지못해 좋아하는 스키를 탈 수없어 안타까웠다』면서『퇴근뒤 직장가까이 있는 이 곳에서 와이셔츠차림에 스키만 신으면 실제로 야외에서 스키를 탈때의 생동감도 느낄 수있다』며 즐거워 했다. ■인공암벽등반=「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도심 한 가운데서 자연암벽등반에서 찾을 수있는 쾌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있기 때문이다.멀리떨어진 자연암장까지 찾아가는 불편을 겪지도 않고 간소복만 입고 안전하게 즐길 수어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의 예티스포츠·코오롱스포렉스·노량진스포츠센터등 전국에 걸쳐 2백개소에 가까운 인공암장이 들어서 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예티스포츠의 경우 지상 1층에 20평규모이며 암벽면은 수직벽을 비롯,거꾸로 매달리는 1백80도까지 매우 다양하다.이곳은 아침8시부터 밤11시까지 운영되며 월회비는 2만원.회원은 60명정도로 대부분 직장인들이며 최근 비회원들도 부쩍 늘고 있다. 주인 조재문씨(46)는 『회원의 대부분이 직장인들로 주로 퇴근이후인 하오 7∼8시에 가장 많이 찾는다』면서『특별한 준비없이 가까이서 암벽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스릴을 맛보기위해 찾는 것같다』고 말했다.
  • 쿠릴열도 외국인접근 통제 강화/러,해상안전지대 설정

    ◎일­러 새달 북방영토반환회담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 극동 당국은 24일 쿠릴 열도와 북방 4개 섬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해상 안전지대를 설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할린 지역 행정책임자인 예브게니 크라스노야로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방 4개섬 주둔 러시아병력을 감축하라는 일본의 요구도 거절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이같은 계획은 공식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으나 시행될 경우 일본으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북방 4개섬에 들어가려면 외국 선박은 현재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나 이 계획이 시행되면 외국인을 포함해 사할린 지역 이외의 모든 거주자들이 방문신고를 해야 한다. 【도쿄 교도 연합】 일본과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오는 2월21∼22일 이틀동안 북방 4개섬에 대한 영토반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3차 실무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데라다 데루스케 일본 외무성대변인이 25일 밝혔다.
  • 구소,화학무기도 투기/동해 등 12곳에 10만t/러 민간단체 폭로

    【모스크바 교도 연합】 구소련은 지난 80년대까지 약 10만t의 화학무기를 동해등 12개 해상에 버려 심각한 환경 위협을 일으켰다고 러시아의 한 연구자가 20일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는 구소련과 러시아가 지난 수십년간 핵폐기물을 동해 등 해상에 투기했다고 러시아정부가 시인한지 몇달만에 나왔다. 러시아 화학무기 처리 민간 감시단체인 「화학 안전을 위한 연합」의 레프 표도로프 대표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구소련의 화학무기들은 동해·오호츠크해·카라해 및 바렌츠해 등 12개 해상에서 버려졌다고 밝혔다. 표도로프는 당시 폐기조치에 관련된 사람들과의 면접을 통해 이같은 대규모의투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급진」 퇴조… 점진 개혁 선회/러 내각보수화와 향후 파장

    ◎포도로프,초인플레 등 혼란 경고/보수파 크렘린장악 착수 추측도 러시아 새내각의 가장 큰 특성은 보수파의 전면부상과 가이다르로 대변돼온 급진경제개혁주의자들의 퇴진이다.총리,제1부총리가 정치,경제적으로 보수성향의 인물이고 부총리도 4명중 급진개혁주의자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사유화담당장관 1명뿐이다.외교,국방,내무등 비경제분야에서 급진개혁파가 유임됐으나 모두 부총리에서 평각료로 「강등」돼 위상이 현저히 약화됐다. 이전내각은 급진개혁을 표방하면서도 급진개혁파와 보수주의자들이 혼재,일관된 정책수행이 제대로 안된데 반해 새내각은 보수주의자들로 확실한 팀웍을 이뤘다.새내각은 체르노미르딘총리가 『낭만적 시장화는 끝났다』고 밝힌대로 긴축정책을 통한 인플레대책,가격자유화,토지사유화등의 급진정책 대신 기업에 대한 보조금지급과 사회보장확충등 점진적이고 온건한 개혁쪽으로 확실한 방향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새내각의 방향을 인플레억제를 중점과제로 삼되 그 방법을 경기부양을 통한 장기적 경제회생에 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국가기업들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생산을 늘리는게 급선무라는 것이다.이 경우 금년말쯤 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로 끌어내릴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새내각 참여를 거부한 표도로프재무장관은 기업보조금을 늘릴 경우 4∼5월이면 초인플레현상이 일어나고 실질임금의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파업등으로 걷잡을수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있다.새내각의 탄생은 총선에서 급진개혁파가 참패한데 따른 불가피한 결과로 풀이할수 있다.하지만 새내각의 장래는 전적으로 온건개혁정책이 경제를 살려낼것이냐에 좌우될 전망이다. 객관적으로 새내각의 장래는 그렇게 밝지가 못하다.우선 국가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늘릴 경우 표도로프의 지적대로 단기적인 초인플레현상이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0억달러에 달하는 루블안정기금이 이미 바닥났고 서방의 지원도 당분간 기대하기어렵기 때문에 루블화의 하락으로 인한 사회불안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옐친이 개혁파 각료들을 구하기 위해 체르노미르딘과 벌인 담판에서 끝내 밀린 점등을 들어 보수파의 크렘린 장악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고있다.농민당 지도자인 자베류하부총리의 기용에서 볼수있듯이 의회다수를 차지한 농민당,공산당이 보수파인 체르노미르딘총리와 정치적 연대를 맺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고있다.
  • 러 새내각 보수파 강세/부총리 4명중 개혁파는 1명뿐

    ◎옐친,인선안에 서명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0일 개혁파인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에게 유임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한 새 내각 인선안에 서명했으나 표도로프 장관의 유임수락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개각에서 거취문제와 관련,관심을 모았던 표도로프 재무장관겸 부총리는 원할 경우 재무장관직에는 유임되게 됐으나 부총리직은 박탈됐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표도로프 재무장관이 내각 잔류의 조건으로 내세운 요구사항들이 아번 개각에서 충족되지 않음에 따라 표도로프장관이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옐친 대통령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사퇴한 예고르 가이다르 경제장관겸 제1부총리의 후임은 인선되지 않아 제1부총리직은 1석이 공석으로 남게됐다. 중도파인 알렉산드르 쇼힌이 부총리에서 자리를 바꿔 경제장관으로 기용됐으며 보수파인 올레그 소스코베츠가 제1부총리에,개혁파인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장관,보수파인 알렉산드르 자베류하,유리 야로프가 각각 부총리에 임명됐다.
  • 「한국방문의 해」 푸짐한 볼거리/23일 눈축제로 막 올린다

    ◎용평·무주·알프스리조트서 2월말까지 계속/눈·얼음조각 경연… 쥐라기 공룡 연출/“10개국참가” 연날리기대회로 절정에 「94 한국방문의 해」행사가 본격 개막된다. 지난해 12월31일 보신각종 타종 식전행사로 개막된 「한국방문의 해」행사는 23일 「용평 눈축제」를 시작으로 올 한햇동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낭만의 눈축제는 용평을 비롯,무주와 알프스등 3개리조트에서 2월26일까지 열리며 눈조각 경연대회와 스키대회등이 펼쳐져 설원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또한 서울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날리기대회도 열려 계절축제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방문의 해」를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재도약을 위한 첫 시험무대가 될 이번 눈축제가 눈을 볼 수없는 동남아 관광객들과 일본 관광객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평=23일부터 2월20일까지 계속될 축제는 눈조각 경연대회가 최고의 볼거리.이번 대회에는 총 1백10개 출전 신청팀 가운데 20개팀이 엄선돼 23∼31일까지 작품을 선보이며 대상 수상팀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 설상대회의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2월18∼20일까지 3일동안은 주한 외국인들이 벌이는 스키대회와 맥주축제,국가별 민속놀이등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횡계주민 눈축제」와 눈조각 사진공모전과 역대 눈조각 경영대회 수상팀들의 초대전도 열린다. ■무주=오는 2월13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지는 이곳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얼음조각축체인 「아이스 카빙 페스티벌」.아마추어와 프로 얼음조각가들이 5백개의 얼음덩어리를 연결,주라기시대에 살던 6마리의 공룡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이곳에서는 또 개인및 단체로 나뉘어 출전,스피드를 겨루는 눈썰매 경주대회가 15일 열리고 국내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스키대회가 19일 열린다. 또 레이저와 서치라이트를 이용,야간에 슬로프와 하늘에서 펼치는 환상의「레이저 쇼」가 축제기간동안 계속 이어지고 14일부터는 세계 각국의 민속연과 대형연등이 하늘을 수 놓는 연날리기대회도 열린다. ■알프스=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일·대만 3개국 2백50여명의아마추어 선수들이 벌이는 친선 스키대회가 펼쳐진다. ■서울=2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여의도 반포 이촌지구등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0개국 4백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연날리기 대회가 열려 관광객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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