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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 송환·영공 개방/북 「마음의 문」도 열까

    ◎유해송환 하던 날/「자유의집」에 돌아온 차가운 목관/시신인수 15분만에 끝… 미8군 이송/리처드슨의원,생존자 “곧 송환” 강조 22일 상오 판문점에서 있은 사망한 미군헬기의 조종사 데이비드 하일먼준위의 유해송환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15분여만에 완료. ○…하일먼준위의 유해는 계획에 따라 이날 상오 10시쯤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담장 건물 사이에 시멘트로 설치된 군사분계선을 넘어 주한미군측에 인도. 이날 상오 9시40분쯤 모습을 드러낸 북한측은 하일먼준위의 유해가 안치된 관과 유류품이 담긴 비닐가방 1개를 흰색 승합차에 실어 분계선 바로 앞 북측지역까지 옮겨놓고 대기. 한미연합사측은 15분쯤 지난 상오 9시55분쯤 정전위 일직장교와 중립국 감독위 관계자들을 분계선 바로 앞에 양쪽으로 나란히 도열토록 해 유해송환에 따른 의전을 준비. 이어 평양방문을 마치고 판문점 북측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미 하원 리처드슨의원은 북측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뒤 곧바로 분계선을 넘어 남측지역으로 걸어와 유엔사 정전위 비서장 슈메이커대령과 악수. 슈메이커대령은 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측 인민군판문점대표부 부대표 박임수대좌(대령)와 송환절차를 최종 협의. ○…유엔사측은 상오 10시 리처드슨의원과 슈메이커대령등 유엔관계자를 북측으로 보내 북한군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신을 확인. 슈메이커대령등 관계자들은 3분여동안 관뚜껑을 열고 시신을 사진으로 촬영. 시신확인 절차가 끝나자 북한측은 상오 10시5분쯤 북한군 사병 6명에게 길이 2m의 갈색관을 들려 분계선 앞까지 걸어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유엔측 운구의장대에 전달. 운구의장대는 관을 들고 도열해 있던 정전위대표등의 경례 속에서 10여m쯤 걸어 「자유의 집」팔각정 앞에 도착. 북한측은 뒤이어 유류품을 인도했으며 유엔군측은 관과 유류품위에 유엔기를 덮고 3분여동안 목사의 집례에 따라 하일먼준위의 명복을 기원. 하일먼준위의 관은 간단한 의전절차가 마무리되자 차에 실려 서울 미8군본부로 이동. ○…송환절차가 끝난뒤 팔각정 옆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한 리처드슨의원은 상오 10시25분쯤 팔각정 앞계단으로 나와 내외신보도진을 위해 3분여동안 방북기간중의 활동에 대해 발표. 리처드슨의원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어렵고 힘든 협상이었다』면서 『오늘 유해를 인도받는 것은 협상의 최선의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 리처드슨의원은 이어 『홀준위도 곧(very soon)송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이라는 표현을 거듭해 주내 송환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 리처드슨의원은 통역없이 영어로 일방적으로 말하고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탑승. ○…이날 송환식에는 내외신기자 5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나 북측에서는 기자완장을 단 4∼5명만이 나타나 대조. 유엔군측은 취재경쟁을 의식한듯 『엄숙한 자리이니 뛰거나 부딪치는등 행동을 자제해달라』면서 『이를 어길 경우 강제 퇴장시킬 것』이라고 엄포. ○…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지난 17일 북한지역에 추락,사망한 미군 헬기조종사의 시신을 미군측에 인도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 미군측은 판문점 북측지역에 들어가 사망한 조종사 하일먼준위의 시신과유품을 확인,확인서에 서명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하늘의 문」 왜 여나/개방의지 과시… 실제취항 “산넘어 산”/“서울∼북경 항로개설 대응 차원”분석도 22일 북한이 영공을 전면 개방하기로 한 것은 북한핵문제 타결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는 한반도의 탈냉전기류 속에서 고립감을 탈피,개방의지를 내비침으로써 그들의 경제회생을 도모하려는 몸부림으로 보인다.특히 국제사회에서의 영공개방은 국가간 국교정상화의 전단계로 간주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계기로 대외개방의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우리의 경우 구소련과 수교직전 양국간의 「양해각서」에 따라 상호간의 여객기가 먼저 취항한 전례가 있다. 이러한 평가와는 달리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서울∼북경간 항로가 개설,북경∼서울∼도쿄노선이 뚫린데 대한 북한측의 단순한 대응조치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80년부터 일본과 중국간 직항로문제를 협의하면서 북경∼서울∼도쿄,북경∼평양∼도쿄항로의 동시개설을 추진해왔으나 북한측이 북한상공통과 만을 주장,일­중간 한반도통과비행이 이뤄지지 못해왔다.그러나 이날 서울∼북경간이 먼저 개설되자 북한은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이러한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공개방을 천명한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이다. 북한측의 영공 개방은 구체적으로 국제항로통과협정(IASTA)에 가입한다는 것을 말한다.협정가입국은 민간여객기에 대해 무착륙 영공횡단비행을 보장하거나 보장받을 수 있으며 운수목적이 아닌 급유,정비등 기술적인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이 협정은 다른 체약국에 대해 영공을 개방한다는 선언적인 의미여서 실제로 북한측 영공을 통과하거나 「기술착륙」을 하려면 북한과 별도로 쌍무적인 항공협정을 체결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북한측이 IASTA에 가입하더라도 실제로 북한영공을 통과하거나 항공협정을 맺어 북한에 취항하려는 국제항공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북한 고려항공의 국제선은 북경·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소피아노선이 전부이며 동유럽 일부 국가와 중동,아프리카지역은 부정기항로로 거의 운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북한의 국제공항시설및 규모,관제능력등을 감안하면 북한이 영공을 개방하더라도 다수 국가들은 북경∼평양∼도쿄항로 보다는 북경∼서울∼도쿄노선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지난 92년부터 항공노선개설 관심을 집중시켜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92년 1월 북한은 일본과의 항공협정에서 평양과 나고야,니가타와 평양간 연80회까지의 전세기노선을 취항시키는 데 합의했으며 이어 8월에는 태국의 방콕과 정기항로개설을 성사시켰다.올해에는 독일,네덜란드등 유럽지역에 관심을 기울이며 관계정상화문제와 함께 항공협정을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본다면 북한도 개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고육지책에서 영공개방노선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북한측이 영공개방에 실천적 의지를 가졌다면 지난 92년 북한과 합의한 통행교류협정에 따라 김포∼순안간 직항로개설,북한영공을 이용한 우리 여객기의 하바로프스크등 극동진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북한은 현재 유일한 민항인 고려항공이 주기종 29대와 보조기종 35대등 모두 64대의 민항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입장/생존자 송환·「연락소」연계/“유해 송환 환영·헬기 격추는 부당” 북한이 미군 헬기조종사의 유해를 22일 송환한데 대해 미국은 「인도적 조치」로 환영하면서 생존 조종사의 송환도 성탄절 이전에 이뤼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입장 표시는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북한에 대해 비교적 유화적 분위기를 깔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또하나의 분명한 입장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북한의 헬기격추는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 속에서 찾을 수 있다.페리 장관은 또 생존 조종사의 송환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생존 조종사의 송환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유익한」 논의를 해왔다고 밝히고 북한측은 보비 홀 준위에 대한 북한군의 조사가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공식입장은 하루전인 20일에 비해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크리스토퍼 국무장관만 해도 조종사의 송환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북­미 관계증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었다.이는 이번 헬기조종사의 조속한 송환과 내년 봄 북­미간의 연락사무소 개설 등과 연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비록 유해만의 송환이 이뤄진 것이긴 하지만 매커리대변인은 이번 비극적인 헬기사건과 북­미 핵합의 이행과는 어떤 연계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해 조종사 송환 문제가 곧 해결될 수 있는 마당에 굳이 북한의 감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북한문제에 관한 한 클린턴 행정부내 매파에 해당하는 페리 장관은 『조종사가 실수를 했을 것으로 믿으며 또한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같은 실수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그러나 그같은 사실이 격추를 정당화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이같은 견해 표명은생존한 홀 준위가 송환되면 미국 나름대로 조사를 편뒤 북한이 정말 격추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가를 정밀 분석할 방침임을 보여준다.북한이 사과를 요구한다 해도 우선 이같은 확인·분석작업이 있은 뒤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북 속셈/선유해·후생존자 「송환 카드」 구사/대미관계개선 가속 노려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미헬기 생존 조종사 홀준위는 극진한 환대를 받고 있을 것이다』 북측이 22일 리처드슨 미하원의원을 통해 사망한 하일먼준위의 사체를 미군측에 인도한 직후 한 정부관계자의 단정적 추측이었다.이같은 언급은 북측이 적절한 시점을 골라 생존 승무원을 미군측에 되돌려 보낸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부측이 북한이 어번 미군헬기 북한영역내 불시창 사건을 대미 관계개선 촉진용으로 최대한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대목이다. 이는 북한과 미국이 21일 하오 전격적으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선사체인도,후생존자송환협상」에 합의함으로써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북한의 입장에선 이같은 「카드 세분화」전략으로 북­미관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렛대를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북한으로선 일단 세체부터 인도함으로써 미국조야의 대북여론 악화를 막을 수 있게 됐다.동시에 생존자 송환카드로 미국과 줄다리기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북한으로선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는」 형국인 셈이다. 당장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각종 경제규제 완화조치를 절실히 바라고 있으며 대체에너지 1차분도 받아야 할 형편이다.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자들은 50억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는 대일 배상금도 대미 관계개선이 선행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 때문에 북한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서 스스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우연히 영공내에 날아든 미군헬기야말로 북한으로선 처음부터 대미 관계개선 촉진을 위한 더 없는 호재였을 뿐이라는 게 통일원등 정부당국의 기본시각인 셈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북한은 그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홀준위의 입을 활용해 대외적으로 평화이미지를 과시할 여지도 크다.북한이 지난 68년 납치한 미항공모함 푸에블로호 승무원과는 달리 홀준위를 적절히 예우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분석이다. 북한측이 홀준위를 빠르면 오는 25일 성탄절 이전에 미군측에 되돌려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두가지 대내외적인 부수적인 효과까지 겨냥했다.우선 대내적으로는 미군헬기의 불시착을 굳이 영공침입에 대한 「격추」라고 주장한 대목이다.고의적인 긴장고조를 통해 주민결속을 도모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답습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둘째,이번 사건을 유엔사와 정전위 무력화에 철저히 활용했다는 점도 음미할 만하다.북측은 한국군이 참여하는 비서장회의 등을 철저히 배제한 채 「장성급회담」이라는 대미 직거래 채널을 성사시킨 것이다. 이같은 전후사정을 염두에 둔다면 북한은 체제결속 및 대미 관계개선이라는 다소 상충되는 목표가 접점을 이루는 시점에서 헬기사건을 둘러싼 미국과으 줄다리기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 눈썰매/스노보드/스노스케이팅/겨울 신종레포츠로 인기

    ◎눈위 미끄러지며 공중회전 등 짜릿함 즐겨 본격 겨울철에 들면서 눈위에서 펼치는 각종 겨울 레포츠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겨울 레포츠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스키와 스케이트이외에 최근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눈썰매를 비롯,「스노보드」와 「스노스케이팅」이 신종 레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스노보드◁ 일종의 눈위에서 즐기는 서핑(파도타기)으로 생각하면 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스노보드는 스키와는 달리 폴없이 한개의 널빤지위에 두발을 얹어 놓고 슬로프를 내려가며 스피드와 묘기를 연출하는 것. 파도타기처럼 온몸을 격렬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야하며 경우에 따라 공중회전등 다양한 기술 구사도 가능해 짜릿한 스릴과 흥미도 만끽할 수 있다. 경기방식은 활강및 대회전,자유형 등 2가지이다. 초보자는 1주일정도 익히면 넘어지지 않고 달릴수 있는 수준에 오를 수 있다. 플레이트 가격은 30만∼50만원선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9개 스키장중 스노보드의 활강을 허용하고 있는 곳은 무주리조트뿐이다. ▷스노스케이팅◁ 얼음위에서 스케이팅을 지치듯 눈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는 것. 이는 전통적인 아이스 스케이팅의 자유분방함과 역동성,화려함을 혼합시킨 신선한 겨울레포츠로 평가되고 있다. 장비는 스키부츠의 밑창에 스키처럼 넓적한 폴리우레탄 소재의 블레이드를 붙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부츠가격은 21만∼25만원선. ▷눈썰매◁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널찍한 바가지형 기구를 타고 경사진 눈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면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는 레포츠. 최근에는 의자밑 양쪽으로 스키가 달려있는 스키썰매와 스키썰매에 방향조종용 핸들이 부착된 핸들형도 개발,보다 높은 스피드와 짜릿함을 맛보려는 성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 인근에서 즐길수 있는 곳은 용인자연농원(1인당 9천원), 드림랜드(6천원),올림픽공원(어른 1만원,어린이 7천원)등이다.
  • 러군,체첸수도 포위망 압축/목표물 미사일공격 강화

    ◎대책회의/“단호한 공세… 분리독립 궤멸” 결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지도자들은 20일 공식성명을 통해 체첸공화국 분리주의자들의 저항을 일소하기 위해 폭격과 미사일공격을 강화하고 「단호한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공식성명서를 인용,『러시아부대는 체첸공 주요목표물에 대한 미사일공격과 폭탄공격을 계속할 것이며 단호한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공식성명서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주재한 고위급회담이 끝난 뒤 나온 것이다. 성명서는 『러시아병력은 더욱 단호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으며 체첸공 병사의 희생은 늘어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체첸군 장갑차 15대와 포 10문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그로즈니에 있는 소식통을 인용,러시아부대는 페트로파블로로브스카야마을 근처의 체첸군 근거지를 포위하고 있으며 시경계에서 10㎞지점에 있는 다리에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테르 팍스통신은 러시아 내무부성명을 인용,『러시아부대는 체첸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고 있으며 전투가 시작된 뒤 내무부소속 병사 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체첸공화국에 파견된 러시아 공식 대표단은 20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러시아 지상군의 공격을 중지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러군 대규모 공격에 파괴된 체첸 표정/35만 그로즈니시민들 대부분 탈출/여성·노인들 「인간사슬」… 러침공 항의/러병사 술취해… 마약주사바늘 발견 ○…러시아군의 공습은 그로즈니의 주민들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어 인접공화국이나 시골지역으로 대피토록 하려는게 가장 큰 목표라는 분석이 유력.이같은 분석은 러시아군당국이 표적으로 삼은 목표물들이 대부분 빗맞았지만 35만인구의 그로즈니 시민들 대다수가 벌써 수도를 빠져 나왔다는 사실에서 뒷받침되고 있다. ○…그로즈니 주민들은 군사시설은 물론 주택가와 가스관,송전시설,상수도시설,TV중계탑 등 목표를 가리지 않는 러시아전투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그로즈니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사상자가 속출하고 주요시설들이 대거 파괴되고 있다며 러시아군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토로.병원관계자들은 대통령궁에서 1㎞ 떨어진 주택가에서 폭격으로 2명이 죽고 8명이 다쳤으며 또 그로즈니시 주택가 미누츠카지구에서 공습으로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전언. ○…그로즈니시 중심가에서는 두다예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백명의 무장병력이 모래부대가 쌓여 있는 대통령궁 앞 「자유의 광장」에 모여 체첸공의 독립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그로즈니시에서 서쪽으로 나가는 눈덮인 도로에서는 대부분이 여성과 노인인 수백명의 체첸주민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항의로 서로 어깨에 어깨를 걸고 「인간사슬」을 만들어 시위를 벌이기도 시위여성들은 대부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흰색 머리띠를 매고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흔들고 있었다. ○…체첸공화국접경 잉구세티아공화국의 아우세프 대통령은 19일 러시아군의 체첸난민 총격사건 조사를 지시.아우세프 대통령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러시아 병사들은 술에 취해 있었으며 마약과 관련이 있는 주사바늘도 발견됐다』고 공개.그는 이와 관련,러시아의 니콜라이 예고로프 부총리에게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 ○…체첸공화국에 집결한 러시아군 병력 규모는 2만4천5백명으로 3백대의 장갑차,MI8 무장헬기및 수호이 25,27 전투기로 무장.반면 체첸공화국에서는 2천∼3천명의 정규군과 수천의 자원병이 이에 대항.러시아군 병력중 2만3천명은 3개 공정및 2개 경보병연대,4개 공군부대이고 나머지 1천5백명은 내무부소속 돌격및 폭동진압 특수병력.체첸군은 8백명의 돌격대를 포함,40대의 공격용 탱크와 60대의 무장수송차,두대의 MI8 헬기및 수대의 체코제 L39 훈련기로 무장. ◎러의 체첸공격과 옐친 앞날/소수민족 독립열망 잠재우기 난망/협상 유도용 평가불구 민간희생 커 부담/주변국 확산·내부반발 소지도 불안요인 러시아군을 체첸영토에 투입시킨지 1주일을 넘겼지만 옐친 대통령은 여전히 문제해결의 최종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19일의 대규모 무력공세도 두다예프를 무릎꿇게 만들기에는 부족한 위협용이었다.수도 그로즈니를 무력으로 점령하겠다는 최종결심을 망설이는 것이다.그러기에는 넘어야할 문제와 장애가 너무 많다. 그래서 많은 관측통들은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니콜라이 예고로프 민족문제담당 부총리를 체첸의 임시통치자로 임명한 것도 실질적 조치라기보다는 두다예프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위협용의 일환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전력만으로 보면 러시아군은 그로즈니까지 단숨에 점령하고 두다예프를 몰아낼 수 있다.그러나 이런 식으로는 체첸은 물론 인근 코카서스지방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잠재우는 근본처방이 되지 못한다는데 옐친 대통령의 고민이 있다.무력점령을 감행하면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다는 부담도 크다. 체첸영토 대부분이 산악지역이어서 이들이 산악으로 숨어들어가 게릴라식 전법으로 대항할 때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다.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지 불과 5년 밖에 안된 시점이라 러시아 국민들은 이런 장기전에 빠져드는데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무력해결을 감행하면 두다예프의 희망대로 체첸주변에 산재한 코카서스산악민족들의 동조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체첸을 비롯해 잉구세티야,다게스탄,카바르디노­발카리아,카자차예보­체르케시야,아디게야공화국 등 코카서스 산악민족들은 90년초부터 소위 「코카서스민족연맹」을 결성,유대를 다져왔다.이들을 모두 합하면 인구 5백만의 무시못할 집단이다.만약 체첸에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발생하면 이들의 반러시아 유대는 그만큼 더 강화될 것이다.그루지아,아제르바이잔 등 인근 국가들로 불똥이 튈 여지도 배재할 수 없다. 옐친 대통령이 가장 부담으로 느끼는 것은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겪게될 정치적 부담이다.이번 군대투입을 계기로 옐친은 지난 89년 이래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민주진영과 거의 결별했다.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샤흐라이 전부총리 등 개혁세력들은 일제히 군대투입을 반대하고 있다.옐친 측근에서 이번 작전을 보좌하는 사람들은 그라쵸프 국방장관,스테파신 방첩부장,빅토르 예린 내무장관 등 보안부서장관들과 코르자코프 경호실장 등 측근의 강경파 보좌관들이다.옐친으로서는 무력을 통한 해결을 시도할 경우 95년 총선과 96년 대통령선거에서 입을 정치적 손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 인텔,펜티엄 무상교환/그로브회장/“고객 교환요청땐 조건없이 이행”

    【샌타클래라(캘리포니아주) AP AFP 연합】 세계최대의 반도체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사는 20일 기능상의 결함이 있는 모든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MPU)에 대해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무상으로 교환해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텔사는 이날 앤드루 그로브 회장의 성명을 통해 펜티엄 칩을 장착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언제든 교환을 요청할 수 있으며 회사측은 아무 조건 없이 무료로 이를 들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텔사는 펜티엄 칩의 결함이 밝혀진 뒤에도 당초 고도전문분야의 계산업무를 취급하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만 교환해주며 또한 고객이 반드시 교체를 요구할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고압적 자세를 취했었다.
  • 러 군,체첸수도 함락 임박/대통령궁 6㎞앞 진격

    ◎옐친 “체첸 직접 통치” 포고령 발표 【그로즈니·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전폭기들이 19일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대통령궁 주변에 폭격을 감행한데 이어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개시,그로즈니 외곽에 포진한 체첸 수비군을 물리치고 그로즈니 중심의 대통령궁에서 불과 6∼7㎞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대규모 공세와 함께 러시아의 체첸 직접통치를 위해 이민족 관계담당 부총리인 니콜라이 예고로프를 체첸 대표로 임명하는 포고령에 서명함으로써 3년간에 걸친 체첸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 지도부는 또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체첸정부의 독립을 지원하는 현지 무장조직을 분쇄한다는 방침 아래 불법적인 무장단체의 해산과 무장해제를 위한 군사행동의 강도를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로즈니 현지에 파견된 AFP통신기자는 그로즈니 북쪽에 포진해 있던 러시아군이 진격을 개시,수냐강을 도강해 체첸 수비군진지에 중포 공격을 퍼붓고 있다면서 이들 병력은 현재 두다예프 대통령궁으로부터 불과 6∼7㎞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체첸의 한 관리는 러시아 전폭기들이 19일 새벽 그로즈니의 타슈칼라 소재조하르 두다예프 대통령 관저에 폭탄을 투하했으나 목표를 빗나가 벌판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체첸 공보실장 모블라디 우두고프는 그로즈니 남동부 지역에 대한 폭격으로 2명이 사망했으며,난민을 태우고 가던 차량이 헬기 공격을 받아 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정부각료 및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러시아 정부 대책회의 공식보고를 인용,러시아군이 그로즈니 지역의 교량과 주요목표물을 공격하고 4개 임시 탄약비축소등 기타 목표물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 러군 4만명 중무장 진격/러군 체첸수도 진격 스케치

    ◎수도 맹폭… 그로즈니 “암흑의 도시”로/체첸군 최후의 항전… 10만명 피란길 ○…러시아군은 19일 로켓포와 무장헬기,탱크 1백20여대등 2백여대의 장갑차들을 동원,체첸공화국의 수도인 그로즈니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가함으로써 러시아군과 체첸공화국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측의 말을 인용,이같이 말하고 체첸공화국측은 이에 따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그로즈니 북방 돌린스크근처에 병력을 증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러시아 전투기들은 이날 새벽 2시께 그로즈니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이로 인해 그로즈니 중심부에서는 폭발음이 진동했으며 아파트 건물의 유리창들이 부서졌다. 러시아는 1만∼4만명의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에선 여자와 어린이 그리고 비무장 민간인들에게 인도적으로 대할 것을 명령했다고 주장.이날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시민들은 6만7천명에서 10만여명이 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이웃인잉구세티아지역으로 향했다. 우두고프 체첸 공보실장은 이번 공세는 돌린스코예 지역을 장악하기위한 러시아 기갑부대 작전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군은 그러나 이 지역을 장악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러시아군은 그로즈니 동부 텔레비전 송수신탑에 대한 공격을 단행,인근지역에 2개의 분화구가 생기고 가스관에 불이 붙었으나 송수신탑 본체는 피격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한 민간 텔레비전 방송은 19일 이민족 관계담당 부총리인 예고로프가 러시아의 체첸 직접통치를 위해 체첸 대표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포고령에서 자신이 특별대표로 임명한 예고로프는 체첸공화국에서 전권을 행사할 것이며,자신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고령은 러시아측 대표는 체첸 현지의 상황 정상화와 헌정·질서회복 및 체첸지역 행정기구와 러시아 연방 산하 행정기구간의 업무 조정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특별대표는 이와함께 체첸정부의 업무활동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으며,체첸은 물론 나머지 카프카스 지역의 법규등에 대해 옐친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부여됐다고 포고령은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체첸의 독립 기도를 분쇄하기위해 앞서 현지에 투입됐던 병력을 대체할 병력을 체첸공화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흑해함대 소속의 보병부대와 시비르스코보 지역출신의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력들이 곧 체첸공화국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테르탁스통신은 또 체첸공화국 군사령부의 말을 인용,그로즈니의 4개 지역가운데 하나인 오크티아브리스키는 밤새 계속 공격을 받아 19일 새벽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체첸공화국에 대한 병력투입과 관련,러시아내에서는 반대여론이 점차 고개를 들면서 보리스 옐친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개혁주의자인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는 18일 러시아인들에게 러시아의 군사개입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를 촉구했다.또 러시아당국은 테로리스트들의 공격에 대비,모스크바 외곽에 장갑차들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그러나 그루지야의 지도자인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는 체첸사태와 관련,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진압 행동은 러시아의 권리라며 러시아측의 군사개입을 옹호했으며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국장도 체첸사태는 러시아내의 내부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내에서는 체첸공격에 대한 반대론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개혁가인 예고르 가이다르는 이날 『러시아인들이 오늘 할 일은 체첸침공을 중지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대를 조직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이와같은 분위기는 현지 군인들 사이에서도 나타나 러시아군 가운데에서는 『공격명령이 떨어지더라도 우리는 전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사람이 나오기도.
  • 러,체첸 수도 재폭격 경고/“투항시한 연장안해”/안보회의

    ◎“시민·외국인들 그로즈니 떠나라” 권고/두다예프대통령 회담초청 거부 【모스크바 외신 종합】 체첸공화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던 러시아는 다시 이날 자정까지(한국시간 18일 새벽7시)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그로즈니를 폭격하겠다고 17일 경고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이와함께 그로즈니시내의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즉각 그곳을 떠날 것을 모든 통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이같은 경고가 나온뒤 두다예프체첸대통령은 러시아의 회담초청을 거절했다. 니콜라이 예고로프러시아부총리는 이날 하오6시부터(한국시간)체첸공화국내 모즈도크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한뒤『만일 이날 자정까지 무장해제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체첸측이 취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군대가 포탄과 로케트등을 동원,그로즈니의 전략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것이 강온양면작전에서 나온 제스처인지 혹은 전면 공격에 대비,시민들을 소개시키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의 분위기는 화해분위기에서긴장쪽으로 급선회했다. 이에앞서 니콜라이 예고로프 부총리와 세르게이 스테파신 방첩본부장이 이날 안보회의를 개최한뒤 두다예프대통령에게 이 회담에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나 이같은 경고를 하면서 두다예프대통령은 그의 초청을 거절했다.
  • 모스크비치 체첸사태 “무관심”/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코너)

    ◎정계선 총선 채비… 시민들 연휴 즐기기에 바빠 남부 체첸공화국에서 러시아군과 체첸군간의 교전소식이 속속 전해지는데도 모스크바시내에는 전쟁의 긴박감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러공군기의 대규모 공습이 있었던 12일,모스크바시민들은 총선 1주년 기념이라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탓에 느긋이 연휴를 즐겼고 그래서 13일 아침엔 신문도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정부도 무척 여유만만한 모습이다.옐친대통령은 전쟁을 벌이는 이 「중차대한」시기에 코 종기수술을 한다고 사흘째 모스크바 교외 별장지대에 있는 옛KGB병원에 입원중이다.지난 9일 체첸공에 대한 무력사용 승인허가를 내린 뒤 곧바로 이 병원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13일 밤 러시아의 텔레비전 뉴스들은 체첸측과의 최종협상이 결렬되고 러시아군이 체첸공 수도 그로즈니시 외곽을 완전봉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한결같이 옐친대통령이 하필이면 이같은 시기에 병원에 들어가 있는지 답답하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어떤 프로는 옐친대통령이 과거에도 꼭 정치적으로 복잡한 일만 생기면 휴가를 가거나 아프다는 핑계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이 분야의 전력까지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가장 열심히 뛰는 사람은 불과 얼마전까지 부패혐의에 연루돼 사퇴위기에 몰렸던 그라초프국방장관같이 보인다. 그런 사람이 전선 최고사령관으로 직접 전선을 지휘하며 체첸정부와 평화협상도 하는 모습이 매일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는데 일반시민들은 그의 얼굴을 보는 것자체가 썩 유쾌하지가 않은 표정들이다. 의회도 전쟁을 앞둔 나라의 모습이 아니다.뉴스에 소개되는 의회진행 상황은 하나같이 러시아가 체첸에 무력개입을 하는게 잘한 일이냐 못한 일이냐를 두고 대의원들의 지리한 연설만 계속될뿐 구체적인 조치는 하나도 취해진게 없다.재미있는 것은 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야블린스키 같은 과거 옐친지지자들이 러시아군의 무력개입을 제일 열렬히 성토한다는 사실이다.공산당수 주가노프도 무력개입을 반대하고 나섰다.금년초 재무장관직에서 해임된 표도로프의원은 그이후 옐친지지,반대를 오락가락하다가 이번에는 제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데 내세우는 명분이 별로 분명하지가 않다.극우세력의 대부인 지리노프스키 한사람만 평소소신대로 러시아의 국익 운운하며 무력개입을 지지하고 있다. 이를 보는 일반국민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다.정치인들의 관심은 1년앞으로 다가온 총선준비에 가 있지 체첸사태 따위는 아예 안중에 없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러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불신은 「전쟁」을 앞두고도 여전한 것 같다.
  • 펜티엄 사용 컴퓨터 IBM,생산중단

    【소머스(뉴욕주) AFP 연합】 세계적 컴퓨터생산업체인 미국의 IBM은 12일 최근 작동오류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텔사의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스칩인 펜티엄을 자사 컴퓨터 제품에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M은 자체 시험결과 펜티엄에 의한 에러의 위험성이 이전의 예상보다 더 컸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볼쇼이발레단 파업위기/러 정부의 극장감독위 구성에 반발

    ◎“사장 사임하라”… 개막시간 늦춰 태업 러시아 문화의 자부심이었던 볼쇼이 발레단이 사상 최초로 파업위기를 맞고 있다.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인들이 최근 볼쇼이극장의 사장인 블라디미르 코코닌의 사임을 요구하며 12월8일 발레 「지젤」의 공연을 20분간 지연시켜 버렸다.예술인들의 이날 집단행동은 정부가 극장운영을 총감독할 공공위원회를 구성키로한데 대한 반발이기도 했다.단원들은 전면 파업도 감행할 기세다. 한때 세계정상의 기량과 규율로 널리 알려졌던 볼쇼이 발레단이 사상 최초의 파업 직면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게된 근본원인은 물론 소련이라는 사회체제가 일거에 무너진데서 찾을 수 있다. 지난 91년 옛 소련이 갑자기 붕괴한뒤 러시아에 휘몰아친 경제난이 볼쇼이극장의 예술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많은 일류 예술가들은 새로 불어닥친 자본주의의 찬바람속에서 생활고를 겪게 됐으며 이는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잦은 해외공연 여행으로 이어졌다.코코닌 사장은 이들의 행태를 비난했고 이때부터 코코닌과 볼쇼이극장내 유명 예술인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져 갔다.이 와중에서 볼쇼이극장을 개혁한다는 명목으로 러시아정부가 내년부터 공공집단감독체제를 도입하고 전면적인 계약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제는 악화일로로 치달아 마침내 공연파업이라는 극단적인 국면에 이르게 됐다. 러시아정부가 도입하려는 집단감독위원회는 문화부장관을 비롯,극장사장,모스크바정부 대표,기타 볼쇼이극장 예술인을 제외한 문화예술인등 15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주요 예술감독을 임명하고 극장운영방침을 결정토록 하는 것이다. 볼쇼이 예술인들은 『과거 볼쇼이극장 역사를 통해 집단지도체제는 존재한 적이 있으나 극장의 예술적 창조성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길게 못 갔다』고 지적하면서 예술인과 유리된 정책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공연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극장지도부 뿐아니라 정부도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다.예브게니 시도로프 러시아 문화부장관은 집단감독체제가 과도기적인 조치라고 설명하고 볼쇼이는 혁명적인 방법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개혁돼야 한다는 소신을 거듭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0년동안 볼쇼이극장의 수석 발레연출가로 장기집권해온 유리 그리고리비치가 곧 자리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또한 저명한 발레연출가인 로마 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인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볼쇼이 예술감독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유니버설발레단/국립발레단/「호두까기 인형」 통해 기량 겨룬다

    ◎유니버설/전장면 안무 새로… 생동감 높여/국립/무대장치 개조… 외국인도 초청/다양한 춤·화려한 의상으로 온가족에 “볼거리”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호두까기인형」공연을 통해 한바탕 기량을 겨룬다.유니버설발레단이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러시아의 분위기가 짙은 「호두까기인형」을 올리는데 이어 국립발레단도 20일부터 27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미국 발레풍으로 재안무한 이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독일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발레화한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키로프발레단의 전신인 마린스키극장 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후 세계각국에서 송년 레퍼토리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작품.다양한 춤과 화려한 의상·무대장치로 꾸며지는 만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수 많은 단체가 무대에 올려왔지만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것이 가장 볼만한 공연으로 자리잡아왔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가운데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리우스 프티파안무의 원작에 충실한채 고전적인 스토리를 지키면서 화려한 무대로 다듬어내는게 특징이라면 국립발레단은 유니버설에 비해 덜 화려하지만 다소 지루한 원작을 재미있게 꾸며 아기자기한 스토리 진행에 충실해온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단체는 올해 무대에서 배역과 무대장치등을 차별화해 색다른 볼거리로 제공한다는 각오다.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전 단원을 포함해 1백여명이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의 경우 전통적인 화려함을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이에따라 1막의 파티장면을 생동감있게 바꿨고 모든 장면을 부분적으로 재안무해 내놓게 된다. 환상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러시아의 디자이너 시몬 파스쿠크를 초청해 무대장치를 완전히 개조하고 키로프발레단 전속 의상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에게 맡겨 의상 2백여벌을 새롭게 제작했다는게 유니버설측의 설명이다. 국립발레단도 『안무의 뛰어남에 비해 무대장치가 뒤쳐져 평가절하됐다』는 지적을 의식해 2천만원을 들여 무대장치를 바꾸고 외국인 무용수도 초청했다. 1장에서 전형적인 독일가정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반면 2장에선 상상력이 펼쳐지는 꿈의 공간으로 재현한다는 안무계획에 따라 클라라의 과자의 나라 여행 부분을 강조해 화려하게 꾸몄다. 미국 워싱턴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크리스토퍼 도일과 프랑스와즈 튜브니를 초청,과자의 나라에 등장하는 기사와 사탕요정으로 내세워 이재신 한성희 강준하 최광석등 국립발레단의 주역들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으로 무대를 꾸며나가게 된다. 한편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공연에는 매공연마다 1시간전 공연장 로비에서 코리안심포니 금관5중주단이 크리스마스캐롤 모음곡을 들려주는 팬서비스도 열린다.
  • 러 원자력함정 2척 활동 정지/폐기땐 동해오염 우려

    【도쿄 연합】 러시아 해군은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배치돼 있는 2척의 주력 원자력함정을 활동정지시키기로 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이들 원자력함정이 활동정지 후 폐기 처분될 경우 러시아 극동부의 기술로는 원자로를 비롯,핵연료의 해체·처리에 대응할 수 없어 동해주변의 핵문제에 새로운 우려요인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은 재정난 때문에 최근에도 태평양함대의 주력 항공모함인 민스크 등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한편 폐기 처분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활동정지 처분이 결정된 원자력 함정은 카프스타급 원자력 통신함 「우랄」(3만7천t급)과 키로프급 「푸르신제」(3만3천4백t)로 이중 우랄은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원자력 통신함으로 태평양 함대의 해상사령부 역할을 담당해 왔다. 러시아 극동에는 원자력 잠수함의 수리,해체 기술을 갖고 있는 즈베즈다 공장이 블라디보스토크 근방에 있으나 원자력 잠수함보다 훨씬 대형이며 구조도 복잡한 함정의 원자로로부터 핵연료를 빼내거나 해체 처리할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공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러 은행장들 “수난시대”(특파원 코너)

    ◎옐친 눈밖에 나 경호대에 맞기 일쑤 러시아의 은행장들이 영장도 없이 수시로 사무실과 가택을 수색당하고 경호원이 얻어맞는 등 수난이 잦다.그러나 이들은 가해자들이 대통령 경호실,조직범죄국 요원,크렘린경호부대 요원들이어서 대부분 아무 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고 호소한다.옐친 대통령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라고 짐작들은 하지만 왜 눈밖에 났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사례로는 지난 3일 러시아 최대의 상업은행인 모스트방크의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은행장이 크렘린 경호실 요원 30여명에게 호되게 당했다.이들은 복면을 한 채 칼리슈니코프 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옛코메콘(동유럽상호경제협의회) 건물의 모스트방크 본점에 쳐들어가 다섯 시간이나 출입구를 모두 막은 뒤 은행측 경호원들을 집단구타하고 집기들을 부수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구신스키 은행장의 경호실장은 신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고 무조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트방크는텔레비전방송국 NTV와 일간신문 셰보드냐의 대주주다.텔레비전은 물론 일간신문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범인을 잡아내라고 당국을 비난하자 사흘뒤 크렘린경호실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기들이 한 짓이라고 실토했다.그날 아침 구신스키 은행장의 차량행렬이 옐친 대통령의 출근차량행렬을 방해했기 때문에 화가 난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짓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모스트방크측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펄쩍 뛰었다.이곳 언론들은 구신스키가 최근 옐친대통령의 반대파에 속하는 그로모트 국방차관을 그라초프 장관 대신 국방장관으로 임명시키기 위해 로비를 편 일 등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식으로 당한 은행장이 여럿이다.러시아은행연합회의 세르게이 예고로프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례들을 공개하며 당국의 조치를 당부했다.프로페셔널 제일은행,방크 로스키 크레딧 등에도 모스트방크보다 불과 몇시간전에 역시 복면 괴한들이 떼로 몰려와 고객들을 구타하고 서류를 빼앗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모두 은행장이 반옐친 사람들과연관이 있는 인사들이다.예고로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그는 『시장개혁을 하는데 기업가,은행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렇다면 당국에서 우리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에는 청부살인으로 은행가 13명이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됐는데 그때도 은행연합회는 같은 요지의 탄원서를 옐친 앞으로 낸 바 있다. 모스트방크에서 대통령 경호원들이 난동을 부릴 때 부근의 대로인 노브이 아르바트 일대의 차량 통행이 세시간이상 막혀 일반시민들까지 영문도 모른 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 러 헌법준수 요구/옐친,체첸공에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7일 체첸공화국에 대해,러시아의 헌법에 복종하고 『체첸에서의 종교적,민족적 적대행위를 종식시키라』고 명령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열린 대통령 직속 안보위원회 회의에서 체첸내의 헌법질서 회복방안을 논의한 후 체첸에 대해 『시민의 자유와 사회질서,무장단체 해체 등과 관련되는 러시아 헌법상의 요구사항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안보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체첸내 교전 당사자들의 무장해제를 위해 『헌법적 조치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하고 니콜라이 예고로프 민족장관을 부총리로 승진시켜 체첸의 헌법질서 회복업무를 관장하도록 했다.
  • 러,화학탄 동해등에 투기/러 과학자 폭로

    ◎4백만개 버려 환경오염 【모스크바 AFP AP 연합】 러시아 군당국은 지난 45년 이후 몇년 동안 4백50만개의 화학포탄들을 근해에 내다 버렸다고 러시아의 화학자 레프 표도로프가 5일 주장했다. 화학무기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표도로프는 이날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러시아가 준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모스크바 당국은 독가스인 이피리스(겨자탄)와 루이사이트,시안화 수소산,포스겐 등이 함유된 화학무기의 폐기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 화학무기는 지난 45년 종전 이후 사라졌으며 공식적으로 그것들이 어떻게 됐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그러나 이들 화학무기의 일부는 백해와 바렌츠해,카라해,오호츠크해,동해,흑해 등지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화학무기는 제조된지 20년 정도 지나면 내용물들이 포탄외피를 부식시켜 누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화학무기에 대한 폐기작업이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비밀공장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충분한 방지책없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의회는 이같은 행동을 즉각 중지시켜야되며 화학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에 대해서도 비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대농그룹 인사

    ◎대농부회장 김삼봉씨/창업투자부회장 손한주씨/대농사장 최진우씨/유화사장 박정웅씨 대농그룹은 2일 경영전략의 효율적 추진과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위해 김삼봉 (주)대농 사장을 (주)대농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전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손한주 대농 상무이사는 대농창업투자 대표이사 부회장에,최진우 대농유화 사장은 대농 사장에,박정웅 대농창업투자 사장은 대농유화 사장에 각각 임명했다. 이밖의 인사는. ▲대농 전무 유무하·윤명상 ▲대농 상무 현정욱·정상용 ▲그룹 비서실장 상무 이영식 ▲미도파 유통사업본부 전무 장풍 ▲미도파 감사 장종일 ▲ 미도파 유통사업본부 상무 고인식·최정헌 ▲미도파 건설사업본부 상무 서한석·김광수 ▲대농유화 상무 최재서 ▲내외경제 상무 윤용호 ▲메트로프로덕트 상무 이효은 ▲미도파 유통사업본부 판촉·홍보담당 곽성철(이사대우)
  • 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그레그 전주한대사(인터뷰)

    ◎“「동북아판 나토」 필요하다”/「아시아포럼」 안보기구화 가능/미공화,대북합의 근간은 유지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 압승은 극좌나 극우 어디에도 치우치는 것을 싫어하는 미국민들의 분명한 메시지가 표현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그러나 공화당이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적어도 대외정책에 있어서는 초당적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미우호협력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67)는 30일 회장취임 1주년을 맞아 뉴욕 사무실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급변하는 미국의 정치정세를 비롯,북한핵문제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따라서 공화당이 미·북간의 핵합의에 대해서도 물론 비판받을 내용은 있지만 지난 6월의 위기상황을 제재등 강압적 수단으로 대처한 것 보다는 훨씬 좋았다는 측면에서 협약근간을 흔들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북한측의 협정 이행 전망에 대해서는 『컬럼비아대 러시아문제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연구원이 지난 10월 러시아를 방문,북한 및 러시아외교관들과 접촉한바에 의하면 북한내에서 강·온 양파간에 논쟁이 계속되겠지만 결국 대화와 개방정책으로 나갈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을 들었다』며 자신도 동감임을 덧붙였다. 그레그회장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최근 밝힌 「세계화」구상은 시기적절한 훌륭한 아이디어로 그 실천을 위해서는 한국이 주변국가와 보다 적극적 외교를 펼쳐야하며 특히 미국과의 새관계수립에 가장 적극성을 띠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역사적으로 한번도 타국을 침략한적이 없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인접국가와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동북아의 항구적평화와 관련,이제 쌍무적 관계보다는 나토와 같은 다자간 안보기구의 설립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역설한 그레그회장은 『그런 의미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경제문제만 다루도록 하고 아시아지역포럼(ARF)이 다자간 안보협력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동북아에서 장차 북한위협이 사라지면 미의회내에서 예산절감등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주장이 제기될 것에 대한 준비도 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위협이 사라진다해도 일부나마 한국과 일본에 미군이 남아있는 것이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유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활동은 미국사회에서 한국을 대변해줄 이해층을 만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청소년교류등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내년초에 도입될 인터네트망 연결 컴퓨터 프로그램인 「억세스 코리아」(Access Korea)는 미국민들이 한국 정보를 쉽게 접하도록 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핵기술·방사능물질 수출/중·러 합작프로젝트 착수

    ◎심천·해구에 공장 설립/홍콩지 【홍콩 연합】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남부 심천과 해구에 러시아의 핵기술과 방사능 물질을 수출하는 2개의 비밀합작 핵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비밀거래」는 러시아 원자력공학부의 빅토르 미하일로프 장관과 비탈리 코노발로프 제1차관이 이달 광동성 심천을 방문해 마무리지었으며 양국 관리들이 모두 이 프로젝트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밀실거래는 핵산업이 침체에 빠진 러시아가 핵기술을 무분별하게 수출한다는 국제적 우려를 촉발할 것이며 당사자들은 이러한 우려와 이에 대한 국제적 조사로 인해 이익많은 핵사업이 지장받을까 우려하여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익스프레스지는 말했다.
  • 펜티엄칩 결함/미 인텔사 시인

    【워싱턴 AFP 연합】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결함으로 복잡한 계산시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펜티엄 칩 제조업체인 인텔사가 25일 밝혔다. 그러나 인텔사의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칩의 성능은 믿을 만하다』면서 『에러가 발생할 확률은 2만7천년에 1번 정도로 극히 적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올해 초 펜티엄 칩의 결함을 발견했으며 이후 이러한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공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 김일성 사체 미이라화 진행중/러 주간지 보도

    ◎러 전문가 3명,8월께 극비작업 착수/8개월이상 걸려… 최소 5백만$ 소요 김일성의 사체를 미라로 만드는 작업은 모스크바 생체구조연구소의 전문가 3명이 맡고 있으며 그 작업에는 최소한 8개월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러시아의 주간신문 「아르구멘트 이 팍트」(주장과 사실)가 이번주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신문은 「불멸로 가는 길」이라는 기사를 통해 모스크바 생체구조연구소의 전문가 3명이 지난 8월 극비리에 김일성 사체를 미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미라 보존작업이 상당히 복잡한 기술을 요구하고 오랜 시간을 요구하지만 초기 비용은 미화 50만달러정도로 책정됐다고 전하면서 시신을 오랜기간동안 보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5백만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미라 보존기술은 상당한 수준이어서 사체를 마치 생존인물처럼 보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기술로 미라로 보존된 인물은 레닌과 스탈린,디미트로프(불가리아),고트발리드(체코슬로바키아),호치민(베트남),아고스티니요 네토(앙골라)등 6명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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