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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과 남국의 정취 어우러진 제주/한라산 눈꽃축제 15일 팡파르

    ◎어리목 중심 천와새일대서 새달 6일까지/자연설 슬로프 4∼8㎞… 스키어들 “흥미진진”/눈썰매 경연·횃불행진 등 볼거리도 다양 지난주 초 눈이 그야말로 펑펑 쏟아진 한라산은 지금 온통 순백의 나라이다.아래쪽은 남국,위쪽은 설국의 정취가 한껏 어우러진 남한 최고봉(1천950m) 한라산에서 자연설 스키의 묘미를 만끽해보자.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성산일출봉 등 제주 십경의 이국적 정취와 삼다(바람 돌 여자)·삼무(대문 거지 도둑)의 후한 인심을 맛보는 것도 운치를 배가시킬 것이다. 천혜의 절경에다가 겨울이면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는 한라산의 눈꽃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월6일까지 23일동안 한라산 서쪽 어리목을 중심으로 윗세오름 1100고지 천왕사 일대에서 성대하게 베풀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눈이 많으면서도 인공 스키장이 한군데도 없는 한라산의 자연설을 이용한 산악스키대회가 처음 열려 스키어들의 구미를 잔뜩 당기게 하는 것을 비롯,스노우보드 경연대회,눈썰매 경연대회,눈꽃 트래킹 및 설원등반(눈길 걷기),스키학교 개설,눈얼음조각 경연대회,눈꽃 난장풍물,설원 레크리에이션,설원 사진 및 비디오촬영,설원패션쇼 등 다채로운 눈꽃 행사가 벌어지며 전야제 개막행사로 제주 전통민속무용,횃불행진 및 불꽃놀이,기원제(만설제),줄다리기 및 윷놀이 겨루기 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려 풍부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라산 눈꽃 축제는 제주도가 주관하며 제주 뭉치이벤트사(22­7542)와 서울 WIN&WIN이벤트사(3474­2848)가 주관한다. 이들 단체는 한라산이 자연설 스키를 타기에 과연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주 사전 답사를 벌여 「OK」 판정을 내렸다. WIN&WIN이벤트사의 장수빈 기획실장은 『한라산에는 지금 많은 곳은 2m까지의 눈이 쌓여 적설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또 어리목 일대의 경사지에는 잔나무들이 모두 눈에 덮여 있는데다가 큰 나무들이 많지 않아 장애물이 별로 없어 4∼8㎞의 자연 슬로프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에는 한라산 서쪽의 제2횡단도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스키와 설원 트래킹에 안성맞춤이다. ▷한라산 산악스키◁경연 15일부터 26일까지 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 2.5㎞ 구간에서 예선을 벌인 뒤 27일 결선대회를 연다.장비를 빌려주는 곳이 없으므로 직접 가져가야 한다. ▷스노우보드 경연◁ 26일 만세동산∼등반로 350m 구간에서 열린다. ▷트래킹 및 눈길 걷기◁ 15일부터 26일까지 어리목 윗세오름 영실 어승생 1100고지 등 5개 코스에서 벌어지며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시내에서 영실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눈썰매 경연◁ 15일부터 27일까지 천왕사 만세동산 윗세오름 일대에서 진행된다. ▷스키학교◁ 15일부터 2월6일까지 영실 윗세오름 등에서 1일 5시간씩 전문강사가 지도한다.
  • 러 군주제 부활 움직임/“국민단합에 유리” 왕실후손에 물밑 접촉

    ◎공산당도 인정… 게오르규 로마노프 물망 러시아에 왕가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모스크바 현지언론들은 『국민통합이 절실한 상황에서 통합의 상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러시아정부는 왕족 후손들을 수소문하며 물밑에서 이들과 조용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바딤 로프힌 러시아 귀족협회 제1부회장은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없으나 협상중』이라고 밝히고 있다.입헌군주제를 채택하면 누구를 로마노프왕가의 주인으로 할 것인가,왕의 지위에 대한 적절한 신분보장 방법은 무엇인가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왕손연구가들은 러시아의 마지막 왕가인 로마노프가는 한때 75명에 달했었으나 현재는 5명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부분은 1917년 러시아혁명 당시 예카테린부르그에서 니콜라이2세와 그 가족들이 처형당할때 러시아를 탈출,유럽 여러나라에 흩어져 신분을 속이고 유럽의 평민들과 결혼,평범한 생애를 살다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존해있는 로마노프 후손가운데 로마노프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는 올해 16세의 게오르규 로마노프.왕손연구가들은 게오르규 로마노프가 알렉산더2세의 5대황손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로마노프왕가를 이어나갈 유일한 상속자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권의 반응을 보면 여당은 물론 다수당이며 볼셰비키혁명 계승자로 자처하는 현재의 공산당도 「왕정복고」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혹독한 독재체제,반민주주의로 상징되는 차르(러시아황제)체제를 부활하려는 의도에 고개를 흔들고 있는 층도 적지 않다.
  • 한양대 바라미/“로보캅 탄생 기대하세요”(동아리 탐방)

    ◎전자공학과 학생 30명/소형로봇 제작 구슬땀 『이제 로보캅을 만드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한양대 전과공학과 학생들의 모임인 「바라미」(회장 김재일·20·2년) 회원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보다 납땜기와 회로판 등에 더 익숙하다. 「바라미」란 바람을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란 뜻.「전자회로」「회로이론」에서 배운 지식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결합시켜 실제로 마이크로마우스(소형 로봇)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모임의 취지다. 창단 멤버는 지난 94년 12월 윤일현(23)·조민형군(22) 등 93학번 4명.처음에는 기자재도 마땅한 실험실도 없었다.그러나 마음이 맞는 전자과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면서 지금은 회원이 30명이나 된다.학과 실습실도 이들 차지다.전자공학과 정정화 교수(47)가 지도 교수로 나섰다. 로봇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센서·프로그램·모터제어·마이크로프로세서 등 4개 분야가 정밀하게 결합돼야 한다.이 때문에 각 분야 담당자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방학때면 팀워크를 맞추고 새로운 기술을 교환하느라 밤을 새우기도 한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해 11월 최초의 마이크로마우스인 「IKARUS」를 탄생시켰다.소형 로봇이 스스로 움직일때 이를 지켜보던 모두의 입에서 감격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요즘은 오는 9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마우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IKARUS Ⅱ」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 일,좌초 러 유조선 기름피해 심각

    ◎이시가와·후쿠이현 해안 덮쳐 어민들 절망/강풍에 속수무책… 23년만에 최악 유출사고 일본 서부 해안에 검은 기름이 덮치고 있다.동해에 면한 일본 이시가와,후쿠이현은 지난 2일 새벽 2시51분 러시아 프리스코 트래픽사 소속의 중유운반 탱커 나호드카호(1만3천157t)가 동강나면서 새나온 기름과 잘려진 선수가 1주일만에 해안가를 덮치면서 지역 어민들이 절망에 휩싸이고 있다. 사고지점은 시마네현 오키섬 북방 100㎞ 지점이었다.사고 당시에는 겨울철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쓰시마난류의 영향으로 기름이 북상할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강한 서풍의 영향으로 새나온 기름이 동진을 거듭,이들 현 연안을 덮치게 된 것이다.또 선수 부분도 동쪽으로 표류,7일에는 후쿠이현 앞바다 암초에 얹히게 됐다.선수에는 2천800㎘의 중유가 담겨 있는데 7일 해상보안청에 의해 새로 중유가 흘러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지난 74년 세토나이카이에서 발생한 기름오염 사고 이래 최대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되고 있다.전복,소라,돌김,새우,게 등 고급 해산물을 한창 걷어올릴 철을 맞아 끈적끈적하고 검은 기름덩어리들이 덮쳐오자 어민들은 『악몽이 현실로 나타났다』,『올해 일은 글렀다』면서 발을 구르고 있다. 피해가 커진 것은 지난 1주일 동안 전혀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겨울철 동해에 면한 일본 서부지역 해안은 바람이 세고 파도가 거세기 때문에 사고 선박을 처리하기도 어려웠다.선수 인양을 한차례 시도했지만 로프가 끊어지고 말았다.파도가 높아 오일펜스 설치도 무용지물.오일중화제는 다량을 준비하고 살포하는데 시간이 걸린다.이제는 반경 200㎞의 해역에 기름이 번져 있어 처리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 등은 8일부터 중화제 살포와 기름흡입기 등으로 제거에 나서고 어민들은 양동이 등으로 기름덩어리를 떠내고 있지만 밀려드는 기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나호드카호는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2억달러의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하지만 피해액을 보상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 다목적 뼈 고정기기 국내 첫 개발

    ◎서울대병원·KIST·협진정밀 공동/뼈 늘이거나 변형된 뼈 고정/교통사고 치료 등에도 활용/외제보다 사용범위 넓고 값도 절반 정형외과에서 다리를 늘리거나 뼈를 고정하는데 쓰는 다목적 뼈 고정기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해왔던 것으로 이번 개발로 수입품을 완전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최귀원 박사,(주)협진정밀과 공동으로 부러진 뼈를 고정하거나 또는 변형된 뼈를 교정하거나 뼈를 늘리는데 사용하는 다목적 일측방 외고정기기 「다이너 엑스터」(Dyna­extor)를 개발,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기기는 외국 제품보다 사용범위가 넓고 가격도 수입품의 절반인 1백20만원대(예정)에 불과한 장점을 갖고 있다. 외고정기기란 외부에서 뼈에 핀을 꽂아 늘릴 부위에 뼈가 잘 생기도록 고정하는 장치. 외고정기기를 사용하는 환자는 국내에서도 매년 2천명씩 늘고 있고 안짱다리·밭짱다리등 다리기형의 교정,교통사고의 후유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현재는 구 소련의 「일리자로프」(Ilizarov)가 개발한 원형 외고정기기와 이탈리아제 「올소픽스」(Orthofix) 등 일측방 외고정기기가 주로 쓰인다. 원형 외고정기기는 뼈 주위를 원형으로 감싸 고정하는 장치.가는 핀을 부착하기때문에 뼈가 늘어날때 근육이 휘는 것을 조절할수 있어 뼈가 똑바로 늘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착용기간이 길고 너무 커서 환자가 눕거나 앉아서 생활하는데 불편하고 통증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올소픽스같은 일측방 외고정기기는 뼈의 한쪽에만 설치하기 때문에 착용은 간편하지만 뼈가 늘어나면서 휠 우려가 있고 신경혈관이 손상될 수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 최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다목적 일측방 외고정기기」는 몸체 길이 27㎝,직경 1.75㎝의 스테인레스 봉으로,사용이 간편해 운전·목욕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이 적다. 또 필요한 경우 「일리자로프」에 쓰이는 링을 부착할수 있기 때문에 뼈가자라면서 휘는 경향을 조절할수 있어 일측방 외고정기기와 원형 외고정기기의 장점을 함께 지니고 있다. 기기안에 스프링이 내장돼있어 체중이 실릴때는 스프링이 압축됐다가 체중이 실리지 않으면 늘어난 뼈가 원상회복되는 미세운동이 반복돼 뼈 형성을 촉진시킨다.
  • 대농그룹 임원 인사/미도파 유통본부·대표이사 부사장 현광씨

    ◎그룹종조실 사장 한진유씨 대농그룹(회장 박영일)은 7일 미도파유통사업본부(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에 현광 (주)메트로프로덕트 부사장(51)을 임명하고 한진유 미도파백화점 사장을 그룹종합조정실 사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임원 9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 러 「마야」 발레대회/“국내전치 전락” 비난

    ◎내국인이 1·2·3위 독식… 심사 공정성 의문 제2회 「마야국제발레경연대회」가 러시아 예술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에서 지난 연말 1주일간 펼쳐져 세계 발레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금세기 최고의 발레리나로 꼽히는 러시아의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이름을 따 만든 이 대회는 미국,호주,스페인 등 13개국에서 모두 30명의 세계 정상급 직업발레인들이 참가,각 부문의 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대회참가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심사가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어느때보다 거세 일각에서는 마야의 명성만큼 세계적인 콩쿠르로서 명성이 이어질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일부 심사위원들과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대회는 심사결과를 놓고 세계 어느 발레대회보다 위원들사이에 의견이 많이 엇갈렸다』고 지적한다.특히 「발레의 왕국」러시아 무용가들이 1·2·3위를 모두 휩쓸어 세계대회가 「러시아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남·여 최우수무용가상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소속의 브야체슬라브 사모두로프와 모스크바 제국러시아발레단소속의 올가 파블로바에게 돌아가 각각 1만달러씩의 상금을 받았다.3명의 2위입상자가운데 두명도 러시아인.최우수무용가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스페인의 대표주자 이고르 예브라는 2위에 그쳤다.이번 대회에서 가장 「불공정」하고 논란이 많았다고 여겨진 부문은 사모두로프가 받은 최우수남자무용상부문.그는 입상자들이 대회후 벌인 연기에서도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등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다.대회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2위를 한 스페인의 이고르 예브라가 『기량과 예술적인 기교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면서 그가 사실상 이번 대회의 승자임을 넌지시 알리고 있다.이고르 예브라는 대회후 입상자공연에서도 관중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갈채를 받아 그의 기량을 인정받았다.이고르 예브라는 대회후 회견에서 『러시아 무용가들이 불공정하게 상의 대부분을 가져갔다』고 직설적으로 이번 대회를 비판하기도 했다.「마야발레대회」가 국제적인 명성을 계속 유지하려면 외국참가자들의 기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냉정」이 앞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국내 과기연 소장들이 뽑은 21세기 10대 신기술

    ◎공해·질병서 해방… 삶이 즐겁다/인체게놈 연구 암세포 봉쇄·대머리 없애/플라스마 소각로 1만℃ 고온서 폐기물 분해/세포크기 로봇 인체투입 무혈수술 가능 현대는 정보와 기술혁명의 시대.첨단기술 개발은 개인의 삶은 물론 나라의 명운까지 뒤바꿀수 있는 경쟁력 결정의 요체가 되었다.불과 3년 후로 다가온 21세기에 주목받을 첨단기술은 어떤 것일까.국내 주요 민간기업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소장급 인사들에게 설문을 보내 21세기 생활을 바꿀 10대 주요 기술을 선정해 보았다.선정된 기술과 그의 파급효과를 정리해 본다. ▷환경기술◁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프레온 가스 대체품이 실용화 될 것이다.발전소와 공장의 굴뚝등에서 뿜어져 나와 온실효과의 주범이 되고 있는 탄산가스(CO2)처리를 위해서는 촉매를 이용해 이를 연료나 유용화학품으로 전환하는 「CO2촉매 고정화기술」,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이용해 탄산가스를 고정하는 「CO22식물 고정화기술」,탄산가스의 회수와 액화 저장 문제를 처리할 「CO2 처분기술」이 주목된다. 유독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플라즈마 소각로가 실용화 될 것이다.플라즈마소각로는 한때 유독폐기물을 우주선에 실어 태양으로 날려버리자는 아이디어가 경제성과 안전성문제로 폐기되자 지상에서 「태양 소각장」을 실현해보자는 발상으로 시작됐다. 플라즈마 소각로는 희박가스에 강력한 전류를 흘려 1만도C 이상의 고온하에서 원자핵에서 전자를 분리함으로써 PCB등 유해폐기물을 분해해버리는 기술이다.회수된 찌꺼기는 유리화해 도로포장재로 쓸수도 있고 처리중 배출된 가스(기존 소각로의 5분의 1)는 연료로 재활용 된다.경제성 문제가 남아있지만 5∼10년안에 실용화가 예측된다. ▷신소재◁ 상당기간 철의 시대가 계속되겠지만 금속 및 고분자 복합소재의 사용으로 기능이 대폭 증강된 거의 무한 수명의 제품이 출현한다.알루미늄 엔진대신 훨씬 가볍고 내열성이 강한 세라믹 엔진이 개발돼 고효율의 무공해 자동차가 나온다.플라스틱 배터리가 개발돼 공해 걱정이 없어지고 상온 초전도체의 개발로 전기에너지 손실이 전혀 없는 초전도 송전시스템이 실용화된다. 가장 새로운 형태로는 생체 소재의 비밀을 풀어 인간이 꿈꾸지 못했던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있다.강철보다 5배 이상 강도가 강한 거미줄과 단단한 전복 껍질이 주목을 받고 있고 꽃게 껍질의 키틴질은 생분해성 랩과 반창고,의류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이다. ▷차세대 휴대전화◁ 광대역 코드다중분할(CDMA)방식을 이용,세계 각국에서 동화상과 데이터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PCS(개인휴대통신)기술이 실용화 된다.지구촌 어디에서나 누구하고나 대화가 가능한 초고속 통신망 시대는 여가생활 등 문화와 사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보다 파워있고 값싼 무공해 자동차로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주목된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폭발력으로 움직이는 로켓 엔진과 유사하다.다만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투과성 분리막에 모아놓고 반응을 서서히 일어나게 함으로써 전기와 열,증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다른 점이다.수소 생산 방법으로는 전기를 사용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방법,열을 사용해 천연가스나 쓰레기에서 제조해 내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수소생산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햇빛으로 직접 생산하는 것이다.「광전기분해」로 불리는 이 방법은 전극이 햇빛을 받는 즉시 전기를 발생시켜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내는 것이다.이 기술이 실현되면 수소자동차 연료는 물론 태양에너지 저장,에너지 전송,환경 문제가 해결된다. ▷유전공학◁ 슈퍼감자,유전자백신 생산등은 유전공학의 시작일 뿐이다.현재 인체의 모든 유전정보와 주요 동·식물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체게놈 연구가 완료되면 질병 원인 유전자나 치유법을 알아낼 수 있다.암세포는 성장을 정지시키고 발모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대머리를 없앨수도 있다.신경세포를 재가동시켜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도 치료대상이 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 휴대용컴퓨터,팩시밀리,첨단자동차,손목시계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고속화를 선도하면서 지난 25년간 2만5천배의 성능향상을 이룩했다.이같은 경향은 더욱 가속돼 500㎒ 이상의 속도를 낼수 있는 칩기술이 주목된다.차세대 멀티미디어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물론 자동제어분야,생체 가공기술,초미세 가공기술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가상현실◁ 사용자를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현재는 가상여행 등 오락수단,조종사의 모의비행 훈련 등 특수분야에서만 활용되나 앞으로 일상 생활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의사가 인체내를 「항해」하면서 종양부위를 찾아내거나 전세계의 도서관 책을 마음대로 뒤져볼 수 있는 가상 도서관,건축물을 착공전에 미리 보여주는 등 가상제품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금융의 선물제도,가상 모의 전쟁 등이 그것이다.3차원 컴퓨터 그래픽,신경망 전자회로 등이 핵심기술. ▷인공지능◁ 추론 연상학습 등 인간의 뇌에 가까운 기능을 가진 컴퓨터.현재의 컴퓨터는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지만 인공지능은 입력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판단해 실행한다.접근방법은 인간 두뇌의 구조를 본뜬 생리학적 수법,인간 마음의 움직임을 본뜬 심리학적 수법,기계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수법 등이 있다.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 컴퓨터의 장점인 신속한 계산,대용량 기억,정확한 처리 외에 인간처럼 사고할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창조적인 예술,문화및 특수 기획등을 제외한 비교적 고난도의 사무기능까지 컴퓨터가 처리해 여가시간이 많아진다. ▷우주항공◁ 인공위성 제작및 발사 기술이 전성기를 이룬다.「광역 차등 위성 항법망」이 구성돼 GPS 항법의 정확도를 8m 이내로 보완,민간항공·지리정보·자동차항법·지능교통·고속 통신·국방 등에 활용될 것이다.수직이착륙기가 개발돼 안전하고 경제성 높은 항공기 여행이 대중화 된다.우주분야에서는 태양열­전기 추진장치가 장착된 초소형 우주선이 개발돼 과학탐사와 상업용,군사용으로 쓰인다.
  • 세계 정상 오케스트라 국내연주 줄이어/96년 음악계 결산

    ◎장영주·빈필·주빈메타 협연 “최고음악회”/클래식음악 대중화 참신한 시도 돋보여 96년 음악계는 「풍요」와 「빈곤」의 명암이 교차한 한해였다. 줄줄이 찾아온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들이 펼쳐낸 연주로 우리 음악계는 풍요로웠다.반면,협찬사를 구하지 못한 오페라단이 잇따라 공연을 취소하는 등 심각한 불황에 허덕여야 했다.이런 가운데 「해설음악회」 「입장권가격 파괴」 등 불황을 타개하고 클래식음악을 대중화하려는 공연기획사 및 음악인들의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외국 대형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2월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린 오스트리아국립방송교향악단 음악회가 첫 주자.4월에는 샤를 뒤투아가 이끄는 파리국립오케스트라,5월엔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러시아내셔널오케스트라,볼프강 자발리슈의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아슈케나지의 베를린도이치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가을무대는 세계정상의 오케스트라와 명지휘자,한국이 낳은 연주자가 빚어내는 화음으로 빛을 발했다.9월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라스칼라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장한나가 무대에 섰다.10월에는 빈필이 지휘자 주빈 메타,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동행연주를 했다.이 공연은 이틀동안 8천여명의 청중이 몰려 올 클래식 음악계 최고 히트음악회로 기록됐다.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다니엘 샤프란,미샤 마이스키,매트 하이모비츠,피터 비스펠베이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막심 벤게로프 등 내로라하는 명 연주자들도 올해 우리무대를 찾아 수준높은 선율을 선보였다.조수미·신영옥의 독창회,김영욱 바이올린독주회,백건우 피아노독주회 등 실력있는 우리 연주자들의 무대도 풍성히 펼쳐졌다.백건우의 메시앙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명동성당)연주는 단연 돋보인 공연이었다. 한편 「금난새의 청소년음악회」「조성진과 함께 하는 오페라산책」등 해설식 음악회가 매진을 기록하며 제자리를 잡았다.소극장 오페라운동도 그중 하나.예술의 전당 자체제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서울공연후 지방순회공연에서도 성공,소극장 오페라붐을 지방무대에까지 확산시켰다는 평가다.
  • 한국과학기술원에 「응용기술 사업단」 설치

    ◎초병렬 처리 컴퓨터 기술 본격 연구/차세대 컴퓨터… 초당 1조개 초고속 계산 실현/2005년까지 항공기설계 소프트웨어 등 개발/국내 19개 기관 연구원 212명 대거 참여 초당 1조개(1테라 플롭스)의 초고속 계산을 실현함으로써 대량 계산이 필요한 첨단 과학기술 개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계산 과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연구된다. 21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초고속 컴퓨터 기반 소프트웨어및 응용기술 사업단」(연구책임자 박규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을 설치,오는 2005년까지 항공기 설계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 등을 목표로 한 초병렬 처리 컴퓨터 응용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 사업단에는 주관연구기관인 KAIST 외에 서울대 포항공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항공우주연구소등 19개 기관 연구원 212명이 대거 참여하며 1단계로 올해부터 3년간 66억5천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현재 국내에는 시스템공학연구소,현대자동차(주),삼성종합기술원,기아자동차(주),경북대학 등에대용량 계산전문 컴퓨터인 슈퍼컴퓨터가 설치돼 있지만 차세대 계산 과학기술로 꼽히는 초병렬 처리 컴퓨터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사업단은 향후 2005년까지의 소프트웨어 연구과제로 ▲신물질 창출 소프트웨어▲분자 설계기술 소프트웨어 ▲3차원 전산 유체역학 소프트웨어 개발계획을 확정,컴퓨터 분야와 물리학·화학·생물 등 기초과학 연구자들간에 사상 최대 규모의 협동 연구가 전개될 전망이다. 초병렬처리 컴퓨터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대량으로 병렬 접속시켜 컴퓨터의 처리속도를 극대화하자는 개념의 차세대 컴퓨터다.즉 마이크로프로세서 1개의 성능 향상을 기다리기보다는 수천 또는 수만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연결해,처리해야 할 문제중에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뽑아 동시에 계산을 수행케 함으로써 처리속도를 수백∼수천배 높인 제품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물질의 기본 입자인 쿼크의 운동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10의 17승 개수만큼의 수학 계산을 해야 한다.이를 펜티엄 개인용 컴퓨터로 수행하려면 32년의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11기가 플롭스급 슈퍼 컴퓨터로는 4개월만에 해결된다.이를 다시 미국·일본등이 개발을 계획하거나 일부 실현하고 있는 테라 플롭스급의 초병렬 컴퓨터로 계산하면 단 27시간만에 해결할 수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을때 경쟁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21세기 핵심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유전자 해석과 신약개발,신물질연구는 물론 촉매·효소,핵융합,환경오염,기후예측,항공기 설계등은 계산공학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또한 천문학의 은하계 생성 시뮬레이션 등 기초과학에 있어서도 계산과학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국내 최초의 기가급 컴퓨터 「셈틀 한빛 1호」의 개발자로 이번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박규호 교수는 『국가간 기술 보호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이때 정부가 미래 원천기술의 하나인 초병렬 컴퓨터 소프트웨어기술을 국책과제로 선정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발레리나 문훈숙(이세기의 인물탐구:114)

    ◎영혼을 춤추는 황색요정/국내외 공연 7백회… 한국발레 대명사/푸에테 36호 회전… 동양인 핸디캡 극복 발레리나 문훈숙,그의 춤추는 모습은 바람에 날려 떠다니는 공기의 정,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비실체적 이미지다.그의 부단한 변용과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깃털 같은 비약은 지상의 것같지 않은 눈부신 백색광을 무대곳곳에 흩뿌린다.실제로 그를 만나본 사람이라면 올백으로 곱게 올려빗은 머리와 가늘고 희고 수줍은 모습에서 흡사 그가 춤추는 「백조」나 「레실피드」 혹은 「지젤」의 일면을 발견하게 된다. 평론가 김경애에 따르면 「이른바 한국 발레의 대명사로 지칭되는 그는 어느덧 무용계정상에 우뚝 서서 그가 아니고는 한국발레를 말할 수 없다」는 평을 듣게 된 위치다.「단지 춤잘추는 발레댄서일뿐만 아니라 그가 우리 발레에 끼친 공로는 참으로 지대하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지난 89년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초청으로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지젤」공연을 가졌을때 극장을 가득 메운 발레본고장의 관객들로부터 7차례이상의 열광적인커튼콜을 받았고 「춤추는 동양의 진주」 「황색요정」의 돌풍을 불러일으키면서 그는 일약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도약했다.동양인으로서는 넘볼 수 없던 고난도의 푸에테 36회 회전으로 발레 콤플렉스를 일시에 불식시키는 순간이었다. ○발레계 발전 지대한 공헌 그는 또 춤의 직업성을 투철하게 각인시킨 본격적인 직업발레리나이기도 하다.그가 소속한 유니버설발레단은 「정부의 지원이 없는 민간단체로서 국립발레단을 넘어서는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겼다」는 평을 듣는다. 고전발레에서 창작발레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700여회의 공연을 기록했고 볼쇼이의 안드레스 리에파 키로프의 알렉산더 쿠르코스 아메리칸발레 시어터의 케빈 매켄지 같은 기라성같은 세계적 발레댄서들과 파트너를 이루었으며 그중에서도 「심청」은 우리 발레 레퍼토리로서는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어 평론가 김태원은 장면장면을 정확하게 재현해 낸 문훈숙을 향해 「지적인 발레리나」란 명칭을 장식해 주고 있다. 모든 무대예술이 그렇듯이 춤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대스타가 절대 요구되는 예술이다.더구나 발레는 눈으로 감상하는 예술이라는 점에서 문훈숙을 이 시대 「스타」의 한사람으로 손꼽는 데 주저할 사람은 없다. 그가 스타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재능과 자기 노력,그리고 춤예술이 스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을 기민하게 파악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탁월한 기획력이 뒷받침한 때문일 것이다.그런 행운의 세례를 받아 오늘에 이르렀고 그는 그런 의미에서의 노력가였으며 또한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상급을 받은 행운아이기도 하다. ○로잔발레콩쿠르 첫 입상 그는 현재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에다 선화학원 이사장 한국문화재단부 이사장 한국무용협회 최연소 이사지만 직함에 어울리는 권위나 오만이나 섣부른 흐트러짐은 어느 부분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긴 목선과 긴 팔,활처럼 휘는 긴 속눈썹과 함께 그 얼굴은 아직 소녀의 티를 벗지 못한 채 그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겹게 따를줄 알고 아직은 「피자」를 좋아하는 신세대 분위기를 품고 있다. 아침 9시 반에 성동구 능동에 있는 발레단사무실에 나와 하오 3시반까지 연습,어릴 때부터 기숙사생활이 몸에 밴 독립심이 강한 기질로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꾸준히 일을 성취하는 형이다.정교한 생김과는 달리 전혀 까다롭지 않아 단원들이 마시던 커피잔을 거둬 씻거나 어질러진 소품을 정리하기도 한다.그의 성격은 약간의 낯가림과 수줍음이 있지만 그의 후배인 강수진이 「외국생활의 외로움과 숱한 경쟁을 이겨내고 세계가 주목하는 발레리나가 된 것」을 환영하여 지난 6월 강수진초청 「지젤」공연을 마련할 만큼 관대하고 포용력이 큰 편이다. 한국문화재단의 박보희씨와 윤기숙씨 사이의 3남3녀중 넷째.밀밭을 스치는 바람이나 도약하는 새의 비상등 미세한 움직임에 대해 예민한 감응력을 지닌 그는 『춤은 일찍부터 삶의 일부로서 나의 내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말한다. 워싱턴에서 태어나 74년부터 리틀엔젤스에서 세계순회공연에 참가했고 미국 체스터브룩 초등학교졸업후 선화중에 오면서 애들리언 델라스등 철저한 외국인 발레교사들로부터 「날카로운 테크닉」을사사받았다.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미국 오하이오발레단과 워싱턴 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발레리나는 즐기기보다 보여주기 위해 최고로 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터득한 후에도 춤추는 것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17세때 한때 가벼운 슬럼프를 겪었다.그러나 철저하고 혹독한 훈련을 극복한 끝에 「발레의 참맛」을 알게 되면서 안나 파블로나 알리시아 마르코바 같은 신화적인 무용수를 꿈꾸게 되었다. 문선명 통일교교주의 차남(흥진씨)과 21살되던 해 미국에서 약혼,결혼을 불과 몇달 앞두고 약혼자가 교통사고로 타계하자 「인생은 영원할진대 지상에서 못다한 백년해로 천국에서 하겠다」며 영혼 결혼을 간청한 것으로 한때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그때부터 그의 이름 박훈숙 대신 부군의 성을 따서 문훈숙을 사용하게 되었고 국제무대에서는 통상 「줄리아 문」으로 불리고 있다.지금은 한남동시댁에서 5년전에 입양한 아들(신철·유치원)을 향한 모성의 행복에 젖어있다. ○문선명 차남과 영혼결혼 스타는 아름답고 그들의 감정은 관객을 변화시킨다. 어느 때는 날개처럼 어느 때는 비누방울처럼 가볍게 비상하고 비약하고 비행하면서 「인간 영혼의 가장 고매한 정서를 표현」하는 그의 테크닉은 장대한 포물선과 살아있는 나선을 커브시키면서 「천상의 꽃밭을 수놓는 신비로운 나비」로 무대를 날고 있다. 『육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심정의 세계를 표현하는 참예술인이 되리라』 그는 45세까지 춤추는 것이 소망이지만 어쩌면 마사 그레이엄처럼 80이 넘어서도 무대에 서있을때 서있는 자체만으로 이미 춤으로서 관객을 눈부시게 할지도 모른다. 몸이 악기인 춤예술에서 그는 지금 한창 생동감에 넘쳐 물오른 장미와 같은 시기다.무용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생명력을 잃지 않고 불멸의 광채로 남고 싶어하는 그를 향해 「우리시대 자랑스러운 신데렐라」로 표현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연보 ▲1963년 미국 워싱턴 출생 ▲76∼79년 선화예고에서 발레 전공.애들리언 델라스 사사 ▲79∼81년 영국로열발레 및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수학(마리카 베스브라소바 사사),미 오하이오발레단 솔리스트 「비애」 출연 ▲82∼84년 미 워싱턴발레단 솔리스트 「헨델축하」 출연 ▲84년 유니버설발레단(UBC)창단기념공연 「신데렐라」 주역 ▲85년 일본 대만 등 5개도시에서 「세레나데」「흑조 그랑파」주역 ▲86년 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무용제 박용구대본 「심청」주역 ▲87년 일본 말레이시아 등 6개도시 「심청」 「호두까기 인형」 주역 ▲89년 키로프발레단초청 「지젤」주역(키로프 마린스키극장) ▲90년 러시아 노던팔마이라 페스티벌초청 「레실피드」,레닌그라드 백야제초청 「돈키호테」 주역 ▲91년 뉴욕 이글레프스키발레단초청 「호두까기 인형」,「상트 페테르부르크 르네상스를 위한 갈라텔레톤」행사초청 「지젤 파드두」,모스크바 크렘린궁전극장 아메리칸발레 페스티벌 참가 ▲92∼96년 키로프발레단초청 「돈키호테」,「춤의 해」기념 「백조의 호수」등 국내및 해외 50여개도시순회등 700여회.12월 20∼25일「호두까기 인형」(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현재〉 유니버설발레단단장겸 수석무용수,한국무용협회이사,학교법인 선화학원이사장,한국문화재단 부이사장 〈수상〉 문학의 해 기념 「가장 문학적인 발레리나상」 MBC문화스페셜 선정 「4월의 예술가상」 한국발레협회상(96년)
  • 스탠더드 텔레콤 어떤 회사인가

    ◎유수 대기업 물리친 「삐삐수신율 1위」/매출액 연평균 100% 초고속성장… 시장 20% 점유/국내외서 기술 인정… “아이디어 개발이 경영전략” 「매출액 6백억원에 종업원 1인당 매출액 6억원.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연평균 100%,54%씩 신장.직원 평균연령 28세.창업 2년만에 5백만달러 수출탑 수상 뒤 3년만에 1천만달러 수출탑 점령­.」 상식의 파괴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초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견 통신기기제조업체 스탠더드텔레콤의 올해 영업성적표다. 스탠더드텔레콤이 설립된 것은 지난 91년 9월.불과 5년전에 창업투자회사인 한국기술종합금융의 자금지원을 얻어 전형적인 벤처기업으로 탄생했다. 이 회사는 60여개의 업체가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선호출기분야에서 현재 20%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모토로라와 삼성전자에 이어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91년 창업 첫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93년 1백20억원,94년 2백80억원,95년 3백5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이미 6백억원을 돌파했다.매출액이 5년 사이에 무려 30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젊은 인력의 창의력을 중시하는 기업풍토에서 비롯됐다.스탠더드텔레콤의 창업자들은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다.대학에서 항공통신·전자공학 등을 전공한 뒤 삼성전자 등에서 일하다 뜻을 모아 회사를 차렸다.늘 창의적이고 앞서가는 자세로 기술과 아이디어 개발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회사의 전략으로 삼았다. 직원은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연구소에 15명,국내에 25명의 연구원을 두고 연구개발에 치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출액의 15%정도는 매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 노력에 힘입어 삐삐의 핵심부품인 디코더 집적회로·마이크로프로세서(MPU) 등의 자체설계에 성공,통산부 지원 개인휴대통신기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지정업체로 선정됐다.지난 93년에는 무선호출사업자가 공동으로 실시한 수신율 현장시험에서는 국내외 대기업의 제품을 물리치고 수신율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인정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삐삐는 네모지다」라는 관념을 깨고 신세대들의 취향을 정확히 제품에 반영했다.이 결과 국내 처음으로 최소형무선호출기의 개념을 도입한 「컴팩」을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해부터는 컬러·세모·투명·목걸이삐삐 등 이른바 「닉소 시리즈」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스탠더드텔레콤의 신제품은 「아이디어보드」라고 불리는 상품기획팀원들의 창의성에서 나오고 있다.스스로를 「창조적 생산군」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연구원·영업담당자·디자이너·제품기획담당자 12명이 3개조를 이뤄 시장조사와 소비자선호추이등을 파악한 뒤 1주일에 한번씩 아이디어회의를 한다. 이와 함께 조직의 경량화를 위해 처음부터 생산을 부문별로 나눠 100% 아웃소싱(외부용역)을 해온 것도 회사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 회사는 올해 장외등록을 한데 이어 내년에는 회사를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기업공개를 해야 우수한 인재 확보가 쉬워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 우주서 밀 첫 수확/러 우주정거장 미르서 밀알 32톨 재배 성공

    【소피아 신화 연합】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최근 첫 밀 수확이 이뤄졌다고 불가리아의 일간지 「24 차사(24시간)」가 14일 발표했다. 신문은 미르에 동승했던 존 블라하 미국 우주비행사가 재배해 키워 온 밀이 전날 수확됐다고 전했다. 무중력상태의 온실에서 작물을 심어 식량을 생산하는 우주실험계획은 당초 불가리아와 러시아의 공동 작품이다. 불가리아는 우주온실을 지난 89년 미르에 장착했으며 한때 불가리아출신 우주비행사 알렉사다르 알렉산드로프에 의해 운영됐었다. 인력이 거의 없는 미르에서 아주 작은 밀알 32개를 키운 결과,모두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실험으로 우주환경이 재생성 생명유지시스템의 생물학적 요소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하이테크산업의 새중심 미 텍사스주 오스틴시(고비용을 깨자:12)

    ◎첨단기술도시 건설 “대학·기업·정부 3각협력” □오스틴시의 자랑 ·미국내 고용창출 1위 ·가장 살기 좋은 10대도시 ·교육환경 좋은 5대도시 □첨단기업 현황 ·반도체 설비공장 200개 ·PC제조공장 260개 ·소프트웨어회사 400개 □오스틴시의 잠재력 ·연구기금 3,600만달러 조성 ·주택 및 각종 세제혜택 제공 ·성인노동력 32%가 대졸자 미 텍사스주 주도 오스틴은 매해 12월 첫 화요일밤 시중심가인 콩그레스가 일대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점등식을 갖는 FTD(First Tuesday Downtown)페스티벌을 갖는다.올행사가 열린 3일밤,고요하던 콩그레스가 일대의 풍요로움은 첨단기술도시를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문화예술도시 오스틴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질(quality)의 도시」를 추구하는 오스틴을 오늘날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에 맞서 「실리콘 힐(hill)」로 불릴 정도로 하이테크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드는데는 이같은 문화예술의 역할이 컸다.시 남쪽 타운레이크 중심에 기타를 든채 강건너 시중심가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서있는이 도시의 악성 스티브 보간의 동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20여년전만 해도 콜로라도강 언덕에 위치한 인구 20만의 조용한 관청과 대학(텍사스대,보통 UT라 칭함)도시에 불과했던 오스틴이 오늘날 인구 1백만의 미국내 경쟁력 최고의 첨단기술도시로 변신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이같은 오스틴의 기적을 배우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5년간 고용 34% 증대 지난 5년간 34%의 고용증대로 미국내 일자리창출 1위,미국내 가장 살기좋은 10대도시,미국내 기업활동 여건이 가장 좋은 10대도시,미국내 어린이를 키우기 가장 좋은 5대도시 등 각종 경쟁력 지표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같이 오스틴은 미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고 기업환경이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오스틴이 이같이 단기간에 훌륭한 기업활동 여건을 조성할수 있었던 가장 기본적인 요인에 대해 시기획실의 짐 스미스 부실장은 『정부,기업,대학 3자의 창조적이고 유기적인 3각협력체제(triangle system)의 설정 때문』이라면서 『UT 공학부와 경영학부가 중심이된 첨단기술의신속한 상업화와 시상공회의소의 인적 물적 지원,그리고 시당국의 법적 제도적 인센티브 패키지 지원 등이 어우러져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스틴에는 200개의 반도체공장 및 설비공장,260개의 PC제조 공장,400개의 소프트웨어회사들이 위치해 있으며 더나은 기업여건을 찾아 이전해오는 기업들 때문에 급속도로 늘고 있다.최대기업은 모토롤라사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분야 본부가 있으며 9천명을 고용하고 있다.IBM은 8천명이 연구 생산 지원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마이크로프로세서 회사인 AMD는 캘리포니아 선밸리에서 이전해왔으며 4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모토롤라와 AMD는 지난해 각각 10억달러씩을 투입해 메모리의 일종인 웨이퍼공장을 짓고 있다.이밖에도 세계최대 반도체설비 공급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사를 비롯 3M,델 컴퓨터,트라일로지 그룹 등 세계 굴지의 첨단기술 회사들이 몰려있다.지난 3월부터 모두 13억달러를 들여 웨이퍼공장을 짓고 있는 한국 삼성반도체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98년부터는 기존 업체들을 리드해나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도 98년부터 생산 오스틴 상공회의소의 메릴 쉴러 국제마케팅부장은 오스틴에 첨단기술업체들을 몰려들게 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80년대 2개의 전국적인 첨단기술연구 컨소시엄을 유치하면서 부터』라고 설명했다.83년 유가하락으로 인한 텍사스주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오스틴의 기업인들은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때마침 발족하게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컴퓨터 테크놀로지사(MCC)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매달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21개의 연구 컨소시엄을 거느린 MCC의 유치야말로 수많은 관련산업의 창출을 유도할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유치를 해야만 했을때 시당국과 기업,대학의 트라이앵글시스템이 본격 가동됐다.UT는 학교의 건물 및 연구실험실 제공은 물론 관련인사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및 겸직 교수직 제공을,상공회의소는 32개 기술분야별로 1백만달러씩의 연구기금 조성,시는 주택 및 각종 세제혜택과 가족에게의 일자리 제공 등 유인책이 패키지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결국 오스틴은27개주 57개 도시의 치열한 유치전에서 승리,MCC를 UT내에 설립케 했다.또 88년에 창설된 반도체기술연구 컨소시엄인 세마테크(Sematech)도 비슷한 방법으로 137개 도시를 물리치고 유치에 성공했다.이때 경쟁도시들은 오스틴의 유치 패키지 제시를 『컨소시엄을 돈으로 사려한다』고 비난을 퍼붓기도 했지만 오스틴이 선정된데는 삶의 질이나 노동력의 질면에서도 다른 후보지들 보다 월등했기 때문이었다. 노동력의 질을 보면 성인노동력의 32%가 대졸자 이며 11%는 석사학위 소유자로 돼있다.UT재학생 5만명을 포함,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0만여명이 UT를 비롯한 7개대학의 성인교육 프로그램에 재학하여 전공분야의 심화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시민전체가 학구열로 가득차 있다.지난해 1인당 도서구입액이 200달러로 미국내 최고를 기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실업률은 3.5%로 미전체의 5%보다 월등히 낮다. ○도서구입 미국내 최고 이같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동안 시당국이 중점을 두어온 분야는 첫째는 신속한 움직임으로 빠른 기회제공을 통한 높은 가치 창출이다.정확한 시간과 빠른 결정은 분초를 다투는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취지에서 오스틴시는 주로 새벽회의를 열어 일찍 결정하고 공장의 인허가 등도 꼭 필요한 사항만 체크,단 1∼2주에 결정을 내려주기 때문에 몇개월씩 걸리는 곳과는 일의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역공동체의 협력을 통한 창업 및 기술지원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연구를 통해 최상기술을 신속히 상업화함으로써 경쟁력에서 앞설수 있다는 것이다.UT공학부 교수출신인 짐 트루차드 박사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내셔널 인스트루먼트사를 창업,대학과 기업과의 협력관계 모델을 제시했다.세번째는 교육 최우선정책,마지막으로는 생활의 질 개선 등이 포함됐다.생활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전기,수도,하수도시설 등의 공급은 물론 문화에술의 육성등 광범위한 지원책이 뒤따르고 있다. 오스틴시는 이에 만족치 않고 21세기를 위한 행동강령을 사무실마다 붙여놓고 있다.「가장 살기 좋은 사회건설」이라는 비젼 아래 경쟁력 있는 노동력과 함께양질의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한다는 브루스 타드 시장의 행정철학이 담긴 것이다.
  • 영·베트남·캐나다와 연속 통상장관회담/박재윤 통산

    싱가포르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2일 영국 베트남 캐나다 통상장관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박장관은 이안 랭 영국장관과의 면담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덤핑 규제 등을 자제하는데 영국이 기여해 줄것을 당부했으며 베트남의 반 트리에트 무역장관에게는 베트남 신용장(LC)개설은행의 대금결제 신용도 문제해소,중고기계류 수입제한의 완화,일반 무역거래에 있어서 수출입통제완화,장기주재 상사원들의 비자기간 연장 등을 촉구했다. 박장관은 또 아더 이글턴 캐나다 통상장관에게는 유정용 강판과 어망용 로프에 대한 반덤핑 조치의 종결과 취업비자 발급,취업허가기간 갱신절차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 박장관은 이날 연쇄회담에서 영국측이 요구한 위스키와 소주에 대한 차등관세개선과 관련,두제품은 알코올도수와 소비자계층이 다른 만큼 동일 제품으로 볼수 없다고 설명했다.
  • 북 테러위협 어림없다/동계U 대비 무주스키장서 모의훈련

    ◎진압작전 오차 “0”/특급저격수 사격­고난도 레펠 “완벽”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철회하라.그렇지 않으면 인질을 모두 사살하겠다』 12일 하오 전라북도 무주스키장.가상 테러범의 고함이 사방에 울려퍼졌다. 내년 1월24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대테러 종합모의훈련」이 실시되는 중이었다.외국 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범은 가상테러범 4명이 스키 슬로프(길이 950m) 중간에 있는 심판대 건물에 난입,참가선수 10명을 포함한 15명을 인질로 잡고 대회 철회를 요구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군·경 특수부대로 구성된 「국가 대테러부대」는 인질범들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이들을 무장진압키로 했다.정예요원 11명이 로프를 타고 지붕에서 내려와 순식간에 건물안으로 들어갔다.여러 발의 스턴(Sturn)탄이 폭음을 냈고 건물안은 뿌연 연기로 가득찼다.인질을 포함한 테러범들은 정예요원들의 기습에 제대로 저항 한번 못해보고 몇분만에 모두 체포됐다. 이어 500m 거리에서 야구공만한 표적을 맞추는 저격 시범이 펼쳐졌다.특급 저격수들이 쏜 총알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과녁을 관통하자 요란한 박수소리가 눈벌을 뒤덮었다. 최근 도입한 대테러 권총(이태리제 P­7)을 이용한 종합자세 속사사격과 자동소총(MP­5)사격도 백발백중이었다. 행사 분위기는 2천500m 고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지는 강하시범과 헬기에서 로프로 점프하는 고난도 레펠 시범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대테러 체계/경찰·육군·해군에 진압 특공대 설치/폭발물 처리·항공기 납치사고 투입 우리나라의 대테러특공대는 경찰,육군,해군에 설치돼 있다.각각 000명이다. 경찰특공대는 특공제대,폭발물 처리대,행정지원과 등을 두고 있으며 테러나 강력사건에 대한 진압이 주임무다. 특전사령부 소속의 육군특공대는 항공기납치,대규모 무장테러범 침투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 출동한다.해군작전사령부 소속의 해군특공대는 선박납치,해상침투 등에 대처한다. 테러에 대한 정책수립과 심의·결정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대(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맡는다.테러가 발생하면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특공대,협상팀,지원팀으로 구성되는 현장지휘소를 설치·운영한다.산하에 내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유관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는 대테러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다.올들어 3차례 열렸다. 테러의 위험이 가장 큰 집단은 북한이다.대남 테러를 위해 공작원 1천700여명과 특수부대요원 12만명을 확보하고 있다.이란,리비아,수단 등 세계 36개국,56개 테러조직과 연계,훈련이나 무기,반정부활동을 지원한다.
  • 스키 시즌 활짝/백색 설원서 낭만을 즐기자/전국 유명스키장 안내

    ◎용평·무주리조트 등 12개 스키장 손님맞이/「다품종 개성화」… 다양한 행사 마련 유치 경쟁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 시즌이 활짝 열렸다. 지난달 16일 용평리조트와 30일 현대 성우리조트가 각각 문을 연데 이어 97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시설 확충공사를 벌여온 무주리조트도 5일 새면모를 공개하는 등 전국 12개 유명 스키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다품종 개성화」를 앞세운 각 스키장이 저마다 갖가지 시설과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 스키어들을 끌려고 대대적인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4백만명 가량으로 어림되는 스키 동호인과 초보자들을 위해 전국 스키장을 안내해본다. ▷용평스키장◁ 강원도 평창군.지난 75년 국내 최초로 개장된 한국의 대표적 스키장으로 슬로프와 리프트를 각각 18개와 16개씩 갖췄으며 객실수는 호텔 191실을 포함해 1천78실에 달한다. 교통편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횡계로 들어가면 된다.(02)561­6271 ▷알프스 리조트◁ 강원도 고성군.슬로프 8개,리프트 5개,객실수 642실,수영장 눈썰매장 볼링장 사우나 탁구장 당구장 등의 부대 시설이 있다. 서울서 양평∼홍천∼인제∼원통∼한계3거리∼용대리∼진부령으로 가는 것이 최단 코스다.(02)756­6481 ▷보광 휘닉스파크◁ 강원도 평창군.슬로프 12개,리프트 9개,객실수는 호텔 141실을 포함해 897실로 실내외수영장과 온천풀 테니스코트 볼링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이 있다. 교통편은 용평스키장과 비슷하다.(02)527­9535) ▷대명 홍천◁ 강원도 홍천군.슬로프 13개,리프트 12개,객실수는 전국 스키장 가운데 최대 규모인 1천278실,당구장 볼링장 탁구장 사우나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한다.(02)222­7032 ▷현대 성우리조트◁ 강원도 횡성군.슬로프 20개,리프트 8개와 객실 853실,수영장 사우나 볼링장 실내체육관 소극장 등 부대시설이 있다. 강원권 스키장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02)523­7111). ▷무주리조트◁ 전북 무주군.내년 1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3년가량 대역사를 벌여오다 5일 새로 단장된 모습을 드러냈다.규모면에서 종전보다 2배이상 커졌으며 설천봉 코스에 초·중·상급자용 슬로프(총36면,총연장 28㎞)를 각각 신설했다. 초보자용 실크로드와 점핑파크 테마파크 등을 신설하는 등 기존 스키장의 개념을 넘어선 4계절 전천후 리조트라는 평을 듣는다. 특히 U대회 활강경기가 펼쳐지는 R가드너­H스피츠 구간의 최상급자용 코스에는 최고 경사각이 61도나 되는 아찔한 절벽구간도 포함돼 있어 스키광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영동인터체인지에서 19번 국도로 들어가 무주군 설천면에서 37번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02)3489­5000. ▷양지파인 리조트◁ 경기도 용인군.슬로프 7개,리프트 6개,객실 302호실,수영장 헬스클럽 사우나 당구장 등을 갖췄다.14일 개장 예정.(02)516­7161. ▷베어스타운◁ 경기도 포천군.슬로프 12개,리프트 9개,객실수 600개,수영장과 볼링장 가라오케 등이 있다.서울서 포천방면 47번 국도로 가면 된다.(02)594­8188. ▷천마산 스키장◁ 경기도 남양주군.슬로프 5개,리프트 7개에 객실 38실,7일 개장.경춘가도를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02)744­6019 ▷사조마을◁ 충북 충주시.슬로프 7개 리프트,4)개,객실수 78개,눈썰매장과 사조횟집도 함께 운영한다.14일 개장.충주에서 수안보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02)313­0626 ▷지산리조트◁ 경기 이천군.슬로프 6개,리프트 3개로 숙박시설은 없고 식당과 클럽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14일 개장.(0355)33­4480. ▷서울리조트◁ 경기 미금시.슬로프 4개,리프트 3개,호텔 객실 64실외에 카페와 식당을 운영한다.15일 개장 예정.(02)3474­2848
  • 이것이 히트상품/제2차 10선:Ⅰ

    ◎갈아만든 홍사과­해태음료/갈아먹는듯한 느낌… 올 음료시장 강타 갈아만든 홍사과 갈아만든 과즙음료가 음료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주춤하던 과즙음료시장에 지난해 8월 해태음료가 「갈아만든 홍사과」를 처음 출시,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유사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갈아만든 홍사과」는 사과과즙에 사과를 직접 갈아만든 사과살을 넣어 사과를 그대로 갈아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색제품.때문에 기존의 사과주스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오히려 1백% 사과주스를 마실 때의 텁텁한 맛을 줄임으로써 갈증해소도를 높인 게 히트요인이 됐다. 지난해 출시 5개월간 2천2백만캔(900만C/S)이 판매돼 1백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올들어서도 10월까지 월평균 35만C/S,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올 여름철엔 해태제과에서 같은 이름의 빙과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갈아만든 홍사과」가 히트하자 롯데칠성이 「사각사각 사과」를 내놓았고 이어 「아삭아삭 생사과」(한국야쿠르트),「생생사과」(진로종합식품),「갈아만든 사과사각」(고려인삼),「갈아만든 빨간 능금」(웅진식품),「잘 만든 쌕사과」(진산종합식품),「갈은 사과」(비락),「알알이 담긴 사과」(세동산업),「싱그러운 생능금」(경북농협) 등 유사제품들이 쏟아졌다. 해태음료는 갈아만든 과즙음료에 대한 호응이 높자 소재를 확대,당근 복숭아 배 딸기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 이 중 「갈아만든 배」는 국내에 배를 원료로 한 음료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이다.배는 원래 소화촉진 외에 해열,소갈증,거담에도 효과가 있다.「갈아만든 배」는 처음 생산을 시작한 올 5월에는 원료수급이 원활치 못해 월 6만여 C/S,7억2천만원에 그쳤으나 7월 30만C/S(36억원),8월 35만C/S(42억원),9월 45만C/S 등 「갈아만든 홍사과」 이후 나온 「갈아만든 시리즈」제품 중에서 가장 큰 폭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갈아만든 배」가 출시된 후 지난 9월부터 10여개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유사제품을 내놓고 있어 연말까지는 3백5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사각사각배」(롯데칠성)「갈아먹는 배」(한미약품),「갈아부순 배」(산가리아),「생 갈아서 만든 배즙」(영우식품),「배밭골 사람들」(상아제약),「과일천국배」(기린),「생생배」(진로종합식품),「갈아넣은 배」(신송식품) 등이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갈아만든 배」시장은 내년에는 참여업체가 20여 업체로 늘고 시장도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LG 아트비전와이드­LG전자/뛰어난 영상도… 소비자만족도 1위에 LG아트비전와이드 이제는 와이드 TV시대.경기침체와 가전제품의 보급포화로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올해 가전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디지털 위성방송시대가 열린 덕을 많이 봤다.특히 디지털 위성방송은 기존 방송을 능가하는 선명한 화질과 음질 외에 와이드 TV규격인 16대 9의 비율로 송신하면서 수요층이 두꺼워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와이드TV인 아트비전와이드를 필두로 한 와이드TV 가격인하를 보다 큰 요인으로 꼽는다.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와이드브라운관 전용라인을 가동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면서 이로 인한 차익을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와이드TV의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로 가격을 내렸다.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도 유도하면서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다. 게다가 아트비전 와이드는 판매량이 월 2천대에서 6천대로 3배가량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을 35%에서 60%로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이유등으로 지난해 2만5천대 수준에서 올해에는 6만대 이상으로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내년에는 20만대,2000년에는 1백만대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트비전 와이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뛴 데는 가격인하도 있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한국능률협회의 올해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가격과 이미지,재구입 의향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컬러TV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뛰어난 영상도를 들 수 있다.화면의 명암차이가 뚜렷하고 화면 구석구석까지 왜곡없는 영상을 재현하는 다크코팅 슈퍼플랫 브라운관과 내추럴 알고이즘 아이를 채용했다. 3차원 임체음을 재생하는 SRS입체음향시스템과 박진감과 현장감을 살려주는 중저음 슈퍼우퍼를 달아 극장의 웅장한 실감음향을 느낄 수 있게 한것도 특징이다.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것도 시장점유율을 올리는데 큰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어떤 종류의 화면이라도 가장 적당한 와이드화면으로 자동조절해주는 자동와이드 기능과 채널을 바꾸지않고도 최대 13개화면까지 펼쳐놓고 고를수 있는 멀티픽처기능,TV화면을 양쪽으로 나누어 방송 비디오 게임기 등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트윈픽처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다이어트식품으로 비만·변비에 효과 한국야쿠르트에서 생산중인 「메치니코프」.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생명공학팀이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5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메치니코프는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GMT(글루메이트;숙취제거기능),유당분해효소를 첨가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엔테로코커스균을 비롯,4가지 복합유산균을 투입했다.식이섬유가 함유돼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비만방지와 변비에 효과가 높다.유당분해효소는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유당불내증 환자)들에게 유제품에 함유된 필수 영양성분을 몸에 흡수되기 쉽도록 해준다. 주요 성분은 원유 77%,탈지분유 2.9%,5배 농축과즙 9%,프락토 올리고당 1.3%,포도당 3.9%,식이섬유 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의 이름은 러시아 태생의 미생물학자 메치니코프(1845∼1916)의 이름에서 땄다.메치니코프는 유산균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유산균의 아버지」로 불린다.그는 불가리아지방의 장수촌을 연구하던 중 「노화는 장내 부패균에 의한 만성 중독증 때문이며,이는 유산균의 꾸준한 섭취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치니코프는 이같은 함유성분과 제품명으로 발매초기 하루평균 24만병(150㎖들이 한병에 600원)에서 생산 4년만에 50만병을 돌파,고급 드링크요구르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메치니코프의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은 품질경쟁력과 독특한 판매조직에서 비롯됐다. 하루평균 판매량은 파스퇴르 요구르트(37만병),남양 불가리스(26만병),매일 비피더스(18만병) 등 경쟁제품보다 1.5∼3배나 더 많다.판매망은 1만여명에 이르는 가정주부 판매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인간위주」의 방문판매 형태를 구사,신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우방아파트­(주)우방/“고향같은 집” 3년째 입주자만족도 1위 살기좋은 아파트는 생활에 편리한 내부구조,인테리어,단지주변의 조경 및 자연환경,교육·상업·스포츠·레저 등 근린시설,교통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주)우방이 건설한 아파트는 이같은 조건들을 고루 갖춰 94년 이후 3년째 입주자 만족도 1위를 기록중인 「히트아파트」다. 우방아파트는 최근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KMRI)가 일산·분당·평촌·중동·산본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 주택을 공급한 상위 30개 업체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1천세대 입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만족도 여론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항목별로는 단지환경부문 1위,자재 1위,설계 2위,하자처리 1위,모델하우스 3위,시공부문 1위 등으로 거의 전 부문에서 단연 다른 주택업체를 앞질렀다. 우방아파트가 주거만족도 종합1위를 차지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프로그래밍 단계에서부터 입주자를 통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은 아파트 동마다 특색있는 정원과 동별 층수 조정을 통해 획일화된 아파트생활에 개성을 부여했다. 우방은 필요하다면 정량보다 더 많은 자재를 사용했다.공기단축과 분양에만 급급할 경우 지은지 얼마 안돼 벽이 갈라지고 깨지는 등 하자가 많이 생긴다.따라서 철근에서 벽지 한장까지 철저하게 규격품을 사용하고 부실이 발견되면 즉시 허물고 다시 짓는 노력을 했다. 이같은 시공정신으로 100년을 살아도 끄덕없는 아파트를 짓게 됐고 10년을 살아도 항상 새집같은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정착시켰다.요즘처럼 지은지 10년만에 재건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우방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변환경과 자연스런 조화를 위해 자회사인 「팔공조경」과 함께 살기좋은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한예로 대구 청운아파트 단지에는 느티나무,감나무,진달래,억새풀 등을 심어 향토적인 분위기를느끼도록 꾸며놓았다. 주차장에는 다량의 녹음수를 심어 차를 타고내릴때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지 않도록 배려했다.이것은 『집을 숲속에 지을 수 없다면 숲을 만들고 샘을 파겠다』는 우방만의 조경 노하우이기도 하다. ◎분당 현대유니마트­현대건설/야탑역일대의 최대 전문쇼핑센터로 현대건설은 분당신도시의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야탑전철역 바로 앞에 유니마트와 공동으로 「분당 현대유니마트」를 신축하고 있다. 분양 중인 현대유니마트는 연건평 9천여평의 매머드급으로 지하 5층,지상 5층 규모로 야탑역 일대 상권에서는 최대의 전문 쇼핑센터로 건설된다. 쇼핑센터 바로 앞은 야탑역과 연계되는 미관광장을 끼고 있어 이용고객에게는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애용될 전망이다.맞은 편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분당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현대유니마트의 상권을 최대로 살릴 요소로 기대된다. 현대유니마트 주변에는 또 새로 짓고 있는 분당 종합경기장과 중동신도시 규모의 제2 분당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경기장을 이용하는 관중이나 제2 신도시 주민들이 야탑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현대유니마트는 상권으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식품·스낵을 비롯,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격할인점 「현대하이트마트스토어」를 유치하게 된다.지상 1층에는 신변잡화,2층에는 남성의류와 여성의류,3층에는 아동전문백화점 「훼미리 푸드코트」,5층에는 회전문 식당 및 근린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1천500평 규모의 3층 아동전문 백화점에는 전층을 유아·아동·청소년전문 백화점으로 꾸미게 된다.현재 성남과 분당에는 유치원생 1만여명,초등학생 7만8천명,중학생 4만4천명,고등학생 3만4천명,대학생 3만1천명 등으로 유치원생∼대학생이 20여만명에 이른다.바로 이들을 주고객으로 꾸며지는 전문백화점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4층의 패스트푸드점도 외식업계의 총아로 꼽힌다.매장 주변에는 음악분수,멀티비젼 등 요즘 유아 및 아동들에게 인기를 끄는 테마로 놀이동산이 들어선다.한식·중식 등을 즐기고 가상현실게임도할수 있는 일종의 서양식 음식백화점으로 꾸며진다. 5층에 들어설 회전문센터에는 50평 규모의 초대형 수족관이 회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일반횟집보다 싼값으로 싱싱한 회를 판매할 예정이다. 전철개통 이후 상업시설의 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야탑역 주변은 상주인구 1백10만명의 분당신도시 인구와 성남상권을 흡수,대형 상권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분당 및 서울의 투자자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분양문의 (02)746­8988,(0342)709­0561. ◎대명 홍천레저타운­(주)대명레저산업/콘도지하에 20여개 레포츠시설 완비 (주)대명레저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도체인을 보유중인 대명 홍천스키장에서 콘도를 분양중이다. 객실은 별관콘도 375실,타워콘도 715실,유스호스텔 188실 등 모두 1천278실이다.콘도의 하룻밤 숙박요금은 19평의 경우 회원이 2만9천원,비회원은 12만원.28평은 회원 3만7천원,비회원 15만원이며 51평은 회원 6만원,비회원 25만원이다. 콘도 지하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홍천스키장은 해발 685m의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다.올겨울에는스키장 확장공사로 슬로프 폭이 더 넓어졌고 경사가 완만해졌다.6인승 곤돌라 1기와 초고속 리프트 1기가 증설돼 슬로프 13면과 리프트 10기를 운영하고 있다.슬로프의 정상에는 전망대,스낵코너,휴게실이 포함된 정상휴게소를 개장하며 주차시설도 대폭 확장,6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일류호텔 수준을 넘는 콘도의 객실시설은 이용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설계됐다.콘도의 지하 7천500여평 공간에는 국내 최초의 유기시설인 회전목마,범퍼카,티컵 등을 비롯해 볼링장,사우나탕,나이트클럽 등 20여 가지 레저·스포츠시설이 있다.또 한식당,양식당,일식당,피자,스낵,호프,햄버거점 등의 식당가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부대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9홀의 대중골프장과 18홀의 피칭연습장(97년 6월 완공)을 건설중이다.내년에 착공되는 멤버십코스 등의 공사가 끝나면 스키·콘도·골프를 모두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4계절 종합레저타운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분양문의 (02)508­1311.
  • PC/크기는 작게 기능은 다양하게

    ◎라스베이거스 ’96컴덱스서 본 기술동향/손바닥크기 「HPC」·초염가형 「네트워크PC」 첫선/인터넷 인기 폭발적… 프로그램어는 「자바」 우세 지난 2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지구촌 최대의 컴퓨터 축제 「96추계 컴덱스」는 컴퓨터의 소형화,다기능화라는 기술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핸드헬드 PC(HPC)와 HPC용 운영체계(OS)인 윈도CE의 출현은 휴대용 PC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인터넷 폰,인터넷 TV,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TFT­LCD(액정화면) 등은 컴퓨터의 다기능화 추세를 반영한 것들로 컴퓨터가 기존 가전제품의 기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음을 웅변했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흐름은 네트워크를 통한 PC의 연결성 강화. 이번 컴덱스에서 처음 선을 보인 네트워크 PC는 기존 PC의 기능을 단순화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시킨 초염가형 컴퓨터다.마이크로프로세서와 기본 메모리,모뎀 등 기본적인 하드웨어만 갖추고 통신망을 통해 서버에 연결,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실행시킴으로써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나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는 새로운 유형의 PC다.최근 오라클사를 중심으로 한 반윈텔(윈도 및 인텔에 맞서는)진영에서 NC개발을 발표한 뒤 윈텔측도 컴덱스를 통해 「넷PC」라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PC를 선보여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PC끼리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의 주역은 단연 인터넷.이번 컴덱스에서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들이 봇물처럼 쏟아진 것도 인터넷이 가져다 줄 컴퓨팅 환경의 엄청난 변화를 증명한 것이었다.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의 검색을 빠르고 편리하게 하기 위한 노력은 프로그램 개발언어 경쟁으로 나타났다.선마이크로 시스템의 자바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간의 대결로 요약된 프로그램 개발언어전쟁은 일단 프로그램업체의 사용빈도가 높은 자바의 우세로 판명됐다. 인터넷이 컴퓨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운영체계의 개발에서도 드러난다.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95의 차기버전인 「액티브 데스크톱」에서 인터넷과 운영체계를 통합시킨다는 전략을 보여줬다.이 회사가 전시한 윈도NT4.0버전은 막강한 32비트 네트워크기능과 윈도95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인터넷이 안고 있는 기술과제가운데 하나인 전송속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56KBPS 전송속도의 모뎀과 10MBPS 전송속도의 케이블 모뎀이 전시됐고 인터넷 전화,팩스,비디오 관련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였다.
  • 도스 6.22와 운영체제(컴퓨터 걸음마:20)

    영구가 캑캑댑니다.좌식식변비약은 항문에 넣어야 하는데,입에다 넣은 것입니다.이걸 컴퓨터 용어로 말하면 운영체제가 잘못된 것입니다.운영체제는 「입으로 가라」,「항문으로 가라」하고 입출력장치를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용컴퓨터에 가장 널리 사용되어온 운영체제가 엠에스 도스입니다.5백만명 이상되는 우리나라의 엠에스 도스 사용자 중에서 초·중·고교의 교육용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버전 3.2나 3.3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버전 6.2나 6.2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윈도 3.1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도스 버전 6.2 이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다만,윈도95는 도스가 없어도 됩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에서 1981년에 엠에스 도스 버전 1.0을 최초의 아이비엠 피시(IBM­PC)용 운영체제 프로그램으로 발표했습니다.플로피디스크의 양쪽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고친 것이 버전 1.1,아이비엠 엑스티 용으로 10메가바이트(10MB)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버전 2.0입니다. 1984년 아이비엠 에이티가 개발되고 에이티용으로 버전 3.0을발표하고,1985년에는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버전 3.1을 발표합니다.1986년의 버전 3.2는 3.5인치 디스크드라이브(2디:720 킬로바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하드디스크도 32메가바이트까지 한번에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1987년의 버전 3.3은 3.5인치 디스크를 1.44메가바이트까지 쓸 수 있고 32메가바이트가 넘는 하드디스크는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4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는 32메가와 8메가로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버전 3.3에 와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운영체제 프로그램의 면모를 보인 것입니다. 그후 버전 4.0이 나왔으나 별볼일 없었고 1991년에 나온 버전 5.0은 메모리 관리 기능이 향상되고 버전 4.0에서 처음 시도된 기능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1993년에 자동메모리 조정 기능과 하드디스크를 늘려 쓸 수 있는 더블스페이스 프로그램이 추가되고,바이러스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된 버전 6이 나왔습니다.이상하게 버전 6.0이라 하지 않고 버전 6이라고 하던군요.그런데 더블스페이스 기능이 문제가 있어서 이를 개선하고 스캔디스크 기능을 추가한 버전 6.2가 같은 해에 나왔습니다. 윈도95는 윈도 버전 4.0에 해당합니다.굳이 도스 버전으로 치자면 버전 7.0이 될 것입니다.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입니다. SYSTEM7은 미국 애플컴퓨터 회사의 제품으로 매킨토시 컴퓨터에 사용되는 운영체제입니다.유닉스(UNIX) 운영체제는 미국의 벨 연구소에서 개발하여 워크스테이션 컴퓨터나 미니컴퓨터,32비트 이상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CPU로 사용한 펜티엄컴퓨터 같은 개인용컴퓨터 등 다양한 기종의 컴퓨터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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