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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포츠 천국’ GO! 리조트

    ‘리조트는 레포츠의 천국’- 삼림욕과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키리조트들이인기를 끌고 있다.한겨울 풍부한 적설로 도시인들을 유혹하던 강원도 스키리조트들이 여름에는 울창한 숲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로 인파로 북적대는 해수욕장이나 심산계곡과 달리 느긋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각종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들 리조트를 소개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술이봉(897m)과 성우봉(932m)을 끼고있는 3.4∼7.9㎞의 삼림욕 구간 4코스를 자랑한다.같은 길이의 산악자전거(MTB) 전용코스도 마련돼 있다.숙박할 경우 MTB코스 이용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슬로프 에이프런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높이 50m,둘레 30m,12인승 열기구를 타보자.줄로 묶어 수직으로만 운행되지만 50m 상공까지 오르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투숙객들은야간비행 때 열기구 상승을 위해 뿜어대는 LPG가스열과 불빛을 통해 장관을 맛보기도 한다. 슬로프에서 승마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고 유스호스텔 앞모닝글로리 호수에선 새로운 레포츠 플라잉폭스를 즐긴다. 지상 12m 높이의 구조물에서 와이어와 도르레를 이용해 호수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물보라를 맞는 플라잉폭스는 최고시속 100㎞의 질주도 가능하다. 리조트업계 최초로 마련한 500평 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인기.게다가 영월 동강이 지척이어서 셔틀버스를 이용,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교통비,래프팅비,보험료,중식 포함 어른 4만원.(02)523-7111◆용평리조트는 잣나무와 낙엽송으로 우거진 1.1㎞와 1.8㎞ 두 코스가 있다.정상이 890m에 불과해 힘들이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다.또 곤돌라에 자전거를 싣고 발왕산 정상까지 오른 다음 다운힐 전용코스에서 질주하는 기쁨을 맛볼수도 있다.그린슬로프 베이스에는 모글코스,기존 눈썰매장에는 듀얼코스가 만들어졌다. 주말마다 산악자전거교실이 열려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국가대표 다운힐 출신 선수들이 원포인트 강습을 해주는 다운힐 클리닉도 운영한다. 25일부터는 발왕산 정상(1,458m)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수 있다.초급 이론강습부터 체험비행까지 할 수 있다.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엘로와 핑크슬로프 사이의 숲 1,000여평에는 서바이벌게임장이 있다.진지 2곳,참호 20곳,타이어엄폐물 14곳,통나무장애물 4곳과 음향장치 및 조명장치를 갖춰 밤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레드슬로프 정상에는 봅슬레이 못지않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산악썰매가 850m와 750m 두 구간에 펼쳐져 있다.가까운 주문진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과 스킨다이빙을 즐기는 기회도 마련된다.오대천 수항계곡에서는 래프팅도 가능하다.(02)3404-8014,(033)330-7423◆한화리조트 양평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바이벌 게임장과 함께 레저 컨설팅 프로그램을 겸비한 자연친화적 레포츠시설인 챌린지 코스를 1일 착공,8월말 연다.5,000평 부지에 15억원을 투자,요트클럽과 항구도시 이미지로 개발하며 지상 11m 이상에서 진행되는 하이코스 60종과 평지에서 진행되는 로코스 60종으로 구성,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래프팅,서바이벌게임,스포츠 클라이밍 등 단순히레포츠를 즐기는 데 그치는 것이아니라 재활 프로그램 내지 심리치료 처방 프로그램이란 데서 다른 레포츠 시설과차별화된다.코스 진행 중 드러나는 개인과 집단의 성향을파악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것.현재도 심리학자 등을 중심으로 100여종의 코스와 3,000여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031)772-3811 이밖에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 역시 잣나무와 참나무 등이 들어선 30만평의 휴양림에 아담한 정자 등 쉼터가 곳곳에서 도시인을 반긴다. 홀별로 70∼160m 길이의 파 3 골프장을 갖추었고 국내 콘도 가운데 최대 규모의 퍼블릭코스를 함께 갖춰 아빠가 골프와 퍼팅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슬라이드와 물보라썰매를 즐길 수 있다.길이 120m,폭 40m,경사 15도의 물보라 썰매장은 구름다리,로프벽오르기,파도타기,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20여종의 시설을 갖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다.(033)434-8311임병선기자 bsnim@
  • 김정일 모스크바 여로…김일성 항일전투장 방문 불발

    모스크바행을 계속중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일행은 27일 새벽 하바로스크를 출발,본격적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TSR)철로를 달기기 시작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기차가 하바로프스크에 새벽 1시55분(현지시간)에 도착,20분간 머문 뒤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서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열차 운행에 필요한 물자만 보급받았다고 덧붙였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북동쪽으로 68㎞ 떨어진 바츠코예 마을은 고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항일 게릴라전을 편 곳으로알려져 방문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다음 중간 기착지는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로 예상된다.이곳에서도 잠시 머물며 운행을 정비한 뒤 바로 출발할 전망이다.하루 간격으로 잠깐씩 머무는 셈이다. 러시아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29일 경 옴스크에 도착,이곳에서 군수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체류 일정과 방문 장소가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27일 옴스크 시장의 말을 인용,김 위원장이 탱크 공장이나 항공기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 정부지원으로 개설된 프레스센터닷루(presscenter.ru)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한번도 정차하지 않고 29일경 옴스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탱크 제조사인 ‘트란스마쉬’사를 방문하고 군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총 21개 객차로 이뤄졌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두 대의 기관차가 거리를두고 앞서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 위원장 “美 MD는 새 군비경쟁 촉발”

    26일 오전 북·러 국경지대인 하산에 도착, 러시아 방문을시작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로켓위협을 둘러싼 소동은 전혀 근거없는 것”으로 “미국은 우리와 다른 일부 국가들의 로켓 위협을 들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체결한 협정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제는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세계적인 논의 대상”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통해 세계의 전략적 안정화를 추구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일본이 과거의 범죄를 은폐한다면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일본이 과거사를 진지하게 인정하고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포기한다면 관계정상화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4일이나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김 위원장은 이날 특별열차편으로 하산에 도착,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리인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다음 경유지인하바로프스크로 출발했다.풀리코프스키 전권 대리인은 김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시까지 동행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한반도 연결 문제외에도 북한의 대러시아 채무 재조정,군사원조 등 양국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예상된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 김일성 하바로프스크 첫 방문 예상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북·러 국경도시인 하산을 시작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평양에서 1만㎞가 넘는 여정의 교통수단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선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방중 때 쓴 전용열차를 이번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신변안전 문제 등을 고려,항공편보다는 열차 여행을 선호한다.과거 두차례의 중국방문 때 열차를 이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방탄 시스템에 최첨단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열차는 시속 150∼180㎞까지 낼 수 있기는 하지만 모스크바까지 왕복하려면보름은 걸릴 전망이다.김 위원장의 최장 외유가 된 셈이다. 이 전용열차가 도중 어느 도시에서 잠깐 멈출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첫 방문지로 꼽히는 곳은 하바로프스크다.이곳은 고 김일성(金日成)주석이 김책(金策),최용건(崔庸健) 등 훗날 북한정권을 탄생시킨 주역들과 항일 게릴라전을 벌였던 88여단의 주무대다. 하바로프스크 당국의 언론담당자인 이고르 콜로메이트세프는 “김 위원장은 김 주석의 경력과 관련된 장소를 방문할것”이라고 AP통신에 밝혔다.특히 김 위원장은 하산에서 김주석을 기념해 세워진 영빈관을 방문했다. 하바로프스크 다음 방문지로 AFP통신은 이르쿠츠크와 노보시비르스크를 꼽고 있다.모두 시베리아 공업과 교통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내달 4,5일로 예정된 모스크바에서의 정상회담 일정에 맞추려면 중간도시 방문은 잠시 기착하는 정도가 될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쿠르니코바 결혼설 전면 부인

    [런던 AP 연합]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옥타곤이 쿠르니코바의 결혼설을전면 부인했다. 옥타곤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The Sun)’이 보도한 결혼기사는 진실이 아니다.쿠르니코바는 결혼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선지는 23일 쿠르니코바가 러시아 출신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선수인 세르게이 페도로프(31)와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 테니스 스타 쿠르니코바 결혼

    [런던 DPA 연합] 미녀 테니스 스타이자 모델인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가 러시아 출신 북미아이스 하키리그(NHL) 스타인 세르게이 페도로프(31)와 모스크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선지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페도로프 어머니의 말을 인용,이들이 최근 러시아여행 중 호적등기소에서 양가 부모 등 단 5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들이 각자의 일을 위해 미국 마이애미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애쉬크로프트 美법무 FBI ‘군기잡기’ 나서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부 장관이 연방수사국(FBI)에 대한 ‘군기 잡기’에 나섰다. 최근 여러차례의 결정적 실책으로 대국민 이미지에 먹칠을 한 FBI를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이다.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6일 워싱턴 FBI 본부에서 500여명의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했다. FBI가 미국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추켜세웠지만 간첩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핸슨 전 직원과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범인 티모시 맥베이의 증거서류 누락 등을 거론하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FBI의 최근 실책 때문에 대중들로부터의 신뢰에 큰상처를 입었다”며 “국민들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 대해신뢰하지 않으면 더이상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고 FBI의자존심을 건드렸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핸슨과 맥베이의 사건때문에 FBI의 훌륭한 성과가 가려진다는 내부의 우려와 반발을 겨냥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법무부 검사국에 FBI의 모든실수를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법무부가 일반적인 감사 이외에 FBI의 업무를 직접 조사하는 것은처음이다.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14·15일 공연 해외활동 무용가8人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을 포함한 예술인들은 한국의 홍보 차원에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도 나의경우 무용단에서 함께 활동하는 일본 무용수와 비교할 때고국의 지원이 너무 열악하다.”(김희진)외국의 유명 발레단과 현대무용단에서 활약중인 한국의 스타급 무용수 8명이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해외 활동 무용수들에 대한 고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LG아트센터 초청으로 14·15일 이틀동안 세차례 할 ‘한국을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을 앞두고 가진 이날 회견에는 곽규동(미국 네바다 발레단)유지연(러시아 키로프 발레단)김혜영(미국 애틀랜타 발레단)김나영(독일 피나 바우시 부퍼탈 무용단)허용순(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김희진(프랑스 장 클로드 갈로타 무용단)강예나(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최광석(미국 산호세 발레단)이 참석했다.13일 입국할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배주윤만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자신의 안무작 ‘하나,그리고 둘’을 세계 최초로고국 무대에서 선보이는 김나영은 “오랫동안 국내외 무대에섰지만 한국을 대상으로 안무하고 춤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외국에 흩어져 활동중인 무용인들이 한자리에모이는 이번 무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멀러 FBI 새국장은/ 부시 부친때도 뽑힌 ‘베테랑 검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사기관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5일 임명된 로버트 멀러(56)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담당 연방검사에 대한 평가는 ‘베테랑 검사’(뉴욕타임스)라는 것이다. 멀러 검사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도 중용돼 법무부 범죄국장을 지냈다.당시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에 대한 기소,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한 팬암 여객기 사건,‘뱅크 오브 크레디트 앤드 코머스 인터내셔널(BCCI)’ 금융스캔들,뉴욕의 마피아 두목인 존 코티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이 과정에서 ‘강인한 행정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존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 아래서 부장관 직무대행을 하다 현직책으로 돌아갔다.이전에는 워싱턴DC 연방 검찰국의 살인사건 담당 책임자,매사추세츠의 수석 연방검사 등을 지냈다.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멀러 검사는 임기 10년의 FBI국장이 된다.뉴욕 태생으로 프린스턴대학에서 공부했다.베트남전에 해병으로 참전,무공훈장을 받았고 학업을 계속해버지니아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조선족등 107명 밀입국 도주

    북한 동포와 조선족 등 100여명이 서해안으로 밀입국한뒤 내륙으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군과 해경은 이같은 사실을 주민 신고가 있기 전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충남 당진경찰서와 국가정보원 등 합동심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15분쯤 서해안을 통해 당진군 송산면 유곡리로 밀입국한 북한동포 김 모(37.함남 장진군)씨가 다리가 부러진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을 주민 이모(42)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를 조사한 합심조는 김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9시쯤중국 다롄(大連)에서 일행 107명과 함께 3척의 소형 어선에 나눠 타고 바다로 나가 모선에 옮겨탄 뒤 29일 새벽 와우도(지역 미상)에 도착,휴식을 취하다가 이날 오후 9시쯤서해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선 뒤 대형버스 1대와 봉고 승합차 3대에 나눠타고 3시간여 동안 달려 당진군의 한 고층아파트에 도착한뒤 안내원에게 1인당 1,340만원씩을 지불, 승용차에 2∼3명씩 나눠타고 도주했다. 김씨는 지난 90년부터 94년 4월까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벌목공으로 생활했으며 94년 2월엔 블라디보스토크에있는 한국영사관에 찾아가 한국으로의 탈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MS·법무부 화해협상 가능성

    미 워싱턴 특별구(DC) 항소법원이 28일 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분할하라는 1심 판결을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MS는분할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독점 혐의는 인정돼 ‘절반의승리’에 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항소법원은 이날 지난해 6월 MS사를 운영체제와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쪼개도록 한 1심 판결이 MS의 시장독점을 해소하기 힘들며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법정 밖에서 MS에 부정적 발언을 함으로써 판결의 공정성이 저해됐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항소법원이 웹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려시도했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점과,익스플로러를 윈도우 프로그램에 내장한 것이 탈법이나 불법 등 부적절한 것은 아니었다고 인정한 것은 MS측에 유리하다.이는 익스플로러가 윈도우에 내장된 것이 단순히 시장 독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음을 인정한 것이며,일부 소비자들의 항변과도 일치한다. 하지만 MS사가 윈도우의 시장독점 지위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프로그램 제조사에 불리한 계약을 체결토록 하거나가격을 다르게적용했다는 혐의는 그대로 인정,MS사가 독점업체라는 비난의 여지는 그대로 남겨졌다. 빌 게이츠 MS회장은 항소심 판결후 “분쟁해결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해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법원이 MS의 불법행위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의미있는 승리”라면서 “법무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을 취할 지는 검토중”이라 밝혀 여전히 앞날은 불투명하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앞으로 양측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세 가지라고 지적했다. 첫째 연방대법원에 항소하는 방안,둘째 새 재판부에 의해 다시 재판을 받는 방안,그리고 화해협상을 시작하는 방안 등이다.이중 화해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뉴욕타임스는 법무부가소송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친기업적 성향의 공화당 정부가들어섰고 MS가 대선 당시 공화당에 2,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냈던 점 등을 들어 “법무부가 화해를 시도하면서 MS재판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FBI 대대적 혁신작업

    미 연방수사국(FBI)이 새로 태어난다.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20일 최근 일련의 실책으로 ‘관리가 불가능하고 책임이 없으며 신뢰할 수 없는’기관으로 전락한 FBI의 개혁을 위해 FBI의 기존 정책과 관행들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이날 래리 톰슨 부장관에게 법무부 내 최고위 관리들로 ‘전략관리협의회’를 구성,내년 1월1일까지 “FBI의 업무를 개선·향상시킬 조치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전략관리협의회는 법무부의 고위 관리와 FBI,교정국,마약단속청 및 이민귀화국(INS)의 책임자들로 구성되며 민간회사에 의뢰,FBI의 정책 및 관행을 재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같은 지시는 FBI가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와 관련된 증거문서를 변호인측에 제시하지 않은 것을 비롯,러시아를 위해 2중간첩 행위를 한 로버트 핸슨 사건,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핵과학자 리원훠(李文和) 사건 수사 실수 등 일련의 실수로 상원 법사위원회가청문회를 시작하는데 맞춰 내려졌다. 법무부는 이미 FBI에대한 감사에 착수,오는 11월까지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상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FBI의 정책과 감독 여부 및 개선책 등에 관한 청문회를 시작했다. 한편 이번 주말 사퇴하는 루이스 프리 현 FBI국장은 이날FBI본부에서 직원들에게 이임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그의 후임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로버트 뮐러 연방검사가유력하다고 행정부 관리들은 전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한강 그곳에 가면] 수상레포츠 요트 즐기기

    여름철 한강은 갖가지 수상 스포츠의 낙원이 된다.특히 강위에 수놓은 듯 돛을 펄럭이며 흘러가는 요트는 단색의 강물 위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며 활기를 더한다. 이제 물살을 타고 도심을 가르는 요트는 더이상 멀게 느껴지거나 사치스럽지 않은 대중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 한강변의 양화시민공원 서쪽 끝. 요트장과 서울시요트협회 훈련장이 있는 이곳은 휴일이면 요트를 타러 온 학생과 동호인들로 갑자기 붐빈다. 요트는 호수나 강,바다 등 바람과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한강은 특히 초심자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도심 사이를 흘러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바람과 물살도 세지 않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문] 서울시요트협회 김형기(金亨基) 코치는 “하루 4시간씩 4일만 배우면 혼자 탈수 있다”고 설명한다.초보자 코스는 4일 기준으로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오후 2∼6시까지 진행된다.서울에선 비영리단체인 요트협회가 유일한 정규 강습기관. 첫날 이론학습과 로프묶기 및 돛과 마스트 세우기 등 기본적인 사항을 배운다.돛과 마스트 등을 조정하기위해서라도 5∼6가지의 로프묶기에 익숙해져야 한다.체온을유지할 수 있는 복장과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은 필수품이다. 이틀째부터는 코치와 함께 요트에 올라 강을 가르게 되며 3일째엔 속도를 높여 강 위를 질주할 수 있다. 성산대교∼양화대교 구간이 풍속이 알맞고 폭도 적당해 초보자 훈련에 안성맞춤이란 설명이다. 구명조끼 착용 수칙만 지키면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다.팔,다리,허리,어깨 등 전신을 다 이용하기 때문에 운동량도 많다.초심자가 처음 접하는 요트는 1인승 레이저.배를 세팅하거나 배우기가 쉽다. 해양소년단 친구 3명과 함께 강습 3일째라는 서지원군(반포중 2년)은 “세일(돛)을 당기면서 러더(방향키)로 바람과 물살을 가르며 달릴 수 있다”며 벌써 익숙한 모습이다.단계별 강습비는 학생 8만원,일반인 10만원이다. [숙련도 높이기] 입문단계를 지난 중급과정은 주로 몸을 이용해 배를 움직이는 방법을 익힌다.몸을 이용,저항을 줄여빨리 나가게 하고 러더 없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배운다.이 정도로 숙달되면 바다에서도 파도를 헤치며 탈 수있다.이 과정 역시 4일간의 강습코스로 이뤄져 있다.고수들은 강보다는 바람이 세고 파도와 조류의 변화가 있는 바다를 선호하지만 초보자들에겐 위험이 따른다. [요트인구] 해마다 200∼300명이 요트교실에서 기본과정을익히지만 동호인으로 남는 인구는 적어 수백명대에 불과하다는게 협회측 설명이다.1인승 레이저 요트의 가격은 중고품이 400만원선,새것은 1,700만원대다.특별소비세가 붙어 외국현지가격의 2∼3배가 되기 때문이다. 기타 요트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요트협회(02-414-8571)로 문의하면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요트 값싸게 즐기는 방법. 요트는 입문이 끝난뒤 동호인클럽에 가입,매달 일정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이다.각 클럽이 소유한 요트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공동으로 이용한다.비회원은 요트장에서 1회에 3만∼5만원에 요트를 빌려 이용하기도 한다. 4년전에 클럽을 결성,매주 성산대교에서 행주대교나 뚝섬까지 오가며 물살을 가르고 있는 ‘한강클럽’의 경우 회원 추렴으로 1인승 중고 레이저 2대를 구입해 사용중이며 월회비 10만원으로 운영중이다. 대학 동아리 출신끼리의 모임도 활발하다.현재 홍익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1개 대학 졸업생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홍익대 요트동아리 ‘조스클럽’의 전형국(全炯國)씨는 “30명의 회원이 2주에 한번씩 한강에 모여 학창시절의 정을 나누면서 요트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83년 처음 시작할 때는 팔당∼양수리 코스를 목선 요트로 즐겼고 나중 청평∼북한강 구간을 이용하다가 이제는 성산대교 부근 요트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가족과 함께 요트를 타는 것이 묘미중 하나”라고 말했다.조스클럽 등 각 대학 동아리들은 회원 확대를 위해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석우기자
  • 다양한 길이 바지 센스있게 골라입자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바지 길이도 덩달아 짧아지고 있다.무더운 날씨 탓에 짧으면 짧을수록 좋겠지만 ‘젊잖은’처지에 지나치게 용기를 발휘하기도 어려운 일. 최근 여성들은 발목에서 10㎝ 올라온 9부,발목과 무릎의중간 정도의 7부,9부와 7부 사이의 8부 등 어느때보다 다양한 길이를 구사하며 더위를 요령껏 피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행하는 바지는 발목쯤에서 잘린듯한 크로프트(Cropped) 스타일.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날씬한 느낌을 준다.아이엔비유(I.N.V.U)의 이연수 디자인 실장은 “크로프트 스타일은 시원해 보이기는 하지만 짧은 다리는 더 짧게,굵은 허벅지는 더 굵게 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면서 “재킷과 신발을 잘 맞춰 입어야 패션이 살아난다”고 귀띔한다. 9부 바지는 정장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직장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템.검정과 흰색을 기본색으로 바짓단을 접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단정한 반팔 셔츠나 니트를 받쳐 입으면 어울린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약간 굽이 높은 샌들이좋다.긴 셔츠나재킷은 위 아래에서 눌리는 것같이 보여 키를 작아 보이게하므로 피하도록. 캐주얼한 느낌의 8부 바지는 면,데님 등 편안한 소재가 많이 쓰인다.분홍,노랑,하늘색,꽃무늬 등 화사한 바지에 단순하고 밝은 색깔의 셔츠를 맞춰 입는다. 휴가철 리조트용으로 애용되는 7부 바지는 종아리 부위를어중간하게 드러내 다리가 짧거나 종아리가 굵은 여성들에게는 ‘주의’를 요한다. 히프가 크고 어깨가 좁은 삼각형 몸매일 경우에는 어깨 패드,넓은 목선,열린 칼라로 하체로 쏠릴 수 있는 시선을 차단,헐렁해 보이는 바지를 입는다. 마르고 다리가 짧은 체형은 허리선이 높게 잡힌 하이 웨이스트 바지에 비슷한 계열의 소재와 색깔의 셔츠나 재킷을코디해 입으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신원 홍보실마진원 대리는 “엉덩이가 커서 고민인 여성은 짧은 느낌의자켓을 사서 뒷단을 내려 입으면 결점을 커버할 수 있어 좋다”고 조언했다. 유행이 좀 지난듯한 긴 바지는 가까운 수선점이나 옷을 구입했던 브랜드 매장에 맡기면 시접을 안으로 넣거나 겉으로바짓단을 내는 방법으로 멋스럽게 변신시킬 수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3일간의 투지로 장애 ‘정복’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으로 캐나다 스쿼미시 거벽의 치프봉 수직암벽 700m에 도전해 정상(해발3,000m)에 오른 송경태씨(40·전북 시각장애인 도서관장)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나와의싸움에서 승리한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그는 로프에 매달려 하루 2∼3시간씩 토끼잠을 자며 2박3일간의 사투를 벌였다.마침내 지난 20일 오후 3시 정상에 올랐다. 치프봉은 로키산맥에서도 정상인도 오르기가 힘든 어려운수직 암벽으로 꼽힌다.히말라야 K2봉을 등정한 산악인 문종국(33)씨 등 일행 3명과 팀을 이룬 그는 16일 1차 도전에서실패한 뒤 18일 베이스 캠프를 떠나 다시 암벽에 도전했다. 무전으로 방향을 안내하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살을 에는듯한 칼바람과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바닥으로 더듬어 바위벽을 올랐다.송씨는 23살때 군복무중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그는 99년과 지난해 월드컵 홍보를 위해 미국 도시 2002㎞를 횡단한 의지의 한국인. 전주 최치봉기자 cbchoi@
  • 美민주 밀러 의원 “당 잔류”

    제임스 제퍼즈 상원의원의 공화당 탈당 이후 미 언론들은젤 밀러(조지아주·55) 상원의원에 주목하고 있다.공화당이상원에서 1석 뒤지는 소수당으로 전락했지만 그의 한 표에따라 주요 정책이 통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밀러 의원이캐스팅 보트를 쥔 셈이다. 제퍼즈 의원의 탈당이 불거지면서 백악관과 공화당은 한때밀러 의원의 당적을 공화당으로 변경시키는 방안을 고려했던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판에 민주당과의 표 대결에서 밀러 의원의 표를 얻는다는 선에서 그쳤다.밀러 의원에 대한믿음 때문이다.밀러 의원은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정당이 아니라 조지아주 주민 전체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을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감세안에 민주당 의원으로서는 가장 먼저 지지 의사를 밝혔다.또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민주당이 크게 반대했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에대한 지지 의사도 처음 밝혔다. 그가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교육.1990년부터 8년 동안 조지아 주지사로 일하면서 ‘희망장학금’ 등 각종 교육제도를입안해 미 언론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부시 대통령이 취임식을 치른 뒤 3일만에 그를 만나서 교육정책을 논의했을 정도다.1959년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 시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7월 갑자기 사망한 폴 코버델 상원의원(공화당)의 후임으로 상원에 입문했다. 이어 그해 11월에 치뤄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58%의 지지율을받아 당선됐다. 교육제도 외에도 조지아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주의 재정을 건실하게 유지시켰다는 점이 당선에 도움이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젖병등 검사품목 29개로 확대

    앞으로 핸드브레이크가 부착되지 않은 킥보드,납·카드뮴이 국제기준을 초과하는 젖병 등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유통되기 전에 안전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품목을 현행 18개에서 29개로 확대하고 안전검사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을 7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안전검사 대상으로 지정된 공산품은 ▲젖병·젖꼭지,킥보드,완구,보행기 등 7개 어린이용품 ▲비비탄총,등산용 로프,스포츠용 구명복 등 7개 운동·레저용품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실종된 대서사시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19일 개봉)는 ‘베어’‘연인’‘티벳에서의 7년’을 만든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이리저리 튀는 경력 만큼이나 도무지 일관성이 없다. ‘장대한 전쟁서사영화’를 표방한 영화의 무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이 대치한 스탈린그라드.소련군 선전장교 다닐로프(조셉 파이즈)는 늑대를 쏘던 목동 출신 병사 바실리(쥬드 로)의 기막힌 사격솜씨를 목격하고 그를 전설적인 전쟁 영웅으로 만든다.바실리를 죽이기 위해 독일은 최고의 저격수 코니크 소령(에드 해리스)을 파견한다.참혹한 전장에서도 사랑은 꽃피어 바실리와 다닐로프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병사 타냐(레이첼 와이즈)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영화의 시작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피가 튀고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생생한 전쟁 다큐멘터리다.하지만 곧 소련 병사 대 독일 귀족 저격수간의 피말리는 두뇌싸움으로 이어진다.그러나 두 영웅 대결은 전쟁멜로로 변질되어 전장 위의 삼각관계가 펼쳐지는가 싶더니소련 실제 영웅의 행복한 사랑의 결말로 막을 내린다. 독일 전투기의 융단 폭격에 구멍뚫린 걸레조각이 되는 소련 병사들을 사실적으로 잡아낸 영화 초반부는 전쟁 중에생명의 가치를 상실한 인간을 그리는 대서사시가 될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장 자크 아노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처럼 끝까지 힘있게 밀어붙이지 못한다.영화 최초의 오프닝 장면인 늑대를 쫓는 어린 바실리의모습과,이어지는 쫓고 쫓기는 저격수간의 숨막히는 대결도본격적으로 저격수를 다룬 영화인 ‘어쌔씬’이나 ‘스나이퍼’의 재미에 못 미친다. 하지만 제 갈피를 못 잡는 영화 속에서도 빛나는 것은 ‘리플리’의 얼음조각 미남 쥬드 로의 순진한 미소다.또한공개된 막사에서 몰래 하는 섹스 장면은 군대를 다녀 온 사람들에게는 에로틱한 감흥을 불러 일으킬 만 하다. 윤창수기자 geo@
  • 美 멕베이 사형 한달 미뤄질듯

    [워싱턴 외신 종합] 오는 16일 예정된 미국 오클라호마시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범 티모시 멕베이(33)의 사형이 한달 뒤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은 11일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에게 멕베이의 처형을 한달 뒤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으며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이날 중 기자회견을 갖고 멕베이의 사형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멕베이의 재판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시킨 수천건의 증거서류들이 발견된데따른 것으로 10일 CBS방송은 이 사실을 특종 보도했다. 이 방송은 FBI가 보관용 문서들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측 변호인들에게 넘겨주지 않은 3,135건의 문서들을발견,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증거물들을 멕베이 변호인들에게 넘겨주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의 한 소식통은 FBI의 초기 자체조사 결과 증거물들을 누락시킨 것은 우발적 실수였을 뿐 재판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 때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말했다. 이 증거물중에는 초기 수사내용과 인터뷰 내용 등이 기록된 문서들도 포함돼 있다. CBS는 이로 인해 멕베이 변호인들이 새로 재판을 요구하거나 최소한 형집행의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CNN방송도 이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새롭게 재판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증거물들을 FBI로부터 건네받은 멕베이의 변호인들은 멕베이와 새로운 사태에 대해 논의,행동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멕베이가 스스로 사형 연기를 원하는지 원치 않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멕베이는 미국에서 64년 만에 공개사형된다는 점에서 미국의 사형제도 존속을 놓고 커다란 논란거리로 부각돼왔다. 사형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오클라호마시 연방정부 테러희생자 유족들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 등 파문이 일고있다.
  • 산에서 하늘에서 체험행사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는 산과 하늘에서도 펼쳐진다. [항공스포츠] 제25회 특전사령관배 스카이다이빙 및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5·6일 경기도 광주시 매산리 특전교육단에서 열린다.특전사 장병들의 강하,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등 항공스포츠 시범이 어린이들을 매료시킨다.원하는 어린이는 모형탑(높이 11m)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체험도할 수 있다.(02)3403-1140[오리엔티어링] ‘코스피아21닷컴(www.kospia21.com)’은 6일과 13일 오전 9시 서울 도봉산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오리엔티어링’을 마련한다. 오리엔티어링은 전문가로부터 독도법과 나침반 보는 법을익힌 뒤 2만5,000분의 1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드넓은 산야를 달리며 나무와 숲에 숨겨진 포스트를 찾아내는 아웃도어레포츠.참가비 2만원 (02)3444-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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