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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노벨물리학상 3인의 업적 ‘정보통신혁명’ 토대 마련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조레스 알페로프(70)와 허버트 크뢰머(72),잭 킬비(77)는 ‘빠르고,작게’로 요약되는 현대 정보기술(IT)의 기초를 수립한 선구자들이다.정보화 사회의 핵심기술인복합 반도체와 집적회로의 기초개념을 정립한 이들의 연구 결과는 정보화 사회를 촉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터넷 컴퓨터 휴대폰 위성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필수품이 된 정보통신 기기들 속에 이들의 발명품이 시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노벨 물리학상이 전통적인 이론물리학에서 응용물리학 쪽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기는 지난 47년 미국 AT&T 벨연구소의 바딘 박사팀이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공로로 수상한 이래 두번째다. 알페로프와 크뢰머는 복합반도체장치로 불리는 층상 반도체 구조를기초로 한 고속 광전자공학 소자와 극소전자공학 소자를 개발했다.복합반도체 장치는 실리콘 위에 갈륨 비소,게르마늄 등 전혀 다른 물질을 덮어 기존의 것과 다른 기능을갖는 반도체다. 이 기술을 이용한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다이오드는 레이저나 통신에 쓰이는 초고속 소자로 활용되고 있다.이를 응용한 고속 트랜지스터는 위성과의 무선접속,이동전화 기지국,광섬유 케이블을 통한 인터넷 정보 전달에 사용되고 있다.이 기술은 콤팩트디스크(CD) 플레이어와 바코드 판독기 등에 응용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는 자동차 브레이크등,신호등,경고등에 쓰이고 있으며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를 대체해 가고 있는 중이다. 킬비는 58년 9월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소자들을 한개의 칩에 집적시키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그가 발명한 집적회로 덕분에 그때까지집채만했던 컴퓨터 정보가 손톱만한 크기의 칩 속에 집적,현대과학의핵심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발달하게 됐다.강력한 컴퓨터는 물론 자동차,우주탐사선,의학진단장비 등을 제어하고 자료를 처리하는것이 가능해졌다. 킬비는 전자공학도들에게는 신화같은 존재다.그는 82년 토머스 에디슨,헨리 포드와 나란히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삼성종합기술원 마이크로시스템실송기무(宋基武)박사는 “정보를빛의 속도로 전달하고,극소형 칩에 집적하는 기술은 인류의 삶이 정보화 사회로 들어가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전자공학뿐 아니라 인류사를 바꿔 놓은 위대한 발명”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알페로프·크뢰머·킬비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

    [스톡홀름 외신종합]스웨덴 한림원은 10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러시아의 조레스 I.알페로프와 독일계 미국인 허버트 크뢰머, 미국의 잭 S.킬비 등 3명을 선정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는 미국의 앨런 J.히거와 앨런 G.맥더미드, 일본의 시라카와 히데키 등 3명을 뽑았다. 일본인이 노벨상을 탄 것은 이번을 포함해 9번째다. 한림원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 다이오드(이극 진공관),집적회로(IC) 등에 사용되는 장치들을 개발,현대 정보기술의 토대를 이뤘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화학상과 관련, 한림원은 수상자들이 고분자물질인 플라스틱의 구조를 변형, 전도체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혁명적 발견을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A.F.요페 물리기술연구소에서 일하는 알페로프와 미국 샌타 바버라 캘리포니아대의 크뢰머 교수는 광전자 공학부문의 반도체소자를 개발해 인공위성과 콤팩트 디스크(CD) 플레이어,바코드 판독기 등에 응용할 수 있게 했다. 미국 반도체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소속의 과학자 킬비는 '칩’으로 불리는 집적회로(IC)를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주탐사선과 첨단의학장비를 제어하는 기술을 향상시켰다.
  • 뫼비우스 SF만화 ‘잉칼’

    덜 떨어진 사립탐정 존 디풀(이름 자체가 ‘존 더 풀’(John The Fool의 변형?)은 어느날 쾌락을 즐기기 위해 지하세계로 안내해 달라는귀부인의 요청을 받고 우연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진다.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잉칼’이란 존재를 쟁탈하기 위한 싸움에 빠져든 것. 그러나 존은 우주의 평화라는 대의와는 애당초 상관없는 인물로 자신의 잇속이나 챙기고 쾌락이나 충족시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너절한 인간.여기에 비해 우주 최고의 전사로 추앙받는 메타 바롱은 우주의 섭리로부터 버림받아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왜일까. 현대 만화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끌어왔다고 평가받는 장 지로(‘블루 베리’같은 사실주의 작품에는 ‘지르’라는 예명을 쓰고 ‘잉칼’같은 SF물에는 ‘뫼비우스’란 예명을 사용한다)가 그리고 만화 스토리 작가의 아버지 격인 알렉산드로 조도로프스키가 이야기를 풀어간SF판타지 만화 ‘잉칼’이 프랑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지 20년만에 한글로 번역돼 나왔다.‘개미’로 프랑스 문학의 완벽한 한글 토착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받은 전문 번역가 이세욱씨가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묻어난다. 이씨는 후기에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선 보는 이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했다.선과 악의 싸움,자아발견과 구도(求道),꿈과 무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이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빛과 어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성을 지적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우주의 운명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도 엉뚱하게 돈이나 쾌락을 좇는 존의 모습은 우리가 ‘컴퓨터형사 가제트’에서 낯익게 보아온 캐릭터다.가제트에게 충직한 개 ‘스쿠비’가 있듯이 존에겐 콘크리트새‘디포’가 있다.이른바 반(反)영웅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조정자,보이지 않는 손. 지로는 리들리 스콧의 영화 ‘에일리언’의 의상을 담당하고 제임스카메론의 ‘어비스’,데이비드 린치의 ‘듄’,뤽 베송의 ‘제5원소’ 등 영화작업에 참여한 인연으로 우리에게 낯익다.잉칼도 ‘제5원소’의 그것을 닮은 화려한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그러면서도 섬세한 인물표정이 균형을 이룬다. 그리고 조도로프스키.밀교적인 신비성과 상징성을 절묘하게 살려낸다양한 알레고리들을 잉칼에 쏟아부었다.그래서 이 작품은 판타지 문학의 경지로 읽힌다. 어떤 이는 시지프스 신화를 떠올리기도 한다.존이 나락같은 자살대로를 대책없이 떨어져내려가는 첫 장면은 마지막 장면으로 되살아난다. 신에게 자신을 바치지만 또다시 모험을 시작해야 하는 인간,시지프스를 연상시키는 것이다.그러한 다양한 알레고리와 툭툭 던져지는 현대사회에 대한 냉소 등으로 잔재미를 더했다. 다시 이씨의 후기.“완벽한 영웅들로는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닐까.존 디풀처럼 다양한 면모를 지닌 살아움직이는 에고(Ego)들이 우주의 순수한 의식에 용해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류는 모든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너무 거창한가. 임병선기자 bsnim@
  • 현장근무 첫 여성소방대원 탄생

    국내 처음으로 여자 소방대원 4명이 탄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중순 실시한 소방대원 임용시험에서 4명의여성이 합격,현재 화재진압을 위한 물뿌리기 훈련과 고층건물에서 인명구조훈련 등 소방사 시보 교육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소방본부측은 “소방행정이나 민원부서에서 일하는 여자 소방공무원은 있으나 화재현장에 출동,불을 끄거나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대원은 이들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화제의 여성 소방대원은 박은주(朴銀珠·26),김민정(金敏廷·25),황경희(黃景姬·25),신혜숙(申惠淑·24)씨 등 4명. 이들은 남자 739명,여자 107명 등 모두 846명이 응시한 임용시험에서 남자 120명과 함께 나란히 합격했다.현재 인천시 서구 심곡동 소방교육대에서 기초체력훈련과 소방법·행정법 등 관련법규 교육을 마친 뒤 물뿌리기 훈련과 인명구조를 위한 로프 하·도강 훈련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16일 4주간의 신규대원 교육을 끝내고 일선 소방서에 배치돼 남자대원들과 똑같이 화재현장에 출동하게 되며,6개월 뒤 소방사로진급하게 된다.명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 소방사 시보는 “많은 사고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했다”면서 “훈련이 생각보다 힘들지만 열심히 해 훌륭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14일 개봉‘러브 오브 시베리아’

    올 봄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일찍부터 입소문을 타온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의 ‘러브 오브 시베리아’(The Barber of Siberia)가 오는 14일 개봉된다.유럽 4개국이 580억원을 밀어넣어 합작한 영화는 소문대로 스케일이 크다.이국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서사 로맨스를 찾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같다.잔꾀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할리우드 상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전해준다. 영화의 시점은 1905년.등을 돌려앉은 초로의 여인이 사관생도인 아들에게 길고긴 편지를 써내려간다.20년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려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사랑이야기를 속절없이 끄집어낼라치면,어느새 화면은 술렁이는 열차속에서 예기치 않게 얽혀드는 젊은 남녀의 인연을 포착한다. 거액을 들인 대작인 만큼 다소 위압적으로 가라앉았을 것이란 선입견은 시작부터 깨진다.러시아 황실사관학교의 생도인 안드레이 톨스토이(올렉 멘쉬코프)와 미국에서 온 여인 제인 칼라한(줄리아 오몬드)이 샴페인을 나눠마시며 호감을 나누는 과정은 경쾌하고발랄해서 영화가 시대물이라는 사실을 깜빡깜빡 잊게 만든다. 제인은 발명가 맥클라한의 딸 행세를 하지만 실은 발명가의 고용인일 뿐이다.황제의 최측근이자 사관학교장인 레들로프 장군을 유혹해,새로 발명된 벌목기계 ‘시베리아의 이발사’를 러시아 정부에 납품하게 만드는 것이 그녀의 임무다.자칫 칙칙하게 가라앉아버릴 수 있는 서사극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영화는 중반지점쯤까지 여기저기 꾸준히 코믹요소를 흩어놨다.제인이 장군을 유혹해내는 건 일사천리로 진행될 일.풍채좋은 레들로프 장군이 외국인 여자의 사랑을 얻으려 애면글면 발버둥치는 익살맞은 장면 등은 2시간40분짜리 영화의 체감길이를 줄여주는 주효장치로 쓰였다. 의도적으로 장군에게 접근해가는 제인에게 순수한 열망 하나로 안드레이가 열렬히 구애해온다.자신을 사랑하면서도 ‘현실’을 포기하지 못하는 제인을 지켜보다못한 안드레이는 연적이 돼버린 장군에 맞서고,결국 시베리아 수용소로 돌아올 기약없는 유배를 떠난다. 다 자란 아들에게 보내는 회상편지를 통해 복원된사랑이야기는 시네마스코프 화면을 화려하고 풍성하게 채운다.침엽수림으로 끝없이 뒤덮인 시베리아 평원만으로도 모처럼 탁 트인 풍경화 한폭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감독은 이왕이면 압축의 묘미를 좀더 살렸더라면 좋았겠다.잔재미를 위해 자잘하게 쪼개진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비극적 사랑을 그린 주제의 본류까지 망가뜨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러시아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거장 미할코프는 실제 크렘린궁을 촬영장소로끌어들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수정기자 sjh@
  • 인류최고의 賞 ‘노벨평화상’ 역사와 의미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노벨평화상은 그야말로 영예와 부를 한꺼번에 거머쥐는 인류 최고의 상이다.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이 1896년 12월10일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언에따라 노벨재단이 설립돼 1901년부터 노벨상이 시상되고 있다.올해로100회째를 맞는다. ●선정절차 노벨상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평화상은 까다로운 선정절차로 유명하다. 선정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한다. 노벨위원회는 매년 10월 노벨상 발표를 전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1,000명에게 다음해 수상자 후보자를 선정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다. 서한을 받은 사람은 다음해 2월1일까지 추천이유서를 첨부해 추천한다. 후보자 명단은 극비로 분류돼 50년 뒤에나 공개된다.상금은 9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10억3,500만원)이며 공동 수상하면 분할한다. ●역대 수상자 및 뒷얘기 노벨상은 각 분야별로 3명에게 수상할 수있다.공동 수상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86명의 개인과 21개 단체에 영예가 돌아갔다. 노벨상은 반드시 생존해 있는 인물이거나 현존하는 단체에게 주어지지만 딱 한번 예외가 있었다.스웨덴 출신의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다그 함마슐드는 61년초 비행기 사고로 콩고에서 사망했지만 사자(死者)로서는 유일하게 그해 노벨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자 제1회 평화상 수상자였던 적십자 창설자 앙리 뒤낭이나 52년 슈바이처 박사,64년 마틴 루터 킹,75년 사하로프 박사,79년테레사 수녀 등은 그야말로 평화상의 적임자였다.반면 마하트마 간디가 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베트남전 종전이나 중동평화협상,북아일랜드 분쟁 등 역사적인 사건의 주역들에게 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들의 분쟁해결 노력에 힘을실어준 것은 평화상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성과에 해당한다. 73년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레둑토 베트남 특별고문,93년의프레데릭 데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94년에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98년 북아일랜드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 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얼스터통일당 당수의 공동 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거론되는 후보 올해 평화상 후보는 115명의 개인과 35개 단체로 사상 최대다.AFP통신은 지난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냉전관계 개선의 공로로,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의 공로로 평화상 후보자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단체로는 구세군과 이탈리아의 가톨릭 구호단체인 ‘산테디조’ 등이있으며 알바니아 북쪽 산악지대의 작은 마을 ‘쿠케스’도 오갈데 없는 코소보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인도적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중·일·러 경찰청장 서울서 회의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경찰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동북아 국제경찰청장 회의’를 열어 동북아시아 국가상호간의 교류·협력 증대에 따른 마약,조직범죄,사이버범죄 등 국제범죄의 공동대응 방안과 21세기 각국 경찰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무영(李茂永·치안총감) 경찰청장과 김병준(金炳俊·경무관) 경찰청 외사관리관,중국의 양후안닝(楊煥寧) 공안부 부장조리,일본의 사토 히데히코(佐藤英彦) 경찰청 차장,러시아의 표도로프 이바노비치내무부 제1차관 등 각국 경찰 수뇌부 15명이 참석한다. 한편 경찰청 치안연구소는 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동북아 4개국 경찰간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범죄 실태와 전망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국제 경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金대통령‘라프토인권상’수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르웨이 베르겐에 본부를 둔 라프토(RAFTO)인권재단의 올 ‘라프토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28일 발표했다. 이 재단은 그동안 김대통령의 인권신장 및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보인 노력과 역할,또 김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남북 화해협력 정책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인권 개선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공보수석실은 덧붙였다. 김대통령에 대한 수상식은 오는 11월5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릴예정이다. 라프토 인권상 역대 수상자는 87년 체코 77헌장을 주도한 하예크 전 외상,90년 미얀마 반체제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91년 젤레나 보너사하로프 박사 부인,93년 동티모르 국민(라모스-호르타가 대표 수상),95년 체첸 반전운동단체인 ‘마더 오프 솔저스(Mother of Soldiers)등이다. 라프토 인권상은 동구 사회주의권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다가 작고한 베르겐대 라프토 교수를 기리기 위해 동료교수들과 제자들이 지난 86년 11월 라프토 인권재단을 만든 뒤 세계적으로 인권에 힘쓴인사나 단체를 선정,수상하는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바이올린의 거장’ 벵게로프 독주회

    5살때 첫 독주회,11살때 첫 음반을 녹음한 ‘신동’.시간은 어느덧흘러 ‘21세기의 거장’자리에 우뚝 선 26세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벵게로프가 내한한다.10월1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8-8277이번 방문은 96,99년에 이어 세번째.완벽한 테크닉과 현이 끊어질 정도의 폭발적 열정이 돋보이는 벵게로프는 연 100여회의 독주회로 전세계를 누비며 팝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러시아 태생인 그의 바이올린 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다.바쁜 음악가 부모를 둔 덕에 생후 3개월만에 할머니 댁에 맡겨진다.보채는 손자를 달래기위해 장난감 삼아 쥐어준 바이올린.하루 7시간씩 연습해 5살에 첫 독주회를 연다.11살에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주니어 콩쿠르 우승,15살에 칼 플레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의 이목을 휘어잡는다.이번 공연에서 그는 애기(愛器)172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거장 야사 하이페츠가 물려준 활로 모차르트 ‘소나타 내림 나장조’,슈베르트 ‘환상곡’등을 들려준다. 허윤주기자 rara@
  • 인종문제 전문 美언론인 로완 사망

    [워싱턴 AP 연합] 인종 문제에 대한 설득력있는 칼럼과 인권 옹호 활동으로 존경을 받았던 흑인 언론인 칼 로완이 23일 75세를 일기로 워싱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50년 이상 언론인과 정부 관리 등으로활동해온 로완은 칼럼 집필 이외에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단골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존 케네디와 린든 B 존슨 대통령 정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1925년 테네시주의 쇠락해가던 탄광촌 라벤스크로프트에서 태어난로완은 47년 오하이오주 오벌린 대학을 졸업하고 해군 최초의 흑인장교로 복무한뒤 미니애폴리스 트리뷴의 편집부원으로 언론계 생활을시작했다. 흑백 학생의 분리조치를 금지한 대법원 결정으로 인종문제가 사회적쟁점으로 부각되던 50년대에 고향인 남부로 되돌아간 로완은 인종문제를 심도있게 보도했으며,이에 감명을 받은 케네디 당시 대통령에의해 국무차관으로 발탁됐다. 이어 케네디와 존슨 행정부에서 핀란드 주재 대사와 공보처장을 지내는 등 ‘외도’했던 로완은 언론계에 복귀해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와 킹 피처스 신디케이트를통해 전국의 각 언론매체에 게재된칼럼 집필가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95년 이같은 칼럼 집필의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 체조 이장형, 안마에서 아쉬운 4위

    남북한 체조스타 이장형(대구은행)과 배길수가 아깝게 메달 획득에실패했다. 이장형은 24일 홈부시베이올림픽파크 슈퍼돔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안마 결승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대등한 기량을 펼치며9.775점을 받았으나 아깝게 4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우르지카는 9.86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에릭 포자드(9.825점·프랑스)와 알렉세이 네모프(9.800점·러시아)는2∼3위에 랭크됐다. 92년 바르셀로나 이후 8년만에 정상을 노렸던 북한의 배길수는 9.762점으로 5위에 그쳤다. 남자 마루 결승에서는 이고르스 비흐로프스(라트비아)가 9.812점을획득,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고 이오르단 이오브체브(불가리아)가 9.787점으로 뒤를 이었다. 링에서는 실베스테르 솔라니(헝가리)가 9.8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뜀틀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엘레나 자몰로드치코바가 9.731점으로 1위했고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9.693점)이 은메달,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로바즈니우크(9.674점)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또 이단평행봉에서는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9.862점으로우승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한국 남자 양궁선수들을 무너뜨린 것은 예측불허의 시드니 바람이었다.20일 개인 16강전에서 발지니나 치렘필로프(러시아)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한 장용호(예천군청)는 ‘바람에 무너졌다’고 자평했다.박광래 국제심판은 “오교문도 화살이 대부분 과녁 오른쪽으로 몰리는 등 바람 측정을 잘못했다”고 한마디. ◆양궁 경기장에 올림픽 공식언어가 아닌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왔다. ‘카메라 기자들이 붉은색 포토라인을 넘는다면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통보,아이디 카드를 박탈하겠다’는 경고였다. 이는 전날 여자 개인전을 취재하던 국내 방송사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이크를 빼앗기는 등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 ◆남자 유도 90㎏급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요시다 히데히코가 경기도중 팔뚝이 부러져 금메달 꿈을 접었다.99세계선수권대회와 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인 요시다는 20일 브라질의 카를로스 호노라토와의 3회전에서 43초만에 오른쪽 팔뚝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난 남자역도 56㎏급 은메달리스트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메달을 박탈당하는불명예를 기록.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이바노프가 도핑테스트에서 이뇨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이에 따라 지난 16일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던 중국의 우웬시옹이은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육상선수 3명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라미네 디아크 국제육상연맹(IAAF)회장은 20일 “우크라이나 포환던지기 선수인 알렉산더 바가치와 1,600m 릴레이 주자인 케냐의 시몬 켐보이,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인 독일의 디에터 바우만 등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시드니항구 남쪽에 고래떼가 자주 출몰해 주최측을 긴장시키고 있다.고래떼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시드니항입구를 넘나들면서 대서양 장거리여행을 준비해 왔다. 브루스 폴센 시드니항 관제센터 팀장은 “18일 오전에도 고래가 항구 남쪽에서출몰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며 “고래가 항구로 들어올경우 요트경기는 물론 올림픽운영에 필요한 물자수송에 지장을 받는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크로아 역도 페찰로프

    ‘새로운 조국에 금메달을 바칩니다’. 크로아티아의 니콜라이 페찰로프와 미국의 레니 크레이젤버그가 국적을 바꿔 꿈에도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새로운 조국에 빚을 갚은 기분이라며 감격해 했다. 불가리아 출신의 페찰로프는 남자 역도 62㎏급에서 325㎏을 들어 올려 새조국 크로아티아에 금메달을 안겼다.페찰로프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조국이같은 ‘작은 헤라클레스’로 불리던 나임 술레이마놀루가 그의 금메달 획득을 저지한 것. 페찰로프와 술레이마놀루는 불가리아에서 같은 역도 스승을 모셨다. 그러나 페찰로프는 술레이마놀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술레이마놀루가 터키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그는 언제나 뒷전에 있었다.당연히 국내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96년국적을 바꾼 이유다. 페찰로프는 결국 국적 변경뒤 첫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술레이마놀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술레이마놀루가 인상 145㎏에 3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싱겁게 라이벌간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영 남자 100m에서 53.72초로 금물살을 가른 우크라이나 출신의 레니 크레이젤버그는 지난 89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아버지의 결단에 의해서였다.우크라이나에 머물면 수영선수로서의 성공도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45분간 버스를 탄 뒤 20여분을 걸어야 수영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그는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만류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마침내 지난해 8월 배영 50m,100m,200m 세계기록을 세워 배영 1인자로 떠올랐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차세대 반도체칩 ‘나노素子’ 개발 경쟁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구조를 다루는 나노테크놀러지(극미세기술) 개발경쟁이 치열하다.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기술선진국들은나노테크놀러지를 바이오테크놀러지·정보통신기술과 함께 21세기의 ‘떠오르는 기술’로 인식하며 엄청난 예산을 들여 국가프로젝트로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분자·원자 수준에서 물질을 다루는 나노테크놀러지는 재료·소재,전자공학 및 컴퓨터 기술,의료 및 건강,항공,환경 및 에너지,생태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응용이 연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가 지닌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있는 차세대 반도체칩을 만들 수 있는 대안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기억소자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존하는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소자로는 인공지능로봇,생각하는컴퓨터, 외국어 자동 동시통역기, 포켓용 초미니 슈퍼컴퓨터 등 21세기에 필요한 지능형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는 성능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다.비용이 너무 많이 들 뿐 아니라 부피가 커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서울대 물리학과 국양(鞠樑) 교수는 “71년 인텔사가 4비트(bit·비트는 정보의 최소 단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한 이래 전자산업은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지만 2012년에는 소형화가 물리적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현재 구현된 선폭(회로소자 하나의크기)기술은 0.18㎛.이 기술로는 4∼16기가(Giga,10의 9승)비트의 기억용량이 가능하다. 자기 기록이나 광 기록 기술로 실현 가능한 마이크론 크기의 메모리소자는 아무리 줄여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기억매체로 쓸 수 없다.선폭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일반 자성 물질은 0.03㎛ 수준에 이르면 자기기록 밀도를 더 이상 향상시키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된 방법의 하나가 나노미터(1㎚=10억분의 1m,머리카락굵기 10만분의 1) 크기의 회로에서도 자성을 갖는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다.개개의 분자,원자,또는 분자군을 원하는대로 옮기고 조합시켜 다양한 물성을 지닌 물질이나 소재,장치를제조하는 나노크놀러지가 각광받는 배경이다. 과학기술부의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단’ 단장을 맡은 이조원(李兆遠·삼성종합기술원 반도체소자랩) 박사는 “나노테크놀러지를물리적인 크기로 정의하자면 1∼100㎚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특성변화나 현상을 이용하는 기술”이라며 “반도체에 접목하면 미세화,집적도 향상이 필수적인 차세대 기억소자(나노소자)를 만들 수 있다”고설명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나노미터 크기의 선폭을 이용해 기억소자를 만든다면 현재의 기가(G)보다 1,000배가 빠른 테라비트급(Tera,10의 12승) 집적도의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진다. 이런 나노크기의 테라비트급 소자가 개발되면 슈퍼컴퓨터가 데스크탑 크기로 작아지고,각설탕 크기의 소자에 미의회 도서관 정보를 모두 저장할 수 있다.인간처럼 인식과 추론이 가능한 포켓형 슈퍼컴,인텔리전트 가전,스마트 로봇,3차원 가상현실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때문에 나노테크놀러지는 20세기에 실리콘이 가져 온 변화와 비교되지 않을 기술적·과학적 혁신을 인류에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리콘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나노기술로는 양자효과를이용한 단전자 소자(SET),광기능소자,분자소자,바이오소자 등이 유망한 후보기술로 떠오르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전자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기존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에 따른 물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단전자소자가 가장 실현 가능한 유망기술로 꼽힌다.단전자 소자는 전력소모가 적고 1테라비트 이상의 초고집적 및 초고속동작이 가능하다. 이 박사는 “나노소자가 실용화되려면 기억장치 분석기술 제작기술물질제조기술 등이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며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나노소자는 2010년 쯤에나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우리나라도 '테라급' 연구 본격화. 21세기 신수종(新樹種) 산업으로 국제적인 관심이 뜨거운 ‘테라급나노소자개발 사업’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부가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고 있는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단’(단장 李兆遠)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소식을 갖고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은 향후 10년간 1,700억원 이상의 연구비가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현재보다 처리속도 1,000배,용량 1,000배 이상인 초고속,초고집적 및 초저소비전력의 나노소자를 개발하는것이 사업단의 최종 목표다. 나노소자 사업은 기술확보를 통한 국가 기반기술 확보와 반도체기술 패권 장악을 통한 국부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세계 반도체 시장은 순조롭게 성장,나노소자가 본격 생산될 2010년의 시장규모가 1조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이 나노소자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이유다. 미국의 경우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2000년에 2억7,000만달러,2001년에 4억9,5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상무성,국방성,에너지성,항공우주국,국립보건원,과학재단이 동원돼 기초연구와 대형 국책연구,연구인프라 구축,인력교육 등을 분담해 추진중이다. 일본도 부품산업의 강점을 지속시키기 위해 92년부터 일본 통상산업성과 과학기술청,문부성이 장기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독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국가들은 90년대중반 이후 국가별 프로그램과 별도로 유럽연합 네트워크,대기업 연구소 연합,학회 등을 구성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사업단은 외국에 비해 4∼5년 뒤쳐진 국내 나노소자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경공대,뉴욕 주립대,러시아 반도체연구소,중국 난징대 등의 해외 연구기관에 문호를 개방하고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이달 말쯤 협력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이와 함께 연구개발 인프라구축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과학재단(NSF) 산하 ‘나노기술연구 네트워크’와 연계,연구실험 장비를 공동사용하고 연구진을 교환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배드민턴 혼복·복식 3개조 선전

    한국 선수단은 메달 레이스 첫 날 금사냥에 실패한 아쉬움을 딛고전열을 재정비,17일 배드민턴과 양궁·복싱 등에서 순조로운 항진을했다.그러나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배드민턴. 강력한 금후보인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 눈높이)조,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무난히 8강에 올랐다. 김-라조는 올림픽파크 제3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쿠나콘 수디소디-사라리 퉁송캄조(태국)를 2-0으로 완파했다.또 김-하조는 세계12위 체순킷-얍킴혹조(말레이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이겼고 2번시드의 이-유조도 피터 놀스-줄리안-로버트슨조(영국)를 2-0로 일축했다. 여자단식의 김지현도 2회전에서 밀레인 클루티에르(캐나다)를 2-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복싱. 김기석(서울시청)이 16강에 진출했다.김기석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이하) 예선 1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소반 수레쉬 싱을 9-5 판정으로 이겨 한국 선수중 처음으로 16강에 나섰다. 같은 체급의 북한 김은철은세부시소 케케치(레소토)에 RSC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사격. 하루전인 16일 강초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결선 합계 497.5점을 쏘아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강초현은 시드니 근교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다 아홉발째에서 10.5점을 쏘아 낸시 존슨(미국)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마지막발에서 9.7점으로 더욱 부진,합계에서 존슨에게 0.2점 뒤져 다 쥐었던 금메달을 놓쳤다. 17일 경기에서는 송지영(경기체고)과 부순희(한빛은행)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본선탈락했다.송지영은 본선에서 379점으로 16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스포츠권총의 부순희는 377점으로 24위에 그쳤다. ▲유도. 16일 정부경(한국체대)이 남자 60㎏급에서 뜻하지 않은 은메달을 안겼다.정부경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의 노무라 다다히로에게 선제공격을 하다가 14초만에 되치기 한판을 당해 준우승에머물렀다.17일 경기에서는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은여자 52㎏급과 남자 66㎏에 장재심(용인대) 한지환(한국마사회)이 출전했으나 1·2회전에서 일찌감치 무너졌다.장재심은 나라사키 노리코(일본)에게,한지환은 라르비 벤부다우(프랑스)에게 각각 한판패했다. ▲펜싱. 16일 경기에서 이상기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에 들었다. 이상기는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 3∼4위전에서 스위스의 마셀 피셔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따 한국 펜싱사에 한 획을그었다.준결승전에서 파벨 콜로프코프(러시아)에게 9-13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린 이상기는 2피리어드 종료 12초전 천금 같은 결승점을뽑았다. ▲수영. 심민지(대전체고)는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여자배영 100m 예선에서 1분3초20으로 19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日·러 군사교류 중단

    [도쿄 연합] 일본 자위대 장교가 러시아에 군사기밀을 건네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일본은 다음주로 예정됐던 러시아와의 군 고위급상호방문을 연기할 것이라고 방위청이 14일 밝혔다. 방위청은 상호 방문 연기가 빠듯한 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미 연기 방침을 러시아 당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다음주 자위대 장교 30명이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등 3개도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며 러시아측에서는 유리 부크레예프 장군이 19일부터 나흘동안 일본을 방문해 자위대 관계자들과 만나기로 돼있었다. 앞서 해상자위대의 하기사키 시게히로(萩崎繁博) 삼좌(三佐,소령급·38)는 러시아 무관 빅토르 보가텐코에게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그가 러시아측에 넘긴 것으로 의심되는 문서들에는 기밀문서도 포함돼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보가텐코는 하기사키가 체포된 직후 러시아로 귀국했다. 방위청은 그러나 러시아와의 군사교류가 일본 안보정책의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오는 11월 이고리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의 말을인용해 일본과의 방위협력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면서 하기사키 체포사건은 양국관계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 사건이 간첩사건이 아니라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불만을 품은 일본내 한 세력이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전북 섬주변 해저 폐기물 오염 심각

    전북도내 서해안 섬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주먹구구식으로 처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어청도 등 사람이사는 군산지역 16개 도서(1,300여 가구)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연간 1만6,000여t. 또 각종 폐어구 등 어로작업 폐기물도 연간 수천∼수만t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섬 가운데 선유도와 개야도,장자도 등 3곳에만 소규모의 소각장이 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차수막 등 위생시설이 없는상태에서 대부분 땅에 묻거나 일부는 바다에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어장이 마구 망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여객선과 어선들이퇴적물에 걸리는 등 안전 운항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양부가 전국의 중·대규모 어항 15개를 대상으로 폐기물에의한 해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청도항의 바다 밑 36.7㏊에서 1,089t의 폐기물이 버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남항(1,640t)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폐기물은 폐로프나 폐어망,닻 등 쓰다버린 어구를 비롯해 폐비닐 등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연말까지 어청도항 주변 해저의폐기물을 준설해 시가 운용하는 매립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나 준설과운반 등 처리비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각 도서지역에 폐기물집하장과 소각시설 등을 제대로 설치,운용하지 않을 경우 상당량의 폐기물이 바다로 버려져 해양오염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처리시설들을 조기에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기는 시드니

    ■선수촌에서 김치와 카레,튀김 등 아시아 음식이 인기.200개국의 선수·임원들에게 각양각색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선수촌 식당에서는 마늘 양념이 들어간 김치와 매콤한 카레,바삭 바삭한 튀김류가 최고의 영양식으로 각광.아직까지 햄버거를 가장 많이 찾지만 메달로 치자면 못해도 은메달은 충분하다는 것이 요리사들의 반응. ■88서울올림픽 당시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는데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후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캥거루 요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와 미국 등의 선수·임원들은 “먹기위해 캥거루를 죽이는 것은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해 88년의 개고기 논란까지는 아니더라도‘문화 차이’를 다시 한번 실감.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환경올림픽’을 표방한 시드니올림픽에 준 마지막 성적표는 ‘동메달’.지난해 12월과 지난달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각각 7점과 6점을 줬던 그린피스는 13일 마지막으로 낸 올림픽 환경평가서에서 동메달에 해당하는 6.5점을 최종점수로 책정.그린피스는 유해쓰레기의 대회장 격리와 선수촌에서의 재활용에너지 사용 등에 대해 호평을 한 반면 선수촌 에어컨에서 나오는 오존가스를 방치한 것과 휘발유사용차량을 귀빈수송에 자주 이용한 것등을 문제점으로 지적. ■체첸 반군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체첸올림픽위원회(COC) 위원장을 자칭한 루슬란 바달로프는 14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에게 올림픽 휴전을 명령하도록 강력히 촉구. ■봄철 이상 기후로 최고 시속 70㎞에 육박하는 돌풍이 시드니 곳곳에서 몰아쳐 야외경기 선수들이 곤혹스런 표정.특히 한국의 ‘금밭’인 양궁장의 순간 돌풍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막대한 지장을 미쳐 금메달의 향방을 완전히 바꿔 놓을 가능성 마저 대두. ■참가 선수중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의 나이차는 무려 50세에 달하는것으로 확인.조직위는 14일 1만200여 출전 선수중 최연소자는 몰디브의 13세 패티매스 파리하(수영),최고령은 버진아일랜드의 브루스 메레디스(사격)로 63세라고 발표. ■개막을 하루 앞둔14일 수영 4,000장,육상 10만장,폐회식 1만5,000장 등 모두 160만장의 입장권이 남아 조직위가 고민.리듬체조가 99%이상의 예매율로 트라이애슬론·수영·테니스 등을 제치고 최고 인기종목으로 부상한 반면 예매실적이 저조한 요트·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레슬링·사격·양궁 등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
  • 가을에 찾아온 ‘괴짜 기사’의 사랑…‘돈키호테’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쾌한 웃음으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들뜨게 하는 고전발레 ‘돈키호테’가 이 가을 우리곁을 찾아온다. 17∼19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서 공연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는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이 발레단이 자랑하는 대표작.97년첫 공연때 무용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발레’에 선정됐던 작품으로,98년에 이어 세번째 무대이다.대부분의 전막 고전발레가 서정적인 비극미를 앞세우는데 비해 ‘돈키호테’는 작품 전편에 흐르는 경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로 발레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희극발레이다. 발레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내용은 조금 다르다.엉뚱한 기사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무용담보다는 여관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중심 줄거리로 등장한다.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전속 스태프들이 만든 화려한 중세풍 무대와매혹적인 의상도 볼거리.이번 공연에선 전은선-황재원(17일)에드레인칸테르나-권혁구(18일) 박선희-드라고스 미할차(19일)커플이 매회 카트리와 바질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24일까지 진행될 유럽 6개국 순회공연에서도 이 작품을선보일 예정이다.1588-7890이순녀기자
  • [시드니를 빛낼 스타] 복싱 김태규

    ‘아마복싱의 부활은 내가 책임진다’-.한국 아마복싱의 희망 김태규(22·대전대)는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 9명 가운데 메달권에 가장 가깝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플라이급에서 우승하면서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했다.이 대회가 비록 아시아대회이지만 세계 정상권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모두 눌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특히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98방콕아시안게임,99휴스턴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주마디로프(카자흐)를 꺾어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 아마복싱은 88서울올림픽 이후 깊은 침체에 빠졌다.서울올림픽에서 금 2개,은·동 각 1개를 따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한국 아마복싱은 이후 92바로셀로나올림픽 동 2개,96애틀랜타올림픽 은 1개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김태규는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어떤고통이라도 이겨낼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태규는 요즘 연습량을 부쩍 늘렸다.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오후에는 스파링을 비롯한 기술훈련이 반복되고 있다.공식연습이 끝난뒤에도 개인연습으로 늦은 밤까지 땀을 흘린다.특히 폐활량을 늘리는훈련에 치중하고 있다. ‘영원한 아마추어’로 남기를 원하는 김태규는 올림픽에서 메달을딴 뒤 막바로 프로전향을 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기회가 오면 복싱지도자로 후배들과 함께 생활할 각오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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