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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 빈자리 ‘호시탐탐’

    ‘호랑이 없는 숲속의 왕은 누구’-.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한숨 돌린 타이거 우즈의 불참속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330만달러)이 29일 밤(한국시간) 조지아주 덜루스슈거로프TPC(파72·7,259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은 다음주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대회(4월5∼8일)에 전념하기 위해 휴식을 택한 ‘황제’ 우즈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 것이냐는 점.대회 자체는‘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마스터스의 중간에 끼어 ‘샌드위치’로 여겨지는 중급규모. 그러나 마스터스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모는 만만치 않다.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2위인 ‘왼손잡이 미남’ 필 미켈슨이 먼저 눈에 띈다.대회2연패를 통해 마스터스 첫 정복 가능성을 가늠해 보겠다는 생각. 94·99년 마스터스 우승컵을 거머쥔 ‘스페인의 영웅’호세 마리아 올라사발도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이고 91년마스터스 챔피언인 웨일즈의 이안 우스남도 이번 대회를통해 모처럼만에미국무대에 얼굴을 내민다. 한편 지난 19일 끝난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드라이브 샷 난조로 공동51위에 그친 뒤 10여일을 쉰 최경주(슈페리어)도 ‘톱10’재진입을 노리며 출사표를 냈다.67위로 처진 상금순위를50위권으로 끌어올리려는 최경주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없어 이번 대회 중상위권 입상이 절실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푸틴 취임후 첫 개각 단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1년 만의부분 개각을 단행,세르게이 이바노프(48)국가안보회의 서기를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또 블라디미르 류샤일로(48) 내무장관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내무장관에 푸틴의 당인 보리스 그리즐로프(48)단합당 당수를 임명했다.국방차관에는 여성인 류보비 쿠젤리나전 재무차관을 임명했다. 이바노프 서기는 푸틴과 마찬가지로 구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출신.외교·국방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회의를이끌며 대미 강성 노선을 주도해 온 푸틴의 오른팔이다. KGB요원으로 서방에 근무,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이날 민간인 출신인 이바노프 서기의 국방장관 임명에 대해 “러시아 공공부문에서의 ‘탈군사화’를 의미한다”면서 동시에 최근 북카프카스 지역의 상황 변화에대응한 것이라고 설명,대 체첸 강공책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관측통들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세력없이 크렘린에 입성한푸틴 대통령이 국방·내무 등 주요 포스트에 자신의 사람들을 임명함으로써 독자적인 권력망 갖추기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헤리티지 재단 모스크바 지국 예브게니폴크 연구원은 “특히 국방부와, 경찰력을 쥐고 있는 내무장관직에 측근을 앉힌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격적인 이번 인사가 미·러 양국이 대립하고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대(對)미 외교정책변화여부와 관련,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정기자
  • [다가오는 시베리아] (2)극동 창구 나훗카항

    [나홋카(러시아) 이석우특파원] 극동러시아 제1의 항구나홋카는 동트기 전부터 분주하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운반된 목재,철재,원유 등을 밤새 대기하던 배로 옮기고 한국 일본 동남아에서 보내온 곡물 소비재상품 등을 부두에 부린다.부산에서도 직항로가 개설돼 있다. 20∼30t에서 300t용량의 대형 기중기들도 쉼없이 원자재들을 배에서 부두,부두에서 수송 열차로 옮겨놓고 있다. 부두까지 이어진 철로는 TSR교차점 우수리스크를 향해 긴행로를 재촉한다.3월 새벽 쌀쌀한 날씨는 나홋카 사람들에게 두터운 가죽옷과 털모자 ‘샤프카’를 벗기지는 못했지만 얼굴엔 활기가 넘친다. 나홋카는 인구 20만명의 작은 도시지만 사통팔달 잘 닦여진 도로에 배부른 듯 짐을 가득실은 트럭과 차량들이 풍요로움을 연상시킨다.거리 곳곳에 보이는 항만과 선박그림을배경으로한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므이 류빔 체바 나홋카)고 쓰인 대형간판도 나홋카의 자존심을 상징한다.시민들의 옷차림도 모스크바에 비해 손색없다. 지난 49년에 개발돼 반세기 가깝게 극동러시아의 창구 역할을 해온 나홋카는 새로운 공업중심지로 기지개를 켜고있다.러시아정부는 한러공단 등을 경제특구로 지정,공업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중국선전,주하이 같이 성공한 경제특구로 키워보겠다는 게 꿈이다.한러공단은 그 핵심 프로그램이다.봉제,기계조립,목재가공등이 유망분야다. 극동지역 대통령대표부의 프리코프스키 대표가 지난 15일 나홋카 등 연해주 연안도시를 돌아본 주요 목적도 한러공단 등 특구지정.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광희(李光熙) 블라디보스토크 관장은 “다음주 주말쯤 프리코프스키 대표가 모스크바로 가 푸틴 대통령과 한러공단의 특구지정에대한 정부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한러공단 등 외국공단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게 수출입관세·기업소득세·재산세를 5년간 면제하고그후 5년간 50% 감세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출품에 대해선부가가치세도 면제하고 공단내 외화의 사용관리 자유도 약속했다.의회인 듀마의 허가를 얻어 법이 통과되면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부지를 정리하고 한국 등 외국기업에게 분양하게 될 것이라고 비호레바 우리에바나 나홋카 자유경제특구위원회 부위원장은 설명했다.한국공단 후보지는 나홋카지역 보스토치니항구 일대.우선 6만평 가량을 개발하고장기적으론 100만평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기존 후보지 파르티잔스크 일대의 개발계획은사실상 폐기됐다. 한러 두나라는 지난 1995년 3월 한러공단의 기본합의서를체결했고 다음해 파르티잔스크 일대를 개발하려 했다. 7년동안이나 다른지역과의 형평문제,러시아 의회인 듀마의 반대 등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다.마르티노브 V 파블로비치나홋카 자유경제특구위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한러공단 개발에 적극적”이라며 “올해내 의회 비준을 거쳐 러시아 첫 자유경제지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쪽 항구가 없어 지린성 등 동북 3성의 발전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중국도 나홋카지역에 대한 거점확보에관심이 있다.시 외곽에 높게 솟아있는 호텔 ‘위엔둥(遠東)’은 중국 국영수출입공사가 운영하고 있다.호텔 매니저인 고려인 리 타티아나씨는 “당장 이익이 나지는 않지만미래를 보고 중국측이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북한 총영사관도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기지 않고 시 외각에 그대로남아있다.“노무 수출과 수출입 업무도 담당한다”는 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북한 총영사관은 밖에선 인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고적한 분위기다.정문 옆 유리게시판에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만이 눈에 띌 뿐이다. 외곽을경비하는 러시아 경찰관은 “겨우내 철수했던 벌목공,건설노무자 등 북한 인력들이 돌아오는 4월이 돼야 영사관이다시 활기를 띠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진다”고 귀띔했다. swlee@. *세메노비치 시장 인터뷰. [나홋카(러시아) 이석우특파원] “한러공단은 러시아 첫자유무역지대가 되어 극동지역 공업화와 나홋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네즈디로프 V 세메노비치 나홋카 시장은 “한러공단을자유무역특구로 지정하는 나홋카 공단특구법 등 특별법이올해 중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메노비치 시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나홋카는상트페테르부르크,흑해의 나바르시드 등과 함께 물동량 기준 러시아 3대 항구”라며 “소련해체후 생산감소로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던 화물량이 지금은 70%수준인 연간 2,506만t 수준으로 회복,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나홋카지역에 어떤 공장설립이 유리한가 각종 원자재가모이는 곳이지만 첫 단계로 봉재,목재,수산물가공 및 식품가공 분야는 중소기업도 참여하기 쉬울 것이다. ◆나홋카 발전계획은 단순물류기지에서 공업단지를 낀 ‘중국식 특구’로 발전시키자는 생각이다.시베리아지역의자원을 이곳에서 가공,해외에 수출하는 경제자유지대 구상이다.한국공단과 함께 보스토치니 부근에 미국공단도 추진되고 있다.특구가 지정되면 입국비자를 면제하거나 러시아다른 지역과 달리 비자를 쉽게 얻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현재 나홋카가 벌어들인 세금 중 85%는 중앙정부로 들어가고 있다.중앙정부에 이를 줄여달라고 요청해놓고 있다. 재원이 마련되면 북측 15㎞지점에 있는 졸로타야 돌리나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나홋카의 시설은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연간 1,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지만 나홋카는 3배인 3,000만t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나홋카는 러시아어로 ‘횡재’란 뜻이다.1859년 표류중인 군함이 우연히 발견,개발을 시작한지 50년을막 지난 이곳은 평균 연령이 35세인 젊은 도시다. 러시아정국이 안정되고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선 만큼 시설투자도 확대할 것이다. ◆나홋카는 북한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시장으로서 한국 기업인들과 친하지만 북한영사관에도 자주 다닌다.건설 노무자 등 북한인력의 수입문제,나홋카지역에 상주하는 600∼1,000명 가량의 북한인력의 비자처리,수산업 및목재가공 등 협력할 사항이 적지 않다.
  • 포커스/ 서울 바로크합주단 ‘봄 인사’

    창단 36주년을 맞은 서울바로크합주단(단장 김민)이 27일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베게로프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린 명교수로 유명한 자카르 브론과, 그의 수제자 윤여영이 특별 초청된다.국내 정상급 비올리스트 최승용이 호흡을 맞춘다. 국내 초연되는 콜롭 ‘현을 위한 4개의 슬로베니아민요’와 함께 헨델 ‘현을 위한 조곡 G단조’,왁스만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르멘 환상곡’,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교향곡’등을 들려준다.(02)593-5999. 허윤주기자 rara@
  • [다가오는 시베리아](1)TSR 최남단 역 하산

    극동 러시아가 한반도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남북철도와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사업도 관심속에 진행되고있다.대한매일 특별취재팀은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는 극동 러시아의 전진기지인 블라디보스토크,하산,나홋카,하바로프스크 등의 변화하는 모습과 경제협력 가능성 등을 취재,시리즈로 싣는다. [하산(러시아) 이석우특파원] 서울의 3월은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극동 러시아 하산은 아직도 영하를 오르내린다. 두터운 외투와 털모자 ‘샤프카’를 벗지 못했지만 하산사람들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경의선 연결,연해주 항만개발에 대한 기대로 생기가 넘쳐 있다. 하산역은 경원선 철도가 러시아에 닿는 첫 장소.북한 두만강역을 떠난 열차가 두만강 철교를 거쳐 이곳에 오는 데는 10분 남짓 걸린다.러시아 국경을 넘어서면 철로 오른편으로 ‘소·중 우호의 집’이 눈에 들어온다.1982년 김일성 주석이 쉬어간 곳을 기념관으로 보존,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를 읽게 한다. ‘우호의 집’ 동쪽 1㎞ 지점엔 북한접경에서 중국국경으로 갈리는 표지석이 보인다.세 나라 국경이 맞닿는 지점이다.하산은 북한과 17㎞,중국과 235㎞의 국경을 맞대고 있고 국경을 따라 2∼3m 높이의 이중 철조망이 늘어서 있다. 한때 중·러의 첨예한 대립의 현장이던 이곳은 교류활기속에 중국과 북한에서 러시아로 넘어오는 불법이주자를 막아내는 검문소 역할을 할 뿐이다. 경원선이 이어지면 서울을 떠난 열차는 이곳을 지나 우수리스크∼하바로프스크를 거쳐 시베리아와 모스크바로 통하게 된다.지금도 평양에서 출발한 모스크바행 열차는 열흘에 한차례씩 지나 다닌다.화·금요일 두차례씩 두만강역을오가는 열차도 운행된다.알렉세이 콤코프 하산역 부역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을 수송한다”고 말하면서 “머지않아 서울발 열차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평양발 객차는 하산역을 거쳐 우수리스크에서 TSR과 연결돼 모스크바로 향한다.북한에서 들어오는 차량은 바퀴의궤가 달라 하산역에서 기중기로 객차를 들어올려 바퀴를바꿔단다.이곳을 지나는 물량은 연간150만t.80년대말 500만t에 비해 북한 경제난으로 위축된 상태다.콤코프 부역장은 “트랙터 등 기계설비 원유 등이 북으로 수송되고 철재간장 등이 들어온다”고 말했다.멜리니첸코 A 이바노비치하산군 군수는 “하산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철도에 광케이블을 부설,한반도종단철도와 TSR 연결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올해,늦어도 내년 중순까지 북한당국의구체적인 행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나라 접경이란 이점을 이용,하산을 러시아·중국·북한과 한국·일본을 잇는 국경무역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게 러시아의 계획.한국·일본발 화물들은 하산지역의 자루비노,포시에트항구로 들어오고 있다.하산의 중심지 크라스키노시는 중·러 보따리 무역의 중심지다.훈춘까지 21㎞. 러시아 수산물,중국 농산물·소비재가 보따리상을 통해 교환된다.크라스키노 중국호텔에서 만난 조선족 이춘화씨(43·중국 옌지)는 “러시아 수산물을 중국에 파는데 많이 남는 장사라 조선족과 북한상인들도 많이 꼬인다”고 말했다. 속초를 떠난 동춘항운의 백두산 관광객들이 자루비노항에도착한 뒤 훈춘으로 가기전에 지나는 곳도 크라스키노다. 훈춘까지 민간 자본이 투입된 철도도 완성단계고 크라스키노∼하산역간 도로의 3분의 1 가량인 25㎞도 포장돼 한반도와 일본 투자가들을 유혹한다. 블라디미르 스테그니 러시아 연해주 부지사는 “블라디보스토크가 금융·유통중심지,나홋카가 공업·물류기지라면하산은 레저·무역·교통의 중심지로 키워갈 것”이라며“중국의 동북 3성지역과 하나의 경제권으로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산 당국은 경원선이 TSR과 연결되면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포시에트,자루비노 등주변 항구들의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이‘극동의 암스테르담’이 되기 위해선 도로포장,전화·전기시설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이란 숙제를 안고 있다. swlee@
  • 봄에 듣는 달콤한 재즈보컬

    통념으로 치면,재즈는 가을에 들어야 제격이지 싶다.하지만겨울과 봄이 어중간하게 한발씩 걸치고 있는 이즈음에는 어떨까.운치가 없을까.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네덜란드 출신의 재즈 가수 로라피지가 내한공연을 갖는다.오는 22·23일 이틀동안 서울 LG아트센터에서다.특별히 규모있는 공연들이 눈에 띄지 않는때라, 이번도 지난 99년 11월 세종문화회관 공연때의 호응을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내한공연은 그에게 두번째다.아시아 투어의 하나로 마련되는 무대에서 피지는 주특기인 여유있고 달콤한 재즈보컬로프로그램을 채울 계획이다. 그가 영화음악이나 CF에 수없이삽입됐던 히트곡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의 주인공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맥 라이언이 주연한 영화 ‘프렌치 키스’에서 인상깊었던 배경음악 ‘Dream a little dream’,‘미술관옆 동물원’에 삽입됐던 ‘Let there be love’ 등 인기 레퍼토리들을 들려준다.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소장품을 경매하는 특별이벤트도 기획했다.(02)720-6633황수정기자 sjh@
  • 반군지도자 마르코스 …‘제2 체 게바라’

    제2의 ‘체 게바라’로 불리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지도자 마르코스 부사령관.전세계 반군 지도자 가운데 수많은 여성팬을 확보한 스타급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94년 무장봉기를 일으킨 뒤 정글로 들어간 그는 인터넷을통해 사파티스타 선전운동을 해왔으며 뛰어난 문장력의 메시지와 시 등으로 신비에 싸인 ‘낭만주의적인 투사’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그는 공식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눈과 입 부위만 내보인 검은색 스키 마스크를 착용,얼굴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알려진 것은 멕시코 중산층 가정 출신의 백인으로프랑스에 유학했고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에서 철학을강의한 인텔리 출신이란 점.멕시코 정부는 그의 본명이 라파엘 세바스티안 기옌이며 나이는 43세,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 출신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확인할 길은 없다.그는 지난달 31일 멕시코의 한 TV에 전격 출연해 자신의 결혼사실을 처음으로 공개,미혼 여성들을 실망케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바둑SW 왕중왕 가린다

    바둑 소프트웨어의 대국실력을 가늠하는 국제대회가 국내처음으로 열린다. 서울대 공대와 ㈜가로수 닷컴은 2일과 3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제1회 서울대공대-가로수닷컴배 국제컴퓨터바둑대회를 갖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미국과 영국,중국 등 해외 8개국 13개 팀과 국내 10개 팀이 출전,예선리그를 거쳐 상위 8개팀이 결선 풀리그로 우승을다툰다.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북한의 ‘은별’ 프로그램은 불참을 통보해왔다.우승 상금은 1,500만원. 타이완에선 지난 87년부터 잉창치배 세계컴퓨터바둑대회가개최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95년부터 포스트배 바둑소프트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다 지난해 중단됐다. 체스의 경우 97년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세계 챔피언 게리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2승3무1패로 이겨 화제를 모으기도했으나 바둑에서 컴퓨터의 기력은 아직 5급 수준에 머무르고있다. 임병선기자
  • 봄바람 가르며 스키를…

    겨울 시즌 적설량 274㎝!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봄스키시즌이 열렸다.용평리조트를 비롯,각 스키장들의 적설량 누계가 예년의 2.5배나 됐다. 스키장측은 4월초순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이미 슬로프에는 반팔 차림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가끔 눈에 띈다.스키장마다 봄시즌 고객유인을 위해 다양한할인패키지를 내걸었다. 대명비발디파크(www.daemyung.co.kr)는 10,11일 스키장 리프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콘도 무료숙박권을 증정한다(1인1숙박도 가능).또한 5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료와 스키렌탈비용을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콘도회원 60%,스포츠회원 70%,일반 50% 할인율을 적용한다.(033)434-8311 용평리조트는 리프트 요금을 20% 할인하고 기존 콘도와 호텔 객실회원에게는 절반을 깎아준다.숙박과 리프트 요금에사우나 무료이용권까지 최고 44%를 할인받을 수 있는 스노우패키지를 14만∼20만원에 판매한다.(02)2270-6622 현대성우리조트는 5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와 렌탈,기초강습을 20% 할인한다.리프트 탑승권 구입때 즉석복권을 나눠줘 동남아 여행권,금강산 여행권,김치냉장고 등을 안긴다.(033)340-3000 지산스키장은 리프트 20%,렌탈 50%를 할인하고 리프트·렌탈 당일권 3만9,000원,야간권 2만8,000원,셔틀버스를 무료운행한다.(02)3442-0322 무주리조트는 2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 1만5,000원,렌탈2만5,000원,강습 5만5,000원으로 대폭 할인해준다.(063)322-9000임병선기자
  • 러 출신2명 새달 3·11일 내한공연

    쌀쌀한 꽃샘추위도 막을 수 없는 따사로운 봄햇살.3월 들어 클래식 음악계도 봄을 맞은 듯 굵직한 연주회가 기지개를켜기 시작했다.때맞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도 28일 개보수공사를 끝내고 새단장한 모습으로 음악팬들을 맞이한다. 새달 3일과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여는 이들은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갈리나 고르차코바와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모두 러시아 출신에 필립스 음반사의 대표 아티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펴는두 연주자가 들려줄 정상급 선율에 눈길이 쏠린다. ◇갈리나 고르차코바 독창회=러시아 키로프 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인 고르차코바의 내한은 9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공연장을 압도하는 엄청난 성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마리아 칼라스의 뒤를 잇는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명성이높다. 오페라가수였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러시아 오페라들을 보며 자랐고 아역으로 무대에 서면서 프리마돈나의 꿈을키웠다.시베리아 음악학교를 거쳐 90년 키로프 오페라단에입단,프로코피예프의 ‘불의 천사’에서 강렬한 이미지의 레나타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그녀는 소피 마르소가 주연한 영화 ‘안나 까레니나’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녹음하는 등 활발한 리코딩 작업도 벌이고 있다.글린카의 ‘종달새’‘볼레로’등 러시아 가곡과 푸치니 ‘마농레스코’중 아리아 ‘이 부드러운 레이스에 싸여 있어도’등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02)598-8277. ◇빅토리아 뮬로바 연주회=뮬로바는 안네 소피무터와 함께 21세기를 이끄는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힌다.재즈와팝음악을 편곡한 크로스오버 앨범 ‘거울을 통해서(Throughthe looking glass)’출시를 알리는 전세계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틀즈의 ‘당신의 블루를위해(For your blue)’,앨라니스 모리셋의 ‘내가 원하는 모든 것(All I want)’,모리스 라벨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소나타’등을 선사한다.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출신의 뮬로바는 81년 시벨리우스콩쿠르,82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자유로운연주활동을 위해 핀란드로 망명했다.베를린 필하모닉·런던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세계적인 권위의 ‘디아파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거울을 통해서’는 야사 하이페츠가 편곡한 곡들을 뮬로바가 평소 앙코르 곡으로 즐겨 연주하는 것을 눈여겨본 첼리스트이자 작곡자인 매튜 발리가 제안해 빛을 보게 됐다.기타·피아노·타악기 등의 조화가 어우러져 원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해석이 돋보인다.(02)598-8277. 허윤주기자 rara@
  • 클린턴 ‘사면 게이트’ 일파만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사면조치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아 특별검사 임명을통한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상원과 하원도 이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일 움직임이다. 특히 미 연방수사국(FBI)은 처음에 스위스에서 17년째 도피생활중인 마크 리치에 대한 사면만 조사했으나 클린턴 친인척들의 구설수가 잇따르자 클린턴이 지난달 19일 단행한 사면자 140명과 감형자 36명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은 재직시 업적마저 크게 훼손될 처지에놓였으며,부인 힐러리 상원의원(뉴욕)의 정치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미국 정가에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퇴진을불러온 워터게이트(Watergate)사건과 사면(pardon)이라는 말을 합성한 ‘사면게이트(Pardongate)’라는 신조어도 나돌고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3월5일자)에서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이 클린턴의 사면 논란과 관련,특별검사를임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뉴스위크는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이 아직은 특검 지명에 대해 열의를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백악관에 정통한 한 법률소식통은 사면 논란이 여러 주에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으로 확대되고 있어 애시크로프트 장관이 궁극적으로는 특검 지명 이외의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이 프리 FBI국장은 클린턴의 이부(異父) 동생 로저가 사기죄로 복역중인 인물에게 감형받게 해주겠다고 한 사건에대해 개인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법무부의 상관으로부터수사를 저지당했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한편 알렌 스펙터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은 25일 CBS방송의 일요 시사대담프로그램 ‘디스 위크(이번 주)’에 출연,상·하 양원 합동조사에 대해 “좋은 구상일 수도 있다”면서 “합동청문회가 어렵다면 양원 공조체제 구축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독주에 불만을 품고 있는 민주당도 상·하원 합동조사 구상을 반겼다.존 케리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서 “현재의 구조에 대해 많은사람이 신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면과 관련한 온갖 구설수에 대해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y@
  • 아태재단 ‘국민의 정부’ 출범3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아태평화재단 주최로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지역협력에 관한 전망’주제 국제학술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화해기류는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는 데 이의가 없었다.이날 주제발표자는 스탠리 로스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쟝윈링 중국 사회과학연구원 일본연구소장,알렉산드르 만수로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연구위원,신도 에이이치 일본 쓰쿠바대 교수등 4명이다. ◆미국의 동북아 외교정책 전망 (스탠리 로스 전 미 국무부동아태담당 차관보) 한국과 미국에서 제기되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남북정상회담이 도대체 무엇을 변화시켰나”이다.회의론자들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줄지 않았고,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도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는 과장됐다고 생각한다.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그야말로 ‘은둔하는 국가’에서 ‘활동적인 국가’로 변모했다.또한 남북정상회담으로 동북아 안보는 더욱 안정됐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도 크게 감소했다. 이는 수사적(修辭的)인 변화때문이라기보다는 한국의 투자와 경협,국제적 식량지원,에너지 제공,철도 연결 등과 같은,북한에 대한 평화유지 요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진전이 가져올 경제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그들의 정책을 바꿀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중기적으로 볼 때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중지에합의한다면 동북아 안보는 훨씬 더 공고해질 것이다. 군사적 신뢰구축조치 차원에서 정치적,외교적 긴장의 감소가 논의되는 것 역시 동북아 지역안보에 기여할 것이다.이는 군부 핫라인에서부터 시작해 비무장지대(DMZ)에서의 병력재배치와 군사훈련의 축소,그리고 궁극적으로 군사력의 감축으로 발전될 수 있다. 과거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였다.그러나 그것은 현실로 일어났고,이제 한반도는 또다른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는 미래가 있다.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들이 이제 시작되는 셈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중국의 역할 (장윈링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장)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교류 증가뿐 아니라 북한과 서방의 관계개선을 이끌었다.주변 강대국들의 한반도 정책도 빠르게재편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추세가 얼마만큼 지속되느냐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신뢰할만한 구조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 당사자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체제가 필요하다.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남북한 화해는 북한이 지역 협력체제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중국은 지정학적·경제적 관심 때문에 한반도의 상황을 늘주시해 왔다.중국은 남북간 관계개선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력히 지지한다.남북한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 유지에는 불확실한 요인이있다.북한 내부 및 대외 정책의 향방,남한의 정치적 환경과인내심,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한반도와 북한에 대한 정책,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역학관계 등이다. 분명한 것은 남북한 화해무드와 협력은 되돌릴 수 없고 한반도 평화정착은 이미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다만 문제를 푸는 데는 상당한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하며 자신감을 갖고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중국은 남북한 최종목표인 통일을 지지한다.한반도에서의통일국가 출현은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남북한 통일과 지역 협력체제가 갖춰지면 동북아시아의 질서는 더욱안정되고 관계개선도 쉬워질 것이다. ◆탈냉전후 한반도에서의 신뢰구축:러시아의 시각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연구위원) 지난 50년간 적대세력으로 규정돼 왔던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냉전구조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와북·미,북·일관계의 개선이 계속돼야 한다.동시에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전체제를 해체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확립이 요구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분명한 것은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해온 4자회담은 지금까지여섯차례의 회의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치적 의지가 그만큼적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화회담의 참여 범위가 더 넓고 포괄적이고 생산적이어야 한다.예를 들어 ‘2(남북한)+4(미·일·중·러)’ 방식과 같은 상호 수용 가능한 공식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남북한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그리고 나서 상호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서로의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군사 문제가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지도록 다양한 신뢰구축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또한 한반도에서의 재래무기 감축 의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남북한 미사일 협상은 서로의 군사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남북한은 장래 통일 한국으로 가는 사전조치로 한반도 전역에 대한 안보체제를 구축할 수도 있다.이는 장래의 남북한국방장관회담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평화조약 체결에는 경제적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은북한의 경제개방을 조건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최근 발언한 ‘신사고’를 감안할 때 남북간 경제교류는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한반도 외교의 과제와 전망 (신도 에이이치 일본 쓰쿠바대학 교수) 일본의 한반도 정책은 세가지 제약을 받아 왔다.첫째 남북한 통일은 일본의 번영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것.일본의정책 입안자들은 아직도 한반도를 ‘일본의 복부를 겨냥하고 있는 칼’로 간주하고 있다. 둘째 메이지 유신 이래 일본의 지적인 사고가 ‘탈아시아주의’로 일관했다는 점이다.일본의 번영과 안보는 열등한 아시아에 머물기보다 어떻게 부유하고 월등한 유럽으로 탈출하느냐에 집착했다는 뜻이다. 셋째는 일본의 전통적인 우방들과의 관계다.19세기에는 영국과,1945년 이후에는 미국과 우방을 맺으면서 일본의 한반도 정책은 그때마다 새롭게 강조됐다. 그러나 이같은 제약들은 사라져야 한다.북한은 최근 급변하고 있다.북한을 예측 불가능한 ‘게릴라 국가’로 보는 것은 냉전시대의 함정이다.김일성(金日成) 사후의 북한을 군사독재체제로 보는 것은 정권이양 과정에서 개방을 추구하는 북한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다. 북한을 감안한 유일한 통일안은 독일이나 홍콩과 달리 ‘1국·2개 정부·2개 국회’ 체제다.이같은 체제를 가정하고일본은 빠른 시일 내에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제재조치도 풀고 한국과 협력해 북한에 자본과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 일본이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의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을 제안하면 한반도 통일과 일본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정책이다.한반도 정책을 구속해 온 세가지 제약을 없애는 탈출구이자,일본이 아시아를 벗어나지 않고 21세기 아시아에서공존하는 해답이기도 하다. 정리 백문일 강충식기자 mip@
  • 美, 러에 “NMD 공동개발 하자”

    [모스크바 외신종합] 이고리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이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유럽미사일방어 체제 구축을 제안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중인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제안을전달했다.로버트슨 사무총장은 나토의 동진(東進)정책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19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NMD 체제가 러시아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앞서 러시아를 방문중인 미국 의회대표단 단장 커트웰던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미사일 방어기술의공동개발을 제의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왔다고 19일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웰던 의원은 이날 보리스 그리즐로프 단합당당수와 만난 자리에서 친서가 “대공 미사일 방어체제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연구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웰던 의원은 이 친서가 ▲대공 미사일 방어체제구성요인에 대한 공동 학술연구 ▲러시아 방산업체에 대공미사일 체제 부품 발주 문제,더 나아가 ▲대공 미사일 방어체제 공동 운영시스템 구축 문제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을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기 러시아 대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웰던 의원은 미국이집단 대공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측과대화를 해나갈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우리국민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리즐로프 당수는 이날 미국 의회 대표단과 광범위한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전하고, 특히 정치적으로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가 핵심 의제였다면서 미국이 1972년미-러간에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하는것은 허용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말했다.미국과 러시아 의원들은 이밖에 양국 정상이 조속히 만나야 하며 정상간만남이지연될수록 양국관계에 이해부족이 누적될 것이라는데의견을 같이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 스펙터 의원 “”클린턴 도피 금융재벌 사면 관련 탄핵””

    빌 클린턴 전대통령에 대한 재탄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의 임기말 사면 논란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중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알렌 스펙터 의원(공화)은 11일 ‘폭스 뉴스선데이’에 출연,“클린턴 전대통령이 스위스에 도피중인 금융재벌 마크 리치를 사면한데 대한 의회의 조사에 협력하지않으면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탄핵재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상원 법사위는 14일 사면 논란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법사위는리치의 전 부인 데니스가 클린턴 기념도서관 건립에 기부한돈의 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데니스가 증언을 거부하고 있어 클린턴 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도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존 애시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12일 마크 리치의사면에 대한 의회의 조사에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면한 리치는 탈세,사기 혐의로 기소된 뒤 스위스로 도주한 재력가로,그의 전 부인 데니스가 93년부터 민주당에 1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한 점 때문에 사면배경이 석연찮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美 핵잠수함·日 실습선 충돌

    [도쿄·워싱턴 외신종합] 하와이 앞바다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일본의 한 수산 고교 실습선과 미 핵 잠수함이 충돌,9명이 실종되고 12명이 부상했다. 미국 정부는 사고와 관련,즉각 사과의 뜻을 표시했으며 실습선에 타고있던 선원 등의 가족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경우여행경비와 숙박편의를 제공키로했다.미해군태평양함대는 그린빌호의 함장 스커트 워들 중령을 직위해제했다. 10일 오전 8시 45분쯤(한국시간) 하와이 오아후섬 남쪽 앞바다 18km지점에서 일본 우와지마(宇和島) 수산고교 소속 조업실습선인 ‘에히메마루’호(499t급)가 미핵잠수함 ‘그린빌’호(6,080t급.130명 승선)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히메마루호에 타고 있던 고교실습생과 선원 등35명 가운데 26명 (중경상 12명)은 구조됐으나 실습생을 포함,9명이 실종됐다.요코 가즈미추 우와지마 고교 교감은 11일 실종된 9명의 학생과 선원들이 침몰한 실습선에 갇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요코 교감은 “에히마루호 선장의 진술에 따르면,실종된 9명은 사고 당시 선체 내부에 있었다”면서 “사고 발생 5분만에 실습선이 침몰하는 바람에 이들이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습선 에히마루호와 충돌한 핵잠수함 그린빌호는 사고 당시 하와이 오후아섬 인근 수중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톰 파고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10일 밝혔다.파고사령관은 이날 사고 관련 성명을 “그린빌호는 잠수함 시스템 점검을 위해 쾌속 수면상승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실습선의 오니스 히사오(大西尙生)선장은 “미 잠수함이 갑자기 부상,실습선박을 들이받았다”면서 “ 두차례 엄청난충격음이 있었고 그 뒤 실습선이 수심 550m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히사오 선장은 호노룰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해안경비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약한시간 동안 그린빌함의 승조원들이 로프 사다리를 내리는것 외에는 별다른 구조 활동을 벌이지 않았다”며 충돌 당시핵잠수함측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벌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 CNN방송에서회견한 전문가들은 실습선에히메마루호의 엔진이 꺼져 있었거나 그린빌호의 수중음파탐지기가 실습선을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사고 당시 그린빌호가 해상의 짙은 안개로 인해 잠망경으로 실습선을 볼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들에 의한 일련의 성범죄와오키나와 주지사에 대한 얼 헤일스턴 주일 미 해병대 사령관의 비난 발언 등으로 양국 군사 협력 관계가 미묘해진 시점에서 나왔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긴급 소집된 비상 위기관리회의에서 미국이 사과의 뜻과 함께 수색작업에 최선을다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고노 요헤이 (河野洋平) 외상에 전화를 걸어사과의 뜻을 표시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유감과 애도의뜻을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핵잠함과 일본 선박간의 충돌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로 전해졌는데 81년 일본 화물선과 미 핵잠함 조지 워싱턴호가 가고시마 현 근해에서 충돌,2명이 숨진 바 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미 해안경비대와 해군소속 선박들과항공기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모리 요시로 총리는 10일 아침 골프를 치던중 사고 소식을 듣고서 골프를 계속 친 것으로 밝혀졌다.모리 총리는당시 요코하마(橫濱)의 도쓰카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고있었으며 10시 30분께 사고 보고를 접했으나 도쿄로 출발한시각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였다.
  • “”우리 서로 겨뤄보자”” 비교광고 쏟아진다

    인기가수 유승준이 스피드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쏜살같이달려 경쟁자를 따돌린 다음 한마디를 던진다.“집 앞까지 따라와봐!” 10일부터 방영되는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의 새 TV광고이다.경쟁사의 구리전화선에 비해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킨 전형적인 비교광고다.비교광고란 경쟁상품의 성능 등을 통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대비시켜,소비자 스스로 상품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광고기법이다. 이런 비교광고는 앞으로 TV나 신문을 ‘도배’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을 인정하고 곧‘비교광고지침’을 제정,비교광고의 물꼬를 트기로 한 데따른 것이다.공정위 표시광고과의 정진우 사무관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구매정보기준을 전달할 수 있는 비교광고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비교광고는 사실상 금지된 것이나 다름없었다.정부가 비교광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은 채 때로는허용하고, 때로는 불허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들이댄 탓이다. 실제로 지난 97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비교광고로 다투다 모두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조치를 받았다.현대자동차와대우자동차는 99년 아반떼 린번과 누비라Ⅱ 광고에서 차성능을 비교하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이후 비교광고는 가끔 등장했다 시비가 일면 곧 사라지곤 했다. 광고대행사 웰콤의 신경윤 대리는 “우리나라의 비교광고는수준이 졸렬해 비방광고에 가까웠으나 심의기준이 마련되면재미있는 비교광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비교광고는 올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광고는 구체적 정보비교가 어려운 TV보다 인쇄매체에서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기자 geo@
  • 나의 레저/ 장애인 스키캠프서 찾은 자유

    86년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두고 목뼈를 다치는 바람에 나는체조선수로서의 꿈뿐만 아니라 육체의 자유 또한 포기해야했다.팔조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내게 휠체어는 감옥이상의 것이었다. 10여년의 재활훈련 끝에 95년 영라이프 장애인 스키캠프에참여하면서 스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번거롭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이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니까.심지어 나 자신도. 비교적 장애가 심한 내가 탈 수 있도록 제작된 스키는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몸통이 만들어져 있다.이름도 ‘바이(Bi)스키’다.혼자선 탈 수 없어 강사가 스키에 끈을 매 뒤에서잡아주고 위험한 상황에선 대신 대처해준다.하지만 방향이나 속도조절 같은 간단한 상황은 나 혼자 처리한다. 처음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니 아래에서 보던 것과 딴판의 세상이펼쳐져 있었다.하얀 설원위에 부서지는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거렸고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눈발조차 따사롭게 느껴질지경이었다. 스키가 천천히 슬로프에서 미끄러지자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눈앞에 펼쳐진 깨끗한 세상을 질주하는 스키 위에서 나는 휠체어에 갇힌 이후 처음으로 자유를느꼈다.스키를 타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같았다.이후 겨울마다 스키장을 찾고 있다.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해냈을 때의 기쁨은 다른 일에 대해서도,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처음엔 말리기만 했던 가족들도 지금은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나는 지난해 제주 문섬에서 스킨스쿠버에 성공했고 그뒤 장애인스쿠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런 자유를 모든 장애인이 함께 누렸으면…. 김소영 前체조국가대표
  • 지지도 70%… 부시 ‘데뷔’ 성공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보름 남짓 지난 시점에서 일단은 대통령으로서 합격점수를 받고 있다. 국민들로부터는 ‘열심히 하는 대통령’이란 긍정적인 첫 평가를 얻었다.미국민들은 현재 부시대통령에게 70% 이상 지지도를 보내고 있다. ■국내 정치 여야가 반으로 쪼개진 상원,의석수차가 줄어든 하원이란어려운 대립국면을 맞아 활발한 의원대면활동으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친화력을 발휘,일주일만에 상·하원의원 90명을 접견해친밀도를 높였다.지난 3일에는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민주당원 대회까지 직접 찾는 등 야당 달래기에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일부 반감을 가진 야당의원도 있겠지만 이들로부터 상대할만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세웠다는 분석이다. 또 어렵게 보이던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의 인준을 얻어냄으로써체면을 살린 것은 물론 이후 정책추진에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이번주 의회에 제출할 그의 핵심공약인 1조 6,000억달러 규모 감세안을앞두고 그는 공화당 전력을 가다듬는 한편 야당 어루만지기에 도를높이고 있다. ■국내여론 반감이 두드러졌던 국민여론 달래기에도 주력,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백악관 인근 워싱턴시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육개편을 위해 예산편성에 우선권을 지정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에는 직접 장애인을 연단에 참석케한 뒤 이들을 위해 5년간 10억달러지원한다는 정책을 발표,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외교정책 힘의 외교,강한 미국의 이미지를 가진 공화당 대통령으로서 그는 최근들어 현실을 인식한 실리 외교에 주력한다는 평이다.밖으로 드러난 이미지와는 달리 외교가의 현실은 이념대로 움직이는 게아닐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급격한 정책변동은 원치않기 때문이다. 이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등 15개국 정상들과직접 통화, 목소리들 들으며 친밀함을 전달,통화한 해당국 지도자들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한다. 5일(현지시간)에는 취임 후 첫 국빈방문하는 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캐나다가 미국과의 최대 교역을 갖는이웃임을 잘 인식한 결과이다.김 대통령도 오는 3월 방미,한반도 관련 핵심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이 이렇게 부드러운 외교를 계속하는 한편에서 콜린 파월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담당 보좌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체제 추진의사를 계속 천명하면서 공화당론 의지를 확인해주고 있다. ■경제문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2차례 걸친 0.5%포인트 금리인하라는 외곽 지원을 받아 어렵게만 보이던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했다. 지난해말 성장률이 1.4%로 최하위수준이며 각 기업들이 감원열풍에휩싸였음에도 FRB의 민감한 판단과 감세안의 시의 적절성은 경제인들의 기대심리를 확대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애시크로프트 법무 인준안 가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상원은 1일 새 행정부의 각료지명자들중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인준안을 58대 42로 가결,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의회내 민주당과의 첫 싸움에서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에 따라 새 행정부 내각에 대한 상원의 인준 절차가 부시 대통령의 취임 12일만에 완료됐다. 상원이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실시한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 50명전원이 애시크로프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에 찬성한데 비해 민주당의원 8명이 찬성하고 42명이 반대했다. 이같은 표결 결과는 앞으로 연방대법원에 공석이 생겨 부시 대통령이 새 대법관에 보수적인 인물을 임명하려 할 때 민주당이 이를 저지할 힘을 규합할 수 있음을 과시한 것이다. hay@
  • 美 애시크로프트법무 인준안 1차 관문 통과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30일 부시 행정부의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지명자(58) 인준안을 놓고 표대결을 벌여 찬성 10,반대 8로 통과시키고 이 안건을 본회의로 넘겼다. 표결에서 공화당 소속 법사위원 9명 전부와 러스 페인골드 민주당의원(위스콘신)이 애시크로프트 전 상원의원을 지지했다.나머지 민주당 소속 위원 8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애시크로프트 지명자는 이로써 부시 행정부의 초대 내각 15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쯤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그에 대한 인준은 확실시되고 있으나 상원을 50대50으로 공화당과반분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표가 얼마나 나올 지가 관심거리다. 이에 앞서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게일 노튼 내무장관 지명자와 토드 휘트먼 환경청장관 지명자를 인준했다. 노튼 지명자는 그동안 환경보호론자들이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도입된 야생 생물 보호 조치를 후퇴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으나 표결에서는 75대 24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역시 환경보호론자들의반발을 샀던 휘트먼 뉴저지주 지사에 대한 인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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