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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소식

    ◆강원도 현대성우리조트가 초·중급자용 스키슬로프에 피칭웨지,샌드웨지,퍼터 등 3개 클럽으로 플레이하는 쇼트게임 골프장을 개장했다. 이용료는 1만5000원.18세 이하 청소년은 2000원 할인되며 대여료는 골프채 3000원,골프화 1000원.(033)340-3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하는 공식대회 때마다 지정된 파3홀에서 홀인원을기록한 선수에게 3290만원짜리 2000㏄ 세단 ‘뉴몬데오’를 주기로 했다. ◆아시아나CC 파3 골프클럽이 1년 이용권 특별회원을 모집한다.플래티늄과 실버 2종류로 주중 무제한 라운드와 주말 30% 할인을 받으며 플래티늄은 동반자 1명에게도 같은 혜택을 준다.가격은 플래티늄 99만원,실버 81만원.(02)3412-0276. ◆랭스필드가 세계 최대의 헤드를 장착한 드라이버 ‘위너’를 시판한다.500㏄와 470㏄ 등 두 가지로 고탄성의 48g짜리 초경량 샤프트를 사용해 뒤틀림을 최대한 줄였다.가격은 83만원.(02)512-7251. 곽영완기자
  • 클릭 2002월드컵/ D조3국 필승 새판짜기

    최근 평가전에서 뜻밖의 참패를 당한 한국의 본선 상대 3개국이 ‘새판 짜기’에 바쁘다. 특히 지난달 28일 한수 아래로 얕잡아 본 일본에 0-2로무릎을 꿇은 폴란드의 위기감은 심각하다.언론은 “그동안의 자만심을 깨뜨린 사건이며 반성의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마침내 예르지 엥겔 감독은 젊은 선수의 대거 영입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일본전에서 부진한 토마슈 이반(MF),토마슈 클로스,미할 제블라코프(이상 DF) 등을 제외할 뜻을내비쳤다.대신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멀티플레이어인 에우제비우슈 스몰라덱(FW)은 21세약관의 신예로 일본전에서 취약점으로 드러난 허리 보강의 절박감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 떠올랐다. 또 미드필더 마렉 코즈민스키와 게임메이커 프오르트 스비에르체프스키,공격수 가운데 엠마누엘 올리사데베와 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끈 파베우 카초로프스키 등도 교체 대상에 올랐을 정도다. 같은 날 독일에 2-4로 진 미국도 초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청소년(17세이하)대표팀이 국가대표팀 평가전 하루전(2월27일)에 열린 프랑스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세계최강 포르투갈을 3-0으로 대파한 것과 대조를 이뤄 비난이더욱 거셌다. 미국은 오는 4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국내파 ‘옥석가리기’에 들어간다.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독일전에 나서진 않은 디마커스 비슬리(MF) 안테 라조프(FW) 등을 출전시킬 예정이다.유럽파 중에는 프랭키 헤이주크와 그레그배니(이상 DF)만 포함됐다. 핀란드에 1-4로 쓴잔을 들면서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구긴 포르투갈의 위기감도 심각한 수준.핀란드전 참패로 빚어진 ‘피구 없는 포르투갈은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벗으려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루이스 피구의 후계자로 꼽히는 시망 사브로사마저 무릎 인대를 다쳐 4∼6개월 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안토니오 올리베이라 감독은 조직력 회복과 골 결정력 보완을 위해 피구와 루이 코스타 등 부상중인 월드스타들의컨디션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이들 3개국은 오는 21일 일제히 갖는 평가전을 전열 재정비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폴란드는 루마니아,미국은 아일랜드,포르투갈은 브라질과 겨룰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남북 민간접촉 10일 금강산서

    ‘아리랑’ 행사 참관 등을 논의할 남북 민간단체 접촉이오는 10∼12일 금강산에서 열린다.‘통일을 염원하는 2002새해맞이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2일 “북측이 남북민간급 실무접촉을 오는 10일부터 금강산에서 갖자는 남측제의에 동의했다.”면서 북측 준비위는 이날 팩스를 통해이같은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남측 준비위는 이에 따라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20여명이 회의에 참여키로 하고 통일부에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접촉날짜가 특사 방북 이후라 특별히 불허할 이유가 없다.”고말했다. 한편 북한 황보혁 국가관광총국 처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리랑’ 행사를 앞두고 조만간 평양∼마카오 항공노선을 다시 운항하는 등 평양과 러시아 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 등을 잇는 항로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 3월 소비자지수 급등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11 테러 이전 수준을 회복,경기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기대가커지고 있다. 뉴욕의 비영리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는 26일 3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2월의 95.0보다 15.2나 높아진 110. 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11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한달 증가폭으로는 25년만이 최고다.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98.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현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경기동행지수는 3월 111.5로 2월의 96.4에서 크게 높아졌다.향후 6개월간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기대지수도 109.3으로 2월의 94.0을 크게 웃돌면서 지난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랭코 소비자조사센터 소장은 “소비자신뢰지수 급등이 놀라운 것”이라면서 “이는 향후 소비가 더 늘어나고 성장도 가속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사장은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한 것은 향후 회복이 가속화될 것임을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와초비 증권의 마크비트너 연구원도 “오랜 경기침체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언해도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가 26일 발표한 2월의 내구재 주문 통계도 경기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내구재 주문은 1.5% 증가한 1794억달러로 집계됐다.3개월연속 내구재 주문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이를 근거로 경기를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또 내구재 주문이 늘어난 것이 수송과 방산부문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정작 산업의 핵인 자동차,반도체 및 컴퓨터 쪽은 하락했음을 상기시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맥티어 총재는 26일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금융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 1·4분기 5∼6% 성장한 것을 본다.”면서“2·4분기에도 4%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니버설 발레단·국립 발레단 “봄맞이 화려한 群舞”

    국내 직업 발레단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봄 무대에서 고전발레와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한 판 승부를 건다. 유니버설발레단이 27∼31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백조의 호수’ 10년 결산 공연을 갖는 데 이어 국립발레단도 4월6∼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새 수장 김긍수 예술감독의 취임 첫 작품으로 ‘지젤’을 올린다. 고전발레의 대명사로 통하는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발레.주역무용수의 고난도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오데트·오딜 역은 모든 발레리나가 해보고 싶어하는 배역이다.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원전 안무를 그대로 따라 왕자가 악마 로트바르트를물리치지만 결국 죽게되고,오데트 공주는 이 슬픈 사랑에 절규한다는 비극적 결말을 택한다. ‘지젤’은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후 낭만주의 발레의 대명사 격이 된 레퍼토리.여성 무용수에 대한신비감을 최대한 극적으로 살린 게 특징이다. 두 작품 모두 ‘백색 발레’의 군무(群舞)를 갖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낭만주의 시대때 비롯된 ‘백색발레’(ballet blanc)는 여성 무용수가 어스름한 달빛 아래 흰색 의상을입고 춤을 추는 장면을 말한다.‘백조의 호수’ 군무와 ‘지젤’ 2막 윌리들의 군무는 발레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지젤 2막 윌리들의 숲,백조의 호수 중 호숫가 장면에서 24∼32명의 발레리나들이 똑같은 흰색 발레의상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춤을 춰 장관을 연출한다. ‘백조의 호수’나 ‘지젤’은 여성 무용수들에게는 아주어려운 발레로,주역무용수는 1인2역을 해야 한다.‘백조의호수’에서 여자 주인공은 청순하고 가련한 백조 오데트와악마의 딸 오딜을 한 발레리나가 해내며 ‘지젤’의 경우 1막 초반에서는 순진하고 발랄한 시골소녀,1막 중반에서는 사랑의 배신으로 미쳐가는 비련의 여인,2막에서는 싸늘한 영혼으로 변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데트·오딜 역에 김세연 임혜경 이민정과 지그프리드역에 황재원,키로프발레단출신인 아르템 쉬필렙스키,핀란드 국립발데단 수석무용수 벨야예브스키 스타니슬라프 등으로 트리플캐스팅했다.국립발레단은 김주원,김지영 두 톱과 함께 새로운 지젤에,지난해 입단직후 주역 데뷔한 신인 윤혜진을 내세운다. 김성호기자 kimus@
  • 러 신세대 기업인 ‘잘나가네’

    [모스크바 연합]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10억달러 이상 세계 갑부’ 대열에 러시아의 신세대 경제인이 7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평균 나이가 41세로 정치에 무관심한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유 관련 사업 사장이 다수 포함돼있는 점이 주목된다. 3일 러시아 재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유회사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사장의 개인 재산은 모두 37억달러로 러시아내 최고 부자로 집계됐으며,추코트카주(州) 주지사이자 정유사 ‘시브네프티’ 사장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재산이 3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 2명 모두 한국 최대 갑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재산(25억달러)을 능가하는 갑부인 셈이다. 또 ‘알파 그룹’의 미하일 프리드만 사장이 22억달러로 한국내 서열 2위인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19억달러)을 앞섰다. 미디어·산업 복합그룹인 ‘인테로스’의 블라디미르 포타닌 사장도 18억달러로 한국 아남산업 창업주의 아들로 아남반도체 미국 팬매법인 암코테트놀로지(ATI)를 이끌고 있는김주진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석유가스 회사 ‘수르구트네프티가스’의 블라디미르 보그다노프 사장이 16억달러,정유회사 ‘루크오일’의 바기트 알렉페로프 사장 14억달러,‘루스키 알루미뉴미’의 올레그 제리파스카 사장 11억달러 등이었다.
  • 수영복 스키어 설원을 녹인다

    “두꺼운 스키복을 벗어 던지고 반팔 셔츠를 입고 설원을 누비세요.” 훌쩍 봄이 다가왔지만 아직 가는 겨울이 아쉽기만 한 스키와 스노보드마니아들이 아쉬움을 달래면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반팔 스키&스노보드 페스티벌’이 오는 16,17일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뉴레드 슬로프에서 펼쳐진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기문을 통과하는 남여 대회전 경기로 진행되는 이 축제에 참가하려면 16세 이상으로 반팔,반바지,수영복 등 반드시 여름복장을 갖춰야 한다. 이 대회에는 남여 각 100명씩 모두 200명의 스키어들이참가하며 17일에는 홍콩에서 온 스키어 160명이 참여하는별도의 대회도 연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용평리조트측은 참가자들에게 겨울연가 CD와 주간 리프트권을주고 맥주파티,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특히 입상자외에 베스트드레서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상천외한 복장의 ‘핫(Hot) 드레서’도선발한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 美 ‘그루지야 파병’ 논란

    미국이 대테러전의 연장선에서 옛 소련 공화국인 그루지야에 200여명의 특수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과 필리핀에 이은 세번째 파병으로 테러전선의 새로운 확대를 의미한다.그러나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미 의회도 명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확전을 둘러싼 논란도 만만치 않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상공회의소 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루지야에서미군의 역할은 군사장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군사훈련을 돕는 것”이라며 “그루지야 내 외국계 전사들이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특수부대 파병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그루지야에 대한 군사지원 계획은 이미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과 국방부 관계자들도 미 특수부대원 45∼200명이며 파견될 것이며 이르면 다음주에 구체적인 파병안이 확정된 뒤 한달 내로 병력이 현지에 도착할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페이스 미 합참차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그루지야 국방부와 미군의 지원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대상이 그루지야 내 알카에다 세력인지 러시아와의 국경지역에 산재한 체첸 반군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국방부의 관계자들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군이전투에 직접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격을 받으면 ‘자위적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우에 따라 미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 미국의 영향력 증대를 우려하는 모습이다.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지금도 어려운 이 지역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거부하고 미국에 접근하자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의 알렉산더 구로프 국방위원장은 미국의 파병은 단지 그루지야에 미군을 주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군의 파병은 체첸 반군과의 전쟁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뜻하며 러시아는 체첸 반군에의 무기 공급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미군파병을 사실상 묵인했다.때문에 워싱턴에서는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발언을 국내 군부세력을 의식한 ‘무마용’으로 본다. 한편 미 상원 세출위원장인 로버트 C 바이어드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전 세계의 모든 테러세력을 직접 제거하려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라며 명분없는 확전에 반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그루지야, 수년간 내전…체첸반군 훈련캠프 위치. 그루지야 공화국은 옛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1992년 독립했다.공화국 내 회교지역인 압하스 자치공화국과의 민족갈등은 1989년 페레스트로이카에 의한 개혁이 한창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압하스의 분리독립을 반대하는 동방정교를 믿는 그루지야인들의 시위가 벌어져 19명이 숨졌다. 그루지야와 압하스간의 유혈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7월.압하스가 독립을 선포하자 그루지야 정부가 압하스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내전이 발발했다.92년 러시아의 중재로 정전이 됐지만 93년 봄부터 내전이 재개돼 정전과재확전이 반복됐다.94년 5월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3만명이 숨지고 20만∼30만명의난민이 발생했다.이후에도 산발적으로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압하스가 아니라 체첸 반군과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외국 용병들이 숨어 있는 판키시그루지 계곡이다. 이곳에는 아프간에서 도망친 아프간인 및 아랍계 병사 수십명이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체첸 난민 8000여명과 체첸반군 1500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체첸반군의 훈련캠프로도 쓰인다. 미 국무부가 지난해 4월말 발표한 ‘테러보고서’에 따르면 그루지야는 인근에서 벌어지는 체첸반군과 러시아와의 유혈분쟁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다.러시아는 그루지야가 체첸반군들에 대한 재정·병참 지원 통로로 활용되고 있음을 들어 국경경비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올 美경기 완만한 회복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7일 미국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올해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 하원 재무위에 출석해 FRB의 반기 경제분석 결과를 보고하면서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토대로 미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성장세는 통상적인 경기 회복기에보이는 수준의 절반 정도다. 그는 “몇달간 민간소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늘어났다.”면서 미국 경제침체가 끝났음을 사실상 선언했다.하지만 가계부채가 많고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인 점,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점 등을 들어 민간소비가 계속 큰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내다봤다.이는 FRB가 당분간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특히 최근 몇달간 기업재고가 급감한 점에 주목하며 기업들의 투자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월중 내구재 주문은 기업투자에 대한 그린스펀 의장의 전망을 뒷받침했다.상무부는 1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 증가해 예상치인 1.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내구재 주문이 증가하기는 지난 4개월 사이에 이번이 세번째로 제조업의 장기침체가 조만간 해소될 것을 시사한다.내구재는 항공기,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사용연한이 최소한 3년인 품목들이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사장은 “그린스펀의 발언은 인플레 위험이 실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을때까지 FRB가 금리를 지금처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시장 관계자도 FRB가 최소한 올 상반기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40년 사이 가장 낮은 1.75%다. 김균미기자 kmkim@
  • 집중취재/ 범인인도조약 ‘유명무실’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됐지만 수개월내 조기 송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 전 차장이 송환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는 수단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우리와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국가라 하더라도 범인 검거에는 소극적이고 장애물이 많아범죄인인도조약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허실 분석. [송환 실적 미미] 해외에 도피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주요 피의자는 660여명에 이른다.우리나라는 90년 9월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 등 15개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을 맺고 해외도피 사범을 검거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조약을체결한 국가 가운데 미국에는 260여명,일본에 100여명,중국에 80여명,홍콩에 30여명의 피의자들이 체류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 12년 동안 해외에 체류중인 주요 피의자 가운데 국내로 송환된 사람은 10명 정도에 불과하다.더욱이 인도조약에 따라 상대국가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피의자는 미국 1명과 호주3명뿐이다. 수입신용장 등을 위조해 300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허병구 전 신한인터내셔널 회장,계열사 불법대출 등으로 회사에400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나선주 전 거평그룹 부회장 등은미국에 머무르고 있다.3900억원대의 금융사기범 변인호씨와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명 전 자민련 의원 등은 중국으로 도피했다. 50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유럽국가들을 전전하며 국내외 수사망에서 벗어나 있다. [왜 이런 일이 빚어지나] 범죄인인도조약은 양국의 사법시스템에서 최대공약수만을 가려내 합의에 이른 것이기 때문에 범인 검거와 송환에 제약이 있다.두 나라에서 모두 처벌가능한 범죄에 한해서만 피의자를 인도할 수 있게 엄격하게제한된다.이런 이유로 미국과의 조약 협상은 무려 3년을 끌었다. 이 전 차장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혐의 내용에 대해 미 사법 당국이 처벌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릴지도 확실치 않다. 우리 정부는 방대한 분량의 수사기록과 서류를 번역해 넘겨줬다. 하지만 이 전 차장이 일일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더 엄청난 양의 자료가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고 그만큼 송환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 전 차장이 ‘정치적 탄압’을 내세울때는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또 우리 정부로서는 피의자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미국의 복잡한 사법시스템을 침해할 수 없다.조속한 송환 요구는 행정적인 절차에서나 가능하다. [곳곳에 ‘회피수단’] 30억원을 횡령해 미국으로 달아난한모씨는 미 당국에 체포되자 인도심판 대상이 아니라는 이의를 계속 제기,기일을 끌다 지난해 10월 소송비용 부담 때문에 결국 송환에 동의해 우리나라에 왔다. 한국에서 미국에 넘겨준 피의자는 미국 LA에서 강도 강간혐의로 국내 도피한 강모씨가 있다.강씨는 체포된 지 8개월만인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송환됐다.우리 쪽에서 넘겨주는데도 시일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상대국 송환은 일종의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맞교환’이었다.99년 12월 한·미 인도조약이 발효된 지 22개월만에 조약 체결로 거둔 유일한 성과였다. 이전 차장도 인도심판에서 본안과 별도로 구금이 적법한지를 따지는 인신보호영장(Habeas Corpus)을 수시로 청구해재판기일을 늦출 수도 있다.법원의 인도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국무장관이 뒤집을 수 있어 ‘산 넘어 산’이다.이 전차장이 정치범임을 주장하고 법원이 인정할 경우 송환은 ‘물건너가게’ 된다. 법무부 성영훈(成永薰) 공보관은 “답답한 마음을 생각하면 바로 데려오지 못하는 게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상대국의 사법시스템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바탕에서 범인인도조약을 실행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전문가 제언. 어렵게 체결한 범죄인인도조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교적,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복잡한 송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증거자료와 서류를 번역해 상대방에 송부하는 행정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인권 침해 논란과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범죄인 인도율을 높이고 해외도피를 방지하기 위한 뚜렷한 대책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범죄인 인도를 비롯한 국제형사협력 부문 예산은 1억2800만원에 불과하다. 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애슈크로프트 미법무장관에게 한국인 송환 사건들에 한국계 수사관과 전담검사 배치를 요청했지만 그대로 실행되지는 않았다. 법무부의 한 검사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력을 범죄인인도 부문 등에 투입함으로써 국가간 신뢰를 쌓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변호사는 “우리 정부의 대외 교섭력이 한단계 뛰어올라야 미국 등과 대등한 관계에서 당당히 요구할 수 있다.”고주장했다. 번거로운 송환 절차 때문에 세계 각국은 범죄인인도조약대신 불법체류자를 즉시 추방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하지만 추방을 통한 신속한 송환은 인권침해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미국 정부도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불법체류자로 인정되더라도 즉시 추방하는데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의기(辛義基)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할 때가장 신경쓰는 대목이 ‘정치적 악용’이어서 어느 나라나 범죄인인도조약은 극히 까다로운 법적 절차를 강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 [2002 길섶에서] 자의식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꼬마가 중학교 1학년인 누나에게 물어본다.“이런 말 알아? 사면초가(四面楚歌),자업자득(自業自得),일석이조(一石二鳥)….” 동양고전을 다룬만화를 보고 대충 의미를 파악한 얕은 지식을 과시하려는것이다.누나가 머뭇거리자 꼬마는 대뜸 “그런 것도 잘 몰라.무식해….”라고 의기 양양하게 면박을 준다. 스키를 타던 꼬마가 서툴게 슬로프를 내려오던 아줌마에들이받혀 넘어졌다.꼬마는 “초보가 잘 타지도 못하면서….”라고 내뱉는다.겨우 두 번째 탄 주제에 꼬마는 비틀거리는 초보 아줌마를 한심하게 본 것이다. 자신보다 못한 상대방을 확인하고 스스로에게 강한 자부심을 느끼면서 꼬마의 자의식은 빨리 성장하는지 모른다. 자의식은 한 인간으로서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의 토대가허황해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어찌 어린애 생활뿐이랴.어른 사회에서도 밑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어설픈 지식과 기술로 우위를 뽐내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목소리를 높이고목에 힘주기 전에 되돌아볼 일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美 탈레반전사 공식기소

    [워싱턴 AFP AP 연합] 미 연방 대배심은 5일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린드를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테러조직으로부터 훈련받고 미국민들을 죽이기 위해 탈레반과 공모한 혐의 등 10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법무부 기자회견장에서 대배심의린드 공식기소 사실을 밝히면서 린드의 10가지 혐의 중에는 유죄로 판명될 경우 종신형을 살 혐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배심은 워커에 대해 이미 부여된 6개 혐의을 공식화하고 아울러 4개 혐의를 새로 추가해 기소했다. 새로 적용된 혐의 중에는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폭력범죄상황에서 화기와 기타 파괴적 장치를 휴대 및 사용한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린드의 변호인은 이날 대배심 공식 기소가 이뤄지기 전그에 대한 증거가 없고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석을 신청했다.
  •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한국인 잔치’

    세계적 권위의 제 30회 로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의젊은 무용수 두 명이 나란히 최고상을 받아 화제다. 4일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3일까지 21개국 115명의 무용수들이 참가해 열린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조수연(15·선화예술학교 3년), 강효정(16·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 수학)양이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35)씨가 1985년 동양인 최초로 수상한 이후 17년만이다.특히 최고상 수상자에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프랑스에유학중인 최유희(17)양도 포함돼 있다. 로잔콩쿠르는 다른 콩쿠르와는 달리 1,2등상 등 순위구별없이 최종 결선에 오른 15명중 8명 모두에게 최고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각각 1만 4000프랑(815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받아,세계 명문 발레학교나 세계적인 무용단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1973년부터 시작된 로잔 국제발레 콩쿠르는 미래의 발레스타를 발굴,육성하는데 역점을 둔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로,15∼18세의 무용수들에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역대수상자 중에는 미국 아메리칸발레씨어터(ABT)의 줄리 켄트(1986년)와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다이애나비쉬노바(1994년)도 들어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수돗물검사 WHO수준 강화

    서울시의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이 오는 5월까지 105개에서 WHO(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인 121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확대되는 16개 항목은 ▲미생물(레지오넬라) ▲방사능물질(우라늄) ▲농약(IBP,EPN,펜토에이트,메틸디메톤,DDVP,터부틸아진,MCPB,메톨라클로,2,4-DB,벤타존,페노부카브)▲휘발성유기화합물(1,2-디클로로프로판,MTBE,모노클로로벤젠) 등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추가항목에 대한 표준분석방법을 정하고 예비실험 등을 거쳐 3∼5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시험할계획이다. 최용규기자
  • 美탈레반전사 ‘囚衣還鄕’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리드가 24일 미국 법정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푸른색 죄수복을 입고 버지니아 법정에 출두한 워커는 혐의사실 확인과 앞으로의 절차 등에 관한 판사의 질문에 공손히 대답, 첫 심리를 무사히 마쳤다. 앞서 23일 오후 워커는 군용기편으로 자신이 태어난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연방요원의 삼엄한 경비 속에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감옥으로 직행했다. 9·11 테러공격 혐의로 유일하게 기소된 자카리아스 무사위가 수감된 곳이기도 하다. 다른 탈레반 전사들이 쿠바 해군 기지에 수감된 것과 달리 미 시민권자인 워커는 버지니아 법정에 서게 됐다. 워커의 손발은 수갑과 족쇄로 채워졌으며, 탈레반 전사의 상징인 더부룩한 턱수염과 산발한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기지 않고 깎였다. 워커에 대한 혐의는 해외에서의 미국인 살인공모로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부 장관은 “조사 결과 반역죄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법무부는 사형을 구형할 예정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워커가 묵비권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워커의 부모들은 변호사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으나 법무부는 이를 무시했다. FBI의 조사에 따르면 워커는 이슬람교와 아랍어를 공부하기 위해 1998년 중동으로 갔으며 지난해 5월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6월에는 알 카에다 훈련캠프를 거쳐 그가 체포된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의 탈레반 전사로 배치됐다. 한편 워커는 이란 콘트라 사건을 수사했던 제임스 브로스나한 등 4명의 전직 연방검사들의 변호를 받으며, 법무부는 이중 스파이 로버트 핸슨의 수사를 맡았던 랜디 벨로우스 등 최고 검찰팀을 구성해 법정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서울랜드 ‘눈썰매 래프팅’ 체험

    서울랜드가 눈 위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눈썰매 래프팅’이라는 이색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눈썰매래프팅은 눈썰매장에서 3∼4명이 팀을 이루어 바나나형 래프팅보트를 타고 질주하는 것.1∼2인이 타는 기존의 눈썰매보다 속도가 빨라 스릴이 넘친다.여름철 강에서 즐기는래프팅과 마찬가지로 팀워크가 중요하다. 서울랜드 눈썰매래프팅은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공휴일에만 눈썰매장 성인용 슬로프에서 운영된다.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예선전과 결승전 등을 치러 SK상품권,대형 인형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문의 (02)504-0011.
  • 美탈레반전사 사형 면해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 (20)가 사형을 면하게 됐 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워커를 미국 시민을 살해하기위해 공모한 혐의로 기소하며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워커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지방법원에 기소되며 따라서 최고 구형량도 종신형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워커는 살해공모 혐의 외에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지원하고,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불법적인 거래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테러범이 미국 시민인 경우에도 미국에 대한 공격 혐의를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기소내용은 대부분 워커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봄같은 겨울 “싫어요” “신나요”

    때아닌 초봄같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한겨울업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까지 계속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눈꽃축제’는영상 5∼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비까지 내려 행사에 큰차질을 빚고 있다. 대형 눈조각들이 녹아 내리고 스노카레이스 경기장의 트랙은 진흙탕으로 변했다.얼음볼링대회를비롯해 팽이치기 등 대부분의 행사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눈꽃축제위원회는 겨울비가 당분간 더 내릴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일부 행사를 취소하고 공개 사과문을 내붙이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인제군도 25일 빙어축제를 앞두고 소양호 상류의 얼음이녹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면서 강추위를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대구 달성군 역시 지난 12∼13일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얼음조각대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조각품 19점을 다음달 초까지 전시,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최근의 이상난동에 조각품들이 모두 녹아내려 대회 관계자들이 한껏풀이 죽어있다. 5만여평으로 국내 최대 황태덕장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황태건조에 낭패를 보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 겨울 한철에 기대를 거는 스키장들도 너나없이 울상이다. 전북 무주리조트의 경우 12∼15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로그동안 쌓인 눈이 모두 녹고 겨울비로 슬로프도 엉망이다. 인공눈 살포를 시도했지만 제설기에서 뿜어나오자마자 녹아버려 속수무책.무주리조트 관계자는 “곧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올겨울 장사는 망치는 셈”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김 특산지인 전남 해남군 황산면 산소리 주민들은 최근 3∼4일동안 김 말리기를 중단했다.주민 이남형씨(46)는 “김은 북서풍이 부는 추운 날씨에 짚으로 만든 건장에서 말려야 하는데 요며칠 따뜻한 날씨로 작업을 중단했다”고말했다. 반면 농산물값 폭락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료비 부담으로 가슴앓이하던 시설재배 농가들은 오랜만에 얼어붙었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도 봄날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입장객이 크게 늘어 즐거운 비명이다.주말인 지난 12,13일에는 모두 6만2,000여명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무려 4만명이 늘었다.한편 강릉지방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큰 추위가없을 것이라고 예보해 업종별 희비 교차는 당분간 계속될전망이다. 전국종합 정리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스키인구 느는데 안전관리 ‘제자리’

    겨울 레포츠의 꽃인 스키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운영중인 국내 스키장은 모두 11곳.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5곳,전북 1곳 등이다.스키 인구도 지난해 말 현재 연인원 348만명에 이른다. 스키인구 증가와 함께 스키를타거나 배우다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활강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상태에서 발생하는스키장 사고는 손목과 발목,허리 골절·탈골에서부터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270여건의 부상사고가발생했다.만선봉 슬로프에서 170여건,설천 슬로프에서 100여건의 부상자가 속출해 스키장내 패트롤팀이 출동,긴급후송했다. 무주리조트내 의료진에 의해 진료를 받은 부상자도 100여명이 넘는다.특히 지난해 12월 하순에는 LPGA에 출전하고있는 골프스타 박세리선수가 무주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넘어져 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이번 겨울시즌 무주리조트 스키학교에 들어갔던 한 초등학교생은 넘어지면서 얼굴을 다쳐 20바늘을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국내 최대 스키장인 강원도 용평리조트도 올해 250여건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스키를 타다 당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나 스키장측이 철저한 보안에 부쳐 안전대책이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스키학교에서 2∼4시간의 기초교육만 대충받고 경사가 급한 상급코스에서 활강하다가 부상을 입는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안전수칙을 잘 모르는 초보자가 많고,스노우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충돌사고가 빈발하는주 요인이 되고 있다.근래와서는 속도감을 즐기는 ‘음주스키’행위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스키장에서 부상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 출동하는 구조팀도 전문가는 극소수이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경우도 많아 부상자 관리도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안전요원 66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정식 직원은 6명뿐이고 나머지 60명은 아르바이트생들이다. 의료진도 부족해 사고 발생시 응급조치에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강원도 보광휘닉스리조트는 주말에만 의사 1명이 배치되고 평일에는 간호사 3명만 근무한다.무주리조트 만선봉 패트롤팀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하루평균 6∼7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용평 조한종기자 shlim@
  • 부시 해명불구 엔론의혹 일파만파

    파산한 엔론의 정치권 로비설이 백악관을 연일 강타하고있다.딕 체니 부통령뿐 아니라 백악관 보좌관과 부시 행정부의 내각마저 엔론 경영진과 접촉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0일 케네스 레이 엔론 회장과의관계를 직접 해명하는 등 조기진화에 나섰으나 정치적 파장은 가라앉기는 커녕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레이 회장을 1994년에 처음 만났으며 취임 초기 백악관에서의 재계 지도자 모임과 텍사스에서 모친이 주재한 도서관 재단 모금행사에서 본 게 마지막이라고밝혔다.특히 레이 회장이나 다른 경영진들과 엔론의 재정문제를 논의한 적은 결코 없다고 해명한 뒤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해 엔론의 파산과정을 철저히 조사할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한 딕 체니 부통령과 참모들의 엔론 밀착설을 폭로한 민주당의 헨리 왁스만 하원의원은“백악관이 엔론의 파산 가능성을 알고도 무고한 근로자와 주식보유자들의 재산을 보호하지 않았다”며 “결국 백악관이 사태를 방치,엔론 근로자가 평생을 모은 수십억 달러의 퇴직연금을 잃게 만들었다”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실제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돈 에반스 상무장관은 엔론의파산 가능성을 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레이 회장이 오닐과 에반스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파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두 장관은 정부개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라이셔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이유,레이 회장이 장관들에게 전화한 시점과 구체적 내용,두 장관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에는 답변을 피했다.대신 의회의 끝없는 조사는 공화당과 엔론을 결부시키려는‘파당적 마녀사냥’에 불과하며 민주당도 엔론의 자금을받았다고 맞불을 지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부 장관도 의혹의 선상에 있다.그는 1999년과 2000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레이 회장을 포함한엔론 경영진으로부터 총 5만7,499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법무부는 “애슈크로프트 장관이 엔론의 비리 의혹에 무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다만 수사의 공정함을기하기 위해 래리 톰슨 법무차관이 지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가 수사에 공식 착수하자 엔론의 회계를 맡았던 아더 앤더슨은 엔론사와 관련한 대차대조표 등 주요한회계서류를 파기했다고 발표,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1일 부시 대통령의 정책전략가인 칼로브와 경제보좌관인 로런스 린지,체니 부통령의 수석 보좌관 루이스 리비 등이 엔론사 주식을 처분했거나 처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엔론이 부시 대통령과 상하의원 및 공화·민주당에 기부한 자금은 총 80만달러에 이르며 부시 대통령은 11만달러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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