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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꺾은 ‘인간의 두뇌’, 체스대결서 57수만에 승리

    인간이 컴퓨터를 꺾고 세계 체스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세계 체스 챔피언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람니크(27)가 지난 6일 바레인에서 컴퓨터와 ‘세기의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인터넷 뉴스에서 크람니크가 ‘딥 프리츠’컴퓨터 체스 프로그램과의 싸움에서 57수만에 이 컴퓨터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 1997년 당시 세계 체스 챔피언인 개리 카스파로프가 역시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인 ‘딥 블루’에 패한 데 이어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9·11 테러로 연기됐었다.크람니크가 맞붙은 딥 프리츠는 초당 300만번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지만 쓸 수 있는 수는 한가지밖에 없어 고배를 마셨다. 크람니크는 이번 승리로 바레인 국왕이 내놓은 100만달러의 완승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무승부였을 경우 상금은 70만달러였다. 연합
  • 새 영화/ K-19/결함투성이 핵 잠수함 운명은…

    ‘K-19’(10월3일 개봉)는 냉전으로 동서가 갈라졌던 60년대초 옛 소련의 핵잠수함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액션스릴러 ‘폭풍 속으로’에서 역동적인 화면 연출로 호평받았던 여성감독 캐슬린 비글로가 메가폰을 잡았다.‘폭풍속으로’의 패트릭 스웨이지,키아누 리브스처럼 해리슨 포드와 리암 니슨이라는 거물급 스타를 대비시켰지만 결과는 감독이나 배우 이름값에 못미치는 범작. 액션은 평이하고 중반 이후부터 긴장감 없이 늘어지는 갈등구조는 하품이 나온다.소품·의상 등 디테일한 고증은 철저하지만(러시아 악센트가 섞인 영어를 쓰는 러시아인들이라니!) 단지 그뿐.해리슨 포드의 연기는 탄탄하지만 평면적인 캐릭터 탓에 밋밋하게 느껴지고,리암 니슨의 기품있는 연기와 어우러져 이야기구조의 주된 추진력 중 하나인 두 사람의 갈등관계를 지루하게 만든다.러시아 키로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배경음악은 수준급이지만,내내 신파조로 징징거려 나중에는 짜증이 날 지경이다. 옛 소련 최초의 핵잠수함 K-19는 급조된 터라 결함투성이다.당은 계속 잠수함의 미흡한 준비상태를 문제삼는 함장 미하일(리암 리슨)을 부함장으로 강등시키고 알렉세이(해리슨 포드)를 새 함장으로 영입한다.당의 명령을 최우선시하는 알렉세이와 승무원들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하일.둘 사이에 미묘한 알력과 긴장은 계속 커지기만 하는데…. K-19는 미국 연안에서 핵 시위를 벌이기 위해 순항하지만 원자로 냉각기에 누출사고가 생긴다.함내 승무원들이 위험해진 것은 물론 핵전쟁 촉발의 위험마저 떠안게 되었다.이제 알렉세이와 미하일의 대립은 표면으로 드러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지난 7월 미국 개봉 당시 “옛 소련인의 애국심에 관한 영화를 왜 미국이 만들었냐.”는 등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상영시간 2시간15분. 채수범기자 lokavid@
  • 뉴스라인/ 열처리생략 경강선재 특허출원

    포스코는 19일 고객사가 재가공없이 최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열처리생략형 경강선재’를 개발,미국에 특허 출원했다.경강선재는 탄소가 0.3∼0.8% 함유된 고탄소강으로 와이어 로프,각종 케이블,스프링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 북측 착공식 표정/ “7000만 겨레 하나로 묶는 대사업”

    북측도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개성역과 강원도 온정리 금강산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착공식을 가졌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청년역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착공식은 여성 취주악단의 연주속에 북한 주재 외교사절,온정리 주민 3000여명이 참석,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를 비롯,김령성 장관급회담 북측단장,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안경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인사 20여명과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남측인사로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눈에 띄었다. 김용삼 철도상은 “철도와 도로 연결은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7000만 겨레를 하나로 묶는 대사업”이라면서 “민족 공동의 번영을 위한 이 사업의 완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철도 연결 공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50년에 걸친 조선인의 염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동해선 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연결되는 것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홍 총리 등 북측 인사들과 10여명의 참석 주요인사들이 발파 후 역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동해선 철도 끊긴 지점으로 이동,첫삽을 뜨자 대기중이던 철도 노동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결공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오전 10시쯤부터 고운 한복차림으로 행사장에 모여 들었으며,주민 좌석 중심부에 500여명의 인민군들이 자리를 차지,남북 철도·도로 연결 공사에 관련된 북측 군부의 위상을 과시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철로를 살펴보니 녹슨 구간이 많으나 연결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뿐 연결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수정기자crystal@
  • 고려인 여성 4명 모스크바서 피살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모스크바 드미트로프스코예 쇼세 117번 건물의 한아파트에서 16일 고려인 여성 4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타지키스탄 공화국에서 이주해온 것으로 드러난 희생자들은 그동안 이 아파트에 세들어 살며 김치를 만들어 시장에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장사를 둘러싼 이권 분쟁 때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주러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국적이 러시아이기 때문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어 사건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9.11’ 1주년 삼엄한 경계속 추모행사/ ‘영원의 불꽃’ 점화 희생자 추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종합) 잇따른 테러 첩보로 초강도 경계태세가 취해진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전역에서 9·11테러 1주년 추모식이 거행됐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란 다짐을 재확인했다. ◇줄이은 추모 행사- 이날 새벽 0시 백파이프와 드럼을 앞세운 소방대원과 경찰들의 행렬이 뉴욕 5곳에서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 빌딩 붕괴 현장)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 추모행사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1분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가진 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2800여명의 희생자 명단을 낭독하면서 절정을 이뤘다. 워싱턴의 국방부와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의 여객기 추락현장에서도 별도의 추모식이 거행됐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한 뒤 펜실베이니아를 거쳐 뉴욕으로 향했다.이날 추모행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오후 7시12분쯤 뉴욕 배터리 공원에서 ‘영원의 불꽃’을 점화한데 이어 오후 9시전국민을 상대로 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TV연설로 막을 내렸다. ◇삼엄한 경계 -미국은 10일부터 테러 대비 경계태세를 ‘코드 오렌지’로 격상하고 주요 도시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초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남아시아와 중동지역 등에서 차량을 이용한 공격이나 자살공격 등이 우려된다면서 비상경계 수준을 3등급(코드 옐로)에서 2등급(코드 오렌지)으로 한 단계 높였다.이런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은 신속한 테러대응을 위해 비밀장소로 이동했으며 주요 건물들에는 방벽이 설치되고 무장병력들이 곳곳에서 삼엄한 경계를 섰다.주요 도시 상공에는 군용기들의 초계비행이 이어졌다. ◇각국 추모 동참- 표준시가 가장 빠른 뉴질랜드에서 이날 새벽 거행된 9·11테러 1주년 추모행사로 전세계적인 추모행사가 막을 올렸다.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에서는 기독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인접 예배당 사이에서 인간사슬을 형성,유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시드니 북쪽 900㎞의 수르페르스 파라다이스휴양지에서는 소방관과 구급요원 등 약 3000명이 해변에 모여 인간 성조기를 형성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뉴욕인들이 테러 참사를 훌륭히 극복했다며 헌사를 보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9·11테러로 자유와 순수 등이 위협받았을지 모르지만 용기 등을 촉발시켰다.”며 희생자와 구조대 그리고 뉴욕인들의 헌신과 정신에 찬사를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휴가차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 머물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며,미국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변함 없는 지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고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대변인이 전했다. ◇추모와 이라크 공격은 별개- 전세계적으로 추모행사가 줄을 이었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많았다.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엔 안보리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전쟁은 해결책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군사공격은 9·11테러 이후 미국 외교력이 쌓아온 모든 업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ip@
  • 부시 “惡의 세력 반드시 응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9·11테러 1주년을 맞아 11일 오전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거행된 추모 연설에서 “미국과 자유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와 악의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파멸시킬 것”이라고 말해 대 테러전을 끝까지 수행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도널드 럼즈펠드,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등 행정부 고위 관리를 대거 배석시킨 가운데 가진 연설에서 이라크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악을 지원하는 세력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반드시 파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테러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은 비록 비극 속에 죽었지만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로한 뒤 미국은 21세기 “위대한 투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테러전 승전결의와 함께 군통수권자로서 미군에 대한 신뢰를 강력히 표명했다. 이날 추모식은 1년 전 당시 자살폭탄항공기가 뉴욕 소재 세계무역센터(WTC)를 강타한 시각인 오전 9시46분 희생자를 기리는 타종식과 함께 1분 동안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엄숙히 거행됐다.뉴욕과 워싱턴을 비롯,미국 전역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 행사는 잇따른 테러 첩보로 초강도 경계태세가 취해진 가운데 거행됐다. 미국은 이날 테러경계령중 최강도의 ‘오렌지색 경보’를 발동한 가운데 워싱턴과 뉴욕 등 대도시 일원에 대공미사일을 배치하고 초계비행을 강화하는 한편 군에 ‘델타’ 비상령을 하달하는 등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제2의 테러공격에 대비했다. 한편 스페인 군 관계자들은 5000명의 미 해병대원들이 승선한 항공모함을 포함한 3척의 미군 전함이 10일 스페인의 한 해군기지를 출항,인도양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mip@
  • 베니스영화제 특집/ 영화제 이모저모-오아시스 시사회때 기립박수 받아

    ■“결국 해냈구나.” 8일(현지시간)오아시스의 감독상이 결정되자,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섬 살라그란데에 모인 각국기자 150여명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오아시스’는 그 전날 저녁에 있은 공식시사회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립박수를 받는가 하면 현지 영화소식지인 ‘필름 데일리’에서 8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는 등 현지에서는 이미 주요 상 수상이 확정된 분위기였다.6·7일 열린 공식시사회에서도 “경쟁부문 중 최고”“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며 관객들이 극찬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3대 메이저 영화제에서 한해 두차례나 감독상을 받은 대기록을 남겼다.즉 세계 영화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당당히 진입한 것이다.베니스영화제에서만 해도 지난 99년 ‘거짓말’(장선우)을 시작으로 ‘섬’‘수취인불명’(이상 김기덕)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4년 연속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를 초청하는가 하면,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번에 ‘오아시스’를 초청작 명단에 포함시키고자 출품작마감을 한달이상 미루는호의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가 제작하고 홍콩의 프루트챈이 감독한 영화 ‘화장실 어디예요?’는 ‘업스트림(Up Stream)’부문상을 받았다.업스트림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현재의 영화(Cinema of the Present)’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신인 감독 작품이나 대안적 영화를 초청 대상으로 삼는다. 이 작품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생로병사의 주제를 젊은이 시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97년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으로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프루트챈은 ‘두리안 두리안’‘할리우드 홍콩’에 잇따라 3년연속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기록을 세웠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영국 감독 피터 뮬란의 ‘막달레나 시스터스’가 받았다.뮬란은 지난 98년 칸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 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칸과 베니스에서 남우주연상과 그랑프리를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막달레나 시스터스’는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수녀원에서 혹사당하며 일하는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다룬영화.지난 4일 바티칸이 영화 내용에 대해 유감 성명을 발표했으며,영화제 기간중이탈리아 극장에서 개봉해 영화제 참가 자격시비 소동도 빚었다. ■남우주연상은 ‘운 비아조 치아마토 아모레(사랑으로 불리는 여행)’의 이탈리아 배우 스테파노 아코르시,여우주연상은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의 줄리안 무어,심사위원대상은 안드레지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러시아영화 ‘바보들의 집’,특별상은 ‘천국에서 먼’을 촬영한 에드워드 래크먼이 각각 받았다. 외신 종합
  • 지방축적 억제 식용유 첫선

    인체내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식용유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제일제당은 체지방 축적 억제성분(디글리세라이드)이 든 기능성 식용유 ‘로 프리’(low free)’를 3일 내놓았다. 제일제당은 1999년이후 80억원을 들여 ‘로프리’ 주성분인 디글리세라이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을 독자 개발한 것은 일본 식품업체 가오(花王)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박건승기자 ksp@
  • 급류에 떠내려가는 어린이 목숨건 구출, 대구 수성경찰서 황금1파출소 김만원경사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지난달 말 한 경찰관이 하수구에 빠져 급류에 떠내려가던 어린이를 극적으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 황금1동 파출소 김만원(金萬元·41)경사는 지난달 31일 수성구 황금동 청소년수련관 주변 하수구에 빠져 떠내려 가던 김한열(13·대구시 수성구)군을 구출했다.김군은 이날 오후 2시15분쯤 친구들과 함께 사고현장 주변에서 놀다가 갑자기 미끄러져,주변 뒷산에서 내려온 물로 불어난 지름 80㎝ 가량의 하수도로 빠져 들었다. 당시 김군의 ‘살려달라.’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지만 현장에 있던 20∼30명의 주민과 동사무소 직원들 가운데 누구 하나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때마침 주변을 순찰하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뛰어간 김 경사는 주위의 만류를 물리치고 직접 로프를 허리에 묶은 뒤 하수도로 들어가 급류 속을 헤치며 김군이 떠내려 간 방향으로 내려갔다.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태인데다 물도 계속 불어나 자신도 사고를 당할 위험이 컸지만 김 경사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50m가량을 더 내려가다 하수구 벽면에 걸려있는 김군을 발견,구조했다.지켜보던 주민들의 환호속에서 김군과 함께 하수도 밖으로 나온 김 경사는 김군을 가족에게 인계하고 파출소로 돌아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김 경사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생각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었다.”면서 “경찰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시민을 위해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한 상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유럽·아랍·日·中·러…“명분 적다”이라크 공격반대 확산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했던 유럽의 우방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터키 등 아랍권과 중국·러시아도 명분이 불충분한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내 여론도 강경·중도·온건파로 갈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을 위한 개전 여부를 놓고 연일 격론을 벌이고 있다.강경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7일 캘리포니아주의 해병대를 방문,병사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우방 전체의 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이미 달아오를 대로 오른 논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중국도 공격 반대 가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8일 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기사찰 재개는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미국에 이라크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후와 데쓰조(不破哲三) 일본 공산당 의장은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유엔 헌장을 중시하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와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무력 사용은 물론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 자체도 반대하며 이라크 문제는 유엔테두리 안에서 “정치·외교적 방법으로만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아직까지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일본까지도 미국의 일방적인 이라크 공격에는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28일 이라크 공격시 일본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방일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 직후 “미국의 독자적인 결정은 국제사회에 미국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것이며,일본은 우방으로서 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해 기존의 미국에 대한 일방적 지지 입장과는 거리를 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아랍권의 미국 우방들도 한목소리로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다.워싱턴을 방문중인 우가르 지얄 터키 외무차관은 28일 터키는 미국이 후세인을 축출하기 위한 전쟁에 나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독일 총선에 총리 후보로 나선 에드문트 슈토이버 바이에른주 총리도 유엔만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미국의 독자적인 이라크 공격에 반대했다. ◇미국내 여론도 삼분- USA투데이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8일 ‘대(對)이라크 개전 논쟁’을 특집으로 보도했다.딕 체니 부통령을 주축으로 한 강경파,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등 중도파,콜린 파월 국무장관 및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 등이 이라크 처리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28일 사설에서 체니 부통령의 이라크 선제공격론을 강력 비판했다.이라크 공격의 명분이 불충분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유엔 승인이나 의회 협력 없이도 공격을 강행할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치명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논쟁의 핵심-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대략다섯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미국이 선제공격의 이유로 내세우는 이라크의 실체적 위협의 정체다.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와 BBC방송은 단순히 주장이 아닌 후세인 정권이 생화학무기뿐 아니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둘째,미국의 이라크 정책 우선순위가 정권교체인지 아니면 유엔 무기사찰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셋째,전쟁이 유일한 해결책인지.넷째,럼즈펠드 장관의 말처럼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인지 아니면 우방들과 연대할 것인가다.마지막으로 포스트 후세인 체제에 대한 대안 부재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최대의 시험이며 미국의 향후 대외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반도·러 철도연결 조율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은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연결 계획을 포함,두 나라간 경제협력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4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김 위원장은 한국과의 대화재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연해주(沿海州) 정부 영빈관(돔 페레가보로프)에서 열린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그동안 남북관계 증진을 위해 기여해 왔고,앞으로도 그럴 방침”이라며 “김 위원장도 우리의 이같은 노력을 긍정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과 나는 TKR-TSR 연결계획 문제를 다각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히고 “철도 연결 사업 이외의 여러가지 공동 경제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조율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에게 국제 정치·외교 무대에서의 러시아의 기본입장을 전달했다.”면서 “김 위원장도 남북 대화 진전 상황을 나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김 위원장도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의사를 천명했다고 강조했으나 기타 자세한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빅토르 이바쉐프 하바로프스크주(州) 지사 등 극동 지역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극동 발전 대책 회의’에서 “우리가 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중국에 빼앗기게 될 것이다.사업 계획은 이미 존재하며,우리가 본격 나서면 사업은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며 TKR-TSR 연결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유리 코필로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이 주최하는 조찬에 참석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오후 6시쯤 북·러 접경 도시 하산에 도착,환송행사를 받은 뒤 7시 30분 북한으로 돌아감으로써 4박5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carlos@
  • 유연해진 김정일, 일정 투명하게 공개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극동지역을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종전과 달리 자신의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위원장은 또 취재진의 근접 취재를 허용하고,자신의 방문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사과하는 등 한층 유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명해진 일정= 김 위원장은 보안,경호상의 이유로 평소 정확한 이동 일정을 공개하길 꺼려 왔다.지난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방문사실 자체가 극비에 부쳐지기까지 했다.그러나 이번에는 방문 장소는 물론,시간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공개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2일 하바로프스크에서 극동 최대의 약재 재배농장과 시내 전선 공장,러시아군 극동 관구 사령부 방문 등의 일정을 미리 공개한 뒤 예정대로 치렀다.특히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최종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하는 일정도 공개했다. ●유연해진 행동=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김위원장은 동행중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대통령 극동지역 전권대표에게 “러시아에 오는 것은 드문 일이니까 이해해 달라.”고 특별열차 통과 등으로 시민생활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것을 사과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여름 러시아 방문 때 물놀이를 위해 열차를 도중에 정차시킴으로써 교통규제로 불편을 겪은 러시아 국민의 불만을 샀다. ●고소 공포증 일축= 김 위원장은 21일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고소 공포증 논란을 일축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22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아무르 강변 청소년 여름캠프에 들러 “열차 여행을 하면 그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다음 모스크바 방문때는 비행기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배와 기차가 숙소=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정식숙소에서 잠을 자지 않고 각각 군함과 기차 등에서 숙박을 해결해 관심을 끌었다.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도착한 이후 줄곧 특별열차 안에서 잠을 해결했으며,23일 새벽 2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도 바다 위 군함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이 군함은 핵잠수함의 호위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carlos@
  • 전투기 공장 세세히 살펴, 김정일 방러 이틀째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러시아극동지역 방문 이틀째인 21일 하바로프스크주(州)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에 있는 항공기 공장 등을 방문,러시아 무기 구입 및 군사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과의 접경 도시 하산에서 특별열차편으로 떠난 지 25시간만인 이날 오전 10시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먼저 수호이(Su)-27 전투기 공장에 들러 2시간 30여분 동안 제작 과정을 돌아보고 성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김 위원장은 특히 Su-27 전투기 조종석에 직접 올라 주요기기 작동 방법과 성능을 묻고 항공기 부품을 눈여겨 관찰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북한은 러시아산 전투기와 잠수함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공장 구내식당에서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 연방지구 전권대표 등 러시아 수행원단과 점심을 함께하며 군사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식사후 김 위원장은 2차대전 전몰 희생자 기념탑에 헌화한 뒤 유람선 ‘게오르기세도프’호(號)를 타고 아무르강 관광을 하며 자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공연을 즐겼다.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를 떠나 하바로프스크로 이동,22일 극동 최대의 약재 재배농장인 ‘달킴’농장과 러시아극동관구 사령부 등을 돌아본 뒤 23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carlos@
  • 구교동, 세계펜싱선수권 동메달

    구교동(사진·29·울산시청)이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240위의 구교동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강호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주부검객’현희(경기도체육회)의 에페 우승에 이어 또 한번 쾌거를 이뤄 부산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한 구교동은 64강전에서 마레크 페트라스제크(폴란드·세계 97위)를 접전 끝에 1점차로 누른 데 이어 팀 동료 이상엽(부산시체육회)과 딩글 로베르트(스웨덴·세계 30위),메엘리스 로이트(에스토니아)를 차례로 제치고 파란을 이어갔다. 구교동은 준결승에서 우승자인 파벨 코로브코프(러시아·세계 28위)에 12-15로 패했으나 3·4위전을 치르지 않는 규정에 따라 비탈리 자카로프(벨로루시)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기철기자
  • 김정일 러시아방문 이모저모/ 日 대규모 기자단 파견 ‘눈길’

    [하산·모스크바 외신종합] 김정일 위원장은 20일 오전 하산역에 영접나온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등과 함께 러시아의 전통적인 인사법대로 뺨을 비비며 세번의 입맞춤을 나눴다. 특별열차가 폭이 넓은 러시아 열차 궤도로 수정하는 동안 김 위원장 일행은 역에서 잠시 대기했다.한시간에 걸친 궤도수정이 끝나자 김 위원장 일행은첫번째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주 북부 도시인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출발했다.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와 러시아 관계자들도 열차에 합류했다. 한 현지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김 위원장이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에서 비행기 및 잠수함 공장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어다음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에 도착,제약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마친 뒤 23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방러 당시에는 삼엄한 경계 속에 교통통제가 실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와 관련,극동열차 담당자들은 모든승객 및 화물열차가 평소 일정대로 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대규모 기자단을 파견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니혼TV는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우기 위해 열차 객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 일본의 취재진은 100여명에 달해,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 객실이 동난 상태라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특히 후지TV는 엿새 동안 모두 24차례의 위성송출 예약을 하는 등 취재에 열을 올리고있어 한국 방송 3사가 15회를 예약한 것을 압도했다. ●김 위원장의 올해 방문은 여러모로 24일의 기나긴 여정 끝에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정상회담을 가졌던 지난해 방문과 비교된다.방문 기간도 대폭짧아졌고 러시아 관리들은 비공식 방문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행인원이나 특별열차 편성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은느낌을 준다.이번의 수행 인원은 지난해 방문 때와 비슷한 140명 선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소식통은 “수행 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지 않지만,적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특별열차의 객차도 모두 22량(러시아 제공 6량 포함)으로 지난해의 19량과 비슷하다.
  • 김정일 러시아방문 의미/ 공단 시찰…北경제개혁 힘싣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방방문 일정의 초점은 경제 시찰,그리고 북·러 협력관계 복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데 맞춰져 있다.군부와 경제분야 핵심관료 140여명을 수행하고 나선 김위원장은 콤소몰스크 나 아무르의 군수공장과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 공단지역 등을 둘러본다. ●경제 개혁 힘싣기=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최근 북한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일환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중국 상하이 방문에 이은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은 나름의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이번 방문을 위해 올 초부터 러시아와 북한간 긴밀한 물밑작업이 있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최근 양국은 경협촉진협력 비망록과 농업·어업·임업에 대한 협력양해각서 등을 잇따라 체결,김위원장의 ‘경제외유’를 위한 포석을 깔아뒀다. ●군사 협력 논의될까= 김위원장이 21일 하루 동안 머무는 콤소몰스크 나 아무르는 수호이 전투기와 잠수함 군수공장이 있는 지역이란 점에서 양국간 군사협력 가능성이 높게 제기돼왔다.그러나 러시아가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점과 현실적으로 북한의 자금력 등을 고려할 때 이 부분의 협력은 미미한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선군(先軍)정치를 내세우는 김 위원장이 군부를 배려한 상징적 차원의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푸틴과의 정상회담= 비공식 방문이고 경제시찰에 목적을 둔 방문인 만큼 공동코뮈니케 등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그러나 최근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제1의제는 한반도 정세가 될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최근 미·러 관계 진전 상황 등을 감안하면,한반도 안정을 위한 대화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러시아 부활의 인프라라 할 수 있는 한반도 횡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등에 대한 양국 협력 사업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양국 실무진 사이에선 구소련 시절 러시아가 지어준 북한내 건물의 현대화 문제,북한 인력의 극동지역 송출 등이 협의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김정일 방러 일지 2000년 7월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관계 주요 일지는 다음과 같다. 2000.7.19∼20 푸틴 대통령 평양 방문 북·러 정상회담,공동선언 채택 2000.9.7∼23 북 전기석탄공업성 대표단 러 방문 2000.10.30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비준서 교환(모스크바) 2001.4.27 임업협력 의정서 조인(평양) 2001.4.27 방위산업 및 군사장비 분야 협력 협정(모스크바) 2001.7.26∼8.18 김 위원장,러 방문 북·러 정상회담,모스크바선언 채택 2001.9.21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 평양 부임 2001.12.1∼4 러 군사대표단 방북 2002.1.7 김 위원장,평양주재 러 대사관 방문 2002.3.17 김 위원장,주북 러 대사 주최 사육제 참석 2002.4.4∼12 조창덕 내각 부총리,러 극동지역 방문 2002.4.5 평양∼하바로프스크 주 2회 운항 재개 2002.4.15 김 위원장,상트페테르부르크 야코블레프 시장 접견 2002.4.24 김 위원장,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전권대리인 접견 2002.5.20∼23 백남순 외무상,러 방문 2002.6.2 김 위원장,러 원동군관구 대표단 접견 2002.7.28 김 위원장,이고리 이바노프 러 외무장관 접견 2002.8.16 북·아무르주 농업·임업분야 협력 의정서 조인(평양)
  • 北·러 경협강화 논의

    [하산·모스크바 외신종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특별열차편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접경 도시인 하산에 도착,닷새간의 비공식 극동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5면 김 위원장은 영접나온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대통령전권대표 등과 극동지역에서의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하산에서 1시간 정도 머문 뒤 첫번째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주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를 향해 출발했다.나 아무레에는 21일 오전 도착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러 경제협력 강화와 한반도 상황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정상회담은 두 사람간 세번째 정상회담이 된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는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을 비롯해 연형묵 국방위원,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등이 수행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김정일, 오늘 러시아방문 23일 푸틴과 정상회담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외신종합]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8시 러시아 극동 하산역에 도착,나흘간의 극동지역 방문에 들어간다고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대통령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부 공보실이 1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이날 하산역에서 1시간 동안 머물며 풀리코프스키 전권대리인 등의 영접을 받게 된다.특별열차는 선로 궤도를 수정한 뒤 첫번째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주(州) 콤소몰스크-나-아무례로 향할 계획이라고 공보실은 말했다.김 위원장은 21일 콤소몰스크-나-아무례의 비행기 및 잠수함 공장을 둘러본 뒤 22일 하바로프스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이어 23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상에 정박 중인 호화유람선 프린세스 26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러간 경제 협력 확대 및 한반도 상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중 북·미 고위급회담 재개 문제에 대한 조언도 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라크 공격 신중히 결정해야”” 美공화당 인사 잇단 경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이라크의 정권 교체를 위한 미국의 군사공격 계획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신속한 공격보다는 ‘신중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8일 NBC 방송에 출연,조지 W 부시 대통령 정부는 이 문제를 국민에게 맡겨 “오늘날 현존하는 위험과 미국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앞으로 5년 동안 가해질 공격의 위험과 비교해 보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유럽주둔 미군사령관은 어떤 조치를 취하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장기적으로 작전이 성공하려면 유럽연합(EU)의 작전 참여가 절대 필요하다.사담 후세인 정권 이후 이라크의 민주화와 발전이 문제다.미국 혼자서는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딕 루거 상원의원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전쟁물자를 배치한 상황에서 이라크를 군사공격할 태세가 돼 있는지에 의구심을 표시했다.그는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동맹세력이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우리는 비용 문제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전임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브렌트 스코크로프트도 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을 통해 이라크 공격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스코크로프트의 칼럼은 전임 부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문제로 워싱턴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전임 부시 대통령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이글버거는 “후세인이 핵무기나 생물무기,또는 화학 무기를 당장 사용할 태세가 돼 있다는 것을부시 대통령이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라크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합법성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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