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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전 모습 그대로…미라화된 3만 2000년 전 털코뿔소 발견 [핵잼 사이언스]

    생전 모습 그대로…미라화된 3만 2000년 전 털코뿔소 발견 [핵잼 사이언스]

    러시아의 영구동토층에서 생전 모습 그대로 보존된 약 3만 2000년 된 털코뿔소가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 사하공화국 티레크티야크 강 인근에서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양호가 털코뿔소가 생전 모습 그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4~5살로 추정되는 이 털코뿔소는 피부와 털, 연조직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사실상 자연적으로 미라화가 된 상태다. 연구를 이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겐나디 보에스코로프 박사는 “털코뿔소는 빙하시대 동안 두번째로 큰 초식 동물로 털매머드와 함께 살았다”면서 “뛰어난 보존상태 덕분에 멸종된 고대 동물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털코뿔소에는 특히 등에 지방질 혹이 처음으로 발견됐다”면서 “이는 지방 축적물이 단열이나 에너지 저장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털코뿔소는 약 30만 년 전 북부 유라시아에 처음 나타나 주로 신생대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약 260만~1만 1700년 전)에 살았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어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만 살다가 결국 약 1만년 전 기후변화와 당시 인류로 인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완벽한 상태의 털코뿔소가 발견된 이유는 이곳이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기 때문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4분의 1이 영구동토층 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금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영구동토층도 녹고있는 상황이다.
  • 尹, 美유타 주지사 접견…한미동맹 방향 논의

    尹, 美유타 주지사 접견…한미동맹 방향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방한 중인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접견하면서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콕스 주지사와 만나 한-유타주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콕스 주지사가 지난해 10월 유타주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날’을 선포하는 등 한미동맹의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타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1만 5000명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유타주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콕스 주지사는 “유타주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약 2만 1500명의 미군 참전용사를 파병해 함께 싸운 오랜 친구”라면서 “주지사로서 한-유타주 협력은 물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州都) 솔트레이크시티는 약 33만개의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실리콘 슬로프의 소재지로 미국의 차세대 스타트업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유타주에 더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 생전 모습 그대로···빙하시대 ‘털코뿔소’ 발견

    생전 모습 그대로···빙하시대 ‘털코뿔소’ 발견

    러시아의 영구동토층에서 생전 모습 그대로 보존된 약 3만 2000년 된 털코뿔소가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 사하공화국 티레크티야크 강 인근에서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양호가 털코뿔소가 생전 모습 그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약 4~5살로 추정되는 이 털코뿔소는 피부와 털, 연조직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사실상 자연적으로 미라화가 된 상태다. 연구를 이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지부 겐나디 보에스코로프 박사는 “털코뿔소는 빙하시대 동안 두번째로 큰 초식 동물로 털매머드와 함께 살았다”면서 “뛰어난 보존상태 덕분에 멸종된 고대 동물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털코뿔소에는 특히 등에 지방질 혹이 처음으로 발견됐다”면서 “이는 지방 축적물이 단열이나 에너지 저장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털코뿔소는 약 30만 년 전 북부 유라시아에 처음 나타나 주로 신생대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약 260만~1만 1700년 전)에 살았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어 시베리아 일부 지역에만 살다가 결국 약 1만년 전 기후변화와 당시 인류로 인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완벽한 상태의 털코뿔소가 발견된 이유는 이곳이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기 때문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4분의 1이 영구동토층 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금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영구동토층도 녹고있는 상황이다.
  • 아, 불멸의 메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이여, 아! 찬란한 역사… 400년 희로애락 품은 성곽이여[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아, 불멸의 메텔…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이여, 아! 찬란한 역사… 400년 희로애락 품은 성곽이여[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비행기로 1시간, 가까운 규슈 지역17세기 성곽부터 20세기 만화까지영화·드라마의 배경 ‘시간의 정거장’국제무역 근대문화 살아 숨쉬는 곳관광객 덜 붐벼 고즈넉한 여행에 딱 일본 규슈 북쪽에 있는 기타큐슈는 추억과 감성과 재미가 더해진 ‘레트로’ 여행지다. 19세기 말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하면서 꽃피운 근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규슈 지역에 있어 비행기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일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덜 붐벼 고즈넉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요 관광지인 17세기 고쿠라성과 정원, 19세기 무역의 중심 항구였던 모지코 레트로 지구, 시모노세키를 잇는 간몬 해저 터널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기타큐슈에는 일본을 만화·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이끈 도시를 상징하는 만화박물관이 있다. 기타큐슈는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인 마쓰모토 레이지(1938~2023)를 비롯해 100여명의 만화가를 배출했다. 매년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을 배경으로 제작된다. ‘시간의 정거장’이라는 관광 홍보 문구는 기타큐슈의 매력을 함축하고 있다. ●‘은하철도999’ 마중 나온 메텔과 철이 기타큐슈 여행의 중심인 고쿠라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메인 캐릭터인 메텔과 데쓰로(철이)의 그림과 동상이다. 일본 SF의 거장 마쓰모토의 고향답게 고쿠라역을 오가는 모노레일 외벽에도 ‘은하철도 999’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고쿠라역 뒤편에 있는 아루아루시티 5·6층에는 2012년 문을 연 기타큐슈 만화박물관(오전 11시~오후 7시·화요일 휴관·입장료 480엔)이 있다. 1800㎡ 규모의 박물관에는 1977년 처음 만화로 등장한 뒤 지금까지도 인기를 이어 가고 있는 은하철도 999와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마쓰모토가 초대 박물관장을 맡았다. 박물관은 기야 하사시 등 이곳 출신의 만화가를 소개하는 코너와 1945년부터 2012년까지 발간된 7만권이 넘는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 마쓰모토 특별 인터뷰 영상과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관, 만화 열람존, 만화 타임터널, 이벤트 코너 등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은 2017년 일본에서 ‘가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성지’로 선정됐다. 고쿠라역 주변에는 아뮤플라자(오전 10시~오후 8시) 등 쇼핑센터가 몰려 있고, 역 앞에 있는 우오마치 상점 거리에는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잡화점 등이 밀집해 있다. 거리 초입에는 1950년대 창업한 시로야 베이커리(오전 10시~오후 6시)가 있다. 연유를 사용한 써니빵 등은 일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소개됐다. 고쿠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단가시장(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휴무)은 일본 서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100년 넘은 전통시장이다. 오래된 점포 120여개가 골목을 따라 미로처럼 얽혀 있다. ●일본에서 6번째로 큰 성 ‘고쿠라성’ 고쿠라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 무라사키 강을 건너면 기타큐슈의 상징인 고쿠라성(오전 9시~오후 8시·350엔)을 만날 수 있다. 강변에 우뚝 선 고쿠라성은 후쿠오카 지역에 있는 고성 중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602년 일본 전국시대 무장 호소카와가 간몬해협 요충지에 구축한 성으로, 규모로는 일본 내에서 6번째로 크다. 5층 규모의 고쿠라성은 일본 영화와 드라마, 만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에도시대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1584~1645)가 도장을 세워 자신의 검술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후쿠오카에서 유일하게 천수각이 있는 성으로 해자로 둘러싸여 있는 외관은 마치 작은 오사카성을 연상시킨다. 1층에는 에도시대 생활상 등 400년 고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고, 2층에는 호소카와 가문과 오가사와라 가문 등 역대 성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층에는 미야모토 무사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4층은 갤러리 공간이며, 5층 천수각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성 앞에 있는 고쿠라성 정원은 성주였던 오가사와라의 별장으로 전형적인 에도시대 정원을 재현해 놓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쿠라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인근에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인 마쓰모토 세이초(1909~1992)의 삶을 담은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오전 9시 30분~오후 6시·600엔)이 있다. 왕성한 필력으로 40여년 동안 무려 ‘모래그릇’, ‘점과 선’ 등 1000편의 작품을 썼으며, 400여편이 일본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바로 앞 대형 쇼핑센터인 리버워크 기타큐슈(오전 10시~오후 8시)에서는 고쿠라성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9세기 그대로 ‘모지코 레트로 지구’ 기타큐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모지코역에 있는 모지코 레트로 지구다. 고쿠라역에서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3정류장(13분·280엔)을 가면 된다. 1914년 완공된 모지코역은 규슈 남단인 가고시마까지 이어지는 JR 규슈 가고시마 본선의 종착역이다.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디자인된 좌우대칭의 목조건물로 철도역사 중에는 일본 최초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모지코역을 나서면 간몬해협을 끼고 형성된 모지코 레트로 지구가 있다. 고풍스런 건물들은 마치 오래된 19세기 도시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지코는 1889년 개항 후 석탄을 수출하는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초기에 걸쳐 만들어진 100년 이상의 역사적인 건물이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31층 높이의 건물인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오전 9시~오후 6시·300엔)에 올라가면 건물들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기타큐슈는 1901년 야하타제철소의 설립을 시작으로 지쿠호 탄전의 풍부한 석탄을 이용해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일본 4대 공업도시로 번성했다. 야하타제철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 노역을 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지코 레트로 지구에는 1927년 여객선의 수속을 밟는 사무소로 이용된 모지우선빌딩, 팔각형의 옥탑과 오렌지색의 외벽이 아름다운 구 오사카상선, 구 모지세관 등이 있다. 오르골을 구입할 수 있는 오르골박물관도 돌아보면 좋다. 모지코항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대만 바나나가 수입된 항구다. 항구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바나나맨 동상을 볼 수 있다. 인근 상점에서는 바나나로 만든 쿠키와 빵,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배 위에서 감상하는 간몬해협·간몬대교 인근에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박물관인 규슈철도기념관(오전 9시~오후 5시·입장료 300엔)이 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2량짜리 소형 디젤기관차인 모지코 레트로 관광열차 시오가제호(오전 10시~오후 5시·일일권 600엔)를 타면 10분(2.1㎞)간 작은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열차는 이데미쓰미술관역, 노포크광장역을 거쳐 간몬해협 메카리역에 도착한다. 모지코항에서 페리(400엔·5분)를 타면 간몬해협을 건너 시모노세키 가라토항에 갈 수 있다. 터미널 자동매표기에서 승선권을 구입한 뒤 탑승하면 된다. 배편은 2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2층 야외에 앉으면 간몬해협과 간몬대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밥시장 지역 특산물 ‘복어 초밥’ 가라토항은 시모노세키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곳에는 1933년 세워진 가라토 어시장이 유명하다. 주말과 공휴일에 초밥시장이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금·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초밥시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판매하는데 개당 100~800엔이다. 이 지역 특산물인 복어 초밥도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초밥을 담아 계산하면 된다. 다만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별도 장소가 없어 대부분이 바로 앞 공원에서 식사를 한다. 간몬 해저터널(오전 6시~오후 10시)을 이용하면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까지 도보로 갈 수 있다. 터널은 간몬해협 55m 깊이 바닷속에 건설됐다. 길이는 780m로 도보로 15분 걸린다. 터널 중간에는 후쿠오카현과 야마구치현의 경계선이 표시돼 있다. 모지코역에서 버스를 타면 터널 입구까지 15분(요금 270엔) 걸린다. ■ 여행수첩 사라쿠라산 전망대(오전 10시~오후 10시·케이블카·슬로프카 왕복 1230엔)에 오르면 일본 3대 야경으로 꼽히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622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기타큐슈 공항과 멀리 시모노세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는 케이블카(6분)와 중간에 슬로프카(3분)로 갈아타야 한다. 고쿠라역에서 JR을 타고 하치만역에 내리면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금·토·일요일에는 고쿠라역에서 직행버스(20분·610엔)도 운행한다. 기타큐슈 시립 자연사박물관(오전 9시~오후 5시·600엔)은 어린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3개층 8개의 테마관에는 중생대와 백악기 공룡화석과 실제 크기의 거대한 공룡 표본, 육지·해양식물 표본 45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아울렛 기타큐슈(오전 10시~오후 8시)는 170여개의 실용적인 중저가 인기 브랜드가 몰려 있는 아울렛이다. 고쿠라역에서 JR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4정류장(11분)를 지나 에다미쓰역에 내리면 된다. 후쿠오카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항공 : 인천공항에서 진에어가 운항한다. 가는 편은 오전 7시 5분, 돌아오는 편은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1시간 25분이며, 위탁 수하물은 15㎏까지다. 요금은 20만~30만원 선이다. 교통 : 기타큐슈 공항에서 고쿠라역까지 대중교통은 공항 리무진 버스(710엔·급행 33분, 완행 49분)가 있다. 1번 승강장에서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번 승강장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구사미역(520엔·20분)까지 간 뒤 JR 철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 열차를 타면 고쿠라역까지 15분 걸린다. 호텔 : 고쿠라역과 모지코역 주변에 호텔들이 많이 있다. 3~4성급 호텔이 1박에 10만원 선이다.
  •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하라”더니…이번엔 ‘이것’ 금지한다는 러시아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하라”더니…이번엔 ‘이것’ 금지한다는 러시아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자녀 없는 삶’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른바 ‘자녀 없이 살기 운동’ 선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가두마(하원)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인터넷, 미디어,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에서 자녀 없는 삶을 장려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족과 자녀가 없는 삶이 더 매력적인 삶의 방식인 것처럼 선전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법안 발의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안에는 이를 위반한 개인, 공무원, 기업에 각각 최대 40만 루블(약 578만원), 80만 루블(약 1156만원), 500만 루블(약 7225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볼로딘 하원의장이 텔레그램 채널에 법안 초안을 올리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자녀 없는 삶을 서구 문화 영향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이 조치를 환영했지만, 자녀를 낳고 안 낳고는 개인의 선택이지 국가가 법률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또한 저출산 문제는 ‘자녀 없이 살기 운동’ 때문이 아니라 자녀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인 만큼 적절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당 법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감대 속에 발의된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달 초 관련 법안에 대한 질의에 “러시아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정부와 국가 전체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러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올해 상반기 출산율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서다.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으로,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으로 러시아인 10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떠난 상황이며, 이 중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했다.
  • [단독] 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 딥페이크 수사 청신호

    [단독] 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 딥페이크 수사 청신호

    경찰청이 텔레그램 측과 접촉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등 수사 관련 협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이 텔레그램과 연락망을 구축해 논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도 수사기관 협조 방침을 밝힌 만큼 그동안 증거 확보가 어려웠던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수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이달 초부터 텔레그램 측과 접촉했고 이메일을 통해 텔레그램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쯤 책임자와 만나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범죄 관련 수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측에서 책임자와의 면담 등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책임자를 만나 수사 협조 등 요구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소셜미디어’(SNS)를 내세운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네이버 등과 달리 그동안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왔다. 대화 기록 등이 담긴 서버도 해외에 있다 보니 위장 수사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만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텔레그램은 N번방 사태, 마약 거래, 딥페이크 성범죄 등 ‘범죄자의 놀이터’가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텔레그램의 이러한 변화는 직면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체포된 두로프는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보석금 500만 유로(약 74억원)를 내고서야 풀려났다. 두로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을 통해 “나쁜 행동을 하는 소수의 이용자가 10억명에 가까운 텔레그램 서비스 전체를 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한 이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단독]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딥페이크·마약 거래 등 수사 청신호

    [단독]경찰, 텔레그램과 연락망 구축…딥페이크·마약 거래 등 수사 청신호

    경찰청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 측과 접촉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수사 협조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과 연락망을 구축한 경찰은 조만간 텔레그램 관계자를 만나 딥페이크나 마약 거래 등과 관련한 협조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도 24일 수사기관 협조 방침을 밝힌 만큼 그동안 증거 확보가 어려워 ‘범죄자들의 성역’으로 여겨지던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수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허위 영상물 성범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이달 초 텔레그램 측과 접촉했고, 이메일을 통해 텔레그램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쯤 이 관계자 통해 책임자와 만나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범죄 수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SNS’를 내세운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네이버 등과 달리 그동안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왔다. 대화 기록 등이 담긴 서버도 해외에 있다 보니 위장수사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만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 이에 피의자 검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예 단서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텔레그램은 N번방 사태를 포함해 로맨스스캠(혼인빙자사기), 마약 거래, 허위 영상물 성범죄 등 각종 범죄자의 놀이터가 됐다. 지난달부터 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큰 논란이 됐고, 텔레그램 측은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지난 3일 핫라인 채널을 구축했다. 이어 수사기관인 경찰과도 이달 초부터 연락망을 구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측에서 책임자와의 면담 등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텔레그램 측을 만나 수사 협조 등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램의 이러한 변화는 당장 마주한 법적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체포된 파벨 두로프는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 마약 밀매, 조직적 사기 및 자금 세탁 등을 방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보석금 500만유로(약 74억원)를 낸 후 풀려났다. 파벨 두로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을 통해 “나쁜 행동을 하는 소수의 이용자가 10억 명에 가까운 텔레그램 서비스 전체를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행위를 한 이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 “텔레그램 쓰지마”… 한참 전쟁 중인데, 공무원·군인에게 사용금지 내린 ‘이 나라’

    “텔레그램 쓰지마”… 한참 전쟁 중인데, 공무원·군인에게 사용금지 내린 ‘이 나라’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인과 공무원, 핵심 인프라 종사자에게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을 금지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SU)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날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과 피싱, 악성 소프트웨어 유포, 위치 추적, 미사일 타격 목표물 조준에 텔레그램을 적극 이용한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메시지를 삭제하더라도 러시아 정보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며 “텔레그램은 언론 자유 아닌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했다. 다만 일반 국민과 허가받은 공무원은 텔레그램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의 지난해 9월 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44%가 텔레그램으로 각종 정보와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텔레그램 반대운동 단체는 러시아 출신인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본인은 사실상 러시아에서 추방당했다고 말하지만 2014년 러시아를 떠난 이후 60차례 이상 모국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 해라”…푸틴 “여성은 직장생활+모성 결합 가능”[핫이슈]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 해라”…푸틴 “여성은 직장생활+모성 결합 가능”[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프리모리스키 지방 보건 담당자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는 지난 13일 현지 지역 언론인 페더럴프레스와 한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하며 “인생은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자국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성들에게 더 많은 자녀를 낳으라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여성포럼에서 여성의 역할과 평화에 대한 여성의 헌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여성을 존중한다. 우리의 국가 정책은 여성의 이익을 위한 국가 행동 전략에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이 제안되었으며, 여성이 직업적으로 성공하면서도 많은 자녀를 둔 대가족의 중심 인물이자 가정을 지키는 수호자로 남을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이 (러시아 사회에)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성은 아름답고 배려심이 많고 매력적이며, 직업적인 경력과 모성을 결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 여성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출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으며, 며칠 전 지역 보건 당국자의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는 발언과 더해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 현재 출산율 상황은?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1990년대부터 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25년 만에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전쟁 이후 사망자가 늘고 이민자자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은 “민족 집단으로서 생존하기 위해 한 가정당 최소 2명의 자녀를 가져야 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3명의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도 모스크바의 18~40세 여성들은 그들의 ‘생식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무료 출산력 검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24세 미만의 여성이 첫 아이를 출산할 경우 한화로 약 1500만원의 장려금을 주는 지방 도시도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회의원인 타티아나 부츠카야는 회사 고용주들에게 여성 직원의 출산율을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또 다른 정치인들은 러시아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세 또는 그보다 어린 18~19세에 출산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따. 미국 인구조사국은 현재 러시아의 여성 1인당 자녀 수가 1.5명이며, 인구는 1억 4080만 명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 연방 국가 통계청은 2046년까지 러시아 인구가 1540만 명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성관계해라” 푸틴의 황당한 요구 왜?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에 직장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명령했다. 현재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으로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으로 러시아인 10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떠난 상황이다. 이 중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했다. 이런 황당한 지시는 러시아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는 방안 중 하나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들은 그들의 ‘생식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무료 출산력 검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한 지방도시에서는 24세 미만의 여성들이 첫 아이를 낳을 경우 한국 돈으로 약 1500만원을 주고 있다. 이혼 소송 비용 역시 인상됐고 일부 정치인은 18~20세 사이에 아이를 낳기 시작해 3~4명까지 낳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메트로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자녀를 많이 낳은 자신의 모범을 따르기를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그가 얼마나 많은 자손을 낳았는지 실제로 공개한 적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 공개된 두 딸을 포함해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증강도 명령했다. 그는 병력을 18만명 증강해 총 238만명, 현역병은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北, 美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北, 美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북한이 18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한 지 닷새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또 이날 오후엔 대남 쓰레기(오물) 풍선을 부양했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복합 도발과 무력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해 미국과 함께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당시 두 발을 발사한 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도 두 발 이상으로 약 4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사 지점으로부터 400㎞ 떨어진 동해상에 ‘피도’라 불리는 북한의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SRBM 발사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의도 파악을 비롯한 우리 군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강력한 힘과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7~8월 대규모 수해 복구에 집중하다가 최근 잇따라 도발과 무력시위를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SRBM인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다. 73일 만의 미사일 도발로, 특히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한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보였다. 다음날인 13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시찰 소식을 전하며 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예고하는 듯한 행보도 보였다. HEU는 플루토늄과 함께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로, 최근 북한은 영변 원자로에서 소량 생산하는 플루토늄보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HEU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쓰레기 풍선도 이달 4~8일, 11일, 14~15일, 이날까지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잦은 도발을 50일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의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차기 미국 정부에 이미 고도화한 핵무기 개발로 비핵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북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핵능력을 과시하고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여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해로 도로와 철로 유실, 지반 약화 등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이 좋지 않아 겨울이 돼야 지반이 안정화돼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며 “게다가 미 대선 전 핵실험은 국제사회로부터 정치적 오명을 집중적으로 받아 오히려 대북제재 강화론이 힘을 받는다”고 말했다. 제이비어 T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진전이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지명자는 서면 답변에서 “김정은은 미국 또는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한반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억지하려는 시도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은 미국과 유엔사 회원국을 위협하기 위한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은 이날 오전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HEU 제조시설 공개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규탄하고 추가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인 전략사령부를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합참 예하로 창설되는 전략사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며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북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 소용돌이치는 ‘별이 빛나는 밤’… 고흐가 그린 건 물리학이었다

    소용돌이치는 ‘별이 빛나는 밤’… 고흐가 그린 건 물리학이었다

    붓질 크기·채도, 에너지로 바꿔 분석난류 통계 이론·법칙과 일치 확인기억·상상의 결합물로 알려진 명작대기의 움직임 관찰 결과물 가능성 빈센트 반 고흐가 1889년 완성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은 고흐의 작품 가운데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다. 생레미 요양원에 머물면서 병실 밖으로 내다보이는 밤 풍경에 기억과 상상을 결합해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천체물리학자를 비롯해 많은 물리학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샤먼대 해양·지구과학부, 해양 기상·기후변화 연구센터, 남방과학기술대 기계·항공공학과, 푸젠 해양 원격탐사 빅데이터 연구센터, 프랑스 리토랄 코트도팔대, 릴대 해양·지질과학 연구실 소속 대기 과학자와 유체역학자들은 “반 고흐가 그린 별의 비율과 색의 밝기와 채도는 대기 움직임과 난류 현상을 극도로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 9월 18일자에 실렸다. 많은 과학자는 고흐의 그림 속 하늘이 실제 천체물리학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궁금해했다. 그림 속 대기 움직임을 직접 분석할 수는 없지만 화가의 붓질은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연구팀은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붓질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해 대기의 특성과 형태, 에너지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그림 속 숨겨진 난류와 카오스 현상을 분석하고 실제 별을 관측했을 때의 난류 현상을 비교한 것이다. 그림 속 색깔의 상대적 밝기와 채도는 물리적 움직임의 운동에너지로 대체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그림 속 14개의 주요 별의 소용돌이 형태의 공간적 규모를 조사해 큰 규모에서 작은 규모로 대기의 운동에너지 전이를 설명하는 ‘에너지 흐름 이론’과 일치하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반 고흐의 그림은 난류의 통계적 특성을 설명하는 ‘콜모고로프 난류 이론’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모고로프 난류 이론은 러시아 수학자 안드레이 콜모고로프가 제시한 것으로 난류라는 것이 매우 복잡한 움직임이지만 그 속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콜모고로프 이론에 따르면 난류는 속도와 압력 등 물리적 변수를 확률 변수로 표현할 수 있으며, 큰 난류와 작은 난류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특정 거리와 방향에서 속도 변동은 일관되게 나타난다. 측정된 관성 에너지를 기준으로 대기 운동과 규모를 예측하는 콜모고로프 이론은 기상학, 항공우주공학, 해양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연구팀은 또 그림 속 별들의 상대적 밝기는 유체 내 농도가 변화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대기 운동에서 나타나는 작은 규모의 난류 에너지 법칙을 설명하는 ‘배츨러 척도’와도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배츨러 척도는 유체역학에서 유체 내 농도가 변하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공한다. 연구를 이끈 황융샹 샤먼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반 고흐의 그림이 난류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어 자연 현상에 대한 깊고 직관적인 이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고흐가 구름과 대기의 움직임을 오랫동안 관찰하며 연구했거나, 하늘의 역동성을 포착하는 본능적 감각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북한은 추석 없나’…연휴 내내 군사·외교 도발 [월드뷰]

    ‘북한은 추석 없나’…연휴 내내 군사·외교 도발 [월드뷰]

    북한이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북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한 SRBM KN-23 계열의 개량형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된다. 당시 북한은 2발을 발사했고 “신형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의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4.5t짜리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신형 미사일이었다는 주장으로, 당시 두 발 중 한 발은 600여㎞를 비행했고 다른 한 발은 120여㎞만 날다가 추락해 육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도 두 발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동북쪽으로 날아간 탓에 지구 곡률에 의해 최종 탄착 지점 포착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 지점인 평남 개천에서 약 400㎞ 거리의 동해상에는 ‘피도’라는 북한 SRBM 사격 지점이 있어 북한이 이 섬을 겨냥해 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역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군사도발 빈도 높인 북, 외교도발까지 투트랙보스토치니 회담 1주년 평양서 푸틴 측근 접견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에 이어 엿새 만이다. 도발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12일 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를 발사했다. 당시에도 6연장 발사대를 이용해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동시다발 타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1일 SRBM 발사 이후 여름철 수해 피해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동안 멈췄으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무력시위 수위를 끌어올려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는 모양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3일 관영매체 보도로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HEU는 제조 공정이 외부에 노출되기 쉬운 플루토늄과 달리 은밀한 생산이 가능하며,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 등 SRBM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대남 쓰레기 풍선도 이달 들어 4∼8일, 11일, 14∼15일 등 자주 날려 보내고 있다. 군사 도발 외에 북한은 외교적 도발도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지 꼭 1년 만인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평양에서 만나 북러 밀착을 과시했다. 17일에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북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북러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따라 어떻게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추석 명절을 축하하면서 최 외무상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이 유익하고 풍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덧붙였다. 추석 연휴 잇단 도발에 ‘북한 명절’ 이목사회주의 몰락과 동시에 부활한 북한 추석연휴 단 하루…최대 명절은 태양절·광명성절 이처럼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계속된 도발에, 일각에서는 북한 명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추석 앞뒤로 최소 사흘을 쉬는 우리와 달리 북한은 음력 8월 15일 단 하루만 추석 연휴로 삼고 있다. 그나마 이렇게 추석을 쇠는 것도 얼마 안 된 일이다. 북한에서 추석은 한동안 금지된 명절이었다. 북한은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며 추석 등 민속명절을 규제했고, 1967년에는 이를 아예 폐지했다. 그 배경에는 노동자 중심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농경 문화의 일환인 민속명절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 북한의 추석은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부활했다.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북한은 ‘조선민족제일주의’를 내세웠고 그 과정에서 추석은 설과 함께 북한의 2대 민속명절로 자리 잡았다. 다만 북한에서 추석이 최대 명절은 아니다.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더 큰 명절로 여긴다. 심지어 추석과 달리 태양절과 광명성절에는 이틀간 꼬박 연휴를 보장받는다.
  •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도전과 성장을 다룬 영화들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공연들로 구성됐다. ●… 세계 28개국 97편 산악 영화 소개 14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 세계 75개국 752편 출품작 중 엄선한 국제경쟁 19편(12개국)과 아시아경쟁 10편(12개국)의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이다. 젊은 등반가들의 불가능해 보였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질랜드 산악영화제·프랑스 샤모니영화제 대상, 영국 켄달산악영화제·북마케도니아 에호산악영화제·스위스 디아블레렛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 산악영화상을 받은 수작이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공연을 통해 영화제 개막을 알린다. 올해는 전통가족부터 반려가족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클라이밍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코디 캐멀런의 스토리 ‘디어 마더’, 천재에게는 어떤 교육과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클라이머 ‘아시마 시라이시’의 이야기 ‘아시마’ 등이 대표작이다. 또 야생동물 수달 ‘몰리’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빌리 앤 몰리:사랑해 수달’, 전통가족과 가족 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과 ‘장손’도 주목할 만하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다. 2023년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산·자연·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폐막작 상영 후에는 가수 이승기의 따뜻한 무대가 영화제의 폐막을 장식한다. ●… 무성영화·밴드·댄스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이 밖에도 전 세계 주요 영화제의 화제작들이 대거 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28일에는 5000㎞가 넘는 거리를 달리기로 일주하려는 한 청년의 도전을 그린 ‘꿈을 향한 트레일’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밴드 SURL과 라쿠나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29일에는 두 편의 영화와 공연이 진행된다. 움프 시네마에서는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이 상영되고, 이어 ‘10CM’의 감성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날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퍼펙트 데이즈’가 상영되고, 상영 후에는 ‘스텔라장’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를 찾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28일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올해도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상영 후 펼쳐지는 경쾌한 재즈 선율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단골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무성영화와 현대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의 걸작 ‘모던 타임즈’가 진수영시네마앙상블의 현대적 재즈 해석과 함께 28일과 29일 이틀간 대공원 시네마와 알프스 시네마 4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도 열려 국제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국제산악영화협회에는 5대륙 27개 단체(25개 영화제, 2개 산악박물관)가 가입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에 가입한 후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울주 서부권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발악’에서 수상한 3개의 팀과, 힙합밴드 ‘디쉬 크림슨’,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 팀 ‘라이캣 크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브레이킹 댄스팀 ‘카이크루’,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밴드 ‘이지훈과 치배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팀들도 관객을 만난다. ●… 국내외 유명 감독·배우·산악인 대거 참석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9회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 ‘눕체: 정상을 향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헬리아스 밀레리우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밀레리우는 30일과 10월 1일 상영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인도 출신의 유명 산악인 하리시 카파디아도 2024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식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비롯해 28일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진행될 UMCA 강연, 29일 ‘시아첸, 얼음 전쟁’ 상영 후 ‘게스트와의 만남’까지 참석한다. 히말라야 K2 서벽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목숨을 잃은 히라이데 카즈야와 나카지마 켄로의 마지막 등반을 담은 영화 ‘로프’ 상영 후 감독 와다 모에와 일본의 원로 여성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이 참석해 토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거대한 백경’의 마이클 딜런 감독, ‘디어 마더’의 존 글래스버그 감독과 출연자 코디 캐멀랜, ‘클라이머 프레데릭’의 뱅상 그호스 감독 등이 영화제에 방문한다. 국내 영화인·산악인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된 ‘장손’의 오정민 감독과 배우 오만석, 차미경을 비롯해 ‘여름이 지나가면’의 장병기 감독, ‘수영제과’의 정성욱 감독과 배우 김승윤, 김혜나, 유성주, 한현준이 관객을 만나려고 영화제를 찾는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사솔의 투혼기 ‘사솔의 오디세이’의 클라이머 사솔과 스페인 마르갈레프 5.15a 등반 프로젝트를 담은 다큐멘터리 ‘마지막 빛’의 주인공이자 프로 클라이머 이민영, 이탈리아의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알렉스 벨리니와 산악인 홍성택, 세계 여성 최고령으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 송귀화 등 산과 탐험에 관한 다양한 게스트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규 관광상품 서울달 비상사태 대응 체제 철저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규 관광상품 서울달 비상사태 대응 체제 철저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4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지난 8월 23일부터 여의도광장에 정식 개장 및 유료 탑승을 개시한 신규관광 시설인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 운영에 있어 안전 관리에 보다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의 경관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유료 탑승이 개시됐다. ‘서울달’은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기구 설치에만 약 36억원이 투입됐고, 운영비는 매년 약 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지난 2017년 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 카피도키아에서는 서울달 열기구와 유사한 관광 인기 아이템인 열기구가 운행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49명이 부상당했던 사례가 있다. 해당 열기구의 경우 2017년뿐만 아니라 2015년 및 2013년에도 운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를 여럿 발생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집트 룩소르에서도 2013년 및 2018년에 열기구 추락 사고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그러면서 “서울달 같은 계류식 기구의 경우 단 한 차례의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관광상품으로서의 매력은 급전직하로 추락할 우려가 높다”며 “무엇보다도 지상 로프줄 연결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해 혹시라도 추락 사고가 발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며 필요시 예비 로프줄 등 이중 장치 설치, 운행 중 강풍·화재·정전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의 대응 매뉴얼도 완벽하게 준비해 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은 정해진 고도에서 위아래로만 왕복 운행하는 헬륨가스 기구이기에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며 “서울달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인증도 받았지만 운행 시 탑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8월 10일 서울달 개장기념식에 참석해 서울달을 직접 탑승해보니 기구 내에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언제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 안전사고이므로 향후 서울시는 여러 비상사태를 대비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기구 내에 소화기 등 비상물품 구비 면에서도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소방부서와 협의 후 서울달 기구 내에 소화기 비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며 이날 질의를 마쳤다.
  •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승자들이 선택하는 차세대 완성형 웨지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승자들이 선택하는 차세대 완성형 웨지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차세대 완성형 웨지 ‘오퍼스’(OPUS) 시리즈에 국내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퍼스 시리즈는 캘러웨이 역사상 투어 선수들과 가장 오랜 시간,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제품이다. 비교적 높은 토와 리딩 에지의 반경, 안정감 있는 호젤 디자인 등으로 캘러웨이골프 역대 최고의 웨지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다. 오퍼스와 오퍼스 플래티넘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되는 오퍼스 시리즈는 새로운 기술인 ‘스핀 젠 페이스 테크놀로지’(Spin Gen Face Technology™)를 적용해 차세대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스핀 젠 페이스 테크놀로지는 더 촘촘한 그루브 배치, 그루브 인 그루브, 블라스트 마감 처리된 페이스 표면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결합해 완성한 페이스로 투어 수준의 탁월한 스핀 컨트롤과 최상의 타구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오퍼스 플래티넘 웨지 헤드는 정밀기기에서 오차의 범위가 없는 일관된 부품을 생산할 때나 사용되는 MIM(Metal Injection Molding) 공법이 적용됐으며 헤드 무게 및 로프트 등 스펙의 오차가 거의 없어 웨지의 정교함과 정밀함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오퍼스 웨지 시리즈는 이미 투어 우승 선수들의 선택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2024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와 2024 US 여자 오픈 챔피언인 사소 유카 모두 오퍼스 웨지를 사용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장애·비장애인 차이 존중… 스포츠의 포용 정신 체험”

    “장애·비장애인 차이 존중… 스포츠의 포용 정신 체험”

    “5초 남았습니다. 덤벨 두 번만 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우리는 한계 없는 선수들이잖아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각자의 신체에 맞춰 설계한 크로스핏 종목을 땀을 뻘뻘 흘리며 완수하던 선수들이 진행자의 응원을 받고는 마지막 힘을 쏟아 냈다. 8일 서울 은평구 서부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어댑핏 게임즈’ 현장에서였다. 행사는 2024 파리 패럴림픽 폐막일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존재하는 벽을 허물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과 파이스트스로다운,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오토복코리아가 공동 주최했으며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크로스핏 5종 운동을 재편한 종목을 수행하기 위해 선수들은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몇 달을 연습했다고 한다. 악마의 운동이라 불릴 정도로 고된 전신운동인 ‘버피’, 20㎏ 덤벨을 머리 위로 들었다 내리는 ‘행 스내치’, 양손으로 굵은 줄을 흔드는 ‘배틀로프’와 같은 고강도 종목을 끝까지 해낸 참가자들이 종료 휘슬과 함께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숨을 고르는 모습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체력의 한계까지 자신을 밀어붙인 끝에 얻은 건 성취감이다. 지난해 5월 퇴근길에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소영환(35)씨는 1년간 힘겨운 재활을 거친 끝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사고 이후 예전처럼 살 수 없겠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신체적 한계를 정신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비장애인 크로스핏 코치인 변은체(30)씨는 “장애인과 함께 운동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면서 “비장애인이라면 하체 반동을 활용해서 수행하는 상체 운동을 하반신 장애인들은 상체 힘만으로 미는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다”고 했다. 어댑핏 게임즈는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번째 대회를 연 데 이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에서 대회에 필요한 동작을 장애 특성에 맞게 변형하였고, 크로스핏 대회 운영 경험이 많은 파이스트스로다운에서 행사 운영을 진행했다. 공동 주최기관인 엔젤스헤이븐의 조준호 대표는 “대회 참가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스포츠의 진정한 포용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장애인과 운동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비장애인들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함께할 방법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의 정고운 대표는 “작년 첫 대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어댑핏게임즈가 국내 어댑티드 크로스핏을 대표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CEO 체포에 꼬리 내린 텔레그램…“내용 규제하고 범죄악용 기능 삭제”

    CEO 체포에 꼬리 내린 텔레그램…“내용 규제하고 범죄악용 기능 삭제”

    미성년자 성학대 등 콘텐츠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몰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플랫폼 내 검열 개선과 문제 기능 삭제 등 방안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두로프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텔레그램의 ‘근처 사람들’(People Nearby)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이용자가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는 이 기능은 딱히 유용하지 않으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유저의 0.1% 미만이 사용하던 이 기능은 사기 문제를 갖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대신 합법적이고 확인된 업체만 보여주는 ‘근처 기업들’(Businesses Nearby)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두로프는 텔레그램 익명 블로그 서비스인 텔레그래프 미디어 업로드 기능이 오용되고 있다며 이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99.999%는 범죄와 무관하지만 불법활동에 연루된 0.001%가 플랫폼 전체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실제 재판에 갈지 결정할 예비기소 단계에 있는 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프랑스 안에 머물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이 ‘무법천국’이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감독 부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 있고 범죄행위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범죄 악용 기능 삭제” 위기에 몰린 텔레그램 CEO, 결국 꼬리 내렸다

    “범죄 악용 기능 삭제” 위기에 몰린 텔레그램 CEO, 결국 꼬리 내렸다

    텔레그램 상의 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텔레그램 내에서 일어나는 범죄행위에 관한 대처 방안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두로프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텔레그램의 ‘근처 사람들’(People Nearby)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주변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으로, 딱히 유용하지 않으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위험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유저의 0.1% 미만이 사용했던 이 기능은 봇(bot)과 사기 문제를 갖고 있었다”며 “우리는 대신 합법적이고 확인된 업체만 보여주는 ‘근처 기업들’(Businesses Nearby)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 서비스인 텔레그래프의 미디어 업로드 기능이 ‘익명의 행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며 이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99.999%는 범죄와 무관하지만, 불법활동에 연루된 0.001%가 플랫폼에 전체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올해 텔레그램에서의 (콘텐츠) 조정(moderation)을 비판의 영역에서 찬양할 무언가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텔레그램의 ‘자주 묻는 질문’(FAQ) 란에서 ‘개인 채팅 내용은 보호되며 이를 대상으로 한 조정 요청은 처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삭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측은 앱의 소스코드 자체에는 바뀐 점이 없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관리자에게 채팅 내용과 관련한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500만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실제 재판에 갈지 결정할 예비기소 단계에 있는 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프랑스 안에 머물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두로프는 엑스를 통해 기능변경 등을 발표하기 직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이 ‘무법천국’(anarchic paradise)이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감독 부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 있고 범죄행위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우크라 대규모 개각에, 야당 “젤렌스키 친정 체제 구축 위해 엽관제·회전문 인사” 비난

    우크라 대규모 개각에, 야당 “젤렌스키 친정 체제 구축 위해 엽관제·회전문 인사”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2년 2월 24일 이후 최대 규모의 내각 개편을 단행하자 야당은 전쟁을 빌미로 그가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등 서방 동맹국에 러시아 영토에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로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주요 야당 세력은 젤렌스키가 자신을 중심으로 권력을 통합하기 위해 가까운 동맹과 충성파로 구성된 최측근 인사를 장관직에 점점 더 많이 기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당은 2019년에 과반수를 차지했으므로 젤렌스키는 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동안에도 우크라이나의 계엄령은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민주주의 선거를 유예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반대자들은 이것이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초월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야당 유럽연대 의원인 이반나 클림푸쉬 친자즈는 “현재 당국의 모든 행동은 대통령과 그의 사무실에 의한 권력의 체계적 중앙집권화를 말해준다”며 “정부 관리들의 사임이 잇따르는 것은 지금 이 나라의 심각한 거버넌스 위기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4일 사임한 인사 중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있는데, 그는 전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기 있는 정치인이며 그가 사임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이 기사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익명을 허락받은 한 전직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쿨레바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안보 최고 책임자인 안드리 예르막과의 충돌로 인해 축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두 사람 간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저는 한 번 그런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구무부 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 그리고 다른 많은 서방동맹국의 주요 인사들과 직접 접촉을 해왔다. 그가 300% 충성하더라도 대통령실은 그들이 자신의 사람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의 손에 그런 의사소통 채널을 맡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고 관리들의 지침에 의존하지만, 미국과의 소통은 주로 자신의 사무실, 특히 예르막이 주도하고 있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가깝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자주 통화한다. 두 사람은 이번 대규모 개각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둘 다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젤렌스키의 관리들과 고문들 은폴리티코에 쿨레바 외무장관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종종 텔레비전에 출연했지만, 지난 1년 동안 미국과의 관계나 전장에서의 야망을 발전시키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새 책을 홍보하고 있다고 그들은 비난했다. 예르막과 쿨레바는 폴리티코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젤렌스키와 가까운 일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와 분석가들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고, 야당이 지친 전시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장기적으로 계획된 움직임을 과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에게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새로운 조치들은 우리 국가를 여러 방향으로 강화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관리에 따르면, 개각의 목적은 정부를 재정비하고 해고된 장관 중 일부를 다른 직위에 다시 임명하는 것 외에도 인프라, 문화, 농업, 재향군인 문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직책을 채우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치 연구 펜타 센터의 정치 분석가인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폴리티코에 “젤렌스키의 통치 스타일은 정부를 수시로 개편하여 더욱 활력 있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전략 산업부를 무능한 전 장관으로부터 인수하여 단 1년 만에 국내 무기 생산을 3배로 늘린 젊은 개혁가 [올렉산드르] 카미신의 사례를 보라. 이제 그는 젤렌스키의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므로 그를 더 가까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올 가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을이 우크라이나에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와 대통령실을 포함한 국가 기관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날 늦게 젤렌스키의 중도 정당인 국민의 하인당의 의회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젤렌스키를 포함한 의원들이 주요 신임 후보자들을 결정하는 회의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외무부 차관이자 대통령실 부장이었던 안드리 시비하가 쿨레바 장관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또 다른 대통령실 대리인 올렉시 쿨레바는 부총리 겸 인프라 및 지역 정책 장관이 되고, 올가 스테파니쉬나는 EU 통합 부총리 직을 유지하면서 법무부 장관도 맡게 된다. 또한 대통령실 부대변인인 미콜라 토치츠키가 새로운 문화 및 정보 정책 장관으로 임명되어 허위 정보에 맞서는 싸움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미신은 대통령 사무실로 가서 군비와 인프라 문제를 계속 다룰 것입니다. 국영 무기 회사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의 현 CEO인 헤르만 스메타닌이 그를 대신하여 전략 산업부 장관이 될 것이다. 이런 논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내 반대자들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그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의 책략으로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고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더 대표적인 정부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부패의 역사가 있으며, 미국은 여러 차례 키이우가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정치적, 재정적 부정을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에 우크라이나가 정부에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홀로스당의 야로슬라프 젤레지야크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새 얼굴이 부족한 것을 비난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이 ‘위대한 재도입 질서’에서 여전히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모든 변화는 이미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 사이의 회전문 인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서방 동맹국들은 젤렌스키와 키이우 행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큰 비판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에 충성파를 채우고 있다는 인상에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가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 발언은 관리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익명을 허용한 후에야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전쟁이 평화 시기에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움직임에 대한 정당한 이유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분석가 페센코는 “젤렌스키의 수석 보좌관 예르막이 너무 강력해졌다는 모든 비판에도 우리는 서방 동맹국들이 여전히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나고 선거가 치러지면 민주주의가 재부팅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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