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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어 물 만났다

    겨울 레포츠의 꽃 ‘스키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스키장과 평창 용평스키장은 17일 국내 스키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이날 총 18개 슬로프 가운데 ‘아테나2’ 슬로프를 열고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맞았다. 특히 하이원스키장에는 때마침 시즌 개막을 알리는 눈이 내려 200여명의 스키어들을 한껏 들뜨게 했다. 회사원 장소영(24·여·부산시 남구)씨는 “이맘때쯤 스키장이 문을 열 것 같아 스노보드 동호회원과 함께 스키장을 찾았는데 개장 첫날 내린 첫눈을 맞으며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느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즐거워했다. 또 용평스키장도 이날 ‘핑크’ 슬로프 1개 면을 열고 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맞았다.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18일 모두 19개 슬로프 가운데 초급코스인 ‘펭귄’ 슬로프를 열며 개장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스키어 물 만났다

    겨울 레포츠의 꽃 ‘스키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스키장과 평창 용평스키장은 17일 국내 스키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이날 총 18개 슬로프 가운데 ‘아테나2’ 슬로프를 열고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맞았다. 특히 하이원스키장에는 때마침 시즌 개막을 알리는 눈이 내려 200여명의 스키어들을 한껏 들뜨게 했다. 회사원 장소영(24·여·부산시 남구)씨는 “이맘때쯤 스키장이 문을 열 것 같아 스노보드 동호회원과 함께 스키장을 찾았는데 개장 첫날 내린 첫눈을 맞으며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느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즐거워했다. 또 용평스키장도 이날 ‘핑크’ 슬로프 1개 면을 열고 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맞았다.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18일 모두 19개 슬로프 가운데 초급코스인 ‘펭귄’ 슬로프를 열며 개장했다. 특히 보광 휘닉스파크 측은 이날 리프트 무료 운행과 렌털요금 대폭 할인, 폭죽 쇼와 횃불 스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마련해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 춘천 강촌스키장,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 등 강원지역 다른 스키장도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서둘러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주의 책갈피]

    ●초등 정치 생생교과서 초등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가운데 하나인 사회의 정치 편을 알기 쉽게 소개한 학습 교양서. 추상적인 개념이 많은 교과서 내용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다양한 사례, 그림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스콜라.1만 2000원.●무지개 다리 너머 10여년 전부터 국내에 소개돼 현장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발도로프 교육을 소개한 교육서.0∼7세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도로프 교육의 면면과 실천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구체적인 사례와 문답 풀이로 아이를 기르면서 그때그때 활용하기에 편하다. 물병자리.1만원.●읽기만 해도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 일본의 고교 생물교사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펴낸 생물학 입문서. 생물학의 여러 측면을 1년 12달별 주제에 따라 읽어 나가면서 생물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생물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이라면 참고서용으로 읽어볼 만하다. 해바라기.1만원.
  • “외국 관광객 유치하려면 입소문 필요”

    “외국 관광객 유치하려면 입소문 필요”

    금융과 정보기술(IT), 관광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울시장에게 경제자문을 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26일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막됐다. ‘국제 관광·컨벤션 도시, 서울’을 주제로 열린 SIBAC 총회에서는 ‘관광도시 서울’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니얼 닥터로프 미국 뉴욕시 부시장은 9·11 테러 이후 뉴욕시가 시행한 도시재건 사업에 적용한 사례를 거론하며 “관광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영화와 사람의 입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닥터로프 부시장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은 ‘가봤더니 정말 좋은 곳이더라.’라는 전 세계 사람들의 한마디”라면서 “이런 한마디가 돌고 돌아 뉴욕을 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도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시 관광정책의 핵심은 내·외국인에게 뉴욕을 ‘제2의 집’이라는 인상을 각인시키는 것”이라면서 “자원봉사자에게 특정 티셔츠를 입혀 거리에 투입, 외국인 관광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그룹 AIG의 니컬러스 월시 수석부사장은 “서울은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관광객과 컨벤션 조직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경쟁에 나섰다.”면서 “서울은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토 미르자 모하마드 타이야브 말레이시아 관광청장은 “해외의 홍보거점을 재배치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것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계 CEO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22일 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이 참석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오는 25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다고 밝혔다. ‘서울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경제자문단 총회는 2001년 창립총회 이후 이번이 일곱번째로, 주제는 ‘국제 관광·컨벤션 도시, 서울’이다. 이번 총회에는 SIBAC 의장인 피터 그로어 블룸버그LP 회장과 부의장 데이비드 리드 테스코PLC 회장, 창립총회 의장이었던 모리스 그린버그 C.V.Starr&Company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전 SIBAC 의장이었던 데이비드 엘돈 전 HSBC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사장 등 SIBAC 위원 23명 중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대니얼 닥터로프 뉴욕시 경제담당 부시장이 나서 9·11테러 이후 뉴욕의 재정위기 타개 전략과 올림픽 유치활동 노하우 등을 서울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말레이시아 관광청장이 관광객 유치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성공사례 어떤 것이 있는가’ ▲한국 관광·컨벤션 동향과 향후 전망을 다루는 ‘서울 강점과 약점’ ▲세계 속 서울의 입지를 분석하고 브랜드화와 효과적인 마케팅을 논의하는 ‘서울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가’ 등 3개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SIBAC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세계적 기업의 회장·CEO 등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정책조언을 듣기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시장 자문기구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7) 관광대국 호주 대표 아이콘들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7) 관광대국 호주 대표 아이콘들

    서구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며 삼위일체론의 저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단지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라고 말했다.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남반구의 호주를 관광대국으로 만드는 대표 아이콘들을 한데 모아본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고딕 교회의 건축양식으로 바람을 가득 담은 돛을 형상화했다.1963년 착공해 실험적인 건축을 반복한 끝에 1973년 완성됐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조개껍질 모양의 건물뼈대 아래로 오페라극장과 연주회장 및 소극장이 서로 연결돼 있다. 지붕의 색채는 멀리서 보면 하얀 색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아이보리색에 가깝다. 시드니를 찾는 관광객은 모두 한번은 이곳을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해리슨 최(15)군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독특하고 멋있다.”며 감탄했다. 대기업 상사원 김형술(44)씨는 “한국에서 상사가 오면 으레 이곳으로 모신다.4년 동안 100번쯤은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보다 바깥의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바닷바람을 느끼고 유람선을 구경하는 것이 더 멋진 추억거리가 될 듯하다. 음식물만 보면 나눠달라고 달려드는 갈매기도 색다른 볼거리다. 이곳에서 세계 두번째로 긴 하버브리지를 바라보면 아치형 다리 상단에서 점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자세히 보면 줄에 연결돼 다리를 한 계단씩 오르는 사람들의 무리임을 알 수 있다. 인기 관광 상품인 하버브리지 클라이밍을 즐기는 관광객들이다. 이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재미를 더할 듯하다. ●울루루 호주 내륙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적색 바위덩어리로 해발 867m, 둘레 길이는 9㎞다. 일명 에어스록. 앨리스 스프링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하늘에서 보면 가장 눈에 잘 띈다.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원주민의 하나인 아난부족들의 성소다. 일출이나 일몰에 짙은 붉은 색을 띠었다가 비가 오고 난 뒤에는 광택이 나고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등반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바람이 불거나 섭씨 36도가 넘거나 습도가 높으면 등반이 금지된다. 문제는 이곳에 파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 망으로 된 모자를 쓰지 않으면 서 있기조차 힘들다. 관광객 이희경(43)씨는 “이 바위는 괴기함과 동시에 친근감을 준다.”면서 “안전장비도 없이 무릎높이의 로프를 잡고 45도 각도의 바위를 오르는 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관광객 서너명이 등반 도중 추락하거나 심장마비로 죽는다. 관광가이드 이수영(39)씨는 “이곳에 오면 백두산 천지를 오를 때의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울루루 부근엔 36개 큰 바위로 이뤄진 카타주타가 있다. 이곳엔 돌 틈 사이로 바람이 부는 ‘바람의 계곡’이 유명하다. 김재훈(16)군은 “이곳에 서 있으면 오싹한 느낌이 든다.”며 “자동으로 거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무슨 이유인지 사진이 흐릿하게 나온다.”고 털어놓았다. ●캥거루 뒤로 가지 못하고 앞으로만 가는 이 동물은 호주 돈 1달러와 50센트 동전의 모델로 쓰이며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호주 수도인 캔버라의 국회의사당에 가면 하원 본회의장 의장석 뒤편의 국회상징 문양에 에뮈와 나란히 하고 있어 캥거루의 지위를 실감케 한다.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캥거루가 그려진 교통표지판을 가끔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캥거루가 도로를 횡단하는 지역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요한다는 표시다. 실제로 도로를 횡단하다 자동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를 볼 수 있다. 캥거루는 대부분 내륙 사막지대에 서식하므로 도시지역에서는 보기 힘들다. 동물원에 가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동물원 자원봉사자들은 캥커루에게 먹이를 줄 때 먹이를 들고 서 있지 말라고 충고한다. 먹이를 들고 서 있으면 캥거루가 뒷발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호주 민간방송사 채널9의 인기프로그램인 ‘퍼니스트 비디오’를 보면 아이들이 캥커루에게 먹이를 주다 뒷발에 차이는 장면이 심심찮게 방영된다. 이호걸(15)군은 “코알라가 게으른 제 동생을 닮았다면 캥거루는 앞치마를 두른 아줌마를 닮았다.”고 말했다. ●코알라 호주 대륙을 지탱하는 유칼립투스나무 위에서 살며 나무타기곰으로 불리기도 한다. 새끼를 육아낭에 넣어 6개월간 기른다. 나무 위에서 하루 20시간 자며 남은 4시간 동안 나뭇잎을 먹는다. 입이 짧아 유칼립투스 가운데 5종류의 잎과 새싹만 먹고 산다. 이들 나무엔 알코올과 마약성분이 있어 늘 취해 있는 모습이다. 성격이 온순해 사람이 만져도 성질을 내지 않지만 머리를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동물원에 가면 나무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를 만져보게 해준다. 코알라를 만져보면 그 촉감이 아기를 만질 때와 같이 부드럽다. 그런 느낌을 간직한 채 사진 한 장 찍으면 코알라는 내 것이 된다. 호주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였던 올리비아 뉴턴 존이 코알라를 캐릭터로 한 의류를 팔아 큰 부를 이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스트우드에 사는 최정태(11)군은“코알라는 늘 잠에 취해 있는 마약중독자”라면서도 “너무 귀엽고 털이 부드러워 꼭 껴안고 자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이정희(41)씨는 “털은 부드럽지만 물컹한 살에 대한 느낌은 좋지 않다.”며 “늘 졸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안 좋다.”고 말했다. ●아웃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형 중의 하나로 호주의 심장부다. 노던 테리토리주의 다른 이름. 매우 건조한 기후로 전혀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다. 마을이라 해야 겨우 건물 몇 개만 덩그마니 놓여 있고 극히 기본적인 편의시설만 갖춰져 있을 뿐이다. 주유소는 수백 마일에 한 개씩 있다. 이곳을 대표하는 것은 붉은 모래, 외딴 단층 오두막집,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이다. 원주민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어 그들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선교사 임순영(51)씨는 “정부에서는 원주민들을 사막에서 끌어내기 위해 고속도로변에 원주민을 위한 주택을 건설해 주었지만 원주민들은 이전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 사막으로 들어가면 곳곳에서 반문명상태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주민보호구역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siinjc@seoul.co.kr ■ “호주의 배꼽 울루루 강추 원주민 숨결 느껴보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하면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 얻을 수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관광가이드로 12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수용(39)씨는 18일 관광 제대로 하는 법을 이렇게 귀띔해줬다. 그는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시드니·멜버른·케언스이며, 하비베이 앞의 세계 최대 모래섬인 프레이저섬과 요트 타기에 아름다운 섬 74개가 있는 에얼리비치가 새로 부상하는 인기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전문가로 울루루를 강력 추천한다.”며 “울루루는 아웃백 투어의 백미로 세계 최대 바위산이며 호주의 배꼽으로 원주민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나면 항상 여행을 한다는 그는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어도 ‘저런 것 하와이 가도 다 있는데.’ 또는 ‘제주도가 훨 낫네.’라고 말하는 관광객들을 안내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관광 가이드로서 재미있던 일에 대해 “일상생활에선 전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서 며칠간 같이 생활하고 새롭고 유익한 얘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은 연 20만∼22만명 정도 된다.”면서 “보통 주 2회 20명 정도를 안내해왔다.”고 말했다. 여행 관련 공간에서는 ‘호주돌기’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그는 “유명관광지보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것을 꼭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컨대 음식 관련 일을 한다면 시드니에 있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유명한 식당인 ‘테츠야’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고, 도서관 관련 일을 한다면 서쿨러 키에 있는 세관하우스(customs house)를 꼭 봐야 하며,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리힐스에 있는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가게를 가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관광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외여행의 장점은 다른 나라에 있는 좋은 시스템을 배우고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면 우리 모두 외교관이 되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한국 이미지를 손상시킬 행동과 말은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다른 나라의 고유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산에 계속 머문다면 평생 내가 어떤 산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나는 새로운 만남을 위해 여행을 떠나며 여행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siinjc@seoul.co.kr
  • [MLB 2007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사상 첫 WS 진출

    “우리 질주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다.”(콜로라도 1루수 토드 헬튼) 1993년 미프로야구에 뛰어든 짧은 역사. 지구 우승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하위권을 도맡았다.1995년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를 움켜쥐고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게 가장 높이 올랐던 추억. 당시 애틀랜타에 1승3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시즌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터 휘몰아치기 시작한 콜로라도의 바람은 도무지 멈출 기색이 없다.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관통했다. 콜로라도가 16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애리조나를 6-4로 격파했다.4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막판 14승1패의 경이로운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내더니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또 한 차례 ‘스윕(싹쓸이)’을 일궈내며 포스트시즌 파죽의 7연승을 달린 것. 콜로라도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이날 콜로라도는 안타 수에서 6-10으로 뒤졌으나 응집력이 앞섰다.0-1로 뒤진 4회 브래드 호프와 트로이 툴로비츠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요르빗 토레알바의 땅볼로 맞은 2사 2·3루. 이에 세스 스미스가 대타로 나와 짜릿한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1·3루 기회에서 마쓰이 가즈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맷 할러데이가 통렬한 3점포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았다. 애리조나는 8회 크리스 스나이더가 3점 홈런을 터뜨렸으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편 이날 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호투와 케니 로프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보스턴을 4-2로 제압,1패 뒤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女心 흔드는 그의 멜로디

    女心 흔드는 그의 멜로디

    매력적인 외모와 빼어난 연주실력으로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인기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임동민(27)은 동유럽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슬로박 필하모닉과 협연무대를 갖는다.11월1일 오후 8시,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005년 동생 임동혁(23)과 함께 쇼팽 콩쿠르에서 2위 없는 공동 3위를 차지한 임동민은 올 3월 통영국제음악제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동생에 비해 ‘투명하고 선명한 사운드’‘학구적인 스타일의 피아니스트’란 평가를 받는 임동민과 협연하는 슬로박 필하모닉은 이번이 첫 내한 공연이다. 슬로박 필하모닉의 지휘는 레오스 스바로프스키가 맡고 있다.3만∼12만원.(02)599-5743.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전국 12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28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수원, 창원, 대구, 울산, 전주, 성남, 고양, 부산을 차례대로 돌 예정이다. 장장 2개월 동안 1만 6000여명의 관객에게 서정적인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러시아 음악 특유의 열정을 자랑하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선사한다.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독집 발매 기념 연주회를 연 김정원은 일본의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과 견줄 만하다는 현지 언론의 평을 받았다. 그가 영화에서 연주한 곡과 ‘노다메’의 남자 주인공이 연주한 곡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같았던 것.3만 3000∼7만 7000원.(02)2658-3546. 클래식과 대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충모의 ‘인투 더 클래식’ 시리즈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29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강충모는 이번 공연에서 하이든, 스크리아빈, 바인, 쇼팽의 소나타를 연주한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에 앞서 19일 오후 7시30분 모차르트홀에서 강 교수가 직접 음악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도 마련된다.2만∼4만원.(02)3436-5222. 폴란드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셰프스키는 30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바흐의 영국모음곡과 슈만의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를 연주한다.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유명한 안데르셰프스키는 1990년 리즈 콩쿠르에서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연주 도중 퇴장해버려 화제를 모으기도 한 인물이다.3만∼5만원.(02)751-9607.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체스왕’ 카스파로프 러시아 대권 도전

    ‘체스왕’ 카스파로프 러시아 대권 도전

    “앞길이 험난한 것은 알지만 야당 연합의 승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생각입니다.” ‘살아 있는 체스의 전설’ 가리 카스파로프(44)가 러시아의 대권에 도전한다. 러시아 야권 세력인 통합민중연대는 지난달 30일 전당대회를 열어 내년 3월의 대선후보로 카스파로프 대표를 선출했다. 통합민중연대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해온 진보, 좌익, 민족주의 세력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인 어머니와 유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파로프는 일반인들에게는 ‘체스챔피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2살 때인 지난 1975년 옛 소련의 체스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어 지난 1985년에는 당시 세계 챔피언 아나톨리 카르포프를 상대로 재대국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어 역시 역대 최연소 세계챔피언이 됐다. 카스파로프는 특히 컴퓨터와 최초로 체스 대결을 벌인 인물로 유명하다.1996년 IBM의 컴퓨터 ‘딥 블루(Deep Blue)’와 한판 승부를 벌여 4대2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년 뒤 조금 더 진화한 컴퓨터 ‘디퍼 블루(Deeper Blue)’와의 대결에선 3.5대2.5로 패해 체스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2005년 프로 체스계에서 완전히 은퇴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푸틴 대통령의 권위주의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반정부 활동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그가 이끄는 야당연합이 공식적으로 정당으로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카스파로프가 실제로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김동환(한틀시스템)경호(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직원)씨 부친상 17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033)610-5993●서광윤(인제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재곤(성균관대 의대 교수)재명(전북대 물리학과 〃)정일(국립의료원 병리과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1●박민우(사업)장우(C&M 이사)광우(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춘우(아양초등학교 교사)향우(신화중 〃)씨 부친상 문인수(경일대 사회복지과 교수)신현대(SH공사)씨 빙부상 17일 경북 문경 제일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4)555-2135●김영수(미국 거주)영재(전 현대백화점H&S)씨 부친상 이병문(전남지역경제인협회 사무국장)김세종(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62●최학송(휴비즈컨설팅 대표)학룡(의사)애숙(신경여상 교사)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5●조진하(하나프라자 차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52●조진환(카이로프랙터 닥터)진훈(조광피앤씨 대표)진호(인성조경 〃)씨 부친상 장근철(국민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92●정용주(대림산업 부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12●윤춘식(트라이씨클시스템파트 대리)씨 부친상 황서영(보끄레머천다이징 대리)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1●정건송(남한산성헬스체육관)호송(미래 회장)무송(영우무역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91●백성호(한국조류보호협회 충남보령지사회장)씨 부친상 16일 충남 보령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41)931-9363●안병기(일신산업 상무)운봉(우성CㆍM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94●함세웅(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씨 모친상 17일 제기동성당, 발인 19일 오전 10시 (02)921-0103∼2●김기만(회사원)대기(〃)씨 모친상 황규영(디지털타임스 광고국 부장)씨 빙모상 16일 경기 화성 봉담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31)278-0412●박인원(동부생명 상근감사위원)문원(주영 CNI 대표)씨 모친상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32)327-4004●한광현(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동부지사 차장)씨 모친상 백웅기(송욱건설 대표)오선근(솔로몬저축은행 이사)송재흥(목사)씨 빙모상 17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33)610-5992●박정섭(전 삼용운수 사장)씨 별세 혜선(분당 선내과 원장)지선(바로크협주단)지숙(연세미치과 원장)선영(미국 워싱턴대 교수)영하(미국 거주)씨 부친상 장승호(경희대 공대 교수)강석희(단국대 음대 〃)장호상(연세맑은안과 원장)마시모 그라시아(콜롬비아대 박사과정)김윤재(텍사스대 〃)씨 빙부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590-2660
  • 우즈, 가족 위해 PGA 그랜드슬램 불참키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프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PGA그랜드슬램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13일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우즈가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첫딸 샘 알렉시스를 얻어 아버지가 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했으며 올해에는 PGA 챔피언십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을 갖고 있다.PGA그랜드슬램은 당해 연도 4개 메이저대회 우승자 네 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벤트 대회다. 올해에는 새달 15일 카리브해의 섬나라 버뮤다에서 개최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우즈가 불참을 선언하는 바람에 200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짐 퓨릭(미국)을 ‘대타’로 초청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 in] 괜찮아 울지마

    길이 있다. 그리고 길 위에 한 남자가 있다. 흑백 사진 속 등을 보인 남자는 이제 소실점 너머로 멀어질 찰나이다. 그렇게 한 남자가 시야에서 지워진다. 스크린에 등장하는 남자도 그렇다. 정면을 마주 보고 앉은 그는 그 자체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듯하다. 앞모습으로 등장해 뒷모습을 보이며 떠나는 남자, 떠나는 마지막 순간 잠깐 뒤를 돌아보며 다시 한 번 관객에게 말을 거는 남자, 그가 바로 ‘무하마드´이다.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는 몇몇 이야기와 함께 다닌다. 우선 이 영화는 제작이 된 지 6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났다. 테오 앙겔로프스 감독에게 찬사를 받고, 테살로니키 영화제에서 여러 부문 수상했지만 조용히 지나쳐 버렸다. 두 번째는 이 영화가 중앙아시아에서 촬영되었다는 점이다. 촬영뿐만 아니라 언어, 배우, 스태프 모두 중앙 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산이다. 영화가 감독의 언어를 번역한 영상이라면 낯선 눈동자와 다른 언어로 민병훈의 세계가 조형된 셈이다. ‘괜찮아, 울지마’는 민병훈 감독이 축조한 두려움 삼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돈을 날린 한 남자가 시골 마을로 돌아온다. 고향에서 그는 성공한 연주자이지만 실상 그는 추방자에 불과하다. 그는 늘 쫓기는 마음으로 고향에서조차 한시도 편안하지 못하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왜, 무엇에 쫓기는지 짐작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영화는 그가 고향으로 돌아온 계기를 바이올린 케이스라는 사물에 압축시켜 보여준다. 하지만 그 바이올린 케이스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그리고 왜 바이올린 케이스에 주목을 집중시키는지 끝내 말해 주지 않는다. 관객들은 다만 바이올린 케이스를 숨기는 무하마드와 그것을 꺼내 보고는 놀라는 어머니를 볼 수 있을 따름이다. 그에게 있어 고향은 벗어나야만 할 족쇄이다. 도망온 곳이 고작 초라한 시골 고향이라는 사실이 그를 더 못견디게 만든다. 무하마드에게 실상 ‘고향´은 없는 셈이다.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고향에서조차 안락을 느끼지 못하는 완전한 추방자의 모습이다. 그에게 ‘고향´이라는 상징성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할아버지를 설득해 다른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그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그에게는 안식이나 고향이 없기에 계속 어딘가 있을 그 구원을 찾아 떠돌 뿐이다. 두려움이란 어쩌면 진짜 자신과 마주칠지도 모르는데서 비롯되는 불안일 수도 있다. 영화의 마지막 순간 무하마드는 이제 ‘고향´의 의미를 찾아 떠난다.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랑을 깨닫자 그는 ‘고향´을 찾아 떠난다. 진짜 자신을 만나는 두려움을 건너자 그에게는 새로운 방랑의 삶이 전개된다. 처음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역시 그는 길 위에 있지만, 이제는 다른 길임에 분명하다. 고향을 지닌 자의 길은 외롭지 않다. 친절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작품 ‘괜찮아, 울지마’는 관객에게 생각의 여백을 준다는 점에서 고맙다. 해답을 정해두고 도미노 게임하듯 자동적 반응을 요구하는 최근 영화들에 비해 ‘괜찮아 울지마’의 배려는 기특할 정도이다. 생각의 공간에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백을 넓혀주는 작품, 그것이 바로 작지만 민병훈 영화의 힘이다. 영화평론가
  • 가와세 나오미, 앨런 챈, 박찬욱… 초가을 거장의 숨결

    ●제8회 서울국제영화제 16일까지 9월 첫 주 가을 문턱을 넘자마자 색다른 영화의 유혹이 시작됐다. 제8회 서울국제영화제가 16일까지 열린다.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망라하는 유비쿼터스 영화제로,24개국 77편이 초청된 시네마 부문(오프라인 부문)은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 3개관에서 진행되며, 넷부문(온라인 부문)에 출품된 35개국 170여편의 영화는 공식 사이트(www.senef.net)를 통해 선보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모가리의 숲’이 소개되며 디지털 시네마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앨런 챈 감독의 단편 ‘밀에서 온 엽서’도 상영된다. 파벨 룽긴의 ‘섬’, 자크 리베트 감독의 ‘도끼에 손대지 마라’ 등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거장들의 작품들과 인도, 프랑스, 브라질의 최신 영화들이 이어진다. 말론 브랜도, 오손 웰스, 키에슬로프스키, 빔 밴더스 등 명배우와 감독에 관한 작품도 마련했다. 국제경쟁 부문에 출품된 영화의 감독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첫 장편 영화 ‘라 인풀루엔시아’에서 싱글맘의 우울한 내면과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한 스페인의 페드로 아귈레라, 스릴러 영화 ‘심문’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불가리아의 여성 감독 이글리카 트리포노바, 스페인 단편 영화의 대부 하비에르 레볼로도 ‘롤라’를 들고 내한, 자신들의 영화세계를 보여준다.(02)518-4332.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단편영화제 7일 홍대 앞에 문을 연 ‘문화플래닛 상상마당’은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영화관, 갤러리, 영상 편집실, 카페 등 예술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독립 저예산 영화들을 위한 전용 공간을 표방, 개관을 기념해 단편영화제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상영작은 모두 75편.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주목받은 국내 우수 단편들과 ‘탱고 아르헨티나’‘겨울잠’ 등 클레르몽페랑 등 해외 영화제가 인정한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심판’‘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김태용·민규동 감독의 ‘열일곱’‘창백한 푸른점’, 정지우 감독의 ‘사로’‘생강’, 장준환 감독의 ‘2001 이매진’‘털’ 등 유명 감독의 독특한 감성이 배어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소리, 양익준, 박혁권 등 이름 난 배우들이 직접 찍은 영화도 있다. 이들은 영화 상영 후 관객가 만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02)330-62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산이좋아 산으로]전북 진안 운장산

    [산이좋아 산으로]전북 진안 운장산

    가을 바다가 그립다. 여름 내내 북적대는 사람으로 몸살을 앓던 백사장 대신 언제 그랬냐는 듯 쓸쓸하리만치 휑한 파도만 떠밀려 오는 광경을 목도하고 싶다. 가을 계곡도 괜찮다. 인파로 치면 바다 못지않던 산길 초입의 맑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면 시리도록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게다. 조용히 가을을 마중하기엔 여름철 사람이 심하게 들끓던 곳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한산하게 느껴지는 법. 여름이 떠난 자리, 고요 속 운장산(1126m)으로 떠난다.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정천면, 주천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는 운장산은 아직까지 때 묻지 않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깊은 산 속의 모습과 달리 산의 동북쪽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의 주양리와 대불리에 걸쳐 있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여름철 관광지로 유명하다. 한참 휴가철엔 물 반, 사람 반일 정도. 약 5㎞에 이르는 협곡에 용소바위, 족두리바위, 대불바위, 천렵바위 등 집채 만한 바위들 사이로 노송이 우거져 있는 계곡에는 여름이면 텐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풍경을 연출한다. ●천연의 아름다움 간직… 조망도 훌륭 깎아지른 바위길 사이로 구름 밖에 지나는 이가 없던 때, 그 깊은 계곡에 들면 해를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이름이 지어졌다는 ‘운일암(雲日岩)’과 ‘반일암(半日岩)’은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에야 그 정취를 제대로 드러낸다. 깊은 계곡을 품은 운장산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긴 칠성대,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이 은거했던 것으로 알려진 오성대가 있다. 운장산이라는 이름이 송익필 선생의 자 ‘운장’에서 따온 것이라니 한 사람의 이름이 산 이름이 된 셈이다. 운장산은 금남정맥 최고의 전망대로 통하기도 한다. 정상부에 서면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마이산과 그 너머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산 주변 지역인 완주와 익산, 정읍 일대가 평야지대라 조망은 더욱 훌륭하다.1000m 넘는 고산들이 즐비한 곳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바라보는 멋은 그 자리에 서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피암목재에서 오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피암목재∼활목재∼서봉을 거쳐 정상(중봉)에 이른 후 동봉을 지나 내처사동으로 하산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 남짓. 피암목재를 20여 분 오르면 첫 봉우리에 닿고 우거진 수풀과 급경사를 오르고 능선을 타넘은 지 30여 분이면 활목재다. 이어 가장 가파른 코스를 올라서면 서봉이고, 바로 아래 오성대가 있다. 여기서 능선을 타고 30여 분 가면 상여바위, 조금 더 가면 정상이다. 이때 산행은 운장산 진보산장이라는 입석 안쪽 임도를 따라 들어가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활목재까지 오르막이 조금 가파를 뿐, 능선에 오르면 대체로 길이 순하다. ●연석산~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 각광 독제봉이라고도 불리는 서봉에서의 풍경이 가장 좋다. 북쪽으로 대둔산, 남쪽으로 마이산, 서쪽으로는 호남평야, 동쪽으로는 덕유산의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운장산 정상은 서봉∼중봉∼동봉으로 세 봉우리가 동서로 이어지는데 중봉이 가장 높다. 동봉에서 하산 길 암릉 구간에는 보조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 않다. 최근 운장산을 중심으로 동쪽 연석산 연동계곡에서 출발해 연석산∼운장산∼구봉산을 잇는 종주산행을 하는 사람도 제법 늘고 있다.8시간 이상 걸리는 이 종주 코스는 전북 지방에서 가장 장쾌한 능선 종주 코스로 손꼽힌다. 글 정수정·사진 김선미(월간 MOUNTAIN 기자)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공 선택에 스코어 달렸다

    ‘골프 공을 알고 선택하면 싱글, 모르고 선택하면 초심자’란 말이 있다. 대개 클럽 선택에 있어 매우 까다롭고 신중하나 공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다. 대부분 골퍼는 ‘누가 줘서’,‘가격이 싸서’ 골프공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핸디, 파워, 감(感)에 따라 선택해 쓰면 분명 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골프공 구조는 가운데 있는 핵(코어)을 중심으로 반발력과 탄성이 다른 물질을 씌워 만든다. 핵을 포함해 몇 가지로 구성되었느냐에 따라 2피스,3피스,4피스로 구분한다.1피스 공도 있지만 대부분 연습장용이다. 일반적으로 2피스 공은 거리용으로 초심자와 보기플레이어에게 권하는 경우가 많다.3피스,4피스는 거리보다는 스핀량이 많아 싱글골퍼와 프로가 컨트롤을 위해 많이 쓴다. 반드시 초심자에게 2피스, 싱글과 프로에게 3피스가 좋다고 말할 수 없다. 프로의 경우 정확도와 숏게임 능력이 좋아 그린 컨트롤이 용이한 3피스를 쓰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도 자신의 느낌에 따라 2피스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초보자와 보기플레이어 가운데도 부드러운 터치 감을 선호해 3피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골퍼 스스로 거리, 컨트롤, 감 중에 무엇을 우선으로 하는지에 따라 공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또 하나, 최근 들어 거리·컨트롤과 함께 컴프레션(Compression)으로 구분해 공을 사용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컴프레션이란 볼에 가한 압력에 따라 90(Soft)과 100(Hard),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컴프레션 수치가 낮을수록 공은 더욱 소프트해 져 타구감과 컨트롤이 좋다. 이런 추세에 맞춰 컴프레션 70공이 나왔고 요즘엔 50까지 선보였다. 내년에는 컴프레션 0공까지 출시된다. 컴프레션은 공의 탄성과 거리, 스핀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컴프레션이 낮아질수록 회전력이 높아지며 탄도 역시 높다. 보통 스윙 스피드가 빠른 프로들은 컴프레션 100공을 쓴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90을 쓰기 때문에 이 역시 자신의 감이 우선 돼야 한다. 골프공의 탄도는 공의 종류, 타격시 헤드스피드, 클럽의 로프트 각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흔히 골퍼들은 공이 높이 뜨면 클럽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클럽의 영향이 크겠지만 공의 영향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어떤 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라운드 전 연습장과 전문가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공을 찾아보는 것도 골프를 더 재미있게 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일요영화] 여자가 사랑할 때

    ●여자가 사랑할 때(EBS 일요시네마 오후 2시20분) ‘여자가 사랑할 때(The Pumpkin Eater)’는 1964년 작으로 한 여인의 삶과 애환을 절절하게 다룬 영국 뉴웨이브의 걸작이다. 잭 클레이톤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의 여배우 앤 밴크로프트가 주인공을 맡았다. 30대 중반의 영국 여인 조(앤 밴크로프트)는 이혼한 뒤 다시 결혼했다. 여섯 명의 아이들과 살아가던 중 시나리오를 쓰는 풋내기 작가 제이크(피터 핀치)를 만나게 된다. 사랑을 느낀 그는 제이크와 결혼하기 위해서 남편과 헤어진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 새 희망에 찬 출발을 하게 된다. 재혼 과정에서 왜 심란하지 않았을까마는, 조는 새 생활에서 더없는 행복을 느낀다. 널따란 집과 자상한 남편, 뒤뜰을 소란스럽게 돌아다니며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조. 하지만 남편 제이크가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다른 여자들과 어울려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조는 신경쇠약 증세와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다. 얼마 후 조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제이크에게 알리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임신중절수술과 불임수술을 권유하는 것이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제이크의 권유를 받아들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크나큰 배신감에 빠지게 된다. 제이크의 위선과 거짓을 목격하게 된 것. 그제서야 조는 제이크에게 물어본다.“나와 결혼한 이유가 뭔가요?”,“우린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나요?”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무의미한 질문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 ‘졸업’에서 로빈슨 부인으로 열연하기도 했던 앤 밴크로포트는 뉴욕 태생으로 1952년 할리우드에 진출해 TV단막극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했다.1962년 아서 펜 감독의 ‘기적은 사랑과 함께’라는 영화에서 농아 헬렌 켈러 여사 역을 탁월하게 연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후에도 밴크로포트는 꾸준히 주연 혹은 조연으로 영화에 출연하면서 주로 홀로서기 하는 억척스러운 여인의 모습, 도덕적인 규율을 무시하고 냉소짓는 모습 등을 선보여 왔다.‘여자가 사랑할 때’의 호연으로 1964년 제 17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11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경기도 양주 불곡산

    [산이 좋아 산으로] 경기도 양주 불곡산

    대동여지도에 경기도 양주의 진산이라 되어 있는 불곡산(佛谷山·465m)은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연결되기 직전에 솟아난 암봉이다. 웅장한 도봉산의 자태에 비해 자칫 낮고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능선, 탁월한 조망 등 근교산행지로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췄다. 특히 주말이면 인파로 들끓는 도봉산, 북한산에 비해 제법 한산한 편이라 조용한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장소.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불곡산에서 호젓한 산행을 만끽할 수 있다. ●남·북쪽으로 백화암·부흥사 불곡산은 ‘불국산(佛國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불곡산이든 불국산이든 부처의 자비로운 기운이 골골이 배어 있다는 한뜻이리라. 이름값을 하듯 산의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백화암과 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신라 때인 898년(효공왕 2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은 창건 당시에는 불곡사(佛谷寺)라 불렀으나 이후 재난과 중건을 거듭하다 1956년 복원되면서 절 이름이 백화암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절 앞마당에는 수백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사찰의 역사를 실감나게 한다. 또 백화암 아래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불곡산 산행 들머리는 크게 양주시청, 유양리 공단 입구(채석장)와 백화암 입구, 산북리 등 4군데로 나뉜다.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3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볼거리가 많은 백화암, 정상부, 임꺽정봉을 중심에 놓고 교통편을 참고하면서 적절하게 등산 코스를 잡으면 편리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는 백화암 입구∼시멘트길∼백화암∼십자고개∼정상∼불무리 쉼터∼420봉(무덤)∼임꺽정봉∼유양리 공단 입구. 이 코스는 임꺽정봉까지 올라가 전망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임꺽정봉 직전 안부까지 되돌아 내려와 남쪽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이 좋다.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두 번째 코스는 백화암에서 부흥사를 거쳐 산북리로 넘어가는 코스. 백화암 입구에서 출발해 시멘트길∼백화암∼십자고개∼정상을 거쳐 불무리 쉼터∼부흥사∼산북리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백화암과 부흥사 두 절집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불무리 쉼터에서 임꺽정봉을 거쳐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더 타고 올라가다 부흥사로 내려설 수도 있다. 반대로 산북리 샘내 정류소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백화암으로 내려오는 역코스도 3시간 정도 걸린다. 세 번째 코스는 양주시청 뒤 현충탑에서 출발해 십자고개∼정상∼불무리 쉼터∼임꺽정봉을 거쳐 유양리 공단 입구로 내려오는 코스로 주능선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길게 잇는 방법이다. ●정상에 서면 도봉산·북한산 ‘한눈에´ 불곡산 주능선은 온통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구간구간 아찔한 곳이 있으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정상에서 임꺽정봉까지 암릉 구간이 특히 재미있다. 화강암과 소나무가 조화로운 불곡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활짝 열린다. 시원스레 뻗은 산줄기들 중에서 특히 남서쪽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도봉산과 북한산 능선의 흐름이 압권이다. 글 정수정 사진 남영호(월간 MOUNTAIN 기자)
  • SkyHD ‘추억의 영화특집’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SkyHD와 영화채널 MGM이 ‘추억의 영화특집’과 ‘세계 명감독전’을 준비한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원은 ‘애니원 화제작 총집합’을 방영한다.SkyHD가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10시30분에 방영하는 ‘추억의 영화특집’에서는 ‘택시 드라이버’,‘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슈퍼맨 2’,‘비틀쥬스’ ‘분노의 주먹’을 만날 수 있다.MGM은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3가지 색 시리즈 ‘블루’,‘화이트’,‘레드’를 17일부터 사흘 연속 오후 11시10분에 방영한다.‘애니원 화제작 총집합’에서는 18일 하루동안 ‘프리큐어 맥스하트’,‘갓슈벨’과 ‘도라에몽 명작극장’을 만날 수 있다.
  • 泰법원 탁신 맨시티 구단주 체포령

    태국 대법원이 14일 부정부패 혐의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부부 체포영장을 발부, 그 불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튈 전망이다. 영국과 태국 간에는 오래전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돼 강제송환 가능성이 있는 데다 리그 규정 위반으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탁신 전 총리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3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탁신 전 총리는 만년 중하위권인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뒤 아낌없이 투자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4위(18골) 롤란도 비안키(이탈리아)를 비롯해 마르틴 페트로프(불가리아), 엘라누(브라질), 베드란 코를루카(크로아티아) 등을 끌어모으기 위해 무려 4000만파운드(약 760억원)를 뿌려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해 투자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이런 돌발 사태에 아직 흔들리지 않는다. 탁신 전 총리가 어쨌든 민선인 데다 현 태국정부가 군사정권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탁신은 지난해 9월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영국 런던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지만 “소식을 들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eoul In] ‘주홍날개꽃매미’ 피해 대비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외래종인 ‘주홍날개꽃매미’가 급증함에 따라 병해충방재에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를 겪는 아파트, 빌라, 학교, 단체 등은 자체 방제시 침투성약제인 이미다클로프리드 액제(4%), 이미다클로프리드 수화제(10%), 접촉제인 메프유제(50%)를 1000배액으로 희석해 살포할 것을 권했다. 중국에서 온 이 매미는 독성은 없으나 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녹지과 35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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