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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수학천재, 100만불 거절하고 은둔

    세계 최고 수학천재, 100만불 거절하고 은둔

    “동물원의 동물이 되고 싶지 않다.” 100년 이상 이어져온 세계 최대 난제를 풀어낸 러시아 수학천재가 또 한번 상금을 거절한 채 은둔생활을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민 아파트에 사는 그레고리 페렐먼(44)박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금 11억원(100만 달러)을 또 거절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페렐먼은 100년 이상 수학계에 이어져온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하나인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 2000년 인터넷에 논문을 발표했다. 페렐먼의 증명은 미국 사설 연구기관인 클레이 수학연구소가 2년 여 검토 끝에 ‘참’이라고 결론을 냈으나 그는 이 기관에서 내건 거액의 상금 수령을 거부했다. 지난 23일 기관 측이 상금을 수령하라고 다시 찾아가자 문을 걸어 잠근 채 “돈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원하는 걸 모두 가지고 있다.”는 짧은 대답으로 거부 의사를 전했다. 4년 전에도 상금을 거부하면서 그는 “돈과 명성에 관심 없다. 동물원의 동물처럼 주목받길 원하지 않는다. 난 영웅도 아니고 성공적이지도 않다.”고 세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웃 주민은 “딱 한번 그의 아파트에 갔는데 그의 집에는 단출한 책상과 의자, 전 주인이 남기고 간 매우 더러운 침대밖에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페렐먼은 2006년 노벨상의 영예에 버금가는 필즈상에 선정됐으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제수학연합(IMU)가 주최한 필즈상 수상식에 나타내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근무해오던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를 2005년 그만둔 페렐먼은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어머니를 모시고 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사진=그레고리 페렐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日 첫 금… 비장애인올림픽 한 풀었다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日 첫 금… 비장애인올림픽 한 풀었다

    보름 전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일본이 19일 2010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소식에 활짝 웃었다. 노르딕스키의 니타 요시히로(30). 휘슬러 패럴림픽파크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입식스키 남자 10㎞ 클래식에서 26분29초5에 결승선을 끊어 키릴 미하일로프(27분17초7·러시아)와 그리고리 보프친스키(27분37초7·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우승했다. 니타는 2006년 토리노패럴림픽에서 이 종목 13위에 머무는 등 국제대회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선수로 평가된 탓에 뜻밖의 금메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 일본은 세계 최강이자 대회 개최국인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두 번째 금메달 꿈을 부풀렸다. 일본은 밴쿠버 UBC선더버드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3-1로 역전승했다. 일본은 1, 2피리어드 1골씩을 주고받은 뒤 종료 1분13초 전에 역전골을 터뜨렸고 종료 17초 전 쐐기골까지 넣었다. 아이스하키의 ‘종가’ 캐나다가 뜻하지 않은 이변에 발칵 뒤집힌 건 당연지사. 일본은 대회 첫 금메달로 종합순위 10위를 달렸다. 최근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뒤 패럴림픽에 과감한 투자를 한 일본은 앞서 알파인스키에서도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도봉 연령별 맞춤성교육

    도봉 연령별 맞춤성교육

    도봉구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창동청소년 성문화센터와 협약을 맺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건소와 지역 성문화센터가 연계해 초등학생 성 체험교육과 청소년·학부모, 중·노년층 등 연령 특성에 맞는 효과적 학습 기회와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창동 청소년수련관 성문화센터에서 3~10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50곳을 대상으로 놀이식 성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엄마와 내 몸은 왜 달라?’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야?’ 등 한창 성(性)에 대해 호기심이 싹트는 5~8세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히 딱딱한 강의식이 아닌 예술작품,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체험코너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식 성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놀이식 성교육에서는 ▲소중한 자신의 몸 인식 ▲소중한 나의 몸 올바른 명칭 알기(발도로프인형 활용) ▲성폭력 대처법(내 몸과 내 마음은 내 거예요) ▲임신 재킷 입어보기와 신생아 안아 보기 등의 체험과 놀이식 성교육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들이 가진 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자 방과후 교실 37곳을 방문, ▲주제별 성교육 체험활동 ▲성교육 멀티미디어 관람 ▲사춘기 노트만들기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연계한 체험식 교육 등의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교사, 학부모, 중·노년층, 임산부를 위해 사회 속의 성문화, 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임신 중 올바른 성교육, 노화로 인한 성기능의 자연적 변화 등의 내용으로 아주 특별한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추신수 ‘최고의 외야수’

    추신수 ‘최고의 외야수’

    추신수(28)가 클리블랜드 2000년대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는 18일 ‘클리블랜드 2000년대의 팀(Indians All-Decade Team)’을 선정, 지난 10년간 뛴 소속팀 선수들 중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스타를 발표했다. 추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 케니 로프턴과 함께 당당히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선정에는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 구단 라디오 아나운서인 톰 해밀턴 등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추신수가 매년 기량이 향상돼 이제는 리그 최고 외야수가 됐다.”며 추신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는 2006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뛰면서 타율 .302에 OPS(출루율+장타율) .893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한 시즌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시범경기 타율을 0.375까지 끌어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급취미] 레포츠 접수한 스타들

    [★프로급취미] 레포츠 접수한 스타들

    ”스타들은 특별한 프로급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다.” 현대 생활에 있어서 스타들도 프로급 취미 중 운동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연예 스타들은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의 부족 등으로 인한 건강 적신호에 노출 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연예인들에게 계획적인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아무 의미나 생각 없이 반복되는 운동은 능률 저하로 나타나고 오히려 신체 스트레스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래서 바쁜 생활 속에서 남다른 여가 생활인 특히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스타들의 프로급 취미 레포츠를 알아보자. ◆ 너희가 철인3종경기를 아는가? 송일국 탤런트 송일국은 스키, 검도, 골프, 수영 등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 마니아다. 그 와중에도 철인3종경기를 자주 출전 하는 것으로 유명 하다. 2004년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 이후 대회 마다 자주 모습을 비추며 지난해 2번의 경기를 뛰었다. 또한 송일국은 한국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고 40~50km씩 달리기와 골프, 헬스, 등산과 MTB로 꾸준하게 건강을 다지고 있다. 송일국이 출전한 철인3종경기는 평소 2시간 35분대 기록을 보유 하고 있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완주하는 것으로 “마라톤 하프코스를 달릴 수 있는 체력이라면 누구라도 도전 가능하다.”고 전했었다. 트라이애슬론은 세 종목 모두 유산소 운동으로 균형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송일국은 전한다. 특히 지난해 통영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월드챔피언십대회에 모델 최지호와 조성일 등 함께 릴레이를 펼친 바 있다. ◆ 스노보드 마니아 김동현 추운 겨울 설원을 활공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는 당연 ‘스노보드’이다. 2010연예인스노보드대회가 올해 초반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김혜수의 동생인 탤런트 김동현은 스노보드 마니아일 정도로 연예인 스노보드 동호회를 직접 심바팀을 결성해 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심바팀 멤버 구성은 구피 이승광, 배우 이종원, 최은주, 강래연, 최지나, 김가연 등 겨울 레포츠에 빠진 연예인들이다. 김동현은 지난달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벨리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개최된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High 1 SKY open 2010)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결승전 대회에 참석해 멋진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23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0연예인스노보드대회 100여 미터의 메가그린 슬로프에서 안타깝게도 남자부 우승이 유력했던 김동현이 넘어지는 바람에 랩퍼 빅머니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 이승광은 2위를 수상했었다. 스노보드 관계자는 “김동현은 스노보드 라이딩은 최고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수준급의 기술을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도 “김동현은 스노보드이외 즐기는 레포츠는 없다.”며 “겨울에 스케줄 없을 때는 늘 스키장을 찾아 즐기는 것 이상이다.”고 말했다. ◆ 카레이서인가? 파일럿인가? 이화선 여기에 익스트림 아찔(?) 스포츠를 레저로 즐기는 사람은 또 있다.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이화선(30)이 바로 그 인물이다. 그녀는 지난 2004년 카레이싱을 시작해 최근 ‘CJ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600클래스에서 시즌 2위 성적 기록하는 쾌거를 일궜다. 연예인 카레이싱 스타군단은이세창과 이승환, 리아, 이동훈, 류시원, 김진표, 2007년 한국모터스포츠대상 CJ레이스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을 탄 배우 안재모 등 취미를 떠나 프로카레이서로 전향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화선의 다른 점은 육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레저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항공전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경비행기 자격증에도 도전 중인 것. 이화선은 “주변에서 위험한 레이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하며 왜 경비행기까지 하냐고 말하는데 하지만 경비행기는 파일럿만 하는 게 아닌 레저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 낚시계의 대부 이덕화VS 낚시 영재 김현중 세월을 낚는 여유로움과 손맛의 마력에 빠진 스타가 눈에 띤다. 낚시계의 알파치노 이덕화는 낚시 목사이자 전도사다. 이용식을 비롯해 박근형, 안성기, 한석규, 이계인 등 인기 연예인들이 총망라해 강태공으로 변신한다. 모 방송에서 이덕화와 낚시를 함께 즐기는 이용식은 “이덕화 낚시는 폼이 전부다.”며 “또 지렁이랑 대화를 나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 이용식은 “이덕화가 낚싯바늘에 지렁이를 끼우며 지렁이에게 잠깐의 너의 고통이 나에게 희열을 줄 수 있다.”며 “지렁아 멀리가서 물고기가 물게끔 해줘라.”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덕화는 타인이 보면 낚시에 ‘정신줄을 놓은줄’ 알 정도로 낚시광인 것. 특히 이덕화의 낚시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욱 맛깔나게 한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젊은 시절 낚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이판으로 로케를 떠난 사연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덕화는 150kg에 육박하는 상어를 잡았다는 무용담을 시작으로 오리, 노루, 고슴도치까지 각종 동물들을 낚아 올린 낚시 무용담을 전해 폭소의 장을 만든 적이 있다. 여기 또 한명의 젊은 스타 낚시꾼이 있다. 바로 김현중이 학창 시절부터 낚시를 즐긴 ‘낚시 영재’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사무국은 “김현중은 고등학생 때부터 낚시를 시작한 ‘낚시 영재’다.”며 “그룹 SS501의 멤버이기도 한 김현중은 가수 공연과 드라마 촬영 등으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다니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인근에 바다가 있으면 어김없이 낚시를 즐긴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김현중과 더불어 주진모. 김래원. 조한선도 낚시를 즐겨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낚시계의 F4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들은 각양각색의 레포츠 관련 취미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건강을 해치기 쉬운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레저 스포츠는 스트레스와 즐거움을 동시에 찾고 건강을 지키는 이석삼조의 프로급 취미 활동이다. 올해도 그들의 승전보 소식을 기다려 본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 휠체어컬링 ‘메달예감’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예선리그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유력한 메달리스트인 알파인 스키의 한상민이 1회전에서 탈락한 탓에 휠체어컬링의 선전이 반갑다. 한국은 17일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6차전에서 이탈리아를 9-3으로 여유 있게 제치고 4승2패로 선두 캐나다(5승1패)에 이어 미국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예선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국은 공동 4위인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3승3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은 18일 최약체 스위스와 7차전, 세계 최강 캐나다와 8차전을 모두 이겨 결선 진출을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스키의 ‘간판’ 한상민(31·하이원)이 자신의 주종목인 좌식스키 대회전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상민은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1차 레이스에서 슬로프를 질주하다 하단부에서 넘어지면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실격됐다. 슬로프를 3분의2 정도까지 쾌속으로 내려왔지만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 몸의 중심을 잃으면서 미끄러져 넘어졌고, 스키도 벗겨지고 말았다. 한상민은 크로스컨트리의 임학수(21·하이원)와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리스트로 점쳐져 왔다. 한국은 한상민의 1회전 탈락으로 당초 목표였던 종합 순위 22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상민은 “더 빨리 내려오려고 속도를 붙이다가 미끄러지고 말았다.”면서 “비 때문에 고글에 빗방울이 맺혀서 눈을 가리는 바람에 질주가 힘들었는데 역시 메달은 하늘이 도와야 하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우크라 새총리 미콜라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의회가 미콜라 아자로프(63) 전 부총리에 대한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앞서 의회에서 235석을 보유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지역당과 공산당, 리트빈 블록 등 3개 정당 연합은 이날 연정 구성을 선포하고 아자로프를 총리로 지명했다. 아자로프 총리 지명자는 부총리를 지냈으며 지역당 부총재로 이번 대선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야누코비치의 승리를 이끌었다.
  • “남녀평등 이룬 북유럽 GDP 높아”

    │스톡홀름 정은주 순회특파원│여성 고용률이 높고 직장 내 성평등을 이룬 기업일수록 생산성도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유럽에서는 쏟아진다. 한 발 나아가 성평등 사회를 이루면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해 국가경제가 발전한다고도 말한다. 지난해 10월15~1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주최 콘퍼런스 ‘성평등이 경제성장과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전체 고용률을 높이고 성평등은 경제의 선순환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그 이유를 남성과 다른 여성의 소비성향에서 찾았다. 돈을 벌면 여성은 저축하고 자녀와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형태는 고용과 시장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 또한 엄마의 취업은 빈곤한 아동의 감소로 이어진다. 한부모 가정, 특히 안정된 직장이 없는 편모 가정 아이들이 주로 가난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유능한 인적 자원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여성의 직장 참여는 긍정적이다. 남성, 여성을 뒤섞어 능력대로 평가해 뽑는 것이 남성에서만 뽑을 때보다 생산성 높은 직원을 고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직장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여성 소비자가 늘어가는 추세라 ‘여심(女心)’을 읽는 기업의 시장 전략이 점점 더 필요하다. 스웨덴 통합성평등부 라르스 위턴마크(62) 고문은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과 두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의 차이”라면서 “두 눈이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아사 로프스트롬 교수는 콘퍼런스에서 “성평등을 이룬 북유럽 국가의 GDP가 높다.”면서 “고용, 임금에서 성차별이 없어지면 유럽국가의 GDP는 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평등과 출산율도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낸다. 일하는 여성을 덜 지원하는 국가가 낮은 출산율을 경험하고 있다. 일본, 이탈리아, 독일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의 여성 평균임금은 남성보다 38%나 적고, 대학 졸업자 취업률도 남성보다 20% 포인트나 낮다. ejung@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UAE 7개기업 신용등급 하향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무바달라 디벨로프먼트와 인터내셔널 페트롤리엄 인베스트먼트, 투리즘 디벨로프먼트 앤드 인베스트먼트, 아부다비 내셔널 에너지, 에미리트 텔레코뮤니케이션스 등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국영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부동산 투자회사인 알데어 프로퍼티스는 투기 등급으로 떨어졌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UAE 당국이 앞서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두바이 채무 위기와 관련해 “더 확실한 공약이 필요하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밝혔다.
  •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파 합류하니 허정무호 춤추다

    허정무(55) 감독이 ‘제대로’ 보여 주겠다던 경기에서 제대로 된 승리를 맛봤다. 축구 대표팀은 4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이동국(31·전북), 후반 추가시간 곽태휘(29·교토)의 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월드컵 최종명단(23명) 확정을 앞두고 나이지리아를 겨냥해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월드컵 본선 맞대결을 앞두고 16강 가능성을 키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코트디부아르(22위)에 뒤지는 한국(53위)이 완승을 거둔 데에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숨통을 죄며 수비 안정을 이끈 유럽파 가세가 컸다. 유럽에서만 7년을 뛴 이영표(33·알 힐랄)를 포함하면 6명이 ‘베스트11’로 뛰었다. 유럽파들이 총출동하기는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0-1 패) 이후 7경기 만이다. 하지만 4개월여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활약은 눈부셨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90분 내내 ‘산소탱크’ 면모를 보이며 공간 창출로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20·셀틱)은 공수에 걸쳐 대담한 경기력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청용(21·볼턴) 역시 뛰어난 패스와 돌파력으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 ‘전차 수비수’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안정된 키핑 능력을 바탕으로 이따금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는 최후방을 조율하면서 무실점에 큰일을 해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박주영(25·AS모나코)마저 합류한다면 더욱 위력을 발휘하게 됐다. 2명을 빼고 모두 유럽리거들로 짠 코트디부아르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착실한 패스를 통해 빠르게 침투해 기회를 만들어낸 과정은 유럽파 합류 이전엔 드물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최종예선 이후 9개월에 걸친 실험은 끝났다. 늦어도 5월 초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인 허 감독도 “(부상과 컨디션 유지 등 변수를 빼고) 앞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 맞춤형으로 쓸 4-4-2, 4-2-3-1, 4-3-3, 3-4-3 전형에 따른 엔트리 90%쯤 판가름났다는 이야기다. 6명이 나설 공격진에선 ‘붙박이’ 박주영과 지난해 8월 뒤늦게 승선해 타깃맨으로 빠짐없이 시험을 거친 이동국(31·전북), 골 결정력을 지닌 조커 안정환(34·다롄 스더)이 주전을 굳힌 가운데 이근호(25·이와타)와 젊은피 이승렬(21·FC서울), 설기현(31·포항)이 벡업멤버를 다툰다. 중원을 책임질 6명 가운데 박지성-김정우(28·광주)-기성용-이청용 라인은 확정적이다. 벡업벰버로 김남일(33·톰 톰스크)과 염기훈(27·수원), 김보경(21·오이타), 조원희(27·수원)가 경쟁한다. 8명으로 꾸릴 수비진에선 이영표와 김동진(28·울산), 조용형(27·제주), 이정수(30·가시마), 곽태휘, 강민수(24·수원), 차두리, 오범석(26·울산)이 유력하다. 골키퍼 3명도 이운재(37·수원)와 김영광(27·울산), 정성룡(25·성남) 외에 대안은 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지성 “기성용, EPL 수준”…후배 기살리기?

    박지성 “기성용, EPL 수준”…후배 기살리기?

    ‘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해외언론 인터뷰에서 후배 기성용(21·셀틱)을 칭찬하며 기를 살려줬다. 박지성은 4일 새벽(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가진 평가전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팀을 이끈 뒤 기성용을 “잉글랜드 리그에서도 충분히 영향력을 끼칠 선수”로 꼽았다고 영국 PA스포츠가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매우 유능하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기성용을 칭찬한 뒤 “기성용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것만 넘어서면 기성용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성은 기성용의 바람대로 그를 스티븐 제라드에 비교했다. 박지성은 “그는 스티븐 제라드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면서 “패스가 좋고 키도 크다. 슈팅도 잘 할 수 있다.”고 후배를 한껏 치켜세웠다. 또 월드컵에 함께 출전하는 대표팀 동료로서 “기성용은 대표선수로도 매우 잘하고 있다. 남아공에 가서도 똑같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이동국과 곽태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월드컵 D-100] 새달말쯤 최종엔트리… ‘입성’전 4차례 평가전

    허정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할 날이 다가왔다. 남아공월드컵 개막 전까지 태극전사들에게는 숨 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월드컵 개막 ‘D-100일’인 3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발표 전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나이지리아를 겨냥한 경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등 해외파 주축들이 포함된 정예 멤버로 나선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가 강팀에 강한지, 그리고 어떤 포메이션이 특유의 개인기를 갖춘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유효한지 파악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4일 귀국 후 긴 공백기를 갖는다. 허 감독이 K-리그 15개 구단에 5월 초 조기소집을 희망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이다. 태극전사 명단은 이르면 다음달 말 또는 5월 초에 최종 확정된다. 다시 소집된 대표팀은 차례로 강호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남아공 입성을 앞두고 총 4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5월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한·일전을 치른다. 이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건너가 1차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6월4일까지 전지훈련한다. 고도·기온·시차·주변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남아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와 비슷한 최적의 훈련 장소라고 판단했기 때문. 오스트리아는 남아공과 시차가 없다. 고지대라 일교차가 심한 것도 비슷하다. 5월30일 전지훈련지인 인스부르크에서 유럽 강호 한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6월3일에는 세계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16강 가능성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이르면 6월4일 남아공에 입성한 뒤 12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가나 스키선수 “진짜 꼴찌 안했죠”

    가나 스키선수 “진짜 꼴찌 안했죠”

    관중들은 꼴찌에서 두번째 선수에게 환호를 보냈다. 남자 알파인 스키 가나 대표인 콰메 은크루마 아좀퐁(33). 이번 대회 1·2차 시기 합계 최종 성적 2분22초60을 기록했다. 완주한 선수 49명 가운데 48위다. 1위와는 43.28초 차이가 났다. 그래도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가나는 카카오 재배와 축구로 유명한 나라다. 눈은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그런 환경에서 1·2차 코스를 모두 완주했다는 것만도 대단하다. 한국의 김우성, 정동형은 1차 시기조차 완주하지 못했다. 전체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54명만 1차 시기를 통과했을 정도다. 아좀퐁은 애초 자신이 내세웠던 목표도 이뤄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꼴찌를 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28일 알바니아의 에르욘 톨라에 21초 이상 앞서며 목표를 달성했다. 아좀퐁은 경기를 마친 뒤 “응원하러 온 가족 앞에서 목표를 이뤄내 행복하다.”고 했다. 관중들은 그런 그의 이름을 환호하며 목표달성을 축하했다. 아좀퐁은 가나 동계스포츠의 선구자다. 스코틀랜드에서 유학하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6살 때 처음 스키를 배웠다. 그러나 오래 타지는 못했다. 9살 때 가나로 돌아가 사파리 가이드 일을 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비행기 편에 문제가 생겨 출전이 무산됐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훈련을 계속해 지난해 결국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아좀퐁은 가나동계올림픽협회도 처음 만들었다. 현재 가나에 인공스키 슬로프를 만들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는 “나는 1차 임무를 다했다. 이제 세계인들은 가나에도 스키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캐릭터 딴 도로명 ‘라라 크로프트’ 생긴다

    캐릭터 딴 도로명 ‘라라 크로프트’ 생긴다

    게임 캐릭터 ‘라라 크로프트’의 이름을 딴 도로가 영국 도시에 생긴다. 영국 북부 더비시(市)에 개통되는 새로운 순환도로의 이름을 정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라라 크로프트 웨이’(Lara Croft Way)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라라 크로프트는 1996년 처음 출시된 게임 ‘툼레이더’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게임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될 때 안젤리나 졸리가 역할을 맡아 더욱 널리 알려졌다. 라라 크로프트라는 이름이 도로명 후보로 거론된 이유는 이 길이 원 개발사인 ‘코어 디자인 스튜디오’와 가깝기 때문. 이같은 배경에서 실시된 도로명 투표에서 ‘라라 크로프트 웨이’는 89%의 지지를 받았다. 투표에는 약 3만 명이 참여했다. 시의원 루시 케어는 투표 결과에 “게임은 잘 모르지만 89%가 라라 크로프트라는 이름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라라 크로프트는 이곳 더비시에서 만들어졌다. 도시의 여러 전통적인 상징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투표가 시작될 당시 도시 도로 설계를 담당한 존 포킨도 “참신함과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라라 크로프트 웨이’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고 호감을 내비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도 경사 눈비탈길 시승회 눈길

    23도 경사 눈비탈길 시승회 눈길

    오는 4월 한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일본 자동차업체 스바루가 지난 19일 경기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설원(雪原) 시승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눈길 테스트에 나선 차량은 크로스오버차량(CUV) ‘아웃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 중형 세단 ‘레거시’ 등 스바루 3총사. 이들 차량은 눈길에서도 거뜬한 파워와 안전성을 뽐냈다.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수평대향형 박서 엔진’과 네 방향에서 무게 균형을 잡아주는 4륜 구동의 역동성이 설원에서의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스바루 관계자는 “눈 길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스키 슬로프를 시승회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스바루는 세계 최초로 4륜 구동 승용차를 판매했을 정도로 4륜 구동 기술에서 독보적이다. 이날 테스트에서도 아웃백이 경사 23도에 이르는 고급자용 스키 슬로프를 거침없이 오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일반 차량으로는 운전 자체가 불가능한 슬로프 코스를 빠른 속도로 수백미터를 올라간 뒤 후진으로 천천히 내려오다가 방향을 돌려 설원을 다시 ‘지그재그’로 달리는 묘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20㎝가량 눈이 쌓인 평지 주행 테스트에서도 포레스터와 아웃백은 역동적인 모습과 균형 감각을 자랑했다. 스바루 측은 올해 국내에서 600대를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국내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3000만~4000만원대로 추정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힘들 듯

    제주 한라산에 로프웨이(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지난해 7월부터 한라산 로프웨이 설치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해온 태스크포스(위원장 정재연 제주대 교수)는 ‘한라산 로프웨이 설치는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공식적인 타당성 분석 종합 결론은 조만간 제주도와 TF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TF는 지난 2000년에 작성됐던 한라산 로프웨이 용역보고서를 놓고 환경·경제·사회 분과위 별로 타당성 분석을 실시해 왔다. 2000년 당시 보고서는 한라산 로프웨이 설치 최적의 노선으로 영실 코스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TF는 한라산 영실 코스에 로프웨이를 설치하면 경관훼손이나 자연생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 영실 코스는 재고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에 경제적 수익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 로프웨이 설치보다는 한라산의 자연생태적 가치와 공공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 좋은 산길] (59) 한북정맥 광덕고개~국망봉

    [진우석의 걷기 좋은 산길] (59) 한북정맥 광덕고개~국망봉

    올겨울은 유별나게 춥고 눈이 많았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설산에서 황홀한 한철을 보냈을 것이다. 어느덧 2월의 끝자락, 남도에서는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이 아지랑이처럼 올라온다. 슬슬 겨울과 작별 인사를 나눌 때가 된 것이다. 설경 좋기로 유명한 한북정맥 국망봉(1168m)에 올라 겨울 산하를 바라보면서 마지막 겨울 정취를 만끽해 보자. ●한북정맥의 보석 구간 백두대간 다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산줄기가 한강 북쪽을 흐르는 한북정맥이다. ‘서울의 수호신’ 북한산과 도봉산이 뿌리를 둔 데다,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한북정맥 남한 구간 약 175㎞ 중 걷기 좋으면서 풍광이 빼어난 곳이 광덕고개(664m)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구간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허리까지 빠지는 적설량과 빼어난 설경을 자랑한다. 광덕고개에서 출발해 백운산, 도마봉, 신로봉 등을 넘어 대망의 국망봉을 찍고 국망봉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길은 약 16㎞, 8시간쯤 걸린다. 다소 길지만 목표를 국망봉으로 잡고, 시간 여유가 없거나 힘들면 중간에 하산해도 괜찮다. 포천(抱川)은 한탄강을 품고 있어 붙은 이름이지만, 한북정맥의 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북정맥 산줄기 중에서 광덕산(1046m), 국망봉, 청계산(849m), 운악산(936m) 등의 경기 명산들이 모두 이곳에 솟아 있다. 산행 들머리는 포천 이동과 화천 사내면을 이어주는 광덕고개다. 일명 ‘캬라멜고개’로 불리는데, 한국전쟁 당시 이 지역을 관할하던 사단장이 급경사로 굽이도는 광덕고개를 오를 때면 차량 운전병들에게 졸지 말라고 캐러멜을 주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한다. 고갯마루에 반달곰 형상이 서 있고, 휴게소 사이를 지나면 산길을 만난다. 길섶에 제법 쌓인 눈이 반갑다. 유독 물푸레나무와 다릅나무가 많은 부드러운 능선을 1시간쯤 걷자 백운산 정상 비석이 반긴다. 궂은 날씨에 내처 발길을 옮겨 삼각봉에 이르자 날이 갠다. 구름에 푹 잠겼다 드러난 산하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상고대와 눈이 핀 나뭇가지는 마치 심해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한다. ‘ ●화악산, 국망봉, 명지산이 한눈에 도마봉 삼각봉에서 내려와 펑퍼짐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도마치봉이다. 정상 비석 뒤로 멀리 국망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상의 제법 넓은 공터는 순백의 눈이 깔려 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설원에 첫 발자국을 찍는 기분이란! 이곳에서 하산하려면 흥륭봉 이정표를 따라 백운계곡으로 내려오면 된다. 다시 길을 나서면 얼어붙은 도마치샘을 지나 도마봉에 올라선다. 도마봉 역시 널찍한 공터인데, 전망이 끝내준다. 왼쪽으로 웅장한 화악산이 솟구쳤고, 오른쪽으로 국망봉이 버티고 있다. 그 가운데 멀리 우뚝한 봉우리는 명지산이다. 경기도의 내로라 하는 명산들이 한눈에 잡히는 순간이다. 도마봉은 한북정맥에서 화악지맥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석룡산을 거쳐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산줄기는 한북정맥을 압도한다. 그래서 한북정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이 군침을 흘리다가 나중에 화악지맥을 찾곤 한다. 도마봉부터 길은 방화선(防火線)을 따라 이어진다. 방화선은 능선에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폭 10m~20m쯤 나무를 벤 공간이다. 산불 방지에 효과가 있다 없다 말이 많지만, 여름철에는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처럼 푹신하고 겨울철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걷기에 아주 좋다. ●국망봉 눈부신 풍경 속에 스민 궁예의 한 발목까지 빠지는 방화선 눈길은 옆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허리까지 들어간다. 힘들고 좀 지루하다 싶어 푹신해 보이는 둔덕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눈밭에서 본 하늘은 유독 시퍼렇고 한가롭게 구름이 흘러간다. 겨울산이 아니면 어디에서 이런 낭만을 누릴까. 암봉인 신로봉에 오르자 그동안 걸어온 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눈 쌓인 방화선 능선은 하얀 비단을 깔아놓은 듯 끝없이 이어지고, 그 위에 내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신로봉을 내려오면 신로령. 여기서 국망봉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다시 가파른 봉우리에 올라서면 돌풍봉으로, 국망봉의 전위봉 격이다. 돌풍봉 앞쪽으로 하늘을 향해 예리하게 솟구친 국망봉의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서려 있다. 가파른 된비알에 젖먹던 힘을 쏟으니 세상이 발 아래 놓인 국망봉 정상이다. 과연 국망봉은 한북정맥 최고 전망대라 할 만하다. 북쪽으로 복주산과 광덕산을 거쳐 그동안 넘어온 봉우리들이 물결치고, 반대쪽으로는 명지산과 운악산으로 휘돌아 나간다. 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궁예의 비통함이 스며 있다. 국망봉은 궁예가 불타는 철원 도읍지를 바라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 자신의 국토가 불바다가 되는 걸 바라보며 그 땅을 떠나는 궁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이어진다. 입이 쩍 벌어지는 급경사 길이다. 로프와 스틱을 이용하며 관절의 하중을 잘 분산해 1시간30분쯤 내려오면 국망봉자연휴양림에 닿는다. 눈길에 요긴했던 아이젠을 푸는데, 피로와 뿌듯함이 기분좋게 밀려온다. 글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 가는 길&맛집 자가용은 47번 국도를 타고 이동을 거쳐 광덕고개에 이른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광덕산행 버스가 06:50~20:30 약 40분 간격으로 있다. 하산 지점인 이동은 ‘일동갈비’와 ‘이동막걸리’의 고장이다. 이동갈비의 특징은 푸짐한 양과 감칠맛 나는 양념에 있다. 너도나도 ‘원조’라는 간판을 붙였는데, 김미자할머니집(031-531-4459)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동네 주민들은 소갈비보다는 저렴한 돼지갈비를 추천한다. 원주이동갈비(031-531-4733)는 국내산 고기와 직접 재배한 야채를 내놓는다.
  • 장애인·노약자 걷기 좋은 숲 만들기

    부산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20억원을 들여 부산 북구 구포동 구포도서관 국유지에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학생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은 산림휴양, 휴식,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의 숲길을 사회적 약자도 일반인과 같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전략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올해 친환경 산책로 800m를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산책로에는 유모차나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진입 슬로프와 목재 교량이 설치된다. 산책로 주변에는 휴게시설과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숲 속 교실과 미니식물원도 조성해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산림문화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낙동강과 구포 김해평야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등을 갖춘 순환 테마숲길1200m를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장애 숲길은 소외계층은 물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숲 공간”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설원의 축제 ‘2010 스노보드 페스타’ 성료

    설원의 축제 ‘2010 스노보드 페스타’ 성료

    중독성 있는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가 매력적인 음악 그룹이 설원에서 축하무대를 가졌다.지난해 국내 최초의 스노보드 실업팀을 창단한 강원도 횡성군과 현대성우리조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현대성우리조트에서 ‘2010 스노보드 페스타’를 개최했다. 특히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 예선전이 열리기도 한 지난 21일에는 신예 4인조 맨 오브 케이(박승일, 노아, 마사루, B.M)와 그룹 몬스터(리얼, 가호, 천국), 대한민국의 혼성 음악 그룹 게리골드스미스(게리 케이, 골드, 스미스)가 축하무대로 축제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먼저 등장한 맨 오브 케이(Man Of K)가 스키장이 한눈에 펼쳐진 무대 위에서 가창력 짙은 음악성으로 스키, 스노우더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룹 몬스터(Monster)가 1집 타이틀 곡 ‘사진 속 나와 닮은 그’로 분위기를 이끌고 오페라의 유령 O.S.T로 유명한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완벽하게 소화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또한 귀에 익숙한 에픽하이 곡 ‘팬(Fan)’을 스키장 인파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그들의 방식으로 편곡해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마지막으로 혼성 음악 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가 깜짝 등장해 힙합 팝음악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1집 타이틀 음악 ‘넌 내꺼’로 신명나는 야외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드렁큰타이거의 음악으로 유명한 ‘난 널 원해’를 멤버 게리 케이와 골드, 스미스가 랩과 노래 파트를 각각 완벽하게 맡아 팬들로 하여금 열광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또한 축하공연 중간 이벤트로 불꽃축제가 스키장 슬로프 설원 위에 펼쳐졌다. 가족과 연인, 스노보드 참가들은 단체로 환호성을 질렸고 서로의 추억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지상과 하늘에서 펼쳐진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을 알리는 축하무대는 성공적인 마무리로 마감했다.한편 이번 4일간 진행된 ‘2010 스노보드페스타’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제2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 선수권대회’와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은 명실상부한 국제규모급 대회로 벤쿠버 올림픽이 중반을 치닫고 있는 와중 열려 더 뜻 깊은 행사로 치려졌다.강원도 횡성군과 현대성우리조트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미디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총 상금 약 3천만원대의 국내 아마추어 스노보더의 정상을 가리는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연예인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21일까지 이어져 스노보더 가족들의 뜻 깊은 축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하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여자부 수상자1위 이경민 2위 이재미 3위 안은숙▲남자부 수상자1위 최용석 2위 양경수 3위 강인억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9) 유럽의 남성 육아참여 유도 사례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9) 유럽의 남성 육아참여 유도 사례

    │암스테르담 스톡홀름 런던 정은주 순회특파원│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에 사는 제라르 얀센(53) 변호사는 두 아들, 릭과 니코를 돌보며 집에서 일한다. 1993년부터 지역물위원회 법률자문으로 일해온 그는 2006년, 유럽연합(EU)의 가족정책 ‘이파파(e-papa·인터넷 아빠)’를 신청했다. 이파파는 아빠가 근무시간·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활용한 일종의 재택근무 형태다. 얀센은 덕분에 두 아들의 등교와 점심을 챙기고 과제물을 돕는다. 간호사로 일해 야간근무가 잦은 아내도 남편과 집안일을 나누면서 생활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얀센은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어 능률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직원 25%를 탄력근무로 바꾼 지역물위원회는 “근무효율성, 직원만족도 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네덜란드·스웨덴·영국 등 유럽에서는 남성의 육아참여를 돕는 정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여성 지원 정책만으로 출산장려나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게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빠는 가정에서, 엄마는 직장에서 더 많이 시간을 보내야 ‘가정과 직장의 조화’라는 부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 사회보험공단 니클라스 로프그린 연구원은 “아빠도 엄마처럼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가계소득이 줄어들까봐 망설였다. 정부, 회사의 경제적 지원이 최근 늘어나면서 고학력, 전문직 아빠가 육아휴직을 많이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2008년 7월 부부가 육아휴직을 절반씩 쓰면 ‘성평등 보너스’까지 지급한다. 스웨덴은 아이가 태어나면 여덟 살이 될 때까지 월급의 80%를 받으며 부부가 480일간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120일은 엄마, 아빠가 절반씩 나눠 써야하고, 나머지 360일은 한 부모가 몰아쓸 수 있다. 그럼에도 자녀양육은 ‘엄마의 일’이라는 고정관념 탓에 육아휴직의 80%는 엄마가 사용해왔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남녀 불평등을 개선할 대안을 내놓았다. 엄마와 아빠가 육아휴직을 절반씩(240일) 쓰면 최대 1만 3500 크로나(약 214만원)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다. 스웨덴 사회보험공단 카린 울프 수석연구원은 “출산 후 여성의 직장참여, 남성의 육아참여를 동시에 지원하는 정책”이라면서 “남녀 간 임금차별, 고용차별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빠 지원’에 기업도 한몫 거든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인 쿠퍼스(PwC) 네덜란드 지사는 2008년 9월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에게 열흘간 휴가를 준다. 아이가 5개월이 될 때까지 아무 때나 쓸 수 있고, 월급도 나온다. 지난해만 200명이 신청했다. 아스트렛 테블러먼 인력개발 이사는 “새 가족의 탄생을 회사가 축하한다는 의미”라면서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여성 동료에 대한 시선도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쿠퍼스는 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최대 2년간 근무시간을 20% 줄여도(주당 32시간) 임금은 10%만 깎는 정책을 펼친다.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거나 매일 1~2시간씩 일찍 퇴근하거나 본인의 선택이다. 퇴근시간 이후에 일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회사가 시간당 20유로씩 보육비를 지원한다. 코엔 존커 홍보담당자는 “직원이 주로 30대 남성이라 회사의 출산·보육정책에 관심이 많다.”면서 “소득이 줄어들더라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쿠퍼스는 151개국에서 16만 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지사에는 현재 4900명이 일한다. 영국에는 아빠의 육아를 지원하는 시민단체가 활발히 활동한다. 자녀에 미치는 아빠의 긍정적인 영향을 연구하고, 아빠가 육아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국 중서부 스태퍼드셔에서 아버지재단(Fatherhood Institute)이 운영하는 ‘초보 아빠교육’이 대표적이다. ‘고참’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워크숍에 참여해 분유 타는법, 기저귀 가는법, 아이 재우는 법 등을 ‘신참’ 아빠에게 가르쳐주는 것. 프로그램 진행자인 니콜라 엘리스는 “갓난아이를 두려워하던 새내기 아빠도 다른 아빠의 능숙한 솜씨를 보고는 안도하며 자신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아빠의 관점에서 임신, 출산, 양육을 설명해주는 인터넷사이트 ‘아빠정보(dad.info)’도 인기다. 돈, 교육, 건강, 놀이 등 주제가 다양하고, 육아휴직 신청하는 법, 세금감면 받는 법처럼 내용도 구체적이다. 이메일 상담도 받는다. 아버지재단의 에이드리언 버지스 책임연구원은 “아빠가 아이와 튼튼한 관계를 맺으면 직장일과 가정일을 엄마와 동등하게 나눌 수 있다. 그러면 직장과 가정을 두고 어느 쪽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jung@seoul.co.kr ■후 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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