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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악 ~ 男사이클 도로 박성백, 산악구간서 체인 끊겨 결국 기권

    [런던올림픽] 악 ~ 男사이클 도로 박성백, 산악구간서 체인 끊겨 결국 기권

    런던답지 않게 맑은 하늘이 버킹엄궁을 내려다보는 28일 오후(현지시간). 그곳에서는 남자 사이클 도로 경기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알렉산드르 비노크로프(카자흐스탄)가 5시간45분57초로 피니시라인을 가장 먼저 끊으며 깜짝 우승을 했고, 그 뒤를 따라 250㎞를 숨차게 달려온 선수들이 참았던 탄식을 내뱉었다. 그 너머에 박성백(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있었다. 레이스 중간에 자전거 체인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기권을 하고 주최 측이 제공하는 차로 돌아왔다. 끊어진 것은 체인만이 아니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8위를 기록하고서 4년 뒤에는 50위권 안을 노려보겠다던 간절한 꿈도 함께 끊어졌다. ●선두 그룹과 내리막길 레이스 중 불운 경기가 끝나고 그를 만났다. 새까만 흙먼지가 그대로 달라붙어 있는 얼굴에선 표정이 사라져 있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박성백은 한숨부터 쉬었다. “레이스 중반, 박스힐이라는 원형 산악 구간을 9바퀴 돌아야 한다. 선두 12명 그룹 안에 든 채 박스힐에 들어갔는데 얼핏 내려다보니 체인이 조금 튀어나와 있더라. 조심해서 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내리막길에 접어들자 갑자기 체인이 툭 끊어졌다. 하필이면 산악구간을 탈 때라 길이 좁아서 스페어 자전거를 가져올 수 없었다. 이러는 사이 뒤를 따라오던 후미그룹과도 10분 이상 격차가 났다. 주최 측이 제공한 자전거를 타고 달려봤지만 너무 기록 차이가 나서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운이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체인이 끊어진 것은 박성백이 유일했다. 한국 사이클 대표팀의 역사상으로도 처음이었다. 물론 경기 전 자전거는 철저하게 점검했다. 체인이 끊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더 가슴아픈 것은 그의 불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빨리 들어왔지만 의문의 실격처리로 금메달을 빼앗겼다. 속상하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제가 더 잘해야죠.”란 대답이 돌아온다. 박성백은 3구간까지만 해도 2시간 초중반대의 기록을 유지하면서 12위로 선두 그룹에 끼어 있었다. “어차피 잃을 게 없으니 초반에 확 치고 나가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다.” 느낌이 좋아서 목표로 했던 50위권에 충분히 들겠다는 생각에 박성백은 신나게 페달을 밟았다. 그런데 체인이 끊어지는 순간, 그동안 죽을 듯 힘들었던 훈련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갔다. “오늘 하루를 바라보고 3일에 250㎞를 달리는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는데…” 박성백은 눈길을 떨궜다. ●“韓선수 출전 늘었으면… 혼자 외롭다” 이제 4년 뒤를 기약해야 하는 그에게 목표를 묻자 “한국 선수들이 많이 올림픽 출전권을 땄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다른 나라 선수들을 견제해 주는 팀플레이가 요구되는 사이클 종목에서 혼자 외롭게 달리는 것이 힘에 부쳤다고 한다.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4년간 또 올림픽 메달이라는 숙제가 생겼다. 내가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박성백은 경기장을 떠났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포토 다큐 줌인] 한여름 도심 속 이색 피서지

    [포토 다큐 줌인] 한여름 도심 속 이색 피서지

    얼마 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대비 휴가일수는 평균 0.2일 늘어난 반면 휴가비는 평균 2.7% 줄어들었다. 이는 예년에 비해 얇아진 지갑을 들고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일상을 벗어나 바다로, 산으로 국내외 유명 휴양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꿈에 부풀어 있던 이들에게는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낙담하지 마시라. 비행기 타고 배 타고 힘들게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더위를 잊고 추위에 오들오들 떨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들이 적지 않으니까. [패밀리] 한옥촌으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아이스갤러리에 들어서면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얼음세상이 펼쳐진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영하 5도의 전시장에 들어서면 다양한 얼음조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음덩어리를 섬세하게 깎아 만든 숭례문과 다보탑, 얼음 피아노 등 냉기를 뿜어내는 얼음조각들을 구경하다 보면 등골까지 서늘해지며 더위는 이내 잊혀진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을 타고, 얼음으로 만든 집인 이글루에 들어가면 잠시나마 북극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온 인수초등학교 3학년 김래현군은 “차가운 얼음조각 사이에서 노니 시원해서 좋고, 여름에 겨울철 추위를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다.”며 언 손을 녹이려고 입김을 호호 불면서도 마냥 즐거워했다. 이곳의 또 다른 재미는 얼음조각 체험이다. 직접 얼음칼을 들고 단단한 얼음을 서걱서걱 깎아서 만든 얼음잔으로 음료수를 따라 마실 수 있다. [마니아]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자리한 종합 레저스포츠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내 스노도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이 있다. 초급자용 100m, 중·상급자용 150m 등 총길이 270m의 슬로프 위를 덮은 새하얀 눈밭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슬로프에 올라가 눈을 밟으면 뽀드득뽀드득 소리와 함께 인공눈의 감촉이 계절을 착각하게 만든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눈 위를 내달리면 시원함이 배가된다. 스노보드 마니아인 대학생 윤지윤(23)씨는 “겨울에 타야 제맛이지만 여름에 타는 스노보드는 색다른 매력이 있어 좋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스키나 스노보드에 익숙지 않다면 눈썰매를 타며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 눈썰매를 타고 빠르게 미끄러지면 가슴 속까지 서늘해진다. 때때로 나무모양의 제설기에서 새하얀 눈을 하늘 높이 뿌려주는데 동남아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타이완 관광객인 라이지링(18)은 “이런 추위도 처음이고 눈밭을 보는 것도 처음이어서 정말 흥분되고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도전파] 서울 우이동 북한산 밑에 위치한 코오롱등산학교에는 국내 유일무이,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실내 인공빙벽이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건물 지하 3층에 위치한 빙벽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영하 10도의 한기가 몸을 휘감는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높이 20m에, 90도의 깎아지른 빙벽을 마주하면 지금이 여름이라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단박에 사라진다. 방한복에 안전모를 쓰고 두껍고 뾰족한 쇠발톱이 박혀 있는 크램폰까지 신으면 준비 끝. 자일에 안전벨트를 연결하고 낫 모양의 아이스툴을 손에 들면 본격적으로 얼음벽 등반이 시작된다. 아이스툴로 빙벽을 찍고 크램폰을 신은 발로 얼음을 차내며 온 신경을 집중해 한 발 한 발 얼음벽을 타고 오르다 보면 한 여름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까많게 잊는다. 정상에 올라 느끼는 성취감은 덤이다. 30년 경력의 윤재학(63)씨는 “여름철 빙벽등반은 운동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 이보다 더 좋은 피서법이 있겠느냐?”며 여름휴가지로 실내 빙벽장을 적극 추천했다. 코오롱등산학교에는 초보자를 위한 빙벽강좌도 개설돼 있어 빙벽등반을 기초부터 쉽게 배울 수 있다. 수강생은 숙박도 가능하다니 휴가기간 내내 차가운 빙벽을 오르며 보내는 것도 이색 휴가로 권할 만하다. 주머니 사정이 가볍거나, 휴가가 짧아 고민인 이들이 있다면 도심 속 겨울세상으로 훌쩍 떠나 보자. 글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골프소식] 미즈노, 스핀력 높인 ‘MP-R12’ 웨지

    미즈노(wwww.mizuno.co.kr)가 스핀 성능과 컨트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연철 단조 웨지 ‘MP-R12’를 새로 내놨다. 헤드 표면에 줄줄이 나 있는 그루브(홈)의 폭과 깊이를 로프트별로 달리 한 미즈노의 독자적 기술 ‘쿼드 컷 그루브’(Quad cut Grooves)를 채용해 스핀 성능을 극대화했다. 52도, 56도, 60도 등 세 가지 모델이 있다. (02)3143-1288.
  • 美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반대”

    미국이 한국의 연료용 우라늄 농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중을 내비쳤다.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의 한 쟁점인 한국의 우라늄 농축 권한 요구에 대해 “한국은 지금처럼 미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연료용) 농축 우라늄을 계속 구매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저농축 우라늄을 구하는 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고농축 우라늄이 한국 내 민수용으로 쓰일 수요는 없다고 본다.”며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도 저농축 우라늄용”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의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한·미 합동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의 또 다른 쟁점인 한국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요구와 관련해 “이 이슈에 대해 해법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는 2014년까지 협상할 시간이 있다.”고 말해 올해 안에 서두를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측이 핵무기 전용 우려 없는 새로운 재처리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해서도 “양국의 과학자들이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 이슈에서 해법이 나올 것”이라면서 “하지만 해답이 언제 나올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1974년 발효된 한·미 원자력협정은 2014년까지 유효하며, 한·미 양국은 그 전에 협정개정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미국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권한 요구에 대해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온적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에서 열린 제113차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도록 허용치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란과 북한에 대해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고] 쿠바 인권운동가 파야 교통사고로 숨져

    쿠바의 반체제 인사 오스왈도 파야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0세. BBC와 AFP 등은 파야가 이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수도 아바나 동쪽에서 750㎞ 떨어진 그란마주의 바야모 인근 지역을 지나다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파야의 승용차가 나무를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지 가톨릭 성직자와 동료 활동가들은 병원 관계자를 통해 파야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야는 시민 권리의 법제화 등 쿠바의 변화를 요구하는 바렐라 프로젝트를 1998년부터 시작, 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2002년 지미 카터 당시 미 대통령의 쿠바 방문 직전 의회에 제출했다. 그해 파야는 유럽의회가 수여하는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파야는 이후 여러 인권상과 미 컬럼비아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반정부 블로거인 요아니 산체스는 트위터를 통해 “쿠바의 민주화에 기여한 파야의 죽음은 큰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쿠바 정부는 그동안 파야를 쿠바의 혁명 기반을 약화시키려는 미국의 대리인으로 묘사해 왔다. 외신들은 쿠바의 여성 반체제 인사 로라 폴란이 지난해 10월 투병 끝에 숨진 지 10개월도 안 돼 파야가 사망함으로써 현지 반체제 진영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알아사드 건재 확인되자 ‘권력이양’ 언급 논란

    시리아의 국경 검문소와 수도 다마스쿠스 일부를 반군에 내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질서 있는 방식’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알아사드가 조건부라도 권력 이양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기에 그만큼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가 사퇴설을 부인하고 나서 혼선을 빚고 있다.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산데르 오를로프는 이날 라디오 프랑스인터내셔널(RFI)과의 인터뷰에서 “알아사드는 서방세계가 합의한 권력 이양안을 받아들였고, 야당(반군)과 대화할 대표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아사드는 (권력 이양이) 질서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아사드가 자신과 가족들의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아사드의 망명이 시간문제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를로프는 “개인적으로는 알아사드가 (시리아에) 남기는 힘들 것”이라며 동의했다. 오를로프의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된 직후 시리아 공보부는 “(오를로프 대사의 발언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러시아 외무부도 트위터 등에 올린 글을 통해 “파리 주재 러시아 대사의 발언이 잘못 해석됐다.”면서 “그의 발언이 문맥을 벗어나 발췌됐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지난 18일 반군의 폭발물 공격으로 부상당한 정보 총책임자인 히샴 베크티아르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국제 외교가에서는 국방부 장차관에 이어 정보 총책의 사망으로 철권통치를 지탱하는 이너서클이 와해되면서 궁지에 몰린 알아사드가 러시아 등으로 망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반군 영향력 아래 들어간 다마스쿠스 주민들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인용, “다마스쿠스에 있는 경찰 본부가 검은 연기에 휩싸인 뒤 반군에 의해 약탈됐다.”며 “정부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징조가 보인다.”고 전했다. 시리아 최대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은 “터키로 이어지는 바브 알하와 검문소와 자라블루스 검문소를 장악했으며, 다마스쿠스~바그다드 고속도로와 이라크와의 국경 검문소 아부 카말 역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군이 국경 검문소를 장악하면서 해외 보급로를 확보한 셈이다. 시리아 유혈사태 이후 지난 19일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310명 이상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또 이틀 만에 3만명 이상이 레바논으로 탈출한 것으로 유엔이 밝혔다. 앞서 부상설과 탈출설 등이 난무한 가운데 알아사드가 이날 처음 국영TV에 출연,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열세에 몰린 알아사드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지 리틀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다.”며 “화학무기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유엔의 새 결의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것과 관련, 양국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집중됐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는) 역사의 반대쪽에 섰다.”고 비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물놀이 사고 대비 훈련

    물놀이 사고 대비 훈련

    17일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서 용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튜브와 로프를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30년은 더 늙어보이는 ‘희귀병’ 15세 소녀의 사연

    30년은 더 늙어보이는 ‘희귀병’ 15세 소녀의 사연

    자신의 나이보다 30년은 더 늙어보이는 희귀병에 걸린 15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010년 국내에서도 보도돼 화제가 된 이 소녀의 이름은 영국 로더햄에 사는 자라 하트숀(15). 하트숀은 피하지방과 피지선의 불균형으로 피부 전체가 울퉁불퉁해 지는 희귀병인 ‘지방이영양증’(lipodystrophy)을 앓고 있다.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이 병 때문에 소녀는 친구들과 한창 어울리는 청소년이 아닌 중년의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2년 전 이같은 사연이 국내외에 알려진 후 소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넘쳐났으나 안타깝게도 여전히 하트숀은 중년의 모습으로 살고있다. 하트숀은 “학교에 가면 나를 선생님으로 오해하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면서 “여전히 청소년 표로 버스나 영화, 놀이공원을 가기도 힘들다.” 고 한탄했다. 이어 “나는 이제 15살이다. 교복을 입고 평범하게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하트숀은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다시 젊음(?)을 되찾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했다. 멀리 일본까지 전문가를 찾아가 주름개선을 위한 콜라겐 주사도 맞은 것. 하트숀은 “내 외모가 조금이라도 바뀔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콜라겐 주사를 맞을 때 정말 흥분됐다.” 면서 “향후에는 피부리프팅 수술을 통해 내 나이의 외모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고민을 살려 미용 치료사(Beauty Therapist)로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멀티비츠(바크로프트) 인터넷뉴스팀
  • “죽기 전에 두딸에 마지막 선물 주려 강도짓…”

    “죽기 전에 두딸에 마지막 선물 주려 강도짓…”

    “한 달 안에는 꼭 갚을게요.” 빗발치는 빚 독촉에 박모(43)씨는 기계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지킬 수 없는 약속임을 그도 안다. 그에게는 3000만원에 이르는 사채를 갚을 여력이 없었다. 박씨는 한강에 뛰어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박씨는 2004년 1월 가정불화 끝에 아내와 이혼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가 이혼했던 터라 이혼만큼은 피하고 싶었으나 결혼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이혼한 뒤 건설현장을 전전하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렸다. 어느새 두 딸이 커서 초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일거리는 점점 줄어갔다. 생활고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보였다. 망설임 끝에 박씨는 사채를 썼다. 올해 초 6곳에서 빌린 1400만원을 더해 모두 2900만원의 빚을 져야 했다. 갈수록 빚 독촉은 심해졌다. 한강에 뛰어들려던 순간, 초등학교 4·6학년인 두 딸이 눈에 밟혔다. 박씨는 아이들에게 줄 마지막 선물을 생각했다. 목숨 건 범죄라도 저지를 결심이 섰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파트 절도범죄를 다룬 뉴스를 보고 따라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5월 19일, 박씨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W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날 오후 10시 30분쯤, 박씨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다음 날 새벽까지 기다렸다. 오전 3시 40분쯤 옥상 난간에 로프를 묶고 창문을 통해 꼭대기층인 12층의 한 가정집으로 침입했다. 혼자 잠을 자던 정모(53·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뒤졌다. 그런데 정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현관 밖으로 내달렸다. 놀란 박씨는 빈손으로 달아나야 했다. 그 후 2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0일 박씨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죗값을 치른 뒤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산소탱크’ 꼴찌팀 새심장으로

    ‘산소탱크’ 꼴찌팀 새심장으로

    박지성(31)이 9일 밤 늦게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구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급거 영국으로 간 박지성은 이날 QPR의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스 감독 등과 함께 회견에 참석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가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을 떠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렇지만 퀸스파크는 내게 어떠한 구단이 되고 싶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힘든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 따라서 훌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한편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퀸스파크는 맨유에 250만 파운드(약 44억원)의 이적료를 먼저 지급한 뒤 팀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25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직 등 번호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QPR 말고도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QPR의 제안에 가장 마음이 움직였다. 금전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지난 시즌 QPR은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모든 면에서 발전했고 더 나은 팀이 되려는 의욕을 보였다. 내가 QPR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어떤 말을 했는가.”란 질문에 “아직 이적한다는 사실을 퍼거슨 감독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농담으로 응수,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로써 2005~06시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맨유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했던 박지성은 7시즌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4차례의 EPL 우승과 1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3차례의 칼링컵 우승, 1차례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그리고 2차례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견인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맨유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한편에 개설된 감사의 코너(http://community.manutd.com/forums/t/239319.aspx)를 통해 오랜 기간 헌신한 박지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곧바로 QPR 팀 훈련에 합류하는 박지성은 다음 주 시작하는 프리 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첫 경기를 치른 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등을 거쳐 25일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QPR은 다음 달 18일 오후 11시 로프터 로드에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2012~13시즌 EPL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관악산 정상酒店 철거… 쉼터로 조성

    [서울신문 보도 그후] 관악산 정상酒店 철거… 쉼터로 조성

    앞으로는 관악산 정상에서 이른바 ‘정상주(酒)’를 마시고 실족 사고를 부르는 위험한 산행을 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관악구는 지난달 관악산 정상에서 술을 파는 노점 상인들의 불법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고 9일 밝혔다. 관악산에서 불법 상행위가 이뤄진 곳은 정상인 연주대와 제3깔딱고개 부분이다. 관악구와 경기 과천시 인접 지역으로 경계가 불분명해 단속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상인들이 오랫동안 불법 영업을 해온 곳이다.이에 따라 관악구는 이번에 과천시, 관악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 및 철거 작업을 벌였다. 공무원, 경찰 등 26명이 제3깔딱고개와 관악산 정상에 올라 불법으로 설치된 냉장고, 철제 창고, LPG가스, 움막, 평상 등을 걷어냈다. 구는 이번에 철거한 장소에 로프로 난간을 만들고 등산객 쉼터를 설치해 상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기문 공원녹지과장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에서 등산객이 몰리는 관악산의 자연경관과 산림을 훼손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리아, 평화 찾아 ‘각개전투’

    서방과 아랍 국가들로 구성된 ‘시리아의 친구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3차회의를 가진 이후 시리아를 둘러싼 주요 당사자 간의 접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9일 러시아 정부와 시리아 야권 대표단은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졌고, 시리아 특사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세 번째 회동했다. 하지만 당사자 간 동상이몽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의미 있는 해결책이 도출될지는 불투명하다. 아난 특사는 알아사드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유혈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새로운 구상에 합의했다.”면서 “새 접근법을 반군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반군은 “아난 특사가 ‘시리아의 친구들’ 파리 회의에는 불참하고 시리아 정권의 얼굴들을 만났다. 시리아 국민은 이런 방식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시리아 야권 대표단의 미셀 킬로 단장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을 만난 뒤 “건설적이고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진전된 대화를 위해서는 알아사드의 퇴진이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사람은 시리아의 이해당사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킬로 단장은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알아사드 정권에 무기를 공급하면서도 ‘외세 개입 반대’를 고수하는 자국의 입장이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의 조속한 종식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최신식 훈련 및 전투용 항공기 ‘야크 130’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새음반] 더 아이들러 윌 이즈 와이저

    ●더 아이들러 윌 이즈 와이저…(The Idler Wheel Is Wiser…) 18살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앨범 ‘타이들’(Tidal)에서 그는 나이답지 않은 보컬로 고뇌에 찬 가사를 토해냈다. 단박에 앨라니스 모리셋, 토리 에이머스 같은 거물 여성 음악가와 비교됐다. 650만장이 팔려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그래미상 최우수 여성 록보컬 부문을 수상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피오나 애플(35)이 주인공이다. 7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정규 4집앨범으로 돌아왔다. ‘나사용 드라이버보다는 유동바퀴가 더욱 현명하고, 위핑코즈(요트의 굵은 로프를 바깥에서 묶어주는 가는 끈)는 로프 더미 이상으로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알쏭달쏭한 앨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그의 2집은 기네스북에 역사상 가장 긴 앨범제목으로 올랐으니 놀랄 일도 아니다. 눈을 감고 노래를 듣노라면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반복적인 읊조림과 절규까지 얹혀 때론 주술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음울하고 허스키한 그의 목소리는 묘하게 듣는 이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말라깽이에 신경질적이던 10대 소녀는 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아티스트’의 범주에 올라선 듯하다. 7년을 기다린 게 아깝지 않다. 소니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비둘기 21마리 죽이고 금메달 딴 남자

    비둘기 21마리 죽이고 금메달 딴 남자

    런던올림픽에선 소트트볼과 야구가 정식종목으로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4년 뒤 리우 대회에선 럭비와 골프가 새롭게 정식종목이 된다. 럭비는 1900년 파리 대회와 08년, 20년, 24년 대회 때 열렸고 마지막 금메달 두개는 미국이 가져갔다. 1900년과 04년 대회에만 열린 골프 역시 미국이 메달 잔치를 벌였다. 파리 대회에서 딱 한 번 정식종목이었던 크리켓은 영국과 프랑스만 참가해 영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는데 그 뒤 올림픽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영연방이나 서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가 정식종목 채택의 충분조건은 아니었던 셈. 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근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었다가 사라진 종목 중에는 기상천외하거나 어이없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10가지를 추려본다. ▶1900년 대회에 딱 한번 열린 수영 장애물. 선수들은 200m를 4구간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폴까지 헤엄친 뒤 폴에 올랐다가 내려온 뒤 다시 물에 뛰어들어 두 척의 보트까지 역영한 뒤 다시 입수, 다른 두 척의 보트까지 헤엄쳤다. 다시 오른 다음 물에 뛰어들어 결승선까지 역영했다. 프레드릭 레인(호주)이 유일무이한 우승자였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 딱 한 번 열린 수영 잠영. 물에 들어가 60초 동안 꼼짝 않고 견디거나 물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를 쟀다. 미국 선수만 참가한 경기에서 윌리엄 디키가 우승했다. ▶1900년 시범종목으로 도입돼 8년 뒤 정식종목이 됐다가 1924년 다시 시범종목으로 강등된 ‘주드팜(Jeu de Paume)’이란 종목도 있다. 굳이 옮기자면 ‘손바닥 놀이’쯤 된다. 테니스의 원조 격인데 라켓 대신 손바닥이나 헝겁을 댄 손으로 공을 받아넘겼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크로켓(croquet)’을 미국에서 변형한 ‘Roque’란 경기가 오직 한 가지 목적, 메달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열렸다. 당연히 미국 외의 나라에선 경기 규칙도 몰랐고 참가자는 미국 선수뿐이었다. ▶고대 올림픽에서 열렸던 경기 중에 근대 올림픽에 유일하게 되살아난 종목으로 줄다리기가 있다. 1900년 대회부터 1912년 대회까지 연속해서 열렸고 1920년 대회까지 존속했다. 대다수의 메달은 영국 차지였는데 1908년 런던경찰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육상의 도약 3종목(멀리뛰기, 삼단멀리뛰기, 높이뛰기)은 1900년 대회부터 1912년 대회까지 모두 제자리에 선 채로 경기를 시작했다. 도움닫기 위해 내달리는 것이 경기의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체조 세부종목으로 로프 오르기가 1896년 대회부터 1932년 대회까지 간헐적으로 열렸다. 특히 1904년 대회 우승자인 조지 에이서(미국)는 한쪽 발을 다친 채로 출전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두 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체조에서만 모두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올림픽 10주년을 기념해 1906년 아테네에서 열린 ‘사이 올림픽’에서는 용기와 명예의 스포츠로 불린 귀족 경기, 권총 결투가 정식종목으로 열렸다. 선수들은 돌아선 뒤 20~30m 떨어진 근사한 차림의 마네킹 목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1912년 대회에도 반짝 재등장했지만 이후 영영 자취를 감췄다.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는 1984년부터 1992년 대회까지는 솔로 경기였다. 선수 혼자 풀에 들어가 음악에 맞춰 연기했다. 음악만큼 멋지지 못했음은 물론이다. ▶근대 올림픽 사상 살아있는 동물을 죽인 유일한 종목이 1900년 대회에 있었다. 대회 기간 300마리 넘는 비둘기를 쏴죽인 ‘산 비둘기 사격’이었다. 레온 데 룬덴(벨기에)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죽인 비둘기만 21마리였다. 모리스 파우레(프랑스)가 1마리 차로 뒤를 쫓았다.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대체된 경기가 클레이 사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금 따려고 비둘기 300마리 죽인 선수들

    올림픽 금 따려고 비둘기 300마리 죽인 선수들

    런던올림픽에선 소트트볼과 야구가 정식종목으로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4년 뒤 리우 대회에선 럭비와 골프가 새롭게 정식종목이 된다. 럭비는 1900년 파리 대회와 08년, 20년, 24년 대회 때 열렸고 마지막 금메달 두개는 미국이 가져갔다. 1900년과 04년 대회에만 열린 골프 역시 미국이 메달 잔치를 벌였다. 파리 대회에서 딱 한 번 정식종목이었던 크리켓은 영국과 프랑스만 참가해 영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는데 그 뒤 올림픽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영연방이나 서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가 정식종목 채택의 충분조건은 아니었던 셈. 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근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었다가 사라진 종목 중에는 기상천외하거나 어이없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10가지를 추려본다.▶1900년 대회에 딱 한번 열린 수영 장애물. 선수들은 200m를 4구간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폴까지 헤엄친 뒤 폴에 올랐다가 내려온 뒤 다시 물에 뛰어들어 두 척의 보트까지 역영한 뒤 다시 입수, 다른 두 척의 보트까지 헤엄쳤다. 다시 오른 다음 물에 뛰어들어 결승선까지 역영했다. 프레드릭 레인(호주)이 유일무이한 우승자였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 딱 한 번 열린 수영 잠영. 물에 들어가 60초 동안 꼼짝 않고 견디거나 물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를 쟀다. 미국 선수만 참가한 경기에서 윌리엄 디키가 우승했다.▶1900년 시범종목으로 도입돼 8년 뒤 정식종목이 됐다가 1924년 다시 시범종목으로 강등된 ‘주드팜(Jeu de Paume)’이란 종목도 있다. 굳이 옮기자면 ‘손바닥 놀이’쯤 된다. 테니스의 원조 격인데 라켓 대신 손바닥이나 헝겁을 댄 손으로 공을 받아넘겼다. ▶프랑스에서 유래한 ‘크로켓(croquet)’을 미국에서 변형한 ‘Roque’란 경기가 오직 한 가지 목적, 메달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열렸다. 당연히 미국 외의 나라에선 경기 규칙도 몰랐고 참가자는 미국 선수뿐이었다. ▶고대 올림픽에서 열렸던 경기 중에 근대 올림픽에 유일하게 되살아난 종목으로 줄다리기가 있다. 1900년 대회부터 1912년 대회까지 연속해서 열렸고 1920년 대회까지 존속했다. 대다수의 메달은 영국 차지였는데 1908년 런던경찰이 금메달을 수상했다.▶육상의 도약 3종목(멀리뛰기, 삼단멀리뛰기, 높이뛰기)은 1900년 대회부터 1912년 대회까지 모두 제자리에 선 채로 경기를 시작했다. 도움닫기 위해 내달리는 것이 경기의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체조 세부종목으로 로프 오르기가 1896년 대회부터 1932년 대회까지 간헐적으로 열렸다. 특히 1904년 대회 우승자인 조지 에이서(미국)는 한쪽 발을 다친 채로 출전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두 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체조에서만 모두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근대올림픽 10주년을 기념해 1906년 아테네에서 열린 ‘사이 올림픽’에서는 용기와 명예의 스포츠로 불린 귀족 경기, 권총 결투가 정식종목으로 열렸다. 선수들은 돌아선 뒤 20~30m 떨어진 근사한 차림의 마네킹 목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1912년 대회에도 반짝 재등장했지만 이후 영영 자취를 감췄다.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는 1984년부터 1992년 대회까지는 솔로 경기였다. 선수 혼자 풀에 들어가 음악에 맞춰 연기했다. 음악만큼 멋지지 못했음은 물론이다.▶근대 올림픽 사상 살아있는 동물을 죽인 유일한 종목이 1900년 대회에 있었다. 대회 기간 300마리 넘는 비둘기를 쏴죽인 ‘산 비둘기 사격’이었다. 레온 데 룬덴(벨기에)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죽인 비둘기만 21마리였다. 모리스 파우레(프랑스)가 1마리 차로 뒤를 쫓았다.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대체된 경기가 클레이 사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여덟 해의 눈물 두 번의 좌절… 이번엔 그런 거 없다

    [2012 런던올림픽] 여덟 해의 눈물 두 번의 좌절… 이번엔 그런 거 없다

    “마지막 도전인 런던에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29·삼성생명)은 비장한 각오를 내뱉기 전에 앓는 소리부터 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무식할 정도로 훈련시켜요. 새벽, 오전, 오후 세 차례 훈련은 기본이고 매주 한 번씩 불암산 자락을 10차례 뛰어 올라가고 나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예요.” # 불암산 10번씩 뛰어오르는 지옥훈련 10년 넘는 선수생활 중 가장 독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정지현을 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레슬링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났다.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매트 구르기, 스탠드·그라운드 기술, 로프 타기, 타이어 타격, 24㎏이나 나가는 캐틀벨(주전자 모양의 아령) 드는 훈련에 열중하느라 선수들의 얼굴과 몸은 금세 땀범벅이 됐다. 정지현은 아테네에서 영광을 만끽했지만 4년 전 베이징대회와 2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체력 부담 때문에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주특기인 엉치걸이와 측면들기, 엎어치기 등은 여전히 빛났지만 체력 부담이 발목을 잡은 탓이었다. 대표팀 전체가 베이징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레슬링협회는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 삼성생명 감독을 트레이너로 영입, 체력 훈련에 집중해 모든 선수의 근지구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이렇게 체력에 주안점을 두는 이유는 최근 레슬링 경기 추세에 따른 것. 경기와 경기 사이 휴식 시간이 짧아지고 파테르 없이도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력이 좋은 선수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 아내 뱃속 4개월 된 ‘올금이’를 위해 방대두 대표팀 총감독은 “첫 1분30초간 진행되는 스탠딩에서 1점만 따면 파테르 없이 2분을 채우는 만큼 강한 체력으로 2분간 밀어붙이면 상대가 지친다.”면서 “1라운드는 1시간 안팎의 휴식이 주어지는데 2라운드부터는 20분 안팎으로 줄어 지구력 싸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필드 훈련을 많이 시켜 심폐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현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친 발꿈치가 거의 나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지현은 경계대상 1호인 오미드 노루치(이란)와 맞붙을 것에 대비, 한 체급 위의 선수를 파트너 삼아 훈련해 왔다. 4개월 된 아이의 뱃속 이름도 ‘올금(올림픽 금메달)이’이라고 지을 정도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정지현과 함께 그레코로만형 3인방인 최규진(조폐공사·프레올림픽 1위)과 김현우(삼성생명)도 금메달을 노린다. 66㎏급 김현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프레올림픽 1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 자유형 김형주(창원시청·올해 아시아선수권 3위)와 엄지은(서울 중구청·프레올림픽 3위)도 선전이 기대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스캔들’ 동상 외설 논란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페스티벌에 포르노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작품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각가가 스캔들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로부터 영감을 받고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조각가 미하일 돌고폴로프가 스폴레토에서 개막한 예술페스티벌에 출품한 ‘신의 행위’가 문제의 작품이다. 동으로 제작된 문제의 작품은 여자로부터 오랄섹스를 받는 민망한 남자의 모습이다. 여자는 등을 구부린 채 남자의 성기부분에 얼굴을 갖다대고 있다. 작품이 전시되자 “이런 행위는 안 보이는 곳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공개된 장소에서 오랄섹스가 웬말이냐?”며 주최 측은 발칵 뒤집혔다. 관계자는 “작품의 내용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작품을 치우려했지만 무게가 너무 나가 옮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품의 무게는 600kg에 달한다. 주최 측은 결국 민망한 부분에 천을 걸쳐 보이지 않도록 하고 전시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물의를 빚은 조각가 돌고폴로프는 작품에 쏟아지는 비난이 못마땅하다는 듯 “베를루스코니에게 영감을 얻었지만 얼굴은 이상화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시리아 헬기 3대 국경지역 출몰 터키 전투기 6대 발진 ‘맞대응’

    시리아 헬기 3대 국경지역 출몰 터키 전투기 6대 발진 ‘맞대응’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역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른다. 터키 전투기가 지중해 연안에서 시리아 군에 격추된 지 일주일 만인 지난달 30일, 이번에는 시리아 헬기가 터키 국경 지역에 출몰해 터키 전투기가 세 차례나 긴급 발진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500마일(약 804㎞)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양국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BBC와 AP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시리아 헬기들이 국경지역인 하타이주와 마르딘주에 세 차례 접근해 하타이 인근 인시르리크 공군기지와 바트만 근처 기지에서 모두 6대의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헬기들이 국경에서 6.5㎞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시리아 헬기들이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경 지역에 접근한 시리아 헬기들은 러시아산 다목적 헬기인 M1-17 1대와 M1-8 2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시리아는 하타이주 근처 지중해 연안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터키는 국경에 접근하는 시리아 군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고 대공포와 미사일 발사기 등을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이와 관련, 2일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자국 외교 소식통이 러시아가 당시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을 침범했음을 확인하는 객관적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헬기 출몰 사태는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네바 국제회의 직후 일어났다. 회의 참가국들은 시리아 과도정부 구성에 합의했으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이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시리아 정부와 야권 모두 회담을 보이콧했다. 국제사회의 시선은 다시 이달 러시아와 시리아 야권 단체 2곳,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회담에 쏠리고 있다. 2일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시리아 야권 정치인 미셸 킬로가 이끄는 시리아 야권 대표단이 4~5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에는 또 다른 야권 단체 시리아국가평의회(SNC) 지도자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특사도 이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시리아 과도정부案 정부·반군 모두 반발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과도정부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은 물음표로 남겨둬 사태의 근본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 시리아에 과도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현 정부와 반정부세력 인사가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특사는 “권력 이양은 상호 동의 아래 진행되며 결과는 1년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군인 시리아지역협력위원회(LCC)와 정부를 대변하는 여당지 알바스 모두 회담 결과를 ‘실패’로 규정하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합의의 성사 가능성은 낮아졌다. 문제는 알아사드의 거취다. 러시아의 반대로 당초 서방과 아랍국가들이 계획했던 ‘알아사드 퇴진’은 합의 내용에서 빠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한 해석을 놓고 서로 반박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에 알아사드를 위한 미래는 없다.”면서 “이번 회담은 알아사드가 퇴진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권력 이양 과정에서 어떤 세력이 배제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합의문에서도 그런 결론(알아사드 퇴진)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제사회는 과도정부에 전면적인 행정권한을 부여하는 데 합의해 알아사드의 퇴진 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권한을 축소시킬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담에 앞서 알아사드는 “국제사회가 강요하는 어떤 해결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배수진을 쳤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국과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이라크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설악권 “케이블카 포기 못 해”

    정부의 케이블카 시범 사업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들이 반발하고 나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강원, 전북, 전남, 경남 등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던 자치단체들은 27일 정부의 시범사업 신청에서 떨어진 뒤 재신청은 물론 상경 시위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설악권 지역 주민들은 “‘10년 여망’인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끝내 무산되면서 주민과 자치단체들이 허탈해하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다시 추진해 죽어 가는 설악권을 살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도는 양양군과 협의해 환경부 기준에 맞는 상부 정류장 입지를 재선정한 후 오색로프웨이 설치 사업을 위한 공원계획 변경안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대청봉과의 거리, 조망 여건, 주변 식생 등을 고려한 상부 정류장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설악권 자치단체들과 주민들은 집단 상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는 등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에 탐방객이 적다는 이유로 탈락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월출산은 한 해 36만명이 찾는다면서 정확한 관광객 수 제시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영암군은 설치 시범 도시에 선정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도 계속 월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므로 환경부에서 지적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뒤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남 산청군도 지적된 부분을 보완한 뒤 반드시 케이블카 사업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함양군은 “환경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가장 짧은 노선과 유일하게 왕복식을 채택했음에도 부결돼 아쉬움이 많다.”면서 “환경부의 검토 기준에 맞게 사업 내용을 보완한 뒤 재신청하고 케이블카가 함양군에 유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 발전을 기대했던 전북 남원시도 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남원시는 경제성 평가에서 다소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환경성, 공익성, 기술성 등 나머지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업 자체가 부결되자 크게 실망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지만 남원시는 “환경부의 방침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6일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 사업 심의 결과 기존 신청 지역 7곳 가운데 한려해상국립공원 1곳만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전국종합·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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