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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미국인 기자 참수, 희생자 “내가 왜” 절규…3번째 희생자예고까지 ‘끔찍’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다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미국에 보내는 2번째 메시지’라며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앞서 지난달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다. 당시에도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트로프가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배포된 영상에는 오렌지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가 칼을 든 IS 전사에 의해 참수당했다. 지난달 19일 첫 번째 희생자인 폴리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지 2주만이다. 동영상에 등장한 스티븐 소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IS 참수원은 “오바마, 당신 때문에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이 계속 우리를 공습하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세 번째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해 충격을 더했다. 한편, IS 미국인 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진짜 너무한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정말 너무 끔직하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제발 이 야만적인 행동을 좀 멈췄으면”, “IS 미국인 기자 참수, 아 너무 불쌍해”,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거 어떻게 막을 방법 없을까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mingk@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수백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교통대책을 포함해 서울시가 지적한 82개 보완과제를 모두 이행했음에도 승인이 미뤄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00m 상공서 그네타기 ‘아찔’

    1500m 상공서 그네타기 ‘아찔’

    미국의 한 남성이 5000피트(1542미터) 상공에서 그네를 타는 묘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야후뉴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애리조나주 엘로이 상공에서 베사 론티(Vesa Ronty)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아찔한 도전에 나섰다. 베사는 당시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열기구를 타고 5000피트 상공으로 올라갔다. 목표 지점에 도달한 이들은 열기구와 연결된 로프 사다리를 아래로 내린다. 잠시 후 로프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 베사. 그는 사다리 끝에 걸터앉아 그네를 탄다. 조금씩 반동을 주면서 점차 회전의 폭을 크게 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아찔함을 더한다. 그네를 타던 남성은 잠시후 반동에 의해 로프 사다리에서 뛰어 내려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무사히 착지한다.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하다”면서도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한 너무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냈다. 사진·영상=Movies14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위자료만 수조원… ‘꼼수’ 부리는 슈퍼리치 사연

    위자료만 수조원… ‘꼼수’ 부리는 슈퍼리치 사연

    세계적인 ‘슈퍼리치’가 수십년 간 쌓아온 막대한 부가 자신이 번 돈이 아니라고 주장해야 할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졌다. 최근 미국언론은 ‘석유왕’ 콘티넨털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해롤드 햄(68)이 이혼소송 합의금으로 무려 170억 달러(약 17조 2000억원)의 자산을 반으로 분할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가난한 소작농의 13번째 아들로 태어난 햄 회장은 산전수전 끝에 세계 34위 부자에 오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친 것은 지난 2012년. 25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부인 수 앤(56)이 남편이 바람 피웠다는 이유로 오클라호마 주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문제는 주 법에 따라 결혼생활 동안 쌓아올린 주식을 포함한 천문학적인 자산이 공평하게 분할 대상이 되는 것. 이렇게 되면 러시아의 거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부인에게 지불하라고 판결받은 48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훌쩍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1위가 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법적으로 우세한 것은 부인 수 앤. 변호사 출신인 그녀는 10년 넘게 콘티넨털 리소시스에서 일한 바 있어 재산 형성에 적잖게 공헌한 것을 대내외 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햄 회장은 자신이 번 돈이 자신이 번 것이 아니라고 증명해야 하는 웃기는 상황에 빠졌다. 왜냐하면 막대한 자산이 자신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닌 시장의 운과 종업원들 덕에 생긴 것이 입증되면 재산 분할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평소 자수성가 부자라고 자랑해 온 햄 회장으로서는 모양새 빠지는 셈.   현지언론은 “만약 공정하게 자산이 분할되면 햄 회장이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면서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한 최선의 방법은 ‘운 빨’ 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 우크라이나 ‘포로 맞교환’ 공수부대원까지 “무슨 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포로 맞교환’ 공수부대원까지 “무슨 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 사태를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편 국경을 침범했다 억류된 군인들을 맞교환하는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자국 영토로 들어왔다 붙잡힌 러시아 공수부대원 10명을 풀어줬고 이에 러시아도 월경했던 우크라이나 군인 63명을 석방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 부사령관 알렉세이 라고진 소장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이 아주 어려웠지만 상식이 통해 모든 일이 잘 끝났다”며 공수부대원들의 석방 및 귀국 사실을 확인했다. 라고진 소장은 “공수부대원들이 억류됐을 때부터 그들을 하루빨리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리는 병사들을 버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며칠 동안이나 우리 군인들을 억류하고 수도 키예프로 이송까지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풀려난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은 지난 25일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갔다가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 끝에 붙잡혔다. 공수부대원들은 러시아 중부 도시 코스트로마 주둔 제98공수여단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 지역인 동부 도네츠크주 암브로프스키 지역에서 체포됐다. 당시 교전 과정에서 다른 공수부대원 2명은 숨지고 여러 명은 부상한 뒤 러시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부대원 체포 사건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증거의 하나로 받아들여져 우크라이나 측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이 우크라 동부 지역 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다 체포됐다며 이들을 키예프로 이송해 테러 지원 혐의로 조사를 벌여왔다. 반면 러시아는 군인들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국경 지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다 실수로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하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해왔다.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의 석방은 러시아로 넘어왔던 우크라이나 군인 석방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라고진 소장은 지난 27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왔던 우크라이나 군인 63명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반군의 공격으로 전멸 위기에 몰렸다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 쪽으로 도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반군의 공격을 피해 국경을 넘어왔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임시 수용했다 우크라이나로 돌려보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자료만 수조원… ‘꼼수’ 부리는 美슈퍼리치 회장

    위자료만 수조원… ‘꼼수’ 부리는 美슈퍼리치 회장

    세계적인 ‘슈퍼리치’가 수십년 간 쌓아온 막대한 부가 자신이 번 돈이 아니라고 주장해야 할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졌다. 최근 미국언론은 ‘석유왕’ 콘티넨털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 해롤드 햄(68)이 이혼소송 합의금으로 무려 170억 달러(약 17조 2000억원)의 자산을 반으로 분할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가난한 소작농의 13번째 아들로 태어난 햄 회장은 산전수전 끝에 세계 34위 부자에 오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친 것은 지난 2012년. 25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부인 수 앤(56)이 남편이 바람 피웠다는 이유로 오클라호마 주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문제는 주 법에 따라 결혼생활 동안 쌓아올린 주식을 포함한 천문학적인 자산이 공평하게 분할 대상이 되는 것. 이렇게 되면 러시아의 거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부인에게 지불하라고 판결받은 48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훌쩍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1위가 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법적으로 우세한 것은 부인 수 앤. 변호사 출신인 그녀는 10년 넘게 콘티넨털 리소시스에서 일한 바 있어 재산 형성에 적잖게 공헌한 것을 대내외 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햄 회장은 자신이 번 돈이 자신이 번 것이 아니라고 증명해야 하는 웃기는 상황에 빠졌다. 왜냐하면 막대한 자산이 자신의 적극적인 노력이 아닌 시장의 운과 종업원들 덕에 생긴 것이 입증되면 재산 분할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이다. 평소 자수성가 부자라고 자랑해 온 햄 회장으로서는 모양새 빠지는 셈.   현지언론은 “만약 공정하게 자산이 분할되면 햄 회장이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면서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한 최선의 방법은 ‘운 빨’ 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유아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에 고립된 모자 구출…시민들 힘 합쳐 생후 4개월 아이 살려

    ‘고무대야 구조’ ‘부산 침수피해’ ‘유아 고무대야’ 부산 침수피해 속 유아 고무대야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을 때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용감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식당을 하는 구봉철(45)씨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식당 주변 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구씨는 당시 발목까지 차오른 식당 앞 물이 10여 분만에 1m 50㎝ 이상으로 불어나 간신히 탈출해 근처 다리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 다리 옆에 사는 이대선(60)씨와 손평조(45)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면서 “도와주자”고 다급하게 불렀다. 다리 아래 집에서 아이를 안은 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재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35·여)씨가 처마 밑 문틀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키 175㎝인 김씨가 높이 1m가량인 싱크대 위에 올라서 있었는데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나와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대선씨가 집에 있던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손씨가 6m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묶었다. 이어 구봉철씨가 대형 고무 대야를 갖고 밧줄에 의지하면서 김씨에게 다가갔다. 구씨는 우선 아이를 대야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다. 손씨는 김씨 몸에 밧줄을 묶었고, 이씨와 구씨 등이 잡아당겨 필사의 구조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이 같은 감동적인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김미영씨는 “창문을 통해 물이 들이치는 소리를 듣고 놀라 대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집 앞이 물바다였다”면서 “아저씨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물론 아이도 위험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란은 남의 죄를 대신 묻지 않는데… 아들 살려달라”

    “코란은 남의 죄를 대신 묻지 않는데… 아들 살려달라”

    “엄마로서 자비를 부탁합니다. 아들이 책임질 수 없는 일 때문에 처벌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을 보호했던 예언자 마호메트의 선례를 따라 당신의 권한으로 내 아들의 목숨을 구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이슬람국가(IS)로부터 참수 위협을 받고 있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의 어머니 셜리는 27일(현지시간) 아들의 석방을 탄원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IS에 보내는 공개 동영상인 만큼 화면 아래에는 아랍어 자막이 달려 있었다. 셜리는 동영상에서 IS 최고지도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라 부르면서 칼리프의 권능으로 아들을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타임스는 “소틀로프 여사의 탄원은 그를 칼리프로 부른 최초의 사례일 것”이라고 했다. 알바그다디는 IS 세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올해 초부터 스스로에게 신정일치의 지도자인 칼리프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그러나 다른 이슬람 지역에서는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콕 집어 그를 칼리프라 부른 것은 그의 권위를 높여 주는 작전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 셜리는 “아들이 잡힌 뒤 이슬람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면서 “이슬람은 다른 사람의 잘못 때문에 누군가를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했으니 미국의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갖지 못한 아들을 풀어 달라”고 말했다. 코란의 예언자 마호메트에 대한 부분과 이슬람 율법을 인용한 것은 이슬람 내부에 대한 호소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 등에 기고하는 프리랜서 기자인 소틀로프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지난 19일 함께 붙잡혀 있던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때 다음 참수 대상자로 지목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창원 ‘침수버스’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

    창원 ‘침수버스’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

    경남 창원 시내버스 침수 사고 나흘째인 28일 마지막 실종자인 윤모(67·여)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거제시 가조도 사등면 창호리 신교마을 해안가에서 가조도 해경민간대행신고소장 김모(53)씨가 윤씨의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가 발생한 하천과 인접한 해안에서 16㎞ 떨어진 곳이다. 앞서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71번 시내버스가 휩쓸리면서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7명 중 6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윤씨의 시신은 찾지 못했었다. 한편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이 사진에 포착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구봉철씨는 근처 다리 위로 대피했다가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물에 잠긴 처마 밑 문틀에서 아이를 안은 김미영씨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주민 이대선씨가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구씨가 로프를 잡고 대형 고무 대야에 아이를 실어 구조한 데 이어 김씨를 구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풍경이 춤추는 무의도 섬山行… 당신의 추석 休요일은

    풍경이 춤추는 무의도 섬山行… 당신의 추석 休요일은

    멀리서 보면 무녀가 춤추는 듯하다고 했다. 그래서 무의도(舞衣島)다. 인천 영종도에서 엎어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섬. 크기는 작은데 볼 건 참 많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풍경이 춤추는 섬이다. 그 섬의 정수를 엿보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은 두 발로 걷는 것이다. 무의도로 섬 산행을 떠난 건 그런 이유에서다. 무의도 섬 산행은 대략 두 가지 코스로 요약된다. 섬 끝자락의 광명선착장에서 출발해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을 오른 뒤 카페리가 오가는 큰무리선착장으로 하산하는 게 일반적이고, 그 역순으로 도는 이들도 간혹 볼 수 있다. 한데 두 코스 모두 부속섬인 소무의도를 돌아보는 일정은 빠졌다. 소무의도 내의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작은 섬을 돌아보는 재미가 각별한 만큼 다소 체력적인 부담이 따르더라도 섬 산행 코스에 포함시키길 권한다. 또 하나 염두에 둬야 할 게 ‘환상 숲길’이다. 길의 형태로는 ‘環狀’, 풍경으로는 ‘幻想’이라 불리는 코스다. 정규 코스를 살짝 비틀어 바닷가 절벽길을 에둘러 돌아가도록 조성됐다. 소사나무숲과 해안 절벽 등 정규 코스에선 볼 수 없는 풍경들과 줄곧 동행할 수 있다. 길은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정규 코스와 합쳐진다. 일반 관광객들이 가볍게 둘러볼 만한 코스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등산 수준의 난코스가 몇 군데 있을 정도로 험하다. 적절한 산행 채비를 갖춘 뒤 오르는 게 좋겠다. 아울러 된비알이 심한 만큼 가급적 하산 루트로 삼길 권한다. 무의도는 인천 중구 용유동에 속한 섬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갯벌 위로 난 도로를 따라 잠진도까지 간 뒤 배를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큰무리선착장에 닿는다. 한데 바다 위로 난 이 길, 짧지만 참 멋지다. 갯벌 위에 놓인 고만고만한 어선들과 무시로 오르내리는 여객기들, 그리고 멀리 인천 송도의 마천루들이 그로테스크하게 엮였다. 어디 그뿐인가. 맑은 날엔 인천대교 위로 서울 쪽 북한산이 걸린다. 저물녘엔 더 ‘간지난’다. 중천을 달궜던 해가 사위를 시뻘겋게 물들이며 저문다.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 ‘지는 해가 하늘과 바다, 갯벌에 이어 당신 연인의 두 볼과 두 눈을 붉게 물들인다’고 말이다. 무의도는 작은 섬 두 개를 거느렸다.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소무의도는 연도교로, 실미도는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로 각각 무의도와 연결된다. 수도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호룡곡산과 국사봉은 무의도에 있다. 이번 여정에선 소무의도를 들머리, 큰무리선착장을 날머리로 삼았다. 거리는 9㎞ 남짓, 산행 시간은 6시간 이상 소요됐다. 소무의도는 해안선 길이가 2.5㎞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이 섬 안에 해안선과 비슷한 길이의 무의바다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광명선착장 왼편 끝의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면 곧바로 바다누리길이 시작된다. 소무의 인도교는 길이 414m, 폭 3.8m의 아치형 다리다. 사람과 자전거만 건널 수 있다. 세찬 바람 부는 바다 위를 걷는 맛이 자못 각별하다. 무의바다누리길은 ‘부처깨미길’ ‘몽여해변길’ 등 여덟 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마을 당제를 지내던 부처깨미, 자갈로 이뤄진 몽여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족 휴양지였다는 명사의 해변 등 이른바 ‘누리 8경’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소무의도는 뜻밖에 적요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안강망 어선 40여척에 수협출장소까지 있었고, 새우와 조기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시절엔 1000여명이 들끓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은 어디서도 찾기 어려웠다. 누리길은 해안과 숲을 번갈아 오간다. 중간중간 제법 아찔한 해안 절벽도 만나고 낡은 시골집도 지난다. 다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본격적인 산행은 광명선착장 초입에서 시작된다. 20여분 오르면 바다 쪽으로 탁 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방금 전에 돌아본 소무의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호룡곡산 정상을 200m쯤 앞두고 길은 호룡곡산과 하나개유원지 쪽으로 갈라진다. 환상 숲길을 보려면 하나개유원지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지만 그러자니 호룡곡산 정상에서 맞는 장쾌한 풍경을 포기해야 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정상에 오른 뒤 되짚어 내려오는 것으로 방향을 잡는다. 호룡곡산 정상에 서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송도의 마천루들이 손에 잡힐 듯하고, 멀리 이작도와 덕적도가 아스라하다. 작은 섬이 품은, 실로 너른 풍경이다. 환상 숲길 풍경도 빼어나다. 소사나무숲과 실핏줄처럼 가는 계곡, 붉은빛 감도는 해안 절벽 등이 너른 바다와 어우러져 있다. 숲길에선 종종 도둑게와 마주한다.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녀석인데 등에 웃는 입 모양의 무늬가 있어 ‘스마일게’로도 불린다. 환상 숲길에서 정규 등산로 합류 지점까지는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고갯마루 정상에 놓인 구름다리가 정규 코스 들머리다. 예서 국사봉까지는 힘겨운 코스가 이어진다. 코는 밭은 숨을 내뿜느라 쉴 새 없고 입에선 단내가 폴폴 난다. 숲을 지나 자갈밭과 흙길이 반복되는 경사지대를 오르면 암반지대가 기다린다. 로프가 놓여 있을 만큼 가파른 편이다. 이곳을 통과하면 국사봉 정상에 성큼 다가선다. 국사봉 정상의 바위엔 목재 데크가 설치됐다. 예서 종주 산악인과 사진가들이 종종 텐트를 치고 묵어가기도 한다. 국사봉은 360도 풍경 전망대다. 동서남북으로 거칠 것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인천공항도 아스라하다. 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여객기들은 장난감 비행기처럼 작고, 큰무리선착장에 정박한 카페리호 또한 장난감 배와 다를 바 없을 크기다. 국사봉에서 큰무리선착장까지의 하산길은 아늑한 흙길이다. 솔숲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쏟아져 들어오고, 이방인의 발걸음에 놀란 산새들은 이리저리 삐쭝대며 날아다닌다. 당산 못 미처 실미도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와 만난다. 이를 가로질러 계단길로 들어서면 다시 숲길이 이어지고 당산을 지나면 곧 큰무리선착장이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2) →가는 길 카페리가 출항하는 잠진도선착장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관건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222번 버스가 인천공항 3층 7번 출구에서 잠진도선착장까지 오간다. 매시 20분 이전까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탑승할 수 있다. 인천역과 동인천역에선 306번 버스가 오간다. 잠진도선착장까지 1㎞ 남짓 걸어야 한다. 공항철도에서 주말에 운영하는 바다열차를 타고 용유 임시역에 내려도 된다. 홈페이지(www.arex.or.kr) 참조.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카페리가 오간다. 선객이 몰리는 주말엔 거의 쉬지 않고 운항한다. 약 10분 소요. 승용차의 경우 영종도 지나 잠진도선착장에 이를 때까지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뱃삯(이하 왕복)은 어른 3000원, 초등학생 2100원이다. 승용차는 2만원, SUV는 2만 1000원. 무의도해운 751-3354~6, www.muuido.co.kr.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선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배 시간에 맞춰 섬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돈다. →맛집 무의도 데침쌈밥(746-5010)이 많이 알려졌다. 무의도에서 직접 재배한 호박잎, 피마자잎 등의 제철 쌈채소를 데쳐 내온다. 여기에 굴쌈장과 조개젓갈 등을 얹어 먹는다. 해산물은 큰무리선착장 주변 식당들과 광명항 입구의 해산물 센터에서 맛볼 수 있다.
  • 유아 고무대야 구조…급격히 불어난 물에 고립된 모자, 시민들이 힘 합쳐 구조

    유아 고무대야 구조…급격히 불어난 물에 고립된 모자, 시민들이 힘 합쳐 구조

    ‘유아 고무대야’ ‘고무대야 구조’ 유아 고무대야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주변 마을이 폭우로 대부분 침수됐을 때 고립된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용감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식당을 하는 구봉철(45)씨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식당 주변 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구씨는 당시 발목까지 차오른 식당 앞 물이 10여 분만에 1m50㎝ 이상으로 불어나 간신히 탈출해 근처 다리 위로 올라갔다. 그 순간 다리 옆에 사는 이대선(60)씨와 손평조(45)씨가 “아이와 엄마가 고립됐다”면서 “도와주자”고 다급하게 불렀다. 다리 아래 집에서 아이를 안은 한 아주머니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재우느라 미처 대피하지 못한 김미영(35·여)씨가 처마 밑 문틀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물이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키 175㎝인 김씨가 높이 1m가량인 싱크대 위에 올라서 있었는데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나와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대선씨가 집에 있던 로프를 김씨 집으로 던졌고, 손씨가 6m가량 헤엄쳐 밧줄을 문틀에 묶었다. 이어 구봉철씨가 대형 고무 대야를 갖고 밧줄에 의지하면서 김씨에게 다가갔다. 구씨는 우선 아이를 대야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다. 손씨는 김씨 몸에 밧줄을 묶었고, 이씨와 구씨 등이 잡아당겨 필사의 구조작전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이 같은 감동적인 일은 근처 모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사진을 찍어둔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크라 독립기념일 다음날 러 탱크 수십대 국경 넘어와”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기리는 ‘독립 23주년 기념일’ 하루 뒤인 25일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새벽 러시아에서 탱크 10대와 장갑차 2대, 트럭 2대가 남동부 도네츠크주 노보아조프스크 지역의 국경을 넘어와 도시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탱크 등이 러시아군 장비였으며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의 깃발을 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탱크 행렬은 우크리아나 정부군 통제하에 있는 마리우폴로 향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우폴은 지난 3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지역과 러시아를 잇는 주요 도로 선상에 위치한다. 우크라이나 치안대변인 레오니드 매튜킨도 이날 러시아에서 장갑차 수십대가 국경을 넘어 남부지역에 진입해 국경수비대와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장갑차 침범을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침범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허위 보도가 많다”고 말했다. 오히려 러시아는 교전으로 피폐해진 동부지역에 또다시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을 이날 밝혔다. 때마침 독립기념일이었던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독립 기념 퍼레이드에 맞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구금 중인 정부군 포로를 앞세운 ‘조롱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머리를 짧게 깎은 정부군 포로들은 더러운 군복을 입고 손을 뒤로 묶인 상태로 친러시아 반군 거점인 동부도시 도네츠크 곳곳을 끌려다녔다. 이번 러시아 침입 보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양국 정상은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나 동부지역 교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양측의 교전 논란과 정부에 대한 동부 주민들의 뿌리 깊은 반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회담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순식간에 버스 삼키고 행인 덮치고…폭우, 무서웠다

    순식간에 버스 삼키고 행인 덮치고…폭우, 무서웠다

    25일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는 시간당 100㎜가 넘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었다. 비는 순식간에 도시 곳곳을 마비시키며 소중한 목숨을 앗아 갔다. 오후 2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운전사와 승객 4~5명이 탄 것으로 알려진 창원 시내버스(71번)가 덕곡천 옆 농로를 지나가다 하천으로 떨어져 급류에 휩쓸렸다. 시내버스는 수십m를 떠내려가다 교각에 걸리면서 옆으로 기울어졌다.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나 급류가 버스 위까지 차오르는 바람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오후 4시 46분쯤 유리창을 깨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 안모(19)양을 숨진 상태로 인양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버스 안에는 승객 4~5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이 빠져나오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7시 30분쯤 크레인을 동원해 버스를 끌어올렸으나 버스 안에 승객은 없었다. 경찰은 운전사 정모(55)씨와 승객 등 수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500m쯤 떨어진 진동만 등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정확한 실종자 수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회수, 영상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창원역과 진동 환승센터 사이를 32분 간격으로 오가는 시내버스가 평소 다니던 지방도가 침수돼 통제되는 바람에 농로를 이용해 우회 운행하다 폭우 때문에 하천으로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시간당 최고 110~130㎜의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부산은 한때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오후 3시 15분쯤 동래구 우장춘로의 지하차도에서 승용차 1대가 물에 잠겨 경찰과 소방 당국이 보트를 이용해 차 안에 있던 나모(57·여)씨와 외손녀 임모(15)양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당시 차 안에는 임양의 어머니도 타고 있었으나 가까스로 빠져나와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4시쯤에는 북구 덕천동의 한 아파트 옆 경사진 골목길을 건너던 남모(60·여)씨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오후 4시 30분쯤 기장군 일광면 하천에서는 승용차 1대가 범람한 물에 휩쓸려 타고 있던 여성 3명 가운데 2명은 빠져나왔으나 운전석 옆자리에 타고 있던 홍모(53)씨는 숨졌다. 인근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후 2시 22분쯤 북구 구포3동 모 아파트 뒤편 야산에서 다량의 흙더미가 쏟아지는 바람에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됐다. 당시 경로당 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사태가 발생한 인근 모 여중에서는 불어난 빗물이 건물 1층에 들어차 400여명의 학생이 2, 3층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소방요원들의 도움으로 로프 등을 이용해 무사히 빠져나와 귀가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과 2호선 구명역, 4호선 금사역 등이 침수되는 바람에 1호선 노포역에서 부산대역까지 7개 역과 2호선 금곡역에서 덕천역까지 6개 역, 4호선 모든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이날 밤늦게 재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 기장군~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동해남부선 열차도 일부 구간 선로가 침수돼 한때 운행이 중단됐다. 울산공항과 김해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전남 광양·나주·순천시 등에서도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김포‘한강센트럴자이’ 2~3억대 명품단지조성, 트리플혜택제공

    김포‘한강센트럴자이’ 2~3억대 명품단지조성, 트리플혜택제공

    정부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금융규제 완화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호재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실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06% 올라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46% 높은 수준이다.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분위기가 좋아지자 주택구입을 미뤄왔던 수요자들도 계약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과 접근성이 탁월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수도권 지역 중소형 알짜 물량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선보인 ‘한강센트럴자이’에 대해 특별혜택 조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입주자들의 초기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금정액제(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 보장제를 실시한 것이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1차로 3,481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1차 공급물량의 97%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브랜드아파트에 걸맞은 단지설계와 혁신평면을 적용했다. 특히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는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 3면 발코니 등의 특화설계로 공간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에도 신경 썼으며, 쾌적한 단지건설을 위해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도 마련했다. 단지 인근에는 라베니체(수변 스트리트상가)등이 계획돼 있어,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남쪽으로 산 조망권을 확보해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단지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조성된다.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다양한 조경시설 등도 들어선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있으며 단지 내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이 배치된다. 단지는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대중교통여건도 좋다. 여기에 김포골드라인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교통여건 개선 및 향후 프리미엄이 주목된다.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구간은 오는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1-9445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 美기자 참수 놓고 “IS는 암덩어리” 격렬 비판…이라크 ‘제한 공습’ 전략 바뀌나

    오바마, 美기자 참수 놓고 “IS는 암덩어리” 격렬 비판…이라크 ‘제한 공습’ 전략 바뀌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자국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이슬람국가(IS)의 행위를 ‘암’과 ‘악’에 비유하며 격렬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정부의 제한 공습 방침이 변할지 주목된다.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 에드거타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성명을 내놨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종교나 믿음도 무고한 사람을 학살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IS가 저지른 일은 어떤 신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동의 모든 국가와 국민 사이에 이 암덩어리(IS)가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국무장관도 “미국은 IS와 같은 악마에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 IS 점령 지역에 14차례 공습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제한적 공습 방침에는 일단 변화가 없다. 현지에 미군 300여명을 더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이 역시 치안 강화를 위해서다. 공습 확대, 지상군 투입 같은 카드는 내밀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공화당 매파를 중심으로 비판이 들끓고 있다. 당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을 두고 “수사는 좋은데 아무 내용이 없다”고 혹평한 뒤 “IS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 지역에 대해서도 전면 공습을 감행할 수 있는 전략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러기엔 너무 부담이 크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AP통신은 비판이 격렬하지만 기존 주장의 반복일 뿐임을 지적하면서 “의회와 행정부의 분위기 자체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런 기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미 IS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다음 참수 대상으로 지목했다. DPA통신은 미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트로프가 다음 대상자인 것은 사실로 보이며 비슷한 처지의 각국 인질이 2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자체 취재 결과 미국인 인질만 최소한 3명이며 IS는 폴리 석방 대가로 100억 유로(약 1357억원)라는 거액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참수 소식이 알려진 뒤 그간 인질들에 대한 비밀 구출 작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 정부가 부랴부랴 공개하고 나섰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음악으로 마음의 허기 달래는 심야의 말죽거리 다방

    음악으로 마음의 허기 달래는 심야의 말죽거리 다방

    서울 양재역 부근을 가리키는 말죽거리는 조선시대에 먼 길을 떠나온 여행자들의 말에 죽을 먹였던 곳이다. 21일 밤 12시 5분 방송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말 대신 사람의 허기진 마음을 채워 주는 음악다방으로 변모한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다방 주인으로 초대된 뮤지션이 사연을 읽어 주고 신청곡을 불러 주는 ‘말죽거리 음악다방’이 문을 연다. 이날 다방의 주제는 여름이다. 여름비와 어울리는 낭만적인 추억, 여름에 겪은 ‘썸 앤 쌈(싸움)’, 나만의 여름 음식 요리법과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오싹한 경험까지 여름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연이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타고 다방의 손님들을 웃기고 울린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들은 재즈 보컬리스트 허소영과 재즈 베이시스트 최진배다. 허소영은 지난해 앨범 ‘댓츠 올’을 발표해 평단의 지지와 팬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부드러운 음색으로 사뿐하게 스윙을 소화하며 재즈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준다. 재즈 밴드 프렐류드에서 활동해 온 최진배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재즈의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가요는 물론 동요와 민요까지 다채롭게 편곡하며 재능을 드러냈던 그는, 이미 유쾌한 말솜씨로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프로젝트의 적임자로 추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다방이 문을 닫는 밤 1시에는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가 찾아낸 신예들의 무대가 열린다. 8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1950~60년대 빈티지 로큰롤 사운드를 구현해 낸 밴드 ‘더 루스터스’와 한국적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밴드 ‘파블로프’가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국기자 참수, 검은 복면 남성..목을 벤 뒤 하는 말? ‘끔찍해’

    미국기자 참수, 검은 복면 남성..목을 벤 뒤 하는 말? ‘끔찍해’

    ‘미국기자 참수’ 미국기자 참수 장면을 이라크 반군 IS가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라크 반군 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지에서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가 지난 2012년 실종됐다. 미국기자 참수 영상에서 폴리는 머리를 짧게 깎고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이 꿇린 상태였다. 폴리는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 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었다. 이후 그의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전사가 흉기로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자신들의 전사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나온다. 미국기자 참수 영상은 이어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활동 도중 지난 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IS는 전날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공습 등으로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자치정부(KRG)군을 지원하는 미국에 보복하겠다며 “미국 어디든 공격하겠다. 너희들 모두를 피바다에 빠뜨려 죽이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끔찍하다” “미국기자 참수..미국이 보복이 시작 되겠군” “미국기자 참수..또 전쟁 나겠네” “미국기자 참수..왜 무고한 기사를 데리고” “미국기자 참수..너무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미국기자 참수) 뉴스팀 chkim@seoul.co.kr
  • 미국기자 참수 영상, IS 잔혹함에 오바마 강력대응 의지

    미국기자 참수 영상, IS 잔혹함에 오바마 강력대응 의지

    미국기자 참수 이라크 반군이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이슬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 IS는 ‘미국에 보내는 메세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SNS 계정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4분 분량으로 반군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이 들어있었다. 이 프리랜서 기자 폴리는 5년 정도 시리아에서 취재 활동을 벌이다 2년 전에 시리아에서 실종된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했고, 폴리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이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라고 외친 직후 옆에 서 있던 검은 복면의 남성이 흉기로 폴리를 살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이라크 반군은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주장했고,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으며, 반군이 존재할 곳은 없다며 공습을 계속 이어갔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오바마 강력대응 필요”, “미국기자 참수, 잔인하다”, “미국기자 참수, 끔찍하기 그지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 美기자 참수 동영상 공개…모술 댐 빼앗긴 IS ‘피의 보복’

    이라크 반군 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IS가 미국의 공습으로 모술 댐을 빼앗긴 뒤 “당신들을 피로 적시겠다”고 선언한 지 채 24시간이 안 돼서 즉각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5분짜리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이 동영상은 이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폴리라는 이름의 남성이 사막에 꿇어앉은 장면으로 바뀐다. 곁에 있던 검은 복면의 사나이는 미군의 공습으로 이슬람 지도자 아래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부정당했다면서 미국인도 피를 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뒤 폴리를 참수했다. 폴리의 잘린 목을 몸뚱이 위에 올려놓는 장면까지 여과 없이 다 촬영했다. 복면을 쓴 남성은 다음 희생자로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지목하면서 “이 미국인의 생명은 오바마 당신의 다음 결정에 달렸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폴리는 프리랜서 기자로 미국 글로벌포스트와 AFP통신 등에 사진을 공급해 왔다. 5년 정도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2012년 12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폴리가 2011년 이미 시리아에서 한 차례 납치됐다 풀려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소트로프 역시 타임과 포린폴리시에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기자로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유튜브는 이 영상을 즉각 인터넷에서 삭제했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영상 판독 작업에 착수했다. 더타임스는 복면의 사나이가 강한 영국 남부 억양을 쓴다며 영국인 성전주의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격앙된 반응이다. “IS가 알카에다보다 더 미친 조직이란 증거”, “가장 야만적인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당장 미 하원 대테러 소위원회 위원장인 피트 킹 공화당 의원은 “지금까지 해오던 것에 비해 더 강도 높은 대답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은 AP통신에 “폴리 본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고, 오바마 대통령이 관련 상황에 대한 보고를 모두 다 받아보고 있으며, 곧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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