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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기 추락, IS “우리가 격추했다” 주장… “블랙박스 상태 자세히 보니?”

    여객기 추락, IS “우리가 격추했다” 주장… “블랙박스 상태 자세히 보니?”

    여객기 추락, IS “우리가 격추했다” 주장… “블랙박스 상태 자세히 보니?” 여객기 추락‘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사고원인으로 테러 가능성을 거듭 배제했다.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사고기 블랙박스에서 가벼운 기술적 결함만이 발견됐으며 열에 따른 손상은 없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소콜로프 장관은 이 소식을 이집트 당국으로 전해들었다며 곧 양국 전문가가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전날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샤름엘셰이크 공항을 이륙한 지 23분이 지나고서 교신이 끊겼으며 시나이반도 중북부에 추락했다.사고 직후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기술적 결함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러시아는 이날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탑승자 147명의 유족으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 희생자 신원확인 절차를 시작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써 눈?

    벌써 눈?

    29일 강원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1도까지 떨어지는 등 수은주가 크게 내려가자 평창군 용평리조트가 새벽부터 슬로프에 인공눈을 뿌리며 스키장 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준국, 27~28일 미·일·러 6자 협의…오늘 반관반민 동북아 평화 포럼 열려

    외교부는 26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실현을 위한 ‘정부 간 고위급 협의회’를 계기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일본,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각각 연쇄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27~28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비롯해 이시카네 기미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 등과 연쇄 접촉을 갖는다. 27일에는 반관반민 성격의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성 김 특별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에너지 안보, 사이버 협력, 재난관리 등 4개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한 뒤 정책제안 발표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나우! 지구촌] 레닌의 굴욕? ‘다스베이더’로 개조당해

    [나우! 지구촌] 레닌의 굴욕? ‘다스베이더’로 개조당해

    한때 사회주의의 상징이었던 동상이 시대가 바뀌며 영화 속 악당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영국 BBC등 서구언론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의 한 공장 앞에 우뚝 서있던 레닌 동상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로 변신했다고 보도했다. 레닌이 살아있다면 치욕으로 느낄 법한 동상의 변신은 지역 조각가 알렉산더 밀로프의 의해 이루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조각가가 기존 레닌 동상은 그대로 놔둔 채, 다스베이더 특유의 마스크와 복장을 위에 덧씌우는 형태로 제작한 점이다. 곧 레닌이 다스베이더로 코스튬한 셈. 조각가 밀로프는 "동상 안은 레닌, 밖은 다스베이더" 라면서 "과거의 영웅은 가고 새로운 영웅으로 대체됐다. 세상은 돌고돈다" 고 밝혔다. 사실 레닌 동상의 변신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의회의 방침과 맞물려있다. 당시 의회는 지역 내에 공산주의자와 관련된 선전물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이 레닌 동상 역시 철거될 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밀로프의 작업으로 새롭게 변신해 철거를 모면하게 됐다. 그러나 한 때 지구촌 절반의 영웅이었던 레닌의 몰락은 이번 동상의 변신으로 과거의 영광도 추억하지 못할 판이다.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킨 사상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은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을 이끈 혁명가이자 소련 최초의 국가원수다. 그러나 지난 1990년 대 초 소련 해체와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 붕괴라는 역사의 흐름 아래 도도하게 서있던 레닌과 그의 동상은 실패의 상징이 됐다.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과 더불어 레닌 역시 함께 몰락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크라이나 레닌 동상 ‘다스베이더’로 변신하다

    한때 사회주의의 상징이었던 동상이 시대가 바뀌며 영화 속 악당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영국 BBC등 서구언론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의 한 공장 앞에 우뚝 서있던 레닌 동상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로 변신했다고 보도했다. 레닌이 살아있다면 치욕으로 느낄 법한 동상의 변신은 지역 조각가 알렉산더 밀로프의 의해 이루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조각가가 기존 레닌 동상은 그대로 놔둔 채, 다스베이더 특유의 마스크와 복장을 위에 덧씌우는 형태로 제작한 점이다. 곧 레닌이 다스베이더로 코스튬한 셈. 조각가 밀로프는 "동상 안은 레닌, 밖은 다스베이더" 라면서 "과거의 영웅은 가고 새로운 영웅으로 대체됐다. 세상은 돌고돈다" 고 밝혔다. 사실 레닌 동상의 변신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의회의 방침과 맞물려있다. 당시 의회는 지역 내에 공산주의자와 관련된 선전물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이 레닌 동상 역시 철거될 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밀로프의 작업으로 새롭게 변신해 철거를 모면하게 됐다. 그러나 한 때 지구촌 절반의 영웅이었던 레닌의 몰락은 이번 동상의 변신으로 과거의 영광도 추억하지 못할 판이다.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킨 사상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은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을 이끈 혁명가이자 소련 최초의 국가원수다. 그러나 지난 1990년 대 초 소련 해체와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 붕괴라는 역사의 흐름 아래 도도하게 서있던 레닌과 그의 동상은 실패의 상징이 됐다.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과 더불어 레닌 역시 함께 몰락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페인 국왕이 선물로 받은 페라리 2대, 경매로 나온다

    스페인 국왕이 선물로 받은 페라리 2대, 경매로 나온다

    스페인 국왕이 보유했던 슈퍼카 2대가 나란히 경매에 나오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매에 부쳐지는 슈퍼카는 후안 카를로스 전 스페인 국왕이 보유했던 페라리 FF로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판매가격은 대당 4억6000만원에 이른다. 내달 6일로 예정된 경매는 35만 유로(우리돈 약 4억520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경매에 나오는 페라리 FF는 경매에 앞서 이번 주부터 전시된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1년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 멀리 찾아간 후안 카를로스 당시 국왕에게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검정색과 은색인 페라리 FF 2대를 선물했다. 10억대 선물을 받은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2년 페라리 2대를 모두 스페인 정부에 기증했다. 2년 넘게 슈퍼카 2대를 보관해온 스페인 정부는 최근 경매를 결정했다. 경매수익은 모두 국고로 들어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라리 FF의 스페인 현지 가격은 대당 30만 유로, 우리돈 3억8750만원 정도다. 경매 출발가에 비해 시세가 1억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스페인 정부는 자동차의 상태와 중고차의 장점(?) 등을 감안해 출발가를 신차보다 높게 잡았다. 페라리 FF 2대는 신차급이라는 게 스페인 정부의 설명이다. 선물을 받은 뒤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이 기증한 후에도 손을 댄 사람이 없었다는 거다. 낙찰을 받으면 바로 자동차를 받게 된다는 것도 경매로 나온 페라리 FF의 매력이다. 스페인에서 신차 페라리 FF를 주문하면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차량을 탐나게 만드는 건 스페인 국왕이 보유했던 차량이었다는 점이다. 스페인 재무부 관계자는 "스페인 국왕이 선물로 받았던 차량인 만큼 소장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4년 펠리페 왕세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한때 가장 훌륭한 국왕으로 존경을 받은 후안 카를로스지만 퇴위 전후로 스페인 왕실은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로 몰래 사냥여행을 갔다가 국민에게 사과한 바 있다. 사진=유로프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1세의 괴력… ‘피아노 詩人’ 되다

    21세의 괴력… ‘피아노 詩人’ 되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과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마르타 아르헤리치(1965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스타니슬라프 부닌(1985년), 윤디 리(2000년) 등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450명의 녹음곡 심사를 거쳐 27개국 160명이 예선을 치렀고, 20개국 7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 등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이 20세에 강렬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랭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9명이 이 곡을 선택했다. 조성진은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쇼팽의 작품에 대해선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를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조성진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6년간 지도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절대적인 감정 속에서 깊이 있게 내면을 표현하는 귀족적인 연주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2012년 18세의 조성진을 협연자로 발탁한 인연으로 그의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언론 인터뷰에서 “조성진의 결선 연주가 끝나자마자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제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체 이 친구가 누구야? 금메달이네!’라고 말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신수정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가 그의 피아노 스승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한다. 한국 공연은 내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22) 아이언 로프트와 거리의 상관 관계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22) 아이언 로프트와 거리의 상관 관계

    주말 골퍼 A씨는 자신의 7번 아이언 비거리는 150m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의 레슨 프로도 7번 아이언이 최소한 150m는 가야 한다고 말한 탓이 크다. 그는 회사 동료들과 나선 주말 라운드 전반홀 130m짜리 파3홀에서 9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힘차게 때린 공은 그러나 그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만, 그린 앞의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후반 150m짜리 파3홀에서는 7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공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더니 ‘아웃 오브 바운스’(OB) 구역으로 떨어졌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생각하는 ‘7번 아이언=150m’라는 공식은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개인적인 바람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로프트가 세워진 아이언 클럽을 사용하거나 스트롱 그립 등 스윙의 변칙 메커니즘을 통해 로프트를 세운 상태에서 쳐 낮은 탄도와 런을 늘려 비거리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에는 골퍼들의 이러한 ‘비거리 갈망’을 풀어주기 위해 일부 용품업체에서는 실제보다 로프트각이 작은 번호의 아이언을 출시해 짭짤하게 재미를 보고 있기도 하다. 가령 표준인 35도인 7번 아이언 로프트를 27도 정도로 세워서 5번 아이언의 비거리 효과를 내게 해 골퍼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길들여지지 않은 샷은 곧 재앙으로 이어진다. 이 도깨비 같은 클럽으로 친 샷은 멀리 나가긴 하지만 설령 그린에 올라간다 해도 멈추지 않고 멀리 도망가 3퍼트의 위험이 따른다. 아이언의 생명인 정확도를 잃는다는 얘기다. 용품을 탓하거나 두둔하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은 꾸준한 연습과 자신의 비거리를 제대로 파악할 줄 아는 겸손함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 가을 발레에 물들 때

    이 가을 발레에 물들 때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블록버스터 발레 2편이 관객을 찾아온다. 고전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라 바야데르’와 현대 발레를 대표하는 ‘오네긴’이다. 두 작품 모두 극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드라마 발레로서 발레 입문자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몰입도가 높고 예술성을 겸비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는 예술적으로 클래식 발레의 모든 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대규모 무대 세트, 150여명의 출연진, 400여벌의 의상으로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1999년 국내 초연을 했다. 워낙 대작이라 무대에 자주 오르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전체 3막 5장 동안 무용수들은 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을 선보인다. 1막에서 사원 최고의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가 펼치는 순수한 사랑의 2인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막에서는 인도 궁전의 화려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 2m 높이에 무게 200㎏, 코가 1m나 되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며 결혼 축하연에서도 인도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 전사들의 북춤 등이 화려하게 무대를 수놓는다. 특히 3막에서 32명의 발레리나가 펼치는 일사불란하면서도 아름다운 군무는 압권이다.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스타들뿐만 아니라 신진 스타도 만날 수 있다. 공연 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이 ‘라 바야데르 감상법’을 들려준다. 1만~12만원. 070-7124-1733. 새달 6~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은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쌍벽을 이루는 작품이다. ‘오네긴’은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뤘다. 드라마 발레의 창시자인 존 크랑코가 안무를 맡은 만큼 극적인 전개가 특징이다. 원작 소설을 읽고 강한 인상을 받은 크랑코는 미완성된 사랑의 비극적인 면을 강조해 3막 6장의 발레로 재탄생시켰다. ‘녹턴’과 ‘사계’ 등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발레에 스토리를 더했다. 이번 공연이 특별히 눈길을 더 끄는 이유는 세계적인 발레리나이자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강수진의 은퇴작이기 때문이다. 19세에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 그는 30주년이 되는 내년에 발레단을 은퇴한다. 강수진은 2004년 ‘오네긴’ 내한 공연 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무려 11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제이슨 라일리가 3회 공연 모두 강수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5만~28만원. 1577-5266.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괴력의 피아니스트’조성진, 최고 권위 쇼팽 콩쿠르 우승

    ‘괴력의 피아니스트’조성진, 최고 권위 쇼팽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는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성진은 폴로네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과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보내온 450명의 녹음곡 심사를 거쳐 27개국 160명이 예선을 치렀고, 20개국 7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 등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조성진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이 20세에 강렬한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샤를 리샤르 아믈랭을 제외한 결선 진출자 9명이 이 곡을 선택했다. 조성진은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쇼팽의 작품에 대해선 “기품 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면서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를 기쁜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조성진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6년간 지도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절대적인 감정 속에서 깊이 있게 내면을 표현하는 귀족적인 연주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하는 ‘괴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극찬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다. 신수정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가 그의 피아노 스승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21∼23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한 뒤 내년 초까지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연주한다. 한국 공연 내년 2월 2일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근절되지 않는 병영 안전사고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근절되지 않는 병영 안전사고

    지난 1월 21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소속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함’(440t급)에서 갑자기 76㎜ 함포 포탄 1발이 발사됐다. 함수에서 입항 준비에 여념이 없던 수병 오모 일병은 머리를 크게 다쳐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6개월 만인 지난 7월 17일 사망했다. 해군은 함포의 신형 부품과 노후 부품 간 미끄러짐 현상이 오발 사고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부품 결함보다 더 큰 문제는 사고 당시 황도현함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를 작동시키기 전에는 포탑 내외부나 장전실 주위에 인원과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황도현함 간부들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포탄이 갑판에 있던 오 일병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게 된 것이다. 지난 5월 13일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씨가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최씨를 포함한 예비군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사건 당시 내곡동 훈련장은 사격 자세에서 훈련병이 일어나면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사격 통제 요원이 부족했고, 총구를 일정 정도 이상 돌리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체인도 느슨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사건 당시 현장을 통제하던 현역 장교와 조교들은 총을 쏘는 최씨를 지침대로 제압하지 않고 현장에서 몸을 피해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5월 15일 사격 통제 요원을 늘리고 안전고리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수습책을 내놨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병영 내 안전불감증 만연·부대 운영도 미숙 이 같은 사례는 병영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미숙한 부대 운영 등 군의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제 현역뿐 아니라 예비역 장병들도 병영 사고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취약한 인력 구조와 간부들의 관리 능력 부재, 무사안일주의로 진단했지만 군 당국의 예방 대책은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번 사고가 터지면 지휘관들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만 신경 써서 전투력을 향상시킬 훈련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군 조직의 특성상 발생하는 총기 사고는 좀처럼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실이 각 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에서 28건의 총기 및 수류탄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50명이 죽거나 다쳤다. 지난해에는 8건의 총기 사고로 7명이 죽고 11명이 다쳤으며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건의 총기 사고와 4건의 수류탄 사고로 4명이 죽고 1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28건 가운데 9건은 자의에 의한 사고(자살)나 고의적 총기 난사 등이 아닌 단순 과실이나 기강 해이 등에 따른 사고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일에는 육군 3공병여단 대위가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준비하던 중 땅에 매몰된 수류탄 1발을 연습용 수류탄으로 오인해 던진 것이 폭발해 자신을 포함한 5명이 파편상을 입었다. 2013년 8월 12일에는 육군 7사단 하사가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자신의 K2 소총을 장전해 일병에게 겨누는 장난을 치다 실탄 1발이 발사돼 일병의 오른쪽 어깨에 경상을 입힌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있었다. 군 당국의 총기 관리도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10년간 군에서 분실한 총기는 21정이다. 이 가운데 7정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우리 군 장병들의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사고를 방치하는 요인이다. 지난 9월 1일에는 육군 72사단의 한 일병이 K2 소총으로 자신의 좌측 손바닥을 쏴 관통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통제를 담당하는 부사수가 1대1로 밀착 마크를 하고 있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간부들 관리 능력 부재와 전문가 부족한 병영 학군단(ROTC) 소대장 출신인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군 초급간부들의 관리 능력 부재”라면서 “병력 자원 부족으로 병사들의 학력 수준은 높아지는 데 비해 군 당국이 사관학교 출신 이외의 장교나 부사관의 자질 향상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도 “병력 자원 부족과 저출산 등으로 현역병 입영 비율이 늘어나면서 군에 맞지 않은 부적격자가 대거 입대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미군들은 위병소에 들어갈 때 얼굴이 알려진 장성급 장교라도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만큼 기본에 충실하지만 우리 군은 ‘얼굴 아는데 뭘 보여 달라고 하느냐’는 식으로 적당주의가 만연한 점도 문제”라고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육군 7군단 인사참모 시절 사망 사고 없는 부대 만들기에 앞장섰던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사고가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전문가가 아닌 중대장, 대대장들이 안전 교육을 맡기 때문”이라면서 “병기·탄약 전문가가 아닌 중대장이 폭발물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 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 당국이 ‘전투형 강군’이라는 기조를 내세웠지만 정작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에는 무신경하다는 점이 병영 내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방부는 약 76t(22억원 상당)의 농약을 구매했는데 이 가운데 23%인 17t에 발암 및 유해물질이 포함됐다. 이 중에는 미국환경보호청(US EPA)이 유력한 발암물질로 규정한 만코제브와 고독성 농약 메코프로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우리 군이 자율성이 떨어지는 징집병들을 중요한 임무에 투입하면서도 막상 인력의 전문화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미숙함을 드러내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군의 핵심 전력인 사람에 대한 가치가 너무 저평가돼 있는 병영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군의 무기체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한 지 다음달로 1년이 된다. 그동안 방탄복·소총 같은 개인장비부터 잠수함·헬기 등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부정부패가 속속 실체를 드러내며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금까지 66명이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정옥근(63) 전 해군참모총장 등 전·현직 장성 10명을 포함한 군인이 40명에 이른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50여명을 헤아린다. 우리의 영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가 되지 못한 채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인 표상으로 전락하고 만 방산 비리 연루 무기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16일 알아봤다. ●통영함의 자랑 ‘소나’ 알고 보니 어군탐지기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무기는 최첨단 수상구조함(ATSII)이라던 해군 통영함이었다. 우리 기술로 제작된 첫 구조함으로 2010년 10월 건조에 들어가 2012년 9월 경남 거제 대우해양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159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해군은 1996년 미 해군이 사용하던 구조함 2척(평택함·광양함)을 300억원에 인수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고성능 ‘소나’(음파탐지기) 등 전문 수중 탐지장비가 없어 선체 수색엔 어선의 어군탐지기를 동원해야 했다. 통영함의 수중 탐지장비는 물밑의 물체 탐색이 가능해 전시 수중 기뢰 등을 찾아내 제거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됐다. 그러나 감사원과 합수단 등 조사 결과 통영함 음파탐지기 성능은 고작 물고기 잡는 데 쓰이는 정도로 1970년대 기술 수준이었다. 원가도 방위사업청이 지급한 4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억원대였다.해군은 음파탐지기 관련 장비가 성능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했고 그 결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투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장성 등 14명이 구속 기소됐다. ●해상헬기 ‘와일드캣’ 어뢰 한 발밖에 못 실어김양(62) 전 국가보훈처장 등 8명이 도입 과정의 비리로 구속 기소된 해상작전헬기의 이름은 ‘와일드캣’(AW159)’. 약 6000억원을 들여 적 수상함과 잠수함에 맞서 작전을 펼 수 있는 헬기 8대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형편없는 성능 탓에 인수가 불투명해졌다.와일드캣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링스’ 헬기의 후속 모델이지만 실제로는 대함·대잠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광범위한 해상을 탐색하려면 ‘디핑 소나’(수중 음파탐지기)와 ‘소노부이’(부표형 음파탐지기) 등의 장착이 필수적이지만 헬기의 추진 동력이 약해 무거운 소노부이는 아예 싣지도 못할 정도다. 체공 시간은 요구 조건의 50%에도 못 미치는 79분에 불과했고 어뢰도 단 한 발만 장착이 가능하다.2012년 구매 시험평가를 하기 위해 제작사가 있는 영국까지 평가팀이 파견됐지만 육군용 헬기에 실제 장비 대신 모래주머니를 채워 시험비행을 하는 것만 보고 ‘요구 성능 100% 충족’이라고 하는 등 엉터리 평가를 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아군 피해만 입힌 ‘K11 복합소총’육군에도 부실한 무기가 수두룩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특수전사령부에 보급하겠다던 ‘K11 복합소총’과 ‘다기능 방탄복’이다. K11 복합소총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0년부터 8년 동안 185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5.56㎜ 자동소총과 20㎜ 공중 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됐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조준점을 잡으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거리를 탄환의 회전수로 환산해 적의 상공에 공중 폭발탄을 터뜨리는 무기다.1정의 가격이 무려 1530만원. 그러나 2011년 10월 야전 운용성 확인 사격 중 20㎜ 공중 폭발탄이 총기 내부에서 터져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핵심 장비인 사격통제장치에 문제가 있었다. 충격시험 장비의 재질과 센서 위치 변경으로 실제 사격 시 충격량의 30% 정도만 주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대전차 무기 ‘현궁’ 부실 평가로 수사선상에휴대용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로 내년에 육군에 배치할 예정이던 ‘현궁’ 역시 비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참고해 개발이 추진돼 대전차, 대엄폐호, 대헬기 공격을 목표로 했다. ADD가 개발을, LIG넥스원이 생산을 맡았다.합수단은 일부 성능시험 장비에 문제가 있는데도 ADD가 합격 판정을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 현궁의 파괴력을 측정하는 내부 피해계측 장비에 일부 부품이 빠져 작동할 수 없는데도 ADD는 ‘작동 상태 양호’라며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합수단은 보고 있다.●다기능 방탄복은 북한 소총에 관통가슴뿐 아니라 목, 어깨, 낭심 부분의 방탄 기능을 더한 ‘다기능’을 내세우며 특전사에 2000여벌이 납품된 ‘특전사 방탄복’은 최소한의 성능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북한군의 신형 개인화기인 ‘AK74 소총’ 탄환에 힘없이 뚫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납품 실적 등이 모두 허위로 작성됐지만 방사청 소속 장교들은 이를 적발해 내기는커녕 방탄복에 대한 부대 운용시험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빠뜨리고 보고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군 훈련장비 국산화… 연구·개발은 0%공군의 비리로는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대금 편취가 대표적이다. EWTS는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대공미사일 회피 방어·훈련을 하는 장비다. 국방부는 1997년 북한의 지대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EWTS를 수입하기로 했다.총사업비 1101억원의 절반 정도가 기술의 국산화 연구·개발(R&D)에 쓰이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무기중개상 이규태(65) 일광공영 회장이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아직 합수단의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개발비용 8조 5000억원, 양산비용 9조 6000억원 등 전체 사업비가 18조원을 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애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도입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그러나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 등 4개의 핵심 기술은 미국 정부가 기술 보호를 이유로 수출 승인을 거부했다.지난해 9월 방사청이 록히드마틴과 F35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합의각서에 따라 항공기 제작사에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겠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이 핵심 기술 4건에 대해선 이행보증금을 면제해 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알쏭달쏭+]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생활 곤충’은?

    [알쏭달쏭+]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생활 곤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곤충 중 가장 작은 녀석은 누구일까? 사실 호기심 많은 어린 학생이라면 한번쯤 던져 봤을만한 질문이지만 명확한 정답을 주기는 쉽지않다. 현미경으로 들여다 볼 만큼 작은, 우리가 모르는 곤충들이 지구상에 아직 많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가장 작은 곤충 타이틀을 가진 챔피언은 다른 곤충의 알에 기생하는 기생벌 수컷 디코포모르파(Dicopomorpha eschmepterigis)로 크기는 0.139mm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기생·공생을 하지 않고 독립생활하는 곤충 중 가장 작은 것은 무엇일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 연구팀은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사이도셀라'(Scydosella musawasensi)가 '0.325mm'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생활 곤충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곰팡이를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진 이 곤충은 독립생활하는 곤충에 걸맞게 팔다리, 안테나 등 '내·외장'을 모두 갖췄다. 일반적인 기생 곤충이 '기생'이라는 특수성 탓에 각종 기관들이 발달하지 않은 것과는 천양지차. 황갈색의 몸통을 가진 사이도셀라는 지난 1999년 처음 니카라과에서 발견돼 '족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 지구촌에서 가장 작은 독립생활 곤충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번 모스크바 대학 연구팀의 성과는 통상 0.3mm로 여겨온 이 곤충의 사이즈를 정확한 측정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총 85마리의 샘플을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과 자체 고안된 소프트웨어로 정밀 측정했다. 그 결과 0.325~0.352mm로 측정됐으며 평균치는 0.338mm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알렉세이 폴리로프 박사는 "곤충의 사이즈를 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이라면서 "몸통의 넓이는 0.098~0.104mm" 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도셀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딱정벌레이자 비기생 곤충"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국 국방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공식 의장행사’(Full Honor Parade)는 행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로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한국과 미국의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를 사열하고 미 전통의장대의 행진이 이어진 뒤 폐회가 선언되기까지 25분이 걸렸다. 펜타곤을 방문한 외국 정상에게는 통상 5분짜리 약식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비롯해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태 안보차관보, 에릭 로젠바흐 미 국방부장관 비서실장 등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전작권 전환 이행, 한·미 사이버 안보 및 우주분야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펜타곤을 떠나기 전 국방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한국에 근무했거나 근무할 예정인 31명의 미군 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 미국에 파견되거나 유학 온 5명의 한국군 장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주로 미국 대통령이 군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외국 정상에게 자리를 내준 것은 대단히 이례적으로, 이날 이 두 가지 행사는 “한·미 동맹의 성격과 공고성을 대표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과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는 외신기자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 의미 등을 설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국은 미국의 아·태 지역 재균형 정책의 중심”이라며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동과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위협받는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맹 이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비핵화 회담에 복귀시키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관계가 성숙했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며 “두 정상은 향후 5년 또는 10년간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정하는 것을 이번 회담의 주요 결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에 대해 “오바마 정부와 관계를 맺는 것을 선택한 쿠바와 이란, 미얀마와 달리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길 바란다.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미동맹, 美 아·태 재균형 정책의 축”

    “한미동맹, 美 아·태 재균형 정책의 축”

     15일 미국 국방부 펜타곤.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의장행사에서 미국 장교와 사병들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과 세계로 송출됐다. 펜타곤 의장행사는 5분짜리 약식으로 실시된 적은 있지만, 25분짜리 공식 의장행사는 전례가 드문 일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한 국방장관 회의실 복도에서는 31명의 미군 장병과 5명의 한국 장교를 만났다. TV를 통해서나 보던 미국 대통령의 그 ‘로프라인 미팅’이었다.  이 장면은 지난 9월 중국 톈안먼 성루에서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를 지켜보던 박 대통령의 모습과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대비됐다. 한·중 밀월과 한·미 동맹 간 성격상의 차이와 가치, 관계성 등에 대한 이 묵시적 설명에 더해 박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 동맹은 미국의 아·태 재균형 정책의 핵심 축”이라는 설명을 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멜론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이상으로 강력하게 결속되어 있다”면서 두 나라의 관계를 압축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이 시작한 주요 20개국(G20)과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을 연이어 주최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국의 비전을 함께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도 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뒤이은 한·미 재계회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행사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성을 강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 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 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국 국방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공식 의장행사’(Full Honor Parade)는 행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로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한국과 미국의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를 사열하고 미 전통의장대의 행진이 이어진 뒤 폐회가 선언되기까지 25분이 걸렸다. 펜타곤을 방문한 외국 정상에게는 통상 5분짜리 약식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비롯해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태 안보차관보, 에릭 로젠바흐 미 국방부장관 비서실장 등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전작권 전환 이행, 한·미 사이버 안보 및 우주분야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펜타곤을 떠나기 전 국방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한국에 근무했거나 근무할 예정인 31명의 미군 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 미국에 파견되거나 유학 온 5명의 한국군 장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주로 미국 대통령이 군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외국 정상에게 자리를 내준 것은 대단히 이례적으로, 이날 이 두 가지 행사는 “한·미 동맹의 성격과 공고성을 대표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과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는 외신기자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 의미 등을 설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국은 미국의 아·태 지역 재균형 정책의 중심”이라며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동과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위협받는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맹 이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비핵화 회담에 복귀시키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관계가 성숙했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며 “두 정상은 향후 5년 또는 10년간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정하는 것을 이번 회담의 주요 결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에 대해 “오바마 정부와 관계를 맺는 것을 선택한 쿠바와 이란, 미얀마와 달리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길 바란다.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미동맹, 美 아·태 재균형 정책의 축”

    “한미동맹, 美 아·태 재균형 정책의 축”

    15일 미국 국방부 펜타곤.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의장행사에서 미국 장교와 사병들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과 세계로 송출됐다. 펜타곤 의장행사는 5분짜리 약식으로 실시된 적은 있지만, 25분짜리 공식 의장행사는 전례가 드문 일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한 국방장관 회의실 복도에서는 31명의 미군 장병과 5명의 한국 장교를 만났다. TV를 통해서나 보던 미국 대통령의 그 ‘로프라인 미팅’이었다. 이 장면은 지난 9월 중국 톈안먼 성루에서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를 지켜보던 박 대통령의 모습과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대비됐다. 한·중 밀월과 한·미 동맹 간 성격상의 차이와 가치, 관계성 등에 대한 이 묵시적 설명에 더해 박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 동맹은 미국의 아·태 재균형 정책의 핵심 축”이라는 설명을 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멜론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이상으로 강력하게 결속되어 있다”면서 두 나라의 관계를 압축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이 시작한 주요 20개국(G20)과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을 연이어 주최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국의 비전을 함께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도 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뒤이은 한·미 재계회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행사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성을 강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골프 특집] Ray-α 고반발 드라이버, 독자적 두께 변화… 착착 붙는 볼

    [골프 특집] Ray-α 고반발 드라이버, 독자적 두께 변화… 착착 붙는 볼

    퍼터에서 아이언 웨지까지 중·상급자 골퍼들에게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마로골프는 460HX 고반발 드라이버에 이어 한층 더 진보된 Ray-α (Alpha) 고반발 드라이버를 출시한다. 뛰어난 페이스 반발계수의 로마로 Ray-α Gold 고반발 드라이버는 샬로와 딥페이스의 중간 형태로 샬로 드라이버의 방향성과 딥페이스의 비거리 향상 기능을 고루 갖췄다. 또한 독자 기술인 단조 티탄 시메트리 컵페이스 구조는 센터를 두껍게 하고 그 주변의 두께를 점차 얇게 변화시킨다. 독자적 두께 변화 설계가 만드는 가변경화 페이스는 타점에 방향을 분산해 히트 에어리어를 넓혀 미스샷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볼을 확실하게 잡아채며 심도 좋은 탄력감과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데 공헌한다. 특히 Ray-α 고반발 드라이버는 15-3-3-3 티탄의 채용으로 크라운 두께를 0.4㎜로 설계해 상단부(크라운)의 중량을 감소시켜 여분의 중량을 낮고 깊게 배치, 높은 타출각과 낮은 스핀으로 강력한 비거리를 실현해 탄도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출시되는 스펙은 로프트 9.5도, 10.5도 2가지이며 샤프트는 R, SR, S 고반발 헤드에 최적화된 RJTA Premium Light로 출시된다. Ray-α 고반발 드라이버의 소비자가격은 190만원이다. 문의 (031)726-0085.
  • [골프 특집] 휴대용 구질분석기 SC200, 더 진화한 측정… 캐디백에 쏙

    [골프 특집] 휴대용 구질분석기 SC200, 더 진화한 측정… 캐디백에 쏙

    많은 골퍼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아 슬럼프를 겪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레슨을 받거나 심하면 골프에 흥미를 잃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골프 정보기술(IT)기기를 이용해 이러한 슬럼프를 극복하는 골퍼가 점차 늘고 있다. 바로 휴대용 구질분석기다. ㈜유컴테크놀러지(대표 김준오)는 기존에 출시했던 보이스캐디 SC100에서 더욱 강력해진 신제품 SC200을 출시, 골프 IT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C200은 휴대용 종합 구질분석기로서 사용하는 클럽을 선택하고 연습매트 1.5m 후면에 거치한 후 사용자가 스윙을 하면 비거리, 볼스피드, 스매시팩터 등 여러 정보가 모니터에 종합적으로 표시된다. 특히 스윙캐디2는 기존 캐리(Carry) 거리에서 한층 더 진화한 토털(Total) 거리 제시와 더불어 기압보정센서를 장착함으로써 더욱 정교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또 볼의 탄도와 거리의 중요한 결정 요소인 로프트앵글을 리모컨을 이용해 사용하고 있는 클럽의 앵글값으로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포터블 사이즈로 타사 제품 대비 휴대가 간편해 캐디백에 넣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 연습모드, 타깃모드, 랜덤모드 등 다양한 연습 및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SC200은 높은 가격대와 불편한 휴대성으로 인한 여러 한계점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기기다. 소비자가격은 39만 5000원. 문의 1577-2862.
  • [골프 특집] 스릭슨 Z355 드라이버, 초보부터 프로까지 폭넓은 사용

    [골프 특집] 스릭슨 Z355 드라이버, 초보부터 프로까지 폭넓은 사용

    던롭스포츠코리아가 2015년 신제품인 스릭슨 Z355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스릭슨 Z355 시리즈는 투어 프로 및 상급자 골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릭슨 Z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다. 날렵하고 컨트롤 성능이 뛰어난 기존 제품의 특징을 살리면서 보다 쉽게 큰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상급자는 물론 일관성 있게 스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중급자 골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의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스릭슨 Z355 드라이버에는 던롭의 독자적인 기술인 액션 매스 테크놀러지(Action Mass™ Technology)가 적용됐다. 액션 매스 테크놀러지란 헤드의 무게를 높이고 샤프트 중심을 그립 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스윙의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또 페이스 두께 분배를 최적화함으로써 관용성을 높였다. 이러한 컵 페이스 구조는 미스샷 시 비거리 손실을 줄여준다. 헤드 내부에는 볼이 페이스의 어떤 부분에 맞아도 균일한 타구음을 내게 하는 삼각형 그물 구조의 ‘트러스 리브’(Truss Rib)를 삽입해 골퍼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섬세하게 배려했다. 헤드 하단의 호젤을 돌려 로프트각, 라이각, 페이스각을 1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퀵 튠 시스템’(Quick Tune System : QTS)을 탑재하여 간편하고 수준 높은 셀프 피팅도 가능하다. 소비자가격은 46만원이다. 문의 (02)3462-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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