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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이준형 종합 222.89점으로 네벨혼 5위, 평창행 티켓 확보

    [피겨] 이준형 종합 222.89점으로 네벨혼 5위, 평창행 티켓 확보

    이준형(단국대)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 경신 행진을 앞세워 당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가위를 맞는 고국의 피겨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이준형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52점에 예술점수(PCS) 72.00점으로 148.52점을 기록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이준형이 2014년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135.93점)을 12.59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최고점(74.37점)을 갈아치운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2.89점으로 2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총점 역시 2014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작성했던 기존 최고점(203.92점)을 뛰어넘었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걸린 30장의 티켓 가운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된 24장을 뺀 나머지 6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회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미국의 알렉산더 존슨(226.04점)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준형은 요리크 헨드릭크스(벨기에·253.06점), 알렉산더 마요로프(스웨덴·225.04점), 마테로 리초(이탈리아·223.27점)에 이어 네 번째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준형의 활약으로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출전한 이규현 이후 무려 16년 만에 남자 싱글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 이준형은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첫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이준형은 남자 싱글의 ‘맏형’답게 안정적인 연기로 임무를 깔끔하게 완수했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수행점수(GOE) 1점을 챙긴 이준형은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에서도 GOE를 1.43점이나 챙기면서 순항했다. 트리플 플립을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이어지는 4연속 점프 구간도 완벽하게 소화한 이준형은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잘못된 에지사용) 판정에 회전수 부족까지 지적을 받았지만 나머지 연기 요소들을 침착하게 소화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에 이어 남자 싱글까지 평창올림픽에 나설 자격을 따내 이날 오후 치러지는 아이스댄스까지 ‘평창행’을 확정하면 역대 처음으로 팀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행 티켓 ‘자력 확보’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평창행 티켓 ‘자력 확보’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5·이상 대성산 체육단) 조가 자력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던 북한은 렴대옥-김주식 조가 ‘평창행 티켓’을 따내면서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74점에 예술점수(PCS) 58.16점을 합쳐 119.90점을 얻었다.이는 자신들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19점을 얻은 렴대옥-김주식 조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0.09점으로 자신들의 ISU 공인 역대 최고점을 세우면서 종합 6위에 올랐다. 네벨혼 트로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걸린 20장의 티켓 가운데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배분된 16장을 뺀 나머지 4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회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장의 티켓을 따낸 프랑스가 전날 1장을 반납하면서 이번 네벨혼 트로피에 걸린 티켓은 5장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 나선 16개 출전팀 가운데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독일(2팀),러시아, 미국을 제외한 11개 팀 가운데 렴대옥-김주식 조는 호주의 예카트리나 알렉산드로프스카야-할리 윈저(190.31점) 조와 오스트리아의 마리암 지글러-세베린 키퍼(180.60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확보해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렴대옥-김주식 조는 큰 결점 없는 안정된 연기를 펼치면서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모두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렴대옥-김주식 조는 평창 무대에 도전하는 쇼트트랙과 노르딕스키 등 북한 동계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자력으로 출전권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렴대옥-김주식 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하면서 북한은 페어 종목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북한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정영혁-표영명 조가 페어에 출전했었다. 더불어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밴쿠버 대회 때는 남자 싱글의 리성철이 출전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2014년 소치 대회를 앞두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불참했지만 렴대옥-김주식 조의 활약으로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무대에 초대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피겨 페어, 네벨혼 대회 쇼트서 5위… 평창행 청신호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18)-김주식(25·이상 대성산체육단)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해당 종목 첫 날 5위에 오르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렴-김 조는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1.90점에 예술점수(PCS) 28.29점을 합쳐 60.19점을 따내 총 16개 출전팀 가운데 5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페어 출전권은 총 20장. 지난 4월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장이 배분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상위 4명에게 출전권을 나눠준다.  렴-김 조의 성적은 이미 평창행 티켓을 확보한 캐나다, 독일(2팀), 러시아, 미국을 제외하면 출전권이 없는 11개 팀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마리암 지글러-세베린 키퍼(65.09점), 호주의 예카트리나 알렉산드로프스카야-할리 윈저(64.51점) 조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순위다. 특히 둘의 점수는 출전권이 없는 나라 가운데 5번째 순위인 이스라엘의 페이지 코너스-예브게니 크라스노폴스키(55.85점) 조보다 4.34점이나 높아 29일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렴-김 조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레벨1으로 처리한 뒤 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를 0.70점 깎였다.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 GOE를 0.70점 챙긴 이들은 그룹3 리버스 리프트와 콤비네이션 스핀,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만족스럽게 연기를 마쳤다.  렴-김 조가 프리스케이팅 결과를 통해 출전권을 확정하면 북한은 페어 종목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게 된다. 북한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정영혁-표영명 조가 페어에 나선 적이 있다. 또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2010년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이 된다. 당시에는 남자 싱글의 리성철이 출전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한은 2014년 소치대회에서는 출권을 따지 못했다.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한국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쇼트댄스 7위를 차지하면서 역시 평창행의 불씨를 살렸다. 둘은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0.11점에 예술점수(PCS) 25.83점을 합쳐 55.94점을 받아 18개 출전팀 가운데 7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걸린 아이스댄스 올림픽 출전권은 총 5장으로 18개 출전국 가운데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캐나다와 미국을 뺀 16개국이 경쟁하는데, 두 나라 출전 조가 각각 9위와 10위로 밀려 평창행 출전권의 마지노선은 5위가 됐다. 민-게멀린 조는 비록 첫 날 7위에 그쳤지마 5위 핀란드의 세실리아 퇴른-유시빌레 파르타넨(56.32점) 조와 불과 0.38점 차여서 반전의 기회를 남겼다. 둘은 오는 30일 프리댄스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평창에 나설 기회를 잡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 조가 프리댄스까지 합쳐 모두 종합 5위 이내로 올라서면 평창행 티켓은 7위 팀까지 가져갈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최장 10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해외를 포함한 여러 ‘옵션’으로 고민이 많을 겁니다. 다소 흔한 ‘옵션’이긴 해도 놀이공원은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만한 곳으로 늘 첫손 꼽히지요. 접근성과 가성비 모두 뛰어나다는 뜻일 겁니다. 리조트 역시 휴식을 즐기며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한가위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대급’ 연휴에 맞춘 ‘역대급’ 이벤트들입니다.[가자, 테마파크로] # 에버랜드, 가을 머금은 장미원에서 낭만 캠핑 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매일 펼쳐진다. 제기차기부터 주리틀기까지 12종의 전통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조선 명탐정’ 이벤트도 열린다.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고객들과 전통놀이 대결 등 게임을 벌인다. 알파인 스테이지에서는 10월 2일과 9일 인디밴드의 한가위 특별 콘서트가 하루 3회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10월 5~15일 진행된다. 지난해 9일간 5만 접시의 바비큐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축제다. 올해는 60만 송이의 가을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장미원에서 ‘자연 속 바비큐 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돼지목살 스테이크(독일), 캘리포니아 백립(미국) 등 세계 8개국 26종의 바비큐가 와인, 맥주와 함께 선을 보인다.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월드, 신분증에 3·4·6·9 있으면 40% 할인… 월드타워 117층서 보는 보름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억의 놀이터& 민속놀이’를 비롯해 복주머니 속 행운을 잡는 ‘복불복 호박 잡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분증에 ‘3, 4, 6, 9’ 중 2개 이상 숫자가 포함된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된다. 1~9일 출생 연도 끝자리가 9인 고객(동반 1인)도 자유이용권이 약 45%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5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생물로 장식된 떡을 준다. 메인수조에서는 소원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117층에서 달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유리 외벽에 송출되는 보름달을 보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30일~10월 9일 고객들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 준다. 에어부산의 괌 왕복 항공권, 워터파크 할인권 등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다.# 서울랜드, 박남정·김정민·박상민 등 느낌 있는 ‘오빠’들이 온다 19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라이브 콘서트가 한가위 메인 이벤트다. 4~8일 진행된다. 추석 당일인 4일 ‘전설의 댄스 머신’ 박남정을 시작으로 5일 9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이현우, 6일 록 발라드의 제왕 김정민, 7일 감성을 자극하는 허스키 보이스 박상민, 8일 감미로운 발라더 김형중이 무대에 올라 변함 없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본공연에 앞서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연리지가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지구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토크쇼,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가을밤과 음악,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토버 비어 파티’는 30일~11월 5일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는 상모 돌리기 등 우리 민속놀이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 일산 원마운트, 황금 품은 보름달 잡아라… 윷놀이 최강자 찾아라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 30일~10월 9일 황금 보름달 따기, 투호던지기, 장원급제퀴즈쇼, 제기차기대회, 가족팔씨름대회, 한복그리팅 등 6종의 이벤트가 열린다. 황금 보름달 따기는 5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이 담겨 있는 박스의 비밀번호 4자리를 푸는 게임 이벤트다. 순금 3.75g(1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투호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쌀 5㎏, 명절 선물세트 등 선물도 준다. 5일엔 ‘윷놀이챔피언십대회’가 열린다. 역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 키자니아, 아이들 용돈 봉~투 봉~ 투 열렸네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증정용 특별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다만 한정 수량이어서 서둘러야 한다.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키자니아 서울 2개월 무료 이용권,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 캐논 포토 프린터 등을 준다. 연휴 기간 방문한 아이들에겐 ‘용돈 봉투’도 준다. 키자니아 부산은 ‘일요일 아빠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 베어트리파크, 국화꽃 향기를 그대 품안에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10월 3~6일 방문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국화 화분을 준다. 9월 30일~10월 6일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수목원을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하루 선착순 30명에게 인화권을 준다.[오라, 리조트로] # 한화, 백암온천 숲 트레킹… 대명, 전통음식 만들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인다. 백암온천에서는 2, 6일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트레킹 행사를 연다. 6일은 공연의 날이다. 각 업장별로 팝페라와 퓨전 국악,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화 아쿠아플라넷63은 30일~10월 3일 홈페이지에서 ‘얼리 추석 할인 쿠폰’을 캡처 후 현장에서 제시하면 종합권을 40% 할인한다. 10월 4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종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델피로 골프& 리조트는 3, 4일 ‘전통음식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삼색 경단을 빚을 수 있다. 거제마리나리조트의 콜럼버스 키친은 4일 ‘한가위 소원을 말해봐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연다.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샤인빌 리조트는 ‘리얼 제주를 만나다’ 클래스를 7일 연다. 문화유산 해설가가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설명해 준다.# 곤지암, 곤돌라 타고 정상서 소원 빌기… 휘닉스평창, 추석 당일 합동 차례 곤지암리조트는 10월 3~5일,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 정상휴게소까지 올라 소원 캘리그래피와 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 이벤트’를 연다.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매직쇼’, 신나는 팬터마임으로 꾸며진 ‘사일런트 코미디쇼’ 등 ‘한가위 특별 공연’도 연다. ‘추석 패밀리 마켓’과 사진전 ‘메이플 프로모션’도 펼친다.휘닉스 평창은 추석 당일 전통적인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차례 음식은 함께 나눠 먹는다.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된다. 4, 7일엔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선 4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제기차기대회와 가족 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린다. 휘닉스 섭지코지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레고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쇼가 볼만하다. 30일~10월 8일 강원랜드잔디광장에서 매일 밤 8시 50분 불꽃쇼가 펼쳐진다. 팝페라와 퓨전국악, 전자현악 등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같은 기간 카사시네마에서는 매직쇼,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저녁 6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내내 회화,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전시회도 열린다. 윷놀이 등 ‘한가위 대축제’는 3~5일 마운틴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품이 걸린 ‘윷놀이 가족 대항전’도 진행한다. 오크밸리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 팬미팅 행사를 30일 연다. 마술쇼 등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19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안녕 자두야’ 이벤트는 30일~10월 9일 열린다. 밤 8시부터 가을 콘서트도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가족대항 추석 놀이마당도 마련했다. # 부산관광공사, 연휴기간 10명씩 호텔 숙박권 제공… 남이섬, 민속놀이 공연 풍성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가위 부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매일 10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부산시티패스 BIG3 이용권, 시티투어 탑승권,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달 30일까지 황령산 전망쉼터에서는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준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도 2000원 할인된다. 재개장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도 입장권을 2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참조.단풍만큼 풍성한 야외 공연-남이섬 경기 가평의 남이섬에서는 연휴 기간 줄타기의 명인으로 꼽히는 어름산이 박희승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온’의 팝페라 공연, 사물놀이의 대가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진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듀오 ‘4월과 5월’의 특별 공연은 7일 열린다.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프로젝트’도 같은 날 에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하동의 명품 공연 ‘최참판댁 경사 났네’와 ‘해외 9개국 초청 공연’도 눈길을 끈다. 남이섬에선 한가위 연휴 이후에도 거대 인형 퍼레이드 ‘이상한 나미나라의 앨리스’ 등 가을 이벤트가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北, 대북전문가 은밀 접촉… 뒤엔 도발재개 카드

    北, 대북전문가 은밀 접촉… 뒤엔 도발재개 카드

    北 외무성 북미국장 최선희 방러 외교가, 추석연휴 도발 재개 전망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 은행 10곳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등 매일같이 북한을 외교적·군사적으로 압박하는 방안을 쏟아내면서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북·미 대결 구도에서 북한은 강도 높은 ‘말폭탄’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이날까지 실질적인 도발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미국의 일련의 조치를 지켜본 뒤 북한이 이를 명분으로 강도 높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관측된다. 이번 북·미 대결의 양상을 보면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맞불’ 기조연설 및 기자회견, 선전매체 논평 등을 통해 도발을 예고하며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말폭탄 대결에 맞서면서도 이란식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B1B 전략폭격기 출격 등 실제 압박 조치까지 병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미 대결 양상은 사실상 ‘말 대 행동’ 구도인 셈이다. 북한은 최근의 한반도 긴장 국면을 내부 체제 결속에 활용하며 도발 시점을 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성명 이후 당 중앙위원회 집회, 인민무력성 군인집회, 평양 10만 군중집회, 노동자·농민 단체 집회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최고 존엄’에 대한 충성과 ‘반미대결전’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북한은 ‘물밑 외교전’도 이어 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워싱턴의 싱크탱크 관계자들에게 접근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 사무소는 최근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을 평양으로 초대했으나 거절당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그들(북한 관계자)은 미 학자들과 전직 관료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만남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이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려면 미 정부에 직접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전문가를 했던 더글러스 팔 카네기국제평화기금 부소장도 접촉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한 북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전략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워싱턴 싱크탱크의 전문가들과 채널을 열어 놓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북한 대미 외교 핵심 실무자인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했다. 모스크바 남쪽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최 국장은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 외무성과 협상하기 위해서 왔다”고 짧게 답했다. 최 국장은 러시아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특임대사와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다음달 10일 당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추석연휴에 도발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조치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마친 뒤 도발 수위와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핵실험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사거리를 늘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이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화성13형’, ‘북극성3형’ 등을 발사할 것이란 관측이 주로 나온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쿠르드족 독립투표 강행… 터키·이라크 “공동 대응”

    주변국 “IS 격퇴에 도움 안 돼” 유엔 안보리 반대 성명 채택 한 번도 나라를 가져 보지 못한 비운의 민족 쿠르드족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첫 민족국가 수립을 위한 투표에 돌입했다.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는 이라크쿠르드자치정부(KRG)가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찬반을 묻는 온라인 재외투표를 23일(현지시간) 시작했다고 전했다. 재외투표는 이틀간 진행된다. 25일에는 이라크 북부의 도후크·에르빌·술라이마니야 등 쿠르드자치지역 3개 주와 키르쿠크주, 니네베주 등 쿠르드족 밀집지역에서 오프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KRG는 이번 투표로 정당성을 확보해 현재 자치지역 내 ‘쿠르디스탄’이라는 나라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이라크와 자국 내 쿠르드족의 동요를 우려하는 터키, 이란은 투표를 막으려 하고 있다. 현재 쿠르드족은 이라크에 500만, 터키에 1800만, 이란에 800만명가량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알 가니미 이라크 육군참모총장과 훌루시 아카르 터키군 총사령관이 터키 앙카라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와 관련, “(터키는) 이라크와 이란, 다른 이웃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대처할 것”이라며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 차원을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등 3개국은 지난 21일 투표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이라크 등은 “KRG의 투표로 이슬람국가(IS)와 싸워 어렵게 얻은 성과가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면서 “KRG의 투표는 헌법에 반하고 중동에 통제하기 어려운 새로운 갈등을 도발할 위험이 있다. KRG와 쿠르드족 전체에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분리·독립 투표에 반대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제사회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이 중동에서의 혼란상을 가중시킬 것을 걱정한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일방적으로 투표를 하려는 KRG의 계획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할 영향이 있다는 데 이사국들이 우려를 표했다”며 “쿠르드군이 중요한 역할을 해 온 IS 격퇴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투표 일정이 잡혔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등 열강도 쿠르드족의 투표 철회를 종용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미국은 이 투표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 “이라크의 통일과 주권, 영토적 통합성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에 쿠르드족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국가는 없다. 이스라엘은 이번 투표가 오랜 적성국 이란에 타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수드 바르자니 KRG 수반은 지난 22일 군중집회에서 “투표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며 “자유를 위한 어떠한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맞섰다. KRG는 일단 투표를 마친 후에 자치지역 경계, 자치권 확대 등 국가 설립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협의할 방침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감정까지 통해요… 내 동생은 침팬지

    감정까지 통해요… 내 동생은 침팬지

    침팬지와의 대화/로저 파우츠·스티븐 투켈 밀스 지음/허진 옮김/열린책들/528쪽/2만 5000원저명한 영장류학자이자 동물 권익 운동가인 로저 파우츠의 자전적 에세이다. 무명의 심리학자였던 저자가 열정적인 동물 권익 운동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그려 내고 있다. 저자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침팬지의 입장에서 보면 책은 공생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적 의무와 생명의 의미를 묻는 생존기라 할 수도 있겠다. 침팬지는 유전자의 98.4%가 인간과 일치한다. 아프리카코끼리와 인도코끼리 사이보다 인간과 침팬지의 사이가 더 가깝다는 뜻이다. 책의 원래 제목인 ‘가장 가까운 종’(next of kin)은 바로 이런 의미다.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언어 습득 유무다. 여태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는 생물종은 사람뿐이라고 배워 왔다. 그런데 침팬지에게 언어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세계를 남자와 여자 외의 다른 생물종으로 나눌 수 있게 될까. 저자는 암컷 침팬지 ‘워쇼’를 통해 이 같은 가정을 입증하려 했다. 다만 도구는 음성언어가 아닌 수화로 대신했다. 저자가 확인한 침팬지들의 언어능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감정이 실린 대화까지 오갔으니 저자가 받은 충격이야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다. 하지만 침팬지의 언어 사용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이를 파블로프의 개처럼 단순한 반응이라거나 자연 상태의 침팬지가 흔히 보이는 손짓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반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저자는 더욱 엄격한 조건 속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침팬지들이 개별 단어의 학습은 물론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드는 언어적 확장성과 문장의 의미를 구분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과학 실험의 일환이었던 ‘워쇼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저자는 피실험체에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행동과학의 제1계명을 어기게 된다. 실험이 끝난 뒤 ‘여동생’ 워쇼에 대한 사랑을 멈추고 과학을 선택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저자는 ‘인간’이란 단지 ‘존재’의 한 형태일 뿐이란 걸 알게 된다. 인간과 침팬지, 고양이 등이 각각 동등한 위치에서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저자는 “진화적 관점에서 침팬지의 심장을 꺼내는 것은 이웃의 심장을 꺼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인간 사촌을 죽이는 것을 윤리가 금지한다면 침팬지 사촌을 죽이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는 윤리적 논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월드피플+] 대머리 될 뻔했던 女, 샴푸모델로 제2의 인생

    [월드피플+] 대머리 될 뻔했던 女, 샴푸모델로 제2의 인생

    한때 탈모증으로 자신감을 잃었던 여성이 5년 뒤 몰라보게 달라져 유명 샴푸모델로 발탁됐다. 러시아 출신의 아나스타샤 시도로프(23)는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머리카락을 가졌다. 그러나 애초부터 106㎝ 길이의 건강하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시도로프는 10대 때 안드로겐성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 진단을 받았다. 이는 사춘기 이후의 남자와 여자에게 발생하는 탈모증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유전적 소인과 남성 호르몬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특징적인 탈모형태를 보인다. 극단적인 경우 완전히 대머리가 될 수도 있다. 탈모증의 원인이 정확하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개 스트레스와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 나이인 18살 무렵 시도로프는 자신이 대머리가 되지 않을까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머리가 지속적으로 빠지면서 자존감까지 낮아지자 그녀는 결국 탈모 전문가와 모발학자를 찾아갔다. 그들의 처방대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은 끝에 머리가 벗겨진 부분에서 다시 머리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탈모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전문분야의 지식 습득으로까지 이어져, 현재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있다. 시도로프는 “한 번도 머리를 인위적으로 편 적이 없다. 머리를 감을 땐 황산염(sulphates)성분이 들어있는 샴푸를 사용하고 머리를 감은 후엔 각질 마스크(keratin mask)를 한다. 또한 자연상태에서 머리카락을 60% 가량 말린 후 드라이기를 쓴다. 매일 오메가 3와 비타민 D도 섭취한다”며 자신의 팁을 공개했다. 그녀는 무엇보다 자신의 머리가 어떤 타입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건조한 머리결을 가지고 있는데 기름기가 많은 머리를 위한 샴푸를 사용하면 자연적인 지방이 사라지고 머리결이 푸석해진다며 아무렇게나 선택한 샴푸가 머리카락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23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시도로프. 그녀는 팬틴 샴푸모델로 활동하며 러시아 잡지에도 실리는 등 머릿결만큼 빛나는 인생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sidorovaanastasiya)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러시아 외무 “북핵에 대한 군사적 과잉 대응은 재앙에 이를 것”

    러시아 외무 “북핵에 대한 군사적 과잉 대응은 재앙에 이를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실험에 대한 군사적 과잉 대응은 재앙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모험을 단호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완전 파괴’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대북 군사적 대응에 대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반도 핵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외교적 방안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회담 제안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치 전범 이름 담긴 ‘히틀러의 전화번호부’ 경매

    과거 나치 독일 당시 아돌프 히틀러의 관저에 놓여 있던 전화번호부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영국 경매 회사 인 헨리 앨드리지&선 측은 오는 23일(현지시간) 히틀러의 전화번호부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70여 년 세월의 흔적이 묻은 이 전화번호부가 경매에 나오는 이유는 히틀러가 생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전화번호부에 담긴 사람들의 면면이다. A-Z 순으로 적힌 200명 이상의 개인 전화번호에는 당시 세상을 피로 물들인 나치 전범들로 가득차 있다.   나치 친위대(SS) 수장이었던 하인리히 히믈러, 선전선동을 주도한 요제프 괴벨스, 부총통 루돌프 헤스, 공군 총사령관 헤르만 괴링, 외무장관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 히틀러의 후계자로 꼽혔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등 나치의 주요인사들이 모두 망라돼있다. 이 전화번호부에 이름이 없는 주요 나치 전범은 단 한 명, 히틀러 자신 뿐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전화번호부가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다. 종전 후 소련군이 베를린에 위치한 히틀러의 총통관저를 조사하던 때 서방에서는 영국군도 일부 현장에 투입됐다. 당시 영국 근위 보병 제1연대 존 호지 대위가 그 역할을 맡아 조사에 참여해 총독관저에 놓여있던 이 전화번호부를 발견해 기념품으로 챙겼다. 경매회사 대표 헨리 앨드리지는 "이 전화번호부는 역사가 뿐 아니라 골동품 수집가에게도 큰 매력이 있다"면서 "현대 역사에서 악의 제국을 건설했던 수뇌부들이 모두 여기에 모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매 낙찰가는 최대 2만 달러(약 2200만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골프 특집] 최대 25m 더 멀리~ 日 1위 명성

    [골프 특집] 최대 25m 더 멀리~ 日 1위 명성

    야마하골프의 ‘인프레스 UD+2’ 상승세가 무섭다.일본에서 아이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프레스 UD+2 시리즈’는 전 제품에 최대 두 클럽 더 나가는 비거리 기술이 적용됐다. ‘울트라 디스턴스 플러스 투’(Ultra distance +2)라는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등 모든 클럽이 비거리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UD+2 아이언은 반발 부분이 솔까지 확대됐고, 페이스 안에 ‘사이드 슬릿’(페이스 내부에 세운 두 개의 막대)을 탑재해 불안정한 타점에도 비거리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중심이 낮은 안정적 구조여서 낮은 로프트 각에도 높은 탄도를 구현할 수 있다. 실제 UD+2의 7번 아이언은 보통 5·6번 아이언의 로프트 각과 길이를 갖고 있지만 7번 아이언의 탄도 그대로 날아간다. 톱블레이드 안쪽을 최대한 얇게 깎아 여기서 나온 남은 중량을 솔의 뒤쪽에 배치해 로프트가 낮아도 볼이 높게 떠 비거리를 낼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UD+2 아이언은 다른 클럽과 비교해 비거리가 적게는 8m, 많게는 25m가량 더 나간다. UD+2 드라이버 역시 볼이 빗맞더라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부엔 사운드 리브를 설치해 기분 좋은 타구음을 낸다. ‘잡는 것만으로도 2클럽 더’라는 문구에 맞게 인프레스 UD+2 시리즈는 10년 전과 비교해 비거리가 줄어든 남녀 골퍼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오는 11월에는 헤드 턴 에너지로 비거리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 ‘RMX 시리즈’가 출시된다. 문의 (02)582-5787.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엔총회] “평화 관례 무시” “극도로 위험” “깡패두목”… 비난받은 트럼프

    [유엔총회] “평화 관례 무시” “극도로 위험” “깡패두목”… 비난받은 트럼프

    1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장. 유엔주재 자성남 북한 대사가 맨 앞줄 좌석에 앉아 있었다. 제비 뽑기로 배정받은 자리다. 다른 회원국 정상들의 기조연설을 지켜보던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순서가 되자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유엔총회장을 빠져나갔다. 자 대사는 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보이콧했다”고 말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내 북한 대표부 소속 실무진이 뒷자리에서 고개를 숙인 채 받아 적는 모습이 수차례 카메라에 잡혔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세계 각국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언급하며 “실망스럽다”면서 “극도로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이 클리모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력 충돌은 민간인들의 죽음을 뜻한다”면서 “공격이 일어나면 미국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군사 옵션이 존재하느냐’는 물음에 “지도를 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옵션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위기를 관리하는 기술과 평화 건설의 가치를 믿는다”며 “우리가 이 지역(한반도)에서 해야 하는 일은 정확히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 옵션’에 맞서 기존 주장인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동시 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이라는 기존 해법을 내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유엔총회에 참석한 왕이 외교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뿐 아니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북핵 대화·협상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또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은 단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두려움을 주려는 것인데, 김 위원장은 미국이 어떤 일을 하든지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전쟁은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선제공격을 받거나 북한의 위협을 절박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북한을 선제공격할 가능성이 작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두고 현지언론에서는 강경한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그동안 각국 정상들이 유엔 연설을 통해 세계 평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온 규범 및 관례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직설적이고, 무시무시한 고함’으로 가득한 연설을 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깡패 두목처럼 들린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미 내셔널인터레스트 편집장이자 군사전문가인 해리 카지아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은 과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북한이 먼저 도발하기 이전에 미국은 절대 먼저 북한을 ‘완전히 부숴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 10주년, 새 스팟 공개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 10주년, 새 스팟 공개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36)의 리얼리티 TV쇼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이 10주년을 맞는다. 방송사 E! 엔터테인먼트는 10주년을 맞아 내달 방송되는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 14번째 시즌의 새로운 스팟을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은 2007년 10월 10일부터 현재까지 미국 방송사 E!에서 방영 중인 간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킴 카다시안을 비롯, 그의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다.이번에 공개된 스팟에는 크리스 제너가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수영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코트니 카다시안, 체육관에서 근력 운동을 하는 클로이 카다시안, 패션쇼를 준비하는 켄달 제너, 스포츠카를 모는 카일 제너의 모습이 담겼다. 킴 카다시안은 몸매가 드러나는 바디수트에 보석을 치장하다 모임에 지각한다. 한자리에 모인 카다시안 가족들은 10여 년 전 오프닝 영상처럼 로프를 당겨 배경지를 걷어낸다. 한편 10주년을 맞는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 14번째 시즌은 내달 1일부터 채널 E!에서 방송된다. 사진·영상=E!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수천만弗 오간 주먹 대결 무승부에 베팅 환불 소동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스(25·멕시코)의 대결이 어처구니없는 무승부 판정으로 끝나자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4대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여성 심판 애들레이드 버드는 알바레스에게 8점을 더 얹어 118-110으로 채점해 데이브 모레티 심판의 골로프킨 115-113 승리, 돈 트렐라 심판의 114-114 무승부 채점과 아주 달랐다. 경기 직후 스포츠 도박업체 창구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시저스팰리스호텔은 10만 달러대를 환불 조치했다. 제이 루드 레이스와 MGM 스포츠 부회장은 “골로프킨이 판정으로 이겼으면 했다. 무승부 판정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대결 3시간 전에 50만 달러를 건 유명한 꾼도 칩으로 환불받았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을 관장하는 CG 테크놀로지는 100만 달러 이상이 이번에 베팅됐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전체로는 2000만~3000만 달러가 베팅돼 한 달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레거(29·아일랜드) 대결 때의 3분의1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당분간 메이저 경기에서 버드에게 심판을 맡기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핵전쟁서 인류 구한 페트로프 별세

    핵전쟁서 인류 구한 페트로프 별세

    인류를 핵전쟁에서 구해낸 영웅이 쓸쓸히 스러졌다. 냉전이 최고조에 이르던 34년 전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날아오고 있다는 잘못된 경보를 냉철히 판단해 인류를 핵재앙에서 건져낸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옛 소련 방공군 중령이 지난 5월 19일 홀로 지내던 모스크바 외곽 프리야지노의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사실이 지난 18일(현지시간)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그의 업적을 세상에 알려 온 독일의 영화감독 카를 슈마허가 지난 7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아들 드미트리가 아버지의 죽음을 전해 한참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문제의 1983년 9월 26일 새벽, 페트로프는 모스크바 외곽의 비밀 벙커에서 당직 중이었다. 미국의 미사일 기지를 감시하던 위성과 컴퓨터에서 갑자기 경보가 발령됐다. 미니트맨 다섯 기가 소련 영공을 향해 날아온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뭔가 이상했다. 미국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면 미사일을 다섯 발만 쏠 리가 없었다. 또 지상 레이더는 별다른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보가 맞다면 조국의 존망이 자신의 손끝에 달려 있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부르며 군비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불과 3주 전 소련군이 영공에 진입한 대한항공 007편을 격추시켜 미국인 60여명 등 탑승자 269명이 몰살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페트로프는 5분 남짓 정보를 종합한 끝에 경보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2013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감에 따른 결정이었다. 확률을 반반으로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옳았다. 해당 경보는 위성이 구름에 반사된 햇빛을 미사일로 오인한 탓에 잘못 발령된 것이었다. 그러나 페트로프는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추궁당해 조기 전역했다. 실제론 바짝 얼어 있는 간부들이 보복 핵 공격을 지시할 것이라고 판단해 보고하지 않은 터였다. 소련군은 경보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길 바라지 않아 그의 업적은 연방 해체 뒤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페테르 안토니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세상을 구한 남자’를 통해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 장소에 마침 내가 있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심지어 10년을 함께 산 아내조차 1983년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모른 채 세상을 떠나게 했다.  페트로프는 BBC 인터뷰에서 “손을 뻗어 전화기를 들고 상부에 보고하면 그뿐이었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었다”며 “뜨거운 프라이팬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고 긴박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류를 핵전쟁에서 구한 페트로프 전 중령, 나홀로 죽음 맞다

    인류를 핵전쟁에서 구한 페트로프 전 중령, 나홀로 죽음 맞다

    냉전이 한창이던 1983년 9월 26일 새벽,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옛소련 방공군 중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비밀 군사기지에서 당직 근무 중이었다. 미국의 미사일 기지를 감시하던 위성과 컴퓨터에서 갑자기 경보가 발령됐다. 미군이 미니트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다섯 기를 발사했다고 표시돼 있었다.짧은 시간 페트로프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그가 보기에 이 경보는 위성과 컴퓨터의 오류로 인한 것 같았다. 미국이 소련을 선제공격한다면 미사일을 고작 다섯 발만 쏠 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 자국 영토의 지상 레이더망에 날아오고 있는 미사일에 대한 경보도 없었다. 하지만 경보가 사실이라면 조국의 존망이 자신의 손끝에 달려 있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의 관계는 40년을 이어온 냉전 기간 최고조의 긴장 관계였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일컬으며 군비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다. 불과 3주 전에는 소련군이 영공에 잘못 진입한 대한항공 007편을 격추시켜 미국 상원의원을 포함한 탑승자 269명이 몰살하는 참사까지 벌어졌던 터였다. 페트로프는 5분 남짓 시끄럽게 울리는 경보 속에서 여러 정보를 차분히 종합한 끝에 경보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상부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바짝 긴장해 있던 군 간부들이 일제히 보복 핵공격을 지시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오판한 것이었다면 몇분 뒤 미국의 첫 미사일이 소련 땅에 첫 폭발을 일으킬 긴박한 순간이었다. 23분 뒤였다면 모든 것이 파괴돼 “내가 오판했다는 것을 입증할 모든 증거들이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2013년 BBC와 인터뷰를 통해 “직감에 따른 결정이었다. 확률은 50대 50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의 직관은 옳았다. 해당 경보는 위성이 구름에 반사된 햇빛을 적 미사일로 오인한 탓에 발령된 것이었다. 절체절명의 극한 상황에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 핵전쟁을 막아낸 페트로프는 상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추궁당한 뒤 조기 전역됐다. 소련이 해체될 때까지 그의 업적은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았다. 그렇게 인류를 핵전쟁의 위기에서 구해낸 페트로프가 지난 5월 19일 홀로 지내던 모스크바 외곽 프리야지노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지난 1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77세. 평소 그의 업적을 세상에 알려온 독일의 평화운동가 겸 영화감독인 칼 슈마허가 지난 7일 페트로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아들 드미트리가 대신 받아 아버지의 죽음을 알렸다. 슈마허는 온라인 등에 알렸고 보름 뒤에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이 이 소식을 전했다. 페트로프는 2014년 자신을 소재로 슈마허가 제작하고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세상을 구한 남자’를 통해 “그건 내 일이었다. 난 그저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 장소에 마침 내가 있었을 뿐이며 그게 전부”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심지어 10년을 함께 산 아내조차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른 채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페트로프는 2013년 B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할 일은 손을 뻗어 전화기를 들고 상부에 보고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었다”며 “마치 뜨거운 프라이팬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 엄청난 압박감에 자리에서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로프킨-알바레스 어이없는 무승부 판정, “내 돈 돌려줘” 속출

    골로프킨-알바레스 어이없는 무승부 판정, “내 돈 돌려줘” 속출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스(25·멕시코)의 주먹 대결이 어처구니 없는 무승부 판정으로 끝나자 스포츠도박 업체들이 환불 몸살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여성 심판 애들레이드 버드는 알바레스가 118-110으로 손쉽게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이 채점 결과는 데이브 모레티 심판의 골로프킨 115-113 승리, 돈 트렐라 심판의 114-114 무승부 채점과 현격히 달랐으며 전반적인 경기 양상과도 동떨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둘의 대결 몇 시간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의 도박 업체들에 걸린 돈 중에는 50만 달러 베팅도 있었는데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ESPN이 19일 전했다. 하지만 모든 승부 도박이 환불 조치를 받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이들 업체 창구 앞에는 장사진이 만들어졌다. 어느 한 쪽이 이긴다는 데 베팅한 이들은 모두 환불받지만 무승부를 포함해 승리하는 방법을 위주로 베팅한 이들은 환불받지 못한다. 환불 받아 희색이 만면한 이도 있었고, 그렇지 않고 실망하고 혼돈스러워하는 이도 있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경기 시작을 몇시간 앞둔 마지막 순간, 골로프킨이 판정으로 이긴다는 쪽에 많은 베팅이 몰렸다고 밝혔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은 여섯 자리 숫자의 금액을 환불 조치했다. MGM은 경기 당일 아침 골로프킨의 승리를 예상하는 데 -140의 확률을 기록했다가 나중에 -200으로 마감했다. 막판에 알바레스의 승리를 점찍는 돈들이 몰려 +160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곳 역시 골로프킨에 돈을 건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MGM의 제이 루드 레이스와 스포츠 부회장은 “골로프킨이 판정으로 이겼으면 했다”며 “무승부 판정은 우리에게 커다란 반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업체의 가장 큰 손은 대략 대결 3시간 전에 50만 달러를 건 “유명한 꾼”이 있었는데 칩으로 환불받았다고 소개했다. 사우스포인트의 크리스 앤드루 국장도 “막판에 골로프킨에게 많은 돈이 몰렸다. 그래서 이들 중 많은 이는 자신들이 돈을 강탈당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을 관장하는 CG 테크놀로지는 다섯 명이 골로프킨이 이긴다는 데 5만~8만 달러를 걸고 알바레스가 이긴다는 데 2만 달러가 걸리는 등 100만 달러 넘는 돈이 베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바다주 전체로 넓히면 2000만~3000만 달러가 베팅돼 한달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레거(29·아일랜드)의 대결 때의 3분의 1 정도에 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웨스트게이트 스포츠북의 제이 코르네가이 부회장은 “많은 이들이 환불을 받았다. 하지만 신에게 감사하게도 메이웨더-맥그레거 대결이 아니었다. 일주일 환불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짱짱한 주먹 대결… 찜찜한 무승부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멕시코)의 세기의 ‘주먹 대결’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둘은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혈투 끝에 1-1로 비겼다. 부심 1명은 알바레스의 우세(118-110), 다른 1명은 골로프킨의 우세(115-113), 마지막 1명은 114-114로 채점했다. 하지만 판정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미국 야후스포츠, 영국 가디언 등 세계 언론매체들은 골로프킨의 승리로 봤다. 골로프킨이 몇몇 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우세를 거뒀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통계회사 ‘컴퓨복스’의 자료를 보면 골로프킨은 알바레스를 상대로 703회 펀치를 날려 218차례 적중(31%)시켰다. 알바레스는 505회 중 169회(33.5%)만 적중시켰다. 19차 방어에 나선 골로프킨은 생애 첫 무승부로 무패 전적(37승1무·33KO)을 이어 갔다. 알바레스의 전적은 49승(34KO)2무1패를 기록했다. 고려인 외조부를 둔 한국계 골로프킨은 1라운드부터 저돌적으로 나섰고 알바레스는 맞불을 피했다. 탐색전 양상을 보이던 중 5라운드 골로프킨의 오른손 훅이 알바레스의 안면에 적중한 이후 타격전으로 변했다. 골로프킨은 알바레스를 코너로 모는 데 성공했으나 연타를 뻗지 못했고 오히려 8, 9라운드에는 카운터 펀치를 거푸 허용했다. 10라운드에서는 알바레스가 선제공격에 나섰다. 펀치에 당한 골로프킨이 순간 휘청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골로프킨은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2라운드에서 알바레스는 8회 연타로 포인트를 쌓았지만 채점관들은 누구의 손도 들어 주지 않았다. 두 선수는 재대결 의지를 밝혔다. 알바레스는 “골로프킨의 펀치는 강하지 않았다. 다시 맞붙고 싶고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골로프킨도 “나는 아직 챔피언이다. 당연히 리매치를 원한다”고 맞섰다. ‘ESPN’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대전료로 2000만 달러(약 227억원), 골로프킨은 1500만 달러(170억원)를 받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골로프킨 대 알바레스, 12라운드 초접전 끝에 결국 무승부

    골로프킨 대 알바레스, 12라운드 초접전 끝에 결국 무승부

    카자흐스탄 국적의 게나디 골로프킨(35)과 멕시코의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의 ‘진짜 세기의 대결’은 결국 비겼다. 이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혈전 끝에 1-1 판정으로 경기를 마쳤다.3명의 채점관 중 한 명은 알바레스의 118-110 우세를, 다른 한 명은 골로프킨의 115-113의 우세로 판정했다. 마지막 한 명이 114-114의 채점표를 내놓으면서 결국 이 경기는 재대결을 기약하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 19차 방어에 나선 골로프킨은 생애 첫 무승부 경기를 기록하며 통산 전적이 37승 1무 33KO가 됐다. 알바레스는 49승 2무 1패 34KO를 기록했다. 저돌적인 압박을 앞세운 골로프킨에 맞서 알바레스는 변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쳤다.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알바레스는 경기 초반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맞불을 피했다. 알바레스는 코너를 돌면서 골로프킨의 빈틈이 보일 때만 인파이팅을 구사했다. 1∼4라운드까지 신중한 흐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5라운드에서 골로프킨의 오른손 훅이 알바레스의 안면에 적중한 이후부터 타격전으로 변했다. 6라운드에서는 종이 울리자마자 두 선수가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잇따른 펀치 컴비네이션에도 골로프킨이 흔들리지 않자 다시 외곽으로 빠졌다. 알바레스가 로프를 등지고 골로프킨의 펀치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카운터 펀치를 노리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왔다. 골로프킨은 알바레스를 코너로 모는 데는 성공했으나 연타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8라운드와 9라운드에는 알바레스에게 카운터 펀치를 잇달아 허용했다. 10라운드에서는 알바레스가 선제공격에 나섰다.알바레스의 맞받아치는 펀치에 골로프킨이 순간적으로 휘청거리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골로프킨의 기세는 그대로였다. 잽으로 다시 알바레스를 코너로 몰아붙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1라운드에서도 골로프킨은 압박의 강도를 높여갔으나 알바레스의 단단한 가드를 허무는 데 실패했다. 12라운드에서 알바레스는 거세게 나왔다.8연속 연타 능력을 보여주며 포인트를 쌓았지만,채점관들은 결국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로프킨 알바레즈 격돌 “승리하는 사람 메이웨더 이을 것”

    골로프킨 알바레즈 격돌 “승리하는 사람 메이웨더 이을 것”

    겐나디 ‘트리플G’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7,멕시코)가 격돌한다.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챔피언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는 SBS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현재 미들급 통합챔피언인 골로프킨은 러시아 출신으로 카자흐스탄 국적을 가졌다. 아테나 올림픽 은메달을 포함해 아마추어 전적 310승 10패라는 전적을 갖고 있다. 이프로 전향 이후 현재까지 3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KO승률은 무려 33차례로 90%에 육박한다. 골로프킨은 다니엘 제이콥스와 데이비드 르뮤, 다니엘 길 등 미들급 강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미들급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골로프킨은 특히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으로 한국 복싱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골로프킨에 도전하는 알바레즈는 올해 한국나이로 28살이지만, 프로복싱 전적은 36살인 골로프킨보다 더 많은 51전을 치렀다. 이 중 49승(34KO) 1무 1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알바레즈에 유일하게 1패를 선사한 이는 지난달 50전 전승을 거두며 공식 은퇴한 메이웨더다. 알바레즈 역시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최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미들급과 주니어 미들급을 오가며 미구엘 코토, 아미르 칸, 에리스란디 라라,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 등 을 잇달아 격파했다. 알바레즈는 실력과 함께 섹시한 외모로 멕시코 내 최고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복싱계 관계자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복서는 메이웨더 뒤를 이어 향후 전 세계 복싱계를 호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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