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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뭐하시냐” 재벌 3세 또 갑질

    국내 대기업 회장의 아들인 재벌 3세가 신입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자 오너가 3세인 A씨는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제전문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 지인의 소개로 중간에 참석한 A씨는 술자리가 한 시간가량 이어지면서 만취했고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라는 등 막말을 하는가 하면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고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A씨의 막말은 폭행으로 이어졌다. A씨가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일부 변호사들이 A씨를 부축했다. 하지만 A씨가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언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자리에 동석한 변호사의 상당수는 A씨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대형 클라이언트(고객사)인 재벌 기업의 수임이 끊기는 등 보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소속 변호사들은 A씨가 난동을 부린 직후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변호사는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재벌 3세, 만취해 로펌 변호사들에 폭언·폭행…“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재벌 3세, 만취해 로펌 변호사들에 폭언·폭행…“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대기업 총수 일가의 3세가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20일 법조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대기업 회장의 아들 A씨가 지인의 소개로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 당시 A씨가 술에 취해 자신보다 나이 많은 변호사들을 향해 존칭을 쓰라거나 똑바로 앉으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변호사는 자리를 떴으며, A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변호사들이 부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거나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만취했고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고 변호사들을 다그치기도 했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A씨는 자신을 부축한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언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A씨는 과거에도 만취 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A씨는 난동을 부린 다음날 변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지만, 일부 변호사들은 큰 충격을 받아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대기업 관계자는 “알고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 지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정해인 직접 신문 ‘경찰옷 벗길까’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정해인 직접 신문 ‘경찰옷 벗길까’

    ‘당잠사’ 이종석이 이상엽 사건의 증인인 정해인을 신문하는 모습이 담긴 마지막회 영상이 선공개됐다. 이종석이 정해인에게 우산의 색깔을 물은 가운데, 적록색약인 정해인이 법정에서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 측은 마지막회(31-32회) 방송 당일인 16일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이 증인으로 참석한 경위 한우탁(정해인 분)을 신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http://tv.naver.com/v/2295692)와 SBS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앞서 우탁의 비밀이 적색과 녹색의 구분이 힘든 적록색약으로 밝혀졌다. 우탁의 동료인 오경한(이유준 분)은 이를 알고도 모른 척 했고, 홍주 역시 우탁의 비밀을 알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재찬은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우탁이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음이 공개됐다. 홍주가 위험에 처한 그 순간 가장 먼저 해광로펌 옥상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유범(이상엽 분)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이 우산 옥상에서 발견된 게 아니라 1층에서 발견된 거라고 주장해 주십쇼. 증인이 목격한 우산과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라며 교묘하게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재찬은 “오늘 여기 나온 증인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경찰로 옥상에서 목격한 우산이 1층에서 발견된 우산과 같은 우산인지 아닌지를 밝혀줄 것입니다”라며 우탁을 신문하기 시작했다. 우탁은 “그 우산이 어떤 우산이었죠?”라는 질문에 “하나는 긴 장 우산이었고 다른 하나는 좀 짧은 3단 우산이었습니다”라고 정확하게 짚었다. 하지만 우산의 색깔은 말하지 않았다. 이에 재찬은 “우산 색깔은 어떤 색이었죠?”라고 물었는데, 우탁은 긴장을 하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홍주가 우산의 색깔을 알려줬으나 우탁은 한참을 재찬을 바라봤다. 그리고 결심한 듯 “전..”이라며 말을 꺼내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적록색약임이 밝혀질 경우 우탁은 경찰을 그만두어야 되는 상황에 맞닥뜨리며, 적록색약임을 숨긴 채 홍주가 알려준 대로 말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상황. 우탁을 보며 홍주와 경한이 불안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탁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우탁이 어려운 선택을 해야 되는 기로에 서게 됐다. 자신의 결정적인 비밀을 법정에서 직접 공개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며 “마지막 회까지 본방사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늘(16일) 밤 31-32회를 방송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잠사’ 정해인, 배수지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림자로 대리만족’

    ‘당잠사’ 정해인, 배수지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림자로 대리만족’

    ‘당잠사’ 정해인이 배수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 29, 30회 에서는 이유범(이상엽 분)과 하주안(이은우 분)의 계략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던 남홍주(배수지 분)가 정재찬(이종석 분)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주는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주안과 유범에 의해 기절한 뒤 옥상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유범은 변심하고 주안에게 달려들었다. 주안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자신을 정당방위로 풀려날 계획을 가진 것. 결국 주안은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유범은 홍주를 구하려는 척 행동했다. 곧바로 우탁(정해인 분)과 재찬이 등장해 홍주에게 인공호흡을 하면서 가까스로 위급한 순간을 넘겼다. 이어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증거조작건을 묻기 위해 주안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유범에 대한 재판 현장이 공개됐다. 유범은 계획대로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재찬이 유범에 분노를 표하려는 순간 최담동(김원해 분)이 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해광로펌에 가겠다”고 말해 재찬을 붙잡았다. 유범의 재판에서 변호인은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조작범으로 최담동을 지목했다. 이에 재찬은 “조작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유범에게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유범의 변호사는 남홍주의 증언을 걸고 넘어졌다. 홍주가 당시 먹은 약의 성분에 환각, 환청을 보는 증상이 있으므로 증언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재찬은 “그렇다면 이유범의 증언 역시 모두 환각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극 후반부에는 우탁이 마지막 증인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탁은 적록색약으로, 사건 당시 중요 증거인 우산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 이를 알고 있는 홍주는 그에게 미리 우산 색깔을 알려줬다. 우탁은 그런 홍주를 껴안았다. 에필로그에서는 홍주와 나란히 서있다가 그림자를 보며 미소 짓는 우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탁은 홍주가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림자를 사진에 담으며 그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 죽음 공포에 몸부림..이은우 “잠자듯 갈거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 죽음 공포에 몸부림..이은우 “잠자듯 갈거야”

    ‘당잠사’ 수지가 죽음을 마주하고 공포에 몸부림치는 영상이 선공개 됐다. 지난주 배수지가 이상엽이 준 커피를 마시고 쓰러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그녀가 이은우에게 약물을 투여 당하는 위기의 순간이 담겨있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 측은 29-30회 방송 당일인 15일 이유범(이상엽 분)과 하주안(이은우 분)이 약물로 남홍주(배수지 분)를 해치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http://tv.naver.com/v/2290693)와 SBS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앞서 홍주는 한강지검 형사3부에서 취재를 하던 중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있을 것이라는 단서를 보게 되고, 사건을 다시 취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당시 링거연쇄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이유범(이상엽 분)을 찾아가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서요”라며 링거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고 있음을 알려 유범을 긴장하게 했다. 그런 유범의 앞에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 하주안(이은우 분)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진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홍주를 없앨 계획을 짰다. 이에 유범은 홍주에게 인터뷰 요청을 가장해 그녀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고, 커피에 약을 타 그녀를 기절시켰다. 유범과 주안은 그녀를 옥상의 풀밭에 눕히고 범행을 실행하고 있다. 홍주는 주안을 피하려고 몸부림을 쳐보지만 커피에 녹아있던 약 기운으로 인해 몸에 힘을 주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유범은 주안의 뒤에서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며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 쏟아지는 폭우와 천둥, 번개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안은 홀로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녀는 주사기에 약물을 넣고 홍주에게 “이거 맞으면 온몸에 근육이 마비가 될 거야. 그럼 숨을 못 쉬게 되고 5분 안에 잠자듯이 조용히 가게 될 거야. 축복 같은 죽음이지”라고 싸늘하게 말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홍주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주안에게 “지금 몇 시야? 여긴 어디고?”라며 힘겹게 물었다. 주안은 이런 홍주의 질문에 자비를 베풀 듯 “여긴 해광로펌 옥상이고 지금은 열시 반이야”라고 알려줬다. 이와 동시에 주안은 망설임 없이 주사기를 홍주의 팔에 가져갔고 주사기가 피부에 닿으며 영상이 종료돼 이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지난주 방송 말미 재찬이 홍주의 마지막을 꿈에서 보고 홍주에게 달려갔고, 바로 경찰인 한우탁(정해인 분)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재찬과 우탁이 홍주를 무사히 구해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잠사’ 측은 “홍주가 목숨을 잃기 직전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공개됐다. 피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 홍주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15일) 밤 10시 29-30회가 방송된다. 사진=‘당신이 잠든 사이에’ 선공개 영상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NH농협은행 뉴욕지점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연내 거액의 과태료 물 듯

    미국 뉴욕에 지점을 둔 NH농협은행이 연내 대규모 과태료를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 금융감독청(DFS)은 자금세탁방지 등 내부 통제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농협은행 뉴욕지점에 연내 대규모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DFS가 한국계 은행을 상대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처음이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계 로펌에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올 초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으로 시정명령에 해당하는 ‘서면 합의’ 조치를 통보받았다. 공동 조사를 진행한 DFS는 서면 합의를 하지 않고 조치를 유보해 오다 이번에 과태료 부과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DFS가 칼을 빼든 만큼 우리·신한·기업 등 미국에 진출한 다른 한국계 은행들도 자금세탁방지 등 내부 통제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준수하고 외국 지점까지 최고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개정안’이 다음달쯤 금융위에서 의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당잠사’ 이은우, 반전 연쇄살인마..이상엽도 쫄게 만든 강렬 카리스마

    ‘당잠사’ 이은우, 반전 연쇄살인마..이상엽도 쫄게 만든 강렬 카리스마

    배우 이은우가 ‘당잠사’에 연쇄 살인마로 강렬하게 등장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는 링거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수사가 진행되고 남성으로 추정했던 진범이 여성이자 크론병을 앓은 ‘하주안(이은우 분)’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링거연쇄살인의 재수사가 시작된 것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하주안은 과거 검사 시절 증거를 조작해 자신이 아닌 명이석을 범인으로 지목한 해광로펌 이유범(이상엽 분) 앞에 갑작스레 나타났다. 이어 이유범에게 “죽을 죄를 진 게 맞고 그래서 다 포기하고 잡히면 잡히자, 벌 주면 벌 받자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라? 검사가 딴 놈을 잡아가네?”라며 “그때 생각했지. 내 인생에 처음으로 희망이란 게 생겼구나. 그걸 만들어 준 사람이 이유범 당신이야, 그리고 당신이 끝까지 내 희망이 되어줬으면 해”라고 이유범을 협박했다. 특히 연쇄살인범 ‘하주안’ 역으로 분한 배우 이은우는 등장부터 반전을 선사하며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전례 없는 여성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강렬하고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역할로 강렬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인규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소행…제게 잘못 있다면 조사 받겠다”

    이인규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소행…제게 잘못 있다면 조사 받겠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중수부장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사무실에 찾아와 고급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리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전 부장은 국정원 간부들의 요청을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고 밝혔다.이 전 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해외 체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로펌을 그만둔 후 미국으로 출국해 여행 중”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하여 해외로 도피하였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도중 세상을 달리하신 것은 진실로 가슴 아픈 일로 저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일 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제가 잘못한 점이 있어 조사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귀국하여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장은 중수부장 재직 시절 국정원 간부들이 사무실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국정원의 강모 국장 등 2명이 찾아와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의 뜻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되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려 도덕적 타격을 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자신이 화를 내며 질책하자 ‘없던 것으로 하자’며 돌아갔다는 것이 이 전 부장의 설명이다. 이 전 부장은 “이후 ‘논두렁 시계’ 보도가 연이어져 국정원의 소행임을 의심하고 나름대로 확인해 본 결과 그 근원지가 국정원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면서 “이것이 노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보도와 관련하여 알고 있는 대략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국정원 간부들이 이 전 부장을 만나 시계 수수 건을 언론에 흘려줘 적당히 망신을 주는 선에서 활용해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언론 플레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거나 실행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국정원은 이 전 부장을 정식으로 수사 의뢰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스공사·현대상사 ‘수상한 버뮤다 거래’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지분을 대표적인 조세회피처인 버뮤다를 통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분은 현대상사가 갖고 있던 것이었다. 가스공사 측은 “공시까지 한 합법적인 거래였다”고 해명했다. ●가스公, 현대상사 지분 거액 매입 뉴스타파는 현대상사가 2006년 버뮤다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가스공사와 예멘 LNG 개발사업 관련 지분 거래를 했다고 6일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버뮤다의 로펌 ‘애플비’(Appleby)의 1950~2016년 내부자료를 입수해 한국 관련 내용을 집중 분석했다. ●뉴스타파 “5배 비싸게 샀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당시 현대상사는 갖고 있던 예멘 LNG 지분 5.88%를 페이퍼 컴퍼니에 넘겼고, 가스공사는 이 페이퍼 컴퍼니가 보유한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예멘 LNG 지분 2.88%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가스공사는 현대상사의 보유지분을 10개월 전 거래 가격보다 5배 이상 비싼 470억원에 샀다고 뉴스타파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10개월 전 거래액(6%, 193억원)도 지분가격에 주주대여금을 합하면 실제 매입비용은 900억원으로 2006년 매입가(2.88%, 470억원)와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버뮤다를 통한 까닭은 “이중 과세를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공사 측 “합법적 거래” 주장 뉴스타파는 또 효성그룹이 2006년 약 300억원을 출자해 케이맨 군도에 설립한 ‘효성 파워 홀딩스’ 관련 거래 내용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2015년 돌연 청산됐다. 효성 측은 “절차상 편의를 위해 중국 변압기 회사의 지분을 효성이 직접 인수하는 게 아니라 해외법인을 통해 하려고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이라며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자료 분석 결과 거주지 주소, 여권번호, 국적 등을 통해 한국인 232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조세회피처 설립 서류에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인은 197명이었고, 한국인이 조세회피처에 세운 법인은 90곳으로 나타났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효과보다 부작용만 큰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국감 때마다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공무원의 민간근무 휴직제다. 공무원과 민간 기업 간의 인사 교류를 통해 공직사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올해도 이런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통계가 나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정부부처 연도별 민간근무 휴직제 휴직자 신청·선발 현황’ 자료를 보면 공무원들의 민간 기업 파견 근무가 고액 연봉과 퇴직 후 재취업 등 사익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 민간근무 휴직자는 5~7명 수준이었으나 2015년에는 57명으로 10배나 급증했다. 민간 기업으로 간 기획재정부 등 주요 경제 부처 4급 이상 공무원 대부분은 삼성경제연구소,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있다. 과거 중소기업에 한해 휴직이 가능할 때는 별 관심이 없던 이들이 공무원법 개정으로 2015년부터 최대 3년간 대기업 근무가 가능해지자 공직보다 2배나 넘는 고액 연봉(9000만~1억여원)을 주는 대기업으로 우르르 몰려간 것이다. 민간 교류가 공무원들 개인 주머니 채워 주는 수단이 된 셈이다. 민관 유착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대기업들의 공무원들에 대한 ‘선투자’, ‘보험’ 측면에서 본다면 이 제도는 전관예우보다 더 나쁜 ‘현관예우’가 될 수 있다. 부처로 복귀한 이들이 근무했던 기업 등을 음양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대기업의 재취업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 배치 배제 등의 장치가 있긴 하나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실제로 공정위의 최고회의체인 전원회의에 참석하는 상임위원(1급) 3명 중 2명이 대형 로펌에서 일했는데 이들이 자신들이 근무했던 로펌과 관련된 사건 심의에 관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의 공무원들을 잠시 도피시키는 제도로 악용되기도 한다. 일부 부처에서는 비위를 저질러 감사를 받거나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을 이 제도를 이용해 민간 기업으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민간 기업의 경영 기법을 도입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제도가 본래 취지와 달리 운영된다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보다 정교한 개선책이 나와도 바뀌지 않는다면 말 많고 탈 많은 이 제도는 차라리 폐지하는 것이 낫다.
  • 국정원 복명서 “‘노무현 불구속’ 지침에 이인규 굉장히 화냈다”

    국정원 복명서 “‘노무현 불구속’ 지침에 이인규 굉장히 화냈다”

    이명박 정부때 원세훈 국정원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라고 지침을 전달했을 당시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 “굉장히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이 측근인 강모 단장(퇴직)을 시켜 이인규 전 중수부장에게 ‘고가시계 수수 사건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므로 언론에 흘려서 적당히 망신을 주는 선에서 활용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라고 ‘지침’을 전달했다고 노컷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국정원 감찰팀이 국정원 메인서버에 저장된 ’복명서‘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 전 원장 지시를 받은 강 전 단장은 2009년 4월 21일 당시 검찰을 출입하는 국정원 정보관을 대동하고 이인규 중수부장을 직접 면담했고 정보관이 그 내용을 ”복명서”로 작성했다. 복명서는 원장 등 상관의 지시를 받은 직원이 관련 지시 내용을 이행하고 기록한 보고서이다.복명서에는 심부름 간 강 전 단장이 이 전 중수부장에게 “원장님 뜻이다”면서 “명품 시계는 망신만 주고 노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정부에 부담이 되니까 불구속 기소를 하라고 전달했다”고 기술하고 있었다. 또 복명서에는 “당시 이 중수부장이 ‘국정원이 뭔데 (수사에 관여하냐)’며 ‘굉장히 화를 내고 언짢아 했다’”라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관련 복명서에는 명품 시계와 관련 ‘망신만 주라’고 했지 ‘논두렁’과 관련된 어떤 단어도 나오지 않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를 국정원이 주도했는지, 아니면 검찰이 주도했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컷뉴스는 “이 전 중수부장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이 전 중수부장 행방과 관련 최근 미국 버지아주의 페어펙스에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 중수부장이 지난 6월 말 다니던 로펌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은 집단자살 사회”/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은 집단자살 사회”/최광숙 논설위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보면 지금 세계는 ‘우머노믹스’(Womenomics)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머노믹스는 우먼(Woman)과 이코노믹스(Economics)의 합성어로 여성이 경제를 주도해 나가는 경제 현상을 말한다.여성노믹스의 주역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능력으로 ‘유리천장’을 깬 이들이다. 프랑스 변호사 출신인 라가르드는 사상 첫 프랑스 재무장관, 사상 첫 여성 IMF 총재로 승승장구한 인물이지만 그 역시 젊은 시절 로펌 파트너였을 때도 커피를 타야 했던 성차별의 경험을 갖고 있다. 심지어 최근 회고록을 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자신의 대선 패배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분명히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힐러리, 메르켈 등 세계 여성 리더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다른 대학을 제치고 유독 이화여대에 갔던 것도 여성의 굴레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지난달 방한했던 라가르드 역시 이대생들과 ‘한국 교육 시스템의 미래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로부터 “난 결혼하지 않을 것”, “한국은 유리천장이 아니라 ‘시멘트 천장’” 등의 말을 듣고 거의 울 뻔했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그러지 마라. 여성은 더 독립적이고 강해져야 한다”며 출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고 당시 동행했던 이창용 IMF 아태국장은 전했다. 그는 행사가 끝난 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결혼 안 하고 출산율이 떨어지면 성장률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그러면 재정이 악화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바로 집단적 자살 현상이 아니겠느냐. 이게 한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미래의 꿈과 희망이 없는 젊은 여성들이 퇴로 없는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실을 그는 ‘집단자살 사회’로 표현했다. 사실 이런 고민이 우리 젊은 여성들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 젊은 남성들 역시 마찬가지다. 한창 일해야 하는 이들을 사지에 내모는 것은 ‘집단자살 사회’가 아니라 명백히 ‘사회적 타살 사회’다. 누가 꽃 같은 청춘들을 어둠으로 몰고 있는가. 위정자들은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멀리 내다보고 정책을 펴야 하는데 표 되는 일에만 열심이다. 저출산 시대를 예측하지 못해 산아제한했던 우를 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 리가르드의 문제의식이 왜 우리의 장관들, 정치인들 입에서는 나오지 않나. bori@seoul.co.kr
  • 공정위 사전 등록해야 출입한다

    28개 로펌·대기업 1980곳 대상 직원은 접촉 내용 5일 안에 보고 외부접촉 제한 안해 ‘구멍’ 지적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건 처리의 공정성을 높이고 전관예우를 막을 이른바 ‘한국판 로비스트법’을 만들었다. 사전에 등록한 사람만 공정위 직원을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음성적인 접대와 청탁이 주로 이뤄지는 외부 접촉은 놔두고 ‘방문 로비’만 잡아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는 ‘외부인 관리 방안 및 윤리 준칙’을 정부기관 최초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영선 부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정위를 방문해 직원과 접촉하지만 누구를 어떤 목적으로 만났는지 알 수 없고, 사건과 관련이 없는 공정위 간부나 직원을 통해 우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 로펌 변호사, 대기업 대관 담당자,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에 재취업한 공정위 퇴직자 등을 상대로 ‘출입등록제’가 실시된다. 소속과 직위, 주요 업무 등을 적어 등록한 뒤 6개월마다 자격을 갱신해야 한다. 등록 대상은 연간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김앤장, 광장, 세종, 화우 등 28개 법무법인이다. 57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1980곳도 포함된다. 공정위는 로펌 50여명, 대기업 300여명, 퇴직자 100여명 등 400~500명 정도를 등록 대상으로 추정했다. 등록자들은 공정위 직원에게 사건 처리와 관련해 방향 변경이나 시기 조정 등 청탁을 해선 안 된다. 사전 약속 없이 직원을 무단으로 찾아가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1년 동안 공정위 전체 직원과의 접촉이 차단된다. 또 공정위 직원들은 등록자와의 접촉 내용을 상세히 적어 만남 후 5일 안에 감사담당관실에 보고해야 한다. 김상조 위원장도 솔선수범 차원에서 외부인과의 모든 만남을 보고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을 담은 ‘외부인 출입 관리 등 운영 규정’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심사에 지난 정부 청와대가 외압을 가한 사례처럼 공정위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청와대나 다른 부처 공직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한계가 있다. 직원들이 사무실 밖에서 이해 당사자와 사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는 등록 대상이 아닌 외부인은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외부 접촉을 제한하지 않았다. 보고 의무도 부여하지 않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근혜 인권침해’ 주장하는 딕슨 변호사 “박근혜 접견한 적 없어”

    ‘박근혜 인권침해’ 주장하는 딕슨 변호사 “박근혜 접견한 적 없어”

    구속이 연장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제법무팀 MH그룹의 담당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8개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최근 구속기간이 연장된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MH그룹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MH그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적극 반박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바닥 난방시설, TV, 관물대,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적정 면적의 수용거실에 수용되어 있다”면서 “수용자나 시민단체, 수용자 가족 등으로부터 견제와 감시를 받기 때문에 인권침해 논란이 벌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를 비롯해 유엔 인권기구에 일종의 탄원을 내고 있는 실무 작업은 영국 로펌 ‘템플 가든 챔버스’(temple garden chambers)의 로드니 딕슨 변호사가 맡고 있다. 템플 가든 챔버스는 딕슨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사건을 맡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일 템플 가든 챔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딕슨 변호사는 구치소에 구금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유엔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딕슨 변호사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면 계속 나빠질 것”이라면서 “구금을 해제해 주거나 가택 연금 조치를 하면 박 전 대통령이 건강과 관련된 처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구치소 의료진으로부터 필요시 수시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전문의료 시설에서도 2회 진료를 받는 등 적절하고 충분한 진료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템플 가든 챔버스는 딕슨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제’에 나선 배경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가족, 가까운 지인들, 그리고 지지자들이 갈수록 악화되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해서 박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에 대해 국제적 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해줄 것을 딕슨 변호사에게 의뢰했습니다.” (“Family, close associates and supporters have instructed Rodney Dixon QC to take all steps internationally to challenge President Park’s detention, particularly in light of her deteriorating health condition.”) 딕슨 변호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접견한 적이 없고, 지지자들과 지인을 통해 인권 침해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7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MH그룹을 통해 사건을 의뢰하면서 제공해준 정보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MH그룹 미샤니 호세이니언 대표가 리비아의 독재자 무하마드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를 변호할 때도 딕슨 변호사가 참여했다. 아버지와 함께 반대파를 대량학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이들의 노력으로 지난 6월 석방됐다. 딕슨 변호사가 사이트에 소개한 수임 사건 목록을 보면, 그는 세르비아와의 내전 당시 코소보 해방을 위해 싸운 반군 지도자 출신 라무시 하라디나이 코소보 총리가 세르비아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전범으로 기소된 사건을 맡아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반군에게 무기와 군수품을 제공하고 다이아몬드를 취득한 혐의로 기소됐던 라이베리아 전 대통령 찰스 테일러를 변호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방글라데시 다카의 카페에서 테러 공격을 한 혐의로 체포된 영국 국적 하스나트 카림도 수임 목록에 올라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방은 호텔이 아닙니다”

    “감방은 호텔이 아닙니다”

    “더럽고 차가운 감방 생활 불 켜져 있어 잠도 못 자” 박근혜측 인권침해 여론전구치소측 “6~7인용 고친 독방, 외부진료도 수차례 받아” 반박147일간 148차례 변호인 접견 “朴의 벼랑끝 전술 결국 자충수”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스스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재판 보이콧에 이어 자신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를 향해 여론전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18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으로 알려진 MH그룹은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 수 없다”며 서울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 방송은 MH그룹의 문건을 받아 17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했다. 해외 언론을 통해 65세의 고령 여성이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며 감방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며 사법부에 대한 비판을 끌어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교정본부는 즉각 반발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바닥 난방시설, TV, 관물대,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적정 면적의 수용거실에 수용되어 있으며 취침시간엔 수용실 내 전등 3개 중 2개를 소등해 조도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허리·무릎·어깨 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영양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박 전 대통령 측 주장에는 “구치소 내부 의료진으로부터 필요 시 수시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전문의료 시설에서도 2회 진료를 받는 등 충분한 진료 기회를 보장하고 있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제공하고 충분한 실외운동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박 전 대통령은 불과 열흘 전에는 ‘황제 수용’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법무부 자료를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구금 이후 지난 8월 24일부터 147일 동안 148차례 변호인을 접견했고 12차례 구치소장을 포함해 총 24회 교정 공무원을 면담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이 홀로 쓰는 독거실은 일반 수용자 기준면적보다 몇 배나 큰 10.08㎡(약 3.05평)이다.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비록 파면됐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여전히 경호와 경비 대상이라는 점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수감 사례 등을 참고해 제공했다. 1995년 수감 생활을 한 노 전 대통령은 6.6평, 전 전 대통령은 6.47평 규모의 방과 접견실,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 독방을 배정받았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MH그룹은 국내 로펌이나 박 전 대통령 변호인들도 정확한 실체를 모를 정도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단체다. MH그룹 대표로 활동 중인 미샤나 호세이니운 박사는 영국에서 정치·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딴 여성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박 전 대통령 사건 담당자로 배정된 로드니 딕슨 변호사는 국제범죄와 범죄인 인도 등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변호사로, 왕실변호사(QC·Queen’s Counsel) 자격도 갖고 있다. MH그룹의 홈페이지는 폐쇄적이라 일부 자료 등만 볼 수 있다. MH그룹은 자신들이 2011년 리비아 민중봉기 때 반인도주의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리비아 정부와 함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 리비아 전 대통령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를 변호하는 등 고위급 인사들의 국제법적 대응을 맡아 왔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6개월 남짓 지난 뒤, 그것도 구속영장이 재발부된 직후 이 같은 ‘인권침해’ 주장을 내놓은 것은 재판부와 사법부를 향한 강한 불만과 불신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한국의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전원이 사퇴하는 등 초강수를 둔 상황에서 MH그룹의 이번 대응은 동정 여론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또 “유엔 인권위는 한국에 처벌을 부과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현 상황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에게 SK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 측 변호인 7명은 16일 모두 사임했고 박 전 대통령도 자신의 변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일단 19일까지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재고와 향후 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시간을 주기로 했지만, 국선 변호인 선임 절차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이러한 벼랑 끝 전술이 결국 피고인인 스스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재판부도 “사건을 가장 잘 아는 변호인의 사임은 결국 피고인에게 가장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국선 변호인도 모두 거부하거나 법정에도 불출석해 재판이 파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인권문제 제기한 MH그룹 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인권문제 제기한 MH그룹 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MH그룹에 대해 18일 관심이 집중된다. CNN은 MH그룹을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으로 전했다. 이 회사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들어가면 홈페이지가 단출하게 구성된다. 영문으로 된 보도자료가 4건이 노출된다. 더 들어가려면 비밀번호를 요구할 정도로 이 웹사이트는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MH그룹이 홈페이지에 지난 13일 올린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반박했다. 또 “UN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동안 공정하고 품위있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UN이 지지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건에 대해 적절한 처리 여부가 문 정부의 진정한 리트머스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인권변호사인 로드니 딕슨이 이끌고 있다. 그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률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앞서 지난 9월 20일 영문 보도자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구금상태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했고, 지난 6월 14일 영문 보도자료에서는 축출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를 석방시켜야 한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회사의 법률 클라이언트가 된 것은 중국 지사를 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변호사들도 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국제법무팀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인터넷판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적어도 이 로펌은 미국이 축출한 카다피 아들을 옹호하는 점으로 미뤄 반미적 성향을 보이면서 중국에서도 활동하는 점으로 미뤄 친중국적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한편 CNN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인 MH그룹으로부터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 초안을 단독 입수했다면서 국제법무팀 변호사들이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MH그룹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곧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은 하부요통, 무릎과 어깨 부위의 골관절염, 희귀한 부신 이상 증세, 영양실조 등의 만성적인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CNN은 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상태는 계속 나빠지기만 하고 있으나, 그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우리銀, 금감원 자녀 등 16명 특혜채용 의혹

    주식 대박 의혹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이유정 변호사의 로펌 내 다른 직원들도 논란이 된 주식을 보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변호사의 주식거래 과정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은 필요시 조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 변호사가 몸담았던 법무법인 ‘원’ 구성원 48명 중 30여명이 2014~16년 3년간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 변호사가 비상장 시절인 2013년 5월 대규모로 매입해 5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주식이다. 이 때문에 이 변호사가 내츄럴엔도텍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 의원은 또 “이 변호사의 또 다른 ‘대박 주식’인 미래컴퍼니도 원 직원 여러 명이 최근 3년간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선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금감원과 국가정보원, 은행 주요 고객 자녀와 지인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이 돈과 연줄, 권력이 짬짜미된 현실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녀의 법정’ 정려원X윤현민, 살아있는 캐릭터+팩트폭격 명대사 ‘사이다 드라마 탄생’

    ‘마녀의 법정’ 정려원X윤현민, 살아있는 캐릭터+팩트폭격 명대사 ‘사이다 드라마 탄생’

    ‘마녀의 법정’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거기에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과, 흡입력 있는 대본, 그리고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지며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어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단 1-2회 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마녀의 법정’의 명장면 탄생의 이유를 정리해봤다. # 정려원-윤현민-전광렬-김여진-김민서-이일화, 살아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호연! ‘마녀의 법정’ 속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선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는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선함으로 극의 중심을 휘어 잡는데, 그녀의 행동, 표정, 대사 한 마디 한마디는 정려원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차진 연기로 재미를 더한다. 이듬과 정반대의 캐릭터인 여진욱 또한 남자 주인공의 전형에서 벗어난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정신과 의사 출신의 훈남 초임검사인 그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무기로 상대의 마음에 다가서는데, 이는 윤현민의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와 섬세한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무장해제시켰다. 형제로펌의 고문이사 조갑수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역대급 악인 연기를 펼친 전광렬을 비롯해 그와 팽팽하게 맞서는 여아부의 부장검사 민지숙으로 분한 김여진의 카리스마 대결은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2회의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을 두고 검사 이듬과 날 선 대결을 펼친 형제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허윤경 역의 김민서, 이듬의 엄마 곽영실로 짧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이일화까지 캐릭터와 하나 된 배우들의 열연은 ‘마녀의 법정’의 사이다 같은 스토리, 톡톡 튀는 연출과 어우러져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 통쾌함+진정성 담긴 ‘팩트폭격’ 대사 ‘추리-수사-판결’ 원스톱 쾌속 전개! ‘마녀의 법정’의 명장면들은 사건을 관통하는 진정성과 통쾌함이 집약된 ‘팩트폭격’ 대사들로 탄생했다. 이는 사건이 발생한 후 추리-수사-판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전개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대본이 있었기 때문. 특히 극중 ‘여성아동성범죄’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때로는 적나라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사건 속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드는데, 바로 주인공들의 대사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회에서 이듬이 권력을 이용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상사 오수철 부장검사(전배수 분)에게 정강이 킥과 함께 던진 통쾌한 한마디 “만지지 좀 마!”. 2회에서 여아부로 좌천당해 들어온 이듬을 향해 “여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야. 피해자가 형사한테 한 번, 수사검사한테 두 번, 공판 검사 세 번, 네 번 반복진술하다 2차, 3차로 상처 받고 나가떨어지는 거, 없애자고 만든 데라고..”라며 여아부 존재의 이유를 확실히 밝힌 민지숙의 한 마디. 그리고 진욱이 진술을 거부하는 피해자 남우성(장정연 분)에게 “자책이요.. 성범죄 피해자들만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해요. 가해자도 피해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죠.. 남우성씨는 하나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잘못한 건 선교수죠.”라며 설득하는 모습 등을 통해 ‘마녀의 법정’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들을 진정성 있게 전했다. # 터널 속 성장하는 마이듬! 적재적소 음악! 감각적 연출력! 기대 UP! ‘마녀의 법정’은 과거 조갑수의 성고문 사건, 곽영실의 실종 사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에 걸친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는데, 얽히고 설킨 과거의 실타래는 김영균 감독의 감각적 연출로 단 1회에 모두 담겨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 방송된 1회에서 20년 전 초등학생이었던 이듬이 고등학생이 되고 현재 검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초등학생인 이듬이 터널 입구에 들어서 자신이 붙인 영실의 전단지들을 바라보며 걷다가 점차 고등학생이 되는 장면은 이듬이 터널 속을 지나오며 얼마나 아팠을 지,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얼마나 강해졌을 지를 예상케 만든 장면이었다. 이밖에도 독종마녀 이듬의 깜짝 등장 장면, 이듬과 진욱이 수사를 펼치는 장면, 법원에서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는 장면들 속에 적재적소 들어간 음악들 또한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장면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마녀의 법정’ 측은 “배우-작가-감독 등 전 스태프 모두 시청자분들께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첫 주 방송을 마친 상태로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욱 힘을 내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주 3-4회도 꼭 본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는 16일 월요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윌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고위 공직자의 안식처가 대기업, 로펌인가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 심사’가 있으나 마나 한 빈껍데기 제도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윤리법 17조는 “퇴직일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하였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취업제한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직 당시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곳에 취업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국무조정실과 각 부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동안 4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퇴직 후 3년이 되기 전에 취업 심사를 신청한 사례는 2143건이다. 심사를 맡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청의 91%인 1947건에 대해 ‘취업 가능’, ‘승인 결정’을 통해 허용했고, 9%(96건)만 허가하지 않았다. 90%가 넘는 취업 승인은 법이 사문화된 것이나 다름없다. 공직자윤리법 17조는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면 3년간 취업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공직자윤리위 심사를 통과한 고위 공직자의 49%가 대기업이나 로펌에 취업했다. 삼성그룹에 취업한 이들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현대차그룹 57명, 한화그룹 45명, 김앤장과 태평양을 비롯한 대형 로펌 45명의 순이었다. 군 출신은 방위산업체에 다수 취업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5월 10일부터 9월 말까지 취업 심사를 거친 박근혜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도 매한가지였다. 69명이 취업 심사를 신청해 91%인 63명의 재취업이 허용됐다. 대기업이나 로펌이 퇴직 고위 공직자를 뽑는 이유는 뻔하다. 이들이 몸담았던 정부 부처를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해 정보를 캐내거나, 로비 창구로서 활동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재취업자의 출신 기관별로 볼 때 국방부 506명, 대통령실 136명, 금융감독원 118명, 검찰청 109명, 국가정보원 92명 등 이른바 힘깨나 쓰는 정부 기관 출신이 두드러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심지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는 감사원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1년부터 올 7월까지 감사원을 퇴직한 53명 가운데 27명이 금융회사 임원이나 감사로 재취업했다. 정경유착의 온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공직자윤리법을 손질하는 한편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제한 심사 허점을 메울 수 있는 제도 보완을 지금이라도 강구해야 한다.
  • 수원지법 ‘괌 자녀방치 판사’ 조사

    수원지법이 미국령 괌에서 어린 자녀를 차 안에 방치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설모(35·여) 판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설 판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잘못이 인정되면 대법원 법관 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후 국내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묻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 측은 “현재로서는 설 판사에 대한 직무배제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조사 시기 등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설 판사와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인 남편 윤모(38) 변호사 부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아들(6)과 딸(1)을 문이 잠긴 차 안에 방치한 후 쇼핑한 혐의(경범죄 위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법원은 경범죄로 기소된 설 판사 부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고, 설 판사 부부는 선고 직후 벌금을 내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판사는 법원을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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