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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조지아 재검표도 “바이든 승리”… 다른 경합주 확정 시한은?

    미 조지아 재검표도 “바이든 승리”… 다른 경합주 확정 시한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 중 하나였던 조지아주의 재검표에서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수작업을 통해 약 500만표를 일일이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2275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개표 잠정 결과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4007표(0.3%포인트) 차이로 이긴 것으로 발표돼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주법에 따라 재검표를 하기로 돼 있는 데 따라 재검표에 들어갔는데 표 차가 1700표 정도로 줄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19일 조지아와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 법원은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을 잇따라 기각했다. 조지아주 연방법원은 이 주의 투표결과 인증 시한 하루 전인 이날 대선에서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인증을 막아달라는 애틀랜타 변호사 린 우드의 소송을 기각했다. 애리조나주 법원은 이날 선거 당일 이뤄진 투표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요구한 주 공화당의 소송을 기각하면서 재소 불가 판결을 내렸고, 이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공화당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벅스 카운티 1심 법원에서는 트럼프 캠프가 기술적인 사유를 들어 2000건 이상의 부재자 투표를 집계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캠프는 다른 두 곳의 카운티에서도 소규모 부재자 투표에 대해 문제 삼는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CNN은 싸움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는 트럼프 측 변호사들의 약속에도 불구, 바이든의 승리를 빼앗을 ‘포스트 대선’ 소송은 거의 남아있는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측의 패소는 최근 계속 누적돼 왔으며, 지난 13일 하루에만 9건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CNN에 따르면 트럼프측 유권자들은 이번 주 들어 유권자 사기 의혹을 제기했던 4건의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 전망에서도 패색이 짙어지자 로펌들도 잇따라 발을 빼는 실정이다. 여전히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더기 소송을 제기해 승소를 바라기보다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을 확정하는 시한을 넘기도록 지연시키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미국 대선은 전국민 투표를 한 뒤 각 주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주마다 배정된 선거인단이 최종 투표를 통해 당선인을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돌아가려면 모든 주가 마감 시한 안에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확정된 결과를 토대로 주정부가 선거인단을 배정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 확정 시한을 넘기면 주의회가 선거인단 배정에 개입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뒤집기’도 이론상으로 불가능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까지 트럼프 측이 제기한 소송 대다수가 증거 불충분 등으로 기각됐고 펜실베이니아주 등 일부 주 의회는 선거인단 선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래는 현지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19일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주요 경합주의 선거 결과 확정 절차와 마감 시한이다. ◇ 조지아-11월 20일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주는 20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19일 재검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1만 2275표 차로 승리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한까지 결과를 확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20일 확정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미시간·펜실베이니아…11월 2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선 각 카운티가 23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 캐시 부크바 주 국무장관에게 전달해야 한다. 주 국무장관의 최종 확정에는 마감 시한이 따로 없지만 지연할 이유가 없다고 NYT는 설명했다. 미시간주에선 같은 날까지 주 개표참관위원회가 집결해 각 카운티 개표참관위원회가 제출한 확정 선거 결과를 최종 인증해야 한다. 이곳 역시 시한 내에 확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애리조나…11월 30일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데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한 애리조나는 이달 30일까지 선거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애리조나주 공화당은 피닉스를 포함한 매리코파 카운티의 선거 결과 확정을 미뤄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카운티 당국자들에게 선거 인증을 지연하라고 압박했지만 주 법원에서 기각당해 확정 시한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네바다·위스콘신…12월 1일 네바다주에선 주지사가 12월 1일까지 각 카운티 선거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현재 모든 주요 외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이곳에서 승리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NYT는 진단했다. 위스콘신에선 이미 모든 카운티가 선거 결과 확정을 완료했지만 트럼프 캠프가 재검표를 요청한 상태다. 주에서 이를 받아들여도 마감시한 안에 완료할 수 있으며 바이든이 앞선 표 차를 감안하면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본지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제언 미확정 사건 판결문 공개 입법화

    본지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제언 미확정 사건 판결문 공개 입법화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미확정 사건의 판결서(1, 2심 판결문)를 판결문 공개 범위에 포함하고, 일반 국민도 판결문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 등 80건의 비쟁점 법안을 처리했다. 2019 회계연도 결산 3건은 올해도 법정 시한을 넘겨 늑장 처리했다. 민사소송법 개정안은 헌법에 재판의 심리와 판결을 공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미확정 판결서는 공개하지 않고 검색 시스템이 미비해 일반 국민의 판결문 접근이 어려운 현실을 바로잡는 게 핵심이다. 2018년 서울신문이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시리즈를 통해 제언했던 판결문 공개가 입법화된 것이다. 이에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2023년 1월부터는 대법원 규칙에 따라 판결서에 기재된 문자열 또는 숫자열로 판결서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지금까지 일반 시민이 판결문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웠다”며 “반면 전관 변호사들은 친분 있는 판사를 통해 당사자만 볼 수 있는 미확정 실명 판결문까지 확인해 왔다. ‘판결문 공개’는 전관예우 근절을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전자발찌 부착자를 감시하는 보호관찰소 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조두순 대응법’(사법경찰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자들이 장치를 훼손하거나 외출제한 등의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보호관찰소 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는 경찰에 따로 수사를 의뢰해야 해 신속 수사가 불가능했던 부분을 손질한 것이다. ‘후관예우 방지법’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로펌 출신 등 변호사가 판사로 임용되면 2년간은 소속됐던 로펌의 사건을 맡지 못하게 한 것이다. 또 주택금융 가입 대상 범위를 확대해 12억원 고가 주택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 실종 아동의 인상착의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실종아동보호법 등도 처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도시가스 요금제 개편, 시민을 중심으로 재고해야”

    장상기 서울시의원 “도시가스 요금제 개편, 시민을 중심으로 재고해야”

    장상기 의원(민주당·강서6)은 18일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도시가스 요금제 개편은 도시가스 사업자의 수익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활안정을 중심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 도시가스는 서울, 예스코, 코원, 귀뚜라미, 대륜 등 5개 회사가 권역별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의 도시가스 요금은 총평균 방식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공급회사와 무관하게 동일한 가스요금을 적용받고 있다. 그런데 총평균 방식은 공급자가 비용부담이 큰 시설투자를 꺼려 결과적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서울시가 초과이익 공유제를 추진하는 주요 문제의식이다. 그러나 도시가스 요금제 개편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이 장 의원의 지적이다. 장상기 의원은 “이익을 많이 남긴 회사들이 기금을 조성해 이익을 적게 남긴 회사를 지원하도록 하는 초과이익 공유제는 인건비와 비용을 절감해 원가를 낮추더라도 그 성과가 경쟁회사를 지원하는 데 쓰이는 구조”라며 “이는 공급자들의 비용 부풀리기와 도시가스 요금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편차손실의 대부분이 인건비와 계열사 간 지급수수료에서 발생한다”며 “시설투자로 인해 줄어든 이익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보전해줘야 한다는 초과이익 공유제 추진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54억원의 편차손실이 발생한 A사의 경우, 인건비에서 27억원, 지급수수료에서 1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반면 공급설비 감가상각비는 12억원의 편차이익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초과이익 공유제를 도입하면 도시가스 시설투자가 아니라 독점기업의 인건비와 계열사 간 거래를 지원하는 셈이 된다는 것이 장 의원의 분석이다. 장상기 의원은 “비용절감을 통해 낸 이익을 경쟁회사와 공유하는 것은 형법상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서울시가 초과이익 공유제를 도입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추궁했다. 서울시의 5개 도시가스 공급자들이 대형 로펌에 자문한 결과 불법과 위법의 소지가 다분한 초과이익 공유제를 서울시가 계속 고집하는 데 대한 문제제기다. 장상기 의원은 “도시가스 요금제 개편에 앞서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도시가스 요금이 합당한지, 5개사가 제출한 비용추계가 타당한지, 안전을 위한 설비투자는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승리 도운 최측근들 줄줄이 백악관 입성

    바이든 승리 도운 최측근들 줄줄이 백악관 입성

    군중을 몰고 다니며 대선 유세를 펼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만 머물며 트윗 정치에만 골몰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대면 유세를 삼가며 ‘지하실 조’라는 놀림까지 받았던 조 바이든 당선인은 정책기조 및 인선 발표 등 연일 대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선 후 2주간 부정선거 소송이 대부분 무위로 끝나면서 힘의 균형이 점점 바이든 측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앞서 론 클레인 비서실장 임명을 발표했던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는 17일(현지시간) 충성파 측근들로 구성된 백악관 주요 비서진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캠프 선대위원장이던 스티브 리체티가 선임고문으로, 캠프 선대본부장이던 젠 오맬리 딜런은 부비서실장에 낙점됐다. 딜런을 포함해 5명이 여성이었고, 유색인종도 포함됐다. 흑인인 세드릭 리치먼드(캠프 공동 선대본부장) 하원의원이 선임고문 및 대외협력실장에 기용됐고 라틴계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캠프 부선대본부장)는 백악관과 지방정부 간 조율을 담당한다. 가장 관심이 높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추수감사절 이후에 나올 장관급 인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코로나19 대응·기후변화·경제정책 등의 정책기조를 밝혔던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칠레·이스라엘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날까지 한국을 포함해 13개국 정상과 통화한 그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밀이 담긴 일일정보브리핑을 공유하지 않고 인수인계도 거부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전직 외교·정보·국방분야 고위 당국자들과 국가안보에 대한 화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활발한 행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두문불출이다. 지난 11일 부인 멜라니아와 알링턴 묘지 참배 후 언론에 노출된 이렇다 할 공식행사는 없었다. 지난 14일부터 4일간 기자단에 통보한 공식 일정은 ‘펜스 부통령과의 점심’ 단 1건이었다. 골프를 치거나 차를 타고 가며 워싱턴DC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을 뿐이다. 반면 트윗 정치는 여전히 활발하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크렙스 국토안보부 사이버·기간시설안보국(CISA) 국장의 경질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선에 대한 크렙스 국장의 최근 발표는 매우 부정확했다. 선거에서는 여러 부적절한 행위와 사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죽은 사람이 투표하거나, 개표기 고장으로 자신의 표가 바이든에게 갔다는 것이다. 크렙스 국장은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고 주장해 눈 밖에 났다. 트럼프 진영은 여전히 소송전을 위한 시민 모금을 진행하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로펌이 손을 뗐고, 미시간주에서 제기한 투표집계결과 인증 무효 소송도 기각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이후 2주간 중대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법사위, 공정경제 3법 핵심 ‘3%룰’ 심사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7일 상법 개정안 심사에 돌입했다. 공정경제 3법 중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3%룰’(대주주 의결권 3% 제한)을 두고 야당과 첫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상법개정안을 비롯한 법안을 심사했다. 법사위 관계자는 “오늘은 상법을 처음 논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법안소위 때마다 상법개정안은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공정경제 3법을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만큼 법안소위에서 여야의 치열한 논의가 전망된다. 민주당은 3%룰과 관련해 정부 원안을 기본으로 하되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사위와 정무위원회 간사에게 야당과의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정경제3법 TF는 지난 9일 비공개회의에서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산해 3%만 의결권을 인정하는 정부안을 완화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각각 3%의 의결권으로 부여하는 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변호사로 일하다가 판사가 된 지 2년을 넘지 않은 경우 자신이 근무했던 로펌, 기업 등과 연관된 사건을 맡지 못하게 하는 ‘후관예우’ 방지법안(형사소송법)은 전날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16일과 17일 소위를 통과한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불복 시위에 ‘엄지 척’… 분열 부추기고 골프 치러 간 트럼프

    불복 시위에 ‘엄지 척’… 분열 부추기고 골프 치러 간 트럼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엄호’하기 위해 그의 지지자들이 14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집회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시위대 앞에 나서 이들의 행동을 독려하는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최악의 분열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 줬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백만 마가 행진’(Million MAGA March), ‘트럼프를 위한 행진’(the March for Trump),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등 여러 단체가 프리덤 플라자에서 집회를 열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뜻한다. 참가자들은 “승리를 도둑맞았다”, “다시 싸우자”, “합법적 투표만 집계돼야 한다”고 외쳤으며, 집회 후 대법원 청사까지 2.4㎞를 행진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 승리를 가장 먼저 예측한 보수성향의 폭스뉴스에 대해 “꼴도 보기 싫다”(sucks)라거나, 바이든과 그의 아들 헌터에 대해서는 “감옥에 가둬라”는 구호도 터져 나왔다. 전날 트윗을 통해 이날 집회에 들르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차를 타고 천천히 집회장소를 지나며 수백명의 시위대와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자 지지자들은 “4년 더”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길로 버지니아주 스털링 골프장에 간 뒤 오후 3시가 넘어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부정부패 선거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100만명 이상이 대통령을 위해 행진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바이든을 지지하는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참가자가 ‘수천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서 트럼프 지지자와 바이든 지지자 간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은 폭행 및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20명 이상을 체포했다.주최 측에 따르면 워싱턴DC뿐 아니라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51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는 ‘사회주의 정권에서는 살 수 없다’는 팻말을 든 수백명이 행진을 벌였다. 미시간주 랜싱의 주 의사당 앞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의 역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일부 총기를 소지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었다. 애리조나 주 의사당 인근에도 1500여명이 모여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하지만 불복 지지 시위에도 트럼프의 소송전엔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연방항소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9300표)의 개표를 막아 달라는 공화당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등 전날 하루에만 9건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복 소송을 맡았던 로펌도 발을 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날은 애리조나·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초접전으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4개 주의 공화당 주 의원들이 선거인단 선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대통령은 차안에서 ‘엄지’ 들고 골프 치러

    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대통령은 차안에서 ‘엄지’ 들고 골프 치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 속에 지지자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날 트윗을 통해 이날 집회에 인사하러 들를 수 있다고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가 열리기 전 차에 탄 채로 모습을 드러내 엄지를 들어 보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정오 백악관 근처 프리덤 플라자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백만 마가 행진’(Million MAGA March), ‘트럼프를 위한 행진’(the March for Trump),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등의 이름을 내세운 여러 단체가 참여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뜻하고, ‘도둑질을 멈춰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을 ‘도둑 맞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연결된다. 연단에 오른 한 참가자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다른 참가자는 “모든 합법적 투표가 집계돼야 한다”며 ‘불법 투표’를 제외해야 하며 선거 소송을 연방대법원이 결론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 여성은 “선거는 훔쳤지만,우리의 목소리는 훔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참석자는 트럼프 패배를 예측한 주요 미디어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했다. 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업(빅 테크)도 비난 대상이 됐다. 바이든 당선인과 아들 헌터 바이든을 겨냥, “감옥에 가둬라”는 구호도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집회 약 2시간 전인 오전 10시 넘어 프리덤 플라자 주변을 천천히 통과했다. 많은 군중이 환호했으며 일부는 차를 따라 달려가면서 호응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웃으며 손을 흔들며 자신이 이겼다고 잘못된 주장을 펼치는 수백 명의 시위대와 인사를 나눴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치켜 세우자 군중은 “4년 더”를 외쳤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그가 집회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지지자 무리를 지나친 뒤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뒤 오후 3시 넘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복귀하는 길에도 백악관 근처 15번가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이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프리덤 플라자 집회를 마친 후 대법원 청사까지 약 2.4㎞ 행진을 펼쳤다.이날 집회 규모와 관련,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은 수천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반면 폭스뉴스는 수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집회는 몇몇 단체가 따로 진행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MAGA 열정”을 선보였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주최 측은 집회에 10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집회 참가를 선언한 극우성향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등과 ‘반(反)트럼프’ 군중의 충돌을 막기 위해 워싱턴DC에는 대규모의 보안 담당 인력이 배치됐다고 AFP는 전했다. 주최 측은 이날 워싱턴DC를 포함해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주(州)별 거점 도시 등 51곳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부 좌파 단체는 워싱턴DC와 일부 도시에서 ‘맞불 시위’를 계획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인근에서 ‘파시즘 거부’라는 단체가 “트럼프-펜스 정권은 반드시 떠나야 한다”고 요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불복 소송을 이끌 책임자로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임명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두 소식통은 전날 트럼프 캠프가 여러 주에서 진행 중인 불복 소송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에게 소송을 이끌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YT)도 이 사안을 잘 아는 네 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 집계와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하자 줄리아니 전 시장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의 불복 소송을 맡았던 ‘포터 라이트 모리스 앤드 아서’와 ‘스넬 앤드 윌머’ 등 로펌 두 곳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진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또 전날 하루에만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 가운데 9건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출장 다녀올게” 외도 수단 ‘해외 출장’ 봉쇄···이혼 급증

    “출장 다녀올게” 외도 수단 ‘해외 출장’ 봉쇄···이혼 급증

    주요 외도 수단 ‘해외 출장’ 봉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이혼(Covidivorce)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유럽에서 이혼이 증가 추세다.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자산가들 사이에서 이혼이 늘면서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로펌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미국의 온라인 법률서비스 업체인 리걸 템플릿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이후 이혼 법률대리인 신청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미국 뉴욕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낸시 쳄터브는 “업계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펀드 매니저·변호사부터 기업 대표, 연예인까지 고액자산가 부부의 이혼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챔터브에 따르면 이들 부부 상당수는 오래전부터 갈등을 겪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해 평소 사이좋은 척 포장한 ‘쇼윈도 부부’로 결혼생활을 유지해왔지만, 코로나19 봉쇄령에 집에서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더는 버티기 어려워진 것이다. 미국 팝스타인 켈리 클락슨은 코로나19 이후 남편과 자택에서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다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클락슨은 “그동안의 내 인생은 쓰레기 같았다. 개인적으로 지난 몇 달간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배우자에 외도 사실이 들통나는 경우도 잦아져” 영국계 다국적 로펌 위더스월드와이드의 이혼 전문변호사인 샤론 서는 “자산가들은 주로 해외 출장을 핑계로 불륜 상대방과 만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배우자와 한 공간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도가 발각될 여지도 늘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코로나19 이후 자산 가치가 급등락하자 이혼합의금 액수를 낮출 기회로 활용하는 자산가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실제 챔터브에 따르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당수가 경제권을 가진 쪽이었다. 통상 재산분할과 배우자 합의금은 이혼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금 안 낸 사람 입 다물어” 바이든과 해리스 공개한 납세액은

    “세금 안 낸 사람 입 다물어” 바이든과 해리스 공개한 납세액은

    29일(현지시간)첫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나란히 소득세 납부 자료를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과 취임 첫 해인 이듬해 소득세를 750달러(약 88만원)씩만 납부했고, 2000~15년 사이 10년 동안은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폭로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입도 뻥긋 못하게 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와 질 여사는 지난해 98만 5000달러의 소득을 신고해 연방세 등으로 34만 달러를 납부하고 4만 7000달러를 환급 받아 28만 8000 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너무 많은 세금을 납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지난해 소득세를 얼마나 냈는지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현재 감사 중이어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공개하지 못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단언한다. 바이든 캠프의 캠페인 담당 매니저인 케이트 베딩필드는 세금 환급 자료의 공개는 “역사적인 수준의 투명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통령님, 환급 자료를 공개하든지 입을 다물든지”라고 쏘아붙였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남편 더그 엠호프가 로펌 파트너십 계약으로 수입의 대부분을 올려 301만 8127 달러의 소득을 신고해 118만 5628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공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성 최초 달고 다닌, 소수자 대변한 ‘진보의 아이콘’

    여성 최초 달고 다닌, 소수자 대변한 ‘진보의 아이콘’

    27년간 미 연방대법관을 지낸 뒤 18일(현지시간) 췌장암 합병증에 87세로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은 평생 성소수자 등 약자를 보듬고, 여권 신장을 위해 힘써 온 진보 진영의 상징이었다. 동성결혼 합법화, 버지니아 군사학교의 여성 입학 불허에 대한 위헌 결정,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급 등 기존 판례를 바꾸는 역사적 판결들로 미국 사회를 진일보시킨 인물이었다. 다수 의견에 굴하지 않고 늘 “나는 반대한다”며 당당히 소수 의견을 밀어붙인 그녀는 젊은이들 사이에선 ‘노토리어스(notorious·악명 높은) R.B.G’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록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고, 긴즈버그의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머그잔 등이 제작될 정도로 그의 존재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됐다.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을 바꾼 그녀의 결기는 차별로 얼룩진 개인사에서 나왔다. 1933년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발군의 실력을 갖고도 숱한 차별의 벽에 부딪혀야 했다.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며 1956년 하버드 로스쿨에 전체 9명의 여학생 중 한 명으로 입학했지만, 원장으로부터 “남학생 자리를 빼앗으면서까지 들어온 이유를 말하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고, 도서관 출입을 거부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컬럼비아 로스쿨로 옮겨 공동 수석 졸업하지만 ‘유대인이자 여성이자 엄마’라는 이유로 로펌에선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 이후 럿거스대 교수 임용 후 ‘남성 동료와 동일한 임금’ 투쟁을 이끄는 등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는 데 직접 나서기 시작한다. 1972년 여성 최초로 컬럼비아 로스쿨 교수에 임용된 데 이어 1980년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된다. 1972년 임신한 장교들을 자동 제대시키는 공군 정책에 대해 대법원 심리를 촉구한 글, 1973년 여군 남편에게 피부양자 혜택을 주기 위한 재판에서 “여성에게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 목을 밟은 발을 치워 달라는 것뿐”이라며 여성운동가 세라 그림케를 인용한 변론은 아직도 회자된다. 1993년 민주당 빌 클린턴 대통령 지명으로 그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 대법관에 올랐다.그의 일대기는 2018년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으로 제작됐다. 같은 해 다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에서 그는 “여성 대법관이 몇 명 있어야 충분한지 묻는 이들에게 나는 ‘9명이 될 때’라고 답한다. 그동안 대법관 9명이 모두 남성이었는데, 여성 대법관 9명은 어떤가”라며 반문한다. 그의 별세 소식에 진영을 막론하고 각계에서 애도가 잇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의 거인을 잃은 것을 애도한다. 대법원에서 보여 준 훌륭한 정신과 강력한 반대로 명성을 얻으신 분”이라고 추모하며 연방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위축되지 않고 맹렬하게 모두를 위한 인권을 추구한 여성이었다”고 애도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우리가 그렇듯 미래 세대 또한 그녀를 지칠 줄 모르는, 굳건한 정의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의 별세는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고 슬퍼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앤장 들어가려고…군사기밀 빼돌린 공군 법무관 결국 파면

    김앤장 들어가려고…군사기밀 빼돌린 공군 법무관 결국 파면

    전역 후 대형 로펌에 취업하려고 군사 기밀을 유출해 재판받던 공군 법무관이 파면 처분받자 취소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일 전 공군 중령 신모(44)씨는 공군본부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같은 달 11일 공군참모총장을 상대로 파면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앞서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신씨는 형사 사건 재판이 대법원에서 아직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기각했다. 신씨는 2018년 직무상 비밀이 포함된 ‘국방 분야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여러 차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전역 후 이곳에 취업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된 자료는 고고도·중고도 무인정찰기 대대 창설과 관련한 수용시설 공사 사항, 공군과 민간업체 간 전투기 유지보수 관련 분쟁의 최종 합의 금액, 또 훈련기 사고 배상에 대해 공군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 등이다. 신씨는 지난해 11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인 고등군사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고 공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씨를 파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檢 “조국 아들, 2011·2014년 인턴도 거짓인 듯”

    檢 “조국 아들, 2011·2014년 인턴도 거짓인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4)씨가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가 일하던 로펌에서 2011년과 2014년에 했다고 주장하는 인턴 활동도 거짓으로 보인다고 검찰이 주장했다. 검찰의 주장대로라면 조씨는 단 한 번도 인턴 활동을 하지 않은 셈이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속행 공판에서 검찰은 정경심 교수와 조씨에게 최 대표가 재직했던 법무법인 청맥에서 조씨의 인턴 활동 내역에 대해 캐물었다. 먼저 정 교수에겐 “청맥의 회신자료에 의하면 조씨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방학 중에만 4차례 인턴 활동을 했다고 돼 있다”면서 “당시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일 때인데 방학에 와서 인턴을 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조씨의 이력서를 제시했는데 거기엔 2011년과 2017년 인턴 내용만 있을 뿐 2014~2016년 내용은 없었다.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씨에게도 인턴 경력에 대해 수차례 물었으나 역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이 언급한 조씨의 인턴 경력은 최 대표의 공소사실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올해 초 최 대표가 청와대를 통해 내놓은 해명과 배치된다. 당시 윤도현 국민소통수석은 ‘조씨가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인턴 활동을 해 두 차례 확인서를 발급했고, 2011년 7월과 2014년 3월에도 했다’는 식의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검찰은 또 조씨에게 “청맥인턴확인서에 날인된 인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확인서와 2017년 확인서가 같은 원본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속성정보를 보면 2018년 확인서의 마지막 저장자는 ‘국조’(kuk cho)인데 조국 교수가 스펙 증빙서류를 만들어 냈느냐”고 묻기도 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2018년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돼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수임료만 100억 이상”… 이재용 재판에 들썩이는 서초동

    “수임료만 100억 이상”… 이재용 재판에 들썩이는 서초동

    검찰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수사 당시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던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을 앞두고 판사 출신으로 변호인단을 재편했다. 화려한 ‘2기 변호인단’의 면면이 공개되면서 법조계에선 “역시 이재용”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시간당 급여만 100만원을 훌쩍 넘기면서 전체 변호사 비용만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 송우철(58·사법연수원 16기)·권순익(54·21기)·김일연(50·27기) 변호사, 법률사무소 김앤장 하상혁(48·26기)·최영락(49·27기)·이중표(47·33기) 변호사 등 6명을 선임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유승룡(56·22기) 변호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변호사 추가 지정서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날까지 12명의 변호사가 이 부회장 변호인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달 22일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만큼 변호인단은 재판 경험이 풍부한 판사 출신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 재편은 이미 사건이 검찰의 손을 떠나 법정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공판 방어권’ 중심의 전략 수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인단 12명 중 10명이 판사 출신이다. 변호인단 중 사법연수원 최선임인 송 변호사는 ‘국정농단’ 재판에 이어 약 3년 만에 이 부회장 ‘방패’로 나선다.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부장 판사 등을 지낸 송 변호사는 재판 경험이 풍부하고 법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 소속 변호인들도 검찰 기소를 기점으로 변했다.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 등을 지낸 이준명(55·20기) 변호사를 비롯해 7명의 변호사가 기소 이후 사임했고, 기존 안정호(52·21기), 김유진(52·22기), 김현보(52·27기) 변호사에 이어 최근 3명의 판사 출신 변호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일반적인 형사사건의 최저 수임료는 5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 변호인단의 상당수는 시간당 100만원 이상의 ‘타임 차지’(time charge)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 차지는 변호사 보수를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실제 재판 업무에 참여한 시간만큼을 보수로 산정하는 방식이다. 재판을 위한 회의와 서면 작성, 재판 출석, 의뢰인 접견 등 의뢰인과 관련한 업무라면 모두 근무시간에 포함된다. 로펌이나 변호사별 구체적인 타임 차지가 공개된 적은 없지만, 법조계에서는 통상 법원·검찰 고위직을 지낸 전관 변호사의 경우 시간당 100만원 선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 부회장은 현재 변호인단 규모로 보면 1심 변호사 비용으로만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재용 수임은 ‘잭팟·로또’” …법조계 들썩이는 회장님 재판

    “이재용 수임은 ‘잭팟·로또’” …법조계 들썩이는 회장님 재판

    “변호인단 면면을 보세요. 일반인은 꿈도 못 꿀 경력의 사람들이죠. 원래도 재벌 총수 사건이 있으면 변호사 시장 전체가 들썩일 정도인데, 의뢰인이 삼성 이재용이라면 수임료에 숫자 ‘0’이 얼마나 더 붙을지는 가늠도 안 되죠. 일단 수임만으로도 ‘잭팟·로또 당첨’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재판 앞두고 새 변호인단 꾸리는 이재용 검찰이 1년 9개월 수사 끝에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이 부회장의 ‘초호화 변호인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선임해 수사팀의 허를 찔렀던 이 부회장은 검찰이 자신을 재판에 넘기자 판사 출신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재편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이 부회장 재판과 관련해 “어느 로펌의 누가 참여하는지도 업계의 관심사”라면서 “경험과 능력, 인맥 등을 총망라한 전관 변호사가 속속 선임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 송우철(58·사법연수원 16기)·권순익(54·21기)·김일연(50·27기) 변호사, 법률사무소 김앤장 하상혁(48·26기), 최영락(49·27기), 이중표(47·33기) 변호사 등 6명을 선임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유승룡(56·22기) 변호사도 선임하는 내용의 변호사 추가 지정서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유 변호사를 포함해 이날까지 12명의 변호사가 이 부회장 변호인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22일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만큼 변호인단은 재판 경험이 풍부한 판사 출신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 재편은 이미 사건이 검찰의 손을 떠나 법정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공판 방어권’ 중심의 전략 수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인단 12명 중 10명이 판사 출신으로 구성됐다.변호인단 중 사법연수원 최선임인 송 변호사는 ‘국정농단’ 재판에 이어 약 3년 만에 이 부회장 ‘방패’로 나선다.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부장 판사 등을 지낸 송 변호사는 재판 경험이 풍부하고 법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수사부터 1심까지 변호를 맡았지만, 2심에서 사건이 서울대 법대 동기인 정형식 부장판사가 재판장인 서울고법 형사13부에 배당되자 사임했다. 태평양의 권 변호사와 김 변호사 역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 재판 실무와 법리에 밝다는 평을 받는다. 특수통 검사 출신에서 판사 출신 변호사로 대거 교체 매출 규모와 각종 평가에서 국내 로펌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앤장 소속 변호인 참여도 검찰 기소를 기점으로 변화를 맞았다.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 등을 지낸 이준명(55·20기) 변호사를 비롯해 검찰 수사에 대응해온 김앤장 소속 7명의 변호사가 기소 이후 사임했고, 기존 안정호(52·21기), 김유진(52·22기), 김현보(52·27기) 변호사에 이어 최근 3명의 김앤장 변호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이 부회장의 김앤장 소속 변호인 6명 모두 판사 출신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선임된 변호인 12명 가운데 10명이 판사 출신이고, 수사 단계부터 변호를 맡아온 최윤수(53·22기)·김형욱(47·31기) 변호사 2명은 검사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국정원 제2차장 등을 지낸 최 변호사는 공판 시작 지원 단계까지 참여한 뒤 본격적인 재판 단계에서는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맡았던 대검 중앙수사부장 출신 최재경(58·17기) 변호사와 검찰 특수부 요직을 두루 거친 김희관(57·17기), 김기동(56·21기), 이동열(54·22기), 홍기채(51·28기) 변호사를 비롯해 판사 출신 한승(57·17기), 고승환(43·32기) 변호사 등은 이 부회장 기소 이후 사임했다. 화우 소속 유 변호사의 합류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유 변호사는 2018년 삼성전자의 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 수사 당시 삼성 측 변호를 맡은 이력이 있다. 삼성그룹은 2011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일가의 상속 소송에서 화우가 CJ 측 대리를 맡은 것을 계기로 상당 기간 불편한 관계를 갖기도 했다. 이 부회장처럼 재벌 총수의 송사에서는 언제나 대형 로펌의 유력 변호사들이 단계별로 힘을 합쳤다. 수사 단계에서는 주로 검찰 출신 변호인단이 불기소나 불구속 기소를 위해 후배 검사들과 법리공방을 펼쳤고, 재판 단계에서는 고위 법관 출신 변호인단이 무죄와 최소 형량을 목적으로 법정에 섰다. 법정구속 신동빈 회장, 집행유예 이끌기도 2018년 3월 4300억원대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은 법무법인 평산과 광장, 율촌 등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 24명을 선임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이 회장 변호인단에는 김능환(69·7기) 전 대법관과 채동욱(61·14기) 전 검찰총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 회장은 1심에서 366억원 횡령 및 156억 9000만원 배임 혐의로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이 선고됐지만, 2심은 형량을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억원으로 낮췄고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원심 그대로 최종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제3자 뇌물공여)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은 2심 재판을 앞두고 기존 김앤장 변호사들 외에 이광범(61·13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이 변호사는 특별검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를 지휘했고, 법관 시절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과 인사실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2심은 징역 2년 6개월을 유지하면서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면서 신 회장을 석방했고,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재용 매머드급 변호인단 맞서…檢 ‘특별공판팀’ 진용 갖춰

    이재용 매머드급 변호인단 맞서…檢 ‘특별공판팀’ 진용 갖춰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법원의 시간’을 맞게 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검사 전원을 특별공판팀에 배치해 공소 유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3일 서울중앙지검은 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을 수사한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8명 전원을 특별공판2팀으로 배치해 ‘삼성 공판팀’ 진용을 갖췄다. 팀장은 박영수 특검팀 때부터 삼성 수사를 해온 김영철(33기) 부장검사가 맡는다. 김 부장검사는 올해 초 의정부지검으로 난 후로도 파견검사 신분을 유지하면서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와 검찰 수사심의위에 참여했다.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삼성 변호인단과 벌일 치열한 법리 싸움을 앞두고 검찰도 기존 수사 검사들을 공판에 대거 투입해 혐의 입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1년 9개월의 수사 끝에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사장) 등 전현직 임원진 11명을 재판에 넘긴 이번 사건은 수사 기록이 20만쪽에 달할 정도로 사안이 복잡하다. 더군다나 이 부회장 측에서 전직 특수통 검사들과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로펌이 참여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도 공소 유지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날 하반기 인사에 따라 삼성 수사를 지휘한 이복현(32기) 부장검사와 최재훈(34기) 부부장검사는 각각 대전지검과 원주지청에 부임했지만 향후 서울을 오가며 공판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이 부회장 사건을 단독 재판부가 아닌 합의 재판부로 배당을 마칠 예정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사실관계나 쟁점이 복잡한 점을 고려해 재정합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제2 론스타 막자’… 법무부, 전담 부서 국제분쟁대응과 신설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와 엘리엇 등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국제 소송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무부가 전담 부서를 새로 꾸렸다. 법무부는 이달 초 법무실 산하에 국제분쟁대응과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제분쟁대응과는 기존 국제법무과에서 담당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업무를 넘겨받는다. 국제분쟁대응과는 변호사 자격을 가진 14명으로 구성돼 국제 투자 분쟁 사건의 증거 수집, 서면 작성, 심리기일 참석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소송에서 정부를 대리하는 로펌을 지휘·감독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외부 로펌을 선임하지 않고 직접 정부를 대리할 예정이다. 또 국제 분쟁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한다.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분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ISD 예방교육도 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국제 소송은 총 8건이다. 이 가운데 3건은 마무리됐고, 5건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미 첫 흑인여성 부통령 옆에 설 ‘세컨드 젠틀맨’

    [임병선의 시시콜콜] 미 첫 흑인여성 부통령 옆에 설 ‘세컨드 젠틀맨’

    어쩌면 그는 미국 역사에 첫 흑인 여성 대통령의 남편으로 ‘세컨드 젠틀맨’이 될 수도 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겸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부통령으로 지명해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처음으로 연단에 나섰는데 남편과 가족을 연단으로 불러 올렸다. 그녀는 “가족은 나에게도 모든 것이며 미국이 우리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대단한 꼬마들인 콜과 엘라를 알게 하는 데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 내 모든 경력을 통해 수많은 타이틀을 얻었지만 부통령은 참 대단한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멀라(Momala)가 늘 가장 소중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마멀라는 엠호프의 전처 소생 자녀들이 해리스를 부르는 말로 엄마(mom)와 카멀라(kamala)를 합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호프는 뉴욕 출신의 변호사로, 미국 내 매출 규모 3위의 다국적 로펌인 DLA 파이퍼 소속이다. 주로 연예인들의 명예훼손 소송이나 지적재산권 전공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를 오가며 일한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굴드 로스쿨을 졸업해 1990년대 말까지 캘리포니아주 로펌에서 일하다 나중에 자신의 회사를 꾸렸다. 비디오 대여 체인 할리우드 비디오가 폭스와 분쟁이 벌어졌을 때 대변하며 연예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몇년 뒤에는 프로덕션 회사들의 집단소송을 맡아 나름 명성을 쌓았다. 2000년 자신의 회사를 차렸는데 2006년 베내블에 합병됐다. 2017년 베내블을 떠나 DLA 파이퍼에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됐다. 해리스와는 1964년생 동갑내기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PR 컨설턴트 크리세티 후들린이 블라인드 데이트를 주선해 2013년 처음 만났다. 일년 뒤 스몰웨딩으로 화촉을 밝혔다. SF 게이트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둘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 엠호프는 해리스의 힌두 혈통을 존중해 전통의사인 갈런드를 입었고, 아내는 남편의 유대인 관습을 존중해 유리잔을 깨뜨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인 질처럼 해리스 부부도 재혼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별해 질과 다시 결혼한 반면, 엠호프는 전 부인과 이혼했다. 해리스는 초혼이었다. 두 부부 모두 남편과 전처 사이에 자녀가 있는 점도 공통점이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들에겐 엠호프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을때부터 늘 옆에서 지켰기 때문이다. 부통령 후보로 아내를 지명하자 그는 들떠 트위터에 “미국이여, 이렇게 합세!”라고 적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리스를 뒤에서 보듬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잡았다. 언제나처럼”이란 달콤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리스는 지난해 잡지 엘르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콜과 엘라가 더 이상 날 환대할 수가 없을 정도다. 그들은 똑똑하고 재능있으며 재미있는 아이들이다. 빼어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난 이미 더그에게 낚였지만 실패에 감기듯 한 것은 콜과 엘라였다”고 털어놓았다. 엠호프는 같은 해 할리우드 리포터에 아내의 정치 경력은 “끝 간 데 없이 매력적”이라며 그녀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에야 멈출 것이라며 셀피를 찍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행려환자 주민등록 재등록… 복지부, 로펌과 법률 지원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행려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씨와 본관, 가족관계등록부를 만들어주고 주민등록을 해주는 등 법률 절차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행려환자는 일정한 거주지가 없고, 경찰이 신원이 불명확한 무연고자라고 확인한 사람 가운데 의료지원 필요성이 인정돼 시·군·구청장이 입원 및 외래진료비가 무료인 ‘1종 의료급여수급자격’을 부여한 환자다. 복지부는 주민등록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7개 로펌 및 로펌이 설립한 공익법인 소속 변호사들과 법률 절차를 지원한다. 가족관계등록부를 새로 만들거나 사망 선고자의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기 위해서는 행려환자 주소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의 비송사건절차를 거쳐야 하며 통상 2∼6개월이 소요된다. 복지부는 또 지방자치단체가 행려환자를 ‘행정상 관리주소’로 특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 운영사 공금횡령’ 의혹 유병언 차남 뉴욕서 체포 (종합)

    ‘세월호 운영사 공금횡령’ 의혹 유병언 차남 뉴욕서 체포 (종합)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48)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 대변인은 세월호 운영 선박회사에 대한 횡령 혐의를 받는 유씨를 전날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고 유병언 회장의 2남2녀 자녀 중 한국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한국이 미국에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자택에서 체포될 당시 유씨는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세월호 운영사인 세모그룹의 공금 등 559억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말 한국 검찰의 출석에 불응하고 미국에서 잠적해 한국 법무부가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그에 따라 체포가 이뤄졌다.미국 영주권자인 그는 케이스 유(Keith H Yoo)라는 영어 이름을 써왔으며, 유 전 회장의 종교적·사업적 후계자로 알려졌다. 한국 법원은 지난 1월 세월호 참사 관련해 국가가 집행한 비용의 70%인 1700억원을 유 전 회장의 자녀 4명 중 상속을 포기한 장남 대균씨를 제외한 3명이 부담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2014년 당시 예금보험공사(KDIC)가 재산몰수 소송을 걸자 유씨는 미국의 대형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 유 전 회장은 수사당국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전남 순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장남 대균씨는 국내 도피 중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2018년 석방됐다. 장녀 섬나씨는 2017년 프랑스에서 체포돼 국내 송환된 뒤 횡령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이다. 차녀 상나씨는 별다른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경심 “아들 군대 끌려가게 생겼다”…최강욱 측 “검사 비겁”(종합)

    정경심 “아들 군대 끌려가게 생겼다”…최강욱 측 “검사 비겁”(종합)

    ‘조국 아들 인턴증명서’ 최강욱 재판검찰, 정경심·서울대 교수 간 대화 공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재판에서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이 군대 끌려가게 생겼다”며 서울대 교수에게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최강욱 대표의 3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최강욱 대표 명의로 발급된 조국 전 장관 아들 A씨의 인턴증명서가 허위라는 정황 증거를 다수 제시했다. 서울대 교수 “면접서 내가 추천했다는 얘기 하라” 검찰이 제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는 아들의 대학원 입시와 관련해 신욱희 서울대 교수에게 “(아들이 대학원에) 두번 떨어지고 나니까 군대 끌려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신 교수는 “내가 고려대 교수 중 국제대학원 하나, 경영학 하나에 인터뷰(면접) 전 강하게 레코멘드(추천)했다는 얘기를 하면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정경심 교수는 아들 면접을 앞두고 와인 1병을 들고 신 교수를 방문했고, 신 교수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신 교수가 검찰 조사에서 연세대·고려대 교수들에게 관련 청탁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합격 발표 일주일 전 조국 가족 대화방서 서로 축하” 검찰은 신 교수가 조국 전 장관 아들의 대학원 합격 여부를 미리 알아보고 전해 준 정황도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장관 등 가족 4명이 모인 메신저 채팅방에서는 정식 합격 발표를 일주일 이상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아들의 합격 통보를 받고 서로 축하하는 대화가 오갔다. 검찰은 또 정경심 교수와 최강욱 대표 간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인턴 활동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2017년 5월 최강욱 대표는 “오랜만에 A씨 목소리 들었네요”라고 말한다. 검찰은 “한창 A씨가 로펌에서 인턴을 하고 있을 당시인데 사실상 만나지 않았음을 밝혀주는 주요 증거”라고 말했다. 검찰의 문자메시지 공개에 최강욱 측 “검사 비겁” 이 같은 조국 가족 간 문자 메시지 등의 증거를 검찰이 제시하자 최강욱 대표 측 변호인은 강하게 반발했다. 최강욱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최강욱 대표)은 조국 전 장관 가족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부모들이 자녀 입시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을 구구절절 다툴 필요가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이후에도 검찰이 계속 증거를 제시하자 최강욱 대표 측 변호인은 “여기서 이렇게 현출해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것은 검사가 너무 비겁한 것 아니냐”며 거친 표현을 써 가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최강욱 대표)에 대한 재판인지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인지 의아하다”면서 “그 분들이 방어권 행사를 할 수 없는 조건에서 무차별적으로 가족에 대한 내용이 본인 재판이 아닌 데서 공개되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며 항의를 이어나갔다. 변호인 측 비난에 검찰도 반발했다. 검찰은 “변호인이 ‘검사가 비겁하다’는 언행을 쓰는데, 이런 표현을 자제하도록 재판장이 소송지휘를 해주기 바란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에 정 판사는 “감정이 격해질 수 있는데 (검사가)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니 언어는 품위 있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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