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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가해 도 넘었다”…‘성폭력 사망’ 인하대, 로펌 선임해 강력대응

    “2차 가해 도 넘었다”…‘성폭력 사망’ 인하대, 로펌 선임해 강력대응

    인하대가 교내에서 발생한 여학생 성폭행 추락사 사건의 가해 남학생을 상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2차 가해’ 대응에도 나섰다. 인하대는 캠퍼스 내 성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2차 가해가 잇따르자 전문 로펌을 20일 선임했다. 인하대는 또 본교 감사팀 및 사이버대응팀(가칭)을 운영해 2차 가해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제보센터에서 위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추후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민·형사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피해자 및 재학생 개개인에 대한 인격 모욕,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유출 및 도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피해자와 재학생들의 정신·물질적 피해를 예방하고, 학교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는 학칙 제50조 징계규정에 따라 준강간 치사 혐의로 구속된 가해 남학생 A씨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 인하대는 오는 2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가해 남학생 A씨(20)를 징계할 예정이며, 19일 A씨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징계는 근신, 유기정학, 무기정학, 퇴학이 있으며, 이 중 퇴학은 소속대학 상벌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학장 제청에 따라 학생상벌위원회 의결로 총장이 결정하도록 돼있다. 징계로 퇴학당한 학생은 재입학할 수 없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3층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추락하자 B씨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자취방으로 달아났고, 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1시간 넘게 쓰러진 채 방치됐다가 행인 신고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졌다.
  • 박은빈 “우영우는 응원하고 싶지만 때론 응원이 필요하지 않은 존재”

    박은빈 “우영우는 응원하고 싶지만 때론 응원이 필요하지 않은 존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극중 우영우를 응원했다. ENA 공식 유튜브 채널은 최근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를 연기 중인 배우 박은빈이 등장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배우 박은빈이 바라본 ‘우영우 변호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솔직하다”라며 “사람들은 나와 너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지만 우영우는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살기 때문에 아무래도 삶을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우영우가 처해 있는 상황을 대신해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기에 세상을 알아가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우영우가 직장생활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에 관한 질문에는 “점심시간에 이준호씨(강태오 분)와 김밥을 먹으면서 고래 이야기를 하는 그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추측했다. 또한 법정에 선 순간,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우영우 변호사의 가장 친한 친구인 동그라미(주현영 분)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무래도 법정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변론을 하는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져다 주고, 또 논리에 기반한 법정 지식들이 총 집합체가 되어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우영우가 한바다 로펌에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질문에서는 “우영우 변호사님이 가장 화두에 놓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좋은 변호사(인 것 같다)며, 그런 시행착오들을 계속해서 겪어 나가시는 것 같다”고 그를 지켜보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영우 변호사가 한바다 로펌에서 어떤 꿈을 이뤄 나갈지, 시청자 여러분들도 함께 지켜봐 달라는 메시지로 시청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박은빈은 “우영우는 응원하고 싶은 존재이지만 때로는 그런 응원이 필요하지 않는 존재이기도 하다”며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우영우’ 고래에 올라탄 주가…1500억 벌었다

    ‘우영우’ 고래에 올라탄 주가…1500억 벌었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100% 이상 치솟았던 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토리가 또 다시 폭등세다. 지난달 29일 첫 방영 이후 시가총액은 무려 1500억원가량 불어났다. 19일 종합 콘텐츠사 에이스토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450원(8.07%) 오른 3만2800원에 장을 끝냈다. 장중 기록한 최고가는 3만3700원이다. 첫 방송의 피드백이 전해진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4거래일 동안 주가는 무려 90.7% 상승했다. 시가총액 추이를 보면 주가 오름폭이 더 두드러진다. 방영 당일인 6월 29일 종가(1만7200원) 기준 에이스토리의 시총은 1639억원에 그쳤지만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126억원이다. 14거래일 사이 시총이 1487억원 증가한 것이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법정 휴먼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0.9%로 출발해 6회 9.6%로 수직상승했다. 국내 방영권은 케이블 방송사인 ENA에, 해외 방영권은 넷플릭스에 판매됐다. 증권가는 에이스토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지난달 24일만 해도 1만6050원에 마감하며 연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우영우의 화제성을 등에 업은 만큼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의견이다.
  • “공짜로 보면서 평가 중”…‘우영우’ 훔쳐보는 중국

    “공짜로 보면서 평가 중”…‘우영우’ 훔쳐보는 중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또 ‘도둑 시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생 채널 ENA의 오리지널 콘텐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근 중국에서 ‘엄청난 변호사 위잉우’라는 제목으로 수십여개의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우영우’는 공개 직후 입소문을 타고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신드롬을 쓰고 있다. 실제로 ‘우영우’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중국서 평점 역시 ‘9.3점’…인기 급증 ‘우영우’가 대박나자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은 중국에서도 해당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는 중국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가 심상치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련 리뷰가 2만개를 넘어섰다. 평점 역시 9.3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가 처음 공개됐을 때 오프닝 점수는 9.0이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9.3점을 기록하게 됐다. 중국 네티즌은 “한국 드라마는 정말 뭐든지 잘 찍는 것 같다. 작가들의 두뇌가 정말 존경스럽다”, “다음 화가 기대된다”, “너무 재밌다”등 호평했다.문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시청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우영우’의 해외 스트리밍은 넷플릭스가 담당하고 있는데, 중국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세계 190여개 국에 포함되지 않는 국가다. 이에 중국 상당수 네티즌이 공식 루트가 아닌 우회 접속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불법으로 콘텐츠를 시청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서 공짜로 보는 ‘한국 드라마’, 우리 정부 대응 못한다 중국은 한한령과 문화 쇄국으로 수 년째 한국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K콘텐츠가 활발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오징어게임’과 ‘지옥’ 등의 경우에도 넷플릭스에 우회접속하거나 불법 다운로드를 받는 방식으로 상당수가 시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중국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우리 정부는 중국 내 불법 유통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측은 국산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침해와 관련 “이들 콘텐츠는 미국권리자인 넷플릭스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국외 온·오프라인 유통의 경우에는 미국정부 및 넷플릭스(권리자)가 권리침해에 대응해야 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만큼 국내 제작사나 유통사인 넷플릭스로서는 수익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외 OTT업체들은 사설 모니터링 업체 등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유통 경로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곤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드라마 ‘악마판사’ 쓴 문유석 판사가 꼽은 ‘우영우’ 명장면은

    드라마 ‘악마판사’ 쓴 문유석 판사가 꼽은 ‘우영우’ 명장면은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등으로 법정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부장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미덕으로 담백함을 꼽았다. 지난 15일 문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5회와 6회에 나온 2가지 장면을 언급했다. ● 5회…너는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지난 13일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에서는 영우(박은비)가 수연(하윤경)을 향해 “봄날의 햇살”이라고 표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로스쿨 시절부터 자신을 도와주던 수연에 대해 영우는 “너는 나한테 강의실의 위치와 휴강 정보와 바뀐 시험 범위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표현이 너무 예쁘다”, “감동적이고 따뜻하다”, “가슴을 울리는 명장면”이라며 공감을 표했고, 해당 장면은 방영 후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문 작가는 이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이유에 대해 “(너는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씬의 그 감동적인 영우의 긴 대사가 끝난 뒤, 수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다만 눈물을 애써 참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갈무리한다”고 짚으면서 “드라마가 감정을 절제하니 시청자의 감정은 더 고조된다”고 분석했다. ● 6회…현실 직장인 모습 그대로 문 작가는 6회 ‘내가 고래였다면’의 한 장면도 언급했다. 공익소송에 증인으로 부른 의사의 기분을 상하게 해 로펌이 수십억짜리 클라이언트를 잃었다며 정명석 변호사(강기영 분)가 신입들 앞에서 동료 파트너 변호사에게 가혹한 질타를 받는 장면이다. 문 작가는 “정명석은 절대 언성을 높이지 않고 그 동료와 언쟁을 하지도 않는다”면서 “그저 ‘알았으니 그만하라’고 동료를 달래 보낸 후 신입들에게 ‘자기 잘못 맞다’고 말한다.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에서 정명석은 잠시 망설이다 “그래도 그깟 공익소송, 그깟 탈북자 사건, 그렇게 생각하진 말자. 수십억짜리 사건...처럼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자”고 말한 후 “난 쪽팔려서 먼저 가겠다”며 자리를 벗어난다.문 작가는 “난 이 신이 너무 감탄스럽다”고 평했다. 그는 “변호사란 그래도 약자를! 어쩌고 하면서 감동적 연설을 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그깟 공익소송이라고 할 수 있어! 하고 버럭 화내지 않는다. 수십억 사건만큼 열심히! 라고 후배들에게 멋진 멘트를 날리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작가는 “‘수십억 사건…처럼은 아니지만’이라고 흘리고는 그래도 열심히 하잔다. 그래서 더 뭉클하다”면서 “현실 직장인이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의이기 때문에 더 공감 가고 신뢰가 간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문 작가는 “그 숱한 천만 영화 감성과 차별화되는 이 담백함과 절제가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컨텐츠 소비자들의 감성은 이미 바뀌었으니 제작자들은 제발 신파 강박을 놓아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깊이 있는 이야기로 매회 호평을 받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0.9%로 출발해 6회 9.6%로 수직상승, 뜨거운 화제몰이 중이다.
  • 5회 만에 시청률 10배… ‘우영우 신드롬’, 이제 시작일 뿐

    5회 만에 시청률 10배… ‘우영우 신드롬’, 이제 시작일 뿐

    ENA 채널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률 10%를 눈앞에 뒀다. 첫 회 1% 미만이던 시청률이 불과 5회 만에 10배가량 치솟으며 ‘우영우 신드롬’을 증명했다. 13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는 자체 최고인 전국 9.1%, 수도권 10.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7%를 돌파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5.2%로 2주 연속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시작부터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신생 채널에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회 시청률은 0.9%에 불과했다. 지난 4월 스카이TV가 재론칭한 채널인 ENA은 인지도가 없다시피 낮을 뿐 아니라 가입방식에 따라 번호가 제각각이다. 스카이라이프(1번), 올레tv(29번), Btv(40번), Utv(72번) 등 가입방식에 따라 번호가 달라 어디서 이 드라마를 봐야 하는지 모르는 시청자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 같은 약점들을 ‘작품의 힘’으로 극복했고, 첫 방송이 끝나자마자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드라마’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신드롬은 이미 이때부터 예고됐다.2회 시청률은 1.8%, 3회 4.0%, 4회 5.2%로 매회 훨씬 많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고 5회 만에 10% 시청률에 근접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드라마’라는 말을 스스로 입증해 가고 있는 것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에 임하고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내며 몰입하고 있다. 촘촘한 극본과 ‘고래 판타지’를 접목한 연출, 박은빈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결합하며 매회 명장면도 쏟아진다. 2회.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에서 함께 손잡고 입장하는 장면을 꿈꾸는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에게 우영우는 자신은 결혼식에서 신랑과 동시 입장하겠다고 선언한다. 섭섭함을 감출 수 없던 우광호에게 우영우는 “대신 미혼부로 결혼해본 적 없는 아버지가 이후 혼자 살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신 부케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엉뚱하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는 우영우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였다.3회. 우영우와의 첫 만남에서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 하는 변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이 ‘워너비 멘토’로 변한 모습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우영우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피고인의 살인 혐의 무죄를 주장할 결정적 증거를 발견했음에도 의뢰인이 우영우를 재판에서 빼달라고 요구하자 정명석은 로펌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을 찾아가 부당하고 차별적인 일이라며 분노한다. ‘우영우 신드롬’은 박은빈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박은빈은 199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JTBC ‘청춘시대’(2016년)에서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에 능한 송지원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SBS ‘스토브리그’(2019년)의 이세영 팀장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줬다. KBS ‘연모’(2021년)에서는 사극 속 남장 여자 왕 캐릭터에 도전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물마저 빈틈없이 연기하며 우영우 그 자체가 됐다.우영우를 연기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폐인을 묘사하는 디테일한 설정들을 잘 살리느냐다. 이 드라마에는 우영우는 지하철을 탈 때 헤드폰을 반드시 착용하고, 문 앞에 설 때마다 손가락으로 다섯을 센 뒤 방에 들어가고,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귀를 두드리며 막는다. 이런 설정들은 자폐에 대한 여러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자칫 어색한 연기가 불편한 감정을 안겨줄 수도 있다. 박은빈은 “대본을 봤을 때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고, 섣불리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면 안 될 것 같았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그러나 박은빈을 섭외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린 유인식 PD와 영화 ‘증인’에 참여해 자폐스펙트럼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문지원 작가의 노력 끝에 우영우 캐스팅이 성사됐다.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 전문가인 자문 교수의 조언을 얻는 등 치열하고도 조심스럽게 우영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 말미와 6회 예고에서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우영우의 친어머니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 암시됐다. 우영우가 ‘만약 내가 고래였다면 엄마가 버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회는 14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 “우버 기사가 성폭행” 美여성 500여명 우버에 민사소송

    “우버 기사가 성폭행” 美여성 500여명 우버에 민사소송

    약 550명의 미국 여성들이 차량 공유업체 우버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기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며 우버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로펌 ‘슬레이터 슬레이터 슐먼’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원고들이 우버를 이용하다 납치, 성적 학대, 성폭행, 위장 감금, 스토킹, 괴롭힘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펌은 소장에서 “최근 몇 년간 우버가 이러한 성폭력의 위기를 인정해왔지만, 실제 반응은 더디고 불충분했으며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2014년부터 운전사들이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성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버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로펌 측 주장이다. 로펌은 “우버가 승객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다”며 “폭력 방지를 위해 카메라를 추가하고 운전사에 더 강력한 신원 조회를 하고, 목적지로 가는 길 도중에 머물지 않고 있을 때 경고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가 운전사의 성범죄 예방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펌은 원고들이 당한 피해 가운데 150건 이상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우버가 발표한 ‘2차 미국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만 성폭행 141건을 포함해 운전사가 저지른 성범죄 998건이 발생했다. 우버는 이 보고서에서 자사 플랫폼 등록 기간과 그 이전까지를 포함해 운전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자사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위법행위와 관련한 여러 소송에 휘말렸다. 2018년에는 여성 2명이 음주 상태에서 우버 택시에 탔다가 운전자한테 성적으로 착취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우버는 이를 합의로 마무리했다. 다만 우버는 직원이 아니라 계약자인 운전사의 범죄행위에 대해 플랫폼 회사가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길섶에서] 아스퍼거증후군/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아스퍼거증후군/오일만 논설위원

    요즘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좌충우돌 드라마가 장안의 화제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대형 로펌 생존기인 만큼 반전의 묘미와 통쾌한 결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데 안성맞춤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동남아 각국에서도 넷플릭스 스트리밍 1위를 달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극 중 우영우는 대인관계가 힘들 정도로 뇌기능이 불안정하지만 기억력이나 시각 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한 번 본 것을 카메라로 찍는 것과 같은 ‘포토그래픽 메모리’가 가능할 정도다. 의학 전문가들은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진단하는데, 현재는 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 명칭으로 통합됐다고 한다. 이 드라마가 ‘장애를 극복한 성공 스토리’로 끝나면 의미가 반감될지 모른다. 한 인간의 가치를 끌어내 세상에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부각했으면 좋겠다. 편견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공존의 지혜와 가치가 드라마에서 뿜어져 나오길 기대한다.
  • ‘우영우’ 효과 본 KT… 콘텐츠 사업 가속도[경제 블로그]

    ‘우영우’ 효과 본 KT… 콘텐츠 사업 가속도[경제 블로그]

    최근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며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날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로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의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다. 첫 번째 작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10에 올라가는 등 연이은 흥행에 KT는 한껏 고무돼 있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가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CJ ENM 자회사 티빙이 운영하는 OTT ‘티빙’ 간 합병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양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두 서비스의 합병안을 주요 안건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쏟아붓는 것은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콘텐츠 사업 특성상 통신과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 낼 수 있다. KT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 시장은 국내에 한정된 데다 이미 가입자가 포화 상태지만, 콘텐츠 사업은 해외 진출이 가능한 것은 물론 수익 확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함께 OTT 웨이브에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팀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CJ ENM과 넷플릭스 등 여러 회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KT ‘우영우’ 효과 톡톡...통신3사 미디어 콘텐츠 사업 속도 올리나

    KT ‘우영우’ 효과 톡톡...통신3사 미디어 콘텐츠 사업 속도 올리나

    KT스튜디오지니 두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흥행시장 “KT 콘텐츠 부문 매출 연평균 20%↑예상”SKT·LG유플러스 IP 활용 비즈니스 확장 속도↑최근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며 통신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우영우’는 전날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통틀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로펌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의 두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다. 첫 번째 작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 10위에 올라가는 등 연이은 흥행에 KT는 한껏 고무돼 있다. KT그룹이 올 4월 기존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를 통합해 만든 신규 채널 ENA, 올레tv, 시즌, 넷플릭스 등 자체 플랫폼과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볼 수 있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는 해외 선판매도 이뤄졌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콘텐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사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KT가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쏟아붓는 것은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많은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콘텐츠 사업 특성상 통신과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 낼 수 있다. KT뿐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 시장은 국내에 한정된 데다 이미 가입자가 포화 상태지만, 콘텐츠 사업은 해외 진출은 물론 수익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함께 OTT 웨이브에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팀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CJ ENM과 넷플릭스 등 여러 회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경찰, 전직 경찰청장 변호사법 위반 수사

    경찰, 전직 경찰청장 변호사법 위반 수사

    경찰이 전직 경찰청장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가 외국계 로펌에서 수년째 고문 활동을 하고 있는 A 전 청장이 지난해 사건 자문 과정에서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A 전 청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제기된 혐의가 성립하는지 여부는 지금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 전 청장이) 전직 고위공무원의 신분이라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선서가 아닌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사건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금품·향응 또는 그 밖의 대가를 받고 특정 사건의 법률상담 또는 법률 관계 문서 작성, 법률 사무 등을 맡았을 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A 전 청장은 고문으로서 자문에 응했을 뿐 위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송옥렬 “기업 방어권 보장·조사권 남용 금지… 공정위 시장신뢰 회복하겠다”

    송옥렬 “기업 방어권 보장·조사권 남용 금지… 공정위 시장신뢰 회복하겠다”

    전날 지명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기자간담회성희롱 논란엔 “자격 없다해도 받아들이겠다”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한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조사대상 업체의 방어권 확보 방안을 연구, 개선 하겠다고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의 친족범위를 줄이는 규제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송 후보자에게 전화로 “잘 해달라”는 짧은 당부를 건넸다고 한다. 송 후보자는 지명 이튿날인 5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구상을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민간주도 성장,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반칙이 허용되지 않고 공정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이라면서 “시장에서의 반칙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경쟁제한적인 규제 혁신에 나서며, 중소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공정위가 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공정위 법집행을 시장이 신뢰, 승복하지 않으면 (공정위 제재가) 범규범이나 행위규범으로 정착되지 않는다”면서 “부당한 조사권 남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조사대상 업체의 방어권 확보 방안을 연구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정권에서 특히 강조했던 공정위의 재벌개혁 기능에 대해 송 후보자는 “재벌의 반칙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방침은 정권이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 대기업 계열사의 편법, 사업자 간 경쟁을 차단하는 담합 등 시장경제 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반칙은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재벌이 어떤 점에서 잘못했는지, 한편으로 우리가 너무 규제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피겠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취임 뒤 재벌 총수들과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만난다. 재벌 총수 뿐 아니라 중소기업, 공정위 직원과도 소통하겠다”고 했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모두 합격한 3관왕으로 미국 하버드대 유학 뒤 반년 동안 로펌인 김앤장에 몸담기도 했던 송 후보자는 “로펌은 잠시 경험한 정도이고 사실 제 평생 경력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나 뿐이어서 오히려 (현장 경험이 적다는 것이) 약점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2014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제자의 외모에 등급을 매겨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일과 관련, 송 교수는 이날 긴 시간을 할애해 사과했다. 그는 “후회가 많이 되고 아직도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이것 때문에 (공정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결론이 내려진다고 해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軍기밀 유출’ 연루로 징계받은 검사, ‘요직’ 국정원 파견 논란

    ‘軍기밀 유출’ 연루로 징계받은 검사, ‘요직’ 국정원 파견 논란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검찰 정기 인사에서 글로벌호크 수용 시설 관련 군사 기밀 유출에 연루돼 견책 처분을 받은 검사를 국가정보원에 파견키로 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최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소속 A검사를 4일자로 국정원에 파견키로 했다. 국정원 파견은 검찰 내 공안통 검사가 선망하는 요직이다. A검사는 2018년 6~8월쯤 대학동창인 군법무관 출신 신모 중령의 대형로펌 취업과 관련해 부탁을 받고 이력서와 군사기밀을 건네받아 검토해줬단 의혹을 받았다. 당시 신씨는 글로벌호크 등 고고도·중고도 무인정찰기 대대창설과 관련한 수용시설 공사 사항, 공군의 F-16D 전투기 유지보수 관련 분쟁의 최종합의 금액, T-50B 훈련기 사고 배상에 대해 공군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 등이 포함된 ‘국방 분야 사업계획서’ 등을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파면됐다. 이와 관련, 신씨는 2020년 1월 보통군사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연관된 A검사도 지난해 9월 견책 처분을 받았다.법무부는 지난해 7월 부산 심야 길거리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보내 검찰의 ‘제식구 봐주기’라는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보통 징계를 받은 직후 한 두번 좌천성 인사를 받기 마련인데 다른 데도 아니고 국정원으로 파견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국정원 파견 자리는 심지어 초임 부장검사가 나가는 곳이어서 사실상 승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A검사가 영전한 것이 ‘보은인사’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A검사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윗선에 보고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채널A 사건에서 세운 공을 고려하지 않았겠느냐”면서 “논공행상에 따라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A검사의 국정원 파견은 그의 대공 업무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한 것이지 ‘채널A(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무관하다”며 “그는 징계 처분과 관련해 이미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 법무부 근무 연한(3년)을 채우지 못하고 청주지검으로 전보됐다. 또 A검사는 군사기밀 유출에 가담하거나 이를 외부로 유출한 게 아니어서 행정소송으로 징계 건을 다투고 있다”고 해명했다.
  • 동생도 친구도 몰랐는데 결혼정보회사가 슬쩍, ‘누설의 대가’ [판도라]

    동생도 친구도 몰랐는데 결혼정보회사가 슬쩍, ‘누설의 대가’ [판도라]

    서울 강남구에서 상류층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는 대표 A씨가 법정에 섰다. 그의 죄명은 결혼중개업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영업 전략으로 ‘100% 신원 인증’을 내세우면서도 “매칭부터 성혼까지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홍보해 고객을 안심시켰던 회사엔 치명타였다. A씨는 2018년 8월 가입한 회원 B씨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판에 넘겨졌다. B씨의 가입 사실은 부모님을 포함해 단 세 명만 아는 비밀이었다.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아 친동생에게도 절친한 친구에게도 쉬쉬하며 커플매니저가 주선하는 만남 자리에 다녔다. 믿었던 결혼정보회사에 뒤통수를 맞은 사실을 알게 된 건 1년쯤 지난 뒤였다. 대학 동문이자 같은 회사에 회원 등록을 했던 C씨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다. C씨는 “회사 대표가 당신의 이름과 학력, 가입사실은 물론 당신이 원하는 배우자상까지 내게 떠벌렸다”고 알려줬다. A씨는 대형로펌에서 외국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C씨에게 동료 변호사의 가입 사실도 알리며 신상 확인을 했다고 한다. 회원 신원 검증을 같은 학력·경력을 공유한 다른 고객에게 한 셈이다. 검찰은 지난해 7월 A씨가 B씨 동의 없이 정보를 누설했다고 보고 약식기소를 했다. 결혼중개업법 26조는 중개 외 목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누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재판 과정에서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계속됐다. C씨가 회원입회비 환불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게 되자 괜한 트집을 잡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맡은 1·2심 재판부는 모두 A씨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원정숙)는 지난달 15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와 C씨의 진술 신빙성이 인정된다”면서 “B씨의 가입사실을 남동생조차 몰랐던 상황에서 C씨가 다른 동문에게 연락하거나 동문 커뮤니티를 통해 D씨의 회원가입 사실을 알게 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C씨가 결혼정보회사와 분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법률전문가인 그가 위증죄로 처벌받을 위험까지 무릅쓰고 허위 사실을 진술할 동기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A씨가 상고하면서 이번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 [사설] 검찰수사 받는 김승희 후보자, 장관 임명 신중해야

    [사설] 검찰수사 받는 김승희 후보자, 장관 임명 신중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이 그제 알려졌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에 문의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확인·조사한 후 법 제2조 및 제47조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자신의 렌터카 보증금 1857만원과 배우자의 차량 보험금 34만 5900원을 냈다고 시인하고 선관위에 같은 액수를 반납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 김 후보자에게 검찰수사라는 또 다른 중요 변수가 생긴 것이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뿐 아니라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갭투자 의혹, 농지법 위반 혐의 및 90세 노모의 신도시 지정지구 위장전입 의혹, 로펌 활동에 따른 이해상충 논란 등이 따라붙어 있다. 민주당에선 김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범죄 혐의자라며 이런 후보에게 100조원 예산을 다루는 복지부 수장을 맡겨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마땅히 반박할 만한 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재송부 기간이 29일 종료된 만큼 김 후보자를 임명하는 형식적 절차는 끝났다. 그러나 임명 직후부터 현직 장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임명에 신중해야 한다. ‘아빠 찬스’를 쓴 혐의로 사퇴한 후보자에 이어 지명된 김 후보자 역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수사까지 받는다고 하니 참담하다. 김 후보자는 연금개혁 등을 실행해야 할 복지부 장관의 공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 해리 왕자 부인 마클 ‘갑질’ 의혹, 결국 미궁 속으로

    해리 왕자 부인 마클 ‘갑질’ 의혹, 결국 미궁 속으로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조사한 영국 왕실이 결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실 재정책임자인 마이클 스티븐스는 이날 연례 왕실 재정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마클 왕자비의 ‘갑질’ 의혹 관련 왕실 조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책임자는 “조사는 끝났고 왕실의 정책과 절차에 대한 권고사항이 제시됐다”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마클 왕자비가 ‘갑질’ 사건에 연루됐는지, 왕실의 어떤 정책이 바뀌었는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사에 협조한 왕실 직원들도 해당 조사가 결론이 났고 내부 정책 관련해 불특정한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만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소식통은 해당 사건에 “배운 게 있기 때문에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했다. AFP는 고위 왕실 관계자를 인용해 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조사에 협력한 사람들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마클 왕자비는 지난해 3월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라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왕실의 인종차별 의혹을 폭로한 후 왕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인터뷰 방영을 며칠 앞두고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혀 사직하게 했다는 더타임스 보도가 나왔다. 왕실은 로펌을 고용해 조사에 착수,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2020년 1월 왕실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마클 왕자비를 위해 일했던 직원의 경험담, 증언을 모았다. 마클 왕자비는 의혹에 “중상모략”이라며 부인했다.
  • 기업 규제 공직자서 김앤장行…‘윤리보다 영리’ 10년간 100명

    기업 규제 공직자서 김앤장行…‘윤리보다 영리’ 10년간 100명

    최근 10년간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으로 이직한 경제부처 공직자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규제하는 정부기관에 근무하던 공무원이 1년에 10명꼴로 거액의 연봉을 받고 기업 사건을 변호하는 로펌의 고문·전문위원·회계사·세무사 등으로 전향했다는 것이다. 전관들이 공직 경력을 활용해 기업의 이익 대변자로 나서는 것이 공직 윤리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는 지적과 취업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는 반론이 충돌하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가입자 이동 현황을 인용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6개 정부기관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사람을 100명으로 집계했다. 기관별로는 자본시장을 감독하는 금감원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 24명, 한국은행 17명, 공정위 14명, 기재부 10명, 금융위 5명 순이었다. 금감원과 한은은 정부 부처는 아니지만 퇴직자의 취업제한을 규정한 공직자윤리법이 적용되는 공직 유관단체로 분류된다. 이 6개 기관 외에도 취업자가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10년간 김앤장에 재취업한 공직자 수는 1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취업자 100명의 평균 연봉은 공직을 떠나기 직전 6707만원에서 이직한 이후인 지난해 말 기준 2억 9700만원으로 4.4배 올랐다. 특히 국세청 출신의 연봉은 퇴직 전 7332만원에서 이직 후 4억 6224만원으로 6.3배 껑충 뛰었다. 공정위 출신 연봉도 5472만원에서 3억 3456만원으로 6.1배 불었다. 금감원 출신의 경우 9816만원에서 2억 9400만원으로 3배가 됐다. 기업을 변호하는 로펌이 공직자를 영입하는 것은 그들의 공직 인맥을 통해 각종 심사와 재판의 승소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특히 위 6개 경제부처는 기업을 조사·규제하고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기 때문에 로펌으로서는 이 기관 출신자 영입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김 의원은 “전관들이 공직 경력을 활용해 사실상 로비스트 역할을 하면서 막대한 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며 “로비 방지 규정을 현실화하고 전관예우를 막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취업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측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4급 이상 공무원이나 공직 유관단체 임원이 퇴직한 지 3년 이내에 취업심사 대상 기관에 취업할 때 업무 관련성을 따져 취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법의 테두리 내 민간 영역에서 퇴직 공무원이 개인 역량을 발휘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 기업 규제하다 김앤장 가서 기업 변호하는 공무원들

    기업 규제하다 김앤장 가서 기업 변호하는 공무원들

    최근 10년간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으로 이직한 경제부처 공직자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규제하는 정부기관에 근무하던 공무원이 1년에 10명꼴로 거액의 연봉을 받고 기업 사건을 변호하는 로펌의 고문·전문위원·회계사·세무사 등으로 전향했다는 것이다. 전관들이 공직 경력을 활용해 기업의 이익 대변자로 나서는 것이 공직 윤리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는 지적과 취업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는 반론이 충돌하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가입자 이동 현황을 인용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6개 정부기관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사람을 100명으로 집계했다. 기관별로는 자본시장을 감독하는 금감원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 24명, 한국은행 17명, 공정위 14명, 기재부 10명, 금융위 5명 순이었다. 금감원과 한은은 정부 부처는 아니지만 퇴직자의 취업제한을 규정한 공직자윤리법이 적용되는 공직 유관단체로 분류된다. 이 6개 기관 외에도 취업자가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10년간 김앤장에 재취업한 공직자 수는 1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취업자 100명의 평균 연봉은 공직을 떠나기 직전 6707만원에서 이직한 이후인 지난해 말 기준 2억 9700만원으로 4.4배 올랐다. 특히 국세청 출신의 연봉은 퇴직 전 7332만원에서 이직 후 4억 6224만원으로 6.3배 껑충 뛰었다. 공정위 출신 연봉도 5472만원에서 3억 3456만원으로 6.1배 불었다. 금감원 출신의 경우 9816만원에서 2억 9400만원으로 3배가 됐다. 기업을 변호하는 로펌이 공직자를 영입하는 것은 그들의 공직 인맥을 통해 각종 심사와 재판의 승소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특히 위 6개 경제부처는 기업을 조사·규제하고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기 때문에 로펌으로서는 이 기관 출신자 영입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김 의원은 “전관들이 공직 경력을 활용해 사실상 로비스트 역할을 하면서 막대한 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며 “로비 방지 규정을 현실화하고 전관예우를 막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취업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측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4급 이상 공무원이나 공직 유관단체 임원이 퇴직한 지 3년 이내에 취업심사 대상 기관에 취업할 때 업무 관련성을 따져 취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법의 테두리 내 민간 영역에서 퇴직 공무원이 개인 역량을 발휘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 “홈피 속 고인의 생전 웃는 모습”…싸이월드, 유족에 디지털 데이터 상속

    “홈피 속 고인의 생전 웃는 모습”…싸이월드, 유족에 디지털 데이터 상속

    “3200만 회원의 사진첩, 유족의 소중한 자산”싸이월드가 고인이 된 회원의 사진과 동영상, 다이어리 자료를 유족에 전달하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일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싸이월드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모 톱배우의 유족으로부터 디지털 데이터 이관에 대해 공식 요청을 받았다”며 “고인의 추억이 대거 남아있는 싸이월드의 사진, 동영상 그리고 다이어리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를 요구한 것이다”고 서비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한 달간 대형 로펌의 자문을 받아 싸이월드의 이용약관을 수정했다. 개정 약관은 제13조 1항에 ‘회원의 사망 시 회원이 서비스 내에 게시한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그 상속인에게 상속된다’고 규정했다. 아직 국내 디지털 유산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법령이 없는 만큼 이에 대한 법제화도 입법기관에 요청할 방침이다. 네이버가 유일하게 디지털유산정책을 만들고, 고인의 블로그 글 등 공개된 정보에 대한 유족들의 백업 요청 시 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수정된 약관은 지난주부터 싸이월드의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용약관 개정안 내 메일을 통해 안내되고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3200만 회원의 사진첩에는 참 많은 추억과 기억이 담겨있다”며 “톱배우의 유족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유족분들께 소중한 자산을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승희 후보자, 의원 퇴직 후 심사 없이 로펌 취업”

    “김승희 후보자, 의원 퇴직 후 심사 없이 로펌 취업”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뒤 취업제한심사를 받지 않고 바이오·제약 전문 법무법인 클라스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직후인 2020년 7월 클라스에 취업하면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심사를 받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퇴직 후 3년 동안은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할 경우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취업심사대상 법무법인은 연간 외형 거래액이 100억원 이상인 곳이다. 그러나 클라스는 김 후보자가 취업한 이듬해인 2021년에야 취업심사대상에 포함되면서 김 후보자는 취업심사를 받지 않았다.김 후보자는 2020년 7월부터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인 지난달까지 1년 11개월간 고문으로 재직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김 후보자의 법무법인 클라스의 고문으로 재직 경력을 두고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재직 당시 법무법인 클라스가 복지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다수 대리했기 때문이다.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13일 “김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법무법인에서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위한 고문을 했다”면서 “의료기기회사들이 자유롭게 이윤을 추구하는 발판을 만드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공직자 이해충돌 논란을 받는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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