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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여성 佛사법시험 차석합격/이선영씨””M&A전문변호사 꿈””

    프랑스 교포 이선영(24)씨가 최근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현지 사법시험(CRFPA)에 차석으로 합격했다.CRFPA는 매년 변호사를 뽑기 위한 프랑스 사법시험으로 이씨는 올해 파리지역 합격자 5000여명 중 2등을 차지했다.지난 2000년 4월 작고한 ‘마지막 개성상인’한창수씨의 외손녀인 이씨는 지난 82년4살때 프랑스에 정착했으며,파리 제5대학에서 국제 상법을 전공했다. 앞으로 2년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 변론을 한 뒤 본격적으로 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인 이씨는 세계 10위안에 드는 영국계 로펌 ‘클리포드 챈스’에 곧 입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려면 유럽연합(EU)국가의 국적을 가져야 하기때문에 프랑스 국적을 신청해 놓았다.”는 이씨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것이 아쉽지만 언젠가 한국과 프랑스가 이중국적 취득협정을 맺으면 그때 한국 국적을 되찾을 것”이라며 국제상법과 인수합병 전문변호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순녀기자
  • 사시합격자도 ‘취업 한파’/연수원 수료 절반이상 진로결정 못해

    1996년 이후 사법고시 합격자들이 급증하면서 내년 1월 연수원을 수료하는예비 법조인들이 최대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은 27일 제32기 사법연수생 800명 가운데 예비판사 110명,검사 90명,군법무관 169명 등 369명 정도에 대한 진로가 결정됐지만 나머지 431명은 취업안내 대상이라고 밝혔다. 연수생들은 이력서를 들고 발로 뛰면서 법무법인과 기업의 문을 두드리고있지만 높아진 경쟁률과 불황으로 좁아진 취업문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11월 말 현재 로펌에 입사하기로 결정된 연수생은 60∼70명 정도인 것으로알려졌다.지난해 9월쯤 147명의 연수생들이 로펌과 계약을 맺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사법연수생 최모씨는 “12월초 연수원 성적이 공개되고 판·검사 임용신청이 시작되면 동기들간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로펌의 채용담당 변호사는 “올해 전체 로펌시장의 채용인원이 20∼30% 줄어들었다.”면서 “거물급 의뢰인을 통해 인사청탁이 들어오는 등 예전에볼 수 없었던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사시 합격자의 폭이 대폭 늘어난 것은 2005년까지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1만 5000명의 법조인력을 소화해 준다는 전제가 있었기 때문.하지만 올 초까지 기관이나 기업 등이 채용한 법조인력은 150명 수준에 불과하다. 사법연수원 이혜광 교수는 “연수생들도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는 등 노력이 필요하지만 연수생들의 직역확대에 있어서 정부나 기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국가인권위 정체성 논란 가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의 역할과 정체성을 둘러싸고 인권단체와 인권위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인권위의 활동을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인권위 출범과 직원구성 과정에서부터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본격 거론하고 나섰다.이에 대한 인권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공개 비판의 포문은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이 열었다.오 국장은 지난 17일 ‘국민의 정부 시민운동평가’ 토론회에서 “진정 건수가 월 평균 80여건에 불과하고,장애인들이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인권위에서 단식농성할 때 공권력 투입 요청설을 흘리는 등 인권위가 관료주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인권상담센터 김형완 소장은 반론문을 내고 “월 진정건수는 방문진정,면전진정,인터넷진정 등을 합쳐 270여건에 이르며,인권위를 점거한 장애인들과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오 국장은 “방문진정이 하루 2∼3건에 불과한 것은 국민이 인권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면서 “인권위는 출범첫날 122건의 진정이 몰렸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특정세력 중심으로 인권위를 구성하는 일에 앞장섰던 고문 변호사에게 인권위가 3개월 동안 1300여만원의 고문료를 지급했으며,200만원이면 충분한 ‘유치장시설환경 인권실태조사’에 2100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인권위는 “중상모략”이라면서 “고문변호사 개인이 아닌 소속로펌에 자문료를 지급했고,고문료는 건당 27만원으로 다른 전문가의 자문료에 비해 결코 과다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인권단체들은 이밖에 ▲인권위 출범 당시 특정 인권단체 및 인사 배제 ▲인권위의 인권침해 조사 능력 결여 ▲인터넷 자유게시판의 실명제 운영 등 권위주의 행태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택시장 안정대책/ 보유세 중과세 빠져 실효 반감

    ■1.청약제 개선/ 1순위 절반 줄어 반발 클듯 2000년 3월 ‘용도폐기’됐던 청약제한이 부활됐다.이에 따라 청약 1순위자격 요건이 강화되고,공급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도 한층 무거워진다.투기적 주택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1순위 청약자격 강화-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화성,고양시 일부 택지지구와 인천 삼산1지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최근 5년동안 신규 아파트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은 당첨된 날로부터 5년동안 청약 1순위 자격이 없어진다. 또 4일 이후 새로 청약 예·부금에 가입한 세대주가 아닌 사람과 1가구 2주택자에게도 2순위 자격만 주기로 했다. 따라서 1가구 2주택인 사람이 1순위 자격을 유지하려면 청약 이전에 주택 한 채를 팔아야 한다. 다만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될 경우 1순위가 유지되고 투기과열지구로 추가지정된 지역은 1순위 자격이 사라진다. 정부는 현재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기타 지역에 대해서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공급질서의교란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청약통장 불법거래는 현행 2년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이하 벌금형에서 3년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주택건설 촉진법이 개정된다. 또 청약통장을 판 사람뿐 아니라 이를 산 사람도 처벌을 받게 된다. ◇기존 청약가입자 반발- 지난 2000년 3월 청약통장 가입 자율화 이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순위 자격을 획득한 191만명 가운데 100만여명은 새 제도가 소급 적용됨에 따라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법조계에서는 공공의 이익보다 개인의 재산권 침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로펌 ‘김&장’ 관계자는 “입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다.”면서 “제한 근거가 매우 애매해 헌법소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청약자격 제한보다 시세차익을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정부가 원칙없이 주택정책의 근간이 되는 청약제도를 입맛에 따라 바꾸는 것은 정부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부동산투기억제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2.양도세 보완/ 연말까진 신축주택 비과세 양도소득세 과세의 강화야말로 이번 부동산 대책의 가장 큰 알맹이로 볼 수 있다.현재 주택문제의 상당부분이 매매차익을 노리는 부동산 투기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세원(稅源)과 세액(稅額)이 대폭 확대됐다.우선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사람에 대해서는 집을 팔 때 기존 ‘기준시가’가 아닌 ‘실지거래가’를 적용해 양도세를 물리기로 했다.기준시가가 실거래가의 70∼80%정도밖에 반영되지 않아 지금까지는 세금이 그만큼 약했다. 다주택 양도세 과세 강화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적용될 전망이다.지금은 ▲고급주택 ▲미등기양도자산 ▲1년 이내 단기양도 ▲허위계약서 등 부정한 방법을 통한 취득·양도 등 경우에만 실거래가를 적용해 왔다. 기존 실거래가 적용 과세대상인 고급주택의 적용범위가 기존 전용면적 50평 이상에서 전용면적 45평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때문에 고급 호화주택이면서 45∼50평 사이에 끼어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아오던 아파트들이 대거 과세대상에 편입됐다.또 서울,5대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과천 등에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중에 집을 팔 때 양도세를 면제받으려면 적어도 1년을 직접 살아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됐다.소득세법상 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에 기존 ‘3년 이상 보유’에 더해 ‘1년 이상 거주’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신축주택을 사서 팔 경우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도 당초 예정(내년 6월말)보다 6개월 가량 앞당겨 없애기로 했다.이와함께 양도세 부과의 주요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를 수시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나, 현재 거래시세의 70∼90% 정도만을 반영하는 기준시가를 최대한 실제 거래가에 근접하게 하겠다는 대목도 양도세 부담을 높이려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3.재산세 중과/ 재경 “2~3배” 행자 “단계적”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가운데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보유과세 강화’대책은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단계적 상향조정이라는 원칙적인 수준의 발표에 그쳤다.이날 발표안에는 내년 상반기중 행자부의 지침을 개정해 국세청 기준시가에 기초한 가산율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투기과열지구 지정지역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중과(重課)한다는 내용정도가 담겼다. 이는 재경부가 보유과세 과표(세금부과기준)를 현행보다 2∼3배 인상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행자부는 매년 점진적인 상향 조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인상률을 둘러싼 부처간의 입장이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유과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행자부에서 ‘건물과세 과세표준액 조정기준’의 개정안과 함께 조만간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재경부에 따르면 현재 재산세 과세표준액 산출체계는 건축비 중심으로 돼있어 실거래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이 결과 집값이 싼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을 부담하는 등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재산가액이 높은 데도 세금이 낮아지는 역진적(逆進的)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서울 강남구와 성동구의25.7평형 아파트의 재산세 과표를 비교하면 강남구의 과표 합계는 4459만원,실거래가는 4억 2500만원으로 과표가 실거래가의 10.5%에 불과하다.반면 성동구의 과표합계는 3523만원,실거래가는 1억 9500만원으로 과표가 실거래가 대비 18.1%로 오히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실거래가격의 10∼30% 수준인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급격한 과표인상은 국민들의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산세는 1200만가구가 내는 세금으로 일부의 부동산 투기를 잡자고 주택을 보유한 모든 사람들의 재산세를 올리는 것은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면서 “현재 과세권자가 자치단체장으로 돼 있는 데다 세율을 높일 경우 결국 세입자나 영세사업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는 현실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찬반양론이 뜨겁다.‘나시민’이란 네티즌은 “재산세 몇만원 올린다고 부동산 보유욕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성난시민’은 “과표 현실화가 조세저항을 일으킨다는 행자부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면서 “재산이 많으면 세금을 더 내는 것은 조세형평에도 맞고,재산보유에 따라 누진해서 세금을 납부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4.기준시가 인상/ 양도세 1.6~1.9배 오를듯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아파트 가격의 등락에 따라 수시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재건축추진 아파트 등 가격급등지역은 기준시가가 실거래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정부가 4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르면 실거래가액의 70∼80% 수준인 기준시가를 최대한 시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지난달 8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포함된 기준시가 조정계획을 강화한 것으로,아파트가격 변동을 상시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서울 및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며,재건축추진아파트 등 현행 기준시가가 고시된 지난 4월 이후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단지가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일선 세무관서에 설치된 ‘부동산거래 동향파악 전담반’및 부동산가격 전문감정기관 등을 통해 아파트 가격의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아파트가격 변동 내용을 기준시가 산정과 연계해 가격 급등시 기준시가를 연간 수차례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재 기준시가가 실거래액의 70∼80% 수준에 불과해 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부과하면 기준시가보다 1.6∼1.9배나 늘어난다.따라서 기준시가가 실거래가액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면 양도세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특히 투기혐의가 짙은 1가구3주택 이상 보유자는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액으로 양도세를 부과,세부담을 늘려 투기억제 효과를 높였다. 아파트의 경우,재산세 부과시 기준시가에 따라 별도의 가산율을 상향 조정해,과세부담을 더 높이게 된다.현재 기준시가가 3억∼4억원일 경우 가산율지수 102가,5억원 이상이면 110이 적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5.신도시 개발/ 東판교 입주시기 2년 앞당겨 서울 강남 수준의 신도시 건설계획이 눈에 띈다.신도시 2∼3곳을 추가 건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또 당초 계획보다 320만 5000평이 조기에 개발된다. ◇판교- 전체 280만평중 동측지역 140만평에 중대형의 고층 아파트단지가 먼저 개발돼 예정보다 2년 빠른 2007년 입주하게 된다. 전철 신분당선(분당∼판교∼강남)이 개통되는 2008년말에 맞춰 2009년부터 입주를 시킬 예정이었으나 영덕∼양재간 도시고속화도로(24.5㎞)가 2006년에 개통되는 점을 감안,판교신도시 동측지역을 2007년부터 먼저 입주시키기로 했다. 분양시기도 2005년말에서 2004년초로 2년 가까이 당겨지게 된다. 판교에는 전용면적 25.7평이상 500가구 등 1만 9700가구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과천과 인접한 판교 동측지역에 강남 수요를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40평이상을 5000가구 더 짓기로 했다. 영덕∼양재간 도로는 민자유치사업으로 바꿔 민자 7680억원과 개발이익 43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화성- 동탄지구 274만평에 4만가구가 건설된다.올해말 예정대로 170만평을 공급, 2006년부터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다음달까지 환경영향평가나 광역교통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른 택지지구- 주택공사나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인천 논현2지구(25만 3000평),인천 동양(2만 9000평),평택 이충2(3만 6000평),용인 보라(10만평),화성 봉담(15만평)도 올해말까지 택지를 1년 앞당겨 공급한다.파주 운정(34만 2000평)과 용인 구성(19만 7000평),인천 영종(37만 4000평),양주 고읍(23만 8000평)은 내년에,화성 태안3(8만 6000평)은 2004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판교를 포함해 모두 11개 지구 752만 4000평 가운데 올해 56만 8000평(1만 3400가구분),내년 115만 1000평(2만 150가구분),2004년 148만 6000평(1만 2500가구)이 1년씩 앞당겨 개발되는 셈이다. ◇문제점- 공급측면에서는 적절한 선택이지만 문제는 교통이다.영덕∼양재간 도로건설로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는 무리라는 평가다. 주택을 앞당겨 보급하는 것과 병행해 특단의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도로건설 등에 필요한 예산도 문제다.민자유치를 활용키로했지만 이것만으론 교통재원을 충당할 수는 없어 예산대책도 함께 나와야 이번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6.재건축요건 강화/ 사전 안전진단 평가 제도화 300가구 또는 1만㎡ 이상의 재건축 사업은 시·도지사가 사전에 도시계획절차에 따라 재건축 지역을 지정해야 사업이 추진된다.사전 안전진단 평가를 제도화하고 부실 진단업체에 대한 벌칙도 강화키로 했다. 시공사 선정은 사업승인후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하도록 해 주민간 분쟁 및 무리한 재건축 조장을 막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서울 강북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재건축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후불량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재건축 주민동의 요건을 100%에서 80%로 완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주거환경법 제정에 대비,시·도지사는 앞으로 10년간의 도시주거환경 정비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빠른 시일 안에 착수키로 했다. 재건축시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대상도 확대된다.현행 300가구 이상에서 200가구 정도로 하향 조정,소규모 단지의 무리한 재건축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하고 리모델링 자금지원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가구당 3000만원(연 6%)의 리모델링 자금 가운데 착공시 지원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늘리기로 하고 대출지침을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8·9부동산 안정대책’ 발표 때 나온 것으로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강남지역 중층이상 아파트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고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 ■7.금융대출 억제/ 담보대출 집값 60%이하로 집값(감정가)이 5억원인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는 사람은 종전에는 4억원(80%)까지 빌릴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최고 3억원(60%)까지만 빌릴 수 있다.부동산에 거품이 많은 만큼 대출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고객이 돈 빌리는 한도가 축소되는 동시에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조건도 까다로워진다.은행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신규 대출을 해줄 때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연체가 없는 정상 대출일 경우에는 대출금의 0.75%(1억원 대출시 75만원)인 충당금은 1%(100만원)로 높아진다.연체가 한달 이상인 ‘요주의 대출’일 경우 충당금은 5%(500만원)에서 10%(1000만원)로 높아진다.금융감독당국은 조만간 은행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 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조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으로 은행들이 2000년부터 경쟁적으로 벌여온 부동산담보 세일즈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6조∼7조원에 이르던 월별 신규 부동산담보대출이 지난 7월에 4조원으로 줄었다가 8월들어 다시 5조원대로 늘었다.9월부터는 다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기과열을 막으려는 정부의 조치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예상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에서 부동산담보 대출을받은 고객은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투기를 억제하는 효과보다는 은행의 대출영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8.교육여건 개선/ 수도권 ‘자립형 사립고' 확대 주택시장 안정책의 일환으로 4일 발표된 교육대책은 수도권내 지역간의 교육여건 격차를 최대한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위해 수도권에 특수목적고·자립형 사립고 등의 설립·확대를 들고 나왔다. 내년에 개교할 경기도 부천의 경기예술고,성남·용인지역의 대안학교,2004년 문을 열 의왕의 정원외국어고,2005년 경기북부지역에 설립될 제2경기과학고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특수목적고의 유치 계획을 세우면 정부 차원에서 행·재정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분당·용인·일산 등에서는 이미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6개 자립형 사립고의 시범운영이 끝나는 오는 2005년에는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도 평준화 지역의 교육환경을 높이기 위해 교육예산을 우선 지원하고 수도권 지역은 주택건설 전에 학교부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법령도 개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도시를 조성할 때 강남 지역의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에 학습정보센터·체육시설·첨단 IT시설이 연계된 ‘교육 인프라 집적지역’(Education Park)의 조성도 권장된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한다.지로로 납부한 학원비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학원 사업자의 과표를 양성화하는 등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의 수위를 높인다. 하지만 교육부의 이같은 개선안이 강남권의 집값안정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는 미지수다.교육계 일각에서는 벌써 “근본 원인을 신중히 고려하지 못한 미봉책”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수도권의 인구 분산 정책을 추진하고,농어촌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교육개선에 나서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특목고의 설립이 강남의 학생들을 외곽으로 유인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서울에 있는 과학고 2곳과 외국어고 6곳은 모두 강남에 없으며,경기도에도 경기과학고·과천외고·안양외고·고양외고 등 4곳이 설립돼 있는 까닭이다. 전교조 이경희 대변인은 이와 관련,“강남지역의 집값을 잡기 위해 교육정책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정부 스스로 교육을 입시위주로 몰고 가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통3사 법무팀 강화 ‘바람’

    ‘법무팀을 키워라.’ 통신업계에 법무팀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업체간 맞소송 및 시민단체의 소송제기 등으로 최근들어 ‘법무 수요’가 크게 많아진 이통 3사에서 이런 움직임이 뚜렷하다. SK텔레콤은 올 초 미국인 변호사 한 명을 스카웃,미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현재의 법무실 인원은 19명.지난해 말보다 5명이 보강됐다. 그러나 최근 비방광고와 관련,KTF측이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고소하는 등 의외의 ‘비즈니스 위험’이 제기되면서 이 회사는 또 한차례 법무실 보강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이 손해배상 본안 소송에 앞선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KTF의 ‘손’을들어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KTF도 최근들어 경영상의 각종 법률 문제가 제기되고,시민단체들의 ‘법적견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법무팀 보강을 고려중이다.이 회사의 법무팀 인원은 6명에 불과하다.그나마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없어 현재로서는 사안별로 계약을 한 로펌과 회사측의 연결 역할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과의 송사(訟事)가 현안으로 제기되고,참여연대가 016 휴대폰 가입자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무단 가입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이어 회사를 상대로 집단손배소를 준비하는 등 법무 수요가 폭증할 기미가 엿보이자 내부전문가 위주로 증원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 이벤트 과정에서 가입자 개인정보가 새나가 시민단체의 집단손배소 위기에 직면한 LG텔레콤도 현재 5명인 법무팀 인원을 곧 확충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탈북자·조선족 인권보호에 앞장설 것”창립50주년 맞은 정재헌 대한변호사협회장

    “50주년을 맞은 변협이 역점을 둬야 할 부분은 인권입니다.앞으로 탈북자와 외국근로자,조선족 교포 등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9일 창립 50주년 행사를 가진 대한변호사협회 정재헌(鄭在憲·65) 회장은 남은 6개월의 임기 동안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은 변호사 대회에서 ‘반부패 7개항’을 결의한 것과 관련,“지난 97년 의정부 법조비리,99년 대전 법조비리가 터졌을 때 법조인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 사건은 자체 정화를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다.정 회장은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법치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면서 “변협의 기본사명인 법치주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지난달 탈북자 정착교육 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하고서 탈북자들이 법 체계와 사회제도가 너무 달라 고생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한다.그래서 앞으로 변협 차원에서 2가족당 고문변호사 1명을 두는 등 탈북자들을 위해 법률자문 활동을 펼 계획이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각 지방 변협에서 매월 1번 정도 무료법률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는 2005년으로 예상되고 있는 법무서비스 개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정 회장은 “외국 로펌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해서 양질의 변호사가 온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시장개방이 곧 수임료의 저하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변협 차원에서 법률서비스 개방을 자국법 자문(FLC) 분야로 제한되도록 추진중이지만 관철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변협 회장 임기가 끝난 뒤 정 회장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변론정도만 하고 정식 변호사 업무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앞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는 게 정 회장의 작은 소망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SBS 드라마 ‘정’ 출연 김석훈/ “양아치로 브라운관 복귀 신고합니다”

    김석훈(30)이 2년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계가 들썩였다.TV드라마로 성공해서 영화쪽으로 옮겨간 연기자들이 다시 방송가로 돌아오는 일은 흔치 않은 일.열악한 방송 제작환경,영화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출연료 탓이다.그러면 김석훈이 안방극장에 복귀한 까닭은 무엇일까? “저를 ‘홍길동’으로 데뷔시켜준 정세훈 감독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드라마에 무조건 출연하기로 했습니다.전에 정감독의 ‘로펌’ 출연제의를 거절하면서 다음에는 꼭 같이하기로 약속했거든요.사실 SBS와의 계약도남아 있고요.” 그는 오는 28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정’(수·목 오후 9시45분)에서 사채업자인 이모의 뒤를 봐주며 살아가는 양아치 철수역을 맡았다.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 불을 가리지 않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해미(한채영)를 사이에 두고 재벌 2세인 재만(류수영)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인다. “그동안 너무 반듯한 이미지만 보여준 것 같아요.제 안에 있는 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실제 성격이 그동안 해왔던 연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데뷔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출연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TV드라마 4편과 영화 ‘북경반점’‘단적비연수’가 전부.그래서일까? 평범한 검은 티셔츠차림에 청바지를 입은 그는 소탈하고,개구쟁이처럼 천진해 보인다.특급배우라는 명색이 무색할 지경이다. 오랜만의 TV 출연이 거북스럽지 않으냐고 묻자 대뜸 “영화 ‘멕시칸’에서 브래드 피트가 입은 것 같은 캐주얼한 옷을 입고 싶은데 감독이 정장을 고집해요.구식 감독과 일하려니까 피곤해요.”라면서 애교섞인 농담을 던진다.그러더니 “2년동안 외도를 했지만 허송세월을 한 것은 아닙니다.물론 연기공부에 매달렸지요.연극 ‘햄릿’에도 출연했고 최근 ‘튜브’라는 액션영화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영화,드라마외에 시트콤에 출연해 코믹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는 “사실은 그보다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 결혼하는 게 더 급하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在美 아시안계 로펌 운영 임진석변호사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과 아시아인들의 힘이 돼 주겠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아시안계 로펌 Mondero Rim D’Souza & Gosrisirikul를 운영하고 있는 임진석(林眞錫·33) 변호사는 13일 “한국인과 아시아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나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임 변호사는 일리노이주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툴레인 법대,존 마샬 법대에서 공부한 엘리트.건설법과 계약업,국제법 등의 분야에 밝다.지난 99년부터 대형 로펌에서 일해오던 임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아시아계 젊은 변호사 3명과 함께 이 로펌을 열었다. “한국인이나 아시아인들은 대부분 작은 상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변호사 입장에서는 ‘큰 돈이 안되는’사건입니다.따라서 미국 대형 로펌들은 이런 사건을 아예 맡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임 변호사는 설명했다. 함께 일하는 다른 변호사들이 각자 다른 전공 분야를 갖고 있어 포괄적인 법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로펌의 장점이라고 그는자랑한다.개업 이후 지금까지 600여건의 사건을 수임하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내년까지는 국내에도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임 변호사는 “미국 내 아시아계를 대표할 수 있는 로펌으로 키울 겁니다.또 더욱 많은 봉사 활동을 통해 한국인과 아시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규선 “나를 정쟁도구화 말라”

    구속 수감 중인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자신에 관한 보도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며 20일 변호인인 강호성 변호사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최씨는 포스코가 철강수입제한(세이프 가드) 조치에서 제외되는 데 자신이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최씨는 미국 정부가 수입제한 조치를 내릴 움직임을 보이자 포스코 조용경 부사장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키신저,베이커 두 전직 미 국무장관과 스칼라피노 교수를 접촉했다는 것이다. 변호사 출신으로 워싱턴에서 ‘베이커&보츠’라는 로펌을 운영했던 베이커 전 장관은 최씨의 부탁으로 한국이 세이프 가드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미국 조야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포스코측이 타이거풀스 20만주를 사준 것은 미국 유력인사를 연결시켜주면서도 한푼도 받지 않은 자신에 대한 보답이었을 뿐 김홍걸씨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최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나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달라.”는 이색적인 주문도 했다.“나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이를 빌미로 정쟁을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더이상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코오롱, 前검찰간부 잇단 영입

    코오롱그룹이 전직 고위 검찰간부 2명을 계열사 사외이사와 법률고문으로 잇따라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22일 주총에서 김경한(金慶漢) 전 서울고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김 전 고검장은 지난 1월 검찰을 떠난 뒤 3월부터 국내 대형 로펌인 세종법무법인의 대표를 맡아왔다.경북고 동창인 배영호(裵榮昊) 코오롱유화 사장,이활용(李活鎔) 코오롱 구조조정본부 전무가 끈질기게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오롱유화는 지난해 7월 박순용(朴舜用) 전 검찰총장을 비상근 법률고문으로 영입했다.박 전 총장은 지난해 5월검찰을 떠난 지 2개월만에 코오롱으로 옮겼다.그도 경북고선배인 배 사장의 부탁으로 고문직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검찰출신 인사는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어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말했다. 김미경기자
  • 세종법무법인 ‘2001년 한국의 로펌’

    [홍콩 연합] 세종법무법인(대표 신영무)이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국제금융법률리뷰(IFLR)의 ‘2001년 한국의 법률회사’로 선정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IFLR은 7일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01년 아시아 지역 법률회사 시상식에서 세종법무법인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법률회사 10여개사를 선정, 발표했다.IFLR은 국제금융 실무자들을 상대로 하는 잡지. 세종법무법인은 또 알렌스 아더 로빈슨(호주),알렌 & 글레드 힐(싱가포르)과 함께 ‘아시아 법률회사’ 후보에 올랐으나 경합 끝에 알렌스 아더 로빈슨에 패했다. 세종법무법인의 이종구 박사는 자사가 국민-주택은행 합병,하이닉스 반도체 구조조정 외에 LG카드,삼성 캐피털 등이 매출 채권 자산유동화(ABS) 법률자문 등 10개 부문에대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81년 설립된 세종법무법인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인력120명을 확보하고 있다.
  • 김지호 “성숙한 연기 보여드릴게요”

    “결혼이후 첫 출연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커요.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결혼 이후 3달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김지호(29)는 여유로워 보였다.신혼 재미가 꽤 쏠쏠한 모양이다.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SBS 주말연속극 ‘유리구두’(토·일 오후 9시45분)로 방송에 복귀하는 그의 털털한 미소가여느 때보다 싱싱하다.지난해 여름 SBS의 ‘로펌’에 출연한 이후 8개월만이다. ‘유리구두’에서는 어린시절 실수로 동생을 잃어버리고죄책감을 안고 사는 태희 역을 맡았다.일찍 부모를 잃고부자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지만 동생에 대한 그리움으로어두운 그늘이 있는 인물이다. “나중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친동생과 삼각관계에 빠지기도 해요.친동생인 줄 모르거든요.동생으로는 김현주씨가 나오는 데 저랑 많이 닮았죠?” 그의 말대로 짧은 단발머리에 발랄하게 웃는 모양새가 김현주와 빼닮아 있다.이런 외모 덕분에 지난 98년 SBS의 ‘사랑해 사랑해’에서도 자매로 출연했다. 그는 그동안 주인공이 아니거나 작품이 좋지 않으면 출연을 사양해 왔다. 출연작이 드물었던 이유다.그러나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할을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단다.강하고 차분한 이미지의 태희는 그동안 보여줬던 발랄한 이미지를 벗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그에게 이런 푸근한 맛이 생겼기 때문일까? 최근에아줌마들을 비롯해 중년 팬들이 많이 생겼다. 그를 변화시킨 신혼생활은 어떨까? “아침에 함께 밥해 먹고 실컷 놀면서 지냈어요.두 달동안 살이 삼 킬로나 쪘어요.지금 식사량을 줄이고 헬스하면서 다이어트하는 중이예요.” 결혼하기 전에는 요리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요즘엔 웬만한 요리는 다 한단다.그의 행복한 신혼을 보여주듯 요즘웨딩잡지에는 그의 신혼여행 사진들이 잔뜩 실려 있다. “17박 18일로 인도네시아의 섬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어요.다른 커플도 여행일정이 길다면 동남아의 자연에서 편안하게 쉬고 문화유적도 둘러보는 것이 좋아요.일정이 짧다면 결혼준비로 지친 몸을 푹 쉬는 것이 좋구요.” 이렇게 봄철을 맞아 결혼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조언하기도 했다.2세 계획에 대해 물어보자 “아이는 내년쯤에가질 계획이지만 빠르면 올해 가질 수도 있구요.”라면서웃는다. “솔직히 같은 시간대의 KBS ‘제국의 아침’때문에 드라마가 잘될지 걱정이에요.‘로펌’ 성적이 안 좋았잖아요. 그렇지만 시청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진정한 연기를 보여줄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요.”이송하기자 songha@
  • 변호사 불황·전관예우 ‘옛말’

    변호사 업계의 불황 속에서 퇴직하는 판사가 크게 줄고있다. 20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달 초 단행된 법원 인사를 전후해 퇴직한 판사는 44명에 불과했다.당초 예상치는 70∼100명이었다. 이는 로펌의 스카우트 열풍 등으로 판사 퇴직이 최고조에 달했던 99년과 2000년 퇴직 판사 수인 100명과 96명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지난해 72명에도 크게 못미친다.법조계 관계자들은 변호사 급증에 따른 경쟁 심화와 법원의전관예우 약화,로펌들의 스카우트 축소로 전반적으로 변호사 수입이 줄어든 것을 이유로 꼽는다. 서울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에서 탈락한 지법 부장판사 상당수도 당장 법원을 떠나 무리하게 변호사 개업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부장판사를 하다가 개업을 하면 1년에 수십억을 번다는 것도 옛날 이야기”라고 말했다.중견 로펌의 한 관계자는 “로펌측의 스카우트도 줄어든 데다가 대우도 예전만큼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동미기자 eyes@
  • [데스크 칼럼] 국민사랑 받는 검찰되려면

    정부가 특별수사검찰청(특검청)의 신설을 서두르는 등실추된 검찰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 안팎에서도 각종 주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검제 상설화,검찰총장 인사청문회제도 도입,검사동일체원칙 폐기,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 참여….무소불위의권력을 휘두르며 국민 위에 군림해온 검찰에 대해 이 기회에 단단히 혼쭐도 내고 족쇄도 채워야 한다는 ‘보복심리’도 깔려 있는 듯하다.이같이 처방한다면 땅에 떨어진 검찰권이 바로 설 수 있을까.검찰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고자신하는 많은 인사들은 생각을 달리한다. 검찰 고위간부 출신 변호사는 검찰 위기의 1차적인 원인은 내부 견제기능 상실과 긴장 이완의 탓으로 진단했다.능력이 아닌 다른 잣대로 총장부터 일선 검사까지 줄세운 결과 이의를 제기하거나 제동을 거는 분위기가 상실됐다는것이다. 일선의 한 부장검사는 검찰의 폐부를 좀더 적나라하게 전했다.이른바 든든한 연줄을 가진 후배 검사가 부장을 물먹이고 차장검사나 검사장과 직거래하면서 부장을 험담한내용이 감찰보고서에 기록돼 인사카드에 그대로 첨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최소한의 도의마저 무너졌다는 게 이 부장검사의 하소연이었다. 또다른 부장검사는 ‘한줌'도 안되는 정치적인 사건 때문에 전체 검찰이 욕먹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추진되고 있는 특검청의 도입 근거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매년 검찰과 마주치는 120만명 중 상당수가 잘못된 검찰권 행사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검찰’이나‘부실수사’ 주장에 쉽사리 동조하게 된다는 반론을 폈다.작은 사건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신설하려는 특검청은 아예 야당의 몫으로 넘겨줘 기존의 검찰과 서로 잡아넣기 경쟁을 시킨다면 권력형 비리는 깨끗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특검청 도입에 냉소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법조계 내외의 진단과 처방은 이처럼 다르나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특히 현직 검사들은 좋은 보직과 승진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다.’는 소망을 간절히 피력했다. 그렇다면 검찰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의외로 간단할수 있다.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검찰 고위간부 출신 변호사의 고언처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 된다.기초체력은 다지지 않은 채 사술(詐術)과 기교만 난무하는 지금의 풍토부터 타파해야 한다. 검찰에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시민단체 등도 접근방식을 달리해야 한다.‘이용호 게이트’ 특검이 검찰의부실수사 내막을 아무리 속 시원하게 파헤친다 해도 검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식의 난도질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귀결될 뿐이다.검찰은 기업처럼 부실을 이유로 퇴출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오히려 검찰이 본연의 위치를 찾을 수 있게 감시하고 격려하는 일부터 우선해야 한다. 어떤 검찰총장은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검찰청사 담장 밖의 여론은 무시한 채 내부결속을 다지겠다며 지방 순회에나섰다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이명재 신임 총장이‘화합형’이 아닌 ‘원칙을 바로 세우는’ 해법을 제시하길 기대해 본다. 우득정 사회기획팀장
  • 사시합격자도 ‘취업 걱정’

    사법시험에 합격하고도 취업 걱정을 해야 하나.사법시험 정원이 계속 늘면서 사법연수원을 졸업할 때까지도 많은 수료생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사법연수원이 발표한 ‘31기 수료 예정자 취업 현황’에 따르면 22일 연수원을 수료하는 31기 712명 가운데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은 9%쯤 되는 60여명이나 된다. 연수원 수료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판·검사 임용 인원은 한정돼 있는데다 대형 로펌들은 경제 불황으로 채용 인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수료생 가운데 210여명은 판·검사로 임용될 예정이다.약 340등까지 선발될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임용자 최하위의성적은 390등 선으로 50등이나 높아져 판·검사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변호사로 진출하는 것도 경쟁이 치열하다.법무법인 ‘김&장’의 경우 지난해엔 연수생 10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5명만채용할 예정이다.‘세종’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6명으로,‘광장’도 지난해 9명에서 올해 8명으로 연수생 채용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입대 예정자가 지난해 153명에서 올해 136명으로 준 것도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국가기관이나 민간기업,시민단체 등법조계 바깥으로 눈을 돌리는 연수생들도 늘고 있다. 현재 연수생 30여명은 감사원(3명),재정경제부(2명),금융감독원(5명),국가인권위원회(3명),민주노총(5명),삼성(2명) 등에 취업이 확정되거나 내정됐다. 그러나 연수생 60여명은 아직까지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연수원측은 법률구조공단,국가정보원 등 채용을 앞둔 기관들이 흡수해 주길 바라고 있다. 사법연수원 배준현(裵峻鉉) 교수는 “사시 정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800∼900여명을 뽑은 32·33기는 취업난이 더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수원에서도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도록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사법연수원 31기는 ‘여인천하’

    ‘사법연수원 31기는 여인천하.’22일 졸업하는 사법연수생 31기에서는 여성 연수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1기 여성 연수생은 119명(16.7%)으로 일단 숫자로도 사상최다.성적 역시 뛰어나다.114명이 임용될 예정인 판사 중 36명,90여명이 임용 예정인 검사 중 21∼22명을 여성이 차지,여성 연수생의 판·검사 임용 비율이 47∼48%에 이른다.남성 연수생의 판·검사 임용 비율인 32∼33%를 훨씬 앞지른다.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의 영광도 모두 여성에게 돌아갔다.입학 때는 윤재남(尹在南·28·판사 지원)씨가,졸업에서는 조원경(曺媛卿·26·판사 지원)씨가 수석을 차지했다.종합 성적 10위 안에 든 여성은 6명이나 된다. 한편 법관 출신인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남 성우씨는 법관을 지원,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특별검사를 맡았던 강원일(姜元一) 변호사의 장남 한씨는 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법무법인태평양에 입사,대형 로펌에 부자가 같이 근무하는 첫 사례가 됐다.김 전 비서실장의 처조카이자 강 변호사의 처조카인김동언(43·17기)씨도 변호사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 회장 최영도 변호사의 장남 윤상(34)씨는 법무법인 ‘김·장&리’를 지원했고 고법 부장판사 출신 김성한 변호사의 아들 형욱(29)씨는 검사로 임용될 예정이다.형제 합격자인 김관영(34)·형완(29)씨는 각각 김&장과 나라 법무법인으로 진로를 정했다. 이동미기자
  • 대형 로펌 “퇴임거물 모셔라”

    ‘빅 4’로 불리는 김&장,태평양,세종,광장 등 대형 로펌들이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 등 최근 사퇴하거나 사퇴의사를 표명한 검찰과 법원의 고위 간부들을 영입하기 위해경쟁적으로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세종의 이찬형 변호사는 20일 “로펌의 몸집 불리기 추세속에서 거물 변호사를 영입하면 로펌의 이미지가 향상되고풍부한 경험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에서는 최근 김경한(金慶漢) 전 서울고검장,심재륜(沈在淪) 전 부산고검장,김영철(金永喆) 전 법무연수원장이 사퇴했다.법원에서도 다음달 인사에서 고위 법관들이 일부 사퇴할 것으로 알려져 영입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전 고검장은 태평양 행(行)이 거론되고 있다.현직법원장 1명도 사의를 굳히고 1,2개 로펌을 놓고 저울질하다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과 이명재(李明載) 신임 검찰총장도 각각 김&장과 태평양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했었다. 김용준(金容俊) 전 헌법재판소장은 율촌 고문변호사로 활약 중이다. 로펌의 한 관계자는 “법원 출신 인사가 많은 광장은 검찰쪽 인사에, 김&장은 법원 출신 인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씨줄날줄] 금연운동 하지 말라고?

    담배가 인류와 악연을 쌓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아니다. 1900년대 초기 담배가 대중화되면서 전에는 거의없던 폐암이 급격하게 증가되자 영국의 의사들은 흡연과 폐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하지만 반세기가 지난 195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폐암환자가 담배 회사를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인정도 더디게 진행됐다.흡연이 폐암 유발 원인이라는 사실을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1964년 처음으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소송은 13년만에 원고 패소로 끝났다.니코틴이 중독성 물질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은1988년이었다. 일단 담배의 위해성이 인정되자 금연운동은 거세게 불어닥치기 시작했고 흡연 손해배상액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오르내리게 됐다.1998년 미국의 5대 담배회사들은 46개 주정부에 2,060억달러의 손해배상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2000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순회법원 배심원들은 흡연피해자들에게 1,450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처음으로흡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미국 담배회사의 로비력과 끈질김이야 정평이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소송이 제기되자 담배인삼공사가흡연소송 대응 전담팀을 구성하는가 하면 유명 법률회사(로펌) 2곳에 소송변론을 의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폐암 소식과 담뱃값 인상 때문인지 금연운동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반면 담배인삼공사 노조는 지난 3일 새해들어 전사적 금연운동을 벌이기시작한 한국통신을 찾아가 노사양측에 금연운동 자제를 요청했다고 한다.담배인삼공사노조는 자제하지 않을 경우 관련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일 수 있다고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공사노조측은 “자제는 요청했지만 불매운동 운운은 사실이 아니다”며 “과대포장됐다”고 말하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압력으로 생각한 것 같다. 세계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흡연율이 높고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높아 미래의 국민보건에 빨간 불이 들어와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조가 나서서 금연운동에 압력을가하다니 어리둥절하다.낙조가 비끼고 있는 담배산업을 붙들어 보려는 노조의 ‘애사심’이 안쓰럽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사시 합격 ‘또 다른 경쟁의 시작’

    사법시험 합격생 ‘1,000명 시대’를 맞아 합격자간의 취업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갖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사시 정원을 95년 308명에서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에는 991명을 뽑았다.올해도 1,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오는 3월 사법연수원에 입소예정인 일부 합격생의 경우에는 연수과목 ‘과외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연수원에서의숨막히는 경쟁도 예견된다.연수후 판·검사 임용이나 대형 로펌에 들어가려면 연수성적이 상위권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취업난=일부 합격생은 판·검사 임용 등이 쉽지 않자 기업체·일반부처 등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사법연수원생 2∼3명을 특채하는 시험에 모두 32명이 지원,최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다음달 졸업하는 사법연수원생들을상대로 최근 지원을 받은 결과 3명 모집에 43명이 지원,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증권사에 지원한 2명의 사시 합격생이 떨어지기도 했다. ◆현상=사시 합격자 문이 넓어짐에 따라합격자도 고령화하고 있다.합격정원이 300명 이하이던 94년까지 30대 합격자는 10%대였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지난해는 43%를 기록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사시에 치과전문의나 경감급 경찰이 합격하는 등 다른 직종 중견 직장인이 응시하는경우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3월 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있는 43회 사시 합격생들은 벌써 ‘과외’를 받는 등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강에까지 사시 합격생들이 몰리고 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영상대(경남 양산 소재) 법무대학원에 개설된 58명 정원의 2개월 ‘사법연수원 준비과정’에 사시 합격생들이대거 몰렸다.지난 5일이 원서접수 마감일이었지만 일찌감치 2일에 정원을 넘어서는 바람에 50여명이나 되는 사시합격생들이 되돌아 가야만 했다.특강 신청자 가운데 이번사시에 수석합격한 박종우씨(22·서울대 법대4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시 합격생은 스터디그룹을 조직해 연수원 과목을미리 예습하고 있다.한 사시 합격생은 “사시 합격이 또다른 경쟁의 시작”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시 합격생이 늘어나자 대학가는 고시열풍에 휩싸이고있다.법과대생이 아닌 다른 과 학생들까지도 고시공부에매달리고 있다.대학 게시판에는 ‘고시 개인과외 해드립니다’라는 전단지가 붙어 있을 정도다.2차 시험을 마친 고시생들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망=법조계의 반발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최근 최경원법무부 장관도 법조계의 분위기를 감안한 듯 최근 지상파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사법시험 선발 인원의 계속된 확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는 사시 합격생을 늘려 변호사 숫자가 증가된다면 대국민 법률서비스가 개선된다며 합격생을 줄일 의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예비법조인들은 살아남기 위한 경쟁에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신임 무역위원장 전성철씨

    정부는 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전성철(全聖喆·52)세종대부총장을 18일자로 임명하고 박시룡(朴時龍) 비상임위원을연임토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83년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아 90년까지 미국 로펌의 통상담당 변호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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