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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재산권 분쟁 실무 세미나

    법무법인 태평양(공동대표변호사 李廷勳 李鍾郁)은 6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한국타이어빌딩 18층 회의실에서 미국 로펌 그린버그 트로릭과 함께 ‘국제중재 및 지적재산권 분쟁 실무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02)3404-0333.
  • 노대통령 통역원 효성며느리 된다

    조석래 효성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34) ㈜효성 전무가 다음달 6일 노무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맡고 있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의 이여진(29) 외무관과 화촉을 밝힌다. 21일 효성측에 따르면 이 외무관은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의 장녀로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97년 외무고시 31기로 외교통상부에 들어갔다. 2001년 미국 로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했던 조 회장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조 전무와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99년 효성에 경영전략팀장으로 입사,현재 전략본부 전무로 재직 중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黨政 “변호사법인·조합 신설”/연내 변호사법 개정키로

    정부와 민주당은 11일 법률서비스 시장개방에 대비한 로펌(법률회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법무법인 외에 유한회사 형태의‘변호사법인’과 조합형태의 ‘변호사조합’을 신설키로 했다. 당정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강금실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법무부장관의 자문기구인 검찰인사위원회를 심의기구화하고 부장검사와 평검사도 위원으로 참여시키는 등의 검찰인사위 규정 개정안도 논의했다. 법률회사 신설과 관련,유한회사 형태의 변호사법인은 10명 이상의 구성원 변호사와 출자를 하지 않는 소속 변호사 등 총 20명 이상의 변호사로 이뤄지며,구성원들이 손실에 대해 무한 연대책임을 지는 현행 법무법인과 달리 원칙적으로 자신이 수임한 사건에 대해서만 책임지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中, 위안화­달러 연동제 계속땐 美 무역법 301조 동원 보복할것”美제조업단체 정부건의 계획

    |홍콩 연합|미국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중국의 위안화 달러 연동제(페그제) 폐지와 평가절상을 위해 무역법 301조를 동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중화공상시보(中華工商時報)는 26일 미국 제조업체들의 모임인 ‘달러화 건전화를 위한 연맹’이 26일 회의를 열고 중국의 ‘화폐조작 정책’을 무역법 301조로 제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금속과 자동차,섬유 등 80여개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달러화 건전화를 위한 연맹’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상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에 나서줄 것을 백악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미국이 지난 1974년에 제정한 무역법 301조 등은 외국 국가들이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법률이나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무역대표가 인정하면 보복을 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가오터형제 로펌 베이징(北京)사무소는 “‘달러화 건전화를 위한 연맹’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폐기하도록 미국 정부가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법무법인 공증 못한다 / 변호사법 개정안 입법예고

    법무부는 20일 법무법인 등이 가진 공증 권한을 폐지하고 공증 업무를 국가가 임명하는 공증인이 전담토록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무부는 다만 시행전 2년의 유예기간을 둬 기존 법무법인과 공증인가 합동법률사무소는 2년간 함께 공증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유예기간 후에도 공증업무만 담당하는 공증전담 변호사를 둔 경우 5년간 공증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또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로펌의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법무법인 외에 유한회사 형태의 ‘변호사법인’과 조합형태의 ‘변호사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방안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20명 이상의 변호사로 구성되는 변호사법인은 구성원들이 손실에 대해 무한 연대책임을 지는 현행 법무법인과 달리 자신이 수임한 사건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도록 했다. 변호사조합도 20명 이상의 변호사로 이뤄지지만 사건수임으로 인한 손실은 고의나 과실이 있는 구성원과 직접 지휘·감독한 자만 책임을 지도록 규정돼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든든한 직장보다 ‘억대 연봉’

    최근 국내 굴지의 한 증권사에서는 작은 파문이 일었다.회사 주요 포스트를 돌며 ‘잘 나가던’ 한 과장급 증권맨이 외국계 생명보험회사 설계사로 자리를 옮긴 것.조금만 열심히 뛰면 억대 연봉을 거머쥘 수 있다는 ‘유혹’이 이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그의 회사 동료들은 “탄탄한 직장을 버리고 억대 연봉의 꿈을 좇는 30대는 특별한 소수의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억대연봉,더이상 ‘그들만의’ 꿈 아니다. 얼마전 한 경영월간지가 집계한 지난해 상장 100대 기업 임원 연봉평균은 3억여원.최상위 삼성전자 임원은 평균 50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억대연봉은 더이상 재벌 임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로펌 변호사,의사 등 전통적 전문직이 독점해 오다시피 하던 ‘억대연봉’ 대열에 보험설계사,자동차 영업직원,프로게이머 등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억대연봉이 가장 보편화된 곳 중의 하나가 금융계.증권·투신사의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몸값은 불황에도 꺾일 줄을 모른다.은행 행장급 연봉은 통상 2억∼8억원,부행장급은 1억∼3억원 정도다.실적급 도입에 따라 PB·IB(투자은행 업무) 등 신종 직군을 중심으로 평행원 가운데서도 억대연봉자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큰 증권사의 경우 많게는 애널리스트의 20% 정도가 억대연봉자다.기업분석팀원 30∼40여명 가운데 10여명 가까이 되는 셈이다.메이저급 투신사 펀드매니저들 가운데서는 10% 정도가 억대연봉을 받고 있다.채권브로커,외환딜러 등은 수익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장이 좋을 때는 한몫을 단단히 챙길 수 있다. 최근엔 보험설계사들이 상한가다.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교보·대한 등 12개 생보사에서 지난해 배출한 억대 연봉 설계사는 모두 3304명.2001 회계연도의 1976명에 비해 67.2%가 늘었다. ●억대연봉의 메인 코드는 계약직과 영업직 아무래도 ‘월급쟁이’보다는 실적급 개념이 강한 계약직들 사이에 억대연봉자가 많다.국세청에 따르면 억대연봉자로 추정되는 과세표준 8000만원 이상의 봉급생활자(납세자 기준) 비중은 2001년 2만 100명으로 전체의 0.3%였다.전년에 비해 숫자는 변화가 없었지만 비중은 0.4%에서 0.1%포인트 줄어들었다.그러나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은 2.9%에서 3.5%로 0.6%포인트 늘었다. 계약직 개방형 직제가 도입되면서 지난해 공무원들 사이에도 억대 연봉자가 5명 탄생했다. 또 합격자 수가 늘면서 요즘엔 학원강사로 방향을 트는 변호사와 회계사 들도 증가하고 있다.‘영업직’의 강세도 두드러진다.보험설계사는 물론,자동차 세일즈맨,백화점 판매사원 등이 억대연봉을 올리는 시대다. 연 8000만원 이상 소득자에 36% 최고세율을 매기는 우리 세법상 연봉 1억원이라도 막상 손에 쥐는 돈은 공제 등을 감안하면 8000만원정도.순수입 1억원 이상 수입을 올리려면 연봉이 1억 2000만∼1억 3000만원은 돼야 한다. ●억대연봉의 그림자 높은 몸값을 좇아 이리저리 떠다니는 ‘철새’ 직장인들이 ‘직무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업무풍속도를 뒤흔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사오정’(45세 정년)은 이미 옛말이고 어느새 삼팔(38세) 정년론이 여의도 속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억대연봉자들을 짓누르는 것은 실적 스트레스.한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계약직은 실적이 좋지 않으면 잘릴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사생활을 반납하고 일한다.”고 말했다.기업 임원은 ‘임시직원’의 준말이란 자조가 그래서 나온다. 손정숙 김미경기자 jssohn@
  • ‘고합필름’ 하니웰 품에 / 공정위 “국내점유율 미미” 허가 코오롱·효성 8개월 싸움 ‘헛물’

    하니웰이 결국 어부지리로 당진 나일론필름공장을 갖게 됐다. 18일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니웰코리아가 코오롱으로부터 당진 필름 공장을 인수하면서 신청한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지난 16일 허가 결정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니웰이 당진 나일론 필름사업을 인수하더라도 국내시장 점유율이 13.2%에 불과해 허가했다.”면서 “코오롱이 하니웰에 공장을 매각한 것이 공정위의 명령을 어긴 것이라는 효성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코오롱이 지난달 30일까지 당진공장 매각을 완료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전원회의에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고합 필름사업을 놓고 8개월 이상 지속됐던 코오롱과 효성간의 쟁탈전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효성과 코오롱은 각각 김앤장,태평양 등 국내 최대의 로펌을 선임해 공방을 벌이는 등 고합 필름사업을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였지만 양측 모두 아무런 소득을 얻지못했다. 주병철 김경두기자 golders@
  • ‘마약수사 대부’ 유창종 검사장 사표

    “‘조직의 안정’이라는 선·후배 검사들과의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는 물러나야지요.” ‘마약수사의 대부’로 불리는 유창종(柳昌宗·사진·사시14회) 대검 마약부장이 21일 오후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유 검사장은 지난 89년 초대 대검 마약과장으로 우리나라 마약수사의 초석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그 뒤로도 서울지검 강력부장,대검 마약·중수부장과 서울지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유 검사장은 그러나 지난달 검찰인사에서 대검 중수부장 때 지휘했던 ‘이용호게이트’의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 문제로 서울지검장에서 대검 마약부장으로 좌천됐다. 유 검사장은 퇴임 뒤 로펌에 몸담을 예정이다.다음은 일문일답. 퇴임 소회는. -이미 마음에 불편한 것들은 다 털어냈다.그런데 즐겁지가 않아서 떠나려고 한다. 선·후배들이 많이 만류했는데. -제일 곤혹스러웠던 부분이었다.특히 후배검사들이 ‘우리들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도 못 참느냐.’고 정색할 때는 안타까웠다. 뒤늦게 퇴임을 결정한 이유는. -같이 행동하자던 검사장들은 ‘도저히안되겠다.’며 내게 사과전화를 한 뒤 사표를 냈다.또 송광수 검찰총장 아래 검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후배들과의 약속도 지켰다.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 조태성기자 cho1904@
  • SK글로벌 정상화본부 발족/ ‘김&장’ 소버린도 법률자문 논란

    SK가 SK글로벌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수립과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SK는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를 15일자로 발족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정만원 SK글로벌 에너지판매 부문 대표가 본부장을 맡고,SK글로벌과 구조조정추진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으로 운영된다.총괄팀,SK글로벌 자구팀,재무구조개선 1,2팀,홍보팀 등 5개 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홍보팀은 이노종 구조조정추진본부 홍보실장이 맡아 SK글로벌 경영정상화 과정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관계자는 “정상화추진본부 발족으로 그룹 차원에서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고 채권단과의 원활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 최태원 회장의 변호인인 국내 최대의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가 SK㈜ 1대주주로 부상한 소버린자산운용의 법률 자문에도 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소버린측이 제출한 외국인지분취득신고서에는 김&장이 법률대리인으로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김&장측은 “신고서 제출 당일 소버린측이 급히 요청해 대리해준 것일 뿐 다른 법률 자문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SK 경영권 방어전략 알쏭달쏭

    SK는 15일 일단 SK㈜의 1대주주로 부상한 소버린자산운용측이 적대적 M&A(인수합병)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지만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SK측은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M&A가 시도된다면)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SK의 해법은 뭘까. ●한달전부터 M&A 대비 SK㈜ 유정준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적대적 M&A 위기와 관련,“글로벌사태 직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주당 1만 5000원하던 주가가 지난달 11일 SK글로벌의 1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뒤 5800원까지 떨어진 만큼 단기차익 등을 노린 불순 세력의 매집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는 것이다. 결국 ‘목적’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소버린측의 집중매집으로 이같은 우려는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SK측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 로펌 등의 법률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혀 SK㈜는 현재 미리 짜놓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버린측과의 접촉도 그중 하나다.일단 매집 목적을 파악하기 위한 것. 이후 예상되는 대응책은 크게 두가지다.소버린측이 현재의 1대주주 지위를 내세워 사외이사 선임 요구 등 구체적으로 경영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와 추가 매집을 통해 M&A 시도를 할 경우 등이다.첫번째 경우엔 이사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요구 조건을 알아본 뒤 대처해 나간다는 계산이다. 두번째 경우엔 문제가 심각해진다.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돼 의결권 제한이 풀렸지만 아직 안정적인 우호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백기사’ 및 우호지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자사주를 백기사에 넘기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백기사를 이미 확보해 놓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소버린측 행보가 관건 유 전무는 이날 소버린을 장기투자자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지난 10일 소버린과의 첫 접촉에서 소버린으로부터 투자 목적 및 정체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는 것.유 전무에 따르면 소버린은 최소 3∼4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가족 몇명이 소유한 펀드사로 단기 배당에 대한 의무가 적기 때문이다.러시아국영 가스회사 자즈프롬에는 최근 10년간 투자했다. 유 전무는 “소버린측은 자신들이 한국,체코,러시아 등에서 기업 가치가 큰 회사를 지켜보다 경영 외적인 요소로 위기에 빠진 회사를 싼값에 산 뒤,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루고 경영 투명성을 높여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회사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버린을 섣불리 장기투자자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소버린측이 현재까지 SK㈜에 요구한 내용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과감한 개혁과 관계사의 부당 지원이 없기를 바란다는 추상적인 것뿐이다. 더구나 SK㈜가 전화통화와 한 번의 만남으로 소버린측의 의도를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SKT는 어디로?

    SK가 최근 며칠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다. SK㈜가 적대적 M&A(인수·합병)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했더니 이번에는 SK텔레콤의 경영권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SK㈜ 지분을 집중매집한 영국계 투자기업 크레스트증권의 고도의 ‘노림수’(?)와 국내 법 체계의 혼선이 빚은 결과다. ●목적과 다른 법 운용 현재 SK의 경영권 향배는 크게 3가지 법률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외국인투자촉진법과 공정거래법,그리고 전기통신사업법 등이다. 그러나 이들 법률 사이의 규정이 서로 다른데다 당초 법의 취지와 달리 해석돼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우선 외국인투자촉진법에는 외국인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동일 외국인의 지분이 전체의 10% 이상되면 ‘외국인투자기업’ 으로 분류된다. 또 공정거래법에는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출자총액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주고 있다. 출자한도에 상관없이 계열사들의 의결권이 모두 인정되는 것.이렇게 되면 SK㈜는 현재 14.99%를 확보한 크레스트증권의 M&A ‘사정권’을벗어나게 된다. 크레스트증권이 단일 투자주체로서는 1대주주이지만 SK C&C(8.63%),SK건설(2.37%),SK케미칼(2.26%) 등의 의결권 제한이 풀려 SK가 30% 이상의 우호지분으로 충분히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기통신사업법은 이처럼 경영권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기업이라도 단일 외국인 지분이 15%를 넘어 1대주주가 되면 외국인으로 분류하게 돼 있다. 당초 전기통신사업법은 국내 기간산업인 통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너무 엄격한 법 해석으로 오히려 ‘발목’을 잡는 올가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법이 목적과 다르게 운용되는데다 해석도 제각각이니 국내 기업들이 외국 자본의 M&A 위협에 직면한 것”이라며 “하루빨리 관련 규정들을 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국계 자본의 치밀한 ‘시나리오’? 이같은 법의 맹점 때문에 SK는 최근 며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크레스트증권이 매우 치밀하게 움직였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크레스트가 SK㈜ 지분 14.99%를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SK측과의 ‘딜’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경영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에서 0.01%(1만 270여주·14일 종가로 1억 6000만원)만 제외한 상태에서 SK의 의중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든 0.01%를 추가매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크레스트가 이런 법규의 맹점 등을 처음부터 알고 주식매집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국내 일부 로펌 등이 법률적 조언을 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단체의 ‘연루’ 얘기까지 흘러나온다.크레스트는 당초 SK㈜ 지분 12.39%를 확보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 12일 정정공시를 통해 매입자금을 축소,14.9%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사람/양심적 병역거부 18년간 변론 맡아온 임종인 민변 부회장

    지난 2001년 12월 ‘종교적 신념’과 ‘평화’라는 인생관을 이유로 오태양씨가 입영 거부를 선언한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85년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 50여명의 법정 변론을 맡아온 민변의 부회장 임종인(林鍾忍·46) 변호사는 국내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의 산증인이다.80년대 군 법무관 시절부터 병역거부에 관심을 갖고 법과 제도의 최전선에서 이들을 지켜왔다. 13일 낮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과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임 변호사를 만났다.지난 11일부터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는 UN인권위원회를 비롯한 외국 인권단체 회원 8명과 국내 인권운동가·학자·변호사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임 변호사는 로펌으로 진출해 사회적 명예를 좇을 수도 있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소외된 약자를 위해 전문성을 발휘하고 싶어 선뜻 병역거부자의 변호에 나섰다고 했다. 그는 “현행 법체계에서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에 대한 예외 규정이 전무해 ‘군사 항명죄’와 ‘병역법 위반자’로 고발되어 일괄적으로 징역에 처하고 있다.”며 인권침해의 현실을 비판했다.현재 항명죄와 병역법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1700여명.매년 600여명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가 발생하고 있다. 임 변호사는 이들이 ‘사회의 이단자’로 낙인찍히는 현실이 징역보다 더 가혹한 형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81년부터 10년 동안 논산훈련소 등에서 법무관 생활을 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그는 “징역형을 선고 받은 병역거부자의 표정이 너무 밝아 이들의 생각을 경청하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91년 6월 전역한 뒤에는 주로 민주화 운동을 벌이다 투옥된 재야인사와 학생들의 변호를 맡았다.그러던 중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이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던 2001년 법무관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민변내 양심적 병역거부자 변호인단을 구성,단장을 맡게 됐다. 그는 3군사령부에서 4주간의 병역훈련과 집총을 거부한 박사와 전문의 등 25명의 병역거부자를 변론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특히 이날 아침 UN인권위원회 대표 레이첼 브랫과 함께 서울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된 양심적 병역거부자 박모(22)·최모(22)씨를 면회한 그는 “가족에게 까지 냉대를 받는 이들의 고충을 직접 보고 들으니 새삼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안타까워 했다.임 변호사는 “사람 모양의 사격판을 향해 얼굴과 심장을 정조준하여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싫었고 불특정 대상을 향해 총검술을 익힌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대체복무를 원했지만 이들이 양심과 소신을 지키기에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레이첼로부터 외국 실상을 전해듣고 몹시 부러웠다고 말했다.많은 유럽국가들은 물론 우리와 정치·경제적 사정이 비슷한 타이완도 지난 2000년 대체복무제를 도입했다. 임 변호사는 “새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길 기대한다.”면서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체복무제 입법화와 국제적 연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참여정부 첫 내각/화제의 장관 4인

    ◆강금실 법무부장관 첫 여성 법무장관,첫 여성 법무법인 대표,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첫 여성 민변 부회장,첫 부장검사급 법무장관.강금실 신임 법무장관에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여성으로서 남성 중심의 제도권과 투쟁해 얻은 표창과도 같다.참여정부의 개혁을 상징하는 강 장관의 과거는 소수의 인권을 위한 삶이었다. ●93년 사법파동때 평판사회의 설립 지난 93년 ‘제3차 사법파동’때 ‘평판사 회의’ 설립을 주도,당시 김덕주 대법원장에게 ‘사법개혁 건의서’를 전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군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5,6공화국 때는 형사단독 판사로 재직하며 집시법 위반으로 검거된 대학생들의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하거나 무죄 석방하기도 했다. 96년 5월 서울고법판사를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강 장관은 개업하자마자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99년 9월 민혁당 사건 변호인을 맡은 데 이어 11월에는 납북 귀환어부 함주명씨를 고문한 혐의로 이근안 전 경감에 대한 고발을 주도하는 등 열성적인 활동 덕분에 2000년 5월 여성으로선 최초로 민변 부회장에 선임됐다. 57년 제주에서 출생해 경기여고 문과를 수석졸업하고,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강 장관은 대학시절 교내 탈춤반 활동을 하면서 사회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81년 사시23회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성적도 7등으로 뛰어났다. 강 장관은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 광화문 민중문화사 서점 주인의 소개로 만난 서울대 철학과 출신 김태경씨와 4년 동안 열애한 끝에 결혼했다.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주 투옥되던 김씨를 판사의 신분으로 뒷바라지한 일화는 유명하다. ●차세대 한국인 리더 18명에 선정 그러나 김씨가 부도를 내면서 3년전 헤어졌다.그는 2000년초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지평을 설립해 불과 2년만에 변호사 60여명을 거느린 중견 로펌으로 키워내는 사업수완도 발휘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 18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고법 김영란 부장판사,민주당 조배숙 의원과 고등학교,대학교 동기동창이다.김 부장판사는 “강 장관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도 항상 정의로운 길을 선택해왔다.”면서 “뛰어난 판단력과 탈권위주의적 인화력으로 직책을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kdaily.com ◆이창동 문화부장관 이창동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말 그대로 문화예술인이다.이어령(문학비평가)·김한길(소설가) 전장관도 있지만 이들은 임용시 교수·정당인 이미지가 강해 문화현장과는 멀어보였다. 반면 이 장관은 소설가와 영화감독 등 땀냄새 나는 문화현장에서 주로 활동해 업무추진도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그를 증명하듯 취임 첫날부터 캐주얼풍 양복에 검정색 산타페를 직접 운전해 문화부에 도착,의례적인 취임식도 취소하는 등 잇단 파격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삶의 여정을 찬찬히 뜯어보면 노무현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다.찢어지게 가난한 집안,고비마다 발휘한 뚝심 그리고 잔수보다는 정공법으로 돌파해온 점 등은 그를 임용하는데 큰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첫번째 도전-전업 작가로 81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북 영양고에서 교편을 잡던 그는 82년 결혼과 함께 서울로 왔다.그리고 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의 문을 두드렸다.유행과는 담을 쌓고 우직스러운 소설을 쓰다 87년 전업작가로 나섰다.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것이다.이후 작품집 ‘소지’‘녹천엔 똥이 많다’를 내고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해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두번째 도전-영화속으로 그러던 그가 93년 ‘그섬에 가고 싶다’의 각색과 조감독이란 타이틀로 영화판에 뛰어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본인은 연극에 심취했었고 영화감독이 꿈이었다지만 40세라는 나이에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웬만한 열정이 아니면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인생 바꾸기’를 감행했고 탄탄한 극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나름의 영화세계를 구축해 왔다.작품수는 ‘초록 물고기’(97)‘박하사탕’(99)‘오아시스’(2002) 등 3편에 불과하지만 그 작품성과 작가주의 정신은 비평계의 주목을 끌고도 남았다.“테크닉에 집착할 생각이 없다.”는 그의 정통파식노력은 청룡영화상과 대종상,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등 국내외에서 잇단 수상으로 보상받았다. ●세번째 도전-제도속으로? 그가 펼칠 문화정책의 구체적 청사진은 미지수다.하지만 취임 첫날 “경제·경쟁논리를 떠오르게 하는 문화산업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은 시사적이다.시장주의를 경계하면서 그 토대가 되는 순수예술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kdaily.com ◆김화중 복지부장관 간호사 출신인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보건의료 특보를 맡으면서 해박한 전문지식을 발휘했다.16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등원한 간호계의 대부로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단 결정된 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시민단체, 개혁성 미흡 지적 대선에서 권양숙(權良淑) 여사의 정무 특보를 맡기도 했다.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시민단체들은 내정설이 나돌 때부터 전문성과 개혁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건강보험 재정통합 등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임명된 27일에도 국민추천과 검증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수위를 수그러트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이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데다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서 폭넓은 지식을 지녔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복지부)장관에 임명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의 능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노 대통령은 김 장관이 권 여사의 추천으로 입각한 게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을 의식한듯 “(김장관 임명이)아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 그의 입각은 ‘군수·장관 부부’가 처음으로 배출됐다는 점에서 화제다.남편은 고현석(高玄錫) 전남 곡성 군수.분야는 다르지만 남편은 지방자치단체에서,부인은 중앙 부처에서 각각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首長)이 된 것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 재학시절 처음 만났다.고 군수가 법대 학생으로 농촌봉사활동모임의 회장을 할 때 간호대에 다니던 김 장관이 모임에 합류하면서 연애감정이 싹트기 시작,결혼에 이르렀다.고 군수는 지난 95년 3월 명예 퇴직할 때까지 만 26년 동안 ‘농협 맨’으로 일해오다 98년 민선2기 군수에 당선됐다.고 군수가 관사에 혼자 살기 때문에 두 사람은 5년째 ‘주말부부’다. 고 군수는 종가집 맏며느리인 김 장관이 70년대 후반 미국 컬럼비아대학으로 아이들을 떼어놓고 혼자 유학을 떠난다고 할 때 “아내는 살림만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친척들을 앞장서 설득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임명통보를 받자마자 휴대전화로 고 군수에게 가장 먼저 ‘기쁜’소식을 전했다.네딸 중 막내(이화여대 의예과 2년)가 김 장관의 뒤를 잇고 있다. 곡성 남기창 김성수기자 sskim@kdaily.com ◆진대제 정통부장관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 진대제(陳大濟·사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정보통신부장관에 임명됐다. ●장관보다 삼성 사장이 좋다(?) 삼성은 진 장관의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자 ‘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했다.특히 진 장관이 삼성전자의 ‘차기 전문경영인’으로 이건희 회장의 총애를 받아와 그의 입각에 따른 인적 손실을 우려했던것으로 알려졌다.삼성 내부에서는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은 진 장관의 입각에 따른 손해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업상 정통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는데,오히려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맨이었던 남궁석(南宮晳)의원의 정통부장관 재직시 통신사업 진출과 관련,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그러나 삼성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추진 강도가 예상외로 강력하자 자사 출신 인사의 입각이 정책 방향 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금전적으로 손해 막심 진 장관은 입각으로 60억여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손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다.9일을 남겨두고 7만주에 대한 자격이 상실되기 때문.2000년과 2001년 각각 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는데 이 중 2001년도분은 ‘2년근무’ 조건에 9일 모자라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됐다.행사 가격이 19만 7100원이기 때문에 현재 시가(28만여원)만 계산해도 60억여원이나 된다. 2000년에 부여받은 스톡옵션(행사가 27만 2700원)은 향후 7년동안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간내에 주가가 지금까지의 최고가(43만여원)까지 오른다면 112억원을 벌 수 있게 된다. 한편 진 장관이 삼성전자 사장때 받은 연봉은 30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져 장관 연봉이 96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이 30분의1로 삭감당하게 됐다.스톡옵션 포기분까지 합치면 100억원대에 이른다. ●수원시향 지휘봉 잡기도 미국 스탠퍼드대학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휼렛패커드,IBM에서 반도체를 연구하다 85년 삼성전자에 전격 스카우트돼 ‘세계 최초’의 반도체를 잇따라 개발해낸 주역.별명은 ‘미스터 칩(반도체)’ ‘미스터 디지털’이다.화려한 이력의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제품설명회 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수원시향 지휘봉을 잡기도 하는 등 ‘이벤트’에도 강하다.부인 김혜경(金惠卿·50)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정기홍 박홍환기자 hong@
  • 인수위, 시청각 부문 포함 영화 시장개방 대상 제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3월말 제출 예정인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 무역협상체제인 도하개발 어젠다(DDA)의 양허안에 영화 등 시청각 부문은 제외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일단 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내에서는 영화 등 시청각부문을 시장개방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외교통상부와 토론을 거쳐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번주중 외교통상부측과 토론회를 갖고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최종결정한 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13일 법률시장 개방 수준을 국내로펌에 대한 법률자문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한국측 협상 초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외교통상부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우리측 최종 협상안을 확정해 WTO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미경 조태성기자 chaplin7@
  • 노당선자 딸 정연씨 오늘 결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 강당에서 외딸 정연(靜姸·28·영국대사관 근무)씨의 혼례를 치른다. 신랑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로펌에서 활동중인 곽상언(郭相彦·32)씨.지난해 7월 정연씨 친구 어머니의 소개로 만났다.주례는 곽씨의 대학은사인 서울대 법대 권오승(權五乘) 교수가 맡는다. 노 당선자는 지난해 12월25일 아들 건호(建昊)씨 결혼식처럼 이번에도 정치인 등 외부인의 참여를 최대한 제한하고 양가 가족과 친지 중심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 정연씨 부부는 3박4일간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신혼집은 은행대출과 양가 도움을 받아 마포구 창전동 24평 전세아파트에 마련했다.특히 혼수는 침대와 가스레인지 이외에 별도로 장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배심·참심제 검토 안팎/국민의 사법참여 욕구 충족 기대

    가까운 장래에 실현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배심제와 참심제가 도입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대법원은 3일 발표한 사법발전 계획안에서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의견이 많아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배심·참심제 도입 검토 배심·참심제는 재판에 국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제도다.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배심제는 일반 시민으로만 구성된 배심원이 사실관계에 대한 평결을 내리는 것이고,독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참심제는 직업법관과 일반 시민이 재판부를 구성해 공동으로 재판을 한다는 차이가 있다.대법원은 “사법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국민의 사법참여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배심·참심제의 도입을 연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헌법에는 ‘국민은 법관에 의해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 있어 배심·참심제의 도입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대법원은 개헌 전이라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 등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의견을 청취하는 등 ‘준(準)참심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관 인사제도 개선 그동안 법원 안팎에서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법관 인사제도에 대해 ‘법원인사제도 개선위원회’에서 개선안을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 행사,고등부장 승진,법관 임용 및 재임용 문제,근무평정 등이 주요 연구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법원장·대법관·고등법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법관들이 일정 연차가 되면 최고 보수를 동일하게 지급하는 ‘법관보수 단일호봉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등법원 부장 승진 인사에서 탈락한 중견 법관들이 대부분 사표를 내는 관행을 바꾸자는 것이다.하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관련부처에서 반대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법조인 양성제도 현행 제도에서는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누구나 2년 동안 사법연수원에서 같은 내용을 교육받도록 돼 있다.대법원은 1년 동안은 기초공통교육을시키되 1∼2년은 각자가 원하는 직역별로 특성화 교육을 시키는 이른바 ‘1+1’안을 추진하고 있다.대법원 관계자는 “판사,검사,변호사를 원하는 사람별로 사법연수원,법무연수원,로펌 등에서 나눠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또 대법원은 법학전문대학원제도(로스쿨)의 도입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법연수생 非법조직 진출 증가

    법원이나 검찰,법무법인이 아닌 국가기관이나 기업,사회단체 등 이른바 ‘비법(非法)조직’으로 진출하는 사법연수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연수원을 수료한 제32기 사법연수생 798명 가운데 24명이 감사원,국가인권위,대기업,민주노총 등 비법조직에 취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 동안 비법조직에 진출한 연수생들은 98년 2명,99년 20명,2000년 32명,2001년 41명,지난해 55명이었다. 사법연수원 이혜광(李惠光)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법적 전문지식을 활용하고자 하는 소신을 가진 연수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사회전반에 걸쳐 진정한 법치주의가 뿌리내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부터 민주노총 법률원에 출근한 서상범(33) 변호사는 “평소 노동법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면서 “노동자들을 위해 나의 지식을 활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연수원을 수료한 여자 연수생 15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80여명이 판·검사로 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자 연수생들의 바람이 거셌다.올해 예비판사 임용인원은 110명 가량으로 여성 지원자는 54명이다.또 80여명을 뽑는 검사에는 108명이 지원했는데 이가운데 여성이 27명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169명이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고 대형로펌에 채용된 연수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준 42명으로 알려져 예비 법조인들도 취업난을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또한 7명을 선발하는 금융감독원에 100명,4∼5명 선발 예정인 대한법률구조공단에 53명이 지원하는 등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사법연수원(원장 朴英武)은 이날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과 심상명(沈相明) 법무부장관,정재헌(鄭在憲) 대한변협 회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일산 연수원 대강당에서 제32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서 연수원 최종수석을 차지한 최계영(여·판사임용 예정)씨가 대법원장상을 받았고 법무부장관상은 김현섭씨가,대한변협회장상은 최성수씨가 각각 수상했다. 최 대법원장은 치사를 통해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종래의 업무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살려 새로운 활동영역을 개척하라.”고 당부했다.이날 수료식은 일산 신청사에서 연수한 연수생들의 첫 수료식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법연수생 ‘고통의 계절’수료식 내일인데 진로결정 안되고…

    “연수원을 벗어난다는 후련함보다는 막막함이 앞섭니다.”(사법연수원 수료를 앞둔 미취업 32기) “낙오되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죠.”(사법연수원 입소를 앞둔 34기)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21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32기 연수생들이나 오는 3월 입소하는 34기 예비 연수생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수료를 앞둔 32기 예비 법조인은 심각한 ‘취업난’에,입소를 앞둔 34기는 입소전에 미리 ‘과외공부’를 하느라 여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21일 연수원을 수료하는 32기 800명 가운데 판·검사 임용자 191명과 군입대자(군법무관 및 공익법무관) 191명를 비롯해 로펌 등 법률회사와 행정기관,일반 기업체에 200∼300명만이 취업이 결정됐을 뿐 200여명이 여전히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로펌 등 법률회사와 행정기관,기업체들의 대우가 예년보다 훨씬 못해진데다 이들이 판·검사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어 연수생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수료를 앞둔 이모씨는 “올해는 로펌 등의 채용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기업체나 행정기관들에 취업하는 것도 경쟁률이 높아져 쉽지 않다.”면서 “현재 한 법률사무소에 취업이 결정됐지만 보수가 적어 선배나 동기들과 개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검사 임용경쟁률이 심해지다보니 오는 3월3일 연수원에 입소하는 34기 예비 연수생들은 고시학원의 예비과정 수강뿐 아니라 연수원 선배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올해 판·검사 임용성적 하한선은 310등 전후로 지난해보다 30등 정도 오르는 등 상승추세에 있어 최소 30% 이내에 들어야 임용이 가능하다. 올해 처음으로 사법연수원생들을 위한 예비과정을 개설한 사법고시 전문학원 ‘한림법학원’의 경우 연수생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모집정원 200명을 채웠다.지난 6일부터 시작된 1차 강의는 현직 변호사들이 민사재판실무와 검찰실무 등 사법연수원 1년차 1학기 내용을 사법연수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구청 법무업무 전국 첫 아웃소싱

    서울 강남구가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부터 법무업무를 민간에 위탁(아웃소싱)해 다른 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연간 250여건의 소송업무를 담당해온 구 정책기획과 법무팀을 지난해 말 폐지하고 올해부터 법무법인 ‘한길’ 대표변호사인 안원모 변호사 등 2명에게 연간 3억원에 법무업무를 맡겼다고 10일 밝혔다.해마다 구청을 상대로 한 소송이 늘고 있는데다 일반 행정공무원으로는 복잡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률사항을 충분히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변호사를 계약직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한 자치단체는 있지만 외부 ‘로펌’과 계약을 맺고 변호사를 상주시키기는 처음이다. 구 법무 업무를 전담하게 된 이들 변호사는 청사 내에 별도로 마련된 사무실에 상근하면서 각종 정책 사전 법률자문,소송 대행은 물론 직원 및 주민들의 무료 법률상담,법률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1000건에 이른 재건축 안내,공사 관련 피해 현장조사,민원 중재업무 등 재건축 관련 민원 업무를 다음달부터 민간업체에맡기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정부, 변호사법 개정·강제보험제도등 모색/‘법률시장 개방’ 국내로펌 비상

    법률시장 개방이 국내 법조계에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올해에는 법률시장 개방을 위한 국제협상이 본격화돼 이르면 2005년쯤에는 시장개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개방 문제를 남의 집 일처럼 여겨오던 법조계는 대형 로펌을 출범시키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로펌들,대응전략 마련에 고심 국내 로펌들은 시장개방에 대비,전문화와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꾀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법무법인 ‘김신&유’나 ‘지평’ ‘충정’과 같은 중소 로펌은 전문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이들은 해외채권·증권 발행이나 기술이전 등을 다루는 섭외사건의 전문화를 추진중이다.‘부티크펌’이라고 불리는 이들 로펌은 ‘소량·맞춤생산’을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형 로펌을 지향한다.‘태평양’은 기업의 법률자문 수요가 많은 뱅킹,인수합병(M&A),지적소유권 등 13개 전담팀을 운영중이다.‘광장’도 M&A,뱅킹,노동법·도산팀,지적재산권팀 등 20여개의 전문팀과 통상적인 송무팀으로 이원 구조로 바꿨다.‘대외메디컬로’ ‘한강’ 등은 의료 사고 관련 업무에,‘두우’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YBL’은 군 관련 소송에서 전문성을 갖춰가고 있다. 화백과 우방,세종과 열린합동,한미와 광장 등은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최대 규모인 김&장과 태평양 등은 외부 전문인력과 우수 신입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평’은 시장개방에 대비,기업과 뱅킹 업무 변호사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 향상 등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영어 강사를 초빙,영어강습을 주3회 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이메일을 영어로만 쓰도록 할 방침이다.미국 변호사들과의 내부 회의에서도 영어로만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외국 로펌과의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국내 로펌이 국제적 수준에 떨어지지 않도록 실력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우리나라 법무법인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몇몇 명망있는 법조인이나 인맥·학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한국형 법무법인의 특성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정부,국내 로펌 경쟁력 강화에 주력 법무부는 올 3월 말까지가 시한인 법률시장 개방 ‘양허안’ 제출을 앞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일단 법무서비스 분야가 협상 초반부터 쟁점이 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서비스업 전체가 대상인 도하라운드 협상에서 법무서비스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때문에 법무서비스 시장이 ‘희생양’이 될 위험도 크다고 보고 있다. 의료·교육 서비스는 시장 규모도 클 뿐 아니라 각국의 복지정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쉽게 타결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다.한 변호사는 “법무서비스 문제가 일부 변호사들의 문제로만 치부되고 변호사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반감까지 겹칠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게다가 외국과 거래가 잦은 국내 일부 대기업까지도 전면개방을 직·간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법무부는 80년대 중반부터 법무서비스 시장을 단계적으로 개방해온 일본의 예 등을 참조해 협상전략을 마련중이다.이와 함께 개방에 앞서 국내 로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특히 로펌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한 변호사법 개정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변호사 강제보험가입제도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다. 현 변호사법은 상법상 합명회사를 준용,로펌의 구성원인 변호사들이 ‘무한연대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는 로펌의 대형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라는 지적이다. 조태성 안동환 홍지민기자 cho1904@kdaily.com ★법률시장 개방 되면 세계무역기구(WTO)는 2001년 11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4차 각료회의를 열고 서비스시장 개방을 주요 협상의제로 한 ‘도하라운드’를 출범시켰다.각국은 지난해 6월까지 협상국에 대한 개방 요구를 담은 ‘양허요청목록’을 제출했다.이에 대해 올해 3월 말까지 자국의 개방안을 담은 ‘양허안’을 낸 뒤 협상을 거쳐 내년 말까지 협상을 완결짓기로 돼 있다. 우리 변호사업계는 자본력과 전문성,인력 등에 있어서 외국계 로펌들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또 엄격한 칸막이식 규제 때문에 전국 네트워크화나 해외 분사무소를 개설한 경험도 부족하다.이런 상황에서 법률시장이 개방된다면 70∼80년대부터 법률시장 개방을 추진했다가 외국의 로펌에 장악당했던 독일과 프랑스처럼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독일과 프랑스 역시 시장 개방을 앞두고 각 지역에 소규모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던 로펌들을 카르텔 형식으로 통합해 대응에 나섰다.그러나 이 카르텔은 영미계 로펌들의 각개격파 작전에 완전히 굴복하고 말았다. 개방이 되면 한국적인 법률문화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변호사의 공익성을 강조하고 있다.영업적 행위를 강력히 제재하고 있고 개업·이전 외에는 광고도 금지하고 있고 두 지역 이상에서 동시에 개업할 수 없다. 영미계 로펌이 진출하면 이를 상당 부분 파괴시킬 것으로 보인다.동업과 고용까지 허용된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변호사협회의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또 법무사·관세사·행정서사 등의 통합 문제도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조태성 안동환 홍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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