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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오후 1시30분) 최근의 한국 영화를 가지고 전혀 상반된 시각이 중첩돼 있음을 느낀다.1000만 관객을 돌파한 우리 영화가 잇따르고 있는 축제 분위기가 있는가 하면, 한국 영화를 살려야 한다며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는 영화인들의 시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배우 박중훈과 영화 이야기를 나눠본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20분) 전북 정읍 산외면에서 버려진 폐지를 줍는 할머니.365일 밤낮도 계절도 가릴 것 없이 거리로 나서 남이 버린 물건을 주우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특기는 ‘버려진 폐지 줍기와 동네 쓰레기 치우기’, 취미는 ‘남들한테 막 퍼주기’. 남다른 할머니의 재미난 인생 속으로 함께 가보자.   ●잘 살아보세(SBS 오후 6시50분) 음식은 무조건 싱싱하게, 한번 먹을 때는 최고급으로.4인 가족 식비만 매달 200만원. 식비가 늘수록 살이 찌는 가족들은 서서히 건강에도 이상이 온다. 지난해 병원비만 100만원 이상, 한달 생활비 400만원. 식비감량과 체중감량에 나선 가족. 과연 몇 kg 감량에 성공했을까?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해미는 준하가 술집에서 쓴 100만원짜리 카드 청구서를 발견하고 화를 낸다. 화가 난 해미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준하는 민호와 윤호를 집합시킨다. 신지는 위염 때문에 쓰러진 민정에게 안정을 취하게 해주려 한다. 죽을 끓인답시고 쌀을 믹서에 갈다가 온 사방에 튀게 만드는 등 사고만 저지른다.   ●달자의 봄(KBS2 오후 10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양쪽 어머니들의 마음이 풀릴 줄을 모른다. 달자는 일주일의 휴가를 얻어 태봉과 함께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예전에 일하던 로펌 대표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태봉은 달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달자는 태봉의 옛애인과 마주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마는 기억력을 도와줘 학습능력을 키워준다. 학생의 건강식으로 호응도가 높고, 숙취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고급 일식집에서는 음주 전 생즙을 조금씩 마시고, 신장 기능강화에 효과가 있어 요즘은 남자들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의 효능과 잘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 법제처, 변호사 특채 14.6대 1

    최근 법제처가 실시한 변호사 특채에 젊은 변호사들이 대거 몰렸다.5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14.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 특히 올 초 1명 특채 때는 박사학위 소지자를 포함해 24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법제처는 지난 2005년부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특별공채를 통해 총 21명의 사법시험 출신을 채용해 왔다. 이 중에는 국제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도 5명이나 된다. 일반 로펌이나 국가인권위원회, 법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자도 있다. 최근 변호사 등 특채를 실시한 재정경제부나(12대 1), 기획예산처(10대 1)보다 경쟁률이 훨씬 웃돈다. 2005년 특채로 법제처에 들어온 심모씨는 “법제처는 법조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면서 “향후 행정분야로 특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요코이야기’ 美서 소송사건으로 비화

    일제 말기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해 한인 사회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요코이야기’ 논란이 미국에서 대형 소송사건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의 한 유명 로펌은 재미 일본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소설 ‘요코이야기’가 과거 역사를 왜곡했을 뿐 아니라 이같이 잘못된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바른 아시아역사 교육을 위한 부모회’의 의뢰에 따라 곧 정식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뉴욕에만 수백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이 로펌은 사건을 무료로 맡기로 했으며, 책 내용의 법률적 문제점들을 분석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로펌의 한 변호사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건을 무료 변론하기로 공식 결정이 내려졌으며, 소송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현재로선 더 이상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바른 아시아역사 교육을 위한 부모회’ 소속의 한 학부모는 “담당 변호사들이 ‘신성한(sacred)’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것은 물론 이를 학교에서 가르침으로써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는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는 데 소송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학부모는 “아마도 미국에서 제기되는 아시아 과거사 관련 첫 소송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역사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로펌측은 이런 차원에서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입장도 두루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 연합뉴스
  • “美 FDA에 KT&G담배 성분 분석 의뢰 얼마나 위험한 첨가물 넣었는지 밝힐 것”

    “항소심에서는 KT&G 담배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보내 성분의뢰도 할 계획입니다.KT&G 측이 담배에 얼마나 위험한 첨가물들을 집어넣었는지 밝히겠습니다.” 지난달 25일 국내 첫 담배소송에서 KT&G측이 승소한 판결이 나온 이후 의료계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소송을 이끌었던 배금자(46) 변호사를 지난 8일 만났다.7년여를 끌었던 판결이라 1심 패소 이후 후유증에 시달릴 만도 한데 배 변호사는 여전히 의욕이 넘쳤다. 패소 이후 많은 ‘원군’들이 변호인단에 참여하기를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부장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포함한 10여명이 공동변호인단 합류를 요청했고, 로펌에서도 제안이 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1심 재판에 대해 “꿈에서도 질 줄 몰랐다.”면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항소장을 판결문 정본이 도착한 당일 바로 법원에 제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1심 판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완전 승소는 아니더라도 일부 승소는 할 것으로 보았죠. 우리가 낸 수만 건의 과학적인 증거자료를 모조리 무시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지난달 25일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의 역학적 인과관계는 인정되나 개별적이고 의학적인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쉽게 말해 원고 개인의 폐암이 흡연에 의해서만 생겨났다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 변호사는 질병의 유일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의학적 인과관계 연구라고 볼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폐암의 가장 주된 원인이 흡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나머지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가장 중요한 원인을 무시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KT&G 측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엇인지 증명을 해야죠. 그래서 제출한 것이 우루과이에서 낸 ‘독주가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내용의 논문입니다. 그 논문 한 편은 받아들이고, 우리가 제출한 권위있는 논문 수만 편은 배척한 셈입니다.” 1심 재판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쟁점 사안이 아직 결론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배 변호사는 이에 덧붙여서 담배첨가물에 대한 정보공개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1심 때는 KT&G 측이 기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기업비밀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공개하도록 명령했고, 미국에서는 암모니아가 첨가물로 들어간 것 때문에 더 중한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1심 재판부는 담배가 담뱃잎만 가지고 만든 것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공정 과정에서 수백 가지의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화학물질이 많이 첨가돼 제조과정에서 훨씬 유해한 제조물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배 변호사는 1심에서는 돈이 많이 들어 엄두를 못 냈던 KT&G 담배 성분의 FDA 의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분의뢰에는 ‘1억원’가량 든다고 한다.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거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소송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이겨서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권을 담배회사로부터 가져오겠습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공익소송 선도 로펌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 결정을 이끌어 낸 이석연 변호사가 법무법인을 만들었다. 법무법인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 위헌 결정을 기념해 이름을 ‘서울’로 정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을 세계로, 세계를 서울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을 상징하는 로펌으로, 국제화된 로펌으로, 공익소송을 선도하는 로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 외에 안미영·함정민·이두나 변호사도 합류했다. 법무법인 서울은 공익과 관련한 법률자문을 필요로 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억울하면서도 가난한 소송 당사자들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익부를 운영하고 올 연말에는 공익소송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힐러리와 라이스/황성기 논설위원

    힐러리 클린턴과 콘돌리자 라이스.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외교책임자로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의 정점에 선 여성이다. 민주당 후보군 중 최고의 지지율을 업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상원의원. 불출마 표명에도 공화당의 대선주자로 여전히 거론되는 라이스 국무장관. 머리 좋고 힘 넘치는 여걸이라는 공통점보다는 인종, 정치성향을 비롯해 다른 점이 더 많다. 라이스가 일직선으로 출세가도를 달렸다면 힐러리는 지그재그 인생이었다. 라이스는 초등학생부터 월반을 거듭해 열아홉에 덴버 대학을 졸업하고 26살에 스탠퍼드대 조교수가 된다.34세에 조지 부시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들어갔다가 스탠퍼드대 부총장을 거쳐 46세에 아들 부시 1기 행정부의 안보보좌관으로,50세엔 흑인으론 첫 여성 국무장관의 자리에 오른다. 반면 지방의 공립고교를 거쳐 웨슬리여대를 졸업한 힐러리는 예일 법대에서 만난 빌 클린턴의 졸업에 맞춰 1년반을 기다릴 만큼 출세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인기 로펌에 취업한 동급생과 달리 아동보호기금에서 일하던 그녀는 친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클린턴이 있는 시골 아칸소로 향한다. 지사 부인으로, 대통령 부인으로 내조하다 상원 의원으로 자립한 게 53세였다. 조직원으로 내공을 쌓아온 라이스와는 달리 힐러리는 아칸소의 법률사무소를 빼놓으면 조직과 거리가 멀다. 튀는 행동으로 입방아에 자주 올랐다. 퍼스트레이디 시절 추진했다가 실패한 의료보험개혁이 좋은 예다. 라이스가 조직 내 홍일점인 점을 철저히 이용했다면 힐러리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라이스가 적을 만들지 않고 주변과 친화한다면 힐러리는 곳곳에 적과 ‘안티’를 만든다.92년 남편의 대선 지원연설 때 “집에서 쿠키를 굽거나 차를 끓이는 일도 좋지만…”이란 ‘쿠키 발언’으로 전업주부들을 격분케 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앨라배마주에서 태어났지만 흑인임을 내세우지 않는 라이스와는 대조적이다. 힐러리와 라이스가 2008년 미 대선에서 붙을 가능성은 낮다.“이기려고 뛰어들었다.”는 힐러리 같은 전투의지가 승산있는 일에만 뛰어든 라이스에게도 있을지 흥미롭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판사 64% 검사 44% 올 여성 임용 사상 최고

    판사 임용이 예정된 사법연수생 가운데 여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64.4%를 기록해 ‘여풍’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생 중 판·검사로 임용되는 여성 비율도 53.7%로 지난해보다 더 높았다. 16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수료한 사법연수생 975명 중 여성은 242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해 여성 수료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20.8%(전체 895명 중 186명)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판사나 검사 임용을 앞둔 여성 수료생도 전체 190명 중 102명(53.7%)이나 됐다. 지난해엔 여성 비율이 52.4%였다. 판사 임용이 예정된 연수생 90명 중 여성은 64.4%인 58명, 검사 임용은 100명 중 44명(44%)을 차지했다. 여성 연수생 비율이 전체의 4분의1 수준인 데 반해 판·검사로 임용된 비율은 절반이 넘어 법원과 검찰내 ‘여성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판·검사 임용 예정인 190명을 제외하고 로펌을 선택한 연수생은 160명으로 지난해 122명보다 크게 늘었다. 개인변호사 사무실에 고용된 연수생은 67명, 변호사를 개업한 연수생은 42명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선택한 연수생들은 지난해 42명에 미치지 못하는 25명으로 집계됐다.31.9%에 해당하는 311명은 아직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 사법연수원 이상원 기획교수는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변호사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개인변호사 개업보다는 기업체나 공공기관으로의 취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5000만원 빠뜨릴 만하다?

    [‘이용훈대법원장 탈세’ 파문] 5000만원 빠뜨릴 만하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변호사 시절 세금탈루 논란을 계기로 거물급 법조계 출신들의 전관예우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주로 대법원 사건을 맡아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전관예우의 몸통’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었다. 이 대법원장의 경우 변호사로 있던 2000년 9월∼2005년 8월까지 5년간 민·형사 소송 400여건을 수임해 수임료로 60여억원을 벌었다. 이 대법원장이 맡았던 400여건 중 대법원 사건 수임비율도 74.6%에 달했다. 이 대법원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증여사건 1심에 변호사로 참여했다. 또 론스타 사건에서 논란이 된 외환은행과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의 320억원대 소송에도 외환은행측의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또 탈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건도 진로의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미국계 투기자본인 골드만삭스의 페이퍼컴퍼니인 세나인베스트먼트라는 외국 투기자본 세력이었다. 이 대법원장은 수임경위에 대해 “외국자본이라고 차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사건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측에서 다른 변호사들을 제쳐두고 세번이나 거절했던 변호사에게 끝끝내 수임을 맡긴 것은 결국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전관예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이 대법원장의 경우만이 아니다.2002년 이후 퇴직한 대법관 14명의 경우 학계로 진출한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손지열 전 대법관을 제외하곤 모두 변호사로 개업, 대부분 대형로펌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는 비율이 6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법원 본안심리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에 불과해 전체 평균 40%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전관예우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상고심 배당절차를 바꿨다. 사건이 접수되면 바로 주심 대법관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민형사 사건에 따라 10∼20일이 지난 뒤 주심을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사건이 접수됨과 동시에 주심이 결정되면 주심과 학연, 지연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대법관을 그만둔 뒤에도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대신 변호사 등 영리 활동을 금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대법원 청원으로 전직 대법원장 예우를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대법원장의 자문기구인 사법정책자문위원회에 전직 대법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법원장 재직 시절 급여의 95%와 사무실·차량을 지원하는 대신 영리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예산 문제와 특혜시비 등으로 실제 입법은 불투명한 상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플러스] 국가소송 전문로펌 2008년 출범

    국가소송 전문 로펌인 ‘정부법무공단’이 2008년 1월 출범한다. 법무부는 20일 “정부법무공단법이 이날 공포되면서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토록 한다.”고 밝혔다. 정부법무공단은 국가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중요소송을 수행하고 법률자문 등 제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진화하는 인권 변호사] 시민단체 법률상담등 ‘공익전담’ 로펌 속속 등장

    인권변호사들은 역할과 영역을 빠르게 넓혀 왔다. 시민사회의 성장과 함께 부업이 아닌 본업으로 공익활동을 펴는 인권변호사들이 등장했다. 노동·환경 분야 사건만 전문적으로 맡는 법무법인도 등장했다.1988년 설립돼 인권변호사들의 본산 역할을 해온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약간의 정체성 혼돈을 겪으며 활동방향을 잡는 데 주춤하는 동안 생긴 현상이다. 인권변호사 내부의 ‘파워이동’이 생긴 셈이다. ●“민변은 구조조정중” 민변 사무차장인 송호창 변호사는 “지난 5월 출범한 백승헌 체제의 민변은 지금 내부정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문어발식으로 여러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민변이 가장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신규가입 회원이 12명으로 사상 최소였다는 점과 내부 회원들로부터 “민변이 무기력해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시위문화를 낯설어하는 90년대 학번 변호사들의 탈(脫)정치성도 민변의 변화를 재촉한다. 민변은 최근 조직에 대해 외부 컨설팅을 받았다. 현안이 생길 때마다 늘어난 위원회의 역할을 조정하고, 신규 회원들에 맞는 세미나와 활동 영역을 개발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송 변호사는 “로펌에 들어간 젊은 변호사들은 민변 활동을 하기에는 사무실 업무가 너무 많은 게 사실이다.10년차 이하 변호사를 유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활동의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화모델 ‘노총 법률원’&대안모델 ‘공익로펌’ 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서고 시민사회가 급속도로 바뀌면서 인권변호사의 활동 방식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은 여러 차례 지적됐다. 일단 시국사건 자체가 줄어든 상태에서 공안사건이 터질 때마다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하는 변호사들이 프로젝트식으로 모여 변론을 대리할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변화가 불가피했지만, 참여정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민변이라는 조직은 결국 개혁의 기회를 놓치고 무기력증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새 활동 영역을 찾는 인권변호사의 실험은 계속돼 왔다.2002년 2월 민변이 담당하던 역할 가운데 노동 관련 사건 송무 분야를 민주노총에 소속된 법률원이 맡아 전문성을 길러온 게 대표적이다. 이 법률원 소속 변호사 4명은 연간 200여건의 노동사건을 맡는다. 대리인은 민노총 조합원일 수도 있고, 일반 노동자일 수도 있다. 수임료는 시중의 절반가량이지만, 의뢰인이 못낼 때는 우선 로펌에서 낸다. 노총 산하지만, 정식 로펌이기 때문에 소속 변호사들은 ‘전일제’로 근무한다. 민변이 사람 중심 조직이라면, 민주노총 법률원은 일 중심 조직이다. 금속연맹 법률원과 환경운동연합 산하 환경법률센터 등도 같은 유형에 속한다. 개별사건을 맡다가 입법·정책적 문제점이 발견되면, 변호사들은 노총 또는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한다. 매년 노조나 시민단체 간부를 위한 법률교육도 한다. 판례 대로라면 패소가 예상되지만 구조적 문제점을 밝히기 위한 공익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비영리재단 ‘공감’…인권변호 영역 선점 민변과 민주노총 법률원이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면,2003년 12월 탄생한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은 여태껏 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이 곳은 시민단체처럼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따로 사건별 수임료를 받지 않는다. 이곳 변호사들도 전일제로 일을 한다. 인권변호사라는 말 대신 공익변호사를 쓰는 이유를 묻자 전영주 기획홍보실장은 “공익변호사가 인권변호사에 포함되는 개념이겠지만, 인권변호사라는 말에는 정치색이 약간 들어간 것 같아 꺼리게 된다.”고 털어놨다. 정 실장은 이어 “공감은 ‘자유권’ 보다는 ‘사회권’을 지키는 데 주력한다고 보면 된다.”고 정리했다. 3~4년차인 공감 변호사 5명은 연계된 37개 시민단체에서 파견 변호사로 일한다. 직접 또는 시민단체 간부들을 통해 각 단체 법률상담을 해주고, 단체를 통해 사건을 수임한다. 미얀마인 난민인정불허처분 취소소송이나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국가 상대 배상소송, 학대받는 이주 여성들의 이혼 소송을 대리했다. 필요하면 정책보고서도 만들고, 국가인권위원회와 손잡고 실태조사에 나선다. 변호사들이 1인시위에 나설 정도로 현장밀착 형으로 유명하다. 공감은 변호사의 공익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매년 공감이 맡는 공익소송 10건을 법무법인 충정에서 대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충정은 지금까지 2건의 사건을 맡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권변호사들의 어제와 오늘 현재 활동중인 인권변호사들은 자신들을 3세대 또는 4세대로 분류한다. 일제시대부터 70년대 초까지 활동하던 인권변호사를 1세대로, 긴급조치 시대인 70년대 말부터 활동한 세대를 2세대로,88년 창립한 민변을 중심으로 활동한 세대를 3세대로 구분했을 때의 얘기다. 민변 회원들 대부분은 자신들을 3세대로 느끼는 반면,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은 젊은 변호사들은 자신들을 4세대로 규정했다. 일제시대 허헌·김병로·이인 변호사는 형사변호공동연구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가와 사회운동가를 변론했다. 인권변호사 1세대인 이들을 민족변호사 또는 사상변호사라고 불렀다. 유신시대에 접어들며 시국사건 변호를 주로 하는 2세대 인권변호사들이 나타났다.‘인권 4인방’으로 불린 이돈명·황인철·홍성우·조준희 변호사와 한승헌·고영구 변호사가 그들이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인권위원을 맡은 박세경 변호사, 재일교포 간첩사건을 맡았던 태윤기 변호사, 광주의 홍남순 변호사도 이 시절에 활동했던 거물들이다. 이들은 86년부터 88년까지 정의실천법조인회(정법회)를 만들어 활동했다. 정법회 주요 구성원으로 강신옥·박원순·이돈명·이돈희·이상수·조영래·최병모·최영도·하경철·황인철 변호사 등이 있다. 정법회 후신으로 탄생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88년 51명이 모여 출발했다. 창립 멤버로는 천정배, 김갑배, 백승헌, 김선수, 이석태 변호사 등을 들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때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관계 인권변호사들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대통령부터 저 모양인데요…. 그 쪽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현장의 인권변호사에게 정치권으로 간 선배들의 활동을 평가해 달라고 하자 싸늘한 반응이 돌아왔다. 참여정부의 인맥풀 역할을 해온 민변은 이 정부 들어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성명이 늘었다고 하소연했다. 문재인·전해철 전·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이석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용철 전 방위사업청 차장, 박주현 전 청와대 국민참여 수석, 김선수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 김준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조정2비서관, 박범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최은순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실 민원제안비서관, 조준희 전 대법원 사법개혁위원장, 박원순 전 사법개혁위원, 고영구 전 국정원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최영도·김창국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이 민변 출신이다. 열린우리당에는 김종률·문병호·송영길·유선호·이상경·이원영·이종걸·임종인·정성호·조성래·천정배·최재천 의원 등 12명이 있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도 민변 출신이다. 사법부 쪽에서도 한승헌 변호사가 대통령 직속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개혁을 주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민변 시절 활동에서 크게 벗어난 입장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재천 의원은 국가보안법 개·폐 논의를 주도했다. 문병호 의원은 과거사기본법과 군의문사법 입안을 이끌었다. 정성호 의원은 국민소환제 도입을 추진했다. 천정배 전 장관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해 불구속 수사지휘를 내렸다. 하지만 민변계 변호사들은 참여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 입장을 공표하고 있다. 정치적인 입지가 단순하지 않다는 말이다. 한 변호사는 “정치권으로 간 인사들의 생각이 변했을 수도 있고, 원래 민변에 있을 때부터 서로 생각이 달랐던 사람들도 있다.”며 민변과 정부내 민변 출신들과의 시각차를 인정했다. 정치권 선배들이 아마추어리즘과 무능력 때문에 비난받는 모습을 본 이들에겐 선배들의 행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현실도 숨길 수 없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평생검사’로 정년퇴임

    경제적인 이유로 검찰을 떠나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으로 떠나는 중견 법조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평생 검사’로 정년을 마치고 퇴임하는 검사가 있어 화제다. 서울고검 서진규(63) 검사는 19일 퇴임식을 갖고 30년 4개월간 몸담은 검찰을 떠난다. 검사가 정년을 마치기는 서 검사가 검찰 사상 11번째이며 2002년 2월 안대찬 검사 이후론 처음이다. 올해 3월 서 검사의 사시 동기인 이만희(59) 검사가 먼저 검찰을 떠남으로써 서 검사는 명실상부하게 검찰 내 최고참 검사가 됐다. 사시 17회인 정상명 검찰총장보다 한 기수 선배인 서 검사는 197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76년 9월 제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이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강력부장과 특수부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장 등을 거쳤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실종 등산객 찾기’ 가슴 졸이는 美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전역이 산속에서 실종된 3명의 미국인의 생사를 놓고 다시 가슴졸이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계 미국인이 1명 포함돼 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오리건주 마운트 후드에서 실종된 한국 혼혈 제리 쿡(36) 등 3명의 구조 작업을 중계했다. 실종 열흘째가 되면서 생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구조 열기와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구조대원들이 침낭과 로프 등 등산 장비들을 발견했던 첫번째 눈구덩이 근처의 다른 눈구덩이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나 누구의 시신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눈구덩이는 해발 고도 3425m. 오리건주에서 가장 높은 이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이다. 마이크 브라이비시 오리건주 방위군 대변인은 “구조 활동을 진행중이며 나머지 실종 등산객 2명을 찾기 위한 희망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조난객 중 한인 혼혈인 제리 쿡은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경력 10년이 넘는 중견 변호사. 브루클린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맨해튼 로펌에서 일해 왔다. 쿡씨와 함께 등반에 나선 이들은 켈리 제임스(48), 브라이언 홀(37)로 이들은 현지에서 만나 7일부터 등반을 시작해 9일 귀환할 예정이었다. 마운트 후드는 해발 4000m에 가까운 오리건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겨울에는 7m 넘게 눈이 내리는 데다 빙하로 뒤덮여 산악기술 없이는 등반이 힘든 험난한 코스다. 실종 등산객 중 한 명인 켈리 제임스는 지난 10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들에게 자신이 부상당한 채 눈구덩이 안으로 피신해 있고 나머지 2명이 구조 요청을 위해 산 아래로 내려갔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어졌었다.dawn@seoul.co.kr
  • [시론] 선비 법조인이 그립다/김형태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시론] 선비 법조인이 그립다/김형태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판사, 검사, 변호사들이 서로 ‘영감’이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이조시대 정승, 판서를 영감이라 불렀으니 근대 사법제도 하에서는 봉건시대의 잔재로 치부될 법도 하다. 그러나 그 고리타분한 냄새나는 법조 ‘영감’들은 최소한 정치권력과 돈에 대해 의연하려 애썼다. 최소한 의연한 척이라도 했다. 그때는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라.’는 칸트의 경구가 법대 신입생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판·검사 영감들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정의를 바로 세우고 약자를 돕는다는 긍지가 있었다. 국민소득 몇 백달러 때 이야기다. 이제 수십년 세월이 흘러 1인당 GNP가 2만 800달러에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에 들어섰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그냥 놔둘지 내쫓을지가 헌법재판소의 손에 달려 있고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의 수도가 서울인 것은 관습헌법이라며 초헌법적 권한을 휘두르기도 한다. 얼마전 검찰총장은 제이유그룹 사건이 34만명의 피해자를 낸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이라고 했다. 피해 원금만 2조 6000억원. 그런데 그 뒤에는 전직 검찰총장과 검사장, 과거 주수도 회장을 구속했던 검사 등 수십명이 변호인단을 구성해 후배검사들의 수사를 무디게 하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제이유그룹 로비리스트에 10여명의 판·검사 이름이 올라 있다고 한다. 론스타 사건은 또 어떤가.1조 4000억원을 들여 70조원짜리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3년만에 4조 500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기려 한 론스타 뒤에는 국내 최대의 법률사무소가 자문으로 있다. 의뢰인들의 정당한 이익보호라는 주장이 있을 법하다. 그러나 어찌됐든 정치권력과 돈에 의연했던 그 옛날 ‘영감’들은 다 사라졌다. 우리나라에는 소속 변호사가 20명 이상인 중, 대형 로펌이 16개 있다. 이들 로펌에는 350여명의 퇴직 판·검사들이 일하고 있는데 대법관을 지낸 이도 17명이나 된다. 법원, 검찰에서 최고의 지위에 있던 이들이 대기업 사건을 들고 후배를 찾아갔을 때 그 후배들은 과연 법적 판단을 제대로 내릴 수 있을까. 그들은 과거 자신들 밑에 있던 판·검사들에게 법적, 법외적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큰 돈을 벌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제 고도자본주의 사회로 들어섰다. 동네 구멍가게며 재래시장은 대형마트에 밀려 사라졌다. 삼성전자가 일년에 10조원의 이익을 내도, 현대자동차가 아무리 외국에 차를 많이 팔아도 최저생계비를 못 버는 이가 무려 167만 명이나 되는 양극화사회가 되었다. 이제 자본이 다른 모든 가치보다 압도적 우위에 서고 정치권력도 자본에 종속되어 가는 현실속에서 법조인들도 철저히 자본의 전위대를 자처한다. 1980년대 한 사회학 연구자가 사회계층 분류를 하면서 법률가들을 자본의 심부름꾼, 프티 부르주아라고 했다가 공안당국의 눈총을 받은 일이 있었다.20여년이 지난 오늘의 법조인들을 보면 그 말 그대로 정확히 자본의 대변자란 생각이 든다. 하늘이 무너져도 세워야 할 정의며 약한 이들에 대한 도움 같은 법조인들의 지향은 이제 ‘돈’으로 옮겨갔다. 수출증대를 위해 버림받아야 하는 농민들과 고용유연화의 희생자들인 800만 비정규직들이며 폭등하는 부동산에 한숨짓는 서민들의 편을 들어줄, 법률 장사꾼이 아닌 선비 법조인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김형태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 퇴직 판·검사 3명중1명 로펌행

    최근 20개월 동안 개업한 전관 변호사 3명 가운데 1명이 중·대형 로펌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관들이 최종 근무지 주변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는 관행도 여전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21일 발간한 ‘사법감시-퇴직 판·검사 영입으로 몸집 불린 로펌들’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소속 변호사가 20명 이상인 로펌 16개를 선정,2001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판·검사 영입 실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5년 동안 신규등록한 전관 변호사 596명 가운데 161명(27.0%)이 16개 로펌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법관 출신은 대법관급 이상 8명, 법원장급 12명, 고법 부장판사급 5명, 지법 부장판사급 31명이다. 검찰 출신은 검사장급 이상 13명, 고등검사급 25명, 일반검사급 25명이다. 최근에는 전관들의 로펌행이 더 활발해져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에 등록한 전관 변호사 293명 가운데 92명(31.4%)이 로펌을 선택했다. 이 기간 동안 판사 출신은 147명 중 57명(38.8%), 검사 출신은 146명 중 35명(24.0%)이 로펌을 선택하는 등 판사들이 로펌에 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사대상인 16개 로펌에 현재 몸담고 있는 전체 전관은 347명이며, 판사 출신이 239명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퇴직한 뒤 개업한 판사 165명 중 152명(92.1%), 검사 145명 중 104명(71.7%)이 퇴직 전 6개월 동안 근무한 곳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연세대, 첫 대학 로펌 설립 추진

    연세대가 국내 최초의 대학 로펌 설립을 추진한다. 연세대 홍복기 법대 학장은 15일 “2010년 송도 제3캠퍼스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연세 글로벌 로 센터(YGLC)’를 설립한 뒤 이곳 졸업생과 현직 변호사를 중심으로 ‘연세 로펌’(가칭)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이 직접 운영주체가 돼 법률시장에 뛰어드는 최초의 사례다. 홍 학장은 “연세 로펌은 기존 대학 법률상담소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렴한 수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졸업생을 인턴 형태로 고용해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값싼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YGLC는 송도에 짓지만 로펌은 서울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인력풀을 갖추기 위해 연세대 동문이 아닌 다른 학교 출신들도 변호사로 채용하기로 했다.홍 학장은 “해외 유명대학들은 대부분 이런 형태의 로펌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대학의 특성상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로펌과는 다르겠지만 졸업생뿐 아니라 전문 변호사를 직접 고용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로펌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시 송도에 50만여평 규모의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지을 예정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법관 출신 변호사 전관예우 수임 63% 이상이 대법원사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도 전관예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 보니 로펌인 김앤장의 이임수 전 대법관은 월 5600만∼2억 2600만원, 변재승 전 대법관은 7500만∼8000만원, 가장 적은 최종영 전 대법원장이 월 1560만원을 받았다.”면서 “왜 전직 대법관들이 경제사범을 변호하고 수입을 올리느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수임사건 중 63% 이상이 대법원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퇴임 대법관들이 수임한 사건의 경우 대법원 본안 심리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로 전체 평균 40%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GS-김앤장 사돈 맺는다

    GS그룹 허창수 회장과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김영무 대표변호사가 사돈을 맺는다.GS그룹 관계자는 20일 “허 회장의 장녀 윤영(30)씨와 김 변호사의 장남 현주(34)씨가 오는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서울대 출신으로 윤영씨는 영문학을, 현주씨는 법학을 전공한 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관’ 수임 구속사건 석방률 수도권 평균보다 10.3%P 높아

    16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수임하는 비율이 63%에 이르고 대법원 본안심리 전에 기각되는 ‘심리불속행 기각률’이 평균 6.6%로 전체 평균 40%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1990년 이후 퇴임한 대법관 32명 중 숨진 1명과 학계로 진출한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을 제외한 29명이 변호사로 개업했다고 밝혔다. 이중 15명은 김앤장·세종·태평양·화우·광장·율촌 등 대형 로펌에서 근무했다. 임 의원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맡으면 전관예우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도권 12개 법원의 구속적부심 자료 849건을 분석한 결과,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퇴직한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전관 변호사’가 구속 사건을 맡았을 경우 석방률이 56.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 법원의 평균 석방률은 46.5%에 불과했다.같은 전관 변호사라 해도 퇴직 직전 근무한 법원에서 구속 사건을 수임한 경우 석방률은 56.8%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석방률은 47.8%에 그쳤다. 또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은 2004년부터 올 7월까지 전국 법원 특별재판부에 재배당된 형사사건으로 선고를 받은 725명 중 351명(48.4%)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제1심 전체 형사 공판 사건 집행유예 선고 비율 35.4%보다 무려 13% 포인트가 높은 것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중수부 출신 변호사 연봉 10억

    중수부 출신 변호사 연봉 10억

    로펌에서 일하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한해에 얼마나 벌까. 올해 서울고법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한해에 최고 30억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검사들이 대형 로펌에 진출할 경우 월평균 보수는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대법관 출신 8000여만∼2억원, 법원장·검사장급 7000여만∼1억원 수준이었다.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월수 5000만원 이상 신고자들의 자료를 서울신문이 16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렇게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7월 현재 법무부 국장 출신 Y변호사의 월수입은 2억 5380여만원, 법무부장관을 지낸 C변호사는 1억 9918여만원, 대검 차장 출신인 L변호사는 1억 700만원을 받고 있다. 법무부 실장을 지낸 K변호사는 9852만원을, 서울시내 지검장 출신인 H변호사는 8800여만원을 받는다. 대검 중수부 검사 출신인 L변호사는 8166여만원을 받아 경력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인 S변호사는 7370만원을, 역시 총장 출신인 K변호사는 69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난 변호사들 중 대부분은 국내 대형 로펌인 김앤장 소속이다.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 가운데 월수입이 5000만원을 넘는 변호사들은 2002년 58명에서 2006년 143명으로 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인 L변호사는 월 1억 6800여만원을,K변호사는 72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느 헌법재판관은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시절 월 9600여만원을 받았다. 대법관 출신인 이임수 변호사는 퇴임 직후인 2002년 2억 2000만원까지 받았으나 현재는 88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퇴직한 변재승 전 대법관도 8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고법원장을 지낸 김동건 변호사는 9500여만원, 서울중앙지법원장 출신인 변동걸 변호사는 6900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를 지낸 이모 변호사는 5000만원을 받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돈떼먹고 美도주’ 이젠 환상?

    투자금 명목으로 16억원을 빌린 뒤 떼먹고 미국으로 달아난 채무자를 12년동안 추적한 끝에 미국 법원으로부터 원금과 이자 전액을 갚으라는 판결을 얻어낸 의지의 한국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S씨는 1994년 투자금을 모집하던 H씨에게 16억원을 빌려줬다가 H씨가 미국으로 잠적하는 바람에 망연자실했다. 다른 피해자들까지 합하면 H씨가 떼먹고 달아난 금액은 100억원이 넘었다. S씨는 H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뒤 행적을 뒤쫓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 현지로 가서 수배전단을 뿌렸다. 용역업체까지 고용한 S씨는 H씨의 소재도 파악했고 숨겨놓은 재산도 찾아냈다. H씨는 오렌지 카운티에 자녀 명의로 고가의 주택을 보유하고 최근에 음식점을 매각하는 등 한국에서 가로챈 돈으로 호사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S씨는 2년 전 충주법원에서 H씨를 상대로 제기한 원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한 뒤 판결문과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 기록 등을 제출해 미국 법원으로부터 최근 원금을 돌려받으라는 판결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펌인 ‘비전 인터내셔널’ 소속 이세중 변호사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 지방법원은 H씨에게 원금 16억원(약 167만달러)과 2년 전 충주지법에서 승소 판결을 얻어낼 때까지 이자를 연 18%로 계산, 모두 30억원을 갚으라고 판결했다. S씨는 H씨의 미국내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세중 변호사는 “한국에서 민·형사 절차를 밟아 승소 판결을 받아내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해도 유리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이 국내에서 제기된 민·형사상 법적 기록을 폭넓게 인정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국내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 법원 판결문이 미국 법원에서 증명력을 가진 증거 자료로 채택될 수 있는지 여부는 개별 사건마다 다르다.”며 “국내 판결이 미국에서 승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연합뉴스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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