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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경부운하 신의주까지 이을것”

    |뉘른베르크 전광삼특파원|“서울에서 전차를 타본 사람하고 안 타본 사람이 말다툼을 하면 결국 안 타본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방독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4일(현지시간) 사실상 자신의 최대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하는 일부 정치인들과 환경단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유럽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RMD(라인∼마인∼도나우) 운하 가운데 가장 난공사 구간이던 밤베르크∼켈하임 구간의 힐폴슈타인지역을 찾은 자리에서다. 대운하 공약에 대한 공세적 방어를 통해 조기 이슈화하려는 기류도 엿보였다. RDM 운하는 북해의 로테르담항(港)과 흑해의 콘스탄자항(港)을 잇는 총연장 3500㎞의 초대형 운하다. 밤베르크∼켈하임 구간은 기술적 문제와 생태환경의 파괴 등에 대해 찬반 논쟁이 치열했던 구간으로 뉘른베르크(해발 313m)를 중심으로 북측 밤베르크(해발 231m)까지 72㎞, 남측 켈하임(해발 338m)까지 99㎞를 1992년 완공,RMD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된 핵심구간이다. 화물을 실은 선박들은 이곳의 갑문을 통해 도나우강과 마인강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었다. 이 전 시장은 경부운하에 대해 “문경새재 부근에 20.5㎞의 터널 2개를 뚫고 양쪽에 갑문을 만들면 한강과 낙동강이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호남을 연결하고 북으로 신의주까지 잇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기술적 검토가 끝났다.4년 이내에 완공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했다. 이 전 시장은 건설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7조∼8조원으로 보지만 최대 15조원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골재를 팔거나 민자를 유치하면 정부 예산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환경파괴’란 반대론과 관련해서는 “독일에서도 운하 건설을 가장 강력히 반발했던 마을이 있었는데 자연친화적인 인공 수로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줄을 잇자 요즘에는 주민들이 운하를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더라.”는 말로 대신했다. 하지만 반대론이 만만치 않은 점을 의식한 듯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도, 여기서 이름을 밝히긴 곤란하지만…몇몇 유력 정치인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운하의 경제적 타당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여권의 일부 정치인들과 토론할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네 지나가다 한마디 들은 것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과 10년 이상 이 일을 연구한 내가 토론까지 해야 하느냐.”고 일축했다. 그는 “운하의 경제성은 단순히 물동량만을 가지고 볼 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운하로 인한 연관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산업의 발생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나 운하를 통해 국민 정서를 하나로 묶어내는 것인데, 나는 청계천에서 그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hisam@seoul.co.kr
  •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지금 전북에선] 내년10월 세계물류박람회 열리는 새만금

    새만금지구는 21세기 전북의 꿈과 희망이다. 전북도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막아 생긴 1억 2000만평의 새로운 땅이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곳을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배후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2007 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개최해 군산과 새만금이 물류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전북 군산시와 새만금지구는 중국 주요 항구와 누적거리가 가장 가깝다. 다롄, 칭다오, 상하이까지의 누적거리는 부산항이 2847㎞, 광양항 2309㎞ 인천·평택항이 2035㎞인데 비해 군산·새만금지구는 1950㎞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새만금신항이 건설될 예정인 고군산군도 부근은 대형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25m의 수심을 유지하는 천혜의 항만여건을 갖추고 있다. 선박 대형화와 항구 메가화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어느 항구보다 장기적인 발전 전망이 밝다. 더구나 값싸고 광활한 새만금지구를 물류 배후지로 육성할 경우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성공이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던 사례를 새만금지구에 적용하면 전북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항이 20m 이상 깊은 수심과 3200만평의 배후부지를 갖춘 여건을 살려 684개의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 유럽의 물류중심지로 자리잡은 점을 중시하고 있다. ●특화된 국제 물류박람회 전북도는 2003년부터 ‘환황해권 생산물류 전진기지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지구 완공에 대비, 세계물류박람회 추진단을 구성하고 같은 해 박람회 개최 이행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도 해외 유명 기업과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도는 내년 박람회를 새로운 물류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특화된 전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보여주기식 박람회와 달리 참가기업들에게 실익이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류산업 관련 세계적인 전문 산업박람회일 뿐 아니라 물류정보박람회, 국제브랜드박람회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기업은 물론 관람객과 업체들도 세계적인 흐름과 개념을 파악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2년마다 물류박람회를 개최해 전북을 동북아 물류중심지, 물류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개최 1년이 남은 현재 박람회 준비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시장이 들어설 지역에서는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참가기업 유치 목표 200개사 가운데 외국기업 28개사, 국내기업 65개사 등 93개사의 신청서를 받았고 구두 약속한 기업도 12개사에 이른다. 해외바이어 200명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새만금지구 세계화를 위해 국제물류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새만금지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육성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미, 한·중·일 FTA체결 이후 물류 급증, 외국인 투자전망에 따른 새만금 신항만과 배후지역 물류창출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대응방안도 제시된다. ●다양한 전시실 박람회장은 전시관별로 주제를 선정해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이 곳에 오면 물류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물류산업 분야 강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펼쳐보임으로써 세계적인 물류업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행사장은 크게 ▲주제전시관과 ▲물류기업관으로 나뉜다. 주제전시관은 전북홍보관, 물류역사관, 첨단물류관으로 이뤄진다. 물류기업관은 세계관, 미래관, 혁신관, 수송물류관, 특장물류관, 항만물류관으로 구성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박람회는 홍보단계-정착단계-도약단계로 단계별 발전계획이 마련돼 있다. 내년에 개최되는 첫 전시회는 홍보단계이다. 물류박람회와 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전북 알리기에 치중할 방침이다. 국내외에 전북의 물류산업을 알리고 새만금 신항만 개발의 당위성을 강조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09년 박람회는 국내 최고 물류박람회로 위치를 강화하고 해외투자유치 강화, 자체 수익사업 발굴에 나선다. 국제적인 공식 학술대회를 유치해 정착단계로 이끌어나가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2011년 박람회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육성하고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의 글로벌화, 다양화, 해외기업 투자유치 극대화로 아시아 물류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파급효과 큰 기대 전북도는 세계물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전북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휘장사업, 협찬사업, 임대사업, 광고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직접효과는 물론 산업, 관광분야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생산유발효과, 고용창출효과, 부가가치창출효과 등을 합해 2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물류박람회에 참가한 기업과 해외바이어들이 새만금현장을 시찰하고 전북의 여건을 직접 체험할 경우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물류박람회를 통해 개발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전북을 환황해권시대를 이끌어갈 가장 전망 좋은 지역으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물류뿐 아니라 첨단부품산업, 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모든 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전북도 세계물류박람회 박준배 사무총장은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북의 물류산업 여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이 각종 물류를 보관, 집배송, 환적하는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두바이·로테르담 벤치마킹” “새만금지구를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어 전북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8일 새만금을 전북도민이 앞으로 50∼100년 동안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최근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중동의 허브 두바이와 네덜란드를 시찰하고 돌아온 김 지사는 “이번 해외 시찰을 통해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새만금에 벤치마킹하면 전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미래의 보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바이와 로테르담이 새만금의 광활한 내부 토지를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떠오른 환황해권의 첨단산업, 금융, 물류, 교육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개발방향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이다. “두바이 자유무역지구와 인공섬 도시개발 현장, 카타르의 교육특화도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주다치 방조제를 둘러보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 지역은 석유고갈과 척박한 자연환경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성공신화를 일궜다.”면서 “현재 방조제 공사가 한창인 새만금지구는 모든 면에서 닮은꼴”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는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들었다는 점이 새만금과 같고 면적이 1억 2000만평이라는 점도 우연의 일치라고 덧붙였다. “새만금을 아시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류산업, 관광산업, 첨단산업을 배치해야 합니다.” 그는 “새만금을 창의적인 보물로 조성하기 위해 내부개발계획을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특별법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국제공모도 조만간 실시한다.“내년 세계물류박람회를 통해 환태평양 물류의 최적지 새만금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공포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박람회 개최로 입지적 우위를 이용한 물류 관련 기업과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물류산업의 미래 비전을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교류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는 무대로 제공해 물류 전북의 대내외적 인식을 쇄신하겠다는 설명이다. “21세기는 전북의 시대가 될 것 입니다. 창의성과 열정을 결합하면 소외되고 낙후된 전북도 쓸모 없던 사막이 중동의 허브가 되듯 천지개벽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 지사는 “내년 물류박람회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발전의 거보를 내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해안시대의 주역인 전북이 앞장서서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제플러스] 동유럽에 화물전용열차 개통

    현대상선은 동유럽 지역의 수송서비스 제고를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슬로바키아 갈란타간에 직통 컨테이너 화물 전용수송열차를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는 부산항에서 로테르담항으로 운송된 뒤 전용열차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29일인 슬로바키아까지의 운송일수가 26일로 단축된다.
  • “로테르담항 20년 無파업 국내에 비결 전수합니다”/‘물류전문 연수 프로 기획’ 네덜란드 ATI로지스틱스 곽찬순 사장

    |로테르담(네덜란드) 함혜리특파원|“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협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네덜란드의 노사문화를 배워야 합니다.”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움직이는 ‘유럽의 관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물류전문회사 A T I 로지스틱스를 운영하고 있는 곽찬순(49) 사장은 “노·사·정이 합심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네덜란드에서 한국과 같은 물류대란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항만노조의 결속력이 강한 것은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다른 노조와 마찬가지로 항만노조도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무조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경직된 사고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노사간에 협의관행이 정착돼 있어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는 방식이지요.” 1982년 11월 네덜란드의 노·사·정 대타협(바세나르 협약)이 있은 뒤 로테르담 항에서 지난 20년간 파업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도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노사문화 덕분이라고 곽 사장은 강조했다. 안정된 노동시장의 바탕 위에 ▲완벽하게 구축된 사회간접자본과 물류시스템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 ▲미래를 위한 재투자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로테르담 항은 세계적으로 경쟁력과 우월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테르담 항은 2차대전 중 독일군의 폭격(1945년 5월10일)으로 시청사 한 곳만 빼고 모두 잿더미가 됐던 곳이다.전후 네덜란드 정부는 마셜플랜의 원조를 받아 로테르담 항의 재건에 착수,25년 만에 연간 3억 2000만t의 화물을 취급하는 세계 최고의 항구로 만들었다.배후 소비시장인 유럽대륙과의 내륙연계 운송수단이 발달돼 있다.내륙수로,철도,육로,파이프라인 등 소비자가 원하는 운송수단을 통해 유럽 어디든지 갈 수 있다.워낙 물동량이 많기 때문에 물류비용은 유럽에서 가장 싸다. “2차대전 후 피폐한 산업을 다시 세우기 위해 생존전략으로 선택한 것 중의 하나가 로테르담의 물류기지화 정책이었습니다.척박한 환경 속에서 장기전략과 계획된 투자를 통해 세계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로테르담 항의 축적된 노하우를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폐허에서 세계 제 1의 항으로 발전하기까지 지난 세월 동안 로테르담 항과 네덜란드에서 어떤 정책이 있었으며,어떤 시행착오가 있었고,노조와의 문제는 어떻게 풀어 나갔는지,이를 한국적인 환경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가 곽 사장의 최대 관심사다.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의 일환으로 그는 해운운송 분야에서 가장 크고 전문화된 교육기관인 로테르담 해운운송대학(STCR)과 공동으로 국내 물류전문가를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기획했다.지난 6월 1회 연수에 이어 오는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2차 연수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네덜란드의 항만 및 물류정책을 배우기 위해 지자체와 중앙 부처의 공무원 등 많은 연수단이 로테르담을 찾지만 문화와 현지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무엇인가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고,현지 사정을 잘 아는 기업이 그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9년간 유럽 현지에서의 물류사업을 통해 쌓은 전문지식과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로테르담 항의 성공요인을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현지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고 로테르담 항의 경영구조, 항만경쟁과 물류기지 전략,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시스템 및 내륙 연계 운송,해운환경과 안전에 대한 정부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그는 “현재 세계의 물류시장은 단순히 수화물을 옮기는 것에서 벗어나 항만에서 조립,포장,수리까지 하는 부가가치 물류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물류의 부가가치는 엄청나다.”면서 “반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50년간 후손들이 먹고 살려면 물류중심국가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곽 사장은 “한국이 홍콩,고베,가오슝,선전 등 아시아의 강력한 항구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하루 빨리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라는 국가비전이 제시된 이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lotus@
  • 과거속에서 미래 찾는 ‘해양대국의 힘’

    로테르담은 유서깊은 항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항만시설을 자랑한다.이미14세기부터 유럽대륙의 주요항구로 자리잡은 뒤 17세기에는 암스테르담에 이은 네덜란드의 두번째 상업도시로 발돋움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내를 걸으면서 이 도시의 역사를 실감하기란 쉽지 않다.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습으로 옛 건물은,시청과 중앙우체국·증권거래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파괴됐기 때문이다. 대신 과감한 도시계획과 파격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눈길을 끈다.철저하게 파괴된 것을 오히려 현대적인 계획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기회로 삼은 전형적인 사례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로테르담 해양박물관(Maritiem museum Rotterdam)에서도 이 곳 사람들의 기질이 읽혀진다.과거를 나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미래를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해양박물관은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유럽쪽 종착역인 로테르담 중앙역에서 정면으로 난 큰길을 따라 10분쯤 걸으면 나타난다.3분쯤 더 가면 이 곳 출신대학자의 이름을 따 최근 개통된 에라스무스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그러나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박물관은 그냥 지나쳐버리기 십상이다.루페항(Louvehaven)의 도크 끝자락을 이용한 박물관은 소박한 외관에 야외 전시품들도일상적인 항구의 풍경처럼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오히려 박물관 앞 ‘1490년 광장’에 서 있는 오시프 샤킨의 조각이 표지판구실을 한다.‘심장을 잃은 사람’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2차대전 당시 도시 전체가 파괴당한 절망적인 심정을 표현했다고 한다. 박물관의 본관은 크고 작은 두개의 삼각형을 이어놓은 모습이다.길쪽에서 보면 평범한 흰색 벽체만 눈에 들어올 뿐이지만,높은 곳에 올라 바라보면 좁은 부지에 공간을 최대한 활용코자 한 설계자의 뜻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전시공간은 크게 건물안과 밖으로 나누어진다.그러나 건물안팎 모두 보편적인 항해와 선박의 역사를 담고있다기보다는 철저히 네덜란드적이고 로테르담적이며,미래지향적이다. 건물밖 도크에는 1867년 진수된 네덜란드 군함 ‘부펠호’가 정박해있다.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뮤지엄 십(Museum ship)’으로 꾸몄다.크레인 등 각종 하역장비와 화물을 실어나르는 기관차 및 화차,등대 등의 해양 안전시설들도 흥미를 끈다.화차의 내부는 하역방법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건물 안에서 맨 먼저 만나는 전시공간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는 ‘세계항구 로테르담’이다.거대한 컴퓨터 게임장처럼 보이는 이 곳은 로테르담 항구를 축약하여 여행자의 짧은 일정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로테르담항의 전모를 보여준다.컴퓨터를 이용하면 항만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3층의 ‘콜렉션’관은 로테르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대형 선박들의 미니어처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지도와 콤파스·나침반 등 항해도구를 통해 과거 첨단기술의 도움없이도 어떻게 대양을 주름잡았는지를 알게 한다. ‘17∼18세기의 해상생활’관은 당시 선원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었으며,어떤 위험에 직면했는지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박의 예를 통해 설명한다.‘네덜란드의 조선’관은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선박의 진화과정을 보여준다.여기서도 현대 네덜란드의 조선기술에 공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한 것은 물론이다.‘스플래시 선생’이라고 이름붙인 어린이관은철저한 체험 위주 전시로 항해나 해양공학의 원리를 깨닫도록 만든다.예를들어 아치형 다리를 만드는 코너에서 구조물을 제대로 조립했다면 어린이들은 아치 위로 가상의 바다를 건너갈 수 있다.그러나 아치의 원리를 이해하지못한 채 조립하면 어린이가 건너는 순간 다리는 무너지고 만다.물의 원리를보여주는 각종 실험장치에서는 배가 어떻게 뜨고 가라앉는지를 배우고,호이스트와 크레인을 작동해보면서 적은 힘으로도 무거운 화물을 부릴 수 있는원리를 스스로 깨우친다. ‘스플래시…’와 부펠호의 내부는 어린이들을 위한 생일파티 장소로도 개방된다고 한다.‘박물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로테르담 사람들의 인식은 여기서도 뚜렷이 드러나고 있었다. 로테르담(네덜란드) 글 서동철기자 dcsuh@
  • 부산·광양에 자유무역지대/환적화물 재포장·가공 면세단지 조성

    ◎정부 동북아 중심항만 전략 확정 정부는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들 항만의 배후단지에 상품의 재포장과 상표부착,가공·조립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21세기 국가과제의 하나로 선정된 동북아 물류중심기지화 전략에 맞춰 부산항과 광양항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부산항은 국내 영남권 화물과 일본 규슈 및 러시아 등 환 동해권의 환적화물을,광양항은 중국과 가까운 점을 감안해 중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들 항만의 배후단지에는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환적화물을 재포장하고 상표를 붙이는 한편 일부 상품을 가공·조립할 수 있는 국제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세법 항만법 항만운송사업법 등을 고쳐 관세부과 면제기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동북아 경제권은 21세기에 유럽과 북미권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운송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상해 이북의 중국 연안은 수심이 얕아 컨테이너항의 개발이 어려우나 우리나라 남해안은 대형항만 개발에 적합하고 북미 및 구주항로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고베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 남해안은 북미항로를 90마일 단축할 수 있고 하역료도 일본의 3분의1에 불과한데다 철도 및 도로를 통한 대륙과의 연계성도 앞선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경우 배후단지에 있는 자유무역지대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국민총생산(GNP)의 15%를 창출하고 있다.
  • 한국∼유럽 1만㎞ 연결/아시아 횡단철도 타당성 논의

    ◎ESCAP 관련회의 태국서 개최/“해상로보다 더 효율적” 한 목소리/각국 노폭 조정방안 등 중점 토론 한국과 유럽은 잇는 약 1만㎞의 아시아횡단철도 건설 타당성조사를 위한 관계국정책히의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아시회(ESCAP)주최로 태국 방콕의 유엔빌딩에서 관련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개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횡단 철도 건설의 타당성을 계속 검토하는 한편 ▲철도로 대륙을 연결할때 해상루트에 비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노폭이 다른 각국의 기존 철로궤도를 과학적·기술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물류 유통확대를 위한 각국 관세인하 방안등도 중점 논의한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에서 서울,평양,신의주를 거쳐 중국 단동과 몽골의 울란바토르,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지나 유럽의 로테르담항까지 연결되는 철도노선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의 해상운송로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데 당사국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회의 소식통은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1만3백70㎞에 이르는 아시아 횡단철도는 컨테이너 운송에24일 정도가 걸리지만 해상루트는 2만㎞로 운송시간이 철도수송에 비해 4∼5일 더 걸려 운임이 20%정도 비싸다면서 이철도는 중앙아시아 등 중간기착지간의 경제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항구가 로테르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본의 고베,대만의 고웅,홍콩,싱가포르항과의 경쟁에서 뒤져왔던 한국은 이 철도가 가동되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횡단철도 건설은 지난 91년 12월 방콕에서 열렸던 ESCAP 교통통신분과위에서 검토된 뒤 92년 북경 ESCAP총회에서 당시 이상옥 외무장관이 다시 이 철도망의 건설을 제의하고 북한의 참여를 촉구함으로써 관심을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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