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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정책 돋보기] ‘휴면계좌’ 처리방안 논쟁 치열

    [경제정책 돋보기] ‘휴면계좌’ 처리방안 논쟁 치열

    금융권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의 처리방안을 놓고 논쟁이 치열하다.1차적으로 주인을 찾아주는 게 우선이지만 그래도 찾아가지 않는 돈이 있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정치권과 정부, 금융기관, 시민단체 등은 양극화 해소 등 공익적 목적에 쓰자는 데에 이견이 없다. 그러나 ‘누가’,‘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하는 각론에서는 ‘백가쟁명’식 주장이 난무한다.4월이면 은행과 보험사에 방치된 휴면계좌를 일괄 조회하는 통합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를 통해 휴면계좌 잔액은 상당부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권 전체의 휴면계좌는 5000만개, 계좌당 평균금액은 9300원으로 추정된다.1만원 이상의 예금은 주인을 찾겠지만 그 미만인 소액계좌의 상당부분은 찾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휴면계좌 활용특별법 제정안 제출 정치권은 이미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의 김현미, 한나라당의 남경필·홍문표 의원은 지난해 ‘휴면계좌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정부조직화해 신용 불량자의 신용회복과 저소득층의 창업지원에 쓰자고 주장한다. 남 의원은 ‘휴면예금기금’이라는 재단을 설립해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 저소득층 등을 돕는 단체에 지원하자고 말한다. 시민단체에 주자는 측면에서 김 의원과는 다르다. 홍 의원은 재정경제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사회복지증진원’이라는 기금을 둬 노인복지 등에 힘쓰는 사회단체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하자고 강조한다. 김·남 의원의 입법안은 휴면계좌 소멸시효가 끝나는 즉시 돈이 자동적으로 기금에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주인이 나타나면 원금을 되돌려주기 위해 3년 등 일정기간은 돈의 사용을 유보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은 휴면계좌까지 공적기금이 맡자는 생각이다. 금융권 잡수익으로 처리되는 휴면계좌 소멸시효는 은행 5년, 보험사 2년 등이다. ●‘법제화보다는 금융권 자율로’ 재정경제부는 통합조회시스템을 가동한 뒤 돈의 사용처를 고려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찾아가지 않는 돈의 규모가 얼마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콩 놔라 팥 놔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얘기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법제화를 통한 기금 설립에 반대한다. 상법으로 규정된 민간부문의 잡수익을 특별법을 제정해 ‘부담금관리기본법’ 등의 적용을 받게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신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무보증 소액대출인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 금융권은 ‘공익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여야 의원들이 공적기금 설립 등을 들고 나오자 지금은 주인찾기에만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마상천 부장은 “남는 돈의 사용처는 ‘2차 과제’로 넘겼지만 현재 구체적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김현미 의원의 입법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별도의 기금으로 만드는 것은 민간기관에 대한 간섭으로 휴면계좌 관리만 복잡하게 하는 것”이라고 금융권 자율처리에 동조하고 있다. ●전문적인 제3의 기관에 맡기는 것도 한국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은 “은행 등은 휴면계좌를 잡수익으로 처리한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면 원금을 되돌려주는 등 상법상 소멸시효의 개념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멸시효를 없애 법적 개념을 명확히 하든가 소멸시효를 대폭 늘려 예금주를 보호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원금에서 나오는 이자만 활용하든가 계좌 유지에 필요한 비용만 차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권은 계좌당 유지 비용을 5년간 7000원이라고 주장한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비영리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의 이종수 상임이사는 전문성있는 제3의 기관에 맡길 것을 주장했다.“국가의 관리를 받는 공적기금이 성공한 사례는 하나도 없으며 금융권은 재단을 운용한 경험이나 기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에서 휴면계좌를 분리하자는 주장은 맞지만 새로운 기금이 아닌 기존의 사회단체나 전문기관에 맡기는 게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대정부 질의에서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단체에 삼성이 사회에 환원한 8000억원과 금융권의 휴면계좌를 맡기자고 주장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오스카’ 누구 손 들어줄까

    ‘이안 감독,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해마다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78회째다. 이번에 감독상과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작들이 많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로크백 마운틴’은 남성미만 물씬 풍길 것 같은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이뤄진 동성애를 소재로 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헐크’의 실패를 딛고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안 감독은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광풍에 맞섰던 미국 언론인 에드워드 머로를 그리고 있는 ‘굿나잇앤 굿럭’은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조지 클루니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이어 배우 출신 명감독으로 등극할지도 관심거리이다. 미국 사회 인종 갈등을 그린 ‘크래쉬’(폴 해기스 감독), 뮌헨올림픽 테러 사건을 화두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민감한 관계를 담은 ‘뮌헨’(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로 유명한 게이 작가 트루먼 카포테의 전기 영화 ‘카포테’(베넷 밀러 감독)도 작품상과 감독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남우주연상은 국내에서는 각종 할리우드 영화에서 조연으로 익숙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카포테)과 ‘기사 윌리엄’,‘그림 형제’ 등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스타 히스 레저(브로크백 마운틴)가 다툴 것으로 보인다. 두 명 모두 영화 속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 자니 캐시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앙코르)도 다크호스. 여우주연상으로는 2년전 ‘몬스터’로 오스카를 거머쥐었던 샤를리즈 테론(노스 컨트리)과 원로배우 주디 덴치(미세스 핸더슨 프리젠츠),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등이 유력하다. 미국 할리우드 코닥 시어터에서 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전문채널 OCN에서 생중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영화 볼까]

    ■ 구세주 장르/등급 코미디/15세 감독/배우 김정우/최성국·신이·조상기·백일섭·박원숙 줄거리 바람둥이 남편을 정착시키려는 촌티 여검사의 좌충우돌. 20자평 오직 웃기기 위한 영화. 다른 점은 전부 생략. ■ 브로크백 마운틴 장르/등급 로맨스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안/제이크 질렌홀·히스 레저 줄거리 20여년에 걸친 두 카우보이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선을 그린 영화. 20자평 베니스영화제와 골든글로브를 휩쓴,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드라마. ■ 웨딩 크래셔 장르/등급 코믹 멜로/15세 감독/배우 데이비드 돕킨/오웬 윌슨·빈스 본 줄거리 엽기적 명문가문과 맞닥뜨린 결혼식 훼방꾼들, 어떤 사랑을 얻을까. 20자평 흥겹고 신나는 코미디가 지루한 멜로 공식을 뛰어넘을까. ■ 뮌헨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스티븐 스필버그/에릭 바나·다니엘 크레이그 줄거리 뮌헨올림픽의 이스라엘 선수단 피살 사건이 소재. 테러리즘과 응징, 그 악순환의 고리. 20자평 날선 다큐멘터리적 고발정신.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에 초점 맞춘 ‘장식없는’ 드라마. ■ 왕의 남자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이준익/감우성·정진영·이준기·강성연 줄거리 조선 연산군 시대, 궁중 광대들의 이야기. 20자평 탄탄한 내러티브, 튼튼한 연기력, 자신감 충만한 연출력. ■ 음란서생 장르/등급 사극멜로/18세 감독/배우 김대우/한석규·이범수·김민정 줄거리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의 아들이 장안 제일의 음란소설 작가가 됐으니… 20자평 아찔하게 현란한 전통복식 패션쇼? 압축미 부족한 스토리텔링. ■ 언더월드2-에볼루션 장르/등급 팬터지 액션/18세 감독/배우 렌 와이즈먼/케이트 베킨세일 줄거리 불멸의 두 종족, 드라큐라와 늑대인간 간의 최후의 전쟁. 20자평 시원시원한 액션은 한결 진화했으나 이야기 구조는 글쎄….
  •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새달 1일 개봉

    ‘운명적 사랑’은 영원히 변함없이 최고일 영화적 소재일 것이다. 그 일상적 오브제를 이안 감독은 독특한 질감의 감수성이 압도하는 러브스토리로 화면에 옮겼다. 새달 1일 개봉하는 화제작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은 성(性)의 편견을 초극한 사랑이야기로 오래오래 감동의 여진을 남길 드라마이다. 이 영화가 남성 동성애 영화란 점은 이미 소문난 사실. 해외 유수영화제들의 수상이력(제6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이 화려한데다 새달 5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무더기 상복을 누리리란 기대치가 높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갓 스물쯤 됐을 가난한 두 남자 에니스(히스 레저)와 잭(제이크 질렌할)이 여름 한철을 양떼 방목장에서 함께 보내게 된다. 외부와의 접촉이 없는 ‘야생’의 공간에서 두사람은 사랑인지 우정인지 알 수 없는 낯선 감정에 몸과 마음을 맡긴다. 이 영화의 화법은 진지하면서도 도발적이다. 두 남자의 상황과 심리변화를 시간의 흐름대로 옮겨놓다 어느 지점에서 숨 고를 틈도 없이 금기를 넘어 훌쩍 도약한다. 짧은 만남 이후 기약없이 헤어진 두 남자는 각각 가정을 꾸리며 관습의 규격에 안주하고, 영화는 한참 동안 그런 둘의 이야기를 평면적으로 나열하기를 반복한다. 두 딸의 아버지로 일상을 헤쳐가는 에니스, 부잣집 사위로 신분상승한 잭은 4년 만에 연락이 닿으면서 마침내 서로에 대한 감정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 건장한 남자들의 거침없는 육체접촉 등을 스크린에 풀어놓기도 하는 영화에는 금기가 깨질 때의 전율이나 흥분 따위의 감정은 신기하게도 없다. 관습의 틀에 갇혀 자신들의 감정을 확신하기까지, 오랫동안 진공 상태의 고통을 감내하는 두 남자의 감정을 따라잡는 데 영화는 모든 것을 걸었을 뿐이다. 떳떳이 에니스와 가정을 꾸리려 했던 잭의 갑작스러운 의문사, 홀로 남아 비로소 잭과의 사랑에 흔들림없는 믿음을 갖는 에니스의 안타까운 삶의 여정은 성찰력 있는 감동드라마로 영화의 마침표를 찍게 한다. 동성애라는 소재적 한계를 뚫고 15세 관람등급을 받아낸 것도 그래서일 듯하다. 톱스타를 배제한 수수한 캐스팅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 영화의 주제의식을 부각시키는 데 유효했다.2시간 14분.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SPRING 선샤인 로맨스

    SPRING 선샤인 로맨스

    여인의 눈가에도 봄이 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찾아온 봄이 여인의 얼굴에 닿아 상큼한 봄빛으로 변화한다. 올 봄 색조화장의 경향은 화려한 복고. 경쾌한 그래픽 무늬, 깔끔한 하얀색과 고상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올 봄 패션을 받았다. 소녀 같은 깨끗한 피부에 화사하고 우아한 색상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미세하고 고운 펄로 반짝이는 얼굴을 표현한다. 선명한 오렌지, 퍼플, 화이트 컬러의 눈 화장, 귀여운 핑크와 우아한 퍼플의 입술 화장이 대세다. #아름답고 생기있는 표정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서인지 봄의 메이크업은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기다림이 담겨 있다. 칼리의 봄 메이크업은 다양한 봄빛을 상징하는 화사한 컬러의 ‘스프링 선샤인’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프링 로맨스’다. 스프링 선샤인은 밝은 옐로와 그린을 사용한 눈매와 산홋빛의 촉촉한 입술로 치장한 발랄한 여성을 표현한다. 은은한 핑크빛 입술과 펄감이 있는 눈매의 스프링 로맨스는 차분하면서 사랑스러운 얼굴을 완성한다. 오휘의 봄 메이크업은 섬세하고 귀족적이다. 우아하고 신비한 요정 같은 메이크업은 화이트 컬러의 아이섀도, 반짝임이 풍부한 펄크림으로 눈매에 포인트를 준다. 핑크빛 립글로스로 입술을 깔끔하게 마무리. 세련된 금빛과 오렌지 색상의 아이섀도는 바로크 시대의 귀족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을 연출한다. #화려한 색상을 내 맘대로 장난기 가득한 귀여운 마녀, 또는 소녀의 발랄함을 품은 메이크업으로 봄 색채의 향연을 즐겨도 좋다. 헤라의 올 봄 메이크업 테마는 ‘그래피티(Graffiti)’. 길거리 예술인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아 선명한 옐로, 블루, 퍼플, 오렌지 등으로 꾸몄다. 오렌지와 퍼플이 조화된 눈매는 신비롭고 화려하다. 반짝이는 오렌지와 강렬한 블루빛의 눈매는 생기있는 표정을, 핑크와 퍼플의 눈매는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연출한다. 부르조아의 봄 메이크업은 천사 같은 핑크와 극적인 블랙의 대비가 특징이다. 연한 색조의 핑크로 하이라이트를 주면서 블랙으로 눈가를 다소 어둡게 표현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신비롭고 매혹적인 눈매를 만든다. 진주빛에 가까운 핑크 블러셔를 볼에 은은하게 바르고, 연한 핑크 립글로스로 입술을 마무리하면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다소 강해진 표정을 부드럽게 완화시킨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태평양 LG생활건강·한국화장품·부르조아 화장잘먹는 피부 만들기 건강한 피부는 가장 바깥쪽 표피층에 15∼20%의 수분을 함유한다. 그러나 건조한 공기나 바람 등 외부환경으로 수분 함유율이 낮아지면 각질이 생긴다. 각질은 피부 트러블의 발단이자 메이크업의 방해요소. 각질 없이 깨끗하고 화장도 잘 먹는 피부를 만들자. #각질 제거 워밍업 제대로 된 클렌징은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을 지우면서 불필요한 각질까지 부드럽게 없애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중건성 피부에 좋다. #촉촉한 피부 만들기 무리한 각질제거가 부담이 된다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마무리 세안수나 스킨 제품을 이용한다. 스킨에는 기본적으로 각질제거 기능이 있다. 여드름 피부는 전용스킨을 이용한다. #응급처방 각질이 부분적으로 많이 생겨 고민일 때 각질 제거제가 효과적이다. 매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된다. 중건성 피부는 1주일에 1회, 지성피부는 2회가 적당하다. #특별 관리 특별한 날 전에는 마스크팩을 사용해 보자. 집중 보습 관리 효과를 주는 마스크팩을 자기 전에 이용하면 밤새 피부 속 깊이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든다. ■ 도움말 애경 미용연구팀 정지은 연구원 한류헤어 휘날리며 나두야 간다 자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늘 고민되는 헤어스타일. 헤어스타일이 늘 달라지는 연예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신의 얼굴에 딱 맞는 스타일을 찾아낼까. 정답은 스타의 머리를 매만지는 스타 헤어디자이너다. 한류열풍으로 관광코스로도 꼽혔다는 스타의 헤어살롱, 한번 가볼까. #원빈, 심은하의 ‘끌로에’ 끌로에의 김선진 원장과 현실고 실장은 대표적인 ‘스타의 헤어디자이너’다. 지난해 말 결혼한 심은하와 군입대를 한 원빈을 비롯해 이영애, 김희선, 김현주, 유지인, 신현준, 조성모, 이정 등 내로라하는 배우·가수가 이들의 고객. 소프라노 조수미와 같은 예술분야의 스타도 VIP고객이다. 이달 중에 도산공원 앞에 2호점 파크 끌로에를 낼 예정.(02)512-5400. #동방신기와 함께하는 ‘위드 박기태’ 10대들의 우상인 동방신기는 자주 콘서트장에서 “우리 헤어와 메이크업을 책임지는 실장님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는 멘트를 한다. 동방신기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잡지와 200여권의 순정만화를 독파한 강호 실장이 바로 그 ‘실장님’이다. 동방신기의 어렵고 힘든 신인 시절을 함께 보내면서 더불어 팬카페까지 가지고 있다. 현재 슈퍼주니어, 엄정화, 최민수, 김민종 등이 이곳의 단골이다.(02)515-2322. #연예계 입소문으로 유명,‘아우라’ 신화의 멤버 에릭과 영화배우 강동원의 머리를 신인 시절부터 만진 아우라 헤어살롱 임철우 원장은 연예인 사이에서 퍼진 입소문으로 단골이 많아진 경우. 신화 멤버들과 고수, 안재욱, 이병헌, 공유 등이 자주 찾는다. 에릭과 강동원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마치 남성전문 헤어살롱처럼 알려졌지만 여성 헤어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민아, 임수정 등의 머리 스타일을 만진다.(02)-542-0537. 동면 끝내고 ‘동안’하자다양한 유행과 스타일이 존재하는 이때, 우리는 1960년대로 떠나 보자. 요즘 같은 ‘동안(童顔) 전성시대’에는 천진한 듯하면서 도발적인 매력으로 60년대 모던패션을 주도했던 영국의 모델 ‘트위기’ 스타일이 딱이다. #여성은 자유로운 소녀처럼 층을 많이 낸 귀여운 소년 같은 머리나 요정같이 깜찍한 스타일, 볼륨감을 살린 웨이브 등 다양한 모양으로 실용적이면서 사랑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얼굴 윤곽이나 두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짧은 헤어스타일은 소년 같은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한편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층을 많이 낸 긴 머리에 약간의 곱슬기를 주면 집시처럼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해 보인다. 동안이 대세인 유행의 흐름에 따라 앞머리를 내려 어려 보이게 한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 #남성은 보다 화려하게 남성 헤어스타일은 여성스러운 ‘그 무엇’을 따르는 크로스섹슈얼을 기본으로 한다. 단발에 가까운 길이에 층을 많이 주고, 굵은 곱슬기를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머리를 감은 뒤 물기를 없애고 헤어왁스와 에센스를 1대1 비율로 섞어 모발 끝을 위주로 머리에 바른다. 헝클어진 듯한 불규칙한 웨이브를 살린 이런 스타일은 갸름한 얼굴형에 잘 어울린다. 층을 많이 낸 머리카락을 살짝 뻗치게 만든 스타일은 대부분의 얼굴형에 무난하게 어울린다. 모발 끝을 쥐듯이 헤어왁스를 발라 간단하게 손질한다. ■ 도움말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www.toniandguy.co.kr)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브로크백 마운틴’ 英아카데미 4관왕

    이언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19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영화제(BAFTA)에서 작품상과 감독상·남우조연상·각본상을 수상,4관왕에 올랐다.장즈이가 일본 게이샤역으로 열연한 ‘게이샤의 추억’은 음악상, 의상상 등 3개부문을 수상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전 세계에서 1억달러(약 1000억원)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은 ‘카포트’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여우주연상은 ‘워크 더 라인’의 리즈 위더스푼에게 각각 돌아갔다.런던 AP DPA 연합뉴스
  • [호주오픈 테니스] 힝기스 “다시 일어설테야”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코트는 마르티나 힝기스(25·스위스)의 텃밭이었다. 지난 1997∼99년까지 호주오픈 타이틀을 세 차례 연속 품에 안았고, 이후에도 은퇴한 2002년까지 내리 결승 무대를 밟았다.4년만에 다시 그 코트에 돌아온 힝기스의 모습은 그 때와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의 공백이 아쉬울 뿐이었다. ‘돌아온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가 25일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2919만달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벼르는 ‘붉은 마녀’ 킴 클리스터스(2번시드·벨기에)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지난해 말 코트 복귀를 선언한 뒤 와일드카드를 받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 나선 힝기스는 1회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30번시드·러시아)를 시작으로 비교적 하위 랭킹의 선수들을 상대로 8강까지 올랐지만 이날 클리스터스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패싱샷 등에 발이 묶여 결국 무릎을 꿇었다. 힝기스의 돌풍을 잠재운 클리스터스는 앞서 패티 슈나이더(7번시드·스위스)를 2-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지난 1999년 준우승 이후 7년만에 4강에 오른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에 모레스모(3번시드)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남자부 8강전에서는 니콜라스 키퍼(21번시드·독일)가 ‘반칙 논란’ 속에 세바스티앙 그로장(25번시드·프랑스)을 4시간 48분간의 대접전 끝에 가까스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그러나 키퍼는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5세트 12번째 게임에서 그로장의 시야를 막기 위해 라켓을 허공에 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35경기만에 처음 오른 메이저 4강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골프월드컵] 미나·보배 멀어진 우승

    뒷심 부족이 한국 여자골프의 발목을 잡았다. 이미나(KTF)와 송보배(슈페리어)가 짝을 이룬 한국은 23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에서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제2회 여자골프 월드컵 마지막 3라운드에서 15번홀(23일 0시10분 현재)까지 7타를 잃어버리며 합계 이븐파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선두 스웨덴에 8타 뒤진 3위권으로 밀려나며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뒀던 한국은 첫날 안니카 소렌스탐과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이 버틴 스웨덴과 함께 공동선두로 마친 데 이어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렸다. 하지만 스웨덴과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한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미나와 송보배가 나란히 퍼팅 난조에 빠지며 조금씩 추락하기 시작했다.13번홀까지 합계 6언더파로 선두 스웨덴을 3타차로 뒤쫓던 한국이 무너진 것은 14번홀(파5). 이미나가 더블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반면 스웨덴은 14번홀에서 ‘여제’ 소렌스탐이 환상적인 이글을 낚아내며 2위그룹을 4타차로 따돌려 대회 첫 우승을 사실상 굳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미나·송보배 “희망봉 정복”

    ‘코리안 듀오’ 이미나(25·KTF)-송보배(20·슈페리어)가 희망봉 정복에 나선다. 둘은 오는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골프장(파72·6384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여자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110만달러)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정상급의 선수들과 올해 첫 여자 그린을 달군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멤버인 이미나로서는 올시즌 성적을 미리 가늠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로 두번째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20개국 2명씩 모두 40명. 첫날은 같은 팀의 두 선수 가운데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베터 볼’로, 둘째날은 둘이 같은 공을 사용하는 포섬 방식. 최종일엔 각자의 공을 쳐 둘의 스코어를 합산하는 더블스트로크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국내 1인자’ 송보배에겐 지난 대회를 설욕할 기회. 장정(25)과 짝을 맞춰 첫 출전, 뒷심을 발휘했지만 2위에 그쳤었다. 반드시 우승컵을 품어 추진중인 해외 진출 계획에도 속도를 붙인다는 각오다. 첫 출전하는 이미나에게 이번 대회는 내달 개막하는 KLPGA 투어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단 1승에 그쳤지만 산뜻하게 올시즌 스타트를 끊어 다승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 그러나 둘이 넘어야 할 산은 높다. 지난해 한국 조를 밀어내고 일본을 초대챔피언에 올려놓은 ‘일본의 박세리’ 미야자토 아이(21)가 사쿠라 요코미네와 짝을 이뤄 2연패를 벼른다.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사상 최다 타수차(12타차)로 수석 합격, 한껏 출중해진 기량이 돋보인다. 리셀럿 노이만과 조를 맞춘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의 스웨덴, 지난해 LPGA 신인왕을 받은 폴라 크리머와 나탈리 걸비스가 짝을 이룬 미국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계 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조연상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 의사 역할로 열연 중인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16일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윤진과 대니엘 김이 출연중인 드라마 ‘로스트’는 TV드라마 시리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장동건 주연의 ‘무극’이 후보로 올랐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천국, 지금’이 수상했다.‘천국, 지금’은 이스라엘로 자살 폭탄을 운반하는 두명의 아랍인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골든글로브 최대 수상작은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그린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최고작품상,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워크 더 라인’에서 공연한 호아킨 피닉스와 리즈 위더스푼은 뮤지컬 및 코미디 영화부문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영화부문 남녀조연상은 ‘시리아나’의 조지 클루니와 ‘충실한 정원사’의 레이첼 와이즈에게 돌아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소니오픈] 최경주 “아!깝다 톱10”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1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10위 그룹에 1타 뒤진 13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이날만 5타를 줄인 데이비스 톰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채드 캠벨(미국)과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각축을 벌인 톰스는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만 범하며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캠벨에 5타차 완승을 거뒀다. 작년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우승컵을 추가해 통산 12승을 챙긴 톰스는 특히 지난 2004년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스트로크플레이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4언더파 66타를 쳐 6위(9언더파 271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조윤정, 정상 문턱서 또 고배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7·삼성증권)이 생애 첫 타이틀의 문턱에서 또 쓴 잔을 들었다. 세계 랭킹 73위 조윤정은 13일 호주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캔버라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14만 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세계27위·스페인)에게 1-2로 아쉽게 패했다. 세계 정상의 문을 두드린 건 이번이 세번째. 지난 2002년 파타야시티오픈과 이듬해 오클랜드ABS클래식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분루를 삼켰었다. 조윤정은 1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에선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셧아웃시켜 역전의 희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가리게스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3세트를 4-6으로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탈모증 감추는 모자 벗고 금빛 꿈 위해 수영모 썼죠”

    “한때는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옆에서 지켜주셨습니다.” 한국 여자수영 자유형의 대들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지은(17·전남제일고 1년)양.168㎝ 55㎏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 동작은 단연 동료들 가운데 발군이다. 지난 2004년 10월 태극마크를 단 이양은 지난해 11월 마카오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안게임 여자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에서 감격적인 순간을 만끽한 이양은 평상복으로 갈아 입은 후에도 모자를 벗지 않았다. 민망한 민머리를 감추기 위해서다.7살 때부터 원형탈모증을 앓아온 이양은 초등학교 6학년때 설상가상으로 온몸의 털이 빠지기 시작했다. 전신탈모증에 걸린 것이다. 현재 탈모증엔 약제를 머리에 바르는 것을 제외하고 뾰족한 치료법이 없다. 약을 먹으면 호전될 수도 있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릴까봐 먹지도 못한다. 이양이 수영을 시작한 때는 초등학교 3학년. 교내 수영클럽 모집공고를 보고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수영에 첫발을 디뎠다. “물속에 들어가는 게 마냥 좋았어요. 그때는 그냥 수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꽉 찼습니다.” 이후 뛰어난 재능을 선보인 그는 수영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전남대표로 뽑혔고, 초등학교 6학년때는 50m와 100m에서 체전 2관왕을 거머쥐었다. 국내 대회를 싹쓸이하며 주목을 받은 그는 2004년 마침내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팀 ‘김봉조호’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동안 위기도 많았다. 탈모로 인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여러 차례 찾아왔다. “‘왜 나만 이런 병에 시달릴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연습 후 모자를 벗으며 수건으로 머리를 닦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저에겐 ‘꿈’이 있으니까요” 지은양의 꿈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의 매운맛을 수영 선진국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것. 충북 단양에서 하루 8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그가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춤곡 미뉴에트와 왈츠 어떻게 다를까

    3박자의 대표적인 춤곡 미뉴에트와 왈츠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15일 오후 4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06 스쿨 클래식 미뉴에트와 왈츠’.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지휘 박영민)가 연주하는 이 무대는 무엇보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음악회란 점에서 주목된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이해를 돕는다. 미뉴에트는 17∼18세기경 유럽을 무대로 보급된 춤곡으로, 스텝의 폭이 작은 데서 미뉴에트란 이름이 붙었다. 미뉴에트는 원래 궁정 춤곡으로 시작돼 바로크 시대에 유행한 스위트(suite, 모음곡)에 다른 춤곡들과 함께 들어 있던 곡. 그 이후 모음곡이 교향곡으로 발전하면서 다른 춤곡들은 사라졌지만 미뉴에트만은 살아남아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3악장이 됐다. 19세기 유럽에서 널리 유행한 왈츠는 한국에서도 신년이면 흔히 연주돼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 새해 첫 날 전세계로 중계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의 주요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이기도 하다. 돌다, 회전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볼베레(volvere)’에서 유래한 경쾌한 무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와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교향곡 3악장 ‘미뉴에트’ 등 미뉴에트 명곡들이 연주된다. 왈츠로는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예술가의 생애’, 쇼팽의 연인이었던 조르주 상드의 강아지를 묘사한 ‘강아지 왈츠’ 등을 들려준다. 동요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연주, 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악기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코너도 준비했다. 국내 정상의 트럼펫 연주자인 안희찬(KBS 교향악단 수석)씨가 협연한다.1만∼2만원. 문의 (02)780-5054.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 극 ■ 지상의 모든 밤들 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는 업소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출연.(02)762-0010. ■ 영영 이별 영 이별 2월19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청계천 영도교에서 단종과 이별하고 한많은 인생을 살아온 정순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윤석화의 1인극. 김별아 작·임영웅 연출.(02)334-5915.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의 행위를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뮤 지 컬 ■ 천국과 지옥 1월8일까지 게릴라극장. 그리스 신화속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신화를 비틀어 해석했던 오펜바흐의 오페레타가 21세기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부활한다. 김현영 각색, 남미정 연출, 임정도 박채연 출연.(02)763-1268. ■ 록키 호러 쇼 1월15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기성문화와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판타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 유린타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싼 가상 현실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김재성 연출, 강필석 이학민 고명석 출연.1588-7890. ■ 헤드윅 무기한 라이브극장.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의 성 정체성 고민을 강렬한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록 뮤지컬. 이지나 연출, 송용진 김다현 엄기준 서문탁 출연.1588-7890. 미 술 ■ 세화견문록 2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설날 아침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잡귀를 쫓는 내용을 담은 그림 ‘세화’(歲)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 16명의 현대판 세화도가 선보인다. 전통적 세화가 회화,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02)580-1300. ■ 게오르그 바젤리츠 동판화전 독일 신표현주의를 이끌어온 대표작가의 동판화 시리즈 35점. 나무연작으로 독일의 전통성을 상징하는 나무를 실제 자연과 달리 거꾸로 표현된 은유적 형상으로서의 나무를 보여준다. 내년 1월10일까지 서울 잠원동 필립강 갤러리. (02)517-9092. ■ 빌브란트 특별전 20세기 최고의 심상 사진의 대가인 영국출신 빌 브란트의 사진 40점 전시. 대부분 빌 브란트가 40대 중반 실험적인 광각 렌즈로 원근이 왜곡되고, 디테일에 집중하거나 여성의 누드사진으로 그의 사진 정수이자 누드사진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관훈동 김영섭사진화랑. (02)733-6331. 콘 서 트 ■ 제야음악회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꽃과 리본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무대. 선율과 함께 춤추는 불꽃놀이. 축제분위기로 꾸며지는 제야음악회의 장면들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의 화려한 협연무대가 이어진다.(02)580-1476.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송년음악회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 서울바로크합주단 송년콘서트 29일. (02)1588-7890. ■ 퀸테센스 색소폰 퀸텟과 함께하는 Farewell 2005콘서트 30일 호암아트홀. (02)1588-7890. ■ 신년음악회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1588-7890. 어 린 이 ■ 할아버지 보물창고 1월1∼2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 호두까기 인형 1월22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2006년 경제운용 계획]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만명 늘어

    정부가 밝힌 2006년 경제운용계획에는 저소득층의 소득향상을 위한 대책이 많이 포함돼 있다. 성장이냐 분배냐는 논란 끝에 ‘동반성장을 위한 분배’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직접 지원 확대 가족의 사망이나 사고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에게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만으로 먼저 지원하고 나중에 심사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내년 3월 도입된다. 주거·의료·생계 등에 대해 돈이나 현물로 지원하며, 이를 위해 의사·교사·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에게 신고협력 의무가 주어진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부양해야 하는 사람의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조정됨에 따라 수급자가 143만명에서 162만명으로 늘어난다. 중증 장애인에 대한 장애수당이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활시설이 현 18개에서 62개로 늘어나며 장애인에 대한 액화석유가스(LPG) 보조금은 재산 등을 고려해 지급되는 방향으로 바뀐다.●근로 의욕 독려 개인의 자활의지 등을 융자 기준으로 삼아 은행권의 휴면예금을 이용한 무보증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크레디트)이 활성화된다. 지난 2004년 현재 은행권의 휴면예금은 1594억원이다. 내년에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자활공동체 창업자금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추진된다. 자활근로사업도 현재의 근로유지형에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장진입형 중심으로 바뀐다. 차상위계층의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는 근로소득지원세제(EITC)를 2007년 시범 도입하기 위해 소득파악 인프라 구축과 관련 법률의 입법화가 추진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나 비정규직 등 능력개발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고용주가 비정규직 직원에게 훈련기회를 주면 훈련비 보조 외에도 임금도 일부 보조해 준다. 비정규직 등이 자비(自費)로 직업훈련을 받을 경우 고용보험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로자 훈련계좌제도가 내년 하반기중 시범실시된다. 영세자영업자 5000명에 대해서도 내년에 62억원을 투입, 전직훈련이 실시된다. 비정규직 고용개선 5개년 계획, 보험모집인·학습지교사·골프장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대책 등이 마련된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한 합리적 인력관리체계도 마련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데뷔 20년 맞는 성악가 조수미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데뷔 20년 맞는 성악가 조수미씨

    전설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표현을 썼다. 주빈 메타는 “한 세기에 한 두 명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요정들도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했다. 에구, 이 정도면 더 이상 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 성악가 조수미(43). 분명 음악적으로 이 시대 세계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인정받는다. 우리들에겐 언제나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국보급 스타로 자랑스럽기만 하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인간의 영혼을 더욱 뒤흔들며 한 차원 높은 경지를 창조해내 명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불어 바빠지는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신들린 듯 세계무대를 사뿐사뿐 넘나든다. 이런 조씨가 요즘 국내에서 송년 콘서트를 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13일 일시 귀국해 이튿날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17일), 김해 문화의 전당(22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24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27일)에서 공연을 했다. 이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9일), 일산 킨텍스(31일) 등 모두 7개 도시를 순회한 뒤 한국을 떠난다. 무엇보다 올해의 마무리를 고국에서, 모처럼 지방 시민들과 가까이했다는 여운을 남긴 채…. 하지만 조씨에게 있어 내년 한 해는 더욱 각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한 지 꼭 20년이 되기 때문.1986년 이탈리아 트리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무대를 가졌다. 내년에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조씨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장소는 서울 강남의 모 호텔 스카이라운지. 화면을 통해 무대의상만 쭉 접해서 그런지 평상복을 입은 모습이 무척 편안해 보인다고 하자 “괜찮겠어요?(사진이)컬러로 나온다면 갈아입을까요.”라고 하면서 반갑게 맞이한다. 올 한 해를 뒤돌아 본다면 어떤 의미로 정리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공연과 라스베이거스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등 굵직굵직한 해외공연이 많았어요. 또 개인적으로 바로크앨범을 출반했고 예전보다 고국에서의 행사가 많았어요.”라고 했다. 예를 들어 광복 60주년 기념공연과 청계천 복원공사 기념공연, 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공연 등이 그렇다. 이어 “문화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그동안 좋은 공연에 목말라하는 지방팬들과 자주 만나려 했지요. 무대시설이 비록 미약했지만 지방 시민들이 너무 좋아해 많은 긍지와 보람을 느꼈어요.”라고 의미부여를 했다.(자신의)예술활동으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게 해줘 마음이 뿌듯하단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데뷔 20년이 되거든요.”라고 말을 꺼낸 뒤,“우선 미국과 유럽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국내공연의 경우 내년 9월 한달 동안만 10개도시를 순회하는 예술가곡 투어가 예정돼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공연에 앞서 수도권내의 중등학교 음악선생을 무료로 초청, 특별한 음악 콘서트를 연다고 했다. 자라나는 새싹들을 가르치는 음악선생을 대상으로 음악적 영감을 생생하게 심어주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냈다. 앞으로는 고국에 대한 애정을 더욱 쏟겠다는 다짐도 곁들여진다. 조씨는 해외 공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서 올 한 해만 하더라도 비행기 타는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진다.“비행기를 가장 무서워해요. 하지만 제겐 가장 큰 교통수단이거든요. 올해 집에 있던 시간이 아마 60일도 안돼요.”라고 했다. 하지만 고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상공에 이르면 옛날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무척 가슴이 설레고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느냐고 하자 “작고 큰 것(공연) 안 따져요. 중요성은 다 똑같지요. 공연 하나하나가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르거든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그래도 힘든 공연이 있다면 고국무대라고 했다. 오랜만에 고국팬들과 만나면 무척 떨리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긴장하게 된다는 것. 앞으로는 고국팬들에게 성악 레퍼토리가 아닌 뮤지컬이나 영화음악, 러시아 음악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는 계획도 밝힌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기에, 외국어 실력을 슬쩍 물었다. 그러자 최근에 러시아어를 배운 것까지 합하면 영어를 비롯해 적어도 유럽에서 통용될 수 있는 언어는 대부분 소통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언어란 하나하나 성취하고 그러다 보니 만족도 또한 크고 재미 역시 쏠쏠하단다. 화제를 바꿔 어릴 적 깡패였느냐고 하자 “맞아요. 불의를 보면 못 참았어요. 또 워낙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미예요. 와일드하진 않지만 불같은 성격이지요. 정의의 사도처럼 말입니다.”라며 웃는다. 원래부터 정신력이나 체력이 타고났다는 것. 오늘날 세계적 성악가가 된 것도 이같은 원초적 힘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그렇담, 좋아하는 운동이 무얼까. 고국에 머무를 땐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을 하고 이탈리아 자택에 있을 땐 킥복싱으로 몸을 단련한다고 했다. 아니, 킥복싱? 의외였다.“킥복싱을 수련한 지 3년정도 됐어요. 스트레스 풀기에도 그만이고요.”라며 또 한번 웃는다. 이탈리아 현지 사범이 감탄할 정도라고 살짝 귀띔까지 한다. 웬만한 남자들도 한방 맞으면 KO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사범이 샌드백을 세게 치려면 “미워하는 사람의 얼굴을 연상하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그만큼 인생을 살면서 미워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뭐든지 온몸이 튼튼하고 근육이 있어야 노래도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팬들을 위해 이탈리아에 있는 자택의 분위기를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로마 시내에서 승용차로 30분가량 떨어진 근교에 있으며 밤이면 로마시내의 야경이 보이는 곳이라고 했다. 노래를 마음껏 불러도 주위에서 시비를 걸지 않을 만큼 안전거리까지 확보했단다. 동거하는 식구는 24년 동안 쭉 뒷바라지 해준 아주머니와 신디 밀디 토미 등 애완견 3마리가 졸졸 따른다. 이 가운데 신디(요크셔테리아)는 조씨의 해외공연때 동반된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부쩍 멍멍 하며 노래를 곧잘 부른다. 조씨는 또 집에 있을 때 시장을 직접 보기도 하며 와인 컬렉션을 취미로 하고 있다. 해외공연에서 돌아올 때 와인은 꼭 1∼2병씩을 사온다. 식사때마다 이태리산 와인 한잔씩을 반주로 곁들인다. 자택 주위에는 배추를 심을 정도로 텃밭이 있는 전원적인 분위기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불쑥, 팬들이 결혼여부에 궁금해 한다고 하자 “결혼은 안했고요. 한 남자의 여자로 지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아요.”라고 반문하면서 세계 곳곳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또 만인의 애인이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어머니께서는 항상 대한민국의 딸임을 명심하라고 하셨지요.”라고 했다.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강하게 암시했다. 인터뷰를 끝내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제가 어느새 40대 중반 나이가 됐네요.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분들에 대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좋은 선물이지요. 또 요즘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극복되지 않을까요.”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3년 서울 출생 ▲81년 선화 예술고 졸업 ▲83년 서울대 음대 2년 수료 ▲86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졸업 ▲86년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 ▲87년 프랑스의 파리오페라 극장에서 공연 ▲89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리골레토’ 공연 ▲91년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극장에서 ‘호프만이야기’의 올림피아역으로 공연 ▲93년 ‘그림자 없는 여인’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으로 선정. 한국 가곡집 ‘새야 새야’ 출반 ▲95년 런던 필하모니와 한국에서 협연. 광복 50돌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 공연 ▲96년 일본 후쿠오카·도쿄·고베에서 독창회, 수원성 건립 200주년 기념 음악회,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이후 매년 수십차례 국내외 공연 및 연주회 ■ 저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 상훈 2002년 올해의 여성상(월드컵 해외홍보) 등 20여회 수상
  • 신년음악회 박물관서 즐기세요

    지난 10월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를 1월4일 연다. 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신년 음악회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복합문화 공연 ‘극장 용’을 박물관내에 설립한 덕분이다. ‘극장 용’은 개관과 함께 장장 70여일간 오프닝 페스티벌을 열어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과 실력 있는 신진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여 전문 공연장으로서 신고식을 톡톡히 해냈다. 내실있게 잘 짜여진 기획프로그램에, 시내 접근성도 좋아 박물관이 공연장으로서까지 역할을 확대하는 데 한몫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확대 편성된 서울 바로크 합주단과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영환, 바리톤 최현수 등 3인 3색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희망찬 무대로 꾸며진다. 테너 김영환은 첫 순서로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와 토스티의 ‘빛은 여명으로부터’를 열창하며 밝은 새해의 문을 연다. 국내 최정상의 소프라노로 인정받는 박정원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삼손’ 중 ‘빛나는 세라핌’과 모차르트의 ‘모테트 엑슐타테 유빌라테’ 중 ‘알렐루야’로 무대의 분위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세계 최정상의 바리톤 최현수는 헨델의 오페라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세르세’ 중 ‘라르고’로 더 잘 알려진 아리아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와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 친숙한 바로크 시대 성악곡들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박정원과 바리톤 최현수가 함께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바니’ 중 ‘손에 손을 맞잡고’도 기대해 볼 만하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이들 성악가와의 협연외에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사라사테의 두대의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바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신년에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02)1544-5955.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세계적 발레리나와의 만남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공연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볼 수 있다. 서울 노원구는 내년 1월 7일 ‘신년 스페셜 갈라 발레 공연’을 연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의 세계적 발레 스타들이 우아함을 뽐낸다. 백조, 마지막 탱고, 탈리스만, 해적 등 유명한 작품의 명장면을 연출한다. 입장료는 R석 9만원,S석 8만원,A석 7만원. 송년 음악회도 마련했다.30일 저녁 8시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연주회가 열린다. 40년 전통의 연주단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100번째 실내악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2001년 한국 연주단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챔버홀에서 연주회를 열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모차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의 곡을 연주한다.R석 2만원,S석 1만 5000원. 공연 예매 및 문의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 또는 전화(02-3392-5722∼5)를 이용하면 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송년 공연 ‘주렁 주렁’

    송년 공연 ‘주렁 주렁’

    다채로운 송년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처럼 하루 하루 지나가는 올 한 해가 아쉽다면 송년 공연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면 어떨까. ●클래식 94년부터 제야음악회로 한 해를 마감하는 예술의전당은 올해도 31일 불꽃놀이와 제야 카운트 다운 등 축제분위기의 콘서트를 연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 등 화려한 협연무대가 이어진다.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부분과 왈츠 등 클래식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 불꽃놀이가 볼 만하다.(02)580-1476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의정부 예술의전당(24일), 대구 경북대(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29일), 일산 킨텍스(31일)에서 송년 공연을 갖는다.(02)1588-7890 금호아트홀에서는 23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하늘에는 영광’이라는 주제로 바흐의 코랄과 칸타타 등 교회음악을 비롯해 비발디 등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기악 협주곡을 들려준다.(02)6303-1919 서울시향도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송년 팝스콘서트를 열어 해리 포터와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음악과 뮤지컬곡을 연주, 대중과 호흡하는 무대로 꾸민다.(02)399-1111 ●발레 유니버설, 국립발레단 등이 이맘때쯤이면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발레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을 아직도 ‘찜’하지 못했더라도 방법은 있다. 눈높이를 살짝 낮춰 키예프 소년소녀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러 가보자.23일 당진 문예의전당 대공연장,24·25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29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3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세계 3대 청소년 발레단으로 꼽히는 이들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 아이 손잡고 온가족이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그만이겠다.(02)749-1300. “12월은 왜 ‘호두까기’만 있어야 하냐?”며 정동극장이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기획무대도 챙겨봄직하다. ‘성냥팔이 소녀’를 해피엔딩의 가족무용극으로 재구성한 창작무대 ‘안데르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31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예원학교 중학생들이 무대를 꾸미며, 발레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참신한 무대이다.4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특기사항.(02)751-1500. ●뮤지컬 매년 똑같은 레퍼토리가 지겹다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브라스 뮤지컬’은 어떨까.23∼25일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되는 ‘퍼니밴드의 브라스맨-크리스마스를 훔치다’는 흥겨운 연주와 퍼포먼스, 드라마가 뒤섞인 코믹 뮤지컬이다. ‘퍼니 밴드’는 6명 멤버 모두 클래식 전공자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클래식과 재즈의 대중화를 추구해온 이들은 그간에 보여 왔던 퍼포먼스가 가미된 브라스 공연에 드라마를 더해 국내 첫 브라스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우연히 범죄현장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된 연주자들이 억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갖가지 해프닝을 벌이는 내용이 유쾌하고 재밌다.(02)594-4324. 이밖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한 가족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캐롤’(23∼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과 ‘신구의 크리스마스캐롤’(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는 뮤지컬 콘서트 ‘패션 오브 더 레인’(23∼25일 리틀엔젤스회관)과 ‘러브 다이어리’(26∼31일 극장 용) 등을 추천할 만하다. 최광숙 황수정 이순녀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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