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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의 얼굴, 의심하는 시선 [으른들의 미술사]

    권력의 얼굴, 의심하는 시선 [으른들의 미술사]

    ●한 인간의 얼굴 ‘교황 인노첸시오 10세의 초상’은 17세기 바로크 초상화의 정점으로 평가되지만, 그 진가는 권력자의 얼굴을 똑같이 그린 것을 넘어선 데 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는 로마에서 교황 인노첸시오 10세를 직접 마주하며 그렸다. 붉은 망토와 화려한 의자, 배경 장식은 분명 교황이라는 절대 권위를 상징하지만, 정작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긴장한 교황의 얼굴이다. 교황의 얼굴은 이상화되거나 미화되지 않았다. 오히려 잔뜩 째려보는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은 권력의 중심에 선 인간의 경계심과 냉혹함을 드러낸다. ●교황을 그린다는 것 서양미술사에서 교황 초상은 단순한 인물화가 아니라, 종교적 권위와 정치적 권력이 결합된 최고 통치자의 이미지였다. 르네상스 시대 라파엘로가 그린 ‘교황 율리우스 2세 초상’은 사색하는 교황의 모습을 통해 지도자의 내면을 강조했으며, 티치아노는 ‘교황 바오로 3세와 그의 손자들’에서 권력의 세습을 드러냈다. 이후 바로크 시대의 벨라스케스는 교황의 얼굴을 통해 권력의 두 얼굴을 파헤쳤다. 이처럼 교황을 그린다는 것은 단순히 한 인물을 기록하는 행위가 아니라, ‘신의 대리인’이라는 절대적 권위를 지닌 단 한 명의 인간의 얼굴로 번역하는 시도였다. 교황의 얼굴에는 신성과 권위가 새겨지며, 교황 초상은 시대가 권력을 이해하는 방식 그 자체를 드러내는 일이었다. ●사람을 경계하는 교황의 시선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단연 불편한 시선이다. 정면을 향하면서도 보는 이를 꿰뚫는 듯한 눈빛은 일종의 심리적 긴장관계를 보여준다. 벨라스케스는 빛을 절묘하게 사용해 얼굴의 주름과 피부의 질감을 드러내면서도, 눈 주변에는 미묘한 그림자를 남겨 단순히 읽히지 않는 교황의 복잡한 내면을 그려냈다. 기록에 따르면 교황은 실제로 매우 신중하고 정치적으로 노련한 인물이었으며, 벨라스케스는 이를 한눈에 파악했다. 교황의 눈빛은 날카롭고 의심에 찬 시선으로 묘사되었으며, 이는 외부를 끊임없이 경계하는 통치자의 태도를 보여준다. 또한 일부 자료에서는 교황이 처음엔 초상 제작 자체를 주저했다는 점도 언급되는데, 이는 타국에서 온 벨라스케스를 향한 일종의 불신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이 시선은 특정 인물에 대한 불편함이라기보다, 권력의 자리에 선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절대 권력자인 교황은 늘 타인을 의심하고 세상을 의심하며 살아왔다. 의심은 절대 권력자의 생존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때 교황의 의심하는 시선은 권력자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자 동시에 세계가 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시선의 교차점이 된다. ●권력의 초상 이 작품이 미술사에서 특별한 이유는 얼굴이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존재론적인 의미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궁정 초상화들이 권위를 강조하기 위해 인물을 이상화했다면, 벨라스케스는 오히려 늘 경계해야 하는 그 권위의 불안정성을 담아냈다. 교황의 얼굴은 강력하지만 동시에 늘 남을 의심하고 있다. 이 모순은 절대 권력의 본질을 드러낸다. 결국 이 초상은 한 인물의 얼굴 기록을 넘어, 권력의 이중적인 속성을 드러내는 냉혹한 이미지로 남았다. 얼굴은 여기서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니라, 권력이 남긴 흔적이 된다. 한편 권력의 강한 중독 현상은 일부 통치자에게만 있지 않다. 일반인도 그 권력의 달콤한 유혹에 간혹 이끌린다. 교황이 손에 쥔 작은 쪽지는 얼핏 보면 별 의미 없는 소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종이에는 벨라스케스의 서명과 제작 정보가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이 조용한 쪽지는 그림 속에서 가장 낮은 목소리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 결국 이 작은 종이는 권력과 예술 사이에서 슬쩍 끼어든, 가장 얇지만 가장 영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권력자의 후광에 슬쩍 기대려 했던 벨라스케스의 영리한 전략이 만천하에 드러나 버렸다. 권력의 부스러기조차 이토록 쓰고도 달콤하다.
  • ‘한여름 밤 클래식 선율’…평창대관령음악제 7월 23일 개막

    ‘한여름 밤 클래식 선율’…평창대관령음악제 7월 23일 개막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가운데 하나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계승과 혁신’(Legacy and Innovation)을 주제로 한 올해 음악제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콘서트가 19회 열린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을 독주, 앙상블, 오페라, 오케스트라로 만날 수 있다. 주요 출연자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선우예권·샤를 리샤르 아믈랭 ▲바이올리니스트 사와 카즈키 ▲첼리스트 츠츠미 츠요시·크리스토프 쿠앵·막시밀리안 호르눙 ▲소프라노 다니엘라 쾰러 ▲바리톤 김기훈·파벨 하스 콰르텟 ▲지휘자 한스 그라프·오스카 요켈이다.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는 임현재, 신경식, 이재리, 선율도 음악제를 찾는다. 음악제에서는 강원 곳곳을 무대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대관령아카데미, 와인아카데미, 석학 특강 등도 진행된다. 공연 입장권은 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나 NOL 티켓에서 7일 오후 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공연별로 3만~10만원이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받는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관령음악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수백 년에 걸쳐 쌓아온 작곡가들의 작품은 현재 살아 숨 쉬며 새로운 창작의 토양이 되는 예술의 토대이다”며 “이러한 예술의 흐름 속에서 계승이 어떻게 혁신으로 이어지고, 예술이 어떻게 인간의 깊은 내면을 울리며 우리 시대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누나가 죽었다고요!”…시신 안고 ‘은행’ 찾아간 남동생, 뜻밖의 사연 [핫이슈]

    “누나가 죽었다고요!”…시신 안고 ‘은행’ 찾아간 남동생, 뜻밖의 사연 [핫이슈]

    인도의 한 남성이 누나의 시신을 은행으로 옮기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인도 로크마트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문다라는 이름의 50세 남성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누나의 시신을 어깨에 얹은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상의와 신발을 벗은 상태인 문다는 대낮에 담요에 싸인 유골을 들고 걸어가다가 오디샤주 케온자르에 있는 한 은행 입구 밖에 내려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누나인 칼라 문다는 지난 1월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남성은 누나 명의로 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은행 측은 계좌주를 직접 데려와 본인 명의로 돈을 인출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현지 관례상 사망신고서 등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던 남성은 누나의 죽음을 주장해도 통하지 않자, 그녀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낸 뒤 은행 직원에게 보여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의 계좌에 남아있던 돈은 약 2만 루피, 한화로 31만원 상당이었다. 은행 측은 “시골에서 온 해당 남성이 누나의 법적 상속자로 자신을 지명하고 계좌에 남은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절차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역시 “시신을 들고 온 남성은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부족민이었다. 법적 상속자나 지명인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은행 직원들이 사망자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절차를 잘 이해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성은 “누나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지만 은행 직원들이 내 말을 듣지 않고 누나를 은행에 데려오라고 고집했다”면서 “너무 화가 나서 무덤을 파헤쳐 누나의 유골을 꺼내 사망 증거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경찰과 은행 관계자의 도움을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망한 누나의 돈을 인출하는 데 성공했다. 누나의 유해는 경찰의 감독 하에 재매장됐다. 해당 은행 측 고위 관계자는 “직원들의 설명에도 그가 이해하지 못한 채 나중에 누나의 유해라고 주장하는 시신을 들고 돌아왔다. 이로 인해 은행 직원과 고객들 사이에 공황 상태가 발생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직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나의 시신을 은행에 들고 간 남성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자연을 닮은 여성, 여성을 품은 자연

    자연을 닮은 여성, 여성을 품은 자연

    카제인 물감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작품 속 여성들 화면 중심에 위치삶의 주체로서 역동적 모습 담아 대지에 나무처럼 뿌리를 박고 서 있는 한 여성. 아치 모양의 뿌리는 마치 집처럼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또 다른 작은 여성들은 그 뿌리를 가슴으로 끌어안거나 곁에 머무는 방식으로 지지를 보낸다. 마치 설화 속 한 장면을 옮겨온 듯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자연을 닮은 색감, 그 속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성들까지. 전통적인 순수 회화의 부활을 불러온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주축 작가인 로사 로이(68)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 바톤에서 개인전 ‘고요한 작품들’을 연다. 전시 제목은 ‘힘은 고요 속에 깃든다’는 옛말을 따라 유지하고 있는 그의 생활 습관에서 따왔다. 직장인처럼 집과 작업실을 오가는 루틴을 유지하는 그는 작업실에 들어서는 순간 세상과 거리를 둔 채 온전한 고요 속에서 작업에만 몰두한다. 화면의 몽환적 분위기는 그가 즐겨 쓰는 카제인이 함유된 물감에서 비롯된다. 카제인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성당 벽화에서 만날 수 있는 프레스코화에 주로 사용됐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카제인은 특유의 빛이 있으면서도 마치 바람처럼 층이 얇고 빠르게 마른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제한된 색조를 중심으로 화면 전체에 일관된 배색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색을 자율적으로 조합해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묘사 대상은 자연과 여성이다. 독일 낭만주의 전통과 여성 초현실주의 영향을 받은 그는 자연에 대한 경외와 여성 인물의 능동적인 모습을 화면에 담아낸다. 작품 속 여성들은 화면 중심을 점유하며 자아도취적 확신에 차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자동차 보닛을 열어 정비하고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다. 자연과 닮아 있는 여성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초록색 손’에서는 나무가 된 여성이 등장하고 ‘머물다’에서는 나무의 색과 닮아 있는 존재가 등장한다. 로이 작가는 “(식물처럼) 땅에 발을 내려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고정돼서 불편하다는 의미가 아닌 지구에 연결된다는 의미”라며 “모성애와 같은 유대감, 모든 것을 포용하는 이미지를 화면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삶의 주체로서 이상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여성상에 대한 동경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 비발디, 피카소, 마이클 잭슨… 스크린에 옮긴 ‘불꽃 같은 삶’

    비발디, 피카소, 마이클 잭슨… 스크린에 옮긴 ‘불꽃 같은 삶’

    진정한 예술에는 인생이 담기는 법이다. 예술가의 불꽃 같은 삶은 굳이 극적인 연출 없이도 한 편의 영화가 되기 충분하다. 찬란해 보이는 그들의 일상에는 어떤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을까. ●작곡가의 삶 입체적 조명 ‘비발디와 나’ 바로크 시대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삶을 조명한 영화 ‘비발디와 나’①가 오는 29일 개봉한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적 상상력을 더했다. 국내에도 소개된 이탈리아 작가 티치아노 스카르파의 소설 ‘어머니 왜 나를 버렸나요’를 원작으로 한다. 비발디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피에타 보육원에 음악 교사로 부임한다. 그곳에서 한 천재 소녀 체칠리아를 만나게 된다. 영화는 바이올린 연주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체칠리아의 성장과 혼란을 그린다. ‘니시 도미우스’, ‘유디트의 승리’, ‘사계’ 등 비발디를 대표하는 음악을 화려한 연주와 함께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가 예술의 순간을 좇을 때, 스크린은 화폭이 되기도 한다. 영화 거장 빔 벤더스가 조명한 독일 미술 거장 안젤름 키퍼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젤름’이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어두운 역사를 주제로 작품 세계를 펼쳤던 키퍼의 예술적 여정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감독이 2년에 걸쳐 기록했다는 영화는 키퍼가 통과해 온 시간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기억과 예술의 관계를 성찰케 한다. ●현대무용의 거장 포착한 ‘피나’ 벤더스 감독이 포착한 또 다른 예술적 순간. 현대 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피나’가 개봉 15주년을 맞아 다음 달 6일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탄츠테아터’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우슈는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허문 안무가로 평가된다. 바우슈가 평생을 함께한 탄츠테아터 부퍼탈 단원들과 함께 펼쳤던 ‘봄의 제전’, ‘카페 뮐러’, ‘콘탁트호프’ 등의 무대를 영화로 포착했다. ●화가보다 인간적 면모 집중 ‘피카소…’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피카소. 파리에서의 반란’②은 29일 개봉한다. 1881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피카소는 1901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다. 가난한 이민자였던 피카소는 초기에는 난방도 되지 않는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려야 했다. 성공을 거둔 뒤 점차 파리에 깊숙이 스며 들어갔던 피카소의 일상을 그의 작품과 함께 번갈아 가면서 보여준다. 공연 실황 영화 ‘퀸 락 몬트리올’은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뜨거웠던 전성기를 현재로 소환한다. 지난 15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는 영화는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하기 10년 전인 1981년 캐나다 몬트리올 포럼 공연장에서 펼쳐진 퀸의 콘서트 현장을 고스란히 복원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마이클’③도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어린 나이에 형제들과 함께 ‘잭슨 파이브’로 데뷔하자마자 세계적 스타가 된 그의 영광과 고뇌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압도적인 무대를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다.
  • KLPGA 더 시에나 오픈 성료… 우승 경쟁부터 홀인원까지 시에나 임팩트 선명

    KLPGA 더 시에나 오픈 성료… 우승 경쟁부터 홀인원까지 시에나 임팩트 선명

    더 시에나 그룹이 최근 KLPGA 더 시에나 오픈 2026 성료를 알렸다. 이번 대회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으며, 파72·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열렸다. 대회 우승은 고지원이 차지했다. 고지원은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지만,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서교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이다. 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대회 기간 나온 장면들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3라운드에서는 하루에만 홀인원 3개가 나오며 KLPGA 투어 최다 타이 기록이 나왔고, 박성현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우승 경쟁의 긴장감에 굵직한 장면까지 더해지며 더 시에나 오픈의 존재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필드 단장부터 선수 지원까지 더 시에나의 존재감은 대회 명칭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번 무대가 열린 더 시에나 벨루토CC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18홀 파72 규모의 코스로, 총면적 30만 평에 자연 지형의 능선과 계곡을 살린 전략형 코스로 소개돼 왔다. 여기에 클럽하우스 리뉴얼 과정에서 이배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감과 현장 분위기까지 함께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몄다. 선수 지원 역시 더 시에나가 이번 대회에서 힘을 준 대목이다. 더 시에나 그룹은 더 시에나 라이프 앰버서더인 박성현, 유현주, 김지영2 가운데 한 선수가 우승할 경우 기존 우승 상금과 별도로 1억 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현장 운영 측면에서는 선수 보호 인력 확대와 의료 대응 체계 강화 등 경기 외적인 지원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식음 서비스는 더 시에나가 강조해온 호텔·미식 역량이 가장 두드러진 지점이었다. 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에게는 조식과 중식 모두 50여 가지 이상의 메뉴를 갖춘 프리미엄 뷔페가 제공됐고, 소화 부담을 줄인 식단과 경기 전후 컨디션 회복을 고려한 메뉴 구성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운영에는 신라호텔 총주방장 출신 이창열 셰프와 노희영 히노컨설팅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자체의 완성도는 물론,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와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고 필드의 품질, 공간의 인상, 식음의 만족도까지 더 시에나가 추구하는 기준을 현장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 꿇어!… 아이오닉6 N,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최고상

    꿇어!… 아이오닉6 N,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최고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 번째로 수상하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하던 고성능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6 N이 최근 월드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기아 EV6 GT, 2024년 현대차 아이오닉5 N에 이은 수상이다. 월드카 어워즈의 고성능차 부문은 최근까지 포르쉐, 아우디, 맥라렌, BMW 등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의 주 무대였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 움직이는 연구소 ‘롤링앱’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를 결합하며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11년간 세계랠리선수권대회(WRC)에 참가하며 쌓은 기술력과 아이오닉5 N의 핵심 구동인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을 결합해 ‘롤링랩 RN24’를 개발했다. 해당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트랙은 물론 일상 주행에서도 최적화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했다. 이렇게 탄생한 아이오닉6 N은 합산 최고 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 740Nm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 478㎾(650마력), 최대 토크 770Nm를 자랑한다. 여기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 전륜 ‘하이드로 G부싱’과 후륜 ‘듀얼 레이어 부싱’을 적용해 일상 주행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즈보니미르 유르치치 심사위원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모델이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운전의 재미, 정밀함, 진정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갖춘 차는 많지 않다”며 “아이오닉6 N은 까다로운 도로에서 정통 스포츠카처럼 움직일 수 있는 차”라고 평가했다.
  • 英 옥스퍼드·캠브리지 학회 동시 초청… EDENA 이욱 대표, 한국인 최초 크라이스트처치 강연 성료

    英 옥스퍼드·캠브리지 학회 동시 초청… EDENA 이욱 대표, 한국인 최초 크라이스트처치 강연 성료

    글로벌 실물자산(RWA) 금융 인프라 기업 에데나 캐피탈 파트너스(EDENA Capital Partners)의 이욱 대표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와 캠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연속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욱 대표는 지난 3월 26일 캠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Jesus College) 강연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 대연회장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1546년에 설립된 크라이스트처치는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해 ‘지도자들의 요람’으로 불리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존 로크(John Lock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등 역사적 인물들이 강연하고 연구했던 곳이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대연회장의 실제 모델이자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한국인 기업인이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옥스퍼드 및 캠브리지 대학교 블록체인 학회(Blockchain Society)와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 칸토8(Cantor8)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인공지능(AI), 양자정보학, 금융공학, 법학, 신경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 중인 석·박사급 인재들과 교수진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강연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더블유재단 활동부터 시작해,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인 블루카본(Blue Carbon) 및 대규모 국가 인프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소버린 RWA’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독보적인 커리어 궤적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강연 직전 런던 증권거래소(LSEG) 고위층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력을 확정 지었음을 밝히며, 런던의 디지털 시장 인프라(DMI)와 에데나의 시스템을 결합하는 원대한 구상을 공개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에데나는 홍콩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금융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등 조 단위의 국가급 자산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에데나는 내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는 런던증권거래소(LSEG)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상장 후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약 65조 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한 옥스퍼드 박사 과정 연구원은 “아인슈타인과 존 록의 계보가 이어지는 역사적 공간에서 한국인 혁신가로부터 AI와 금융의 미래를 듣는 것은 전율 돋는 경험이었다”며 “전통 금융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돌파하는 그의 실행력은 옥스퍼드 석학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욱 대표는 “세계 최고의 위인들이 강연하고 연구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런던 증권거래소와의 협력과 홍콩 정부의 지지를 동력 삼아 글로벌 자본 시장의 마스터 레일(Master Rail)로서 전 세계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재미는 ‘버디’ 건강은 ‘이글’… 고양 파크골프 ‘화합의 굿샷’

    재미는 ‘버디’ 건강은 ‘이글’… 고양 파크골프 ‘화합의 굿샷’

    市 동호인 530명 출전… 4명 홀인원남자부 박상규·여자부 유한심 우승클럽·공·쌀·막걸리 등 경품도 풍성김성수 사장 “여가문화 확산 계기”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6 고양시 액티브 시니어 파크골프 대회’가 26일 덕양구 관산동 공릉천 파크골프장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사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고양시 파크골프 동호인 530명이 출전해 남녀 개인전 18홀 스트로크 방식(대한파크골프협회 규칙 적용)으로 기량을 겨뤘다. 첫날 1~3그룹, 둘째 날 4~6그룹 경기가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뒤 순위 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 종료 후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파크골프 클럽과 공, 고양쌀, 고양막걸리 등 지역 기업과 단체가 협찬한 경품이 다수 제공되면서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드는 생활체육 행사’라는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남녀 개인전 1~8위 16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총 1000만원 이상의 상금과 트로피(1~3위)가 수여됐다. 남자부에서는 박상규씨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A코스 28타, B코스 30타 합계 58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 상금 200만원을 거머쥐었다. 오수문·정영훈씨는 나란히 59타를 쳤지만 코스별 성적에 따라 오씨가 2위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유한심씨가 59타로 정상에 올랐고 정지민씨와 홍석호씨가 나란히 6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간 모두 4명이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틀 동안 안전하고 질서 있게 경기를 마무리해 주신 모든 참가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고양시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범 고양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 속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첫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체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고양시 파크골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등 향후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협회 임원과 심판, 운영요원 등을 포함해 6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고양시 생활체육 행사 중에서도 비교적 큰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체계적인 경기 운영과 다양한 편의 제공, 개막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부대 행사가 어우러지며 시민 화합과 재미, 건강 증진을 함께 이루는 생활체육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고양 파크골프로 시니어 복지 증진”… 생활체육 업그레이드

    “고양 파크골프로 시니어 복지 증진”… 생활체육 업그레이드

    고양시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6 고양시 액티브 시니어 파크골프 대회’가 25일 이틀 일정으로 덕양구 관산동 공릉천 파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사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고양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대회 운영은 ㈜트래블디자인이 맡았다. 대회에는 고양시 파크골프 동호인 선수 530명이 출전해 남녀 개인전 18홀 스트로크 방식(대한파크골프협회 규칙 적용)으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날은 1~3그룹이 경기를 치렀다. 26일 4~6그룹 경기가 이어지며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남녀 개인전 1위부터 8위까지 시상하며 총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이 지급된다. 현재 고양시에는 21개 클럽에서 1800여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하는 등 시니어 생활체육 참여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이사는 대회사에서 “서울신문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시니어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고양시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활력을 보여주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범 고양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릉천 파크골프장 18홀 준공을 계기로 고양시 파크골프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정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통해 파크골프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에서 “고양시는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크골프를 포함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국회의원(고양갑)과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고양을), 경기도의회 명재성·변재석·이인애 의원, 고양시의회 공소자 기획행정위원장과 김영식·문재호·엄성은·이종덕·최규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대회 가운데서도 참가 규모와 운영 체계 면에서 한 단계 격상된 종합 스포츠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상금 지급과 참가자 편의 지원, 체계적인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춘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 평행 구조로 퍼팅 안정성↑

    평행 구조로 퍼팅 안정성↑

    글로벌 골프 그립 브랜드 골프프라이드가 퍼팅 안정성을 높인 퍼터 그립 ‘제로 테이퍼’(Zero Taper)를 선보였다. 2024년 출시된 ‘리버스 테이퍼’에 이은 후속 모델이다. 제로 테이퍼는 퍼팅 시 양손에 동일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평행 구조를 적용해 손 위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일관된 그립 압력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임팩트 순간 퍼터 페이스를 더욱 스퀘어로 유지할 수 있어 그린 위에서의 방향성과 안정성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은 미디엄과 라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블랙, 블루, 레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75년 이상의 그립 개발 노하우와 소비자 테스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로 테이퍼는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동시에 강화했다. 양손에 동일한 감각을 제공하는 균일한 형태와 함께, 깊어진 그립 측면 디자인으로 퍼터 페이스의 움직임을 더욱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후면을 말발굽 형태로 만들어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안착하는 인체공학적 구조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시각적 가이드 요소를 통해 반복 가능한 손 위치 정렬을 돕고, 크기별 동일한 무게 균형을 유지해 스트로크 시 헤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 “시니어 건강·교류 증진”… 고양 ‘액티브 파크골프’ 내일 개막

    “시니어 건강·교류 증진”… 고양 ‘액티브 파크골프’ 내일 개막

    공릉천파크골프장서 580명 출전남녀 개인전 18홀 스트로크 방식1~8위 시상, 총상금 1000만원 넘어 고양시 시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6 고양시 액티브 시니어 파크골프 대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덕양구 공릉천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서울신문사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고양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 운영은 ㈜트래블디자인이 맡는다. 대회에는 고양시 파크골프 동호인 선수 580명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20여 개 클럽 1800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규칙이 간단하고 부상 위험이 낮은 파크골프는 시니어 세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자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생활체육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시장배나 협회장기 대회보다 규모가 커 더욱 눈길을 끈다. 협회 임원, 심판, 운영요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620여 명이 참가한다. 시상금 지급과 참가자 편의 제공, 체계적인 경기 운영 시스템을 갖춘 종합 생활체육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한파크골프협회 경기 규칙을 적용한다. 남녀 개인전 1위부터 8위까지 시상한다. 총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향후 고양시가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최근 공릉천 파크골프장(18홀)이 준공되는 등 고양시는 파크골프 인프라를 지속해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36홀 규모 구장이 조성될 경우 전국 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개회식은 25일 오전 10시 30분 공릉천 파크골프장에서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 글로벌 해양·음악 행사 여는 통영… 문화·관광 국제 도시 도약

    글로벌 해양·음악 행사 여는 통영… 문화·관광 국제 도시 도약

    세계 요트 선단 22일까지 기항선수·국외 관계자 등 5000여명 방문국제 포럼·문화 공연 열어 해양 축제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거점 추진27일 ~새달 5일 통영국제음악제세계 정상급 연주자들 총 26회 공연바로크·재즈·현대 음악 즐길 기회수궁가, AI·예술 결합 실험적 무대도복합 해양레저 관광 도시 추진정부·기업서 1조 1400억 규모 투자도남동·도산면 일대 관광거점 조성요트·음악·문화 찾는 체류 관광지로3월 경남 통영이 세계 해양과 문화 예술의 시선이 모이는 무대로 떠오른다. 세계 일주 요트가 항구에 닻을 내리고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해양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통영은 국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존재감을 키울 전망이다. 핵심 축은 두 행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요트 레이스인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와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다. 바다와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글로벌 이벤트가 같은 시기에 열리면서 통영은 국제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을 맞고 있다. ●‘경남통영호’ 참가… 지구 일주 도전 먼저 세계 해양 스포츠의 시선이 통영으로 향한다. 지난 16일 통영에 도착한 ‘2025~26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 참가 선단이 22일까지 도남관광지 일대에 기항한다.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대회는 1996년 시작한 세계 최장 거리 무동력 요트 레이스다.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참가해 약 11개월 동안 4만 해리(7만 4000㎞)를 항해하며 세계 주요 항구를 순회한다. 한국 도시가 이 대회 기항지가 된 것은 통영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대회는 지난해 8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대회에는 200여명 10척의 요트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영국,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대한민국(통영), 미국, 파나마를 거치며 세계를 일주한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클리퍼벤처스 팀 파트너 자격으로 배를 빌려 대회에 참가했다. 영국, 아일랜드 등 다국적 선원들이 선체에 ‘경남’(Gyeongnam)과 ‘통영’ (Tongyeong)을 새긴 ‘경남통영호’에 탑승해 세계 일주에 도전 중이다. 이들이 세계 항해 여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통영은 여덟 번째 기항지로 선택됐다. 기항 기간 통영에서는 ‘포트 위크(PORT WEEK)’가 이어진다. 선수단 환영식, 요트 투어, 국제 해양레저 포럼, 문화 공연 등을 아우르는 해양 축제다. 19일에는 국제 해양레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요트 내부를 탐험할 수 있는 ‘클리퍼 경기정 오픈 투어’도 진행된다. RC 요트 체험과 해양레저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은 바다 스포츠를 직접 만끽할 수 있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미식과 해양 문화를 결합한 ‘포트 테이블(PORT TABL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영 해산물과 글로벌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행사다. 세계 문화 체험, RC 요트 체험, 경기정 투어 등 다양한 해양 체험도 준비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퍼레이드 오브 세일’이 펼쳐진다. 길이 21m에 달하는 레이스 요트 10척이 돛을 펼치고 통영 앞바다를 가르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어 요트들은 태평양을 향해 출항한다. 기항 기간 선수 가족과 국외 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5000명이 통영을 찾는다. 시는 이 대회를 계기로 마리나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류형 해양 관광 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이상 음악 정신 이은 국제 음악 축제 요트 대회 열기가 채 가시기 전 통영은 또 다른 국제 행사를 맞는다.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026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 정신을 계승하며 세계 음악계에서 영향력을 키워 온 축제다. 유럽과 아시아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국제 클래식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음악제 주제는 ‘깊이를 마주하다(Face the Depth)’다. 인간과 음악의 깊은 만남을 탐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계적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아 총 26회 공식 공연이 열리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영국의 현대음악 거장 조지 벤저민이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음악제에서는 그의 주요 작품 5곡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도 상주 연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리사이틀과 협연, 특별 프로젝트 등으로 무대에 오르며 음악제를 이끈다. 바로크 시대 악기 연주단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프랑스 현악 사중주단 모딜리아니 콰르텟 등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도 무대를 채운다. 현대 음악 공연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하는 ‘사이보그 피아니스트’ 프로젝트 등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실험적 공연도 선보인다. 판소리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 재즈 피아니스트 미하엘 볼니와 색소포니스트 에밀 파리지앵의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화호텔리조트’ 등 2037년 개장 목표 두 국제 행사는 성격이 다르지만 하나의 방향을 향한다. 통영을 세계가 찾는 해양·문화 도시로 만드는 전략이다. 통영은 다도해 풍광과 500여개 섬을 품은 바다 도시다. 여기에 음악제와 요트 대회 같은 국제 행사를 결합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통영시와 경남도는 현재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가 전국 최초로 선정한 이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과 도산면 일대를 요트와 숙박·레저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수부가 1000억원, 경남도·통영시가 1000억원을 투입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금호리조트가 9400억원을 투자해 2037년 개장 목표로 해양숙박권역(도산면)에 1070실, 2029년 개장 목표로 해양레저권역(도남동)에 228실 리조트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해수부, 경남도·통영시는 해양복합터미널·미디어아트 수상 공연장, 요트클럽·육상 요트계류장 등을 조성하고 민간기업은 리조트를 짓는다. 통영시 관계자는 “요트 산업과 음악, 체류형 관광,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거점 조성이 목표”라며 “세계 바다를 항해하는 요트와 세계 음악가들이 찾는 도시가 되는 것이 통영의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3월 통영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라며 “바다에는 세계 일주 요트가 들어오고 공연장에는 세계 정상급 음악이 울려 퍼질 통영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 앤트로픽이 트럼프에 찍힌 진짜 이유…‘전쟁 중’ 방산업계 비상 걸렸다 [송현서의 디테일+]

    앤트로픽이 트럼프에 찍힌 진짜 이유…‘전쟁 중’ 방산업계 비상 걸렸다 [송현서의 디테일+]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한 뒤 이란이 거세게 반격하면서 중동 전역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국방부와 AI 기업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미국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은 국방부가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됐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국방부와 AI 모델 클로드(Claude)와 관련한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모델을 국방 목적에 활용하되 ▲클로드 AI를 미국 시민에 대한 대규모 감시에 사용하지 않을 것 ▲AI가 스스로 표적을 선정하고 공격을 결정하는 완전 자율 무기 시스템(LAWS)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계약을 맺은 지 6개월이 흐른 지난 1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모든 AI 관련 계약에 “모든 합법적 목적(any lawful use)”이라는 표준 문구를 넣도록 지시했다. 이는 국방부와 계약한 앤트로픽의 ‘2가지 조건’이 사실상 백지화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국방부가 ‘합법’이라고 판단하는 순간 어느 방면에서나 계약한 AI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이를 거부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향해 “재앙적 실수를 저지른 좌파 반미 집단”이라 몰아붙이며 연방 전 기관의 사용 즉시 중단을 명령했다. 이어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국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모든 연방기관이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앤트로픽 측은 AI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강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군사·감시 사용은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군은 국가 안보라는 합법적 목적이라면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결국 앤트로픽과 정부의 계약은 파기됐고 그 자리는 오픈AI가 차지했다. AI 기업이 연방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른바 ‘앤트로픽 사태’는 단순히 정부·군과 기업 간의 분쟁이 아닌 AI 철학의 충돌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민간 AI 기업의 기술이 사실상 국방 인프라가 되는 상황, 반대로 기업이 군사 목적의 사용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가 등의 논쟁으로 확산했다. 더불어 군이 표적 탐지부터 판단, 공격에 이르는 군사적 의사 결정 과정에 AI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앤트로픽 CEO가 밝힌 ‘찍힌 이유’앤트로픽 사태의 표면적 이유는 AI 모델을 소유한 업체가 합법적 목적으로 AI를 사용하려는 정부와 충돌한 것이지만, 앤트로픽 CEO는 또 다른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당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우리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오픈AI와 달리) 우리는 그에게 기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달리) 우리는 독재자식 찬사를 트럼프에게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픈AI가 공식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 자금을 기부한 기록은 없지만, 올트먼 CEO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재임 확정 이후 1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14억 7000만원)를,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브로크먼은 아내와 함께 트럼프 지지 슈퍼팩 등에 2500만 달러(367억 5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이 파기한 계약을 꿰찬 오픈AI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올트먼이 중재 역할을 하겠다며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실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약화하고 있다”며 오픈AI가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무엇보다 오픈AI가 국방부와의 계약에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마도 20%만 실제이고 80%는 연극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오픈AI가 체결한 계약에는 앤트로픽이 지키려던 2가지 원칙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술적 배포 방식’, ‘클라우드 전용 운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안전장치’를 보호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가 원한 것은 안전장치의 완전 폐기가 아니라 비교적 우회하는 길을 택하더라도 국가의 명령에 복종하는 태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쟁 중 혼란 가중된 방산업체앤트로픽 사태 이후 미 방산업계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방부 등과 1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보유한 팔란티어는 자사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제거하고 대체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드론·위성 영상에서 표적을 자동 식별하는 팔란티어의 군사 AI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됐기 때문이다. 방산 분야 투자사인 J2벤처스가 투자한 방산 스타트업 10개사 역시 클로드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AI 서비스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역시 “우리는 대통령과 국방부 지시를 따를 것”이라며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사용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방산업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AI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API 등을 다시 개발하고 모델 성능 테스트와 보안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체 모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방산업체 대부분이 AI 모델 교체로 인해 시스템 붕괴를 겪을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고 AI를 교체하고 시스템과 보안을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더욱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향후 AI 기업 사이에서 앤트로픽 사태가 반복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사실이다. AI 업계와 소비자의 선택은?앤트로픽 사태 이후 경쟁사인 오픈AI와 구글의 직원들이 앤트로픽에 연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소비자 시장에서도 앤트로픽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준 구글 직원 약 830명과 오픈AI 직원 약 100명 등 900여 명은 ‘우리는 분열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요구하는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인공지능(AI) 사용 허가를 앞으로도 거부해달라고 자사 경영진에 요구했다. 또 “국방부는 경쟁사가 굴복할 것을 두려워하도록 함으로써 각 기업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이와 같은 전략은 우리가 상대방(경쟁사)의 의사를 모를 때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기술기업의 창업자·경영진·투자자 등 180여명도 ‘전쟁부와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등록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들도 앤트로픽에 기우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은 지난달 28일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이날까지 순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앤트로픽의 퇴출 직후 오픈AI가 국방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앱 삭제율이 295% 늘어났다.
  • “퍼팅이 돈”이라고?… KLPGA는 드라이버 잘 쳐야 상금왕[권훈의 골프 확대경]

    “퍼팅이 돈”이라고?… KLPGA는 드라이버 잘 쳐야 상금왕[권훈의 골프 확대경]

    퍼팅 -0.53타… 티샷 +1.01타로 1위2021년 6회 우승 박민지 최다 상금어프로치 SG·그린 적중률과 밀접5년간 퍼팅 SG 1위 상금왕은 전무정확한 티샷… 버디 기회 더 만들어KLPGA 코스, 볼 스트라이킹 중요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 수많은 골프 격언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사람이 언급하는 말이다. 멀리, 높게 날아가는 드라이버 티샷은 모든 골퍼가 선망한다. 선수라고 다를 게 없다. 장타자는 세계 어떤 투어에서든 인기 스타가 된다. 장타자는 팬을 경기장과 TV 앞에 끌어들인다. 그러나 호쾌한 장타가 꼭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특히 프로 무대에서는 스코어를 결정짓는 마지막 절차, 즉 퍼팅이 승부를 좌우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이 금과옥조가 됐다. 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이런 통념이 통하지 않는다. KLPGA투어 상금왕의 경기력을 데이터로 뜯어본 결과는 ‘드라이버가 돈’이었다. 스포츠 데이터 전문 기업 CNPS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KLPGA투어 선수들의 스트로크 게인드(SG) 기록을 뽑아봤다. SG는 특정 부문에서 특정 선수가 전체 선수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타수를 쳤는지, 얼마나 덜 쳤는지를 알려준다. 2021년 박민지의 퍼팅 SG는 -0.53타였다. 평균적인 선수보다 퍼팅으로 매 라운드 0.5타씩 손해를 봤다는 뜻이다. 이는 투어 전체에서 106위에 해당한다. 반면에 박민지의 티샷 SG는 +1.01타로 투어 전체 1위였다. 박민지는 티박스에서 이미 1타 이상의 이득을 챙기고 시작한 셈이다. 2021년 박민지는 6회 우승에 15억 2137만원이라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그린이 아닌 티박스에서 투어의 최상위 지배자가 된 것이다. 이런 경향은 작년까지 5년 동안 변함이 없었다. 2022년에도 6승을 거둬 14억원이 넘는 상금을 챙기며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티샷 부문 SG 8위(0.70타)였다. 반면 퍼팅 부문 SG는 15위(0.48타)로 겨우 상위권에 턱걸이했을 뿐이다. 2023년 상금왕 이예원도 티샷 부문 SG 3위(0.66타)에 올랐지만 퍼팅 부분 SG는 16위(0.52타)였다. 생각만큼 퍼팅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3번의 우승과 14억원 넘는 상금을 차지했다. 2024년 상금왕 윤이나는 티샷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누렸다. 티샷 SG 1위를 꿰찼는데 무려 1.05타를 벌었다. 그 역시 퍼팅 SG에서는 32위(0.31타)에 그쳤다. 지난해 홍정민도 퍼팅 SG는 35위(0.18타)에 불과했다. 홍정민 역시 티샷 SG 4위(0.88타)를 무기로 상금 순위 1위를 꿰찼다. 지난 5년 동안 상금왕에 오른 선수 중 퍼팅 SG 1위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퍼팅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도 상금왕이 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티샷 부문 SG에서 10위 밖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사례는 5년간 없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걸까. 상금왕들의 어프로치 SG 순위가 해답이다. 여기서 어프로치는 그린 주변 쇼트게임이 아니다. 선수가 그린을 향해 치는 모든 샷을 말한다. 어프로치 SG 기록은 그린 적중률과 거의 일치할 만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항목이다. 2021년 박민지는 어프로치 부문 SG 4위(1.55타)였다. 2022년 박민지는 5위(1.05타), 2023년 이예원은 10위(0.94타), 2024년 윤이나는 6위(1.08타), 2025년 홍정민은 1위(1.39타)였다. 그린 적중률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2021년 박민지 3위(78.89%), 2022년 박민지 7위(76.47%), 2023년 이예원 4위(74.88%), 2024년 윤이나 2위(78.36%), 그리고 지난해 홍정민 2위(79.75%)였다. 요약하자면 역대 상금왕은 정확한 티샷을 토대로 누구보다 자주 정규 타수 이내에 볼을 그린에 올렸다.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높은 티샷 SG는 단순히 거리가 멀리 나간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다음 샷을 치는 데 유리한 곳에 볼을 떨군다는 뜻이다. 버디 기회가 잦으니 퍼팅 실력이 조금 처져도 버디는 더 많이 잡아낸다. 이는 정확하게 원하는 지점에 볼을 때려내는 능력, 즉 볼 스트라이킹이 뛰어난 선수가 상금왕을 꿰찼다는 뜻이기도 하다. KLPGA투어 코스 세팅은 티샷, 그린을 향해 치는 어프로치 샷에서 실수하면 타수를 크게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볼 스트라이킹이 매우 중요한 코스 세팅이 KLPGA투어의 특징이다. 다음 달 개막하는 KLPGA투어에서 올해 어떤 선수가 상금왕을 거머쥘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누구보다 드라이버를 실수 없이 잘 치고, 아이언을 정확하게 치는 선수라면 상금왕 후보라는 사실이다.
  • ‘3750m’ 알프스에 여친 두고 홀로 내려온 남성…유죄 vs 무죄 논란 [핫이슈]

    ‘3750m’ 알프스에 여친 두고 홀로 내려온 남성…유죄 vs 무죄 논란 [핫이슈]

    알프스 정상 인근에서 탈진한 여자친구를 홀로 두고 내려온 남성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는 18일(현지시간) “1년여 전 오스트리아 최고봉에서 동사한 33세 여성 사건과 관련해 그녀의 남자친구가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케르스틴 G(33)는 지난해 1월 18일 남자친구인 토마스 P와 함께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해발 3798m)산행에 나섰다가 다음 날 새벽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남자친구인 토마스는 여자 친구보다 훨씬 숙련된 등산가인 데다 고고도 알프스 등산 경험이 여러 차례 있어 당시 여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했다. 문제는 토마스가 알프스 등산 경험이 전혀 없는 여자 친구를 데리고 무리한 등반 계획을 세웠으며, 겨울이라 기상이 좋지 않은데도 산행을 고집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비상 야영 장비도 갖추지 않았다. 검찰 측은 “토마스가 이번 산행에서 책임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해야 했지만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토마스의 변호인은 “토마스와 여자친구가 함께 산행을 계획했으며 두 사람 모두 충분한 경험이 있고 적절한 장비를 갖췄다고 믿었다. 건강 상태도 좋았다”고 반박했다. 구조 요청 시간 지연된 이유는?가장 큰 문제는 고고도 산행 경험이 없는 여자 친구가 탈진한 상태에서 구조 요청을 이유로 그녀를 홀로 둔 채 하산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구조 요청 시간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이들이 알프스 정상 인근에서 발이 묶인 시간은 저녁 8시 50분경이지만 피고인은 곧장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또 밤 10시 50분경 인근 상공을 지나는 경찰 헬기에도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토마스 측은 “여자 친구가 갑작스럽게 탈진 징후를 보여 너무 놀랐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다음 날 0시 3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이후 정상 40m 아래 지점에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정상을 넘어 반대편으로 하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토마스가 새벽 2시쯤 탈진한 여자 친구를 두고 내려오면서 여자 친구에게 알루미늄 구조용 덮개나 다른 보호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구조 요청 시간 역시 (피고인 측 주장인) 0시 35분이 아닌 새벽 3시 30분이었다고 반박했다. 당시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려 했지만 강풍으로 사고 지점에 다가가지 못했고 홀로 남은 여성은 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 토마스는 중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받아왔다. 토마스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현지 매체 데어슈탄다르트는 “토마스에게 유죄가 확정된다면 산악 스포츠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면서 “개인의 판단과 위험 감수에 형사 책임을 물 수 있는지 문제가 달린 재판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위험이 동반된 고고도 산악 등반에서 등반가가 동료에 대해 얼마나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이 재판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합창은 마음의 블렌딩…따뜻한 위로 남기고 싶어

    합창은 마음의 블렌딩…따뜻한 위로 남기고 싶어

    세종문화회관 ‘제작극장’ 5년 차예술단 신작들 연일 매진 기록이 단장 “행복·압박감 함께 느껴” ‘제작극장’ 선언 5년차를 맞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해마다 산하 예술단체의 제작 공연 비율을 90% 이상으로 유지하며 ‘공공 제작극장’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창작 역량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베시 어워즈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한 ‘일무’(서울시무용단)를 비롯해 ‘퉁소소리’(서울시극단), ‘다시, 봄’(서울시뮤지컬단) 등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는 작품도 즐비하다. 서울시합창단 역시 지난해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7.7%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이영만(63)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단장은 첫 시즌을 시작하는 소회에 대해 “행복과 압박감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예술계에서는 주목을 많이 받는다”는 그는 “어떻게 우리 음악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까, 그간의 성과를 뛰어넘을까, 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2007년부터 김해시립합창단, 여수시립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등을 이끈 베테랑 지휘자다. 지역마다 고유의 음악을 발굴하고 각각의 색깔을 입혀 관객과 교감했다. 폭넓고 다층적인 관객이 공존하는 서울에서는 ‘익숙하되 차별화된’ 시도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5월 21일)를 꼽았다. 1803년 독일 바이에른 베네딕도회 수도원에서 발견된 시와 극문 모음집을 독창, 합창, 관현악곡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1악장과 마지막 25악장인 ‘오 포르투나’는 첫 소절만으로 공연장을 압도하는 웅장함이 있다. 이 단장은 “세속적이고 에로틱한 인간의 본능을 담은 작품으로 대부분 장대한 합창으로 풀어낸다”면서 “춤곡 장면을 윤별발레컴퍼니와 협업하며 시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윤별발레컴퍼니는 지난해 창작발레 ‘갓’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던 단체다. 8월에 예정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메시아’ 역시 종교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난다. 우아한 사라반드와 빠른 지그 등 무곡을 중심으로 바로크 음악의 기저에 흐르는 춤곡의 의미를 부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시도이지만 ‘메시아’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기에 미국 작곡가 댄 포레스트의 ‘천지창조’, 일레인 헤이건버그의 ‘일루미나레’ 등 주목받는 현대 작곡가들의 대작을 국내 초연하며, 합창단이 전통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동시대성을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그는 합창의 핵심이자 매력을 “단원 개개인이 가진 훌륭한 소리의 기량을 살리면서 하나로 조화시키는” ‘블렌딩’이라고 했다. “지휘봉 끝에서 30~40명의 소리가 통일된다는 묘한 매력에 합창 지휘자가 됐다”는 그는 더 커진 무대에 앞서 바람을 전했다. “우연히 공연장을 찾은 누군가가 ‘합창이 이렇게 멋있구나’라고 느낀다면 그 공연은 성공한 겁니다. 합창의 매력을 느끼고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기억을 남기는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빛과전자 거래대금 489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빛과전자 거래대금 489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빛과전자(069540)가 4천600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1089원이며, 거래대금은 489억 82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73.75%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PER -3.20, ROE -33.24로 재무 상태는 부정적이지만, 폭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234100)은 1471원으로 6.29% 상승하며, 거래량 3464만 2888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21억 56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50.47%를 차지한다. PER 24.52, ROE 4.78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보인다. 모베이스전자(012860)는 1902원으로 26.29% 급등하며, 거래량 3190만 2290주를 기록하고 있다. 엔시트론(101400)은 361원으로 9.39%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556만 7915주로 거래대금은 58억 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셀루메드(049180)는 1728원으로 21.09% 급등하며 1369만 5841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휴림로봇(090710) ▼5.38%, 아이비젼웍스(469750) ▲7.11%, 동일스틸럭스(023790) ▲9.47%, 테라뷰(950250) ▲6.07%, 에스코넥(096630) ▲14.73%, 코퍼스코리아(322780) ▲29.99%, 루미르(474170) ▲15.69%, 벨로크(424760) ▲12.56%, DH오토웨어(025440) ▼5.56%, 모베이스(101330) ▲5.75%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퍼스코리아가 29.99%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거래대금은 74억 13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17.07%에 해당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유일에너테크(340930)는 29.11% 급락하며 시가총액의 32.93%에 해당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는 매도세가 강했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인 시장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다만, 일부 종목은 급락세를 보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링거 맞아도 “목소리 안 나와”…윤종신, ‘이 질환’에 콘서트 취소까지

    링거 맞아도 “목소리 안 나와”…윤종신, ‘이 질환’에 콘서트 취소까지

    가수 윤종신(56)이 건강 악화로 연말 예정됐던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윤종신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음에도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윤종신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즐거운 연말을 제 공연과 함께 보내려 했던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이날부터 28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6일 전 갑작스럽게 발생한 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5일간 집중치료를 받고 어제 공연을 강행했다”면서 “성대 상태가 너무 안 좋아 2시간여 동안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일어나니 상태는 나아지지 않아서 여러분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소중한 연말 일정에 혼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지난 24일부터 5일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2025 윤종신 콘서트-올해 나에게 생긴 일’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됐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첫날 무대에 섰지만 나머지 공연 일정은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윤종신은 또 26일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목소리 나오게 하려고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그리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6일”이라며 “이제 내 맘대로 내키는 대로 불러왔던 방법으로는 노래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종신이 겪은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가래와 호흡곤란, 가슴의 불편함,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기관지염은 급성 기관지염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나뉜다. 급성 기관지염은 기관에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이 침입해 급성 염증 반응이 생긴 상태다.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특히 요즘처럼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면 급성 기관지염의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관의 점막이 붓고 점액이 분비돼 기관이 좁아진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으로, 대개 2주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고령인 경우가 아니라면 흉부 방사선 촬영을 할 필요는 없다. 또한 항생제 치료가 필수는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반면 만성 기관지염은 흡연과 대기 공해, 작업 환경에서의 먼지 등 노출, 유전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이며,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 배출이 늘어나며 내쉴 수 있는 숨이 줄어든다. 기침과 가래가 주요 증상이며,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으로 나타난다. 한번 발병하면 점점 진행해 호흡기 감염으로 악화하고, 상당 기간이 지나면 호흡곤란으로 이어진다. 특히 주로 겨울철에 상태가 악화하는데, 기관지의 세균 감염은 환자가 입원 및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흔한 원인이다. 심해지면 체중과 근육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한편 윤종신은 콘서트를 취소하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는 오를 예정이다. 윤종신과 밴드가 라이브 공연 없이 라디오 공개방송 및 청음회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는 설명이다. 윤종신은 내년 2월 재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춘천서 마임·인형극·연극·고음악 즐겨요

    춘천서 마임·인형극·연극·고음악 즐겨요

    강원 춘천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4개 축제를 한데 모은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봄내극장에서 ‘춘천축제모음.zip’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 춘천국제고음악제 운영진이 엄선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26일에는 극단 나무의 ‘괴물신드롬’과 극단 깍두기의 ‘호랑이와 곶감’이 무대에 오른다. ‘괴물신드롬’은 어린이가 처음 마주하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가는 여정을 담 인형극이다. ‘호랑이와 곶감’은 대중에게 익숙한 옛이야기에 전통놀이와 공연예술을 결합한 음악극이다. 27일에는 마임 공연인 장성실의 ‘한쪽 문이 닫힐 때’, 모션트라이브의 ‘흔적’, 가득컴퍼니의 ‘크리스마스의 도둑’, 김찬수마임컴퍼니의 ‘디 웨이’가 이어진다. 이날 춘천국제고음악제 예술감독인 강우성과 강원대 고악기 전공생들이 결성한 콜레기움 강원넨세, 트라베르소 듀오 강인봉·김정현, 소프라노 이은희, 바이올리니스트 이도영이 함께하는 음악회 ‘에센셜 바로크’도 열린다. 모든 공연의 입장료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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