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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디아프 암살­인류 공존에의 도전(해외사설)

    모하메드 부디아프 알제리대통령의 암살사건은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그리고 인류 공존의 문명사회에 대한 일대 도전이다. 이번 사건은 또 중동지역에서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고자 하는 세속주의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아랍국가들의 이스라엘 및 서구와의 평화정착노력에 타격을 주었다. 이슬람 근본주의와 아랍 민족주의는 하나로 뭉쳐있는 불가분의 융합체이며 비록 아랍인들의 정신적 뿌리가 다양할지라도 아랍사회에 이슬람이념과 선동적 분위기로 인해 외세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적대감이 항시 폭발할 수 있는 공감대가 내재돼 있다. 이같은 폭발적 요소들은 과거 레바논사태에서 그대로 표출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르단과 이집트 아프리카 북서부지역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초 걸프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랍 광신도들은 이스라엘을 괴멸시키자는 사담 후세인의 선동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으며 이라크 로켓이 이스라엘에 떨어질 때마다 환성을 터뜨렸다.당시 알제리는 아랍인들의 이같은 총체적 적개심이 표출된 무대였다.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은 81년 오늘날 부디아프가 총격을 받았던것과 마찬가지로 희생되었다.사다트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평화공존관계를 거부하는 강경세력과 민족 생존권을 인정하려는 온건세력간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 이성적 정치가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당시 이슬람극단주의자들 눈에는 사다트야 말로 아랍인들을 기만한 배신자였을 뿐이다. 부디아프 암살의 일차적 동기는 국내정치에 기인한다고도 하겠으나 배경에는 극단적 아랍민족주의와 이슬람근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는 부디아프에 대한 불만이 행동으로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볼때 부디아프 암살사건은 아랍과의 신뢰구축이나 평화공존은 희망일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랍 적대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방어태세를 강화하려 할 것이고 국제사회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책을 요구 할 것이다. 이스라엘은알제리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태 외에도 서구국의 무기력함이 증명되고 있는 사라예보와 보스니아 유혈사태까지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알제리와 사라예보사태는 국제사회의 중재력이 얼마나 미약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하겠다.유럽과 미국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불안감을 가지고 자구책을 강화하는 이스라엘을 주시해야만 한다.
  • 크로아·슬로베공 독립/연방 탈퇴 공식선언

    ◎유고 산발 총격전 계속/EC 휴전중재회의 오늘 개최 【자그레브 AP 로이터 연합】 유고연방군이 새로운 휴전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8일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는 전투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크로아티아가 연방군의 휴전조건을 거부하고 유고 제2의 크로아티아정유소가 수류탄 공격을 받는등 아직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유고슬라비아 언론들은 아직도 산발적인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중부에 위치한 시사크 정유소에 수류탄이 떨어져 정유소 상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7일밤 이래 아직 대규모 전투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지도자들은 연방군의 자그레브 공습이 있었던 7일 연방군 지도부가 제안한 평화안의 수용여부를 밤새 논의했는데 안톤 바빅 크로아티아 외무부대변인은 연방군의 평화제안이 수용불가능한 것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공화국은 8일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완전독립을 선언했으나 아직도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에 있으며 연방군의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만신창이가 된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국가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다. 【헤이그·파리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공과 크로아티아공간의 내전종식 압력을 지속하기 위해 유고평화회의가 일정을 1주일 앞당겨 9일 헤이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디그 이스타 네덜란드 외무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이스타 대변인은 유고에 주재하고 있는 EC(유럽공동체)12개 회원국의 대사들이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벨리코 카디예비치 연방 국방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고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긴급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EC는 EC감사단이 새로운 휴전협정을 조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경제제재조치의 시행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중에 로켓탄… 대통령 겨우 대피/연방군 공습으로 긴박한 자그레브시/시민들,“2차대전 방불” 공포/고르비,“군사행동 비난 마땅” ○“생명 건진건 기적”○…7일 하오 연방공군이 크로아티아 대통령궁을 공격했을때 궁안에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메시치 연방간부회의 의장,마르코비치 연방총리등이 회담을 갖고 있었는데 로켓탄이 회담장에 떨어져 폭발했으나 신속히 대피,화를 면했다는것. 마르코비치총리는 이날 탄유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들이 생명을 건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대대적인 공습이 감행된뒤 국내외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연방군 관계자들은 연방군 공군기1대가 2∼4개의 로켓을 대통령궁에 발사,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나고 정원이 불탄 정도라며 사건을 축소시키기에 급급. 그러나 대통령 경호책임자인 마테 라우지치는 연방군의 최정예 조종사들이 공격을 했다며 크로아티아 정부수반을 제거하기 위한 「정밀 조준폭격」이었음을 주장. ○…이날 공습은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전투가 전개돼온데도 불구 수도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리라는 안일한 사고에 빠져 있던 자그레브 시민들에게 전쟁의 실감을 안겨주었다고. 다미르라는 19살된 한 학생은 『할머니가 오늘 공습을 보고 2차대전 당시 자그레브 상공을 비행해 지나가던 영국 공군기들을 회상하셨다』면서 『2차대전 당시에도 오늘과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자그레브가 폭격당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계셨다』고 이번 공습이 의외의 사건임을 강조. 또 시내에서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스트리드 살라양(28)도 『전투가 우리 자그레브까지 미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연방군의 공습후 자그레브 거리는 인적이 끊겨 텅빈 상태였으며 시민들은 지난 36시간동안 12번째 공습 사이렌이 울렸기 때문에 모두 지하실이나 임시대피소로 피하는데 익숙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유고 요청땐 파병”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7일 베오그라드 지도부와 연방군 고위 지휘관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크로아티아공내 군사행동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사태악화가 유고를 「훨씬 더 위험한 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유고 연방 지도부는 전세계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와 관련,유고 사태의 「완충」역할을 할 병력 파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파병에 앞서 베오그라드측의 요청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무부는 8일 크로아티아공의 수도 자그레브주재 모든 영사관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하고 모든 자국 민간인들도 서둘러 유고를 떠나라고 경고. ◎국경선 조정 앞서 영토확장 각축/미·EC등 개입 곤란… 경제제재가 고작(해설)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이 3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된 8일을 기해 연방에서 이탈,독립한 것과 때를 같이해 크로아티아에 대한 연방군의 대규모공격이 개시됨으로써 유고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세르비아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연방군의 이번 전면공세는 공화국 독립을 순순히 허용하지만은 않겠다는 최후의 자존심 선언인 동시에 연방해체가 최종확정되고 본격적인 외세개입이 이뤄지기기 전에 영토를 최대한 확장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크로아티아측도 전면전으로 인해 단기간의 피해규모는 늘어나겠지만 그렇다고 독립의 깃발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아예 국제사회의 적극개입과 독립승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내전이 확산되기를 내심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르비아공화국과 군장성들이 인수한 연방간부회가 8일 자정(한국시간 9일 상오 8시)부터 휴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기는 했으나 지난 6월25일 독립선언이래 수차에 걸친 정전협정들이 번번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포성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들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크로아티아공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연방군의 공습이 감행되자 그동안 평화중재역을 자임해온 EC를 비롯,미국과 소련까지도 강도높게 연방군측을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국제적인 분위기는 일단 크로아티아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들 강대국들이 취할 수 있는 수단은 내정간섭의 소지가 있는 무력개입을 제외한 무기금수나 경제제재 정도에 불과하다.유고는 세계적으로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무기수출국인 데다가 장기간 지속돼야 효과를 발휘하는 경제제재도 급박한 현상황에서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고내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수 밖에 없으며 주변강대국들마다 이해관계가 상반되기는 하지만 결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에 대한 독립승인이 이어지고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되는 가운데 복잡한 국경협상을 거치는 수순을 밟게될 전망이다. 독립국으로 새출발하게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유고연방내 6개공화국 가운데 1,2번째로 잘 사는 나라다.합스부르크제국에 속했던 카톨릭문화권으로,오스만터키의 지배를 받았던 여타 공화국들과 다른 점이 많다. 슬로베니아는 면적 2만2백50㎦로 전라도 크기이며 1백94만명의 인구중 90%가 슬로베니아인으로 단일민족구성비가 가장 높다.연방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인구기준 9%,면적기준 8%에 불과하지만 GNP의 20%,수출의 35%를 점한다. 크로아티아는 국토면적 5만6천5백38㎦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합친 크기정도이며 4백76만명의 인구중 약12.5%인 60만명정도가 세르비아인이며 이들 세르비아인 집단거주지역이 분포돼있는 동부와 남부지역을 위주로 국토의 3분의 1을 이미 점령당한 상태다.
  • 에티오피아 무기고 폭발/주민등 수백명 사망 추정

    【아디스아바바 AFP 연합】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인구밀집지역에 있는 무기 집적장에서 4일 새벽 폭발사고가 발생,인근 지역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여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 등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불길은 인근 연료저장소까지 번져 태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검은연기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무기 집적장이 있는 아디스아바바 남부지구 주민들은 중기관총과 로켓 발사가 있은 후 곧바로 4㎞ 밖에서까지도 유리창이 깨질 만큼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말하고 첫 폭발음이 있기 약 1시간반 전인 새벽 3시쯤(현지시간) 무기집적장 동쪽에서 불길이 솟았다고 전했다. 수도를 장악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의 사령관들은 일단의 구 정부군 병사들이 EPRDF 병사들에 대해 공격을 감행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이같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으며 에티오피아 국영 라디오방송은 이 폭발사건이 파괴분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쉼없는 포성속 줄잇는 투항병/“쿠웨이트 진격” 이집트군 종군기

    ◎백기 든 이라크 포로들,“이젠 해방”/공격군 사기충천… “신은 위대” 연발 쿠웨이트로 진격하는 이집트군에 투항해온 이라크군 병사들은 군용트럭에 올라 싱글싱글 웃음을 짓는 가운데 손을 흔들며 『알라 오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말을 걸걸한 목소리로 연방 외쳐대고 있었다. 반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1백50명의 이라크 병사들을 포로로 받아들인 이집트군 제3기갑여단의 전차병들에게서도 『알라 오 아크바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평탄한 이곳 사막지대의 땅은 포탄이 떨어져 움푹 팬구멍과 이라크군의 참호,포탄 파편들이 여기저기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기갑부대가 이라크군의 다음 방어선으로 진격하는 가운데 이집트군의 야포와 BM­40 로켓포들이 발사음은 귀를 멍멍하게 할 정도로 쾅쾅거리며 공중에서 진동했다. 탱크부대를 지휘하는 사에드 알 아비드 중령이 『좀더 많은 병사들이 방금 백기를 들고 나왔다』고 말한지 30분쯤 지나자 1백50명의 포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웃음을 띠며 『우리는 이제 쿠웨이트를 해방시킬 것입니다』고 하는 알 아비드 중령의 말소리는 차가운 사막의 바람 때문에 지워버렸다. 같은 부대 소속의 사예드 무르시 소령은 그의 무전기도 전방의 이라크군의 『연막을 터뜨린 것이지 사격하는 것은 아닙니다』고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정찰대원들이 보다 많은 야포 공격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있던 그는 『아마도 그들은 철수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사격하지 않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집트군 탱크들은 잿빛하늘에서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 전방을 향하여 조심스럽게 진군하고 있었으며 이에 탑승한 전차병들은 뒤를 따르는 한 기자에게 폭발하지 않은 지뢰가 있을지 모르니 「똑바로」 전차가 지난 자국을 밟아오라고 충고했다. 그들의 뒤쪽에 있는 점령된 진지에는 민간인이 모든 밝은 오렌지색의 가축 수송용 트럭이 조심스럽게 탱크 뒤로 다가와서 차를 세워놓고 있었다. 이 트럭은 이라크군으로부터 노획된 무기들을 이집트군이 지난 수개월동안 지상전에 대비하며 머물고 있던 사우디내로 수송하기 위해 부른 것이었다. 바람을막으려고 양모 바라클라바(귀까지 덮은 따뜻한 털모자)를 쓰고 침침한 황록색 군복을 입고 있는 이들 포로들은 대부분 목이 쉬었으며 나이도 젊어보였는데 이집트군 병사들이 한갑씩 나눠주는 담배를 받기 위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담배를 받아든 이들은 아라비아어로 『고맙습니다』,『신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하고 포로수용소로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트럭들과 중기차들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포로들은 이집트군이 설치한 진지를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고 인사와 감사의 말을 외쳤으며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이집트군 병사들은 이들의 곁을 지나칠 때는 웃으며 환영한다는 표시로 무기를 치켜들고 이들에게 답했다. 한 기자는 그들이 생포됐다기 보다는 해방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어떤 이라크 포로들은 『댕큐,헬로,굿모닝,댕큐』를 외치기도 했으며 한 포로는 그가 타고 있는 글라이더(땅파는 기계) 뒤쪽에서 가볍게 춤을 추기도 했다. 이라크가 자랑하는 최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가 바로 이쪽을 향해 남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전선에 와있는 체코슬로비카아인들로 이뤄진 독가스 탐지반은 아직 가스 살포의 조짐은 찾지못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잿빛 섞인 금발 머리 때문에 이집트인들과는 금방 구별이 되는 한 체코인은 『우리는 아직 가스를 발견치 못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에 주둔하다 이제는 대부분 쿠웨이트에 와있는 이집트군의 총사령관 살라알할라비 장군은 이집트군의 사상자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24일 공세를 시작한 부대들의 사기는 높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한 공세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선의 훨씬 뒤쪽,선도부대를 지원하는 탱크들이 통과중인 무너진 사막의 모래장벽 부근 2차선 고속도로변에는 「쿠웨이트시 1백10㎞」라고 적힌 표지판이 서 있었다.
  • “이라크 식량난 심각…밀가루 한부대 2,500불”(걸프전쟁현장)

    ◎쿠웨이트 특공대,영서 군사훈련/영 총리 관저 인근에 로켓탄 테러/미,“대공포 설치된 민간시설물도 공격 검토” ○미,신형폭탄도 비축 ○…미군은 다가올 쿠웨이트 전투에 대비,소형 핵폭발물과 유사하게 공중에서 폭발하는 연료폭탄을 포함한 치명적인 탄약들을 비축중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한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기자들은 공중에 가연성 안개구름을 퍼뜨린 후 폭발하는 공중연료폭탄과 역시 공중에서 폭발,지뢰를 분산시키는데 사용되는 게이터폭탄이 비축되어 있음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약 40명의 쿠웨이트인들이 쿠웨이트에 대한 다국적군의 본격적 지상작전 실시때 지리안내 및 통역,쿠웨이트인으로 가장한 이라크 특전요원들의 식별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전 영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원 지원자들인 이같은 쿠웨이트인들은 이밖에도 이라크군 포로들의 심문 등에도 참여할 예정인데 한 지원자는 말하는 것만 들어도 이라크인과 쿠웨이트인의 차이를 즉각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조국해방을 위해 일어서야할 때가 왔다고 기염. ○…이라크 점령군은 쿠웨이트 국민들이 쿠웨이트의 시민권 포기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나마도 크게 모자라는 식량의 구매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런던의 쿠웨이트 망명자들이 전언. 이들은 쿠웨이트내에 있는 한 시민으로부터 비밀전화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 ○…바그다드에는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대피소 시설이 건설돼 있어 2년여동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일본의 유력주간지 테미스가 한 건축가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 81∼84년까지 바그다드에 4개의 지하방공호를 건축한 일본인 건축가 하시다 다카키(46)의 말을 인용,81년 이후 바그다드에 건축된 빌딩의 절반 이상이 대피소 시설을 갖추고 있어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절반이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아침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영국 총리 관저를 향해 박격포 공격기도가 있었다고 영국 PA통신이 영국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또 한목격자는 런던 중심가의 영국 국방부 건물 부근에 서 있던 트럭 1대에서 로켓탄 3개가 발사됐으며 곧이어 트럭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비대전력 30% 상실” ○…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그동안 이라크정예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피에르 족스 신임 프랑스 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이번주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프랑스군을 둘러보고 귀국한 족스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현지 프랑스 지휘관들의 말을 인용,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15만 공화국수비대의 전투능력이 30%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중동은 창설… 전후복구”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7일 걸프전쟁의 피해복구사업을 지원할 중동은행의 창설을 제안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에서 이같은 은행은 지난해 동구 각국 지원을 위해 창설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창설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제안은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내의 산업시설과 사회 간접자본이 파괴되고 있다는 아랍 세계내의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라크가 전쟁에 이용하고 있는 민간시설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미군 고위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이날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국 대공포들을 바그다드 및 쿠웨이트 시내 민간인 거주지로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미군은 이라크의 대공포가 배치된 민간 시설물 일체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걸프 주둔 미군 사령관인 노먼 슈워츠코프장관에 의해 집중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이같은 정책 검토는 미군기들에 큰 위협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라크의 대공포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이 개시된 뒤 항복을 촉구하는 다국적군의 전단 1천여만장이 이라크군에 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군 대변인 아메드 알 로바얀 대령은 6일 다국적군이 2천5백만장에 달하는 원추형 책형태의 심리전용 삐라를 인쇄해왔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는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주민들은 밀가루 한 부대에 2천5백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6일 보도. IRNA 통신은 『최근 이라크를 탈출,이란으로 망명해 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의 자유시장에서는 밀가루 한 부대가 8백 디나르(이라크 공식 환율로 2천5백6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고 『정부의 배급제에 따라 공급되는 밀가루의 양은 일상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할뿐더러 질 또한 나쁘다』고 덧붙였다. ◎걸프전 7일 상황/미 전투기,이라크기 4대 격추 ▷상오1시50분◁ 미 F­15 전투기들이 이라크의 미그 21기 2대와 SU­25 지상공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미군대변인 발표. ▷상오4시20분◁ 이라크,민간지역에 대한 2백81회의 다국적군 공습이 있었으며 6대의 다국적군 비행기를 격추하고 사우디 다란에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 ▷상오6시30분◁ 이라크,사우디 국경지역에 포격,40명의 다국적군을 숨지게 하고 38명을 부상케 했다고 발표. ▷상오10시10분◁ 미 국방부,서방기자들에게 군사목표물인 요르단의 암만과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잇는 도로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 ▷하오3시30분◁ 걸프전 발발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보안지역의 북부로 진격해 PLO 거점들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 관계자 발표. ▷하오6시◁ 미 전함 위스콘신호가 한국전 이래 처음으로 이라크 포병부대를 향해 함포사격.
  • 후세인,“화학무기 쿠웨이트전선 배치”/혼미속의 중동전 이모저모

    ◎터키서 연쇄폭탄테러로 2명 사망/“걸프기름 제거” 흡유장비 지원 쇄도/PLO,이스라엘에 로켓포 수십발 공격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포한 남부 레바논지역에 29일 새벽 팔레스타인인 게릴라들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카튜샤 로켓포 수십발이 떨어져 폭발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수년사이 최대 규모인 이 로켓포 공격에 대해 야포공격으로 응수했다고 밝히고 이로인한 사상자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독면 24시간 휴대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위험에 직면해 있는 이스라엘은 요즘 모든 국민들이 문밖에 한발짝 나갈때도 방독면이 들어있는 소형 마분지박스를 휴대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돼버렸다. 정부가 전국민에게 지급한 이 마분지박스에는 방독면과 함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때 바르는 연고,신경가스를 흡입했을때 응급조치로 사용하는 주사기,그리고 화생방전 때의 각종 대비를 위한 수칙이 담긴 설명서와 함께 방독면이 들어있는데 이스라엘 국민들은 시장에 가거나 직장출근을 할때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때나 화장실을 출입할때 심지어 잠자리에 들때도 언제나 이 박스를 옆에 두고 있다. ○기름 하루 25㎞씩 남진 ○…걸프해역에서 수백㎢에 이르는 거대한 기름띠가 하루 25㎞의 속도로 남진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영국·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유막 제거 전문가와 장비들이 28일 속속 사우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사우디국영 아람코석유회사 직원 수백명이 담수공장 보호에 나선데 이어 알래스카 유조선 좌초사고 때 해상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던 노르웨이의 한 회사는 이날 1시간에 1천4백t의 기름을 빨아들일 수 있는 1만4천t급 흡유선박을 사우디에 파견했고 영국 석유사도 70t 이상의 방재 및 흡유장비를 공수했으며 원유 유출사고 대처훈련을 받은 미국 4개 정부기관 요원들도 다란에 도착했다. ○…쿠르드족 반군단체의 중심지인 터키 동남쪽의 누사이빈 건설현장에서 28일 밤 폭탄이 폭발해 2명이 사망했다고 터키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폭발사고에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하고 현장에서 권총 2자루와 탄창 4개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차량 5대 크게 파괴 ○…터키 서부 이즈미르시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과 미국관련 건물들 부근에서도 29일 아침 3개의 폭발물이 터져 1명이 부상하고 차량 5대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해 심문중이라고만 말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물 1개는 프랑스 영사관밖에서 터졌으며 2개는 터키­미국 문화협회 건물과 미국소유의 창고부근에서 각각 폭발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이즈미르시는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터키 제3의 도시다. ○…이란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이라크 전투기들이 떼지어 넘어오는데 놀랐었다고 이란 국가최고안보평의회 대변인 하산 로하니씨가 29일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월등한 공중전력에 맞닥뜨린 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써먹기 위해 공군기를 보호하려는 듯하다고 추측. 그는 이어 이란측이 월경하는이라크기들이 돌아가라고 명령했지만 이라크기들은 연로가 다되고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았다고 답해 착륙이 허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지상레이더가 다국적군의 추적을 받아 공대지미사일에 파격될까 봐 지상레이더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공군기의 대량 월경과 관련,이라크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자살특공대 출동 대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미 화학무기를 쿠웨이트에 있는 전선에 배치했으며 지상전이 개시되면 가스탄으로 다국적군을 포격할 것으로 이라크관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동전문가와 외교관,정치인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말과 정보들을 분석,이같이 추정하고 있다고 요르단의 암만 발신 기사로 전했다. 이라크는 또 알리여단이라고 불리는 가미가제식 자살특공대 조종사들을 출동준비시키고 있는데 이들 조종사들은 화학탄을 탑재한 SU­24기를 타고 이스라엘에 자살공격을 감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들을 소이탄으로 불지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걸프전쟁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대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이라크의 계속적인 미사일공격에 대해 애써 자제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결국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라크가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오기 전 보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격위협 감소” ○…재급유를 받지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화학무기 공습에 동원될 수 있는 이라크의 수호이­24 폭격기 25대 전부가 이란으로 피신,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 공군기의 직접공습위협이 크게 감소되었다고 모셰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가 자국보유 최우수 전투기들을 이란으로 피신시킨 사실은 이라크의 기본적 군사력구조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매일 심각한 시련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라크 공군력의 커다란 약화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유리 루브라니 전이란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이 걸프전 종식때까지 이라크 공군기들을 본국으로 인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란은 이 공군기들을 지난 80년대 이라크가 일으킨 전쟁에 대한 보상금으로 요구중인 3천억달러를 받아내기 위한 흥정 리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걸프전 29일 상황/D+12/시리아,미등의 이스라엘지원 강력 비난 ▷0시15분◁ 다국적군은 69대의 이라크기가 이란으로 넘어갔으며 폭격이 걸프로의 원유 유입을 중단시켰다고 발표. ▷상오3시2분◁ 런던의 군사소식통은 걸프전 발발이래 모두 1백여대의 이라크기들이 이란에 착륙했다고 발표. ▷상오5시43분◁ CNN 특파원 피터 아네트가 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트 대통령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보도. ▷상오10시5분◁ 카말 카라치 UN주재 이란대사는 하비에르 케야르 UN사무총장에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란으로 넘어오는 이라크기와 조종사들을 억류하겠다고 약속. ▷상오10시50분◁ 유엔안보리는 걸프전쟁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몇몇 아랍국가의 요청을 거절하고 비공식 비밀토론을 계속하기로 결정. ▷하오7시30분◁ 걸프전쟁에서 다국적군편에서 반이라크전선에 앞장서고 있던 시리아는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전쟁기간중 이스라엘에 군사 및 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나서고 있다고 비판. ▷하오10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언한 남레바논 일부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수십발에 이르는 카튜샤로켓공격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이 명령한 것이라고 PLO 관계자들이 발표. ▷하오10시50분◁ 다국적군의 지난 28일 바그다드에 대한 야간공격으로 이라크군의 포로가 된 다국적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당국이 발표.
  • 임진강서 골재 캐다 포탄터져 2명 숨져

    【연천】 26일 하오4시50분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장군교 상류 임진강변에서 골재채취를 하던 굴삭기 운전사 조재선씨(32·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6리 1반)와 임일순씨(29·경기도 연천군 중면 상2리)가 자갈밭에 묻혀있던 M72 로켓포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그자리에서 숨졌다. 조씨 등 2명은 군당국의 민통선 북방통제구역 출입허가를 받아 돌망태 제조용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 이날 상오9시쯤 이 지역으로 굴삭기 1대를 몰고 들어가 작업중 사고를 당했다.
  • 북한,신형 유도미사일 곧 실험/미 첩보위성 탐지

    ◎남한 전역 사정권에/핵탄두 탑재… 내년 실전배치 가능성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북한은 남한 전역과 일본 남부의 일부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는 신형 유도미사일의 두번 째 실험을 준비중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2일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소련제 스쿠드B형 미사일의 개량형인 이 미사일 발사실험 준비가 미 첩보위성과 지상감시장치에 의해 관측됐다고 보도하고 익명의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북한은 금주에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CIA(중앙정보국)가 「로동」이라고 부르는 이 신형 미사일의 첫 번째 실험은 금년초 실패로 끝났다. 당시 미국의 한 첩보위성은 북한 동해안 도골 근처의 미사일 발사대에서 폭발흔적을 촬영했다. 정보관리들에 따르면 도골근처의 똑같은 발사대에서 발사 실험준비의 일환으로 믿어지는 차량활동이 지난 10일간 미 첩보장치에 탐지됐다. 또 발사대 근처에 있는 레이다기지 2개소에서도 로켓비행추적 준비활동이 지난 2주간 탐지됐다. 미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현재 비무장지대 부근에 이 신형 미사일의 배치가 가능한 2개의 미사일기지를 건설중이며 이 기지는 지대공미사일과 종합발사 통제장치로 둘러싸일 계획이다. 북한의 요격미사일계획을 연구해온 군사문제 전문가 조셉 미유데즈씨는 북한제 장거리스쿠드미사일이 내년에 실전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니 미사일에 신경가스를 탐재한 탄두나 고성능폭탄 또는 산탄용폭탄을 장전할 수 있다. 북한은 또 개발중인 핵폭탄을 이 미사일에 결합시켜 주변국가를 위협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 잇단 테러… 일왕 즉위식 경비 “비상”

    ◎D데이 10일 앞둔 도쿄의 표정/「폭쇄」 내건 과격파,경찰 숙소까지 폭탄 설치/공안당국,3만병력 동원… 육ㆍ해ㆍ공 경호 펴기로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즉위식을 열흘 앞두고 도쿄(동경) 도내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찰은 오는 12일 즉위식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도내에 2만6천여명의 병력을 풀어 비상경계중이었으며 1일 테러대상물이 된 기타 신주쿠(북신숙) 1정목 경시청 통합특기료인 세이와료(청화료)도 경비대상의 하나였기 때문에 경찰과 일본사회의 충격은 더욱 크다. 더구나 이날 폭발은 5분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시간차로 발생,사전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의 악랄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첫번째 폭발장소는 쓰레기 수거장 부근이었으며 두번째는 숙사에서 5∼6m 떨어진 주방 근처에서 일어났다. 최초의 폭발음을 듣고 기숙사안에 있던 경찰관등이 달려 나왔을때 다시 한번 폭발했다. 이 폭발로 기숙사 유리창이 깨지고 숙소 일부가 파괴됐다. 숨진 아오키 히로시(48) 순사장은 폭발물이 장치되어 있던곳으로 보이는 장소 바로 옆에 뒤로 젖혀 쓰러져 있었다. 폭발물은 그의 심장을 직격했다. 이 기숙사는 독신료로 신주쿠경찰서원 및 경시청 공안부원 등 70여명이 기거하고 있었다. 또 2일 상오 0시를 조금 지나 세다가야구(세전곡구)에 있는 경시청 독신료 현관 앞에서도 수상쩍은 소화기 3개가 비닐주머니안에 들어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것이 북신숙 폭발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폭발물 처리반을 동원,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도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 도쿄시내 도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경시청에 잇따랐다. 2일 상오 1시49분에는 세다가야구 이케가미(지상) 방위청 숙사부근에서,51분에는 주오구(중앙구) 쓰키지마(월도)와 왕궁 와다구라몬(화전창문) 부근에서,58분에는 진구가이엔(신궁외원) 남문,2시에는 신주쿠교엔(신숙어원) 부근에서 각각 경계중인 경찰관들로부터 『폭발음이 났다』는 보고가 들려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게릴라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째이며,경찰시설이 습격대상이 된 것은 9번째이다. 올들어 발생한 게릴라사건은 지난 1월 11건을 비롯,모두 61건에 이르고 있다. 일왕의 즉위식에는 세계 1백60여개국의 수뇌급 사절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외국요인 및 왕족들의 경호 등을 위해 사상 유례없는 많은 병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엔 특히 과격파들이 「즉위식 폭쇄」「왕실 습격」 등을 구호로 내걸고 전에 없이 과격한 반왕실투쟁을 전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지금까지의 경비병력 2만6천명을 오는 6일부터는 3만2천명으로 늘리고 즉위식 직전에는 3만7천명으로 증원키로 했다. 과격파의 동향에 대해 일본정부는 지난달 23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법상과 오쿠다 게이와(오전경화) 국가공안위원장의 연명으로 ▲범죄행위의 즉각중지 ▲파괴방지법을 비롯한 모든 법령을 적용,단호히 대처한다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11월들어 육 해 공을 연결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각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사절들이 이용할 나리타(성전) 하네다(우전)공항에서는 1일 요인들에 대한 테러,하이재킹을 방지하기 위해 외무성직원 자위대원 사복경찰관 등이 참가,송영훈련을 벌였으며,도쿄만일대에 순시함정 93척,항공기 4대,해상보안청 직원 1천3백여명을 배치해놓고 물샐틈 없는 경계활동을 펴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 2월 쇼와(소화) 일왕의 장례식때에 비해 함정은 12 척,인원수는 3백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또 이날 상오 왕궁앞 니주바시(이중교)등 왕궁 둘레에 판 해자에서는 수난구조대원인 40여명의 잠수기동대가 물속을 뒤져 폭발물 장치 여부를 수색했다. 경찰은 오는 12일 즉위식 당일에는 과거 실시한 예가 없는 연도 시민들에 대한 보디체크와 소지품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연도경비에서 일반시민들에 대한 이같은 신체검색은 처음이어서 과잉경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으나 경시청은 『정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이날 즉위식후 일왕부부는 왕궁에서 아카사카고쇼(적판어소)까지 약 4.7㎞의 카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밖에 과격파인 중핵파가 로켓포를 발사할것에도 대비,발사 아지트가 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점 경비하고 있다. 이같은 엄중 경계 속에서 일어난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의 연쇄폭탄 테러사건은 일본경찰의 허점을 보였다는 측면도 물론 있으나 반왕실투쟁을 벌이는 과격파의 무분별성과 「유엔평화협력법안」 등을 둘러싼 일본 사회의 의견분열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북한,신형 미사일 발사실험/미 첩보위성 확인

    ◎동해안기지서… 실패로 끝나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은 소련제 스커드B형 미사일을 자체 개조한 신형 미사일의 발사실험을 최근 실시했으나 로켓이 발사대에서 폭발,실패한 것 같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미 정보기관들은 북한측이 동해안 「도골」이라고 불리는 지역근처에 있는 발사대에 발사실험을 위해 장착중인 이 미사일을 첩보위성으로 지난 5월 촬영했으나 그뒤 문제의 미사일이 없어져 행방을 추적해 왔다고 전했다. 수주전 첩보위성이 근접촬영한 결과 이 미사일이 폭파됐음을 추정케 하는 폭발 흔적이 나타남에 따라 미사일이 발사대에서 폭발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 정보분석가들은 이 미사일의 추정사정거리가 4백96∼5백92㎞로 한국전역이 공격범위에 든다고 보고 있다.
  • 불발탄갖고 놀다 국교3년생 폭사

    【연천】 14일 하오4시20분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황지리 댕골마을 조일권씨(40)의 아들 상선군(8·화전국교3년)이 불발탄을 갖고 놀다 터지는 바람에 그자리에 숨졌다. 상선군은 이날 인근 군부대사격장 주변에서 약30㎝길이의 3.5㎜ 로켓포탄 1발을 주워 집앞마당에서 호미로 두드리며 놀다 폭발해 변을 당했다.
  • “첨단무장 슈퍼맨” 미래의 군인/미 전문가 예측

    ◎로켓화기 소지… 인공위성과 정보 교환/1명 유지비,B2폭격기 비용과 맞먹어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미래의 군인은 최첨단 전자장비와 가공할 파괴력의 무기로 무장한 슈퍼맨이 될 것으로 미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슈퍼군인을 양성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엄청나 병사 1명에 B­2 폭격기 유지비와 맞먹는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인들도 거의 고학력자들로만 충원되며 이를 위해 군인에 대한 대우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이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군사전문가들이 점치고 있는 미래의 군인 모습을 그림을 통해 알아본다. ①레이저방호바이저=레이저 빔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이 편광처리됐으며 유독화학물과 독가스 감식장치가 부착돼 있다. ②헬멧=강한 충격도 견뎌내는 케브라로 만들어졌으며 폭발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할 귀마개와 단거리 무선전화장치도 부착돼 있다. ③인식표=성명ㆍ계급ㆍ군번은 물론 혈액형과 병력까지 입력된 마이크로칩을 어금니안에 설치. 이는 이빨이 신체에서 가장 오래 보존되기 때문. ④야간안경=야간전투 수행을 위해 적외선렌즈 부착. ⑤개인화기=총열이 잘린 소총정도의 길이로 로켓형 실탄이 개머리판에 장탄된다. 살상 반경을 넓히기 위해 동시에 3발씩 발사되게 돼 있다. ⑥로켓형 실탄=탄도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후 3갈래의 날개가 펴지게 돼 있고 기존의 철갑탄보다 훨씬 높은 관통력을 자랑한다. ⑦전자 나침반=담배갑 크기의 최첨단 나침반.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인공위성으로부터 정보수신도 가능하다. 야간전투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⑧색변환 군복=순간적인 색깔 변화로 즉각 위장이 가능한 군복. 군복 내부에 적의 마이크로파로부터 신체장기를 보호할 가벼운 방파재가 부착돼 있다. ⑨충격흡수 군화=발소리가 전혀 나지 않으며 군화창에 에어쿠션이 부착돼 충격을 흡수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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