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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군, 우크라 진지에 화학무기 투하…풍향 고려 안해 실패”

    “러 군, 우크라 진지에 화학무기 투하…풍향 고려 안해 실패”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 질식 작용을 하는 에어로졸 방식의 화학 무기를 투하했으나 실패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TS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 방위군의 발레리 셰르셴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 중 한 곳에 화학탄을 투하했지만, 바람은 러시아 쪽으로 불고 있었다고 밝혔다.셰르셴 대변인은 “우리는 에어로졸 방식의 질식 작용이 있는 금지된 화학탄이 우크라이나군 진지 중 한 곳에 투하된 사실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바람은 적군을 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남부 전선 중 도네츠크주 마린스키 지구 방향의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공격하려고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이 구역에서 13번의 전투 충돌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셰르셴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있는 도네츠크주 마린스키 지구 방향으로 전차와 다연장로켓포(MLRS), 야포 등을 사용해 440차례 이상 포격을 가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같은 주의 크라스노호리우카와 마린카, 포베다, 쿠라호베, (하르키우주의) 올렉시이우카에 있는 정착지들에도 포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빛과 화염으로 가득한 도시를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빛나는 물체가 동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 곳곳에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백린탄은 몸에 닿으면 화상을 입히는 화학 무기다. 영국의 화학 무기 전문가인 하미시 드 브레턴고튼은 지난달 10일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백린탄과 같은 화학 무기는 끔찍한 무기이지만,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전장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률이 높은 무기”라면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염소 가스나 신경 작용제가 든 대규모 살상 무기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 [포착] 러軍, ‘자살 폭탄 탱크’ 출격시켰다 망신…“지뢰 밟고 폭발”(영상)

    [포착] 러軍, ‘자살 폭탄 탱크’ 출격시켰다 망신…“지뢰 밟고 폭발”(영상)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 곳곳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대반격’이 이뤄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탱크에 폭탄을 실어 터뜨리는 일명 ‘자살 탱크’ 작전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친 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로마노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은 T-54 탱크에 6t 분량의 폭발물을 채운 뒤 자동 조종 장치를 이용해 우크라이나군 진지로 이를 보냈다. 그러나 상황은 러시아군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원격 조종 자살 폭탄이 전선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지뢰를 밟아 먼저 폭발한 것. 이후 T-54 탱크는 우크라이나 로켓포에 맞아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고, 탱크는 화염에 휩싸였다.  앞서 러시아군은 자살폭탄테러와 같은 이 같은 전술을 시행하기 전 탱크에 폭발물을 채우는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은 이전에도 MT-LB 장갑차에 폭발물을 가득 채운 뒤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진격했다고 밝혔고, 이 같은 전술을 사용해 적군을 효과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살 드론과 자살 전차의 ‘끔찍한 실험’은 러시아 헬리콥터가 서방 장갑차 수십 대를 파괴한 뒤, 우크라이나측이 (손실 관련) ‘카운트’를 멈춘 과정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KA-52 공격 헬기 20대를 투입해 진격하면서 공중전에서 우크라이나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제공한 브래들리 장갑차와 독일제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를 포함해 수십 대의 서방 무기가 파괴됐다.  우크라 “진격” vs 러시아 “우크라 손실 재앙적” 영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남동부 자포리자주(州)와 바흐무트 인근, 동부 도네츠크주(州) 서쪽 지역에서 대반격 시작 이후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소 7개 마을을 탈환하면서 순조롭게 대반격을 시작하는 듯 보였지만, 러시아가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화력을 내뿜는 동시에 수십만 명의 병력을 격전지로 보내면서 쉽지 않은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16일 영국 가디언에 “우리 부대들이 남쪽으로 공격하는 모든 구역에서 실질적으로 전술적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그들은 서서히 현재 각 방면에서 2㎞까지 전진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러시아의 전쟁 담당 기자들에게 “그들(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재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우리 쪽 손실이 우크라이나군의 손실보다 10배나 적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7일 보도에서 러시아가 ‘바흐무트 공방전’에서 보여준, 인명 손실을 감수하는 전투를 피하고 있으며, 충분히 훈련을 받고 장비를 제대로 갖춘 정예 정규 병력을 투입해 전략과 전술에 적합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이번 대반격에 대비해 설치한 방어선으로 큰 손실을 피하고 오히려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이번 대반격에 맞서 매우 촘촘한 참호·지뢰지대·용치(대전차 장애물)를 설치했다면서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땅에서 이뤄진 가장 광범위한 방어 작업”이라고 평했다.  서방 무기 없이는 불가능한 ‘대반격’…무기 지원 언제까지? 앞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꾸준한 진전을 보인다면서도 “이것은 매우 어려운 싸움”이라며 “비용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대반격의 성과를 거두는 데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방 국가들도 언제까지, 얼마나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지는 꾸준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겠다는 나토 회원국과 미국의 의사에 큰 변화는 없다.  최근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고, 이 자리에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계획도 세우는 동시에 포탄과 탄약의 재고를 보충하는 방법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각국 방산업체들이 단시간에 필요한 물량들을 처리할 수 있을지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 한미 첨단 전력 총출동… 尹 “우리 힘으로 지켜야 진정한 평화”

    한미 첨단 전력 총출동… 尹 “우리 힘으로 지켜야 진정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건군 75주년·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훈련을 마친 뒤 인사말에서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이며, 대통령의 화력훈련 주관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일곱 번째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압도적 위력과 첨단 전력을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매우 든든하고 흡족하다”면서 “정부는 확고한 안보 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병사,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면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진행된 승진훈련장에 대해서는 “1951년 미군이 최초로 조성하고 우리가 발전시킨 곳”이라면서 “동맹 7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한미의 첨단전투기 등 항공기 610여대와 71개 부대 2500여명의 한미 장병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훈련 상황을 보고받았고 표적을 명중시키면 박수를 쳤다. 제5군단장인 김성민 육군 중장의 보고로 시작된 훈련은 1부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공격 격퇴에 이어 2부 반격 작전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에 대응해 연합 공중전력, 대화력전 실사격 등으로 일반전초(GOP) 일대 북한 공격을 격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2부에서는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 표적을 공중·포병전력으로 정밀 타격해 반격 여건을 조성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지상공격부대의 기동과 사격, 한미 연합·합동부대의 동시 통합 사격, 한미 장병의 행진 등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끝난 뒤 외부 관람대 앞 전시장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강한 국군이 지키는 평화’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후 K808 차륜형 장갑차, 다연장로켓 천무, 드론을 비롯해 미군이 보유한 다연장로켓포(MLRS)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무기 체계와 장비를 관람했다. 이후 군 주요 직위자 및 한미 훈련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훈련 참관에는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개 모집한 국민참관단과 각군 모범장병,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미8군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혁신위원회 위원들, 정계 인사 등이 포함됐다.
  • 尹, 역대 최대 ‘한미 화력격멸훈련’ 주관한 날… 北 탄도미사일 도발

    尹, 역대 최대 ‘한미 화력격멸훈련’ 주관한 날… 北 탄도미사일 도발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동시통합사격으로 M270 다연장로켓포(MLRS)를 발사하고 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건군 75주년 및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이에 반발해 북한은 이날 저녁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은 63일 만이다. 연합뉴스
  • 역대급 한미 연합 화력 훈련 [포토多이슈]

    역대급 한미 연합 화력 훈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인 15일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해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목표로 대북억제력을 강화하고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강력한 군사능력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이번 훈련에는 한국의 F-35A 전투기와 K9 자주포를 비롯해 미군 측의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천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윤 대통령은 훈련한 뒤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국의 K-808 차륜형 장갑차, 무인 무기 체계, 천무, 천궁 등과 미군 측의 다연장로켓포(MLRS) 등을 점검했다.또한 이번 훈련은 국민 참관단 300명을 비롯해 2천여 명이 함께 지켜봤다.
  • 우크라군, 주요 전선 공격 시작…“반격 아직 아니다”

    우크라군, 주요 전선 공격 시작…“반격 아직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현지시간) 최전선에서 3가지 주요 축을 따라 공격을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진행 중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을 강화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대반격 작전을 예고했지만, 최근 공세에 대해선 반격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바흐무트의 측면을 공격해 러시아군으로부터 일부 영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지난 하루 동안 바흐무트 방향 (전선의) 다양한 구간에서 200m에서 1100m까지 전진했다”며 “바흐무트 방향으로 우리 군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의 측면을 따라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측면을 따라 계속 진군하는 반면, 적군은 바흐무트에서 진지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세는 우크라이나 의용대 ‘아조우 대대’가 조직한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에 의해 주로 수행됐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제3 강습여단의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의해 버려진 참호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근접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를 이중으로 포위하고자 도시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거의 1년간의 유혈 전투 끝에 지난달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 분석가들은 바흐무트의 남서쪽 뿐 아니라 도시 북쪽의 가장자리와 인근 솔레다르 마을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강조했다. 말랴르 차관 역시 이날 자국 방송에서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병력이 부족해 다른 전선에서 병력을 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무트 외 최전선에서 군사 활동 증가 바흐무트 외에도 최전선 전체 일부 지역에서 군사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크렘린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와 다연장 로켓포로 무장한 채 남부 자포리자주의 톡마크를 향해 새로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워 곤조’라는 러시아 블로그의 한 운영자는 이날 텔레그램에 “적(우크라이나)의 행동으로 판단하면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또 다른 공격 시도를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대형 로켓 발사기가 공격한 후 지평선 위로 하얀 연기 구름이 치솟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도 공유했다.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크름)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 대교를 끊기 위해 남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동부 루한스크주의 러시아 분석가들도 적외선 위성에 헤르손 지역의 화재 발생 증가를 포착됐다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보고했다. ●카호우댐 폭파…우크라 반격에 차질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공세는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 댐의 붕괴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기갑 부대의 진입로가 막혀 우크라이나 반격에 차질을 빚게 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을 댐 폭발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댐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정황이 나오는 등 점차 러시아 측 소행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양새다. 우크라이나는 반격 활동을 둘러싸고 엄격한 통신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아직 계획한 반격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반격을 시작하면 모두가 그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본토, 또 드론 이어 반군 공격받아…우크라전 ‘새 국면’

    러 본토, 또 드론 이어 반군 공격받아…우크라전 ‘새 국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가 1일(현지시간) 또다시 무인기(드론) 공격과 함께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반체제 단체의 포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 본토를 향한 드론·포탄 공격이 증가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벨고로드 지역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부상했으며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의 대피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옛 소련제 ‘BM-21 그라트’ 다연장로켓포로 벨고로드 국경 마을인 셰베키노를 반복적으로 포격했다고 전했다.앞서 러시아 반체제 단체인 러시아의용군단(RVC)은 자신들이 셰베키노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히면서도 “곧 마을 외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진입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에서 러시아로의 여러 차례 침입한 세력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한다. 러시아 지원병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군 소속 부대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무장 단체인 러시아자유군단(FRL)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새로운 습격을 발표했다. 이 단체 대변인은 “현재 우리 조국(러시아) 국경 근처에 있다.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다시 한번 러시아 영토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단체의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사법기관과 밀접한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 바자(BAZA)는 우크라이나 쪽에서 이날 아침 셰베키노 국경 검무소를 공격했지만 러시아 국경군에 의해 격퇴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저녁 성명을 통해 “셰베키노에 침투해 주민들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려던 우크라이나 전투원 50여명을 사살했다”며 “4대의 장갑전투차량과 그라트 다연장로켓포 차량 1대, 픽업트럭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 작전 사령부 역시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셰베키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돌파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포격이 있었고 교전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벨고로드는 어떤 곳?벨고로드주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러시아의 주요 보급 기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최근 몇주간 우크라이나로부터 드론 공격 및 포격에 시달려 왔다. 벨로고드주 국경 마을인 셰베키노의 경우 지난달 22일 러시아 반체제 단체와의 교전이 벌어진 데 이어 전날도 포격으로 인해 아파트와 행정 건물이 손상되고 4명이 다쳤다.
  • 바그너 용병 ‘가고’ 러 정규군 ‘온다’…바흐무트서 포격 심화돼

    바그너 용병 ‘가고’ 러 정규군 ‘온다’…바흐무트서 포격 심화돼

    러시아가 점령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바그너 용병 부대가 후방으로 빠지고 러시아 정규군이 투입되는 병력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바흐무트 주변의 지상 전투는 크게 줄었지만, 포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N·뉴스위크·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두세 번 충돌이 있었지만 오늘은 전혀 없었다”며 “적은 계속 병력 교체를 하면서도 포격으로 엄호해 오늘만 우크라이나 진지가 343차례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체레바티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교전에서 바그너 용병 80명을 죽이고 추가로 119명을 부상시켰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의) 장갑차 1대와 드론 1기, 대공포 1문, 차량 2대, 탄약고 5곳도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력 교체로 인한 바그너 용병 부대의 이탈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러시아 정규군에 우울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조치가 적을 강화시킬지 약화시킬지는 앞으로 며칠이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바흐무트 전선의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같은날 방송 인터뷰에서 바흐무트 남서부 외곽지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바흐무트 지역에서 적의 공격 활동은 중단됐다. 그러나 적은 포격 횟수를 늘렸다”며 “오늘 적의 포격 수는 바흐무트 전투에서 가장 치열하던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말랴르 차관은 현재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측면을 향해 진격하려 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제5강습여단 소속 병사 유리 시로티우크는 심한 뇌우가 양측의 교전을 중단시켰지만 박격포와 로켓포와 같은 적의 포격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러시아군은 지난 며칠간 공격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바스의 유명한 진흙탕은 사람이나 장비의 이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로티우크는 또 바그너 용병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의 차이를 구분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정규 부대는 바그너 용병과 달리 처형 당할 염려가 없어 대포 사료로 보내지지 않는다”며 “그들은 매우 맥 빠지는 공격을 하고 있어 우리가 격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서 6월 1일까지 완전 철수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그너 용병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후방으로 빠지기 시작했다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리를 내주고 내달 1일까지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고진은 앞서 23일 친모스크바 블로거 콘스탄틴 돌고프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전투에서 많은 용병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흐무트 작전 내내 나는 5만 명의 죄수 용병들을 모집했고, 그중 약 20%(약 1만 명)가 사망했다”며 “계약 용병들과 정확히 같은 수가 죽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바그너 용병 약 3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우크라 제공되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게임체인저 될까? [핫이슈]

    우크라 제공되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게임체인저 될까? [핫이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Storm Shadow)를 제공할 방침이 알려진 가운데 이 무기가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체인저(game changer)는 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만큼 스톰 섀도의 위력이 크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 주요 외신은 영국이 봄철 대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제공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이날 “스톰 섀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기증한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250km 이상으로,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그간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 측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온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보다 사거리가 조금 짧지만 전투기에 싣고가면 러시아 본토도 타격할 수 있을 만큼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이 때문에 스톰 섀도가 또다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공격용 드론에 이어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하이마스(HIMARS)의 사거리가 80km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쳐보면 무려 3배나 공격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스톰 섀도를 손에 넣게 되면 과거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크름)반도는 물론 러시아 본토에 대한 타격도 가능해진다. 이에대해 익명의 서방 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이 미사일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 내에서만 사용될 것이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다만 크림반도는 스톰 섀도로 인한 새로운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이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판에도 크림반도를 점령해,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왕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김에 크림반도도 되찾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미 바이든 행정부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가 공격받을 시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공언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에 우려를 표해왔다. 스톰 섀도 지원 방침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 군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에 상응한 조치를 시사했다. 
  • 참호에서 고슴도치 구한 뒤 씩 웃던 아르망 솔딘 [메멘토 모리]

    참호에서 고슴도치 구한 뒤 씩 웃던 아르망 솔딘 [메멘토 모리]

    ‘20초의 애도’. KBS 안다영 기자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전쟁 소식을 전하다 로켓포 공격으로 숨진 AFP 통신의 영상 기자 아르망 솔딘(32)의 죽음을 많은 이들이 짧게 애도하는 데 그친다고 안타까워했다. 솔딘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부근 챠시브 야르란 마을 근처에 있다가 로켓포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인을 포함한 5명의 취재진은 당시 우크라이나 군과 함께 다니며 지난 몇 달동안 포성이 그치지 않은 격전지의 참상을 전하고 있었다. 다른 취재진은 다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전장의 참혹함과 절망적인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밭에 뭔가를 심는 사람, 최전방 근처 집에 사는 어르신에게 빵을 배달하는 사람 등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달 초 참호에서 기신거리는 고슴도치를 구조해 돌보며 씩 웃는 모습도 남겼다. 고슴도치를 정성껏 보살펴 건강을 회복시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에서 태어난 고인은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어 2015년 로마 지국의 인턴으로 AFP 통신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런던 본사에 채용됐다. 러시아 침공 다음날 현장에 도착할 정도로 발빠르게 달려간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살고 있었다. 크리스틴 부하기아 AFP 유럽 국장은 고인을 “진짜 현장 기자였다. 가장 어려운 장소에서도 일할 준비가 늘 돼 있었다. 그는 완벽하게 모든 재능을 바쳤다”고 돌아봤다. 키이우에서 그는 징집된 아버지와 해외로 피난 간 어린 아들이 온라인 전략 게임을 함께 즐기며 부자의 정을 나누는 따듯한 순간을 포착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우크라이나 전쟁터로 가장 먼저 달려간 고인이 보여준 용기와 그가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수사당국의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고인은 러시아 군이 침공한 다음날 전장으로 달려갔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지하기 위해 매년 5월 3일을 세계 언론 자유의 날로 지정한 유네스코의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도 로켓포 공격을 규탄하며 정확한 경위 규명을 요청했다. RSF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 현장을 취재하다 숨진 사람은 기자, 운전기사, 도우미 등 최소 11명이다. 프랑스 언론사들로 꾸려져 기자증 발급을 관리하는 위원회인 CCIJP는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프랑스 기자가 고인을 포함해 세 명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국방부,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프랑스에서 대테러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은 다음날 솔딘의 사망을 계기로 전쟁 범죄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반인륜 범죄, 집단학살, 전쟁범죄를 담당하는 OCLCH이 맡았으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현장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AFP와 일간 르피가로 등이 전했다.
  • 우크라 4월 30일 ‘봄 대반격’ 계획 왜 어그러졌나 [월드뷰]

    우크라 4월 30일 ‘봄 대반격’ 계획 왜 어그러졌나 [월드뷰]

    우크라이나 ‘봄 대반격’ 계획이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오는 4월 30일을 대반격 ‘디데이’로 잡고 전투여단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기밀문건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4월 내 대반격은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방 무기 지원이 더딘 데다, 예상치 못한 홍수까지 겹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측된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가 오는 4월 30일을 ‘봄 반격’(Spring Counteroffensive) 디데이로 잡고 미국, 서방 연합국과 함께 12개 전투여단 훈련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문건을 입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관련 문건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제10작전군단을 비롯해 미군 및 연합군이 훈련 중인 9개 여단, 전투력복원 및 동류전용을 위해 구성된 3개 여단이 춘계 반격의 주축이 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4월 30일까지 3개 전투여단 구성을 맡고, 미국과 서방 연합국은 9개 여단에 대한 장비 지급 및 훈련을 맡기로 계획했다. 이 중 6개 여단은 3월 31일, 3개 여단은 4월 30일 최종 전투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해당 계획은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서방이 약속한 무기 지원이 더딘 데다, 도착한 군수품 규모도 우크라이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봄 반격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기 지원, 너무 적고 너무 늦다” 보도에 따르면 사샤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의원은 미국이 요구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의 무기를 제공한다며 “4월 반격에 나서고 싶었으나, 무기 부족 때문에 개시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서방이 대포, 탱크, 고속기동 로켓포 등 무기를 보내지 않으면 새로운 반격을 시작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도 “탱크, 대포, 장거리로켓 없이는 군인들을 최전방에 보낼 수 없다”며 서방 파트너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방의 무기가 적기에 충분히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미국이 약속한 구형 에이브럼스 M1A1 탱크는 빨라야 올가을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전망이다. 21일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훈련용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5월 말쯤 독일 그라펜뵈르에 있는 미군 군사 훈련장에 보낸 뒤, 2주 후 우크라이나군 250명에게 10주간 탱크 조종법과 유지·보수 방법을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면 에이브럼스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되는 시기는 빨라도 9월이다. 8개국이 지원하는 레오파르트 전차 역시 사용 탄약이 제각각이라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제트기와 장거리 미사일 지원에 대해선 미국 등 서방이 여전히 미온적이라 우크라이나의 애가 타고 있다. 일부 서방 관리들은 조종사 훈련과 제트기 유지에 많은 시간이 든다는 이유로 F16 지원은 이번 전쟁 이후의 장기적 전쟁 억지 시나리오에 따라 제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수년 단위가 아니라 며칠, 몇 주 단위로 전쟁을 치르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 사샤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무기를 기다리며 봄철 공세 개시를 늦추는 동안, 러시아는 장거리 미사일이나 수호이-35 전투기 등 더욱 정교한 무기로 재정비하는 시간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더 정교한 무기를 사용해 더 많이 파괴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절 구식 무기를 갖고 있다”고 걱정했다. ‘라스푸티차’ 기록적 홍수 겹친 우크라는 ‘진창’ 라스푸티차 시즌에 기록적 홍수까지 겹치는 등 악화한 기상 여건도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출된 다른 미국 기밀문서에 담긴 기상 전망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4~5월은 진흙탕, 라스푸티차(rasputitsa) 시즌이다. 최근 바흐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선에서 전투 정체 양상이 짙어진 이유다. 전문가들은 라스푸티차 시즌이 끝나고 땅이 굳어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직 미 공군 소속 기상전문가 데이비드 헬름스는 “우크라이나 토양 속 수분은 5월 1일을 전후로 날아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선 4월 중순부터 토양이 건조해지고, 2주 후에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5월 중순부터는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 지역에서 토양이 건조해질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는 기록적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SES)에 따르면 계절적 영향으로 드니프로강, 데스나강, 세임강, 소지강, 프리피야티강, 호린강 수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 일대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리브네주, 폴타바주, 체르카시주, 체르니히우주, 지토미르주 등이 홍수 영향을 받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체르니히우주로, 노브고로드 세베르스키와 코류키프스키, 니진스키 등에 분포한 29개 정착촌이 교통 마비 등으로 고립됐다. 수백 가구가 침수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북서부 볼린주와 리브네주에서는 16일 기준 각각 7198헥타르와 3065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1970년 이후 이 정도 규모의 홍수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는 22일 홍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수라는 변수가 전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우나, 땅이 굳는 시기가 지연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우크라이나 대반격 계획은 봄에서 여름, 혹은 에이브럼스 탱크가 전장에 투입되는 가을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 교황 부활절 호소도 소용 없었다…러, 우크라 공격에 민간인 7명 사망

    교황 부활절 호소도 소용 없었다…러, 우크라 공격에 민간인 7명 사망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기독교 지도자가 부활절 미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호소했지만, 러시아군은 부활절 주말에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이어가 최소 7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군은 9일(현지시간) 밤늦게까지 북동부 하르키우주와 남동부 자포리자주에 미사일과 로켓 등을 동원한 공격을 벌였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임명한 헤르손주의 주지사 올렉산드르 프로쿠딘은 이날 밤 헤르손주의 2개 지역이 전투기로부터 공격을 당했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르키우주의 올레흐 시녜후보우 주지사는 러시아 국경 인근 도시 쿠피얀스크를 러시아군이 대포로 공격해 2명이 사망했으며, 러시아군 공격은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주거지를 겨냥해 다연장 로켓포 공격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주 중부 도시 추후이우도 공격해 30세 남성이 크게 다쳤다.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남부 자포리자주 주도 자포리자를 포격했다. 이에 따라 주택 건물이 부분적으로 파손되면서 50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은 전했다. 두 사망자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46세 여성은 다행히도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유리 말라시코 자포리자 군사행정부 책임자는 자포리자 외에도 오리히우 등 15개 마을이 러시아군 표적이 됐다며 전날에도 18개 마을이 포격을 당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자포리자주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있지만,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합병한 우크라이나 4개주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후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고자 돈바스 공업지대로 불리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에 공격을 집중해왔다.특히 바흐무트 시는 도네츠크에서도 가장 장기간인 13개월째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곳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최근 시내 중심가를 거의 점령해서 푸틴이 그토록 원하던 승리를 8개월 만에 쟁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우크라이나 대도시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바흐무트에서 버티고 있으며 완전히 점령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은 9일 AP 통신에 러시아군의 정예부대가 바흐무트로 계속해서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바흐무트 전투에서 너무 큰 인명 손실을 입은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을 대신해서 지금은 러시아 정규군의 공수부대와 기계화 보병부대를 파견해 바흐무트를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대다수는 정교회 신도로 올해 4월 16일을 부활절로 축하한다. 일부 가톨릭 신도들은 9일 부활절 행사를 치렀지만 정교회 교회들은 다음 주를 부활절 전야의 종려주일로 지정해서 행사를 거행한다.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부활절의 빛을 비춰주시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포로들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성이 계속 울려퍼졌다. 부활절 전야인 8일에서 9일 아침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각지에 총 40회의 공습과 4차례의 미사일 공격, 58차례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발표했다.
  • 팔·레바논·시리아서 로켓포 발사… 이스라엘, 보복 공습

    팔·레바논·시리아서 로켓포 발사… 이스라엘, 보복 공습

    지난 한 주간 동예루살렘 성지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심화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됐고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며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주변국과의 무력 충돌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8일(현지시간) 새벽 시리아에서 두 차례에 걸쳐 로켓 6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3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고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에 총격을 가해 2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과 남부 지역을 공습해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바논에서도 로켓 공격을 받았다. 전날 거점 공습을 단행했던 이스라엘은 이날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 등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다시 가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이른바 ‘사법 개혁’에 저항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14주째 이어지며 안팎으로 불안정한 정국이 지속됐다. 이날 수도 텔아비브에서만 20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재판을 무마하려고 사법부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입법 추진으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 [포착] “축구장 절반 규모”…러軍이 퍼부은 미사일, ‘공동묘지’ 형성

    [포착] “축구장 절반 규모”…러軍이 퍼부은 미사일, ‘공동묘지’ 형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쏟아부은 미사일 잔해를 한데 모은 ‘미사일 공동묘지’가 생겼다.  영국 가디언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州)의 공터에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미사일 공동묘지’가 형성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 공터에는 1000개 이상의 폭발물과 미사일 잔해가 모여 있으며 그 규모는 축구장 절반에 달한다.  하르키우주 당국은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한 이후 5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하르키우에 떨어졌다”면서 “이 미사일 잔해들은 언젠가 전쟁의 잔혹한 행위를 기억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이 미사일 잔해들은 러시아 당국과 러시아군 등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지방 검찰청 대변인인 드미트로 추벤코 역시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잔해를 모아놓은) 이 장소는 전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두 하르키우에서 모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미사일 잔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쏜 미사일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이 잔해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증거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측은 이 지역이 군인이나 군사 시설이 전혀 없는 민간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개전 초기부터 대대적인 공격을 일삼았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사일 공동묘지’에 남아있는 잔해의 약 95%는 ‘스메르치’를 포함한 러시아제 다연장 로켓포 포탄들이며, 이중에는 전 세계 대부분에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의 잔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벤코 대변인은 “미사일 표면에 적힌 숫자나 문자를 토대로 해당 무기를 어디서 생산했는지, 또는 어떤 군대가 이 무기들을 저장하고 관리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미사일과 로켓을 보관한 부대를 식별하는 것은 잠재적인 전쟁 범죄를 조사하는 데 핵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인 수천 명 살해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 한편, 미사일 공동묘지가 형성된 하르키우는 개전 초기부터 민간인 피해가 막대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에서 개전 이후 사망한 어린이는 44명이며,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주민은 1700명 이상이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사망자 8321명을 포함해 민간인 사상자만 최소 2만 1965명에 달한다.  피해가 큰 하르키우에서는 발사된 포탄 종류와 비행 경로, 탄착 지점 등을 분석한 뒤 알렉산드르 주라블료프 중장을 포함한 수십 명의 러시아 군인과 관리들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주라블료프 중장은 하르키우에 대한 스메르치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명령한 지휘관으로 지목됐다.  히루키우 검찰은 관내에서만 수천 건의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 소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 우크라땅 뒤덮은 ‘미사일 공동묘지’…닥치는대로 쏜 러軍 [포착]

    우크라땅 뒤덮은 ‘미사일 공동묘지’…닥치는대로 쏜 러軍 [포착]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의 산업지구에 ‘미사일 공동묘지’가 생겼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르키우 검찰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증거 수집 차원에서 미사일 공동묘지를 조성했다. 축구장 절반 정도 넓이의 공터에는 벌써 1000발이 넘는 포탄과 미사일 잔해가 쌓였다. 현지 검찰은 시내 건물과 거리 등에 박혀있던 포탄과 미사일 잔해를 하나씩 수거해 등록한 뒤, 미사일 묘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은 미사일 묘지로 옮겨진 수집물의 약 95%가 ‘스메르치’ 시스템을 포함한 러시아제 다연장로켓포(MLRS) 포탄들이라고 전했다. 개중에는 2008년 국제조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 잔해도 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5000여발의 순항미사일과 수많은 포탄을 발사했는데 그 가운데 많은 수가 하르키우의 민간시설에 떨어졌다.하르키우 당국은 언젠가 이 포탄 잔해들이 전쟁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박물관 전시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이 수집물들이 러시아 당국과 군인들을 기소하는 데 도움이 될 증거 자료로도 사용되길 바란다. 하르키우 검찰 대변인 드미트로 추벤코는 “이 포탄들은 모두 하르키우 시내에서 발견됐지만 실제 우리에게 발사된 것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것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증거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벌어진 민간인 대상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데 포탄 잔해 수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잔해에는 포탄 제조업체를 나타내는 코드, 보관과 유지보수를 담당한 군부대 등이 표시돼 있기 때문이다.하르키우 검찰은 발사된 포탄의 종류와 비행경로, 탄착지점 등을 분석해 알렉산드르 주라블료프 중장을 포함한 수십 명의 러시아 군인과 관리들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2016년 시리아 파견 러시아군 사령관을 맡아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격으로 악명을 떨쳤던 주라블료프 중장은 하르키우에 대한 스메르치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명령한 지휘관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대다수 러시아 군인의 신원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렉산드르 필차코프 하르키우 검사장은 관내에서만 수천 건의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소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하르키우 당국은 시내와 인근 지역에서 44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700여명의 주민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823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2만1965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보고가 지연되고 있어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OHCHR은 추정했다.
  •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공방 치열…러 군 인근 도시도 공격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공방 치열…러 군 인근 도시도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도 인근 도시를 공격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계속 공격했을 뿐 아니라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59㎞ 떨어진 도시 슬로비얀스크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슬로비얀스크에 있는 민간 기반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이 도시에 4번의 공습을 가했으며, 다연장로켓포(MLRS)로 20차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슬로비얀스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가 함락될 경우 러시아의 다음 목표로 언급한 도시들 중 하나다. 와그너 수장 “미터 단위마다 싸워”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바흐무트 점령 전투에 앞장서고 있는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바흐무트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크라이나군과 미터 단위마다 싸우고 있다”며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전날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도심에서 약 1.2㎞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군 “보급로 여전히 작동 중”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상황이 어렵지만, 도시를 드나드는 보급로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항공정찰부대 ‘테라’의 미콜라 볼로호우 부대장은 현지 방송을 통해 “날씨가 제한을 주지만, 부상자 대피와 탄약 공급, 병력 증강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2일 “러시아군이 전날 바흐무트에서 확실한 진격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SW는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소식통들은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하지만, 공세를 주도하는 와그너 용병들이 AZOM 산업던지와 같은 시내 지역에 점점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따라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일주일 새 러시아군 1100명 이상 사망”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바흐무트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지난 한주 동안에만 러시아군 1100명이 사망했다. 이는 러시아군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러시아군 1500명도 더는 전투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면서, 적 탄약고 10곳 이상과 수십 대의 장비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 우크라 주요 도시 관문바흐무트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월 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한 후 바흐무트로 진격하며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도시의 북서쪽에 있는 산업 허브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우얀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이라서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뚫리면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게 된다.
  • 러군, 바흐무트 진격 계속…우크라 최고 사령관 방문하기도

    러군, 바흐무트 진격 계속…우크라 최고 사령관 방문하기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8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진격이 계속됐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총모부는 “적들은 바흐무트 지역에서 계속 진격하고 있다. 그들은 바흐무트 습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안팎의 여러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외에도 북서쪽의 오리호보-바실리우카와 두보-바실리우카, 서쪽의 이바니우스케 마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은 다연장 로켓포(MLRS)와 일부 공군의 지원을 받는 포병에 계속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말한다. 당국은 “낮에 적들은 22번의 공습을 수행했고 다연장 로켓포 29발을 발사했다. 적군은 샤헤드136 드론 1대를 사용했으나 격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 바흐무트에 최고 사령관 보내우크라이나 정부는 바흐무트를 지키고자 최고 사령관 중 한 명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을 보내 사기를 북돋웠다. 시르스키 사령관의 바흐무트 방문은 이번이 3번째다. 특히 지난 방문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시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시르스키 사령관의 바흐무트 방문을 발표한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이 전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다른 군사 지도자들은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바흐무트를 방어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와그너 “바흐무트 동부 통제” 앞서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은 바흐무트 동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그룹 설립자는 같은 날 “바흐무트 강 동쪽의 모든 구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 도시의 중심은 강 서쪽에 있다. 바흐무트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월 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한 후 바흐무트로 진격하며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 도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산업 허브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를 연결하고 있어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게 된다.
  • 우크라軍, ‘신무기’ 손에 넣었나…‘장거리 정밀타격’ 개시 [우크라 전쟁]

    우크라軍, ‘신무기’ 손에 넣었나…‘장거리 정밀타격’ 개시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결국 1년을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반 빼앗겼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을 탈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AFP 등 외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의 러시아군 밀집 지역에 최소 18차례의 공습을 가했다. 특히 남부 요충지인 마리오폴을 되찾기 위한 정밀 타격을 최소 3차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 시장의 고문인 페트로 안드류셴코는 23일 “우크라이나군이 (마리우폴) 러시아군 밀집 지역에 3차례의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마리우폴 공항과 철강 공장 인근에서 이틀 연속 폭발이 일어나 도시가 흔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마리우폴 공격은 서방이 제공한 사거리 70~80km의 정밀 유도 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나 M270 다연장로켓포 등의 사거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 군은 마리우폴을 침공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을 섬멸한다”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거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도 국영 TV에 출연해 “현 단계에서 사거리는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라면서 “마리우폴 전선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이번 마리우폴 공격의 타격 양상과 우크라이나군의 발언 등을 비춰볼 때, 우크라이나가 신무기를 손에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손에 넣은 ‘신무기’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는 미국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한 사거리 150㎞의 지상발사형 소구경 폭탄(GLSDB)다. GLSDB는 360도 어느 방향이든 타격이 가능하고, 1m 크기의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LSDB는 사거리가 150㎞에 달하는 만큼, 러시아의 주요 군사 목표물이나 마리우폴과 이어진 크름반도를 타격하기에 매우 용이한 무기 체계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서방측에 해당 무기의 지원을 호소해 왔다. 전쟁 분석가들은 GLSDB가 전쟁 초중반 당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하이마스에 이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사거리 120㎞ 이상인 옛소련제 다연장로켓포 ‘스메르치’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다연장로켓포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 러시아의 봄 대규모 공세 우려…GLSDB 지원 확정 러시아가 올봄 대규모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짙어진 가운데, 미국은 지난 3일 GLSDB를 포함한 21억 700만 달러(한화 약 2조 6951억 원)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에 GLSDB가 우크라이나 무기의 사거리를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거리가 320㎞를 초과해 우크라이나가 애타게 지원을 요청했던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러시아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에이태큼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마리우폴 타격은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GLSDB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게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동부 전선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남부 전선 일부 지역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지만 우리 군인들이 점령군에 대응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많은 시련을 극복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땅에 이 악과 전쟁을 불러들인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이나의 잃어버린 한 수…그롬-2 탄도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의 잃어버린 한 수…그롬-2 탄도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시각 2월 23일, 러시아가 점령한 마리우폴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 등 매체들은 이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정밀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이 제공을 결정한 하이마스 로켓포에서 발사가 가능한 GL-SDB이거나, 우크라이나가 2010년대에 구소련의 BM-30 스메르치 다연장로켓을 기반으로 개발한 빌하(Vilkha)가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L-SDB는 아직 미국이 전달했다는 소식은 없었고, 빌하는 전쟁 초기에 일부가 사용된 기록이 있지만, 전쟁 전에 생산량이 많지 않았고 추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우크라이나는 빌하처럼 자신들이 생산한 무기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쟁 초기에는 스투흐나-P와 스키프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했고, 넵튠 대함미사일로 러시아 해군 흑해 함대 기함이었던 순양함 모스크바를 격침시켰다. 하지만, 이런 대열에 끼지 못한 무기도 있다. 2010년대 초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스칸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흐림(Грім)-2 또는 그롬(Grom)-2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설계는 유즈노예 설계국이 담당했고, 개발은 유즈마쉬 기계국이 담당했다. 그러나 경제난을 겪으면서 개발이 지연되었고, 2016년 무렵 사우디아라비아가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2단계 투자를 중단하면서 다시 개발이 지지부진해졌다.예산 부족에도 불구하고, 로켓 연소 시험이 진행되는 등 개발 노력이 이어졌다. 2018년 8월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미사일 2발을 탑재한 발사차량이 처음 선보였지만, 실제 미사일이 양산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롬-2 탄도미사일은 1단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하며 사거리 240~500㎞, 탄두 중량 500㎏의 제원을 가진다고 발표되었었다. 탄두는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여러 개의 자탄을 가졌는데, 넓은 면적에 대한 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만약 그롬-2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희망대로 양산되었다면,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노후하고 사거리가 최대 120㎞에 불과한 옛소련제 OTR-21 토치카(Tochka, 나토명 SS-21 스캐럽)에만 의존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미국이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에서 발사가 가능한 MGM-140 에이테킴스(ATACMS) 미사일 제공을 거부하는 상황이기에 그롬-2의 부재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 우려가 현실로?…“중국, 4월 러시아에 드론 100대 공급 예정” [우크라 전쟁]

    우려가 현실로?…“중국, 4월 러시아에 드론 100대 공급 예정” [우크라 전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의 한 제조업체부터 드론 100대를 구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독일 유력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독일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경고를 이어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CBS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는 양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블링컨 장관은 미 정부가 입수한 정보에 대해 자세히 밝히진 않았으나, 중국이 러사이에 무기 및 탄약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는 “중국은 아직 선을 넘지 않았다”며 중국이 이란이나 북한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 1년 동안 러시아에 군사적 목적의 불자 지원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시안 빙고 인텔리전스’(시안빙궈 지능항공과기유한공사, 이하 시안 빙고)는 35~50㎏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드론 ZT-180의 프로토타입 100개의 생산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해당 업체는 오는 4월 러시아 국방부 측에 이를 인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중국 업체가 제작하고 러시아에 제공하기 위해 협상 중인 드론 ZT-180은 이란의 샤헤드-136과 유사한 기능을 장착했다”고 보도했다. 샤헤드-136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군의 주력 무기로 꼽힌다. 슈피겔은 “중국 기업인 ‘시안 빙고’는 러시아에 월 최대 100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시안 빙고 외에도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전투기 수호이(Su)-27의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시안 빙고’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러 핵 사용‧핵 위협 반대…우크라와 대화해야” 중재자 자처하더니 앞서 중국 외교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빨리 직접 대화를 재개하고, 점차적으로 정세를 완화해 최종적으로 전면 휴전에 도달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 대화와 협상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핵전쟁은 해서는 안 된다. 핵무기 사용 및 사용 위협에 반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서방국의 대러시아 제재 조치를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권한 위임을 거치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성명은 개전 이래 줄곧 유지해 온 중립과 중재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중국의 대러 무기 지원 가능성을 끊임없이 우려하고 견제하는 상황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한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린 셈이다.  그러나 슈피겔의 보도에 앞서 미국과 서방 정보 당국은 중국이 개전 이후 지켜왔던 대러시아 살상용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미국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승리를 돕기 위해 무기를 공급하는 계획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24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공식 의제로 제기해 논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장거리 타격용 로켓포, 지대지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등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23일 로이터통신에 “중국은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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