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축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매치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배구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24
  • 추경호 “주 52시간제 현실에 맞게 개편… 노동개혁 더 못 미룬다”

    추경호 “주 52시간제 현실에 맞게 개편… 노동개혁 더 못 미룬다”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와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노동개혁에 나섰다. 특히 52시간제는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고 장년 근로자가 더 오래 일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고도화·다변화된 경제·산업구조에 비춰볼 때 제조업 중심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은 더는 우리의 몸에 맞지 않는 옷과 같다”면서 “누적된 노동시장의 비효율·양극화·불공정 해소와 함께 당면한 산업구조 재편과 노동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선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다양한 노동시장 개혁 과제를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하고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기업은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근로시간 제도는 현장에서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주 최대 52시간제라는 기본 틀 속에서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현실에 맞게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장년 근로자가 더 오래 일하고 청년들이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임금체계도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6개월 만에 완화되는 중대재해법… ‘근로시간 계좌제’도 도입

    6개월 만에 완화되는 중대재해법… ‘근로시간 계좌제’도 도입

    ● 노동 중대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6개월 만에 법 적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다. 16일 발표된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새 정부는 기업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다음달 시행령 개정에 나선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1월 8일 국회에서 통과돼 같은 달 27일부터 시행됐다. 국민의힘 측이 마련한 개정안은 과도한 처벌로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법무부 장관이 관련 기준을 고시하도록 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을 설치한 뒤 법무부 장관 인증을 받으면 산재가 발생해도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처벌 형량을 감경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 6000여명에게 서한문을 보내 “이번 6월은 기업 자율로 사고 예방체계를 정착시켜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분기점에 해당하는 골든타임”이라며 “반기 1회 이상 현장 안전 상태를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정책방향에는 노동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경직적인 근로시간을 개편하는 방안도 담겼다.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노사합의로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하고 근로자의 건강보호조치를 병행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과 유연근로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근로시간 계좌제는 업무량이 많을 때 초과근무를 하면 이를 저축했다가 업무량이 적을 때 휴가를 쓰는 방식이다. 스타트업과 전문직의 근로시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시간 유연화 등으로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는 방침은 폐기돼야 한다”면서 “산업안전이 작업장의 기본 원칙과 권리로 논의되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사업장 전면 적용이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감세·친기업… 민간 주도로 경제 살린다

    감세·친기업… 민간 주도로 경제 살린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25%로 올렸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5년 만에 다시 22%로 원상복귀했다. 정부는 16일 시장경제를 복원해 성장·복지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발표 회의에서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상승한 보유세 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에서 45%로 낮춘다.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하향하고 1주택자에 한해 특별공제 3억원을 적용해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인다.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지역·주택가격·소득과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일시적 2주택자나 지방 저가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사람은 올해부터 1주택자로 인정한다. 공공·연금과 노동시장, 교육, 금융, 서비스산업 등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본격 추진한다.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 연간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린다. 주 52시간 근로제를 유연화하는 등 노동시장을 개혁하고 콘텐츠·관광·보건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혁신도 모색한다. 현재 최장 1년인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로 늘린다. 노인 대상의 기초연금은 기존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또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로 연장, 향후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가해지는 형벌규정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형량 합리화도 시도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수정했다.
  • 보유세·법인세 내린다…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이 주도해야”

    보유세·법인세 내린다…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이 주도해야”

    윤석열 정부가 올해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25%로 올렸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5년 만에 다시 22%로 원상복귀했다. 정부는 16일 시장경제를 복원해 성장·복지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이런 내용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발표 회의에서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상승한 보유세 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에서 45%로 낮춘다.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하향하고 1주택자에 한해 특별공제 3억원을 적용해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인다.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지역·주택가격·소득과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일시적 2주택자나 지방 저가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사람은 올해부터 1주택자로 인정한다. 공공·연금과 노동시장, 교육, 금융, 서비스산업 등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본격 추진한다.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 연간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린다. 주 52시간 근로제를 유연화하는 등 노동시장을 개혁하고 콘텐츠·관광·보건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혁신도 모색한다. 현재 최장 1년인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로 늘린다. 노인 대상의 기초연금은 기존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또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로 연장, 향후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가해지는 형벌규정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형량 합리화도 시도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수정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완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완화

    중대 산업재해 발생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6개월 만에 법 적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다. 16일 발표된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새 정부는 기업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내달 시행령 개정에 나선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1월 8일 국회에서 통과돼 같은달 27일부터 시행됐다. 국민의힘 측이 마련한 개정안은 과도한 처벌로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법무부 장관이 관련 기준을 고시하도록 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과 정보통신기술 시설을 설치한뒤 법무부 장관 인증을 받으면 산재가 발생해도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처벌 형량을 감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 6000여명에게 서한문을 보내 “이번 6월은 기업 자율로 사고 예방체계를 정착시켜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분기점에 해당하는 골든타임”이라며 “반기 1회 이상 현장 안전 상태를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건은 83건이며 10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제정책방향에는 노동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경직적인 근로시간을 개편하는 방안도 담겼다.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노사합의로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하고 근로자의 건강보호조치를 병행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과 유연근로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근로시간 계좌제는 업무량이 많을때 초과근무를 하면 이를 저축했다가 업무량이 적을 때 휴가를 쓰는 방식이다. 스타트업과 전문직의 근로시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부는 현장 조사와 전문가, 노사 의견 수렴을 거쳐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을 올 하반기 중 마련해 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시간 유연화 등으로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고 양질의 노동을 저해하는 방침은 폐기해야 한다”면서 “산업안전이 작업장의 기본원칙과 권리로 논의되는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사업장 전면 적용이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사설] 생산 현장 체감할 때까지 규제혁신 지속하라

    [사설] 생산 현장 체감할 때까지 규제혁신 지속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직접 발표했다.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주례회동에서 보고한 내용이다. 대통령 주재로 중요 규제혁신 사안을 결정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규제심판제도’를 도입해 기업 등 규제를 받는 쪽 입장에서 기존 규제를 재검토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 초부터 규제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기업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모래주머니에 비유하며 “규제개혁이 곧 국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규제혁신을 약속하지 않았던 정부는 없었다. ‘전봇대 규제’(이명박), ‘손톱 및 가시’(박근혜), ‘붉은 깃발’(문재인) 등을 내세우며 모두 과감하게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했지만 말뿐이었다. 실천이 없었다. 기업을 옥죄고 투자를 꺼리게 하는 낡은 행정장벽은 여전히 남아 있다. 주 52시간 근로제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법인세 개편 등 기업이 원하는 규제 완화는 과거와 마찬가지다.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규제를 풀어 줄 수 있다. 국회의 규제혁파 노력도 절실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반도체산업이 공장을 증설하고 새로운 인력을 공급해야 하는데 여러 법률에 의한 규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며 반도체 규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출액 기준 20%이고 대부분 국내에 공장이 있으며 고용인력이 가장 많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약속했다. 반도체 생산을 포함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주체는 기업이다. 정부가 일일이 간섭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떨어뜨려선 안 된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기를 살려 주는 ‘치어리더’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 세금을 퍼부어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달려들었다가 실패한 이전 정부와는 달라야 한다.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때까지 규제 혁파를 지속적으로, 또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러려면 기업이 덜어 주기를 바라는 모래주머니 얘기를 지금의 몇 배 이상으로 경청하고 즉각 혁파에 나서야 한다.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서 이것저것 따지는 시간만큼 기업의 고통은 크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규제총량제, 일몰제 등의 해법을 쏟아내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윤석열 정부는 달라야 할 것이다.
  • 헤르손 지하실 비명소리…“러軍, 신체 절단 고문”

    헤르손 지하실 비명소리…“러軍, 신체 절단 고문”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시민 600명가량이 러시아 측에 구금돼 고문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 드네프르 강이 흑해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헤르손 도시를 점령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인 루한스크, 도네츠크와 크림반도 간 육로를 연결시켜줄 수 있기에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CNN에 따르면 타밀라 타체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상임대표는 7일(현지시간) 약 600명의 헤르손 주민들이 지하 고문실에 감금돼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점령한 후 친(親)우크라이나 행보를 보인 언론인과 활동가들을 공략해왔다고 밝혔다. 타셰바 대표는 600여명의 민간인 가운데 약 300여명은 현재 헤르손에 있으며 일부는 크림반도에 감금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헤르손주 지역에서 600명가량이 인질로 붙잡혀 있다. 특수 장비가 설치된 지하 감옥이나 다름없는 지하실에 갇혀있다. 이 지하실 인근을 지나다 비명을 들었다는 증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조만간 헤르손 주민을 대상으로 러시아 시민권과 여권을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헤르손주를 장악했고, 방송국은 러시아 국영 TV로 대체됐다.“성기에 화상 입혀” 주민 증언 최근 BBC는 헤르손에서 탈출한 주민들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들을 상대로 감금, 폭행, 고문 등을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헤르손주 작은 마을 빌로제르카 대표 중 한 명인 올렉산더르 구즈씨는 “러시아군이 내 머리에 주머니를 씌웠다”며 “나에게 신장이 남아나지 않을 거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구타로 온몸에 멍이 들기도 했다. 징집병 출신인 구즈는 현재 빌로제르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연한 반러시아주의였다. 구즈의 배우자도 친우크라이나 집회에 참석하는 등 반러 운동을 했다. 구즈씨는 “내 목과 손목에 밧줄을 묶은 뒤, 심문하는 동안 다리를 넓게 벌리도록 했다”며 “심문에 답하지 않을 땐 다리 사이로 구타했다”고 전했다. 이어 “쓰러졌을 때 숨이 막히기 시작했고, 다시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구타당했다”고 했다. 헤르손주 한 독립 매체 기자인 올레 바투린씨는 “러시아군이 무릎 꿇으라고 외쳤고, 내 얼굴을 가린 채 손을 등 뒤로 밀어 넣었다”며 “그런 뒤 등, 갈비뼈, 다리를 구타했으며 기관총으로 엉덩이를 찼다”고 전했다. 바투린씨는 러시아 침공 며칠 뒤 러시아군에 납치됐으며, 8일간 구금됐다. 고문으로 갈비뼈 4개가 부러졌으며, 구금되는 동안 다른 주민들이 고문당하거나 한 청년이 모의 처형되는 걸 목격했다고 설명했다.고문 사례 계속…러시아 묵묵부답 익명을 요구한 헤르손 지역 의사 A씨는 BBC에 “(피해 사례 중에는) 혈액종, 찰과상, 자상, 감전, 손 결박, 목 교살 흔적 등이 있었다”며 “신체가 절단된 흔적도 봤다”고 전했다. 발과 손에 화상도 입었으며, 한 환자는 모래로 가득 찬 호스로 구타당했다고 했다. A씨는 “성기 화상, 성폭행 당한 뒤 머리에 총상 입은 소녀, 등과 배에 인두로 입은 화상 등이 가장 심한 사례”며 “한 환자는 사타구니에 자동차 배터리 전선 두 개를 부착한 채 젖은 천 위에 서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고문과 실종을 우려하고 있다. HRW의 벨키스 빌은 BBC가 입수한 고문 사례가 단체가 들은 증언과 일치한다며, 러시아군이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자의적 구금, 실종, 고문 등 학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같은 의혹에 답하지 않았다.
  • 주민과 함게 ‘종달새’… 정책 아이디어 주세요

    주민과 함게 ‘종달새’… 정책 아이디어 주세요

    서울 종로구가 민선 8기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지역사회 미래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종로 달리자 새롭게- 2022년 종로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20일까지 행정·안전·복지·환경·문화 분야 등 종로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청 누리집, 국민 신문고, 기획예산과 방문 또는 우편 제출 등의 방법으로 공모받는다. 설문링크, QR 코드, 종로제안톡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접수한 의견은 창의성, 경제성, 계속성, 적용범위 등을 골고루 평가해 제안심의회에서 채택하며 결과는 8월 말 발표 예정이다. 선정 시 상장과 함께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시상 등급에 들지 못했더라도 구정 운영에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 100개를 뽑아 제안자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준다.  
  • 尹정부 5년 경제 청사진 이달 공개

    尹정부 5년 경제 청사진 이달 공개

    윤석열 정부의 경제체질 개선, 규제개혁 방안 등을 담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이달 중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성장·혁신 전략뿐 아니라 노동과 교육, 공적연금 개혁 방안을 망라하는 정책 방향을 이달 중하순쯤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이맘때 하반기 6개월~1년 정도의 단기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왔는데, 이번에는 새 정부 5년 동안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미 지난달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마치며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가 발표된 바 있지만 기재부는 좀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24년 4월 총선까지 여소야대인 정치환경 속에서 경제혁신 과제를 추진할 방법론을 정책 방향에 담을 방침이다. 관심은 새 정부의 규제개혁 방식, 방법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이 “주요 기업이 5년간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큰 계획을 발표했다. 이제는 정부가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 화답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는 출범 반년 만인 2020년 12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사익편취 규제대상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 3법’을 통과시켰는데, 이를 ‘기업 규제 3법’으로 보는 게 새 정부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래서 정부는 국회에서의 법 개정 없이 대통령령과 부령으로 손댈 수 있는 규제들부터 개혁 우선순위에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회 분야 개혁 구체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국정과제에 ‘(주 52시간 근로제 관련) 노사의 자율적인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라거나 ‘상생의 연금개혁 추진’과 같은 선언적 표현으로 담긴 정책들에 살을 붙인 내용들을 정책 방향에 담을 것이란 뜻이다. 교육 분야에선 신기술 교육 강화, 대입전형 개편, 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위에 참여했던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큰정부·반기업·친노조 정부에서 작은정부·친기업·친노동 정부로의 체질 변화를 원활하게 이루려면 새 정부가 법 개정만 기다리는 대신 현재 입법 환경에서도 개혁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시스템 피해자의 더 나은 삶 분투기… 약자의 눈으로 보기가 영화 목표

    시스템 피해자의 더 나은 삶 분투기… 약자의 눈으로 보기가 영화 목표

    “우리가 칸을 자주 찾는 이유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영화가 노출될 수 있고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벨기에를 대표하는 감독인 장피에르·뤼크 다르덴 형제는 ‘칸이 사랑하는 거장’으로 꼽힌다. 영화 ‘로제타’와 ‘더 차일드’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받았고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두루 수상했다. 경쟁 부문에 8번이나 이름을 올린 이들은 올해도 아홉 번째 장편 ‘토리와 로키타’로 칸을 찾았다. 칸영화제는 이들에게 특별상인 75주년 기념상을 안기며 인연을 이어 갔다. 영화제가 종반으로 접어들던 지난달 26일 프랑스 칸 유니프레스에서 만난 이들은 칸영화제의 단골손님이 된 이유에 대해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데다 최초로 영화를 공개하고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을 받으면) 신문 1면이나 방송에 다뤄져 많은 사람이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토리와 로키타’는 벨기에에 정착하려는 아프리카 10대 소년, 소녀가 높은 망명 조건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과정을 그린다. 노동자, 미혼모, 고아 등 약자들이 처한 실상에 주목했던 감독은 이번에는 미성년 이민자에게 가혹한 유럽 사회의 민낯을 조망한다. “어린 이민자들은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고, 사회에서 보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동체에서 소외됩니다. 유럽의 정치인들이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공포감을 지나치게 부추기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토리와 로키타는 어른들의 꾐에 빠져 마약 판매를 하고 대마초 농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린다. 로키타는 주변인으로서의 불확실성 때문에 공황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감독은 피해자로서 이들의 삶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남매보다 더 진한 우정에 초점을 맞춘다. “시스템의 피해자들인 이들을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의지를 갖고 싸우는 인간으로 그리고자 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두 아이가 우정을 나누며 서로 연대한 것처럼 우리도 이민자들과 적극 교류하면서 그들에게 유대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시나리오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형제 감독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보이지는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가 당장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약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관객들에게 다른 입장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게 한다면 사회가 조금씩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 아이유, 글로벌인가 코리아인가…앰버서더 자존심 가르는 호칭의 전말 [명품톡+]

    아이유, 글로벌인가 코리아인가…앰버서더 자존심 가르는 호칭의 전말 [명품톡+]

    지난달 31일 국내외 쏟아진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구찌가 홈 앰버서더였던 아이유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알려진 바와 다르게 구찌가 아이유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내세운 것은 올해 초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구찌 측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칸 영화제 폐막식서 구찌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를 늦게 공개했을 뿐, 아이유는 이미 홈 앰버서더에서 글로벌 앰버서더가 돼 있던 겁니다. 앞서 명품톡에선 칸 영화제에 방문한 아이유가 구찌 드레스가 아닌 국내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었고, 이에 대한 상세 설명은 폐막 후 전해드리겠다 예고했습니다. 당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칸 영화제 기간 입은 드레스에 관련해서 함구령이 있었다고 합니다. 칸 폐막까지는 언급을 삼가달라는 주문입니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여배우와 그가 택한 드레스에 대한 이야기는 패션계서 큰 뉴스가 됐는데도 관계자들은 함구를 택했습니다. ● 깜짝 발표 앞뒤로 모두 ‘쉿’결국 놓을 수 없었던 Z세대 이후 31일 구찌는 아이유 드레스에 대한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구찌 측은 아이유에 대해, 이날 발표로 글로벌 앰버서더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미 앰버서더로 활동을 이어왔기에 새로울 게 없다는 내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구찌 측은 연예인 앰버서더 계약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사정뿐 아니라 앰버서더 측 사정이 있기 때문에 계약 직후 알리기에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발표만 늦었을뿐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는 올해부터 일했다는 겁니다. 타 브랜드 드레스를 입은 아이유에 대해 구찌가 서둘러 자신들의 앰버서더임을 강조하는 모양새네요. ● 젊은 이미지 탈피하고 싶었지만탈피 아닌 확장으로 지난해 11월 배우 이정재, 신민아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하며 젊은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어했던 구찌였기에 이번 선택은 다소 이례적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화보를 통해 구찌 다이애나 론칭백 행사의 아이콘으로 내세우고 싶어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른바 ‘MZ’ 친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구찌를 보유하고 있는 케링그룹의 올해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1분기 매출은 상승했습니다. 구찌는 특히 북미, 유럽의 매출에 힘입어 기록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는 게 케링그룹 측 설명입니다. 국내서 구찌의 매출은 정식으로 공개된 바는 없으나, 10대 선호도가 40%를 넘는 등 구찌의 인기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이른바 ‘Z세대’로 불리는 이들이었다는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실제 업계서 구찌는 타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접근 가능한 비교적 낮은 가격대 등으로 이들에게 소구력이 있었다는 평이 나옵니다. ● 스타 마케팅, 럭셔리 브랜드에정말 효과 있을까 럭셔리 브랜드가 스타 파워를 내세우는 것은 브랜드로서 큰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브랜드로서는 뮤즈를 세우고, 그들을 신데렐라로 만드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글로벌 얼굴이 되었다는 것은 모델에게도 큰 영광이죠.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럭셔리 브랜드가 스타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 타겟 시장의 모델을 설정하려는 것입니다. 고가 라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 이영애를 화보서 내세우고, 이정재와 신민아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건 그런 속내가 있습니다. 카이와 아이유를 내세워 Z세대에 대한 영향력을 잃지 않겠다는 것도 이런 계산이 깔립니다. ● 홈·글로벌, 치열한 인식 경쟁무엇이 그들을 갈랐나 이 때문에 패션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에는 앰버서더의 글로벌·홈 여부를 판가름하려는 내용이 있습니다.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의 이른바 ‘간판 모델’인지, 한국 내수용 모델인지 따져보려는 것입니다. 여성 그룹 블랙핑크는 멤버 지수, 로제, 리사 등이 각각 디올, 티파니, 불가리의 글로벌 모델이 됐습니다. 제니는 샤넬의 코리아 앰버서더에서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사례입니다. 세계 최대 럭셔리 브랜드 LVMH 모엣 헤네시 그룹의 루이비통은 아시아 그룹 방탄소년단(BTS) 전원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해 화제가 됐습니다. 루이비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룹 측은 올해 1분기 성과가 아주 좋았다고 투자 보고서를 통해 자평합니다. 물론 투자자 대상의 보고서라는 점에서 그룹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을 수 있지만, 그룹 측은 루이비통의 성과가 훌륭했다고 별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맨즈컬렉션, 우먼즈컬렉션 모두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BTS의 가치를 팝적으로 해석한 현지 분석 외에는 이들의 발탁 전후 실제 매출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분석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가 그렇듯, 이들 역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활동하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서 첫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는 엑소의 카이입니다. 구찌는 지난해 100주년 기념으로 카이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 이른바 ‘곰돌이’ 컬렉션을 내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평소 곰을 좋아한다고 했던 그의 취향을 반영해 디자인한 테디 베어 컬렉션은 럭셔리 업계서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이 성공한 사례로 자리잡았습니다. 실제 판매량과 무관하게, k팝 스타의 선호를 브랜드에 반영한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 어제, 예비 창업자… 오늘 ‘예비’ 떼고서… 이제, 예비 백종원

    어제, 예비 창업자… 오늘 ‘예비’ 떼고서… 이제, 예비 백종원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일하면서 막연하게 창업을 꿈꿨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계획을 앞당기게 될 것 같아요.” 서울시의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1기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 곽하린(30)씨는 샐러드와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메뉴로 하는 요식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니저로 일하면서 각종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배웠지만, 레시피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막막한 게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운영 소식을 듣고 1기 과정에 지원해 참여하고 있다. 곽씨는 31일 “세무신고 방법 등을 전혀 몰랐는데 전문가들이 직접 알려 줘 유익하다”며 “직접 장사를 해 본 선배들의 경험담이라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곽씨처럼 많은 청년이 ‘제2의 백종원’을 꿈꾸며 요식업 창업에 도전한다. 하지만 요식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폐업률이 높아 만반의 준비와 차별화가 필요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음식점업 폐업률은 18.08%로 전체 업종 폐업률(10.35%)을 크게 웃돈다. 섣불리 가게를 차렸다가 빚더미에 올라앉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 9일 문을 연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특화된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바뀐 요식업계의 트렌드에 맞게 ‘공유주방 배달창업’을 주제로 잡았다. 오는 8월까지 참여자 15명을 대상으로 상권 분석, 배달 아이템 기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등 맞춤형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롤 모델’인 유명 셰프 신효섭 요리연구가와 김밥 프랜차이즈 ‘오늘애김밥’ 문영일 대표 등도 강의 마이크를 잡는다. 센터 내 공유주방에서는 비빕밥, 로제 파스타, 바비큐 포크촙 등 다양한 메뉴의 조리법을 익히는 실습이 진행된다. 이날 찾은 광진구 ‘청년쿡 비즈니스센터’에서는 원가 분석 및 정산 강의가 한창이었다. 예비창업자들은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받아 적고, 직접 손익을 계산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유부초밥 브랜드 창업을 준비하는 양예은(23)씨는 “처음엔 다른 유부초밥 매장과 비슷하게 가격을 매기려고 했는데, 초기 창업자일수록 가격을 저렴하게 매겨 인지도를 쌓는 마케팅 전략을 배웠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참여자들이 창업 시장에 뛰어들기 전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맛 테스팅 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년 외식 창업가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BTS 뷔와 열애설’ 다음날 블랙핑크, 美 롤링스톤 표지 모델…“한국 최고인기 아티스트”

    ‘BTS 뷔와 열애설’ 다음날 블랙핑크, 美 롤링스톤 표지 모델…“한국 최고인기 아티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블랙핑크의 제니가 제주도에서 목격됐다는 열애설에 휩싸이고 양측 소속사가 묵묵부답인 가운데 제니가 속한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유명 음악 매체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했다.롤링스톤은 23일(현지시간) 블랙핑크를 “블랙핑크는 한국이 배출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한 팀”이라며 6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했다. 롤링스톤은 ‘팝의 초신성’(Pop Supernova)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의 엄청난 성공은 한국 문화 산업의 세계적인 인기를 가리키는 한류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멤버 제니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블랙핑크의 힙합은 전 세계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우리의 힙합은 반항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 지수는 “엄마와 아빠는 나를 자랑스러워하지만, 내가 월드 스타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내 위치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난 역시 (이전의) 나일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외신들은 롤링스톤의 6월 표지모델 선정이 발표되기 전날 보도된 ‘BTS와 제니의 열애설’을 잇따라 전했다. 앞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중심으로 지드래곤과 제니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지드래곤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이 제니를 언팔(언팔로우)한 것이 그 증거라며 주장했다. 해당 계정은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인 지수, 로제, 리사의 팔로우는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제니는 뷔와 열애설에 휘말렸다. 뷔와 제니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진 속 남녀가 각각 뷔와 제니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두 사람의 옆모습이 실제 뷔와 제니를 닮아있는데 특히 여성이 쓴 선글라스가 제니가 모델을 맡고 있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알려지며 열애설이 힘을 얻었다고 인도신문 힌두스탄 타임즈 등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 오바마가 읊었던 ‘아일랜드 詩’ 건배한 尹… “너무 많은 정보 줬나 걱정” 화답한 바이든

    오바마가 읊었던 ‘아일랜드 詩’ 건배한 尹… “너무 많은 정보 줬나 걱정” 화답한 바이든

    지난 21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엔 한미 정부 주요 당국자와 정재계, 문화·스포츠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오후 7시 34분 전통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만찬장에 입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아일랜드계인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를 인용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 대통령이 “시인 예이츠는 ‘인간의 영광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생각해 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고 했다”며 한미동맹을 오랜 우정에 비유하자 건배사를 이어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서로에게 준 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웃으면서 화답했다. 이 시구절은 2017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자유 메달을 수여하며 읊은 것으로,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건배사를 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윤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 함께 앉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소개하며 “이번 대선에서 제가 이기는 데 큰 도움을 준 분”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안 전 위원장은 ‘펜실베이니아대’ 인연을 확인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30세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역대 최연소 상원의원 기록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한국의 젊은 정치인에게 덕담을 건네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만찬장에서는 양당의 ‘2030 지도부’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나란히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후 박 위원장에게 다가가 “저도 서른 살 때 상원의원이 됐다. 박 위원장도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한 뒤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스포츠계에서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메이저리거’ 출신인 두산 베어스 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 등이 함께했다. 만찬의 주메뉴는 ‘팔도 산채 비빔밥’과 미국산 소갈비로 만든 양념구이였다. 만찬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올랐다.
  • 예상보다 길어진 尹·바이든 회담…만찬은 비빔밥으로

    예상보다 길어진 尹·바이든 회담…만찬은 비빔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용산 청사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윤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며 시작했다. 소인수 회담은 오후 1시 32분부터 2시 44분까지 72분 동안 이어졌는데, 애초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화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두분 사이에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공감대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깊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정치에 등장한 배경 등을 공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할애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쪽으로 다리를 꼰 채 웃는 등 양측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 단독 회담은 오후 2시 44분부터 3시 9분까지 25분 동안 진행됐다. 소인수 회담과 마찬가지로 당초 예상했던 시간은 10분이었지만, 시간이 두배 넘게 늘었다. 이어 오후 3시 21분까지 12분간 진행된 확대회담은 양국 수행단 각 11명이 배석해 진행됐다. 앞서 일정이 밀렸고, 이미 주요 의제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 정상의 기자회견은 오후 4시 20분쯤 청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두 정상이 모두발언을 한 뒤 양국 기자들에게 각각 두차례씩 질문 기회가 주어졌다. 양국 정상은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는 상대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봤고, 간간히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는 ‘팔도 산채 비빔밥’이 올랐다. 대변인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팔도에서 나는 제철 나물들을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색과 맛뿐 아니라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의미하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만찬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올랐고,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를 인용, 예이츠는 “‘인간의 영광이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지 생각해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고 했다’”며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만찬에는 정치권 주요 인사와 재계 주요 수장, 경제단체장 등이 총출동해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만찬이 열리기 직전 잠시 박물관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하고 전시를 둘러봤다.
  • 尹대통령-바이든 건배주·만찬주는 ‘이 와인’

    尹대통령-바이든 건배주·만찬주는 ‘이 와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공식 만찬 테이블에 국산 오미자 와인과 미국산 나파밸리 와인이 오른다. 미국산 와인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만찬주로 낙점된 미국산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VASO) 2017년산이다. ‘바소’는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만찬주로 오른 바 있다. ‘바소 2017’은 와인수입업체가 소매상에 제공하는 도매 가격이 12만 6000원으로 알코올 도수는 14.9%다. 건배주로는 오미자로 담은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오미로제 결’은 경북 문경 ‘오미나라’에서 생산하는 오미자 와인 4가지 가운데 최상급에 해당하며 지난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 만찬주로 쓰인 바 있다. ‘오미로제 결’의 알코올 도수는 12%로, 국내 첫 마스터블랜더 이종기 명인이 유럽전통 양조방식으로 만들었다. 할인전 소매가격은 9만 9000원이다. 화이트와인으로는 나파밸리의 대표 와인인 ‘샤또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가 낙점됐다. 알코올 도수는 14%이며, 도매 가격은 20만원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양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를 선정했다”면서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역대 한미정상회담 이후 진행한 만찬에서는 미국산 와인이 주로 만찬주로 사용됐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진행한 환영 만찬에서 ‘하트포드 파 코스트 피노누아’ 와인을 올렸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할 때는 나파밸리에서 생산한 ‘조셉 펠프스 카베르네 소비뇽’이 만찬주로 등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8년 한국을 찾았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온다 도로’를 만찬주로 선택했다. ‘온다 도로’는 이번 만찬에 오르는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 추경호 “법인세율 개선 필요성 있다”

    추경호 “법인세율 개선 필요성 있다”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을 본격화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인세 부담 완화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규제개혁’을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법인세율이나 체계가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개편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낀다”면서 “구체적인 개편 방법론이나 시기에 대해 별도 검토를 거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이명박 정부가 25%에서 22%로 낮췄으나 문재인 정부가 다시 25%로 높였다. 윤석열 정부가 세율을 내린다면 22%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또 정부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을 때 납품 대금을 의무적으로 조정하는 ‘납품가격 연동제’를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납품단가 연동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보급해 중소기업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관행이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기업의 가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제 지원책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52시간 근로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가급적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면서 입법 취지는 훼손되지 않는 길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 후 첫 행보에 나선 이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을 하고 “성장을 위한 산업계의 노력과 기업가 정신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손바닥도 맞부딪쳐야 소리를 낸다는 ‘고장난명’(孤掌難鳴)을 인용하며 정부와 산업계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에 더해 최근 금리·물가·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우리 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역동성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 기술 진보 수준에 맞게 규제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 회장에게 기업의 투자 확대와 기술 나눔, 혁신 노하우 전수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우리 경제가 대전환 시기를 맞아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전환은 비용과 고통이 수반될 수 있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정부와 기업·국민이 함께 고민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 은층 입맛 딱! 로제·크런치 버터·황금 올리브 치킨

    은층 입맛 딱! 로제·크런치 버터·황금 올리브 치킨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가 올봄 출시한 신메뉴 3종인 로제치킨, 크런치 버터치킨, 황금올리브 콤보가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제치킨’은 토마토의 상큼함과 크림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특제 로제소스와 닭 한 마리에서 두 조각만 나오는 귀한 부위인 속안심살의 부드러운 조화를 자랑한다. ‘크런치 버터치킨’은 바삭한 황금올리브치킨에 ‘단짠’의 대명사 콘버터, 매콤한 BBQ 레드착착 시즈닝이 더해진 일명 ‘마약 옥수수 맛’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부드럽고 상큼한 ‘파인마요 소스’가 동봉돼 치킨의 달콤하고 짭짤하면서 매콤한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황금올리브 콤보치킨’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의 인기 부위인 닭다리와 윙과 봉으로 구성됐다. 입안 가득 퍼지는 황금올리브유의 풍미와 닭다리의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 추경호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중소기업 부담 완화”

    추경호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중소기업 부담 완화”

    정부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을 때 납품 대금을 의무적으로 조정하는 ‘납품가격 연동제’를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한다. 기업의 가업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제 지원책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과 기업의 수용성이 높은 연동제 도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보급하고 조정협의제도를 개편해 중소기업이 정당하게 제값을 받는 관행이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 납품 단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기업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료 가격은 뛰었는데 중소기업이 받는 납품 대금은 그대로 유지돼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 영업이익이 1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중소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창의적 경영 활동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를 이른 시일 내에 제거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시장의 규칙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가업 승계를 위한 세제 지원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가업 승계 문제와 관련한 세제상 입법 보완 필요성은 국회에서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업계에서 건의한 사전 증여 공제는 세부적인 방법론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율 인하에 대해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나 체계가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 개편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개편 방법론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별도 검토를 거쳐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경영 애로로 지적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가급적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면서 입법 취지는 훼손되지 않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부총리가 취임 후 경제단체를 방문한 건 중기중앙회가 처음이다. 행사에는 정부·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중요한 곳이 중소기업이라 중소기업 대표분들을 제일 먼저 만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각종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 기업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가업 승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 추경호 “한국 법인세 선진국보다 과해… 법인세율·체계 개선할 것”

    추경호 “한국 법인세 선진국보다 과해… 법인세율·체계 개선할 것”

    정부가 법인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이명박 정부가 25%에서 22%로 낮췄으나 문재인 정부가 다시 25%로 높였다. 윤석열 정부가 세율을 내린다면 22%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우리나라 법인세율이나 체계가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 개편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개편 방법론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별도 검토를 거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법인세율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정돼 왔다. 소위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세율을 높였고,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세율을 낮추는 게 통상적인 방향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보수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만큼 법인세율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기재부도 “법인세율은 정권의 성향에 따라 오르고 내린 만큼 정책 방향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정치적 쟁점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들이 경영 애로로 지적하고 있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가급적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면서 입법 취지는 훼손되지 않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 부총리가 주재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는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중점 정책 과제들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우선 “우리 중소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간·시장을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적 경영 활동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를 이른 시일 내에 제거하고 현장·수요자 중심 규제개혁으로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시장의 규칙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 납품 단가 연동제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과 기업의 수용성이 높은 연동제 도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업 승계와 관련한 세제 지원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업계에서 건의한 사전 증여 공제와 관련해 세부적인 방법론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부총리가 취임 후 경제단체를 방문한 건 중기중앙회가 처음이다. 행사에는 정부·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중요한 곳이 중소기업이라 중소기업 대표분들을 제일 먼저 만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각종 규제를 화끈하게 풀어 기업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 승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