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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더 이상 고집 부리지 말라(사설)

    대북경수로제공을 전담할 한·미·일주축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정식발족되었다.작년 10월 북·미핵합의의 미국측 약속이행을 위한 조치다.KEDO는 오는 4월21일까지 북한과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하게 돼 있으나 전망은 비관적이라는 것이 당장의 현실이다. 우선 아직 사무국구성도 이루어지지 않아 국제기구로서 본격적 가동을 시작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한·미·일이 주도국이지만 참여하는 20여 회원국간의 재정 및 대체에너지 비용분담비율결정과 러시아와 중국을 끌어들이는 일등 난제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공 경수로의 종류를 둘러싼 이견이다.북한도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형경수로에 대한 북한의 뒤늦은 거부가 최대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미국과 북한은 그동안 이 문제로 여러차례 접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북한은 한국형경수로를 거부할 뿐 아니라 강요한다면 핵합의 파기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또 4월21일까지 협정을 맺지 못하면 동결한 실험용원자로 가동도 불사하겠다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억지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북에 대한 양보는 이미 너무 많았다.KEDO 설립협정문이 「한국표준형 원자로모델 2기를 공급하기 위해」를 명기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대응이다.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지만 한국형이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그것이 70%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우리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한국형 거부를 끝까지 고집한다면 우리는 KEDO에서 철수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또다른 양보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국민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북한은 핵합의가 진심이라면 더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하며 미국도 억지의 빌미를 주지 않고 좀더 제대로 북한을 설득해주었으면 한다.
  • 대북 수교협상재개/일 연정 원칙적합의

    【도쿄 교도 연합】 일본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3개정당 대표들은 9일 대북한경수로제공협정 체결시한인 오는 4월21일 이전에 북한과 완전한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연정 소식통들이 밝혔다.
  • 경수로 사업 관리 미기업 위탁/아사히 신문 보도

    ◎“남­북한의 완충역 설정 의도”/핵심 설계는 한국서 맡기로 【도쿄 연합】 한국과 미국·일본은 북한에 경수로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주체관리를 미국 민간기업에 위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미국 국무부 내부문서에서 밝혀졌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는 북한 경수로제공창구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국규모가 작기 때문이라고 문서는 설명하고 있으나 제공원인 한국기업과 북한정부 사이에 「완충역」을 설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문서에 기재된 3국 합의사항에 따르면 새로운 국제관료제도를 만들지 않기 위해 미국인 사무총장,한·일 각각 1명의 사무차장을 포함해 30명으로 KEDO를 구성키로 했다. 문서는 또 규모가 작기 때문에 「몇가지 중요한 직무를 위탁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으로는 「경수로사업관리」는 미국기업에,「법무」는 외부 법률사무소에 각각 맡긴다고 규정했다. ○미,한국요청에 공감 정부는 대북 경수로지원과 관련,경수로의 핵심시설설계를 한국업체에서 담당해야한다는 점을 지난 23일 제1차 한·미 고위실무협의회에서 미국측에 전달하고 이를 보장해줄 것을 정식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우리측은 회의에서 한국의 원자력산업현황과 기술개발수준을 중점설명하면서 한국형 경수로를 보장받기 위해 핵심시설설계를 우리 업계가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측은 우리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했다』면서 『미측은 다음날 2차협의 시작과 함께 미정부의 한국형 채택 지지입장을 명확히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 “한·미 「팀」 훈련 재개방침/일요미우리

    ◎새달28일부터 4월2일까지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의 경수로제공에 관한 협의가 한국형 경수로 지원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지난해 중단했던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예년보다는 규모가 작게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실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서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북한과 미국은 4월21일까지 경수로지원 계약의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하고 있지만 한국형 경수로 지원 여부와 북한의 추가요구등으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신문은 이번에 한미 양국이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기로 방침을 결정한 것은 북한측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앞으로 북미합의의 이행문제 및 남북대화의 재개문제에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인용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라는 현실을 감안해 훈련규모는 한미 양국군 모두 합쳐 3만명으로 93년도의 4분의 1수준으로축소하며 미국 본토로부터의 부대 파견 및 상륙훈련은 하지 않은채 한국군과 주한미군만으로 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고 남북대화 재개에 전향적으로 대응할 경우 연습을 중지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대북 추가지원 계획 없다/협정­남북대화 연계안해/미국무부 부대변인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무부의 크리스틴 셸리부대변인은 8일 북한측이 지난주 베를린에서 열린 경수로 전문가회담에서 추가적 부수사항들을 요구해왔다고 밝히고,그러나 원자로의 안전가동을 위한 설비지원 문제만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리 부대변인은 북한측이 경수로제공과 관련,5억달러에서 10억달러에 이르는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언급,『우리는 정상적인 경수로 공급의 범위밖에 있는 부수항목에 동의한다거나 또는 경수로 사업경비를 크게 늘리는 부수항목에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원자로의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필요하고 바람직한 설비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추가요구중 극히 일부만을 재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형 경수로만이 유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시한과 남북대화간에 공식연계가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 한­미/북의 「합의이행」마지노선 설정/공 외무­크리스토퍼 회담의의

    ◎남북대화­북미관계 병행 재다짐/북미연락소 개설 사전협의 약속 공로명 외무장관의 첫 워싱턴방문은 한미양국이 북한핵대책의 너트를 다시한번 죄는 것이었다. 공 장관이 6일 크리스토퍼 국무,페리 국방장관에 이어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등을 만나 북핵합의이행과 남북대화문제에 관해 재정리한 대목은 두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남북대화와 미북한관계는 조화와 병행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가운데 「조화」라는 단어는 다소 추상적이고 신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나 두개의 사안이 기본적으로는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공장관은 미국측이 한미관계를 희생하면서까지 미북한관계를 진전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이 있기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른 표현으로 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남북대화와 미북관계개선을 기계적으로 연계시키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이는 남북대화재개와 미북관계개선의 움직임이 경우에 따라서는 동시에 이뤄지지는 않지만 약간 시차는 있더라도 큰 흐름이 병행하면 된다는 뜻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즉 단기적으로 선후의 시차는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는 양국외무장관이 미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개설시기에 관해 긴밀한 사전협의를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별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는 연락사무소의 개설에는 반드시 한국과 그 시기에 관해 사전협의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표현이 나온 배경은 한국측이 『오는 21일까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키로 되어 있는 경수로 협정과 평양·워싱턴간의 연락사무소의 개설을 사실상 연계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북한측이 미국과의 경수로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경수로제공협정을 KEDO가 아닌 미국측과 직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판국에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한국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형경수로 수용이 없는 한 적어도 미북한간의 연락사무소 설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연락사무소의 개설과 남북대화재개의 연계를 고집할 경우 한국이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증진에 일부러 훼방을 놓는다는 인식을 줄 우려가 있는가 하면 미행정부의 일부 관리들도 이 문제에 관해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 같다. 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될 경우 남북대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함으로써 우리측과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던 것이다. 공 외무와 페리 국방과의 회담은 그야말로 양국의 안보와 관련한 대목에 대해서는 확실히 쐐기를 박자는 것이었다. 북한이 틈만있으면 제기하는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 대체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의 협의에 의해 추진되어야 하며 정전협정은 평화체제로 바꿔지기까지 계속 유효하다는 점과 새로운 아시아태평양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의 현수준 유지방침을 재확인했던 것이다. 총체적으로 볼때 이번 한미외무장관회담은 북핵대책을 재조율하면서도 마지노선은 분명하게 설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남북 경수로회담 필수/공 외무/「평화체제」전환은 대화통해 해결”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7일 『남북한이 현 정전체제의 직접 당사자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현 정전체제는 남북한간 직접대화를 통해 평화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지역정책연구원(원장 송용식)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세계화와 우리외교정책의 방향」이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이미 기본합의서에서 약속한대로 남북한간의 평화체제가 수립될 때까지 정전협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경수로제공과 관련,공장관은 『경수로가 북한에 제공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중심적 역할이 불가결하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간 직접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불/“세계신 넷” 노르망디교 개통(세계의 사회면)

    ◎기둥 간격·높이·받침·사장선길이 “으뜸”/사장교 2.2㎞… 밑으로 선박 지나가/첨단기술 총동원… 「비행기 다리」별명도 세계 최고의 교량건설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알려진 노르망디대교가 지난 20일 개통됐다.콘크리트와 강철로 만들어져 프랑스 동북부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와 옹플뢰르를 잇는 전장 2.2㎞의 이 사장교는 세계 교량 건설 사상 네개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가장 빛나는 신기록은 두개의 버팀기둥 사이의 길이다.이 길이를 최대한으로 하는 것이 다리 건설기술의 요체이기 때문이다.노르망디대교는 버팀기둥 사이 길이가 8백56m나 된다. 첨단 기술이 총동원돼 「비행기 다리」라는 별명을 지니게 된 노르망디대교의 또 다른 신기록은 버팀기둥의 높이.2백15m로서 파리의 몽파르나스 타워 빌딩(2백10m)과 비슷하다. 버팀기둥에서 늘어뜨려져 상판을 받드는 줄(사장선)의 길이도 가장 긴 것이 4백50m로서 이 또한 세계 최장이다. 또 기록적인 것은 버팀기둥의 받침.2만t이나 되는 기둥의 하중을 견디도록 지름 1.5∼2m,높이 55m의 말뚝을 28개씩 박았다. 이 다리의 전체 길이 2.2㎞는 파리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의 거리와 똑 같다.건설에 23억프랑(약 3천4백5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 바다로 빠지는 센강의 어귀를 시원하게 연결하는 다리 중간에는 단 2개의 버팀기둥만이 서 있다.수면위 상판 높이는 52m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 이는 큰 선박도 다리 밑을 오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치상의 기록말고도 철저한 공기역학적 연구를 거쳐서 만들어졌다는 데서 노르망디대교는 주목된다. 수면위 52m의 풍속은 시속1백70㎞가 될 때도 있다.따라서 바람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상판을 비행기 날개를 뒤집은 형태로 만드는 공법을 최초로 사용했다. 그리고 기둥에서 뻗어나온 강철선이 서로를 움직이지 않게 지탱해 공명 현상도 없애고 있다. 진짜 다리를 만든 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은 첨단 공법을 도입한 미셸 비를로제라는 기술자다.그는 『비용이 얼마가 드는지와 다리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은 금물』이라며 『단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한다. 하루 8천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교량 하나를 만들기 위해 쏟아붓는 노력과 철학들이다.
  • “남북관계개선 미지원 필요”/미사원 북핵청문회

    ◎경수로 건설은 한국주도로/한·일도 「합의문」 서명 당사자 됐어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상원 에너지위는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 새벽)북한핵청문회를 열어 북·미기본합의문의 문제점등을 집중추궁했다. 그러나 북한핵합의문을 신랄히 비판한 공화당의원들도 일단 북한핵합의문을 폐기하거나 합의문약속을 먼저 어겨서는 안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인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은 남북대화의 필요성이 북·미합의문에 상세히 명기되었어야만 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남북관계의 적정한 진전을 위해 미국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머코스키 위원장은 고립되고 경제파탄에 빠진데다 김일성의 사망으로 지도체제공백의 조짐까지 있던 북한측과 서둘러 기본합의문을 맺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온건한 체제가 나타날지 여부를 관망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한·일 양국이 북핵합의문의 공동서명국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어야 했다』고 클린턴행정부의 북핵정책을 비판했다. 군사위 소속 상원의원으로 북·미기본합의문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첫번째로 증언한 존 매케인 의원은 북한이 랑군폭발사건과 KAL기폭발사건을 일으킨 테러정권이라고 신랄히 비판하면서 테러국가에 대해 중유및 경수로제공을 보장한 것은 미국의 법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특히 북한이 원자로건설계획을 동결한 데 대한 대가로 대체에너지인 중유를 제공키로 했으나 실제 영변원자로는 송전선과 연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어 미의회는 영변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클린턴행정부가 요청한 1천만달러를 승인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면서 『우리가 핵합의문이행을 위한 일부 재정지원을 거부한다면 이에 따르는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찰스 커티스 에너지차관은 폐연료봉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이를 통속에 집어넣는 데 1천2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히면서 관련비용 1천만달러 전용요청을 의회가 신속히 의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갈루치 북한핵대사의 보좌관을 맡고 있는 국무부의 게리 세이머씨는 한국이 경수로원자로의 디자인·건설·재정부담에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측에 대해 재정·정치·기술적으로 합당한 유일한 경수로계획은 한국표준형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고,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북관계가 관건이다(사설)

    미북 핵합의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 것같다.북의핵개발동결이 확인되고 한미일의 대북경수로제공을 위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도 무난할 전망이다.대체에너지 1차분은 이미 제공됐으며 헬기사건 해결에 이은 미국요인들의 방북 등 미북관계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우선 다행스런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운치못한 우려의 뒷맛이 남는것은 왜인가.두말할 필요도 없이 남북관계 동결의 지속 때문일 것이다.북한은 미국과의 다른 모든 합의는 이행하면서도 사실상 가장 중요한 핵심인 한국과의 대화와 관계개선만은 거부하고 있다.김일성사망 조문거부가 표면적 이유다.사죄않으면 즉 조문하지 않으면 한국과는 대화를 않겠다며 원색적인 비방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미북 핵합의의 완전한 실천은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을수 없다.대북경수로지원과 대체에너지제공등의 주된 부담은 우리가 맡게 되어있다.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은 김일성조문을 절대 용납할수 없는 정서를 갖고 있다.그런데도 조문을 내세워 우리와의 대화는 커녕 비난만 일삼고 있는 북한이다.아무리 북의 핵개발을 막자는 일이지만 국민의 피땀으로 낸 세금을 어떻게 그런 북한을위해 수십억달러씩이나 함부로 쓸수 있단 말인가. 그것을 잘 알면서도 조문사죄를 고집하며 우리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북한의 저의가 다른데 있음을 드러내는것이라 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핵합의이행에 뜻이 없으며 남북관계를 긴장시켜 「한판 붙자」는 식의 대남적대감과 내부적 긴장분위기 조성등으로 권력승계와 사회주의붕괴의 과도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기 위한 시간벌기 전술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그리고 핵합의이행 실패책임의 대부분을 한국에 돌리고 동시에 대통령도 지적했듯이 한미관계를 이간시키는등 다목적의 전술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것이다. 북한이 이렇게 나올수 있게 만든데는 우리와 미국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정치적 동기의 정상회담 집착이라든가 저자세의 대화요청 그리고 기업들의 대북접근 경쟁등이 북한의 버릇을 망쳐놓았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보다큰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해야할 것이다.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없이는 경수로와 에너지지원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켰어야한다.북의 억지에는 끌려다니면서 한국은 압력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보는 미국을 북한은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남북대화와 미북연락사무소 개설연계 시사가 미국쪽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북의 권력승계및 남북대화의 실질적 진전이 없으면 경수로공급계약 체결을 반대할 것이라는 우리정부의 입장정리등도 바람직한 조치라 본다.남북대화가 급한 쪽은 미국과 북한이지 우리가 아니다.
  • 남북경협 투자·신변 보장돼야 본격화/통일·외교·안보 업무보고 내용

    ▷통일원◁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경수로 지원과정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경수로 지원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궁극적으로 남북합의서 이행체계의 틀안으로 유도한다.효율적인 경수로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관련부처와 유관기관에서 파견된 「경수로 사업지원기획단」을 20일쯤 발족한다. ▲남북경협=경협을 남북대화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한다. 남북한 당국간 투자 및 신변안전보장 등에 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에 남북경협을 본격 확대한다.국제무대에서의 남북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두만강 공동개발계획」(UNDP)등의 공동참여를 추진한다. 남북간 상호보완적 물품에 대한 직교역 확대를 모색 한다.남북경협 지원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을 일단 올해말까지 정부출연금으로 2천억원 조성한다.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남북경협의 진전추이에 따라 언어·학술·종교등 분야별 교류협력 활성화 및 대화를 모색한다. 남북간 합의 이전이라도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을 지원한다. ▲통일대비태세 확립=해외통합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95년부터 20명씩 관련부처 및 연구소 직원을 독일지역 등에 파견하고 독일통일이전,통일과정,통일이후의 제반정책에 대한 연구를 심화·발전시킨다. 지방화시대에 대비,지방자치단체의 통일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국내외 통일역량 결집=5백만 해외동포 사회의 민족공동체 의식과 일체감 조성을 위한 제반대책을 강구하고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을 민족공동체 발전의 계기로 활용한다. ▷외무부◁ ▲신외교추진=세계화 견인차로서의 「신외교」를 세계화 외교,안보·통일외교,경제·통상외교로 구체화시켜 추진 한다.이같은 외교기조는 탈냉전시대 이후의 국제정세가 지역적으로 상호의존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 데 따른 것이다. ▲세계화 외교=미국및 유럽 주요국을 방문하고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유엔50주년기념 정상회의,제3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중국과 러시아등 주요국 정상의 방한을 추진한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시도 및 유엔평화유지활동등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분담금 기여확대를 고려한다.아울러 인권·빈곤·환경등 범세계적 문제처리에 적극 참여하고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에 인력진출을 도모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세계화 지원및 문화외교의 적극화,2002년 월드컵,아시안게임 유치지원등 스포츠 외교를 강화한다. ▲안보·통일외교=미·일과의 긴밀한 협조로 대북 경수로제공에 중심적 역할 수행하는등 한­미동맹관계와 한­일관계의 초석위에서 대외관계를 관리한다.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킨다. 북한의 대미평화협정체결 공세에 맞서 남북간 직접대화로 정전체제 전환을 유도한다.북한의 개방 및 동북아다자안보대화에의 참여유도등 국제사회 참여를 촉진시켜 나간다. ▲경제·통상외교=WTO체제 출범을 대외무역 확대의 계기로 활용하고 WTO사무총장 진출노력을 계속한다.환경 노동등 신라운드에 적극 대비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본격적교섭을 금년중 개시한다. 우리 기업의 세계적 진출지원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 한다.중간재 및 자본재 관련기업의 국내투자 유치와 최첨단 기술의 도입을 지원한다.미·일·중·EU등 주요 무역상대국과 포괄적 협의체제를 강화한다. ▷국방부◁ ▲전투준비태세 완비=북한은 김일성사망 이후 유훈 통치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대남정책과 폐쇄적 사회주의 체제를 변함없이 고수하고 있어 체제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경우 국면타개를 위한 모험적 도발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우리 군은 완벽한 전면전 수행태세를 갖추고 국지도발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강구할 것이며 94년12월 환수한 평시작전통제권 행사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군사지휘통제 및 운용체제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또 한반도 위기고조시 미신속억제전력의 적시전개를 보장하고 한­미연습체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군기강 확립 및 사기진작=지난연말 조사결과 신세대 장병들의 가치관정립이 시급하고 하급부대의 활성화와 지휘권보장이 긴요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따라 장병들이 명확한 대적관을 가질 수 있도록 북한 실상에 대한 교육등을 통해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하급지휘관들에게 권한을 대폭 부여,소신있는 지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또 군사기 진작을 위해 장병 생활여건 및 복지개선을 중·장기계획으로 추진,96년까지 사병 필수시설을 현대화하고 간부숙소도 97년까지 완비하며 병사 급식비는 98년까지 국민평균급식비의 85%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 ▲효율적 군 운용=정부의 세계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정책에 맞춰 군의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다.이를 위해 21세기 및 통일시대의 군사력 정비목표를 사전 설정한뒤 국방부와 합참 기구 가운데 상호 중복된 기능은 통폐합하고 작전지휘기능을 보강하는등 국방기능 및 조직을 재설계할 것이다. 또 국방부 직할부대 및 예하기관에 대해서도 불요불급한 부대 및 기관을 과감히 축소하고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절약된 병력은 예하 전투부대로 전환할 계획이다.이같은 조직재설계는 올해 1·4분기중 마련될 개편안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부대별 예산편성체계를 현재의 군사령부단위에서 장차 사단급까지 확대시키고 이를 전산화하며 예산사업에 대한 사전·사후 평가분석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 미국내 구좌 개설/통상확대 등 포함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빠르면 금주내 북한에 대한 통신·외환거래규제를 포함한 무역및 투자에 대한 각종 장벽을 대폭 완화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워싱턴의 한 고위관리는 8일 북한측이 이달 중순부터 미국상품의 북한내 반입규제를 해제키로 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미·북한간 기본합의문에 입각,양측은 오는 21일까지는 무역및 투자장벽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으로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몇가지 대안을 마련했으나 완화의 폭을 어느 선까지 할것인지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측이 고려하고있는 대안 가운데는 미국과 북한간의 직접통신,북한인의 미국내 은행구좌개설 허용과 함께 미국시민의 북한 여행시 외환사용한도액의 대폭인상과 미·북한간의 단계적인 통상확대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과 미국·일본 3개국은 9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북한에 대한 경수로제공문제와 관련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에 따른 실무협의를 가졌다.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2」1위/서울지역 출판노조「올 좋은책20」선정

    ◎「토지」·「인도로 간 또또」도 뽑혀 출판관계자들은 올해 나온 2만여종의 책 가운데 어떤 책들을 좋은 책으로 꼽고 있을까. 문학작품으로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솔 펴냄)와 현기영의 소설 「마지막 테우리」(창작과 비평사),최영미시집 「서른,잔치는 끝났다」(〃)가 뽑혔다.또 예술서적으로는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학고재)가 으뜸으로 선정됐다. 이는 서울지역출판노동조합이 단행본 출판사 70곳의 대표및 편집자,주요 서점 50곳의 영업책임자,일간지및 출판전문지의 담당기자 40명등 모두 2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올해의 좋은 책 20」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 결과 인문분야에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유홍준·창작과비평사),「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강영희·사회평론),「답사여행의 길잡이 1∼3」(한국문화유산답사회·돌베게),「우리말 유래사전」(박일환·우리교육)등 4종이 뽑혔다.사화과학서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리영희·두레)와 「놀이와 인간」(로제 카이와·문예출판사)등 2종을 선정했다. 이밖에 부문별 선정도서는 ▲어린이 「최열아저씨의 우리 환경이야기」(최열·청년사),「인도로 간 또또」(강석경·한양출판) ▲청소년 「주제별로 가려뽑은 우리 고전문선」(정병헌등·심지),「역사로 읽는 우리 과학」(과학사랑·아침) ▲교육 「살아 있는 글쓰기」(이호철·보리) ▲역사 「청산하지 못한 역사」(반민족문제연구소·청년사),「서양문명의 역사 1∼2」(번즈·소나무) ▲자연과학 「21세기와 자연과학」(서울대 교수 31명·사계절) ▲철학 「삶과 철학」(한국철학사상연구회·동녘) ▲환경 「시민을 위한 환경이야기」(신현국·김영사)들이다 한편 각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66%)이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54%),「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52%),「청산하지 못한 역사」(40%),「토지」와「최열아저씨의 환경이야기」(이상 38%)들이 그 뒤를 이었다.
  • 개각관련 보도때마다 안부전화 수십통씩

    ◎고위 공직자들 「하마평 노이로제」/청와대 더 심해… “「직제 개편안」빨리 처리를” 호소 국회 사정으로 개각이 늦어지면서 고위공직자 사회에 「개각 노이로제 증상」이 일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통씩 오는 안부전화를 받느라 골치를 앓는다.자신의 하마평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사정도 모르는 부인과 「부부싸움」까지 하는 사람도 생겼다.특히 청와대의 수석비서관들은 김영삼대통령의 입조심하라는 당부가 있는 데다 이런 저런 언론보도에 따른 질책까지 감수해야 할 형편이어서 그 고통이 더욱 크다.고위공직자사회 전체가 노이로제 증세에 빠져들고 있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성격이 곧다고 해서 별명이 「혈죽」(=핏대)인 이원종정무수석 같은 이는 본격적으로 얼굴을 붉히면서 『언론이라도 협조를 해달라』고 만나는 기자들에게 핏대 아닌 핏대를 내고 있다.박관용비서실장은 비서실장대로 수석들의 거취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이야기해 줄 것도 없어 고민이라고 한다. 언론에 어느 나라 대사설이 보도된 한 인사는 부인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외국으로 나가려면 미리 아이들 학교 문제도 처리하고 해야 하는데 나한테는 이야기해야 할 것 아니냐』 하는 것이었다.부인은 남편이 스스로의 거취를 알면서도 보안을 지키기 위해 아내에게도 사실을 털어놓지 않는 것 같아 섭섭했던 것이다.그러나 사실은 본인도 거취를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유임과 영전,다른 보직으로의 이동등 세가지 하마평을 받은 또 다른 한 인사는 안부전화 때문에 정신이 없다. 유임설이 보도되자 『유임이냐』 하는 안부전화가 왔다.영전설이 보도되자 『잘됐다』는 축하전화가 쏟아졌다.다른 자리로 옮긴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번에는 『정말 그 자리로 가느냐』 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그는 『거의 일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장·차관급 인사 대부분이 이들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언론등에 하마평이 나오면 으레 그게 결정된 것으로 착각한다.이번 개각은 아니지만 전에 서울시의 한 인사는 「부시장 내정」이라는 신문보도가 나오고나서 수백통의 축전을 받았다.그러나 막상 발령은 20일도 더 지나서야 났다.20일동안 그가 겪은 마음고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헤아릴 길이 없다.언론에 장기간 거명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비슷한 처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인선작업은 모두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선작업을 끝내 놓고도 야당의 지연전술에 걸려 공무원 사회의 동요를 대책 없이 지켜봐야 하는 김대통령도 신경이 날카롭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따라서 청와대측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발효시키고 개각과 청와대비서실 인사를 한꺼번에 하려는 생각이다. 19일 어느 한 방송은 관계법안의 국회통과가 늦어짐에 따라 청와대가 고육지책으로 비서실 인사만 20일쯤 먼저 발표할 것이란 보도를 내보냈다.김대통령은 이를 듣고 『어떻게 이런 보도가 나갔느냐』고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대통령도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하위직은 하위직대로 개각 때문에 후속인사도 자꾸 늦어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대통령부터 하위직까지 공직사회 전체가 야당의 지연전술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 KEDO 내년2월 발족/한·미·일 합의

    ◎경수로 재정·건설 한국 주도/뉴욕에 본부… 한국형은 계약때 명시 【샌프란시스코 연합】 경수로제공을 위한 다국적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조속히 발족시키기로 하고 첫 회의를 내년 2월중에 갖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3국은 16일 상오(한국시간 17일 새벽) 고위실무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KEDO 본부를 금융서비스가 쉽고 북한접촉 창구가 있는 뉴욕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국은 또 KEDO의 창립멤버로서 KEDO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은 「한국표준형」인 2기의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는데서 재정·건설측면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은 북한에 공급할 중유 첫 선적분에 대한 조치를 이미 취했고 폐연료봉의 안전보관과 처리를 하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KEDO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당초 목표와는 달리 「한국표준형의 제공」을 KEDO의 설립규약에 명시하지 않기로 하고 다만 추후 북한과 KEDO가 맺을 경수로 공급계약서에 이를 명시한다는 선에서 의견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KEDO내에 운영이사회/한·미·일 합의… 정책결정 전담

    【샌프란시스코 연합】 한·미·일 3국은 대북 경수로제공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정책결정을 전담하기 위해 3국만이 참여하는 운영이사회를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과 로버트 갈루치 미국핵대사,엔도 테츠야(원등철야) 일본대사는 15일 저녁(현지시간) 숙소인 스투퍼 스탠더드 코트호텔에서 전체회의와 만찬을 겸한 수석대표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현지의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3국은 또 정책결정을 담당하는 운영이사회와는 별도로 중국과 러시아,서방선진7개국(G­7)등이 참여하는 운영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을 이원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3국으로 구성되는 운영이사회는 ▲경수로 공급계약시 명기해야 할 일반사항및 한국과 KEDO간 상업계약 내용 ▲KEDO 재정집행 ▲경수로 제공사업 관리·감독등 KEDO의 정책결정을 전담하게 되며 의사결정 방식은 합의에 의한 만장일치를 채택할 예정이다. 최단장은 회의를 마친 뒤 『3국이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몇나라가 참여하느냐에 관계없이 3국의 주도적 역할이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EDO의 행정과 집행을 맡는 사무국의 경우 북­미 기본합의서를 감안,미국이 사무총장직을 맡고 한국이 사무차장직을 맡는다는데 3국이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DO 발족시기는 내년 1월중순 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보이며 사무국 본부는 1차 워싱턴회의 합의대로 금융서비스가 쉽고 북한 접촉이 용이한 뉴욕으로 하는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전참가국 출자 주장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북한의 경수로 전환 지원을 위해 한·미·일 3국이 중심이 돼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국 모두가 자금 협력을 해야 한다는 방향에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갈루치 미 핵대사/새달 한·일·중 순방 【도쿄 연합】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 대사는 내년 1월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맡을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문제를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 “미 새의회는 북 과신말라/미 헤리티지재단 「대북전략」 제시

    ◎제네바합의 이행 철저 점검/핵보유허용 10년 과다 양보/경수로비용 미국부담 “부당”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계 연구소인 헤리티지재단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의뢰로 「새 의회의 현안과제」라는 정책지침서를 마련,15일 배포했다.농업에서부터 무역에 이르기까지 총 19개 항목에 걸쳐 헤리티지재단 소속 전문가들이 기술한 이 보고서는 이미 공화당의 차기 하원의장내정자인 뉴트 깅그리치 의원에게 제출됐다.이 보고서 가운데 「미국의 아시아 정책」중 북한부분을 요약한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북한=제 103회기동안(지난 2년간) 의회는 미·북한협상의 방관자로 있었다.클린턴행정부가 만든 지난 10월의 북미합의는 향후 10년간 핵동결,특별사찰,핵시설해체의 3단계를 거쳐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내용이다.그러나 북미합의는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신뢰에 크게 의뢰하고있다.따라서 북한이 합의사항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앞으로 수년간 의회가 해야할 과제중의 하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 새 의회는 이번 합의가지니고있는 몇가지의 문제점에 대해 분명히 대답을 해야할 것이다. 첫째,북한을 너무 믿는다는 점이다.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은 했지만 실제 7년동안은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둘째,북한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줌으로써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종식시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북미합의는 북한측에 대해 8∼10년동안은 중요한 핵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경수로의 중요부품이 반입될 때까지는 특별사찰을 받지 않으며 그들의 원자로와 재처리시설은 비록 가동은 하지 않으나 경수로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는 해체되지 않는다.결론적으로 북한은 상당히 연장된 시기까지 핵무기제조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북한의 경수로제공에 따른 부담을 미국의 납세자들이 떠맡도록하는 것은 잘못이다.미국은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종순간에 남한과 일본이 경수로건설에 따른 부담을 거부할 경우 미국이 원자로교체비용을 떠맡겠다고 동의했다.그 비용은 40억달러나 된다.미국의 납세자가 어렵게번 돈을 왜 북한이 국제합의를 지키도록하기위해 그들에게 주어야하는가.
  • 경수로지원 실무회의/오늘 샌프란시스코서/최동진단장 출국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등 정부대표단은 15∼16일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대북경수로지원 관련 한·미·일 3국 고위실무회의에 참석키 위해 14일 저녁 출국했다. 이 3국은 경수로제공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발족해야 한다는 입장아래 이번 회의에서 KEDO 설립규약 체결방안을 집중협의할 방침이다. 한·미·일 3국은 KEDO 설립규약에 합의할 경우 규약안을 즉시 본국정부에 보고,승인을 받은 뒤 1월중 KEDO를 공식발족시킬 것으로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가,일본측은 엔도 데쓰야(원등철야)외무부 북·일수교 교섭담당대사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 “휴전선 병력 철수해야/미,북과 외교관계 수립”/갈루치 핵대사

    ◎미의 중유 부담액은 연 수천만달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는 12일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과 그 부품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미국과 궁극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면 탄도미사일의 수출중단과 함께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 있는 재래식 병력이 철수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북한과 국가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에게도 재래식 병력 전진배치문제의 해결이 수교이전에 풀어야할 주요한 과제중의 하나임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1백만명의 병력중 60%가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어있고 중화기및 다연장 로켓포의 대부분이 서울을 사정권에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갈루치대사는 또 경수로 건설문제와 관련,『한국이 북한에 대한 경수로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컨소시엄이 중유및 경수로원자로 지원을 도와줄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부담액은 상대적으로 적으며 연간 수천만달러 이내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또 내년 1월중에 북한에 보낼 중유의 첫째분이 선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경수로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서방선진국(G7)들과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갈루치대사가 지난 1일 상원청문회에서 대북지원금의 미측 총부담액이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연간 수천만달러라고 말한데 대해 『미측은 본래 대체에너지로 중유 1차 선적분과 폐연료봉처리문제를 맡겠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경수로 건설완공시까지 매년 일정금액을 낸다기보다는 KEDO의 일원으로 기여하겠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
  • 북,「핵합의」 보장책 요구/북경경수로 회담/미공화당 비판에 우려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의 경수로원자로 건설을 위한 미국과 북한사이의 실무회담(전문가회의) 이틀째 회의가 1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진행됐으나 양측은 주요의제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미국의회내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제네바회담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와 관련,미국의 북·미합의사항에 대한 보장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북·미합의사항의 이행 재다짐과 함께 이행을 담보할 재보장책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첫날 회담에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제공에 반대입장을 보인데 대해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의 수용을 촉구했다. 북경의 한 소식통은 북·미간의 경수로제공과 관련한 계약만료까지는 아직도 4개월이나 남아있는등 양측의 줄다리기가 당분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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