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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에 가면 취업이 보여요

    ‘인터넷은 취업의 바다’ 인터넷과 PC통신에 접속하면 짧은 시간에 다양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인터넷과 PC통신에는 15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구인 및 구직정보를 비롯,각종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정보를 원하는 구직자들은 일단 노동부의 워크넷(www.work.go.kr)을 비롯,취업전문지에서 운영하는 ‘리쿠르트’(www.recruit.co.kr)와 ‘인턴’(www.intern.co.kr) 웹사이트에 가면 풍부한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정보검색사이트인 ‘야후’(www.yahoo.co.kr) 및 현대,삼성,LG,대우 등대기업 홈페이지와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도 구인정보 및 취업관련 소식이 있다. 특히 전역군인은 국방취업지원센터(www.mndjob.or.kr)를 이용하고 아르바이트관련 정보(http://alba.joblink.co.kr),미국 캐나다 등 해외취업은 레이니어컨설팅(www.usjob.co.kr)과 미국내 100대 인기 취업사이트(www.100hot.com/jobs)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또 천리안과 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4대 PC통신망(go job)에서 유료로제공하는 취업 정보실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최근 구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정보검색프로그램으로 ‘여성취업’‘자격증’‘국가고시’ 등을 입력하면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과 PC통신은 손쉽게 많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다단계판매업체 등 좋지 못한 업체들의 정보가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공개때 주의해야 한다. 조현석기자hyun68@
  • 프랑스 걸작 단편 영화 페스티벌

    지난 5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프랑스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고다르에서 카소비츠까지 영화의 모든 것,프랑스 걸작 단편 필름 페스티벌’이 9∼16일 서울 종로 코아아트홀에서 열린다.영화제에서는 60년대 누벨 바그 시대의 장뤽 고다르,프랑소와 트뤼포,에릭 로메르 등을 비롯해 90년대 초반 누벨 이마쥬 시대의 레오스 카락스,에릭 로샹,시릴 콜라르와 함께 마티유 카소비츠,에릭 종카,아르노 데플레셍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감독들의 단편 46편과 장편2편 등 모두 48편이 선보인다. 개·폐막작은 모두 장편으로 개막작은 국내 미공개된 고다르의 대표작‘주말’,폐막작은 올리비에 아사이야스의 ‘이마 베프’이다. 특별 부문으로 마련된 한국 단편영화 부문에서는 ‘패싸움’(유승완) ‘땅위에서도 하늘에서처럼’(염정석) ‘워너비’(조근식) 등 9편이 상영된다.모든 영화에는 한글 자막을 입혔다. 한편 행사중 ‘단편 영화제의 칸’으로 불리는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로제 고낭 위원장을 비롯해 얀 피케 감독 등 프랑스 영화계 인사들이 방한한다.(02)3445-3813∼4@
  • [외언내언] 왕따소송

    ‘왕따’란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병든 사회의 단면이다.남을 모욕하고따돌릴 권리란 누구에게도 있을 수 없다.푸른 꿈에 젖어 장래를 설계할 나이에 남이나 괴롭히는 비겁한 일에 몰두한다면 그가 자라서 무엇이 될 것인지는 뻔한 노릇이다.인격형성이 잘못되어 가는 기색이 보이면 어른들이 올바로 잡아주는 것이 당연하다.같은반 친구를 따돌리고 죽음으로 몰아가거나 정신병에 시달리게 한다면 그보다 더 잔혹한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그만한 나이에 있을 수 있는 문제로 방치하다보니 왕따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왕따를 방치하면 남을 따돌리는 풍조가 만연되어 서로 불신하고외면하고 개개인이 따로 노는 불건전한 사회로 퇴락하기 십상이다.상대방을존중하고 남과 나는 성격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회가 돼야한다. ‘집단 따돌림’ 또는 ‘왕따’를 가한 가해학생들에 대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재판에 회부하지 않은 검찰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의결정이 나왔다.헌재의 결정은 심각한 왕따현상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제재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학생의 경우는 1년 4개월 동안 고의적으로 폭행 협박 등 수모를 당하는 바람에 휴학을 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느라 고교진학까지 포기했다는 것이다.일생을 망칠 수도 있는결과다.그런데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굳건하게 일어서야 한다는 충고는 한낱입에 발린 형식에 불과하다.자신이 닥치면 억울하고 분하고 부당하면서 남의 문제에서는 냉정하게 외면하는 현대인의 이기심이 사회를 한층 살벌하게 만든다.살인만이 중죄가 아니다.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면 그역시 범죄가 분명하다.비뚤어지게 성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잔혹행위에 제동을 거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물론 선도하고 설득하는것이 먼저다.그러나 상습적으로 남을 괴롭히는 데 재미와 쾌감을 느낀다면그것은 비정상임에 틀림없다.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정신적 인격적으로 회복의 기회를 주고 사회가 부당함을 방치하지 않고 정의감으로 다스린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일은 중요하다. 학교는 청소년기의 추억이 만들어지는 장소이다.더구나 청소년기의 친구란장래 사회에 나가서 서로가 기댈 언덕이 되는 혈육이나 다름없는 관계다.친구를 겨냥한 ‘왕따’ 용어 자체를 교실에서 추방해야 한다.남의 일이 아닌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이를 뿌리뽑는 데 힘을 모아야겠다. 이세기 논설위원
  • 金농림 ‘전화 노이로제’

    金成勳 농림부장관이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반발세력들로부터 전화 협박에시달리고 있다.한밤,새벽을 가리지않고 집으로 ‘협박 전화’가 걸려와 ‘전화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에 이르렀다. 반발 세력의 저항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상상을 초월’한다는 게 金장관의 설명이다.“돼지XX 같은…” 등 원색적인 욕설에서부터 “협동조합개혁이 자리를 연명하려는 수단이냐”는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다양하다. 金장관 부인은 아예 ‘전화공포증’에 걸려 전화를 받을 엄두조차 못내고있다. 며칠 전에는 괴상한 소포도 받았다.발신인은 ‘경북 황소군 돼지면 죽으리’에 사는 ‘한우’라는 사람이었다.“소와 돼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느니 “아부 장관”이라느니 온통 욕설투성이었다.역시 농·축협 통합 등 정부개혁방침이 농가 발전에 역행한다는 이유를 달았다. 金장관은 지난 8일 金東泰 차관 등 1급 이상 간부 3명과 함께 사표를 썼었다.대통령에게 전달된 건 아니지만 배수진을 쳤다는 의미다.지금도 그 의지는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23일에는 鄭大根 신임 농협중앙회장 등 4개 협동조합중앙회장을 장관실로 불러 다시 한번 개혁에 동참하도록 다그치기도 했다.“이젠 시간도 없고 물러설 데도 없다”는 게 金장관의 말이다.
  • 金정무수석“정부조직 기능위주 개편”

    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9일 “정부조직 개편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각 부처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능면에서 상당부문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정무수석은 이날 세종로 청사로 金鍾泌국무총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金大中대통령과 金총리가 23일 주례보고 때 이 문제를협의할 것이며,그 이전에는 따로 만나는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밝혔다. 金수석은 이와 함께 정무장관실 부활 움직임과 관련,“꼭 필요하다면 부활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그러나 작은 정부의 이상에 맞지 않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진념기획예산위원장도 19일 “정부부처간 간담회와 당정협의 결과 나타난 조직개편 내용을 정리해 이날 오후 金鍾泌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면서 “가닥이 잡힌 개편안은 단수로 올리고,쟁점이 있는 부문은 복수안으로제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陳위원장은 “조직개편은 통폐합보다는 부처별 기능 재조정과 운영시스템 정립에 중점을 두었다”고 거듭 말해 통폐합 부처가 사실상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 ‘전용차선위반 운전자처벌’버스업계-시민단체 반발

    서울시가 최근 버스전용차로제를 이탈한 버스의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처벌규정 신설을 경찰청에 건의하자 버스업계와 일부 시민단체가 버스의 우선통행이라는 제도의 도입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그동안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버스가 전용차로를 벗어나 운행하면 사업주에게 20만원(지난해부터 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해왔다.지난해의 경우 총 1만4,013건에 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처벌의 명확한 법적 근거가 필요한데다 전용차로 이탈행위자인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해야 위반건수가 줄어든다는 판단에서 최근 경찰청에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했다. 시 교통위반단속반 鄭聖洙 단속1팀장은 “버스전용차로 이탈은 일반차량의흐름을 차단,전체적인 교통정체를 불러오고 사고의 위험성마저 있다”면서“사업자 대신 운전자를 처벌해야 단속효과가 높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鄭팀장은 또 “버스전용차로를 침범한 일반차량은 단속하면서 버스전용차로를벗어난 버스를 단속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에대해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朴用薰)는 11일 도로교통법을 개정,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면 이탈행위는 감소하겠지만 버스의 정시성이 크게 낮아져 결국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버스전용차로제의 도입취지가 버스에 통행우선권을 제공하는데 있기 때문에 버스의 전용차로 이용은 권장사항이지 의무사항이 아니다”며 “장애물이 없고 교통량이 적은데도 이탈한 경우나 지그재그식 과속·난폭운전,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전용차로를 벗어나 계속 주행한 경우 등 일정한 단속기준을 정해 이를 위반하는 차량만 단속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노련의 權世俊 서울버스지부장은 “배차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 전용차로를 이탈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용차로 이탈행위에 대해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내버스조합 鄭경환실장도 “전용차로 이탈을 단속하는 것 자체가 대중교통 활성화 취지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 한편 경찰청은 “버스의 전용차로 이탈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평생직장 상실시대…民-官 자리바꿈 붐

    정부와 기업의 구조조정과 이로 인한 실업자증가 등으로 올해 노동시장에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국장급이상을 최고 30%까지 민간분야에서 충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국장급이상 공무원의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기업들은인턴제,파견근로제,시간 근무제와 계약제로 근로자들을 채용,새로운 근로형태를 적극 선호하고 있다. 정부는 조직개편과 관련,올해 일반직 공무원 1만여명을 퇴출시키면서 각 부처의 일부 국장급 이상을 아웃소싱으로 외부에서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 부문간의 인력 이동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민간에서 다시 관가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면서 일부 중앙부처 관리들이 민간 분야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재정경제부의 경우 행정고시 출신인 李炯昇 전 서기관(경제정책국)이 지난달 삼성증권 기획팀장(이사대우)으로 간데 이어 朱尤湜 지역경제과장이 대기업 임원으로 가기 위해 지난 8일사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5일 5개분야 팀·과장급 7명을 변호사경제·경영학박사 회계사 보험계리인 등 외부전문가로 임명했다.충원된 인력은 吳容錫(44·경제학박사)조사연구국 정책연구팀장,金容載(34·법학박사)기획조정국 법무실 조사역,尹光均(40·변호사)심의제재국 수석조사역,玄明錦(여·44·외국은행 근무경력자)감독1국 위험관리과장,金松玉(여·41.보험계리인)감독4국 계리팀장,吳大錫(41·보험계리인)감독7국 연금감독과 조사역,玉基律(36·경영학박사)감독6국 선물업자감독과장 등이다. 근로형태에도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계약직은 정부,공공기관들과 대기업들이 앞장서 도입하고 있다.현행 법상 최장 1년으로 되어있으나 대법원 판례는 그 이상 기간도 인정,실제로는 3,5년짜리 계약직도 나타나고 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인턴직원 채용규모는 4,000명선이다.9,000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올 전체 채용규모의 절반에 육박한다. 李商一 金煥龍 bruce@
  • 역경이긴 신지식인 모인다…청와대 초청

    올해 대학을 졸업한 ‘자랑스런 졸업생’ 200여명이 오는 11일 청와대를 방문한다.이들은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에 참석,역경을 이겨낸 성공담을 나눈다. 한국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梁禮弘씨(51)는 시각장애를 딛고 학업을 마친 만학도.57년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고 장애와 가난 때문에 43세의 나이로제주도 영지중학교에 입학,뒤늦게 학업을 시작했다.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 진학,장애인 복지를 위한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康秀鉉씨(25·서강대 경영학과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를 꿈꾸는 벤처 창업가.대학 4학년이던 지난해 6월 ‘뷰플랜’(View Plan)이란 소프트웨어개발 업체를 차렸다.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입상했다.같은 학교 대학원생 4명과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바트로스’를 개발,6월 출시한다. 車政鉉씨(37·서울산업대 도예과졸)는 ‘우수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3곳이나 다녔다.홍익전문대를 졸업하고 서울산업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데 이어 95년에는 이 대학 도예과에 다시입학했다.지난해 9월 ‘국제이벤트프로모션협회’를 설립,도자기 사물놀이판소리 등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曺貞鉉씨(55·여·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초등학교 교사)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50세가 넘어 중앙대 한국화과에 편입,주경야독(晝耕夜讀)한 끝에수석으로 졸업했다.지난해에는 공무원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에 민들레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은 ‘희망’이라는 작품을 출품,특선에 뽑혔다. 李淑姬씨(22·여·성신여대 수학과졸)는 졸업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헌신했다.다른 사람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느라자신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지만 무역회사와 같은 활동적인 곳에서 일하는 게 꿈이다. 李昶雨씨(26·한양대 건축학과졸)는 재학시절 건축학회 등에서 주최한 건축대상을 6번이나 수상했다.崔大煥씨(31·경희대 정치외교학과졸)는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인도견(引導犬)을 데리고 등·하교하며입학 10년만에 학교를 졸업했다.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한 崔銀亨씨(23)는 토양오염 방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는 젊은이다.
  • 반론문-바른역사가 밝혀지길 고대하며

    본보 3월1일자 13면 “정직한 역사 되찾기;친일의 군상”연재물 26회는 ‘민족대표 33인중 1인 李甲成’편을 “先애국 後변절 … 日帝 고급밀정 활동의혹”제목으로 다뤘다.이에 대해 유족대표 李在賢씨는 반론문을 다음과 같이 보내왔다. 삼일운동 33인중의 한 분인 이갑성옹의 후손인 우리들은 매년 삼일절이 다가오면 가족 전체가 노이로제에 걸린다.‘선애국,후변절’,‘일제 고급밀정의혹’이라는 특별 기획물이 어느 언론 매체에 또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그 내용은 항상 창씨개명,상해 망명시 밀정행위,중국 신경에서 일본회사에취직,총독부 고위관리의 촉탁을 했다는 것이다.먼저 이러한 주장이 모두 터무니 없는 이야기임을 밝힌다. 이갑성옹의 상해에서의 활동은 관련 인사 대부분이 이미 작고하셨기 때문에 직접적인 증인을 세울 수가 없다.그러나 세상이 다 알다시피 상해 임정의주요 인물로 끝까지 독립운동을 하신 신익희선생이 해방 직후 서울에서 이옹과 함께 공개적으로 정치활동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신익희선생이 상해에서일제 밀정으로 널리알려진 사람과 해방직후 손잡고 일을 했다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된다.신익희선생께도 큰 누가 되는 이야기다. 다음,이옹이 거주한 적이 전혀 없는 신경에서의 일본회사 취직,평생 일어를 안하고 사신 이옹이 한국말을 못하는 총독부 경무국장 마루야마(1922∼23서울근무)의 촉탁으로 취직(이옹은 이 당시에도 일제감옥에서 수형 생활 중이었음)했다는 주장도 사실처럼 이야기되고 있으니 우리 후손들은 가슴을 칠일이다. 이중 그래도 인정할수 있는 것은 창씨개명이 되어있다는 사실뿐이다.우리가 이옹에게 직접들은 이야기는 이옹은 자신이 창씨 된 것을 전혀 몰랐으며 이러한 사실을 이옹 자신이 생전에 직접 공개한 바도 있다(대한일보67년5월12일자). 이옹에 대한 이러한 음해성 험담의 연원은 1960년대 초부터다.독립운동 유공자 모임인‘광복회’설립과정에서 튀어나온 이 문제는 이옹이 그 초대 회장으로 선임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어 급기야는 경쟁자간의 성명서 전쟁으로까지 비약되었다.이러한 와중에서 광복회 회장으로는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되는 일제밀정문제 등을 상대측에서 조작 유포시킨 것이었다.그후 1967년에 2대 회장으로 재 선임되자 상대측에서 이 문제를 재 제기하여 결국은법정까지 비화했었다.당시 서울지검에서 조사한 결과,그러한 혐의를 전혀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종료했다. 이옹 때문에 일제 35년을 힘들게 살아야했던 우리 후손들은 터무니없는 음해 때문에 해방된 내 나라에서 다시 마음고생을 하면서 살고 있다.수차 보훈처에 조치를 요구하고 항의도 해 보았다.보훈처에서는 이갑성옹의 독립운동족적에 어떠한 흠결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수여한 훈장이나 대우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30여년간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이옹은 물론 그 가족 누구도 어떠한 친일 행적도 수혜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단순히 해방후 단체장 선거 때 상대측이 선거용으로 주장한 혐의만이 있을 뿐이다. 사실이 아닌 것도 혐의라는 명목으로 자주 거론되고 크게 보도되면 사실처럼 된다.사실이 아닌 이갑성옹에 대한 흠결을 혐의라는 제목으로 재탕하고삼탕,사탕할 것이 아니라 그리한 혐의가 사실인지 누명인지를 규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족대표(장손)이재현
  • 3·1절에 보는 베델의 한국사랑

    1904년 창간된 순수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신보의 사장 베델(裵說)과 신채호등 항일언론인들이 펼친 구국운동이 TV영상을 통해 조명된다.3·1절 80주년을 맞아 KBS 1TV ‘역사스페셜’(토 오후 8시10분)은 ‘3일간의 재판-영국인 베델을 추방하라’를 특집으로 내보낸다.재판은 AP통신에서 특파원을 보낼정도로 국제적 화제를 모았다.이 프로는 90여년 전 서울 정동 주한 영국총영사관에서 3일동안 계속된 공판장면을 재현함으로써 시작된다.‘국내 최초의국제재판’이었던 당시 재판의 피고는 베델이었고 죄목은 ‘한국민 선동죄’였다. 이에 앞서 대한매일신보는 1905년 11월20일 을사보호조약이 강압적으로 체결된 직후 황성신문에 장지연의 명논설 ‘시일야방성대곡’이 실리자 같은달 27일 이를 영문으로 번역,호외를 발행하는 등 민족의 소리를 대변했다.당시 1만 3,256부로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했고 영문판까지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여론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베델은 영국인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신문의 치외법권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베델이 한국에 온 것은 1904년 2월.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자격이었다.‘경운궁의 화재’를 특종보도했던 그는 양기탁 신채호 박은식등 지사적 언론인들과 자주 접촉하다 스스로도 항일 정신을 갖게 됐다. 이런 사실은 일본과 영국의 외교문서에 기록된 베델의 흔적을 추적한 결과확인됐다.자료들은 베델의 ‘처리’를 놓고 영·일 간에 빚어진 외교적 마찰과 베델의 한국 밖 추방결정 과정 등을 알려준다. 담당연출자 김형석PD는 취재과정에서 베델의 한국사랑과 선각자들의 활동에 “감탄했다”면서 “프로그램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프로제작 때 가장 신경을 기울인 부분은 법정의 재현 장면.법정에서 시작해 법정에서 끝나기 때문에 자칫 ‘재미’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였다. 이를 위해 버츄얼 스튜디오(가상공간)에서 진행자가 3자적 관점으로 재판을지켜보는 연극적 방식을 채택,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피고석의베델은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연기자 대신 확대한 사진을 활용했다. 베델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도 공개된다.1909년 베델이 서울에서 숨지자 한국인들이 보낸 조문편지 묶음 등이 그 것.편지에는 유림과 농부,동경유학생 등 각계각층의 애통해 하는 마음이 절절이 배어있다. 취재 뒷이야기도 많다.베델의 며느리 도로시여사(82)는 시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도로시여사는 당초 ‘촬영 절대불가’를 조건으로 취재에응했다. 이에 따라 김PD는 카메라 뚜껑도 열지 못했으나 이튿날 도로시여사의 자녀들이 찾아와 “할아버지를 많이 알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도로시여사를 설득해 비로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PD는 “베델은 ‘한국의 쉰들러’라는 표현외에 달리 형언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許南周yukyung@
  • 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보고…전문가 대담

    대한매일은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와 관련해 22일 金完淳 고려대교수(경영학)와 白京男 동국대교수(정치외교학)의 대담을 마련했다.金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정치 사회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 정부가 풀어야 할 물가안정 재벌정책 노사관계 실업대책 지역감정해소 정치개혁 문제등의 과제와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들어봤다. ◆金完淳교수 전체적으로 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평가한다면 강력한 개혁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입니다.앞으로도 계속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지요.金대통령의 대화를 보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 발전시키겠다는 일관된 방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외국에서도 지난 1년간의개혁과 성적표를 좋게 평가하고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국내에서의 평가가 인색한 것 같습니다. ◆白京男교수 국민과의 격의가 없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토론자들도 마음을 여는 대화의 자세가 보였습니다.이번 대화는 대중적으로 평이하게 진행하려다 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긴장감마저 사라졌습니다.이 때문에 국가를경영하는 평소 金대통령의 철학적 깊이가 전달되는데는 다소 미흡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하는 방법론적 설명이 양적으로 적었습니다. 총체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에 각 이해집단들에는 구체적으로 전달되지 못한점도 있습니다.경제문제 못지 않게 큰 성과인 외교와 남북한 문제가 빠진 점이 아쉽습니다. ◆金교수 고용문제를 비롯한 고통분담이 중요합니다.그래야 개혁이 성공할수 있습니다.영국이 대처 전총리가 집권하던 시절 개혁에 성공한 것은 국민의 공감대가 이뤄져 엄청난 구조조정이 성공했기 때문 아닙니까.앞으로 우리나라도 고통분담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혁은 어려울 것입니다. 정권이 부패하지 않으면 고통분담에 대한 공감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白교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감합니다.정부가 공정한 입장에있으면 고통분담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金교수 국제통화기금(IMF)도 사회안전망 구축을 제대로 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적자예산이 국내총생산(GDP)의 5%정도로재정이 건전한 편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재원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이렇게 해야 노조도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국민들이 결국 부담해야 할 부실채권은 약 150조원인데 사회안전망을 위해 10조원만 나가므로 노조가 반발하는 것 아닙니까. ◆白교수 노조의 반발이 적으려면 무엇보다 노사정위원회가 성과를 거둬야합니다.그러려면 노·사·정이 각자 현상에 대한 진단을 내놓고 그 공통점을 찾아 접근해야 합니다.노사정위가 일이 있을 때마다 만나는 데에서 벗어나상시(常時)체제로 바뀌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각 주체가 여론을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놓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노사정위에 소비자대표가 참여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도 물론 필요하지요. ◆金교수 이처럼 중요한 노사정위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습니다.노사정위는 민주적 시장경제의 위기관리 모델인 데 노조측에서 탈퇴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노사정위가 제 기능을 발휘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돼야합니다. ◆白교수 실직자를 위한 직업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합니다.선진국의 경우실직자에게 실업수당 의료보험 등도 돼 있어 실업률이 10%를 넘어도 어느 면에서는 실직자들의 부담이 우리보다 심하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실직자와 공공근로사업 등에 제대로 돈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잘 해야 할 것입니다.사후감독을 철저히 해 잘못한 경우는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감시하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金교수 물가안정도 매우 중요하지요.공공요금 인상도 가능하면 억제돼야합니다.공공요금이 물가상승을 주도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공요금이 쉽게 오르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공공기업(정부부문)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생산성 향상을 하려는 노력은 제대로 하지 않고 걸핏하면 공공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나오는 것은 문제입니다.공공요금 상승이 억제돼야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잡을 수 있습니다.일반기업들도 환율이 97년 말 IMF 관리체제로 들어간 직후의 달러당 2,000원대에서 지금은 1,200대 정도로 떨어졌기 때문에 제품가격을 낮춰야 합니다.환율이 올랐다는 이유로 제품가격을 올렸으면 이제는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닙니까. ◆白교수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한다면서 정부가 왜 또 개입하느냐는 이야기를 (사람들이)많이 합니다.하지만 지금까지 왜곡돼온 시장을 조정해야 하므로 국가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그동안은 비정상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정부가 참여해서 의사소통이 왜곡되지 않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지요. 그래야 국가개혁도 완결될 수 있습니다. ◆金교수 재벌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새 정부들어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사외이사제도와 소액주주 권한 강화,주주행동권 강화 등을 한 게 중요한 조치라고 봅니다.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러한 조치들로 기업의 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봅니다. ◆白교수 재벌은 과거 업적이 아닌 특혜로 운영돼온 게 사실입니다.앞으로는 투명성,공개성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면 기업을 할 수 없다는 하소연이 나오곤 합니다.이런발상이 문제입니다.다른 나라는 다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기업가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번에 구체적으로제시됐으면 했는데 그것까지는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金교수 외국투자 유치에 관해 金대통령은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 같습니다.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하면 선진경영기법을 배울 수도 있고 고용 세금 외환보유고 등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문민정부 때에는 준비되지 않은 허황한세계화였습니다.현 정부는 내용있는 세계화를 해야합니다.무질서한 세계화는 없어야 합니다.(문민정부 때처럼)자유방임이 꼭 좋은 게 아닙니다. ◆白교수 일부 학생층에서는 외자 도입이 경제식민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도 보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지난 정권때의 개방이 문제됐던 것은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외환위기를 맞았던 것도 그런 게 중요한 요인도 되지요. ◆金교수 복지사회를 지향하면 국민연금제도는 불가피합니다.경로사상이라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국민연금은필요합니다.그런데 실행과정에서 잘못돼 金대통령도 강도높게 질타했지요.그동안 국민연금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었던 상황에서 도시 자영업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오해가 더 심해진 면이 있지요. ◆白교수 국민연금은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므로 분배의 효과를 가진 제도입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역(逆)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국민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홍보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너무 서둘러 밀어붙였습니다. ◆金교수 망국병이라는 말을 듣는 지역감정을 없애야 합니다.호적을 없애는것도 방법이 될 것 같은데요.현재 사는 곳을 중심으로 하면 되는데 왜 원적이니,본적이니 따지는지 답답합니다.언론에서도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면이있습니다.중요 요직의 경우 출신대학만 기록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고교까지 인용하므로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요.지역감정이 폭발하는 게 인사정책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개혁적인 인사를 중용해야 하지만최소한의 자격은있어야겠지요. ◆白교수 우리사회의 통합적 요소를 저해하는 것이 바로 지역감정입니다.과거에는 계층간의 불평등이 지역적으로 노출됐습니다.이는 과거 개발독재 시대 산업화와 파행적 민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영·호남에서 경북·경남 등으로 더 다분화된 상태입니다.이제는 지역적으로 배제됐던 세력이국민의 정부를 맡아 국민통합의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용서,화해가 가능하도록 국민이 허락해준 것입니다.그런만큼 영토 안에서 동등한 권리를 갖는하나의 국민을 만들어야 합니다.金대통령은 주요 자리에 아직도 영남인사가많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과거에는 호남인사가 완전 배제됐던만큼 이에 대한 균형은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대신 개혁적인 인사로 채워져야 할 것입니다. ◆金교수 정치권도 반성을 해야합니다.정치권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정치권에서는)빅딜이 안된다는 말도 나오는 것 아닙니까.◆白교수 이성적인 여야관계의 기본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여야가 위기에대한 공통인식,정책대결을 해나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야당은 여당이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데는 대처하되 순수한 위기극복에는 동참해야 합니다. 진솔한 대화에는 귀를 기울이고 뒤에 뭐가 있다면 토론으로 걸러내는 정치가 제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金교수 힘겨운 IMF를 기회로 삼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비록 IMF라는 외압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계기로 의식구조의 변화와 경제체질 변화가 이뤄진다면 좋은 일 아닙니까.국민의 정부가 이를 풀 수 있다고 하면 단군이래 최대의 성과라고 봅니다.金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개혁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물가안정 없이 정치안정도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물가를 잡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것도 정부의 과제입니다. ◆白교수 IMF는 국정의 총체적 실패의 산물입니다.국민의 정부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한국의 재도약을 시도해야 합니다.그러려면 과거의 발전모델이 아닌,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일련의 경제개혁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정치분야에서는 다소 미진하다는 지적입니다.민주적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비로소 위기극복이 완결될 수 있습니다.정리 l 郭太憲 秋承鎬 tiger@
  • 쇼핑봉투 보증금제 새달 실시

    서울시는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해 비닐봉투와 쇼핑백 등의 무상제공을 금지하기로 한데 대한 대안으로 3월부터 쇼핑봉투 보증금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가 일회용품 무상제공 금지조치의 대안으로 제시한 유상판매제 보증금제 사은쿠폰제 중에서 보증금제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보고 3월부터 백화점 대형할인점 쇼핑센터 등 대형 유통업체에 쇼핑봉투 보증금제를 실시하도록 행정지도를 통해 유도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백화점 30곳,쇼핑센터 11곳,대형할인점 10곳,도매센터 4곳 등 55곳을 대상으로 보증금제를 우선적으로 시행토록 한 뒤 올해안으로 매장면적30㎡이상의 모든 유통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증금제가 실시되면 손님은 유통업체로부터 50∼80원에 쇼핑봉투를 사야하며 사용후 구입처로 가져가면 구입가격으로 환불받게 된다. 보증금제 실시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는 연간 30억원에 이르는 쇼핑봉투 제작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되고 그만큼 쇼핑봉투로 인한 쓰레기의 양도줄어들 전망이다.쇼핑봉투를 무료로제공하는 유통업체는 30만∼300만원의과태료를 물게 된다. 시는 보증금제 실시에 앞서 오는 25일 시청 서소문별관 대강당에서 유통업체 관계자와 환경 및 소비자보호단체 그리고 주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종래의 쇼핑봉투 사용 억제는 권장사항이어서 효과가 별로 없었다”면서 “보증금제를 강력하게 실시해 일회용 봉투의 쓰레기 발생을 적극 억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왜 늦어지나

    도대체 무엇때문에 계속 삐걱대고,지지부진한가. ‘기업이 부실화됐음에도 재벌들이 투자액을 모두 건지려 한다’‘그러잖아도 인력을 대폭 줄여야 할 판에 부실기업 노조는 100% 고용보장을 요구하며집단행동을 해왔다’‘일부 정치권은 근로자와 하청기업,지역주민을 부추겨정부가 지역편파적으로 빅딜을 강제한다고 오도하고 있다’ 청와대가 밝히는 빅딜의 지연사유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7일 “빅딜 대상기업은 독자생존이 불가능해 설비·인력을 줄여야 할 기업인데 노조는 고용보장약속(이것도 무리한 것)에도 불구,정신적 위로금까지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해 빅딜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康수석은 이어 “선진기업이 활용하는 장래수익의 현재가격(Discounted Cash Flow)을 기준으로 인수가격을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투입비용이 아깝고 앞으로 자기 혼자 독점수주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오너들의 환상때문에 빅딜협상이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지역경제 파탄논리 역시 ‘독자생존이 불가능한 기업’을 ‘생존가능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정책목표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康수석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인수가격 평가의 경우 국제관례대로제3의 평가기관이 해야 하며,가격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조업중단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먼저 주식 양수도계약을 하고 평가가 끝난 뒤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협상이 늦어지면 금융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금융기관의 부실방지 차원에서도 손실을 줄이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빅딜지연시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를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 설연휴 경부고속도 24시간 버스전용차로제

    행정자치부는 11일 설 연휴동안 하루평균 전국 교통경찰 6,670명과 헬기 등 장비 2,049점을 동원,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등 ‘연휴 안전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13∼18일의 연휴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24시간 실시한다.또 헬기를 이용,입체적으로 교통정보를 파악해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소통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함께 전국 7,005개소의 사고 위험지구를 특별관리하고 철도 건널목의안전대책을 강구한다.교통혼잡지의 소통장애 요인을 없애고 쓰레기 투기 등기초 질서사범 단속도 강화한다. 재난사고 예방대책으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2인1조의 담당공무원을 선착장에 고정배치,정원 승선규칙 준수여부와 선박 및 선착장 시설의 안전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 또 성묘객과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재난에 대비,입산자의 인화물질 휴대를제한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재래시장 302곳,백화점 145곳 등 전국 화재취약지 5,022개소에 대한 소방점검과 전국 소방관서에 대한 특별 경계근무도 실시한다. 방재대책으로는 전국의 식수난 지역(4개 시·도,8개 시·군,13개 읍·면·동)에 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갑작스런 폭설과 폭풍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대책과 고립지 귀성객 교통 편의대책도 병행 강구토록 했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사업성과 적으면 예산 깎는다

    내년부터 예산을 들인 만큼 제대로 성과가 났는 지를 따져 예산배정에 차등을 두는 성과주의 예산제도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내년에 도입이 유력시되는 부문은 교통,환경,실업훈련,경지정리 등의사업분야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5일 성과주의 예산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5월 시범사업을 선정한 뒤 관련법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성과주의 예산제도란 해당기관이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과목표와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을 정한 뒤 나중에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해 그 기관의 인사,보수와 예산배정에 차별을 두는 제도다. 예컨대 민원부서의 경우 접수창구에서 고객이 대기하는 시간을 5분 이내로제시한 것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측정,다음해 예산에 반영하는 식이다. 거리청소사업비는 미화원 인건비,청소차량 구입비 등이 예산대로 집행됐는지를 보기보다 ‘거리환경이 얼마나 깨끗해 졌는가’를 평가하고,실업대책비는 공공근로사업,교육훈련으로 실직자의 가계소득이 얼마나 늘었고 훈련종료후 직장을 구한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늘었는 지를 평가해 다음해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 여인몸 닮은 길이 2m 칡 발견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사람을 닮은 거대한 칡이 발견돼 화제.(사진) 대형 칡을 캔 주인공은 삼척시 노곡면 고자리 鄭然吉씨(71)로 칡은 여체(女體)를 닮은 길이 2m,둘레 94㎝,무게 85㎏에 이른다. 鄭씨는 “칡을 캐기 전날밤 꿈에 조상이 나타나 현몽을 해줘 산에 올랐다가 횡재를 했다”며 “칡을 발견할 당시 너무 크고 여인 몸체를 닮아 소주로제사까지 올린뒤 소중하게 캐내왔다”며 싱글벙글.전문가들은 “이번에 캐낸 칡은 무게만으로 값을 따져도 50만원을 웃돈다”며 “지금까지 발견된 칡가운데 가장 대형일 것”이라고 진단.
  • 설 귀성 “15일 오전 출발” 31%

    올 설날 연휴기간(2월 14∼17일)에 수도권 시민의 45.8%가 귀성 계획을 갖고 있다.이 기간에 교통체증을 피해 고향에 가려면 14일 오후 2시∼자정,설전날인 15일 저녁 8시부터 16일 새벽 5시사이를 선택해야 할 것 같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에 귀성 계획이 있는 수도권 거주성인 1,4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13∼15일 귀성길에 나서고 출발시간은 오전 5∼11시에 46%가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응답자의 22.7%는 14일,30.5%는 설 전날인 15일에 귀성하며 귀성객의 30% 가량은 오전 8∼11시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도공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하려면 되도록 심야 시간대에 귀성길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객은 64.1%에 이르고 귀성 목적지는 충청 이남지역이 53.3%인 것으로 나타났다.귀성길 운행 예상 시간은 서울∼부산 평균 7시간(최대 9시간),서울∼광주 평균 6시간(최대 8시간),서울∼대전 평균 4시간(최대 5시간)이 걸리며 버스를 이용할 경우 전용차로제에 힘입어 1∼2시간 단축될 전망이다.이번 설 연휴기간의 고속도로 전 구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211만대,수도권 하행선의 평균 교통량은 22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朴建昇
  • 설 연휴 경부고속도로 교통대책

    건교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13일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신탄진인터체인지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9인승 이상의 승합차 중 6명 이상을 태운 차량만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13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하행선의 잠원 반포 서초 양재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 광주 곤지암 서청주 엑스포 서대전등 16개 인터체인지의 차량 진·출입을 부분 통제한다.그러나 9인승 이상 승합차 중 6명 이상을 태운 차량과 수출용 화물을 실은 화물차는 통제를 받지않는다. 16일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는 상행선의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곤지암 광주 등 10개 인터체인지의 진입을 통제한다.이와 함께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사이에서도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서울의 경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반포인터체인지 1.2㎞,서울 종합버스터미널∼서초인터체인지 3.8㎞,남부 시외버스터미널∼서초인터체인지 0.5㎞구간이 해당된다. 부산은 고속버스터미널∼부산톨게이트 4.1㎞,대구는 서대구 고속버스터미널∼북대구인터체인지 2.5㎞,광주는 농성광장∼고속버스터미널∼서광주인터체인지 2.9㎞에서 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이밖에 대전의 고속버스터미널∼대전톨게이트 0.8㎞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서대전톨게이트 5.0㎞,천안의 고속버스터미널∼천안톨게이트 0.9㎞ 구간에도 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朴建昇
  • 엔크비스트·모레스모 첫 그랜드슬램 4강에

    ?? 멜버른(호주)AP연합 ??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와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21위 엔크비스트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남자부 8강전에서 세계 31위 마르크 로제(스위스)를 3-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패트릭 라프터와 ‘대포알 서버’마크 필리포시스(이상 호주)를 차례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엔크비스트는 시속 190㎞대의 로제의 강서브를 리턴 샷으로 공략,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무서운 10대’ 모레스모(19)도 세계 12위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를 2-0으로 제압하고 역시 첫 4강에 올랐다.
  • 교보생명 신입사원 접수 북새통

    800명 모집에 지원자는 1만1,500여명. 교보생명의 신입사원 원서접수 마감일인 22일 서울 광화문 본사 1층 로비에 마련된 6개 접수창구에는 하루 종일 지원자들이 줄을 이어 극심한 취업난을실감케 했다. 예정 선발 인원은 4년제 대학 졸업자 500명,여상졸업자 300명 등 모두 800명.지난 19일부터 접수를 시작,이날 낮까지 4년제 대졸자는 1만여명이,여상졸업자는 1,500여명이 지원했다.전체적으로 14.4 대 1의 경쟁률이다. 대졸자 지원자격을 상경·법정계열 전공자로 전학년 평균 B학점 이상으로제한한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쟁률이라는 것이 교보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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