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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노사관계 새 패러다임 만들자

    올해 초에 노사정위원회는 노사정 합의를 통해 ‘사업장단위 복수 노동조합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규정을 5년 유예’하는 결정을 내려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켰다.또 헌재의 위헌판결 이후 노사관계의 항상적 불안요인이던 단체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했다.그러나 복수노조허용 유예 조치는 노동기본권 제약이라는 원론적 비판 외에도 비정규직 노동자의 확산에 따른 다수 노동자 권익보호장치의 박탈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제기했다. 노동기본권 신장과 민주주의의 진전은 모성보호에서 이루어졌다.여성부 신설,산전산후 휴가 확대 및 육아휴직 제도의 도입 등은 미흡하기는 해도 일정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와 필수공익사업장 범위 축소문제도 중요한 쟁점으로 제기됐다.노동기본권 제약의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수차례 전향적 개정이 국제적으로도 권고된 사안이다.필수공익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에 대해서는 행정법원의 위헌심판 제청이 이루어진 바 있거니와대체적으로 필수공익 사업장의 범위를 축소하고명확히 하면서,직권중재와 같은 사전적·강제적 기본권 침해 조항은삭제돼야 한다는 것이 공론이다. 그러나 정부와 재계의‘항공사 운항 승무원' 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묶어야 한다는 주장에 부닥쳐 구시대적 잔재를청산하고 노동 기본권을 신장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양대 항공사 파업에 겁먹은 정부와재계가 내년도 월드컵을 앞두고 항공사 파업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파업을 예단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노사간자율적 해결을 대원칙으로 하는 노사문제를 구시대적 악법으로 억누르겠다는 발상이야말로 비민주적 발상이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및 비정규직 문제 역시 올해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핵심 사안이었다.이와 관련된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실업자의 양산과 비정규직의 급증은‘사적 비용의 사회적 전가' 의 대표적 형태로 향후 한국사회 불안의 최대 요소로등장하고 있다.고용의 양 못지 않게 고용의 질이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제기됐으며,노사간의 소득격차 외에 노동자내부에서의 부익부 빈익빈 심화와 양극화 역시 사회적 문제로제기되고 있다. 실업문제의 경우 특히 청년 실업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됐다.비정규직의 경우‘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 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키고,노사정위원회내에 비정규직 특위를 구성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다.그나마 비정규직 특위조차도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사회보험 확대적용과 근로감독 강화를 위한 근로감독심의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노동계의 요구를 정부가 묵살하면서 표류하고 있다.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과 관련해 한국사회의 노사관계 시스템의 전면적 전환 없이는 안 된다는것이 점차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분리를 놓고 한국사회는 연말 막판 힘겨루기와 혼선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혼란과 갈등의 핵심을 상징하면서 향후 문제 해결의 지평을 여는 것이 바로 시간단축 문제다.2년 전부터 ‘주 5일근무제’를 놓고 ‘연내 입법화’를 약속하거나 합의했던 사실들은 모두 거짓이거나 위약이 돼 가고 있다.세계는 지금 중국의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뉴라운드 출범과 더불어 명실상부하게 냉혹한 경제전쟁에 돌입했다.엔화의 달러환율 인상과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엄 선언 등 경제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모두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과 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노사간에는 물론 노노간,세대내는 물론 세대간에도 서로 더불어 사는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그 출발은 주 5일근무제의 조기 시행이다.주 5일근무제는정치·경제·사회는 물론 노사관계까지 포함해 한국사회에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사용자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여기에다 상시적 구조조정과 세대간 소득분배와 관련된 인프라로서 사회보험과 사회보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이정식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CLEAN 3D/ 사업 100일만에 25곳 지정

    ‘클린 3D사업’의 막이 오른지 100일만에 클린 사업장 1호가 탄생했다. 지난 9월20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클린 3D 선포식을 시작으로 1년 4개월간의 대장정(大長征)에 착수한 이 사업은 27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클린 사업장 1호로제조업체인 한라정공(인천시 남동공단 내)을 지정하는 등모두 25개 업체를 클린 사업장으로 인정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그동안 전국 17개 지역본부·지도원을 중심으로 클린 3D 사업장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모두 1,700여개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심사위원회는 신청업체가 제출한 환경개선 계획서의 서면검토 및 현지 실사를 통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 뒤 투자가 완료된 후 공단 전문가 및 근로자 대표,사업주 대표등 6∼10명으로 구성된 인정 심사위원회에서 클린 사업장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내년 말까지 모두 1만개 클린사업장을 조성하는 등 17만개에 달하는 영세 제조업체·건설업체에 대해 기술·안전 지원 등의 산업 안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알리 이슬람권 홍보 나선다

    세계 권투계를 평정한 흑인이면서 이슬람 교도로 개종한 전헤비급 챔프 무하마드 알리(59)가 미국의 대이슬람권 홍보의첨병 역할을 하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알리가 ‘미국은 이슬람의 친구’라는 취지로제작될 60초짜리 TV광고에 출연키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보도했다. 과거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베트남전 참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챔피온 타이틀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던 알리는 이같은 취지를 알리는데 더 없는 적임자다. 전 이슬람권에서 방영될 이 광고에서 알리는 미국에 사는무슬림들이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자유롭게 생활하고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대테러전이 이슬람이 아닌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테러범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미국의 아프간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할리우드의 작가·제작자·매니저 등이 모여 결성한 ‘할리우드 9·11’이라는단체가 이 광고의 제작을 주도하고 있다.제작사측은 알리가현재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어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메시지 전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상숙기자 alex@
  • MRI·CT등 62개 진료항목 2004년부터 건보혜택

    건강보험 재정악화로 의료보험 급여혜택이 무기 연기됐던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영상 등 62개 진료항목이 오는 2004년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4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건강보험요양급여 개선 기준 규칙 개정안’을 심의,이같이 결정했다. 규개위는 또 내년 1월부터 환자에 대한 진료·처방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무제한 허용했던 건강보험공단부담의 요양급여기간을 연간 365일(윤년의 경우 366일)로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피보험자는 입원일수와 투약일수,투약이 없는 외래 요양급여일수 등을 합해 연간 365일을 넘을 경우 초과한 만큼에 대해선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게된다. 규개위는 “이같은 조치로 환자들이 하루에 여러 곳의 병원·약국을 이용하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상당 정도 막을 수 있어 건강보험 재정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규개위는 그러나 만성질환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당뇨병·폐결핵·고혈압성 질환 등 만성질환과 그외 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만성질환 및 질병에 대해선 급여일수상한선과 별도로 급여일수를 산정토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기고] 1면 술 광고 괜찮을까?

    신문은 광고를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신문사 수입은 크게 광고수입과 판매수입으로 구분되는데 판매수입은신문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즉 인쇄비와 종이값,그리고 보급소 유지비 등으로 들어가고 기자들 봉급을주고 취재하는 비용 등은 광고수입으로부터 나온다.정확한수치는 아니고,또 신문사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광고수입이 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70∼80% 선이다.판매수입은 20∼30%밖에 되지 않는다.광고수입이 신문사를 먹여살린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우리나라 신문의 판매경쟁이 치열한데 이것도 판매수입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광고수입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속된 말로 바깥에서는 기자가 목에 힘을 주고 다니지만 신문사안에서는 광고국 사람들이 더 목에 힘이 들어간다.“당신들 봉급 광고국에서 나오는 것 몰라”하면 기자들도 이 말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광고 때문에 기사가 빠지거나 축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예를 들어 전면 컬러 광고가 갑자기 들어오면 그 면에 실리는 기사가 빠지거나,아니면 다른 면으로 축소되어 옮겨지는 경우가 있다. 선진국의 권위지 중 하나인 뉴욕 타임스는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 편집국장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한다.광고 때문에기사가 빠지는 경우도 없지만 중요한 뉴스가 발생하면 오히려 광고를 도려낼 수도 있다.신문사로서는 수입이 줄어드는아픔이 있지만 권위지로서,아니 사회 공기로서의 의무를 다하려는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보여진다. 일본의 경우 이런 책임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서양의권위지들은 1면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데 일본 신문들은 1면에 조그맣게 광고를 게재한다.그렇지만 그것을 책 광고로제한하고 있다.책 광고란 광고단가가 제일 싼 광고이다.광고 중 제일 비싼 부고 광고나 성명서 광고에 비해 20∼30%밖에 되지 않는다.신문사로서는 책 광고가 많으면 광고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뻔한 노릇이다.잘못하면 신문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일본 신문들이 1면 광고를 책 광고로 제한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깊은 배려이자,품위를 지키기 위한 길이다. 독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는(책이 미디어 중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이기 때문) 독자에 대한 배려이고,상품 중에서 가장 품위가 있는 책을 광고한다는 점에서는 품위를 지키기 위한 차원이다. 이처럼 신문 1면에 광고를 게재하느냐의 여부,그리고 1면에 어떤 광고를 게재하느냐는 신문의 아이덴티티와 관련해서매우 중요한 사항이다.그런데 1면에 술 광고가 등장하고 있지 않은가.물론 대한매일의 경우만은 아니다.모든 신문이 똑같은 술 상품 광고를 비슷한 시기에 1면에 버젓이 등장시켰다. 술이라면 상품 중 가장 품위가 없는 상품이 아닌가.아무리광고 수입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1면에 술 광고는 신문사 스스로가 자제할 필요가 있었지 않은가?물론 광고주의 회유가있었을 것으로 본다.광고단가를 높여 주겠으니 1면에 광고를 게재해 달라고.그리고 연말이라 술 소비가 많을 터이니 꼭부탁한다고.그렇지만 사회 공기라고 자임하는 신문이 1면에술 광고부터 한다면 일반 장사치들과 무슨 다른 점이 있을까?▲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 경제 전망은 ‘전망’일 뿐?

    국내 경제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제전망치는 말 그대로 ‘전망’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기업인들은 올 한해만큼 기업활동하기 어려웠던 때가 없었다고 회고한다.경기침체 때문이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경제전망 탓에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경제성장률이 한달만에 1.2%포인트나 수정해 발표되는 상황에서어떻게 제대로 된 경영계획을 짤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각종 경제연구소들이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에 발표한 올경제성장률은 대개 5% 이상이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5.1%,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각각 5.7%와 5.8%로제시했다.다만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4.5%로 낮게 잡았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월3일을 시작으로4월까지 네차례 금리를 인하할 만큼 미 경제 침체가 계속되자 국내 경제연구원도 수정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KDI는 4월 당초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3%를 제시했다. 한경연도 4.2%로 수정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5월 당초보다1.1%포인트 낮은 4.6%로 낮춰 잡았다.특히 LG경제연구원은7월 성장률을 4.8%로 예측했다가 한달만인 8월에는 1.2%포인트 떨어진 3.6%를 제시했다. 9·11 테러 이후 급격한 소비심리 악화가 예상되자 연구원들은 성장률을 일제히 2%대로 하향 조정했다. 올 한해의 정확한 성장률은 아직 집계가 안됐지만 대체로2.0%선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이런 점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0월 2.1%로 전망,민간경제연구소 중에서는 가장 근사치를 예측했다.반면 한경연은 최근 3.6%를제시,다른 연구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돌발변수로 정확한 예측이 어렵자 삼성경제연구소는 처음으로 내년 경제전망을 심각한 침체국면이 지속될 경우와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될 경우로 나눠 분석했다.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경제전망은 시시각각 변하는 변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에는상시 전망체제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5일 근무 인프라 구축 ‘비상’

    주5일 근무제와 관련,사실상 단독 입법안을 확정한 정부의 움직임이 더욱 부산해졌다. 유용태 노동부장관과 장영철 노사정위원장은 19일 청와대에 노사정위 논의 경과와 정부 입법추진 일정, 민간및 공공부문 도입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로써 노사정위 논의가 실질적으로 끝나고 논의내용이 정부로 넘어옴에 따라 조만간 정부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근무제 실시안과 일정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5일 근무제 정부 입법을 수행하고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근로시간단축 관계부처협의회’를 조만간 국무총리실에 설치,운영하고 부처별로 별도의 기획단을 두기로 했다. 주무 부처인 노동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근로시간 제도개선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관계부처협의회는 국무조정실,노동부,행정자치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고위 관계자가 참여,부처별 과제 및 추진상황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주5일 근무제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변화에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금융·세제지원 방안 ▲경영혁신기법개발 보급 등 기업부담 완화 시책 ▲여가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금융·의료기관 서비스 체계 정비 방안 등을 마련,시행하게 된다. 한편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과는 달리 18일 정부안에 대해 반대 성명문을 냈던 경총,한국노총 등은 이날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총도 기자회견을 갖고 “810개 노조 30만8,575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79%인 24만2,568명이 단계별 도입,탄력근로제 확대,휴일휴가 축소 등을 담은 주5일 근무제가 강행되면 총파업에 나서자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ukelvin@. ■공무원 근무 어떻게 되나. 노동부를 중심으로 마련한 주5일 근무제 단독 입법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경우 내년 3월부터 월 1회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7월부터 매주 토요 휴무제로 바뀐다. 그러나 공무원 복무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노사정위에서 기본 틀이 정해져야 행자부가 공무원의 근무 형태등 관련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공식적인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행자부는 주5일 근무제가 노사정위에서 끝내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공분야부터 먼저 시범실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실무적인 검토를 계속 해오고 있다. 행자부는 최근 식목일과 어린이날 등을 휴무일인 토요일로 정해 법정 공휴일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정부의 주5일제 단독 입법안에 대한 국회 통과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를 촉진시키고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실시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경우 대통령령인 공무원복무규정만 개정,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가 중요할 뿐이다. 민원부서만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시범실시대상에서 제외시켰다.민원 분야는 주5일제가 입법화되고 시범실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공공분야에 주5일제를 도입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시행에는 정치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민과 기업으로부터의 반발을 무엇보다 부담스러워하고 있다.“청년실업 등 경제가 어려운 때에 공무원은 모든 혜택을 다 누리고 있다”고 국민들이 비난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주5일수업 준비는 이렇게.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전국 80여개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 연구학교로 새로 지정돼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부산에서 열릴 16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회의에서 “내년에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5개교 정도 연구학교를 추가로 지정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고 있는 주5일 수업 연구학교는 전국 29개교이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는 학교는 한달에 한차례씩 주5일 수업을 실시하되,쉬는 토요일에는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토요일의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비 명목 등으로 학교당 연간 500만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내 연구 학교 5개교는 쉬는 토요일에는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개별적으로 체험학습을 하게 하거나 학생들을 등교시킨 뒤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정봉섭 학교정책과장은 “주5일 수업제는 맞벌이 부부의 탁아 부담을 감안,공공부문이나 민간부문에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된 뒤 전면 도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주5일 수업 정착을 위해 연구학교의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가 지난 17일 밝힌 주5일 근무 정부안에 따르면 주5일 수업은 2003년 월1회 시범 실시되고,2004년 월 2회 시범실시되며 2005년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5일 근무 정부안 확정 안팎

    노동부는 18일 공개된 주5일 근무제 정부 입법안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위원회가 완전히 결렬된 게 아닌 데다 이 안은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시안”이라고 해명했지만 크게 수정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 9월 공개한 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온 노·사 입장을 나름대로 절충했기 때문이다. 주5일 근무제를 내년 7월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고,한시적이지만 초과근로시간 상한선을 현행 주당 12시간에서 주당 16시간으로 늘리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기는 4시간분에 대한 초과근로수당 할증률을 25%(현행 50%)로 정한 것에는 경영계의 주장을 많이 반영했다. 반면 주5일 근무제에 따라 무급화되는 일요일 8시간,토요일 4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보전을 법 부칙에 선언적으로나마 규정하고,이행을 위해 행정지도를 하도록 한 것은 노동계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 월차휴가 폐지와 생리휴가 무급화,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국제 기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노사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사안에 대해 단독입법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주5일 근무제가 국민의 정부가 약속한 노동개혁 과제인 데다 국민의 70%이상이 이를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정위 합의에 바탕을 둔 도입이라는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노사정위가 수차례 합의시한을 넘긴데다 노사양측간 힘겨루기가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어느 정도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입법을 강행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정부입법 추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총,민주노총,한국노총 등 노사 양측이 정부안에반대하고 나섰다.경총은 “연간 휴가일수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을 넘어서는 등 정부안은 어려운 경제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난했고,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긴급 결의대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주5일 근무제 조기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비정규직 희생없는 즉각 도입’을 촉구했던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단계적 도입과 탄력근로제 확대,휴일휴가 축소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한국노총도 초과근로시간 상한선 확대,생리·유급주휴 무급화 등 근로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조항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반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정부·재계 정책 정면충돌 양상

    정부와 재계의 갈등기류가 심상치 않다.공적자금 손실 규모와 법인세 폐지논쟁,상호출자금지 적용대상,노동개혁 등각종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할 기미마저 엿보인다. 재계이익 대변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포문을 열면 정부가 반격에 나서는 형국이다.집권 말기를 맞아현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한 재계의 ‘서운함’이 분출되고재계의 본격적인 정부흔들기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재계의 이러한 소모적인 힘겨루기는 회복국면에 놓인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서로 힘을 모을 것을 주문한다. [상호출자금지 대상 놓고 설전] 기업규제를 둘러싼 정부·재계 공방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자총액제한제를완화함으로써 일단락되는 듯했다.출자총액제한 대상을 30대그룹에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으로 완화한다는 정부발표에 전경련은 이례적으로 환영 논평까지 냈다.그러나 공정위가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대상을 30대 그룹에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바꾸자 전경련의 얼굴색이 확 바뀌었다. [공적자금 ‘네탓’ 공방]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지난 4일 공적자금 투입 손실에 따른 국민부담액이 139조원을 웃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이를 세금으로 충당하려면 가구당 평균 1,000만원씩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진념(陳稔) 경제부총리가 발끈하고 나섰다.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에게 “공적자금이 누구 때문에들어갔는지, 만일 공적자금이 안들어갔다면 우리 경제가어떻게 됐을지를 연구해 보라”고 했다.또 “회원사 탓에공적자금이 들어가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점을 먼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경연도 물러서지 않았다. 6일 자료를 통해 “공적자금투입이 기업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책임 말고도 유가증권 투자잘못으로 생긴 부실도 공적자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금융기관 책임론을 제기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시각차 뚜렷] 전경련은 지난 6일 “‘노사정 합의’라는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구조조정이 좌초위기에 처했다”며 노사정합의를 토대로 한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대규모 고용조정이 수반되는 각종 개혁을 노사합의로 추진하려는 것은 구조조정의포기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미국 등의 성공적인 노동개혁은 강력한 리더십에 의해 추진됐다”고 밝혀한국의 노동개혁 실패가 리더십 부재에서 기인했음을 정면으로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사정위의 한 축을 맡은당사자가 이제와서 합의사항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결과에책임지지 않으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김기원(金基元)방송통신대 교수(경제학)는 “전경련이 노사정 합의제를비판한 것은 정리해고와 파견근로제 등 얻을 것은 다 얻었다는 상황판단에서 오는 것 아니냐”고 했다. 노사정위에참여하다 뒤늦게 합의 틀을 깨려는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법인세 폐지 논쟁 가열] 재계는 법인세 폐지 주장도 앞세워 정부를 공격한다.그러나 정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야당이 추진중인 법인세율 2%포인트 인하만이라도 관철시켜 보려고재계가 폐지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법인세 최고세율이28%로 미국의 35%보다 크게 낮은데다 미국 등과 달리 이중과세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갖고 있어 전혀 귀담아 들을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경제학자들은 재계와 정부의 갈등에 대한 대안으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시·회계제도 활성화를 꼽았다.연강흠(延康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경련이 정부 정책을 사사건건 비판하는 것은 정부주도 구조조정의 큰 틀이 잡히지 않은 탓”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기강을 다잡고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재벌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김태균·강충식기자 ksp@
  • 한나라 개혁성 보강 ‘고민’

    지난 10·25 재보선 이후 한동안 기세를 올리던 한나라당이 최근 고민에 빠졌다. 민주당이 재보선의 참패를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아 발빠른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부정’과 ‘비리’ 공세에 매달려 정치개혁의 화두를 선점 당하는 양상을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거대 야당의 파괴력을 스스로제어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수(數)의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자초한 형국이다. 당내 개혁성향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나라당도 현상 유지에 안주하기보다 민심을 제대로 읽고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 사회내 30∼40대의 신주류를 중심으로 소모적 정쟁을외면하며 과거 ‘3김’과 차별되는 정치 비전을 희구하는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지만,당 지도부가 본질적인 변화의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론도 제기된다.교원정년연장을 섣불리 추진한 배경에도 ‘변화’의 시대조류를 직시하지 못한 당 지도부의 안이한 인식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비주류인 한 중진의원은 “민주당의 당쇄신 및 민주화 움직임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먼저 치고 나갔어야 할 명제였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은 변화와 개혁,한나라당은 정체와 보수’라는 등식이 고착화되면뼈아픈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소속 의원들 사이에 ‘당권-대권 분리’ 등 정치개혁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현상도 당내 민주화 등 정치개혁을 바라는 내부의 갈증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추이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인천 남구·건설협회 시설공단 사업범위 갈등

    인천시 남구 시설관리공단의 사업범위를 놓고 남구와 인천시 전문건설협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문제는 남구가 올해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 이후 굴착도로 복구, 가로·보안등 유지 및 보수 사업을 공단에 맡긴 것을 두고 ‘민간 업체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인천시 전문건설협회가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시 전문건설협회측은 “굴착도로 복구나 가로등 보수는 민간 건설업체와 전기업체가 할 일이지 공기업이 맡아서 할 사업 영역이 아니다”며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남구측은 “자질구레한 뒷골목 도로 복구나 가로·보안등 보수를 일일이 민간업체에 맡길 경우 시간이 많이걸려 민원이 제기된다”며 “다만 사업 규모가 클 경우 민간업체를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평행선을 달리던 두 기관은 행정자치부 등에 질의를 했고 “공단이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민간인이 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주민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제한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럼에도 남구측이 여전히 이들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자 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관련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와 남구청사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시설관리공단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을 청구하는 진정서를 1만5,000여 주민의 서명을 받아 구에 제출했다. 남구의회 이은동 의원은 “정부 부처와 인천시가 사업 중지를 권고했는데도 남구가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즉각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동해안 지자체 새해 특수잡기 경쟁

    임오년(壬午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지역별로 풍성하다. 특히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강원도와 경북도,울산 및 부산시,제주도 등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하는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이같이 각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해맞이 행사를 갖는 것은 연말연시의 연휴 관광수입이 의외로 짭짤하기 때문이다.널리 알려진 해돋이 장소 인근의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의 예약이 벌써 거의 끝나는 등 해맞이 특수가 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다. 특히 새해에는 2002 월드컵 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등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많아 이의성공을 기원하고 소원 성취를 비는 행사가 많다. ●강원도= 강릉시는 1월 1일 정동진과 경포에서 해돋이 축제를 연다.오전 6시30분부터 태고의 북소리와 축포로 행사를 시작,우리춤 우리가락,댄스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갖는다.정동진에서는 새해를 소망하는 2002개의 촛불 밝히기와 함께 해돋이 장면을 서울 옥외 전광판에 실시간 중계하는 계획도 세워놓았다.경포에서는 해돋이와 함께 풍선 5,000여개를 날리는 소망풍선 날리기와 소원빌기 등이펼쳐진다. 속초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속초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오전 8시까지 2002년을 맞아 어선 22대가 집어등을 밝히는 등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삼척시도 내년삼척 세계동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1일∼새해1일 새천년 도로와 봉황산 등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등의축제를 펼친다. 태백시는 같은 기간에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새해 첫 일출에 맞춰 천제봉행,소지 올리기,백두대간터다지기,감자구워먹기,소원 말하기 등을 마련했다. ●경북도= 포항시는 31일∼1일 남구 대보면 호미곶(虎尾串) 해맞이 기념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대북공연,새천년 영원의 불 이어달리기 등이 열린다.특히 지름 3m 크기로제작된 축구공에 관광객 2002명이 자신의 이름을 적는 사인볼 행사가 눈길을 끈다.영덕군도 같은 기간에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제야에는 경북대종 앞 광장에서 참석자들이 각종 해산물을 모닥불에 구워먹는이색적인 행사를 갖고,자정이 되면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가 경북대종을 울린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31일∼1일 오전 8시30분까지 예술인과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예술제를준비하고 있다.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새해 첫해가가장 먼저 뜬다고 한다.간절곶의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31분24초. ●부산시= 새해 1일 오전 6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관광유람선과 해군 3함대 소속 함정이 다채로운 해상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한다.이를 위한 특별수송열차가 오는 22,24,31일 서울∼송정,대전∼해운대간 임시노선이 개설된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일출봉에서도 제9회 성산일출제가30일∼새해 1일 열린다.오전 7시35분부터 참석자가 함께일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일출과 동시에 월드컵 성공기원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한다.일출제를 마친 뒤 ‘우뭇개’해안에서 소망기원 치어 방류,컴퓨터 운수풀이 등도 열린다. ●전남도=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향일암에서 31∼1일 일출제례가 열린다.바위가 거북등처럼 갈라진 향일암에서 새해 첫 해를 보면서 한가지 소원을 빌면 꼭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다.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에서 31일 해넘이 굿판과 1일 오전 7시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에서도 새해 첫날 번영 기원제와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준비됐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서울의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에 ‘계획계약제도’를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 광역도시교통연구실장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2011 도시교통 비전과 대응전략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실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보유대수 2,000만대를 돌파하는 2011년을 기준으로 한 중장기 교통 정책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버스의 신속성을 높이고 고속화도로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황 실장은 또 재정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시설확충 위주로 수립되는 자치단체들의 도시교통계획 폐단을 예방하고 지역특성이 반영된 합리적인 계획수립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가제시한 기본원칙에 따라 지자체가 도시교통정비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재정지원하는 ‘계획계약제’가 도입돼야 한다고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한강변 지하철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간의연결도로 건설,한강둔치를 활용한 환승주차장 설치,마을버스 연계운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이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하는 ‘권역별 대중교통운영기구’ 설립,교통혼잡관리구역 지정제,차없는 날 도입,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권역별 수송체제 구축 등을 중장기 정책대안으로 내놓았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교통개발연구원이 제시한 5개 분야,72개 추진과제들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친 뒤 중장기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 부산 정보화 택시 ‘넘버원’

    “이제 외국인 태워도 겁날 게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부산지역 택시기사들은 외국인을맞을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 있다.5개 국어를 동시통역해주고 각종 신용카드도 5초 안에 결제해 영수증까지 발급해주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용수씨(34·한의사)는 “택시에서 영화에 인터넷까지 즐기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즐거워했다. 일명 정보화 택시로 불리는 이들 택시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결제방식이다.요금을 내기 위해 현금을 주고 거스름 돈을 받아 두번 세번 확인하는 번거로움이사라졌다.교통카드와 신용카드는 물론 전자화폐카드로도 요금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공위성을 통한 위치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종합관리센터에서 개인택시의 위치,차량운행속도 등을 상시 파악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 통화면 3∼5분안에 택시를 부를 수 있다.도난 차량이나 차안에 놓고 내린 분실물찾기도 한결 쉬워졌다. 휴대전화를 통해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스페인어등 5개국어를 3자 동시통역으로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동시통역을 원하는 외국인이 그리 많지 않아 통역서비스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부산시개인택시조합은 내년 월드컵대회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동시통역 서비스에 불어를추가할 방침이다. 택시정보화시스템은 지난 99년부터 부산지역 개인택시조합이 200억원을 들여 개발에 착수한 뒤 올해 3차례 시험을 거쳐 현재 53대에 장착,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내년 1월까지부산시내 1만3,000여 개인택시에 모두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별 기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는 있었지만이처럼 각종 기능을 단일 네트워크로 묶어 통합관리하고 있는 택시가 선보이기는 처음이다.특히 이같은 정보화택시는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고 앞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의 교통정보체계를 바꿔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이 선보인 지난 11월 이후 일본 NHK·아사히신문등 주요 언론이 수시로 이를 취재, 보도한 것도 그같은 이유에서다.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성큼다가오면서 일본에 앞서 한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가장 큰불편 사항으로 꼽히는 택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있게 됐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개인택시조합 황의두 회장은 “일단 부산지역 개인택시들부터 이 시스템을 상용화하면 회사택시들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이 시스템을 도입,외국인들의 불편을덜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 전광삼기자 hisam@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추억속의 ‘양은 도시락’

    “아이구 김치 냄새,도시락 까먹은 놈 나와.자수안해.모두 책상 위로 기어올라가” 2교시,교실 앞문으로 들어서자 ‘훅’스치는 바람결에 국어 선생님이 냅다 교탁을 대뿌리로 쳐대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허사다.도시락 뚜껑에다 밥을 엎어서 밑에서 표 안나게 파먹고 원상복구해 놔 ‘쿡’눌러 보지 않고서는 범인 색출이 불가능했다. 지난 80년대까지 도시락 대표주자는 양은(洋銀)도시락이었다.재질이 별로여서 뚜껑이 뒤틀려 맞질 않았고 바랜 색깔도 엇비슷해 집안에서도 곧잘 바뀌었다.밑바닥은 송곳으로 쑤신 것처럼 ‘송송’ 올라와 녹이 슬기도 했다.겨울에언 밥을 덥히기 위해 난로에 올려놓은 후유증이었다. 이후 양은 도시락이 스텐리스나 앙증맞은 플래스틱이 등장하면서 박물관으로 밀려났지만 30대이상 세대에는 추억이 솔솔 묻어나는 샘터로 자리매김된다.너댓 놈 도시락 챙겨 주시느라 으레 아침을 걸렀던 어머니의 손길,자취시절김치국물 노이로제,학창시절 우정…. 올해로 교단 38년째인 전남대 인문대 영어영문학과 고지문(高祉文·66·영미소설)교수는 “69년 출강 이후 87년까지 18년동안 도시락 밥을 먹었다”며 “당시 포개진 동그란 도시락에는 1층에 밥을 담고 2층에 김치·달걀말이·콩자반 등 서너가지 반찬을 싸가지고 다녔다”고 기억했다. ‘도시락과 김치국물’은 ‘실과 바늘’처럼 불가분이었다.고무패킹이 든 손바닥만한 반찬통이 나오기 전에는 도시락 왼쪽에 밥을 덜 담고 세로로 뚜껑없는 반찬그릇이 따로 들어갔다.모락모락 김이 나는 도시락을 뚜껑으로 덮어버리니 김치는 밥 열기에 푹 삭으면서 국물 생산을 재촉했다.도시락을 싼 얇은 보자기나 아버지 손수건은 금새 빨갛게 물들었고,진동하는 냄새에 아이들은 아침마다 짜증냈다. 국물이 밥 칸으로 넘어와 한여름이면 쉰밥되기 일쑤였다. 어머니의 후한이 두려워 꾸역구역 해치웠지만 배탈난 적은없었다. 영화 ‘친구’에서 옆구리에 끼고 뛰었던 두줄 달린 ‘크로바·쓰리세븐표’ 책가방.항상 밑바닥 네 귀퉁이는 김치국물에다 잉크물까지 절고 절어 우중충한 땟국물이 짙게배 있었다. 빡빡머리에 교복입고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시절.새벽 밥먹고 자갈 길을 자전거로 통학했던 친구들은 점심때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곤 기겁하곤 했다.혹시나 했지만 또 ‘김치 비빔밤’이었다.시커먼 깡 보리밥이 창피해 도시락 뚜껑을 반만 열고 그냥 밥만 먹었다.김치국물에 절어 두꺼워진 영어 책갈피를 본 선생님이 ‘너 고시공부 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해 귓볼까지 빨개졌던 기억도 아련하다. 학교가 파한 코흘리개들은 죽어라 집으로 달려왔다.집 안팎에 주전부리가 없나 해서다.달릴 때마다 책보나 가방속에서 반찬통이 딸그락거려 오늘날의 ‘호루라기’를 대신하곤 했다. 지난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시골은 너무나 가난했다.형제들이 많다 보니 도시락 수도 부족했고 늘상 밥도 아쉬울때 수저를 내려놓아야 했다.그러나 점심때 ‘제사’ 핑계를 대고 의자에서 일어나려는 친구에게 도시락 뚜껑에다밥 절반을 뚝 잘라내 말없이 내밀만큼 순수했었다.함께 운동장 수돗가로 달려가 냉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우정을쌓았던 아름다운 시절이었다.연말 동창회가 있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가 그 교실에서 그리운 얼굴을 보고 싶다. 남기창기자 kcnam@
  • 금호지구 최대 개발규모 1,500㎡로

    서울시는 27일 성동구 금호3가동 332 일대와 금호4가동 541 일대 2만5,000여㎡에 대해 최대 개발규모를 1,500㎡로제한한 금호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4층 이하의 건물만 지을 수 있는 금호3가동 303 일대 간선도로변 등 287m구간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반면 독서당길 주변의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이 도로변 양쪽 15m 이내 지역을 일반미관지구로 지정했다. 특히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금남·금호시장 일대 6,824㎡에 각각 용적률 500%와 360%가 적용되는 12층 규모의탑상형 건축물을 짓되 구역의 일정 부분을 도로·주차장등 공공시설용지로 할애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은 주민공람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서울시는 이밖에 금호3가동 288 일대 980㎡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용도지역을 조정,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시켰다. 심재억기자 jeshim@
  • [클린 증시] (7)증권사의 비밀장부

    서울 여의도 A증권사 법인영업팀 간부인 L씨는 얼마전 경영진의 청탁아닌 청탁으로 노이로제에 걸리다시피했다. 정부산하 모 기관에서 예탁한 기금의 일부를 B증권사의 특정 투자상담사가 유치한 것으로 해주라는 지시였다.투자상담사에게 기금유치에 따른 일정분의 수수료를 챙겨주라는 얘기였다. 시장에서 ‘원칙주의자’로 통하는 L씨였지만,고민끝에수용해야 했다.이런 경우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부하는 예는 흔치 않다.증권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인 탓이다. 상당수 증권사 영업법인팀들이 이러한 예탁기금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정부 관련기관의 자금은 관련규정상 ‘리베이트’를 줄 수 없게 돼 있지만 어떤 형태로 든 수수료가 나간다.그렇지 않고는 이들거액자금을 예치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때문에 이같은 돈을 뿌리칠 경우 결국 해당증권사만 손해보게 돼 있다. 통상 정부 산하기관 등에서 여유자금이나 기금을 운용할때는 대형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해당 증권사 법인영업팀에 직접 돈을 맡기도록 돼 있다.불필요한 뒷거래 의혹을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규정’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이같은 규정은 유명무실하다.기금운용 주체들이 증권사에 거액을 예탁할 때는 조건을 단다고 한다.“당신 증권사에 얼마를 맡길테니 그 가운데 일부는 누구누구가 유치한 것으로 해 달라”는 식이다. 기관과 증권사들의 이같은 변칙적인 기금유치 역시 증시의 불공정 거래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증권사에 따르면 연간 국내 법인영업(외국계 포함)의 예탁고는 90조원을 웃돈다.국내 증권사만 하더라도 삼성증권이 7조,현대증권 5조,LG투자증권이 4조원대에 이른다. 따라서 돈을 맡기는 곳에서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른 증권사에 돈을 맡기겠다”며 으름장을 놓을 경우 이를거부하기는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이들 자금의뒤에는 관련기관의 목줄을 쥐고 있는 정치권 인사나 ‘힘있는 사람’들이 버티고 있다고 한다. 결국 힘있는 사람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기관 등에 ‘특정인의 유치를 도와달라’며 압력을 행사하고,해당 기관 등은다시 이를 증권사 경영진에게 요구하는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이럴 경우 특정인은 기금유치활동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거액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중장부’는 필연적이다.하나는 기관 등이 해당 증권사 등의 법인영업팀에게 직접 돈을 맡긴 것으로 돼있는 정상장부이지만,다른 하나는 특정 투자상담사의 기금 유치액에 따라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비밀장부’다.증권사의 수입으로 잡히는 통장과 특정인에게송금되는 통장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증시 관계자는 “이중장부는 증권사의 영업법인팀에는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금융감독원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말했다. 비밀스런 법인영업팀의 ‘검은 거래’는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야당 K의원이 처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면위로 불거졌다. 당시 K의원은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 보유한 수십조의 기금을 증권사 등에 나눠 예탁하면서 D투신증권의 H모씨앞으로 무려 1조6,000여억원이 유치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H씨가 D투신증권에 입사하기 전에는 유치실적이 거의 없는데 이같이 거액을 유치한 데는 누군가가 해당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K의원이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아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지만,당시 증권가에서는 “증권가의 고질화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긴장했다고 한다.증권사 관계자는“증시주변에서는 정치권 인사가 해당 부처에 압력을 행사해 H씨가 유치한 것으로 됐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기관이나 정부 부처가 정치권 인사의 청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국정감사때 말못할 수모를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H씨가 유치한 금액의 수수료(통상 0. 2%)를 계산하면 적어도 32억원이 된다”면서 “H씨가 챙긴 돈이 16억원으로 밝혀진 것을 보면 나머지 16억원은 ‘또 다른 인물’이 챙겼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투자상담사는 누구. 투자상담사는 말그대로 주식거래자를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해 주는 사람이다.일명 주식브로커로도불린다.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투자상담사는 1만8,000여명.최근들어 ‘돈 많이 버는’ 자유직종으로 인식되면서 증권사 직원은 물론,대학생들까지 몰려들고 있다.증권업협회에서 치르는 시험에 합격하면 투자상담사가 된다. 투자상담사는 증권사 영업직 등 증권관련 업무를 하다 옮긴 사람들이 대부분으로,특정 증권사 소속의 계약직으로활동한다.옛 단골손님이 주고객으로 이어지는 예가 많다. 투자상담사의 성과급은 주식매매 약정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상담사 수수료 지급기준은 증권사별로 다르지만,수수료 수입의 20∼50%를 받는다.따라서 주식 매매약정이 많을 수록 수수료 수입은 커지게 돼있다.최근에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수수료 비율이 대형 증권사보다 높아 투자상담사들이 중소형 증권사로 대거 이동하는 추세다.‘큰 손’들의주식만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고 이익의 일정비율을 챙기는 사람도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던 98년과 99년에는 투자상담사들의 전성기였다.한달에 평균 수억원을 벌었다고 전해진다. 돈벌이에만 집착하다 보니 부작용도 적지 않다.성과급을많이 받기 위해 불필요하게 잦은 매매를 하거나 금지된 일임매매를 일삼아 고객과의 분쟁도 자주 생긴다. 일부는 ‘작전세력’들과 연계되기도 한다.잘 알고 지내던 고객,또는 ‘큰손’과 짜고 대박을 쫓는다.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지의 사설펀드회사와 함께 ‘부띠끄’로 활동하기도 한다.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투자상담사라도 정치권등 ‘힘있는 인사’의 도움을 받으면 괜찮은 수입을 올릴수 있다. 주병철기자
  • 한마디

    ■약사들의 처방전 위조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정부공문서처럼 특별한 문서형식이 있는 것도 아니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약을 한쪽에서 팔고 한쪽에서는 처방전을 만들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조사 나와도 수천장 되는 처방전에서 가짜 수십장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비보험약은 청구를 안 하기 때문에 전산에도나타나지 않아서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보건복지부 여론마당에 ID ‘약사’가 가짜 처방전을 비난하며 쓴 글). ■출퇴근시간대 고속도로 전용차로제 실시를 검토해달라. 당장 평일 시행이 어려우면 현행 토·일요일에서 이틀을연장,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부가 대중교통 장려책을 내놓지 않으면 ‘매주 월요일은 대중교통의 날’ 이라는 표어는 말 그대로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용인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건교부홈페이지에 올린 글). ■군대갔다온 남자입니다.사병에게 주는 월 1만원 정도의절반쯤을 소외받는 여성을 위해 쓰는 게 어떻습니까.여자라고 다 편하고 좋은 생활을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소외받는 여성을 위해 한달 5,000원 정도를 내놓는 것도 좀더 값지고 보람된 일이 아닐까요?(한달간 여성부 홈페이지에서 거듭되는 여성과 여성운동비하를 지켜봤다는 ‘보다못한 남자가’가 제안)
  • [기고] 뉴라운드 출범전의 정부 과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 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는 일정을 하루 연기하는 등의 진통을 겪은 끝에 뉴라운드출범에 합의했다.농업과 서비스·비농산품에 대한 시장접근,WTO 규범 개정 등을 골자로 2005년 1월1일까지 일괄타결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99년 뉴라운드 출범 실패 이후 나타난 다자주의 체제의 약화,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볼 수 있다.사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가 극심한침체에 빠지고, 미국 테러사태로 인해 경제주체들의 세계화에 대한 신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뉴라운드 출범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번 뉴라운드 의제는 농업과 서비스 외에 개도국들이 집중적으로 주장한 반덤핑 등 WTO 규범 개정 문제,일부 환경문제 등에 국한됐다.세계경제 기조를 전환하기 위해 뉴라운드의 출범 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미국 등 선진국들이이견이 적고 조기에 협상을 끝낼 수 있는 이슈만을 의제로선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상 의제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과 WTO 규범의 개정문제이다.농업의 경우 시장접근과 수출보조금,국내보조금 등에서 실질적인 감축이나 단계적 폐지 등이이뤄지도록 했다.따라서 우리나라로서는 향후 상당 폭의 관세인하가 불가피해졌다.다행스럽게도 농업의 비교역적 특성(NTC)을 고려하기로 했기 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에서 이를잘 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덤핑 협정 개정으로 상당한 반사이익을 볼것이다.그동안 미국이나 EU의 반덤핑 제소가 한국의 철강·섬유 등 전통산업의 수출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그런 점에서 반덤핑 협정 개정으로제소국의 자의적인 판단이 줄어든다면 우리나라의 수출환경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뉴라운드 출범은 세계경제 질서의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제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주요 통상국가들이 쌍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처럼다자주의에만 의존하는 국가들은 가장 큰 타격을 볼 수도있다.이번 뉴라운드 출범 협상과정에서 선진국의 양보와 개도국의 발언권 강화 현상이 나타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60년대 이후 세계화 과정에서 확대된 국가간 소득불균형은 반세계화의 원인이 됐고,결국에는 개도국의 총수요 부족으로 선진국의 발전마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모두 인식한 덕분이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남은 3년의 협상기간 동안 농업과 서비스,반덤핑 협정의 개정 등에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농업협상 등에서 우리의 선택범위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따라서 정부는 개방 과정에서 국민경제 전체의 이익을 최대화하고,이 이익을 피해보는 부문에 적절히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결국 이 문제는 정치권이 장기적인 국가전략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박번순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 [오늘의 눈]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결정 유감

    “KOC의 동계올림픽 전북­강원 공동개최 결정은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정치적 타협의 산물입니다.” 지난 16일 69명의 KOC위원들이 참석한 임시위원총회에서만장일치로 2010년 동계올림픽 전북­강원 공동개최가 결정되자 두 지역 도민들은 “설마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나왔다”며 극도의 실망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지난 10년동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전북도민들은 KOC가 내년 선거를 의식해 ‘되지도 않을 정치적 술수’를 부려 도민을 우롱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두 지역 도민들이 KOC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공동개최는 곧 동계올림픽 유치 포기로 직결되기 때문이다.2개도 공동개최는 ‘1국가 1개최도시 신청’이라는 IOC기준에 맞지 않아 내년 2월4일 IOC에 유치신청서를 내는순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우려도 크다.전북과 강원도간거리가 300㎞를 넘어 경기장간 이동거리를 2시간 이내로제한하고 있는 올림픽 개최기준에도 어긋난다.더구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캐나다 밴쿠버,폴란드 자코파네,스위스 시온,스웨덴 오스터선드,독일 오버호프,스페인하카,보스니아 사라예보 등은 모두 한 도시에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 국제경쟁력은 최하위일 수밖에 없다. 이같은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KOC가 왜 ‘어리석은’결정을 내렸을까.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부담을 느껴 입김을 넣었다는 설, 강원도에 레포츠시설을 보유한 대기업의 로비설, 김운용 KOC위원장의 작용설등 확인할 수 없는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KOC의 최종 결정을 한달 남짓 앞둔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정치권 일각에서 공동개최설이 흘러나왔고,전북도 또한 적어도 강원도 단독개최로는 가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던 것도 이같은 설을 뒷받침해 준다. 올림픽은 깨끗한 스포츠맨십이 요구되는 지구촌의 가장큰 축제이다. 이같은 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전북과 강원이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일지언정 크게탓할 바는 못된다.두 지역 주민들이 공동개최 결정에 대해‘최근 우리나라 정치수준과 똑같은 코미디’라고 혹평하는 사실을정치권이나 KOC위원들은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임송학 전국팀 차장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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