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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E조 카메룬-독일, 16개 경고·2명 퇴장 ‘육박전’

    반드시 이겨야 동시에 진행된 아일랜드-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을 보장받는 경기인 만큼 거친 플레이가 난무했다.두 팀을 합쳐 파울 53개,경고 16개가 쏟아졌고 퇴장선수도 2명이나 나왔다. 똑같이 1승1무에서 출발했지만 심리적으로 쫓긴 독일이 전반엔 좀더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그 결과 전반 40분 카르스텐 라멜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독일의 신경질적인 반응은 전반에 주도권을 잡고도 카메룬에 결정적 찬스를 더 많이 내준 데서 비롯됐다.카메룬은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미드필드를 건너 뛴 역습작전으로 맞서다 12분 살로몽 올렘베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열었다.‘세계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 칸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독일은 이후에도 잇따라 위기를 맞았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더욱 거칠어진 독일은 40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카메룬 사뮈엘 에토오가 아크 오른쪽을 파고드는 순간 라멜로가 발을 걸어 퇴장당한것.잠시 뒤엔 독일 골키퍼 칸이 문전까지 들어온 카메룬 수비 리고베르 송과 옥신각신하다 함께 경고를 받는 등 신경전은 갈수록 심화됐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 5분 교체투입된 마르코 보데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문 오른쪽을 찌르는 결승골을 넣어 수적 열세를 단숨에 만회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독일은 카메룬의 파트리크 수포가 경고 2회로 퇴장당해 수적 균형을 이룬 지 불과 2분 만인 34분 득점 선두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승리를 확인하는 헤딩골을 터뜨렸다. 시즈오카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신예 스타 나가신다 ‘지는 별’ 길 비켜라

    2002 한일월드컵의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뜨는 별과 지는 별의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기전까지만 해도 월드스타로 각광받던 선수들이 ‘퇴물’로 전락하는 반면 월드컵을 통해 신예들의 스타탄생이 이어지고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이번 대회 2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포르투갈을 일단 탈락의 벼랑에서 건져올린 파울레타는 대표적인 뜨는 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포르투갈하면 루이스 피구나 후이 코스타의 이름을 떠올렸지만 앞으로는 파울레타의 전성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친다.그는 25세에 뒤늦게 대표팀에 발탁된 늦깎이로 유로2000 당시만 해도 누누 고메스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비웃음을 사던 독일의 새 병기로 떠오른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떠오르는 스타.독일과 폴란드 이중 국적자로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국적 선택에 고심을 거듭하다 결국 독일을 택했다.반면 독일의 전차군단을 이끌던 올리버 비어호프는 후반중반 이후 교체 선수로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 세월의 무정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일본에 월드컵 첫 승을 안겨준 이나모토 준이치도 이번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다.최근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방출됐지만 오히려 일본에서는 영웅으로 떠올랐다.이에 견줘 나카타 히데토시는 예전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나카타는 전담마크맨에 막혀 2선에서의 공 배급을 제대로 못해 세계 5위의 몸값을 무색케 했다.크로스 패스도 날카로운 맛이 없고 이탈리아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답지 않게 몸싸움에도 밀려 ‘지는 별’로 분류됐다.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꼽히던 나카야마 마사시도 교체 선수로 투입되지만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98프랑스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3위를 끌어 올리며 득점왕까지 거머쥔 ‘발칸의 펠레’ 다보르 슈케르도 벤치를 데우는 수모를 겪고 있다.이에 견줘 우승후보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이비차 올리치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카메룬의 파트리크 음보마,파라과이의 ‘골 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멕시코의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시대가 다했음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과연 어떤 신예가 이들을 대신할 수 있을까. 이종락기자 jrlee@
  • 월드컵/캠프24시/ 佛감독 “지단 출장 결정된것 없다”

    ●16강 탈락위기에 몰린 프랑스의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의 11일 덴마크전 출장 여부는 의료진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로제 르메르 감독은 1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지단의 출장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주치의의 판단을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언급. 한편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지단은 지난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덴마크 모르텐 올센 감독은 “축구는 컴퓨터 게임이 아니다.”는 말로 프랑스전을 전망했다. 올센 감독은 이날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 뒤 “모든 감독과 선수들이 상대를 너무 잘 알 정도로 축구에는 더 이상 비밀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축구가 컴퓨터 게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는 사람이 하는 경기이고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며 “월드컵에서 팀간의 차는 그다지 크지 않고 그날의 컨디션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 ●11일 덴마크와 운명의일전을 벌이는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 당일 찜통 더위를 기원해 눈길. 유럽 선수 대부분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의 낮 경기를 두려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이 폭염을 바라는 이유는 상대인 북구의 덴마크 선수들이 높은 기온에 더 취약하다고 판단한 데다 팀내에 더위에 강한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심판판정 문제를 거론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 베켄바워는 최근 ‘스포트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심판 판정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프리카인이 주심을 맡고 부심이 아시아·남미 심판으로 구성될 경우 심판진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전 패배로 ‘실의’에 빠진 국가대표 선수들에 분발을 촉구하는 ‘애정’의 편지를 보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10일 마라도나가 지난 7일 잉글랜드전에서 0-1로 패배,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들에게 “잉글랜드전은 끝났고 더 이상 슬퍼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라도나는 편지에서 “한번의 패배가 치명적일 수 있는 반면 더 큰 힘을 줄 수도 있다.”며 “스웨덴을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할 것을 절대 의심치 않는다.”며 강한 믿음을 표시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컵/ 스타플레이어-해트트릭 파울레타

    독일 클로제에 이어 이번 대회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파울레타(29·보르도)는 포르투갈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떠오르는 스타다. 올 시즌 프랑스 르샹피오나리그에서 프랑스의 신예 지브릴 시세와 함께 22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다.유럽 골든슈 후보에서도 앙리(아스날) 트레제게(유벤투스) 비에리(인터밀란) 등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며 현재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파울레타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10경기에 모두 출전,팀내 최다인 8골을 폭발시키며 일약 포르투갈의 간판 골잡이로 자리잡았다.특히 최대 라이벌 네덜란드와의 2차례 대결에서 2골을 작렬시켜 본선 직행의 일등공신이 됐다.때문에 포르투갈인들은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 피구와 후이코스타보다 파울레타에 오히려 기대를 걸고있다. 스페인 살라망가와 데포르티보를 거쳐프랑스 보르도에 정착한 그는 유로2000 당시만 해도 후배 누누 고메스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25세에 대표팀에 발탁돼 늦게 꽃을 피운 대기만성형으로 스포츠 도박사이트 윌리엄힐은 파울레타를 이번대회 득점왕에 10위권 후보로 꼽고 있다. 파울레타는 180㎝,76㎏의 체격에 스피드와 헤딩력,발재간을 두루 갖춘 전문 킬러다. 전주 송한수기자
  • 월드컵/ 감독 골세리머니 백태

    ‘감독도 골 세리머니로 뜬다.’ 선수들 못지 않은 감독들의 현란한 골 세리머니가 2002한·일월드컵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양손을 치켜들고 펄쩍펄쩍 뛰어오르거나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하늘로 치켜올리며 감격하는 것은 이제 ‘개성없는 동작’이 됐을 정도다.골을 넣은 선수를 불러 껴안고 키스를 퍼붓는가 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몸짓을 개발해 팬들에게 각인시킨다. 이처럼 감독들의 골 세리머니가 선수들의 반지에 입맞추기,공중제비돌기 등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안겨주자 팬들은 이제 골이 터진 뒤면 감독이 어떤 몸짓을 선보일지 흥미진진하게 벤치쪽을 바라보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오른 주먹을 불끈 쥐고 휘두르는 것으로 골 세리머니를 마무리하는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점잖은 편에 속한다.하지만 지난 4일 폴란드전처럼 월드컵 첫 승리를 확신케 하는 황선홍의 ‘역사적인 골’ 앞에서는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돌리는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그라운드까지 뛰어나가다심판에게 제지를 당할 정도로 흥분과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8일 슬로베니아를 1-0으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모 소노 감독은 놈베테의 ‘허벅지 결승골’이 터지자 육중한 몸집에 걸맞지않게 닭 날갯짓 같은 ‘귀여운 몸짓’을 연신 보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또 카메룬의 빈프리트 셰퍼(독일출신) 감독이나 세네갈의 브뤼노 메추(프랑스출신) 감독 등 아프리카의 돌풍을 주도하는 ‘하얀 이방인 감독’들은 골을 넣은 선수를 벤치까지 불러서 껴안고 입을 맞춰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지난대회 챔피언 프랑스의 로제 르메르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세르 알조하르 감독,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튀니지의 아마르 수아야 감독 등은 팀이 아직껏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해 골 세리머니는커녕 벤치에서 낙담한 표정으로 고개만 떨구고 있다. 물고 물리며 대혼전을 벌이는 이번 월드컵은 모든 경기가 감동의 드라마다.팬들에게 승부 자체는 물론 벅찬 감격과 환희를 표현하는 감독의 몸짓을 좇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잡았다. 박록삼 이두걸기자 youngtan@
  • 월드컵/ 개막 열흘째 판도 점검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절대강자도,절대약자도 없다.’9일로 개막 열흘째를 맞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출전 32개국의 전력 평준화가 단연 눈에 띈다.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들이 우승은커녕 당장 1라운드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몰리는가 하면 약팀들의 선전도 속출하고 있다.기대를 모은 스타들이 ‘이름값’을 못하는 부진속에 득점왕 경쟁에서는 신예의 활약이 돋보인다. ●2골 이상차 승부 없다= 지난 7일까지 치러진 예선 23경기는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모두 승부가 2골 이내에서 갈렸다. 1골차 승부가 9번으로 가장 많았고,무승부가 7번,2골차 승부가 6번이었다.독일-사우디전(독일의 8-0 승)이 유일하게 3골 이상의 차이가 난 경기다.대승도 대패도 없는 것은 출전국의 전력이 어느 대회때보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98프랑스대회 때는 한국이 네덜란드에 0-5로 치욕을 당한 것을 비롯,스페인이 불가리아를 6-1,아르헨티나가 자메이카를 5-0으로 꺾는 등 예선 때부터 전력의 우열이 확실히 갈렸다. ●‘꼴찌 삼총사’선전 돋보여= 프랑스대회 때 32개의 출전팀중 꼴찌에서 1∼3위를한 미국(32위) 일본(31위) 한국(30위)의 ‘권토중래’가 눈에 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진출 48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두고 내친 김에 16강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공동개최국인 일본도 유럽의 강호 벨기에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2-2로 비겼다.단연 하이라이트는 미국.우승후보 포르투갈을 첫 경기에서 3-2로 잡는 기염을 토하며 98년 대회 때 3연패로꼴찌를 한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었다. ●흔들리는 우승후보군= 전대회 챔프 프랑스는 1무1패로 A조 꼴찌로 곤두박질,11일 덴마크전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1라운드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 ‘우승이 목표’라고 공언한 D조의 포르투갈도 미국전 패배로 남은 폴란드와 한국전에 목숨을 걸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위인 아르헨티나도 잉글랜드에 36년만에 0-1로 덜미를 잡혀 1승1패 조 3위로 떨어져 당장 ‘죽음의 F조’에서 살아남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우승후보군중에서는 그나마 브라질 정도가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내고 있다. ●무너지는 스타,떠오르는 신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지네딘 지단은 부상으로 초반 두경기에 모두 빠지면서 프랑스의 몰락을 곁에서 지켜보는 처지가 됐다.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도 미국전에서 부진한 플레이로 팀의 패배를 자초하면서 고국팬들의 원망을 샀다.반면 무명에 가까운 독일의 신예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두경기에서 4골을 넣어 당초 기대를 모은 티에리 앙리(프랑스),가브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등을 제치고 득점선두에 올라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대구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F조 스웨덴 vs 나이지리아 - 특급킬러 라르손 고비마다 한방

    두 팀 모두 화려한 개인기와 파워 넘친 돌파력을 앞세워 명승부를 연출했다. 이기긴 했지만 스웨덴은 전반 내내 ‘유럽팀 천적’으로 통하는 나이지리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걸출한 게임메이커 제이제이 오코차를 시발로 최전방의 줄리어스 아가호와가 끊임없이 문전을 흔들어 승부의 추는 나이지리아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나이지리아는 개인기에 바탕을 둔 1대1 돌파와 정확한 측면 대각선 센터링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가다 전반 27분 아가호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아가호와는 조지프 요보가 오른쪽 미드필드 중앙에서 수비 사이로 정확히 떨어지는 대각선 센터링을 띄우자 문전에서 방향을 살짝 바꾸는 헤딩으로 포문을 열었다. 나이지리아 쪽으로 흐르던 경기의 흐름은 8분 뒤 스웨덴의 헨리크 라르손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반전됐다. ‘스웨덴의 희망’ 라르손은 프레드리크 융베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종패스를 해주자 수비 3명 사이를 제치고 달려들며 왼발 토킥으로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전은 스웨덴이 주도했다.전반에 부진한 공격수 마르쿠스 알베크 대신 안드레아스 안데르손을 넣는 등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스웨덴은 후반 17분 얻은 페널티킥을 라르손이 가볍게 오른발로 차넣어 1골차 승부를 결정지었다. 2골을 넣은 라르손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4골),욘 달 토마손(덴마크·3골),크리스티안 비에리(이탈리아·2골) 등과의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반격에 나선 나이지리아는 후반 38분 요보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골운도 따라주지 않아 무너졌다. 고베(일본)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스타 ‘빌빌’ 루키 ‘펄펄’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초반부터 불꽃튀는 득점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노장과 신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본선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신예들은 펄펄 날고 있지만,검증된 노장들은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 초반 득점 레이스에서 선두권을 장악하고 있는 선수는 '전차군단'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24)와 덴마크의 욘 달 토마손(25). 모두 본선에 처음 출전한 이들은 노장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 가운데 득점 경쟁의 불길을 먼저 댕긴 건 토마손.지난 1일 울산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회전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기며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토마손이 2골을 터뜨린 경기가 끝나자마자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독일의 경기에서 클로제는 무려 3골을 몰아넣어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며 토마손을 제치고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나타난 것. 2회전에서의 득점은 클로제가 먼저 올렸다.지난 5일일본 이바라키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려 4골을 기록하며 토마손과의 차이를 2골로 늘렸다. 이에 질세라 토마손 역시 6일 대구에서 열린 세네갈전에서 전반 16분 자신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처럼 신예들이 주거니 받거니 득점레이스를 펼치는 것과는 달리 노장들의 활약은 신통치 않다. 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에콰도르전에서 2골을 터뜨려 3위를 달리고 있고,대회 개막 이전부터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힌 브라질의 호나우두-히바우두 콤비등은 단 1골씩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 등은 득점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노장들도 추가 득점을 터뜨릴 가능성은 크지만 앞으로도 신예들의 폭발적인 활약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검증된 노장들이 신예들에게 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전문가들은 우선 상대 수비진의 집중 마크를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익히 잘 알고 있는 노장들에 대해서는 상대 진영에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에 득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물론 세계적인 골잡이라면 상대의 집중마크를 염두에 두고 골 기회를 노려야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노장들이 느끼는 중압감도 방해 요인이 된다.자신에게 거는 팀의 기대가 오히려 자신있는 플레이를 제약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신예들은 훨씬 자유로울 수 있고,상대가 미처 스타일을 파악하기도 전에 골을 터뜨려 득점레이스를 유리하게 이끌게 된다. 역대 월드컵에서도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신예들의 득점왕 등극을 심심찮게 찾아 볼수 있다.대표적인 선수가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스킬라치다. 당초 후보에 불과했던 그는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인 오스트리아전에서 벤치를 지키다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카르네발레를 대신해 투입돼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4분만에 이탈리아에 결승골을 선사,일약 주목을 받았다. 그는 미국과의 2차전에서도 주전인 카르네발레의 교체 멤버로 뛰었고,예선 마지막 경기인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었다.스킬라치는 이 경기에서 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 2-0 승리를 이끌며 자질을 확실히 인정받은 뒤 3·4위 결정전까지 4경기에 주전으로 나서 매 경기 1골씩을 성공시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득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클로제와 토마손이 78년 아르헨티나대회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마의 6골’ 징크스를 깨면서 득점왕에 등극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반발력과 정확도가 높은 ‘피버노바’가 득점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이들의 득점 감각이 최고조여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점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젊은피 수혈 실패 ‘늙은 수탉’, 무너지는 프랑스축구

    비록 패전은 면했지만 전 대회 챔프 프랑스가 다득점 등 ‘경우의 수’를 따지는초라한 신세가 됐다. 98년 FIFA컵을 거머쥐면서 화려한 ‘아트 사커’의 전성기를 구가한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것은 과거의 명성에 안주해 세대교체를 등한시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프랑스는 다른 우승후보들이 치밀하게 프랑스를 연구하는 사이 별다른 전술개발없이 본선에 나섰고 무엇보다 ‘지네딘 지단 이후’를 준비하지 않는 무모함을 보였다.로제 르메르 감독으로선 조직력을 위해 98우승멤버를 품에 안을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패착이었다. 무엇보다 프랑스 전력의 40%를 차지한다는 플레이메이커 지단의 공백을 대비하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마친 지 얼마 안돼 팀에 합류한 지단의 피로도가 심각했는데도 한국과 평가전에 투입한 것도 몰락을 자초한 포인트다.허벅지를 다친 지단은 본선 두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프랑스 축구의 몰락을 곱씹어야만 했다. 수비의 핵 로랑 블랑의 공백을 프랑크 르뵈프에게 맡겼으나 34세 르뵈프를 비롯,빅상테 리자라쥐(33),마르셀 드사이(34),릴리앙 튀랑(30) 등이 모두 30대 노장들로 채워져 힘에서 밀렸다. 개막전에서 세네갈의 스피드에 눌린 것이나 우루과이전에서 역습에 허둥댄 것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단의 뒤를 받쳐줄 선수 발굴에 소홀함으로써 적들에게 ‘지단만 없으면 해볼 만하다.’는 허점을 노출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개막전에 투입된 유리 조르카에프(34)도,우루과이전 후반에 중원을 지휘한 에마뉘엘 프티도 지단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로2000 이후 평가전 말고는 큰 경기를 치러보지 못한 것도 월드컵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떨어뜨렸다. 전 대회 우승국으로 예선을 면제받는 바람에 평가전만 치르느라 느슨해졌다는 얘기다.같은 맥락에서 대표팀의 전력을 제대로 점검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도 부진의 이유 가운데 하나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A조 덴마크 vs 세네갈 - 일진일퇴 무승부… A조 혼전

    전반은 덴마크의 기선 제압,후반은 세네갈의 대반격이 볼 만한 경기였다. 전반전은 덴마크가 세네갈을 압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상대에 대한 벌떼 같은 밀착,거친 몸싸움으로 기선을 잡은 덴마크는 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세네갈이 엘 하지 디우프에게 최전방을 맡긴 채 수비에 치중한 탓이었다.결과적으로 세네갈은 미드필드 과정을 생략한 채 후방에서 최전방으로 한번에 이어지는 단순 롱패스에 의존하느라 좀처럼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경기의 흐름대로 선제골은 덴마크가 넣었다.전반 16분 욘 달 토마손이 첫 포문을 열며 세네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토마손은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중위기를 느낀 세네갈의 살리프 디아오가 등 뒤에서 푸싱 반칙을 범함에 따라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고 골문 왼쪽 포스트를 스치는 듯하며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간 오른발 인사이드 슛을 성공시켰다.토마손은 3호골을 기록,득점 선두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에 1골차로 따라붙었다. 덴마크 쪽으로 기운 경기의 주도권은 선제골 이후 오히려세네갈이 잡았다.디우프를 앞세워 부지런히 골문을 노린 세네갈의 동점골은 후반 7분 2선 공격수인 살리프 디아오의 오른발에서 터졌다.디아오는 칼릴루 파디가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대각선 스루패스를 해주자 벌칙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골키퍼를 속이는 오른발 아웃 사이드 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찔러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골을 넣은 뒤 공격을 더욱 강화한 세네갈은 후반 33분 디아오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는 위기에 빠졌으나 끝까지 불꽃투혼을 불사르며 무승부를 지켰다. 대구 김성수 박준석기자 sskim@
  • D조 ‘죽음의 조’ 됐다

    [고베(일본)황성기특파원·수원 박준석 김재천 기자] 미국이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D조 판도를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독일의미로슬라프 클로제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태 득점왕 레이스에서 한발 더 달아났다. 미국은 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1라운드 D조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쏘아올려 때늦은 추격전을 펼친 포르투갈을 3-2로 눌렀다. 미국은 이날 예상 밖의 승리로 전날 폴란드를 2-0으로 누른 한국과 함께 승점 3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한국에 뒤져 조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의 승리로 D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죽음의 리그’를 벌이게 됐다.특히 미국과의 2차전 승리를 발판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으려던 한국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과 포르투갈 모두 이날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내며 대량 실점을 하고,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오히려 한국이 3연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본 이바라키에서 벌어진 E조 2차전에서는 독일이 전반 19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 아일랜드의 로비 킨에게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독일은 1승1무(승점 4)로 1위를 지켰고 아일랜드는 2무(승점 2)에 그쳤다.클로제는 4호골을 낚아 득점 2위권에 2골차로 앞섰다. 고베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H조 첫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후반 연속골을 터뜨려 튀니지에 2-0으로 승리했다.러시아는 승점 3을 챙겨 단독 선두에 나섰다. marry01@
  • 월드컵/ E조 독일 vs 아일랜드 - 전차군단 골포격 일단 ‘주춤’

    독일로서는 두고두고 회한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격파한 독일은 아일랜드를 꺾고 16강에 선착할 심산이었지만 후반 47분 아일랜드의 로비 킨에게 만회골을 내줘 일단 뜻을 접어야 했다. 유럽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사리 본선에 나와 전력이 약화됐다는 우려를 산 독일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하엘 발라크와 토르스텐 프링스가 좌우 측면을 공략하고 카르스텐 양커-미로슬라프 클로제 투톱이 중앙에서 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주도했다.특히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에서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첫 포문은 사우디아라비아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클로제가 열었다. 전반 19분 발라크가 하프라인 조금 넘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자로 잰듯 왼발 대각선 센터링을 날리자 클로제는 골문 정면에서 원바운드 헤딩슛,골네트를 흔들었다.이후에도 독일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교한 대각선 패스로 아일랜드 수비망을 흔들었다.감독과의 불화로 공격의 핵 로이 킨이 귀국함으로써 미드필드에 큰 구멍이 뚫린 아일랜드는 최전방 공격수의 등 뒤로 센터링을 날리는 등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후반 10분 데이미언 더프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슛을 날린것을 시작으로 거센 역습에 나섰고 종료 직전 로비 킨이 마침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킨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닐 퀸의 헤딩이 길게 날아오는 틈을 타 벌칙지역 안에서 수비 두명 사이를 파고 들며 오른발 슛,골문을 흔들었다. 아일랜드 선수와 벤치는 마치 승리라도 한 듯 포효했고,독일은 패자인 양 고개를 떨궜다. 고베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 - 지단 “프랑스 구한다”

    두 팀 모두 벼랑끝이다. A조 첫 경기에서 세네갈과 덴마크에 나란히 쓴잔을 든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6일 오후 8시30분 부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배수진을 친다.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개막전 패배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2차전에 목을 매야할 궁지에 몰렸다.이마저 놓치거나 비길 경우 ‘강팀 킬러’ 덴마크와 맞닥뜨리게돼 우승후보 중 유일하게 16강 탈락의 악몽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부상으로 1차전에 빠진 월드스타 지네딘 지단을 출전시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와함께 ‘아트 사커’의 트레이드 마크인 4-2-3-1 전형까지 포기하고 새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천신만고 끝에 본선행 막차를 탄 우루과이 역시 프랑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강호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지단 투입 확실시= 객관적인 전력은 프랑스가 앞선다.프랑스는 지난 85년 8월 파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개막전 쇼크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아직 완전한 몸상태를 만들지 못한 지단을 투입,대반전을 노릴 것이 확실하다. 로제 르메르 감독은 5일 “지단의 출전 여부는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팀이 힘든 상황임을 잘 느끼고 있고 뛰고 싶어한다면 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단은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인 공격찬스를 잡기 위한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르메르 감독은 “지단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러닝과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될 우루과이전에 대해서는 “죽음의 경기가 될것”이라면서 “프랑스의 자존심이 걸려 있고 (패하면) 비판이 거센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메르는 또 4년 동안 고수해온 4-2-3-1 전형을 4-3-3으로 바꿔 우루과이 격파에 나선다.노쇠 기미를 보이는 포백라인에 ‘젊은 피’미카엘 실베스트르를 긴급 투입하고 신예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를 ‘조커’로 비상대기시켰다. 프랑스로선 이제 이기는 데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점수차를 벌려야 한다.안개가 짙게 깔린 A조의 혼전 양상으로 볼 때 우루과이가 전패한다면프랑스는 2승1패를 하고도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르메르 감독은 3골은 넣어야 한다며 독전에 나섰다. ●우루과이도 허점투성이= 덴마크전 후유증으로 스트라이커 다리오 실바 등 주전 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등 정상 전력이 아니다.그러나 막판 본선에 합류한 투혼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빅토르 푸아 감독은 실바가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경우 190㎝가 넘는 장신 투톱 세바스티안 아브레우와 리카르도 모랄레스를 출격시킨다. ‘남미의 지단’ 알바로 레코바(인터밀란)가 공격의 엔진 역할을 계속하지만 미드필더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히아니 기구(AS로마)와 구스타보 바렐라(나시오날) 대신 파비안 오닐(말라가)과 마르셀로 로메로(페루자)가 출전해 최강 프랑스 허리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현석 안동환기자 hyoun68@
  • 월드컵/ E조 독일·아일랜드 - 전차군단 vs 벼랑끝 투지

    전차군단의 거침없는 질주냐,아일랜드의 16강 교두보 확보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화려한 고공 폭격쇼를 곁들이며 8-0으로 승리한독일은 5일 이바라키에서 아일랜드마저 제압,E조 1위로 맨먼저 16강 행을 확정하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아일랜드는 벼랑 끝에 몰렸다.독일에 지면 1무 1패로 16강 길이 멀어지므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독일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앞세운 막강 화력으로 다시 한번 아일랜드에 맹폭을 가하며 골문을 유린할 계획이다.클로제가 추가골을 뽑아낸다면 득점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지난 1일 아프리카 최강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도 아일랜드는 후반 끊임없이 몰아치는 투지와 조직력을 선보이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록삼기자
  • 월드컵/ ‘골든슈’는 내가 신는다, 초반부터 득점왕 쟁탈전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 쟁탈전이 초반부터 뜨겁다. 초반 8경기에서 나온 골만 25개.게임당 평균 3.13골이 터졌다.초반이긴 하지만 98프랑스대회의 경기당 평균골수 2.67개를 훌쩍 뛰어넘었다.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독일이 8골을 몰아넣은 게 가장 큰 이유다. 초반 유력한 득점왕 후보들은 사우디전에서 해트트릭을 세워 성큼 선두로 나선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필두로 우루과이전에서 2골을 넣은 덴마크의 욘 달 토마손 등이다.그러나 아직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한 걸출한 골잡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누구도 선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 것이다. 추월에 나설 가능성이 큰 골잡이는 호나우두(브라질),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마이클 오언(잉글랜드),누누 고메스(포르투갈) 등. 가능성에서는 바티스투타가 가장 돋보인다.바티스투타는 지난달 일본프로축구 챔피언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후반만 뛰고도 4골을 몰아넣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A매치 76회 출장에 56골이라는 놀라운 기록만으로도 그의 능력을 짐작할 만하다.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2일 나이지리아와의 F조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득점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35게임 출장에 16골을 기록중인 오언도 호시탐탐 골든슈를 노리고 있다.오언은 우선 주변 여건이 좋다.베이비드 베컴이라는 걸출한 도우미가 그림자처럼 받쳐준다.관건은 베컴이 얼마나 빨리 부상에서 회복할 지 여부. 고메스 역시 지난 25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헤딩 결승골을 작렬시켜 최근 골감각이 절정에 있음을 과시했다.그러나 그 또한 잔고장으로 신음중인 게임메이커 루이스 피구가 얼마나 제 기량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 있다. 호나우두도 지난달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뽑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어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됐음을 알렸다. 그러나 ‘골든슈’의 행방은 개인 능력 외에 해당 조에 희생양이 될 약팀이 얼마나 많은가와 소속팀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느냐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갈릴 가능성이 더 크다.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개최국에 패배 징크스 깬다”, 각오 다지는 폴란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라.” 폴란드가 월드컵 개최국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기세를 초반에 꺾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 86년 멕시코 대회까지 다섯 차례 본선에 올라 74·82년 두 차례나3위에 올랐다.그러나 개최국과의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졌다.74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서독(현 독일)에 0-1로 패했고,78년에는 아르헨티나에 0-2로 무너졌다.이처럼 ‘홈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역대 전적은 폴란드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한국전에서는 되도록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기세를 꺾고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예지 엥겔 감독도 이를 반영하듯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선제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폴란드는 공격의 선봉에 선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에게 강한 희망을 걸고 있다.“폴란드 공격의 95%는 올리사데베의 발끝에서 나온다.”고 할 만큼 그가 팀에서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예선 9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는 등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바탕으로 탁월한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올리사데베와 투톱을 이룰 마치에이 주라프스키도 경계해야 할 신인이다.폴란드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뒤늦게 합류한 월드컵에서 지역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풀겠다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개막을 앞두고 열린 페로제도와의 경기에서 2골,에스토니아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최근의 골 감각은 올리사데베를 능가한다. 미드필더의 득점력도 막강하다.특히 중앙의 라도스와프 카우주니는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스크라이커 못지않은 골 결정력을 뽐냈다.왼쪽 미드필더 야체크 크시누베크의 프리킥도 가공할 정도다.‘왼발의 달인’으로 통하는 크시누베크는최근 프리킥 훈련에 집중하며 첫 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한국전에서도 ‘사정권’ 안에서 얻은 프리킥은 모두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피오트르 시비에르체프스키는 풍부한 경험과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야전 사령관’이다.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기도 한 그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린다.헤딩력이 좋은 수비수 토마시 바우도흐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나 가담해 호시탐탐 골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월드컵 뷰] 지는 프랑스, 뜨는 독일?

    지는 프랑스,뜨는 독일? 월드컵이 개막된 지 불과 이틀만에 두 축구 강호는 그 운명이 묘하게도 어긋나고 말았다.개막전 프랑스가 세네갈에 침몰하고,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8대0으로 대파하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아무리 우승국의 개막전 징크스가 공포스럽다 해도,중원의 마술사 지단이 결장했다 해도,프랑스는 98년 월드컵 우승에,‘유로2000 대회’와,‘2001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를 연거푸 우승한 FIFA 랭킹 1위,축구 대삼관의 나라 아닌가.프랑스 국민에게 치욕적인 패배는 비극적 몰락의 징조라기보다는 차라리 식민지 지배의 역사적 사죄에 값하는 ‘액땜’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반면 전통의 강호 독일은 개막 전까지 우승후보 대열에 논의조차 되지 않았지만,지난 토요일에 명가 재건을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유로2000’조별 예선에서 충격적인 포르투갈전 3대0 완패,월드컵 예선에서 잉글랜드전 5대1 대패로 전차군단 독일은 과거의 명예를 뒤로 하고 축구 강호의 일선에서 물러나는 듯했다.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오른 독일은 아시아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1986년 이후 최다 골 차이로 대승을 거두었다. 앞으로 예선 경기가 더 남아 있지만,예상컨대 프랑스의 고전과 독일의 부활은 계속될 전망이다.프랑스와 독일의 엇갈린 명암은 바로 세대교체에서 비롯된다.프랑스는 98년 우승 멤버를 주축으로 4년 동안 막강 전력을 유지했지만,수비라인과 미드필더진의 노쇠화로 과거의 활화산 같던 에너지가 부족해 보인다.반면 독일은 3∼4년 동안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감행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겪은 끝에 지금에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현대축구는 미드필더 싸움이다.아쉽게도 프랑스 미드필더는 너무 노쇠한 반면,독일의 미드필더는 힘이 넘친다.프랑스의 바르테즈,조르카예프,뒤가리,드사이,리자라쥐,비에라가 운동의 정점에서 내려오는 선수들이라면,독일의 발라크,클로제,슈나이더,치게,노이빌레는 정점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다. 6월4일 폴란드 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선수단이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세대교체’의 바람이다.한때 주변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실험을 우려한 적이 있지만,지금은 모두 기우가 되었다.지난 스코틀랜드·잉글랜드·프랑스 전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피의 신선한 수혈 때문이다. 물론 노련한 선수들의 노루목 구실도 필요하다.그러나 중요한 건 경기장에 ‘쎈’바람을 일으킬 젊은 ‘기(氣)’다.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는 “나쁘지만,새로운 것으로 하라.”는 말을 했다.지는 프랑스와 뜨는 독일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 명언을 되씹어 보았으면 한다. 이동연/ 문화평론가 ***알림 2002 한·일 월드컵대회에 대해 경기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문화적,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할 칼럼 ‘월드컵 뷰’를 신설합니다.필자로는 ▲이동연(문화평론가)▲정준영(동덕여대교수·스포츠사회학)▲오봉옥(시인)씨 등 3명이 선정돼 각각 주 1회씩 집필하게 됩니다.
  • 월드컵/ 독일 vs 사우디아라비아 - 사막 유린한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 15회 출전에 3회 우승의 관록을 자랑하는 명가.하지만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조 2위로 밀린 뒤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사리 본선에 진출해 “한물 갔다.”는 평을 들었다.그러나 1일 보여준 화력은 전차군단의옛 위용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전통적인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를 펼친 독일은 전반 20분 이날의 히어로인 클로제의 머리로 첫골을 낚았다.클로제는 벌칙지역 바깥 왼쪽에서 길게 날아온 센터링을 넘어지면서 헤딩 슛,골문을 갈랐고 5분 뒤 같은 방향에서 날아든 공중볼을 방아찧듯 헤딩골로 연결시켜 골잔치를 선도했다. 미하엘 발라크와 카르스텐 양커도 골잔치를 거들었다.발라크는 40분 헤딩슛으로추가골을 올렸고,양커는 전반 로스타임 때 1골을 보탰다. 독일의 공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후반 25분 클로제가 오른쪽에서 날아든 공중볼을 다시 헤딩골로 연결해 머리로만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더욱 기세를올렸다. 토마스 링케도 거들었다.링케는 28분 디트마어하만이 날려준 오른쪽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헤딩골로 연결시켜 사우디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사우디는 전·후반 내내 독일의 빠른 측면 돌파와 고공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슛다운 슛 한번 날리지 못했다. 사우디는 후반 34분 골키퍼의 선방으로 발라크의 단독 돌파에 의한 슛을 저지했으나 종료 6분 전 교체투입된 올리버 비어호프,베른트 슈나이더에게 연속 골을 허용,8골차의 수모를 당했다. 니가타(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사진 AP AFP 뉴시스 로이터제공
  • 월드컵/ 첫 해트트릭 클로제- 머리로 3골…게르만 신병기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 미로슬라프 클로제(24·위 사진중 1, 2, 5번째)는 독일의 떠오르는 저격수다. 지역 예선에서 부진을 보인 노장 스트라이커 올리버 비어호프(34)의 확실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는 ‘녹슨 게르만전차’의 새로운 희망이다. 지역예선에서도 중요할 때마다 한방씩 터뜨려 구세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지난해 3월 알바니아와 그리스의 예선전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국 이날 클로제는 측면에서 날아오는 센터링 3개를 모두 시원한 헤딩 슛으로 골문 안에 꽂아넣어 대승을 주도했다.‘킬러’ 본능을 발휘하며 일약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떠오른 것.근래들어 월드컵 득점왕이 6골 정도에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할때 첫 경기에서 3골을 잡아낸 클로제는 이미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셈이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독일과 폴란드가 서로 클로제를 자국 대표팀으로 데려가려고 했다.두나라 모두 그에 대한 연고권이 있었기 때문.클로제는 폴란드 오폴로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살다가 부모를 따라 독일로이주해 이중국적을 지녔었다.아버지는 축구선수,어머니는 핸드볼 선수 출신. 지난해 초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뒤 “나는 두 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축구선수로서는 독일인이다.”며 “분데스리가는 나의 생활 터전이며 독일 대표선수가되는 것은 언제나 나의 꿈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그러면서 폴란드 국적을 포기했다. 지난해 2월 독일 대표선수로 발탁된 그는 5월24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월드컵 지역에선 알바니아와의 경기가 무승부로 굳어지려던 순간 교체 선수로 들어가 벼락 같은 결승골을 성공,독일 간판스타로 급부상했다.이어 5월28일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8분 전에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이후 독일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세대 교체로 미하엘 발라크를 빼면 ‘한방’을 책임질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하던 독일로서는 그의 화려한 국제무대 데뷔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컵/ 카메룬·아일랜드 무승부

    ‘전차군단’ 독일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독일은 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E조 경기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베른트 슈나이더,미하엘 발라크,카르스텐 양커,토마스 링케,올리버 비어호프가 릴레이 골을 작렬시켜 사우디아라비아에 8-0으로 압승했다.간단히 승점 3을 챙긴 독일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클로제는 사상 46번째 해트트릭(통산 42명)을 작성하며초반 득점레이스 선두에 나서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94년 미국대회 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이후 8년만이다. 같은 조의 아일랜드는 일본 니가타에서 벌어진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겨 ‘검은 돌풍’의 일본열도 상륙을 일단 저지했다. 아일랜드는 전반 39분 파트리크 음보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매슈 홀런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이로써 90이탈리아대회 8강 신화를 재현하려는 카메룬과역시 90년 8강 이후 유럽축구의 중심권 진입을 꾀하는 아일랜드는 1무(승점 1)씩을 기록하며 나란히 조 2위를 이뤘다. 한편 울산에서 벌어진 A조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욘 달 토마손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2-1로 격파하고 조 선두로 나섰다. 토마손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38분 2골을 몰아넣어 승리를 견인했고,우루과이는 다리오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덴마크는 이로써 4개팀이 한 경기씩을 마친 A조에서 ‘검은 돌풍’의 주역 세네갈을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우루과이는 3위. 전날 세네갈에 일격을 당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다득점에서 뒤져 최하위인 4위로 밀려 16강 진출마저 위협받게 됐다. 니가타(일본) 황성기특파원·울산 송한수 안동환기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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