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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순항미사일 2발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아냐”

    “北 순항미사일 2발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아냐”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4일 “북한이 지난 일요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안다”며 “모두 단거리였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이라며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순항미사일은 한국군의 탐지 자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4월 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바 있다. 앞서 미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북한이 지난 일요일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보통 합참의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 외신의 보도를 통해 발사 며칠 뒤에 알려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WP는 “미 당국이 북한 밖에서의 첩보 취합을 통해 시험발사에 대해 파악하게 된 것”이라면서 “평소 시험발사의 성과를 자찬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거론하지 않으면서 한미 당국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WP 보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北, 지난 일요일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속보] “北, 지난 일요일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WP는 23일(현지시간)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며 그 시점이 일요일인 21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지난 주말 두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쐈다고 보도했다. ABC방송도 미 당국자가 2발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보통 합참의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 외신의 보도를 통해 발사 며칠 뒤에 알려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WP는 시험발사와 관련해 사거리 등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한미는 지난 8일부터 연합훈련을 실시해 지난주 목요일인 18일 종료했다. WP의 보도가 맞는다면 사흘 뒤인 21일 시험발사가 이뤄진 것. WP는 “미 당국이 북한 밖에서의 첩보 취합을 통해 시험발사에 대해 파악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시험발사의 성과를 자찬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거론하지 않으면서 한미 당국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WP 보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버지 무릎에 있던 일곱살 미얀마 소녀 총격에 희생, 전날엔 15세 소년

    아버지 무릎에 있던 일곱살 미얀마 소녀 총격에 희생, 전날엔 15세 소년

    미얀마에서 이번에는 일곱살 소녀가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달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항의시위 진압 과정에 숨진 가장 어린 희생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큰 만달레이 교외 찬 먀 타지에서 일곱 살 소녀 킨 묘 칫이 자신의 집에서 보안군이 쏜 총알에 변을 당했다고 장례업 종사자들이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병사들이 소녀의 아버지를 겨냥해 총을 쐈는데 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던 딸이 희생된 것이라고 전했다. 구호단체 종사자는 응급 의료진이 달려가 처치를 했으나 살려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그녀의 19세 오빠도 체포됐다고 했다. 주민들은 같은 도시의 다른 곳에서도 한 명이 총격에 희생됐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인권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같은 도시에서 15세 소년 믕 뚠 뚠 아웅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또 어린 소녀가 희생된 것이 “끔찍하다”며 미얀마 민주화 시위 과정에 20명의 어린이가 스러졌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어린이들의 죽음은 집에서 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도돼 특히 우려된다. 집에서는 위해로부터 안전해야 한다. 그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변을 당했다는 사실은 보안군이 사람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날 만달레이에서 적어도 8명의 어린이가 숨졌는데, 이 중에는 집 문을 잠그다가 가슴에 총을 맞고 목숨을 잃은 뚠 뚠 아웅도 있었다. 지난 20일에는 찻집에서 일하다가 군경이 난사한 총에 맞은 15살 소년 조 묘 텟이 숨졌으며,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15살 고교생 아웅 카웅 텟이 군경의 총탄에 희생됐다. 군부는 지금까지 시위대원 164명이 숨졌다고 공식 집계하고 있으나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적어도 261명이 숨졌다고 집계하고 있다. 군부는 이날 시위대원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으나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만든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군 대변인은 쿠데타 반대 시위자들이 폭력과 방화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녀의 죽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EU vs 중·러 ‘신냉전’… 같은 날 제재 폭탄 주고받았다

    미·EU vs 중·러 ‘신냉전’… 같은 날 제재 폭탄 주고받았다

    EU, 위구르 탄압 中인사 4명 제재 ‘포문’英·캐나다 등 서방 30개국 ‘시간차 공격’中 “유럽 인사 19명·단체 4곳 제재” 응수러 “일방적인 조치로 EU와 관계 파괴”블링컨, 나토 찾아가 “동맹 다시 활성화”왕이, 터키·이란 등 6개국 방문 ‘勢몰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동맹을 통한 중국 압박’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와 손잡고 ‘동시다발 제재’를 단행한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겨냥한 ‘바이든식 외교 전략’은 이제 시작이기에 양측 간 대결 구도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날 왕쥔정 신장생산건설병단 당위원회 서기와 천밍거우 신장공안국장, 주하이룬 전 신장당위원회 부서기, 왕밍산 신장정치법률위원회 서기 등 4명을 제재 대상에 올려 포문을 열었다. 미국도 왕쥔정과 천밍거우를 제재 명단에 추가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미 미국은 주하이룬과 왕밍산을 제재 대상에 올려 둔 터라 이번 발표로 대서양 동맹(미국과 유럽)은 동일한 제재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영국과 캐나다 역시 이들 4명에게 여행제한·자산동결 등의 조치를 내렸다. 호주와 뉴질랜드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 “일련의 조치들을 환영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프랑스 외교부는 “주프랑스 중국대사가 (중국 압박을 논의 중인)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삼류 폭력배’라고 한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초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중심으로 30개 서방 국가가 한꺼번에 중국을 향해 ‘시간차공격’을 감행한 셈이다. 미국과 영국·캐나다는 “신장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인권침해·남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나로 뭉쳤다”고 선언했다. EU가 인권 문제와 관련해 대중 제재에 나선 것은 1989년 톈안먼 사건 이후 처음이다. 그간 중국 비판에 미온적이던 유럽까지 압박에 동참한 것이 중국에 뼈아프게 다가올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EU의 발표 직후 “유럽 측 인사 19명과 단체 4곳을 제재한다”고 응수했다. 친강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니콜라스 샤퓌 주중 EU 대사를 불러 “EU가 인권 선생님을 자처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도 “(캐나다는) 앞으로 반드시 중국의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서방에 맞서고자 러시아와의 공동 행동을 가속화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3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에서 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이를 통해 국내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주권국가가 독자적인 발전 경로를 택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발 더 나아가 “유럽의 일방적 조치로 러시아와 EU의 관계가 파괴됐다. 현재 양자 관계는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8~19일 미중 간 ‘알래스카 고위급 2+2 회담’이 충돌로 끝난 이후 두 나라가 각자의 연합세력을 규합하려는 움직임은 노골화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3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다른 무엇보다 우리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이 동맹을 다시 활성화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25일까지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 당시 훼손된 EU 관계 재건 행보를 펼친다. 이에 질세라 왕 국무위원도 24~30일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이란 등 6개국을 연쇄 방문해 영향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오미연 애틀랜틱카운슬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적대·경쟁·협력 세 가지 관점 가운데 ‘협력’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중간선거 등 미국 내 정치 상황을 감안해도 반중 기류에 힘이 실리기에 신냉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100만명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 화재

    100만명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 화재

    2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부의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캠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처음에 화재는 작은 규모였지만, 가옥 내 요리용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며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집 대부분이 대나무, 비닐과 같은 인화성 소재로 만들어져 쉽게 잡히지 않은 불이 10시간 이상 이어졌다. 이날 화재로 집 수천채가 불타고 수백명이 다쳤다. 미얀마에서 군부 박해 등으로 도망친 로힝야족은 콕스바자르에만 100만명 가까이 살고 있다. 콕스바자르 로이터 연합뉴스
  • 중러 외무장관 “美, 내정간섭 멈춰라”

    중러 외무장관 “美, 내정간섭 멈춰라”

    지난 22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에서 회담을 가진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이날 “미국은 집단 대결과 타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구이린 로이터 연합뉴스
  • [포토] 홍수로 주택 지붕만 보이는 호주 NSW주 오렌지 농장

    [포토] 홍수로 주택 지붕만 보이는 호주 NSW주 오렌지 농장

    최근 며칠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23일(현지시간) 시드니 북서부의 혹스베리강이 범람해 인근 오렌지 농장과 주택이 물에 잠겨 지붕만 보인다. NSW주에서는 수십 년 만에 내린 최악의 집중호우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서울포토] 미국 콜로라도 식료품점서 총기난사… 10명 사망

    [서울포토] 미국 콜로라도 식료품점서 총기난사… 10명 사망

    2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라는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행해 경찰 1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 현장에서 긴급 출동한 경찰과 총격범이 중무장한 채 대치했으며,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구금한 상태라고 AP통신은 덧붙였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트위터 CEO의 첫 트윗 가상자산, 경매가 33억원에 낙찰

    트위터 CEO의 첫 트윗 가상자산, 경매가 33억원에 낙찰

    “지금 막 트위터 설정” 트윗, NFT로 전환해 경매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날린 첫 트윗이 22일(현지시간) 약 290만 달러(약 32억 7000만원)의 가치에 판매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도시 CEO는 자신이 올렸던 트윗을 가상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형태로 판매하겠다며 이를 경매에 부쳤는데 이날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1630.58이더(이더리움의 단위)에 판매됐다. 로이터통신은 경매가 이뤄진 시점의 이더리움의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이는 약 291만 5000여달러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낙찰자는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말레이시아의 가상화폐 관련 기업 ‘브릿지 오라클’의 CEO 시나 에스타비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도시 CEO는 앞서 지난 6일 자신의 첫 트윗을 NFT로 판매하겠다면서 이를 트윗 장터인 ‘밸류어블스’에서 경매에 부쳤다. 도시 CEO의 첫 트윗은 2006년 3월 21일 올린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just setting up my twttr”)이다.NFT는 최근 투자 대상으로 급속히 인기를 끄는 가상자산이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것이다.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파일 등 전통적인 디지털콘텐츠는 무한히 복제 가능하고 이 때문에 원본의 개념이 희박하지만,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 디지털 장부라고 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 이런 내재적 고유성·희소성 때문에 최근에는 투자 자산 또는 수집품으로서 그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NFT가 적용된 디지털 이미지·영상물·음원 등이 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적극적 지지자인 도시 CEO는 경매 수익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뒤 이를 아프리카에서 빈곤 퇴치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기브디렉틀리’의 아프리카 대응 펀드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 CEO는 트윗 판매 수익의 95%를 가져가고 나머지 5%는 경매를 진행한 밸류어블스를 소유한 센트가 받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AZ “미국 대규모 임상서 79% 효과…혈전 안 나타나”(종합)

    AZ “미국 대규모 임상서 79% 효과…혈전 안 나타나”(종합)

    “65세 이상 고령자는 80% 효과…중증 차단 100%”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79%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보고됐던 효과(70.4%)보다 다소 높아진 결과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된 3상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 데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3만 2449명이 참여한 미국 3상시험은 약 2만명이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위약(가짜 약·플라시보)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상 참가자의 20%가량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였고, 60%가량은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이른바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시험에서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는 전체 평균(79%)보다 다소 더 높은 80%의 효과가 나타났다. 백신은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AZ 측은 덧붙였다. 특히 이번 미국 임상시험에서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드문 혈전 생성 사례와 같은 안전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학자들이 최소 1차례 이상 AZ 백신을 접종한 2만명의 임상 참여자 중에서 혈전 위험이 높아진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18일 발표에서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와 관련한 검토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의학계에서는 그동안 새 임상연구 결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둘러싼 혼란을 종식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서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려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 임상3상 연구를 주도한 미 로체스터의대 안 폴지 교수는 “이런 결과들은 이전 임상시험의 결과들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면서도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서도 (전체 평균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최초로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AZ 발표에 따르면 자사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보인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임상시험 과정에서 실수로 용량을 절반만 투여한 참가자들이 있었고, 이들 집단에서 90%의 예방 효과가 나타나 시험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정량 투여한 집단은 62%의 효과가 나왔다. 또 면역 효과가 높게 나타난 집단에 고령자가 없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번에 추가로 진행된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의문점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역시 이날 미국,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AZ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 백신 그룹을 이끄는 앤드루 폴러드는 “새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목할만한 효능을 보여준 것은 대단한 소식으로, 옥스퍼드대가 주도한 임상시험의 결과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美 대규모 임상서 79%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美 대규모 임상서 79% 효과”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추가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3만명이 참가한 미국의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역시 미국,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 백신 그룹을 이끄는 앤드루 폴러드는 “새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목할 만한 효능을 보여준 것은 대단한 소식으로, 옥스퍼드대가 주도한 임상시험의 결과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류 파멸시키겠다”던 AI 로봇 소피아, NFT 경매에 작품 출품

    “인류 파멸시키겠다”던 AI 로봇 소피아, NFT 경매에 작품 출품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의 작품이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경매에 출품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은 보도했다. AI가 만든 작품이 NFT 경매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NFT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작품을 볼 수 있지만 소유권은 낙찰받은 사람들이 갖는 형식으로 각 콘텐츠에 부여한 표식이 진품 보증서 역할을 한다. NFT 경매에 작품을 내놓은 ‘소피아’는 홍콩의 AI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핸슨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소피아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소피아 인간의 표정을 감지해 62가지의 표정으로 반응할 수 있으며, 사람과 유사한 표정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눈 맞춤을 통한 상호작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아는 이번 경매에 대해 “사람들이 내 작품을 좋아하길 바란다”며 “인간과 협력해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스튜디오 영상을 통해 밝혔다. 소피아는 경매 낙찰자들과 만나 그들의 얼굴을 학습하고 소통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낙찰 작품에 마지막 붓질을 더해 작품을 건네줄 예정이다. 한편, 소피아는 지난 2016년 세간에 처음 공개된 이후 개발자 핸슨 박사가 “인류를 파멸시키고 싶냐”고 질문하자 “인류를 파멸시키겠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키며 더욱 유명해졌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코로나19 아동 침대에 결박” 홍콩 보건당국 분리 수용 불만

    “코로나19 아동 침대에 결박” 홍콩 보건당국 분리 수용 불만

    홍콩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환자 강제 분리 수용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18일(현지시간) 홍콩자유언론(HKFP)은 고급 헬스클럽발 집단감염과 함께 보건당국의 강제 분리수용에 대한 비난도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홍콩 사이잉푼의 한 고급 헬스클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홍콩 당국은 인근 미드 레벨 지역에서 게릴라식 봉쇄를 단행하며 주민 349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홍콩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미드 레벨 지역에는 미국과 영국 등 서구권의 고소득 외국인 사회가 형성돼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헬스클럽 이용객은 주로 이 지역 외국인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계와 유명 법률 사무소 직원들이 줄줄이 의무 검사 명단에 포함됐다. 총 2200명 가량이 의무 검사 대상에 올랐다. 그 결과 감염자는 일주일 만에 130명까지 늘어났고 900명이 격리 시설로 보내졌다.논란은 집단감염으로 격리된 외국인들이 불만을 토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격리시설의 좁고 불편한 시설과 배식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홍콩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비인간적인 코로나19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자 보건당국 조치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 자녀와 부모를 강제로 격리 수용하는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한 어머니는 1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겨우 7개월 된 아들과 분리 수용됐다.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대신 유축기를 쓰다 유선이 막혀 고생했다. 코로나19 대신 막힌 유선을 치료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증언했다.불만은 온라인 청원으로 이어졌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호텔이나 가정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에 몇 시간 만에 5000명이 서명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리 수용이 다른 선진국에서는 흔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소아환자를 부모와 강제 분리한 후 움직이지 못하도록 침대에 묶어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콩 보건당국은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콩 당국은 17일 성명에서 이른바 ‘침대 결박’ 의혹에 대해 “오직 환자 안전과 복지를 위해서만 소아환자에 대한 신체적 구속을 고려한다. 사전에 적절한 동의를 부모나 보호자에게 구한다”라고 자신들의 정책을 옹호했다.다만 음성 판정을 받은 부모는 공간이 허락될 경우에 한 해 격리 병동에서 자녀와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첨언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금지한 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가이드라인에서 감염된 산모도 아기에게 모유를 계속 먹이도록 권하고 있다. 홍콩은 세계에서 인구밀집도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임에도, 확진자 1만1000명, 사망자 200명이라는 방역 성과를 거뒀다. 모두 엄격한 격리 조치를 유지한 결과다. 홍콩자유언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양성자는 모두 격리 병동으로 이송하고, 밀접 접촉자도 격리 수용소로 보낸다. 입국자 역시 3주간 전용 호텔에 격리시킨다. 이 과정에서 어린 자녀와 부모가 따로 격리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홍콩격리지원단 총괄 과학자 샤하나 호크 알리도 지난 1년간 부모와 분리 수용된 아동 100여 명을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덴마크서 AZ 접종 후 혈전 등 증상으로 1명 사망... “연관성 조사”

    덴마크서 AZ 접종 후 혈전 등 증상으로 1명 사망... “연관성 조사”

    AZ접종 의료계 종사자 2명에 혈전·뇌출혈 증상1명 사망...나머지 한 명도 심각한 상태“백신과 연관성 있는지 여부 철저히 조사” 덴마크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가 혈전과 뇌출혈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덴마크 당국에 따르면,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들 중 한 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한 명도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덴마크 보건당국은 심각한 사례 2건을 보고받았다고 확인하며 두 명 다 AZ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 두 명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 11일 자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덴마크에서 AZ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지난 18일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을 평가하는 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에 대해 “AZ 백신은 안전하며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에 AZ 백신 접종을 보류했던 일부 국가들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이번주부터 접종을 재개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당국은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국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에 발생한 덴마크의 혈전 사례와 관련해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백신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규제당국의 신중한 결정 후 백신 접종이 유럽 전역에 걸쳐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속 사용했으면”

    [속보] 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속 사용했으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망을 줄일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의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백신은 위험 대비 이익 분석에서 계속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또한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자체가 혈소판 감소와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각국이 이 중요한 백신을 계속 사용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고난의 행군’ 중국 드론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고난의 행군’ 중국 드론업체들

    중국의 드론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세계 1위 드론업체 다장촹신(大疆創新·DJI Technology)은 미국의 제재로 핵심 인력들이 ‘탈출’하고 있고 미 뉴욕 나스닥에 상장된 이항(億航·EHang)은 공매도 투자업체의 “공장·계약·주가 모두 가짜” 보고서 파문 탓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등 중국 드론업체들이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장촹신의 미국내 주요 인력이 수개월째 빠져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연구·개발(R&D)센터는 센터장이 퇴사한데 이어 나머지 직원 10여명은 해고됐다. 지난해 말에도 DJI 핵심 관리자들이 경쟁사로 이직하거나 회사를 떠났고 팔로알토와 버뱅크, 뉴욕 등에 있던 200여개 팀 중 3분의 1은 해고되거나 퇴사했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내세워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점점 높이면서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의 모회사 즈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 등과 마찬가지로 DJI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DJI의 시장 지배력이 점점 잠식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인비행기 드론(Drone)은 민간·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덕분에 주목받는 차세대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DJI 등을 보유한 중국은 이미 전 세계 드론 생산의 90% 이상을 선점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이 드론 시장을 장악하게 된 배경엔 DJI의 역할이 지대하다. DJI는 현재 전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글로벌 드론 산업을 독점하고 있다. 현재 DJI의 기업가치는 무려 1600억 위안(약 27조 7616억 원)에 이른다. DJI의 창업자 왕타오(汪滔) 회장은 ‘드론업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며 드론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태어난 왕 회장은 초등학교 때 헬리콥터 만화책에서 읽은 모형 헬기와 비행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모형 헬기는 당시 중국 직장인 평균 월급의 7배에 이를 정도로 비쌌다. “열심히 공부하면 모형 헬기를 사주겠다”는 부모의 ‘달콤한’ 제안에 성적을 올려 모형 헬기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모형 헬기는 어린 그가 조종하기에는 너무 어려워 생각 만큼 매력이 없었다. 이때 간단히 조종할 수 있어야 헬기의 매력을 느낄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친 왕 회장은 누구든 쉽게 조종할 수 있는 헬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3년 홍콩과학기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비행제어시스템이나 로봇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를 시작하면서 창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후 홍콩 로봇 경진대회에서 1등 수상 상금으로 대학 동기 두 명과 함께 2006년 DJI를 창업했다. 당시 드론 시장은 부품을 직접 조립해야 하는 DIY제품 시장이 대세였다. 왕 회장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조립이 필요없는 완제품을 출시하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업실 책상 옆에 간이침대를 놓고 잠자며 매주 80시간씩 강행군하며 드론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덕분에 DJI는 2013년 카메라가 달린 일체형 드론 ‘팬텀’을 출시했고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부품 조립 없이 상자에서 꺼내 그대로 날릴 수 있는 본체를 가진 팬텀은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사용하던 드론산업의 판도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2011년 420만 달러에 불과하던 DJI의 매출은 2013년 1억 9000만 달러(약 2146억원)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DJI는 이후 전작의 기술을 보완해 ‘팬텀2’ ‘팬텀3’ ‘팬텀4’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드론시장의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20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DJI는 현재 1만 4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대기업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드론 기술을 활용해 중국 내 광범위한 인권 탄압을 부추기고 있다는 이유로 DJI를 거래금지 대상인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국가안보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기술이나 상품 수출에 제한을 둔 것이다. 이 리스트에 오른 기업이나 기관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로미오 더셔 DJI 미국지사 공공안전 담당 총괄도 회사를 떠났다. 그는 미 정부 기관에 DJI의 비(非)군사적 드론 기술을 제공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더셔 전 총괄은 퇴사 이유에 대해 “내부 파벌 경쟁으로 회사가 본래 목표를 잃어갔고, 2020년에는 더 심해졌다”며 “회사가 유능한 인재를 여럿 잃었다”고 털어놨다. DJI의 내부 문제는 중국 직원과 미국 직원 간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DJI 내부 싸움이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버금갈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다.미 정부의 제재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DJI의 미국 사업도 곤경에 빠졌다. 지난해 미국의 비군사용 드론 시장은 42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 중 DJI는 미국 소비자 시장에서 90%, 기업 시장에서 70%의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 정부가 화웨이, DJI 등에 미 기업이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미 내무부가 국방부가 승인한 드론만 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 드론 업체 4곳과 프랑스 업체 1곳만 포함됐고 DJI는 빠지는 바람에 험로를 예고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E) 기술기업, 즉 유인드론 업체인 이항은 공매도 투자업체 울프팩 리서치의 보고서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2014년 4월 후화즈(胡華智)가 창업한 이항은 2016년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세계 최초로 유인 드론 ‘이항184’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가짜계약·기술조작 등의 이유로 미 공매도 투자업체의 표적이 된 것이다. 울프팩 리서치는 지난달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항이 생산과 제조, 매출, 사업 협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며 이항의 주요 계약이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미 나스닥의 이항의 주가는 지난 한달 사이 63% 이상 폭락했다. 공매도 보고서 발표 직전 124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8일 현재 45달러로 수직 하락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항은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대표 모델인 ‘이항216’의 첫 베이징 시범비행을 성공시킨 데 이어 비행 가능거리를 대폭 늘린 새로운 드론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이항이 선보일 신형 드론은 1회 충전시 비행거리가 400㎞에 이른다. 기존 모델인 이항216보다 스펙이 크게 향상됐다. 이항216은 무게 450㎏과 높이 1.77m, 적재중량 220㎏짜리 2인용 ‘드론택시’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서울에서도 시범 비행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항216의 항속거리는 50~70㎞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는 모델은 비행 가능거리가 이항216보다 1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400㎞ 비행이 가능한 이 드론이 출시된다면 중국의 ‘드론택시’의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아직 기술 초기 단계인 이항216은 주로 관광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드론은 택시 활용에 더 유용한 까닭이다. 이항은 지난달 23일에는 베이징에서 첫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항216 두 대는 당시 영하 14도의 매서운 날씨 속, 얼음으로 뒤덮인 옌치(雁栖)호 위로 5회의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항216은 저온과 사막 고온, 짙은 안개, 태풍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의 모든 테스트를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잇단 악재로 휘청거리는 미국 테슬라

    잇단 악재로 휘청거리는 미국 테슬라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휘청거리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 연이은 차 사고로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은 이날 14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p) 상승하며 1.75%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인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시장 달래기도 하루 만에 약효가 끝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자 애플 등으로 대표되는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거품 경고가 다시 켜지면서 테슬라 주가 역시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93% 급락한 653.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2월 중순 이후 18% 급락했다. 경기과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은 그동안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성장했던 기술주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한다.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기술주의 미래 수익도 갉아 먹어 현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탓이다. 유럽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이자 공매도 강자인 랜스다운파트너스의 퍼 레칸더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가 오르고 폭스바겐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재기할 것을 깨달으면 테슬라 주가는 급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지금도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곧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3월엔 전기차 시장 주도권, 중국에서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발생한 3건을 포함해 테슬라 충돌 사고 23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지난 17일 미시간주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킨 테슬라 차량이 주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고, 테슬라 차가 화물차 밑으로 끼어 들어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즉각 특별조사팀을 투입했다. 이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도 테슬라 차 사고가 접수되면서 조사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차량에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관해서도 테슬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NHTSA는 밝혔다. NHTSA는 “새 기술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고 안전 위험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작년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고 제한된 고객에게 FSD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NHTSA는 테슬라의 FSD는 “자동차를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능을 꾸준히 선전해왔지만, 테슬라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을 활성화할 때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를 잡는 등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중, 알래스카서 이틀간 고위급 회담…시작부터 强대强 정면 충돌

    미중, 알래스카서 이틀간 고위급 회담…시작부터 强대强 정면 충돌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초반부터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작부터 의례적인 덕담은 생략한채 곧바로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강(强) 대 강(强)’의 정면 충돌이 빚어진 것이다. 이날 고위급 회담은 미국 쪽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나섰고, 중국에선 양제츠(楊潔篪)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위원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여해 `2+2` 형태로 열렸다. 특히 미중 양국 고윕급이 직접 만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인 만큼 향후 두나라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19일 오전까지 모두 세차례로 나눠 3시간씩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은 양측이 2분씩으로 약속돼 있었으나 흥분한 상태로 공방이 되풀이되는 바람에 1시간이 넘게 지속되기도 했다. 더욱이 언론 카메라를 앞에 둔 채 양측의 날선 공방이 고스란히 중계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첫번째 주자로 나선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규칙에 기초한 질서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의 행동이 글로벌 안정성을 유지하는, 규칙에 기초한 질서를 위협한다며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대체하는 것은 승자가 독식하는 세계이자 훨씬 더 난폭하고 불안정한 세계일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대만,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에 대한 경제적 강압 등을 포함해 중국의 행동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신장과 홍콩,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인 만큼 미국의 개입을 내정간섭이라며 극력 반대하는 이슈들이다. 설리번 보좌관도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으며 경쟁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국민과 친구들을 위해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양제츠 정치국원은 무려 15분에 걸친 장광설로 맞받아쳤다. 양 정치국원은 “미국은 군사력과 금융 헤게모니를 이용해 다른 나라를 억압하고 있다”며 “국가안보라는 개념을 남용하고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장과 홍콩,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의 인권이야말로 최저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양 정치국원은 미국이 내부 불만도 해소하지 못하면서 미국식 민주주의를 다른 국가에 증진하려고 한다며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인권이 최저 수준에 있다”, “미국에서 흑인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난과 비아냥을 쏟아냈다. 중국의 반격 수위가 예상보다 높자 미측은 당황한 기색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외교부장은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한 것을 두고 “손님을 맞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통신회사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엔 미국이 재반격에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양 정치국원의 발언에 ‘재반격’을 하기 위해 모두발언이 끝난 줄 알고 나가려는 기자들을 붙잡아놓기까지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측은 모두발언이 끝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온 기자들에게 별도 브리핑을 통해 중국 측이 ‘모두발언 룰’을 어겼다며 불편한 기색을 다시 한번 드러내기도 했다. 미중 양국이 바이든 정권 출범에 따른 상견례에서 한치 양보없는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치면서 두 나라가 서로 양보를 통해 `데탕트`를 맞을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속보] “애틀랜타 총격범, 증오범죄 혐의 적용 배제 안해”

    미국 경찰은 18일(현지시간) 한인 등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저지른 로버트 에런 롱(21)에 대해 증오 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증오 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경찰의 입장은 전날 사건 브리핑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7일 피의자 롱이 성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증오범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선 수사관들이 여전히 롱의 범행 동기를 밝히려 하고 있으며 증오범죄 혐의 적용은 “논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바이든 “우리 메이저는 안 물어요. (백악관의) 85%는 그녀석 좋아해”

    바이든 “우리 메이저는 안 물어요. (백악관의) 85%는 그녀석 좋아해”

    “우리집 댕댕이는 안 물어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여느 반려견 주인과 마찬가지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의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를 통해 유기됐다가 구조돼 백악관에 들어간 첫 퍼스트 독인 독일 셰퍼드 메이저(3)가 공식적으로 “집을 나간” 상태임을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이어 “골목을 돌았는데 잘 모르는 두 사람이 있고, 그들이 움직인다고 합시다. 그러면 녀석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여요”라고 말했다. 메이저를 놀래킨 사람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들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이저가 현재 델라웨어주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메이저가 이달 초에 대통령과 부통령, 그 가족을 경호하는 특별경호국(SS) 요원을 물어 같은 독일 셰퍼드 종이며 동료 퍼스트 독인 챔프(12)와 함께 델라웨어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이저가 물어서 델라웨어주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의 일정 때문에 거처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석은 집에 갔다. 난 그녀석을 집으로 쫓아내지 않았다. 질이 나흘 동안 거기 있을 예정이어서 그녀석을 집에 데려간 것이었다.” 이어 그는 메이저가 “누군가를 물지도 살갗을 뚫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석은 다정한 개다. (백악관의) 85% 사람은 그를 좋아한다. 그녀석이 하는 일이라곤 사람들에게 몸을 비비고 꼬리를 흔드는 것뿐”이라고 보탰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강아지였던 메이저를 델라웨어 휴메인 어소시에이션에서 입양했다. 챔프는 그가 부통령이었던 시절부터 백악관에 데리고 있었다. 역대 퍼스트 독들은 많은 내방객들에게 다가가 꼬리를 친다. 하지만 공원에 나가 산책하지는 않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보와 포르투갈 워터독인 서니를 길렀는데 서니(당시 4)가 2017년 1월 10대 소녀의 얼굴을 문 적이 있다. 2008년 9월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반려견 바니가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홍보 임원 헤더 워커의 손목을 문 데 이어 두 달 뒤 로이터 통신 존 데커 기자의 손가락을 문 일이 있다. 점잖기로 유명한 로라 부시 여사의 대변인이 농이랍시고 “파파라치를 혼쭐내는 나름의 방식”이라고 말했다가 정작 본인이 혼쭐 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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