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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반대 시위’ 진압 위해… 프랑스, 특수부대 파견

    ‘백신 반대 시위’ 진압 위해… 프랑스, 특수부대 파견

    프랑스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로 폭동·약탈 피해를 입은 해외 영토 과들루프에 경찰 특수부대를 파견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세바스티앙 르코르누 해외영토부 장관과 카리브 제도의 상황에 대한 위기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약 50명의 헌병 특수부대(지젠느·GIGN)와 경찰 특공대(레드·RAID)를 과들루프로 보낸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추가 병력 투입으로 과들루프 주둔 경찰과 헌병대는 225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2일 과들루프 관리들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밤새 방화와 약탈을 벌였다. 알렉상드르 로샤트 과들루프 지사가 통행금지령을 내렸음에도 경찰차에 실탄을 발사하고 점포를 약탈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고 31명이 체포됐다. 과들루프 총노동조합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은 개인이 특정 시설에 들어가거나 특정 산업에서 일하기 위해선 완전한 백신 접종을 받기를 요구하는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지난 15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의사, 소방관 등도 파업도 동참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발생했다.
  •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헤이그에서도 과격 시위, 유럽 곳곳 확산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헤이그에서도 과격 시위, 유럽 곳곳 확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전날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과격해져 경찰의 경고사격에 3명이 다친 데 이어 20일(이하 현지시간)에도 헤이그에서 당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봉쇄 재도입 조치를 하거나 검토 중인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헤이그에서는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불을 지르고 자전거를 던져 불에 태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경찰은 기마대를 동원하거나 물대포를 쏴 군중을 해산하려 했다.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앰뷸런스를 향해서도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헤이그 경찰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5명의 경관이 시위 진압 과정에 다쳤으며 한 명이 다리를 다쳐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과 남부 도시 브레다에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지만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dpa와 A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는 경찰 추산 3만 5000명이 모여 정부의 전면 봉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항의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처가 강압적이라면서 ‘자유’를 외쳤다. 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주요 참가 단체 중 한 곳인 극우 자유당의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는 동영상 연설을 통해 정부의 방역 조치가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는 격리 조처 때문에 시위 현장에 직접 나타나지 못했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약 1300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시위대원 여럿을 구금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자 22일 전면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20일 동안 이어질 이번 조처에 따라 생활필수품 구매나 운동 등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제한된다. 아울러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식당 등에 출입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항의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멀리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달루페 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과격한 시위 양상을 전한 BBC 동영상은 사뭇 충격적이다. 정부의 부분 봉쇄 조치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술집 등 출입을 제한하려는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수백명이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돌을 던지고 차량과 스쿠터, 자전거 등에 불을 지르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거나 경고 사격을 하며 대응했고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체포했다. 경고사격으로 적어도 3명이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았으며 경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여럿 나왔다. 경찰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경고 사격을 했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발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테르담 당국은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이번 시위가 벌어진 지역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발동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뒤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식당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의회에서는 반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19일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막기 위해 2년 연속 새해 불꽃놀이를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포토] ‘한 마리 새처럼’ 이해인, 우아한 피겨 연기

    [포토] ‘한 마리 새처럼’ 이해인, 우아한 피겨 연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파티누아르 폴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AP·EPA·로이터 연합뉴스
  • “중국과 분열 초래해선 안 돼”..퇴임 앞둔 메르켈 총리, 중-독 관계 강조

    “중국과 분열 초래해선 안 돼”..퇴임 앞둔 메르켈 총리, 중-독 관계 강조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과학 신기술 연구 분야에서 중국과의 분열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인공지능 등 과학 신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행위가 독일을 포함한 전 유럽은 큰 해를 입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19일 이같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9월 독일 연방 하원선거에서 재임을 포기, 새 독일 정부 행정부가 들어서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는 12월 초 독일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 매체는 메르켈 총리가 최근 독의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 연합은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과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중국과의 완전한 갈등을 초래하는 분열 분리 정책은 올바른 선택지가 아니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독일의 무역 규모 확대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중국의 과학 연구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메르켈 총리 행정부가 집권했던 지난 2016년,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무역 비중을 확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규모 확대를 이끌었던 메르켈 총리는 이후 독일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일부 야권 인사들은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한 탓에 중국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 했다’고 지적했던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그는 독일 뮌헨의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중국을 한 차례 이상 방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과 독일의 GDP변화 양상을 사례로 들며 “(내가)총리로 부임했을 당시 중국의 GDP는 2조 3000억 달러, 독일은 2조 8000억 달러 수준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 중국 GDP는 14조 7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하지만 독일은 같은 시기 3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비교적 부유한 국가이지만 세계에서의 영향력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우리는 향후 전략적이며 현명한 사고에 따라 국가 간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으로의 독일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며, 매번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화웨이 등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독일 인프라 사업 구축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새로운 정보기술보안법을 통해 해외 IT 장비 공급 업체의 사업 구축 과정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이지만, 이를 위해 특정 기업의 사업 참여를 국가가 직접 나서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각 국가의 기업들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개방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 미중 반도체 싸움에 낀 한국… SK하이닉스 中투자 차질 가능성

    미중 반도체 싸움에 낀 한국… SK하이닉스 中투자 차질 가능성

    美, 韓기업이라도 핵심기술 유출 우려SK, 우시공장 노광장비 설치 난항 전망中 자체 기술로 만들려면 10년 더 걸려삼성·美 마이크론과의 경쟁도 불리해져인텔 낸드 사업 인수 中 승인 앞둬 난감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 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처지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공장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하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백악관의 반대를 넘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18일 반도체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미국의 견제로 EUV 노광장비 도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세계 D램 생산의 15%를 담당하는 중국 우시 공장의 첨단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SK하이닉스가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삼성전자나 미국 마이크론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 반도체는 회로의 선폭이 가늘수록 성능이 좋아진다. 이 때문에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에 빛을 쏴 회로를 그리는 노광장비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현재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반도체 양산이 가능한 제품은 네덜란드 회사 ASML의 EUV 장비뿐이다. 조립이 워낙 복잡해 연간 생산량이 30~40대에 불과하고, 대당 가격도 1억 5000만 달러(약 1712억원)가 넘는다. 그럼에도 주요 반도체 회사들은 이 장비를 사려고 혈안이다.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애플 ‘아이폰’ 등 고급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 정도에만 EUV 공정이 적용됐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D램 생산에 이 장비를 도입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경쟁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뒤질세라 ASML 장비 구매를 선언했다. 2~3년쯤 뒤에는 EUV 공정이 D램 반도체 생산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중국 토종 반도체 회사들도 ASML의 EUV 장비를 구하려고 애쓰지만 미국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자체 기술로 이를 제작하려면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백악관은 ‘한국의 기업이라도 중국 공장에 EUV 장비를 설치하면 결국 핵심 기술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장 직원뿐 아니라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협력업체 인력 등을 통해 EUV 기술이 중국 업체로 들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수년 뒤 장비가 노후화돼 폐기처분할 때 현지 기업이 이를 사들이려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미 반도체 조사업체 VLSI리서치의 댄 허체슨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에 “일단 중국에 EUV 장비가 들어가면 다음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중국은 원하는 것은 뭐든지 압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 정부를 의식하지만 중국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어서 난감한 처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앞두고 중국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 SK하이닉스 “노광장비 국내 도입 우선”

    SK하이닉스 “노광장비 국내 도입 우선”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가 가열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는 ‘당장 가시화되는 피해나 위기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양국의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우리 정부도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특히 미중 반도체 전쟁의 희생양으로 지목된 SK하이닉스는 “너무 먼 시기에 대한 전망이라 특별한 입장도 없다”며 해당 보도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중 패권 경쟁 희생양? 아직은 먼 얘기” SK하이닉스 측은 영국 로이터 통신의 18일 보도와 관련, “외신이 언급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이제 막 국내 D램 생산에 도입한 극초기 단계”라면서 “해당 장비의 국내 도입이 우선이기 때문에 중국 공장 도입을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공장에 EUV 노광장비를 설치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수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미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아직 EUV 노광장비의 중국 공장 설치보다는 국내 공장 추가 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업계와 긴밀 협의… 상황 파악 중” 중국 2곳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일단 이번 논란에서 비켜서 있는 상황이다. 우시에서 D램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는 첨단화에 EUV 노광장비가 필수적이지만, 삼성전자는 시안에서 해당 장비가 필요 없는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쑤저우 공장은 후공정 단계인 패키징만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업계랑 긴밀히 협의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EUV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최근 반도체 업황과 기술 동향,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SK하이닉스 “노광장비 국내 도입 우선”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가 가열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는 ‘당장 가시화되는 피해나 위기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양국의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우리 정부도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중 반도체 전쟁의 희생양으로 지목된 SK하이닉스는 “너무 먼 시기에 대한 전망이라 특별한 입장도 없다”며 해당 보도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중 패권 경쟁 희생양? 아직은 먼 얘기” SK하이닉스 측은 영국 로이터 통신의 18일 보도와 관련, “외신이 언급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이제 막 국내 D램 생산에 도입한 극초기 단계”라면서 “해당 장비의 국내 도입이 우선이기 때문에 중국 공장 도입을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 등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공장에 EUV 노광장비를 설치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수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미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아직 EUV 노광장비의 중국 공장 설치보다는 국내 공장 추가 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네덜란드 기업과 만나 이슈 논의 중국 2곳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일단 이번 논란에서 비켜서 있는 상황이다. 우시에서 D램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는 첨단화에 EUV 노광장비가 필수적이지만, 삼성전자는 시안에서 해당 장비가 필요 없는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쑤저우 공장은 후공정 단계인 패키징만 담당하기 때문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EUV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최근 반도체 업황과 기술동향,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접종률 낮은 독일, 팬데믹 새 진원지”… 유럽 미접종자 규제 확대

    “접종률 낮은 독일, 팬데믹 새 진원지”… 유럽 미접종자 규제 확대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됨에 따라 각국이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은 백신 미접종자의 대외 활동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한편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43만 6000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최근 3개월 사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오스트리아에서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져 일 평균 접종 인원이 10월 2만명에서 지난 1주일간 7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로이터는 “서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팬데믹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보여 주는 ‘아워 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오스트리아 국민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4%, 독일은 67%로 코로나19 초기 타격이 컸던 네덜란드(73%)와 이탈리아(73%), 스페인(80%)보다 낮았다. 독일은 지난 16일 신규 확진자가 5만 2826명, 오스트리아는 17일 1만 4416명에 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14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전주 대비 5% 늘어 전 세계 대륙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유럽 각국은 백신 미접종자의 대외 활동을 제한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출근이나 등교, 식료품 구매 등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금지했다. 스웨덴은 다음달 1일부터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실내 행사에 ‘백신 패스’를 도입한다. 체코도 미접종자의 공공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독일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부스터샷이 확대됨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의 의미가 2차 접종에서 3차 접종으로 바뀌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 반도체 패권, SK하이닉스 中공장에 불똥

    반도체 패권, SK하이닉스 中공장에 불똥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패권 경쟁이 반도체 분야에서 충돌하면서 한국 기업에 불똥이 튀었다. 중국 장쑤성 공장을 첨단화하려는 SK하이닉스의 계획이 미국 정부의 반대로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우시 공장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해 반도체 수율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백악관의 반대를 넘어설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SK하이닉스의 EUV 장비 중국 반입을 허용할 것이냐’라는 로이터의 질문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군 현대화에 쓰일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 미국의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막는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자국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군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나 군사용 컴퓨터 개발에 쓰일 수 있다”며 관련 기술 수출을 차단해 왔다. 삼성전자에 이어 D램 시장 점유율 2위(27.2%)인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 칩의 절반가량을 생산한다. SK하이닉스가 우시 공장 공정을 제때 개선하지 못하면 비용 절감 및 증산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파키스탄,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형’ 법안 의회 통과

    파키스탄,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형’ 법안 의회 통과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한 법안이 파키스탄 의회를 통과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키스탄 의회는 이날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성폭행 사건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하는 내용의 ‘강간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강간 상습범에게 화학적 거세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화학적 거세에 대해 “국무총리가 제정한 규칙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법원이 약물의 투여를 결정한다”고 명시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또 성폭행 사건에 대한 판결이 4개월 이내에 결정되도록 전국에 특별 법원을 설치하는 내용과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 공개, 피해자의 신상 보호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파키스탄에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성폭행 사건이 급증한 데 따라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이 이 법안을 승인한 지 1년만에 의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에 대해 국제엠네스티는 “화학적 거세형은 잔혹하고 비인간적”이라면서 “파키스탄 당국은 성폭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생존자들에게 정의를 보장할 수 있는 개혁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비영리단체 ‘강간과의 전쟁’을 인용해 파키스탄에서 성폭행 사건이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이 3% 미만이라고 보도했다.
  • [서울포토] ‘한달치 비가 하루에’… 물바다 된 캐나다

    [서울포토] ‘한달치 비가 하루에’… 물바다 된 캐나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천둥과 번개, 강풍까지 동반한 비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선 산사태로 최소 1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됐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버츠퍼드시는 이번 폭우로 많은 지역이 물에 잠겼다. 전날 브리티시컬럼비아 일부 지역에는 하루 20㎝의 비가 쏟아졌다. 한 달 치와 맞먹는 양이다. 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독재자 아들·스트롱맨 딸 뭉쳤다… 마르코스·두테르테 원팀 대선 출마

    독재자 아들·스트롱맨 딸 뭉쳤다… 마르코스·두테르테 원팀 대선 출마

    독재자의 아들과 스트롱맨의 딸이 한 팀을 이뤄 필리핀 대권에 도전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왼쪽·64) 전 상원의원과 사라 두테르테(오른쪽·43) 다바오 시장이 내년 5월 열리는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마르코스 전 의원은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린 사라 시장은 수천명이 숨진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딸이다. 마르코스 전 의원은 성명을 내고 “사라 시장과 나는 선거 승리를 위해 통합된 리더십을 추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라 시장도 “내가 속한 정당은 마르코스와 연계돼 있고 그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이런 요구에 응답하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필리핀 정계는 두 사람의 협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은 각각 필리핀 북부와 남부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마르코스 가문은 북부 왕조라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86년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물러난 뒤 하와이로 망명했고 3년 후 사망했다. 1990년대 필리핀으로 복귀한 마르코스 일가는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의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퍼스트레이디였던 이멜다는 3선 하원의원을 지냈고, 페르디난드는 주지사와 상원의원에 뽑혔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 1만 8000명 규모의 상·하원 의원과 관료들을 선출한다. 현재까지 등록한 대통령 후보는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 배우 출신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 로날드 델라 로사 전 경찰청장 등이다. 마르코스와 두테르테 가문의 규합에 시민사회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지 인권활동가와 정치범 지원 단체는 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르코스 전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막아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권단체 카라파탄도 두 가문의 동맹에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단히 심각한 위협”이라고 표명했다.
  • 파월 美인플레 책임론, 연준의장 유임? 교체?… 바이든 “4일 내로 발표”

    파월 美인플레 책임론, 연준의장 유임? 교체?… 바이든 “4일 내로 발표”

    인플레이션 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 자리가 교체될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지명과 관련해 “4일 안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왼쪽·68) 현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에 만료된다. 워싱턴 안팎에서 차기 의장 후보는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오른쪽·59) 연준 이사로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이 두 사람과 개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장은 “이번 주 내로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 의장 후보자를 지명하면 청문회는 이르면 12월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대통령들이 늦어도 11월 초 차기 의장을 지명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절차는 다소 늦어졌다. 현재로서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충격을 잘 넘겨 유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2018년에 임기를 시작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일부 진보 성향 의원들은 파월 의장이 기후변화와 금융 규제에 대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던 인플레이션이 연일 악화하면서 ‘연임 불가론’도 나오고 있다. 최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격을 다소 보인 파월에 비해 진보적 색채가 강하다는 평을 받는 경제학자 브레이너드 이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재무부에서 고위직을 지냈고 연준 이사로도 2014년부터 기용돼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금융 규제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브레이너드 이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공화당은 비토(거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 여야 의석수가 50대50으로 나뉜 상원 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 [포토] ‘제트스키 타고’ 홍수에 고립된 소 대피

    [포토] ‘제트스키 타고’ 홍수에 고립된 소 대피

    지난 주말 기록적 폭우가 내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버츠퍼드에서 16일(현지시간) 제트스키를 탄 주민이 홍수에 고립된 소를 대피시키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로 1명이 숨지고 15만 가구 이상이 대피 중이다. 2021.11.17 애버츠퍼드 로이터 연합뉴스
  • 미인대회 우승한 86세 할머니…‘미스 홀로코스트 생존자 대회’

    “이 행복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얀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한 86세 할머니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활짝 웃었다. 할머니의 머리에는 미인대회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왕관이 빛을 내고 있었다. 루마니아 출신의 샐리나 스타인펠드(86) 할머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열린 ‘미스 홀로코스트 생존자’ 대회의 우승자다. 미스 홀로코스트 생존자 대회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돕는 손’이라는 시민단체의 주최로 2012년 처음 개최됐다. 이날 로이터와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회가 올해 다시 열렸다. 대회 주최 측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제2차 세계대전에 청소년기를 빼앗겼지만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여성들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79세부터 90세까지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할머니 10명이 참가했다. 우승자인 샐리나 스타인펠드는 어린 시절 루마니아에서 벌어진 유대인 대학살을 피해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로이터는 ‘포그롬’으로 불리는 루마니아에서의 유대인 집단 학살, 크로아티아 랩 강제 수용소 등에서 살아남은 할머니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할머니들은 대회 하루 전부터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스타일리스트들의 도움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회가 600만명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기억을 왜곡할 수 있다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대회에 참가한 다나 포포 할머니는 “끔찍한 공포를 겪었던 여성들이 지금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라”며 반박했다. ‘돕는 손’의 대표인 시몬 사바그는 “생존자들은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어 더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은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 홍수로 무너진 캐나다 도로와 철길… 7000여명 대피

    홍수로 무너진 캐나다 도로와 철길… 7000여명 대피

    15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턴 근처의 도로와 철길이 홍수로 무너져 내렸다. 캐나다 서부 지역에는 지난 주말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민 7000여명이 대피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리턴 로이터 연합뉴스
  • [포토] 엘살바도르 살인사건 용의자들, 경찰에 체포돼 호송

    [포토] 엘살바도르 살인사건 용의자들, 경찰에 체포돼 호송

    1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지난주 급증했던 살인사건과 연관된 갱단 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뒤 호송되고 있다. 2021.11.16 산살바도르 로이터 연합뉴스
  • “더 팔아치울까” 머스크 입에 요동치는 테슬라 주가

    “더 팔아치울까” 머스크 입에 요동치는 테슬라 주가

    부유세를 촉구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을 겨냥해 “주식을 더 팔아치울까”라고 조롱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를 시사하면서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또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1.94% 하락한 1013.3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장중 ‘900슬라’로 밀렸다가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정치권의 억만장자세 논의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며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처분하겠다고 했고 주가는 지난 8일부터 속절없이 추락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결과를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58%가 매각에 찬성했고, 머스크는 트윗을 올린 뒤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8조1000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테슬라 주식 636만 주를 팔았고 보유 지분 10% 처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선 약 1000만 주를 더 팔아야 한다. 주식시장 리서치업체 칼킨 그룹의 쿠널 소니 CEO는 “머스크의 트윗 여론 조사 여파로 테슬라 주가가 가라앉고 있다”며 샌더스를 조롱하며 추가 매도를 시사한 머스크 트윗이 주가를 더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2286만 주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다. 머스크는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했으나, 이를 부유세 논쟁과 트윗 설문으로 위장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칼킨 그룹 소니 CEO는 “머스크는 주식을 처분해 150억 달러 세금을 낼 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 ‘빅쇼트’ 실제 모델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 대표는 머스크가 샌더스를 끌어들여 주식을 또 처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버리는 주식담보 대출로 생활하는 머스크에게 “현금은 필요 없다”며 머스크가 작년 초 이후 거의 12배 상승한 테슬라 주식을 “단지 팔고 싶어할 뿐”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역시 ‘땅속 다이아몬드’ 버섯 하나가 1억 4000만원…세계 3대 진미 트러플

    [나우뉴스] 역시 ‘땅속 다이아몬드’ 버섯 하나가 1억 4000만원…세계 3대 진미 트러플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850g짜리 트러플(송로버섯)이 경매시장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15일 로이터통신은 국제 경매에 나온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섯)이 11만 8000 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1g당 16만 4700원에 달하는 셈이다. 14일 이탈리아 북구 피에몬테 쿠네오의 한 고성(古城)에서 국제 경매 행사가 열렸다. 장내를 빼곡히 메운 참관인들의 시선은 일제히 작은 버섯 한 덩이에 몰렸다. 경매에 부쳐진 버섯은 다름 아닌 쿠네오 알바 지역에서 채취된 최상급 화이트 트러플이었다.캐비아,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러플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음식 전체 맛을 좌우하는 귀한 식재료다. 특히 화이트 트러플은 모두 자연산이다. 재배가 가능한 블랙 트러플과 달리 2~8인치 아래 나무뿌리 근처에서만 발견돼 서양에서는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알바 지역은 바로 이 화이트 트러플 생산지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최대 트러플 산지로 꼽히는 쿠네오에서도 알바 지역의 화이트 트러플은 최상급으로 여겨진다. 매년 열리는 국제 알바 화이트 트러플 박람회에는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다.경매에 부쳐진 무게 850g의 작은 화이트 트러플에도 역시 전 세계 미식가가 눈독을 들였다. 이탈리아는 물론 홍콩과 싱가포르, 모스크바에서 여러 참관인이 화상으로 경매에 참가했다. 엎치락뒤치락 눈치싸움 끝에 화이트 트러플은 홍콩 유명 요리사 움베르토 봄바나에게 돌아갔다. 낙찰가는 11만 8000달러, 한화 약 1억 4000만 원이었다.봄바나는 이탈리아 외 다른 나라 이탈리안레스토랑 가운데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인 ‘오토 에 메조 봄바나’(8+1 2 Otto e Mezzo Bombana)를 운영 중이다. 특히 트러플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매년 전 세계 화이트 트러플 중 최상급 상품을 싹쓸이한다. 한편 트러플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인공 재배 연구가 활발하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트러플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산이 많은데, 프랑스 블랙 트러플과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최고로 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2036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개최

    유용 서울시의원, 2036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개최

    서울시 ‘2036 서울-평양 올림픽·패럴림픽’ 명칭 변경 후 공동개최 유치제안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간담회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유용 위원장 주관으로 열렸다. 유 위원장의 요청으로 서울올림픽유치서포터스 서울평양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약칭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과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 전 한국외신기자협회장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 등이 모여 2036년 서울평양올림픽·패럴림픽공동개최 유치전략 수립과 추진방법에 대해 간담회를 통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여름 도쿄 올림픽 직전, 호주 브리즈번으로 2032년 올림픽이 결정되어 참으로 안타까웠다. 국민적 실망도 컸다고 본다. 이제 먼저, 서울 시민들이 나서고, 서울시가 나서서 가장 성공했다는 88서울올림픽의 그 영광을 2036년에는 다시 재현하고 국가 발전, 나아가 한반도 평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2021년 7월 21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IOC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던,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대한 여러 전략적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은 “국제경기 등 유치활동의 경험상 2036년 올림픽도 더 빠르게 준비하고, 더욱 강하게 어필해야 또 놓치지 않는다”고 하며, 이미 많은 국가, 개최도시들이 2036년 올림픽을 향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며, 우리도 빠르게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은 “인도, 러시아, 독일 등이 나름대로 강력한 명분을 내세워 2036 하계올림픽 개최를 벌써부터 희망하고 있다. 한국이 2032년 대회 유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재도전을 선택하더라도 쉽지 않은 경쟁들이다. 공식적인 올림픽 개최 의사부터 다시 잘 준비하고, 보다 더 가다듬어서 국제적인 이슈가 되도록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외신기자협회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는 “인도, 러시아, 독일뿐 아니라 이미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이탈리아(피렌체·볼로냐) 영국(런던·버밍엄·리버풀·맨체스터) 터키(이스탄불) 캐나다(몬트리올·퀘벡·토론토·오타와) 멕시코(과달라하라·멕시코시티·티후아나·몬테레이)도 2036 올림픽 개최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다”며 한국이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 수립과 의견 수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시민 참여형 전략TFT 구성도 주문하며, 국제적인 언론들과도 적극적인 연계, 협력들이 필요하다는 것도 제시했다.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은 “특히, 올림픽 공동개최 및 유치계획은 서울 평양 즉 남북한 공동이라는 함정을 극복해야 한다. 남북한 공동개최는 유치 계획상의 명분은 될 수 있으나 북한 변수로 인해 계획의 신뢰성 면에서 많은 문제를 갖게 되어, 보다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2032년 유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롭게 계획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유용 올림픽지원특별위원장은 간담회 말미에 “비록, 이렇게 시작은 작고, 부족하고, 어렵지만 이렇게 자리해 주신 분들의 의견을 더해 곧 서울시의회에 보고하고, 서울시 집행부와 확대특별간담회, 유치전략수립TFT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 이번 간담회 의견처럼 다시 실패하지 않게 빠르고 강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이 매우 시급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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