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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년생 김정은 확 늙은 얼굴… 北 경제·건강이상 때문? [김유민의 돋보기]

    84년생 김정은 확 늙은 얼굴… 北 경제·건강이상 때문?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김 위원장의 건강은 북한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한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38살인 김정은 위원장은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수뇌부를 관찰해온 미 해군분석센터 켄 고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언젠가는 아버지처럼 뇌졸중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인 김 위원장이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당뇨병에 걸리면 10년 뒤쯤부터 합병증이 오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50~80%가 뇌졸중, 심근경색증, 동맥경화, 말초혈관 막힘이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 위원장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 주민 결과적으로 생활고 심화”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없이 당·정·군 고위 간부, 동생 김여정 국무위원이 함께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영생홀’에 안치된 김정일의 시신 앞에서 영생 축원의 인사를 하는 등 내부 결속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유엔총회는 북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시키기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은 “김정은이 핵무기 능력을 키우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까지 했지만 이제는 대북제재 강화와 국경봉쇄 등으로 황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평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로 경제 실패를 인정했지만 여전히 핵 협상에 복귀할 징후는 없다고 꼬집었다.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국무위원장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서울포토] ‘미국 최고 미인’ 등극한 한국계 3세 여대생

    [서울포토] ‘미국 최고 미인’ 등극한 한국계 3세 여대생

    한국계 미국인 여대생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영예의 왕관을 썼다. 16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모히건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알래스카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미스 아메리카가 되리라고 생각도 못 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 가족,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가족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브로일스가 공개한 프로필에 따르면 부친은 백인, 모친은 한국계로, 외조부모가 50여 년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정착했다. 그는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면서 “미국에는 정체성 문제를 겪는 많은 사람이 있는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스 아메리카와 같은 위치에 오른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얀센, 오미크론 아예 못 막는다”…부스터샷 마쳤는데도 ‘돌파감염’

    “얀센, 오미크론 아예 못 막는다”…부스터샷 마쳤는데도 ‘돌파감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 연구 결과“화이자도 효과 17분의 1로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쳤어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학교 연구팀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방문했다가 지난달에서 이달 초 오미크론에 감염된 독일인 7명의 사례를 연구했다. 이들 전원은 부스터샷을 마친 뒤 1~2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들 중 5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1·2차 접종 및 부스터샷을 완료했다. 다른 1명은 1·2차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1명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2차와 부스터샷으로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연령은 25~39세 사이로, 7명 모두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이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입원은 하지 않았다. 볼프강 프레이저 스텔렌보스대 교수는 “부스터샷으로 면역력을 높여도 오미크론에 감염돼 질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결과를 분석했다.“얀센 백신보다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우선할 것을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자문위원 15명 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얀센 백신보다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우선할 것을 권고했다. 얀센 백신이 낮은 확률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54명에 혈전이 발생했고 이중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단 자문위원회의 권고는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다. CDC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곧 결정하게 된다.“얀센, 오미크론 아예 못 막아…화이자도 효과 17분의 1로 줄어”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중화항체를 아예 생성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위트워터스랜드대학 연구진이 백신 접종자의 혈장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1회 접종)의 ‘항체가 기하평균(GMT)’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303으로 나왔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아예 감지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의 경우 GMT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1419로 나왔으나,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80으로 급락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오미크론에 대한 항체 형성률이 약 1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페니 무어 교수는 “오미크론은 항체 형성에서 ‘상당한 면역 탈출’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얀센 백신의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하다. 우리의 분석에서 (얀센 백신에) 감지 가능한 중화항체는 없었다”고 말했다.얀센의 마사이매먼 연구개발 총괄은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작용을 찾기 위해 부스터 샷(추가 접종) 연구 참가자들의 혈청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에 맞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며 “백신 접종을 통해 강력한 체액성 면역 및 세포성 면역 반응이 유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에 대해 중화항체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은 중국 시노백 백신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홍콩대 연구진이 시노백 백신으로 실험한 결과, 2회 접종자의 혈청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진은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선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잘나가던 황희찬, 안타까운 햄스트링 부상

    잘나가던 황희찬, 안타까운 햄스트링 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15일(현지시간) 2021~22 EPL 17라운드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자 의료진이 살펴보고 있다. 황희찬은 바로 아마다 트라오레와 교체됐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이턴 로이터 연합뉴스
  • 잘나가던 황희찬, 안타까운 햄스트링 부상

    잘나가던 황희찬, 안타까운 햄스트링 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15일(현지시간) 2021~22 EPL 17라운드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자 의료진이 살펴보고 있다. 황희찬은 바로 아마다 트라오레와 교체됐고,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이턴 로이터 연합뉴스
  • ‘우크라 해법’ 두고 러에 채찍·당근 함께 꺼낸 獨 숄츠

    새로운 독일 정부의 수장 올라프 숄츠 총리가 러시아에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내밀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군사 도발을 한다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건설적 대화를 할 의사가 있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8일 취임한 숄츠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의회에서 90분간 취임 연설을 했다. 블룸버그통신과 폴리티코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은 유럽 파트너와 북대서양 동맹과 한목소리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와의 의사소통 통로를 열어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숄츠 총리는 1970년대 동독, 소련 등 동구권 국가들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한 사회민주당 출신 빌리 브란트 총리의 외교 정책인 ‘동방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신동방정책은 독일 혼자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의 틀 안에서 실행돼야 한다”며 “(러시아와) 자주 소통을 시도하고 격화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독일은 미국과 달리 러시아에 적대적인 입장만 취하기 어렵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2’의 사용 허가까지 앞두고 있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숄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가스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숄츠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러시아를 포함한 노르망디 형식의 4자 회담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2014년 4개국 정상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모여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논의했던 것처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한편 숄츠 정부는 이날 주독 러시아대사관 소속 외교관 2명을 추방하기로 했다. 베를린 고등법원이 2019년 8월 베를린 도심 한복판에서 체첸 출신 반러시아 인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나온 후속 조치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가 살인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이는 독일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밝혔다.
  • 영국 “오미크론 1명, 3∼5명 감염” 또 최다 확진…화이자 먹는 치료제 승인(종합)

    영국 “오미크론 1명, 3∼5명 감염” 또 최다 확진…화이자 먹는 치료제 승인(종합)

    “오미크론 정점 찍고 빨리 내려올 수도”스코틀랜드 확진자 45% 오미크론“스코틀랜드 내일이면 오미크론 우세종될 것”英 신규 확진 하루 약 9만명… 역대 최다연일 최다 확진 속 방역 당국 지침 혼선도EMA, 화이자 ‘알약’ 경구용 치료제 승인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1명이 평균 3∼5명에게 전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에서는 1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약 9만명이 쏟아져 나왔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확진자의 4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약해도 단시간 집중 감염 하루 입원 환자 더 많아질 수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고 의학 고문 수전 홉킨스 박사는 이날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감염 재생산지수(R)가 3에서 5 사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이틀에 두배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의 재생산지수는 1.1∼1.2로 추정된다. 홉킨스 박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믿을 만한 데이터는 일러야 내년 1월 초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입원 환자는 15명 정도여서 250명은 돼야 심각성이나 백신 효능 등에 대한 의미있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홉킨스 박사는 전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이와 관련해 확인된 입원 환자 숫자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티 교수는 하루 입원 환자 수가 올해 1월 기록(하루 458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렇다”고 답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약한 편이라고 해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감염이 이뤄지다 보면 하루 입원 환자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의료체계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입원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효과로 짧게 입원하고 끝난다면 전체 입원 환자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휘티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빨리 정점을 찍고 빨리 내려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 아직 자신있게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17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스코틀랜드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의 45%가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고 그는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감염 쓰나미’ 우려에 크리스마스 전 모임을 3가구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고 17일부터는 상점과 식당 등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한 장치 설치 등의 새로운 규제가 도입된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 행동 요령에 관해 또 엇갈린 메시지를 내고 있다. 휘티 교수가 전날 존슨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덜 중요한 연말 모임은 자제하라고 당부한 반면 존슨 총리는 “조심은 해야하지만 모임을 취소하진 말라”고 말했다.영국, 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8만 8000명 넘어…하루 사망자 146명  영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837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날 세운 기록(7만 8610명) 보다 약 1만명이 많다. 사망자(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는 146명으로 전날(165명)보다 적다. 입원은 12일 기준 849명이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약 1110만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691건이 추가 확인돼 모두 1만 1708건이 됐다. 15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12세 이상 인구 중 1차 89.3%, 2차 81.5%, 부스터샷이나 3차 44.3%다.덴마크, 코로나 중증 환자에 머크사 ‘몰누피라비르’ 사용 승인 한편 덴마크 보건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고령자를 포함해 중증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치료제에 대해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권고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덴마크의 이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 나라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이번주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580만명 가량인 덴마크의 전날 신규 확진자는 8770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가장 많았다. 덴마크 보건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이 치료제가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입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치료제는 지난달 초 영국에서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도 이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EMA, 화이자 ‘팍스로비드’ 알약 승인GSK-비어 코로나치료제 승인 권고 EMA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미국 제약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비어), 스웨덴 제약사 소비(Sobi)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승인을 권고했다. 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도 승인했다.  EMA는 이날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GSK-비어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을 보충적 산소 요법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CHMP는 또 소비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키네렛’(Kineret)의 사용 조건에 추가적인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는 성인 폐렴 환자와 중증 호흡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환자의 코로나19 치료를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최종적이고 공식적인 승인은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하게 되며, 통상적으로 EMA의 권고를 따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관련,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는 이 약은 코로나19 진단 후 되도록 일찍, 증상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제공돼야 하며, 5일간 하루 2번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는 이 약은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피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역내에서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 정식 판매 승인 전에 긴급 사용 등 이 약의 조기 사용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회원국 당국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EMA는 설명했다.
  • [나우뉴스] 경비행기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19세 벨기에 소녀 서울 착륙

    [나우뉴스] 경비행기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19세 벨기에 소녀 서울 착륙

    경비행기를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 중인 열아홉 소녀가 서울에 착륙했다. 로이터통신은 경비행기 세계일주에 나선 최연소 여성 자라 러더포드(19, 벨기에·영국 이중 국적)가 1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러더포드는 11일 오후 4시쯤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났다. 주한벨기에대사관의 환대를 받으며 서울땅을 밟은 소녀는 출발 때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러더포드는 8월 18일 벨기에 플랑드르주 코르트리크에서 초경량 비행기 ‘샤크 아에로’ 한 대를 타고 세계일주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코로나19로 하늘길 대부분이 막힌 상황이라 전 세계가 소녀를 주목했다.이후 러더포드는 영국과 그린란드,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러시아 등 지금까지 4대륙 15개국을 비행했다. 5대륙 52개국을 들렀다가 다시 벨기에로 돌아가는 5만 1000㎞ 여정 중 절반 정도를 채웠다. 그는 러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넘어가는 중간 기착지로 한국을 택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코로나19와 경비행기 관련 규정을 들어 착륙을 거부한 게 영향을 미쳤다. 물론 한국행도 쉽지는 않았다. 지난달 중순 서울 착륙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과 입국 서류 준비 작업 등으로 입국이 늦어졌다. 북한 영공 바깥으로의 우회 비행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러더포드는 “러시아에서 서울까지 약 6시간을 공중에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긴 비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비행이 물 위에서 이뤄졌다. 북한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1980m 상공에서 몇 시간을 크게 돌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어렵사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소녀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스카이 캐슬’, 영화 ‘기생충’을 재밌게 봤다.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몇 시간 후 러더포드의 SNS에는 한글이 새겨진 티셔츠와 달고나 사진이 올라왔다.이틀간 국내 호텔에서 지낸 러더포드는 1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대만 타이베이로 가 필리핀과 태국 등 아시아를 둘러본 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를 거쳐 다음 달 14일 벨기에로 돌아갈 계획이다. 군 헬기 조종사 출신인 아버지와 조종사 자격증을 가진 변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러더퍼드는 14세 때 처음 비행기 조종간을 잡았다. 지난해 면허를 취득한 그는 또래 소녀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세계일주를 결심했다. 경비는 100% 후원으로 충당했다. 러더퍼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민간 비행사의 5%만이 여성이고, 컴퓨터 과학자의 15%만이 여성이다. 내 또래 소녀와 젊은 여성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목표대로 세계일주에 성공하면 러더포드는 2017년 30세 나이로 세계일주를 마친 미국인 샤에스타 웨이스 기록을 11년 단축,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7월 18세 나이로 비행을 마치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사로 기네스북에 오른 영국 남성 트래비스 러들로와의 격차도 대폭 줄인다. 소녀는 “기상 악화로 알래스카에서 한 달간 갇혀 있기도 했다.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만둘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며 남은 여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델타가 악수하는 형태라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 끼듯 붙잡는 구조”

    “델타가 악수하는 형태라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 끼듯 붙잡는 구조”

    지난 달 처음 발견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은의 특성을 규명하려는 전세계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속속 더해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폐보다는 기관지에서 보다 활발히 증식한다고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분자 구조의 결합력이 강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기관지에서 70배 더 빠르게 증식” 홍콩 리카싱 의대 연구팀은 논문을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기관지에서 70배 더 빠르게 증식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왜 이전 변이보다 전파는 빠르고, 중증화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한 지 설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폐 조직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활성화 돼 기존 바이러스보다 10배 미만으로 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가 완료되지 않았다.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와 몸 속에서 증식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확산 추이를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첸즈웨이 교수는 다만 “질병의 심각성은 단지 바이러스의 전파성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오미크론)바이러스 자체는 고병원성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수록 중증 질환과 사망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기존 감염과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을 얼마나 회피하는지를 함께 봐야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오미크론의 전반적인 위험도는 위협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미크론은 손 깍지를 끼듯 붙잡는 분자 구조” 13일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몸속 세포에 침투할 때 델타 변이보다 더 단단히 결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간의 호흡기 세포 표면의 ACE2라는 단백질 수용체를 붙잡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2가 세포 침투의 관문인 셈이다. 럿거스대 조셉 루빈 박사는 “델타 등 기존 바이러스가 악수하는 형태로 결합한다면, 오미크론은 손 깍지를 끼듯(entwined) 붙잡는 분자 구조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항체가 여러 각도에서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공격하는 모델링 분석을 통해 “부스터샷으로 전체 항체 수준을 높이면 개별 항체가 약화하는 것을 보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론을 냈다. 이어 연구팀은 “마치 축구 경기에서 여러 수비수가 앞ㆍ뒤 등 다양한 각도에서 태클을 걸면 공을 빼앗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면서다.“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0.5%가 무증상 감염자” 미 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가 14일 공개한 통계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40.5%가 무증상 감염자였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이처럼 높은 비율의 무증상 감염은 지역사회에서 잠재적 전파 위험을 나타낸다”며 “당국이 무증상 감염 여부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1만 9884명에 대한 정보를 담은 기존 연구 77개의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별로 북미 확진자의 46.3%, 유럽 44.2%, 아시아는 27.6%가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특성별로는 지역사회 감염자 가운데 39.7%, 요양원발 감염은 47.5%, 병원 환자ㆍ의료진은 30.0%, 임신부 감염에서는 54.1%가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中, 스타벅스 매장 위생점검…“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

    中, 스타벅스 매장 위생점검…“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

    중국 위생당국이 상하이와 쑤저우 등 8개 도시의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쑤성 우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했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쑤저우 시장감독국은 15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226개 스타벅스 매장을 점검한 결과 18곳에서 비정상적인 판매와 구매 기록, 직원들의 마스크 미착용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 소비자와 언론이 해외 대형 브랜드를 모니터링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있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매체 신경보는 자사 기자가 우시의 스타벅스 매장 2곳에 위장 취업해 상황을 몰래 촬영했다고 전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와 시럽으로 음료를 만들거나 쓰레기통을 닦던 행주로 커피 머신을 닦는 모습 등이 발각됐다. 스타벅스는 “중국 현지 매체에 보도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즉시 두 매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는 22년 전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한 이래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언론과 대중의 지속적인 감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을 뺀 스타벅스의 글로벌 시장 가운데 가장 크다. 올해 10월 기준 중국에서 5360개의 매장을 운영한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는 중국 공산당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 최근에는 ‘공동부유’ 기조에 호응하고자 “한해에 14번 월급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에게 매년 13개월치 월급을 지급했는데, 실적이 좋은 매장 직원들에게 1개월치를 보너스 형태로 추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명예회장에게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서신을 보냈다. 겉으로는 슐츠 회장이 먼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신이지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일이어서 ‘중국 최고 지도자가 스타벅스 회장을 ‘메신저’삼아 미국에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중국 지도부가 신뢰하는 스타벅스에 대대적인 조사가 들어가자 일각에서 ‘시 주석이 중국 대륙을 장악한 미국 기업에 대한 견제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 ‘4인 이상 초대 금지’ 와중에 21명 생일파티 초대한 네덜란드 공주

    ‘4인 이상 초대 금지’ 와중에 21명 생일파티 초대한 네덜란드 공주

    네덜란드 왕위 계승자인 아말리아 네덜란드 공주가 ‘4인 이상 초대하지 말라’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일파티에 21명을 초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의회에 “아말리아 공주가 궁정 정원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21명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대받은 손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백신 접종도 했고, 거리두기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빌럼 알렉산더 국왕은 ‘이것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으며 나 역시 그것이 합리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감의 뜻을 에둘러 전했다. 네덜란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음달 14일까지 강도 높은 방역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필수 상점은 오후 8시, 비필수 상점 및 서비스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사실상의 ‘저녁 통금’을 시행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전후에 실시하는 학교 방학도 앞당겼다. 특히 ‘가정에서 4명 이상 초대하지 말라’는 방역 지침에도 불구하고 공주가 이같은 생일파티를 연 것이어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로이터는 “아말리아 공주는 조용히 생일을 축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병원들이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더 국왕 부부는 지난해 10월에도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다 뭇매를 맞고 하루 만에 귀국한 바 있다. 유럽 지도층의 ‘내로남불 방역’은 유럽 각국의 방역 규제에 대한 정당성과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이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봉쇄를 시행하는 와중에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우닝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났다. 존슨 총리는 “거리두기를 지켰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다 결국 사과했고 지지율은 2019년 취임 이래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고도 헬싱키의 한 클럽에서 새벽까지 머문 사실이 드러났다.
  • [포토]‘해골이 응원하는줄...’ 경기 관람하는 브라질 축구 팬

    [포토]‘해골이 응원하는줄...’ 경기 관람하는 브라질 축구 팬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컵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결승전 시작 전 한 팬이 해골 모형을 머리에 쓴 채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루카셴코 맞서 대선 도전한 죄? 벨라루스 야권 인사 징역 18년

    루카셴코 맞서 대선 도전한 죄? 벨라루스 야권 인사 징역 18년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의 남편이자 반체제 성향의 유명 블로거가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벨라루스 현대사에서 최장 기간의 징역형에 해당한다. 14일(현지시간) 현지 관영 벨타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법원은 이날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의 남편 세르게이 티하놉스키(43)에게 대규모 폭동 조직과 사회적 갈등 조장 책임을 물어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티하놉스키와 함께 기소된 다른 3명도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았다. 티하놉스키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동화 속 ‘콧수염 바퀴벌레’에 비유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 질서 교란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아내 치하노우스카야가 대신 선거에 나섰지만 25년 이상의 장기 집권으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고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패했다. 이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치하노우스카야는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로 도피해 야권 저항 운동을 이끌고 있다. 선고 후 치하노우스카야는 트위터에 “독재자는 가장 강력한 상대에게 공개적으로 복수한다”며 루카셴코 대통령을 비판했다.
  • [나우뉴스] 美 토네이도에 휩쓸린 사진 한 장, 다음 날 250㎞ 떨어진 곳에서 발견

    [나우뉴스] 美 토네이도에 휩쓸린 사진 한 장, 다음 날 250㎞ 떨어진 곳에서 발견

    토네이도가 쓸고 간 미국 켄터키주 한 가정의 가족사진이 250㎞ 떨어진 인디애나주까지 날아갔다. 250㎞는 서울에서 대구거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미국 중남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토네이도의 규모를 실감케 하는 사례라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인디애나주 뉴 올버니에 사는 케이티 포스튼(30)은 11일 아침 자신의 차량 앞유리에 꽂힌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 뭔가 들여다보니 쪽지가 아닌 웬 오래된 가족사진이었다. 그는 “줄무늬 여름 원피스를 입고 스카프를 두른 어머니가 무릎 위에 아들을 앉히고 찍은 흑백 사진이었다. 사진 뒷면엔 ‘거티 스왓첼과 J.D. 스왓첼 1942’이라고 필기체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포스튼은 사진이 밤사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날아온 유실물이라는 걸 직감했다. 켄터키·테네시·미시시피·아칸소·미주리·일리노이 등 6개주는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발생한 최소 37개의 토네이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진은 이번 토네이도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켄터키주의 한 가족 소유였다. 포스튼은 “SNS로 수소문한 끝에 반나절 만에 사진의 주인을 찾았다. 켄터키주 도슨 스프링스에 사는 콜 스왓첼이라는 남성이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스왓첼은 “어떻게 그렇게 멀리까지 갔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진은 내 증조모의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네이도에 휩쓸린 사진이 250㎞ 떨어진 인디애나주까지 날아갔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포스튼은 “재난 상황에서 가족의 역사가 담긴 사진 한 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이번 주 중 스왓첼 가족에게 사진을 돌려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켄터키주 사진을 인디애나주까지 휩쓸고 간 토네이도는 그 규모와 위력 면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토네이도는 무려 402㎞ 구간을 이동하며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토네이도가 이렇게 긴 구간을 이동하며 한 번에 5개주 이상을 강타한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만약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아닌 단일 토네이도가 피해를 준 것이라면 1925년 이후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토네이도가 된다. 1925년 발생한 토네이도는 미주리·일리노이·인디애나 등 3개주 352㎞를 관통하며 695명의 사망자를 냈다.한편 최대 70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됐던 켄터키주 메이필드시 양초 공장에서는 초기 예상보다 적은 8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대변인은 13일 로이터통신에 “초기 보고와 달리 근로자 110명 중 사망 혹은 실종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신께 감사한다. 행방불명 상태인 8명을 수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울한 코로나 크리스마스…호텔 예약 취소율 35%

    우울한 코로나 크리스마스…호텔 예약 취소율 35%

    미국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 예약 증가독일 등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줄 취소성탄 치킨 먹는 일본은 KFC 앞 줄서기 금지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두 번째 맞는 올해 크리스마스도 우울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효력이 떨어져 가는 가운데 감염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하면서 연말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취소에 나섰다. 온라인 숙박 검색업체 트리바고는 11월 이후 전 세계 호텔 예약 취소율이 35%에 달하고 연말 여행 계획이 10%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각국이 입국 제한과 백신패스 의무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면서 각종 스포츠 행사와 사적 파티가 취소된 영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트리바고는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 발생 이후 숙박 예약이 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이맘때 여행 예약이 34.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연말 여행 계획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트리바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친구와 가족과 재회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행 예약업체인 부킹홀딩스에 따르면 12월 첫주 미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검색량은 35%~39%가량 감소했다. 여행 예약업체 카약도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되기 직전 상품 예약 건수가 25% 줄었다고 발표했다.유럽의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행사인 크리스마켓 마켓도 줄줄이 취소됐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인 뮌헨 크리스마켓도 지난달 2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열 예정이었던 시장 운영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앞서 뮌헨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도 취소한 바 있다.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와 체코 프라하도 유서 깊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공식 취소했다. 코로나19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꿀 전망이다. 한국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구매해 가족, 친구들과 즐겨 먹는 것처럼 일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당일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사 먹는 것은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오랜 전통이다. 1974년 일본에 살던 서양인들이 칠면조를 구하지 못하는 대신 KFC 치킨을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게 일본 KFC의 설명이다. KFC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와인 한 병과 치킨 한 버킷을 묶어 파는 크리스마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올해는 크리스마스에 일본 KFC 매장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KFC는 온라인 주문을 한 후 예약 시간에 치킨을 찾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인 노구치 데스야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시간을 최대한 제한하기 위해 예약 시간을 분산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KFC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71억엔(약 740억원)의 크리스마스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 크리스마스 매출은 69억엔으로 감소했다.
  • 두 달 된 신생아 할퀸 토네이도…양초공장 94명은 ‘기적의 생존’

    두 달 된 신생아 할퀸 토네이도…양초공장 94명은 ‘기적의 생존’

    미국 켄터키주의 소도시 메이필드에서 담배 농사를 짓는 크로퍼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밤 폭풍우를 뚫고 들려오는 아기 울음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이웃집을 향해 달려가 보니 이웃 부부의 8살 아들과 3살 딸은 무너진 집 잔해 속에 파묻혀 울고 있었고 갓난아기가 기저귀만 찬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31세 동갑내기 부부인 제이컵과 에마, 5남매 중 두 아이는 온데간데없었다. 몇 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부부와 두 아이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구 1만명이 살고 있는 메이필드는 지난 주말 미국 중부 6개 주를 휩쓴 토네이도로 주택가와 시내가 초토화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한 가족 내에서 네 명이 숨지면서 이 마을 공동체가 산산조각 났다”고 전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최소 8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13일(현지시간) 잠정 집계됐다. 1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는 인명피해가 줄었지만 현장 수습과 피해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재까지 켄터키주에서 최소 74명, 다른 주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은 집이 무너지지 않은 주민들이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들을 머물 수 있게 했고, 노숙자들이 대피소로 피신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110명이 밤샘 근무 중이던 메이필드의 양초공장에서도 94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베시어 주지사는 “실종자가 105명에 달해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2개월 된 신생아부터 86세 노인까지 포함돼 있다.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지방법원 판사와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대피시켰던 교도관 등도 목숨을 잃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메이필드에서는 주택과 사업체 등 약 2만 6000개의 건물에 전기가 끊겼다. AP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정부는 메이필드시를 비롯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경제 동반자’ 中관계 때문에 보이콧 주저하는 EU

    ‘경제 동반자’ 中관계 때문에 보이콧 주저하는 EU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고 동맹국인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가 동참을 선언했지만 서구 세계 일원인 유럽연합(EU)은 아직 결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이해 관계를 두고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서다. 일본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베이징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를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나는 (베이징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제안을 따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장 아셀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은 “‘외교적 보이콧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프랑스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에 중국은 ‘체제 경쟁자’인 동시에 ‘경제 동반자’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무 자르듯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9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비밀리에 중국 견제 목적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를 출범시키자 EU 내에서 ‘미국을 무조건 추종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생겨난 것도 영향을 줬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림픽 같은 스포츠 행사를 정치에 활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 역시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같은 당 소속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이 올림픽 보이콧 참여 여부를 묻자 “적절한 시기에 올림픽의 취지 및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익에 따라 판단하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자민당에선 대중 강경파를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을 단행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은 “정부의 사절단 파견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불의 고리’ 흔들, 인도네시아 강진…주민들 혼비백산

    [영상] ‘불의 고리’ 흔들, 인도네시아 강진…주민들 혼비백산

    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CNBC 인도네시아는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동누사틍가라주 플로레스섬 마우메레 북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한때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고 보도했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진앙은 남위 7.59도 동경 122.26도, 진원 깊이는 12㎞로 비교적 얕았다. BMKG는 발표 초기 지진 규모를 7.5로 발표했다가 7.4로 낮췄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역시 지진 규모를 7.6에서 7.3으로 정정했다. USGS가 측정한 진원 깊이는 18.4㎞다. 집이 무너질 정도로 강한 흔들림에 주민들은 일제히 거리로 뛰쳐나왔다. 현지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지진 후 마을은 아비규환이었다. 놀란 주민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앞다퉈 건물 밖으로 나가는 주민들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혼란은 가중됐다. 지진 직후 USGS는 진앙 반경 1000㎞ 이내 해안가에 쓰나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경고했다. 관련 위험을 확인한 BMKG는 즉각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BMKG 드위코르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10초 이상 강한 떨림이 지속하면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 쓰나미 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인도네시아는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분지를 가로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 즉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평소에도 지진과 화산 활동, 쓰나미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전 세계 지진의 90%가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다. 지난 1월에는 서술라웨시에서도 규모 6.2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5명이 사망하고 6500명이 다쳤다. 2004년에는 규모 9.1 강진과 지진해일로 20만 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 “동갑내기 부부와 5남매 중 세 아이 사망”... 토네이도로 초토화된 1만명 소도시

    “동갑내기 부부와 5남매 중 세 아이 사망”... 토네이도로 초토화된 1만명 소도시

    미국 켄터키주의 소도시 메이필드에서 담배 농사를 짓는 크로포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밤 폭풍우를 뚫고 들려오는 아기 울음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이웃집을 향해 달려가보니 이웃 부부의 8살 아들과 3살 딸은 무너진 집 잔해 속에 파뭍혀 울고 있었고 갓난아기가 기저귀만 찬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 31세 동갑내기 부부인 제이콥과 엠마, 5남매 중 두 아이는 온데간데 없었다. 몇 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부부와 두 아이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구 1만 명이 살고 있는 메이필드는 지난 주말 미국 중부 6개 주를 휩쓴 토네이도로 주택가와 시내가 초토화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한 가족 내에서 네 명이 숨지면서 이 마을 공동체가 산산조각났다”고 전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최소 87명의 목숨을 앗아난 것으로 13일(현지시간) 잠정 집계됐다. 1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는 인명피해가 줄었지만 현장 수습과 피해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재까지 켄터키주에서 최소 74명, 다른 주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은 집이 무너지지 않은 주민들이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들을 머물 수 있게 했고, 노숙자들이 대피소로 피신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110명이 밤샘 근무 중이던 메이필드의 양초공장에서도 94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베시어 주지사는 “실종자가 105명에 달해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2개월 된 신생아부터 86세 노인까지 포함돼 있다. 지역 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지방법원 판사와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대피시켰던 교도관 등도 목숨을 잃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메이필드에서는 주택과 사업체 등 약 2만 6000개 건물에 전기가 끊겼다. AP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정부는 메이필드시를 비롯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믿었던 ‘천슬라’ 붕괴에… 서학개미 “‘줍줍’해도 될까요”

    믿었던 ‘천슬라’ 붕괴에… 서학개미 “‘줍줍’해도 될까요”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의 ‘최애주’인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약 두달 만에 ‘천슬라’ 왕좌에서 내려왔다. 서학개미들이 이를 추가매수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내년 금리 상승 기조가 강력한만큼 당분간 테슬라 주가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8% 급락한 966.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9705억달러(약 1149조원)로 내려앉아 1조 달러가 붕괴됐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월 25일 1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달 4일 122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최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돌발 발언과 주식 대량 매도 등 ‘오너 리스크’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날 머스크는 213만주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9억 650만달러(약 1조 735억원)어치에 달하는 93만 4901주를 추가로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매도분까지 포함해 머스크는 최근 한달 동안 미국 증시에서 127억 4000만 달러(약 15조 86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는 명실상부 서학개미들의 대장주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1~13일에만 테슬라 주식을 모두 5억 6478만 3580달러(약 6692억 6900만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상위 매수 종목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테슬라 주가가 주춤하면서 서학개미들이 외려 ‘추가매수’의 기회로 여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6일(현지시각)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를 매각할지 결정해 달라며 투표에 부친데 이어 같은 달 8일부터 이달 초까지 모두 120억달러(약 14조원)어치 지분을 팔아치워 주가가 출렁이자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8억 1893만 4329달러(9693억 7257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줍줍’(가격이 하락했을 때 매수하는 행위)에 나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뿐 아니라 금리 상승 구간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기술성장주들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주에 FOMC가 예정돼있는 상황에서 기존보다 긴축 기조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최근 크게 올랐던 기술성장주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돼있는 상황에서 올해 연말은 기술성장주 중에서도 실체가 있는 종목들의 ‘옥석 가리기’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시장 내에서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측면이 있어서 적정 가격을 찾는 과정에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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