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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애플, 세계 기업 최초 시총 3조 달러 돌파

    [서울포토]애플, 세계 기업 최초 시총 3조 달러 돌파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3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3천580조5천억 원)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썼다. 애플 주가는 올해 거래 첫날인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한때 시총 3조 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 확신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시총은 2조9천900억 달러였다. 하지만, 장중 3조 달러 고지에 오르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 달성 이후 1년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마이크로소프트(MS·2조5천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9천억 달러), 아마존(1조7천억 달러), 테슬라(1조2천억 달러) 등 다른 테크기업의 시장가치와 비교해봐도 애플의 질주는 두드러진다. 애플이 터치한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 따졌을 때 세계 8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하는 국가별 GDP 순위(2021년 세계 경제전망 추정치, 현재 달러 가치 기준)에서 애플 시총은 세계 6위 인도(3조2천500억 달러), 7위 프랑스(3조1천400억 달러)에 육박했다. 또 8위 이탈리아(2조2천700억 달러), 9위 캐나다(2조1천900억 달러), 10위 한국(1조9천100억 달러)을 앞질렀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전 세계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에 힘입어 아이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매출을 크게 늘렸다. 애플 주가는 2007년 1월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으로 공개한 뒤 무려 5천8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2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최저점과 비교하면 2년도 안 돼 3배 이상 급등했고 S&P500 지수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까지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반도체 칩 부족, 금리 상승 전망으로 일부 우려가 제기되지만, 투자자들은 애플 제품의 세계적인 인기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제품의 잠재력, 회사의 강력한 현금 보유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애플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아이폰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주식 275만 주를 보유한 메인스테이 윈슬로 라지캡 성장펀드의 패트릭 버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은 정말 훌륭한 성장주이고 그 가치는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4일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 ‘여자 잡스‘에 사기 유죄 평결 “‘될 때까지 되는 척’ 안된다”

    ‘여자 잡스‘에 사기 유죄 평결 “‘될 때까지 되는 척’ 안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여자 잡스’로 통했던 바이오 스타트업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스(37)가 사기 혐의 등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법원 배심원단은 3일(현지시간) 테라노스 사기 사건으로 기소된 홈스의 범죄 혐의에 대해 7일의 숙의 끝에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은 4개월 동안 진행돼 30명의 증인이 증언대에 섰고 남성 8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내린 4개 혐의를 둘러싸고도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해 숙의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재판장은 배심원들에게 견해가 갈린 3개 혐의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해보라고 해 시간이 많이 갈렸다. 배심원단은 홈스가 테라노스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사기와 공모 등 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다만, 환자를 속인 혐의 등 다른 4건의 중범죄 혐의에는 무죄를 평결했고, 그 나머지 3건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장 재킷을 입고 법정에 나온 홈스는 자리에 앉아 몇 차례 고개를 숙였고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홈스는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 몇 방울만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 기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해 실리콘밸리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테라노스의 기업 가치는 한때 9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언론 보도를 통해 홈스가 주장한 진단 기술이 사실상 허구로 드러나면서 ‘0’으로 추락했고 결국 청산됐다. 검찰은 2018년 6월 홈스와 그녀보다 19세 연상의 옛 남자친구이자 테라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라메시 ‘서니’ 발와니가 투자자들과 환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저질렀다며 기소했다. 홈스는 재판 내내 발와니로부터 성적,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책임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홈스가 사업 실패보다 사기를 선택했고 부정직한 결정을 내렸다”며 “그 선택은 범죄였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그녀를 구금하지는 않았으며 다음주 추가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선고일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유죄 평결이 내려진 4건의 혐의에 각 20년씩, 최대 80년 징역형이 가능하지만, 이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추적해 온 변호사 데이비드 링은 “홈스가 적어도 몇년은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들은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해온 홈스가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AFP 통신은 “홈스는 실리콘밸리의 추락한 스타”라며 “차세대 테크기업 선지자였으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고 전했다. 홈스는 스탠퍼드대를 중퇴하고 열아홉 살에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터틀넥 셔츠를 즐겨 입어 ‘여자 잡스’로 불렸고, 미디어 업계 거물 루퍼트 머독, 월마트와 암웨이를 창업한 가문의 투자를 이끌어내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에 올랐다. 테라노스는 헨리 키신저·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이 참여한 호화 이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그녀의 프레젠테이션 솜씨는 한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매혹시켰고, 2015년 회사 실험실을 방문했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당시는 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고 AP는 전했다. 그러나 홈스에게는 몰락의 길이 예정돼 있었다. 2015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테라노스의 기술적 결함을 잇달아 보도하며 실리콘밸리 최대의 사기 스캔들이 드러났다. AP는 “‘될 때까지 되는 척’하며 끝없는 낙관론을 펼치는 실리콘밸리 기업가의 행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판이었다”며 “홈스의 대담한 꿈은 굴욕의 악몽이 됐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클레이튼 BBC 북미 빅테크 전문기자는 이번 평결이 “투자자들에게 진실이 아닌 것을 얘기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에게 명백하고 솔직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트럼프가 살해” 이란 장군 2주기… 미국 향한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가 살해” 이란 장군 2주기… 미국 향한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이란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사망 2주기를 맞은 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곳곳에서 미군과 미국 우방국을 향한 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당한 솔레이마니의 원혼이 여전히 이란의 국민들과 동맹 군벌 세력 주위를 맴도는 듯한 형국이다. AP·로이터통신 및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군 기지로 접근하던 무장 무인기(드론) 2대가 기지의 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파괴된 드론의 날개에는 ‘솔레이마니의 복수’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이번 드론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과거 유사한 사례들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이 책임을 주장한 바 있다.이라크 주둔 미군과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간 교전이 한창이던 2년여 전 ‘그린존’(안전지대)에까지 로켓포 공격이 가해지고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적군 수장이던 솔레이마니 제거를 지시했다. 몇 달 뒤 솔레이마니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PMF 부사령관 등 10여명이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드론 공격을 받아 폭사했다. 이날 홍해에서는 미국의 중동 우방국 아랍에미리트(UAE) 선박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자칭 안사룰라) 반군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성뉴스 채널 알마시라를 통해 UAE 국적 화물선 르와비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반군은 “이 배는 군사 장비가 실려 있었으며, 허가 없이 예멘 해역에 진입해 적대적인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연합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의료 장비를 싣고 있었다”며 해적 행위를 비난했다.미국의 핵심 우방국 이스라엘의 영자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웹사이트를 해킹당했다. 솔레이마니의 반지로 추정되는 것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 핵 시설로 떨어지는 그림이 홈페이지를 대체했다. 그림에는 “우리는 너희가 생각지도 못하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내용의 히브리어와 영어 경고 메시지도 담겨 있었다. 예루살렘포스트의 자매지 마리브의 트위터에도 같은 이미지가 게시됐다가 사라졌다. 또 마리브 트위터에는 솔레이마니와 알무한디스의 이미지도 리트윗 형식으로 게시됐다. 이번 해킹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이란 수도 테헤란의 무살라 모스크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2주기 추모식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7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예배당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일부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은 예배당 밖 TV로 중계를 지켜봤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이란 국기를 흔들며 “미국 타도”, “이스라엘에 죽음을” 등 구호를 연신 외쳤다. 추모식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살라미 IRGC 총사령관 등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받지 않는다면, 무슬림들은 우리의 순교자를 위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슬람) 보복법에 따라 재판을 받고 심판받아야 하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이 실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이 ‘블러드 머니’(유족에게 주는 위자료) 받고 화해를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범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솔레이마니의 딸 제이납 솔레이마니는 연단에 올라 “적들(미국)은 가짜 뉴스와 음모로 아버지의 명예를 웨손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오히려 그를 더욱 위대하고 사랑받는 인물로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손이 피로 물든 적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행할 그날까지 차근차근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검찰총장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 사법부는 미국 국적자 74명을 포함해 이 사건 용의자를 127명을 특정한 뒤 9개 국가의 당국에 전달했다”며 “범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목록의 맨 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미국과 이스라엘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스키 타고 출근’… 폭설 내린 美 워싱턴DC

    ‘스키 타고 출근’… 폭설 내린 美 워싱턴DC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 일대에 쏟아진 폭설로 비상이 걸렸다. 오후 들어 워싱턴 일대의 눈은 그쳤지만 눈폭풍은 북쪽에 있는 뉴저지 남부로 이동하며 계속 눈발을 뿌리고 있어 눈폭풍 피해가 미국 북동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는 약 20㎝ 가량의 눈이 쌓이며, 지난 2019년 1월 이후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연말 연휴를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연방 정부는 폭설 때문에 비상 근무 인력만을 남긴 채 일시 폐쇄했고, 학교들도 휴교를 발표하거나 온라인 수업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서울 14배 면적 파괴…숲 사라진 세하도 열대초원의 충격적인 모습

    서울 14배 면적 파괴…숲 사라진 세하도 열대초원의 충격적인 모습

    세계에서 가장 넓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열대초원 지대인 브라질 중부 세하도 사바나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1년 새 파괴된 면적만 서울의 14배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 정부 통계를 인용해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파괴된 세하도 사바나 면적이 8531㎢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해 파괴 면적으로는 2015년 이후 가장 넓은 것으로 서울 면적(605㎢)의 14.1배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사바나 면적이 이렇게 빠르게 파괴되는 이유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친개발 정책을 꼽았다. 이 정책으로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사라지고 온실가스 흡수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숲 사라진 자리에 들어선 옥수수 농장 열대우림과 달리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곳에 나타나는 사바나는 식물이 건기를 견디기 위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어 ‘거꾸로 된 숲’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최근 숲은 사라지고 물도 말라가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농업·축산업을 위한 개간이 본격화하면서 2000년대 초까지 파괴 면적이 계속 증가해 전체의 절반 정도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열대우림과 사바나 보호 움직임으로 파괴 면적이 줄다가 2019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뒤 친개발 정책을 펴면서 다시 늘고 있다. 고이아스연방대학 지리학자 마누엘 페레이라 교수는 “매년 수천㎢의 사바나가 농지 등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지구에서 이처럼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곳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 아마존환경연구소의 안네 알렌카 국장 역시 “삼림파괴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끔찍한 환경정책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논평 요구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독재·쿠데타·총리 퇴출… 멀고 먼 ‘수단의 봄’

    독재·쿠데타·총리 퇴출… 멀고 먼 ‘수단의 봄’

    총리 “위험한 전환점 위에 있어”시민들은 민정 이양 촉구 시위유엔 “아프리카 쿠데타 전염병”권위주의 탓 민주주의 후퇴 우려지난해 10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민간 출신 총리가 사임했다. 민정을 복원하려던 총리가 물러나면서 30년 만에 독재자를 몰아내고 민주화의 봄을 기대했던 수단 국민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2년 전 쿠데타를 일으킨 말리 과도정부도 민정 이양 시간표를 5년 늦추기로 하는 등 쿠데타로 멍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권위주의로 급격히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압달라 함도크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책임을 반납하고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함도크 총리는 “나라가 재난으로 미끄러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합의를 끌어내려 노력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이 나라는 생존을 위협받는 위험한 전환점 위에 있다”고 말했다. 수단은 2019년 4월 민중 봉기와 뒤이은 군부 쿠데타를 통해 30년간 독재해 오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축출했다. 군부와 야권이 함께 민정 이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해 8월 경제 전문가인 함도크 총리가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다시금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함도크 총리는 직책을 박탈당하고 가택연금되는 수모를 겪었다. 한 달 뒤 총리직을 되찾은 그는 과도 정부 복원과 2023년 총선 실시 등 군부와의 합의를 이끌어 냈지만 민주 진영과 반군부 시위대로부터 ‘야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BBC는 “함도크 총리의 사임은 군부가 확고하게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수단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으며, 미국이 제재를 예고한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데타 이후 수단에서는 연일 즉각적인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도 수천명이 시위를 벌이다 군부의 진압으로 2명이 사망했다. 의료구호단체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서아프리카 말리 과도정부가 오는 2월 예정됐던 대선과 총선을 최대 5년까지 연기하겠다는 계획을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에 제출했다. 말리 군부 세력은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시미 고이타 대령이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다. 말리 야당 연합은 “국민의 염원이 아니다”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는 말리가 민정 이양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쿠데타가 줄고 민주주의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던 아프리카는 권위주의로 유턴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차드와 말리, 기니, 수단 등 4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군부가 정권을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혼란과 경제난이 이들 국가의 정치 불안을 야기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 쿠데타 전염병이 돌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조너선 파월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교수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등) 군부 세력과 협력하려는 국제 행위자들이 늘고 국제사회에 구체적이고 통일된 비판이 부재하다는 점이 군부의 위헌적인 권력 장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과 다른 EU “원전은 녹색경제”… 친원전·탈원전 갈등 예고

    한국과 다른 EU “원전은 녹색경제”… 친원전·탈원전 갈등 예고

    최근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이하 원전)을 친환경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과 달리 유럽연합(EU)은 원전에 대한 투자도 친환경·녹색 경제활동으로 분류하는 ‘그린 택소노미’(녹색 분류체계) 초안을 공개했다. 다만 최종 승인까지 EU 내 친원전파와 탈원전파 회원 간 논쟁이 예상돼 최종안이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전날 회원국들에 보낸 그린 택소노미 초안에서 원전 투자사업을 위한 자금 및 부지가 있고,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곳이 있다면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하기로 했다. 그린 택소노미란 어떤 에너지원이 친환경·녹색 사업인지 아닌지를 알려 주는 기준으로,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된 에너지 사업은 금융 및 세제 지원을 받는다. EU 집행위는 원전과 함께 천연가스 발전 투자도 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했다. 원자력과 달리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는 천연가스의 경우 전력 1킬로와트시(㎾h)당 270그램(g) 이하의 CO₂를 배출해야 한다는 등의 상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원자력과 천연가스는 완전한 청정에너지원은 아니지만, 발전 시 배출가스량이 산업 평균 미만이다. 이 때문에 한시적으로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과도기적 역할을 인정받은 셈이다. 초안은 27개 EU 회원국의 검토 후 이달 중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다만 초안에 대해 회원국들이나 EU 의회가 다수결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린 택소노미 분류를 둘러싼 막판 외교전이 예상된다. 유럽은 지난 1년간 프랑스 중심의 친원전파와 독일 중심의 탈원전파가 맞서 왔다. 전력 생산의 원전 의존도가 70.6%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프랑스는 원자력 발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넣기 위해 사활을 걸어 왔다. 오는 4월 프랑스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030년까지 ‘소형 모듈화 원자로’(SMR) 개발 등에 10억 유로(약 1조 3500억원)를 투자하고, 최대 6기의 대형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2011년 일찌감치 탈원전을 선언한 독일은 지난해 말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3곳도 올해 안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원전 반대 입장인 오스트리아도 EU 집행위가 원전을 녹색으로 분류할 경우 유럽사법재판소를 통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U의 최종 결정은 우리나라의 그린 택소노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자력 발전은 배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조건부로 포함한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 지침서’를 발표했다. 원자력이 빠진 것과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을 감안해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EU 등 국제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향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보건부 “오미크론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도”

    이스라엘 보건부 “오미크론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도”

    이스라엘 보건부 정책 책임자가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비쳤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애쉬 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으로 이스라엘이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쉬 국장은 인터뷰에서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감염자의) 숫자가 매우 높아야 한다”면서 “(집단 면역의) 비용은 엄청난 감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던 사람에게 면역이 형성돼,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을 조심스럽게 내비친 것이다. 애쉬 국장은 그러면서도 “감염을 통해서가 아닌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막아온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500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고문인 에란 시걸 교수는 이스라엘 i24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델타 변이 당시의 1만건을 넘어 2만 건에 이를 것”이라면서 “3주 안에 이스라엘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애쉬 국장의 이같은 낙관론은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일치된 견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살만 자르카 이스라엘 보건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들이 다시 감염된 것을 본 경험에 비추어 (이같은 전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40만명 중 약 60%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면역 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승인했다.
  • [송현서의 핫이슈] 중국, ‘문신’가진 축구선수 퇴출 움직임…배경 알고보니

    [송현서의 핫이슈] 중국, ‘문신’가진 축구선수 퇴출 움직임…배경 알고보니

    중국이 축구선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문신(타투)을 가진 선수들을 배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최근 달라진 중국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선수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성인 국가대표와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서는 새롭게 문신을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이미 문신이 있는 선수들은 새롭게 문신을 추가하는 것을 금지하는 건 물론이고, 이미 새겨진 문신도 제거할 것을 권고한다. 현지에서는 중국 축구협회가 기존에 있던 문신까지 제거할 것을 ‘권고’한다는 표현이 사실상 문신 있는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다. 체육총국은 “다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다른 선수와 감독 등의 동의를 받고, 경기 및 훈련과정에서 문신을 가린 채 출전할 수 있다”면서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의 경우. 문신이 있는 선수는 선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높이고 기품이 우수한 대표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침이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을 내놓았지만, 당국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애국주의를 명목으로 유명배우나 인플루언서들에게 기율을 강조해 왔다. 현지에서는 시진핑 3연임을 앞두고 극단적인 통제를 통해 내부 결속 강화를 노리고 있다. 그중 하나인 정풍운동은 1940년대 당시 중국 공산당이 당내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것을 골자로 펼친 정치운동으로, 시진핑 정권 이후에는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풍 운동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축구선수들의 문신을 관리하고 사상교육을 강화하려는 것은 정풍운동이 체육계까지 확대됐음을 의미하는 셈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원히 우리를 웃길 것 같았던 베티 화이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원히 우리를 웃길 것 같았던 베티 화이트

    텔레비전과 스크린에서 늘 유쾌하고 활기가 넘쳐 우리를 영원히 웃길 것 같았던 미국 여배우 베티 마리온 화이트가 100세 생일을 2주남짓 앞두고 저하늘로 떠났다. 1922년 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에서 출생했던 고인의 에이전트 제프 위트하스는 지난해 마지막날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베티가 곧 100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영원히 살 줄 알았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등이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숙녀였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질 바이든 여사도 “베티 화이트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그녀의 죽음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대공황 기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비벌리힐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화이트는 1930년대 후반 라디오로 데뷔했다. 열여섯 살때였는데 이미 그 때 자신의 이름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2차 세계대전 때 전투보다 병사들 지원 업무를 하는 의용군으로 참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55년 TV에 데뷔했는데 ‘라이프 위드 엘리자베스’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때 벌써 제작자로 변신해 있었다. 시트콤 ‘골든 걸스’와 ‘메리 타일러 무어 쇼’가 대표작이다. 80여년을 꾸준히, 늘 새롭게 변신하면서 적응해 온 현역 최장수 배우로, 최근까지도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그래미상 최고의 낭독 앨범상 등을 수상해왔다. 화이트는 2018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직도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5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이렇게 건강할 뿐만 아니라, 계속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면서 “여전히 일할 수 있는 건 특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젊은 시절 두 차례 결혼이 모두 아주 짧게 끝났다. 마흔을 넘겨서야 평생의 반려를 찾은 행복에 젖었으나 20년 뒤 사별하는 고통을 겪었다. 친자녀도 없어 평생을 동물을 돌보며 지냈다.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 재정적 도움을 주는 자선활동을 40여년 펼쳤고, 한때 자신의 집에서 13마리 반려견을 돌보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의 뺨을 내갈긴 일로도 유명하다. 서른아홉이던 오닐이 프로퍼즈를 했는데 여든아홉이었던 그녀는 “넌 청혼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아” 2012년 10월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그녀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레전드 앞에서 긴장한 듯 굳은 얼굴로 사진 촬영에 임한 일로도 화제가 됐다.
  • 얀센도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입원 84% 예방

    얀센도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입원 84% 예방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의한 입원 확률을 84%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한 의료진 6만 9092명을 조사한 결과 입원 예방 효능이 접종 직후 63%에 그쳤다가 14일 후 84%, 1~2개월 후 85%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얀센은 2회 접종이 필요한 mRNA 방식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로 접종이 완료되며 부스터샷은 2차 추가접종을 뜻한다.연구에 참여한 린다-가일 베커는 “중증 악화와 사망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목적이 유효함을 확인해주는 결과”라며 “다만 3차, 4차 접종이 필요한지 추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부스터샷 접종자의 상태 추적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 바이든-푸틴 50분간 조마조마한 전화 담판

    바이든-푸틴 50분간 조마조마한 전화 담판

    화상회담 후 23일만에 미·러 정상 통화미, 우크라 긴장에 단호한 대응 경고러 “경제 제재시 양국 관계 붕괴할 것”새달 10일부터 릴레이 외교 실무 협상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50분간 전화 통화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러시아는 서방이 경제 제재를 한다면 미국과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수 있으며 엄청난 실수가 될 거라며 받아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통화를 했다.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이다. 러시아는 지난 두 달 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미국과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해 빼앗은 전력이 있어서다.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크렘림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서방의 새로운 제재가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의 외교 담당 고문인 유리 우샤코프는 로이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서방이 전례 없는 제재를 하기로 결정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붕괴되고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후손들이 엄청난 오류로 볼 수 있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소련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연합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러시아에 국제결제망 퇴출, 독일과 연결된 천연가스 수송관 노드스트림2 폐쇄 등 경제 제재 카드를 제시하며 압박을 가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두 정상의 통화는 심각하고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의 통화로 시작된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는 내년 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실무협상으로 이어진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 외무차관이 참석한다. 12일에는 나토와 러시아, 13일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연쇄 협상도 예정돼 있다.
  • 미중 갈등의 해 지나… 2022년 새해는 온다

    미중 갈등의 해 지나… 2022년 새해는 온다

    미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볼 드롭’(Ball Drop)을 이틀 앞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사람들이 색색깔의 종이가 흩날리는 모습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의 한 빌딩에서 노동자들이 빌딩 외벽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표지를 붙이는 모습. 뉴욕 UPI·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 미중 갈등의 해 지나… 2022년 새해는 온다

    미중 갈등의 해 지나… 2022년 새해는 온다

    미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볼 드롭’(Ball Drop)을 이틀 앞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사람들이 색색깔의 종이가 흩날리는 모습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의 한 빌딩에서 노동자들이 빌딩 외벽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표지를 붙이는 모습. 뉴욕 UPI·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 ‘오미크론 확산’에 베팅했나…호주, 검사 규정 대폭 완화

    ‘오미크론 확산’에 베팅했나…호주, 검사 규정 대폭 완화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을 맞은 호주가 검사 규정 대폭 완화에 나섰다.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이고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다.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도가 약한 오미크론 변이에 사실상 ‘베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밀접접촉자의 범위를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른 밀접접촉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격리 해체 시점까지 증상이 없다면 PCR 검사 없이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하고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자가진단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로 다시 확진 여부를 판별한다. 호주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검사소에 사람이 몰리자 검사 건수를 줄여 의료 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년 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줄곧 ‘방역 모범국’으로 꼽혀온 호주는 남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이후인 이달 들어 확진자 급증을 경험하고 있다.인구 약 2500만명인 호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이날 2만 1329명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달 전 1000명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20배가량 폭증한 수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국무회의 후 “델타 변이 때 적용되던 원칙에 따라 국민 수십만명의 사회생활을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앞선 변이들보다 중증도는 훨씬 약하다는 데에 호주가 베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폴 켈리 수석의료관은 “이것이 대규모 확진에 대응하는 방법”이라며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덜하다는 사실이 이제 매우 분명해지고 있다. 사례가 늘어나면 의심의 여지가 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오마 코시드 호주 의사협회장은 “오미크론은 (감염자가) 가족인지, 동료인지, 같이 술만 마셨는지, 엘리베이터만 같이 탔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애니멀 픽!] 하얀 털과 붉은 눈동자…희귀 재규어런디 발견

    [애니멀 픽!] 하얀 털과 붉은 눈동자…희귀 재규어런디 발견

    알비노를 앓고 있는 희귀 재규어런디가 콜롬비아에서 발견돼 당국이 보호에 나섰다. CNN,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콜롬비아 당국은 북서부 아부라 계곡에서 알비노를 앓고 있는 재규어런디를 발견했다. 고양잇과 포유류인 재규어런디는 생김새와 명칭이 재규어와 비슷하나, 퓨마에 더 가까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점무늬가 없고 짙은 회색에서 회갈색 또는 밤색의 털빛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새끼 재규어런디 암컷은 온몸이 흰색 털로 뒤덮여 있는데다, 눈동자마저 투명에 가까운 붉은 빛을 띠고 있는 등 전형적인 알비노 증상을 보였다. 알비노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동물과 사람에게서 드물게 나타난다. 알비노 동물은 피부와 털 색깔이 모두 밝은색을 띠는 탓에 천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남다른 외모 탓에 동족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콜롬비아에서 알비노인 재규어런디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 측 동물 전문가는 “야생에서는 알비노 동물이 생존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이번에 구조된 새끼 재규어런디는 집중 치료를 받은 뒤 국립 보호공원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알비노 동물은 다양한 종(種)에서 발견된다. 올해 1월에는 온 몸이 흰색인 세상에 단 한 마리 뿐인 ‘알비노 판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쓰촨성 워룽 판다 자연보호구역을 자유롭게 오가는 알비노 판다의 일상이 담겨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 판다가 세계 최초의 알비노 판다로 추정된다며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베이징대학 생명과학연구소 리성 박사는 “알비노로 태어나는 동물도 드물지만 특히나 판다는 멸종 취약종에 속할 정도로 개체 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극히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말레이제도 보르네오섬에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할 것으로 추정되는 알비노 오랑우탄이 발견됐으며, 혹등고래 등 거대 해양 동물 중에서도 알비노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 美 31만명 英 13만명 佛 18만명… 최악 치닫는 ‘코로나 2년’

    美 31만명 英 13만명 佛 18만명… 최악 치닫는 ‘코로나 2년’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만 2년(12월 31일)을 앞두고 세계 주요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 속출하며 팬데믹(대유행)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협적인 확산세에 대응 방식을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2만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17만 98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대형 행사 입장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부스터샷(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가능한 모든 기업에 주 3회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하루 만에 9만 96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은 코로나19 검사 키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마드리드 교외의 한 약사는 이날 배포용 키트가 20개에 불과한데 약국 문을 열기 전 줄 선 사람은 30명이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영국(12만 9471명)과 이탈리아(7만 8313명)에서도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나왔다. 31만 2939명이 신규 감염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이끈 것은 오미크론 변이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5일 기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중을 58.6%로 추정했다. 세계 각국이 일상 회복과 방역 강화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우리는 그것(오미크론)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총리의 발언이 격리기간 등을 완화하고 격리자 수를 줄일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영국 정부의 생명과학 고문인 존 벨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환자실이 가득 차고 많은 사람이 숨지는 끔찍한 장면은 과거의 일”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최근 입원 환자가 늘어났지만, 증상은 다른 변이보다 가볍고 입원 기간도 짧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방역 조치 강화를 각국에 주문했다. 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전반적인 위험도는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 홍콩 언론 탄압에 ‘반중(反中)’ 유명 가수 체포 … 연예인 첫 사례

    홍콩 언론 탄압에 ‘반중(反中)’ 유명 가수 체포 … 연예인 첫 사례

    홍콩 연예계의 대표적인 반중(反中) 인사인 가수 데니스 호(何韻詩·호완시)가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당국이 민주진영 언론사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후 반중 활동을 한 연예인이 체포된 첫 사례다.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29일 홍콩의 민주진영 온라인 매체 입장신문(立場新聞)의 전현직 간부 6명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입장신문에 선동적인 출판물 출간을 모의한 혐의를 적용했다. 입장신문은 홍콩 우산혁명이 발발한 2014년 12월 창간한 온라인 언론사로 2019년 반정부 시위에서 발생한 ‘7·21 백색 테러’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입장신문에 대해 “빈과일보가 폐간된 뒤 홍콩에서 가장 두드러진 민주진영 언론”이라고 전했다. 체포된 전현직 간부 중에는 최근 입장신문 이사회에서 사임한 데니스 호 전 이사가 포함됐다. 데니스 호는 2014년 홍콩 우산혁명에 참여한 뒤 중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2019년에는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했으며 유엔 인권이사회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홍콩에 대한 중국의 탄압을 고발하는 등 반중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연장이 대관 취소를 해 콘서트가 무산되기도 했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인권운동가이기도 하다. 데니스 호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 심정은 OK다.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하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홍콩의 팬들과 대만의 정치인 등 4000여명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홍콩 연예계에서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 지지하는 연예인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연예인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명이 억압을 받고 있다.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소수 연예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라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는 실정이다. 영화 ‘무간도’의 ‘황국장’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아버지 역할로 유명한 앤서니 웡(黃秋生·황추생)은 2014년 우산혁명 지지 선언을 한 이후 중국에서 영화 출연이 사실상 끊겼다.
  •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지 열흘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정은 총비서는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서 짙은 색 정장에 흰 셔츠, 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셔츠 목 부분은 헐렁해졌고, 깊어진 얼굴 주름도 옅어진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평양 야외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렸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최저 영하 6도의 기온으로 추웠던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입가와 팔자주름, 턱살이 없어지고 안색은 밝아진 모습이었다. 열흘 전 추모대회 때는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은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총비서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고도비만인 김 총비서가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38살인 김정은 총비서는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정은 총비서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에서도 사진관서 포토샵 이용 최근 불과 며칠 사이에 얼굴에 있는 살과 주름이 없어진 것은 ‘사진’의 위력이 커 보인다. 건강 이상 및 노화 논란을 제기했던 사진은 ‘영상’ 캡처 사진이었다. 오늘 알려진 모습은 북한이 배포한 사진이기에 후보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11월 조선신보는 평양시내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2층 규모 건물에 사진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스튜디오 모습이 보인다. 한국의 여느 스튜디오와 흡사하게 여러 소품과 배경을 비치했고, 컴퓨터를 이용해 보정 작업을 했다. 미국 어도비 사의 ‘포토샵’을 쓰는 모습이었다. 북한, 전원회의서 “농촌 발전 의제” 북한은 지난 28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농촌 발전을 단일 의제로 논의했다. 그만큼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정은은 집권 10년간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코로나19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여건은 더 나빠졌다. 감염병 때문에 중국과 국제기구 원조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난하고 고립된 나라” 외신 혹평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총비서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홍콩 검찰, 빈과일보 사주에 ‘선동적인 출판물’ 발행 혐의로 기소

    홍콩 검찰, 빈과일보 사주에 ‘선동적인 출판물’ 발행 혐의로 기소

    홍콩 검찰이 강제 폐간된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74)에게 ‘선동적인 출판물’을 발행한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검찰은 라이가 2019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선동적인 출판물을 인쇄, 출판, 판매 및 배포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해당 출판물이 “홍콩과 중국 정부에 대한 혐오와 경멸, 불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라이선 로 빈과일보 편집장 등 임직원 6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대표적 반중 인사인 라이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뒤 지난 6월 체포됐다. 홍콩 검찰은 라이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허된 홍콩 빅토리아공원의 톈안먼(天安門) 시위 추모 행사에 다른 이들이 참가하도록 독려한 혐의와 외국과의 유탁 혐의,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한 바 있다. 최근 홍콩 법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모 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한 혐의로 라이에게 징역 13개월을 선고해 현재 징역 20개월형을 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가 1년 넘게 구금돼 있으며 중범죄들이 수감되는 스탠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의 창업주인 라이는 톈안먼 시위에 충격을 받고 1995년 빈과일보를 설립했다. 화려한 칼라 인쇄와 낮은 가격, 자극적인 보도로 인기를 끌어 홍콩 신문 업계 1위로 올라섰지만 홍콩 민주파 성향의 논조로 중국의 눈엣가시가 됐다. 홍콩 경찰은 지난 6월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1800만 홍콩달러(약 26억원) 자산을 동결하면서 폐간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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