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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승전 美中충돌’..서구세계 ‘중국 때리기’ 무대 된 샹그릴라 대화

    ‘기승전 美中충돌’..서구세계 ‘중국 때리기’ 무대 된 샹그릴라 대화

    싱가포르에서 10~12일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이 어렵사리 한자리에 앉았지만 양측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해묵은 갈등과 불신만 드러냈다. 1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샹그릴라 대화 첫날인 지난 10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중 국방장관의 첫 대면 회담이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유사시 대만에 무기 지원을 약속한) 대만관계법에 근거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 (전쟁 등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웨이 부장은 “누군가가 대만을 분열(중국에서 분리)시키려 한다면 중국군은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며 “대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차이나데일리는 웨이 부장의 ‘일전불사’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에서 나온 대미 경고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바이든 행정부가 네 번째로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한 데 따른 분노의 표시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중의 충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11일 본회의 연설에서 “대만 인근에서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군사 활동이 늘고 있다”며 “중국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인도·태평양(인태)의 안정과 번영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맹들도 중국 비난에 가세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 역내 안보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도 “중국과 러시아 간 밀착을 두고 참여국 국방장관들 간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 전투기들이 인태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캐나다 공군 초계기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서구 세계의 전방위적 ‘중국 때리기’ 분위기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장전중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언론을 통해 오스틴 장관의 연설이 “매우 대립적이었다”며 “미국은 (중국 등) 제3국에 맞서게 하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쿼드와 오커스 등) 소그룹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을 겨냥한 근거 없는 비난이 많다. 우리는 이런 거짓 비난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화학공장에 큰불…시가전 격화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화학공장에 큰불…시가전 격화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시내 한 화학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세베로도네츠크에 있는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유류 수t이 유출된 뒤 큰불이 났다고 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에 화력을 퍼부어 시내 거의 전 지역을 장악했으나 아조트 화학공장은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루한스크 지역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러시아 특사 로디온 미로슈니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아조트 화학공장을 봉쇄했으며 공장 내부에 갇힌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의 피난을 막고 이들을 인질삼아 이웃 도시인 리시찬스크로 퇴각하려고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다이 주지사는 “아조트 공장이 봉쇄됐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정보는 거짓말”이라면서 “우리 군은 세베로도네츠크 공업 지대를 장악한 채 시내의 러시아군을 격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아조트 화학공장에 우크라이나군 병사 300~400명과 많게는 500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공장에 직원 200여명과 주민 600여명 등 모두 800여명의 민간인이 대피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일어난 참사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마리우폴 ‘최후 항전지’로 불렸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들이 고립된 채로 러시아군의 공격을 몇 주간 버티다 항복해 지난달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되면 루한스크주 전체가 사실상 러시아 수중에 떨어지는 셈이기에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을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이 도시의 70%까지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로부터 빼앗긴 영토의 20%를 되찾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세베로도네츠크와 마찬가지로 대형 화학공장이 있는 도네츠크주 도시 아우디이우카에서도 이날 폭발이 발생해 거대한 연기구름이 솟구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근거지인 도네츠크시 바로 북쪽에 있으나 우크라이나군 통제 권역으로 분류된다.
  • ‘우크라이나 달래기’? 휴전·타협 요구하던 佛·獨·伊 정상 키이우 찾는다

    ‘우크라이나 달래기’? 휴전·타협 요구하던 佛·獨·伊 정상 키이우 찾는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 등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와 균열 양상을 빚었던 이들 서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달래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주간 빌트암존탁(BamS)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26~28일 독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3국 정부 대변인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들 국가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키이우를 방문하는 셈이다.서유럽 3국 정상들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과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등을 둘러싸고 유럽이 분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서방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푸틴과의 대화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강경론을 누그러뜨리는 데 앞장서면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자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러시아에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물론 동유럽 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숄츠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푸틴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국 영토에서 철수시키는 ‘완전한 승리’를 추구하는 것과 엇갈린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지난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엔 등에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크림반도·돈바스 영토 문제에 대한 타협 등을 담은 평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해서도 이를 전폭 지지하는 동유럽 국가들과 달리 독일과 프랑스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독일은 “EU 가입에 지름길은 없다”면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EU 가입 희망 국가들이 EU에 가입하지 않은 채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제안했으나, 이는 EU 가입 희망 국가들의 열망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 친러 반군 “한국인 용병 우크라 떠났다…재판은 한국서 받을 것”

    친러 반군 “한국인 용병 우크라 떠났다…재판은 한국서 받을 것”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한국인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장악한 친러시아 반군에게 재판받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외무부 장관이 텔레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운 한국 국적자 1명에 대한 재판이 DPR에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니코노로바 장관은 “내가 아는 한 한국 출신의 용병에 대한 평결이 준비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편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인테르팍스 보도를 인용해 “친러시아 반군 세력이 한국에서 온 전투원 1명을 우크라이나 동부의 자칭 공화국에서 재판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테르팍스 통신은 첫 보도 30분 뒤 “니코노로바 장관이 한국인에 대한 재판은 그의 본국(한국)에서 열리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라는 제목으로 정정 보도했다. 이 후속 정정보도에 따르면 니코노로바 장관은 “한국인이 DPR에서 재판받게 될 것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 한국인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한국에서 재판이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한국인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한편 DPR은 우크라이나군 편에서 싸우다 포로가 된 2명의 영국인과 1명의 모로코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2명의 영국인은 지난 4월 중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혔으며, 모로코인은 지난 3월 도네츠크주에서 포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4월 22일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국민이 총 4명이라고 밝혔다. 그중 한 명인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인 이근 전 대위는 지난달 27일 부상으로 귀국했다.
  • [속보] “공기 전파 가능”…美, 원숭이두창 백신 ‘포위접종’

    [속보] “공기 전파 가능”…美, 원숭이두창 백신 ‘포위접종’

    아프리카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자 각국 보건당국이 팬데믹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캐나다와 미국 등 일부 국가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남미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 11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0000 건 넘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우려했다. 공기 중 전파가능성 배제 못해 원숭이두창도 코로나19처럼 공기 중 전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은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 주로 감염된다고 했지만, 공기 중 전파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관련해 여행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가 철회했는데, 확진자와 그 가족, 의료진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 이는 원숭이두창이 공기 중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NYT는 분석했다. 앞서 2017년 나이지리아 교도소 내 확산 사례를 연구한 학자들은 당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의료진 2명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지역 확산을 막는 방법으로 ‘포위접종(ring vaccination)’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포위 접종은 발병지역 또는 감염자 주변을 접종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과 감염 위험에 근거해 예방접종을 하는 보호 고리를 만들어 질병 확산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지난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고시하고 치료·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덴마크 바바리안노르딕이 개발한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국내 도입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아직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을 경험한 사례가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해 국내 유입시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 [포착] 해체되는 맥도날드…빅맥과 이별한 러시아 현재 상황

    [포착] 해체되는 맥도날드…빅맥과 이별한 러시아 현재 상황

    구소련 당시 모스크바 중심부에 매장을 열어 냉전 종식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이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8일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州), 노보시비르스크주(州), 레닌그라드주(州) 등지의 맥도날드 매장의 간판이 철거됐다. 맥도날드의 상징인 ‘M’ 로고는 땅에 떨어졌고, 대다수 맥도날드 매장을 빛내던 간판은 해체돼 바닥에 떨어졌다.맥도날드는 1990년 당시에 옛 소련의 모스크바에 첫 지점을 내면서 냉전 시대 종말 알린 글로벌 프랜차이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현지 매장은 약 850개에 달했고 고용 인원도 6만 2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3월 14일 러시아 전역의 매장 850곳을 폐쇄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을 매각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으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더는 지속할 수 없고, 현지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맥도날드가 러시아 매장의 폐쇄와 철수를 결정한 뒤, 일부 러시아인들은 ‘마지막 맥도날드 햄버거’를 위해 긴 줄을 섰다. 지난 3월 폐쇄 통보가 전해진 당시, 일부 맥도날드 매장의 대기 줄이 무려 0.8㎞에 달하기도 했다. 또 구입한 맥도날드 버거를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고가에 되파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다. 맥도날드는 전체 매장 중 84%에 달하는 직영매장을 새 기업에 매각했다. 기존 맥도날드 사업체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오던 현지 업체가 물려받게 됐다.새 사업체는 패스트푸드 사업을 이어갈 수는 있지만, 맥도날드 브랜드나 로고, 메뉴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새 브랜드와 메뉴로 재개장해도 메뉴는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맥도날드 간판 철거는 주인이 바뀐 맥도날드 매장의 재개장을 이틀 앞두고 이뤄졌다. 맥도날드를 인수한 러시아 업체는 “12일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州)에서 15개 매장이 먼저 문을 연다”면서 “조만간 러시아 전역에 있는 다른 매장들의 재개장도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나토, 러시아 앞마당서 대규모 군사 훈련

    나토, 러시아 앞마당서 대규모 군사 훈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앞마당인 발트해와 동유럽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토 회원국들로 확전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나토는 6일(현지시간)부터 연합공군의 공중·미사일 방어체계를 검증하는 군사훈련인 ‘람슈타인 레거시 22’(Ramstein Legacy 22)를 진행하고 있다. 10일까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에서 진행되는 해당 훈련에는 17개 나토 동맹 및 협력국 병력이 참가해 나토의 지휘통제에 따라 합동방어 연습을 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나토군 약 3000명, 항공기 총 50대, 17개 지상 기반 공중·미사일 방어 부대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의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9일 전했다. 나토는 이와 더불어 이달 5일부터는 발트해에서 14개 나토 회원국과 최근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핀란드, 스웨덴이 참여하는 ‘발톱스(Baltops) 22’ 훈련도 하고 있다. 1972년부터 연례로 진행한 이 훈련에는 올해 함정 45척, 항공기 75대, 인력 7천500여명이 참가해 상륙, 함포 사격, 대함·대공·소해 작전, 폭발물 처리, 무인 잠수정, 의료 대응 등 역량을 시험한다. 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중남미판 IPEF’ 띄운 바이든… 뒷마당 침투 中 견제

    ‘중남미판 IPEF’ 띄운 바이든… 뒷마당 침투 中 견제

    그간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진 중남미 국가들이 글로벌 패권 경쟁의 새 격전지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때부터 불법 이민·마약 등으로 파열음을 내는 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들의 벌어진 틈을 파고들어 곳곳에서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맞춤형 경제협력’ 구상을 내놓아 중국 견제를 본격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공급망 회복과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무역에 투자해야 한다”며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가 골자인 ‘경제 번영을 위한 미주파트너십’(APEP) 구상을 내놨다. 디지털 경제 표준 구축과 혁신기술 지원, 노동 및 환경기준 강화 등이 의제다.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판박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올가을부터 협상이 시작된다”며 “중국의 (중남미) 침투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우리의 비전을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이 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대중 포위망’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이 다양한 투자·무역 유인책을 제시하며 중남미에 공을 들이는 것은 중국이 이 지역에서 미국을 제치고 경제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2015∼2021년 유엔 무역 자료를 분석해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멕시코를 뺀 중남미 다수 국가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멕시코 외 중남미 주요국과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2470억 달러(약 310조원)로 미국과의 교역 규모(1740억 달러)를 앞섰다. 물론 멕시코의 무역액을 포함시키면 여전히 미국이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기는 하다. 그러나 중국이 멕시코와의 거래도 빠르게 늘리고 있어 10년 뒤 판도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베이징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무기로 중남미 국가들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지만, 워싱턴은 구체적인 지원이나 행동 없이 ‘맨입’으로 설득과 훈계만 반복해 반발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결국 소원해진 중남미 관계를 회복하고 대중 견제를 위한 ‘공동전선’을 만들고자 바이든 대통령이 APEP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미 정부는 대만 해군에 함정 부품 등 1억 2000만 달러(1500억원) 상당의 군수 분야 수출을 진행한다고 대만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은 네 번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 [서울포토] “전쟁 반대” 외치는 우크라이나 축구팬

    [서울포토] “전쟁 반대” 외치는 우크라이나 축구팬

    우크라이나 축구팬들이 8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B 조별리그 1조 아일랜드 대 우크라이나 경기에서 전쟁 반대 배너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우크라이나는 스코틀랜드(승점 3)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랭크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웨일스와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결승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된 지 사흘 만에 국제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AP·EPA·로이터 연합뉴스
  • 탕, 탕… “그곳에서 아이들 꿈이 끝나 버렸다”

    탕, 탕… “그곳에서 아이들 꿈이 끝나 버렸다”

    “그곳에서 고통, 부정, 환멸, 분노, 슬픔, 죽음, 그리고 (아이들의) 꿈이 끝났다는 걸 느꼈습니다.” 텍사스주 유밸디 출신인 할리우드 스타 매슈 매코너헤이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을 방문해 떨리는 목소리로 생물학자, 프랑스 미술 유학, 주말 교회 참석 등 아이들의 생전 바람을 하나씩 열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유밸디 롭초등학교에서 고등학생 살바도르 라모스(18)의 총기 난사로 숨진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을 추모했고, 이어 총기규제 강화를 호소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총기 규제 문제를 논의하러 백악관을 찾은 매코너헤이는 부인 카밀라 알베스(모델)가 들고 있는 ‘녹색 신발’을 봐 달라며 “(총격범이 사용한) AR15 소총에 아이들의 시신이 크게 훼손돼 녹색 신발이나 유전자(DNA) 검사로만 누군지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있는 총기 소유자는 (총기 소지에 대한 권리를 명시한) 수정헌법 2조가 정신 나간 일부에 의해 남용되는 것에 지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미국 비영리 연구단체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미국의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는 247건에 이른다.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 1월 34건에 15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매달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63건의 총기 난사로 381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은 미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진행하는 총기 규제 입법 협상이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는 각 주가 위험 인물의 총기 소유를 한시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소위 ‘레드플래그법’을 입법하는 방안과 함께 범죄 경력자가 총기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현행 조치의 강화, 학교 안전 보완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촉구한 공격용 소총 및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와 공격용 소총에 대한 구입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방안 등은 공화당의 반대가 완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차지하고 있어 가결 기준인 60표를 확보하려면 적어도 공화당에서 10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한편 영화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201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코너헤이는 지난해 텍사스주 주지사 선거 출마까지 검토했을 정도로 정치 문제에 대해 활발히 목소리를 내 왔다.
  • [속보] “원숭이두창, 한 달 만에 확진 1천건 넘었다”

    [속보] “원숭이두창, 한 달 만에 확진 1천건 넘었다”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서 확진사례 보고”“일부 국가서 지역 전파 진행 징후”“타인과의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중·서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뒤 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000건 넘게 보고됐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며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아직 원숭이두창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 일각에서는 선진국들이 지난 40년간 아프리카에 존재해온 바이러스를 수수방관하다가 막상 자국에서 발병하자 뒤늦게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출신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도 “이 바이러스가 고소득 국가에서 발병하고 나서야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실상을 반영하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올해 아프리카서만 1400여 감염사례사망자 66명…“공기 중 전파 확신 못해” 그는 아프리카 지역에선 올해에만 1400여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도 66명에 이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공기로 전파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브리핑에 동석한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 형태의 미세 침방울에 의한 감염 여부는 아직 완전히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의료 종사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질병청,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3세대 두창 백신 도입 추진 80% 효과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를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달 31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 위한 고시 개정 행정예고를 했다. 고시 개정 시점까지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분류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 감염병(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대응·관리했던 원숭이두창이 제2급 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갖는다”면서 “고시 개정을 통해 국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신고 의무 등이 발생한다.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다. 개정 고시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 법적 조치는 기존의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한편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생물테러나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1세대, 2세대 두창 백신 3502만명분도 이미 비축하고 있다.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약 85%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아직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두창 백신을 일반 국민에게 접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 김동엽 “한미의 대북 강력 대응, 일본을 미소짓게 할 것”

    김동엽 “한미의 대북 강력 대응, 일본을 미소짓게 할 것”

    보수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의 새 정부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한반도와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사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일본 정부가 환영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5일 북한이 여덟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하기 위해 다음날 같은 종류의 미사일 여덟 발을 발사하는 위력 시위를 벌였다. 7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렇게 두려워한다는 F35A 전투기 20대가 공중 무력시위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김 위원장이 군사적 도발에 대한 경고와 대화 제의를 계속 무시하면 더욱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지난달 10일 취임한 뒤 두 번째로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 북한의 행동, 그리고 남측의 대응은 일본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장교 출신인 그는 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에 나서고, 한국과 미국이 합동훈련 재개에 나서는 것은 일본이 정상적인 군사 국가가 되는 것을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수십년 동안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1% 이내로 유지함으로써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군국주의가 부활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도쿄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점점 독단적이 되고 군사적으로 능력까지 갖춘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방어 태세를 취할 준비가 돼있음을 강조했다. 미국도 내심 일본의 무장 강화를 바라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8일 “앞으로 5년 안에”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리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관측통들은 5년 안에 GDP의 2%로 늘리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레이프 에릭에슬리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윤 정부의 강력한 대응은 김정은 정권을 저지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이미 중국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역 질서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연말에 국가안보전략을 업데이트할 예정인데 일본이 적의 기지를 공격할 수 있도록 미사일과 기타 장비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일본을 전쟁을 금지하는 평화주의 헌법의 굴레를 뛰어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이렇게 일본에 대한 태도를 바꾸려는 것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 요구로 인해 방해받아 온 두 나라 관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기시다 총리를 만나 관계 개선에 협력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나가와 대학의 일본 정치 및 안보 전문가 코리 월러스는 일본 정부가 더 강력한 방위 정책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서울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지면 덤을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황은 중국의 위협이 결코 이끌어내지 못했던 방식으로 방위비 지출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끌어냈다. 도쿄는 이전에 다소 닫혀 있던 문을 옆으로 밀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얻었다”고 말했다. 일본 국민 가운데 대략 72%가 강력한 군사적 방어를 지지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일본 텔레비전 네트워크와 요미우리 신문이 106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방위비 지출을 늘리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의 다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윤 대통령 재임 기간 한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강력한 연합 방어 태세를 갖추면 일본이 중국 견제에 더욱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월리스는 “이론적으로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는 대신 남서부 해상 영역에서의 군사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군사 자원과 새로운 지출을 할 수 있다”면서도 일본에게 그런 수준의 위안을 주려면 몇년 동안 긍정적인 한 일관계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교착, 선택지에 없다”…‘정전카드’ 선긋기

    젤렌스키 “교착, 선택지에 없다”…‘정전카드’ 선긋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교착 상태는 선택지가 아니라며 영토를 완전히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프랑스 AFP,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장비에서 열세라 나아갈 여력이 없다”며 “우리는 더 잃게 될 것이며, 국민이 내 최우선 순위”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침공일인 지난 2월 24일 이전 영역으로 내모는 게 ‘의미있는 잠정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의 최종 목표는 영토를 탈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전에 동부 돈바스 지역 일부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남부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점령당한 상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전쟁이 100일을 넘어 양측이 돈바스에서 소모전을 거듭하는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든 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는 전쟁 초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내몰린 후 돈바스에 화력을 쏟아부어 국지적으로 점령지를 늘리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서방에 군사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잔혹한 행위에도 평화협상은 열려있으며 어떤 전쟁이라도 협상 테이블에서 종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다만 평화협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얼굴을 마주해야 하며, 이는 러시아 정상 말고는 대화할 상대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인터뷰는 30분간 원격으로 진행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후 정전을 타진하려는 일부 서방 동맹국의 시도를 목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서방의 한결같은 관심과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등 뒤에서 대화가 오가면 안 된다. 이 나라 입장을 듣지 않은 채 어떻게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정전을 이룰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양측 평화협상은 지난 3월 29일 터키의 중재로 이스탄불에서 5차 협상이 열린 것을 끝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협상은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이 불거져 사실상 중단 상태다.
  • [포착] ‘번쩍번쩍’ 황금빛 등껍질…초희귀 갈라파고스땅거북 탄생

    [포착] ‘번쩍번쩍’ 황금빛 등껍질…초희귀 갈라파고스땅거북 탄생

    희귀 황금빛 갈라파고스땅거북이 탄생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은 스위스 세흐비옹 동물원에서 보기 드문 알비노 갈라파고스땅거북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세흐비옹 동물원은 이날 갈라파고스땅거북 2마리를 대중에 공개했다. 모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갈라파고스땅거북 보존 프로그램 하나로 인공부화를 거쳐 지난달 태어난 새끼들이었다.  무게 100㎏, 약 30년령 암컷 거북은 지난 2월 11일 비슷한 또래의 수컷과의 사이에서 생긴 5개의 알을 낳았다. 알은 모두 인공부화기로 옮겨졌으며, 그중 2개에서 지난달 1일과 5일 차례로 새끼가 탄생했다.먼저 태어난 무게 50g짜리 새끼 한 마리는 등껍질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황금빛을 띠는 알비노 개체였다. 동물원은 알비노 갈라파고스땅거북 사육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야생에서도, 동물원에서도 갈라파고스땅거북 알비노 개체가 보고된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피부, 모발, 홍채에 색소 감소 혹은 소실이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세흐비옹 동물원은 거북에게서 알비니즘이 발현할 확률은 10만분의 1 확률로 매우 드물다고 주장했다. 특히 갈라파고스땅거북 짝짓기 성공률이 2~3% 수준인 걸 고려하면 인공부화를 거쳐 알비노 개체가 태어날 확률은 더 희박하다고 설명했다.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제도 토착종인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지구 위에 서식하는 거북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사는 육지 거북이다. 큰 것은 등딱지 길이가 최대 1.5m에 이르며, 몸무게도 최대 500㎏에 달한다. 종마다 다르지만, 평균 수명은 180년~200년 정도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이 1859년 갈라파고스제도에서의 연구를 바탕으로 ‘종의 기원’을 썼을 때, 이 갈라파고스땅거북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만 해도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15종류의 아종이 있었지만, 선원과 어민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16세기 수십만 마리였던 개체 수는 현재 약 2만 마리까지 급감했다.
  • “식품 위기 조장” 비난에 러시아 대사, 유엔 안보리 회의장 박차고 나가

    “식품 위기 조장” 비난에 러시아 대사, 유엔 안보리 회의장 박차고 나가

    바실리 네벤치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도중 전 세계 식품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샤를 미셸 유럽 이사회(EC)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네벤치아 대사를 향해 직설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셸 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가 세계 식품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식품 공급망을 개발도상국에 대한 “스텔스 미사일”로 이용해 사람들을 가난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성토하자 네벤치아 대사가 참지 못하고 퇴장한 것이다.  전쟁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항구들에는 먹을 거리들이 쌓여 있다. 우크라이나는 조리용 기름과 옥수수와 밀 등 시리얼 재료의 수출국이다. 러시아는 엄청난 양의 곡물과 비료를 수출하는 나라다. 두 나라의 수출 길이 막히면서 이를 대체하는 물품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셸 의장은 “러시아연방의 대사님, 솔직해집시다. 크렘린궁이 식품 공급망을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스텔스 미사일로 사용하고 있지요. 러시아 전쟁의 극적인 결과는 지구촌 전체에 미치고 있어요. 식품 값을 끌어올려 사람들을 가난에로 내몰고 있어요. 일대 전체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요. 러시아는 이런 식품 위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해요”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연안 오데사 항만에 수백만t의 곡물이 러시아 해군의 봉쇄 작전 때문에 수출되지 못하고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의 경작과 추수를 가로막는 것은 러시아 탱크와 포탄, 지뢰 등이다. 크렘린궁은 곡물 부족 사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점령지역의 곡물을 훔쳐 전쟁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 획책하고 있다. 이건 비열하며 선동적인 작태”라고 규탄했다. 네벤치아 대사가 회의장을 나가는 순간, 미셸 의장은 그의 등에다 대고 “당신은 이 방을 나갈 수 있겠지, 진실에 귀기울이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비아냥댔다. 네벤치아 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샤를 미셸이 이곳에서 퍼뜨리는 거짓말을 들을 수 없어 회의장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자선사업가들, 비정부 기구들, 민간단체 대표들과 화상 원탁회의를 가졌던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농업 기반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데사 근처 사일로(곡물 저장고)들에 2000만t의 밀이 있다. 배에는 글자 그대로 곡물이 가득 선적돼 있는데 러시아의 봉쇄 때문에 항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셸 의장과 마찬가지로 블링컨 장관 역시 러시아가 수익을 올리며 팔기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들을 훔치고 있다는 믿을 만한 첩보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젤렌스키 “격렬한 시가전…세베로도네츠크 포기하지 않는다”

    젤렌스키 “격렬한 시가전…세베로도네츠크 포기하지 않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전선의 최대 격전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원격 연설을 통해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격렬한 시가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의 영웅들은 이 도시의 진지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는 “동부지역이 어렵다”며 “우리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더 많고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반격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며 “러시아군이 돈바스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세베로도네츠크의 거리마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시간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앞서 다른 메시지를 통해 지난 주말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반격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상황이 갑자기 나빠졌다고 전했다.
  • 죽마고우 총에…도미니카공화국 장관, 집무실서 피살

    죽마고우 총에…도미니카공화국 장관, 집무실서 피살

    도미니카공화국 현직 장관이 집무실에서 친구가 쏜 총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오를란도 호르헤 메라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날 집무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오메로 피게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의자 미겔 크루스는 사망한 장관의 오랜 친구로, 현재 경찰에 붙잡혀 있다”며 “살인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향년 55세로 숨진 호르헤 메라 장관은 살바도르 호르헤 블랑코 전 대통령(1982∼1986년 집권)의 아들로, 2020년 8월부터 환경장관을 지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환경부 직원들이 최소 7발의 총성을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현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스는 장관과의 친분을 이용해 장관이 회의를 하고 있는 보안 구역에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 리스틴디아리오에 따르면 크루스는 이날 정오 무렵 범행 직후 성당으로 가서 신부에게 “방금 사람을 죽였다”고 고해성사를 했고,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혀 이송됐다. 호르헤 메라 장관의 유족은 성명을 내고 크루스의 이름을 거명하진 않은 채 “고인이 이날 집무실을 방문한 어린 시절 친구의 총에 숨졌다”고 전했다. 유족은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사건을 저지른 이를 용서한다. 오를란도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 있다면 원한을 간직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크루스는 건설사 등을 소유한 기업인으로, 부친은 퇴역 장성이다. 가까운 사이인 고인과 크루스가 환경정책을 놓고 갈등해 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르헤 메라 장관은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환경허가 위반 사례 2300건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말했는데, 이로 인해 전·현직 군인들과 기업인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 비축유 방출전략 실패한 바이든… 산유국 ‘적과의 동침’ 택할까

    비축유 방출전략 실패한 바이든… 산유국 ‘적과의 동침’ 택할까

    미국의 주도로 한국, 일본, 인도, 영국 등이 지난 6개월간 막대한 전략비축유를 풀었지만 ‘유가 잡기’에 실패했다.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로 원유 공급량은 줄었고,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끝내며 수요 급증도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의 대체 공급처로 시선을 돌렸지만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85달러로 1년 전(3.05달러)보다 59% 급등했다며 “매일 100만 배럴씩 전략비축 휘발유를 방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이 (유가에) 영향을 줬다고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5000만 배럴, 올해 3월 3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했고, 이어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씩 총 1억 8000만 배럴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배럴당 123.70달러(3월 8일)까지 치솟았던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략비축유 방출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겹치며 94.29달러(4월 11일)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이달 3일에는 118.87달러로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실 하루 전략비축유 방출량인 100만 배럴은 러시아의 하루 원유 수출 감소량인 300만 배럴보다 크게 적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유가가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원유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이를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왕따’(pariah)로 만들겠다고 대선 과정에서 공언했지만, 최근 사우디 순방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행정부가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기업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빚 대신 받도록 허용했다고 전했다. 2020년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제재하면서 이러한 거래를 막은 바 있다. 이 밖에도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원유트레이딩회사인 비톨 그룹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핵합의’ 재협상을 성사하기 전에라도 이란산 원유 수출 제한을 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휘발유 가격 인하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해 꼭 이뤄 내야 할 과업이다. 하지만 이란은 핵협상에 따른 부침이 심하고, 석유산업이 마비된 베네수엘라는 원유 수출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NYT는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의 타협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北 핵실험 임박… IAEA “풍계리 갱도 열렸다”

    北 핵실험 임박… IAEA “풍계리 갱도 열렸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 A)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을 재가동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분기 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며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과거 여섯 차례 핵실험을 했던 장소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둔 2018년 5월 북한이 폐쇄했다고 밝혔던 곳이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평안북도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지어지던 별관에 지붕이 올려져 외견상 건설이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4월부터 영변 경수로 인근에 건설 중인 건물 한 개 동이 완공됐고, 인접 구역에 새로 두 동이 착공됐다고 했다. 또 평안남도 강선의 핵 단지와 황해북도 평산 광산에서의 활동 징후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계속하는 데 대해 강대강 대응을 거듭 천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날 새벽 4시 45분부터 약 10분간 전날 북한의 SRBM 8발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 8발 중 7발은 한국군이, 1발은 미군이 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IAEA 사무총장 “北 풍계리서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속보] IAEA 사무총장 “北 풍계리서 핵실험 준비 징후 포착”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로 보이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중 하나가 재개방된 징후를 관찰했다”며 “이는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덧붙여 지어지던 별관에 지붕이 올려지면서 외견상 건설이 완료됐으며 영변 경수로 주변의 건물 한 개 동이 완공됐고 인접 구역에 건물 두 동이 착공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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