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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2월 제조업 PMI 11년 만에 최고… ‘리오프닝 효과’ 뚜렷

    中 2월 제조업 PMI 11년 만에 최고… ‘리오프닝 효과’ 뚜렷

    중국이 지난해 12월 ‘위드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뒤로 경기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년 만에 거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50.1)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4월(5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MI가 50 이상이면 전달 대비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1월 춘제(음력설) 이후로 전국의 공장들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2월 제조업 PMI가 로이터(50.5)와 블룸버그(50.6)가 내놓은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에 머물렀지만 대대적인 방역 완화를 계기로 올해 1월(50.1)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돌입했다. 이른바 ‘리오프닝 효과’다. 둥팡진성 국제신용평가유한공사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현재 경제는 복구 과정의 초기 단계로 인프라 투자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소비도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요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수요 하락이 가져온 영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도 56.3으로 1월의 54.4에 비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0.2를 기록해 전월보다 3.8포인트, 서비스업은 55.6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54.9)보다 높게 나왔다. 지역 봉쇄와 이동 제한 등 조치가 풀리면서 국내외 여행이 늘고 음식점과 미용실 등 자영업체도 살아나는 추세다. ‘시진핑 3기’ 원년인 올해 경제 청사진은 오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마지막으로 회의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5.5% 안팎’을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3.0%에 그쳤다. 올해도 5%대 성장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 中, ‘리오프닝’ 가속화…2월 제조업 PMI, 11년 만 최고치

    中, ‘리오프닝’ 가속화…2월 제조업 PMI, 11년 만 최고치

    중국이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뒤로 경기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거의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4월(5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MI가 50 이상이면 전달 대비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1월 춘제(음력설) 이후로 전국의 공장들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2월 제조업 PMI가 로이터(50.5)와 블룸버그(50.6)가 내놓은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에 머물렀지만 대대적인 방역완화를 계기로 올해 1월(50.1)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돌입했다. 이른바 ‘리오프닝 효과’다. 둥팡진성 국제신용평가유한공사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현재 경제는 복구과정의 초기 단계로 인프라 투자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소비도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요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수요 하락이 가져온 영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도 56.3으로 1월의 54.4에 비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0.2를 기록해 전월보다 3.8% 포인트, 서비스업은 55.6으로 전월 대비 1.6 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54.9)보다 높게 나왔다. 지역 봉쇄와 이동제한 등 조치가 풀리면서 국내외 여행이 늘고 음식점과 미용실 등 자영업체도 살아나는 추세다. ‘시진핑 3기’ 원년인 올해 경제 청사진은 오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마지막으로 회의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5.5% 안팎’을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3.0%에 그쳤다. 올해도 5%대 성장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모스크바 최근접지 공격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모스크바 최근접지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모스크바 지척까지 접근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모스크바 동남쪽 100㎞ 떨어진 도시 콜롬나 인근 마을의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 떨어진 브리얀스크 지역 상공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게디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역 민간시설 공격을 시도해 안티 드론 시스템으로 추락시켰다”고 설명다. 이와 관련해 국영 타스통신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석유 시설이 드론 피격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도 미확인 비행체의 출현으로 한때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이같은 일련의 공격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동남부 랴잔의 공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지 2개월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 후 불…최소 16명 사망·85명 부상

    [속보]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 후 불…최소 16명 사망·85명 부상

    그리스 중부에서 28일(현지시각) 밤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중부 테살리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 불이 붙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타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주 주지사는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충돌이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수도 모스크바 주변을 포함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2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하면서 일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선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콜롬나 지역 주유소 부근에 무인기가 추락했다”며 “민간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며 “연방보안국(FSB)과 관련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나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소도시로,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지난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간밤에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사용해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 지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모두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이버전자전 부대가 드론을 무력화시켰다. 2대 중 1대는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1대는 경로를 이탈해 목표물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는 크림대교를 통해 크림반도와 연결된 지역으로,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크라스노다르 투압세 지역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출현한 드론이 2021년 개발된 우크라이나제 UJ-22 모델이라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14시간 동안 800㎞를 비행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날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공항 운영 중단 사건 및 방송국 해킹 사례도 벌어졌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풀코보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확인돼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비상 서비스는 “미확인 물체로 인해 공항 주변 상공이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공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른 정오를 기해 운영이 재개됐다. 확인 물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복수의 현지 온라인 매체는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 항공기구와 함께 훈련을 시행했다고만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 조처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다수의 국내선 항공편이 출발지로 회항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지나야 갈 수 있는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항공편들도 영향을 받았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TV 채널 서버에 대한 해킹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 공습 관련 정보가 발송됐다”며 “해당 정보는 거짓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정보가 방송된 지역에는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소셜 미디어에는 “모두 지금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자막이 뜬 방송 캡처 화면이 게시됐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주의, 주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모두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경고가 사이렌과 함께 방송됐다고 청취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선 공식 반응이 없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FSB와 회의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는 사보타주 그룹을 막고 기반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군과 사법기관 통제 시스템, 방산기업, 중요 기술과 개인 데이터와 관련한 중요 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분리주의와 민족주의, 네오나치즘, 외국인 혐오를 무기 삼아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약화하려는 자들의 불법 활동을 적발하고 멈춰야 한다”며 “지금 우리 땅에는 이런 쓰레기들을 되살리려는 시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말했다.
  • 최고 부자 탈환 머스크, ‘반값 테슬라’ 내놓을까

    최고 부자 탈환 머스크, ‘반값 테슬라’ 내놓을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누르고 약 2개월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 기준 테슬라 주가가 207.63달러(약 27만 5000원)로 오른 결과 머스크의 순자산이 1871억 달러(247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르노 회장의 1853억 달러(245조 4000억원)를 넘어섰다. 머스크의 자산 대부분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지분이며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50조 30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던 그는 2021년 9월부터는 줄곧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1년간 테슬라 주가가 65%가량 곤두박질치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 달러어치 테슬라 지분을 내다 팔면서 그의 재산도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14일에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1640억 달러(217조 2000억원)로 쪼그라들며 1위 부호 자리를 1710억 달러(226조 5000억원)를 보유한 아르노 회장에게 뺏겼다. 그러나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과매도에 따른 반발 심리와 전기차 인하 정책에 따른 판매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27일 기준 207.63달러(27만 5000원)로 올해 최저점이었던 지난 1월 3일(108.10달러·약 14만 3000원)와 비교해 거의 2배 뛰었다. 머스크가 1일 개최하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 출시 계획을 발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장기적인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3’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2만 5000달러(3300만원)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 英·EU, ‘북아일랜드’ 브렉시트 새 합의… 서방 단일대오 강화되나

    英·EU, ‘북아일랜드’ 브렉시트 새 합의… 서방 단일대오 강화되나

    영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윈저궁에서 서방 세력 갈등의 원인이었던 북아일랜드와 관련한 새로운 브렉시트에 뜻을 모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협약을 수정한 ‘윈저 프레임 워크’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은 과거 대영제국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2021년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법적으로 완료했지만, 영국의 일부인 북아일랜드는 EU 시장과 관세동맹 체제에 남았다. 하지만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같은 생활권인 북아일랜드와 영국의 무역 차질이 발생했고, 이는 북아일랜드의 영국 연방파와 분리독립파 간 유혈 충돌을 끝낸 1998년 벨파스트 협약마저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번 협약 합의는 이런 해묵은 상황들을 수정한 것이다. 수낵 총리는 이날 “북아일랜드 협약을 수정하기로 합의했고, 이로써 영국과 EU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역사적인 이번 합의로 관계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윈저 프레임 워크’로 영국과 아일랜드 섬 사이의 자유로운 무역이 보장된다.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 부가가치세(VAT)와 보조금 등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북아일랜드 의회의 권한 존중과 영국 정부의 거부권도 보장됐다. 이제껏 영국에서 북아일랜드로 냉장육과 의약품을 보낼 때 많은 양의 서류를 준비하는 불편이 따랐기에 수낵 총리는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의 식품 소매업자는 양국 간에 트럭이 오갈 때마다 수백장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콕 짚어 강조했다. 이번 합의로 독일, 프랑스 등 EU 주요국과 영국 간 외교적 갈등이 봉합될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서방 대 반서방 구도가 노골화하는 시점에서 북아일랜드 문제 해결로 서방의 단일대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백악관은 윈저 프레임 워크가 발표되자 “미국은 북아일랜드의 방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환영했다. 수낵 총리는 지난해 10월 리즈 트러스 전 총리 낙마 사태로 집권한 지 넉 달 만에 정치적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미국이 참여했던 벨파스트 협약 25주년(오는 4월 10일) 전에 해법을 찾아 아일랜드계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까지 끌어내겠다는 수낵 총리의 의지도 협약 체결에 한몫했다. 한편 ‘윈저 프레임 워크’ 협약 체결 이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만나며 왕실을 정치에 끌어들였다는 또 다른 논란이 들끓었다. 국왕이 이번 합의안에 힘을 실어 주는 듯한 모습이라며 제1야당인 노동당은 “치명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 [영상] 젤렌스키, 비밀 벙커 내부 공개…“살아남으려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영상] 젤렌스키, 비밀 벙커 내부 공개…“살아남으려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결국 1년을 넘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 있는 지하 벙커 내부를 직접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인 드미트로 코마로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하 벙커에는 회의실과 침실 등이 있으며, 이번 전쟁의 상징 중 하나가 된 대통령의 의상을 보관하는 작은 옷장이 마련돼 있었다. 코마로프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공이 시작된 뒤 정장을 입은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입었던 정장은 옷장에 잘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옷장 대부분은 녹색과 검은색 옷으로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에는 군용 신발이 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벙커 내 회의실 책상 위에는 영부인인 올레나 여사와 두 자녀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놓여있었고, 침실에는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누울만한 작은 침대 하나와 세면대 등 씻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이후 1년간 이 벙커에 머물며 전쟁을 진두지휘해왔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항전의 의지를 강조하는 영상을 수없이 촬영했으며, 전 세계 국가 수장과 화상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당부했다. 동시에 벙커 내 회의실의 크지 않은 탁자에서는 전쟁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이른 시간, 푸틴의 침공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이 벙커로 달려왔다”고 면서 “가족을 사랑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벙커)에 먼저 와야했다”며 전쟁이 발발한 당일을 회상했다.  녹색과 검은색의 옷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과 관련해서는 “전쟁 이후 군용 복장으로 갈아입는 순간,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입었던 정장은 ‘상징’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곳(벙커)은 내가 사는 집이다. 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다”면서 “러시아군의 표적이 된 이후 이곳을 떠나 거처를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벙커는 러시아의 공습에 견디도록 요새화 된 곳이자, 이번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일,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을 벙커로 초청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침략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개전 한 달 여가 흐른 후인 지난해 4월 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벙커에서 회동하기도 했다.  그가 머무는 벙커는 키이우 외곽의 비밀 장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대국민 화상 연설에 나섰다. 이날 화상 연설 역시 지하 벙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전선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남부 전선 일부 지역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지만 우리 군인들이 점령군에 대응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많은 시련을 극복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땅에 이 악과 전쟁을 불러들인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회원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평화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만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논의했다. 그 결과 G7은 올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39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 머스크, 인종차별 만화가 만평 퇴출한 美신문들 비난했다가 삭제

    머스크, 인종차별 만화가 만평 퇴출한 美신문들 비난했다가 삭제

    일론 머스크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백인 만화가의 만평을 퇴출한 미국 신문들을 싸잡아 “인종차별”이라고 성토했다가 나중에 겁이 났는지 슬그머니 삭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언론들이야말로 인종차별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흑인 혐오 발언을 한 만화가 스콧 애덤스의 만평 ‘딜버트’ 연재를 중단한 신문들을 겨냥해 “미국 미디어는 매우 오랫동안 백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 인종차별을 했고, 이제 그들은 백인과 아시안에 대해 인종차별을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발언이 트위터에 또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는 대규모 정리해고와 혐오 콘텐츠 허용 논란 등을 겪었고, 대규모 광고주 이탈로 이어졌다. 그의 트윗 소식을 접한 시민단체 ‘컬러 오브 체인지’는 광고주들에게 트위터 보이콧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WP는 머스크가 애덤스의 인종차별 발언을 문제 삼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머스크가 인종차별이나 반유대주의 발언 그 자체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언론의 자유’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행태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USA 투데이 네트워크 산하 신문사,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 수백 개 신문사는 애덤스가 유튜브 채널에서 흑인혐오 발언을 했다면서 직장 풍자 만평인 딜버트 연재를 중단했다. 1989년부터 딜버트를 수많은 신문에 연재해온 애덤스는 지난 22일 ‘백인이 되는 것도 괜찮다’는 것에 동의하는 흑인이 응답자의 53%를 넘겼다는 라스문센 리포트 결과에 반발하며 유튜브 채널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이 문구는 2017년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의해 일종의 댓글 공격을 유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으로 많은 이들이 믿고 있다. 그는 “흑인의 거의 절반이 백인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게 증오집단”이라며 “그들과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 백인들에게 하고 싶은 충고는 흑인들에게서 벗어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흑인들이 교육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흑인들이 흑인이 아닌 시민들을 때리는 영상을 연이어 보는 것도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덧붙였다. WP는 다음날부터 독자들의 딜버트 연재 중단 요구가 빗발침에 따라 결국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문사 대변인은 “애덤스가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것을 고려해 딜버트 게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그룹 가넷의 소유로 애리조나 리퍼블릭과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300개 이상 신문을 감독하는 USA투데이 네트워크는 지난 23일 “만화가의 최근 인종차별 발언 때문에 딜버트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트위터는 직원 5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이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트위터가 기술 인프라, 앱, 광고 테크놀로지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인력에 퇴사를 통보했다며 이번 해고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여덟 번째 감원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보도를 인용하며 트위터에서 냉혹한 비용 절감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인 지난해 11월 약 3700명 직원을 해고했고,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00 명 수준인 인력 규모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시상식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미소

    [포토] 시상식 사로잡은 여배우들의 미소

    할리우드 스타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리 보는 오스카’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배우조합이 매년 영화와 TV 분야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에게 시상한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月 122만원 버는데, 월세 191만원… 포르투갈 시민 수천명 거리 시위

    月 122만원 버는데, 월세 191만원… 포르투갈 시민 수천명 거리 시위

    고(高)물가에 생계가 어려워진 포르투갈 시민 수천명이 25일(현지시간) 리스본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포르투갈은 서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지난해 근로자의 50% 이상이 월 1000유로(약 140만원) 미만을 벌었다. 그러나 지난해 포르투갈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8.7% 상승해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임대료도 덩달아 올라 지난해 리스본에서는 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의 보험사인 CIA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에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선정했다. CIA는 리스본 시민의 세후 월 평균 급여가 878유로(122만원)인데, 침실 3개가 딸린 아파트 평균 임대비(1377유로·191만원)와 월 평균 생활비(475유로·67만원)를 빼고 나면 월 974유로(135만원)의 적자가 난다고 추산했다. 물가가 치솟는 바람에 포르투갈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해졌다. 포르투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10.1%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9.9%, 12월 9.6%에 이어 올해 1월 8.4%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프로그래머 비토 데이비드는 “삶에서 희망이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부유한 유럽 국가로 이주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해외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이민자는 263만명으로 포르투갈 거주 인구의 26%에 달했다. 이에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 16일 과열된 부동산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9억 유로(1조 2520억원) 규모의 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의 대가로 유럽연합(EU) 여권을 제공하는 ‘골든 비자’를 종료하고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업의 신규 허가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월 135만원 ‘적자 인생’…포르투갈 시민 수천 명 시위 나선 이유

    월 135만원 ‘적자 인생’…포르투갈 시민 수천 명 시위 나선 이유

    고(高)물가에 생계가 어려워진 포르투갈 시민 수천 명이 25일(현지시간) 리스본 거리로 쏟아져나와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포르투갈은 서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지난해 근로자의 50% 이상이 월 1000유로(약 140만원) 미만을 벌었다. 그러나 지난해 포르투갈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8.7% 상승해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임대료도 덩달아 올라 지난해 리스본에서는 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의 보험사인 CIA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에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 선정했다. CIA는 리스본 시민의 세후 월 평균 급여가 878유로(122만원)인데, 침실 3개가 딸린 아파트 평균 임대비(1377유로·191만원)와 월 평균 생활비(475유로·67만원)를 빼고 나면 월 974유로(135만원)의 적자가 난다고 추산했다. 물가가 치솟는 바람에 포르투갈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해졌다. 포르투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10.1%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9.9%, 12월 9.6%에 이어 올해 1월 8.4%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프로그래머 비토 데이비드는 “삶에서 희망이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부유한 유럽 국가로 이주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UN)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해외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이민자는 263만 명으로 포르투갈 거주 인구의 26%에 달했다. 이에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 16일 과열된 부동산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9억 유로(1조2520억원) 규모의 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의 대가로 유럽연합(EU) 여권을 제공하는 ‘골든 비자’를 종료하고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업의 신규 허가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부유한 외국인을 포르투갈로 유치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어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 [영상] 푸틴, 보고 있나?…레오파드2 전차, 드디어 우크라 땅 밟았다 (포착)

    [영상] 푸틴, 보고 있나?…레오파드2 전차, 드디어 우크라 땅 밟았다 (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4일자로 1년을 맞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지원을 호소했던 독일제 주력 전차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땅을 밟았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 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폴란드 레오파드 전차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말했다. AP통신도 이날 보도에서 “폴란드가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함과 동시에 레오파드2 전차 4대를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레오파드2 전차 앞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도 SNS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날 나는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한 추가 지원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키이우에 있다”면서 더 많은 전차를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의 해묵은 원한에도 불구하고, 독일제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최초의 서방 국가다. 또 현재 폴란드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은 200만 명으로, 유럽지역 최대 우크라 난민 수용국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전쟁 초기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병참기지 역할을 도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폴란드가 껄끄러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우크라이나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폴란드가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우크라이나로 속속 향하는 서방 무기들 폴란드를 시작으로 서방국가가 지원을 약속한 주력 전차와 첨단 무기 등이 속속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이다.  먼저 독일은 당초 14대의 레오파드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가, 이를 18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스웨덴 역시 레오파드2 전차와 호크(HAWK) 방공미사일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4일 “러시아 관련 새로운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탱크 4대를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3일에는 핀란드가 레오파드 3대와 이를 운용하기 위한 훈련 등을 포함해 1억6000만 유로(약 220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서방국가 중 최초로 주력전차 챌린저2 지원 의사를 밝혔던 영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영국으로 불러 챌린저2 운용 훈련을 시작했다.  전쟁 1년, 서방과 더욱 밀착하는 우크라이나 한편, 전쟁 1년째 되는 날이었던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화상회의에서 또 한 번 협력을 강조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은 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 재정 및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20억 달러(약 2조63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무기 제공을 약속했고, 러시아의 은행, 광업 및 방위산업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 “지금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 확장해야” 러시아 조급한 이유

    “지금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 확장해야” 러시아 조급한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 전쟁 1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까지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날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및 서방과 힘든 협상이 이어지고, 결국은 일종의 느슨한 합의로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합의가 실제 국경에 대한 근본적 합의에 이르긴 부족할 것”이라며 “이것이 ‘특별 군사 작전’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한 이유이자, 국경을 되도록 멀리 밀어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 러시아가 국경을 확장하는 게 필수”라고 거듭 강조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 우크라이나와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선 폴란드 국경까지라도 국경을 밀어내야 한다”고 밝혔다.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외에도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국경 북쪽에는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다. 러시아가 폴란드 국경을 침범할 경우 러시아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직접 충돌하게 된다.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토의 집단방위에 대해 규정한 나토조약 5조를 거론한 뒤 “이는 미국의 신성한 약속이다.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정말 명확하다”며 “그것은 한 치의 나토 영토라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우크라이나에 첫 독일 주력전차 상륙…폴란드 총리 직접 전달

    우크라이나에 첫 독일 주력전차 상륙…폴란드 총리 직접 전달

    우크라이나에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 2 전차가 처음 상륙했다. 폴란드 PAP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독일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바르샤바에서 연 국가안보회의에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레오파르트 전차를 전달하느라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에 처음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 우려가 현실로?…“중국, 4월 러시아에 드론 100대 공급 예정” [우크라 전쟁]

    우려가 현실로?…“중국, 4월 러시아에 드론 100대 공급 예정” [우크라 전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의 한 제조업체부터 드론 100대를 구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독일 유력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독일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경고를 이어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CBS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는 양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블링컨 장관은 미 정부가 입수한 정보에 대해 자세히 밝히진 않았으나, 중국이 러사이에 무기 및 탄약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는 “중국은 아직 선을 넘지 않았다”며 중국이 이란이나 북한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 1년 동안 러시아에 군사적 목적의 불자 지원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시안 빙고 인텔리전스’(시안빙궈 지능항공과기유한공사, 이하 시안 빙고)는 35~50㎏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드론 ZT-180의 프로토타입 100개의 생산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해당 업체는 오는 4월 러시아 국방부 측에 이를 인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중국 업체가 제작하고 러시아에 제공하기 위해 협상 중인 드론 ZT-180은 이란의 샤헤드-136과 유사한 기능을 장착했다”고 보도했다. 샤헤드-136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군의 주력 무기로 꼽힌다. 슈피겔은 “중국 기업인 ‘시안 빙고’는 러시아에 월 최대 100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시안 빙고 외에도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전투기 수호이(Su)-27의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시안 빙고’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러 핵 사용‧핵 위협 반대…우크라와 대화해야” 중재자 자처하더니 앞서 중국 외교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빨리 직접 대화를 재개하고, 점차적으로 정세를 완화해 최종적으로 전면 휴전에 도달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 대화와 협상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핵전쟁은 해서는 안 된다. 핵무기 사용 및 사용 위협에 반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서방국의 대러시아 제재 조치를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권한 위임을 거치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성명은 개전 이래 줄곧 유지해 온 중립과 중재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중국의 대러 무기 지원 가능성을 끊임없이 우려하고 견제하는 상황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한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린 셈이다.  그러나 슈피겔의 보도에 앞서 미국과 서방 정보 당국은 중국이 개전 이후 지켜왔던 대러시아 살상용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할 계획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미국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승리를 돕기 위해 무기를 공급하는 계획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24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공식 의제로 제기해 논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장거리 타격용 로켓포, 지대지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등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23일 로이터통신에 “중국은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고 거듭 밝혔다.
  • 美 공군이 찍은 中 정찰풍선

    美 공군이 찍은 中 정찰풍선

    미국의 고고도 정찰기인 U2에 탑승한 공군 조종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정찰풍선’을 미사일로 격추하기 전에 직접 찍은 사진을 국방부가 22일 공개했다. 미 당국이 정보 수집용 안테나와 다중 능동 정보수집 센서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태양광 전지판이 부착돼 있다며 정찰풍선으로 결론 내는 데 근거가 된 사진이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 ‘돈 먹는’ 인공지능 챗봇… 검색 비용 10배 이상 늘 듯

    ‘돈 먹는’ 인공지능 챗봇… 검색 비용 10배 이상 늘 듯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으로 검색 비용이 기존의 키워드 검색보다 10배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이 인공지능 챗봇 때문에 1000억 달러(약 130조원)의 시장 가치를 날렸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AI가 검색을 맡으면 알파벳은 6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구글이 지난해 3조 3000억개가 넘는 질문을 개당 5분의1센트(약 2.6원)의 가격으로 처리했지만, AI 챗봇으로는 단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진단이다. 예를 들어 구글이 2024년까지 약 50자의 검색 결과를 내놓는 AI 챗봇을 도입할 경우 추가 비용은 60억 달러로 추산된다. 테크기업 분석기관인 세미애널리시스도 인공지능 챗봇을 통한 검색 결과를 얻으려면 알파벳이 추가적으로 30억 달러를 더 써야 한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AI 챗봇 챗GPT를 출시해 열풍을 일으킨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대표는 트위터에 챗GPT 구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눈물 날 정도”로 비싸다고 고백했다. 챗GPT 검색 1회당 답변에 드는 비용은 10센트(130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미 챗GPT를 만든 오픈에이아이는 한 달 20달러짜리 유료 프로그램을 내놓았는데, 사용자는 돈을 지불하면 좀더 빨리 답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키워드 검색보다 인공지능 검색 비용이 비싼 이유는 훨씬 뛰어난 컴퓨터 성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 챗봇은 수십억 달러의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도 훨씬 더 많이 잡아먹는다. 전통적인 검색에서는 사람이 단어를 입력하면 구글의 검색엔진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해 적절한 답을 목록 형태로 내놓는다. 하지만 AI는 질문을 받으면 ‘추론’을 하고 인간의 뇌를 모델로 한 신경망이 학습을 통해 답을 내놓게 된다. 구글이 검색시장의 91%를 장악하고 있지만,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을 내놓으면서 시장 잠식을 예고해 돈이 들더라도 인공지능 검색 상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글이 지난 8일 발표한 인공지능 챗봇 ‘바드’는 틀린 검색 결과를 내놓는 바람에 주가가 9% 폭락했다. 올 들어 구글의 주가는 전년보다 40%나 하락해 1000억 달러의 가치가 날아갔다. 알파벳은 간단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구글의 검색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인간처럼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며 틀린 검색 결과를 내놓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들지만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검색 공룡’ 구글의 고민이다.
  • 푸틴 “3대 핵 증강 더 힘쓸 것” vs 바이든 “러 핵감축 중단 잘못”

    푸틴 “3대 핵 증강 더 힘쓸 것” vs 바이든 “러 핵감축 중단 잘못”

    메드베데프 “핵으로 방어 권리 있다”바이든 “푸틴 핵사용 고려 증거 없어”러 상·하원 뉴스타트 중단법 통과유엔 총장 “전술핵 사용 용납 못해” 러시아가 미러 간 핵 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핵 무력 증강 의지를 밝히고 핵무기 사용 권한을 주장하면서 ‘핵 위협’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조국 수호자의 날’ 기념 연설에서 “우리는 3대 핵전력 증강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이다. 또 그는 핵탄두 15개를 동시 탑재 가능한 신형 ICBM ‘사르마트’를 올해 배치하고 공중 기반 킨잘, 해상 기반 지르콘 등 극초음속 미사일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고 공언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전날 “미국이 러시아를 패배시키기를 바란다면 (러시아는) 핵을 포함한 모든 무기로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과 상원은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 결정으로 핵전쟁이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위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의 뉴스타트 복귀가 서방의 태도에 달렸다며 미국을 재차 압박했다. 영하 15도의 혹한이던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수만명의 관람객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조국 수호자들에게 영광을’ 콘서트를 관람했다. 사기 저하를 막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선전전 성격의 공연에 대해 폴리티코는 “비슷한 크기의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풍경이 우드스톡(미국 록 음악 축제)보다 북한에 가깝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BC방송에 “나는 그(푸틴)가 핵무기 사용이나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어떤 식으로든 그들이 핵무기 사용이나 ICBM 사용을 고려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 국가의 안보 협의체인 ‘부쿠레슈티 9개국’(B9) 정상회의 직전에 푸틴 대통령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에 대해 “큰 잘못”이라며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한 치의 영토라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며 ‘집단방위체제’를 공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열린 총회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듯 “소위 전술핵 사용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외신도 놀랐다…“韓출산율, 돈 쏟아붓고도 세계 최저 깼다”

    외신도 놀랐다…“韓출산율, 돈 쏟아붓고도 세계 최저 깼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우리나라 출산율이 또 사상 최저치를 갱신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0.78명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수치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23일 외신들은 이를 비중있게 다루며, 한국의 저출산 원인으로 길고 힘든 근로 문화, 높은 집값과 생활비·교육비 부담, 그에 반해 정체된 임금과 결혼관 변화 등을 꼽았다. CNN “韓,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다시 한 번 떨어져” CNN은 이날 “이미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한국의 출산율은 다시 한 번 떨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런 경향의 인구 감소는 일본·중국을 포함한 일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급증하는 노인 인구를 부양할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너무 적어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아시아 국가에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 힘든 직업 문화, 정체된 임금, 증가하는 생활비, 결혼과 성 평등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을 꼽았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돈을 쏟아붓는 건 효과가 없다는 것이 한국의 사례로 판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뿌리 깊은 사회 문제의 개선과 아이들의 삶 전반에 걸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유엔과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약 3900만원) 이상인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인구가 줄고 있다. 2100년 한국의 인구는 현재의 절반에 못 미치는 2410만명이 될것이란 전망이다.“서울의 출산율은 0.59명, 결혼도 급감”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은행 수치를 인용해 2021년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던 한국의 출산율이 더 떨어진 데 주목했다. 통신은 “저출산은 성장과 활력을 뒷받침하는 노동력 규모를 줄여 경제에 장기적인 위험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학자들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해 덜 걱정하도록 양성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서울의 출산율은 0.59명이란 점을 언급하며 “한국에선 높은 집값과 교육비로 인해 결혼도 급감하고 있다”고 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인구 통계학적 위기가 심화됐다”며 “갈수록 더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출산율 2∼3년 더 하락…코로나19로 결혼 급감 영향도”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2021년 한국의 결혼 건수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까닭에, 2022년부터 2~3년 동안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에서의 출산은 대부분 결혼 관계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펴낸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진전 시대의 한국 인구 변동 요인에 관한 연구’를 보면, 2012년 약 32만7100건이었던 결혼 건수는 2016년 28만1600건으로 하락한 데 이어,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21만3500건, 2021년 19만2500건까지 떨어졌다. 연구진이 2021년 2월과 2022년 두차례에 걸쳐 25∼49살 미혼 남녀 총 1742명을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묻자 응답자 56.8%가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43.1%는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코로나 유행을 거치며 결혼 의향이 달라졌는지를 묻자, 응답자 14.2%는 결혼이 더 하기 싫어졌다고 했는데, 결혼이 더 하고 싶어졌다고 한 응답자 11.5%보다 다소 많았다. 연구진은 코로나 유행 이후 결혼 건수의 급격한 하락이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정 보사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출산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으며 “보통 결혼을 하고 2∼3년 뒤 첫아이를 낳는데, 2020년 혼인(결혼) 건수가 떨어진 여파가 2022년 출산율부터 미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단기적으로 출산율이 하락했다 2~3년 동안 점진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은 이러한 전망과 다른 방향으로 출산율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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