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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이번엔 52개국서 유전자 정보 수집 논란

    중국, 이번엔 52개국서 유전자 정보 수집 논란

    대만의 산부인과에서 쓰이는 유전자 검사 도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유전자 기업과 인민해방군이 검사 도구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이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 화다(華大·BGI)는 임신 초기 태아의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검사 도구를 2014년부터 대만에 판매했다. 물량 공세를 펼친 덕에 대만 내 여성병원 등 200여곳을 선점한 상태다. 이에 따라 대만인의 유전자 정보가 중국으로 대거 흘러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생겨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대만 중앙연구원의 우진례 객원교수는 “BGI는 영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 실험실이나 지부 등을 설립했으며, 대리업체를 통해 대만에 진출했다”며 “대만에서 수거한 검체는 비용이 저렴하고 관련 검사 장비가 많은 중국으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인의 유전자뿐 아니라 농업·임업·어업·목축업 등의 생물 유전자 정보도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어 그 여파가 매우 중대하고 광범위하다”고 경고했다. BGI는 2013년 유전자 정보 분석 사업을 시작했다. 인민해방군과 함께 ‘니프티’(NIFTY)라는 브랜드로 상품을 출시해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태국, 인도 등 5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GI 측은 “해외에서 얻은 유전자 검사 정보는 5년이 지나면 파기한다”며 “분석 과정에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에는 접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나 국방 목적으로 정보를 요구한 적이 없고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이터는 해당 검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국가 안보에 직결될 경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독일과 캐나다, 호주 등 보건관리 감독 기관이 조사에 들어갔다. 미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해외에서 니프티 제품 검사를 받는 여성들은 중국군이 유전자 정보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초 BGI 그룹의 연구소와 ‘BGI 테크솔루션’ 등을 수출 제재 명단에 올렸다.
  • 젤렌스키 “바흐무트는 폐허”… 美, 우크라에 F16 제공·훈련 승인

    젤렌스키 “바흐무트는 폐허”… 美, 우크라에 F16 제공·훈련 승인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의 점령 여부에 관한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첨단 전투기 F16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용병그룹이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바흐무트를 러시아가 점령한 것이 사실이라면 개전 15개월 만에 최대 전과를 올리게 된다. 양측은 지난 9개월간 2차 세계대전만큼 피비린내 나는 참호전 속에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8만명이 살던 작은 폐광 도시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지적했으나 러시아는 바흐무트를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면서 최우선으로 점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물러서지 않고 버티면서 10만명 넘는 사상자를 낸 러시아군을 지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도시 외곽 북쪽과 남쪽 측면에서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격했고 러시아는 군대가 일부 패퇴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폐허가 된 히로시마를 보면 바흐무트가 떠오른다”며 “아무것도 살아 있지 않고 모든 건물이 폐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는 아직까지 이견의 여지 없이 러시아가 점령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수개월 동안의 로비 끝에 키이우가 서방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내부 목표물 타격에 사용될 수 있어 확전을 우려해 지원을 꺼렸던 F16 전투기와 조종 훈련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기들이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는 데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약했으나 우크라이나 안에 있는 러시아군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F16이 전투에 즉각 투입되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필요한 훈련을 받는 데 최대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조종사 두 명을 미 애리조나로 데려와 전투기 비행 기술을 평가했다. 투손의 항공 방위군 기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미군 요원들은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통해 조종사들의 비행 및 임무 계획 능력을 점검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하는 수순에 해당하며 그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 “산부인과 DNA 검사도구, 개인정보 中에 유출 가능성”

    “산부인과 DNA 검사도구, 개인정보 中에 유출 가능성”

    대만 내 산부인과 등에서 사용하는 유전자 검사 도구가 중국 유전자 기업과 중국군이 협력해 출시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 ‘BGI’는 임신 초기 태아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검사 도구를 중국군과 공동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 도구를 갖고 대만 내 대리업체를 통해 저가 물량 공세를 펼쳤고, 대만 내 여성 관련 병원·의원급 200여 곳의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국 유전자 분석 기업인 ‘노보진’은 학교와 병원 등의 유전자 검사를 저가 수주한 뒤 검체를 외국에 있는 중국 기업에 검사를 위탁 의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매체는 검사를 받은 유전자 정보가 중국에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로이터에 따르면 BGI는 2013년 유전자 정보 분석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니프티’ 브랜드로 상품을 출시해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태국, 인도 등 5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GI는 홍콩의 한 연구소에 보낸 남은 혈액 표본과 인구 조사를 위한 검사에서 뽑은 유전자 정보를 사용했다. BGI 측은 “유전자 검사에서 서면 동의를 받았으며 5년이 지나면 해외에서 얻은 샘플은 파기한다”며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나 국방 목적으로 정보를 요구한 적이 없고, 제공하지도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검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서는 ‘국가 안보에 직결될 경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라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 후 독일, 캐나다, 호주 등의 보건관리 감독 기관은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 미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해외에서 니프티 제품 검사를 받는 여성들은 중국 정부가 유전자 정보를 입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산전 검사가 의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를 통해 중국군으로 유전자 정보가 흘러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그리스 집권 보수당 압승… 과반 의석에 6석 모자라 한 달 뒤 2차 총선 치를듯

    그리스 집권 보수당 압승… 과반 의석에 6석 모자라 한 달 뒤 2차 총선 치를듯

    그리스 집권 보수 정당인 신민주당이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단독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해 한 달 안에 2차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내무부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 총선거 개표 결과 보수 성향의 신민주당이 40.8%의 지지를 받아 20.1%의 득표율을 기록한 시리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신민주당은 의회 전체 300석 중 과반 의석에 6석이 부족한 145석을 확보했다. 그 외 중도좌파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 정당이 11.5%, 공산당이 7.2%로 뒤를 이었다. 그리스 최대 야당인 시리자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144석을 얻어 집권 여당이 됐으나 2019년 신민주당에 패배해 86석밖에 이기지 못한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72석으로 쪼그라들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가 이끄는 시리자는 지난 2월 57명의 20대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템피 열차 참사 대응에 실패한 현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나 정권 탈환에 실패했다. 4년에 한 번 총선을 하는 그리스는 원내 제1당이 전체 300석 중 과반 의석(151석) 이상을 차지하지 못하면 연정 협상에 돌입하고,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추가 배분하는 2차 총선을 치른다. 미토타키스 총리는 다른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지 않을 것이고, 2차 총선을 치르겠다는 점을 반복해서 밝혀왔다. 2020년 개정 선거법에 따라 2차 총선에서는 제1당이 득표율 25%면 20석, 40%이상이면 최대 50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이번 총선의 결과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신민주당은 50석을 추가로 확보해 무난하게 단독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유권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 템피 열차 참사, 국가정보국(EYP)이 니코스 안드룰라키스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 정당 대표 및 언론인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스캔들 등 잇단 악재에도 현 정부를 지지했다. 현 정부가 재정 적자를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이끈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그리스 좌파 정권이 집권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불이행 사태로 그리스 경제가 파탄에 빠진 데 대한 불신이 여전히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젤렌스키 “바흐무트는 히로시마”…러, 점령 주장 바흐무트 운명은

    젤렌스키 “바흐무트는 히로시마”…러, 점령 주장 바흐무트 운명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점령 여부에 관한 진실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첨단 전투기 F16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잇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용병그룹이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가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전에는 볼셰비키 혁명가의 이름을 따 아로테모프스크로 불리던 도시 바흐무트를 러시아가 점령한 것이 사실이라면 개전 15개월만에 최대 전과를 올리게 된다. 양측은 지난 9개월 간 2차 세계대전만큼 피비린내나는 참호전 속에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며 8만명이 살던 작은 폐광 도시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지적했으나 러시아는 바흐무트를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면서 최우선으로 점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물러서지 않고 버티면서 10만명 넘는 사상자를 낸 러시아 군을 지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도시 외곽 북쪽과 남쪽 측면에서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격했고 러시아는 군대가 일부 패퇴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개전 이후 폐허가 된 바흐무트를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원폭을 투하한 히로시마에 비유했다. 그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에 참석해 “폐허가 된 히로시마를 보면 바흐무트가 떠오른다”며 “아무것도 살아있지 않고 모든 건물이 폐허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는 아직까지 이견의 여지 없이 러시아가 점령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수개월 동안의 로비 끝에 키이우가 서방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내부 목표물 타격에 사용될 수 있어 확전 우려때문에 지원을 꺼렸던 F16 전투기와 조종 훈련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투기들이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는 데에는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약했으나 우크라이나 안에 있는 러시아군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F16이 전투에 즉각 투입되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필요한 훈련을 받는 데 최대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조종사 두 명을 미 애리조나로 데려와 전투기 비행 기술을 평가했다. 투스콘의 항공 방위군 기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미군 요원들은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통해 조종사들의 비행 및 임무 계획 능력을 점검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하는 수순에 해당하며 그 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잦은 분화에 ‘키’마저 큰 에트나 화산, 또 굉음…공항 일시 폐쇄

    유럽 최대 활화산인 이틸리아 남서부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21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올해 첫날부터 분화 신고식을 했던 이 산은 이날 다시 굉음을 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시칠리아 지역 최대 도시 카타니아에 있는 국제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카타니아 공항 측은 이날 트위터에 “에트나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활주로를 덮었다”며 “인기 관광지 카타니아를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적인 안전 조건이 보장될 때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지질화산연구소(INGV)는 최근 며칠간 에트나산 근처에서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사흘 전인 18일부터 화산 활동의 증가를 고려해 급격한 변화(분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고해왔다.화산연구소는 이날 분화로 화산재 일부가 산 중턱에 있는 마을 적어도 한 곳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타니아 야외 주차장에 있던 일부 차량들은 화산재를 뒤집어써 잿빛 먼지투성이가 되고 말았다.아드라노, 비앙카빌라와 같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에트나산이 분화하는 큰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말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얼마나 지속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초 분화는 최소 몇 주간 지속됐다는 점에서 또다시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에트나산은 최소 2700년 전부터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1669년 분화 때는 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카타니아 일부를 덮쳐 약 1만 5000명이 숨졌고, 300년 후인 1983년에는 이전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암 흐름을 바꾸기 위해 폭약까지 터뜨려야 했다. 1992년에는 몇 달째 용암이 흐르길 멈추지 않아 군까지 나서 흙벽을 쌓아야 했다. 1998년 이후로는 대규모 분화는 없지만, 매년 몇 차례씩 지금까지 200회 이상 분화했을 만큼 화산 활동이 왕성하다. 이 때문에 이 산의 최대 높이마저 올라가고 말았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에서 높이 3324m로 알려졌지만, 남동쪽 분화구가 이보다 30m 더 높아져 3357m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도 에트나산의 지질학적 연구 가치를 인정해 2013년 6월 세계유산으로 올렸다.
  • [포토] 칸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포토] 칸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영화배우, 모델들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파이어브랜드(Le Jeu de la rein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F-16, 러시아까지 진격? 선 지킬까…바이든 “젤렌스키가 약속” 확전 경계

    F-16, 러시아까지 진격? 선 지킬까…바이든 “젤렌스키가 약속” 확전 경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쟁 전황과 서방의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후 꼭 석 달 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멤버는 아니지만 주최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함락시켰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3억 75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하고 전투기 훈련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에 있다”면서도 “오늘 바흐무트는 러시아에 점령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일 바흐무트에서 전술적 실수가 발생해 우리 병력이 포위된다면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의 전술적 판단을 공유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직전 “바흐무트가 파괴됐고,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이것은 비극”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은 일단 바흐무트가 우리 마음 속에 남게 됐다”고 답해 함락을 시인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그가 ‘바흐무트가 아직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는 것이 맞느냐, 러시아는 이 곳을 장악했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아닌 것 같다”(I think no)라고 답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추가 입장을 내고 “함락을 부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용병부대인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점령을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해방 작전 완료”라는 표현으로 바그너 용병과 자국군을 치하했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F-16 전투기를 제공받을 것을 확신한다며,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물리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는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전장에서 보다 강력한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훈련을 제공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서방국들에 F-16과 같은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왔으며, 미온적이던 서방 국가들이 최근 여러 국가가 연합한 형태로 지원하기로 돌아섰다. 서방의 전투기 지원에 부정적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미국의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승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제시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의 협상 조건과 관련해 “이 평화 공식은 합리성의 명백한 표현”이라며 G7 정상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히로시마의 사진을 보고는 “바흐무트와 같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G7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취재진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푸틴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우리의 결심을 깨뜨리지 못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제공 여부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투기들이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는 데에는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자국내 러시아군 퇴치를 위한 차원에서 F-16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서는 “우크라이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다음 단계의 군사지원 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총 3억 7500만 달러(약 4982억원) 상당의 새로운 군사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 패키지에는 탄약과 장갑차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편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의 대러) 반격을 위한 중요한 시스템은 항공기가 아니라 탱크와 포병시스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엄청난 탄약”이라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에는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를 비롯해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다수의 탄약과 트럭 등 운송 수단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곧 우리의 안보”라며 “G7은 우크라이나 지지에 단결돼있다”고 역설했다. 수낵 총리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향후 필요로 하는 공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조종사 훈련은 올여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영국과 네덜란드가 국제 연합을 구축해 F-16 조달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뒷심’ 황희찬, 부진 딛고 EPL 골

    ‘뒷심’ 황희찬, 부진 딛고 EPL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7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며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프턴 로이터 연합뉴스
  • 한미일 “3국 공조, 새 수준으로 발전”

    한미일 “3국 공조, 새 수준으로 발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후 서면 브리핑에서 “정상들은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 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한일 양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취득한 정보를 미국을 통해 즉시 공유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의 레이더가, 일본은 잠수함 미사일 탐지 기술이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감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3국 파트너십과 인태 지역이 더욱 강력해진 것은 두 정상의 노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며 “세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공조, 경제 안보, 각국의 인태 전략 등 3국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도 보도자료에서 “각각 강화된 양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며 “3국 정상이 대북 대응과 함께 법의 지배에 의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서도 한미일 3국의 전략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일 회담은 2분 만에 마무리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한미일 정상이 그간 수차례 논의한 의제여서 이견 없이 방향성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속 한미일 회담을 위해 한일 정상을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초청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는 9월 뉴욕 유엔총회나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이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다자회의와 무관하게 한일 정상이 오는 7~8월 미국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젤렌스키의 ‘No’는 바흐무트 함락 부인한 것” 우크라 대통령실 해명 [종합]

    “젤렌스키의 ‘No’는 바흐무트 함락 부인한 것” 우크라 대통령실 해명 [종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됐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부인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7개국(G7) 정상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기에 앞서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함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도 “(바흐무트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든 것을 파괴했다”면서 “안타깝고 비극이지만 오늘 바흐무트는 우리 마음속에만 있다”고 덧붙였다. AP·AFP·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가 아직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대통령실 “젤렌스키, 바흐무트 함락 부인한 것”그러나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자 질문: 러시아인들은 그들이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말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단변: 아닌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의한) 바흐무트 함락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니키포로우 대변인은 나중에 CNN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바흐무트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있다고 생각하냐’와 ‘러시아가 이 도시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는 질문을 잇따라 받았을 때 후자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바흐무트 완전 점령”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앞서 전날 텔레그램 영상에서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한 줄짜리 성명에서 “와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전쟁’이라고 부르는 대신 ‘해방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발표에 즉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와그너그룹 공격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바흐무트 해방 작전을 완수한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바흐무트 함락 아니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프리고진의 이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서 “바흐무트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면서도 “현재 우리 방어군이 바흐무트의 산업 및 기반 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는 계속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반박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위될 수 있는 바흐무트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용병들을 철수시키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앞서 바흐무트 완전 점령을 주장하면서도 병력의 휴식과 재훈련을 위해 오는 25일 와그너그룹을 바흐무트에서 철수시키고, 러시아 정규군에 해당 지역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는?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쿠주의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장 기간 전투가 벌어져온 격전지다. 와그너그룹 용병들은 지난 10개월간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여왔고, 우크라이나도 소모전을 불사해 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밀리는 모양새다. 서방 언론들은 바흐무트가 전략적으로 이와 같은 소모전을 벌일 만큼 중요한 곳은 아니라는 시선을 보인다. 다만 동부 전선 중에서도 이곳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기싸움을 벌여왔기에 승패가 양군의 사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바이든, 한·일 정상에 워싱턴 3자회담 초청

    바이든, 한·일 정상에 워싱턴 3자회담 초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미일 3자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21일 로이터·AFP 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가 브리핑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DC 한미일 정상회담 시기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외 다른 세부 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양국이 지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이 올해만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 러 “바흐무트 완전 점령” 주장에…우크라 “괴멸 직전 와그너 빼려는 것”

    러 “바흐무트 완전 점령” 주장에…우크라 “괴멸 직전 와그너 빼려는 것”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한 줄짜리 성명에서 “와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전쟁’이라고 부르는 대신 ‘해방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발표는 앞서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발표에 즉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와그너 그룹 공격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바흐무트 해방 작전을 완수한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흐무트 점령에 성공한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공을 세운 이들에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같은 프리고진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에서 “바흐무트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면서도 “현재 우리 방어군이 바흐무트의 산업 및 기반 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역시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로이터에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는 계속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반박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자국 라디오 방송 ‘빌네 라디오’(자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위될 수 있는 바흐무트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용병들을 철수시키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완전 점령을 주장하면서도 병력의 휴식과 재훈련을 위해 오는 25일 와그너 그룹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고, 러시아 정규군에게 해당 지역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또 “전투는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는 바흐무트에 있는 많은 건물들을 점령하고 있다”며 “우리는 실제로 그(프리고진)의 매우 강력한 무리(용병단)를 물리쳤다. 그것은 괴멸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의 집단은 망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장 기간 전투가 벌어져온 격전지다. 와그너 그룹 용병들은 지난 10개월간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여 왔고, 우크라이나도 소모전을 불사해 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방 언론들은 바흐무트가 전략적으로 이와 같은 소모전을 벌일 정도로 중요한 곳은 아니라는 시선을 보인다. 다만 동부 전선 중에서도 이 곳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기싸움을 벌여왔기에 승패가 양군의 사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 완전 점령”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 완전 점령”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오늘 정오를 기해 바흐무트가 완전히 장악됐다. 건물 하나하나까지 우리가 전체 도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전투복 차림의 그는 바그너 그룹 깃발을 든 용병들을 뒤에 세우고 러시아 국기를 펼쳐 보였다. 그가 연설하는 중에도 먼 곳에서는 폭발음이 울렸다. 프리고진은 병력의 휴식과 재훈련을 위해 오는 25일 바그너 그룹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고, 러시아 정규군에게 해당 지역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오늘 바이든(미국 대통령)을 만나거든 그의 머리 위에 키스하고 나 대신 인사해달라”고 두 정상을 조롱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는 프리고진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에서 “바흐무트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방어군이 바흐무트의 산업 및 기반 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프리고진의 주장에 대해 로이터에 “사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장기간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격전지다. 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지난 10개월간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물량 공세를 벌여 왔고, 우크라이나도 소모전을 불사하며 도시를 사수해 왔다. 일각에서는 바흐무트에 대해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양측의 소모전이 장기화하면서 군 사기 상 포기하기 어려운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할 경우 지난해 여름 이후 처음으로 거두는 의미 있는 전과가 될 수 있다. 프리고진은 지난 3월에는 바흐무트의 7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고, 지난달에는 도시 행정부 건물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매번 프리고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바흐무트 통제권을 잃어가고 있다.
  • 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G7 전격 참석…서방 지원 촉구할듯

    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G7 전격 참석…서방 지원 촉구할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20일쯤 일본을 방문해 21일 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일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그곳(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국영방송에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화상으로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주요 국가의 대면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건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와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는 화상으로 참석해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화상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G7 정상회담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우크라이나전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깜짝 방문은 우크라 대반격을 앞두고 서방의 대대적 지원을 요구하면서 자유 진영의 대러 단일대오를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최근 우방국들을 돌며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5일 영국을 전격 방문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얻어냈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에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 등 비회원국 정상들도 다수 참석한다. 호주,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정상도 초청받았다. 특히 그간 친러시아 성향 때문에 우크라이나전에 거리를 두던 인도, 브라질도 참석해 우크라이나전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방문 때문에 중립을 표방하는 이들 국가가 기존 입장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국자들 발언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적 지원과 소통의 탄력을 유지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나는 우리가 이 과제를 수행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군사안보 전문가들은 15개월 동안 이어진 소모전 끝에 이뤄지는 이번 대반격의 성패가 무기 공급 등 국제사회 지원에 달렸다고 진단한다. 한편, 다키가와 다쿠오 히로시마 원폭자료관 관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실현되면 원폭자료관을 방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방문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참관국은 오는 21일 원폭자료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 G7 “대가 치르도록”…대러 추가 제재 조치 부과키로<로이터>

    G7 “대가 치르도록”…대러 추가 제재 조치 부과키로<로이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현지시간)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G7 정상회의 공식 성명은 채택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보도는 각국 실무진이 작업 중인 초안 내용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성명에서 “러시아군과 군사장비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평화가 실현될 수 없으며, 이는 평화를 위한 모든 제안에 포함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이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한 추가 제재 조치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정상은 “러시아가 더는 에너지 가용 여부를 우리와 세계에 대해 무기화할 수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러시아의 침공은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근거가 없으며 이에 우크라이나와 함께 맞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 ‘6세대 전투기 개발’ 공식 발표한 美, 우크라에 F-16 우회 지원 허용 시사

    ‘6세대 전투기 개발’ 공식 발표한 美, 우크라에 F-16 우회 지원 허용 시사

    미국은 동맹국들이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방안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몇 주간 유럽 동맹국들에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허용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은 여전히 미국 내 F-16 전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꺼리고 있지만, 미 당국자들은 동맹국들이 자국 내 전투기를 재수술하기로 한다면 이를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는 문제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미 국방부 역시 동맹국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 6세대 전투기 입찰 개시 공식 발표미 공군은 이날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계약 체결을 목표로 6세대 전투기의 개발 입찰 계약을 위한 기밀요청서를 관련 업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과 보잉, 노스럽 그러먼 등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차세대 공중지배 프로젝트’(NGAD)로 불리는 6세대 전투기는 미국 F-22, F-35와 중국 J-20의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고, 음속의 5배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무기와 전자파 공격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장착한 차세대 전투기다. 인공지능(AI) 통제를 바탕으로 무인기(드론)와 통합 전술을 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세계 최강 전투기가 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현재 보유 중인 4세대 전투기 F-16을 우크라이나에 넘기고 F-35와 같은 다음 세대 전투기를 들이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유럽의 F-16 재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에 F-16 전투기 지원 압박 움직임 커져영국과 네덜란드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유럽평의회(CoE) 정상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공중 전투력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연합을 구축해 훈련에서 F-16 등 전투기 조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이전부터 국제 사회에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oE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전투기, 추가 방공 체계,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결전의 날’ 코앞으로?…우크라 전역에 ‘10번째’ 공습경보 울렸다

    ‘결전의 날’ 코앞으로?…우크라 전역에 ‘10번째’ 공습경보 울렸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번달 들어서만 벌써 10번째 공습경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크리비리흐 등 주요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공습경보는 1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세르히 풉코 키이우 군 행정책임자는 “이번 공습은 우리 방공군을 압도하고 민간인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키이우를 향해 날아온 모든 공중 표적은 우리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목표물을 격추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비행 중이라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또 중부 지역에서는 드론 공격의 위험이 있다며 현재 방공망을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예고에 바빠진 러시아 러시아군은 전날인 18일에도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퍼부었다. 지난 16일에는 수도 키이우에 유례없는 강도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러시아군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차단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대반격에 앞선 러시아의 ‘선공제’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도 밀고 밀리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바흐무트 전선에서 양측이 일부 지역에서 진격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이날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레바티 대변인은 “우리는 방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날 우리 부대가 바흐무트 전선 일부 지역에서 최대 500m까지 침투했다”고 밝혔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용병그룹 대표는 바흐무트에서 260m 진격에 성공했다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말했다.  그는 “적군이 영토의 1.85km 장악하고 맹렬하게 저항 중이다. 영토의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집과 골목마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 공수부대가 최근 퇴각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군을 포위 공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반격 앞두고 일본 전격 방문하는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군 지휘관 회의에서 “공격여단이 준비 중”이라면서 대반격 개시를 암시하는 듯한 언급을 내놓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여단이 잘 하고 있다. 우리는 준비하는 중“이라며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준비해온 대반격이 사실상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도 대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직접 G7 정상회의장을 찾아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전하고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영국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했다. 
  • “인터밀란 나와!” 맨시티, 유럽 챔스 결승행

    “인터밀란 나와!” 맨시티, 유럽 챔스 결승행

    엘링 홀란(오른쪽)과 마누엘 아칸지를 비롯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선수들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꺾고 2년 만의 결승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포함, 1·2차전 합계 5-1로 레알 마드리드를 눌렀다.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결승전은 다음달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맨체스터 로이터 연합뉴스
  • 中 외교부, ‘대만 문제 논의’ G7에 “불장난하면 타 죽어” 경고

    中 외교부, ‘대만 문제 논의’ G7에 “불장난하면 타 죽어” 경고

    중국 외교부가 19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자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玩火者,必自焚)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이라는 문구를 담는 방안이 추진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문제에 대한 도발과 불장난을 중단하고 14억 중국 인민과 대척점에 서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베이징 지도부는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해외 정상들에 ‘불장난’ 언급을 공식처럼 쓰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화두로 떠오른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라인 정상회담에서 이 표현을 썼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 언급을 하자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1일 연설에서 이 표현을 써 한중 외교당국이 충돌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고위층의 ‘불장난’ 언급을 두고 ‘공산당이 대만 문제를 말하는 모든 이들에 이 표현을 쓰기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왕 대변인은 “(G7이) 대만해협 평화 수호만 외치고 대만 독립·분열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더 큰 타격을 초래할 뿐”이라며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만 이야기하고 중국의 통일에 대한 지지를 말하지 않는 것은 양안의 ‘분열’을 만드는 일이다. 반드시 중국 인민의 결연한 반대에 봉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대한 성의와 노력을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평화 통일을 쟁취한다는 비전을 견지하지만 어느 세력이든 ‘대만해협의 평화 수호’를 이유로 대만 독립과 분열 활동을 억제하려는 우리의 손발을 속박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7 회원국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을 묵인하거나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NHK방송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나올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는 문구를 담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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