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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볼링장서 ‘총기 난사’… 美 메인주 최소 22명 사망

    식당·볼링장서 ‘총기 난사’… 美 메인주 최소 22명 사망

    미국 동부 메인주 제2의 도시 루이스턴에 있는 볼링장과 식당에서 25일(현지시간)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A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루이스턴 일대 식당과 볼링장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장소는 직선거리로 6㎞ 안에 모여 있으며 제보 영상에는 놀란 사람들이 볼링장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도주한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로, 현지 경찰당국은 갈색 후드티 차림에 반자동 소총을 든 백인 남성의 사진을 공개한 뒤 로버트 카드(40)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집중 수색에 나섰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공개한 신상정보를 토대로 카드가 미 육군 출신으로 복무 당시 사격 교관이었으며 정신질환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AP는 경찰 전산망에 그가 올여름 2주간 정신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고, 과거 메인주 방위군 기지를 총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용의자 수색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주민들에게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루이스턴 일대 공립학교는 26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으며 메인주 경찰은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사업장 폐쇄를 권고했다. 총격에 다친 시민들이 이송된 루이스턴 센트럴메인 병원 관계자는 “총력 대응하고 있다. 환자 이송 등을 위해 지역 병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희생됐던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AP·USA투데이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36번째 대량 살인 사건이며 이들 사건으로 최소 188명이 사망했다. 인구 140만명에 불과한 메인주에서 무차별 총격은 이례적인 일로 그동안 살인 사건 사망자 수는 지난해 29명, 2020년 20명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재닛 밀스 메인주지사와 통화해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총기 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 中 전기차 시장 합종연횡 가속화…스텔란티스, 링파오 지분 21% 매입

    中 전기차 시장 합종연횡 가속화…스텔란티스, 링파오 지분 21% 매입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텔란티스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링파오(립모터)의 지분 21%를 16억 달러(약 2조 17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 전기차에 맞춰 전략을 재설정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항저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그동안 성공하지 못했기에 중국 파트너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링파오의 현 시장 가치는 54억 달러(약 7조 3000억원)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스텔란티스가 중국 이외 지역에서 링파오 전기차를 제조·판매하고 링파오 전기차 부품과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지프, 푸조 등 다수 브랜드를 운영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광저우 자동차그룹(GAC)과 지프 생산 합작사를 폐쇄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스텔란티스 측은 “중국 제조업의 역동성과 연계된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중국 사업 재개를 노려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1월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PSA 그룹이 합병해 탄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전인 2019년 FCA-PSA 합산 실적 기준으로 연 생산량이 870만대로, 독일 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 르노·닛산 동맹 등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다만 전기차 분야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중국 내 사업 기반도 취약한 상태다. 2015년 설립된 링파오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전기차를 양산한다. 중국 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선두권에 속한다. 폭스바겐은 링파오에서 전기차 플랫폼 기술을 사들여 자사 세단 제타 생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7월 또 다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엑스펑) 지분 5%를 7억 달러(약 9470억원)에 사들였다. 2026년 샤오펑과 중국 시장에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출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구매력과 대량 생산 능력에 샤오펑의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을 더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 이스라엘 탱크·보병, 가자지구 급습…전면적 지상전 수순

    이스라엘 탱크·보병, 가자지구 급습…전면적 지상전 수순

    “테러분자·기반시설·대전차 미사일 진지 표적공격”최대 규모 지상작전…“다음 단계 준비” 전초전 시사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 등을 동원, 비교적 대규모 심야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심야 급습을 전초전으로 해 이스라엘이 전면적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로서 IDF는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면서 밤사이 가자지구 내에 병력을 진입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IDF 탱크와 보병은 다수의 테러분자와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표적 공격했다. 그 병사들은 임무를 마치고 해당 지역에서 나와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IDF는 이와 함께 탱크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과 포격을 가한 후 도시 외곽의 표적 등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지난 밤 사이 단행된 이번 급습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있었던 비슷한 형식의 가자 침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기습공격 이후 가자지구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군은 지난 22일부터 산발적으로 제한적 지상 작전을 벌여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TOI)은 ‘다음 단계의 전투’라는 IDF의 언급에 대해 “전면적인 지상 공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군 전면 투입에 앞서 가자지구 외곽에 위치한 하마스의 방어진지를 제거하는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하마스의 방어 수준을 파악하려는 정찰 내지 탐색의 성격이 강한 공격일 수 있다는 의미다.이스라엘군의 이번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TV 연설을 통해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한지 몇시간이 안돼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전망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시점은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을 받은 뒤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3주째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는 기습 당시 이스라엘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인질 200여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보고 그 조직을 전면 해체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같은 대규모 공세 때문에 인질과 가자지구 주민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상전 지연이나 규모 감축을 이스라엘에 권유하고 있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관리들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 지상전을 수일 동안 연기해달라고 이스라엘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측도 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뒤 “그 사람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그가 해야 할 일이라고 그에게 내비쳤다”고 밝혔다.
  • 美 총기 난사로 22명 사망…“범인은 총기 교관·조현병 이력”

    美 총기 난사로 22명 사망…“범인은 총기 교관·조현병 이력”

    미국 북동부 메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했다. 루이스턴 경찰은 시내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인근 보든 출신의 로버트 카드(40)를 지목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26일 보도했다.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이 용의자 차량으로 지목한 앞범퍼를 검은색으로 도색한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같은 주 리스본에서 발견됐다.경찰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용의자의 범행 당시 모습을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문을 잠근 채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가게들 역시 영업을 중단하고 문단속을 하도록 하고, 주변 학교들은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경찰은 로버트 카드를 정식 총기 교관이자 미 육군 예비군 일원으로 보고 있다. 내부 정보 게시판에는 카드가 메인주에 있는 미 육군 예비군 훈련 시설에서 총기 교관으로 훈련을 받았다고 써 있다. 또한 그가 올해 여름 조현병 증상으로 2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다만 그의 치료나 현재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유되지 않았다.이같은 정보는 현재 헬리콥터 수색을 포함해 용의자를 쫓고 있는 수백 명의 경찰관에게 배포됐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재닛 밀스(민주) 메인 주지사를 포함한 메인주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통화했다며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수사를 위해 메인주 치안 당국과 협조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고 수상한 사람이나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치안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만일 22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사망했던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라고 전했다.
  • 양꼬치로 둔갑한 ‘고양이꼬치’ 유통?…‘소변 맥주’ 이어 또 먹거리 논란[여기는 중국]

    양꼬치로 둔갑한 ‘고양이꼬치’ 유통?…‘소변 맥주’ 이어 또 먹거리 논란[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양고기와 돼지고기로 둔갑해 판매될 뻔했던 고양이들이 구출됐다. ‘소변 칭다오 맥주’, ‘알몸 김치’, ‘쥐머리 급식’ 등에 이어 또 다시 중국의 먹거리 위생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현지의 한 동물보호단체의 제보를 받은 중국 공안(경찰)은 장쑤성(省) 장자강시(市)에서 살아있는 고양이를 대량 운반하던 트럭을 적발했다. 해당 차량에는 100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실려 있었다. 조사 결과 해당 고양이들은 도살된 뒤 중국 남부 지역에 ‘먹거리’로 유통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살된 고양이들은 양고기와 돼지고기로 둔갑해 양꼬치, 소세지 등으로 재가공한 후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이다.경찰과 현지 농업당국에 따르면, 고양이를 도살해 양고기‧돼지고기로 둔갑시키려던 일당들은 이를 통해 약 2800만원에 달하는 부당 이득을 거둬들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동물보호단체가 고양이 1000여마리를 싣고 달리는 트럭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다만 현지 경찰은 트럭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이 주인 없는 길고양이인지 혹은 주인이 있는 반려 고양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공동묘지 근처에서 처음 고양이들 발견” 문제의 트럭을 발견한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해당 단체는 얼마 전 장자강시의 한 공동묘지 인근에서 고양이 여러 마리가 갇힌 나무 상자가 잔뜩 쌓여있는 것을 발견한 뒤 이를 수상히 여겼다.이들은 6일 동안 해당 장소 인근에서 잠복하며 주위를 살폈고, 이후 트럭이 다가와 고양이들을 도살장으로 운반하기 시작하자 곧장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동물보호단체 측은 더페이퍼에 “일반적으로 양고기는500g당 약 30위안(한화 약 5600원)에 거래되는데, 고양이고기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500g당) 4.5위안(약 835원)이면 거래할 수 있다”면서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 고기를 양고기나 돼지고기로 둔갑해 판매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광둥성에서도 유사한 불법 거래가 적발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끊이지 않는 중국 먹거리 위생 논란 이번 사례가 알려지자 중국 내 불법 동물 유통뿐만 아니라 먹거리 규정과 위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주 19일에는 중국의 4대 맥주이자 한국에서도 소비량이 높은 칭다오 맥주의 중국 공장에서 원료에 소변을 보는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폭로돼 충격을 안겼다.당시 폭로된 영상은 산둥성 핑두시의 칭다오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매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몰아쳤다. 2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주말을 끝내고 월요일인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하자 칭다오 맥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의 81위안 대에서 장중 75위안 대까지 7.5% 가까이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는 42억 위안(7720억 원)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2008년에는 인체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함유한 분유가 유통돼 적어도 6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 명이 피해를 보는 ‘멜라민 파동’을 겪었고, 2021년에는 한 남성이 김치공장에서 벌거벗은 채 김치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쥐의 머리가 발견됐지만, 학교 측이 해당 이물질을 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 미 메인주 총격사건 22명 이상 사망 50~60명 부상…한국인 피해 없어

    미 메인주 총격사건 22명 이상 사망 50~60명 부상…한국인 피해 없어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 있는 볼링장과 식당에서 25일(현지시간)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NBC 방송과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22명이라고 전했으며, 루이스턴 시의회의 로버트 매카시 시의원도 CNN에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50∼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이 제보 받은 영상에는 루이스턴 볼링장에서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로 인구는 약 3만 6000명이다.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찰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백인 남성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한 용의자의 차량 이미지도 페이스북에 올리고 앞 범퍼가 검정색인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로버트 카드(40)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루이스턴 주민들에게 출입문을 잠그고 집에서 머물 것을 당부했다. 가게들 역시 영업을 중단하고 문단속을 해달라고 했다. 이 지역 병원 센트럴메인메디컬센터는 “의료진이 대량 사상자가 나온 총기난사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밀려드는 환자들을 받기 위해 지역 병원들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22명 사망이 확인되면 이는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사망했던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또 이런 사망자 숫자는 메인주 연간 살인사건 희생자 수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NBC 방송은 전했다. 주 당국에 따르면 인구 140만명의 메인주 내 살인사건 사망자 수는 지난해 29명, 2020년엔 20명이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사건의 전개 상황이 대통령에게 계속 전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닛 밀스(민주) 메인 주지사와 통화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수사를 위해 메인주 치안 당국과 협조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고 수상한 사람이나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치안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밀스 주지사는 별도로 낸 성명에서 치안 당국자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메인주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해당 총기 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도 “현재까지 한인 피해자는 파악된 것이 없다”며 “한인회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관련 현지 언론 보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지역은 한인이 거의 살고 있지 않은 지역”이라며 “대학교가 한 곳 있기는 하지만 한국인 거주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네타냐후 “지상 침공 준비, 언제인지는 말 못해” 바이든 “전쟁법은 지켜야”

    네타냐후 “지상 침공 준비, 언제인지는 말 못해” 바이든 “전쟁법은 지켜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전망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시점은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자지구의 민간인은 남부로 이동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직후 그의 발언이 나왔다. 이스라엘의 ‘맹방’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이를 만류해오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땅 위에 있든, 지하에 있든, 가자지구 안이든 밖이든, 모든 하마스 대원은 이미 죽은 목숨”이라며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수천명을 사살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 시민들이 무기를 들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 살인자들, 만행의 가해자들, ‘다에시’(이슬람국가·IS) 하마스로부터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정보전 실패’ 책임론과 관련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월 7일은 우리 역사에 어두운 날이었다”며 “남부 국경과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일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며, 이 참사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나를 포함한 모든 이가 이 참사에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도 “이 모든 것은 전쟁이 끝난 뒤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총리로서 국가의 미래를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 당장 적들을 분쇄하고 이스라엘 국가와 국민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나의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을 모두 무사히 석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하마스가 자국을 기습한 것을 잊지 않기 위한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응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민간인 뒤에 숨어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면서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전쟁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은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과 관련, “(기습공격 이전인) 10월 6일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포에 빠지게 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방패로 사용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가 끝나면 다음 단계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것은 두 국가 해법”이라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한 것과 관련,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필리핀의 항공기나 선박을 겨냥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미국과) 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호주와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 규칙을 수호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했다.
  • 스페인 사회당·좌파연합, 주 40시간→ 37.5시간 근무 추진

    스페인 사회노동당(PSOE)과 좌파연합 수마르가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합의 조건 중 하나로 주 37.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대행과 욜란다 디아즈 노동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사회노동당과 수마르당 간의 연정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주당 근무시간을 현재 40시간에서 37.5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정당은 이날 금융·에너지 기업에 대한 횡재세를 확대하는 등 부자 증세 정책에도 합의했다. 이들은 모든 기업의 회계 이익에 실효세율 15%의 세금을 부과해 연간 105억 9000만 달러(약 14조 2800억원)의 추가 세수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년 동안 주 40시간 근무를 실시한 스페인은 내년 38.5시간, 2025년 37.5시간 근무로 단축해 주당 35시간 근무하는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는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좌파 연합의 합의는 스페인의 실업률이 2분기 11.6%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스페인의 최저임금은 2018년 산체스 총리가 취임한 뒤 약 47% 상승했다. 이날 합의안은 연립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실현되기 어렵다. 좌파연합은 지난 8월 총선에서 171석을 확보했으나 두 정당의 연합만으로는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의석수에 못 미쳐 카탈루냐 분리주의 정당 최소 두 곳의 지지가 필요하다. 카탈루냐 분리정당인 에스쿠라 리퍼블릭아나 데 카탈루냐(ERC)와 준츠(Junts)는 2017년 실패한 독립 투표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은 약 1400여명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만약 카탈루냐 분리주의 정당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면 보수 우파 연합에 정권을 넘겨줘야 할 수도 있다.
  • 中, 6년 만 美 농산물 대량 구매…화해 흐름 속 ‘올리브 가지’ 건네

    中, 6년 만 美 농산물 대량 구매…화해 흐름 속 ‘올리브 가지’ 건네

    중국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이기로 해 배경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 아이오와에서 열린 미 대두협회 판촉 행사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구매에 합의했다. 중국 대표단이 이 같은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그간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부터 콩과 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처를 미국에서 브라질·우크라이나 등으로 다변화해왔다. 이러한 추세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중국의 미국산 대두 및 옥수수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9%, 73% 줄었다. 중국은 식량 주권을 위해 올해부터 허베이와 지린, 쓰촨, 윈난,네이멍구 등에서 유전자변형(GM) 옥수수와 대두 재배도 시작했다. 이처럼 중국이 수입선 다변화 및 와 자국 내 증산 노력에 박차를 가해 당장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돌연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에 나선 데는 나름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외교가에선 11월 11~17일 예정된 미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중국이 미국에 ‘올리브 가지’(화해의 상징)를 건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를 재개해 미중 간 화해 흐름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한다. 허리펑 부총리도 워싱턴DC를 찾아 재닛 옐런 미 국무장관 등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에 마이클 체이스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하기로 하는 등 군사 안보 분야의 교류도 재개되는 모양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 계약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비행 중 시동 끄려 한 美조종사 “환각버섯 먹고 40시간 무수면”

    비행 중 시동 끄려 한 美조종사 “환각버섯 먹고 40시간 무수면”

    84명이 탑승한 여객기의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다가 체포된 미국 조종사가 일명 ‘환각버섯’(magic mushrooms)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44)이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24일(현지시간) 법원 문서를 근거로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에머슨은 경찰에 평소 신경 쇠약을 앓았으며, 사건 이틀 전 환각버섯을 섭취하고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채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진술했다. 에머슨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3분쯤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이륙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조종실에서 엔진을 끄려고 시도하다가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에게 제압당했다. 당시 에머슨은 비번이었고 항공업계 관행에 따라 조종실에 마련된 여분의 좌석에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과 조종사들의 저지로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탑승객 중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머슨은 여객기가 포틀랜드에 비상 착륙한 뒤 지상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에머슨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 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것 아니다” 이스라엘 “끔찍한 견해”

    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것 아니다” 이스라엘 “끔찍한 견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이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팔레스타인인의 슬픔이 하마스의 공격을 정당화하지 않으며, 동시에 하마스의 공격 때문에 팔레스타인인 전체가 처벌받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측은 구테흐스 사무총장 발언에 대해 테러와 살인 행위를 이해한다는 발언이라며 “충격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지금처럼 중대한 시기에는 원칙을 명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근본 원칙은 민간인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시작된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과 납치, 미사일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테흐스 총장은 “하마스의 공격이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56년간 숨막히는 점령에 시달려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슬픔이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 공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집단으로 처벌받아서도 안 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2주간 가자지구에의 포격으로 유엔 직원이 35명 이상 사망했다는 사실을 안보리 이사국에 알리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가자지구 포격으로 민간인 사망자와 거주지 파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가자지구로의 제한 없는 구호물품 반입을 호소했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구테흐스 총장 발언을 두고 “충격적”이라고 공격했다. 에르단 대사는 “‘하마스 공격은 진공 상태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는 그의 발언은 테러주의와 살인을 이해한다는 표현”이라며 “홀로코스트 이후 만들어진 조직(유엔)의 수장이 그런 끔찍한 견해를 가진 것에 진심으로 통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X에 올린 글을 통해 구테흐스 총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하마스에 의한 민간인 희생을 조목조목 소개하며 “사무총장은 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라고 되물었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날 발언을 조금 더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민간인 보호는 어떤 무력충돌에서도 핵심적인 요소다.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역시 100만명 이상에게 피난처도 없고, 음식도, 물도, 약품도, 연료도 없는 남부로 이동하라고 명령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남부에 공습을 계속하는 자체도 아니다. 나는 우리가 가자에서 목격하고 있는 국제 인도법의 명백한 위반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 이 점을 분명히 하자, 무력충돌의 어느 쪽도 국제 인도법 위에 있지 않다.” 한편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가자지구 내 연료 부족이 심화한 가운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이날 X를 통해 “만약 긴급하게 연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내일 밤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NRWA가 활동을 중단하면 최근 이집트를 통해 가자지구에 전달되는 소규모의 구호품 지원도 어렵게 될 전망이다. 앞서 UNRWA의 타마라 일리파이 대변인은 최근 로이터 통신에 “연료가 아주 긴급하게 필요하다. 연료 없이는 (구호품 운반용) 트럭이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군사 작전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연료 반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연료를 작전에 사용하기 때문에 가자지구로의 연료 반입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유엔의 연료를 훔쳐 간 하마스는 병원 등에 연료를 반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하마스, 인질 2차 석방에도… 美, 인도주의 휴전 ‘부정적’

    하마스, 인질 2차 석방에도… 美, 인도주의 휴전 ‘부정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2명을 2차로 석방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연기를 압박 중인 미국은 인도주의 휴전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 전황 변화가 주목된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점령군의 공격에도 인도주의적 이유로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주인공은 이스라엘인인 누리트 쿠퍼(79), 요체베드 리프시츠(85)로 가자지구 근처 니르 오즈 키부츠 주민들이다. 이들의 남편은 아직 억류 중이다. 요체베드의 손자 다니엘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지난 10년간 가자지구의 아픈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그들은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라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 측은 가자지구에 반입되지 못하고 있는 연료 지원을 대가로 인질 석방 제안을 했지만 이스라엘이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하마스 대변인도 “(석방의 대가로)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지난 20일 1차로 풀려난 미국인 모녀 2명에 이은 2차 인질 석방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은 대략 220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행방불명된 미국인 10명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임시 휴전’에 선을 그으며 ‘선석방 후휴전’ 방침을 고수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임시 휴전 가능성에 대해 “인질들이 풀려나야 한다. 그러고 나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전 협상이 하마스에 시간을 벌어 준다는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상작전 관련 질문에 “이스라엘이 무엇을 할지 추측하지 않겠다. 그것은 그들만이 할 수 있다”면서도 “상황이 통제를 벗어나 계획이 변경돼 재조정해야 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미국이 군사작전 조언 등을 위해 소수의 군 장교를 이스라엘에 파견한 사실도 확인했다. 확전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미국은 사태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이란과 물밑 접촉하는 식으로 중재 외교에 나섰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도 격해지면서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이란에 직접 의사 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확전에 관심이 없다면서 ‘이란의 확전 개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최소한의 미군을 파견하며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까지 시간을 끄는 동시에 확전을 차단하고자 중재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가까운 중국이 최근 팔레스타인 편들기에서 평화 회복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점도 미중의 ‘중동 물밑 외교’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이스라엘군은 24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라파의 주거지 등 하루 동안 가자지구 내 목표물 32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70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며 “지난 7일 이후 누적 사망자는 5791명이고 이 중 아동이 2360명”이라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내 32개 병원 가운데 12곳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 아마존 가뭄에 강물 마르자 2000년 전 얼굴 조각 ‘슥’ [핵잼 사이언스]

    아마존 가뭄에 강물 마르자 2000년 전 얼굴 조각 ‘슥’ [핵잼 사이언스]

    100여 년 만의 최대 가뭄으로 수위가 최저치로 떨어진 아마존 인근에서 인간 얼굴을 묘사한 조각이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아마존강 지류인 리오 네그로강 인근 폰토 다스 라헤스에서 그간 물 속에 잠겨있던 수십 개의 암석 조각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오랜시간 강 속에 잠겨있던 이 암석에는 최대 2000년 전 새겨진 인간의 얼굴 조각이 묘사되어 있다. 실제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갈색빛 암석에 인간의 얼굴이 뚜렷한데 일부는 타원형, 또 일부는 직사각형이며 미소를 짓거나 암울한 표정도 하고있다. 브라질 역사유산연구소(Iphan) 고고학자 하이메 올리베이라는 "과거에도 일부 암석 조각이 발견된 바 있으나 최근 최악의 가뭄으로 더 많은 조각이 새겨진 암석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으나 인간이 이 지역에 거주한 역사자료를 고려하면 1000~200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번 조각 발견은 역사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울한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역사학자와 주민들은 "이 지역에 거주했던 최초의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 암석 조각은 헤아릴 수 없는 큰 가치를 갖고있다"면서도 "불행하게도 가뭄이 악화되면서 50~100년 후에도 이 강에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사시사철 물마를 날이 없었던 아마존은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강물 위에 떠있어야 할 수상가옥과 배가 바닥 위에 들러붙어있을 정도. 보도에 따르면 13일 아마존 중심부를 흐르는 네그루강의 수위는 13.59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7.60m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1902년부터 공식적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이같은 극심한 가뭄 탓에 아마존강 지류는 누런 흙빛의 강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발견된 암석 조각도 어찌보면 불길함을 예고하는 전조일 수 있다. 이처럼 아마존을 말라버리게 하는 원인은 적도 인근 태평양의 온난화 현상으로 설명되는 ‘엘니뇨’ 탓이다. 브라질 과학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를 초래한 엘니뇨 현상이 극심한 가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엘니뇨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기네스 최고령 견공 ‘보비’ 31년 165일 만에…낳자마자 땅에 묻힐 뻔했는데

    기네스 최고령 견공 ‘보비’ 31년 165일 만에…낳자마자 땅에 묻힐 뻔했는데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최고령 생존 및 역대 최고령 견공으로 공인 받은 포르투갈 견공 ‘보비’가 31년 165일 만에 세상을 등졌다.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가 21일 집에서 죽었다고 보도했다.보비를 여러 차례 본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소셜미디어에 이를 공개하며 “보비를 사랑한 이들에게 1만 1478일은 절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1992년 5월 11일에 태어난 보비는 올해 2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인정받았다. 1939년에 29세 5개월로 죽은 호주 견공 블루이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었으니 거의 한 세기 만에 기록 경신이라고 떠들썩했다. 보비의 나이는 포르투갈 국립수의사협회에서 관리하는 정부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증됐다. 이 종의 평균 수명은 12∼14년이라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보비는 포르투갈 서해안이 가까운 시골 마을 콘케이로스에서 사형제 중 하나로 태어났으며, 내내 주인인 코스타 가족과 살았다. 보비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죽을 뻔했으나 운 좋게 살아남았다. 당시 코스타 가족의 집엔 동물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강아지가 태어나면 구덩이에 묻어 안락사시켰다. 하지만 보비는 별채 나뭇더미에 숨는 행운을 얻었고, 며칠 뒤 여덟 살이던 레오넬과 형제들이 발견해 몰래 돌보다가 가족으로 들였다. 레오넬은 로이터 통신에 “일단 개가 눈을 뜨면 부모님이 땅에 묻지 못할 거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2월 기네스 기록 공인 당시 보비가 2018년 호흡 곤란으로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일 외에는 비교적 편안한 삶을 즐겼다고 말했다. 물론 죽기 전에는 잘 걷지 못하고 시력도 나빠졌다. 베커 박사는 “레오넬에게 보비의 장수 비결을 물었더니 즉시 나온 답은 ‘좋은 영양, 자연과 계속 접촉, 환경을 탐구할 수 있는 자유, 수의사의 꾸준한 관리, 그리고 사랑이다. 보비는 많이 사랑받는다는 걸 알았다’였다”고 전했다. 레오넬은 “우리가 먹는 걸 개들도 먹었다”며 다만 보비 음식은 물에 담가서 양념을 없앤 채 줬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보비의 모견도 18세까지 살았고, 코스타 가족의 다른 견공도 22세까지 사는 등 일반적인 견공들의 수명을 넘겼다.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요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아, 보비의 뒤를 이어 어느 견공이 최고령 생존 견공으로 기록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BBC는 덧붙였다.
  • 美는 지상전 연기 압박… 하마스는 “이스라엘 잔혹범죄” 명분 쌓기

    美는 지상전 연기 압박… 하마스는 “이스라엘 잔혹범죄” 명분 쌓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전 연기를 압박하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서방 5개국, 교황과 연쇄 통화를 하며 진입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자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원 세력인 이란과 한층 밀착하며 “이스라엘이 잔혹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확전 명분 쌓기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서방 5개국 정상, 프란치스코 교황과 잇달아 통화하며 전쟁 상황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는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이어 가기로 합의했고, 교황과의 통화에선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의 야만적 공격을 규탄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과 서방 5개국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지지한다”면서도 “당사자들은 민간인 보호 등 인도주의 관련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34대가 이집트와 연결된 유일한 육로인 라파 검문소를 넘어 가자지구로 반입됐다. 이어 23일 3차 구호물품이 가자지구로 향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무력 충돌 이후 23일까지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모두 5087명으로 5000명을 넘겼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만 205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연기를 요구 중인 미국은 가자지구 내 자국민 피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NBC방송은 가자지구에 미국인이 최대 600명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다음 단계’를 예고하며 연일 지상군 투입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하려는 미국, 카타르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특히 이스라엘군(IDF)은 23일 가자지구 내에서 제한적 기습작전을 실행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테러리스트 부대를 사살하기 위해 밤사이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한 기습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 실행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 우려도 한층 짙어졌다. 로이터통신이 이란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한 데 따르면 이란은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허용했다고 한다. 또 이 통신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22일 통화에서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잔혹한 범죄 중단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서방 국가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아랍 국가들에 이스라엘 제재를 촉구해 온 이란은 이번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이란 내부적으로 통치자 및 최고 성직자들 사이에서 참전에 대한 모순적 고민이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로이터는 익명의 이란 관리 9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지원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되레 이란에 막대한 반격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기나긴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이란 대중의 분노를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 아르헨 대선 여당 후보 깜짝 선두… 2위 밀레이와 새달 19일 결선투표

    아르헨 대선 여당 후보 깜짝 선두… 2위 밀레이와 새달 19일 결선투표

    아르헨티나 집권 여당인 페론주의 연합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가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 급진주의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를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만 마사 후보가 2위 후보와 1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해 다음달 19일 결선투표에서 다시 한번 승부를 겨루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론당 소속으로 현 경제부 장관인 마사는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약 36.5%의 득표율을 기록, 30%를 조금 넘은 밀레이를 앞섰다. 마사는 이날 승리를 확정 지은 뒤 “12월 10일(차기 대통령 취임일)부터 새로운 아르헨티나 정치 무대를 열 것”이라며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정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현대사를 지배한 ‘페론주의’(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을 계승한 이념)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기존 페론주의 정치인들이 내치에 역점을 둔 것과 달리 미국과 중국·브라질 등 주요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것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다. 달러 비축을 통한 외환 위기 경감과 외채 협상 재조정,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층 감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현재 아르헨티나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최악이다. 재정 적자도 확대되고 국제 순외환보유고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은 현 정부에 대한 ‘심판 투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폐기 및 미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장기 매매 허용 등을 내건 밀레이 후보가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본투표에서 마사가 뒷심을 발휘해 뒤집기에 성공했다. 유권자들이 밀레이의 ‘공포 효과’에 우려를 느껴 마사의 ‘안정 추구’에 기댄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 선관위는 전체 유권자 3500만명 가운데 약 74%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1983년 민주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페소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동시에 미국 달러를 대체 화폐로 추진하려는 방안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는 공식 환율을 달러당 350페소로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1000페소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는 등 극심한 외화난에 시달리고 있다. 골드먼삭스의 세르지오 아르멜라는 “재무장관인 마사 후보의 향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차기 재무장관 인선 등을 통해 국정 기조가 변화할지 여부가 유권자들의 관심사가 될 것”고 말했다. JP모건의 디에고 페레이라는 “거시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이번 대선에서 아르헨티나 유권자들은 현 정권을 심판하지 않았다”며 “(군소 후보인) 패트리샤 불리치 후보와 후안 시아레티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표가 어디로 갈지 더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 시신이라도 찾으려…아이 몸에 이름새기는 팔레스타인 부모들

    시신이라도 찾으려…아이 몸에 이름새기는 팔레스타인 부모들

    팔레스타인 부모들이 자녀의 팔과 발 등 몸에 사후 신원 확인을 위해 이름을 쓰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가자지구 병원 곳곳에 시신이 넘쳐나면서 어린이 몸에 이름을 새겨두는 행동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부모들이 자녀의 몸에 이름을 새기는 이유는 사망했을 경우를 대비해 신원을 남겨두기 위해서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시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현재는 이름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성별로만 구분돼 매장되고 있기 때문이다.CNN이 취재한 영상을 보면 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한 병원 영안실에는 유아 1명과 어린이 3명이 시신이 돼 놓여있는데, 이들의 종아리에는 아랍어로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나마 이름으로나마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셈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부모의 생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의사 이야드 이사 아부 자헤르 박사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봉쇄로 응급실이 사상자 급증과 전력 부족으로 재앙적 상황"이라면서 "시신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면서 피비린내 나는 날을 보내고 있다"며 한탄했다. 이어 "전세계 어떤 병원도 이 정도의 사상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충돌로 양측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22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651명이며, 이스라엘의 경우 공식 발표는 없으나 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117명을 포함해 총 265명이 사망했다.  
  • [영상] 정밀타격 120㎜ 박격포?…이스라엘 ‘아이언 스팅’ 첫 사용

    [영상] 정밀타격 120㎜ 박격포?…이스라엘 ‘아이언 스팅’ 첫 사용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최근에 실전배치된 신무기를 꺼내들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아이언 스팅'(Iron Sting)을 작전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짧은 영상과 함께 공개된 아이언 스팅은 이스라엘이 지난 2021년 3월 개발을 완료한 신형 레이저 유도 120㎜ 박격포다. GPS와 레이저 유도를 사용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사거리는 1~12㎞에 달하며 오차 1m 미만으로 족집게 타격해 이중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일반적인 120㎜ 박격포가 정확도가 떨어지고 사거리가 짧은 단점을 극복한 셈.이스라엘군이 일찌감치 아이언 스팅 개발에 나선 것은 하마스 등의 적군과 민간인들이 밀집해 있는 가자지구 특성 때문이다. 목표를 정밀타격해 적군의 치사율을 높이고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이언 스팅은 이스라엘 특수전 부대인 마글란이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충돌로 양측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22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651명이며, 이스라엘의 경우 공식 발표는 없으나 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하마스 지도자-이란 외무 “이스라엘 잔혹 범죄에 대응”…러 외무 테헤란 찾아

    하마스 지도자-이란 외무 “이스라엘 잔혹 범죄에 대응”…러 외무 테헤란 찾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와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잔혹한 범죄”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잔혹한 범죄” 중단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의 공격과 관련된 최근 사건과 적들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잔혹한 범죄를 막을 모든 수단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에 막대한 군사적 지원을 해 온 이란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무력충돌이 일어나자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며 아랍 국가들에 이스라엘 제재를 촉구해 왔다. 앞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전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그 대리인(이스라엘)에게 경고한다”며 “대량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력충돌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을 향해 이란이 “대량학살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만약 이들이 가자지구에서 반인륜 범죄와 대량학살을 즉각 멈추지 않는다면 그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으며 ,중동은 통제불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방침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가운데, 이란이 개입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IDF)은 전날 밤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반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같은 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이 왕따 정권의 흉포성과 공격적 행동, 성스러운 종교에 대한 모독, 인류의 역사·문화적 유산에 대한 맹습은 미개한 테러단체들과 다에시(아랍권이 IS를 칭하는 말)와 전적으로 유사하다”고 맹비난하는 등 중동 국가들의 반(反)이스라엘 정서 자극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23일 이란을 방문한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3+3’ 형식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하마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서 러시아가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출범한 ‘3+3’ 형식 회의는 이란, 러시아,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의 외무장관이 참여해 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회의에 조지아는 참여하지 않는다. 조지아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를 점령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러시아가 참여하는 외교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의 정치·경제·교통·에너지·안보 현안뿐 아니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관계 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두 나라의 평화협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역시 서방의 제재 대상인 이란과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하마스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으며, 갈등 해결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지지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팔레스타인과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면서도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평화 보증안을 제시하는 등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 “남부로 이동 안하면 테러범 간주” 이스라엘군은 부인…양측 피란민 숫자 비교하면…

    “남부로 이동 안하면 테러범 간주” 이스라엘군은 부인…양측 피란민 숫자 비교하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단을 뿌리고 음성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이스라엘군은 공식적으로 이런 방침을 전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이터는 전날부터 가자지구에 살포된 전단에 이스라엘군(IDF) 명칭과 로고가 표시돼 있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한다. 와디 가자 이북에 머문다면 당신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와디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와디 가자는 가자지구 북부를 거쳐 지중해로 이어지는 와디(Wadi·평소에는 마른 골짜기이다가 큰비가 내리면 홍수처럼 물이 흐르는 강)이다. 새로운 경고는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전송됐다. 이스라엘은 이전에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남아 있는 이들을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대피하지 않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 조직의 일원으로 간주할 의사는 없다”며 새 경고 메시지 내용을 부인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지상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접경지에 병력과 무기를 대거 배치해놓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공습이 진행되는 상황에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남쪽으로 떠난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친척을 잃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무력충돌의 와중에 양측에서 160만여명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지역 피란민 수가 140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가량인 약 68만 5000명은 다른 지역에 있는 가족의 집으로 이동했고, 약 54만 4000명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들로 이동했다. 약 10만명은 모스크나 교회 등 종교 시설에 머물고 있고, 약 7만명은 주립 학교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20만명 이상의 자국민이 ‘내국인 난민’(IDP)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가자지구나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대피 명령을 받은 105개 마을 출신이고, 절반은 스스로 전선 인근 지역을 떠난 사람들이라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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