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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 뛰어넘은 美 반도체 보조금… 삼성전자 추가 투자로 화답하나

    예상 뛰어넘은 美 반도체 보조금… 삼성전자 추가 투자로 화답하나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과학법(일명 칩스법)에 따라 60억 달러(약 7조 99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정부 내에선 “기대에 부응한다”는 취지의 고무적 평가가 나왔다.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에 비해 투자액이 적은데도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것이란 소식에는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 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특파원과 만나 “보도 내용상 60억 달러가 ‘적다, 많다’를 판단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TSMC보다는 (보조금이) 많다는 점이 우리로선 비교할 수 있는 점”이라며 “TSMC의 (미국) 투자액이 (삼성전자보다) 더 많다는 면에서 상당히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기 위해 400억 달러를 투자한 TSMC는 5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가 TSMC보다 10억 달러가량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로는 공장 건설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점,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는 점과 함께 사업 확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와 협상을 하면서 테일러 공장 용지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 계획을 제시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실제 얼마의 보조금을 받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부와 기업 모두 인텔 보조금 발표를 지켜보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함께 이번 주 애리조나주 인텔 공장을 방문해 보조금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435억 달러를 투자한 인텔은 10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5년간 지원하는 전체 보조금 총액이 527억 달러로 정해져 있는 만큼 인텔의 보조금은 다른 반도체 기업 보조금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체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7대 (다자) 수출통제 체제에 우리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와 관련해 정부가 방향성 등을 확인해 드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 커밍아웃·체외수정… 호주 첫 성소수자 장관 결혼하던 날

    커밍아웃·체외수정… 호주 첫 성소수자 장관 결혼하던 날

    호주 첫 아시아계이자 성소수자 외교장관인 페니 웡(55)이 오랜 시간 함께한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페니 웡은 전날 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와이너리에서 약 20년간 연인이던 소피 알루아시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여러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으며, 두 사람이 체외수정으로 얻은 두 딸 알렉산드라(11)와 한나(8)가 들러리를 선 것으로 알려졌다. 웡은 소셜미디어에 결혼 예복을 입고 알루아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특별한 날을 함께 해 기쁘다”라고 적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태어나 5살 때 호주로 이주한 웡은 2002년 노동당 공천으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07년 기후변화장관에 발탁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첫 아시아 출신 장관이 됐고, 2022년엔 노동당의 재집권과 함께 첫 아시아계 외교장관이 됐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주 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뽑히면서 차기 호주 총리 후보로도 거론된다. 호주에서는 2017년 12월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고, 2018년 1월부터 이를 인정하고 있다.웡은 대학 시절부터 사귀어온 동성 파트너 소피 알루아시와의 사이에 체외수정을 통해 얻은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던 2017년에 호주 연방의회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웡은 당시 61.6%의 찬성률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웡은 결과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공정함과 평등을 지지해준 모든 호주인에게 감사하며, 이 위대한 결과를 위해 싸워준 나의 동료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웡은 1970년대에 호주에서 아시아계 이민자로 살면서 겪어야 했던 인종차별과 왕따 경험이 사회의 불평등과 부당함에 대해 눈을 뜨게 했고 학업에 열중하도록 만든 계기였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려 했으나 브라질에서 1년간 연수한 뒤 죽음과 피를 다루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법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이후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노동조합과 지방정부에서 일하다가 정계에 진출했다.
  • 17년만의 금리 인상 앞둔 日,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17년만의 금리 인상 앞둔 日,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은행이 17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일본의 증시와 장기간 이어진 ‘엔저’ 현상 등이 반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약 100조원이 넘는 일본의 해외 투자금이 본국으로 이동하는 등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여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른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엔화 가치는 3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수출 실적에 날개를 달았고, 수출 대기업들로 구성된 닛케이225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그러나 엔저 현상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3%를 넘나들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의 선순환’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주요 대기업과의 임금 협상에서 5.28%의 인상률로 합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포인트 오르는 등, 올해 ‘춘투’에서 상당 폭의 임금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증시와 환율 등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12개사는 엔-달러 환율이 6월 중순 144.6엔(이하 12개사 평균)에서 연말 138.6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영숙 국제금융센터 선진경제부장은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 속도는 점진적이더라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연말 엔-달러 환율은 140엔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닛케이225 지수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지난 1주일간 2.5%가량 떨어졌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출 기업들의 실적 상승세가 꺾일 수 있는 탓에 증시도 하방 압력이 불가피하다.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차이와 엔저 현상을 발판으로 한 ‘엔 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국인의 해외 채권 매도가 이어질 경우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전 참전 후 고향 온 러 군인, 13명 살해해 징역 20년형

    우크라전 참전 후 고향 온 러 군인, 13명 살해해 징역 20년형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차 고향에 돌아온 전 러시아 군인이 무려 13명을 살해한 혐의로 결국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살인과 방화 혐의로 기소된 스타니슬라프 이온킨(23)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22년 11월이다. 당시 이온킨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약 320㎞ 떨어진 코스트로마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싸우며 큰 소동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그는 건물 천장에 여러 발의 조명탄을 쐈으며 결국 큰 불이 일어나면서 13명이 사망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이에대해 이온킨의 변호인 측은 그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입은 뇌진탕 치료를 받고있으며, 이같은 부상이 범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항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온킨은 사건을 일으키기 3개월 전인 그해 8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포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었으며, 병가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돌아온 일부 군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보고가 이어져 러시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들 범죄자 중 다수는 감옥에서 복역 중 전쟁에 참전한 대가로 조기석방된 남성들”이라고 보도했다.실제로 러시아 내에서 죄수 출신 용병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살인과 성범죄를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보도되고 있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운좋게 계약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용병들도 적지 않다. 문제는 전과는 물론 전투 경험까지 갖춘 이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복귀가 낳는 부작용으로, 보도된 것 외에도 실제 사건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수요 줄고 中 쫓아오는데, 테슬라마저 휘청… K배터리 ‘긴장모드’

    수요 줄고 中 쫓아오는데, 테슬라마저 휘청… K배터리 ‘긴장모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빠른 추격으로 전기차 업계 ‘큰형님’ 테슬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매출 성장이 제로일 것이며 내년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고 주가는 170달러 선 아래로 급락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후방 산업인 국내 배터리 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4% 떨어진 169.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17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16일 166.52달러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5397억 5800만 달러로 줄어 테슬라는 시총 12위로 밀려났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미국 웰스파고 등 주요 증권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를 주목하는 48개 증권사 중 웰스파고 등 9곳이 테슬라에 대해 ‘매도’ 혹은 ‘비중 축소’ 등급을 부여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이제 테슬라는 성장이 없는 성장주”라고 혹평하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깎았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공격적인 성장도 위협적이다.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기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연간 판매량 9위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저가 공세로 테슬라도 가격 인하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탄탄한 내수 시장과 배터리 자체생산 능력을 갖춘 비야디의 추가 가격 인하 전략에 양측의 싸움은 출혈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공장 가동을 내년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배터리 업계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친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장 수요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형 중국산 배터리의 공세에 맞서야 하는 ‘내우외환’에 놓인 까닭이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가까스로 점유율 1위를 수성했지만 2위인 중국 업체 CATL과의 차이가 불과 0.3% 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북미 등에 증설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일시적으로 공급 과잉이 예견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 움직임이 계속되는 데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이스라엘, 유엔 시설 공습 인정 “구호품 약탈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이스라엘, 유엔 시설 공습 인정 “구호품 약탈 하마스 지휘관 제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있는 유엔 시설에 대한 공습을 인정하면서 구호품을 약탈해온 하마스 지휘관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소재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구호품 배급센터를 공습했다.이스라엘군은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공동성명에서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 작전부대 지휘관인 무함마드 아부 하스나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스나는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품을 약탈해 하마스 대원들에게 배분하는 데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하스나의 사망을 인정하면서도 그는 하마스 경찰국의 부국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호품 분배를 방해하려는 비겁한 암살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사망자 한 명에 대해선 라파 비상위원회의 니탈 알셰이크 이드라고 부연했다. 이드 위원장은 하마스가 임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휘관을 제거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유엔 구호품 창고가 버젓이 바로 옆에 있는 장소에 폭탄을 투하한 이번 행동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폭발 여파로 최소 한 명의 유엔 직원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앞서 UNRWA는 이날 라파 소재 식량 배급센터가 공격 받아 소속 직원 1명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필리페 라차리니 UNRWA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모든 UNRWA 시설의 좌표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분쟁 당사자들과 공유된다며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UNRWA에 하마스 조직원이 대거 포진해 있다며 UNRWA를 비방해 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UNRWA 소속 직원 최소 12명이 연루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UNRWA 직원 450명 이상이 하마스 요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도 했다.UNRWA는 팔레스타인 영토와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등에서 직원 약 3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만3000명은 가자지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UNRWA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쟁 후 지금까지 최소 165명의 소속 직원이 사망했으며, 150개 이상의 시설이 파손됐다. 이 중 일부는 완전히 파괴됐고 많은 학교들도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유엔 시설로 대피했던 4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UNRWA는 집계하고 있다.
  • ‘핏빛’ 라마단… 팔레스타인 소년 사망에 국제사회 비난 봇물

    ‘핏빛’ 라마단… 팔레스타인 소년 사망에 국제사회 비난 봇물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경 경찰은 이날 동예루살렘 슈아팟 난민촌에서 유혈 충돌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열두 살 소년 라미 함단 알할훌리가 총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은 “전날 밤 소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을 향해 불꽃을 쏜 용의자에게 총탄 한 발을 발사했다”며 “예루살렘과 구시가지(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입구에서 경찰 순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중무장한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알아크사 사원 출입을 제한해 왔다. 라마단이 시작되면 통행 제한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교환·일시 휴전 협상 타결이 불발된 뒤 팔레스타인 영토 정책을 감독하는 이스라엘 민간기관 코가트(COGAT)는 “55세 이상 남성, 50세 이상 여성, 10세 미만의 어린이를 제외한 나머지 팔레스타인인의 출입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알아크사 사원은 역사적 뿌리가 같은 이슬람·유대·기독교 3대 종교의 공동 성지로 유대인들은 성전산으로, 이슬람은 ‘하람 알샤리프’(거룩한 장소)로 부른다. 성전산 중심에는 무함마드의 승천을 기념하는 알아크사 사원과 바위돔(황금돔), 서쪽에는 유대교 최대 성지인 ‘통곡의 벽’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각자의 종교관에 따른 역사 해석 차로 각자 배타적 점유권을 주장하면서 이팔 간 유혈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난 화약고다. 2000년 9월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무장 경찰 수백명을 대동하고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해 2차 인티파다(민중봉기)를 촉발시켰고, 2021년 5월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1일간의 짧은 전쟁을 치렀다. ‘하마스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해 온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국제인권법상 도를 넘었다는 외신 지적이 잇따랐다. 이스라엘군(IDF)이 지난달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대형 의료기관인 나세르병원 공격 당시 인질들을 찬물 세례를 하고 나체 상태로 반복적으로 구타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 병원 의사 아메드 아부 사바는 “우리는 1주일 넘게 구금됐고 이스라엘 군인에게 여러 차례 맞아 손이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 병원 관리인인 아테프 알후트 박사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려 한 사람은 얻어맞았다”며 “그들은 이런 치욕스러운 자세로 사람들을 2시간가량 방치했다”고 말했다. BBC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세르병원 공격 이튿날 이 병원에서 속옷 하의만 입은 남성들이 응급병동 앞에 줄지어 손을 머리 뒤로 올린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스라엘은 전쟁 중 의료진, 환자, 병원 공격을 금지한 제네바협약 비준국인데도 하마스가 병원을 위장 근거지로 삼고 있다며 공격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병원 근처에서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유독 병원이 공격 대상이 되거나 의료진을 이용한 공격이 자주 일어났다. 지난해 10월 17일 가자지구 알아흘리아랍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471명이 숨진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달 초 유엔 내부 보고서는 구타, 개를 이용한 공격, 장기간 스트레스를 주는 자세, 성폭행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학대를 공개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지난 1월 30일 의료진처럼 수술복을 입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작전을 펼쳐 팔레스타인인 3명을 사살했다. 가자지구 출신의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은 전쟁 발발 이후 만들어진 이스라엘의 비밀 구금 장소에서 학대당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이곳에 법적 관행에 따라 기소 없이 가둬 전쟁 포로에 대한 제네바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협약은 전쟁포로는 어떤 때에도 항상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인간적 존엄성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하는 전쟁범죄 행위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레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떠한 선언을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내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와 서서히 멀어지는 전략이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안전한 선택지”라고 지적했다.
  • “전술핵무기 준비돼 있다”

    “전술핵무기 준비돼 있다”

    15~17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언제든 사용할 준비는 돼 있다”며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TV 로시야1·리아노보스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전쟁에 준비돼 있는가’란 질문에 “러시아는 군사기술적 면에서 항상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술핵무기 사용을 검토했는지 묻자 그는 “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야만 하는가. 그럴 필요는 없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의 존립과 관계되거나 우리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 원칙은 러시아 크렘린이 정한 핵 독트린에 명시돼 있으며 그것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군대가 2008~2014년 작성한 기밀문서를 입수해 러시아가 지상군 등 재래 전력이 적군에 비해 열세인 경우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기준을 세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3대 핵전력은 미국 등 다른 핵보유국의 그것보다 더 현대적”이라며 “전반적으로 (핵무기) 운반체와 탄두 기준으로 우리는 (미국 등 다른 핵보유국들과)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 것이 더 현대적이다. 이는 모든 전문가들도 안다”고 강조했다. 3대 핵전력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을 통칭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러시아의 핵무기 관련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푸틴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명시한 정책인 크렘린의 핵 독트린에 핵무기 사용이 명시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영토(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미군이 나타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 간섭하려는 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나타나더라도 우린 대응할 것이고, 미국은 그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의문사한 푸틴의 최대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 레오니트 볼코프(43)가 이날 망명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망치로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텔레그램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반대하는 저항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반푸틴’ 러 민병대 “러 본토 마을 점령”…러 국방부 “격퇴” 주장 [핫이슈]

    ‘반푸틴’ 러 민병대 “러 본토 마을 점령”…러 국방부 “격퇴” 주장 [핫이슈]

    우크라이나에 거점을 둔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반(反)푸틴’ 민병대가 12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자유군단(FRL)과 러시아 의용군단(RVC), 시베리아 대대(시비르 대대·SB)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소속 대원들이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이들 민병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에 맞서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과 협력해 왔다.이 중 FRL과 RVC는 지난해 5, 6월 벨고로드주를 급습해 일부 마을을 점령한 바 있으며, SB는 이번 작전에 처음 참여했다.FRL을 이끄는 일리야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하원의원도 현재까지 두 마을이 ‘해방군’의 통제 아래 있다고 주장했다. 해방군은 러시아의 자유를 바라는 민병대 연합을 말한다. 우크라이나가 종종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있지만, 러시아 국적자가 포함된 민병대가 직접 국경을 넘는 사례는 드물다. 러시아 측은 자국 국경을 넘으려던 무장 세력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쿠르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민병대가 영토에 진입해 툐트키노에서 교전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총격전이 벌어졌지만 (방어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의 일부 국경 정착존에 진입했다는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공개된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FSB는 전날부터 자국군이 두 지역 국경에서 방어전을 펴고 있으며 100명 이상의 병력을 사살하고 전차 6대와 장갑차 20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오늘 아침 러시아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입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가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가 민간 표적을 포격하고 전차와 장갑차를 동원해 3개 방향에서 러시아로 침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군과 FSB가 테러조직의 ‘사보타주’를 저지했다. 미국산 M113과 브래들리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하지만 FRL은 이날 오후 재차 성명을 내고 “쿠르스크의 툐트키노 정착지는 전적으로 해방군 통제하에 있다”며 자신들이 이곳을 점령했으며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실제 이날 민병대의 공격으로 러시아 접경지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았다. 이고르 쿠차크 쿠르스크 시장은 성명을 내고 “최근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각급 학교의 원격수업을 결정했다”며 “이 조치는 금요일(1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의 안드리 유소우 대변인은 “민병대는 러시아 영토 내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며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체계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벌어진 이번 공격을 놓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알렉세이 바라노프스키 FRL 대변인은 “선거는 주말이고, 오늘은 (작전의) 첫날일 뿐”이라며 “가장 흥미로운 일들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해 향후 수일간 추가 작전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러시아 후방 지역에 우크라 드론 수십 대 공격 이날 러시아에서는 벨고로드와 쿠르스크뿐 아니라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브랸스크, 툴라, 오룔 등 지역이 최소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00㎞가량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주에 있는 노르시 정유공장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글레브 니키틴 주지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소식통은 로이터에 러시아 2위 석유기업 루크오일이 소유한 이 공장의 원유 정제 시설이 파손돼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60㎞가량 떨어진 오룔주의 원유 저장시설도 드론 공격에 화재 피해를 입었다. 쿠르스크 지역에도 드론 공격이 있었으나 이 지역 원자력 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광범위한 드론 공격에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고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활동과 민간인 표적 공격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푸틴 대관식’ 앞두고…러시아인 민병대 “본토 마을 점령” (영상) [포착]

    ‘푸틴 대관식’ 앞두고…러시아인 민병대 “본토 마을 점령”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반푸틴 준군사조직이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를 공격, 일부 지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이 국경을 넘어오려다가 격퇴당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인 민병대 자유군단(FRL)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북부 수미주(州)에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민병대인 시비르 대대도 “우리는 약속대로 러시아 땅에 자유와 정의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종종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만, 러시아 국적자가 포함된 민병대가 직접 국경을 넘어가는 일은 드물다. 러시아 자유군단은 작년 5월과 6월 벨고로드주를 급습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었다.이에 대해 쿠르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민병대가 영토에 진입해 툐트키노에서 교전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총격전이 벌어졌지만 (방어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의 일부 국경 정착촌에 진입했다는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공개된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FSB는 전날부터 자국군이 두 지역 국경에서 방어전을 펴고 있으며 100명 이상의 병력을 사살하고 탱크 6대와 장갑차 20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오늘 아침 러시아 벨고도르와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입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가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가 민간 표적을 포격하고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3개 방향에서 러시아로 침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군과 FSB가 테러조직의 ‘사보타주’를 저지했다. 미국산 M113과 브래들리 장갑차 등을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하지만 FRL은 이날 오후 재차 성명을 내고 “쿠르스크의 툐트키노 정착지는 전적으로 해방군 통제하에 있다”며 자신들이 이곳을 점령했으며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실제 이날 민병대의 공격으로 러시아 접경지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았다. 이고르 쿠차크 쿠르스크 시장은 성명을 내고 “최근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각급 학교의 원격수업을 결정했다”며 “이 조치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의 안드리 유소우 대변인은 “민병대는 러시아 영토 내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며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체계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벌어진 이번 공격을 놓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알렉세이 바라노프스키 FRL 대변인은 “선거는 주말이고, 오늘은 (작전의) 첫날일 뿐”이라며 “가장 흥미로운 일들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해 향후 수일간 추가 작전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러시아에서는 벨고로드와 쿠르스크뿐 아니라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브랸스크, 툴라, 오룔 등 지역이 최소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는 러시아 2위 석유기업 루크오일의 노르시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글레브 니키틴 주지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쿠르스크 지역에도 드론 공습이 있었으나 이 지역 원자력 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광범위한 드론 공격에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고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활동과 민간인 표적 공격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무법천지’ 아이티 총리 사임… 폭력사태 수습 지원 나선 美

    ‘무법천지’ 아이티 총리 사임… 폭력사태 수습 지원 나선 美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의 아리엘 앙리 총리가 결국 물러났다.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3년 가까이 유지된 과도정부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이 봉기하면서 폭력사태가 이어지자 결국 총리가 직을 내려놨다. 로이터·AFP 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중남미 국가 협의체 ‘카리브 공동체’(카리콤)가 앙리 총리의 사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카리콤 정상들과 아이티 사태에 대해 긴급 회동을 한 뒤에 나왔다. 이르판 알리 카리콤그룹 의장 겸 가이아나 대통령은 이날 킹스턴에서 “과도정부가 꾸려지고 임시 총리가 지명되면 앙리 총리가 사임한다”고 말했다. 앙리 총리도 “시민사회 혹은 종교 지도자 1명 등 2명의 감사를 포함한 위원 7명으로 이루어진 과도정부위원회를 꾸려 임시 총리를 신속하게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아이티의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앙리 총리의 사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되자 앙리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해 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기약 없이 통치를 이어 가자 국민들은 사퇴 요구를 했고, 최근 몇 달 사이 반발이 격해졌다. 한 달여 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중무장한 갱단이 앙리 총리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주요 경찰서와 아이티 최대 교도소 두 곳을 습격하며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지난 6일 카리콤은 공식 성명을 내고 “앙리 총리는 아이티의 안정을 저해하는 인물”이라며 사임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수개월 전부터 앙리 총리가 과도 내각의 임시 수반으로서 수평적 권력 이양을 이행하길 요구해 왔지만, 아이티 치안 상황이 악화되면서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아이티에 투입될 1000명의 강력한 유엔 지원 질서유지군에 1억 달러(약 1311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 IAEA, 오염수 시찰하자… 250억원 지원하는 日

    IAEA, 오염수 시찰하자… 250억원 지원하는 日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약 29억엔(약 258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일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14일 회담하는 자리에서 지원금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IAEA에 주는 29억엔은 우크라이나 원자력 관련 시설 안전 관리, 태평양 도서국 해양 감시 능력 구축 지원 등에 활용된다. 특히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된 후속 대처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올해 7월 도쿄에서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를 예정하는 등 이 지역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IAEA로서는 일본의 지원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미국과 중국 등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체납하면서 기구 활동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7개월 만에 오염수 방류 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방일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12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 회담한 뒤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찾는다. 그는 일본에 도착한 뒤 “IAEA의 독립적인 분석이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8월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강화에 대한 중국 요청에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람이 날아다녔다”…보잉787, 비행중 곤두박질

    “사람이 날아다녔다”…보잉787, 비행중 곤두박질

    최근 보잉 항공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보잉 787 여객기가 비행 중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5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칠레 라탐항공 LA800편(보잉 787)이 일시적으로 급강하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안전벨트를 미처 착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혔고, 뼈가 부러지거나 목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13명이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승객은 통로에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다.승객에 따르면 비행 경로의 3분의 2 지점에서 급강하가 일어났으며 사고 직전 난기류도 없었다고 한다. 승객 발렌티나는 “비행기가 멈춘 것처럼 느껴졌으며 사람들이 날아다녔다”며 “사람들이 날아가서 비행기 천장에 부딪혔다. 다시 비행기를 타는 것이 매우 무서웠다”고 했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현지 시각 11일 오후 4시 26분에 오클랜드에 착륙했다. 라탐항공은 성명을 통해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인해 ‘강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라탐항공 대변인은 “승객들의 불편함과 부상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운항 표준을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8년 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고객 요청에 따라 조사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문짝 날아간 ‘보잉 737맥스’…생산과정서 40가지 문제 발견” 앞서 지난 1월 5일에는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해당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품질 관리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못한 “다수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FAA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에 대해서는 13개 항목을 점검했고, 이 중 6개에는 합격, 7개에는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점검 과정에서 이 회사 정비사는 비행기 문이 빈틈없이 닫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키 카드와 액체비누를 사용하기도 했다. FAA는 이에 대해 “정비사가 따라야 하거나 기록해야 하는 설명서나 지침이 모호하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비행 중 도어플러그가 뜯겨 나간 사고는 비행기 조립 시 도어플러그의 볼트가 누락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예비조사 보고서를 지난달 6일 공개한 바 있다.
  • 지식 공유·혁신의 협업 플랫폼… 젠슨 황 비전에 전 세계가 주목

    지식 공유·혁신의 협업 플랫폼… 젠슨 황 비전에 전 세계가 주목

    황 기조연설… 온라인 생중계900개 세션·250개 전시 구성시총 3위 터치 후 주가 급등락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엔비디아가 5년 만에 AI 개발자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어떤 비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18~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 등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5년 만에 여는 대면 행사로 시장의 관심은 첫날 진행되는 황 CEO의 기조연설에 쏠려 있다. 황 CEO의 기조연설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해마다 열리는 GTC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올해는 기술 강연을 넘어 지식을 공유하고 혁신을 촉발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차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900개의 세션과 250개의 전시, 수십 개의 기술 워크숍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측은 30만명 이상의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회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레그 에스테스 엔비디아 부사장(기업 마케팅·개발자 프로그램 부문)은 “여러 산업의 선도 기업이 최고의 AI를 경험하기 위해 GTC를 찾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서버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만드는 엔비디아는 ‘AI 열풍’ 수혜를 톡톡히 보면서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세 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 1조 달러 돌파 이후 지난 1일 2조 달러를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시총 3위에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주당 900달러 선도 넘어섰다. 그러나 다음날인 8일 875.28달러로 하루 만에 5.5%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급락 배경으로 차익 실현 매물 등에 따른 영향을 꼽았다. 한편 엔비디아도 자체 AI 플랫폼인 ‘네모’를 학습시키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도서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저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은 세 명의 미국 소설가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엔비디아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북한 위성, 부산 훤히 내려다봤다”…日언론 주장, 국방부 입장은? [핫이슈]

    “북한 위성, 부산 훤히 내려다봤다”…日언론 주장, 국방부 입장은? [핫이슈]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첫 정찰위성이 한국 부산과 일본 일부 지역 상공을 정상적으로 비행하면서 해당 지역 관측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미군이 인공위성 추적사이트 ‘스페이스 트랙’에 등록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위성 정보를 익명의 일본 우주공학 전문가에게 전달한 뒤 분석을 의뢰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전문가는 “북한 위성이 올해 2월 말 최소 5회 가량 고도를 급하게 높였다. 고도가 단기간에 급격히 변했다”면서 “이는 지상에서 지시를 보내 인위적으로 궤도를 수정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문가에 따르면, 북한의 정찰위성은 지난해 11월 발사 직후 평균 고도가 502㎞였으나 이후 서서히 고도가 낮아졌다고 올해 다시 올라갔다. 지난달 말까지 고도가 올라가면서 평균 고도는 약 4㎞ 상승했고, 이후 발사 직후와 거의 같은 궤도까지 올라섰다. 요미우리신문은 전문가의 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북한의 정찰위성이 군항이 있는 한국 남부와 부산, 일본 야마구치현의 미군 기지 등의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위성이 지상의 같은 지점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 약 5일에 한 번”이라고 전했다. “북한 정찰위성, 여전히 ‘살아있다’” 앞서 네덜란드 전문가 역시 북한의 정찰위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달 28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소속의 위성 전문가인 마르코 랑브룩 박사는 미국 우주사령부연합우주작전센터((CSpO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만리경-1호’가 이달 19~21일, 근지점을 488㎞에서 497㎞로 높이는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랑브룩 박사는 “만리경-1호의 근지점 이동이 곧 해당 정찰위성이 ‘살아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 움직임은 만리경-1호가 죽지(dead) 않았으며, 북한이 이 위성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촬영 능력 등에 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러시아의 지원으로 기술을 진전시킬 가능성도 있어 일본 정부는 미국 및 한국 정부와 연계해 분석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전했다. “만리경-1호, 정상적 임무 수행 하지 않고 있어” 우리 군은 만리경-1호가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해 왔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리경-1호가 실제로 촬영해서 지상으로 전송할 능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궤도를 돌고 있으나 일을 하는 징후는 없다. 일 없이 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위성을 올리면 통신위성은 통신을 하고, 정찰위성은 전자광학(EO)·적외선(IR)이나 합성개구레이더(SAR) 같은 (장비를 활용해 정찰임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런데 만리경-1호는) 정찰도 하지 않고 지상과 통신 중계도 하지 않는데, 그냥 돌고는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위성이 현재 위치 신호를 발신하고는 있지만, 본래의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고 볼만한 전파 신호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러나 랑브룩 박사는 신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위성이 영상을 성공적으로 촬영했는지는 현재로서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궤도상 움직임은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위성이 가동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만리경-1호 발사 이후 국영매체를 통해 정찰위성을 이용해 태평양 괌 상공의 미군기지, 미국 본토의 백악관 및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결과물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 영국 왕세자빈 사진 조작 결국 인정…“아마추어 작가처럼 고쳐”

    영국 왕세자빈 사진 조작 결국 인정…“아마추어 작가처럼 고쳐”

    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위독설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여 만에 처음 공개한 사진이 조작된 것임을 인정하고 결국 사과했다. 10일(현지시간) 케이트 왕세자빈은 의혹이 발생한 지 12시간 만에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서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처럼 본인도 종종 원본을 고치는 편집을 실험하곤 했다”며 “전날 공개한 우리 가족 사진이 초래한 혼란에 사과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AP·AFP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이날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X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왕세자빈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있어 사진 발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삭제 이유를 밝혔다. 샬럿 공주의 왼손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매가 매끄럽지 않고 흐릿하게 연결돼 있다. 손가락이나 소매 같은 세밀한 부분의 오류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에서 흔하게 나타난다.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정식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왕세자빈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준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는 감사 인사도 적혀 있었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자가 이달 초 해당 사진을 촬영했다며 왕세자빈의 신변을 둘러싼 의혹들을 불식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사진 조작 의혹까지 더해지며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 켄싱턴궁은 앞서 왕세자빈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부활절(3월 31일) 전까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근 찰스 3세 국왕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사실을 의식해 암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만 밝힌 상태다.하지만 암 진단을 받은 직후 차로 이동하며 국민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총리의 보고를 받는 모습을 공개한 찰스 국왕과 달리 왕세자빈은 건강하다면서도 사진을 제공하지 않아 의혹만 낳았다. 앞서 켄싱턴궁은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답변을 거부해 음모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가족의 신변과 관련해 “불평하지 않되, 설명하지 않는다”(Never complain, never explain)는 대외 전략을 써 왔다. 이번 사진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결국 사진 조작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비밀을 유지하는 신비주의 전략이 되려 의혹만 낳고 있다.
  • 비트코인 7만 400달러 돌파 ‘사상 최고가’…국내선 장중 1억원 넘어

    비트코인 7만 400달러 돌파 ‘사상 최고가’…국내선 장중 1억원 넘어

    7만 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7만 400달러를 돌파하며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를 인용해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이 7만 488달러(약 9237만원)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173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 같은 상승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9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 30분쯤 1억원을 터치한 뒤 추가 상승을 타진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억 2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300만원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1년 11월 9일(8270만원)의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9000만원대에서 거래돼왔다. 빗썸에서도 이날 9970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올해 초 57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두달 새 75% 이상 급등했다.
  • 교황, 젤렌스키에 “백기 투항도 용기… 협상 나서야”

    교황, 젤렌스키에 “백기 투항도 용기… 협상 나서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의 침공을 3년째 막아 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백기 투항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그의 발언은 튀르키예가 양국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중국이 스위스와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에 러시아를 참여시킨다는 소식이 알려진 시점에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초 바티칸에서 사전 촬영된 스위스 공영방송 RTS 인터뷰에서 “상황을 보며 국민을 생각하고 백기를 들고 협상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상이라는 말은 용감한 말”이라며 “패배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을 볼 때 협상할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교황이 협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백기’나 ‘패배’ 등의 용어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일각에서 교황의 언급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인정하고 더이상 인명 피해를 막자’는 취지로 항복을 제안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발언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흑해상 민간 선박의 해상 운송을 약정한 곡물협정을 타결하도록 중재 역할을 해 왔다. 게다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스위스가 지난 1월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정상회의를 자국 내에서 여는 안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스위스가 중국과 함께 이 회의에 러시아가 참여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재자 역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튀르키예가 그 예”라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협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은 결코 항복이 아니다. 국가를 자살로 몰지 않는 것은 용기”라고 강조했다.
  • ‘틱톡 美퇴출’ 하원 표결 눈앞…트럼프 “페북만 좋은 일” 반대

    ‘틱톡 美퇴출’ 하원 표결 눈앞…트럼프 “페북만 좋은 일” 반대

    쇼트폼 콘텐츠로 미국 10대 청소년을 사로잡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강제 매각하는 법률안이 미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뜻밖에도 틱톡 금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공산당이 통제할 수 있는 틱톡보다 더 나쁜 것은 자신에게 반감을 가진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이라는 속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지난 7일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165일 안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이용을 금지하는 법률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하원은 12일이나 13일에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이 법안이 승인되려면 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미 의회는 “틱톡이 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로 무단 이전하는 ‘스파이’ 노릇을 하고 미 10대들의 정신 건강도 해친다”며 ‘틱톡 금지법’을 추진해 왔다. 그간 미국 기업이 독점하던 SNS 플랫폼 시장에서 일부 중국 기업이 약진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상임위 가결 직후 취재진에 “이 법안이 통과되면 즉각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에 “틱톡을 없애면 페이스북과 ‘얼간이 저커버그’의 사업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난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사기를 친 페이스북이 더 잘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20년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며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자신도 추진했던 틱톡 금지를 돌연 반대하고 나선 것은 미국에서 틱톡이 퇴출되면 SNS 경쟁사인 페이스북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와 창업자 저커버그를 싫어한다. 메타는 2021년 1월 미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물 2개를 삭제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
  • 미·영·프, 홍해서 후티 드론 28대 격추…“한 발에 1000배 손실” 우려도 [핫이슈]

    미·영·프, 홍해서 후티 드론 28대 격추…“한 발에 1000배 손실” 우려도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9일(현지시간) 홍해와 아덴만에서 다수의 미국 군함과 벌크선을 무인항공기(드론)로 공격해 미군과 연합군이 방어에 나섰다. 후티 반군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TV성명에서 “미국 벌크선과 다수의 미군 구축함을 겨냥해 드론 37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P·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4시부터 8시20분 사이 미군과 연합군이 아덴만과 홍해에서 후티 드론 최소 28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나 연합국 함정이 입은 피해는 없으며 상선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 드론 중 4대는 연합군의 프랑스군에 의해 격추됐다.프랑스군은 자국 호위함 랑그독호와 전투기가 역내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하는 함정들을 향해 접근한 전투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프랑스군은 지난 6일 후티의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견인되고 있는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와 역내를 항행 중인 다른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방어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영국군도 자국 함정이 미사일로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구축함 HMS 리치먼드호가 시 셉터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시 셉터는 아스람(ASRAAM) 공대공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된 사거리 25㎞ 이상의 함대공 미사일이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전날에도 아덴만에서 싱가포르 선적 미국 벌크선 ‘프로펠 포춘호’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이 있었으나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후 미군이 공습을 감행해 예멘에서 트럭에 탑재된 대함미사일 2기를 파괴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에서 민간 선박 등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1월부터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아덴만에서 바베이도스 선적의 그리스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지며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 점점 커지는 미사일 비용 문제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폴리티코에 후티 드론을 격추하는 데 드는 미사일 비용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어떤 무기가 쓰이는지, 드론이 요격되는 사거리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임무에 적합한 무기는 사거리 170~240㎞의 SM-2 미사일이며, 최신 변형인 블록 IV의 가격은 한 발에 210만 달러(약 28억원)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최단거리 선택으로 10㎞ 이내의 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된 개선형 시스패로우 미사일(ESSM)의 가격도 180만 달러(약 23억원)나 된다. 반면 주로 이란에서 제작한 후티 단방향 공격 드론의 가격은 최대 2000달러(약 260만원)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는 미국과 연합군이 단순 무기로만 쓰는 비용이 후티보다 1000배가량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미군은 홍해에 24시간 전투기를 띄우고 있다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를 비롯한 구축함 4척, 순양함 1척의 항모 전단을 배치하고 있다. 항모 전단의 운영 비용은 하루 80억원, 연간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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