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이터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비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상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콜센터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하와이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53
  •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강형원 기자 선정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강형원 기자 선정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기자들의 노벨상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사진)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이왕준)는 8일 이같이 발표하고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 선정위원회는 “강 기자는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일하면서 9·11 테러 등 국제적인 사건 사고의 생생한 현장 사진 보도는 물론, 6·10 민주 항쟁과 88년 서울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발 빠르게 취재해 온 포토 저널리스트”라며 “현재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지식 콘텐츠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 기자는 1993년 LA타임스 재직시 LA 4·29 폭동 사진 보도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 AP통신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르윈스키 스캔들 보도로 두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재필언론문화상은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 이스라엘군, 라파검문소 팔레스타인 구역 장악

    이스라엘군, 라파검문소 팔레스타인 구역 장악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인 라파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쪽 구역을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이날 보도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통로로, 피란민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반입되는 주요 통로 중 하나다. 이 같은 보도는 이스라엘이 전날인 6일 라파 지역에서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이어가면서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번지는 와중에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곧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
  • 전직 하마스 테러리스트 “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함정”

    전직 하마스 테러리스트 “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함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위 지도자인 셰이크 하산 유세프의 장남이자,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뒤 이스라엘을 위해 정보원으로 활동해 온 모삽 하산 유세프가 하마스의 휴전 제안이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모삽 하산 유세프는 7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마스의 막판 휴전 제안은 함정”이라고 밝혔다. 나중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비밀요원이 된 이 전직 하마스 테러리스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모든 인질들을 석방하고 권력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하지 않는 한 이 테러단체의 새로운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이(휴전 제안)는 이스라엘이 어린이와 미래를 희생시키면서 36년간의 인간 비극을 끝내는 것을 막기 위해 하마스의 지도부와 요원, 지원국이 기획한 속임수”라고 설명했다. 가자전쟁 휴전협상 난항 그는 이스라엘에 라파 작전을 중단하는 대가로 모든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함으로써 하마스보다 한수 앞서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경고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가자전쟁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하마스는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는 완화된 이집트 제안을 수용했다”며 “그 제안에는 이스라엘이 동의하지 않는 광범위한 결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하마스의 오늘 발표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하마스의 응답을 검토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최신 휴전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응답을 받고 이를 다른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호가 비명으로…라파에 미사일 쏜 이스라엘, 피란민 기쁨도 잠시 [포착]

    환호가 비명으로…라파에 미사일 쏜 이스라엘, 피란민 기쁨도 잠시 [포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피란민 100만 여명이 몰려 있는 라파지역에 대해 이스라엘이 공격작전을 개시했다. AP통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역시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가자지구 라파 동부에 있는 하마스 테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표적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해당 소식과 함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난민 수만명에게 라파 동부를 떠나라는 전단지를 떨어뜨린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라파 지역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라파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여럿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락 소식이 알려진 뒤 라파의 피란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하며 기뻐했지만, 이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습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중재를 맡고 있는 이집트 측은 “이스라엘 전차가 라파지역에 진입했으며, 이집트 국경과 200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면서 “다만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작전을 마친 후에는 라파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파는 100만 명 이상의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텐트촌을 형성한 피난처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의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제공하지 않는 한 라파 침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공격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특히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갈 것이며, 하마스가 요구해 온 병력 철수 및 종전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해 왔다. 이스라엘의 동부 지역 공습이 시작되면서 일각에서는 지상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에 대해 미국은 이스라엘 라파 공습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군사작전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이스라엘의 라파 동부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뒤, 하마스와 연대한 무장조직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6일 이에 대응해 조직원들이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가까운 남부지역에서 아이언돔 등 방어시스템으로 로켓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 어디까지 왔나 최근 이집트에서 열린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은 “아직 휴전이 성사된 것은 아니고 이제 공이 이스라엘로 넘어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휴전안에는 휴전과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과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게 하마스 측의 설명이다. 또 휴전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중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돼 있다고 하마스 측은 밝혔다.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발표가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러 보이게 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며 비판했다. 이어 “하마스의 제안은 우리의 필수 요구사항과 거리가 멀다”면서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들과 우리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중재에 참여 중인 미국 정부 역시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이스라엘과 함께 휴전안을 받아들이겠다는 하마스의 입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미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는 지금 중요한 단계에 있다. 하마스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면서 “현재 번스 (CIA) 국장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를 평가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 하마스, 중재국 휴전안 수용…거부한 이스라엘 “라파 공격 지속”

    하마스, 중재국 휴전안 수용…거부한 이스라엘 “라파 공격 지속”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6일(현지시간)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을 거부하고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 사항과 거리가 멀다”면서도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보내 중재국들과 이스라엘의 요구에 맞는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최고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 하마스 고위 관리는 “우리가 중재자의 휴전안을 수용했으니 이제 공은 이스라엘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가 수용하기로 한 휴전 제안은 42일씩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휴전 중에는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이 이뤄지고 2단계에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 3단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이 실행된다. 하마스 측의 발표 직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해온 라파에서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수용한 휴전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용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을 위한 절차로 민간인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날 대피령이 내려진 라파 동부 지역에 수십차례 공습을 가하며 하마스를 압박했다.
  • 이스라엘, 라파 민간인 대피 시작…美에 “작전 불가피” 통보

    이스라엘, 라파 민간인 대피 시작…美에 “작전 불가피” 통보

    이스라엘군이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상정하고 민간인 대피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하마스와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은 종전 여부를 놓고 협상이 막판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라파 공격을 강행할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이미 이스라엘 국방부는 ‘하마스의 휴전 거부로 라파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미국에 통보했다. 6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작업에 착수했다. 아비하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해안에 있는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을 확대한다면서, 라파 동부에 머무는 주민들에게 이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구호 단체들도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대피 개시 관련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제한된 지역’에 대한 대피 작전을 통해 대략 10만명가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피 작전은 하마스를 붕괴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부다. 어제 라파에 하마스가 존재하고 그들이 작전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피란민들에게 해안 쪽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으며, 전단과 SMS,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대피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라파 동부에서 일부 피란민들이 가족 단위로 대피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하마스가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 남부의 케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향해 로켓 10여발을 발사, 사상자가 발생하자 “하마스가 휴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갈란트 장관은 5일 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인질 석방과 일시적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마스는 아직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선택지가 없으며 이는 라파 공격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 주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이스라엘에 종전 논의와 이스라엘군 철군 약속을 요구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종전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휴전 협상이 이번에도 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라파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라파에는 140만명가량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라파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며, 민간인을 대피시킨 뒤 작전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를 위해 가자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인근에 약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텐트촌을 조성한 사실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확인됐다.
  • 英보수당, 총선 전초전서 참패… 수낵 총리 흔들, ‘흙수저’ 칸 부상

    英보수당, 총선 전초전서 참패… 수낵 총리 흔들, ‘흙수저’ 칸 부상

    영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대패했다. 올해 하반기 총선에서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자 수낵 총리는 레임덕(리더십 실종) 위기에 빠졌다. 반면 무슬림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사상 첫 ‘3선 런던시장’이 된 노동당의 사디크 칸은 총리직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일 잉글랜드 지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11개 시장 자리 가운데 10개를 노동당이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보수당은 티스밸리 단 1곳만 지켰다. 107개 지방의회 하원의원을 뽑는 선거에서도 개표율 80% 기준 노동당은 879석을 확보했지만 보수당은 340석을 얻는 데 그쳤다. 다음 영국 총선 시한은 법적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다. 수낵 총리는 올해 하반기에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 여부가 결정될 총선에 앞서 열린 터라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시험대로 여겨졌다. 수낵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헌신적인 지방 의원들과 시장을 잃어 실망스럽지만 우리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노동당은 영국을 지킬 계획이 없고 보트 난민을 막을 계획도 없다. 경제를 성장시킬 계획도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들은 대체로 “노동당이 14년 만에 재집권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면서 이 결과를 “보수당의 안이한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난해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준금리도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연 5.25%로 유지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보수당이 보수표를 다지고자 추진한 르완다 난민 이송 정책은 인권침해와 국제법 위반 논란 속에 시행이 늦어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코로나19 방역, 대규모 감세안 등을 둘러싼 갈등이 쌓여 최근 5년간 총리가 4명이나 임명되는 등 혼란이 극에 달했다. 이번 선거 패배로 당내 강경파가 수낵 총리 불신임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총선 직전에 리더를 바꾸면 혼란만 더 커진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보수당 중진 의원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번 선거 패배로 많은 이들이 수낵 총리의 노선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칸 런던시장이 새 총리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1970년생인 칸 시장은 파키스탄에서 런던으로 이주해 버스 기사로 일한 아버지와 재봉 일을 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 언론은 그를 주목할 때마다 ‘버스 기사의 아들’이라 부르며 공공주택에 살던 흙수저 출신 정치인의 성공담을 그려 냈다. 법학을 전공한 그는 인권 변호사로 일했고 노동당 소속으로 2005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노동당 고든 브라운 내각에서 교통부 부장관도 지냈다. 2016년 런던시장에 당선돼 주요국 수도의 첫 무슬림 시장으로서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나 수낵 총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내놓는 반이민 정책을 맹렬하게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표 결과 발표 후 연설에서도 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부정적인 캠페인에 직면했지만 공포 조장에는 사실로, 혐오에는 희망으로, 분열 시도에는 통합으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 러 본토, 스톰 섀도 미사일에 뚫릴까…“英 무기, 우크라 마음대로 사용해” 발언 논란 [핫이슈]

    러 본토, 스톰 섀도 미사일에 뚫릴까…“英 무기, 우크라 마음대로 사용해” 발언 논란 [핫이슈]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국산 무기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영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캐머런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는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 러시아 내부 목표물 타격에 쓸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실제로 그렇게 할지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앞서 영국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추가 지원안에는 타격·방공 미사일 1600기, 장갑차 등 전투용 차량 400대, 탄약 400만 발, 선박 60척 등이 포함됐다. 영국은 총 5억 파운드(한화 약 853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으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2024∼2025회계연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군사 지원 규모는 30억 파운드(약 5조1000억 원)로 늘어났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총 규모는 76억 파운드(약 12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매우 유용하게 운용 중인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다. “스톰 섀도, 너무 무서워”…러시아가 가장 경계하는 서방 무기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스톰 섀도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라며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캐머런 장관 발언, 미국 및 나토 회원국에 영향 미칠까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 ‘마음대로’ 운용할 권리를 가졌다는 캐머런 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서방이 고집해 온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 타격 금지’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해석된다.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되,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하는 데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단서를 달았다. 서방 무기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이번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확전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이 불가능하도록 개조한 하이마스를 제공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캐머런 장관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가장 확고한 지원국 중 하나가 입장을 극명하게 바꿨음을 나타낸다”면서 “다만 영국이 언제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우크라이나군이 실제로 영국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는 지 등은 자세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우 위험한 발언”…러시아, 캐머런 장관 발언에 발끈 캐머런 장관의 발언이 공개된 뒤 러시아는 영국의 입장에 반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캐머런 장관의 최근 발언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둘러싼 긴장을 직접적으로 고조시키는 것이며, 잠재적으로 유럽 전체의 안보 구조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또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파병론’ 발언에 대해서도 경고를 내놓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하고 위험한 발언”이라면서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중동, 불바다 되나…친이란 단체 “이스라엘 수도에 미사일 날렸다” 주장 [핫이슈]

    중동, 불바다 되나…친이란 단체 “이스라엘 수도에 미사일 날렸다” 주장 [핫이슈]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의 본토를 향해 공격을 주고 받으며 중동 확전 위협이 높아진 가운데,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수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이날 이스라엘 내 세 지점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목표 지점 중에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도 포함돼 있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날 전투기를 이용해 텔아비브의 두 지점, 남부 도시 브엘셰바의 한 지점에 알-아르캅 장거리 순항미사일 3발을 날렸다.해당 단체는 이번 공격을 두고 “팔레스타인 가자 주민들과의 연대를 통해 (공격이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적들의 거점을 계속해서 겨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저항을 계속 지원하고, 가자지구의 우리 사람들과 어린이, 여성, 노인을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학살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군 전사들이 알-아르캅 순항미사일로 핵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의 행정기관과 외교 공관이 밀집해 있는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정확한 공격 목표 및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이라크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이스라엘에 진입했다고 보고된 바 없으며, 관련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이후 이라크 내에서 발사체가 이스라엘을 넘어온 사례는 있었지만, 발사체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만 유관 단체가 성명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 당국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 역시 해당 공격에 대한 입장을 아끼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수도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이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군 철군을 요구하면서 이스라엘과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군을 100여 차례 공격했다.
  • 이라크 이슬람조직, 이스라엘 수도 미사일 공격

    이라크 이슬람조직, 이스라엘 수도 미사일 공격

    이라크 내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로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의 한 소식통은 텔아비브의 표적들을 겨냥해 이라크에서 순항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이 실제로 어디를 타격했는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 日 뒤통수친 바이든 “일본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 저해”

    日 뒤통수친 바이든 “일본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 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인도에서 ‘외국인 혐오’ 때문에 경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지 3주 만에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오자 일본 내에서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이민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왜, 인도는 왜 그런가 하면 그것은 그들의 혐오 때문이다”며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자들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이민 기조를 내세운 것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3주 전 위싱턴에서 기시다 총리를 국빈으로 환영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이런 발언은 일본의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과 이민 수용을 연관 지어 지적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뿐 아니라 오랜 동맹국인 일본까지 더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NHK는 관련 내용을 인용해 국제 주요 뉴스로 다뤘다.
  •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국무부는 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클로로피크린 등을 사용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화학물질 이용은 한 번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방어가 강화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가 작전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클로로피크린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연합군을 상대로 사용하면서 세상에 등장한 질식제다. 독가스와 토양의 살균 살충제 등의 원료로 이용되며, 증기가 폐를 자극해 눈물과 구역질 등을 유발한다. 국제사회는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통해 클로로피크린을 금지 물질로 지정했다.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193개국이 CWC를 비준한 당사국이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군이 클로로피크린뿐만 아니라 최루가스인 CS와 CN을 장전한 수류탄을 참호 속 우크라이나군에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CS가스와 CN가스는 전 세계에서 시위·폭동 진압용으로 자주 쓰이는 최루가스지만, 국제협약에 따라 전투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위 도중 최루가스가 사용되면 피할 수 있지만, 방독면 없이 밀폐된 참호에 갇힌 채 최루가스에 노출되면 참호에서 나와 적의 사격을 받거나, 참호 안에서 질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 최소 500명이 최루가스 독성 물질에 노출돼 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1명은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미 국무부는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러시아군 특수부대 1곳을 포함해 러시아 국가기관 3곳을 제재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해당 기관들을 지원하는 러시아 기업 4곳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CWC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상대측이 CWC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양측 모두 OPCW에 금지 물질 사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 의혹 꾸준히 제기돼 러시아는 과거에도 CWC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일례로 러시아를 대표했던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노비촉 신경작용제 공격 의혹을 들기도 했다. 나발니는 지난 2020년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맸다. 당시 나발니 측과 국제사회는 러시아 당국이 노비촉 공격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을 그에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치료를 위해 독일로 옮겨진 나발니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귀국해 다시 체포됐고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수감 중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비리를 폭로하는 등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사 했다. 러시아가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6일 보도에 따르면, 전방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소형 드론을 이용해 최루탄과 다른 화학물질을 투하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도네츠크주(州) 최전방 도시 차시우야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정찰부대 사령관 이호르는 텔레그래프에 “러시아군이 전방의 우리 지역 진지에 하루 1~2발의 가스 수류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사령관에 따르면, CS가스 등 화학 가스를 사용할 경우 군인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진지를 이탈할 수 있고,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가스 공격에 놀라 매복지에서 나오면 러시아군이 그때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CS가스 이외에 다른 화학 가스가 전장에 투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지난해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시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시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시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당시 이를 보도한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 “운동화 왜 베껴” 美 기업에 결국 두손 든 이 브랜드 [스니커 톡]

    “운동화 왜 베껴” 美 기업에 결국 두손 든 이 브랜드 [스니커 톡]

    나이키가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 베이프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이 합의로 끝났습니다. 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키와 베이프는 이날 양측이 법적 공방을 해결하고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가 베이프에 소송을 제기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에 베이프는 자사 베이프 스타 미드, 코트 스타, 코트 스타 하이의 판매를 중단하고 베이프 스타, 스케이트 스타의 경우 디자인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지난해 1월 나이키는 베이프의 신발 사업이 상징적인 나이키 디자인을 모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부 신발은 에어 포스 1, 에어 조던 1, 덩크 운동화를 거의 그대로 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키는 베이프가 2005년 처음으로 디자인 침해 신발을 미국에 선보였지만 해당 브랜드가 침해 범위를 늘린 2021년 이후 자사에 실질적인 위협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프는 나이키 디자인이 상표권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담당 판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목욕하는 원숭이라는 뜻의 어 베이싱 에이프(A Bathing Ape)라고도 알려진 베이프는 1993년 일본 디자이너 니고(나가오 토모아키)에 의해 처음 전개됐습니다. 니고는 2011년 회사의 지분 90%를 홍콩 의류 브랜드 I.T에 매각했고, 중국 브랜드가 됐다가 유럽 cvc 파트너스가 인수해 현재는 cvc가 FI로 5:5 구조 참여하고 있습니다. 니고는 2013년 계약이 종료돼 더 이상 베이프와 일하지 않고, 다른 브랜드인 휴먼 메이드와 겐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2000년대 초반 미국 진출 후 큰 인기를 얻으며 스트리트 힙합 신의 상징 같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나이키가 운동화 디자인 관련 침해 소송을 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미국 패션 매거진 컴플렉스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2022년 디자이너 쿨 키와 오미를 상대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중 오미는 지난달 나이키에 손해배상금 800만 달러(약 111억원)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반면 쿨 키는 지난해 8월 나이키와 비밀리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13세까지 스마트폰 금지…틱톡·인스타는 18세부터” 프랑스 검토 [핫이슈]

    “13세까지 스마트폰 금지…틱톡·인스타는 18세부터” 프랑스 검토 [핫이슈]

    프랑스 정부가 3세 미만 유아의 영상 시청과 13세 미만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텔레그래프·로이터 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의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지침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위탁받은 전문가들이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이날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전문가 그룹은 저명한 신경학자 세르반 무통 박사와 중독 전문 정신과 의사 아민 베냐미나 박사 뿐 아니라 교육, 법률, 기술 전문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품이 되고 있다”며 “모든 형태의 인지적 편견을 사용해 어린이들을 화면에 잡아두고 통제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업계의 전략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면 노출이 특히 수면, 비만을 조장하는 좌식 생활 방식, 근시안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분명한 합의가 있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는 3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TV를 포함한 영상 시청을 전면 금지하고, 3~6세 사이 어린이는 영상을 성인이 동반했을 때 교육적인 콘텐츠만 보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휴대전화 사용은 11세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부터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15세부터 하되 마스토돈과 같은 ‘윤리적’인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은 윤리적이지 않으므로, 만 18세부터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아울러 특정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태블릿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산부인과 병동에서 아기가 부모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의 사용을 최대한 제한하고, 어린이집 등에서도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금지시키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육교사들에게도 아이들 앞에서는 휴대전화 등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을 위한 오디오로 사용되는 장난감을 제외하고는 ‘커넥티드 토이’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모든 조치가 기술 업계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통 박사는 현지 방송을 통해 “강력한 기술 업계의 희생자인 부모를 비난하고 싶지 않다. 끊임없이 휴대전화를 확인해 자녀와 대화하고 함께 식사하고 놀아주는 데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소위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도 테크노퍼런스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해를 끼친다고 명시됐다. 여기에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동안 휴대전화를 보거나 TV가 계속 켜져 있는 것도 포함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모 책임이 아니다며 사회 전체적으로 더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성인이 근무 시간 외에는 직장과 적절하게 연락을 끊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공공 장소에서 화면을 제한하고 화면이 없는 식당이나 카페를 소개하고 부모가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휴대전화를 상자에 담아두는 것 등이다. 그러면서 부모에 대한 통제가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수단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런 통제는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아이들을 중독시키고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술 업계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미나 박사는 “화면이 어린이들의 시력과 신진대사, 지능, 집중력, 인지 과정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화면에 대한 중독은 콘텐츠에 대한 중독이며 콘텐츠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에는 일종의 중독성 역학이 작용한다”고 지적했다.이번 보고서를 받은 프랑스 정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월 어린이들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에 “금지나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독일 대사, 서안지구 대학 방문 중 팔 학생들에 공격 당해 [핫이슈]

    독일 대사, 서안지구 대학 방문 중 팔 학생들에 공격 당해 [핫이슈]

    올리버 오우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주재 독일 대사가 3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한 대학교를 방문하는 동안 폭력적인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 매체 i24 뉴스 등에 따르면, 서안 라말라 근처 비르제이트 대학의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오우차 대사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돌을 던져 손상시킨 뒤 이 외교관을 현장에서 도망치도록 강요했다. 사건은 오우차 대사가 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박물관에 도착하면서 전개됐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오우차 대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야유하며 그의 퇴장을 요구하는 혼란스러운 장면이 담겼다.이 외교관이 서류 가방을 움켜쥔 채 학생들에게 쫓겨 차로 빠르게 걸어가는 모습도 찍혔다.이후 일부 격앙된 학생들은 차를 둘러싸고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사이드 미러를 부수기까지 했다. 오우차 대사는 해당 학교 내 박물관에서 열린 PA 주재 유럽연합(EU) 대표 회의에서 학생 시위대로부터 퇴거를 요구받고 위협을 당한 EU 외교관들 중 한 명이었다. 사건 발생 전,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독일 대표에 대한 항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EU 회의를 방해하고 여러 명의 사절 차량을 돌로 공격해 뒷유리창을 깨뜨렸다고 목격자들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로이터에 “회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밖에 군중이 나타나서 떠나라고 요구했고 대화 시도가 실패하면서 외교관들은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쾌한 경험이었지만 누구에게도 심각한 위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르제이트 대학의 학생인 암르 카예드은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 학살과 공세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EU 외교관들을 떠나도록 강요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오르차 대사는 나중에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당시 사건을 언급하며 평화로운 시위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EU 회의가 중단된 데 유감을 표시하면서 팔레스타인 파트너들과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맺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도 엑스를 통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은 무사했고 사건 이후 라말라에 있는 동료들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 러 미사일 공격에 불타는 우크라 ‘해리포터성’

    러 미사일 공격에 불타는 우크라 ‘해리포터성’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주민들에게 ‘해리포터성’으로 불리는 국립오데사법학대학 건물이 러시아군이 쏜 이스칸데르M 미사일에 맞아 불타고 있다. 이 사고로 주민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오데사 로이터 연합뉴스
  • 암 투병 밝힌 ‘가장 가난한 대통령’ 
“넘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게 중요”

    암 투병 밝힌 ‘가장 가난한 대통령’ “넘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게 중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호세 무히카(88)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식도에 암이 발견돼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무히카 전 대통령이 암 종양이 있다는 결과를 받아 들었는데 의료진은 그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서 항암치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게릴라 출신으로 ‘페페’라는 애칭이 붙은 무히카 전 대통령은 우루과이 좌파의 아이콘이었다. 74세가 돼서야 중도좌파연합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부터 5년 임기로 재임하면서 월급의 90%를 기부하고, 대통령 궁을 노숙자에게 내주고 자신은 원래 살던 몬테비데오 외곽 농막에서 출퇴근했다. 빈곤 퇴치 정책을 펼쳐 우루과이 빈곤율을 40%에서 11%로 크게 떨어뜨렸다.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인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임신 초기 낙태를 허용하고,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급진적인 정책을 도입했다. 세계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완전히 합법화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범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퇴임 후엔 1987년식 하늘색 폭스바겐 비틀, 1985년에 구입한 텃밭 딸린 집 한 채, 그리고 개 한 마리만 남아 있었다. 그는 상원에서 정치활동을 이어 가다 2020년 은퇴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인생은 아름답지만 지쳐 쓰러질 때도 있다는 것을 모든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중요한 것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시작하고,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이 자신이 평생에 걸쳐 소중히 여긴 대의를 위해 싸우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히카 전 대통령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쾌유를 바라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8)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당신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쟁의 등불”이라고 올렸다. 욜란다 디아스(52) 스페인 부총리도 SNS에 “망연자실한 소식”이라고 썼고, 에보 모랄레스(64) 볼리비아 전 대통령은 “그는 새로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남겼다.
  • 유엔 “우크라에 떨어진 미사일은 北 화성-11형”

    유엔 “우크라에 떨어진 미사일은 北 화성-11형”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는 북한의 미사일이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확인했다. 이를 조사한 전문가 패널의 활동은 러시아의 반대로 30일 끝나게 돼 북한이 러시아·이란 등과의 무기 거래를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전문가 조사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월 2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수거된 미사일 잔해는 북한 화성-11형 계열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사단 3인은 4월 초 우크라이나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 25일 대북제재위에 이런 내용의 32쪽 분량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문가들은 또 “우크라이나 당국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북한산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는 1718호 등 대북제재 결의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불법 무기 거래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이번 조사 결과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은 지난 2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을 최소 9차례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출장 조사를 진행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이날 종료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능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한미일은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새 대북 감시기구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3월 28일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을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전문가 패널의 임무 종료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정부는 결의가 계속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관련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 10년 만에 대규모 증세 검토…“전쟁 자금 마련 목적”

    푸틴, 10년 만에 대규모 증세 검토…“전쟁 자금 마련 목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세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semafor)는 블룸버그 통신과 러시아 독립매체 ‘바즈니예 이스토리’ 등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정부 재정 뿐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자국 정부에 수백억 달러의 순익을 가져다줄 기업들과 고액 소득자들에 대한 세금 인상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지만, 최종 발표는 여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가 1조 6000억 루블(약 23조 7440억원)의 예상 적자에 대비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몇 달 동안 증세 방안을 반복해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러시아, 가능한 모든 분야서 수익 증대 추진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3배 증가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8%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크렘린궁은 가능한 한 모든 분야에서 추가 자금을 조달할 방법을 찾고 있다. 2022년부터 러시아는 수십억 달러의 추가 수입을 늘리고, 러시아를 떠나기를 희망하는 서방 기업에 무거운 출국세를 부과하고 횡재세(초과 이득세)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유류세를 개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한 전직 관계자는 지난 27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소위 소득 동원(income mobilization)이라고 불리는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며 “세금을 늘리는 것도 이것의 일부”라고 말했다. 러시아 유가 상한제, 점점 시행 불가능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렘린궁의 주요 수익을 박탈하기 위한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는 점점 더 시행 불가능해졌다고 세계 1위 보험 단체인 국제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IGP&I)은 전날 영국 의회에 경고했다. 주요 7개국(G7)에 기반을 둔 회사들은 러시아 원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만 러시아 원유 운송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자 선단’이라는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 위반 유조선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서방 국가들은 제재를 시행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해 말까지 거의 모든 러시아 원유가 가격 상한선을 초과해 판매됐다고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로 인한 수입은 지난 몇 달 동안 급증했으며 이달(4월)은 1년 전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핵폭발에도 거뜬한 ‘공중 펜타곤’…美 ‘둠스데이 항공기’ 교체하는 이유

    핵폭발에도 거뜬한 ‘공중 펜타곤’…美 ‘둠스데이 항공기’ 교체하는 이유

    핵전쟁이 발발할 시 ‘공중 펜타곤’ 역할을 하는 미국의 특수 군용기가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된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 공군이 E-4B 나이트워치를 교체할 새로운 후속기 개발을 위해 시에라 네바다와 130억 달러(약 17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4B는 핵 공격을 받아 지상의 지휘소들이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지난 1970년 대 만들어진 미군의 핵공중지휘통제기다. 미국은 핵전쟁이 발발할 시 공중 지휘소 역할을 할 수 있는 E-4B를 운영 중인데, 이 때문에 이 비행기에 붙은 별칭도 ‘둠스데이(Doomsday·최후의 날) 항공기’다. 미군은 총 4대의 E-4B를 운영 중으로 이중 1대는 항상 미 대통령 근처에서 대기하며, 핵전쟁 발발시 대통령이나 국방장관, 합참의장이 공중지휘본부로 이용하게 된다.그간 미군은 노후화된 E-4B를 교체하는 ‘생존가능한 항공작전센터’(SAOC)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번에는 항공기 제작을 기존 보잉에서 시에라 네바다가 맡게됐다. 미 공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AOC 프로젝트는 수명이 다한 1970년 대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작업은 콜로라도, 네바다, 오하이오에서 수행될 예정으로 2035년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잉 747기를 개량해 만든 E4-B는 둠스데이 항공기라는 별칭 답게 핵폭발이나 전자기파(EMP) 공격에도 작동하도록 특수 물질로 만들어졌다. 길이는 70.5m, 날개 폭 59.7m, 최고 속도는 시속 969km에 달하며 공중에서 급유 받으면 3일 동안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특히 핵전쟁시 지상의 통신 시스템이 파괴돼도 위성을 통해 전세계 미군은 물론 핵잠수함과도 즉각 연락할 수 있는 지휘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