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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큰 뱀’ 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인 아나콘다의 새로운 종이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은 길이 6.3m에 달하는 녹색 아나콘다를 에콰도르 아마존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아나콘다의 존재를 잘 아는 와오라니 부족의 도움을 받아 약 10일간의 추적 끝에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아나콘다를 발견한 현장에서는 길이 7.5m, 무게 약 500㎏에 달하는 또 다른 개체도 포착됐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고 CNN은 전했다. 연구팀은 에콰도르 동부 야수니 지역에서 벌어지는 석유 유출 사태가 환경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살펴보기 위해 아나콘다를 지표 생물로 삼았다가 새로운 발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야생 녹색 아나콘다는 학명 ‘에우넥테스 무리누스’로 알려진 단 1종만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아나콘다는 새로 확인된 종으로 학명은 ‘에우넥테스 아키야마’라고 붙여졌다. 퀸즐랜드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다이버시티’에 실렸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네덜란드 생물학자 프레이크 봉크는 앞서 길이 약 6.1m, 무게 약 200㎏에 달하는 에우넥테스 아키야마 종의 녹색 아나콘다와 나란히 헤엄을 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두 종의 녹색 아나콘다는 생긴 것은 거의 똑같지만, 서로 다른 유전자의 비중이 5.5%에 이르는 만큼 사실상 다른 종이라고 주장했다. 아나콘다 전문가인 브라이언 프라이 호주 퀸즐랜드대 생물학 교수는 “사람과 침팬지의 유전자 차이가 약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두 종의 유전자 차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종 아나콘다는 약 1000만년 전에 서로 분화한 이후 급격한 유전자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 韓국방부 “北위성? 그냥 돌고만 있다” vs 전문가 “아직 살아있다”…진실은? [핫이슈]

    韓국방부 “北위성? 그냥 돌고만 있다” vs 전문가 “아직 살아있다”…진실은? [핫이슈]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첫 정찰위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소속의 위성 전문가인 마르코 랑브룩 박사는 미국 우주사령부연합우주작전센터((CSpO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이달 19~21일, 근지점을 488㎞에서 497㎞로 높이는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지점은 지구 둘레를 도는 위성이 궤도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점을 말한다.랑브룩 박사는 “만리경-1호의 근지점 이동이 곧 해당 정찰위성이 ‘살아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 움직임은 만리경-1호가 죽지(dead) 않았으며, 북한이 이 위성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북한은 주변국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첫 정찰위성인 만리경-1호를 발사해 궤도에 올렸다. 이후 북한은 국영매체를 통해 정찰위성을 이용해 태평양 괌 상공의 미군기지, 미국 본토의 백악관 및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으나 그 결과물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만리경-1호, 정상적 임무 수행 하지 않고 있어” 우리 군은 만리경-1호가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해 왔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리경-1호가 실제로 촬영해서 지상으로 전송할 능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궤도를 돌고 있으나 일을 하는 징후는 없다. 일 없이 돌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위성을 올리면 통신위성은 통신을 하고, 정찰위성은 전자광학(EO)·적외선(IR)이나 합성개구레이더(SAR) 같은 (장비를 활용해 정찰임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런데 만리경-1호는) 정찰도 하지 않고 지상과 통신 중계도 하지 않는데, 그냥 돌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위성이 현재 위치 신호를 발신하고는 있지만, 본래의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고 볼만한 전파 신호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랑브룩 박사는 신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위성이 영상을 성공적으로 촬영했는지는 현재로서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궤도상 움직임은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위성이 가동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위성 궤도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건 중대한 일”이라면서 “이러한 능력은 만리경-1호에 연로가 남아있는 한, 북한이 궤도를 조정해 위성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투석기로 위성 날립네까?” 북한의 항변 앞서 북한이 지난해 11월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히자, 주요7개국(G7)은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11월 22일 일본 외무성이 배포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주요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가장 강력한 말로 비난한다”면서 “지역 안팎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군사정찰 위성이라고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덧붙였다.이후 해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는 참석한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재 5000개 이상의 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데, 왜 북한의 인공위성만 문제를 삼느냐”고 반박했다. 이전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사용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럼 미국은 위성을 쏠 때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투석기로 위성을 날리느냐”며 되받아쳤다.
  • 바이든에 등돌린 아랍계… 중도 표심 못 넓힌 트럼프

    바이든에 등돌린 아랍계… 중도 표심 못 넓힌 트럼프

    민주당 “지지 후보 없음” 12.7% 북미 최대 아랍계·무슬림 거주지지난 대선 바이든 승리 주요 역할트럼프 68.1%로 헤일리에 압승교외 지역·대졸 여성 지지 저조 미국 대선의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27일(현지시간) 치러진 민주·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나란히 낙승했다.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이 굳어진 만큼 관심은 선거 결과보다 ‘민주당 집토끼’인 아랍계·무슬림 표심 이반과 ‘공화당 중도층’의 트럼프 지지 가능성으로 쏠렸다. 두 변수가 향후 후보 지지율을 좌우할 중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경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81.4%의 득표율(개표율 72% 기준)로 경쟁자인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3.0%) 후보, 딘 필립스 하원의원(2.8%)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도 12.7%(7만 7000여표)를 기록했다. 이 운동을 조직한 단체 ‘미시간을 들어라’ 측이 1만표를 목표로 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민주당의 집토끼 전략에 실제로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CNN방송은 “진보주의자, 젊은 유권자, 아랍계 당원들의 항의 투표가 예상을 뛰어넘어 미국이 가자지구에 대한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상당한 지지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이자 경합주인 미시간은 두 후보 모두 본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다.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지만 2020년엔 바이든 후보가 2.78% 포인트(15만 4000표) 차로 신승했다. 특히 미시간은 북미 최대 아랍계 거주지역으로 약 23만명인 아랍계는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하나 중요한 캐스팅보터이다. 지난 대선 당시 투표자(약 15만명)의 70%가 민주당을 지지해 바이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가 배포한 성명에서 “오늘 자신의 목소리를 낸 미시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지만 ‘지지 후보 없음’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68.1%의 득표율(개표율 81% 기준)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26.7%)를 제쳤다. 그러나 AP통신 등은 30% 가까운 헤일리의 득표율을 들며 “여전히 공화당 중도 보수층은 트럼프에게 ‘4년 임기’를 더 주는 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지지층 대부분이 50대 이상 백인, 대학 미졸업자 등에 집중된 반면 본선 승패에 중요한 교외 지역, 대졸 여성 계층의 지지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이들 ‘반트럼프 표심’을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가 시급해졌다. 하지만 그는 투표 종료 직후 주 공화당 파티를 통해 지지자들과 전화 연결한 자리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승리했다.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환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정치적 극단주의’가 대선을 앞둔 미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입소스 온라인 여론조사(23~25일, 성인 1020명)에 따르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정치적 극단주의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21%)을 꼽은 응답자가 경제(19%),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 “신혼부부들, 결혼증명서만 가져와라”…1억원 들여 ‘복권’ 준다는 中

    “신혼부부들, 결혼증명서만 가져와라”…1억원 들여 ‘복권’ 준다는 中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신혼부부에게 복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2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당국에 따르면 시안시는 3월 1일부터 결혼증명서를 제시하는 신혼부부에게 10위안(약 1850원)짜리 복권을 1장씩 제공한다. 신혼부부들은 복권에 당첨될 경우 교환소에서 당첨금을 받아 갈 수 있다. 시안시는 복권 구입 예산으로 70만 위안(약 1억 3000만원)을 배정했으며, 이 캠페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시안시는 “결혼증명서를 받는 것은 행복한 삶의 시작일 뿐 아니라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결혼율은 출산율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출산 장려를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1971년 5.5명이던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1.0명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둘째 자녀에 이어 2021년 셋째 자녀 출산을 허용하고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내놨지만, 양육비 부담과 경제 둔화에 따른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던 중국의 인구수는 2022년 말 기준 14억 1175만명으로 전년도보다 85만명 줄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신생아 수는 2022년과 2023년 잇달아 1000만명을 밑돌면서 2년 연속 내리 감소했다. 중국 신생아 수가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 [포착] 후티 반군 공격에…침몰 중인 홍해상 英 화물선

    [포착] 후티 반군 공격에…침몰 중인 홍해상 英 화물선

    예멘 내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선적 화물선인 루비마르호의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예멘 매체 알줌후리야 TV가 전날 방송한 사진에는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로 가던 비료 2만2000t을 실은 루비마르호가 지난 26일 홍해에서 침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현재 루비마르호에는 승무원이 남아 있지 않다. 선박의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업체는 지난 18일 미사일에 피격당한 이 배의 직원들은 즉시 대피했으며 연료가 누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실제로 해당 선박에서 누출된 연료로 인해 인근 바다에는 거대한 기름 띠가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는 일주일 전 이 배의 연료 및 비료 유출로 인한 환경 재앙을 피하기 위해 유엔에 도움을 요청했다.이 선박의 용선 중개인은 지난 26일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로 인해 발생한 구멍을 메우기 위해 수리 작업용 선박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다음 날 추가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그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상 상선을 공격해 왔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미군과 영국군의 잇딴 대응 공습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략 멈춰라” 후티 반군은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침략”을 끝낸다면 홍해의 국제 상선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중단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압둘살람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로이터 질문에 “가자지구 포위가 끝나고 인도적 지원이 자유롭게 들어온다면 상황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포위 공격이 중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는 어떤 작전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 사나 등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미국, 영국과 연계된 선박이 주변 바다에서 항해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통지문을 해운 관리 당국과 보험사들에 보내기도 했다. 예멘 정부는 지난 15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에 배포한 서한에서 “후티 민병대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며 “(이 민병대가) 무작위로 해저 기뢰를 계속 설치했고 드론 보트와 미사일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 유럽 vs 러 전쟁? 우크라 파병설…러 ‘경고’ 나토 ‘화들짝’

    유럽 vs 러 전쟁? 우크라 파병설…러 ‘경고’ 나토 ‘화들짝’

    유럽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병을 검토 중이라는 슬로바키아 총리의 언급이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우크라 파병설’에 러시아는 “나토와의 직접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확전 우려를 부추겼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저마다 “우린 파병 계획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논란은 전날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자국 TV 연설에서 나토와 유럽연합(EU)의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전투 회의”라고 지칭하며 유럽 국가들이 실제로 군대 파병을 결정하면 엄청난 긴장 고조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슬로바키아는 나토와 EU 회원국이지만 피초 총리는 친러시아 인사로 분류된다. 이후 이 회의를 주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병설에 불을 붙였다. 그는 회의 뒤 파병설에 대해 “관련 내용도 자유롭게 논의됐으나 오늘 지상군 파병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면서도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해 여지를 남겼다. 프랑스군의 참여 가능성에도 “나는 프랑스가 그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절대 말한 적이 없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나토 주요국의 그간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결이다. 그간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경제적 지원은 제공하되 자칫 더 큰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피해 왔다.러시아는 즉각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일 경우 나토와 러시아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와 유럽 국가들은 파병 관련 언급으로 파문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AP 통신에 “우크라이나에 나토 동맹의 전투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직접적 군사개입 가능성은 배제한 채 “국제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권리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나토를 이끄는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최전선’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권도 황급히 파병에 선을 그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V4(비세그라드 그룹) 총리 회의차 방문한 체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도 인도적·경제적 지원과 (함께) 군사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른 길을 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도 선을 그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유럽이나 나토 국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군인을 보내지 않기로 한 합의는 미래에도 적용된다”고 말했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는 소수의 인력 외에 대규모 파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실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유럽 또는 나토 군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주둔하는 것을 상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대변인 역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유럽군을 파병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나토 가입이 확정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도 현지 공영방송 SVT에 “현재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첨단 (군사) 장비를 보내느라 바쁘다”고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다.논란을 촉발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더 강하게 지원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쁘지만 차라리 지금 당장 보낼 수 있는 탄약과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내가 아는 한 아무도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따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 정치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극좌 성향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 발언이 “무책임하다”며 “러시아와의 전쟁은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 역시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미친 짓”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말을 너무 가볍게 한다고 꼬집었다. 프랑스의 한 소식통은 일간 르몽드에 “항상 그렇듯, 모든 일엔 가능성이 높은 옵션과 낮은 옵션, 제로 옵션이 있다. 모든 걸 다 고려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목표는 러시아에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지원이 다급한 우크라이나는 현실 가능성이야 어떻든 유럽 국가들이 지상군 파병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좋은 일”이라며 “이는 군사주의적이고 공격적인 러시아가 유럽에 가하는 위험에 대한 절대적인 인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마하델 마을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겨냥한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하지르 지역 담당 사령관을 사살했다.이스라엘 공군이 같은 날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무인항공기(UAV) 영상에는 군 당국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하산 호세인 살라미가 타고 있다고 밝힌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이 차량은 이내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공군 전폭기가 투하한 폭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이며 인근 건물과 부딪힌 뒤 멈춰선다. 이때 맞은편 도로를 지나던 또 다른 차량은 폭발 여파를 피하려는지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모습도 찍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제거된 살라미는 헤즈볼라의 나세르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스라엘 군사 기지 두 곳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포함해 북부 국경 지대를 따라 민가와 군사 시설을 상대로 이뤄진 다수의 테러 공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헤즈볼라 관계자들도 이날 살라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나, 그가 지휘관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계급은 여단 지휘관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또 레바논 동부 바알벡 서쪽 베카계곡에 대해서도 공습을 수행해 헤즈볼라 대원 최소 2명을 제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내 가장 깊숙한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 인근 바알벡은 헤즈볼라의 정치적 거점으로도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5개월간 이스라엘 북부 등에 미사일 뿐 아니라 로켓, 단반향 공격 드론을 발사해 왔다. 이 무장 세력은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중동의 맹주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에 속한다. 헤즈볼라의 고위 정치 지도자인 하산 파들랄라는 현지 방송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보복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에 카츄샤 로켓 60발을 퍼부었다. 이는 이 무장 세력이 지금까지 단행한 공격 중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로켓 중 일부가 ‘아이언돔’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히면서도 사상자 등은 보고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잇딴 무력 충돌로 중동 역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레바논 영토 상공에서의 공중 작전을 포함해서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약 200명을 사살했으나 공습에 휘말려 최소 50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는 이스라엘 군인 12명과 민간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크롱, 푸틴에 경고 “우크라에 지상군 파병 배제 안 해” [핫이슈]

    마크롱, 푸틴에 경고 “우크라에 지상군 파병 배제 안 해” [핫이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직접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 21개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을 포함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진행한 뒤 논의 내용을 언론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자국 TV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의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관련 내용도 자유롭게 논의됐으나 오늘 지상군 파병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는 지난 2년을 비춰 볼 때 우리가 가져야 할 단호함과 동시에 집단적인 겸손함으로 이 말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절대로’라고 말한 사람들은 비행기도, 장거리 미사일도, 트럭도 절대 없다고 한 사람들과 같다. 그들은 2년 전에도 그런 말을 했다”며 “이 테이블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헬멧과 침낭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제 ‘미사일과 탱크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겸손함을 가져야 하고, 우리가 항상 6~8개월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중·장거리 미사일 및 포탄과 군수품을 공급하기 위해 유럽이 새로운 연합을 창설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허위 정보 유포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미국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각국이 더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전 녹화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회의에 참석한 동맹국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2년간의 끔찍한 전면전 기간에 우리를 도와준 모든 지도자와 국가에 감사드린다”며 “푸틴이 우리가 그간 이룬 걸 파괴하고 다른 국가로 침략을 확대하지 못하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 윌리엄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 美 “이-하마스 협상 윤곽 합의”에도… 강공 안 접는 네타냐후

    美 “이-하마스 협상 윤곽 합의”에도… 강공 안 접는 네타냐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슬람교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전 휴전을 목표로 ‘6주 임시 휴전·인질 40명 석방’이라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영구 종전 요구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의 협상단이 (프랑스) 파리 회담에서 인질 거래의 기본 조건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마스 협상단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파리에 오지 않고 카타르와 이집트 협상단을 통해 이스라엘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 등 현지 언론도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리를 인용해 “라마단 기간인 3월 초부터 6주 동안의 휴전 기간에 하마스에 여전히 억류돼 있는 인질 130명 중 약 3분의1이 귀환할 수 있는 협상의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내용 상당 부분은 지난달 말 파리에서 합의한 내용과 유사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밤늦게 전시내각 국무회의를 열고 가자전쟁 2차 휴전과 관련해 지난 23일 파리에서 4자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들의 보고를 받은 뒤 승인했다. 회담에 정통한 이스라엘 관리 2명은 뉴욕타임스(NYT)에 모사드와 이스라엘군(IDF) 실무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르면 26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최종 타결을 목표로 추가 휴전·인질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추가 협상 과정에서 인질과 수감자의 수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차 일시 휴전 기간이 끝나면 가자 남단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반면 하마스 측은 약 5개월간 이어 온 가자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확고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 이어진 1차 일시 휴전 기간에 이뤄진 추가 협상에서 이스라엘이 영구 종전에 반대하면서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과 관계없이 라파를 반드시 공격할 것”이라며 “라파에서 작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이 완전히 승리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NYT에 “본격적인 라파 내 군사 작전은 라마단이 시작되는 3월 둘째 주부터 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마단 기간은 최근 수년간 해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시기다. 실제로 양측은 2021년 5월 약 10일간 짧은 전쟁을 벌였다.
  • “G7 “시간 걸려도 우크라 지원”… 美, 러 제재 최대 규모로

    “G7 “시간 걸려도 우크라 지원”… 美, 러 제재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된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은 우크라이나에 전폭적 지지 의사를 보냈다. 미국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대러 제재 수위를 크게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의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G7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G7 회원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G7 정상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싸움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G7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긴급 자금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23일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자국민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500개 넘는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고자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등을 겨냥했다. 재무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 제재”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결제 시스템 ‘미르’ 운영사와 은행, 투자회사, 핀테크 기업 등 금융 기업도 대상에 올랐다. 나발니 사망 당시 수감됐던 교도소의 소장 등 러시아 정부 당국자 3명도 포함됐다. 한국인이 창업한 아일랜드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 ‘큐빗 세미컨덕터’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목록에 추가됐다. 이들 기업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도 중국, 인도, 터키 등 9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했다. 거래하려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중에는 한국 기업인 대성국제무역도 포함됐다. 파키스탄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 후티 반군, 홍해 확전 시도…‘잠수함 무기’까지 도입

    후티 반군, 홍해 확전 시도…‘잠수함 무기’까지 도입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잠수함 무기를 도입하겠다고 위협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 말리크 알후티 후티 수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홍해에서의 작전을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후티 수장은 “잠수함 무기”도 서방 선박에 대한 공격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무기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전날 후티 통제 지역에 대해 5차례 자기방어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힌 군사적 표적 중 하나인 무인잠수정(UUV)으로 추정된다.이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자율 유도 기능을 갖춘 어뢰형 무인잠수정일 가능성이 크다. 후티 반군에 첨단 무기를 공급한다는 의혹을 받는 이란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종류의 무인잠수정을 공개한 바 있다. 유명 공개정보 분석가 H.I. 서튼에 따르면, 이 무기는 어뢰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사거리는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알후티 수장은 또 “홍해와 아라비아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아덴만에서의 우리 작전을 계속되고 확대되고 있으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후티 반군은 홍해와 아덴만, 아라비아해에서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의 항행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후티 반군 인도주의 작전 조정 센터는 해운 보험사들에 보낸 성명에서 이들 3개국의 개인이나 기업이 전체 또는 일부를 소유하거나 선적이 이들 3개국인 선박에 대해 해당 수역에서의 항행 금지를 규정했다. 이들은 이에 앞선 지난달 12일 미국과 영국이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겨냥한 공격을 개시하자 이스라엘 이외에 미국과 영국 관련 선박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연관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가 마비 지경에 이르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지난달부터는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미군이 후티 반군의 이동식 대함 순항미사일 7기와 이동식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대 1대를 폭격하고 드론 1대를 격추하자 이들은 이튿날 예멘 아덴 서남쪽 해상을 지나던 영국 화물선 아일랜더호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설 보안업체 앰브리는 “미사일 공격으로 선내 화재가 발생했고, 연합군 함선이 이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핵전력 과시’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탑승한 푸틴

    [포토] ‘핵전력 과시’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탑승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M을 직접 타고 비행하며 핵전력을 과시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의 항공 공장 활주로에서 승무원 일원으로 Tu-160M에 탑승, 약 30분 동안 비행했다. 이륙 전 준비에는 약 45분이 소요됐다. 특별 비행복을 입고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Tu-160M의 기술은 훌륭하다”며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 군사적 능력이 매우 좋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 전략폭격기를 군에 도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2027년까지 현대화된 Tu-160M 10기(총 150억루블·약 2100억원)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러시아 국영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Tu-160M에 올라탄 뒤 이륙을 준비하고 이·착륙하는 전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Tu-160M의 조종석에 직접 앉아 본 데 이어 이날 직접 타고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비행이 전날 결정됐으며 이날 푸틴 대통령의 비행경로는 군사 비밀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블랙잭’이라는 코드명을 붙인 Tu-160M은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라고도 불린다. 냉전 시대 소련이 개발한 Tu-160을 80% 이상 업그레이드해 현대화한 것으로 가변익(상황에 따라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날개)을 채택했으며 최대 속도는 마하 2다.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순항미사일 또는 단거리 핵미사일 12기를 탑재할 수 있다. 재급유 없이 1만2천㎞를 한 번에 비행할 수도 있다. 타스 통신은 Tu-160M이 군용기 역대 가장 큰 초음속 항공기이자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전투기라고 설명했다.
  • (영상)‘강한 남자’ 푸틴, 이번엔 핵 전투기 탔다…“핵전쟁 위협 강조”[포착]

    (영상)‘강한 남자’ 푸틴, 이번엔 핵 전투기 탔다…“핵전쟁 위협 강조”[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코앞에 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초음속 핵 전략폭격기를 타고 비행하며 핵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M에 직접 탑승하고 약 30분간 비행했다.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등 현지 언론은 푸틴이 공항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핵 전략폭격기에 탑승하고 비행하는 모든 과정을 밀착 취재‧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비행은 전날 결정됐으며, 전략폭격기에 탑승해 어느 경로로 비행했는지는 군사 기밀”이라고 밝혔다. 비행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Tu-160M의 기술이 매우 훌륭하다”면서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서 군사적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푸틴 대통령이 직접 탑승한 해당 전략폭격기는 초음속 군용기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기체이며, 특히 Tu-160M 기종은 기존의 Tu-160 기종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2022년 1월 최초로 시험 비행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해당 전투가에 ‘블랙잭’이라는 코드명을 붙여 부르고 있다.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라고도 불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탑승한 Tu-160M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 사이에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장거리에서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한 필수 무기다. 재급유 없이 7500마일을 쉬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푸틴 대통령이 전략폭격기에 직접 탑승하고 자국 군사력을 대내외에 자랑한 이벤트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영국과 미국, 독일 등을 상대로 핵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리 부의장은 “서방 지도자들은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분명 핵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는 현실”이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불행하게도 실제 위협이며, 모든 인류가 직면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남자’ 이미지 강조하는 푸틴 대통령 한편, 푸틴 대통령은 무기를 직접 사용하거나 탑승하는 등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대내외에 자신의 강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과거 여러 차례 카마즈 트럭이나 수륙양용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상의를 벗고 말이나 곰을 타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한 남자’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2022년 10월에는 모스크바 남동쪽 라잔 지역의 한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해 예비군 앞에서 직접 사격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소음을 막아주는 귀마개와 보안경까지 착용한 푸틴은 새로 개발한 저격총을 직접 사용해보는 등 적극적으로 시범에 나섰다.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점령” vs “군인들 위해 철수” 앞서 러시아는 지난주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혀왔던 동부 아우디이우카를 완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의 점령 발표 이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면서도 러시아에 완전히 빼앗긴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서방 국가의 지원이 지연될수록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가 점령을 주장하는 아우디이우카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주민 900명 가량이 여러 이유로 남아있다. 현재 이들은 폭격을 피해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구호단체가 전달하는 식량과 의약품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후에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고, 서쪽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첫 비행 성공…“13분간”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 첫 비행 성공…“13분간”

    튀르키예의 5세대 전투기 ‘칸’(KAAN)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칸 전투기는 이날 수도 앙카라 북부 아킨즈 공군 기지에서 첫 비행을 완수했다. 개발사인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 옛 TAI)도 소셜미디어에 칸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테멜 코틸 TUSAS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칸의 첫 비행에는 약 13분이 걸렸다고 밝히면서도 “230노트(시속 약 426㎞)의 속도를 기록하고 8000피트(약 2438m) 고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칸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직접 공유하고 “5세대 전투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첫 국산 전투기 칸, 성능은? 칸 전투기는 지난 2010년부터 튀르키예가 공군의 미국산 F-16 전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다. 조종사 한 명이 탑승하는 칸은 동체 길이 21m, 날개 길이 14m, 높이 6m이며, 최고 속도 마하 1.8(시속 약 2203㎞), 비행고도 5만5000피트(16.7㎞)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 튀르키예는 칸이 높은 스텔스 성능을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홍보하지만, 전투기 배면에 공대공 미사일 2발을 탑재하는 정도의 내부 무장창만 갖기에 미국이 판매를 거부한 F-35A 전투기보다 내부 무장 탑재량이 떨어진다. 튀르키예 전투기 국산화, 아직 불완전한 성과 튀르키예의 전투기 국산화 사업은 아직 불완전한 성과다. 이날 첫 비행에 나선 칸 전투기는 지상 시험용으로 제작된 시제기로, F-16에 사용되는 미국산 F110 엔진 2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는 이런 칸 전투기에 향후 자체 생산 엔진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해외 협력사가 확정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의 할루크 고르군 청장은 이날 칸의 첫 비행을 자축하면서도 자체 생산 엔진 도입은 예정대로 2028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칸 전투기가 실전 배치될 때까지 남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군력을 개선하기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한 이 나라가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추가 구매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최신 사양의 F-16 전투기 40대 구매 뿐 아니라 기존 F-16 전투기 79대를 현대화하는 개량 키트도 포함됐다. 같은 날, 미국은 그리스에 대한 F-35 전투기 판매도 허가했는데, 이는 미국과 밀접한 NATO 회원국들이면서 지역의 앙숙인 두 나라를 고려한 지정학적 균형을 위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F-35 전투기는 현존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튀르키예는 F-35 전투기의 공동 개발국이었지만, 러시아로부터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면서 이 전투기 획득 자격을 잃었다. 미국이 두 무기가 함께 쓰이면 관련 기술이 러시아에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은 튀르키예에 S-400을 포기하면 F-35 판매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군, 라파 공습으로 일가족 12명 사망…사상자 10만 육박 [핫이슈]

    이스라엘군, 라파 공습으로 일가족 12명 사망…사상자 10만 육박 [핫이슈]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공습을 가해 팔레스타인 일가족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알-누르 가족이 머물던 집이 무너지면서 일가족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1일 새벽 알-누르 가족은 그야말로 몰살을 당했다. 라파 주민인 압둘라만 주마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아내 누르와 딸을 비롯 장인 장모와 처가 식구 12명을 잃었다”면서 “특히 딸 킨자는 이제 1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기였다”며 수의로 감싼 딸의 주검을 안고 오열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 대한 여러차례 공습을 이어갔으며 여기에 해군 함정도 해안가를 향해 포격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스라엘군은 라파 북쪽에 위치한 도시 칸 유니스에 대한 작전을 강화했다고만 밝혔으며 라파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는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현재 1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밀집해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북부에서 내려온 피란민들로 국제구호물품의 통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잔당이 이곳에 숨어 있다면서 군사작전을 벌이며 하늘과 지상에서 옥죄고 있어 최근 2주 동안 구호품 전달도 거의 끊긴 상황이다.이처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가 위치한 북부 일대를 사실상 완전히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남부 지역에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후 21일까지 가자지구에서 총 2만 9313명이 숨졌으며, 6만 93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혀 전체 사상자수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다만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 광저우서 태국 방콕까지 ‘0위안’…중국 요우커 큰손을 잡아라

    광저우서 태국 방콕까지 ‘0위안’…중국 요우커 큰손을 잡아라

    중국에서 최대 여행 성수기인 춘절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0위안’짜리 국제항공권이 등장했다. 광저우일보는 21일 중국 최대 이동이 벌어지는 춘절 연휴 이후 각 항공사가 판촉 행사에 나선 가운데 에어아시아는 최근 ‘0위안 대판촉’ 이벤트에 나섰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오는 25일까지 예약하는 전 세계 130여 개 목적지의 수백만 개 항공기 좌석을 대폭 할인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까지 가는 항공권은 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세금 및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0위안 항공권은 에어아시아를 포함해 여러 저비용항공사들의 마케팅 수단이다. 시작 가격은 0위안일지라도 유료회원 가입 또는 음료·식품 구매, 환불 및 일정 변경 불가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기 마련이다. 최근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보에서는 8위안(약 1485원)짜리 상하이발 오사카행 항공권이 화제를 모았다. 또 오는 26일 상하이에서 제주도로 가는 편도 항공편의 경우 세금 불포함 최저가는 59위안(약 1만 1000원)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해당 항공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79위안(약 1만4700원)짜리 머니 카드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춘절 이후 중국 국내선 항공권 가격도 대폭 내려 광저우발 베이징 또는 상하이 왕복 노선의 최저가는 약 20% 떨어졌다. 올해 춘절 연휴 때 중국 내 여행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9% 늘었고, 중국 국내 여행객의 지출액도 5년 전보다 7.7% 증가했다. 2024년 설 연휴는 2019년 설 연휴보다 하루 늘어 8일 동안 이어졌는데, 한 여행플랫폼에 따르면 연휴기간 방콕의 호텔 예약은 전년 대비 3배, 싱가포르의 호텔 예약은 9배 증가했다. 중국인들이 합법적으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인 마카오는 이번 설 연휴에 10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몰렸으며, 평균 호텔 점유율이 95%에 달했다. 한국 법무부는 연휴 기간 11만 4000명 이상의 중국인이 방문해 2019년보다 이번 설 연휴 입국자가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인 단체관광보다는 개별 관광이 점점 더 늘고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 수가 줄어들면서 더 이상 큰 쇼핑백을 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 부담 커진 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

    부담 커진 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선언하면서 인도주의적 재앙을 야기할 것이라는 국제사회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이스라엘을 일관되게 지지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거부권을 행사해 온 미국이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임시 휴전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인 라파를 향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 공습에 반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친이스라엘 성향을 유지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듭된 민간인 보호 요청을 해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자 반대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의안에는 개전 이후 동맹국 이스라엘의 요구로 직접적인 언급을 꺼려 왔던 ‘휴전’이라는 단어가 처음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도 휴전을 언급했다. 다만 이 문건에 ‘적용 가능할 경우 조속히 가자에서 일시적인 휴전(temporary ceasefire)을 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겨 즉각 휴전을 원하는 대부분의 안보리 회원국의 의견에는 못 미친다고 CNN방송은 분석했다.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을 논의하는 데 앞서 안보리는 20일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알제리가 제출한 결의안을 표결한다. 이 방안에는 즉각 인도주의적 휴전, 팔레스타인 주민의 강제 이주 거부, 모든 당사자에 대한 국제법 준수 요구 등이 담겼지만 미국은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 13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 정부를 집단학살 방지 조약(제노사이드 협약)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제소하고, 유엔이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은 집단 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 이스라엘 정보 관리이자 1980년대와 2000년대 1·2차 인티파다 당시 협상가로 활약했던 아비 멜라메드는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 지상 공격을 취소하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라파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마지막 보루이며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해체해야 할 군대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전날 미국계 유대인단체와 만나 “라마단까지 우리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전투는 계속되고 라파까지 확대된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와 하마스 지도부가 알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에 대한 대대적 공습은 사실상 지난 12일에 시작됐다. 라파는 개전 이후 이스라엘 지상군이 주둔하지 않은 마지막 지역이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4개 대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 16일 “가자지구 내에 하마스의 24개 지역 대대가 있었는데, 그중 18개 대대를 해체했다”면서 “이제 라파는 하마스의 다음 중심지가 될 것”이라면서 라파 공격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라마단 기간을 겨냥해 라파 공습을 선언한 데는 더욱 강력하게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달로,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낮 동안 금식하고 매일 5번 기도하면서 신성한 시간을 보낸다. 올해 라마단은 다음달 10일에 시작된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팔레스타인인들이 기리는 ‘성스러운 달’을 위협해 하마스의 심리적 부담을 키우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극우 내각 장관들은 또 이 기간 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출입을 제한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 이곳은 종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발단이 된 곳이다. 2021년 5월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하면서 사망자가 나왔고 11일간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 美, 글로벌파운드리에 2조원 지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수혜 임박

    美, 글로벌파운드리에 2조원 지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수혜 임박

    미국 정부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글로벌 파운드리에 2조원을 지원한다. 중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2022년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을 제정한 뒤 발표한 첫 번째 대규모 지원이다.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에 대한 보조금 제공 결정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글로벌 파운드리의 뉴욕·버몬트 공장 증설에 15억 달러(약 2조원)를 지급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8년 미 반도체 기업 AMD에서 분사한 글로벌 파운드리는 TSMC(대만),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분야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중국 등)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동차·항공기 반도체 공급망에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자 핵심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다만 이 법안은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초과 이익을 내면 이를 미 정부와 나누게 하고 중국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도 제한하는 등 독소 조항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각 기업이 워싱턴과의 보조금 협상 과정에서 세부 요건을 어떻게 다듬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전 세계 170여개 반도체 업체가 보조금을 받고자 460개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최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향후 6~8주 이내에 (보조금 지급) 추가 발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한국 반도체 기업 간 보조금 협의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5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할 반도체 패키징 공장 부지를 확정한 뒤 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 美, 글로벌파운더리에 2조원 지원…삼성전자도 수혜 입을 듯

    美, 글로벌파운더리에 2조원 지원…삼성전자도 수혜 입을 듯

    미국 정부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에 2조원을 지원한다. 중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2022년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을 제정한 뒤 발표한 첫 번째 대규모 지원이다.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에 대한 보조금 제공 결정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글로벌파운드리의 뉴욕·버몬트 공장 증설에 15억 달러(약 2조원)를 지급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8년 미 반도체 기업 AMD에서 분사한 글로벌파운드리는 TSMC(대만),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분야 세계 3위에 올라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중국 등)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동차·항공기 반도체 공급망에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자 핵심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다만 이 법안은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초과 이익을 내면 이를 미 정부와 나누게 하고 중국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도 제한하는 등 독소 조항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각 기업이 워싱턴과 보조금 협상 과정에서 세부 요건을 어떻게 다듬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전 세계 170여개 반도체 업체가 보조금을 받고자 460개 이상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최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향후 6~8주 이내에 (보조금 지급) 추가 발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한국 반도체 기업 간 보조금 협의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5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부지를 확정한 뒤 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 ‘탕탕’ 항복한 우크라 병사 총살하는 러시아軍…드론 영상 충격 [포착]

    ‘탕탕’ 항복한 우크라 병사 총살하는 러시아軍…드론 영상 충격 [포착]

    최근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이 격전지 중 한곳이었던 우크라이나 동부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항복을 외치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러시아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무인기(드론)로 촬영된 것으며,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병사 여러 명이 참호에 있다가 러시아군 병사들이 다가오자 항복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은 항복의 의미로 손을 머리위로 한 채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아 있었는데, 러시아군인들은 이들에게 무자비하게 총격을 가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미동도 없이 쓰러진 모습과, 러시아 군인들이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당시 러시아 군인들의 총격에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이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도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2명을 총살했다. 국제인도법을 지키지 않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다시한 번 볼 수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최전선에서 촬영된 것이며,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텔레그램에 직접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포로들에게 끔찍한 고문을 하거나 살해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아우디이우카에서도 부상당한 우크라이나군이 처형됐다는 의혹이 나왔다.로이터통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검찰은 이날 텔레그램에 “아우디이우카와 베셀레에서 발생한 비무장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우디이우카에서 6명의 포로가 처형됐다는 정보를 언급하면서 이 포로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후송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우디이우카에서 급히 퇴각하는 과정에서 군인 일부가 포로로 잡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이우카 철수, 우크라이나 군인들 위한 선택”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혀 온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면서도 러시아에 완전히 빼앗긴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서방 국가의 지원이 지연될수록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가 점령을 주장하는 아우디이우카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주민 900명 가량이 여러 이유로 남아있다. 현재 이들은 폭격을 피해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구호단체가 전달하는 식량과 의약품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후에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고, 서쪽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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