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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업체 두기업의 “기술화해”/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세계 선진국들은 자국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타국이 도용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않는다.기술개발 그 자체가 먹고 먹히는 경제전쟁의 승패를 가리는 전략무기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이런 선진국들의 지적소유권 보호움직임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라 할수있다.제2의 일본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두려워한 선진국들이 잠시도 견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공업기술 관련 물질특허는 외국기업의 제소를 가장 많이 받고있는 분야이기도 하다.미국기업에 의한 특허권시비는 이미 국내에서 일반화된 기술마저도 시비대상으로 삼아왔다.그나마 일본의 경우는 첨단기술은 아예 처음부터 대한유출의 길을 막아버렸다.또 한물간 기술들을 넘겨주면서도 엄청난 로열티를 요구해와 해마다 물어주는 돈이 늘고있다. 지난 70년대 순매출액의 3%에 불과했던 가전제품의 평균로열티가 최근에는 평균 10%를 웃돈다.오는 90년대말까지는 1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있다.한때 값싸고 우수한 품질로 세계 가전시장을 파고들었던 전자산업도 예외가 아니다.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데다 기존의 제공기술에도 비싼 로열티를 물려 국제경쟁력을 급속히 상실했다.그래서 우리나라 총수출의 27%를 차지할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산업의 수출감소는 필연적 사실로 나타났다. 국내 전자산업이 이렇듯 어려운 시기에 우리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금성사와 삼성전관이 크로스 라이선스,즉 상호특허공유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이번 크로스 라이선스는 고질적 대립관계를 유지했던 두 기업의 우정어린 화해의 악수라는 점에서 더욱 뜻이 크다.컬러TV의 리모콘 같은 사소한 기술을 갖고도 서로 송사를 벌였던 이들 기업은 이제 추악한 모습을 벗어버렸다.냉혹한 무역전쟁의 위기의식을 공감한 지혜로운 협력관계가 어여쁘게까지 보인다. 두기업은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면서 보다 좋은 물건을 갖고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해외여행 가방속 깊숙이 숨겨오는 전자제품이 사라지고,대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신제품들이 쏟아져 탄생하는 시대를 미리 그려본다.
  • 올 경제성장률 7.3% 전망/“경상적자 67억불로 감소”/한은

    ◎물가불안이 「안정」의 최대장애/총수요관리정책 지키는게 가장 중요/“추경편성 지양·총통화억제선 고수도 필요” 한국은행은 24일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방향」보고서를 발표,올해 경제성장률이 7.3%,경상수지적자는 67억달러,소비자물가는 8%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원유가등 원자재가격상승과 공공요금인상 및 대통령선거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커 지금까지 추진해온 총수요관리정책을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의 이같은 전망은 정부가 선정한 올 경제성장폭표 7%보다 다소 높고 경상적자폭은 당초 예상했던 80억달러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다.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7.4%와 하반기 7.2%의 증가로 연 7.3%의 성장이 예상되나 여전히 국내 적정 성장률 6.8∼7.2%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에도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민간소비증가와 기업의 설비투자가 예상돼 거품해소를 위해 가계 및 기업등 경제주체들이 좀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87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의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선진국 경기회복과 환율상승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여 무역수지가 지난해 70억달러에서 43억달러로 축소되는데 힘입어 전년보다 20억달러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무역외및 이전수지는 올해도 해외여행경비와 로열티·용선료지급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년보다 37% 증가한 2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총수요관리정책으로 수요가 줄고 임금상승요인의 둔화가 예상되나 국제원자재값의 상승과 선거에 따른 인플레기대심리가 작용,하반기에는 물가상승세가 상반기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올 하반기중 전철 20%,기차 11.6%,하수도 30%,전화 12.3%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잇따를 예정이나 이로 인한 소비자물가압력은 0.4%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총통화량을 당초대로 18.5%내에서 긴축 운용하는 외에 정부가 일체의 추경예산편성을 지양,재정지출을 최대한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 조정과정에서 유망중기의 도태를 막기 위해 2천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업종전환 및 시설개체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물경제를 뒷받침할 금융구조개선이 시급하다며 금리자유화의 조속시행과 시장금리수준에 따른 통화관리방식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수산업 민수전환/부시,새정책 발표

    【어빈(미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9일 탈냉전시대를 맞아 군수산업의 민수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새로운 정책들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오린지 카운티의 실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연구들이 민간이 사용하는 상품생산으로 전환될 경우 정부에 지불하던 로열티를 면제해주는 군수산업의 민수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일련의 정책지침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로열티 지불은 이제 정당한 근거가 없어졌다』면서 『로열티 폐지는 군수산업의 민수산업으로의 전환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의 새로운 정책은 미국제품들의 일본이나 유럽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 환경정책의 새 차원(사설)

    1백75개국 대표,1백14개국 정상들이 모였던 리우의 유엔환경개발회의가 막을 내렸다.원래 즐겁게 모였던 회의가 아니었고 인류의 생존이 부딪힌 지구환경보전의 대안이 과제였으므로 회의의 거대함에 비추어 오히려 허망한 실망이 나타나 있기도 하다.선언과 실천강령,그리고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 협약들이 채택되기는 하였으나 이 준비됐던 문서들의 어느것에서도 강제의무조항들은 대부분 삭제되거나 약화되었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예측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게 힘겨룸에 나서 국익추구를 시도했고 따라서 선진공업국과 저개발국간의 갈등은 더욱 선명하게 표출되는 양상도 만들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사적 의의는 크다고 해야겠다.비록 구속력이 없는 협약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더라도 이 수준의 협약을 통해서도 앞으로 각국은 자국의 경제정책 결정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한 셈이 되었고 이로써 국제법상 발전의 새로운 개념이 확립되었다는 것은 귀중한 결실이다. 그리고 이 새 개념은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생태학적 과제들에 있어서도 각국은 자신의 자연이 국내법을 초월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없는 것이 과거였다면,이제 리우회의이후부터는 이 생각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생물다양성협약도 결국은 공동의 구속력을 가지는 방향으로 결코 느리지 않게 진전이 될 것이다. 우리의 환경회의 대처는 리우환경회의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보인다.개도국들을 대변하는 입장을 분명히 표현했고 「아젠다 21」에 기술의 강제실시권을 삽입시키기도 했으며 아시아지역의 결속도 촉구했다.대세에 따라 반대키로 했던 협약들에 서명을 한 것도 흐름을 빠르게 본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원칙들을 조율해본 환경회의에 있지 않다.건강한 지구살리기라는 대원칙이 이제 확고해진이상 결국 산업은 그린산업으로의 새단계를 갖게 된다.이 단계란 곧 자연을 고전적으로 지키기만 하는 단계가 아니라 새 기술에의 싸움이다.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품들에는 환경비용을 덧붙이는 결과도 낳게 한다.선진기술들은 또 협약을 내세워 환경장벽도 더 높이게 할 것이다.부시가 생물다양성협약에 의외로 반대를 하고 나선 것도 기술의 기득권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즉 개도국에서 발견되는 생물자원에의 로열티는 인정하면서 선진국에서 개발되는 생명공학에의 특허권은 분명하게 보호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 끝내 양보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 새 조건들에서 우리의 산업과 기술은 어떻게 발전을 유지해갈 수 있는가를 시급히 들여다 봐야 한다.혹시 이번 리우회의가 얼마쯤 막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시간을 벌었다거나 한숨 쉴 수 있게 되었다는 감각을 갖는 것처럼 새로운 우를 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제로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탄산가스 배출량 규제도 실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단지 에너지 효율화의 새 기술적 대응을 의미할 뿐이다.환경보호와 개발을 공존시킬 수 있는 산업적 과학적 기술확보에 새삼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환경정책은 이제부터 새 차원으로 들어서야 할 때이다.
  • 해외기술도입 급속 감소/작년 5백82건… 전년비 21% 낮아

    ◎이전기피·국내기술 상승 영향… 로열티는 늘어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로 해외기술도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내놓은 「91년도 기술도입연차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기술 도입건수는 총 5백82건으로 90년에 비해 2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 기술도입 건수를 보면 일본이 전체의 47.6%인 2백7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28.4%,독일이 6%,프랑스가 4.5%,영국이 4.3%의 순으로 미·일 양국에의 의존도가 75.9%에 이르고 있다.업종별 도입건수는 전기·전자가 29.4%,기계가 25.9%,화학이 15.0%로 대종을 이루었다. 89년 헝가리로부터 시작된 공산권국가로부터의 기술도입은 90년에는 소련·중국·헝가리로부터 3건을 기록했으나 91년에는 폴란드로부터 정유·화학기술1건,독립국가연합으로부터 통신기술 1건등 총 2건에 그쳐 당초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술도입에 대한 대가 지급액은 90년보다 8.9% 증가,91년 한해 11억8천3백만달러를 지출했으며 건당 평균 대가지급액도 90년의 1백50만달러에서 91년 2백3만달러로 늘어났다.이는 최근 강하게 일고 있는 기술보호주의 영향으로 기술교역 조건이 급격히 악화된데도 원인이 있지만 과거에 비해 국내 기술력이 강화돼 도입하는 기술내용이 점차 고도화 첨단화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가별 건당 평균기술도입액은 미국이 3백77만달러 수준인데 비해 일본은 1백34만달러에 그치고 있고 도입기술중 고도기술에 해당돼 조세면제를 받은 기술도 일본이 미국에 비해 훨씬 뒤져 일본의 첨단기술이전 기피현상이 미국보다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 리우회담/선진·개도국 이해대립 심화/미 「생물다양성협약」 거부

    ◎브라질등서 집중 비난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는 개막 사흘째인 5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 서명에 들어갔으나 미국이 끝내 서명을 거부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해대립을 드러냈다. 미국측은 서명작업이 시작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도 초안준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한도 삭제등 규제를 완화시킨데 이어 생물다양성협약마저 서명을 거부해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개도국의 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시 개도국과 로열티를 나눠 갖는 것을 포함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국가전략수립 ▲제3세계국가의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선진개발국의 재정지원 의무화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한편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총재는 이날 개발도상국의 환경보호사업을 위해 45억달러를 투입,개도국에 대한 저금리 차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제거래 세무관리 강화/건당 10억원 이상 대상

    ◎외화 반출·탈세 막게 국세청은 해운회사나 항공회사의 해외 현지 수선비와 국제거래 과정에서의 커미션이나 로열티,고가기계 수입,그리고 건당 무역규모가 10억원 이상인 국제거래등에 대해 세무관리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4일 최근들어 일부 기업들이 수입가격을 높이거나 수출가격을 낮추는 방법으로 외화를 불법 반출하거나 소득을 탈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자체 지적,국제거래에 관한 세무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는 종합무역상사를 비롯,해운·항공사 등 국제거래가 많은 기업들의 법인세 서면분석과 세무조사때 이같은 부분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조세협약이 체결된 32개국으로부터 국내 기업과 거래한 외국기업의 자료를 입수하고 이를 국내기업의 세무조사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 국내특허출원 외국인이 71%/오늘은 발명의 날

    ◎일은 88% 자국인 몫… 건수도 우리 37배/발명장려제 확대·정보체계 활용시급/전자산업매출 10% 로열티로… 기술격변시대 대응 미흡 19일은 스물일곱번째 맞는 발명의 날. 기술부족으로 국내상품의 해외판로가 막혀가고 중소기업들의 기록적인 도산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선진의 벽을 뚫을 기술과 발명불재의 아쉬움으로 남게 한다. 지난 90년 특허청에 출원된 산업재산권중 특허는 3만1천3백여건.그중 한국인의 머리에서 나온 내국인출원은 전체의 28.9%에 불과한 9천여건.같은 해 일본에서 출원된 특허가 37만6천7백여건에 이르고 이중 일본인에 의한 출원이 전체의 88.5%인 33만3천3백여건임을 감안할 때 국내기술수준은 물론 발명에 대한 국민의 낮은 참여도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기업이 외국인의 특허,의장등을 사용하고 지불하는 로열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특히 산업구조가 첨단화되어감에 따라 외국의 지적재산권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는 늘어가고 있는등 기술 및 경제종속심화에의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단적으로현대산업의 기초라는 반도체의 경우,핵심기술인 반도체메모리설계분야는 외국인출원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설계분야는 일본 한 나라가 국내출원의 54%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반도체의 로열티지급에서 인텔,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TI)등에 순매출액의 9·4%나 되는 돈을 고스란히 갖다 받치고 있는 실정이고 개인용컴퓨터 업계는 순매출액의 7%이상을 IBM등에,비디오(VTR)업계경우는 순매출액의 10%이상을 JVC,소니사등에 로열티로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게다가 순매출액의 3%에 불과하던 지난70년대 전자제품의 평균로열티가 최근엔 평균10%를 웃돌고 있듯 90년대말까지는 이 분야에서의 로열티지불액이 15%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기술과 발명입국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듯한 인상이다. 발명과 기술개발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수준과 국가의 산업정책에 의해 제약되는것이어서 비약이란 사실상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국내실정상 무엇보다도 발명과 기술개발의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발명·특허로 상징되는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인식과 권리보호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직무발명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이 시급한 형편이다.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업무상 이뤄낸 발명에 대한 개인의 귄리가 철저하게 지켜질 때만 발명의욕이 고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95년부터 시행될 중고등학교 새교과과정에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재산권과정도 발명풍토 및 인식제고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발명의 풍토조성의 필수조건으로는 발명을 실용화로 연결시켜주는 자금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특허청의 추천으로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에서 지원되는 발명품시작품지원기금등 특허기술사업화기금이 있지만 시작품지원기금의 경우 지난 89년에 30개기업 및 개인발명가에게 모두 1억8천9백여만원이,90년 1억4천7백여만원,91년 1억8천여만원지원하는데 그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술의 교체주기(사이클)가 극히 짧아진 기술격변시대를 맞아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분석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관건중의 관건이 돼 가고 있다.특허청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특허정보 활용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스스로의 의식부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준특허청장은 『특허정보는 선진국들의 선행기술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될 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의 소지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된다』면서 『발명과 기술혁신을 이루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기술정보 및 각종 기술정보는 상공부 산하의 산업기술정보원의 전산망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 91년 한햇동안 해외특허정보의 이용은 전체이용건수의 27%인 3만여건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 무역외수지 1∼3월 6억불 적자

    ◎작년 1분기보다 2배 늘어/로열티·여행비 증가가 주인/불건전 외유 막게 외환관리 강화 올들어 수출이 회복되고 수입증가세가 둔화,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화물운임및 용선료,여행수지,로열티지급 등 무역외수지 부문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따라 불건전한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유도해나가고 외환업무에 대한 감독을 강화,불법외화 사용을 억제하는 한편 기술용역을 선별적으로 도입토록 하는등 장·단기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무역외수지 증가원인및 대책방향」에 따르면 무역외수지는 지난 89년까지 흑자를 보이다 이후 적자로 돌아서 90년 4억5천만달러,91년 16억달러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1·4분기중 6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전년동기(3억달러)의 2배를 웃돌고 있다. 무역외수지는 부문별로 보면 기술용역료는 지난89년 11억2천만달러의 적자에 이어 90년 13억6천만달러,91년 15억8천만달러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3월말현재 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억달러가 늘어났다.반면 기술도입건수는 89년 7백63건,90년 7백38건,91년 5백82건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진국들의 기술이전기피와 이전기술의 고도화로 건당 기술용역료가 비싸 전체 로열티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여행수지는 88년 19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해외여행이 전면자유화된 89년 9억6천만달러로 흑자폭이 줄어든뒤 90년 3억9천만달러흑자에 이어 91년에는 3억6천만달러의 적자로 돌어섰으며 올들어 3월말까지는 지난해동기보다 1억달러가 늘어난 1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 무역수지 6억불 적자/작년동기비 1백8% 늘어

    수출의 견실한 신장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점차 개선되는 반면 무역외수지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는 여행자유화이후 해외여행및 연수자가 급증하고 해외기술및 상표도입에 따른 로열티지급액수의 확대가 주 요인으로 꼽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월까지의 경상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억3천만달러보다 5억2천만달러가 준 32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기간중 무역적자는 수입증가세가 6.6%에 머문데 비해 수출이 11.6%의 신장세를 보여 적자규모가 지난해 34억2천만달러에서 26억2천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무역외수지는 여행객의 급증과 로열티지급액등이 늘면서 전년의 2억9천만달러보다 1백8%가 증가한 6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 경고받은 지구환경(사설)

    지구환경문제의 대표적연구기관 「월드 워치」가 내놓은 지구대기에 대한 경고자료는 매우 비극적이다.대기중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온실효과 저지에 나설만한 최후의 시간마저 이미 지났으며 이 때문에 다음 세기는 조류 75%가 멸종될 정도로 광범위한 생태계파괴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하고 있다.환경오염에 관한 우려는 지난 몇년새 다각적으로 지적돼온 바이지만 이정도로 강력한 표현이 이루어진 것은 처음인 셈이다. 「월드 워치」의 권위는 지난 10년새 세계적인 지위를 얻고 있다.이 연구소가 해마다 내고 있는 「월드 워치조사연감」은 최근 2연분이 우리에게도 번역돼 있다.이 연감의 실적으로 보아 이들의 과학적분석력과 다학문적 접근의 태도는 구체적 현실을 조심스럽게 판별하는 신뢰성을 갖고 있다.때문에 그 영향력도 이제는 대단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주된 관심은 「월드 워치」의 경고보다 이 경고가 6월에 시작되는 제1차 지구환경정상회의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를 점검하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당연히 각종 환경적·경제적 규제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그 실시 시간도 당겨질 것이 분명하다.그 조짐들도 벌써 나타나 있다.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제6차 몬트리올의정서 가입국 실무회의는 프레온가스등 오존층 파괴물질의 완전사용금지시한을 당초 2000년에서 96년 1월초로 4년간이나 당기는 개정안을 정식으로 제안했다.우루과이라운드와 달리 유예를 얻어내는 나라별 이해의 여유가 거의 없어질 공산이 큰 것이다. 「월드 워치」의 경고는 프레온가스문제가 걸린 몬트리올 의정서만이 아니라 생물종다양성보호협약도 더욱 중요시하게 만들고 있다.이 협약은 자원개발,목재산업 및 생명공학이용사업들을 억지하게 할 것이다.프레온가스만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대체적 윤곽은 파악돼 있다.국내 프레온가스 관련업체는 1천5백여곳이고 이의 매출액은 4조원을 넘는다.대체물질을 우리 자신이 개발하지 않는 한 대체물질에 대한 로열티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것이다.현 시가보다 30배가 넘는 것도 있다는 것은 특별한 지식도 아니다. 결국 좀더 본격적이고 광범위한 흐름의 판단과 현실분석력을 가져야만 할때에 온것이다.환경정상회의에 나갈 준비조차 불확실해 보이는 느낌속에서는 너무 답답한 현안이다.이 점에서는 행정당국만이 아니라 기업들도 마찬가지다.작은 예로 여러나라에서 포장폐기물억제법이 강력히 마련되어 덴마크만 해도 알루미늄 캔이나 종이 팩을 쓸수없도록 하고 있다.수출상품만 걸리는게 아니라 수출포장까지도 제약되는 것이다.이에 대한 어떤 대비들을 하고 있는지,거의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는다. 1970년 「지구의 날」이 제정된 이후 20여년새 세계에 나타난 구체적 현실만 보아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가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20년새 2억㏊의 삼림이 사라졌고 중국의 전체경작면적 보다 넓은 크기의 토지가 사막으로 변했다.수천종의 동식물이 이미 멸종됐고 1900년의 세계전체인구 보다 많은 16억명이 이 사이에 새로 늘어났다.지구환경에 대한 경고는 오히려 자연스런 결과일지 모른다.좀더 체계적 접근을 해야만 할것이다.
  • “반도체부품 특허권 침해”/미업체,삼성·금성사 제소

    미국 유수의 군사·항공·상업용 전자기기 메이커인 로럴 페어차일드사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김성사를 비롯,일본의 소니·마쓰시타 등 30여개 전자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금성사·소니·마쓰시타 등 세계 30여개업체가 자사제품인 전하결합소자(CCD)를 부당하게 사용함으로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CCD는 캠코더·복사기·팩시밀리·VCR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하나로 문자와 화상정보를 판독하는 핵심부품이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CCD와 관련해 2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의 유효기간은 각각 올해 7월과 내년 1월까지이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지난해 여름 소니·마쓰시타·NEC등 일본 관계회사에 대해 자사가 갖고 있는 특허사용에 대해 로열티를 요구했으나 일본회사들은 제조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이들로부터 로열티 지불을거부당했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일본회사들이 로열티 지불을 거부하자 지난해 9월 버지니아 연방법원에 이들 기업을 제소,현재는 뉴욕동부 연방지방법원이 이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 법개정안 마련 실무책임자 황의창 특허청조사과장(인터뷰)

    ◎영업비밀 연말부터 법으로 보호/고객명부·실험자료등 기업고유정보는 모두 대상/도용해서 만든 상품 폐기처분 의무화/“관리규정마련등 스스로 보호 노력을” 코카콜라의 맛을 내는 비결이 타사에 알려지면 코카콜라회사는 경쟁기업들의 추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콜라 제조방법처럼 특허로는 보호받지 못하지만 기업의 생존비법인 영업비밀·실험자료·사업계획·고객명부·광고전략등 생산경영전반에서 경제적가치가 인정되는 정보인 영업비밀이 올해안으로 법으로 보호받게 된다.「영업비밀 보호」를 규정한 「부정경쟁방지법개정안」이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시행일자를 검토중인 특허청 실무책임자 황의창조사과장을 찾았다. 황과장은 지난해 영업비밀입법위원회 위원으로 일했고 최근엔 국내최초로 영업비밀에 대한 해설과 기업의 대응전략을 다룬 「영업비밀」(육법사)이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영업비밀이란 개념은 아직 기업관리자들에게 조차 낯선듯 합니다.이러한 기업의 숙지도를 고려할때 영업비밀보호를 규정한 부정경쟁방지법개정안의 시행은 올해말쯤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개정안은 시행일자를 92년안으로 못박고 있다) 그간 영업비밀은 민법상 채무불이행(계약위반),형법상 절도나 배임 또는 주거침입죄등으로 처벌돼 왔기때문에 이에대한 효과적 보호·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다. 시행을 앞둔 영업비밀보호제도가 기존의 보호수단과 가장 크게 다른점은 침해행위에 대해 금지를 청구할 수 있게 된점.『영업비밀의 침해를 근절시키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바로 이 「영업비밀 침해행위에 대한 금지청구권」입니다.이 결정이 받아들여지면 침해자는 그 영업비밀을 이용해 만든 상품과 생산시설을 폐기해야 합니다』이밖에도 개정법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과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보호제도의 시행으로 영업비밀에 대한 권리보호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황과장은 지적한다.『「상당한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되는 생산·판매방법 또는 기타 경영활동에 유용한 기술상·경영상 정보」를 영업비밀이라고 규정합니다.기업이 그 비밀의 유지·존속에 어느정도의 노력을 들일때만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한 노력의 증거가 발견되지 못했을 때에는 경쟁기업에 영업비밀을 도용당했더라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소송이 발생했을때 영업비밀보유자는 침해자의 침해행위에 대한 증거를 들 수 있어야 합니다』황과장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침해보호를 위한 개별기업들의 노력이 영업비밀침해 방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됨을 알수 있다.『기업들이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영업비밀권리를 보호받기위해선 반드시 신입사원 채용계약때 영업비밀과 관련한 비밀준수 의무 부과계약을 맺어야 합니다.또 영업비밀에 대한 분류,관리장소및 수칙,책임자등을 명기한 영업비밀관리규정도 필요합니다』 그는 『특허만으로 기업의 기술개발성과나 권리를 보호해 줄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영업비밀보호제도와 같은 신지적재산권의 의미가 더욱 중시 되고 있으며 외국기업들은 로열티로 「푼돈」을 벌던 기술장사를 지양하고 합작회사나 컨소시엄설립등을 통해 제3국의 기업을 영원히 공유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이 제도가 기술투자에 비교적 소홀한 국내기업의 기술투자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다.그 역시 『그동안 영업비밀을 빼내기 위해 기업간 부정하게 스카우트하는 일이 급증,적잖은 문제를 일으킨바 있었다』며 『새로운 제도가 산업경쟁력강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24시간 편의점/과소비 부추긴다/점포 1년새 6배 급증

    ◎올 1천곳 돌파예상/과자·담배 80% 이상이 외제/중고생에 술팔아 탈선 조장/주택가 침투… 구멍가게·슈퍼 전·폐업 속촐 24시간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는 이른바 「편의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래상품의 소비조장등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대부분 외국 유통업체의 체인 형태로 주택가 등에 파고들고 있는 이들 편의점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밤새 술 담배등을 제공,과소비습관과 함께 탈선이나 비행을 부추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외국의 유명유통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국내유통업체는 이름을 빌리는 값으로 매출액의 1%를 로열티로 지불하고 일정기간 안에 일정수 이상의 점포망을 확장해야 하는 의무까지 지고있어 외화낭비와 함께 주택가 등지의 기존구멍가게나 영세슈퍼마켓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현재 기술제휴 등의 형태로 우리나라에 진출,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외국유통업체는 지난 89년5월 맨먼저 문을 연 미국의 「세븐일레븐」을 비롯,「써클­K」「로손」등 7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LG25」등 4개 국내유통업체도 이에가세해 치열한 경쟁속에 점포망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11개 유통업체들이 전국에 갖고 있는 체인은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48개 점포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엔 3백4개로 급증했고 올해안에 1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밤새도록 대낮같이 불을 켜고 장사를 하는 편의점들이 취급하는 상품가운데 과자류·담배 등은 80%이상이 외국산이며 1회용 기저귀등 생활용품도 30%이상을 외제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의 고객은 주로 중·고교생등 청소년들이나 아파트밀집지역과 고급주택가 등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영세한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등이 폐업 또는 전업을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5평짜리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김수진씨(45·여)는 『지난90년 9월 동네에 편의점이 들어서면서 손님이 3분의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단골손님이던 어린이들까지 편의점으로 옮겨가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홍보부장 김종택씨(40)는 『오는 93년 7월 이와같은 유통산업이전면 개방되면 현재 22만여개로 추산되는 영세상점들 가운데 절반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중·소상인이 자생력을 갖출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대 임종원교수(45·경영학)는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영세상인들의 전업비용을 정부나 편의업체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도시미관이나 다양한 소비형태를 고려할때 바람직스러운 면도 있으나 외국제품의 덤핑공세나 외국자본의 침투등에 따른 우리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SS·반도패션등 10여개 의류업체/미 브랜드 「폴로」 잡기 경쟁

    ◎폴로사선 인수금 50억∼70억원 요구 의류메이커들이 미국의 유명 브랜드 「폴로」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SS패션 반도패션 두산산업등 대형 메이커와 논노 삼풍등 전문메이커등 10여개 업체는 폴로영업권을 가지고 있던 신한인터내셔널의 부도로 라이선스 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미국 본사측과 접촉하고 있다. 지난 13일 내한한 폴로의 알렌 굿맨부사장은 신한과의 라이선스 계약 파기를 매듭짓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10여개 업체와 접촉을 가졌다.오는 21일까지 국내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파트너를 확정할 계획이다. 폴로측은 기술은 제공하지 않고 브랜드 사용료로 로열티 5%에다 브랜드 인수금 명목으로 50억∼70억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은 이같이 불리한 조건에도 캐주얼복인 폴로의 인지도가 높고 폴로가 제공하는 각종 의류정보로 상품기획력을 높일수 있다고 판단,폴로와의 계약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폴로상표는 지난 90년 국내에 첫 도입돼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작년에는 매출액이 2백5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4백50억∼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일,대한 무역장벽 갈수록 강화/기술검사 핑계 통관 늦추기 예사

    ◎JIS 따내면 “협회규격 얻어라”/미야자와 내한 앞두고 살펴본 실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및 비관세 장벽으로 대일수출이 부진한데도 기계류등 수입은 계속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4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대한첨단기술 이전에 극히 인색할뿐만 아니라 우리기업이 자체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덤핑공세로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가 하면 갖가지 수입검사및 트집을 잡아 대일수출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적자의 90%에 이르는 88억달러(잠정)의 대한무역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1백억달러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해 12월 64개 대일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일본제조및 유통업체들의 비관세장벽 ▲높은관세 ▲수량규제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PVC파이프의 경우 우리업체들이 JIS(일본공업규격)를 취득하여 수출하려고 하자 일본상사들이 관련협회의 규격을 추가로 취득할 것을 요구,대규모 수출이 불가능하고 협회규격이 필요없는 소규모 공사에만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혁제가방류에 대해서도 일본수입업체들은 일본산 YKK지퍼사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섬유·의류·석재의 관세장벽이 높고 면사 및 수산물은 수량규제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이밖에 까다로운 기술검사로 통관을 최고 6개월씩 지연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과다한 검사료까지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제품등 첨단제품의 기술은 터무니없이 높은 로열티를 요구해 우리기업이 이들 분야에 참여하는 것을 사실상 막고 있으며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제품의 기술만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기업을 고사시키려는 일본기업의 덤핑공세도 심하다. 대한정밀이 지난 88년 7월 방사용 노즐의 국산화에 성공하자 일본의 카센노즐과 니혼노즐은 88년 상반기까지만해도 1홀당 9백20원이던 공급가격을 8백40원으로 낮춘데 이어 최근에는 대한정밀의 홀당 7백50원보다 20%나 싼 6백원까지 가격을 낮춰 대한정밀의 국내공급을 봉쇄하고 있다. 또 일본의 NEG사는 한국유리가 90년 9월 건물의 내외장마감용 유리를 국산화하자 ㎡당 50만원하던 공급가격을 33만원으로 낮춰 38만원을 받고 있는 한국유리를 궁지에 몰아 넣고 있다. 국내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본의 파상공세에 대해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기간중 이들 문제를 포함,대일무역역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약속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미 IBM,한국 상륙 본격화/5대시에 컴퓨터 직매장 개설키로

    ◎미 컴퓨터랜드사도 로열티 받고 진출 추진 국내 컴퓨터업계가 수출부진과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IBM사 등 미국업체들이 국내 컴퓨터유통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IBM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IBM은 아시아지역 7개 IBM현지법인들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개인용컴퓨터를 국내에서 직접판매하기 위해 「IBM타운」이라는 직매장을 개설키로 했으며 세계최대의 컴퓨터유통업체인 미국의 컴퓨터랜드사도 국내업체에 체인상호와 유통기법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출키로 했다. 그동안 국내 컴퓨터유통업체인 신도컴퓨터에 국내판매를 맡겨온 IBM사는 최근 새로 개발된 개인용컴퓨터의 가격을 1백39만5천원으로 확정하고 서울 강남에 2백평 규모의 직매장 「IBM타운」을 설치하는등 전국 5대도시에 직매장을 개설,직접 판매에 나서는 한편 올 연말까지 5개의 체인점도 확보키로 했다.
  • 국내 화장품·제약회사/로열티 631만불 지급/작년 한햇동안

    국내화장품회사와 제약회사가 제품개발을 위해 외국의 유명회사에 내는 로열티(기술사용료)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11개 화장품제조업체가 미국·일본·프랑스·서독·파나마등 5개국 21개 화장품회사에 지급한 로열티는 모두 5백19만7천달러로,89년의 3백18만2천8백달러에 비해 63% 늘어났으며 로열티가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사이에 5%에서 10%로 2배 늘어났다. 또 국내제약업계가 지난해 미국·일본·프랑스·서독·스위스등 7개국 23개회사에 낸 기술사용료는 모두 1백12만5천7백달러로 89년의 94만6천달러에 비해 19% 늘었으며 로열티가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90년 각각 4%인 것으로 집계됐다.
  • 경영고문 파견제 국내 첫 도입/능률협,인재은행 「맨파워사」설립

    ◎상품개발에서 인력관리까지 지도/미·일 기술자등 전문가 3백명 확보 경영관리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이를 자문해주는 경영고문 파견제도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됐다. 한국능률협회는 최근 이같은 업무만 전담하는 맨파워사(사장 신영철)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나 직업훈련관리공단 등에 설치된 기존의 인재은행이 단순히 일자리를 중개해주는 기능에 그쳤던 것과 달리 직업의 알선은 물론 경영고문 파견,인재선발 자문,전문교육과정 개설 등의 보다 차원 높은 인재은행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같은 성격의 인재은행은 10여년전부터 서독을 중심으로 한 EC국가와 미국등지에서 도입돼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일본에서도 80년대후반 미쓰비시사등이 도입,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고문 파견제도는 중소기업들의 상품및 기술개발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된다. 맨파워사는 현재 국내 석·박사급 전문가와 교수,대기업의 퇴직임원등 2백50명과 미일등의 전문가 50여명을 확보,기계·화학 등 모든 분야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정보를 수시로 자문해준다. 후발개도국인 중국·동남아국가들의 기업에까지 관련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맨파워사는 경영고문외에도 고급기술직사원,1년계약의 스태프진,3∼11개월의 임시·인턴사원 등을 알선,채용토록 해준다. 또 기업의 고급및 일반직사원 채용시 선발기준등의 자문외에도 다른기업의 인력사정등 광범위한 취업정보를 제공해준다. 맨파워는 곧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3개월 과정의 비서및 스튜어디스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8월29일에는 국내 30개 기업과 연결,취업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업안내및 상담에 관한 문의비용은 무료이다. 맨파워의 조동근선임연구원은 『특히 선진 외국기술자의 유치와 국내기술진의 해외파견 등에 힘입어 기업들의 로열티 부담경감과 기술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출뒤 사업실패땐 원금의 30%만 상환/조건부 융자보증 신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의 신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신용보증대출을 받은뒤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대출금의 30%정도만 갚으면 되는 조건부융자보증제도를 신설,지난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건부융자보증제도란 기업에 기술개발자금을 융자해주고 사업이 성공할 경우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고 사업이 실패하면 융자원리금상환을 감면,최소상환금(이자를 제외한 원금의 30%)만 내도록 하는 융자와 투자의 중간성격을 지닌 금융지원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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