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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외면 회사망해도 내돈만 챙기면 그만/탈세기업주 7명 고발

    ◎탈세기업주 7명 고발/고려통상 이창재­미도파 박영일 회장 포함/가수 김건모·신승훈씨 등 ‘음성·탈루’ 10명도 기업을 부도 내놓고도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개인의 잇속을 불린 부실기업주,사치향락을 일삼은 임대·사채업자,대중의 인기를 볼모로 엉터리 소득신고를 해 온 유명 연예인들에게 철퇴가 가해졌다. 이같은 음성·불로 소득자는 李彰宰 고려통상 회장과 朴泳逸 미도파 회장,李祺德 산내들인슈 회장,인기가수 金建模·申昇勳씨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다.IMF체제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맨 시민들은 이들의 부도덕하고 탈법적인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이들 17명이 포탈한 세금만도 124억9,400만원이며,추징세액은 521억1,400만원에 달한다.탈세한 지도층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되기는 89년 부동산투기자 명단 공개 후 처음이다. 국세청은 6일 부도난 기업주와 대표이사 등 7명과 음성·불로소득 혐의자 10명 등 모두 17명과 관련 9개 기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5명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고발했다. 국세청 조사결과 고려통상 李 회장은 자기가 대주주로 있는 고려종합금융이 지난해 12월 2일 업무정지를 당해 주가가 주당 540원으로 급락하자 고려통상 대표 吳大煥씨와 공모해 고려종금 주식 155만주를 업무정지일 이전인 7월2일자로 매매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고려통상이 주당 6,760원에 사들이게 해 96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고려증권이 부도처리됐을 때도 같은 수법으로 고려통상으로 하여금 255만주를 주당 5,830원에 사게 해 132억원의 손실을 끼쳤다. 법정관리를 신청 중인 미도파의 朴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도가 난 올 3월말까지 상품판매 때 고객으로부터 받은 부가가치세 51억원을 변칙 회계처리,19억7,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또 계열사 주식을 미도파로 하여금 상속세법상 평가액(54억원)보다 139억원이 많은 193억원에 사들이게 해 차액을 빼돌린 뒤 계열사 주식을 매입,직계존속 명의로 은닉했다. 가수 金建模씨는 영화출연료 등 수입금액의 일부를 신고하지 않고 94∼96년 실제 사지도 않은 의상을 구입한 것처럼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영수증의 금액을 변조하는 수법으로 5억원을 과다 계상,소득세 2억6,700만원을 포탈했다.申昇勳씨도 음반의 로열티와 방송출연 등으로 번 돈을 金씨와 같은 수법을 써서 소득세 3억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밖에 고발된 사람은 李泰馥 금경 대표,柳治浩 천일약품 대표,史孟錫 라인음향 대표,부동산임대업 및 사채업자 辛鼎夏씨,李正任 호남전력통신조명유통 대표,朴寅穆 범아기공 대표,朴光春 대창공업 대표,李正修 중앙농자재 대표,孫仁英 삼화양돈 대표 등이다.
  • 외화 버는 누에박사/농진청 잠사곤충硏 柳江善 박사

    ◎혈당 강하제 세계 첫 개발/특허권 日 기업에 수출/로열티 4,900만원 국고에 공무원이 갖고 있는 특허권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 수출됐다. 세계 최초로 누에에서 당뇨병 치료 혈당강하제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국내외의 특허를 지니고 있는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 연구관 柳江善 박사(44). 柳박사의 특허가 지난 1일 4,900만원의 로열티에 일본의 한 기업으로 팔려나갔다.공무원이 출원한 특허는 적지 않지만 특허권의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공무원 신분인 柳박사의 특허는 국가 소유이고,따라서 로열티는 당연히 국고로 귀속됐다. 그는 당뇨병 환자들이 민간요법으로 누에를 치료제로 쓰는 점에 착안,연구를 시작했다.환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효능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한 것은 지난 95년. 柳박사가 특허를 받아낸 그 해의 누에 생산량은 3만1,600여상자(1상자당 2만마리).특허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2년만인 지난 해 누에 생산은 5만4,362상자로 급증했다. 시장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국내의 당뇨병 환자는 대략 200여만명,일본은 1,200만명으로 추산된다.柳박사의 특허 취득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 기업의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허의 시장성을 알 수 있다. 柳박사는 나라에 4,900여만원을 벌게 해준 대신 국가로부터 짭잘한 보상금을 받았다.특허 등록보상금 100만원에 로열티 판매 보상금 700만원 등 800만원이다.잠사곤충연구소도 柳박사 덕택에 100만원의 별도 포상금을 받았다. 특허청은 柳박사처럼 공무원이 더 많은 지적재산을 만들어 내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발명보상금을 크게 올릴 계획이다.
  • ‘한국 장미’ 처음 개발/경북농진원,로열티 없이 수출길 터

    【대구=黃暻根 기자】 ‘한국 장미’가 처음으로 개발돼 로열티를 물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경북 농촌진흥원은 지난 93년부터 꽃꽃이용 장미의 교배 육종에 나서 2천1백여개의 종자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경북 농촌진흥원은 다음 달에 50여종의 우수한 종자를 1차 선발,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내 절화용 장미의 70% 이상을 수출해 온 경북 화훼농가는 지금까지 한 그루에 로열티 1달러를 지불해 왔으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내년부터는 로열티를 물지 않아도 돼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원 韓閏烈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한국 장미’는 꽃 색깔과 모양이 뛰어나고 향기가 좋은 품종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重 중장비 부문 매각 계약/볼보에 7억2,000만弗 받아

    삼성중공업이 7일 중장비 부문을 스웨덴의 볼보사에 7억2천만달러(1조5백70억원)에 매각했다. 삼성중공업의 李海揆 사장과 볼보의 벵트 오블링거 동아시아 담당 사장은 이날 매각금액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서에 최종 서명,지난 2월부터 진행해온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매출채권 1억5천만달러를 포함해 7억2천만달러이며 삼성중공업은 공장부지,생산설비,종업원,영업권은 물론 기술·특허 등 무형자산과 해외현지 판매법인 등 일체를 볼보측에 양도한다.또 볼보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삼성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로열티를 삼성측에 지급토록 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볼보가 중장비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국내 법인에 10% 이내,총 3백60억원 한도에서 지분참여를 할 예정이어서 협력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매각한 중장비 부문은 종업원 2천명 규모로 지난 해 매출 7천8백억원을 기록했으며 굴착기,로더,크레인,콘크리트 펌프카 등 4개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
  • 中企 “제품 국산화로 IMF 돌파”

    ◎가동률 하락속 다부진 의욕 돋보여/완구업체 은성미디어 블록세트 데카 출시/드림월드 씨엔텍 ‘스티커자판기’ 도전/롤러블레이드 제작 동방스포츠도 야심 “국산화로 IMF 불황을 넘는다” 고(高)금리와 동남아 불황이 겹쳐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40∼50%로 떨어져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국산화로 불황의 벽을 넘으려는 기업들의 의욕도 다부지다. 국내 대표적인 완구업체인 은성미디어(주)(032­529­1302)는 ‘토종’ 블럭완구세트(브랜드명 데카)로 레고 등 수입품이 점령하고 있는 블럭완구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은성은 유사품을 내놓은 독일 LASY를 제압하기 위해 독일법원에 제소하는 한편 각각 4천800원과 6천원인 ‘미니블럭’과 ‘리틀블럭’시리즈를 출시,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유럽에 수출도 하고 있다.이 회사의 曺東鉉 상무는 “36개와 49개의 기본 조각들로 50여가지 이상의 모형 조립이 가능,어린이들의 지능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데카는 국산 블럭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티커 자판기도속속 국산화되고 있다.지난 해부터 상륙하기 시작한 스티커 자판기 시장은 1천억원대 규모지만 거의 절반이 일본 등 수입품.로열티와 소모품 구입비가적지 않게 해외로 빠져나간 게 현실이었다. 중소기업인 (주)드림월드씨엔택(508­3188)은 소모품과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매직넷’을,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주)(527­4396)는 ‘프린트클럽2’를 개발,시판중이다. 프린트 등 핵심부품과 인화지 등 소모품도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드림월드는 현재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대기업인 LG산전(주)도 11종의 스티커 자판기를 개발,해외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롤러블레이드 제작업체인 (주)동방스포츠(0342­717­0456)도 외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한국형 3륜 롤러블레이드를 내놓고 시장탈환에 나섰다.현재 국내 롤러블레이드 시장은 연간 1백40억원 규모이지만 수입품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상태.인기개그맨 이홍렬씨의 캐릭터를 부착,‘뺑코 3륜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다.이 제품은 4개의 바퀴가 일직선으로 돼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앞쪽에 1개,뒤에 2개의 바퀴를 달아 어린이나 운동신경이 둔한 여성이 쉽게 탈 수 있게 한 만든 것이 장점.올해 2만켤레를 생산,국내에만 1만 켤레를 팔 계획이다.6월부터는 일본 키타큐슈 아태수입마트에도 수출한다. 동방스포츠의 金永勳 사장은 “뺑코 3륜 블레이드에 이어 하반기중 기존일직선의 롤로블레이드와 같은 국산 제품을 출시,외제품과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홍보대행사인 미디어 프레스 鄭南圭 실장은 “우수 국산품들의 강세는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중소기업들이 IMF 불황을 탈출하는 데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능력이라는 원자재로 외화벌이를(박갑천 칼럼)

    조선후기 실학자 朴齊家가 그의 (北學議)에서 지적한 바 우리나라의 잘못하는 일 가운데 하나.그것은 해마다 수만냥의 은을 중국에 수출하여 약재·주단 등을 사오는 일이었다. 그의 설명인즉 이렇다.은이란 천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물건이다.그러나 약은 반나절이면 소화돼버리고 비단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데 써서 반년이면 썩 어버린다.천년이 지나도 안없어질 이 강산의 한정된 자원을 반나절 반년이면 없어질 물건과 바꾸면서 남의 나라로 내보내다니…하는 게 그의 도리머리질이었다. 나라에 있는 유형자원을 팔아서 돈만드는 일은 박제가의 눈길이 아니더라도 용천스러워서 떨떠름하다.제살점 베어낸다는 느낌이 드는데다가 그 자원이 떨어졌을 때 끝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렇지않은 돈벌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金東鳴 시인이 일찍이 “맥풀린 속눈썹에 서린건/우수(憂愁)냐 권태냐/게으르게 구르는 검은 눈동자는/가을비에 젖은 달같이 차다”고 노래했던‘창녀상’(娼女像:2련)의 그 창녀라 할까.‘달같이 찬 눈동자’만 굴리면 별다른 원자재없이 돈을 벌 수있는 터수니까.다만 이는 아픈 가슴으로 해보는 객담일 뿐이다. 자동차나 텔레비전 같은 것과는 달리 원자재가 필요없는 돈벌이.그건 역시 조상 잘둔 후손들 몫이다.자연경관 자연조건 좋은 데 자리잡고 살아내려오는 사람들.거기에다 훌륭한 역사·문화유산까지 곁들여 내려온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프랑스를 보자.1994년 그 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6천1백30만여명이었다.관광수입은 2백56억여달러에 이르렀고(97년판.그해 우리의 3백58만여명 38억달러와 비기면 엄청난 차이 아닌가. 그것말고는 재주와 능력에 의한 돈벌이.얼마전 한 제약회사가 B형간염 치료물질을 개발해 미국서만 해마다 1억4천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는 따위이다.또 2년간 3백만달러로 재계약했다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한 체육인들이 그렇고 일부 문학·회화·영화 등 예술작품도 그렇다.영화하니까 말인데 ‘타이타닉’의 돈벌이 한번 엄청나다.지난 3월말 벌써 12억달러를 넘어섰다지 않던가. 원자재없는 돈벌이에도 투자는 있다.그건오랜세월의 노력과 자력을 필요로 하는 터.그게 원자재라면 원자재다.내세울만한 천연의 원자재없는 우리가 돈버는 길은 사람의 ‘머리­능력’개발에 투자하는 일이겠건만.
  • 한탄­퓨물라바이러스 동시예방/유행성출혈열 혼합백신 첫 개발

    ◎아산생명과학硏 李鎬汪 소장/4년만에 개가… 올안 러시아 등에 수출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유행성출혈열’을 동시에 예방할수 있는 혼합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를 비롯,네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병.혼합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예방을 위해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따로 맞아야 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소 李鎬汪 소장(69)팀은 9일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출혈열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개발에 4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혼합백신은 올해안에 러시아 자치공화국 바시키리아로 수출된다. 바시키리아에서는 주로 퓨물라바이러스나 한탄바이러스로 해마다 1만명이넘는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발생했다.지금까지 주민들은 따로따로 백신을 맞아야 했는데 이번에 혼합백신이 만들어지면서 한번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바시키리아 1천만 주민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며,올해 안에 허가가 나면 한사람치에 연구개발 로열티로 적어도 1달러씩,해마다 최소 1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李소장은 지난 95년에는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 등 두 가지 전염병의 혼합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李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혼합백신은 퓨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출혈열환자가 많은 유럽등에서 특히 많이 쓰일 것으로 본다”며 “핀랜드에서 이미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美 무역대표부 보고서 한국 관련 내용

    ◎“외제차 거부 등 수입품 편견 심각”/규제완화 불구 자본투자 절차 복잡/쌀시장 제한·건설업 제출 문서 과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항목별 주요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산물 고관세 유지 ▷수입정책◁ ­벌꿀 257% 등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해서 지나친 고관세 부과.원예작물 45%처럼 부가가치 농수산물에 높은 관세율 유지. ­소주에 소비세 35%를 부과한 반면 수입 위스키,브랜디에는 100% 부과.교육세도 차별적 부과. ­정부가 쌀의 수입,유통,판매까지 통제해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 제한. ­지난해 많은 수입통관 절차를 변경하였으나 아직도 검사기간이 지체되고 절차가 자의적임.관세청이 예고없이 임의적으로 관세분류를 변경. ­수입통관시 식품의 성분비 및 생산공정 등 기업 고유정보를 요구. ­한국의 수입 사전승인제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대상 품목이 광범위함. ▷정부구매◁ ­한·미 양국은 한국공항 건설사업단의 구매가 WTO 정부구매협정에 포함되는지여부를 놓고 논의중임. ▷지적재산권 보호◁ ­선진국 수준의 지적재산권 기준을 도입하고도 협정 이행과 관련 개도국 지위를 요구.1957년 이후의 저작권만 소급보호해 주고 있음.미키 마우스 등 유명한 미국 만화 캐릭터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저작권등록 직물디자인을 복제해 제3국에 수출. ▷서비스◁ ­건설업 허가 취득시 제출문서 양이 방대하고 다수 관할기관을 거쳐야 하고 기관마다 법조항 해석이 다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TV 및 라디오 광고시간 배정에 독점권을 가짐. ­국산영화 상영일수 의무화로 수입영화에 사실상 스크린 쿼터 시행.일반 TV의 외국 제작물 방영시간을 주간 20% 이하로 제한.케이블사들이 외국 위성방송물을 로열티 없이 불법중계. ­외국과 국내 자본간의 차별이 존속하고 5대 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과 외국 은행들이 여신한도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음 ­은행관련 규제완화 천명에도 불구,수출입 및 외환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음. ▷투자장벽◁ ­신고절차 등이 아직도복잡. ­공공부문에서 사실상의 ‘국산 구매우선’ 압력이 공공연히 행사됨. ○통신장비 국산품 선호 ▷기타 장벽◁ ­지난해 소비절약 운동과 관련,정부는 직접 관여를 부인했으나 미국 기업들의 불만 제기 건수 급증.일부 주유소에 수입차 사절 광고문.수입차에 대한 고의 훼손 대폭 증가. ­金大中 당시 대통령후보는 건전한 소비의 필요성과 국적 대신 가격과 질을 바탕으로 물건 구입할 것을 강조했으나 반(反)수입 편견 경향은 아직도 문제로 남아 있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97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0.7%로 96년보다 감소.수출은 9.1% 증가.자동차 관세가 8%로 미국의 3배이상이며 자동차관련 9가지 세금이 누진부과됨.3개 세금이 배기량에 비례해 2천㏄ 이상에 추가 부담.검사가 까다로워 차종을 대폭 개량하지 않고는 수출이 어려움.수입차 구매자들은 다양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 ­통신장비 구매에 아직도 암묵적인 국산품 구매정책의 잔재가 있음. ­의료보험 정책상 병원,약국이 수입 면에서 국산의약품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음.
  • SW 개발업체 한겨레정보통신(다시 뛰자)

    ◎차세대 기술 한발 앞서 개발한다/최첨단 3차원 컴퓨터 영상기술 곧 완성/로열티 수입 100만달러… 1년새 8배 증가/세계 최고 자부심… 24시간 연구실 불 밝혀 지난 12일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의 눈과 귀는 한 중소업체에 집중됐다. 서울시가 오는 12월 배포할 시정(市政) 홍보용 게임 제작업체 입찰에서 ‘나의 사랑 서울 만들기­버추얼 서울’이라는 작품을 내놓은 한겨레정보통신이 선정된 것. 대그룹 등 40여 업체가 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펼쳤던 ‘전면전’의 결과였기 때문에 ‘작은 거인’의 승리는 단순한 낙찰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한겨레정보통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MF 파고에 휘청대는 다른 동종업체들과는 달리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많은 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특히 완제품이 아닌 순수 로열티로만 벌어들이는 외화는 지난해의 8배인 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겨레정보통신은 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인 李貞根 사장(35) 등 젊은 과학자 3명이 창업한 종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이다. 초기에는 게임과 CD롬 타이틀 개발에 주력한 결과,지난해에는 게임 ‘왕도의 비밀’로 문화체육부의 ‘97게임대상’ 등 컴퓨터게임 관련 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초’로 기록될 첨단기술 여러가지를 개발하는 차세대 핵심기술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곧 완성될 ‘리얼타임X 3D’기술이 대표적이다.영화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3차원 컴퓨터 영상처리에 혁명을 가져올 만한 기술이다.지금까지는 3차원 영상을 만들 때 전문가의 입력 및 조작에서 최종 화면출력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를 이용하면 입력 즉시 영상으로 나타난다.국제적 명성을 얻으면 앉아서 수백만달러의 황금시장을 석권하게 되는 것. 오는 10월3일 한글날에는 국내 최초의 한영번역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어미와 시제 등 문법이 매우 복잡한 한글을 영어로 바꾸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영한번역과는 달리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세계 소프트웨어업계를 평정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직원들의 1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90시간입니다.하루 15시간 꼴입니다.경영진은 100시간이 넘습니다.세계 최고라는 자부심,또 거기서 얻어진 수익을 사원들에게 고루 분배하는 풍토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성숙됐다고 합니다” 李사장은 “철저한 인사원칙과 첨단기술을 개발한다는 자부심으로 단 1시간도 연구실의 불이 꺼진 적이 없다”고 소개하고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당당히 나서는 것만이 열악한 국내시장을 뛰어넘고 IMF 파고를 돌파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美 조세협약 개정/11월 실무회담 개최

    한미 조세협약이 전면 개정된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11월 9∼13일 서울에서 한·미 조세협약을 개정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갖는다고 29일 발표했다.개정협상에서는 이자 및 배당소득 로열티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과 양도소득 과세방안 등 조세조약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진다.
  • 편집음반 구설수(건널목)

    ◎인기곡 모음집 출반한 직배사의 ‘나라사랑’운운 골수팬들 심사 건드려 ○…음반직배사와 편집음반은 진작부터 음반시장에서 미묘한 공생관계에 놓여 있었다.향수층이 한정된 클래식 시장 특성상 새로운 음악적 시도보다 기존 인기 레퍼토리를 짜맞춰 편집한 ‘대중지향적’ 음반이 훨씬 수익성 높은건 자명할터.유명 음악인들의 인기 녹음을 많이 보유한 직배사는 그 우월적 지위를 활용,음반 짜맞추기로 톡톡히 재미를 봐왔다.음악팬들만 레퍼토리를 줄이고 시장을 황폐화 한다며 편집음반에 무력한 눈살을 찌푸려온게 사실. ○…최근 PC통신 천리안 고전음악동호회에서 편집음반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문제의 음반은 EMI의 ‘나라사랑’과 폴리그램 계열 필립스에서 낸 ‘아빠,힘내세요!’.직배사 한국지사에서 자체기획한 음반들이다.발단은 엉뚱한데서 왔다.ID ‘tower12’를 쓰며 새음반을 홍보해온 한 회원이 ‘나라사랑’에 대해 ‘실물크기 태극기를 끼워주는 이 음반은 (한국지사 제작이므로)절대 수입반이 없다’는 요지의 선전끝에 ‘그래도 거품물고수입반 찾아대는 사람…’운운 한 것이 음반팬들의 심사를 건드린것.하루아침에 두배로 오른 수입반을,주머니를 쥐어짜며 마지못해 들어온 골수팬들은 거액의 로열티를 송금하며 고액 수입가격을 나몰라라 해온 한국지사들의 ‘나라사랑’운운이 고울리 없던 차였던 것. ○…‘나라사랑’은 최초로 한국 인기 연주자 8명을 한데 모아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보태며 태극기도 준다는,경제불황기를 겨냥한 판촉책을 드러낸 음반.이 음반사 한국지사는 최근 환율대란속에 새 레퍼토리 수입이나 신보발매는 등한시 한채 두달마다 한번씩 나오는 소식지까지 걸러 뛴 상태였다. ○…한편 IMF로 풀죽은 아버지들에게 음악치료요법을 적용한다는 ‘아빠…’는 같은 ID의 홍보 내용중 ‘편집음반을 기피하는 키리 테 카나와도 “내노래가 그들에게 용기를 준다면 (편집음반 수록을) 기꺼이 허락 하겠다”고 했다’는 ‘눈가리고 아웅’식 문구가 회원들의 비위를 긁었다. ○…어떤 회원은 “음악예술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정열을 바친것도 아니요 대부분 이 나라경제위기 공범인 음반산업 주체들의 이런 발언은 IMF시대의 위선을 음악에 담아파는 고도의 상업성에 불과”하다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 제일제당그룹 종합연 이철훈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2)

    ◎초강력 ‘천연 미생물농약’ 결실 눈앞/부작용 없고 기존 항균제보다 활성 최고 1천배/세계최대 제약·농약사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92년엔 레지오넬라균만 죽이는 산물질 ‘AL072’ 개발 경기도 이천의 제일제당그룹 종합연구소 이철훈 박사(42·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는 한달에 한번꼴로 연구원 3∼4명과 함께 ‘토양채취여행’을 떠난다.30∼40㎞ 차를 몰고 가다가 내려 흙을 한삽 퍼담은 뒤 또 다른 길을 재촉한다.속모르는 남이 보면 부러워할 일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고행길이나 다름 없다. 하루에 야산 3개정도 넘는 일은 기본이고 난지도같은 쓰레기장을 포함,악취가 진동하고 세균이 우글거리는 하수·분뇨처리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탓이다.보통 3박4일간의 여행에서는 700삽의 흙을 채취한다.지금까지 10년째 전국의 산하를 누벼 모두 70여만삽의 흙을 모았다. 이박사는 86년 독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박사과정때 남성불임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와 발현과정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국제 유전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인물.88년 박사학위를 받을 때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최우등졸업’(summa cum laude)의 영광도 안았다. ○‘토양미생물 탐색’ 첫 가동 고국에 돌아온 이박사가 토양채취여행에 나선 것은 87년 국내에 물질특허제가 도입되면서 모방 위주의 상품개발이 더는 불가능해졌다는 판단 때문.그는 89년 물질특허를 비켜가기 위한 방안으로 ‘토양 미생물 탐색’이란 이색 프로젝트를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동했다. 토양 미생물 탐색은 우리 주변의 흙속에서 찾아 낸 수없이 많은 토양균 가운데 어떤 것이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어떤 토양균이 인간에게 유익한 항생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균을 분리해 종류를 규명하고,그 균이 만들어내는 항생물질이 새로운 것인지를 밝히는 일이 토양 미생물 탐색의 주된 관심사다. 보통 2만∼3만개의 토양균을 탐색하면 1∼2개의 쓸모있는 균이 나오지만,이 유용균이 인간에게 필요한 신물질이 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땅속의 미생물을 찾아 내어 신약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은 10만분의 1도 안될 만큼토양 미생물 탐색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작업이다. 이박사는 G7프로젝트의 하나로 토양 미생물 탐색에 나선지 3년만인 92년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경북 포항에서 떠낸 토양에서 ‘스트렙토마이세스’라는 방선균이 분비하는 신물질 ‘AL072’를 찾아 냈다. 이 항생물질은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중에서 레지오넬라균만을 독성없이 죽이는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또 0.2PPM의 매우 낮은 농도로도 일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양의 100배나 되는 균을 박멸하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그러면서도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기존의 염소계 화학살균제와 달리 인체나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서식하는 세균.물방울입자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어 치사율이 20%에 이른다.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23명이 감염되어 이중 4명이 숨진 사례도 있다.“연구과정에는 늘 실패의 가능성이 내재하지요.기업체는 특히 단기적인 평가를 하기때문에 열심히 해도결과가 시원찮으면 견디기 힘든 곳입니다.회사측에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끝까지 도와준게 큰 힘이 됐습니다”.이박사는 지난해 4월 이 신물질을 원료로 삼아 대형건물의 냉각수용 천연살균소독제를 선보였다.이 레지오넬라 천연 살균소독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연간 1백50억원 규모의 염소계 화학살균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신물질 관련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15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흙에서 ‘21세기 노다지’를 찾는 이박사의 노력은 국제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보전형 천연생물농약’분야에서도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박사는 지난 94년 충북 문촌지역에서 곰팡이를 완전 박멸하는 새로운 구조의 ‘슈도모나스’라는 항진균성 미생물을 찾아냈다.그리고 이것에서 꿈의 신물질로 불리는 ‘세파시딘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세파시딘A는 기존의 항진균제보다 낮게는 50배,높게는 1천배 뛰어난 활성을 보였습니다.세파시딘A로 박멸되지 않는 곰팡이를 찾기 힘들정도였지요.‘앤티 바이오틱스’같은 세계적학술지는 이를 미생물학계의 대사건으로 소개했습니다.그러나 문제가 생겼어요.동물 실험을 해보니 혈액내단백질이 세파시딘A와 엉겨 붙는 바람에 약효가 형편없이 떨어지더라구요” ○연 3억불 로열티 수입 예상 그는 동물실험결과에 낙담한 나머지 한때 상품화를 포기할 생각도 했다.그러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94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미생물대사체학회’에 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 돌아와 첫 출근해보니 연구실에 팩스 한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세계 최대의 농약회사인 스위스 시바가익사가 보낸 것이었습니다.천연 미생물 농약을 개발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찾던 대상이 시바시딘A같은 물질이라며 공동 개발하자는 것이었지요.뜻밖의 제안에 정말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시바가익사는 96년 산도스와 합병해 연간 매출액이 1백70억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농약회사인 노바티스란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이박사와 노바티스는 세파시딘A를 농작물 뿌리의 곰팡이를 박멸하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지난해말에는 이 신물질의 화분실험과 온실실험도 모두 마쳤다. 온실실험에서 세파시딘A의 방제효과는 92%로,기존 화학살균제의 60%선을 훨씬 웃도는 대성공작이었다.오는 4∼8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목화농장에서 마지막 현장실험을 거쳐 2001년쯤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의 첫 미생물농약기술수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이박사는 이미 20개국에 이 천연미생물의 균,신물질,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전세계 살균제 시장은 미생물제제가 기존 화학제제를 완전 대체하면서 연간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이중 뿌리 살균제 시장의 점유율은 30% 안팎.이박사가 이 신물질의 기술 수출료를 12%만 받아도 연간 로열티수입은 3억달러(약 3천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박사의 궁극적인 소망은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아플 때 먹어서 부작용없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계속 뛸 작정이다. ◎무한가능성의 미생물산업/의약품·농약·에너지·환경오염처리 등 다양/2000년 시장규모 500억∼1,000억불 전망 1674년 레벤 훅이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이후 3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생물을 병원균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미생물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곰팡이·박테리아·바이러스 등 주로 1개의 세포로 이뤄진 미생물이 활용되는 분야는 의약품,농약,신소재,에너지생산,환경오염처리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는 1920년대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을 계기로 항생물질의 개념이 등장한 이래 스트렙토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반코마이신,에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세균물질과 암포테리신 등의 항곰팡이 물질들이 상품으로 나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큰 구실을 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치료제인 메발로친,로바스타틴과 함께 장기 이식수술뒤의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타크로림스(FK506) 등이 개발됨으로써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시대가 절정기를 맞고 있다.또한 전세계적으로 미생물을이용한 항암제,항에이즈치료제,항결핵제,노화방지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잖은 미래에 수많은 미생물 신약이 인간의 고통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은 환경분야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의 처리에도 필수적이며 해상의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된다. 이와 함께 살충제·제초제·살균제 등의 농약에도 수많은 미생물 물질이들어가며 최근에는 미생물 자체를 농약으로 쓰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전세계의 미생물 분야 시장은 80년대 초반 1백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에는 5백억∼1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철훈 박사 약력 △56.9.서울 출생 △80.2.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82.2.성균관대 대학원(생물학석사) △88.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이학박사 △86.남성불임 원인물질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 규명 △87∼88.독일 괴팅겐대 의과대학 전임연구원 △88∼현재.제일제당 발효연구실 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 △88.독일 괴팅겐대 박사과정 최우등 졸업 △94.라지오넬라균 선택적 사멸 무독성 신물질 ‘AL702’ 발굴,천연 항진균물질 ‘세파시딘A’ 추출
  • 패스트푸드점 쓰레기처리 ‘엉망’

    ◎환경부,관련법 고쳐 1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음식쓰레기 분리통 안갖춰 뒤범벅/스티로폼·코팅종이 환경오염 가중 환경부는 17일 청소년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들이 1회용품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안에 관련법규를 개정해 이들 업소들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상당수 패스트푸드점들이 음식쓰레기와 다른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버리는데다 수분 분리통조차 갖추지 않고 있는 곳이 많아 이에 대한 개선책도 아울러 마련할 계획이다. 콜라 사이다 등 음료수는 1회용컵 대신 유리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며 코팅된 포장용 종이와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담는 컵,쟁반위에 놓는 광고용 종이 역시 사용하지 않도록 하거나 되도록이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쓰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호텔과 대형음식점,목욕탕과 숙박업소,백화점.슈퍼마켓 등 유통업체 등은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 왔으나 패스트푸드점은아무런 규제가 없어 1회용품 사용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햄버거나 파이를 포장할 때 사용하는 코팅된 종이는 분해가되지 않고 재활용이 어려우며 햄버거 포장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도 잘 분해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오존층 파괴물질인 염화불화탄소가 사용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대다수 패스트푸드점은 비싼 로열티를 외국에 내고 있으며 특히 쏟아져 나오는 1회용품 쓰레기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LG전자 멀티미디어연 박희복 책임연구원(세계최고에도전한다:11)

    ◎디지털TV 수신용IC 세계 최초 개발/95년부터 개발 착수… 최단기 1년만에 성공/일 소니·미 인텔 등 10개사서 샘플 구입,연구/특허 7건 보유… ‘2세대 IC칩’ 개발 박차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빌딩에서 이례적인 자료설명회를 가졌다.언론에 크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전자산업기술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내용이었다.일종의 주문형 반도체(ASIC)인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를 LG전자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 LG전자가 이 부품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1만2천달러선인 방송국 납품용 디지털TV는 수신 장치의 값이 비싸져 TV가격도 엄청나게 올라가게 된다.칩의 부피도 웬만한 냉장고 크기에 이르게 된다.고화질(HD)TV인 디지털 TV에 필수적인 부품인 셈이다. LG기술진은 이를 수신용 2개,영상처리부 3개 등 모두 5개의 작은 칩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손바닥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크기다.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를 이용,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LG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TV시장에서 앞으로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됐다. ○84년 연구원으로 입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미 디지털TV 방송계획을 발표,올해 방송을 시작하고 2006년부터는 미국 땅에서 디지털로만 방송하도록 한 상태다.지난 53년 시작된 아날로그 방식의 방송은 사라지는 것이다.나머지 국가들도 미국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 뻔하다. LG전자가 이처럼 중요한 첨단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은 멀티미디어 연구소 박희복 책임연구원(37)을 중심으로 한 연구원들의 집념의 결실이다. ‘디지털TV그룹’팀장인 박박사는 한국항공대를 졸업한 84년 LG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입사후 다른 나라는 개발했지만 우리 업계가 갖지 못한 두가지 기술을 자체 개발해 연구역량을 과시했다.문자정보방송인 ‘텔리텍스트’와 디지털 처리로 주사선을 2배로 늘려 화질을 향상시킨 ‘디지털 더블스캔 TV’를 개발한 것.이 두 기술은 아쉽게도 시장전망이 밝지 않아 상업용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힌 박씨가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개발에 들어간 것은 지난 95년.회사측의 지원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잇따라 마친 뒤다. 90년부터 미국 방식의 디지털TV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LG전자는 당시 디지털TV 세트에 필요한 양대 구성부분 가운데 ‘영상신호처리부’만 개발하고‘수신부’를 개발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앞서 94년 미국의 제니스사가 만든 회로도를 보고 역으로 꿰맞춰 나가는 식으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디지털 TV표준방식으로 결정한 VSB방식의 프로토타입(실험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VSB방식은 미국의학계와 방송계,TV관련 업체가 합의한 이른바 ‘기술대연합(GA)’을 거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차세대 전송방식으로 확정한 것. FCC가 디지털 TV의 제작 송출(전송) 수신의 전과정을 디지털로 하고 화면은 고화질(HD)과 일반화질(SD)의 각각 다른 해상모드를 갖도록 했기 때문에 VSB방식을 가장 잘 구현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디지털TV시장 주도 박씨는 실험모델의 개발에 성공한 것을 두고 “디지털TV의 수신 IC 개발에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이를 바탕으로 디지털TV관련 핵심부품인 ASIC 개발에 바로 뛰어들었다. 잇단 성과로 마음은 붕 떠 있었지만 여건은 전혀 딴판이었다.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HD­TV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의 업체들 사이에도 “결국 HD­TV는 죽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연구소측도 “하지 말라”“이론 공부 정도로만 하라”는 등 기대는 커녕 연구를 말리기까지 했다.30명선이던 연구진도 몇명을 빼고는 대부분 다른 분야로 흩어 버렸다. 이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었다.연구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진데다가 진행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적시에 내릴 수 있었다.연구진들도 똘똘 뭉쳐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진도가 빨라졌다.초단기간인 1년만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TV수신 IC세트를 개발하는 의외의 기록을 세웠다.디지털TV의 핵심기술은 바로 이 디지털TV IC세트에 달려 있어 LG전자가 디지털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이다.지난 해 9월이었다. 박박사팀은 이제 2세대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칩 3개인 영상처리부와 2개인 수신부를 각각 1개씩 2개의 칩세트로 더욱 줄이는 연구다.전력도 1세대제품의 15w에서 5∼6w로 줄인다.그렇게 되면 칩의 개당 생산원가도 80달러선으로 크게 낮아진다.디지털TV 가격을 4백만원선으로 낮출 수 있다. 현재 LG전자의 칩 샘플을 구해 연구와 양산을 시도하고 있는 업체는 일본의 소니와 알프스,샤프,JVC는 물론 미국의 인텔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회사만 10여개사에 이른다. ○1대당 5∼10불 로열티 수입 올해말이나 내년초로 예정된 2세대 디지털TV수신 IC세트가 나오면 지난 90년부터 모두 1천억원이나 들어간 연구비를 쉽게 뽑을 것으로 LG전자측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이 올 하반기에 디지털 TV방식으로 방송하기 시작,오는 2005년부터는 디지털 방식으로만 방송하게 돼 예상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다.이 IC칩 기술을 이용하는 TV업체는 LG전자에 대당 최소 5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LG전자가 이 기술을 응용해 등록한 구현특허를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특허료도 내야 한다. 박박사는 LG전자가 가진 특허 120건 가운데 7건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연구비중을 쉽게 알 수 있다.국내에 출원한 특허가 12건,외국 출원 4건 등이어서 2세대 제품개발까지 마치면 등록 특허건수는 아마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가 개발한 부품을 사용한 디지털 TV는 64인치 크기로 오는 8월 미국의 제니스사가 제작,1만2천달러(약1천8백만원)에 방송국 등에 공급한다.2세대칩이 개발되면 디지털TV 제조 원가가 4백만원대로 낮아지게 돼 일반 가정에서도 고화질TV를 들여 놓기 시작할 것이다. 박박사는 “우리 기업들은 조금 전망이 있다 싶으면 과도하게 투자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연구진을 없애버리려는 풍토가 기초기술의 기반마저 뒤흔들고 있다”면서 “우선은 디지털 TV수신 IC세트를 3세대까지 개발,마무리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디지털TV 효과/현 아날로그방식보다 화질 4배나 선명/패션·화장품 등 색채영상산업 ‘지각변동’/TV·PC 하나로 통합… 홈쇼핑까지 기능 다양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컬러TV방송 방식은 지난 53년 미국에서만들어진 ‘NTSC방식의 아날로그 TV시스템’이다.이보다 30여년 앞서 완성된 흑백TV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이다. 반면 올해 미국이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하는 디지털TV는 주사선의 밀도를 이보다 몇배나 높여 화질을 4배 가량 향상시킨 첨단제품이다.고화질(HD)TV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형극장 화면을 보는 것처럼 사람 얼굴의 땀구멍 하나까지 재현할 수 있다.디지털 TV를 처음 보면,흑백TV를 봐 오다 컬러TV 방송을 처음 본 순간처럼 충격을 받는다.광고,패션,화장 등 색채와 영상에 관련된 산업에도 일대변동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입체음향은 숨결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기존 TV는 소리를 좌우만을 구분해 내는 스테레오 음향이지만 디지털TV는 소리의 앞뒤까지 만들어 내는 ‘3차원입체음향’이며 잡음도 전혀 없다. 부가기능은 더욱 차이가 난다.지금은 가정에서 TV 따로 PC 따로 쓰고 있지만 디지털TV를 이용하면 모두 하나로 통합,리모컨 하나로 다룰 수 있다.실물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어 상품검색에서 대금지불까지 홈쇼핑이 쉬워진다.박찬호 선수가 뛰는 미국 프로야구를 보면서 그의 기록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러려면 기기가 엄청난 정보량의 홍수를 감당해야 한다.2차선 고속도로에 20차선을 메우고도 남을 교통량이 쏟아지는 것과 같아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PC 등 다른 분야보다 늦게 기술이 개발됐으며 앞선 기술을 가진 선두그룹은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전자 업체들이 비밀리에 디지털TV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약력 △1960년 부산 출생 △한국항공대 통신공학과 졸업 △서울대 전자공학과 석사·박사 △84년 LG전자 입사 △97년 디지털TV수신용 IC세트 세계 최초개발 △이미지 압축과 양자화(vector quantization) 등 디지털 TV 영상처리분야 논문 10건 △특허: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의 공유를 위한 디지털 TV수신기술 등 해외 적용특허 4건
  • 완구시장도 외제에 안방 내줬다

    ◎국내 기업 대부분 영세… 개발보다 베끼기/어린이들 ‘무의식적 외국 문화 중독’ 우려 리틀 타익스,레고,앰비 토이즈,피셔­프라이스….완구시장에 외제 브랜드가 판친다.여기 맞설만한 국내 제품이 없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사는 주부 허모씨는 얼마전 7개월된 딸 선물을 사러 완구양판점에 갔을 때의 당혹감을 잊지 못한다.지난해 딸랑이를 사가며 점찍어 뒀던,버튼을 비틀면 미키 마우스,도널드 덕 등이 튀어나오는 수입 장난감을 찾았더니 환율상승으로 값이 크게 뛰어 있었다.허씨는 외화도 아낄겸 같은 기능을 하는 국산품을 찾아 200평 남짓 매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런 국산품이 없었다.블럭,오뚜기나 인형,로보트 등의 국산도 몇몇을 제외하곤 조잡한 것들이었다. 문제는 국산 완구가 한국 아이들 방을 점령하다시피 한 외제완구와 규모,질 등에서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것.한 완구전문매장의 영업부장인 전정관씨는 “외국엔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는 장난감 전문업체가 많지만 우리는 한두가지만 정해 찍어내는 영세한 공장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디즈니랜드,만화 등 무수한 주변산업을 거느리고 미키 마우스 등 자사 캐릭터를 전세계에 팔아먹는 디즈니사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디즈니 캐릭터에 로열티를 내는 업체는 한국에서만 80여개사. 외제가 완구전문점,백화점 등으로 직행하는데 국산완구는 2/3가 코묻은 동전이 오가는 문방구에 주저앉는다.상품 아이디어 개발 따위는 사치에 가깝고 외국제품 베끼기가 성행한다. 장난감 외제 의존이 더욱 심각한 것은 비판의식 없는 아이들이 최종 소비자이기 때문.고양시 행신동의 주부 김정은씨는 네살된 딸과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이 미키 그림이 없는 옷가지는 절대 입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것.아기때부터 외제 캐릭터만 보고 자란 아이들은 무의식중 중독돼 수입 의존 구조를 확대 재생산한다.귀여운 만화주인공의 미소에 저항 한번 없이 문화의 텃밭을 내주게 되는 것이다. 거평프레야 구매팀 완구담당 대리 박천수씨는 “전세계 유통망을 갖춘 미국의 모 장난감 유통점 한국 입성이 초읽기에 접어들었는데 우리 장난감 유통구조는 아직도 재래의 주먹구구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통구조 정비,아이디어·기술 개발 등 장난감 회사의 각성과 투자 등이 한시바삐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 토종 피아노교본 나왔다/‘개인 및 그룹지도를 위한 피아노 입문’

    ◎테크닉 위주 탈피 우리 전통가락도 실어 피아노 학원 문턱을 넘자마자 처음 배우는 것이 ‘바이엘’첫째줄의 ‘도레도레도’.그날부터 아이들은 피아노가 무슨 재미인지도 모른채 악보 틀리지 않고 읽기에만 눈을 부릅뜬다.그렇게 너나없이 ‘피아노 타이피스트’로 굳어간다. 이화여대 음악연구소가 개원1주년을 맞아 내놓은 ‘개인 및 그룹 지도를 위한 피아노 입문’(도서출판 금호문화 간)은 이렇게 빼앗긴 ‘피아노 치는 재미’를 돌려주기 위한 책.음악학자,음악교육학자,피아니스트 등 30여명이 달라붙어 만들어낸 초급용 대안교재다.음악대학 비전공자들 피아노수업용으로 개발했지만 바이엘 3분의 1쯤 친 초심자 교육용으로도 그만.‘토종’ 피아노 교본이 나온 것은 거의 유례없는 일이다. “베스틴,알프렛도 등 외국 대안교재들은 로열티가 비싸 책값 부담이 만만치 않지요.선율도 켄터키 옛집 등 서구색 일색이고.그래서 ‘옹헤야’ 등 우리 전통 가락을 많이 실어 한국적 정서를 담는데 주력했어요.바이엘,체르니같은 테크닉 위주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피아노에 흥미를 갖게하고 창의력,응용력을 키워주는 ‘즐거운 피아노레슨’이 되도록 꾸몄지요” 12장으로 된 책은 피아노 건반,장조·단조 음계,딸림음과 버금딸림음,3화음과 자리바꿈 순으로 차근차근 전개된다.검은음반부터 가르쳐 조성 변화에 두려움을 없앴고 화성 위주로 접근,반주 및 즉흥연주 응용력을 높였으며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협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합주곡을 많이 실었다.책을 사서 일주일 한시간씩만 차근차근 연습하고 나면 웬만한 반주쯤은 어렵지않게 붙일수 있다고 한다. 음악연구소 팀은 앞으로 초등학교 모든 동요에 붙이는 피아노반주,토종 유아용 초급교재 등도 개발해 나갈 예정.‘…피아노 입문’은 전국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음악연구소를 통해 출판사쪽으로 단체구입하면 20% 할인 해준다.문의 02)758­1202.
  • 국내 제약사 B형 간염 치료 획기적 물질 개발

    ◎미서 연 1억4천억불 로열티 받는다/부광약품,트라이앵글사와 기술이전 계약/2천년 초 상품화땐 매출액의 14% 받아 국내 한 중소제약회사가 인터페론보다 2배이상 효능이 뛰어난 B형간염 치료제를 개발,2001년쯤부터 연간 1억4천만달러(약 2천억원)의 기술로열티를 획득하게 되는 개가를 올렸다. 부광약품 중앙연구소(소장 구창휘)는 미국 조지아대학 주중광 교수,예일대학의 영차 첸교수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B형간염 치료제 ‘L­FMAU’를 개발,미국 정부의 공식승인을 얻어 27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다국적회사인 미국의 트라이앵글과 기술이전 및 공동상품화 계약을 맺었다. 부광약품은 이날 기술이전으로 6백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을 포함,‘L­FMAU’가 상품화될 때까지 총 7천만달러(약 1천억원)의 기술로열티를 받는다. 또 치료제가 시판된 뒤 10년동안 전체 매출액의 14%를 기술로열티로 받게된다.2000년대 초반 전세계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기술로열티는 연간 1억4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기술로열티 수출액은 제약회사로는 최대 국내 최대 규모다. ‘L­FMAU’는 간염바이러스가 인체세포내에서 자체 복제를 마친 뒤 다른 세포로 전이되는 과정에 침투,복제된 간염 바이러스가 세포밖에 있는 다른 세포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획기적인 화학합성물질.치유율이 동물실험에서 72%로 나타나 30% 정도인 인터페론보다 2배이상 효능이 있다. 구소장은 “사람의 간염 바이러스 진행과정과 비슷한 미국산 설치류인 ‘우드척’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L­FMAU’를 투여해 보니 혈액뿐 아니라 간장에서 간염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다”면서 “1년 이상 관찰기간에 재발이나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했다.이같은 실험 결과는 97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바이러스학회’에 공식 보고됐다. 부광약품측은 이미 국제특허조약(PCT)에 명시된 75개국에 관련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99년 1월 임상실험에 이어 2000년 말쯤 상품화할 계획이다. 구소장은 “간염치료제 개발은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통 제약회사들이 외면하는 분야”라면서“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고 기초 개발단계 부터 미국 대학팀의 라이센싱계약을 받아들여 연구에 동참한 것이 좋은 결실을 냈다”고 말했다.
  • 국내 1호 기업사냥꾼 ‘월가식 경영’

    ◎한국 M&A 권성문 사장 변신 눈길/‘경영권 인수­매각’ 탈피,직접경영 나서/군자산업 M&A뒤 사업 다각화 ‘수완’ 한국 M&A 권성문 사장(38).‘기업사냥꾼’으로 통하는 그가 요즘 ‘월가식 경영’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권사장은 잘 알려진 대로 국내 최초의 기업사냥꾼이다.그가 경영한 한국M&A는 ‘회사매매’를 주업으로 하는 기업이다.96년 3월 영우통상을 주당 5천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한 뒤 지분의 일부를 한솔그룹에 주당 1만5천원에 되팔아 9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례는 증권업계에서 회자된다. 그러나 최근 그에게서는 ‘월가식 경영’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유망기업을 인수한 뒤 신사업으로 값나가는 회사로 만들어가는…. 권사장은 96년 11월 인수한 군자산업을 확실한 흑자기업으로 변신시킨 데이어 최근에는 잘만되면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신제품을 손에 넣었다.군자산업은 그가 인수할 당시 매출 4백억원에 3억여원의 흑자를 내는 봉제·섬유기업이었지만 지난 해에는 매출 6백30억원(추정)에 50억원의 흑자를 남기는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IMF바람으로 동종 경쟁업체들이 도산한 반사이익에 힘입어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데다 생산물량의 97.3%를 수출하는 기업으로서 막대한 ‘환차익’을 본 게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외형성장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내용도 많이 바뀌었다.그는 지난 해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상의 사업목적에 정보통신,자동차부품 등 10여가지를 추가했다.유상증자로 자본금을 두배 가까운 2백81억여원으로 늘렸다.최대로 늘릴 수 있는 자본금(수권자본금)은 무려 3천억원이다.사업확장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사업다각화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유통업체인 ‘생활의 향기’와 ‘원더캔 사업부’가 눈에 띈다.원더캔은 수면밑에 있던 ‘사냥꾼’ 권사장을 수면위의 경영자로서 빛을 보게 했다.원더캔은 두겹으로 만들어진 캔에 특수냉매를 주입,따개를 따는 순간 냉매의 증발에 의해 온도가 내려가는 ‘자가냉각’방식을 이용한 음료용기.1분30초만에 섭씨 0도까지 21도를 낮출 수 있어 냉각효과는 만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저비용에 신선한 음료공급을 희망하는 음료업계와 손만 잘잡으면 한몫 챙길 수 있는 확실한 ‘아이템’인 셈이다. 그는 ‘원더캔’사업에도 M&A전문가적 수완을 발휘했다.17년간 냉각캔 개발에 몰두,세계 최초로 냉각캔을 개발한 김호균씨와 국내 냉매분야 권위자인 오석재씨를 ‘고액’기술료 지불을 조건으로 부회장과 기술고문에 영입했다.그의 안목이 ‘돈맥’을 확실히 찾아낸 것으로 여겨진다. 연간 세계적으로 50억개,국내에서만 2천5백만개가 소비되는 캔의 5%만 대체되도 확실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권사장은 이미 국내와 미국,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세계 77개국에 특허등록을 출원중이다.로열티는 대략 개당 2∼3센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권사장은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에서 회사 이름을 미래와 사람으로 지었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그의 말은 현재까지는 ‘진실’에 가까운 듯하다.미래와 사람의 주가는 섬유봉제 업체들이 내리막길 일색인 요즘에도 주당 2만2천700원을 기록하고 있다.섬유봉제 업체 주가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 다우코닝 사건/우홍제 논설위원실장(외언내언)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하루라도 앞당겨 마감하는 길은 크게 보아 수출과 외국인투자의 두가지다.이 가운데 외국인투자는 빠른 시일안에 외자가 유입됨으로써 외환위기 극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투자환경개선에 대한 국제적 공인효과로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같은 외국인투자라 할지라도 주식·채권 등의 자본시장에서 주로 단기차익을 노리는 간접투자보다는 제조업 등에 대한 생산적인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오래 지속된다. 게다가 직접투자는 이자없이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로열티없는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시되는 정책수단이다.특히 국내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러한 외국인 직접투자에 의한 신규고용창출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처럼 우리경제회생에 절실한 외국인투자이건만 미국 실리콘제조업체인다우코닝사가 국내 관련부처의 문전박대식 무성의와 늑장행정으로 2년간의 세월을 허송한 뒤 올 2월 끝내 투자대상지역을 말레이시아로 바꾸고 말았다는 보도는 많은 국민들의 혀를 차게 만든다. 다우코닝사는 국내 외국인투자로선 사상최대인 28억달러를 들여 전북 새만금지역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유종근 전북지사와 지난 95년2월 협의를 시작했다는 것.그동안 재경원·농림부·통상산업부 등 8개관련 부처를 돌며 투자인가를 받으려 했으나 “새만금에만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다른 도와 형평에 어긋난다” “새만금은 전체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산업용지 단독개발은 안된다”는 등의 성의없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야당 지사가 추진하니까 더욱 별다른관심을 보이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기도하다.외국인 직접투자의 걸림돌로는 높은 땅값과 물류비용,영국과 같은 선진국보다 많은 근로자임금 등의 고비용구조가 흔히 지적돼 왔다.그러나 이번 다우코닝사건의 예에서 드러났듯 관련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근무자세와 부처간 효율적 협조체제미비야말로 결정적인 장애요인이다.다시는 다우코닝의 전철을 밟지 않고 투자유치에 힘쓰도록 촉구한다.
  • 직업전문화/전문가만이 ‘실업파고’ 넘는다(신노사시대:4)

    ◎기업들 상시·개별채용으로 이·전직 활발/임금체계도 철저한 시장가치에 의해 결정 고용조정(정리해고) 등의 입법화로 노동시장에도 대변혁의 회오리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대규모 공채는 상시·소수·개별 채용형태로 점차 바뀌고 활발한 이직과 전직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같은 변화는 이제 거스를 수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의 공선표 실장(경영학 박사)은 “노사정 합의로 기업의 조직구성,임금 및 승진체계,직무의 개념에 획기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면서 “그런 변화는 개인과기업 및 국가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같은 목적을 향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기업의 인적 구성의 변화다.정리해고의 합법화로 직원들의 상당부분은 애사심(로열티)을 상실할 전망이다.통상 상위 20%,하위 20%,중간 60%로 짜여진 기업의 인적 구성은 중간계층이 없는 조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상위 20%에 대한 고액연봉의 지급과 하위 80%에 대한 급여 삭감과 같은 이중적 임금체계도 뿌리내릴 것으로 여겨진다.급여가 철저하게 시장가치에 의해정해지는 것이다.생산성에 따라 임시직이나 시간제 근로자들이 정식 직원을 대체할 가능성도 크다. ‘업무’와 ’직장’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예상된다.이 회사 저 회사 옮겨다니는 직장인들이 그동안 ‘철새’취급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개인으로 간주될 것이다.광고업계에서는 이같은 이직이 보편화돼 있으며 이직 때마다 임금이 뛰는 게 보통이다. 해고에 이은 이직을 가능하게 하는 동인은 업무의 표준화와 전문화이며 상시·소수·채용 등 채용방식의 변화다.특정 기업,특정 부서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직장인이 다른 기업에서 경력을 인정받을 경우 ‘고용조정’ 조치가 내려저도 언제든지 자리를 뜰 수 있다.여기에는 특정 직종,직급의 직원이 하는 일은 어느 기업도 동등한 것으로 대우해주는 풍토의 조성이 전제돼야 한다.그것은 일의 ‘표준화’이다.기업은 자사 직원들이 ‘시장가치’를 갖고 해고 후에도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이를 위해 단독으로 또는 공동으로 ‘고용유지센터’를 설립,일의 개념정립과 함께 경력평가 등을 맡도록 해야 한다. 업무의 표준화는 ‘전문화’와 함께 진행된다.일본은 채용시 간부나 경영자로의 승진희망자와 비희망자를 따로 뽑는다고 한다.전자의 경우 해고의 위험은 있지만 승진의 혜택이 따르는 반면 후자는 승진은 되지 않지만 특정분야에서 전문기술을 축적,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다.일종의 전임자(expert)와 일반직(generalist)의 양분화 현상이다.무게는 전임자의 숫적 증가로 기울 수밖에 없다.개인의 생존과 기업의 고부가가치 확보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한 재벌그룹 인사담당자는 “변화가 대세이긴 하지만 당장 미국식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식의 채용문화의 정착에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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