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열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항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립대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승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4
  • LG전자, 비동기 IMT-2000기술 유럽에 첫수출

    LG전자가 국내 업계 중 최초로 비동기 방식의 본고장인 유럽에 IMT-2000 핵심기술을 수출하게 됐다. LG전자는 이탈리아 통신업체인 ‘마르코니 모바일사’와 비동기 IMT-2000 핵심기술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LG전자는 마르코니측에 비동기 IMT-2000 기지국제어기(RNC)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핵심기술을 수출하게 됐다.또자체 개발한 비동기식 IMT-2000 시험시스템(Test Bed)을 마르코니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제노아에 구축,시험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로써 LG전자는 내년초 비동기 핵심망 시험시스템을 이탈리아에 구축하게 되며,기지국 등 주요 장비에 대한 공동개발을 통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게 된다. LG전자는 마르코니측으로부터 선급기술료를 지급받고,향후 5년간 시스템 매출의 3∼4%에 이르는 로열티를 받게 돼 로열티 수입만 5,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 국산장미 5종 이름표 단다

    지난 5월 최초로 개발된 국산 장미의 이름이 지어졌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g-1,g-2 등 계통명으로만 불리던 국산 장미 5종의 이름을 공모해 ‘미향’,‘노을’,‘레드퀸’,‘핑크 레이디’,‘화이트 레이디’ 등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원예연구소는 내년초부터 이들 품종을 화훼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향,노을 등 한글이름을 가진 국산 장미들이 세계 수출시장에서 외국의 유명한 장미 품종과 떳떳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장미는 세계 3대 절화(折花) 가운데 하나다.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150여종 장미 대부분은 독일,네덜란드,일본 등지에서 들어온품종이라 98년부터 로열티를 주고 있다.게다가 세계적으로 품종 보호권이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신품종의 장미를 육성·보급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 되고 있다. 한편 원예연구소는 앞으로 매년 2품종 이상씩 신품종 장미를 개발,국내시장에 유통되는 장미를 우리 장미 품종으로 대체시켜 로열티로지불되는 외화의 유출을 줄일 방침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차세대 항암제 기술 종근당 미국에 수출

    종근당이 차세대 항암제로 개발해온 ‘CKD-602’와 관련된 신약기술을 미국에 수출한다. 종근당은 21일(현지시각 20일) 하와이 소재 포시즌호텔에서 미국 ALZA사와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CKD-602의 신약기술에 관한라이센싱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으로 종근당은 300만 달러를 받는 한편 향후 3,000만 달러에 이르는 기술 수출료를 받게 된다.상품화 이후에는 매출액의 5%에 달하는 경상로열티를 매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계약조건은 종근당이 ALZA사에 CKD-602를 독점공급하고,ALZA사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인 ‘스텔스 리포좀’(Stealth Liposome)기술을 접목,새로운 항암주사제를 개발해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그러나 ALZA사 신제품의 한국내 독점판매권은 종근당이 로열티없이소유하며,CKD-602 자체에 대한 개발판매권도 종근당이 갖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계약내용이 물질에 대한 특허권은 종근당이 보유하고 ALZA사는 스텔스 리포좀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권리를보유하도록 하는 등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CKD-602는 지난 93년 종근당이 서울대 약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로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암과 난소암,대장암 등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였다.현재 제2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오는 2002년 초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SK, 우울증치료제 기술 수출

    SK(주)(www.skcorp.com)는 독자개발한 제4세대 우울증치료제 ‘YKP10A’를 다국적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그룹의 얀센 리서치 파운데이션사에 기술판매키로 하고 제품 개발·생산 및 전 세계 판매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얀센으로부터 기술판매액 4,900만달러(한화 560억원 상당)를 받는 한편 앞으로 치료제가 상품화되면 매년 매출액의10∼1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우울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10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양사의 기술제휴는 이번이 두번째로 SK는 자체 개발한간질환치료제 ‘YKP 509’의 상업화와 관련, 지난해 9월 존슨앤존스그룹의 올소맥닐사와 기술판매금액 3,900만달러와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 ISO 정보통신위 의장국 피선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노르웨이 트롬소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정보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 분과위원회(JTC1) 의장국 및 간사국으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 분과위원회는 인터넷 통신과 데이터 전송 등 정보교환에 필요한 광범위한 기술표준을 담당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국제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술표준원은 보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의 보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엄청난 로열티수입을 올리고 안정된 시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민관합동으로 의장국 및 간사국 수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개별반도체소자 분과위원회 간사국만을 맡아 왔다. 함혜리기자 lotus@
  • 남북 경협 합의서 주요 내용

    남북이 경제협력 4대 합의서에 가서명함으로써 한반도 경제공동체구성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투자보장 남한 투자자는 투자한 자산수익금의 송금,기업활동 등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대북 진출 기업들은 북한을 오갈 때나 머무를 때 북한측으로부터 호의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규정도 마련됐다.이는 북한이 다른 나라에 주지 않던 이례적인 내용이다. 국내 기업들은 북한으로부터 내국민 대우를 받지 않는다. 자본주의국가끼리는 내국민 대우가 당연하지만 모든 기업이 국영이고 민간기업의 활동에 갖가지 규제를 갖고 있는 북한에서 내국민 대우는 오히려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이다.북한 투자 정보에 어두운 기업들은 투자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중과세 방지 북한에 진출해 기업활동을 하더라도 사무소 같은 고정 사업장이 없으면 소득세·법인세를 북한에 내지 않는다. 이자·배당·로열티 등은 현재 북한에 20%,남한에 8%의 세금을 각각내고 있으나 앞으로는 북한에 10%,남한에 18%를 내게 된다. 북측의세율이 10%로 낮아지지만 진출 기업의 입장에서는 세부담이 동일하다. 항공기·선박·철도 등 수송 수단을 통한 사업소득에 대해서는 발생지역과 거주지에서 각각 세금을 내지만 소득 발생지(북한)에서 세액을 50% 감면받는다.연예인이나 체육인이 상대 지역에서 돈을 벌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청산결제 현재는 남북한 환결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제3국을 이용한 결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남북한 은행을 통한 직접 결제가 가능해져 비용과 결제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남북한이 정하는 청산결제 은행을 통해 거래상품 대금과 임금 등 용역거래대금을 청산결제 방식으로 결제한다.일정 금액 내에서 신용한도를 정해 거래를 한 뒤 일정 기간마다 청산한다.청산결제 방식으로거래한 상품과 한도,청산계정의 신용한도,청산결제 은행 지정은 합의서 서명 뒤 6개월 이내에 정해진다. ■상사분쟁 납기 지연이나 제품 불량 등의 분쟁이 일어날 경우 남북에 공동으로 설치된 남북상사중재위원회에 제소하면 된다. 중재위가 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국제기구의 중재를 받을 수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대선 결과따라 업종별 희비 교차

    7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부시가 당선될 경우 한국 첨단업종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현대증권은 6일 ‘대선을 앞둔 뉴욕증시’라는 분석보고서에서 부시가 당선되면 제약과 담배,방위산업 관련주가,고어가 당선되면 환경,인터넷,미디어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시가 집권하면 약값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완화하고 담배업계의 소송을 무마할 것으로 예상됐다.양 후보 모두 방위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위산업 주가를 올리는 데는부시가 더 기여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부시가 당선되면 한국경제 입장에서는 첨단기술에 대한 규제와 보안 강화로 로열티 지급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첨단업종의 수익성 악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의 자유무역주의 옹호도 경기가 둔화될 때에는 통상압력 강화로 전환될 수 있어 수출증가를 기대하기어렵다는 것이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고어는 환경친화적인 정책과 반독점 정책 등을 강조하고 있어 환경관련 기업과 반독점소송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경쟁업체인 선 마이크론 시스템스,아메리카 온라인,리눅스 관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선 결과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PC매출 12%가 외국 로열티”

    우리나라의 반도체·정보통신산업은 핵심기술이 취약하고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에서 만드는 PC의 경우 매출액의 12%가 기술사용료(로열티)로 지급된다.IMT-2000 사업시행에 따라 외국에 줘야 할로열티는 5∼10% 수준으로 추산돼 ‘외화내빈’ 현상은 가속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산업경쟁력의 실상과 과제’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정보통신과 전통산업,벤처와 대기업의 접목을 통해 양적·질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금융산업의 경우 스위스 국제경제연구원(IMD)이 발표한올해 국가별 순위에서 34위로 경쟁국인 싱가포르(10위) 일본(22위)대만(26위)에 비해서도 열세인만큼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책임경영을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9년말 기준으로 국내 업체들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단말기 생산은 세계시장 점유율 52%로 1위인데 부품 국산화율이 63%에 불과,지난 5년간 국내 업체들은 미국 퀄컴사에 1조원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D램 분야에서 3년째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경우메모리(99년 세계시장점유율 45%)에만 치중해 있으며,세계 반도체의75%를 차지하는 비메모리(세계시장점유율 1.3%)분야 및 주변산업의기초·설계 기술력은 선진국의 50∼6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체는 재료자급률 55%,장비 자급률 13%로 여전히 외국자본과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향후 질적 경쟁력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지적됐다. 육철수기자 ycs@
  • 대우차 매각 최대 걸림돌 작용

    대우자동차가 사업확장을 위해 인수하거나 해외에 세운 법인들의 상당수가 불리한 계약조건 등에 묶여 매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쌍용차와 대우차 해외법인이 대표적이다. ■쌍용차,골치덩어리 대우차는 98년 1월 쌍용차의 부채 3조4,000억원중 1조7,000억원을 떠안고 인수했다.나머지는 쌍용그룹에 넘겨졌다. 그러나 90년 초 다임러벤츠-쌍용차가 기술·자본제휴를 하면서 체결한 불리한 계약조건을 그대로 승계함으로써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시 계약은 고급 대형 승용차인 체어맨의 경우 벤츠엔진 등을 그대로 이용하는 대가로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벤츠100을 리모델링한 승합차 이스타나 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수출이 금지돼 있다.특히 쌍용차는 기술이전 대가로 판매대수나 영업이익에 관계없이 해마다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돼 있어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해외법인도 마찬가지 96년 대우가 제너럴모터스(GM)를 따돌리고 인수한 폴란드 공장(FSO)이 대표적이다.당시 단돈 2,000만달러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지만 계약조건을 보면 불리하기 그지없다.계약조건에는 5년동안 근로자를 한명도 해고하지 않고,2001년까지 12억달러를투자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물론 고용보장 문제는 오는 11월 끝나지만,인수자가 바뀌어 대폭적인 감원을 할 때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투자 이행실적은 60%대에 불과하며,이 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불이행금액의 10%를 패널티로 내야 한다. 이밖에 인도 중국 등의 공장도 수출의무조항이나 현지부품적용률(국산화율) 등에 발목이 잡혀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비스장비업계 발전 위해 동기·비동기식 동시에 채택”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서비스업계와 장비업계의균형발전을 위해 동기와 비동기를 모두 포함하는 주파수 할당방식을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업계자율을 강조해왔는데 당초 장비업계와 서비스업계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 시장자율 원칙에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합의가 잘안됐다. ■기술표준협의회 합의안에는 (주파수 할당과 같은)강제수단은 없었는데 인센티브를 줘서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래서는 두 방식이 모두 채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렇게 주파수를 동기·비동기로 나눠 공고해가면서까지 하는 것은 사업자나 정통부나 모두 원치 않았던방향이다. 그러나 소비자와 업계,나라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두 방식이 다 채택돼야 한다.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3사가 비동기를 고수하고 있는데 업계 합의가 이뤄지면 동기·비동기 사업자가 골고루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거기에 대비를 못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동기식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은 논의됐나 출연금은 깎아줄 수 없다.만일 한다면 출연금을 기술개발 자금 등으로 쓰기 때문에 이 부분과관련해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강제 조치는)정책의 엄청난 변화인데 모든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 ■탈락한 뒤 사업권을 다시 신청해도 인센티브가 적용되나 안 될 것이다. ■동기·비동기를 함께 가져가서 얻는 이익에 대해 반론도 많다 아직기존 2세대 이동통신도 채택하지 않은 나라가 많다.2세대 시장에서3세대로 이전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가 이 기술을 채택할 리 없다. 그러면 2세대 기술은 수출하기 힘들어진다.표준방식간 경쟁을 해야로열티와 장비 관련 문제 등에서도 이점이 많다. ■한국통신에 동기식을 강요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모두 똑같다.한국통신만 떼어서 뭐하라는 얘기는 안 한다. 김태균기자
  • [IT 스코프] IMT-2000과 정통부의 뒷북

    요즘 정보통신부가 ‘뒷북’을 치느라 정신이 없다.어찌보면 뒷북이라기보다는 일을 거꾸로 하고 있는 느낌이다. 정통부는 지난 22일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협의회’를 구성했다.연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체간 극도의 대립을 빚고있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기술표준 논의가 목적이다.정통부의 주도아래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서비스업계와 삼성전자 등 장비업계,정부산하 연구기관,학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기술발전과 시장규모를 전망하고,국내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한다는 게 정통부의 ‘거창한’ 목표다. 그러나 이런 바람이 제대로 성취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서비스업체들에게 동기식 채택을 강요하다가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자 사업신청서 접수를 10월말로 한 달 늦추면서 고육지책으로 출범시킨데다 참가업체들은 자사 주장을 관철시킬 마지막 기회로 보고 총력전을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논의할 수 있는 시간 역시 많지 않다.다음달 4일의 공개토론회 등 보름여 동안 4차례 회의를 갖게 되지만 시장·기술전망부터 로열티 전망까지 산적한 과제를 토의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빠르면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국정감사도 변수다.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이런 (어수선한)상황에서 협의회가 무슨 소용인지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7월 IMT-200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발표했던 정통부가 만 1년2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처음으로 협의체를만드는,실기(失機)를 했다는 점이다.이미 그 사이,이동통신 기술은과거의 10년치에 해당하는 급속한 변화를 맞았다.사업자 신청을 1개월 남짓 앞두고 막판에 와서 급하게 구성한 협의체가 얼마나 밀도있는 논의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금은 사업자들의 이해관계 충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시점이다.이미 업계에 ‘보이는 손’으로 인식되고 있는 정부와,끝없는 평행선을달리고 있는 사업자들이 만나 발전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는 지금 ‘특허권 전쟁중’

    세계 전자·정보통신 업계는 지금 ‘특허 전쟁중’. 특허권을 둘러싸고 국내외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이 분쟁의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특허권을 확보하면 많게는 수십억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앉은 자리에서 챙길 수 있다.기업가치도 대폭 띄울 수 있다.업체들이 최근들어 경쟁상대를 향해 무차별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것은바로 이 때문이다.‘특허 전쟁’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경을 초월한 동시다발 현상을 보인다. ■불꽃튀는 반도체업계 LG전자는 이 달초 미국의 DTK,에버렉스,퀀텍스,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를 상대로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기술을 무단으로사용해 우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냈다.LG전자는 히타치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전세계 중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도 특허 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미 새너제이법원에 램버스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냈다.램버스가 특허권을 내세워 현대전자의 주력상품인 DDR 싱크로너스D램 등에 대해 로열티를 내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현대전자는 재판에서 지면 10억달러의 로열티를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통신분야도 분쟁 조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장비업체들도 점차 분쟁에 휘말리는 조짐이다.미국의 장비업체들인 루슨트,모토로라,노텔 등이 최근 로열티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CDMA서비스 초기에는 잠자코 있던 이들은 한국이 휴대폰 생산대국으로 급속히 부상하자 갑자기 라이선스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CDMA기술의 원조격인 미 퀄컴도 ‘로열티 인하 절대불가’방침을 고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열티가 8%를넘어서면 손익을 맞추기가 힘들게 된다”면서 “자칫 국제 특허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허권이 기업 생존 좌우 기업들이 특허에 목을 매는 것은 국제 기술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특허권이 복잡하게 맞물리기 때문이다.하나의응용기술에 여러 업체의 원천기술이 얽히면서 ‘주인 가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허분쟁에서 승소하면 로열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돼 막대한수익이 보장된다.LG전자는 반도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 매년 수억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관련,우리가가진 것을 남의 것과 바꾸는 ‘크로스 라이선스’(특허교환)방식을적극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일고 있다.일본 휴대폰업체들은최근 퀄컴과 크로스라이선스를 통해 국내 업체들보다 최소 2% 이상낮게 로열티 협상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MS “컴퓨터게임 시장 진출”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창사 25주년을 맞아 ‘제2의 탄생’을 꾀하고 있다.1975년 9월4일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공동 설립,‘윈도 제국’을 건설한 MS는 미 연방법원으로부터반독점법 위반혐의로 회사분할 명령을 받았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몰리며 ‘기우는 제국’으로 불리기까지한 MS는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 않고 컴퓨터 게임,차세대 윈도시스템(NGWS) 등 신규시장 진출에 몰두하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5일 미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반독점위반 사건의 항소 및 상고에서 패할 경우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조차 않고 있다”고 승소에 자신감을 피력했다.MS가 눈독을 들이는시장은 소니 닌텐도 등 일본 기업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컴퓨터 게임. MS는 내년 10월 출시를 목표로 초강력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X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C시장과 달리 게임기 시장은 소프트웨어 장치 고안자들에게 로열티를 줘야 하는데다 5년째 시장 자체가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MS의 고전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MS는 “영역을 사무실에서 거실로 옮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모델로 차세대에 접근할 경우 소니의 선점은 불가침이아니다”라고 밝혔다.게이츠 회장은 지난해 말 반독점법 위반사건으로 MS 주가가 40%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닷·넷’ 개발에 착수했다.인터넷 웹사이트와 소프트웨어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회사의 흥망을 걸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특허 취득기업 증시 새 다크호스로

    LG전자가 미국과 대만의 PC업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수억 달러의 특허권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특허권을 취득한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는 특허권의 범위가 소프트웨어에서 비지니스 모델에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특허권이 보유 기술에 대한 방어수단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자산가치를 증대시키고 로열티를 통해 고정 수입원으로 까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기업들의 특허권 취득건수는 지난해 20건에서 올들어 지난달까지 53건(해외출원11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반도체장비 통신장비 인터넷 등으로 신기술 관련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7건)과 나리지*온(5건) 아큐텍반도체(4건) 지엠피(4건) 시공테크(3건) 등은 올들어 특허권 취득 건수가 많은 대표적인 코스닥 기업들이다. 대우증권 박진곤 연구원은 “반도체 정보통신 유전공학 등 신기술혁명으로 특허권의 가치는 더욱 증대되고 있지만 아직 특허권의 정확한 자산가치는 정확하게 파악하기어려우며 특허기술이 영업실적으로연결되는 정도도 일정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허 취득기업과 특허 취득기술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관심이 필요하며 이중에서 특히 성장성이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美·대만 PC업체 특허권 침해”LG전자, 소송 제기

    LG전자는 미국의 DTK,에버렉스,컨텍스 및 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 업체들은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 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일본,대만,유럽 등의 30여개 PC제조업체들에게 자사가 가진 특허권의 무단사용을 중지하고 따로 로열티 계약을 할 것을 요구해 왔다.최근에는 히타치,시스코시스템즈,실리콘그래픽스,유니시스 등 중대형 컴퓨터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에게도특허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LG전자는 “지난달말 세계적인 컴퓨터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와도 자사 컴퓨터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이번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매년 수억달러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텔레콤 ‘동북아시장 다지기’

    SK텔레콤이 ‘동북아 이동통신 블록’을 구상하고 있다. 일본의 NTT도코모,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과 손잡는 게 골자다.동북아 3국의 이동통신 1위 사업자끼리 뭉쳐 강력한 이동통신 벨트를 구축하자는 것이다.기술개발,로열티 공동 대응,로밍(상호접속) 등을 제휴 대상으로 삼고 있다. 동북아블록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대를 앞두고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유럽과 미국의 거대 통신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국내 시장과 엄청난 잠재력를 안고 있는 중국 등 동북아 시장을 지키고,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일이 급선무다. NTT도코모는 비동기(유럽식)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차이나모바일도 비동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SK텔레콤 역시 비동기를 전제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MT-2000 사업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기술표준으로 비동기를선언했다.그런데 정부의 컨소시엄 우대정책이 SK텔레콤을 동기식(미국식)으로 유도하려는 뜻이 숨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SK텔레콤은혼자만 동기로가는 ‘왕따’신세가 될 수도 있다.동북아 블록을 비동기 굳히기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추진하면서 이동통신 서비스부문의 경우 WTO가입 다음해에 25%,5년후에 49%를 외국인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최근 보도했다.SK텔레콤이나 NTT도코모측에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양쪽 모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중장기적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NTT도코모측과는 공감대를 나눈 단계”라고 말했다.SK텔레콤측은 자사 지분 15%의 매각협상을 벌이면서 중국시장 공동 진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SK텔레콤측이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공동 지분 투자를 제안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유전자 특허경쟁 지금 뒤지면 낙오”

    휴먼게놈프로젝트(HGP)의 1차 결과물인 유전자 지도 초안의 발표로 유전자에 대한 특허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오강현(吳剛鉉·51)특허청장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생물산업의 주도권은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 재산권의 확보에 달려있다”면서 “유전자관련 특허 획득과 활용이 향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특허출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게놈 관련 특허출원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관련법 개정 작업에 한창인오청장으로부터 유전자 특허의 의미와 대책을 들어봤다. ◆인간게놈지도 초안이 갖는 의미와 유전자 관련 특허 전망은 이번에 공개된인간게놈정보는 단순한 DNA 염기서열로,생체내에서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지정해 주는 유전자에 관한 정보는 아닙니다.특허는 어느 정도 기능이 밝혀져 산업상 유용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허용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홍수사태는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하지만 앞으로인간게놈정보를 활용한 기능유전체 연구가 진행되면서 특허출원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허대상이 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지요 공개된 DNA염기서열 중에서 특정단백질을 지정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그 기능을 밝혀 유용성을 입증한 경우특허가 가능합니다.발명이 아니라‘발견’에 해당하므로 특허대상이 아니 라는 의견도 있으나 생명체에서 분리되고,유용성을 규명하는데 인위적인 노력이 가미된 경우, 그 유전자에 대해 특허를 부여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입니다. ◆국내외 유전자 특허현황은 선진국의 생명공학 첨단기업들은 이미 수백건이상의 유전자 관련 특허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지난 해 유전자 서열목록 제출제도를 시행한 이후 국내에 출원된 유전자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총 401건으로 미미한 수준입니다.아직 휴먼게놈 관련 특허의 국내 출원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국내 유전자 관련 특허의 63%(260건)가외국인 출원이라는 점은 국내 관련기업이나 연구기관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특허청 차원에서 마련 중인 대책은 HGP의 완료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명공학 분야의 출원에 대비,HGP의 산물인 DNA단편 및 SNP(단일염기변이) 등에 대한 특허성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생명공학 특허심사기준’ 개정작업을 진행 중입니다.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하되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의견수렴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관련 특허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관련업계 및 바이오 벤처기업에미치는 영향도 클텐데요 먼저 발명하는 자가 경제적 가치를 차지할 수 있는것이 특허제도입니다.높은 기술력과 엄청난 개발비를 투자하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의 환경이 열세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HGP의 결과물인 인간게놈정보공개로 게놈해석의 1차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분야의 후발주자인 국내 업계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유전자특허가 본격화되면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입겠지만 특허가 보호되지 않는다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도 촉진되지 않을 것입니다. 함혜리기자 lotus@. *국내외 유전자 특허 현황. 생명공학첨단기술을 둘러싼 바이오업계의 특허전쟁이 인간유전자 지도 초안완성을 계기로 본격화되고 있다. 유전자 치료와 유전정보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온 선진국의 생명공학 관련 기업과 연구소들은 유전자 특허의엄청난 부가가치 잠재력을 간파하고 수백건 이상의 유전자 관련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미국의 바이오 선두기업인 인사이트가 356건,스미스클라인비첨이 197건,제넨테크가 175건,엘리릴리가 145건의 유전자 관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출원이 있은지 일정기간(1년∼1년반)이 지난 후 공개하도록한 특허의 특성상 확실한 통계를 잡을 수 없지만 인사이트와 셀레라 제노믹스는 유전체와관련된 6,000건 이상의 특허출원을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과 공공기관도 특허권 선점 경쟁대열에 뛰어들어 캘리포니아대와 미 국립보건원도 3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휴먼게놈프로젝트 발표 이후 유전자 염기서열 및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유전자 염기서열 특허는 143건이 출원됐다.지난 한해의 경우 모두 401건의 유전자 관련 특허가 출원된 것을 포함,생명공학 분야의 특허 출원은 총 1,651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영(李處榮) 특허청 심사관은 “휴먼게놈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면서 유전자서열관련 출원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의 셀레라,인사이트 등 외국업체의 특허 출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특허등록된 유전자를 사용하려는 연구기관이나 환자들은 사용료나기술료를 지불해야 한다.때문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못해 중요한 연구가 늦어지거나 위중한 환자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일각에서는 자금력으로 무장된 미국 등 몇몇 선진국들이 유전정보를 독점,‘유전자 패권주의’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함혜리기자
  • 전자등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시급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는 상위권에 있으면서도1인당 생산성과 기술력 등 경쟁력은 선진국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4일 발표한 ‘주요 산업별 전망과 경쟁력 수준’보고서에 따르면 벽걸이 TV 등에 쓰이는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의 경우 지난해 50억6,000만달러어치를 생산,생산기준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으나부품소재·장비기술은 일본의 60% 수준이었다. 섬유는 시장점유율에서 4위(5.5%)를 차지했지만 1인당 생산성은 일본의 50∼80%에 그치며 세계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조선분야도 선박디자인,정보화·표준화 등 지식경쟁력은 일본의 85% 수준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2위(4%)인 디지털 가전의 경우 원천기술의 대외의존도가높아 10% 이상을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으며 컴퓨터는 시장점유율에서 11위(2.0%)이나 요소기술에서 선진국에 2∼4년 뒤진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D램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시장점유율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기술수준에서도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나 세계시장의 79%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분야의기술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IMT2000 사업자 선정 막바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방식 선정을 둘러싸고 동기식(미국식) CDMA기술이 ‘찬밥신세’가 됐다.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 주요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동기식 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만이 막다른 골목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속마음 드러낸 서비스업체들=지난 6일 열린 ‘제2차 IMT-2000공청회’에서 서비스업체들은 ‘비동기식’ 지지입장을 공식화했다.사업자 선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자칫 희망과 달리 동기식을 떠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듯했다.이날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비동기식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동기식 떠넘기기=업계 자율에 맡긴다는 정부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자칫 동기식의 ‘총대’를 메고 ‘왕따’당하는 처지에 놓일까봐 걱정하고 있다.동기식의 대부격인 퀄컴사를 지원하는 미국을무시할 수 없는데다 동기식 기술에 집중돼 있는 삼성전자 등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생각할 때,업체 가운데 하나쯤은 동기식을 채택해줬으면 하는 정부의 속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다는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의방침을 수용,동기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각에 반발하고 있다.한통 고위 관계자는“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는 SK텔레콤이 동기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SK텔레콤에 화살을 돌렸다.LG정보통신 관계자는 “97년부터 비동기 장비를 개발해와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며 비동기식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마찰이나 미국의 외교적 압력 등을 고려해 3개 사업자 중 한 사업자가 동기식을 택해야 한다면 민간기업보다는 공기업인 한국통신측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홀로 버티는 삼성전자=동기식 기술로 PCS(개인휴대통신)시장을 석권했던삼성전자는 비상이 걸렸다.비동기식을 채택할 경우 지금까지 개발해온 동기식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는데다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로열티 협상도 퀄컴과만 하던 것과는 달리 유럽 등지의 17개 장비업체와 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동기식 기술발표회를 갖기로 하는 등 막바지 버티기에 들어갔다.끝까지 동기식 기술을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동기식(同期式·CDMA2000)과 비동기식(非同期式·W-CDMA)은 어떻게 다른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려면 우선 시차를 극복해야 한다.전화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어 시차가 생기면 음성 등 데이터를전송할 수 없다.어떤 방식으로든지 시차를 없애 송수신자간 시간대를 맞춰야 한다. 동기식은 이러한 시각정보를 맞추는 데 있어서 미국이 세계 각 지역에 띄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을 이용한다.비동기식은 위성 대신 유럽통신장비회사들이 만든 기지국이나 중계국에 칩을 장치해 시각을 맞춘다. 비동기식은 유럽과 일본이 주도하는데다 세계 이동전화시장의 80% 이상을차지,국제간 통화에 유리하다.통신용량과 전송속도에서 동기식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동기식은 미국 퀄컴사가 개발한 기술로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에성공했다. IMT-2000 도입을 앞두고 단일표준이 추진됐지만 유럽과 미국 장비업체간 대립으로 무산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한통·삼성, IMT-2000 기술표준 위기의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을 놓고 삼성전자와 한국통신이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양쪽 모두 원치 않는 방식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마음이 급해졌다.서로가 ‘넘어온 공’을 되넘기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이 진원지 SK텔레콤은 최근 비동기식(유럽식)을 채택하겠다는 의견서를 정보통신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LG텔레콤은 이미 비동기식 선호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동기식(미국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그런데 국내의 최대 고객인 이들 업체가 비동기쪽으로 가니 속이 타지 않을 수 없다. 정보통신부 석호익(石鎬益) 지원국장은 “모두 비동기식으로 가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동기와 비동기식이 혼합될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통신의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다른 사업자들은 비동기식으로 가고,한통 혼자만 동기식의 ‘총대’를 메고 고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동기 고수 삼성전자는 연일 ‘동기식=국익’이라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2일에는 동기식으로 가면 IMT-2000 서비스를 비동기식보다 1∼2년앞당길 수 있다면 업계에서는 ‘묵은’ 주장을 느닷없이 들고 나왔다. “동기식은 2Mbps인 비동기식 보다 데이터 속도가 7.5배 이상 높다” “동기식은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등 나름대로의 논리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삼성전자가 GSM(범유럽표준방식) 휴대폰 단말기 부품의 로열티 문제를 제기했다.비동기식의 유럽업체들이 동기식인 미국의 퀄컴보다 3배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GSM 보유업체는 에릭슨 등 17개.반면 동기식은 퀄컴이 독점업체다.경쟁이 치열한 업체의 로열티가 독점업체보다 높다는 점은 납득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통신,비동기도 내가 선두 한국통신은 2일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비동기 IMT-2000 핵심장치의 국내 개발 상용화에 대한 우려를해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IMT-2000 표준선정에서 혼자만 동기식으로 가지않도록 반전을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