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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수험생 진로선택 포인트

    대입 수험생 진로선택 포인트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7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텐데 문제는 진로 선택이다. 대학 이름만 보고 자신의 성적을 끼워맞춰 지원 학부나 학과를 정했다가는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후회하기 십상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다양한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단지 학과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진로까지 고려한 신중한 진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세대 김준성 직업평론가의 도움으로 올해 대입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진로 선택 포인트를 짚어봤다. 수험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을 고려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전공과 이와 연계된 향후 사회에서의 진로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정한 뒤 반대로 그 일을 하고 싶으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 고려는 제일 마지막 단계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학부(과)를 정한 뒤 자신의 실력으로 가능한 대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복잡한 대입 제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다. 올해 수험생들이 진로 결정을 포함해 지원 전략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입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대입 이후 인생 진로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다. 우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09년 문을 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법대에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그러나 이제 로스쿨의 도입으로 이런 커리어(경력)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사법시험은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대신 로스쿨을 졸업해 별도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로스쿨의 취지는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을 해당 분야의 법률 전문가로 키운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뒤 로스쿨에 입학해 관련 분야 법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두번째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시행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치의대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꿔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의사가 되려면 의·치의대에 진학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학부에서 다양한 전공을 마친 뒤 다시 전문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 전문대학원의 선수(先修) 과목을 많이 다루는 화학이나 생물, 생명공학 등의 이공계 학과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의·생명공학과 바이오 공학 등 갈수록 늘어나는 미개척 분야의 전공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만하다. 최근에는 의료 소송이라는 틈새 시장을 노려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을 접목한 공부를 하려는 이도 늘고 있다. 세번째는 지방 인재를 위한 다양한 제도의 도입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앙인사위원회의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다. 지역별로 우수한 인재를 권역별로 나눠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면접만을 거쳐 매년 50명씩 중앙 6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합격자 가운데 지방 출신이 일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강제한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도 고려할 만하다. 공기업들의 ‘지방대 채용 할당제’도 있다. 지방분권화 시대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이 해당 지역 지방대 학생들을 일정 비율 채용하도록 한 제도다. 이런 제도들은 지역균형 발전정책 등과 연계돼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대학별 추천 인원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네번째는 대학 내 전과(轉科)제도다.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입학한 뒤 다른 학부(과)로 옮길 수 있는 길이 있다. 여기에 부전공과 복수전공까지 활용하면 진로 결정이 한결 쉬워지고,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장학금 제도다. 요즘에는 대학별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교외 장학금도 종류가 많다. 특히 이공계 학부(과)로 진학할 경우 이공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금이나 국제교육진흥원의 국비 유학생 제도, 민간 재단들이 운영하는 장학금 등을 활용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법대 ‘로스쿨 쓰나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신청이 지난 30일 마감됐지만 로스쿨을 유치하려는 대학들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나타난 ‘수업권 침해’ 문제는 여전히 치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법학과의 잦은 휴강과 부실 수업 논란은 겨울방학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숭실대는 로스쿨 인가 보고서를 담당한 교수 10여명이 휴강을 남발하는 바람에 일부 수업이 12월 말까지 늦춰졌다.이에 따라 어학연수 등 학생들의 방학 계획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이 대학 법대생 이모(24)씨는 “12월 초 기말고사가 끝난 뒤 해외 출국을 준비하고 있거나 계절학기 수강 계획을 세운 학생들이 고민에 빠졌다.”면서 “로스쿨 인가신청이 마감되면 정상화될 줄 알았는데 여파가 계속돼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로스쿨 준비기간 동안 법대의 수업 담당 교수가 여러 차례 바뀌는 해프닝도 벌어졌다.숭실대의 경우 상법 전공 교수 2명이 경쟁 대학으로 빠져나가자 궁여지책으로 처음에는 시간 강사로 대체하다가 나중에는 다른 교과목 교수로 바꾸었다.신청 막판에는 새로 임용된 교수로 또다시 교체됐다.법대생 유모(26)씨는 “교수가 자주 바뀌어 수업의 연속성에 큰 차질이 빚어져 등록금이 아까울 정도”라면서 “학기가 끝나가는데 별로 남는 게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대학도 이런 문제로 내홍을 겪기는 마찬가지다.서울시립대에서는 로스쿨 인가신청 접수가 가까워질수록 휴강이 더 잦아져 학생들의 반발이 커졌다.일부 교수들이 ‘기말고사 뒤 보강’ 방침을 밝혀 논란은 더욱 커졌다. 법대생 임모(22)씨는 “기말고사가 끝나면 누가 보강에 관심을 갖겠냐.”면서 “학생회 차원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학과장과의 집단 면담을 요청했지만,교수들은 ‘별일 아니다.’라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일부 교수들이 보강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아 학생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이 대학 김모(22·여)씨는 “어떤 교수는 ‘로스쿨은 법대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데 너희들도 희생할 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교수들이 ‘일단 인가신청이 끝나고 보자.’고 말했지만 아직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 교수는 “인가 신청이 끝났지만 이제부터 진짜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로스쿨 유치 여부는 대학 존립 차원의 문제여서 기존 학생들의 수업권까지 생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혁실천연대 위정희 시민입법국장은 “로스쿨 경쟁이 과열돼 학생들의 수업권이 심각하게 침해됐다.”면서 “후속대책이 마련돼 법대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41개대 로스쿨 인가 신청

    41개대 로스쿨 인가 신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둘러싸고 대학들 간 ‘절반의 전쟁’이 시작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로스쿨 설치 인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5개 권역에서 41개대가 신청했다. 희망 입학 정원은 모두 3960명이다.2009년 로스쿨 정원은 2000명이고 41개 대학 가운데 20개 안팎이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대학과 정원의 경쟁률은 2대1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다음주부터 신청 대학 심사에 들어가 내년 1월까지 서면·현지조사 등을 거쳐 설치 인가 여부와 개별 대학의 입학정원 등 심의 결과를 교육부장관에게 낼 예정이다. 교육부가 내년 1월 말 로스쿨 설치 예비 인가 대학을 발표하고, 교원확보율과 교육 여건 등 이행 상황을 확인한 뒤 9월 최종 인가하게 된다. 로스쿨은 2009년 문을 연다. 서울 권역에서는 24개대가 2360명을 신청했다.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6곳이 로스쿨 입학정원 상한선인 150명을 모두 신청했으며, 경희대, 중앙대 등 2곳은 120명, 건국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등 4곳은 100명을 신청했다. 강원대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아주대, 홍익대 등 7곳은 각각 80명, 경기대, 명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 5곳은 각각 50∼60명씩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는 17개대에서 모두 1600명을 신청했다. 대전 권역에서 충남대가 120명을 희망한 것을 비롯, 서남대와 선문대, 청주대, 충북대, 한남대 등 6곳이 470명을 신청했다. 광주 권역에서는 원광대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등 5곳이 480명을 신청했다. 대구 권역에서는 경북대와 영남대가 270명을, 부산 권역에서는 경상대와 동아대, 부산대, 영산대 등 4곳이 380명을 써 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대 로스쿨 분리 선발

    서울대 로스쿨 분리 선발

    2009학년도에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 신청이 30일 마감됐다.41개 대학이 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각 대학의 입학시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은 로스쿨 입시에서 대학별 고사에 해당하는 논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정원 150명 가운데 6% 이상을 특별전형(사회적 취약계층)으로, 나머지를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반전형은 논술을 보는 심층선발과 서류전형 위주로 뽑는 우선선발 방식으로 반씩 나뉜다. 서류심사에서는 학점, 법학 적성시험, 사회 봉사활동, 한자를 포함한 제2외국어 능력을 점수화해 반영하고, 영어는 텝스(TEPS)시험 기준 702점 이상을 최소 지원 자격으로 정했다. 우선선발은 서류심사로 대상자를 정하고 면접·구술고사를 통해 최종 당락을 정한다. 심층선발은 우선선발을 제외한 일반전형 인원의 2배수를 뽑아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서류 점수와 논술·면접·구술고사 점수를 3대2로 반영한다. 호문혁 법대 학장은 “논술은 법학 지식을 제외한 분야에서 출제되고 논증·창의·표현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고 말했다. 논술은 1∼2개 문항을 약 180분(3시간) 동안 풀게 할 예정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은 서류평가 점수와 면접·구술고사 점수를 3대1로 반영한다. 연세대도 영어, 학부성적, 각종서류평가(봉사실적, 경력이나 특기 등), 면접, 법학적성시험(LEET)을 기본요소로 하고 논술을 따로 볼 예정이다. 홍복기 법대 학장은 “논술은 교육부가 자율 폭을 주는 것에 따라 일단은 예정돼 있지만 달라질 수 있다.”면서 “논술을 만든 이유는 LEET가 평가해 주는 법적인 지식 외에 논리력을 보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입학전형을 2단계로 나눠 1차 서류전형에서 합격자의 3∼4배수를 뽑은 뒤 2차전형에서 논술과 심층면접을 본다. 서류전형에서 학점과 법학적성시험은 점수로 반영하고, 영어는 토플이나 토익 등의 성적을 서울대와 같이 자격조건으로 반영한다. 자기소개서도 서류전형에 반영된다. 논술은 논리력과 분석력, 형식 등을 고려해 평가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1차 서류전형,2차 논술,3차 심층면접 등 3단계로 나눴다.1차에서는 학부 성적, 법학적성시험, 그리고 영어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1단계 합격자 대상으로 적성논술을 보고,3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치른다. 고려대는 서류전형으로 합격자의 일정 배수를 뽑은 뒤 심층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논술은 보지 않는다. 하경효 법대 학장은 “논술을 보지 않는 대신 면접을 볼 때 주제에 관한 답을 적어서 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1월말쯤 로스쿨 예비인가를 마치고 8월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서재희 이경주 이경원기자 s123@seoul.co.kr
  • “대형·전문·선진화로 대비 철저히”

    “대형·전문·선진화로 대비 철저히”

    국내 주요 로펌들이 30일 국내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응과 전망을 내놓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 화우, 광장, 율촌, 세종 등 6개 로펌 대표들은 이날 오후 3시 관훈클럽에서 ‘법률시장 개방을 앞둔 국내 로펌의 대응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로펌들의 대형화ㆍ전문화에 대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했다. 법조언론인클럽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서 김앤장 이재후 대표 변호사는 “국내 최대 로펌으로 성장하면서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면서 전문화와 대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변호사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호일 화우 대표 변호사는 “풀 서비스 로펌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와 M&A, 금융 등 17개의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두식 대표 변호사는 “향후 로펌간 경쟁은 치열한 대고객서비스 경쟁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변호사는 권위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펌의 경영방식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태평양 이정훈 대표 변호사는 “로펌 구성원 변호사들 사이의 파트너십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회계 또한 투명한 것이 우수한 인재들의 로펌에 대한 로열티를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재 광장 대표 변호사는 “초대형 글로벌 로펌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경영과 업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화와 전문화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율촌 우창록 대표 변호사는 “한국 경제 규모에 비춰 보면 대형화에는 한계가 있고, 전문화 역시 한국적 현실에서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사법시험 준비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좀더 일찍 변호사로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로스쿨 제도가 제대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대, 교수 특채 늘린다

    서울대가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교수 특채 제도의 공식 절차를 마련하는 등 공채 위주의 인력 채용 구조를 크게 바꾼다.‘서울대 교수’의 사회·경제적 위상 하락으로 우수 인력 확보에 애를 먹던 서울대가 찾아낸 복안이다. 서울대는 교수를 수시로 특채할 수 있는 규정을 학칙에 반영해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에는 그동안 교수 특채 규정이 없어 자연대와 법대 등 일부 단과대에서 자체 규정을 마련해 교수를 채용하면 본부가 그때그때 승인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로스쿨에 대비해 새로 발령받은 법대 교수 12명도 모두 특채 방식으로 채용됐고 50명 이상 영입할 예정인 외국인 교수도 특채 방식이 적용될 예정으로 공채 위주의 인력 채용 방식이 특채 위주로 상당부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특채 확대는 일년에 두번 이뤄지는 기존 공채 방식으로 우수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반영됐다. 실제 서울대 공대는 올해 2학기 7명을 뽑는 신임교수 공채에서 지원자 전원이 탈락해 단 1명도 채용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겸임교수와 겸무교수 제도를 추진해 교수 활용도를 높인다. 겸임교수제는 비전임 교원이 방학이나 안식년을 활용해 외부 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며, 겸무교수제는 대학 내부에서 단과대끼리 합의해 한 교수가 여러 단과대에 소속돼 연구와 강의를 하는 제도다. 서울대는 이달 말 인가 신청서를 내는 법학전문대학원에 이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경력의 로스쿨 교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대 법대 관계자는 “의대의 법의학 전공 교수, 농생대의 농산업법 전공 교수, 공대의 기술법 전공 교수 등이 법학전문대학원 겸무교수로 관련 분야를 가르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한총리 “여수엑스포 유치로 국정 마무리”

    한총리 “여수엑스포 유치로 국정 마무리”

    한덕수 총리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프랑스 파리로 출발한다. 정부와 지자체, 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 자격이다. 지난 4월 초 참여정부의 국정 마무리 임무를 띠고 취임해 세번째 해외출장이다. 이번 나들이는 국가적 대사를 가름하는 중대한 출장이어서 한 총리 개인적으로는 ‘마무리 투수’의 임무 완수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취임 이후 비교적 성공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치색이 옅은 ‘관리형’ 총리로서 참여정부가 벌여 놓은 주요 사업과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왔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사학법·로스쿨법·국민연금법 처리에서 탁월한 식견과 조정능력을 발휘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미 FTA 협상 타결과 3대주요법안 처리는 참여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온 핵심과제다. 한 총리로선 취임후 맡겨진 3대 과제 중 2개를 완수하고 마지막 임무 달성을 위해 파리행에 나선 셈. 한 총리는 지난 6월에도 제141차 BIE총회 참석 차 파리를 다녀왔으며,9월엔 프랑스·헝가리·노르웨이·스웨덴 등 유럽 4개국을 돌았다. 다양한 일정이 있었지만 목적은 모두 여수엑스포 유치였다. 경쟁국인 폴란드와 모로코에 비해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제협력’ 카드를 적극 내밀었으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5월 이후 경쟁국들이 인접 국가들을 BIE에 새로 가입시키면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 당시 98개 회원국이 현재 13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판세는 백중우세다. 전문가들은 2차 결선투표까지 가 모로코와 승부를 가릴 것으로 내다 본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임기말 대선을 앞둔 데다 대통령이 모든 결정권을 움켜쥔 상황에서 총리가 중심을 잡기가 녹녹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한 총리는 선전해 왔다는 평가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이같은 평가가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 19일 BIE 회원국으로 정식 등록됐다. 북한도 27일 총회에서 2012년 박람회 개최국 투표에 참여할 권리를 얻은 것”이라며 여수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박명복 원장 숭실대에 장학금

    숭실대(총장 이효계)는 20일 박명복 동서국제금융연구원장이 ‘로스쿨 장학기금’으로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단독]“로스쿨 25개 적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 신청 마감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전국 43개 로스쿨 유치 준비대학 중 25개 대학에 인가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14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주최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로스쿨과 인력양성 정책’을 주제로 한 조찬모임에서 “로스쿨 도입 초기 총정원 2000명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5개 정도의 로스쿨이 전국적으로 생긴다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의 의의와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교육부가 로스쿨 총정원을 2000명으로 정한 것에 대해 “교육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대학에서 준비가 안돼 있다고 봤다.”면서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12명으로 맞추려면 대학들이 현재보다 최소한 700명의 전임교원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갑자기 그럴 능력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법조인을 양성하려면 대학에 교원이 충분하게 있어야 하고 총정원 3000명,35∼40개대를 인가하면 부실한 로스쿨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사에서 사립대가 불리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는 “오히려 국립대가 유리하거나 특정대가 유리할까봐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이 신경을 썼다.”면서 “인적·물적 자원을 한쪽으로 집중할 수 있는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낫다.”고 말했다. 법학교육위원회에서 교수 4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이 국립대 교수라는 지적에 대해 “당초 2대2(국립대:사립대)로 했는데 마지막 순간 사립대 교수 한 명이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탈락했다.”고 밝혔다. 12월부터 시작되는 로스쿨 인가 심사에 대해 “정량적인 항목도 많지만 정성적 평가를 많이 가미했다.”면서 “교원이나 시설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교육 목표, 철학, 교육과정 등을 평가위원들이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평가의 핵심은 정성적 평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까지 로스쿨 인가 신청서가 한 곳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청 마감일인 오는 30일쯤 신청서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달 말 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하는 대로 다음달부터 서류 검토 및 서면 평가, 현지 조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하순쯤 조사 결과를 대학에 통보하고 예비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단독]게이오大 총장 “日 로스쿨 정원 5800명도 모자라”

    [단독]게이오大 총장 “日 로스쿨 정원 5800명도 모자라”

    “일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힘은 법조인이 아닌 자유로운 스타일의 사회인을 길러내는 데 있습니다.” 연세대에서 주최한 제6회 한일밀레니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안자이 유이치로(安西祐一郞) 일본 게이오(慶應)대 총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법조인 배출에서 도쿄대를 앞선 적이 있는 로스쿨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게이오대는 주오대·와세다대와 함께 일본의 3대 사립 로스쿨로 인정받고 있다. ●창조적 법조인 육성해야 그는 “한국에서는 일본이 법조인을 너무 많이 배출해서 실패했다고 한다던데 아직 평가는 시기상조다. 일본도 로스쿨을 시행한 지 3년밖에 안 돼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본 스스로도 부작용에 대한 예측만 있을 뿐 우려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현재 일본의 로스쿨 총정원(74개 대학 5800명)을 오히려 더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연간 1000명을 배출하던 사법시험에서 3000명을 배출하는 로스쿨로 바뀌면 일본 내부도 법조인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변호사들이 전부 활동할 만한 큰 시장이 형성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그는 “게이오대는 많은 법조인을 양성하기보다는 매끄러운 인간 관계와 넓은 식견을 가진 사회인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법 지식보다 독창적인 문제 해결력을 우선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자이 총장은 한국의 입시 열풍이 일본과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매스컴을 통해 보니 한국이 일본보다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끼리도 시험 날짜가 다르지만 게이오대 안에서도 상학부, 이공학부, 경영학부 등 시험 날짜가 달라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밝혔다. ●학생선발 다각화로 입시열풍 진정 게이오대는 시험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에 대한 회의 때문에 자기추천제, 교장추전제,AO(Admission Office)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자이 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자기추천제는 자신의 독특한 홍보만으로, 교장추천제는 교장의 추천만으로,AO제도는 면접과 내신만으로 시험 없이 선발하는 제도다. 그는 “입시 열풍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런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전인교육이 되어 있는 학생들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운영에서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으로 한국과 같이 입시의 공정성 부분을 꼽았다. 게이오대는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입시 관련 기록을 정보처리해 보관한다. 기부금입학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문화가 기부금 입학제를 인정할 수도 없을뿐더러 학생의 학력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본 입시의 큰 특징으로는 한국과 같이 이공계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나 탈이공계 현상을 막기 위해 기업이 현재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는다. 그는 “대학은 10년 앞을 내다보고 학생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한다.”고 답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씨줄날줄] 반미정서의 역설/구본영 논설위원

    지난달 미 록히드마틴사 관계자들로부터 최첨단 스텔스(반레이다 탐지)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그 자리서 한 동료 언론인이 “일본엔 최고 성능의 F-22를 판매하려면서 왜 한국엔 보급형격인 F-35를 공급하려 하나.”고 묻자 주최 측은 “F-22의 해외 판매는 의회가 법으로 금하고 있다.”고 부인하면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옆자리의 한 미측 인사는 기자에게 “다수 한국인들이 그런 생각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렇듯 이제 한·미 관계는 미국 측이 행여 ‘반미 정서’가 촉발될까 우려하는 단계가 됐다. 미국의 잉여농산물로 허기를 달래던 때에 비하면 상전벽해다. 최근 고대신문이 “광복후 친(親)일본적 발언은 한국사회의 확고한 금기사항”이라면서 “2000년대에 들어 반미감정이 급격히 퍼져 친(親)미국 언행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고 보도할 정도다. 고려대 학보가 대선을 앞두고 전국 대학교수 1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와는 다른 통계가 나왔다. 미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가운데 한국 유학생들이 단연 최대 규모라는 것이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초·중·고 조기 유학생을 포함해 한국 출신 학생들은 9만 3728명으로 전체 63만 998명의 14.9%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굳이 이런 통계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중산층 이상이면 한집 건너 한명꼴로 미국 유학생을 두는 세태다. 미국 유학생이 많다는 것 그 자체를 탓할 일은 아니란 얘기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 그리고 이회창씨 등 유력 대선주자 자녀들 대부분이 미국서 공부했거나 유학 중이다. 하긴 “반미면 어때?”라고 자주 노선을 강조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과 사위도 미국 비즈니스스쿨과 로스쿨을 다니고 있지 않은가. 무조건적 친미 노선도 문제지만, 반미정서의 근저에 일종의 허위의식이 숨어 있다면 심각한 일이다. 교수들의 지적처럼 친미적 언행을 금기시하는 것도 차기 대통령이 깨야 할 터부일 게다. 이와함께 용미(用美)라는 실용적 시각도 긴요하다는 생각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12개 법대생, 로스쿨 헌소 제기

    서울지역 법과대 학생들이 8일 헌법재판소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참여 대학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숭실대, 한양대 등 12개대 법과대 학생회로 모두 42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로스쿨이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부 4년과 로스쿨 3년에 드는 비용만 최소 2억원 이상으로 평등권과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사법시험이 최소 7∼8년 동안 존속하고 합격 정원도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신뢰보호 이익을 침해하는 점도 헌법소원의 취지로 제시했다. 인가 기준과 관련해서는 교육부장관에게 구체적으로 위임하지 못해 포괄위임 금지 원칙을 위반한 점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스쿨법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정치적 야합에 의해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 통과된 로스쿨법은 사법개혁을 이뤄낼 수 없고, 사회 양극화를 확산시키며, 대학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사법시험의 폐해를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법률 대리인인 최규호 변호사는 “학생들은 로스쿨법의 가장 직접적인, 운명이 좌우되는 당사자이며, 수억원에 달하는 등록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라면서 “그럼에도 이들의 의견이 입법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대 로스쿨 ‘비상 4태’

    서울대 로스쿨 ‘비상 4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신청을 20여일 앞두고 서울대 법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대 법대는 국내 로스쿨 총 정원 2000명에 학교 당 입학 정원이 최대 150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 입학 정원 205명보다 규모가 훨씬 적은 소규모 로스쿨로 바뀌게 된다. 로스쿨 체제로 바뀌는 것에 대해 학내의 부정적인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서울대 출신의 사법시험 합격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40명선으로 이 가운데 비법대 출신을 뺀 170여명(전체 합격자의 17%)이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로스쿨 체제로 바뀌면 서울대 로스쿨 출신은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자의 7∼8% 수준으로 줄어든다. ●차기 법대 학장 미리 선출해 총력전 7일 서울대에 따르면 법대 교수들은 최근 현 호문혁 학장의 임기를 7개월이나 남겨두고 이례적으로 후임 학장에 김건식(52·법학부 교수) 로스쿨추진위 위원장을 미리 선출했다. 현재 학장의 임기를 남겨두고 차기 학장을 뽑은 것은 처음이다. 호 학장은 “로스쿨 준비위원장이 지속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안정적으로 새 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차기 학장직을 보장해 준 것”이라면서 “최대의 ‘비상사태’인 만큼 함께 일을 처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팎의 상황은 만만치 않다. 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가 로스쿨 정원 확보에 불똥으로 튈 수 있다. 실제 서울대는 지난달 로스쿨 시설 증축 등을 위해 예산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국정감사에서는 “기초 학문을 해야 할 서울대에 로스쿨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왔다. ●대거 뽑은 신임교수 정교수 전환도 불투명 최근 교수 15명을 신규 채용할 때만 해도 서울대 법대는 최소 200명의 정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대 정원인 150명 확보도 장담할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가 일부 감지되는 등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 교수는 “당초 본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교수를 대거 채용해 기금으로 일부 운영하고 있는데 로스쿨 학생수가 100명대가 될 경우 정교수로 전원 전환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전임교원 정원은 47명이다. 법대 학생들의 혼란은 더욱 심각하다. 법대 학생회는 8일 서울지역법과대학학생회연석회의와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스쿨 위헌 제소에 앞장서서 나설 계획이다. 차진태 법과대 학생회장은 “전학년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70%의 학생들이 여전히 로스쿨 전환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면서 “로스쿨을 막기 위해 인가신청 거부 투쟁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로스쿨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로스쿨 설명회장 인산인해 이런 가운데 ‘집단 인가 거부’를 논의했던 대학들이 등을 돌리고 로스쿨 유치전에 적극 나서 위협 요인은 늘고 있다. 교육부가 이날 서울 종로구 이화동 국제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연 로스쿨 사업설명회에는 좌석 정원 300석을 훨씬 초과하는 대학 관계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총정원 증원을 놓고 한 목소리를 냈던 지방 국립대들도 서울대와 선을 그었다.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고충석 제주대 총장)는 이날 “로스쿨 설치인가 심사에서 ‘지역간 균형 배치’가 최우선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로스쿨 총 입학정원의 60%는 비수도권 지역 대학에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예체능 편입학 ‘非理非理’

    예체능 편입학 ‘非理非理’

    ‘유전불패 무전백패(有錢不敗 無錢百敗·돈 있으면 떨어지지 않고, 돈 없으면 무조건 불합격)’교육인적자원부가 6일 대학 편입학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12개 대학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실기 시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예체능계열의 편입학 비리가 특히 심각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예체능 계열’이 설치된 대학을 특별 조사 대상으로 삼았으며, 조사 결과 명백한 불법 사례가 있을 경우 검찰이나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다만 편입학 부정과 로스쿨 인가와는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실력보다는 내 제자 챙기기” 음대 편입학 학원 이모(27) 강사는 “대학 교수가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불법이지만 대학생 레슨은 합법인 점을 악용해 편입생들이 교수 레슨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대 편입학의 경우 시간당 학원 개인 레슨이 8만원인 것에 비해 교수 레슨은 30만∼50만원 선으로 한달이면 400만원 정도 된다.”면서 “일류대는 시간당 수백만원까지 그야말로 교수가 부르는 게 값”이라고 덧붙였다. 피아노 학과 편입을 준비하는 대학생 박모(21)씨는 “서울 모 대학은 특정 교수가 가르친 학생이 뽑힌다는 소문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 진다.”면서 “시험일이 다가오면 레슨비로 한달에 수천만원을 내는 학생도 있다.”고 털어놨다. 미대 편입학 전문학원 이모(35) 강사는 “아무리 학생과 교수를 격리해 놓고 평가해도 특징적인 ‘그림풍’이 있어 해당 대학 교수에게서 지도를 받은 학생의 그림은 확연하게 티가 난다.”면서 “‘유전불패 무전백패’라는 말까지 나도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체대 편입학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7) 원장은 “서울 모 대학은 실기 시험장에 없던 학생이 합격을 하는 일도 있었고, 모집 인원이 공개되지 않은 과에서도 합격생이 나오기도 한다.”면서 “이 대학은 비리가 많다는 소문이 있어 아예 학생들의 지원을 막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학부모가 한번에 1억∼2억원을 줬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교수에게 테스트를 받고 200만원 이상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방법이 진화했다.”면서 “교육보다는 교수가 학생의 얼굴을 익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시험도 안 본 학생이 합격하기도 일반 입시에서는 특정 학생을 알아보기 어렵게 하기 위해 교수와 수험생 사이에 커튼을 치는 등 부정방지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편입학은 상당수 대학들이 이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채점 기준이나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편입학 학원들의 주장이다. 체육편입학 학원 김모 강사는 “서울 모 대학은 농구 시험을 보면서 파울도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극소수의 학교는 시험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부모가 동영상을 보고 싶어도 학교측은 법적 절차를 밟지 않으면 보여줄 수 없다고 버틴다.”면서 “결국 학부모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미술강사인 이씨는 “우선 교수가 가지고 있는 채점 기준과 채점 결과를 공개하는 시스템 마련이 급선무”라면서 “적어도 정시 만큼의 교육부 감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대학 편의에 따라 전형방법 바꿔 편입학 시험이 대학 편의에 따라 시험 과목을 바꾸거나 모집 분야를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김모(23·여)씨는 2004년 서울 모 대학 미술학부에 일반편입 시험을 보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기 위해 미술학부를 지원한 그는 시험장에서 시각디자인학과만 표현할 수 있는 시험 문제를 받았다. 그는 “당연히 탈락했고, 이런 관행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학교가 편입생을 뽑는 과만 공시한다면 이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모 여대 섬유공예과는 도자공예와 섬유공예 두 분야가 있지만 시험보기 불과 두달 전에 연필정밀묘사에서 섬유패턴디자인으로 과목을 바꿨다. 한 편입학원 원장은 “실기가 중요한 미대에 편입생 14명을 뽑는데 7명을 실기 없이 순전히 영어 성적으로만 뽑았다.”면서 “게다가 토익이나 토플도 아닌 자체시험으로 채점도 학교에서 맡아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경주 서재희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로스쿨,정원 논의를 넘어서서/김형태 변호사

    [열린세상] 로스쿨,정원 논의를 넘어서서/김형태 변호사

    엊그제 교육부는 로스쿨 정원 2000명안을 확정했다. 그 안에 따르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5대 권역별로 대략 총 20여개 안팎의 로스쿨이 생긴다. 서울의 중위권 대학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그 숫자가 여전히 적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로스쿨 논의를 살펴보면 다분히 법조계와 대학 간의 정원을 둘러싼 이익다툼에 치우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법은 곧 정의라 믿고 법에 많은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법이란 대개 이익을 둘러싼 여러 집단 사이의 갈등과 타협의 산물일 뿐이다. 나아가 많은 경우 법은 타협의 산물도 아니고 승자의 이익을 관철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그리스의 소피스트들은 이미 정확히 짚었다.“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다.” 그러나 지금 진행중인 로스쿨 논의는 법조와 대학중 힘이 센 측의 승리로 끝나서는 안 된다. 어떻게 내용을 채워서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할 일이다. 우선 정원을 늘리면 국민들에 대한 법률서비스가 그만큼 양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액수가 크거나 복잡한 민사사건과 형이 중한 형사사건의 경우 변호사가 아무리 증가해도 의뢰인이 지불해야 할 수임료는 낮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공공이나 기업 부문의 전문적인 법률 수요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소한 법률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법률 수요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변호사들의 서비스 질이 저하되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기술자들은 여전히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송거리도 안 되는 다툼이나 질 수밖에 없는 사건을 마구 법정으로 가져가 사회적 총 비용을 높이는 변호사들도 상당수 나타나겠으나 어차피 치러야 할 대가다. 과잉공급으로 변호사가 먹고살기 어려워지는 문제 역시 변호사의 사회적 지위와 소득이 적절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지원자가 줄어 스스로 해결되게 되어 있다. 로스쿨 정원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중간이하 계층의 이익을 대변해 줄 법조인 배출이 가능한가이다.3년 동안 억 단위의 학비와 생계비가 필요한 현 제도하에서 서민자녀들이 법조인이 되는 길은 원천적으로 막혀 버렸다. 교육부안은 대학선정시 사회적 취약계층의 특별전형비율이 5% 이상이면 60점 만점을 주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반영비율이 총점 1000점의 6%에 불과해 대학들에 중대한 고려변수로 작용하기 어렵다. 현 제도로는 결국 돈 있는 계층만 법조인이 될 우려가 아주 높다. 철도상업화나 비정규직 차별대우에 항의하는 철도노조의 파업도 현행법상 직권중재로 넘겨지면 불법이다. 이런 법을 만들고 또 파업에 대해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선고하는 현실을 바꾸려면 노동자의 자녀도 로스쿨을 다닐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부안의 사회적 취약 계층은 물론 중간이하 계층의 입학전형 및 등록금 지원에 관해 대학에 최소한의 의무조항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에 판·검사 선발방식도 반드시 같이 논의되어야 한다. 로스쿨 제도하에서는 별도의 판·검사 임용시험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에 대한 논의는 전무한 상태다. 로스쿨 수료후 바로 판·검사로 선발되어 계속 그 직을 유지하는 한 판·검사들은 관료화될 수밖에 없다. 그들만의 사회는 특권화되고 전관예우로 이어지며 바깥 일반사회와의 소통을 어렵게 한다. 또한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만이 ‘진짜’ 변호사로 대접받는 과거로 되돌아가게 된다. 대략 변호사 경력 5년 이상에서 검사를,10년 이상에서 판사를 임용제로 선출 또는 임명하는 법조일원화가 이번 기회에 같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김형태 변호사
  • [기고] 로스쿨 성공의 조건/소순무 대한변협 로스쿨대책위원장·법학 박사

    교육인적자원부가 당초의 로스쿨 총정원 결정내용을 번복하여 시행 첫해 총정원 2000명으로 늘리기로 확정하였다. 아직도 3000명 이상으로 확대를 요구하는 일부 대학의 반발이 남아 있지만 예비 단계에서부터의 첨예한 이해대립은 로스쿨의 성공적 정착에 어두운 전망을 안기고 있다. 오늘의 로스쿨 정원 갈등은 로스쿨 법이 국회에서 변칙 통과될 때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로스쿨 설립으로 일거에 일류대 반열에 오르려는 각 법과대학의 운영자들이 종래 거들떠 보지도 않던 법과대학에 엄청난 물적·인적 ‘묻지마 투자’를 한 결과다. 종래의 사법서비스를 소수 법조인에 의한 사법독점체제로 보고 이를 사법시험 증원이 아닌 제도적인 틀로서 허물자는 것이 로스쿨 도입의 기저에 깔린 사고이다. 사실 종래 소수이던 법조인은 높아지는 국민의 수준과 급변하는 사회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였고 그것이 로스쿨 도입의 계기가 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로스쿨 논쟁 12년 동안 법조계에는 변호사 업계에 시장원리의 작동, 여성 법조인의 급격한 증가, 다양한 학부 출신자들의 법조 진입, 대형 로펌을 통한 전문화 등을 통하여 이미 국민에 대한 사법서비스가 괄목하게 진전되고 있다. 사회공헌과 봉사를 추구하는 소규모 로펌도 생겨나고 변호사 단체들의 공익활동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종전의 틀로서도 이를 잘 가다듬어 가면 오래지 않아 국민이 바라는 사법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었지만 결국 뿌리 깊은 법조 불신과 법조직역 이기주의라는 선입관념은 우리를 로스쿨이라는 어려운 시험대에 올려 놓은 것이다. 우리는 근대 사법 100년의 법조양성의 틀을 생소한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여 획기적으로 바꾸려는 모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법서비스의 적정한 수요와 공급을 위한 최적의 숫자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 국가의 사법제도 관행, 일반의 법의식, 분쟁해결의 전통, 국가발전의 수준, 문화의식 등에 따라 다른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수요와 공급을 기초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사회적으로 적응성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서 로스쿨 총정원 논쟁은 애초부터 정답이 없는 것이었다. 국민들은 변호사의 공급확대만이 질 좋고 값싼 법률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믿을지 모르지만 이는 시장경제 아래서는 허구에 가깝다. 변호사 천국으로 인구 당 변호사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최근 세탁업을 하는 교포부부가 겪은 어처구니 없는 바지 소송은 선진국 미국의 엄연한 현실이다. 우리 국민이 바라는 선진 법률서비스가 이와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초기 수 년 동안 대학이나 관련 단체들이 자기 입장을 자제하고 인내하지 못한다면 성공적 로스쿨은 헛 구호에 그칠 것이다. 여러 대학들의 현 행태로 보아 향후 개별인가 대학과 정원 획정의 단계에서 서로가 살아 남기 위해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일 게 불을 보듯 뻔하다. 또한 로스쿨 신규인가나 증원 문제가 선거 때마다 정치권의 공약으로 내걸릴 것이다. 로스쿨을 가꾸어 가는 문제는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여야 한다. 만일 이러한 고민 없이, 미래 사법서비스제도의 성패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 없이 각 대학과 단체들이 서로의 이익에 매달려 나눠먹기식 양적 확대만을 꾀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과연 어느 주장이 옳았는지 검증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불과 수 년 안에 판가름이 날 것이다.
  • [단독]인가기준으로 미리 치러본 로스쿨 입시

    교육인적자원부가 10월30일 발표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인가 심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비(非)법과대 졸업자를 반드시 3분의1 이상 채우도록 한 ‘비법학사 쿼터제’의 의미가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법학을 전공한 학생이라도 다른 전공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수료하면 비법학사로 인정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외국어 능력이나 사회·봉사활동 경력은 주요 입학 전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심사 기준 총점 1000점 가운데 입학전형 항목의 배점은 60점으로 비법학사·타대학 출신 쿼터제를 반드시 도입하도록 한 것은 당초 계획과 같지만 세부 내용은 달라졌다. 당초 로스쿨법은 ‘법학 외의 분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자’가 입학자의 3분의1이 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심사기준에서 법학을 전공한 학생이라도 다른 전공을 부전공이나 복수 전공으로 수료한 경우에는 비법학사로 분류할 수 있게 됐다.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현실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쿼터제는 ‘있으나 마나’한 기준이 된 셈이다. 또 교육부는 비법학사 비율에 따라 점수를 차등화하려던 계획을 바꿔 3분의1만 넘으면 ‘승인’하기로 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3분의1에 ‘턱걸이’만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법대생의 교육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3분의1 준수 여부만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사 편입자에 관한 항목이 추가돼 ‘최초 졸업 대학’을 출신대로 보기로 했다. 로스쿨법은 해당 로스쿨이 속한 대학 외의 대학 학부를 졸업한 학생 비율이 3분의1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 로스쿨은 서울대 출신을 3분의2 이상 합격시킬 수 없는데, 서울대를 졸업한 뒤 타 대학으로 학사편입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서울대 출신’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적성시험이나 학부성적, 외국어 능력은 모든 로스쿨 입시전형에서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연구한 안(案)에는 입학전형 심사 기준에 외국어 능력 반영 여부가 없었다. 그러나 로스쿨법 시행령에서 외국어 능력 반영을 의무화하면서 심사 기준에 추가됐다. 그러나 각 요소를 어떤 비율로 입시에 반영하느냐는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겼다. 교육부는 “세 요소를 반영하고 법학 지식을 반영하지 않기만 하면 되므로 반영 비율은 대학별로 달라질 것”이라면서 “외국어의 종류를 무엇으로 선정하느냐도 대학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활동이나 봉사활동 경력도 로스쿨 입학의 주요 전형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 기준에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를 입학시키도록 노력하는지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에 대한 경력을 입학전형 자료로 적절히 활용하는지를 평가해 매우 우수(10점)·우수(8점)·보통(6점)·미흡(4점)·매우 미흡(2점) 등 5단계로 점수를 주도록 했다. 대학들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변별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2009년 첫 해 로스쿨 입학 전형에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장애인이나 신체적 또는 경제적인 여건이 열악한 계층은 전체 입학 정원이 5%선에서 우선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특별전형 비율이 5% 이상일 때 10점 만점을 받을 수 있고, 비율이 1%포인트씩 낮아질 때마다 2점씩 감점하게 된다. 서울대 호문혁 법대 학장은 “심사기준에 맞추되 각 대학들이 차별화된 입시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영옥은 슈바빙으로 혜린을 찾아가 당장 떠나라고 소리를 지른다. 동혁은 정미에게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스스로 두 번이나 버려졌다고 말하는 보배를 보며 종구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한편, 수련은 종구의 사무실에서 우 사장님을 찾는 전화를 받는다.   ●다큐­여자(EBS 오후 7시45분)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 강단에까지 서며 잘 나가던 장영숙(46)씨. 장씨는 우연히 알게 된 천연 염색의 매력에 빠졌다. 하던 일을 모두 그만 두고 남원에 내려와 시작한 천연 염색. 박술녀 디자이너에게 천연 한지를 납품할 정도로 이름을 날린 그녀는 소외된 아이들의 선생님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클로즈업(YTN 낮 12시 35분)로스쿨 제도가 내후년부터 도입된다. 그런데, 준비단계부터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로스쿨을 직접 운영하게 될 대학들은 교육부 안을 집단으로 거부하겠다는 경고까지 하고 있다. 왜 이토록 반발하고 있는지, 전국법과대학 학장협의회 회장인 장재옥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명지의 전화를 받은 태주는 효은에게 오늘 밤 안으로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나간다. 태주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효은은 명지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 효은은 태주의 말 이외에 아무런 말도 믿지 않겠다고 한다. 명지는 오늘 밤 안으로 태주가 돌아가면 정희를 엄마로 부르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로비스트(SBS 오후 9시55분)해리의 손에 이끌려 격정적으로 탱고춤을 추던 마리아는 압둘라에게 살짝 윙크를 날린다. 마리아는 제임스리가 해리와의 관계를 묻자 몇 번 만난 사이라고 얼버무린다. 한편, 마담채와의 관계를 의심하던 파블로는 마이클을 시켜 해리를 폭행한다. 마리아는 압둘라가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며 추근대자….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뜻하지 않게 물벼락을 맞은 승표는 이를 빌미로 일홍에게 가구주문을 밀어붙이고 떠난다. 진봉은 옥분을 집에서 내보내려고 애쓰지만 옥분은 자신이 한 말은 모두 진짜라며 일홍의 집에 붙어 있기 위해 갖은 애를 쓴다. 한편, 일홍은 그 동안 고맙게 생각했던 가구명장 사장 준만을 찾아가기로 맘먹는다.
  •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로스쿨 5권역 배분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로스쿨 5권역 배분

    오는 2009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배분한다<서울신문 10월19일자 1면 보도>. 로스쿨 선정의 최대 관건은 9개의 평가영역 가운데 배점이 만점의 3분의1을 웃도는 ‘교육과정’이다. 사법시험 합격자 수와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 비율, 사회적 책무성도 로스쿨 선정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인가 심사 기준’을 확정, 발표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설치 인가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교육부는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로스쿨 인가 대학을 선정하되, 전국을 고등법원 관할 구역 단위로 5개로 나눠 권역별로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다.5개 권역은 ▲서울·경기·인천·강원 ▲대전·충남·충북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남·전북·제주 등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 결과 로스쿨을 설치·운영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사 기준은 9개 영역 66개 항목,132개 세부 항목으로 1000점 만점이다. 교육과정이 345점(34.5%)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교원 195점(19.5%), 학생 125점(12.5%), 교육시설 102점(10.2%) 등의 순이다.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교육과정과 교원이 총점의 절반을 넘는 54%를 차지한다. 특히 ‘학생’ 항목에서는 법조인 배출 실적(25점)과 경제적 약자를 위한 장학 제도(55점),‘대학 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 항목에서는 연구윤리 확보 수준(10점)과 대입 관련 행·재정 제재 실적 유무(4점) 등이 포함됐다.‘입학전형’ 영역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한 특별전형 비율(10점)을 평가한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로스쿨 설치 인가를 신청한 대학에 대해 내년 1월까지 서면·현지 조사를 실시, 인가 여부와 개별 로스쿨의 입학정원 심의 결과를 교육부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 1월말 예비 인가 대학을 발표하고, 이행 상황을 확인한 뒤 내년 9월 최종 인가할 계획이다. 현재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은 43곳에 이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로스쿨 인가기준 확정] “순위 매기기 치중…공정성 훼손”

    교육부가 발표한 로스쿨 인가 기준에 대해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법조계는 30일 로스쿨을 5개 권역별로 배분하고,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평가 항목에 넣은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 법과대 학장으로 구성된 로스쿨비상대책위원회 이창수 집행위원장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인가 기준에 포함시킨 것은 과거의 실적으로 미래의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용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은 “교육부가 총입학 정원을 무기로 로스쿨 대상 대학을 사전에 제한하려다 보니 인가 심사기준이 교육 역량보다는 순위 매기기에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스쿨은 기존 사법시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법시험 합격자나 구조개혁추진 실적 등을 따지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서류심사를 제외하면 1개월 내에 교육여건 질적 부분 파악한다는 것도 날림 심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역균형 방침도 로스쿨의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정당성이 있다.”면서 “총입학정원 제도 자체가 공정경쟁을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지역균형을 고려한다는 취지의 정당성이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주도한 로스쿨 총정원 결정 과정은 국가적 망신이며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권철현 국회 교육위원장이 29일 교육부의 허위 보고자료를 용인한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국회 교육위원들이 11월2일 국감까지 오류를 스스로 바로잡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 대한변협 사무총장은 “‘20명 이상 전임교수 확보’,‘법조 실무경력 확보’,‘실무과목 개설여부’ 등이 합격/불합격 여부로 패스만 하면 넘어가도록 돼 있는데 이는 문제있는 만큼 점수화해 우열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 경쟁력 있는 법조인 육성이 로스쿨의 목적이지 지방균형발전은 아닌데 엉뚱한 데로 빠졌다. 서울지역 우수한 대학들 많이 탈락할 수밖에 없다. 국가경쟁력 발전에 역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찬열 국선 전담변호사는 “권역별로 나눈다는 내용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 각 로스쿨별로 숫자도 이전 합격자수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잘 배정될 수 있을 것 같다. 오상도 강국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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