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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怒스쿨’ 탈락 10여개大 “심사 불공정… 소송 낼것”

    ‘怒스쿨’ 탈락 10여개大 “심사 불공정… 소송 낼것”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심사결과가 알려지면서 30일 탈락한 10여개 대학들이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당초 일정대로 31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나 탈락한 대학들은 발표 즉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내기로 교육부는 심사결과를 하루 앞당겨 30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학들의 반발을 우려해 31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로스쿨 본인가를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로스쿨 비대위)는 이날 로스쿨 선정 결과와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탈락한 대학을 중심으로 10여개 대학이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법학교육위원회의 인가 결과는 기존 대학의 서열화를 고착화하고 법학 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 “10여개 대학의 위임을 받아 회의에서 공동대처 방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도된 법학교육위원회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가 인가를 재심의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가 로스쿨 인가와 관련한 심의자료를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대해 폐기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내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모든 서류는 보존 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심의자료를 바로 폐기한다는 것은 인가 과정의 부조리를 은폐하려는 기도로 풀이되며 심의 과정에 권력 등 다른 요소가 작용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15·지방 10곳등 25곳 선정 한편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수도권(경기·인천·강원 포함)에서 15곳, 지방에서 10곳 등 모두 25곳이 확정됐다. 전국 41개 신청 대학 가운데 16곳이 탈락했다. 수도권에서는 24개 신청 대학 중 동국대, 국민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9곳이, 지방에서는 17개 대학 중 조선대, 한남대, 선문대 등 7개 대학이 인가를 받지 못했다. 선정된 대학의 입학정원은 서울권 1140명(57%), 지방권 860명(43%)이다. 당초 서울 대 지방의 비율은 52%(1040명) 대 48%(960명)였으나, 서울의 비율은 5%포인트 높아졌다. 대학별 정원은 서울대 150명,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이화여대 각 100명씩이다.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인하대·아주대·강원대가 각 40명이다. 부산대·경북대·전남대가 각 120명이고, 충남대·충북대·원광대·전북대·동아대·영남대·제주대가 로스쿨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도 당초 신청보다 정원이 크게 줄어들어 로스쿨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사시합격률 높은 大 역차별

    [막오른 로스쿨시대] 사시합격률 높은 大 역차별

    ‘서울은 찬밥, 지방만 우대’ 30일 윤곽이 드러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대학과 정원을 보면 서울 지역의 대학이 지방 대학에 비해 역차별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이 감안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1개 신청 대학 가운데 신청 정원(150명)을 모두 배정받은 곳은 서울대가 유일하고, 나머지 24개 대학들은 일단 로스쿨 유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신청 정원보다 줄었다.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60명까지 줄었다. 이미 30여명의 정원을 확보한 서강대·한국외대·건국대·서울시립대는 가장 적은 40명의 로스쿨 정원을 확보하면서 학사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강대 장덕조 법대 학장은 30일 “신청인원(80명)의 절반만 배정된 것으로 들었다.”면서 “전체 법대 인원수 대비 사시합격자수를 보면, 우리가 부산대와 비슷한 수준인데 로스쿨 정원은 3분의1에 그친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대 가운데 부산·경북·전남대는 연세·고려·성균관대와 같은 각 120명의 정원을 확보했다. 과거 지방 국립대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나머지 지방 대학들도 제주대(40명)를 제외하고는 모두 70∼80명(추정치)의 정원을 배정받았다. 로스쿨 정원에 따라 전국의 법대 서열화는 한층 더 분명해진 셈이다. 서울대가 1군이라면, 고대·연대·성균관대(각 120명)는 2군, 한양대·이화여대(각 100명)는 3군, 중앙대(80명)·경희대(70명)는 4군 등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배정된 정원 수는 기존의 사시 합격자 수를 배출한 대학의 순위와 거의 비례한다. 2003∼2007년까지 5년간 사시합격자수를 보면 서울대(1673명), 고대(814명), 연대(544명), 성균관대(327명), 한양대(276명), 이화여대(224명), 경희대(85명), 중앙대(81명), 서강대(70명), 외대(67명), 건국대(59명), 시립대(43명) 순이다. 탈락한 대학들 중 상당수는 유치를 자신하고 시설확충과 교수인원 확보에 이미 수백억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앞으로 인프라 활용도 과제로 남게 됐다. 재정적인 손해보다 더 큰 것은 로스쿨에 탈락하면서 대학의 이미지가 급격히 실추된 점이다. 탈락 대학들은 앞으로 법대뿐 아니라 일반 신입생 선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선정기준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 정용상(동국대 법대교수) 사무총장은 “인가기준 발표 후 한 달 만에 신청을 마감하고, 또 선정결과까지 모두 졸속으로 처리됐다.”면서 “심사기준을 발표한 뒤에도 인위적인 평가가 가능한 기준을 추가했고,‘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애매한 심사기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비대위 집행부 문답

    “로스쿨 출발부터 진골·성골로 나누자는 거냐.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이뤄진 졸속 결정이며 분명한 정책적 실패다.”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격앙된 목소리로 로스쿨 심의결과를 비판했다. 비대위 공동대표인 석종현 단국대 법대교수,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와 공동 상임집행위원장 정용상 동국대 법대교수, 이상수 서강대 법대교수 등 집행부 9명이, 탈락한 10여개 대학의 위임을 받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입장정리는 어떻게 됐나. -(예비인가 심의)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예비인가 대학의 입학 정원도 거의 4배의 편차인데 이를 이해할 합리적 근거는 없다고 본다. ▶심사 과정 등 행정정보 공개요청은 따로 하나. -일단은 폐기처분 금지 가처분을 내고 재심의를 요청한다. 일반 행정정보 공개 청구는 내부 일정 등을 문제로 거부될 수도 있다. 복잡한 문제라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점수도 알려주지 않고 커트라인도 안 알려주지 않는가. 굉장히 불합리하다. ▶정원 배정에 대한 입장은. -대학별로 4배가 차이 나도록 정원을 배정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성대 120명, 건국대 40명이다. 그만큼 교육여건의 차이가 있다는 말인가. 권력이나 다른 여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원 40명으로 로스쿨을 운영하라는 건 땅을 파서 하라는 얘기다. 아니면 등록금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씩 받으라는 얘기다. 현재 방식으로 간다면 ‘어디 로스쿨 출신 변호사’라는 얘기가 나오고 출발부터 진골ㆍ성골을 나눌 카르텔이 형성될 우려가 크다. 이건 로스쿨의 본질을 왜곡하는 요소들이 개입돼 덕지덕지 엉망이 됐다는 거다. 개원을 앞두고 졸속적으로 결정됐고 분명한 정책적 실패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수백억 든 건물 어쩌라고…”

    로스쿨 예비 인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일제히 충격에 휩싸였다. 전국 10여개 탈락 대학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을 모색했다. ●조선대, 법학관·모의법정 등 270억 ‘헛투자´ 법학대학원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데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투자한 대학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전국 최고 규모로 투자한 전남 조선대가 가장 타격이 컸다. 조선대는 2004년부터 법학관,170명 수용이 가능한 모의법정,100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와 법학 관련 서적 5만 4000권을 소장한 법학전문도서관 등을 신축하는 데 모두 270억원을 투자했다. 게다가 저소득층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장학기금도 300억원을 마련했다. 이 대학 김춘환 법대학장은 “비교하기 조심스럽지만 전북의 원광대는 로스쿨 시설을 갖출 계획만 밝혔을 뿐인데 우리보다 점수가 높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행정소송 등의 법적 대응과 정치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숙명여대도 당혹스러워했다. 숙대는 2006년 법학전문도서관, 모의법정, 국제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법학관을 지었다. 오는 8월 완공 예정인 새 기숙사에는 로스쿨 학생을 위한 방 150실을 따로 구비했다. 하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욱한 법대학장은 “‘법학교육 정상화’라는 목적으로 시행된 로스쿨이 정치적인 배려에 의해 지역균형발전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 같다.”면서 “결국 전체 정원이 적어 서울대는 교수 60명에 학생 150명이라는 기형적인 구조가 생기고 만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년 8월까지 375억원을 들여 교양관을 로스쿨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짰던 충북 청주대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청주대 관계자는 “탈락이라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법조계 출신 교수들 어찌하오리까” 대학이 야심차게 영입한 법조인 출신 교수에게도 불똥이 떨어졌다.10년 이상 판사 경력을 지닌 변호사와 검사 출신 법조인 등 25명을 영입한 숭실대는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게 됐다. 노경식 홍보팀장은 “로스쿨이 있는 대학 학부에서 정원의 70%를 뽑기 때문에 사실상 법대 학부 자체도 존폐 위기에 놓였다.”면서 “어렵게 모셔온 교수들의 자리를 어떻게 보전해야 할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변호사 등 13명을 교수로 채용한 대전 한남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남대 관계자는 “실적도 좋고 현지실사 때 분위기도 좋아 예비인가 대학에 포함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면서 “로스쿨 투자사업을 전면 보류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탈락 지방대 “사립대 홀대” 반발 지방 사립대는 국립대 위주의 선정 방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남 아산 선문대 유승훈 로스쿨추진단장은 “충청권에서 국립대인 충남대, 충북대 등 2곳만 인가한 것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해온 사립대를 홀대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로스쿨 시스템을 도입한다면서 사시 합격자수 등 과거 실적을 갖고 우열을 가리면 공정한 평가가 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 단장은 “예비인가 효력정지가처분과 심사내용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다른 대학과 연대해 대응하겠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남권의 진주 경상대는 사법고시 합격자수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일부 관측에 반발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앞으로 법조인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를 판단하지 않고 과거 실적 위주로 평가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교육인적자원부와 법학교육위원회가 다시 한번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서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LEET, 수능 언어영역과 비슷

    LEET, 수능 언어영역과 비슷

    지난 26일 치러진 예비 법학적성시험(리트·LEET)과 관련, 전문가와 수험생들은 30일 “평이하고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법학적성시험 (리트·LEET) 예비시험 문제 바로가기 이들은 90분간 치러진 언어이해영역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에서 듣기와 쓰기가 빠지고 지문이 다소 길어졌을 뿐, 내용상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추리논증영역에 대해서도 당초 취지와 달리 창의적이거나 독특한 문제들이 많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제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고도의 분석력을 요구하지 않아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을 얻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즉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학원가는 40문항 중 추리영역의 논리추론은 1∼2문제에 불과해 추리논증이란 부제가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오모(27·대학생)씨는 “논리적 추론을 끌어내는 문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문을 다 읽을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모(31)씨도 “언어이해는 수능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PSAT(공직적격성평가)에서 본 듯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신림동의 베리타스법학원은 이해력 측정기준이 부족하고, 행정·외무고시식 문제가 다수 출제돼 사법시험을 대신할 리트시험의 취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로스쿨아카데미 문덕윤 교수는 “이제까지 나온 예시 문항과 달리 너무 평이하게 출제된 것 같다.”면서 “따라서 오는 8월 치러질 시험은 이번과는 달리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사전 분석용 시험이기 때문에 추후 난이도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재조정 가능성은

    법학교육위원회는 25개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당초 예정대로 31일 발표한다.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9월에는 본인가 심사가 예정돼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제출한 로스쿨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예비인가 대학들의 사업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뒤 8월 중 다시 실사를 거쳐 9월 본인가 대학을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25개 대학이 로스쿨 유치 대학으로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가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부는 만에 하나 이행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별 입학 정원도 재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2000명으로 결정된 로스쿨 총정원이 새 정부 출범 후 변경될 수 있을지와 인가 대학이 추가로 선정될 수 있을지 여부다. 교육부는 당초 로스쿨 첫해 총 입학정원을 1500명으로 결정했다가 대학들의 거센 반발과 국회의 반대에 부딪혀 500명 늘렸다. 그러면서 ‘2009년 2000명’이라는 첫해 총정원만 제시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늘릴지, 아니면 2000명 수준으로 유지할지에 대한 결정은 유보해놓은 상태다. 총정원 증원 여부에 대한 판단을 차기 정부에 넘긴 셈이다. 대학들이 아우성을 치면 정치권에서 총정원을 손댈 여지가 남아 있다. 만약 총정원이 늘어나더라도 개별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선에서 정원을 조정하고 추가 인가 대학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기존 법과대학 체제, 즉 ‘프리(Pre) 로스쿨’ 형태로 법학과의 명맥을 이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로스쿨 인가를 받은 대학은 학부 과정의 법학과는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프리 로스쿨’로서 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고 법무사 등 준 법조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인가 심사에서 탈락한 대학에 대한 지원 대책을 따로 마련하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그러나 탈락한 대학들이 심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긍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상위권大 강한 불만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아낸 대학들의 희비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위권 대학과 경쟁 대학에 비해 적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반면,‘커트라인’에 걸려 있던 중위권 대학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그램 운영·과잉투자 부작용” 서울대 법대 호문혁 학장은 30일 “최대 인원을 확보했지만 당초 요구한 정원이 300명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연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법조인 배출 등 모든 면에서 서울대에 버금가는 역할을 했는데 연세대나 성균관대와 같은 정원을 배정받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연세대 법대 홍복기 학장도 “정원 제한이라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 문제”라면서 “대학의 투자 규모는 생각하지 않은 채 지방 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에 40명,80명씩 인원을 쪼개 나눠주는 것을 무슨 특혜인 양 생각해서는 법학교육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법대 김문현 학장은 “이렇게 적은 규모로는 ‘다양한 교과목 운영’ 등 로스쿨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각 대학은 과잉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겪을 것이며 재정과 시설, 교수진 운영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희·건국대 “로스쿨 동참에 의미 부여” 경희대 법대 이상정 학장은 “일단 결정을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법대 장재옥 학장은 “이 정원으로 효율적인 로스쿨을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어떻게든 잘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법대 김영철 학장은 “40명에 만족하지 않지만 로스쿨에 동참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은 40명을 배정받은 서강대 법대 장복조 학장대행은 “사법시험 합격자수로 본다면 우리와 비슷한 대학들이 80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배정받았다.”면서 “입학 정원 기준과 심사내용이 무엇인지 정보공개 청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법대 김대원 학장도 “편의적으로 인원을 배정했다는 느낌”이라며 “인가에서 배제된 학교들과 보조를 맞춰 대응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충북대 등 “대체로 만족” 어느 정도 결과가 예측됐던 지방대학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강원대 법대 윤용규 학장은 “서울 권역에서 유일한 지방대인 강원대가 유수한 대학들과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원이 최소한 60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40명을 가지고 고비용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많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충북대 법대 김수갑 학장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모든 어려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주대 로스쿨 예비인가 탈락, 교육부 항의 방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포함되지 못한 충북 청주대학교가 31일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다. 교직원과 교수·학생 등 400여명은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가진 뒤 성명서를 전달하고 법학교육위원회의 가인가 대학 선정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항의 방문과 시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스쿨 이르면 30일 발표

    당초 31일 예정이었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인가 대학 발표가 30일로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는 150명 신청 인원을 그대로 인가받게 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신청 정원보다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학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9일 아제르바이잔 출장을 마치고 귀국, 이같은 내용의 법합교육위원회의 로스쿨 인가 배분비율 심의 결과를 보고받았다.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31일 인가대학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총리 보고까지 끝난 상황이라 일정을 앞당겨 내일(30일) 심의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3명의 법학교육위 위원들은 이날 합숙 심의에서 풀려났다. 고려·부산·경북·전남대에는 120명이 인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에서는 한양·경희·중앙·서강·성균관·건국대와 한국외대·이화여대 등이 인가대학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사립대의 한 법대교수는 “서울권(강원 포함)에서 15곳, 지방에서 10곳 등 25곳이 선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서울에서는 서울대만 신청한 인원(150명)을 전부 배정받고, 나머지는 모두 정원이 감축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서울에서는 11곳은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12번째 대학이 어디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경합을 했던 대학들 중 벌써 어떤 대학이 되고 어디는 떨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지방대 3곳은 120명의 정원을 배정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서울 지역 대학들은 역차별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법대 교수는 “서울은 최저 40∼50명선, 지방은 한 학교당 평균 80명을 배정받았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일부 교수들은 법학교육위원회에 위원으로 법대 교수가 들어간 서울 2곳, 지방 2곳 등 4곳의 법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배정을 받았다며 결과도 나오기 전에 벌써부터 반발조짐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무역통상 부문에서 많은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을 돕고 싶어요.” 한국인 최초로 도쿄·게이오·와세다대 등 일본의 명문 로스쿨에 동시 합격한 명맑음(24·여)씨는 29일 설렘과 긴장감 가득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여행 즐기고 소주 한 병 거뜬히 서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명씨는 쇼핑과 여행을 즐기고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비우는 당찬 ‘알파걸’. 지난해 일본에서 치러진 3대 명문대 로스쿨 시험에 당당히 합격, 합격증 3개를 차례로 챙겼다. 그는 이 가운데 도쿄대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새달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쿄대 로스쿨에는 337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했다. 도쿄대는 영어, 논술, 법학적성시험, 학교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한 건 서울대 외교학과(02학번·현대고 졸)를 졸업했던 2006년. 도쿄대 대학원에 정치사상 전공 연구생으로 들어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시험 지문은 물론 논술까지 일어로 적어야 하는 상황. 고교 시절 1급 일본어능력시험 자격증까지 땄지만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첫 시험에서 실패를 맛봤다. 독해에서 현저히 속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업을 청강하면서 학교도서관에서 일본어 공부에 전념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난 뒤 여러번 소리내 읽고 B4용지 2개면을 가득 채우는 9∼11개의 긴 지문을 일일이 손으로 베껴썼다. 그렇게 매일 5시간을 시험지와 씨름한 지 1년 6개월, 그는 마침내 성공했다. 명씨는 무역 협상과 통상에 관심이 많다.“처음엔 과 친구들처럼 외무고시를 준비할까 생각했어요. 한데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로스쿨이 더 좋았어요.” 3년 뒤 로스쿨에서 나오면 기업이나 로펌에 들어가 국제 상거래 법률 자문가가 되는 것을 꿈꾼다. 판·검사는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에 앉아서는 다국적 외국인들의 사정을 잘 알 수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명씨는 “협상은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양쪽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가의 통상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학원 대신 모의고사 풀며 시험 대비 그는 오는 8월 국내 처음으로 로스쿨 1차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적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로스쿨에 들어가서도 흥미롭고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학원 대신 매주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고 귀띔했다. 명씨는 로스쿨 졸업 뒤 일본에서 2년간 실전 경험을 쌓고, 이후 5년 뒤쯤 한국땅을 다시 밟을 계획이다. 명씨는 “일본인들이 한번 읽을 때 전 두번 더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 훌륭한 법률가가 될게요.”라며 밝게 웃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로스쿨 정원은 대학서열 척도?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25곳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찮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 대학은 인가 신청을 한 41개 대학 가운데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서울 15곳(1140명)과 지방 10곳(860명)으로 확정됐다. 이 소식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게시판 및 해당기사에 “로스쿨 정원 숫자에 따라 대학별 서열이 재조정됐다.”,“새로운 대학 서열을 외우자”,“앞으로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로스쿨 대학 서열’을 고려해라.”,“A대학이 B대학보다 훌륭한 학교라는 게 증명됐다.”라는 글을 남기며 ‘로스쿨 총정원 수가 많을수록 대학별 서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른 이들도 ‘학교별 서열’을 강조하며 “학교 순위로 따졌을 때 ‘A대학(1위),B·C대학(2위),D대학 순’으로 되는 게 정석인데 실정을 감안하지 못했다.”라는 의견들을 남기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연도별 ‘사시 합격자 수’를 예로 들며 “A대학은 해마다 100명 이상씩 배출하는 데,50명을 배출하는 B대학과 ‘로스쿨 총정원’이 같다는 게 말이 되냐.”,“이름도 못 들어본 C대학에 저 만큼이나 정원이 배정되다니….”고 말하고 있다. 한편 로스쿨 예비인가를 통과하지 못한 대학들에 대해서는 “이제 완전히 3류 수준으로 전락하겠구나.”,“그 대학들 불쌍하다.누가 관심이나 가질까.”,“가뜩이나 어려운데 신입생들이 더욱 줄어들겠구나.”는 우려 섞인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57%와 지방 43%로 갈린 로스쿨 정원 비중에 대해서는 “당초 원안보다 지방이 5%P 줄어들었다.지방에 대한 차별이 더 두드러졌다.”며 “수도권 비율이 늘어난 만큼 중앙집중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하지만 “원래 지역별 ‘사시 합격자’ 숫자를 따져봤을 때 서울에 더 몰아줘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반면,“사시합격자 수,교수 연구 실적,교육 과정,건물 확보,지역 안배 등 다양한 항목을 모두 반영한 결과”라며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긍정적인 평도 눈에 띄었다. 한편 로스쿨 예비인가에 탈락한 대학들은 허탈해 하면서도 “공동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피 마르는 로스쿨족

    “일정이 이렇게 촉박해도 되는 건가요. 기계처럼 무조건 점수나 올려 놓으라는 식이니 준비하기 너무 힘겹습니다.” 지난 26일 로스쿨 예비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현장에서 만난 박모(31·무직)씨는 로스쿨 전형 일정과 세부안이 여지껏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데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대학졸업 후 로스쿨로 직행하기 위해 취업도 보류한 상태다. 2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로스쿨 수험생들이 오는 8월 ‘리트시험’을 앞두고 정확한 정보와 세부 일정이 나오지 않아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 로스쿨 예비인가대학은 오는 31일 발표된다. 하지만 대학별 전형 일정은 3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논술 채점기준 등 구체 시험안은 5월말이나 6월 초에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예비 리트시험 분석결과도 한 달 뒤인 새달 27일쯤 나온다. 수험생들로선 8월 리트 시험까지 길어야 5개월, 짧게는 2개월 만에 모든 준비를 끝내야 하는 처지다. 특히 리트시험에서는 논술을 치르는 것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대학별로도 논술을 치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수험생들은 이중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게다가 영어공인점수, 사회봉사점수를 전형에 반영할 대학들이 많아 준비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현재 공인영어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은 서울·연세·고려·성균관대 등이다. 사회봉사활동의 경우도 서울·연세·서강대 등이 입시안에 반영한 상태다. 중앙대는 사회활동이나 봉사활동 경력자에게 20%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고 한국외대는 제2외국어를 2단계 전형에 포함시킨다. 학원가에서는 봉사 시간을 400시간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로스쿨 시험에 제2의 인생을 걸었다는 정모(43·약사)씨는 “나이 많은 수험생들은 단기간에 봉사활동 점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 지금껏 얼마나 봉사를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아 혼란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모(27)씨도 “리트시험 등 준비해야 할 게 많은데 영어점수·봉사시간 등이 명확하지 않고 준비 시간도 부족하다.”면서 “수험생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며 당국에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법안 통과가 3개월 늦춰지면서 일정이 모두 틀어졌고, 세부안도 서로 입장이 달라 더욱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교육부 대학원개선팀장은 “촉박한 게 사실이어서 최대한 빨리 일정을 추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상담을 맡고 있는 학원가도 곤혹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강남의 한 로스쿨학원 관계자는 “시험은 다가오고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어 우리도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로스쿨 서울14곳·지방11곳 될 듯

    내년 3월에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서울권역 14곳, 지방권역 11곳에 생길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전국에서 로스쿨 예비인가를 신청한 41개 대학 가운데 서울권역과 4개 지방권역에 57대43의 비율로 정원을 배분하고 모두 25곳에 예비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국법학교수회 관계자는 “지난 11일 현장 실사가 끝났고, 수도권 위원이 지방 대학을, 지방 위원이 수도권 대학을 맡는 식으로 교차 체크했다.”면서 “법학위원회가 처음 16개에서 21개,23개로 입장이 바뀌다가 최근 25∼26개 정도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26일부터 외부와 차단한 채 예비인가 대학 선정 작업을 위한 합숙에 들어갔고,28일 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오는 31일 로스쿨 인가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총정원 2000명의 지역별 배분 비율을 52(1040명)대 48(960명)로 발표했으나, 실사 결과에 따라 총정원의 5%(100명)를 조정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었다. 이에 따라 5%를 서울권역에 배분하면 서울권역에 14개, 지방권역에 11개의 로스쿨이 인가된다. 서울권역에서는 신청 대학 24곳 중 10곳이, 지방권역에서는 17곳 중 5곳 정도가 탈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로스쿨 총정원에 대한 법대 측의 불만이 여전해 심사 결과 발표 이후 탈락한 대학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법학교수회는 지난 25일 “현재 진행 중인 로스쿨 설치인가 기준 및 심사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결여하고 있다.”면서 “총 정원의 확대를 전제로 설계돼야 한다.”며 현 정부의 로스쿨 추진에 반대 입장을 냈다. 교수회 관계자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있었는데 41개 대학 학장이 모두 불만인 상황이라 발표가 나면 시끄러울 것”이라면서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분과 관계자를 만나 ‘정원 2500명 이하로 하면 로스쿨은 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적 절차에 따라 실사가 진행 중인데다, 개원 날짜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아서 큰 틀에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김성수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법학적성시험 시장 거품 많다

    내년 로스쿨 개교를 앞두고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시장에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그동안 로스쿨 시장에 대해 5만∼8만명, 혹은 그 이상을 전망하면서 줄지어 ‘리트’ 간판을 내걸었다. 선점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대학들이 리트 비중을 낮게 책정할 수 있어 부심하고 있다. 투자만 잔뜩 한 채, 실속은 차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로스쿨 법안이 통과된 뒤 지금껏 강남역 주변 7개 학원을 비롯해 서울 11곳, 지방에 3곳의 학원이 잇따라 개원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실상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서울로스쿨학원의 경우 지난 1월반은 수강생 미달로 폐강됐다.PLS학원도 겨우 수십명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림동 학원가도 ‘개점휴업’ 상태로 관망 중이다. 그나마 강남의 학원 2∼3곳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LSA남부행시학원에는 400여명, 한국로스쿨아카데미에는 130여명이 수강 중이다. 하지만 학원가는 아직 초반임을 강조하며 행정·외무고시 수험생들이 넘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애당초 5만∼8만명의 시장 추정 규모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사법시험 준비생 수가 2만 4000여명임을 감안할 때, 그 수를 흡수한다 해도 3만명을 넘기 힘든 상황이다.우리나라 인구의 2배인 일본이 현재 3만명 수준이다. 게다가 기존 PSAT를 공부한 수험생들은 유사한 리트를 자체 학습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학원들 스스로도 이 사실을 잘 아는 터여서 속앓이를 더한다. 신림동의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현재 800명도 안되는 시장을 두고 8만명을 예상하는 건 지나치다.”면서 “선발권을 쥔 대학들이 리트 대신 다른 평가항목 비중을 높여 버리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학들은 리트에만 열중하다간 낭패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홍복기 연세대 법과대학장은 “리트 비중은 20%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평가항목을 잘 보면 입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1차에 리트와 영어·학교성적 각 20%, 논술·서류평가 각 15%,2차에 면접 10%를 반영해 최종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1차에 리트 비중을 60% 가량 책정해 놓은 중앙대의 장재욱 법과대학장도 “문제풀이식 학원 공부보다 논리학과 철학 강좌, 다양한 책을 섭렵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들이 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우리가 교육 우량株” 고시학원 상장 열풍

    고시학원가에 상장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 노량진·신림동에 있는 고시 명문학원들은 최근 잇따라 직접 상장이나 우회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하고 있다. 학원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자금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온라인 수능업계 1위 메가스터디가 상장 3년 만에 매출액이 507억원에서 1300여억원으로 150% 이상 늘어난 것도 다른 학원들로 하여금 상장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7000명의 최다수강생을 보유한 ‘웅진패스원’은 올 상반기 상장 예정이다. 지난해 직접 상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남부행정고시학원의 e러닝 분야 ‘에듀스파’는 올해 다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앞서 7·9급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의 ‘이그잼고시학원’은 이미 지난해 8월 에이스일렉의 자회사로 우회상장을 마쳤다. 신림동의 3대 고시명문 가운데 하나인 ‘합격의 법학원’도 상장사인 솔트웍스와 2006년 합병, 일찌감치 상장을 마쳤다.‘베리타스 법학원’의 경우 지분 25%를 퓨쳐인포넷이 가지고 있는 상장사의 자회사 형태다. 학원들이 상장사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우회적으로 상장에 나서는 것은 상장사와 연결돼 있으면 시장성이 높은 교육주의 경우 주주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다보니 상장사들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시학원들이 상장사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태경 이그잼 마케팅 전략본부장은 “공개시장에서 평가받아 기업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면서 “브랜드화로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는 상장을 하고 싶어도 계열사끼리의 내부거래나 3년 연속 흑자 달성 등 기본적인 상장 조건을 갖추지 못해 직접 상장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주가가 크게 뛰어 자금유동량이 풍부해졌고,1000억원대 황금시장인 로스쿨이 올 8월 첫 시험을 거쳐 내년 전격 시행되면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시학원 상장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입장이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세업체들이 통합되면 훨씬 성장할 수 있지만 적자 전환의 우려 또한 높아 상장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부자금 유치가 커지면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작은 정의부터 실천하는 포청천 될래요”

    “작은 정의부터 실천하는 포청천 될래요”

    “작은 정의부터 실천하는 포청천이 될게요.” 여성 사상 최연소로 사법연수원을 수석 졸업하는 ‘얼짱 예비 판사’ 이경민(25)씨가 낭랑하지만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그동안의 소회를 풀었다. 이씨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린 37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973명 가운데 당당히 수석을 차지,‘대법원장상’을 받았다. 이씨의 성적은 4.3점 만점에 4.28점. 30기수 대에 들어 여성 수석 졸업생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4명에 이른다. 이 정도면 ‘여풍’이 아니라 거의 ‘태풍’ 수준이다. 역대 여성 수석졸업자는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이씨의 나이가 가장 어리다. 새달이면 그토록 꿈에서 그리던 ‘판사’로서 새 인생을 펼치게 된다. “선악을 올바르게 가리는 따뜻하고 지적인 판사가 돼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그는 어렸을 때,TV드라마 ‘포청천’에 나오는 판관의 모습에 반해 판사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1남1녀의 둘째로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명일여고를 졸업한 뒤 꿈을 좇아 서울대 법대(02학번)에 진학했다. 수석 졸업의 비결을 묻자 이씨는 “컨디션이 중요한 수험생처럼 연수생도 장기전을 요하는 만큼, 밤샘보다 틈틈이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면서 기본서 원리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법연수원 2년차 때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온종일 공부에 몰두하면서도 매일 인근 호수공원에서 한시간씩 운동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단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일상 생활과 밀착돼 있는 ‘민사재판실무’다.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빼어나 주위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연수원에서 만난 1살 연상 동기생과 예쁜 사랑을 가꿔가는 중이다. 이씨는 첫 출근 전까지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 종일 수다나 떨고 싶단다. 그리고 법률 서적이 아닌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어볼 수 있는 호기로 삼겠다고도 했다. 예비 판사는 법률 시장 개방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법률 시장 규모가 다른 선진국보다 작은 우리나라는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로스쿨의 정원수에 얽매이기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이 입학해 로스쿨의 취지를 잘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로스쿨 시장이 뜬다

    로스쿨 시장이 뜬다

    ‘논술 휘청하니 로스쿨이 쑥쑥 자란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신년기자회견을 포함해 최근 사립 명문대들의 잇단 ‘논술 폐지’ 언급에 그동안 학원가에서 각광받던 논술이 휘청거리고 있다. 대신 1000억원대 시장 조성 등 향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블루오션’ 로스쿨 시장이 뜨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 사립대들이 정시 논술을 폐지할 경우 논술 시장의 수요와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을 감안,2009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로스쿨로 방향을 속속 전환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일 대성학원과 김영편입학원은 공동출자로 로스쿨 입시전문학원인 ‘프리로스쿨(PLS)’을 설립했다. 온라인 수능업계 1위 메가스터디도 로스쿨 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대입 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은 이미 ‘서울로스쿨’을 개설, 강의에 돌입한 상태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대학들의 발표시점을 봐야 갈피를 잡겠지만, 논술 콘텐츠 확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로스쿨 시장으로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원 관계자는 “논술시장은 몇몇 대형 학원을 제외하고는 통폐합되거나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논술전문업체인 ‘엘림에듀’의 경우 15일 하루 동안 15%포인트가량 떨어지는 등 4일 동안 주가가 하향세를 그렸다. 노량진을 비롯한 공무원 전문고시학원들도 로스쿨 영역으로 확장을 노리고 있다. 이그잼 고시학원은 다음달 중 신촌 부근에 법학적성시험을 중점 강의하는 로스쿨 전문 학원을 분점으로 낼 계획이다. 남부행정고시학원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로스쿨 아카데미’를 세웠다. 학원가 관계자는 “최근 로스쿨 시장에는 유관 교육사업을 하던 학원 등 기관끼리 공동출자나 연합, 또는 단독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대학들이 입시 방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논술 폐지를 먼저 언급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행동을 취하는 데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초등학생 글쓰기 교실 열어 학습지 ‘구몬학습’에서 ‘어린이 글쓰기 논술교실’을 갖는다. 전국 52개 지국에서 1차는 14∼18일,2차는 21∼25일에 연다. 초급(초등 1∼3학년)과 중급(초등 4∼6학년)으로 나뉘어 시, 일기, 생활문, 논설문 등을 배우고 독서발표회와 토론회, 그리고 백일장을 연다. 참가신청은 전국의 구몬학습 지국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1588-5566.●로봇 만드는 캠프 광운대는 30일부터 2박3일 동안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제1회 청소년 로봇 캠프’를 연다. 학생 50명이 로봇 만들기, 로봇 경연대회, 유명강사 초청강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welfare.kw.ac.kr)에서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14일부터 22일까지. 발표는 24일이다.●LEET 대비 모의고사 유웨이중앙교육에서 운영하는 서울로스쿨(www.leet.co.kr)은 15일부터 법학적성시험 대비 무료 공개강좌 및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3개 과목을 주 1∼2회씩 2주간 진행하고, 모의고사는 25일 오후 7시 서울로스쿨 강남캠퍼스 본원에서 치른다. 방문접수나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받는다.(02)3478-0808.
  • “로스쿨 정원 4000명 돼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부터 시행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정원을 연 4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얼 KDI 부연구위원은 14일 발표한 ‘변호사 공급규제 정책의 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로스쿨 정원을 2000명으로 정한 것은 논리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시장의 장기적 변화 추이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지난 30년간 소송사건 증가율이 13∼14%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변호사는 적어도 3000명, 판·검사를 포함할 경우 법조인은 연간 4000명은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송 외 업무증대를 포함시키지 않은 점까지 고려하면 이런 수요 예측도 보수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비나이다” 로스쿨 “주옵소서”

    “주님의 은총으로 로스쿨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옵소서. 아멘.” “비나이다. 부처님의 자비로 로스쿨 유치에 성공하길 비나이다.” 종교재단 대학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한 기원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11일 기독교 재단인 숭실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 오전 7시 ‘로스쿨 기원 기도회’를 열고 있다. 이른 시각에도 교수와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1시간씩 로스쿨 선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한다. 숭실대 관계자는 “평소 기도회에 나오는 인원이 50∼60명 정도인데 로스쿨 기도회에는 두 배 가까이 많이 온다.”며 열기를 전했다. 기도의 힘은 기금 모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로스쿨 발전 기금에 10억원이 모였다.”면서 “법대의 한 교수는 4개월째 급여 전액을 로스쿨 장학기금으로 내고 있고, 한 교직원은 1000만원을 약정하고 매달 일정액을 낸다.”고 말했다. 불교 재단인 동국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로스쿨 유치를 염원하는 법회를 열었다. 법회에는 무려 3000명의 신도가 모였다.‘김교각 스님 봉안 행사’를 겸한 자리였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달 말 로스쿨 예비인가를 앞두고 막바지 심사작업을 벌이고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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