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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정원 생기면 지역 우선”

    “잉여정원 생기면 지역 우선”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4일 로스쿨 추가선정 방안을 밝힌 뒤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교육부 방침”이라고 말했다.“(지역 배려를 요구한) 청와대와 조율한 결과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날 최종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와 교육부가 대립각을 세운 것에 따른 부담감을 피력한 대목이다. 김 부총리는 “잉여정원이 발생한다거나 적절한 절차를 밟아 추가로 총정원이 증원될 경우 지역균형을 우선 고려해 이번에 탈락한 대학을 추가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추가 선정이 이뤄지는 시점은.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이 그동안 많은 계획을 제출했으므로 9월 본인가 때까지 이행사항을 다 확인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정원감축 등으로 잉여정원이 발생한 경우 그런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평가점수를 공개하나. 평가점수가 낮은 대학이라도 지역균형을 고려해 추가선정하겠다는 것인가. -평가점수와 내용은 적절한 절차를 거쳐 공개될 것이다. 대학별 성적, 심의내용 등 전부 다 법학교육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 유능한 법조인을 배출하겠다는 수월성의 원칙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하겠다는 것이므로 평가점수라는 하나의 축만 가지고 결정할 수는 없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 추가배정 등 차기정부로 ‘공’ 떠넘겨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 추가배정 등 차기정부로 ‘공’ 떠넘겨

    교육인적자원부가 4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추가 선정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써 예비인가를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1개 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을 내세운 청와대의 체면을 살려준 셈이다. 하지만 막판에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한 데다 교육부 역시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로스쿨 정책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추가 배정 등 껄끄러운 난제는 모두 차기 정부로 떠넘겼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교육부의 추가 선정 방안은 이미 로스쿨로 선정된 대학에 결격사유가 발생해 정원이 줄어드는 만큼의 정원을 활용하거나, 총정원을 늘리는 두 가지다.9월까지 경남 등의 지역에서 추가로 로스쿨이 선정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교육부로서는 법학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잠정안을 크게 훼손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당초의 선정기준에 대해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는 데다 추가선정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선정기준이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예비선정 기준도 41개 신청 대학을 대부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교육부와 청와대의 갈등이 해소된 것 같지만 오히려 대학과의 갈등은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추가 선정되는 대학이 일부분일수록 나머지 대학들은 강력하게 저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잠정안을 만든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사기준을 애매하게 적용한 것도 반발의 빌미를 제공해 왔던 터다. 심사기준을 공개하라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교육부도 일단 평가점수를 공개하겠다고는 했지만, 어느 선까지 밝힐지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지역에서 탈락한 사립대의 한 법대학장은 “단순히 총점이나 순위를 공개해서는 의미가 없다.”면서 “‘5년간 사시합격자 수’ 등 정량적 기준은 우리도 알 수 있는 만큼 배점은 높지만, 심사위원의 자의적 판단이 작용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항목’까지 모조리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비인가가 사실상 본인가로 인식되는 만큼 본인가에서 탈락하는 대학이나 감축되는 인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정원 역시 차기 정부에서 결정할 일이긴 하지만 법조계의 거센 반대 등을 고려할 때 증원이 쉽지는 않다. 차기 정부에서 새로운 논의를 거쳐 총정원이 늘어난다 해도 다시 이번에 탈락한 대학을 중심으로 너도나도 추가 선정을 노릴 게 뻔하기 때문에 교육부로서는 똑같은 홍역을 또 치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종안에서 부가조항으로 경남지역을 비롯, 이번에 떨어진 지역의 대학을 우선 배려하겠다고 밝힌 것도 사실상 ‘추가배정’을 약속한 것으로 서울의 탈락 대학들이나 다른 지역 대학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 경남·충남 1곳씩 추가선정 유력

    교육부가 제시한 총정원 증원·지방대 최우선 배정 원칙에 따라 어느 대학이 추가로 선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경남과 충남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청와대가 ‘1개 광역 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을 들면서 당초에 문제제기를 했던 곳이다. 김정기 차관보는 4일 “경남뿐 아니라 충남이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신청했으나 탈락한 대학은 경상대와 영산대 두 곳이다. 이 가운데 청와대는 경상대가 추가 선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의 연평균 사법시험 합격자는 경상대 0.6명, 영산대 0명 수준이다. 충남에서는 선문대(천안)가 탈락했고 대전을 포함할 경우에는 한남대(대전)도 제외됐다. 김정기 차관보는 “충남은 도 지역 신청인데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남대의 평균 사시 합격자는 0.4명이고 선문대는 한 명의 합격자도 없다. 1개 광역 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곳으로 광주·전남도 있지만, 교육부는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하다. 김정기 차관보는 “광주·전남에서 조선대(광주)가 있지만 전남에서 신청한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줄 만한 곳이 없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이명박 정부가 지역균형 배정 원칙을 확대적용한다면 서울권도 가능성도 있다. 우선 여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이화여대 외에 추가한다면 숙명여대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탈락한 서울지역 대학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사시 합격자를 배출한 동국대(7.4명) 단국대(3.4명) 국민대(2,4명) 등도 추가 선정을 노려볼 만하다. 정원을 조정해서 추가로 선정되는 대학은 내년 3월 로스쿨 개원이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11월이나 12월쯤 로스쿨 입학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3월 개원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총정원을 늘려서 추가 선정되는 대학은 법령을 고치는 일정이 4∼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개원이 어렵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로스쿨 예비인가 확정] 탈락大“추가선정 운운은 미봉책”

    4일 교육부의 발표로 로스쿨 추가 선정 가능성의 문은 열렸지만 탈락 대학들은 “갈등을 덮으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예비인가를 받았지만 정원이 마음에 차지 않는 대학들도 불만을 드러냈다. 단국대는 탈락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권기홍 총장은 이날 총장직을 사퇴했다. 이 대학 법학과 교수와 동문 변호사 100여명은 예비인가의 부당성과 불법성을 지적하며 행정법원에 ‘법학전문대학원 예비불인가처분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5일에는 국무총리실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행정심판을 낼 계획이다. 김석현 법대학장은 “새 정부가 다시 공정하게 선정하면 우리 대학이 꼭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가 추가선정 대학으로 ‘집착’했던 경상대 김영복 기획처장은 “강원대나 제주대가 소외된 지역의 대학으로 분류돼 처음부터 별도의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경상대는 그런 배려에서도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낸 조선대 김춘환 법대학장은 “현 교육부장관이 9월까지 장관직을 유지할 것도 아닌데 추가선정 가능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동국대의 김봉현 홍보실장은 “9월에 조정 혹은 추가배정을 한다고 하지만 그때도 지역안배를 한다는 것인데 사실상 동국대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도 제각각의 이유로 반발했다. 연세대 홍복기 법대학장은 “총정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등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화여대 김문현 법대학장은 “법조인 선발규모를 늘리지 않은 채 로스쿨 입학정원만 두고 경쟁하는 것은 대학에 불필요한 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하경효 법대학장은 “이번 갈등은 지역균형을 맞추려는 데 문제가 있었다.”면서 “차라리 일본처럼 법대학부와 로스쿨을 병행하면서 시험하는 기간을 두면 좋았을 텐데 이 정부에서 끝낸다는 목표로 무리하게 일을 진행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서강대 장덕조 법대학장 대행은 “예비인가 대학 가운데는 납득할 수 없는 수치도 있는 만큼 우리 대학도 준비상황에 맞게 추가 배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비리사건 또 연루” 청와대 곤혹

    청와대가 정상문 총무비서관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지만, 임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 자체가 청와대로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정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김해 출신에다 고시공부를 함께 했고, 청와대 안살림을 맡고 있는 측근 중에서도 최측근 인사다. 청와대가 이번 사건에서 체감하는 후폭풍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정 비서관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전 사위의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윤승용 전 홍보수석이 로스쿨 선정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이번 일까지 터지니 정말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청와대의 전반적인 기류는 정 비서관의 ‘무죄’를 믿는 쪽에 기울어져 있다. 검찰이 특수부가 아닌 조사부로 사건을 배당한 것 자체가 ‘별 문제 없다.’는 걸 방증한다는 것이다. 정 비서관이 자신을 고발한 전 사위를 상대로 무고죄를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예전부터 언론과 검찰 정보망에서 떠돌던 얘기가 왜 이제 와서 이렇게 확대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사건의 기본적인 팩트가 확인된 뒤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론에 흘리는 게 관례인데, 이번 경우는 앞서 정 비서관의 소환을 거론하는 등 통상적인 수사 절차와도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임기 말 참여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 아니겠냐는 반문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말 많은 로스쿨… 심사공정성 시비 여전

    말 많은 로스쿨… 심사공정성 시비 여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심사발표를 하루 앞둔 3일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견 조율은 타결과 무산을 놓고 엇갈릴 정도로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다. 청와대가 지난달 31일→4일로 연기된 발표 일정을 놓고 이날 다시 연기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청와대와 교육부의 의견조율이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한때 제기됐다. 그만큼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했다는 방증이다. 교육부는 처음부터 당초 로스쿨 잠정안을 예정대로 4일 발표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청와대는 경남에 추가배정이 어렵다면 ‘발표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특정지역 추가땐 탈락大 반발 더 거셀듯 이 과정에서 법학 교수들의 주장처럼 로스쿨 예비인가가 차기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차기 정부로 넘어갈 경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를 우선 배려한 참여정부의 노력이 백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부가 오후 6시쯤 ‘4일 오후 발표’ 방침을 확정해 밝힌 점은 교육부가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발표 연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교육부를 압박했지만 결국 차기정부로 넘어갈 가능성 탓에 손을 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더라도 청와대와 교육부는 지역배분을 내세운 청와대의 체면을 살려주는 절충안을 마련해 4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대한 타협안을 찾아 예정대로 4일 오후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교육부도 경남이 (로스쿨 선정에서)빠진 부분에 대해 ‘옥에 티’라는 인식은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추가 선정할 방법이 없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9월 최종인가에서 청와대와 교육부의 합의 내용이 반영될지는 불투명하다. 만약 특정 지역에 로스쿨을 추가로 배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에는 서울지역의 탈락대학들이 더욱 반발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우여곡절 끝에 발표를 하더라도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탈락 대학들은 공정성을 들어 발표 내용에 거센 저항을 할 게 뻔하다. 한국법학회 교수들은 “현재의 로스쿨의 인가 기준 및 심사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결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원래 추진일정을 인위적으로 앞당겨 인가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법정공방땐 내년 3월 개원 차질 탈락 대학과 배정된 정원에 불만을 가진 선정대학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법정공방이 불가피하다. 탈락된 대학들은 법학교육위원회 심의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내고, 로스쿨 예비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내년 3월 개원을 위한 모집공고 등의 절차들이 중단될 수 있다. 배정 정원에 불만을 품은 대학들은 법학교육위원회 심의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로스쿨 예비인가 정원배정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저런 소송 제기로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로스쿨 개원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로스쿨 예비인가大 원안대로 확정 발표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심의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결과를 원안대로 확정하되 9월 본인가 때까지 재논의를 거쳐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지 못한 지역에 추가로 로스쿨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5시 외교부 별관 브리핑실에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확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우수한 법조인 양성과 지역간 균형을 고려해 설치인가 대학을 선정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예비인가 대학을 심사했다.”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다만 지역균형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고려해 본인가시까지 이행상황 부진에 따른 정원감축 또는 인가취소로 예비인가 대학에서 잉여정원이 발생하는 경우,또는 관련법률 절차에 따라 총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예비인가에서 제외된 지역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1개 광역시도 1개 로스쿨’ 원칙을 강조하며 법학교육위원회가 마련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잠정안을 거부해 온 청와대의 요구를 교육부가 일정 부분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배정된 예비인가 대학들의 개별 정원을 추후 재심의를 통해 감축하거나 예비인가를 아예 취소할 경우 해당 대학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총 입학정원을 늘리는 문제 역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어서 본인가시까지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스쿨 추가 선정 문제가 사실상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추가 선정이 제대로 성사될 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며 이를 둘러싼 대학가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청와대와 교육부는 이날 오후까지 로스쿨 추가 선정 지역과 시점,추가 선정 논의를 의무화할 것인지 여부 등을 놓고 막판 협의를 계속한 끝에 이 같은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일 부총리는 “지역균형 발전을 추구한다는 것은 애초부터의 교육부 방침이었다.그에 따라 잉여정원이 발생한다거나 적절한 절차를 밟아 추가로 총 정원이 증원될 경우 추가로 대학을 선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연합뉴스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스쿨 추가 배정 없다

    로스쿨 추가 배정 없다

    이미 알려진 25개 대학외에 추가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배정을 받는 대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로스쿨 예비인가와 관련한 최종안을 4일 오후 발표한다. 청와대는 경남에 로스쿨을 추가 배정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교육부의 최종 발표안에는 추가로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는 대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로스쿨 추가 선정이나 총 정원 문제는 지역배분 등을 고려해 앞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정도의 선언적 단서조항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25개 대학을 선정한 법학교육위원회의 잠정안을 그대로 발표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주장과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경남도에 추가로 로스쿨을 배정해야 한다는 청와대의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절충안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3일 “(발표를) 늦추면 늦출수록 좋을 게 없다.”면서 “잠정안을 유지하는 선에서 (청와대와) 최대한 타협점을 찾아 4일 오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4일 오전까지 청와대와 협의를 지속하되 로스쿨 추가 선정 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공식 브리핑 대신 교육부의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하는 형식으로 발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안은 김신일 교육 부총리가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도 “내일(4일) 어떤 형태로든 발표는 이뤄진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와 교육부는 로스쿨 예비인가안을 놓고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의견조율에 진통을 겪었다. 청와대는 이날 경남도에 로스쿨을 추가 배정하지 않으면 4일로 예정된 발표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육부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는 쪽으로 최종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이에 맞서 법학교육위원회 잠정안을 그대로 수용해야 하며, 추가 대학 선정은 곤란하다는 당초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전국 법대 교수들의 모임인 한국법학교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국 대학 법학과 교수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총회를 열고 로스쿨 선정을 차기 정부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원칙없는 로스쿨 정책으로 전 국민에게 혼란만 초래한 현 정부는 로스쿨 추진을 백지화하고 이를 차기 정부에 넘기라.”면서 “현재의 로스쿨 인가 기준 및 그 심사 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법과대학학장 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4일로 예정된 로스쿨 심사결과 발표를 연기하고 로스쿨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성수 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로스쿨 선정 靑개입 의혹”

    로스쿨 선정에 탈락한 대학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선정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양형일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달 31일 전북 지역기자들에게 ‘청와대에 구성된 로스쿨 관련 임시 TF(태스크포스)팀에 자발적으로 들어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선정 과정에서 홍보수석 몫으로 배정된 언론계 추천인사에 익산 출신 인사를 밀어 성사시켰다.’고 말했다.”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양 의원은 또 윤 전 수석이 ‘최근 5년간 사시 평균합격자 수와 법대 졸업생 대비 합격자수를 25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원광대 유치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이어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도 31일 논평을 내고 로스쿨 선정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고 말했다. 양의원은 진상 조사와 함께 오는 4일로 예정된 로스쿨 선정 결과 발표를 무기한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로스쿨 선정에 탈락한 조선대 총장 출신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수석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둔 후보자로서 유권자들을 의식해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소 부풀려 발표한 점이 있다.”며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0일과 31일 지역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청와대 TF팀에 자발적으로 들어갔고 ▲법학교육위원회 홍보수석 몫으로 익산 출신의 박동영 KBS 이사를 추천했다는 점을 적시했다. 민 전 비서관도 자신이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 개입이 아니라 원광대와 심사 선정 주체 사이에 뭔가 최소한 채널이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상대 교수들 “전원 사퇴” 배수진

    경남도내 로스쿨 추가선정 논란과 관련, 국립 경상대 교수들이 전원 사퇴를 결의하는 강수를 두었다. 경상대 교수회(회장 강호신)는 1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 장관이 경남에 로스쿨 설립·인가를 하지 않으면 320만 도민과 더불어 경상대 교수들은 교수직 사퇴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창원지법의 1년간 사건처리 건수는 114만여건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광주·대전 다음으로 많다.”고 강조했다.●“지역 특수성 반드시 고려해야”강호신 교수회장은 “법학교육위가 주변적 여건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과거의 법조인 배출 수와 대학간 평면적 비교만으로 로스쿨의 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역적 특수성과 미래의 필요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상진(여·법학과) 교수는 “법학교육위의 결정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선대·광주시민도 `금남로 시위´ 광주 시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조선대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관계자 등 50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민주의 종각’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에 로스쿨 재선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명단에 오랫동안 로스쿨을 준비해 온 조선대가 빠진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로스쿨 선정 과정의 평가 기준과 점수 등을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조선대는 이날 교육부를 상대로 심사 과정과 정원 배정 기준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할 예정이다.창원 이정규 광주 최치봉기자 jeong@seoul.co.kr
  • “대학·선정 주체간 채널 있었던 듯”

    원광대와 선정 주체간의 담합설을 주장한 민형배 전 청와대비서관도 “청와대도 몰랐던 일”이라고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다. ▶윤승용 전 수석이 로스쿨 담합 얘기를 했다. -내 주장과 윤 수석 얘기와는 전혀 다르다.28일인가 29일쯤 원광대가 이미 선정됐다는 그런 소문이 돌고 전북 어느 신문에 나왔는데 나는 그건 몰랐다. 청와대에 원광대쪽에서 고맙다고 한 모양이다. 확인해 보니 원광대는 점수가 안 됐다고 들었는데 예비인가가 나와서 보니 조선대가 그렇게 됐다(떨어졌다.) ▶‘원광대쪽에서 청와대에 고맙다고 한 모양’이라는 말에서 청와대 담합설이 나온 것이 아니냐. -도와줘서 고맙다가 아니다. 그 전화 받은 수석도 (원광대가 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전화 받고 황당했다고 하더라. 내 얘기는 청와대 개입이 아니라 원광대와 심사 선정 주체간의 뭔가 최소한 채널이 있었던 것 같다는 것이다. ▶윤 전 수석과 이 문제를 얘기한 적이 있나. -우연히 지난달 30일 보긴 했지만 (윤 전 수석이) 오버를 했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청와대 개입은 아니라는 건가. -청와대는 줄곧 ‘1시·도 1로스쿨’을 주장했다. 지역 비율을 줄여서 서울·수도권 비율을 늘리면 안 된다는 입장은 담당 수석에게 직접 들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권자 의식해 부풀려 발표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양형일 의원이 로스쿨 선정과 관련, 정치권과 원광대 담합설을 제기한 가운데 문제의 발단이 된 발언을 한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의식해 부풀려 발표했었다.”고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다. 다음은 윤 전 수석과 일문일답. ▶양 의원의 주장 가운데 어떤 게 맞고 어떤 게 틀린가. -그(성명서에 담긴) 내용을 밝힌 적은 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둔 후보자로서 유권자를 의식해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내가 다소 부풀려 발표한 점이 있다. ▶개입하지 않았다는 건가. -선임은 교육부가 주도적으로 했고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할 여지가 없었다. 나는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이) 기왕 잘 아는 신망 있는 인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최근 5년간 사시합격자 수가 배점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의견이라고 밝혔을 따름이다. 유권자를 의식해 실체 이상으로 부풀려 발표한 데 대해 여러모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럼 한마디로 ‘내가 좀 있는 사람이다.’라고 과시하려고 부풀렸다는 것인가. -그렇다. 선거를 앞두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됐다.
  • ‘지역안배’ 명분+총선票 의식?

    청와대는 1일 ‘1 광역 시·도에 1 로스쿨’원칙을 들어 경남에 추가 배정을 거듭 촉구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경남이 제외된 것은 ‘1광역시·도에 1개교’라는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남도 탈락… 원칙 어긋나나 청와대의 원칙에 따르면 지역배분이 지켜지지 않아 한개의 로스쿨을 유치하지 못한 곳은 경남과 충남이다. 경남에서는 국립 경상대(진주)와 사립 영산대(양산), 충남에서는 사립 선문대(천안)가 탈락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유독 경남에 대해서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경북대와 영남대가 유치했듯 광역 시와 도를 묶어서 보면 오히려 광주·전남이 손해를 봤다. 전남대만 유치했고 조선대는 탈락해 시·도를 묶어 한 곳만 선정됐기 때문이다. 부산·경남에서는 두 곳이 선정됐고, 전북의 경우에는 전북대·원광대 두 곳이 선정됐기 때문에 초과배정된 셈이다. 대전·충남권을 묶는다면 대전의 한남대도 대상이 된다. 최근 5년간(2003∼2007년) 사시 합격자수를 보면 동국대는 37명인 데 반해 경상대는 3명, 조선대는 6명, 한남대는 2명, 영산대와 선문대는 한명도 없다. 청와대가 제기한 원칙과 경남에 대한 문제제기의 논리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가 유독 경남만 챙기는 까닭은 노무현 대통령이 20여일 뒤면 경남 김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이 경남에서 ‘선전’을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경상대와 영산대 가운데 경상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상대는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상대 김영복 기획처장은 “영산대는 최근 부산의 전문대를 인수, 사실상 부산권에 포함돼 만약 영산대가 되면 부산에만 부산대, 동아대를 포함, 세 곳의 로스쿨이 생긴다.”면서 “경남의 중심지인 진주에 있는 우리 대학이 당연히 선정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부산에는 제2캠퍼스가 있고, 법과대 등 본부는 여전히 양산에 다 있다.”면서 “점수에서는 우리가 경상대를 앞선 것으로 들었는데 만약 우리가 (경상대에 밀려) 떨어진다면 교육부에 점수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정치적 고려 있을 수 없어” 만약 청와대의 요구대로 경남에 추가 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학교에 배정된 정원 숫자를 줄여야 할 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무시하고 정치적인 고려로 손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청와대“법학교육위는 의결기구 아니다” 교육부“현재로선 추가선정 가능성 없다”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선정을 둘러싸고 1일 또다시 정면 충돌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법학교육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법학교육위가 의결기구는 아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청와대는 법학교육위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평가하며, 지역균형 측면에서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라 말 그대로 심의결과”라며 조정 의지를 시사했다. 천 대변인은 경남지역 배정 필요성에 대해 “서울과 경기, 부산을 제외하고 가장 인구가 많은 경남이 제외된 것은 ‘1광역단체 1개교 원칙’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교육부도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좀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고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원안 선정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원안을 100% 고수하겠다고 단정지은 발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현재 입장이 그렇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보고회에 앞서 “법학교육위원회의 원안을 존중한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며 현재로선 추가 선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 부총리는 “청와대의 ‘1광역시·도 1로스쿨’ 배정원칙이 중요하지만 법학교육위원회가 많은 고민을 통해 결정한 것”이라면서 “예정대로 오는 4일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로스쿨 총정원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정원은 바꾸고 말고 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로스쿨 선정 청와대 나설 일 아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 인가안을 둘러싸고 분란이 일파만파다. 탈락 대학은 총장이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거리에서 ‘재심의’ 촉구 시위를 벌였다. 일부 대학은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청와대까지 가세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그제 ‘1개 광역시·도 1개 학교 배정 원칙’을 내세우며 인구 306만명인 경남지역의 대학이 빠진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결정한 원안을 언론에 공개했다.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우리는 청와대와 행정부처가 대립으로 치닫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 사안은 법상 교육부 장관이 최종 인가권을 행사하게 돼 있다. 그러나 장관은 행정부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청와대와 긴밀하게 정책을 협의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청와대가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을 문제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청와대의 지역안배 의지가 확고했다면 안이 결정되기 전에 반영했어야 옳았다. 잠정안의 내용은 교육부가 공개하기 전인 엊그제부터 흘러나왔다. 유출된 안과 잠정안의 내용이 달라 혼란이 가중됐다. 이런 차에 청와대의 때늦은 개입은 갈등을 더 부추기는 꼴이 된 것이다. 청와대가 힘을 써서 경남에 1곳을 추가한다면, 인가신청 대학이 모두 탈락한 충남은 어쩔 것인가.‘충남·대전지역은 생활권이 밀접하다.’는 이유만으론 설득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경남을 넣자면 어차피 한정된 총인원(2000명) 안에서 조정해야 한다. 그러면 혼선과 불만만 더 커질 뿐이다. 따라서 심사숙고 끝에 내놓은 법학위의 결정을 흔들지 않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본다. 누차 강조하지만, 정작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정원을 늘리는 것이다. 오늘의 난맥상은 바로 여기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 교육부, 로스쿨 밀어붙이기

    교육부, 로스쿨 밀어붙이기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선정을 놓고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정면 충돌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31일 공개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잠정안에 불만을 드러내며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을 배정하는 원칙을 지켜 달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남 등 일부 지역의 대학에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잠정안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같은 청와대의 지침을 묵살하고 심의 결과를 이날 오후 전격 공개했다. 최종발표는 4일로 연기했지만, 잠정안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청와대의 주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교육부는 “법학교육위원회가 낸 로스쿨 예비인가 잠정안을 원안 그대로 확정할 방침”이라면서 “4일 최종 발표내용도 기존 잠정안대로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로스쿨 예비인가 심의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역에서는 서울대 150명,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120명, 이화여대·한양대 100명, 경희대 60명, 서울시립대·아주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 50명, 강원대·건국대·서강대 40명 등이 배정됐다. 지방권역은 충남대 100명, 충북대 70명, 전남대 120명, 전북대 80명, 원광대 60명, 제주대 40명, 경북대 120명, 영남대 70명, 부산대 120명, 동아대 80명 등이다. 하지만 앞서 청와대는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잠정안에서 경남 지역의 대학이 빠진 것은 지역간 균형 발전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최종 결정과정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경남은 인구가 320만이나 되는데 한 곳에도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지역간 균형발전에 어긋나기 때문에 좀 더 검토하자는 것이 청와대의 취지”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당초 정부와 청와대는 1개 광역단체에 최소한 1개 대학을 정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면서 “전남의 경우 로스쿨을 신청한 곳이 없고, 충남과 대전은 생활권이 밀접한 데다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포함된 충남대는 충분한 지역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교육부, 임기말 청와대에 ‘반기’

    교육부, 임기말 청와대에 ‘반기’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발표가 예정된 31일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하루 종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성명전(聲明戰)’을 펼쳤다. ‘장군 멍군식’으로 청와대와 공방전을 벌이던 교육부는 몇차례 엎치락뒤치락하다 결국 보도자료를 내고 예비인가 대학과 정원을 공개했다. 핵심내용이 모두 발표된 셈이지만 정작 공식발표는 오는 4일로 연기되는 희한한 일도 벌어졌다. 당초 로스쿨 인가 발표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다.‘1월 말 발표’ 시한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은 지난 29일 저녁 무렵부터 심사결과는 거의 다 알려지기 시작했다. 심의위원들과 법대 교수들을 통해 “A대학은 몇명”이라는 식으로 소문이 퍼졌다. 교육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30일에 발표하려다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원래 계획대로 31일 오전 11시에 발표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날 오전 8시쯤 김 부총리 주재 회의를 이유로 발표를 오후로 미뤘다. 이어 정오쯤에는 돌연 4일로 발표를 연기한다고 통보했다.“김 부총리가 위원회의 잠정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때부터 탈락된 지방대학 가운데 일부가 추가 선정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오후 2시30분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사실상 로스쿨 선정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법학위원회의 잠정안은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을 배정하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교육부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로스쿨 선정 결과에 청와대가 불만을 갖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선정된 대학 가운데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을 넘어 2개 대학이 선정된 곳은 원광대라는 해석이 가능했다. 전북에는 1개 대학이 선정돼야 하는데 전북대와 원광대 등 2곳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충청권과 특히 경남의 심사 결과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뜻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부산·경남 권역에서는 부산대와 동아대가 선정된 반면 경남에서 신청했다 탈락한 경상대와 영산대 가운데 경상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경상대 김종회 법대학장은 “점수뿐 아니라 지역적 고려도 해야 하는 만큼 최종발표 때는 거점 국립대학인 우리 학교가 반드시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곳은 광주·전남권역도 마찬가지다. 전남대와 조선대가 신청했으나 전남대만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한남·선문·청주·서남대가 탈락했고 충남대와 충북대만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런 와중에 오후 4시쯤 전격적으로 로스쿨 인가대학과 정원을 공개해 버렸다. 청와대의 ‘지침’을 정면으로 무시한 셈이다. 서명범 교육부 대변인은 로스쿨 심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로스쿨 잠정안을 그대로 확정하기로 내부의견을 갖고 있으며 청와대 등 유관기관의 이해를 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4일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발표가 나온 지 30분 뒤쯤에는 천 대변인이 다시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았다. 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경남은 인구 320만의 큰 곳인데 한 곳의 대학에도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지역간 균형발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위원회가 내놓은 로스쿨 잠정안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교육부가 “원안대로 가겠다.”며 청와대의 불만과 가이드 라인 제시를 묵살하고 배수진을 치고 나와 최종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탈락대학들 움직임-동문·재단 동원 ‘압박’

    법학교육위원회의 로스쿨 예비 인가 잠정안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교육부가 31일 잠정안을 공개하자 탈락 대학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동문과 지역 국회의원, 재단 등과 연계해 교육부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한편, 청와대의 ‘1개 광역시·도 1개 로스쿨 원칙’ 가이드라인 제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동국대 “신정아사건에 피해” 반발 동국대의 오영교 총장과 한진수 부총장 등은 이날 오전 교육부를 항의방문했으나 김신일 교육부총리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 총장은 김정기 교육부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신정아 사건’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 총장은 오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불교계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김봉현(경영학부 교수) 홍보실장은 “로스쿨 실사가 한창 이뤄질 때 신정아 사건으로 ‘학위검증도 이뤄지지 않는 학교에서 로스쿨을 할 수 있겠느냐.’는 등 부정적 인식이 생긴 측면이 있다. 동국대의 잘못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법대의 역사나 법조인 배출 규모는 차치하고라도 수도권 내에서 조차 지역안배가 이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새달 4일 확정 발표되면 가처분 소송 등을 포함한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대 교직원과 학생 등 500여명도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갖고 로스쿨 선정 재고를 촉구했다. 김홍철 청주대 부총장은 “청와대와 교육부가 선정결과를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7만여 동문과 전국 사학들을 연계해 강력한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홍재형 의원 등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도 “청주대도 로스쿨로 선정해 달라.”는 성명서를 김신일 부총리에게 전달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조선대 법인 이사진은 이날 항의의 뜻으로 총사퇴를 결의했다. 교육부를 항의방문한 조선대의 이철갑 기획부실장은 “(교육부 발표 연기로) 일단 지옥에서는 벗어난 느낌이지만 인가대학 추가 선정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어 여전히 막막하다.”고 말했다. 숭실대 서철원 법대 학장도 “로스쿨 선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면서 “재검토 후의 교육부 결과 발표에 희망을 갖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대위 ‘로스쿨 4원칙´ 제시 한편 올바른 로스쿨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로스쿨 인가에 관한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비대위가 제시한 원칙들은 ▲로스쿨 설립 자율의 원칙 ▲인가기준 충족의 원칙 ▲로스쿨 운영과 특성화 효율의 원칙 ▲로스쿨 경쟁의 원칙 등이다. 비대위는 “입학 총정원을 3년 내에 폐지하고 2009년 개원하는 로스쿨 숫자를 29개 이상으로 하며, 첫 해 개별 입학정원은 최저한도인 60명으로 정한 뒤 2년마다 평가를 거쳐 축소 또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재조정 가능성은

    법학교육위원회는 25개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당초 예정대로 31일 발표한다.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9월에는 본인가 심사가 예정돼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제출한 로스쿨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예비인가 대학들의 사업계획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뒤 8월 중 다시 실사를 거쳐 9월 본인가 대학을 최종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25개 대학이 로스쿨 유치 대학으로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가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부는 만에 하나 이행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학이 있을 경우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별 입학 정원도 재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2000명으로 결정된 로스쿨 총정원이 새 정부 출범 후 변경될 수 있을지와 인가 대학이 추가로 선정될 수 있을지 여부다. 교육부는 당초 로스쿨 첫해 총 입학정원을 1500명으로 결정했다가 대학들의 거센 반발과 국회의 반대에 부딪혀 500명 늘렸다. 그러면서 ‘2009년 2000명’이라는 첫해 총정원만 제시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늘릴지, 아니면 2000명 수준으로 유지할지에 대한 결정은 유보해놓은 상태다. 총정원 증원 여부에 대한 판단을 차기 정부에 넘긴 셈이다. 대학들이 아우성을 치면 정치권에서 총정원을 손댈 여지가 남아 있다. 만약 총정원이 늘어나더라도 개별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선에서 정원을 조정하고 추가 인가 대학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기존 법과대학 체제, 즉 ‘프리(Pre) 로스쿨’ 형태로 법학과의 명맥을 이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로스쿨 인가를 받은 대학은 학부 과정의 법학과는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프리 로스쿨’로서 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고 법무사 등 준 법조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인가 심사에서 탈락한 대학에 대한 지원 대책을 따로 마련하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그러나 탈락한 대학들이 심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긍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막오른 로스쿨시대] 상위권大 강한 불만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아낸 대학들의 희비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위권 대학과 경쟁 대학에 비해 적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반면,‘커트라인’에 걸려 있던 중위권 대학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그램 운영·과잉투자 부작용” 서울대 법대 호문혁 학장은 30일 “최대 인원을 확보했지만 당초 요구한 정원이 300명선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연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법조인 배출 등 모든 면에서 서울대에 버금가는 역할을 했는데 연세대나 성균관대와 같은 정원을 배정받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연세대 법대 홍복기 학장도 “정원 제한이라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 문제”라면서 “대학의 투자 규모는 생각하지 않은 채 지방 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에 40명,80명씩 인원을 쪼개 나눠주는 것을 무슨 특혜인 양 생각해서는 법학교육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법대 김문현 학장은 “이렇게 적은 규모로는 ‘다양한 교과목 운영’ 등 로스쿨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각 대학은 과잉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겪을 것이며 재정과 시설, 교수진 운영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희·건국대 “로스쿨 동참에 의미 부여” 경희대 법대 이상정 학장은 “일단 결정을 받아들이고 지금부터 준비해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법대 장재옥 학장은 “이 정원으로 효율적인 로스쿨을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어떻게든 잘 운영해보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법대 김영철 학장은 “40명에 만족하지 않지만 로스쿨에 동참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은 40명을 배정받은 서강대 법대 장복조 학장대행은 “사법시험 합격자수로 본다면 우리와 비슷한 대학들이 80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배정받았다.”면서 “입학 정원 기준과 심사내용이 무엇인지 정보공개 청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법대 김대원 학장도 “편의적으로 인원을 배정했다는 느낌”이라며 “인가에서 배제된 학교들과 보조를 맞춰 대응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충북대 등 “대체로 만족” 어느 정도 결과가 예측됐던 지방대학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강원대 법대 윤용규 학장은 “서울 권역에서 유일한 지방대인 강원대가 유수한 대학들과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원이 최소한 60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40명을 가지고 고비용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많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충북대 법대 김수갑 학장은 “로스쿨 유치를 위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모든 어려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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