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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언 빅리거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 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선수 부상 노출 위험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MLB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야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으나 메이저리거가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다. 빅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 기간을 포함해 약 2주 정도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LA 올림픽 야구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클라크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부상 문제, 보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양팀 3명의 타자가 합산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홈런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에 승리했다. 홈런 더비에서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김장군이멍군… 핫해도 흐뭇한 빅리그 K더비

    김장군이멍군… 핫해도 흐뭇한 빅리그 K더비

    김혜성, 1타점으로 팀 7연패 끊어이정후, 전날 대결에선 3타점 맹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입단 동기이자 절친인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맹타 경쟁을 벌이며 각각 1승씩을 나눠 챙겼다.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에서 팀을 7연패 수렁에서 건져내며 활짝 웃었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의 커브를 공략해 천금 같은 1타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8회 1점을 내줬지만, 김혜성의 적시타 덕분에 2-1로 승리를 지키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지난달 마운드에 복귀한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올 시즌 가장 긴 3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이닝 3타자 연속 삼진이 백미였다.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가 2회 첫 타석에서 정교한 선구안으로 오타니의 유인구에 흔들리지 않으며 볼넷 1개를 얻어 출루했다. 다만 이후 3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249로 내려앉았다. 전날 1차전에서는 김혜성과 이정후 모두 뜨겁게 타올랐으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역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7월 들어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6월 부진을 털어버리는 분위기다. 다저스에선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와 야수들을 괴롭혔다. 두 팀은 2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8-7로 이겼고, 팀 승리를 견인하며 다저스를 7연패로 몰아넣은 이정후가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 김혜성은 이정후와 함께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뽑는 ‘톱 퍼포머스’로 뽑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로 지구 1위인 다저스(57승39패)와 샌프란시스코(52승44패)는 14일 3차전을 통해 시즌 2번째 3연전의 최종 승자를 가린다. 지난달 첫 번째 3연전에서는 다저스가 2승1패로 앞섰다.
  • KBO리그 따라 MLB도 올스타전에 ABS 도입…‘사후 확인’ 비디오 판독 방식

    KBO리그 따라 MLB도 올스타전에 ABS 도입…‘사후 확인’ 비디오 판독 방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스타전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지난 시즌부터 시행한 KBO리그처럼 내년 정규리그 활용 여부도 검토하는데 그 시작은 사후에 심판 판정을 확인하는 비디오 판독과 같은 방식이다. 10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2025 MLB 올스타전에서 ABS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된다. 1차 팬 투표에서 각각 아메리칸 리그,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KBO리그와 달리 모든 공에 적용하진 않는다. 주심이 1차로 스트라이크를 판정하고 투수나 포수, 타자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머리를 두드리면 ABS 판독이 시행된다. 이어 곧바로 전광판에 호크아이 시스템의 결과가 공개된다. 각 팀은 2차례씩 ABS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기회가 유지된다. 코치진은 관여할 수 없다. MLB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 ABS를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스프링 캠프 기간 설문조사에서도 야구팬의 72%가 ‘ABS에 긍정적’, 69%는 ‘도입해도 된다’고 답하는 등 찬성 의견이 많아지는 추세다. 선수들은 대체로 모든 투구를 판정하는 것보다 판독을 요청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는 하반기 경쟁위원회를 통해 정규리그 ABS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 김하성, 디트로이트 상대로 동점 적시 2루타 등 멀티히트…이정후는 무안타에 볼넷으로 진루

    김하성, 디트로이트 상대로 동점 적시 2루타 등 멀티히트…이정후는 무안타에 볼넷으로 진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복귀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7-3 역전승에 기여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이날 세 번째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점과 함께 첫 멀티 히트 기록도 세웠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리스 올슨의 공을 잡아당겨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진루했다.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2사 2루의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체리스 리의 싱커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전체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한 김하성의 이적 후 첫 장타였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김하성은 득점도 올렸다. 탬파베이는 6회에 김하성의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4득점하며 스코어를 6-3으로 뒤집었으며 7회에도 추가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탬파베이는 시즌 50승(43패) 고지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삼진과 볼넷 1개씩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한 이정후의 타율은 0.246에서 0.245로 조금 떨어졌다. 2회 1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와 8회에도 우익수 뜬공과 볼넷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부터 김혜성의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 ‘다저스 전반기 최다 31홈런’ 오타니, 5연패에 “득점 방법 찾아야”…‘침체’ 김혜성 3타수 무안타

    ‘다저스 전반기 최다 31홈런’ 오타니, 5연패에 “득점 방법 찾아야”…‘침체’ 김혜성 3타수 무안타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달 타율 1할에 머무는 부진에 빠졌다. 31호포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팀이 5연패에 빠지자 “득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5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7패)를 유지했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1승42패)와의 격차가 5경기로 줄어들었다. 다저스가 5경기를 내리 진 건 지난해 5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1회 선두 타자 오타니(3타수 1안타)가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동료들이 총 3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2019년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이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 프레디 프리먼부터 4번 앤디 파헤스, 5번 마이클 콘포토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의 부상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달로 넓히면 20타수 2안타 타율 0.100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327(101타수 33안타)이다. 김혜성은 신인상 후보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그는 2회 미시오로스키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구 삼진을 당했다. 이 이닝에 콘포토와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김혜성은 시속 160㎞를 넘나드는 직구에 파울 3개를 때린 뒤 커브로 삼진 아웃됐다. 7회엔 불펜 투수 좌완 제러드 케이닉을 맞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시오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팀 다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 투수가 삼진 12개를 잡으면 긍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타니도 “안타를 치지 못해도 득점할 방법이 있다. 저를 포함해 득점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루 쉬고 7번 타자 출격…‘무사 만루 헛스윙 삼진’ 이정후, 내야 안타로 체면치레

    하루 쉬고 7번 타자 출격…‘무사 만루 헛스윙 삼진’ 이정후, 내야 안타로 체면치레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루 쉬고 7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내야 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을 0.243으로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50승42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6승36패)와늰 6경기 차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6으로 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8승42패)는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차 3위가 됐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8회엔 야수 선택으로 타점을 올렸다. 팀 타선이 상대 좌완 선발 크리스토페르 산체스에게 꽁꽁 막혔는데 이정후가 2점 차로 달아난 타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후의 시작은 아쉬웠다. 0-0으로 팽팽했던 2회, 4번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안타를 쳤고, 케이시 슈미트가 볼넷을 얻어냈다. 이정후가 선취점을 올릴 수 있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것이다. 체인지업을 파울로 연결한 이정후는 산체스가 다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바깥쪽으로 던지자 방망이를 헛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이닝에 루이스 마토스의 땅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산체스가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바깥쪽으로 체인지업을 던졌고 이정후는 공을 밀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보냈다. 상대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공을 잡았으나 송구하기엔 너무 깊은 타구였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1, 3루에서 상대 불펜 오라이언 커커링을 만난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를 선점당한 뒤 높은 직구를 골라냈고 바깥쪽 직구를 커트했다. 이어 몸쪽 낮은 스위퍼를 강하게 때렸는데 1루수 브라이스 하퍼에게 걸렸다. 하퍼가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1루 쪽으로 치우치면서 3루 주자 채프먼이 득점했다. 이정후가 야수 선택으로 4일 애리조나전 이후 나흘 만에 타점을 추가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부터 라이언 워커부터 카밀로 도발까지 필승조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챙겼다.
  • 세차 알바로 생계 꾸리던 마이너리거, KBO 월간 MVP 우뚝…감보아 “부산서 야구해 행복”

    세차 알바로 생계 꾸리던 마이너리거, KBO 월간 MVP 우뚝…감보아 “부산서 야구해 행복”

    지난겨울만 해도 세차장에서 일하며 야구 선수로 살아가기 위한 돈을 벌어야 했다. 2025시즌도 빅리그의 부름은 없었고, 대중의 무관심 속에 묵묵히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5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한 구단이 그를 긴급히 찾았고 28년 생애 처음 여권을 발급 받아 부산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그는 KBO 마운드에 5번 선발 등판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고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데렐라’ 알렉 감보아의 코리아 드림이 조금씩 실현되는 순간이다. KBO는 롯데 왼손 강속구 투수 감보아가 6월 MVP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롯데 선수로는 2023시즌 4월 나균안 이후 2년 2개월 만의 월간 MVP이며, 시즌 중간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시즌 8월 KT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42만 9664표 중 10만 5152표(24.5%)로 총점 55.09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표, 팬 투표 21만 1595표로 총점 26.05점을 기록한 KIA 전상현을 제쳤다.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는 낯선 한국 야구에 당황하며 첫 패를 떠안았지만, 6월 첫 등판인 부산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6월 한 달간 5승 무패를 기록,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31과3분의1 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고,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 프로 무대에 입문한 감보아는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가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5월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오랜 마이너 생활에 지쳐가던 그에게 선발 마운드가 붕괴된 롯데가 손을 내밀었고, 이때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김혜성이 한국행을 적극 추천했다. 감보아는 이날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나서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이를 이뤘다. 이전 소속팀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해준 롯데 구단에 감사하다”고 월간 MVP 선정 소감을 밝혔다. 부산 사직구장 인근 아파트에서 걸어서 출퇴근하는 그는 요즘 ‘부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감보아는 “부산에서 돌아다니면 정말 많은 팬이 알아봐주신다. 미국에서는 이런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며 “내가 야구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감보아는 상금 용처를 두고는 “동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할 생각이 있다”며 웃었다.
  • 봤죠?… 김혜성은 나흘 만에 불쑥 선발 나와도 공수 맹활약

    봤죠?… 김혜성은 나흘 만에 불쑥 선발 나와도 공수 맹활약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두 번의 호수비와 함께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극찬받았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확실하게 살렸다. 1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크리스천 워커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그대로 1루에 정확히 송구, 타자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조차도 “엄청난 수비 플레이”라며 감탄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혜성은 2회 초 수비에서도 선두 타자 야이네르 디아스의 깊숙한 중전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은 뒤 이를 그대로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은 “1회 초보다도 더 멋진 플레이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김혜성은 멋진 호수비에 이어 2회 말 첫 타석 무사 1루에서 라이언 거스토의 시속 144㎞짜리 컷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4회 유격수 땅볼, 7회와 9회 삼진 등으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팀도 1-5로 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한편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통해 320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가 오른쪽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같은 팀을 상대로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개인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MLB 닷컴은 “김하성은 타격, 땅볼 수비, 직선 전력 질주 훈련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근육이 약간 놀란 것 같고 걷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며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날 결장했으나 정상 훈련을 소화한 만큼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3경기 2안타 타율 0.167’ 이정후, 5일 만에 또 결장…샌프란시스코는 2연승

    ‘최근 3경기 2안타 타율 0.167’ 이정후, 5일 만에 또 결장…샌프란시스코는 2연승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일 만에 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겪은 극심한 슬럼프가 최근 3경기 타율 0.167로 이어지면서 사령탑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9승42패)를 유지했다.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5로 패한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6승35패)와의 차이는 7경기다. 이정후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다시 결장했다. 그는 전날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내야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득점권 존재감이 미약했다. 지난달 1할대 타율에 허덕였던 이정후는 3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3안타를 때렸지만 이후 3경기에서 볼넷 없이 1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타율 0.167로 부진했다.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 6홈런, 36타점이다. 이정후 대신 6번 타자 중견수로 출격한 2002년생 루이스 마토스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마토스는 팀이 3-1로 앞선 5회 2사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번 타자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도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 2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번 라파엘 데버스, 3번 윌머 플로레스도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 나흘 만에 선발 나선 김혜성 호수비에 안타…종아리 근육경련 김하성은 정상 훈련

    나흘 만에 선발 나선 김혜성 호수비에 안타…종아리 근육경련 김하성은 정상 훈련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두 번의 호수비와 함께 안타를 만들어냈다. 320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가 종아리 근육 경련을 일으킨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지만 결장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는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확실하게 살렸다. 1회 초 2사 1,2루의 위기에서 김혜성은 크리스천 워커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 그대로 1루에 정확히 송구하며 타자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 조차도 “엄청난 수비 플레이”라며 감탄했다. 그렇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혜선은 2회초 수비에서도 선두 타자 야이네르 디아스의 깊숙한 중전 안타성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 이를 그대로 1루에 송구하며 타자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은 “1회 초보다도 더 멋진 플레이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김혜성은 멋진 호수비에 이어 2회 말 첫 타석 무사 1루에서 라이언 거스토의 시속 144㎞ 짜리 컷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자의 안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4회 유격수 땅볼, 7회와 9회 삼진 등으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팀도 1-5로 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한편 지난 5일 320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해했다가 오른쪽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인 탬파베이의 김하성은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개인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MLB 닷컴은 “김하성은 타격 훈련, 땅볼 수비 훈련, 직선 전력 질주 훈련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인터뷰에서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졌다. 근육이 약간 놀란 것 같고 걷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며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네소타전에 결장했으나 정상 훈련을 소화한 만큼 곧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3루에 도루를 하다가 근육이상을 느꼈다.
  • ‘밀어서 안타’ 이정후, 부진 탈출 청신호?…1사 만루에 땅볼·타점 실패 아쉬움도

    ‘밀어서 안타’ 이정후, 부진 탈출 청신호?…1사 만루에 땅볼·타점 실패 아쉬움도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밀어 치는 안타로 슬럼프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다만 1루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도 남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날 대패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8승42패)로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6승34패)를 8경기 차로 추격했다.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타수 3안타로 활약한 뒤 4일 애리조나전 3타수 1안타, 5일 애슬레틱스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는데 이날 반등의 발판을 놨다. 시즌 타율은 0.243(325타수 79안타)이다. 시작은 아쉬웠다. 1회 초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제구 난조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이정후는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커터를 힘껏 때렸지만 타구가 힘없이 3루수에게 향했다. 이어 홈에서 3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포스 아웃당하면서 이정후는 타점 사냥에 실패했다. 다만 후속 윌리 아다메스가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지난달 밀어 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 투수들에게 바깥쪽을 집중 공략당했던 이정후는 경쾌한 스윙으로 1루 주자 맷 채프먼을 3루까지 보냈고, 공이 3루로 향한 사이 자신도 2루까지 뛰어 들어갔다. 이어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아웃 타이밍이었는데 상대 포수 시어 랭겔리어스가 공을 놓쳐 득점이 인정됐다. 주심도 아웃 판정을 내렸다가 곧바로 세이프로 바꿨다. 이정후는 5회 삼진, 7회 내야 뜬공, 9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의 7월 성적은 4경기 17타수 5안타 타율 0.294다.
  • 1회 병살 유도하고 2회 KKK…‘31번째 생일’ 오타니, 투수 2이닝 무실점에 타자 2출루

    1회 병살 유도하고 2회 KKK…‘31번째 생일’ 오타니, 투수 2이닝 무실점에 타자 2출루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수로 2이닝 무실점 쾌투하고 타자로 2번 출루하며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대타 출전한 김혜성은 안타 없이 물러났고 팀도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4패)를 유지했지만 경쟁팀에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1번 지명 타자 선발 투수로 출전한 오타니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994년 7월 5일생인 그는 현지시간으로 생일에 시즌 4번째 등판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17일 66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공 18개를 던진 오타니는 23일 1이닝 18개, 29일 2이닝 27개를 투구했고 이달에도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 이사크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캠 스미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삼진 3개로 끝냈다. 크리스찬 워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3볼에 몰린 오타니는 시속 156㎞ 직구와 슬라이더로 삼진을 유도했다. 슬라이더 2개를 참아낸 빅터 카라티니와 5개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든 야이너 디아즈에겐 스위퍼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0으로 앞선 3회에 4실점하며 역전당했다. 무키 베츠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미겔 로하스도 2점 홈런을 비롯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혜성은 팀이 4-6으로 밀렸던 8회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56(90타수 32안타)으로 내려갔다. 그는 전날에도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혜성은 결장

    이정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혜성은 결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전날 3안타 행진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46에서 0.247로 올린 이정후는 1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도 36개로 늘어났다. 이정후의 좋은 타격감은 1회부터 이어졌다. 1-0으로 앞서던 1회 1사 2,3루의 득점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리며 가볍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에도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잡힌 이정후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쪽 땅볼을 만들었는데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빠른 발에 놀라워하며 ‘역시 바람의 손자’라고 칭찬했다. 이정후는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진루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7-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2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이날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였지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하루 결장한 이정후, 57일 만에 3안타 경기…커쇼는 3000탈삼진 대기록

    하루 결장한 이정후, 57일 만에 3안타 경기…커쇼는 3000탈삼진 대기록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 만에 홈런을 제외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경기 뒤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타격부진으로 전날 결장했던 이정후의 타율은 0.240에서 0.246(313타수 77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4타수 1안타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특히 멀티 히트는 지난달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타수 2안타 이후 28일 만이다. 한 경기 3안타는 지난 5월 7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57일 만이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인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불붙은 타격감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2-0으로 앞서던 4회 이정후는 켈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번에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6회 우익수 뜬공으로 잠시 쉬어간 이정후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쪽 강습 내야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중간의 큰 타구를 만들며 사이클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잡히면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통산 30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3000탈삼진은 MLB 역대 20번째이자 2021년 9월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 왼손 투수로는 랜디 존슨(4875개), 스티브 칼튼(4136개), CC 사바시아(3093개)에 이은 4번째다. 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 ‘또 새 역사’ 오타니, 다저스 최초 시즌 86경기 만에 30홈런…6일 4번째 투수 등판

    ‘또 새 역사’ 오타니, 다저스 최초 시즌 86경기 만에 30홈런…6일 4번째 투수 등판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빅리그 5년 연속이자 소속팀 시즌 최소 경기 30홈런 기록을 이뤄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오타니는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4승32패)를 유지하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39패)를 8경기 차로 따돌렸다.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5승41패)와는 9경기 차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가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5-1로 앞선 4회 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셰인 스미스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오타니는 5시즌 연속 30홈런을 때린 12번째 현역 메이저리거가 됐다. 저지도 지난달 30일 먼저 5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은 바 있다. 다저스 소속으로 시즌 86경기 만에 30홈런을 달성한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54홈런을 쏘아 올렸던 지난 시즌보다 14경기 빠른 기록이다. 팀 역사를 보면 길 호지스와 듀크 스나이더가 각각 1951년, 1955년에 같은 시점에서 28개의 홈런을 때렸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오타니는 아메리칸 리그 저지와는 동률,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3개)와는 3개 차다. 그가 올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르면 2023년 아메리칸 리그(LA 에인절스 소속 44개), 지난해 내셔널리그(다저스 소속 54개)에 이어 3년 연속 타이틀을 손에 넣는다. 또 오타니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4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현지시간 5일로 이날은 오타니의 생일이다. 지난 2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공 27개로 2이닝을 책임진 오타니는 엿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전 무키 베츠의 컨디션 난조로 29일 만에 유격수를 맡아 2루수 토미 에드먼과 호흡을 맞췄는데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3(81타수 31안타)이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51로 리그 전체 9위다.
  • 집요하게 바깥쪽 공략당한 이정후, 6월 타율 0.143…4경기 무안타, 길어지는 슬럼프

    집요하게 바깥쪽 공략당한 이정후, 6월 타율 0.143…4경기 무안타, 길어지는 슬럼프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한 달을 마감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40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5승40패)를 유지했지만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3승32패)와 8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서 빠져나왔는데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다시 4경기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에 5월 초 3할이었던 시즌 타율도 2달 만에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심호흡을 쉰 다음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의 몸쪽 커브를 쳤는데 타구가 1루수에게 향했다. 0-1로 뒤진 6회에는 높은 직구를 노렸으나 뜬 공이 됐다. 바깥쪽 공에 대한 부담이 몸쪽과 높은 쪽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1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넬슨의 바깥쪽 직구 2개를 골라냈다. 이어 다시 멀리 들어오는 공을 쳤는데 중견수에게 잡혔다. 투수가 밀어 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정후를 상대로 바깥쪽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다음 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타로 균형을 맞추면서 이정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8회 1점씩 내줬다. 이어 이정후가 9회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격했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로써 현지 기준으로 6월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월간 타율 0.143을 기록했다. 5월 타율은 0.231이었다.
  •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경기 도중 팬이 선수에게 욕설을 날려 이를 들은 선수가 오열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MLB 사무국은 해당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26일(현지시간) MLB닷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31) 관련 사건의 중심에 있는 팬을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4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화이트삭스 간 경기에서 벌어졌다. 이날 케텔 마르테는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 상황은 7회 말 애리조나의 수비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관중석에 있던 홈팀 화이트삭스의 한 팬이 마르테를 큰 소리로 조롱한 것이다. 해당 팬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어머니를 들먹이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2루수 수비 도중 이를 들은 마르테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경기가 중단된 후 동료 선수들이 다가와 그를 달랬지만, 감정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았다. 마르테가 오열하는 장면은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상황에 대해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즉각 항의하고 나서자, 화이트삭스 구단은 해당 팬을 찾아내 곧바로 퇴장 조치했다. 경기 다음 날 화이트삭스는 해당 인물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출입을 영구히 금지했다. MLB 사무국 역시 이 인물의 다른 모든 MLB 구장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마르테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에는 마르테의 어머니 명의로 하루 만에 1만 1000달러(약 1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여들기도 했다. 러벨로 감독은 “야구계와 지역 사회, 애리조나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화이트삭스 구단 역시 정말 큰 응원을 보내줬다”고 사의를 전했다. 마르테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사람”이라면서도 “그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밤이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윌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해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어떤 선수도 그런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화이트삭스는 사건 다음 날 경기에서 마르테의 첫 타석 때 전광판에 “화이트삭스는 케텔 마르테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다만 이 경기 마르테는 출루 없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마르테는 28일까지 55경기에 나서 202타수 62안타 15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기준 타율 0.307·출루율 0.412·장타율 0.584로 타격 ‘슬래시 라인’(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2025 MLB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순위권에 올라 다음 달 2차 팬 투표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일 만에 출전했는데도 멀티 히트, 볼넷 등 맹활약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 복귀 3경기 만에 개인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일 쉬고 출격했는데 시즌 타율을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풀카운트에 몰렸지만 김혜성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이어 시즌 7회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3회 수비에선 빠른 태그로 2루를 훔치는 드류 워터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4회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0-6으로 뒤진 6회 높은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루고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 9회 좌완 샘 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고,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52승32패)는 5-9로 패하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37패)에 6경기 차로 쫓겼다. 오타니는 선발투수이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이닝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처음 멀티 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80으로 낮췄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선두 타자 조너선 인디아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은 오타니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에 좌타자 비니 파스콴티노 몸쪽으로 100마일(약 161㎞)의 직구를 꽂았고, 다시 102마일(164㎞)의 공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구속이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삼진 아웃 1개와 뜬 공 2개로 가뿐히 타자 3명을 요리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6월 타율이 0.156(77타수 12안타)으로 떨어진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46(301타수 74안타)이 됐다.
  • 도루 실패에 홈 주루사로 끝내기 무산…타격감 떨어진 ‘6번’ 이정후, 안타 대신 사사구 3출루

    도루 실패에 홈 주루사로 끝내기 무산…타격감 떨어진 ‘6번’ 이정후, 안타 대신 사사구 3출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특유의 선구안으로 활발하게 출루하며 떨어진 타격감을 만회했다. 다만 도루 실패와 주루사로 아쉬움을 삼킨 뒤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8로 졌다. 36패(44승)째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률이 같아졌다. 지구 1위는 3연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0승31패)다. 전날 3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서 빠져나온 이정후는 이날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번 출루해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2(290타수 73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초구에 왼발을 맡았다. 몸쪽으로 휘어지는 커브 볼이었다. 하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투수가 슬라이더를 던졌을 때 2루로 질주했으나 포수 송구가 자동 태그로 이어질 정도로 정확했다. 수비로 만회했다. 이정후는 4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오토 로페즈가 펜스까지 굴러가는 적시타를 치자 중계플레이로 그를 3루에서 잡아냈다. 팀이 1-2로 역전당했으나 정확한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공 5개를 보며 볼넷을 얻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 번트로 3루에 안착했고, 크리스천 코스의 외야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2-2 균형을 맞췄다. 6회 2사 2, 3루에서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2-4로 밀렸던 9회에도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아다메스가 희생플레이로 모든 주자를 진루시키면서 이정후는 2루까지 나아갔다. 그는 베일리의 적시타가 나와 홈까지 쇄도했으나 홈에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가 끝내기 기회를 날린 것이다. 이에 연장 10회에서 4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츠 원정에서 8-1로 이겼다. 김혜성은 9회 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 ‘득점 1위’ 오타니·‘타율 0.367’ 저지,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양대 리그 1위

    ‘득점 1위’ 오타니·‘타율 0.367’ 저지,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양대 리그 1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득점 1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타율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MLB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주 남은 2025 MLB 올스타전 투표에서 저지와 오타니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1위를 달렸다”며 “선두를 유지하면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선발 자리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MLB에 따르면 AL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저지는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269만 9483표를 얻었다. 이는 AL 전체 2위인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190만 1389표)보다 약 80만표 앞선 수치다. 이날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 저지는 팀이 1-6으로 패하는 가운데 시즌 28호 홈런으로 양키스의 유일한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저지가 리그 전체 홈런 2위(28개), 득점 2위(68개), 최다 안타 1위(106개), 타율 1위(0.367), 출루율 1위(0.468), 장타율 1위(0.734) 등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홈런 1위(32개) 롤리를 따돌렸다. 저지가 지금 기세를 유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득표자에 등극하게 된다. 오타니는 252만 1718표로 NL 1위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2위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0만 3085표)를 크게 제쳤다. 리그 득점 1위(76개)의 오타니는 홈런 3위(26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1.014) 등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17일엔 663일 만에 투수로 MLB 마운드에 복귀하며 ‘이도류’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를 포함해 1루수 부문 프레디 프리먼(209만 5672표), 포수 부문 윌 스미스(209만 9944표) 등 NL에서 200만표 이상 받은 4명 중 3명이 NL 승률 1위 다저스(48승31패) 소속이었다. 나머지 1명은 외야수 부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200만 5630표)이다.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올스타전으로 직행한다. 내야수는 각 부문 최다득표자 2명, 외야수는 상위 6명이 2라운드에 진출해 주전을 가린다. 만약 저지가 1위를 차지하면 AL 외야수 부문엔 4명이 다음 단계에서 2개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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